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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인물 vs 안정론… 부산, 보수 텃밭 속 야권 표심 주목

    새 인물 vs 안정론… 부산, 보수 텃밭 속 야권 표심 주목

    부산시장 선거는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김영진 정의당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정해졌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민주당, 정의당 후보가 얼마나 표를 얻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산시장은 2018년 7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곳이다. 2018년 민주당 후보였던 오거돈 전 시장은 52.2%를 얻어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37.2%)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로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2%)를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이기며 보수 정당의 깃발을 다시 꽂았다.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58.25%를 얻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38.15%)를 압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를 목표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3조 7000억원의 투자와 57개 기업을 유치했다”며 성과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부산 수영구)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변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성공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이어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로 부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변 후보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해 온 관료다. 민선 7기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냈고, 오 전 시장이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하자 권한대행으로 부산시정을 수습했다. 김 후보도 부산의 4개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의 단일 후보로 나선다. ‘같이 살자,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후보는 “3자 대결로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정의당은 부산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정책선거로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지현 “이준석 징계 촉구, 물타기 아냐…정치권 성범죄 해결 나서야”

    박지현 “이준석 징계 촉구, 물타기 아냐…정치권 성범죄 해결 나서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완주·최강욱 의원 사건을 비롯해 우리 당에 접수된 모든 성폭력 범죄를 예외 없이, 은폐 시도와 2차 가해까지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폭력 범죄 해결에는 여야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당 내외에서 성폭력 범죄에 사과할 때냐며 지방선거에 집중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선거는 반복되고 선거만큼이나 성폭력도 끊임없이 반복된다. 개인의 인격과 존엄이 파괴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선거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징계를 촉구한 것을 두고 물타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제가 주장하는 것은 여야 모두 정치권 성범죄 해결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성비위 논란을 겪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그를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성폭력 전과가 있는 대통령실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해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성폭력적인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두 번이나 경고를 받았다”며 “윤재순 비서관은 자신의 시집에 지하철 전동차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라며 지하철 성추행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시를 실었다. 그것은 문학이라 할 수 없는 정말 끔찍한 인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정작 아무런 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총무비서관은 성폭력 예방교육을 비롯해 비서실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국민을 위해서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용납해서도 안 되는 인사”라고 덧붙였다.
  • [속보] ‘故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에 안미영·이인람 변호사

    [속보] ‘故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에 안미영·이인람 변호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추천됐다. 여·야 교섭단체는 15일 대한변호사협회와 법원행정처가 추천한 특검 후보 중 검사 출신 안미영(55·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군판사 출신 이인람(65)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결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중 1명을 최종 특검으로 선택한다. 특검은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대통령실에 추천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중 특검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해 지난 11일 대통령실로 전달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1명,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각각 추천한 것을 국회가 이 둘로 추린 것이다. 지난달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조만간 특검 임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에서 형사 업무에 오래 몸을 담았다. 특히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 중사 사건을 파헤치는 데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1980년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겸 합참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군대 내 범죄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임명되는 특검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다만 특검 수사 전에 이미 기소된 사건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4명 이내의 특검보 임명을 요청하고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70일 내에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개별특검법과 상설특검법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 이번은 역대 14번째 특검이다. 그 중에서도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강한 여당’ vs. ‘힘있는 야당’ 정면승부…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완료

    ‘강한 여당’ vs. ‘힘있는 야당’ 정면승부…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완료

