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폭력범죄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적용 연령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총독부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공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강제송환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9
  • 동거남 어린 자녀 옷 벗기고 “야동 따라해”

    동거남과 다툰 뒤 그의 어린 자녀들에게 성인 동영상을 따라 하라고 강요하는 학대를 하거나 폭행을 한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윤승은)는 아동복지법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박모(36)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는 13세 미만인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남매에게 성인 동영상까지 따라 하게 했다”며 “피해자들이 육체적 고통은 물론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거남에 대한 분노를 아무런 잘못이 없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쏟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이들의 상처가 성장 과정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2007년부터 A씨와 사귀다가 2012년 3월 동거를 시작했다. A씨의 혼외자로, 당시 10세인 B양과 6세인 C군도 함께 살았다. 그런데 박씨는 동거남과 다툴 때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학대했다. 2012년 3월에는 A씨와 전화로 싸우고는 “아빠 대신 맞아라”며 TV를 보던 아이들을 폭행했다. 배를 걷어차고 뺨을 때리는 등 온몸을 손과 발로 마구 때렸다. 아이들이 죄송하다고 애원해도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역시 A씨와 전화로 싸운 뒤 아이들을 학대했다. 아이들에게 옷을 벗게 한 뒤 성인 동영상을 보여줬다. 심지어 성관계 장면까지 따라 하라고 강요하다가 아이들이 울면서 사정하자 ‘엎드려뻗쳐’를 시키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범죄 교사·교수 교단서 영구 퇴출

    앞으로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교사나 대학교수는 국·공·사립학교를 막론하고 교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성범죄 수사가 시작되면 직위해제되고, 성범죄로 형이 확정돼 취업제한 중인 경우에는 성범죄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서 훨씬 강화된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범죄 교원 교직 배제 및 징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교육공무원법상 결격 사유에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형이 확정된 사람’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 경우 이들의 임용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재직 중이면 당연 퇴직처리된다. 현행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 행위로 교사가 파면·해임되거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의 형이 선고·확정된 경우에만 결격 및 당연퇴직되도록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미성년자인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 및 교육전문 직원이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형이 확정되면 교원자격증도 박탈한다. 또 교사나 대학교수가 성범죄로 수사를 받게 된 경우에는 학생과의 격리를 위해 직위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신고의무 교육이 강화되고, 교원 성범죄 사건은 시·도 교육청이 직접 나서 피해자 보호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초·중·고교 교사는 240명에 달하며, 이 중 115명이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교사의 성범죄는 2009년 9건에서 2010년 20건, 지난해 29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처벌과 문제점

    경찰에 신고된 성폭력 사건은 1992년 3919건에서 2013년 2만 4835건으로 21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검거율은 90%에 육박한다. 하지만 실제 발생과 신고 중 어느 쪽이 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신고율은 높지 않으니만큼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많다. 2013년 여성가족부 피해실태조사 결과 평생 1회 이상 성폭력 피해를 입은 비율은 강간 0.4%, 성추행 11%다.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 및 관리는 강화돼 왔다.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죄는 1회만으로도 전자발찌가 부착되고, 재범 우려가 있는 경우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대상이 되며, 학원과 아동복지시설, 병원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지역주민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에 우편으로 고지되며, 인터넷(성범죄자 알림e)과 읍·면·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공개돼 검색할 수 있다. 문제점도 있다. 구속수사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수사 과정에 가해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려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경우가 많다.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률은 24.8%(2007년)에서 46.2%(2012년)로 높아진 반면 성폭력범죄 기소율은 31.5%(검찰청 2013년)로 매우 낮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처벌도 법정형보다 낮다. 9년간 친아버지에게 성폭력과 학대를 당한, 수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낸 은수연(필명) 작가는 “최소한 미성년인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살아갈 때까지 가해자들을 가둬 줬으면 좋겠다. 외국에서는 1000년형 판결도 나오는데 우리는 너무 형량이 가볍다”고 말한다. 군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등 폐쇄적 사회의 성폭력 피해가 은폐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다. happyhome@seoul.co.kr
  • ‘장애여성 성폭행’ 3명 공소시효 끝나 면소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는 20일 이웃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고모(39)씨 등 3명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면소 판결했다. 이들은 2002년 4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아파트 이웃 여성 B(당시 23세)씨를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1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1심과 항소심이 전혀 다른 결론을 낸 건 공소시효 배제 규정의 적용을 놓고 상반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당초 성폭력범죄처벌법상 특수강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지만 2011년 11월 법 개정으로 장애인에 대한 강간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옛 성폭력범죄처벌법이 적용되면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12년 4월에 끝나 피고인들을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시효가 완료되기 5개월 전 장애인 강간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됐기 때문에 이 규정대로라면 처벌 대상이 된다.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범죄에도 적용한다’는 경과 규정은 2012년 12월에야 만들어졌다. 반면 항소심은 공소시효를 배제하거나 연장하는 규정의 경우 시행 이전에 저질러진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적용하려면 명확한 시점을 담은 경과 규정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추하게 늙은 손

