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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힐 뻔한 19년 전 성폭행, 유전자 대조로 범인 잡았다

    묻힐 뻔한 19년 전 성폭행, 유전자 대조로 범인 잡았다

    다른 성범죄로 감옥살이했던 50대 남성보관된 DNA 대조 공소시효 10년 연장유전자(DNA) 대조 검사로 19년 전 저질렀던 성폭행 범죄가 들통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1년 광주 북구 모 식당에서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강력범 DNA대조 작업을 하고 있는 검찰로부터 A씨의 유전자가 해당 성폭행 사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A씨를 붙잡았다. 수사기관은 다른 성범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A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보관해뒀다. A씨는 과거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7년 6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고 2013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혐의의 경우 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 경찰 관계자는 “2010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이 제정되면서 DNA가 확보된 성범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 더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대상자는 살인, 강간·추행, 아동·청소년 상대 성폭력, 강도, 방화, 약취·유인, 상습폭력, 조직폭력, 마약, 특수절도, 군형법상 상관 살해 등 주요 11개 범죄로 구속된 피의자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음란물 피해 크다”며 또 감형…‘유사 n번방’ 징역 10개월

    “음란물 피해 크다”며 또 감형…‘유사 n번방’ 징역 10개월

    8000명 모인 방에 동영상 유포한 20대 감형여성단체 “사법당국 낮은 성인식 드러내” 비판 8000명 이상 참여한 텔레그램 방에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영상, 개인정보를 유포해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부장 최복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및 장애인 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8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텔레그램 채팅방을 운영하며 인터넷에서 구한 성행위 등 장면이 담긴 동영상 80여개와 사진, 피해자 개인정보를 올렸다. 영상과 개인정보를 삭제해 달라는 피해자 요청에 되레 성희롱하거나 음란한 사진을 보내며 신체를 찍은 사진을 보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수집한 음란물을 채팅방에 전시하고 피해자를 협박했다. 많은 사람이 음란물을 접하며 피해가 커졌으나 이는 인터넷에 유포된 것들로 피고인이 제작하거나 편집하지 않았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판결이 나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53개 단체는 이날 재판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계속 밝혀지는 동종 사건 가해자들의 범죄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면서 “이번 판결은 사법당국의 낮은 성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간부, 여경 번호 채팅방에 뿌리고 성폭력 유도…“지인능욕”(종합)

    경찰 간부, 여경 번호 채팅방에 뿌리고 성폭력 유도…“지인능욕”(종합)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남성 간부가 인터넷 ‘랜덤채팅방’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지르고 전화번호를 공개해 추가 성폭력 범죄를 유도하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통신매체이용 음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지구대 소속 A경감(경위로 강등)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른바 ‘지인능욕’의 노골적인 형태”라며 “순간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면서 피해자들의 인격을 짓밟았을 뿐 아니라 그 이후 무수한 다중에게 피해자들의 신상을 접하게 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경찰 내부인사망으로 알아낸 후배 여성 경찰관들의 신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음란한 언행을 한 것처럼 꾸몄다. 랜덤채팅방 참여자들은 A씨가 공개한 휴대전화번호로 피해자들에게 성폭력적 메시지와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합성한 범행 정황도 포착됐다. A씨가 주도한 범행은 지난해부터 9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피해자들은 전화번호를 바꾸자 A씨는 다시 바뀐 전화번호를 유포해 피해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이름, 사진 등 이미 유포된 정보 때문에 언제 어디서 새로운 피해가 발생할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주위의 모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등 극심한 피해 감정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로스쿨에 재학 중인 A씨에 대해 “향후 변호사 자격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피고인, 그 가족, 지인들이 피해자들 또는 그 주변 인사들을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일관되게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통해 A씨를 1계급 강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형 판결이 확정될 경우 A씨는 당연퇴직 처리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폭력 전화 잡고 보니…‘랜덤채팅방’에 동료 여경 연락처 뿌린 경찰 간부

