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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비례공모 마친 정의당...‘경선전쟁’ 시작

    역대급 비례공모 마친 정의당...‘경선전쟁’ 시작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친 정의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21대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는 정의당은 이번 공모에 총 37명이 지원했다.21일 정의당은 “22일 국회 본청에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4개의 조로 나뉘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견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영입인재’부터 진보정당의 역사를 함께 한 ‘터줏대감’까지 각양각색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에 영입된 이병록 전 해군제독,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이자스민 전 의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장혜영 영화감독 등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 외부 유권자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공략할 예정이다. 청년, 장애인, 농어민 할당제 등에 도전할 후보자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중 영입인재인 배 대표는 7번 또는 8번으로 결정되는 장애인 할당 명부에 도전하고 있다. 정의당은 장애인 할당 순번을 7번 또는 8번, 17번 또는 18번으로 결정한 바 있다. 배 대표와 함께 이영석 후보, 장 감독, 박종균 후보 등이 장애인 할당 명부에 도전한다. 장 감독은 이와 함께 청년 할당 명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 2번 그리고 11, 21번 또는 22번을 청년에게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장 감독과 함께 조혜민, 문정은, 임푸른, 류호정, 김창인, 김용준, 정민희 후보가 비례대표 당선에 도전한다. 청년명부에 도전하는 후보들 사이에는 청년 노동권과 함께 성평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정의당 여성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혜민 후보는 “이기는 페미니즘! 당신을 지키는 정의당”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랜 당 생활을 바탕으로 재차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들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한 정파 소속으로 다수가 동시에 출마한 평등사회네트워크 후보들의 경선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 등과 결합된 민주사회주의를 중심이념으로 하고 있는 평등사회네트워크에서는 김종철 후보, 이현정 후보, 강상구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는 과거 18~20대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했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거쳐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현정 후보는 정의당에서 드문 녹색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 후보는 개헌을 통한 기후헌법과 토지공개념헌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대 대선에서 정의당 경선후보로 출마했던 강상구 후보는 ‘심상정 다음 강상구, 집권경쟁을 주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의당 대변인을 맡으며 중앙당에서 경력을 닦은 정호진 후보도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 정 후보는 ‘낡은 정치 잡을 검증된 정의당의 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시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하고 비례후보 등록을 마친 정의당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경선전을 시작한다. 정의당은 다음달 1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6일 ARS 투표와 개표를 마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금요칼럼] ‘저출산 대책의 드라마’에 없는 것/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금요칼럼] ‘저출산 대책의 드라마’에 없는 것/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2020년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제4차 계획을 세우는 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정책은 그동안 무수히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기하급수적으로 예산이 늘어 300조원에 가까운 돈이 투입됐다. 이렇게 예산이 늘어난 데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한몫했다. 그리고 모두가 다 아는 것처럼 떨어져만 가는 출산율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 2018년 한국은 합계출산율 0.98로 전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2019년 출산율은 묻기조차 민망한 지경이다. 2017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열면서 공동위원장인 대통령은 ‘이렇게 하면 출산율이 오르는 건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바 그대로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어디서부터 문제를 다시 풀어가야 할까? 드라마틱하게 예산을 늘렸지만 출산율 역시 드라마틱하게 떨어졌고, 우울을 넘어 참담으로 가는 이 정책의 여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던 걸까? 그동안 저출산대책은 국가의 인구정책, 보건의료정책, 복지정책으로 인식돼 왔다. 