    전국에서 총 7616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6·1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한 후보 등록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총 55명 등이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대선주자들까지 직접 나선 7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양 진영이 전면전을 치렀던 대선 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치러지는 전국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득표 차가 0.73%포인트에 그쳤던 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확실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약 3주 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 집권 1년차 국정 동력의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5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회에서는 소수당의 무기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직후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수 의석의 위력을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피켓 시위, 국회의장 압박,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신청으로 사법부에 SOS를 치는 대응법도 야당 시절과 다르지 않았다. 제1야당 민주당의 압도적 의석 점유는 2024년까지 국민의힘이 안고 가야 하는 숙제다. 6·1 지방선거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집권 초기부터 민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 이상에 승리하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지방권력의 균형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북미 회담과 맞물렸던 2018년 지방선거는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냈다. 서울시의회는 110석 중 국민의힘 시의원이 단 6명뿐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10년 교체설을 깬 지난 3월 대선을 거치며 정당 지지율이 우상향한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한국갤럽, 10~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가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갤럽 측은 양당의 지지율 희비를 정권 출범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민주당은 서울시장에 송영길 전 대표, 경기지사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충북지사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총출동했다. 대선 패배 후보가 상당 기간 휴식기를 가졌던 것과 달리 이 전 후보를 직접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수로 발탁하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국 선거를 이끌도록 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절박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과반 승리로 ‘힘있는 야당’을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한 의회권력에 더해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전국선거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를 보다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다. 6·1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 견제를 원하는 민심이 확인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개혁입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변수는 지방선거가 임박해 불거진 당내 성 비위 의혹이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지난해 4월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트라우마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검찰에서 술자리 성추행으로 2차례 징계받은 전력에도 대통령실 비서관에 임명된 점 등을 조준하며 반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인선 경위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4일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은 이재명 계양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한다.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 [판깨스트] ‘성폭행 소년범 어디 사나요’ 정보공개소송 1심 진 이유···“소년법 따르라”

    [판깨스트] ‘성폭행 소년범 어디 사나요’ 정보공개소송 1심 진 이유···“소년법 따르라”

    소년범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소년법원을 상대로 “가해소년의 인적사항을 알려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소년법을 근거로 가해자 보호를 우선하느라 정작 피해자의 알 권리는 지나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 공현진)는 지난 4일 A(15)양이 수원가정법원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A양이 요청한 가해자 B(15)군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수원가법의 비공개 결정은 적법하다는 취지다. 수원가법은 소년보호재판에 넘겨진 B군의 성폭력 사건을 처리한 법원이다. 피해자는 B군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주소를 몰라 두 달 넘게 소장조차 보내지 못하고 애를 먹다 법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게 됐다. 재판의 쟁점은 B군의 인적사항이 ‘소년보호사건 기록’에 속하는지 여부였다. 수원가법이 소년법 30조2 규정을 근거로 비공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해당 조항은 “소년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A양 측은 “인적사항은 사건 기록·증거물이 아니라 소년법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결국 수원가법의 손을 들어줬다. 가해자 인적사항은 사건 기록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보공개법 대신 소년법 적용을 받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소년법원은 소년사건 계속을 전제로 송치서를 통해 보호소년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라며 “이 인적사항은 보호사건과 별도로 법원이 관리하는 정보라고 할 수 없고 보호사건 기록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의 청구는 정보공개법 적용이 배제되고 소년법 30조2에서 정한 열람·등사 규정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로선 답답한 일이다. 소년부 판사가 제게 기록 열람·등사를 허용해주길 기대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A양도 수원가법에 낸 열람·등사 신청을 거부당했다. 여기에는 소년재판에 보내지는 순간 모든 정보가 사실상 차단되는 현실이 있다. 가해자가 소년재판으로 넘겨져 형사처벌을 피한 것도 괴로운데 법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니 이중고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가해자가 보호소년인 경우 피해자는 재판 결과를 알 수도 없고 가해자가 어디에 사는지도 알 수 없어 불쑥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내버려져야 하는 제도적 시스템 속에 있다”며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기도 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형사소송법과 달리 소년법상 열람·등사제도는 불복절차도 규정돼 있지 않은데 이를 정보공개법 예외사유로 보는 건 사실상 불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입법적 대안을 통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년사법절차에서 피해자 정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소년재판에서 형사재판과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기록 열람·등사를 원칙적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이 대표적이다. 피해자에게 심리기일·장소·결과를 통지하는 법안은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2000년 소년법을 개정해 피해자 신청이 있을 때는 가해소년과 보호자의 인적사항과 처분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A양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조영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소년범죄 피해자의 권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보호소년 처분을 관장했던 기관으로서 소년법원이 피해자 보호와 권리 구제를 위해 기초적인 정보는 제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포켓몬빵’으로 초등생 유인 추행한 편의점 직원 기소… 4건의 범죄사실 추가로 확인