    성폭력 전화 잡고 보니…‘랜덤채팅방’에 동료 여경 연락처 뿌린 경찰 간부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남성 간부가 인터넷 ‘랜덤채팅방’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등 언어 성폭력을 저지르고, 전화번호를 공개해 추가 성범죄를 유도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경찰 및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판사는 지난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관한 법률·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의 혐의로 서울 모 지구대 소속 A경감(경위로 강등)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A씨에게 80시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순간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면서 피해자들의 인격을 짓밟았을 뿐 아니라 그 이후 무수한 다중에게 피해자들의 신상을 접하게 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경찰 내부인사망을 통해 알아낸 여성 경찰관들의 신상을 인터넷 상에 뿌리고, 마치 피해자들이 스스로 성적인 언사를 하는 것처럼 퍼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언어 성폭력에 시달리고, 성적인 사진을 전송받는 등 고통에 시달렸다. A씨의 범행은 9개월 가까이 계속 됐다. 피해자들은 모르는 번호로 언어 성폭력이 잇따르자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한 연락은 계속 이어졌다. A씨는 피해자들의 새로 바뀐 전화번호를 알아내 그 새로운 번호를 인터넷 상에 올리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후 그 위에 성적인 문구를 합성해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다못한 이들은 결국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한 결과, 같은 경찰서 소속 선배 남성 경찰관인 A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로스쿨에 재학 중인 A씨에 대해 “향후 변호사 자격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피고인, 그 가족, 지인들이 피해자들 또는 그 주변 인사들을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통해 A씨를 1계급 강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형 판결이 확정될 경우 A씨는 당연퇴직된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공중탈의실서 여성 탈의 훔쳐보려 한 30대 벌금 300만원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려고 공중탈의실에 침입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전기흥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A(34·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1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계곡 공중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여자탈의실을 엿볼 수 있는 구멍을 발견했다. A씨는 그 구멍으로 옷을 갈아입는 여성을 훔쳐보다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 잠시 밖으로 나온 뒤 다시 탈의실에 침입했다가 붙잡혔다.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범행 동기와 내용, 피고인의 나이, 범죄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걱정돼서 女투숙객 방에 갔다” 성폭행 게스트하우스 아들 징역 5년

    “걱정돼서 女투숙객 방에 갔다” 성폭행 게스트하우스 아들 징역 5년

    제주에 여행을 온 스무살 여성 투숙객의 방을 찾아가 강제로 성폭행한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들이 법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가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이나 반성 없이 ‘성관계 합의’ 운운 등 범죄 사실을 정당화하는 데 대해 철퇴를 내렸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했다고 밝혔다. “토할까 걱정돼서” “성관계 합의” 주장에판사 “잘못 반성 없고 은폐 정당화” 일침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A게스트하우스 업주의 아들이자 매니저였던 김씨는 2018년 5월 10일 새벽 만취 상태의 투숙객인 B(20·여)씨를 도와주는 척하며 객실에 침입해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방에 들어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가 만취해 구토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돼 확인을 위해 들어간 것이므로 주거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으며 B씨를 제압하기 위해 폭행이나 협박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도 강변했다. 김씨는 같은 방에서 B씨의 친구가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B씨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피해자 B씨의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이 자연스럽고, 모순이 없을 뿐더러 허위 진술의 동기도 없다며 속옷에서 나온 정액 반응 등 물리적 증거와 종합해 김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판사 “피해자가 허위 진술할 동기 없다” 재판부는 “게스트하우스에 다른 직원이 없는 틈을 타 B씨의 객실에 침입해 객실 안에 B씨의 친구가 자고 있었음에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러 B씨에게 끔찍한 공포와 성적 수치심을 남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재판부는 “김씨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진지한 고민 없이, 잘못을 은폐하고 정당화하려고 했다”면서 “범행 전력이 없는 점과 나이, 환경, 가족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 및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행비서였으니까” 박원순폰 비번 알았던 피해자(종합2보)

    “수행비서였으니까” 박원순폰 비번 알았던 피해자(종합2보)