이런 시각에서 출산은 인구 증가 수단으로, 불임과 난임 치료의 목적으로, 각종 복지수당과 시설 확대의 근거로 설정된다. 출산은 인구학과 의학, 보건학, 사회복지학의 과제로 정의된다. 이런 정책적인 접근은 출산이 인간의 행위라는 점, 출산이 있기까지는 사랑과 번민, 희망과 기대를 포함하는 길고도 깊은 인간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 출산 이후의 책임과 부담, 행복에 대한 합리적인 계산까지 포괄하는 생애 전망의 산물이라는 점, 그리고 이런 전망은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았다. 출산이 인간의 관계적 행위라는 점은 뒤로한 채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얻는 성과를 강조했다. 따라서 출산의 주체는 사람이고 여성과 남성이지만, 이런 당연한 사실은 정책의 핵심에 놓이지 않았다. 얼마를 주면 아이를 낳을 것인가? 작게는 몇십만원부터 크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소위 ‘출산수당’이라는 용어가 자주 정치인과 관료의 입을 타고 오르내렸다. 이 ‘얼마면 돼?’란 정책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분노와 두려움이 뒤섞인 것이다. 몸에 대한 통제로 여기기 때문이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2017년 행안부의 ‘가임기여성 지도’ 사건이었고 여성들은 ‘차라리 고양이랑 살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출산의 주체는 ‘사람’이고 출산은 이제 ‘선택’이 되어 가는 시대에 ‘정부’가 주체가 돼 출산을 ‘밀어붙이는’ 일이 계속됐다. 여성은 정책의 수동적 대상이 됐고 남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책은 여성에게 거부되고 남성에게 외면당했다. 이런 정책의 드라마에서 총감독은 청와대, 제작은 기획재정부, 연출은 보건복지부, 그리고 조연은 정부 관료, 일부 인구학과 보건복지 전문가, 크고 작은 사업들의 집행자였다. 정작 주인공이 돼야 할 국민인 여성과 남성은 잘해야 시청자에 그쳤다. 드라마의 장르는 글쎄 잔혹 멜로? B급 시대극쯤 될까? 주인공이 없는. 다행히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3차 계획이 수정되고 출산의 주체가 여성과 남성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인정됐다. 비전에 ‘성평등’도 포함됐다. 이제 방향을 바꿨으니 내용을 새로 채워 열심히 달려가야 할 텐데 어찌된 일인지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 임명된 민간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은 너무 뜻밖의 인물이어서 참신(?)하다 못해 낯설게 보이기까지 한다. 세간에는 이제 ‘저출산’은 포기하고 ‘고령사회’만 다룰 것이라는 낭설이 떠돌기까지 한다. 세상에 저출산과 고령화를 따로 이해한다니 이건 또 무슨 학설인가? 소문은 소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도 될까?
  • 경북 “월급 200만원 받는 청년농부 모집합니다”

    경북도는 젊은이들이 농촌에 정착하도록 돕는 ‘월급 받는 청년농부’ 6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이 경험 부족에 따른 영농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수 농업법인에 취업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업 관련 창업을 준비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희망자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농업정책과(054-880-3316)나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054-650-1181)에 문의하면 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2년간 농업 관련 법인에서 생산, 경영, 기술개발, 마케팅 등 실무를 익힌다. 월 200만원의 인건비(업체 부담 10%)와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 등)도 지원받는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를 도입, 지금까지 청년 농부 26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19명이 성주 ㈜경성팜스 등 도내 14개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중도 포기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농부제는 실전 경험이 부족해 농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창농 희망 청년들을 돕는 사업으로, 전국의 많은 청년들이 경북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전국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청년 1000명이 정착할 수 있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이 마을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이 조성되고 청춘 남녀가 양성평등 문화의 꽃을 피우는 근원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공기관·300인 이상 기업 ‘성별 임금격차’ 정부에 제출 의무화

    공공기관·300인 이상 기업 ‘성별 임금격차’ 정부에 제출 의무화

    앞으로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성별 임금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세균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0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의 경우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의 이익률이 36.4%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 가야 한다”며 “특히 여성의 고위직 참여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시행계획에 따르면 성별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고용노동부에 내야 하는 기업은 고용평등 촉진을 위해 특정 성을 우대하는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를 적용하는 사업장 전체다. 