    전자발찌를 찬 채 포켓몬빵으로 초등학생을 유인해 추행한 60대 편의점 직원이 범행 발각 직전까지 단골 여성을 잇따라 추행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추가로 드러났다. 13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정진 부장검사)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8시쯤 근무하는 경기 수원시 한 편의점에서 포켓몬스터 빵을 사러 온 B양에게 “이쪽에 있다”며 편의점 내 창고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함께 외출한 아버지 C씨가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 홀로 편의점에 방문했다가 피해를 본 것이다. B양은 사건 직후 편의점을 나가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비슷한 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데다, 최근 청소년 3명을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근거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전수조사해 4건의 범죄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주로 편의점을 자주 찾는 여성 손님을 상대로 끌어안거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으며, 체포되기 직전 사나흘 간 연달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초 추행 피해자가 1명이었던 이 사건을 보완수사와 기존 사건 병합 등으로 피해자가 모두 8명인 반복적인 범행이었음을 밝혀낸 만큼, 추후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상습성을 피력할 방침이다.
  • 여성단체 “대통령 입장만 되풀이하는 김현숙, 사퇴 마땅”

    여성단체 “대통령 입장만 되풀이하는 김현숙, 사퇴 마땅”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에서 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입장만 받아쓰기하는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상담소는 김 후보자가 성평등 전담부처가 필요하다는 여성폭력 피해자 단체들의 목소리와 5만명 동의로 성립된 ‘여가부 폐지 반대’ 국회국민동의청원 등을 무시하고 폐지를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담소는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에 “권력형 성폭력 대응을 빌미로 한 여가부 폐지 주장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권력형 성폭력 사건 당시 일부 여성단체만 지원하고 여가부 장관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점을 거론한 것에 대해 상담소는 “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 여가부, 서울시에 적극적인 성폭력 문제해결과 2차 가해 방지를 촉구했다”며 “핵심은 구조적 성차별의 개선 책임이 지자체와 부처에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 발생 시 기관·부처 폐지가 아니라 개선하도록 요구해왔다는 것이다. 또 “권력형 성폭력 비판이 특정당의 전매특허라는 이분법적 구조는 현실과 다르다”며 “이런 시각은 오히려 정치권 내 성폭력 문제와 2차 피해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상담소는 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를 못 박은 것, 구조적 성차별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 말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회피한 것 등을 들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에는 “성평등 관점으로 여성폭력 대응할 수 있는 성평등 전담 부처 여성가족부를 확대·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국회 여가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법정 시한인 13일까지 여가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대통령은 열흘 이내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이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 [사설] 민주당은 더 몽니 부리지 말고 총리 인준 협조해야

    [사설] 민주당은 더 몽니 부리지 말고 총리 인준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은 그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조건 없는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등록을 시작한 첫날 3선 의원인 ‘박완주 성비위’ 파문이 터지자 위기상황을 탈피하려고 이런 제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재빨리 박 의원을 제명하고 사과했지만, 최강욱 의원이 남성 동료 의원을 성희롱했다는 ‘짤짤이 사건’으로 여론은 이미 폭발지경이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이래로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잊을만 하면 터지는 성추문에 당의 공신력은 추락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가 낸 입장문에는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민주당에서 성비위와 관련된 의혹이나 사건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및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을 신(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면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을 공격하는 재료로 삼는 듯한데 이는 얄팍한 행태다.  한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미루거나 당론으로 인준에 반대함으로써 민주당이 열성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수는 있겠지만, 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공산도 크다. 여론은 야당이 윤석열 정부의 순탄한 출범을 도와야 한다는 쪽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리서치와 KB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준 찬성이 50.2%, 반대가 35.7%로 나왔다. 전 정권이 임명한 장관까지 국무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는 어색한 동거에 눈살을 찌푸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은 새 정부 발목잡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몽니를 더 이상 부리지 않기를 바란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정운영의 성과로 따져물어도 늦지 않다. 성비위 등으로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떠밀려서 국무총리를 인준한다는 인식을 주기보다 경제·안보위기를 고려해 통 크게 새 정부 출범에 협력하는 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 10살 친손녀 4년간 성폭행에 촬영까지…70대 조부, 징역 17년