    추하게 늙은 손

    방어 능력이 취약한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아 온 노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1~6월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집중 단속에서 20명을 검거해 김모(72)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 가운데 16명은 61세 이상 노인이었고 어린이집 원장 3명과 복지시설 대표 1명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아동과 장애인을 유인해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구속된 김씨 등 노인 3명은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5~8살 여자아이 3명에게 “손금을 봐 주겠다”며 곁에 앉혀 놓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모(64)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여자아이 2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피의자들은 주로 영세한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동과 장애인들의 보호가 취약하다는 점을 노리고 접근했다. 또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용돈을 주거나 자전거를 태워 주겠다며 밀폐된 엘리베이터나 계단 등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귀엽다는 표현을 한 것이지, 성추행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낯선 사람이 아닌 가까운 이웃이라 하더라도 성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구청 지역아동센터, 민간 시민단체와 협력해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자기도 모르게 허벅지 도촬… 검찰서 ‘무혐의’

    자기도 모르게 허벅지 도촬… 검찰서 ‘무혐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성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찍었더라도 고의성이 없다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검찰 처분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도촬과 관련된 범행이 늘면서 무분별한 신고 접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검찰 처분은 행위 이전에 ‘고의의 인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억울하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했다는 점에 상당한 의의가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 스마트폰 카메라로 23살 여성 A씨의 허벅지 등 신체부위를 A씨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를 받은 B씨는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던 B씨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계단을 오르다가 난간을 잡고 잠깐 눈을 뗀 채 스마트폰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우연히 게임이 종료되고 카메라 기능이 실행이 됐고 이 때문에 B씨 앞을 걷고 있던 A씨의 허벅지가 촬영된 것. 이로 인해 B씨는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목격자인 임모 씨가 “B씨가 성적 수치심 등을 느낄 수 있는 A씨의 신체부위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 실제로 도촬 범죄 사건에서 목격자가 나오면 피의자가 무죄를 주장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목격자의 증언은 B씨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달리 봤다. 우선 B씨의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당시 사진들은 주위 모습이 매우 흔들리게 촬영이 됐고, 이는 우연히 사진 촬영이 됐다는 진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의 실행위치가 B씨가 당시 플레이 했다고 주장하는 모바일 게임 실행 기능과 동일한 위치에 있었던 점도 감안이 됐다. 무엇보다도 B씨의 스마트폰 디지털 증거분석을 한 결과 이 사건 외에 다른 여성들의 신체부위가 촬영된 사진이 없었고, 고소인인 A씨와 목격자 임 씨도 추정만 할 뿐 B씨가 사진을 찍는 장면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검찰은 “피의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소인의 허벅지 등 뒷모습이 촬영된 사실만으로는 피의자가 성적 수치심 등을 느낄 수 있는 고소인의 신체부위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하며 불기소 결정을 했다. 이번 무혐의 처분을 이끌어낸 YK 법률사무소 유상배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예민한 사건의 경우 조금만 부주의하면 범죄자로 몰릴 개연성이 상당하다”며 “억울한 사건의 희생자가 될 소지가 있으면 신속하게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실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범죄 피해자 보호관 둔다더니… ‘공염불’ 되나