    “사람 보고 싶은 만큼만 봐” 2차 가해 비판비밀번호 어떻게?…“수행비서였지 않느냐”‘1차 진술서 유출 목사 고소’에 대답 안해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본격적인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피해자 측이 박 전 시장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23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가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A씨가) 수행비서였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취재진이 ‘다른 모든 비서에게 (비밀번호가) 알려진 것이냐’고 묻자 “그것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에 면담을 요청할 때 성추행 의혹,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말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A씨 측이 1차 진술서를 한 교회 목사가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언론은 이 목사가 A씨 어머니의 지인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사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인권위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일정한 의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유의미한 결정 내린 적이 있다.강제성이 있는 것은 수사 밖에 없는데 피고소인 사망으로 방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박 시장 피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본격적인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이 잠금해제에 성공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보안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휴대전화 잠금이 쉽게 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 측의 비밀번호 정보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최근 A씨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전해 들었고, 박 전 시장 유족 등과 일정을 조율해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원순 폰 비밀번호 어떻게 알았나” 2차 가해 논란 이를 두고 일각에서 피해자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데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님 아이폰 비번(비밀번호)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비밀번호까지 알면 조작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2차 가해’를 계속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상의 2차 가해 발언에 대해 “사람들은 보고 싶은 만큼만 본다.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고며 “내 역할은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피해가 맞고 법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면 조력하는 것. 가해한 사람의 신분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박 시장이 어떤 사람인지는 나중에 양형에서 본인이 선처해달라고 할 때 써야 하는 것”이라며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라고 해서 고소를 피해갈 수 있나”고 물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법 “알바 면접생 추행 편의점 업주, 지위 이용한 업무상 위력 맞다”

    대법 “알바 면접생 추행 편의점 업주, 지위 이용한 업무상 위력 맞다”

    편의점주가 일자리를 주겠다며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성추행했다면 이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주인 A씨는 지난 2월 아르바이트생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한 10대 B군을 집으로 불러 채용을 미끼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군과 신체접촉을 시도하던 중 아르바이트 자리를 약속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추행 당시 A씨와 B군 간에 ‘업무상 위력’ 행사의 전제가 되는 근로계약 등 구체적인 법률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A씨와 B군 사이에 아르바이트 채용과 관련된 대화도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무죄 선고는 ‘죄는 법률로써만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공소사실에 명시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아닌 강제추행 등 다른 혐의는 인정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2심은 A씨가 채용 권한을 가지는 지위를 이용해서 B군의 자유의사를 제압해 추행했다고 보고 유죄로 뒤집었다. 대법원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대상에는 채용 절차에서 영향력의 범위 안에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헤어지자는 말에”...여자친구 애완견 벽돌로 친 20대 징역 5년 구형

    “헤어지자는 말에”...여자친구 애완견 벽돌로 친 20대 징역 5년 구형

    이별통보에 격분해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여자친구의 애완견을 벽돌로 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2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유재광)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A씨(21)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 범죄”라고 말하며 “자칫 강력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었던 사건으로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변호인 측은 “악질적인 폭력행사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것은 아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정황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26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헤어지자는 말에 화 나” 여자친구 애완견 벽돌로 내려쳐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 보여주며 유포 협박 혐의도 A씨는 지난 3월20일 오전 2시30분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여자친구 B씨 집에 찾아가 B씨의 애완견을 벽돌로 3차례 내려친 혐의(동물보호법위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애완견을 품에 안고 달아나던 B씨를 쫓아가 폭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말에 화가나 B씨가 가장 아끼는 애완견에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같은달 14일 A씨는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 디지털 포렌식(증거분석)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 박원순 의혹에 “성폭행범죄인 무고일 수도 있다는 것”