    10살 친손녀 4년간 성폭행에 촬영까지…70대 조부, 징역 17년

    미성년자였던 친손녀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가 2심에서도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4)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2년간의 보호관찰 명령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친할아버지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오히려 나이가 어리고 성적 자기 결정권을 온전하게 행사하지 못하는, A씨의 요구에 쉽사리 저항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상황을 이용해 성적 욕구 해소 도구로 삼는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피해자는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친족이었던 피고인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홀로 감당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과연 A씨가 자기 친할아버지가 맞는가, 임신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할 정도로 큰 충격과 고통 속에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건전한 성적 가치관 성립과 인격 형성 발전에 미친 악영향 정도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용서를 구하고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은 이미 원심에서 고려해 선고한 것”이라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미성년자인 친손녀를 6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46회가량 촬영해 소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아동보호 시설에서 지내던 피해자를 보호자 외출 등의 명목으로 데리고 나와 만 10살 때부터 위력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최후 진술에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피해를 본 우리 아이가 하루라도 빨리 악몽에서 벗어나 평범한 사회인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울먹였다. A씨 측 변호인도 “무슨 변명을 하겠나. 얘기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A씨는 불우하게 자라온 75세의 고령이고 여러 질병을 앓고 있다.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며 살 수 있게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A씨와 검찰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이날 2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 80대 등교 도우미, 초등생 성폭행 ‘충격’

    80대 등교 도우미, 초등생 성폭행 ‘충격’

    12세 초등학생이 이웃에 사는 80대 노인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8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B양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의 부모는 범행 당일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해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외로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붙잡혔으나 고령인 점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등교 도우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성범죄 전문당·더불어 M번방”…박지현 “이준석 징계해야 비판 자격“

    與 “성범죄 전문당·더불어 M번방”…박지현 “이준석 징계해야 비판 자격“

    국민의힘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을 성폭력 의혹으로 제명한 데 대해 “성범죄 전문당”, “더불어 M번방”이라며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고개를 숙여 대국민 사과했던 민주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성범죄의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며 “민주당에서 박원순·오거돈·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또 “위선으로 감춰온 권력자의 이중생활은 물론이고 여성 인권 신장을 주창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유력인사의 권력형 성 비위 사건에는 눈을 감았고, 민주당과 강성 지지자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2, 3차 가해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정의고 상식이냐며 분노를 토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번방 사태를 빗댄 “더불어 M번방”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쏟아져나오는 성범죄는 충격과 분노를 넘어 얼마나 더 있을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끔찍하기만 하다”며 “‘더불어 M번방’ 민주당의 성범죄, 의원직 사퇴와 수사가 속죄의 길”이라고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계속적인 성범죄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선택적 침묵으로, 국민들 앞에서는 여성인권을 강조하는 이중적 행동으로 가해자 중심주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작년 연말 저질러진 박완주 의원의 추악한 성범죄는 반년 가까이 은폐되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공개됐다”며 “그러고도 신속히 조치했다고 자찬이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며 “최소한 그 정도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전날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피해자께서, 국민들께서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 사과하겠다”고 의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을 제명한 민주당의 조치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우리 상임선대위원장(윤호중·박지현)께서 충분히 말씀 드렸다”머 “그래서 저는 거기에 공감한다는 정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 경기도 관련 사안만 언급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 “외로워서”…등굣길 초등학생,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

    “외로워서”…등굣길 초등학생,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

    80대 남성이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80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강간) 혐의로 지난 6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마주친 B양(12)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A씨는 범행 당일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로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초등학교 등교 도우미로 일하던 2017년 4월 등교하던 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80세 고령이고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생활한 점, 해당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집행유예기간인 2018년 9월 문화센터 셔틀버스 안에서 9세 여아의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법은 A씨에게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강제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고 피고인이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교적 성실하게 살아왔다”며 “피고인에게 성폭력 범죄의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성폭행 7번’ 유명 축구선수 전자발찌 조깅

    ‘성폭행 7번’ 유명 축구선수 전자발찌 조깅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벤자민 멘디(28)가 가택연금을 하고 있다. 멘디는 지난해 9월 4건의 강간과 한 건의 성폭력을 범한 혐의로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구치소 수감 후 멘디는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멘디는 지난 4월 재판을 받은 뒤 가택연금 처분을 받았다. 멘디는 78억 원짜리 호화저택에서 다음 재판까지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매체 ‘미러’는 멘디가 가택연금 기간에 조깅을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전자발찌를 하고 정원을 뛰고 있는 모습이다. 
  • ‘英 최악의 연쇄살인마’이자 ‘해머 킬러’ 금발女와 옥중결혼