    성폭력 피해 여성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느꼈던 수치심이 요즘도 간혹 떠올라 괴롭다. 사건을 담당했던 여성 경찰관은 불안한 듯 떠는 그를 조사하며 “지금 진술이 정말 사실이냐”라거나 “이것도 이해 못하냐”라는 등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는 “경찰관이 다그친 탓에 더 수치스럽고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성폭력 수사를 하는 일선 경찰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을 없애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피해자 보호지원관제와 속기사 제도 등을 법제화했다. 또 일선 경찰서에 성범죄 전담조사관도 두도록 했다.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인데 실효성을 거두려면 인력 강화 등 내실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수사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규칙’을 훈령으로 만들어 시행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범죄와 관련한 규정들이 여러 법령에 쪼개져 있어 일선 경찰관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훈령을 만들어 피해자 보호 제도를 구체화하고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훈령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아 “성범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경찰의 목표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번 훈령에 따르면 경찰서마다 피해자 보호지원관을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경찰은 별도 인력을 배치하기보다 성범죄 수사 팀장이 보호지원관을 겸직하도록 했다. 보호지원관은 피해자가 상담이나 의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는 “경찰이 보호지원관을 맡으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성폭력 범죄 조사 때 피해자의 진술을 받아 쓸 속기사도 고용하기로 했다. 수사 경찰이 피해자와 공감을 나눌 틈 없이 컴퓨터로 진술을 받아 적는 데 급급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경찰은 이미 2012년부터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속기사들을 때때로 불러 활용해 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은 확보하지 못했다. 백미순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성폭력 사건은 내용이 민감해 피해자 진술을 받는 과정 등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경찰도 피하려고 한다”면서 “인사고과 등에 인센티브를 줘야 경찰들도 전문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도서관 19세女 몰카 찍던 30대男, ‘역몰카’에 덜미

    도서관 19세女 몰카 찍던 30대男, ‘역몰카’에 덜미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30대 남성이 피해여성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0일 여성의 다리 등 특정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김모(32)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15분쯤 대전 대덕구 한 도서관에서 맞은편 자리에 앉은 여성 A(19)씨의 다리 등 하반신을 몰래 찍었다. 김씨는 디지털 카메라를 자신의 두 다리 사이에 고정시켜놓고 촬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A씨가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 자신의 행각이 들통난 것을 파악한 김씨는 도서관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버리고 카메라 본체도 화장실 밖으로 내던졌다. 몰카 피해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사라진 상황, 하지만 또 다른 증거가 나왔다. 피해를 당한 A씨의 휴대전화가 그것이었다. 김씨가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알아챈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김씨의 모습을 찍었다. A씨가 찍은 사진에는 김씨의 다리 사이에 고정된 디지털 카메라가 정확히 포착돼 있었다. 또 도서관 주변에서 김씨가 버린 디지털 카메라 본체도 발견됐다. 결국 김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자칫 ‘증거 부족’이 될 수 있던 사건이 피해 여성의 기지로 해결된 사건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척에 재산 뺏긴 장애인 4모녀 옆집 아저씨들 집단 성폭행까지

    교통사고로 50대 가장을 잃은 강원 양양 바닷가 마을의 지적장애인 모녀가 친척들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이웃들로부터 집단 성폭행까지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6일 지적장애인 자매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이웃 주민 C(75)씨와 L(5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동생의 땅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횡령 등)로 친형 K(69)씨와 조카(43)도 함께 구속했다. 마을 주민 C씨 등은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여간 피해자들의 집과 축사 등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중반의 자매를 모두 5차례에 걸쳐 각각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형 K씨 등은 2009년 8월 21일부터 지난해 2월 27일까지 양양의 한 금융기관에서 장애인가족의 가장인 동생(59) 명의로 된 40억원 상당의 땅을 담보로 10억 6000만원을 대출받아 자신의 빚 변제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형 K씨 등은 2012년 12월 교통사고로 숨진 동생의 사망보험금과 형사합의금 9000여만원을 비롯해 조카들에게 지급된 장애연금 1000만원도 동생 가족들에게 주지 않고 자신들이 보관하면서 멋대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장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유가족인 아내와 세 명의 자매가 모두 지적 장애 1∼3급인 점을 악용해 친척들과 이웃이 이 같은 범행을 저절렀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사실은 적지 않은 땅과 축사를 소유한 장애인 가족들이 난방조차 되지 않는 집에서 열악하게 생활하는 것을 지켜본 한 목사의 방문 상담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목사는 세 자매 중 미혼인 막내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성폭력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막내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으며 지난 5월 출산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2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장의 사망보험금 등을 친형 K씨 등이 횡령하고, 동생 사망 전에는 동생 소유의 땅으로 담보 대출을 받아 임의로 소비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가정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은 물론 영구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서 女兒 4명 버젓이 성추행