    조국, 박원순 의혹에 “성폭행범죄인 무고일 수도 있다는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꽃뱀’으로 취급돼 고통받는 경우도 많지만, 성폭행범죄인으로 무고를 당해 고통을 받는 경우 역시 실재한다”며 양측의 권리를 대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2일 트위터에 “나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모르기에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마음만 안고 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이 나의 트윗을 거론하며 이 사건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을 알았다”며 “‘기승전-조국’ 장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졸저 ‘형사법의 성편향’ 등에서 밝힌 나의 ‘원론적 견해’를 요약해 알린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성희롱’은 상대방에 대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이며 ‘성폭력범죄’는 이를 넘어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폭력’으로 침해하는 행위로 구별된다”며 “전자는 원칙적으로 민사·행정제재 대상이고, 후자는 형사제재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성범죄 피해(고소) 여성은 신고 후에도 의심과 비난의 대상이 돼 ‘제2차 피해자화’가 초래된다. 이를 막기 위한 형사절차 제도와 실무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만 성범죄의 피의자, 피고인이 유죄로 추정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 형사절차는 피의자,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구한다. 피해자들이 ‘꽃뱀’으로 취급되어 고통받는 경우도 많지만, 억울하게 성폭행범죄인으로 무고를 당하여 고통을 받는 경우 역시 실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형사절차는 성범죄의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함과 동시에, 피의자,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양측은 대등하게 실체적 진실을 두고 다툴 수 있다. 여성주의와 형사법은 ’교집합‘을 만들어내야 하고, 이 점에서 여성주의는 ‘조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의 입장 표명은 2차 가해·성추행과 관련해 과거에 표명한 입장이 현재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에서 일부 친박 인사들이 윤 전 대변인의 행위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고위 인사 성추행 사건에서 가해자를 두둔하고 피해자의 인권 침해를 자행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을 ‘구애’ 또는 ‘연애’라고 정당화하거나 술 탓이라고 변명하는 자들은 처벌 또는 치료받아야 한다. 자발성과 동의가 없는 성적 행동은 상대에 대한 폭력”이라고 일침하는가 하면 “성추행을 범한 후에도 피해자 탓을 하는 ‘2차 피해’를 범하는 ‘개’들이 참 많다”고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장지 케이스에”…여자화장실 ‘몰카’ 설치한 대전 20대 구청 공무원

    “화장지 케이스에”…여자화장실 ‘몰카’ 설치한 대전 20대 구청 공무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공직사회의 성범죄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대전 대덕구 20대 남성 공무원이 ‘여성 화장실 몰카’ 범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대덕경찰서는 21일 대덕구 9급 공무원 A(29)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구청사 별관 3층 여성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카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구청의 한 여성 공무원이 화장실에 갔다 화장지 케이스 안에서 발견해 자신의 부서에 알렸다. 여성 공무원은 알리면서 “점심을 먹기 전에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화장지를 한 두 장 자르는데 이상한 것이 보여 확인해보니 소형 카메라가 케이스에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화장실 앞 복도에 있던 CC(폐쇄회로) TV를 통해 몰카를 설치한 사람이 A씨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구청 내 CCTV를 통해 A씨가 자신의 차 안에 가방을 숨기는 것을 확인하고 또다른 몰카용 소형 카메라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카메라가 발견된) 지난 20일 아침 6시쯤 여성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고 시인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대덕구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미혼이다. 대덕구는 이날 A씨를 직위해제 조치하고, 본관과 별관 등 청사 내 전 화장실의 화장지 케이스를 투명 재료로 바꾸기로 했다. 대덕구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인 박정현 여성 구청장이 취임한 뒤 집단 및 사이버 성인지 교육을 자주 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하철 불법촬영’ 김성준 전 앵커, 양형 늘려 징역 1년 구형