    ‘英 최악의 연쇄살인마’이자 ‘해머 킬러’ 금발女와 옥중결혼

    영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이자 ‘망치 킬러’로 불리는 레비 벨필드가 교도소 결혼식을 요청했다고 법무부가 확인했다.  마샤 맥도넬, 밀리 다울러, 아멜리 델라그랑주를 살해하고 케이트 쉬디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2008년과 2011년 2건의 종신형을 선고받은 벨필드는 최근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금발 여성과의 결혼 허가를 신청했다고 더 선과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벨필드가 2년 전 한 여성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뒤 그 여성이 매주 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필드는 HMP프랭크랜드 교도소 직원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전 법무장관은 이 소식에 “거지같은 믿음”이라며 “피해자 밀리는 자신의 결혼식 날을 맞지도 못했다. 그가 이런 (축하받을) 것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분노했다. 범죄예방센터의 데이비드 스펜서 소장도 이 결혼에 대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모욕’”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홀든 의원도 “유일한 위안은 그가 결코 석방되지 않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갈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법무부 대변인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통상적인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현행법상 살인범인 남성이 교도소에서 결혼하려면 교도소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1968년 런던에서 태어난 벨필드는 세 여성을 살해하고 케이트 쉬디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2008년과 2011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런던 남서부 등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에서 살인 희생자를 추적하고 망치로 가격하는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살해했다. 수감 후에도 과거 1996년 켄트에서 린 러셀과 그녀의 6세 딸 메건 역시 망치로 살해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경찰이 최소 3명의 여성과 최소 7명의 자녀를 둔 벨필드를 체포했을 때 경찰은 그가 전 파트너 3명을 폭력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미 9건의 중대범죄 및 성폭력 범죄 전력을 지닌 위험인물이었다. 수감되기 전에 여러 파트너가 있었지만 벨필드는 공식적으로 결혼한 적은 없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이 40대 금발머리 여성에게 러브레터와 시를 썼고 그의 감방 벽에 속옷차림인 그녀의 사진을 걸어놓았다고 한다. 그는 사진과 함께 “침대로 오라”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다. 영국 수감자들은 1983년 결혼 및 인권법에 따라 감옥에서도 결혼할 권리가 있다. 결혼식은 교도소의 예배당에서 거행되며 벨필드는 교도소 직원 감독 하에 새 아내와 2시간 가량 함께할 수 있다. 앞서 벨필드는 지난 3월 약혼녀가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연인을 애무한 혐의로 기소됐다. 내부 징계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 중이며 그는 교도소 및 보호 관찰 옴부즈맨에 불만을 제기했다.
  • 여성농업인 노동력 등 다양한 역할에도 ‘주변인’ 전락