    60대 남성이 대낮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2~3학년 여학생 4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 정진웅)는 지난달 13일 전남 영암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제로 어린 여자아이들의 옷을 벗긴 뒤 알몸을 촬영한 박모(6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월 26일 낮 영암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2학년 A(7), B(7)양에게 “자전거를 태워 주겠다”며 인근 골목 후미진 곳으로 유인했다. 박씨는 이들에게 갑자기 커터칼을 들이대며 위협한 뒤 옷을 벗겨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알몸 사진을 찍었다. 박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9분쯤 같은 장소에서 3학년 C(9)양을 커터칼로 위협한 뒤 성추행했다. C양의 어머니는 이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박씨는 오후 6시 20분쯤 학교 주변에서 검거됐다. 해당 학교는 교내에서 대낮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피해 정도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외부에 알려질까 쉬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경비원이나 당직자가 없어 무용지물이었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에서 또 다른 아동 사진을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이보다 일주일 전인 4월 19일 이 학교 놀이터에서 D(9)양을 한 차례 성추행한 뒤 600m쯤 떨어진 야산으로 끌고 가 재차 성추행하고 사진을 찍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박씨는 부산~제주를 오가는 화물선 선원으로 범행 당시 목포에서 화물을 싣기 위해 머물던 중이었다. 그는 2001년 부산에서 아동을 성추행하거나 임신부를 강간하려다 붙잡혀 3년여 동안 교도소에 갇혔다가 2005년 5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모닝 브리핑] 범죄 피해·신고자 조서 가명으로

    검찰이 보복 범죄 등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범죄 피해자와 신고자에 대한 신상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신문조서와 진술조서 등을 작성할 때 실명이 아닌 가명조서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처리 기준을 정한 ‘가명조서·신원관리카드 작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 이번 지침의 시행으로 가명조서 작성은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법률에 정해진 대상 외에 일반 범죄의 피해자나 신고자까지로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경찰과 검찰 등은 진술자와 피의자의 관계, 진술자 보호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명조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이 가명조서를 작성하면 이유를 바로 검사에게 보고하고 가명 진술자의 실제 인적 사항을 적은 ‘신원관리카드’ 관리는 별도로 검사가 담당하는 등 신상 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재판 과정에서도 신원을 알 수 있는 서류의 인적 사항을 가리고 사본을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남친의 동료에 성폭행당한 30대…충격적 반전

    30대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의 친구인 B씨에게 술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다.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A씨 본인의 진술 밖에 없었다. 그러나 술을 마신 데다 수면제까지 복용한 A씨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고,B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했다. 양쪽의 엇갈리는 주장이 계속되자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DFC)는 진술분석관 2명을 긴급 투입했다. 분석관들은 A씨와 면담해 피해 경위를 파악했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진술을 면밀히 분석한 뒤 신빙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검사들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다시 B씨를 강도 높게 추궁했고,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B씨는 결국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와 같은 진술분석은 피의자나 피해자, 참고인의 진술이 참말인지 거짓말인지를 심리 분석 등을 통해 밝혀내는 첨단 과학수사 기법으로 A씨의 사례처럼 진술 외 증거가 많지 않은 사건에서 효과가 크다. 대검은 자칫 미궁에 빠지기 쉬운 사건 수사에 중요한 도구가 되는 진술분석을 강화하는 내용의 ‘아동 및 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죄 진술분석 강화방안’을 한 달간 시범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진술의 신빙성이 유무죄 판단에서 중요한 아동이나 장애인 대상 성폭행 사건에서 진술분석관이 곧바로 현장을 찾아가 초기부터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동이나 지적장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기소부터 재판까지 진술의 신빙성이 늘 문제가 되고,이 때문에 무죄판결이 나는 경우도 많아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검찰은 또 피해자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을 겪어 진술에 어려움을 겪는 사건에도 진술분석관들이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선 검찰청에서 혐의 입증이 힘든 사건은 일단 기소중지 처리한 뒤 피의자·피해자 진술서를 대검으로 보내 분석하고 진술분석관이 면담해 돌파구를 찾는 사례가 많았다. 대검은 한 달간의 시범실시를 거쳐 5월부터 새 방안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최성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은 “사회적 약자인 지적장애인이나 어린이는 성인보다 진술이 미흡해 수사가 어렵다”면서 “이런 진술의 신빙성을 높이는 진술분석을 강화하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주철현 여수시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주철현 여수시장 예상 후보