    ‘지하철 불법촬영’ 김성준 전 앵커, 양형 늘려 징역 1년 구형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준(56) 전 SBS 앵커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앵커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앵커에게 징역 1년과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 성폭행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3일 서울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김 전 앵커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당일 범행 내용 외에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을 여러 장 발견했고, 이를 범죄사실에 포함해 지난 1월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검찰은 피고인의 일부 범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면서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급받지 않았다”며 “이런 경우 영장이 다른 범행에도 효력을 미치는지가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의 상고심이 진행 중인 만큼 대법원 결과를 보고 다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법원의 선고는 연기됐고 이날 다시 공판이 재개됐다. 검찰은 이날 “영장에 기재된 범행 내용이 아니더라도 근접한 시기에 유사한 범행에 대한 증거 압수는 적법성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성범죄에 대해 강화된 처벌을 필요로 하는 최근 상황과 유사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전 구형량보다 늘어난 징역 1년을 요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미성년자 44명 성착취…1300건 제작·유포 혐의 미성년자 44명을 성 착취해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만장일치로 신상공개 제주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가’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물 올려 배씨는 성 착취물에 자신의 닉네임인 ‘영강’(영어 강사의 줄임말)이 적힌 종이가 노출되도록 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또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교 여자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교사 ‘상습’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와 경남지방경찰청은 피의자인 교사 A(40대·구속)씨가 과거 전임지에서도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A씨가 과거 근무했던 학교와 수련원에서도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추가로 확인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구체적인 촬영시기와 불법 촬영물 용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련원의 경우 한해 최대 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재직 중인 김해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화장실 청소를 하던 직원이 해당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불법 카메라에 영상을 기록하는 메모리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며 해당 혐의에 대부분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라혜자)는 17일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촬영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날이 갈수록 고성능, 초소형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이 늘어나고 범죄장소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교내에서까지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남·여 화장실과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의 공용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직 점검을 실시하지 못한 학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흔히 불법 촬영으로 불리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되어 있는 범죄행위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이번 합동 점검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청소년과 시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제서야… 선출직 공직자 감찰·전담기구 만든다는 민주당

    이제서야… 선출직 공직자 감찰·전담기구 만든다는 민주당

    이낙연 “피해자 보호… 성 비위 강력 대처” 통합당 “대통령이 모를 리 없다” 靑 압박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그리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여권 광역자치단체장의 성추문이 잇따르면서 15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뒤늦게 고위 공직자의 성인지 감수성 대책이 논의됐다. 이해찬 대표의 성인지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의원·지자체장·지방의원 등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추진하고, 전담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비위 문제 등에 대해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이 대표의 말이 있었다”며 “20일 최고위에서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특별감사반을 만들어 당내의 성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온갖 문제에 대해 감찰해 기강을 확립할 것을 이 대표가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부산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제야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3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이 터지고 난 뒤 민주당은 안 전 지사를 출당시켰다. 이후 지방선거에 대비해 후보들이 권력형 성폭력범죄를 저지르면 출당 제명 조치를 취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나온 대책이었을 뿐이다.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은 박 전 시장 의혹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피해 고소인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권과 성평등과 성인지에 대한 당의 교육과 규율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에 요청해 성인지 교육을 상시화하고 이수를 의무화해 공직 후보의 조건에 포함시키며 당 소속 지자체장과 의원 등에 대한 전면 점검을 통해 성비위가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기준을 엄격하게, 심판 과정도 좀더 투명하게 함으로써 감히 이런 짓을 하면 민주당 내에서는 견디기 어렵다는 것이 확실히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오는 20일 열리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박 전 시장 젠더특보 등 11명을 추가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이 사건과 관련, 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모를 리 없고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성 불법촬영·유포’ 종근당 회장 장남, 불구속 기소

    ‘여성 불법촬영·유포’ 종근당 회장 장남, 불구속 기소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장남 이모(33)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지난 13일 이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씨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 3명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4월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씨는 이미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3㎞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1%였다.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오는 16일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재판도 병합될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신상 공개...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끄덕

    ‘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신상 공개...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끄덕

    경찰이 15일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의 성착취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남경읍(29)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남씨를 검찰에 넘겼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남씨는 오전 8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을 공개했다.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말없이 고개만 끄덕범행 동기, ‘박사’ 조주빈과의 관계 등에는 침묵 포승줄로 묶인 채 검정색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남씨는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박사방’에서의 역할, 범행 동기, 조주빈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경찰은 “피의자(남씨)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제한 사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의자 개별의 범죄혐의와 불법 정도를 토대로 신상공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에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 등)를 받는다.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한 끝에 이달 6일 구속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신상공개 결정...오늘 얼굴 공개

    ‘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신상공개 결정...오늘 얼굴 공개

    경찰은 15일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의 성착취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남경읍(29)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남씨를 검찰에 넘긴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남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될 때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남씨)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제한 사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의자 개별의 범죄혐의와 불법 정도를 토대로 신상공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에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 등)를 받는다.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번 신청한 끝에 이달 6일 구속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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