    여성농업인 노동력 등 다양한 역할에도 ‘주변인’ 전락

    여성농업인은 노동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돌봄 및 관리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위상은 ‘조력자’ 또는 ‘주변인’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농업인의 위상 및 지위 향상을 위해 ‘공동경영주’ 제도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촌 지역사회에서 여성농업인 지위와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52.5%가 전체 농사일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지만 공헌하는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1224명(여성 848명·남성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가부장적 문화가 지역사회 모든 곳에 영향을 미쳤고, 여성의 과소대표성과 비공식 노동에 대한 불인정, 성별 분업, 여성에 대한 폭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대표성과 관련해 2020년 기준 지역농협 조합원 211만여명 중 여성 조합원이 70만여명으로 33.3%를 차지하나 임원 비율은 9.0%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은 농업뿐 아니라 마을 공동밥상, 돌봄 활동까지 담당하지만 여성의 역할, 마을에 대한 ‘봉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인권 보호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농촌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침해는 주로 여성에 대한 성폭력·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성적 침해 형태로 많이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여성농업인이 성적 침해 문제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인권 침해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침해뿐 아니라 인식차이에 따른 여성 간 침해로 나타나기도 했다. 보고서는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민간 부문은 행정기관이 인력·재정 지원을 통해 개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과 같은 공식화된 조직 결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 과제로 여성농업인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동경영주’ 제도의 법제화를 들었다. 공동경영주의 권한과 자격요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비롯해 농업 경영주에 공동경영주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농협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실질적인 발언권 확보에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임소영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농촌사회에서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또 하나의 초유는 일어날 것인가/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또 하나의 초유는 일어날 것인가/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본디 ‘초유(初有)의 일’이나 ‘미증유(未曾有)의 사태’라는 건 이전에 맞닥뜨린 적 없는 것이다. 요즘 이런 일을 사나흘에 한 번씩은 접하는 듯하다. 초유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은 집무실을 청와대 밖으로 옮긴 초유의 이전(移轉) 후 아침저녁 차량으로 집과 직장을 오가는 초유의 출퇴근을 하고 있다. 신구 권력 충돌로 한국은행 총재 취임이 늦어진 것도, 초대 국무총리 임명이 장기화하는 것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항의하며 검찰총장과 고검장급이 줄사퇴한 것도 모두 ‘사상 초유의 일’이다. 11일 또 하나의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폐지의 길로 향해 가는 듯하던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다. 김현숙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부터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여 왔다.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김 후보자는 “젠더 갈등을 유발하면서 실망을 안겼다. 젠더 갈등을 풀어 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부처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인구, 가족, 아동 문제를 챙기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젠더 이슈나 성평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뒤 ‘일곱 글자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급부상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면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더니 지난달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여가부가 존치되려나 했는데, 장관 후보자는 “부처 폐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부처의 업무 성격을 바꾸고 폐지하기 위해 장관이 되겠다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혹여 김 후보자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폐지를 재고하고 양성평등 정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견을 내보이지 않을까 지켜봤지만, “폐지에 동의한다”는 것만 거듭 강조했다. 이런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니, 입법·행정부가 여가부 21년 역사의 문을 닫으려는 데 한마음 한뜻인 듯하다. 어디에도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여가부 폐지 대안이라던 인구가족부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청소년과 가족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로, 성범죄에 대한 정책은 법무부로 이관한다고 해 놨다. 권 원내대표는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한 기계적 평등 방식으로는 남녀 개개인이 직면한 구체적 상황에서 범죄 및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면서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단순 계산법으로 평등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건 맞다. 우리 사회 인식은 성장했고, 인종적으로, 종교적으로, 성적으로 존재 양식은 더 다양해졌다. 의견을 노출할 기회는 더 많아졌으며, 갈등을 부르는 요소도 그만큼 증가했다. 남녀 구분 없이 약자에 대한 범죄는 더 심각해졌고, 피해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호소할 창구가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문은 닫혔고, 양성평등 문제, 성폭력 문제, 청소년 보호책은 각 부처로 쪼개질 위기에 놓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통합’에 대한 언급 없이 ‘자유’를 35번 외치고,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사회 통합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여가부만이 젠더 갈등을 극복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도 않다. 다만 약자의 자유와 보호,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이를 주도할 정부 부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여전히 확신이 있다. 여가부를 폐지할 거라면 제대로 된 대안이라도 보여 주기 바란다.
  • BTS 새 앨범에 ‘불법촬영’ 묻었다… 아미들의 ‘하이브 불매’ 힘 받을까 [넷만세]

    BTS 새 앨범에 ‘불법촬영’ 묻었다… 아미들의 ‘하이브 불매’ 힘 받을까 [넷만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기준 1년 7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 ‘프루프’(Proof) 발매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기뻐해야 할 ‘아미’(팬덤명)들의 분노와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성관계 불법촬영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9~11일 사흘에 걸쳐 3장의 CD로 구성된 ‘프루프’의 트랙리스트를 차례로 공개했다. 이 가운데 2번째 CD 10번 트랙의 정바비가 참여한 ‘필터’(Filter)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인디밴드 가을방학 출신인 정바비는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정바비는 교제 중이던 여성 A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바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2020년 7월에서 9월 사이 불법 촬영된 영상 여러 개를 발견했다. A씨는 영상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바비는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초 B씨의 유족이 강간치상 등 혐의로 정바비를 고발했으나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B씨 유족이 항고해 서울고검이 보완수사 필요성을 인정했고 A씨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서부지검이 재수사했다. B씨는 2020년 4월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술에 약을 탔다’,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대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필터’는 2020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도 수록됐던 곡이다. 당시엔 정바비 사건이 알려지기 전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베스트 앨범 성격을 띄는 이번 앨범에 다시 수록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특히 빅히트뮤직 측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달려 온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특히 2번째 CD에 담긴 곡들은 일곱 멤버가 직접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정바비가 참여한 곡을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싣기로 한 하이브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까지 한 상황에서 새 앨범에 굳이 포함시켜야 했는지 모르겠다”, “소속사는 국회에 병역특례법 재촉하고 멤버는 건보료 안 내서 압류당하더니 하다 하다 성범죄자 노래를 앨범에 넣나”, “성범죄자한테 돈 벌게 해주는 기획사 하이브” 등 댓글이 달렸다. 인스티즈에서도 “소속사는 제발 대처 좀. 방탄소년단한테 꼬리표 붙으면 책임질 건가”, “의미 있는 곡이라니 넣더라도 정바비 이름은 뺐으면” 등 반응이 나왔다.일부 네티즌들은 불매로 맞서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솔직히 불매가 맞다”, “팬들이 범죄자 노래 보이콧이라도 하는게 좋겠다”, “성범죄자 돈 벌게 해주는 하이브” 등 댓글이 더쿠에 달렸다. 한 트위터리안은 ‘프루프’ 예약구매를 했다 결제를 취소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불매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거나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인스티즈에는 “언제 나온 곡인데 창조 논란이다”, “방탄소년단이 업계 최고라 그런지 주어지는 기준이 엄격한 것 같다”, “요즘 방탄소년단 관련 부정적 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특정 단체에 타깃으로 찍힌 것 같다” 등 반응도 보였다. 더쿠에서는 “불매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조용히 듣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 “왜 불매 안 하냐고 비난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불매가 가능할까” 등 불매 운동이 커질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앞서 정바비는 ‘필터’ 외에도 ‘러브 메이즈’(Love Maze), ‘홈’(Home), ‘아임 파인’(I’m Fine) 등 방탄소년단의 이전 앨범 여러 수록곡에 참여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20cm’, ‘간지러워’, ‘하굣길’ 등에도 참여했다. 정바비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불법 촬영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바비는 2020년 11월 논란이 터진 후 낸 공식 입장에서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커플 관계 소리 들으려 현관에 귀댄 20대