    주철현 여수시장 출마 예상자는 검사장을 지낸 법조인이다. 사법시험(25회)출신으로 중앙무대에서 30여년간 법무행정 경험과 인맥을 쌓았다. 법무부 감찰기획관,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역임한 정통 검찰맨이지만 허물 없고 소박한 성품으로 서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무부 법무심의관 재직 시 호주제 폐지 법안을, 범죄예방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벌금대체 사회봉사제와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사회봉사대상자들의 농촌일손돕기 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양성평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한민국 인권 부문 법률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광주지검 검사장 시절 검찰시민위원회를 활성화해 중재와 갈등 조정력도 보여줬다. 지난해 4월 퇴직 뒤 서울 대형 로펌들의 영입제의를 뿌리치고 법률서비스가 열악한 고향 여수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주민들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통해 단체장 후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고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씨에 대해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함께 살던 처형 성추행 피고인에 집행유예

    대구지법 제12형사부(최월영 부장판사)는 처형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권모(38)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장 문제로 구미에 있는 처형의 집에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권씨는 지난해 6월 처형의 방에 술 취한 상태로 들어가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때문에 피해자의 방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하거나 피해자를 아내로 잘못 알 정도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잠든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의 관계,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소장 피해자 정보 최소화… 보복범죄 막는다

    검찰이 공소장 등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복 범죄 등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는 공소장에 기재되는 피해자 관련 정보를 최소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범죄 피해자의 성을 제외한 이름과 신상 정보 노출 위험이 있는 범죄 장소의 상세한 주소, 피해자의 직업이나 근무지 등을 공소장에 적지 않도록 했다. 홍길동→홍○○,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23 지하 1층에 사는 피해자의 집→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있는 피해자의 집, 행복상사에 근무하는→○○상사에 근무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검사가 피의자를 재판에 넘길 때 범죄 사실을 적어 법원으로 보내는 ‘공소장’에는 이처럼 피해자의 신원이나 주소 등의 개인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범죄의 시일과 장소, 방법을 특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원이 이를 접수한 뒤 방어권 보장을 위해 피고인과 변호사에게도 부본(副本)을 보내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장을 보고 알게 된 피해자의 주소로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부작용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수사 및 공소 관련 서류에 적힌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지적됐다. 2차 피해 방지의 일환으로 검찰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변호인이나 가족 등 피의자가 지정하는 사람에게 체포 및 구속 사실을 통지할 때도 피해자 신상과 관련한 내용은 삭제한 뒤 통지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체포 및 구속영장을 그대로 복사해 주는 관행 탓에 변호인이나 피의자 가족, 체포되지 않은 공범들이 피해자를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거나 합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 있는 가명 조서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가명 조서 작성이 가능한 범죄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 조서 작성·관리 지침’을 제정했다. 대검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의 신상 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이용한 보복 범죄를 저지르면 원칙적으로 구속하고 양형 기준상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웃찾사 “미성년자 강간미수 공씨 출연 정지…주로 타방송 출연”

    웃찾사 “미성년자 강간미수 공씨 출연 정지…주로 타방송 출연”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측이 미성년자 강간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공모(29)씨에 대해 출연 정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웃찾사’ 측은 29일 “SBS는 공씨를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 K 씨는 2009년 ‘웃찾사’ 공채로 데뷔는 했지만 다년간 타 방송사에 주로 출연했던 개그맨”이라면서 “최근 웃찾사 출연과 관련하여 SBS는 공씨의 조사 및 기소 사실에 대해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웃찾사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공씨는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꼬드겨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개그맨 공모(29)씨를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상아동범죄조사부(황은영 부장검사)에 따르면 공씨는 2010년 10월17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식당 앞을 지나던 A(당시 17세)양 일행에게 “방송에 출연하는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접근했다. 공씨는 A양 등과 함께 근처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다른 방으로 옮겨가 잠을 자고 있던 A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 공씨는 이어 A양을 자신의 방으로 끌고가 침대에 눕히고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A양이 도망치는 바람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씨는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다른 일행을 강간하기 위해 같은 방에 또 다시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공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강간미수,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웃찾사 개그맨, 여고생 강간미수 혐의 기소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황은영)는 거리에서 여고생을 꼬드겨 성폭행하려 한 개그맨 공모(29)씨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공씨는 2010년 10월 17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길을 지나던 A(당시 17세)양 일행에게 자신을 “방송에 출연하는 개그맨”이라고 소개하며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 강간미수, 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공씨는 2007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 출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