    커플 관계 소리 들으려 현관에 귀댄 20대

    커플들이 성관계하는 소리를 엿듣고 녹음하기 위해 오피스텔들을 돌며 현관에 귀를 대는 행위를 반복하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정인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9·남)에게 최근 벌금 750만원을 선고했다. 허 판사는 “피해자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을 고려하면, 그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고 더욱이 기소유예 처분 전력이 있다”고 A씨를 질책했다. A씨는 2020년 7월25일 새벽 서울 관악구 일대 오피스텔을 돌며 각 호실 현관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나는 소리를 엿들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8년 7월부터 오피스텔 공동현관으로 침입해 문 안에서 커플들이 성관계하는 소리가 들리면 녹음해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2016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다.
  • 文 떠난 청와대 국민청원 폐쇄… 靑 홈페이지도 문 닫았다

    文 떠난 청와대 국민청원 폐쇄… 靑 홈페이지도 문 닫았다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 청원’ 순기능일평균 670건, 110만건 이상 청원 올라와‘진영 대결의 장’ 지적 속 폐쇄 아쉬움5억명 이상 방문…하루 평균 31만명 찾아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로 마무리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도 사실상 종료됐다. 많은 국민들이 억울함을 직접 하소연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역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는 안내만 접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역대 정부의 청와대 기록들은 이제 기존의 청와대 홈페이지가 아니라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보관되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대통령비서실 온라인 창구로서의 ‘청와대 홈페이지’는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운영이 종료됐다. 청와대는 이날 “그동안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게시판 운영 종료를 알렸다.국민청원 누적 동의자 수 2억명 훌쩍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110만건 이상의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청원 게시판은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째인 지난 2017년 8월 19일 개설됐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해 2월까지 총 5억 1600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방문자 수는 평균 31만 1800만명으로, 일일 평균 670건의 청원이 게시됐다. 같은 기간 누적 동의자 수는 총 2억 2900만명이었다. 청원인이 게시글을 올리면 100명의 사전 동의를 거쳐 정식 공개되고,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나 정부 부처가 답변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한 청원은 현재까지 총 28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 57% 국민청원 순기능 크다”“평범한 시민 분노·억울함 호소장”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이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수립과 성폭력 처벌법 개정 등으로 이어지는 등 국가 정책 수립에도 역할을 해왔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와 학교폭력 피해, 데이트 폭력 등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사건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언론에서 공론화됐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실마리를 찾아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들의 민원 창구 역할을 해줬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일괄 폐쇄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청와대는 2020년 6월과 2021년 8월,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범한 시민이 분노를 털어놓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순기능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가 56.8%였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자극적인 청원이 관심을 끄는 빈도가 높아지고, 또 진영 대결의 장으로 활용되며 여야 강성 지지층의 세과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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