공공기관, 대기업 등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해당한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는 양성평등 임원임명목표제가 본격 시행된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ALIO) 주요 통계를 통해 여성 임원비율을 공시하도록 했다. 국공립대 교수의 성별 균형을 위해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전체 국공립대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3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여성임원(1명 이상) 할당제도 도입된다. 출산휴가 기간 중 계약이 만료되는 경우 출산전후휴가 급여 지급이 보장되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이 추진된다. 아울러 매년 9월 1일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기념한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서 이소사, 김소사의 이름으로 선언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다. 여성의 근대적 권리인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최근 3년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비율과 이들의 경력단절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성가족부가 전국 만 25∼54세 기·미혼 여성 6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35.0%였다. 2016년 같은 조사 때(40.6%)보다 5.6% 포인트 감소했다. 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28.4세였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린 기간은 7.8년으로 2016년 조사 때(8.4년)보다 0.6년 줄어들었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후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43.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인사] 서울시교육청,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시교육청(초등), 인천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 ◇ 유치원 원장·원감 인사 <원감에서 원장 승진> △ 위례별유 곽은숙 △ 방학유 권수경 △ 마들유 김미숙 △ 북한산유 성구진 △ 장충유 이선미 △ 남현유 이은경 △ 수락산유 이정희 △ 하늘숲유 전월순 △ 산울림유 최혜원 <공모원장 임용> △ 연지유 강효정 △ 역촌유 박영주 <원장 중임·전보> △ 어진유 이선경 △ 강솔유 김광미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원장 전직> △ 솔가람유 권미애 △ 노일유 황지현 <교사에서 원감 승진> △ 남부교육지원청 국영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옥 △ 북부교육지원청 김세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진아 △ 북부교육지원청 김향연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현경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현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혜정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문성숙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은하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박은희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상정진 △ 북부교육지원청 안선희(경수병유) △ 북부교육지원청 안선희(동명병유) △ 동부교육지원청 연현정 △ 서부교육지원청 이공주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명란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은정 △ 서부교육지원청 이혜경 △ 동부교육지원청 이희정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임희경 △ 서부교육지원청 장갑희 △ 북부교육지원청 장정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전지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희정 <원감 청 간 전보>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송현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은경 ◇ 유아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전직> △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과 장학관 오경미 <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유아교육진흥원장 강경숙 △ 유아교육진흥원 기획연구과장 백정희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유아교육진흥원 박선자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정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혜정 ◇ 초등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감에서 교장 승진> △ 염경초 권용경 △ 문창초 김광옥 △ 신곡초 김기순 △ 대조초 김명순 △ 광희초 김문숙 △ 강서초 김미영 △ 장위초 김옥령 △ 지향초 김은주 △ 인왕초 김정혜 △ 등촌초 김종금 △ 양목초 김현숙 △ 공연초 김혜정 △ 상봉초 나철영 △ 망우초 박소용 △ 양화초 안말례 △ 위례별초 안정미 △ 진관초 엄계영 △ 금화초 엄수경 △ 윤중초 오문환 △ 신은초 유미영 △ 전곡초 이규상 △ 계상초 이규직 △ 용두초 이연숙 △ 면중초 이은영 △ 선곡초 정경숙 △ 당산초 정혜경 △ 신강초 정화희 △ 장월초 조명옥 △ 영등포초 허혜련 △ 삼광초 황우열 <공모교장 임용> △ 동구로초 김웅현 △ 삼전초 김태인 △ 두산초 문병화 △ 사근초 문성현 △ 신사초 이주희 △ 유현초 임수경 △ 동작초 정정남 △ 묵현초 한권출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 광진초 김인선 △ 동신초 김진화 △ 마장초 장언경 <교장 중임·전보·유예> △ 공진초 고관희 △ 신화초 김선희 △ 장충초 김순희 △ 여의도초 김인자 △ 학동초 김향연 △ 독립문초 나수연 △ 양재초 박승란 △ 논현초 박은미 △ 수락초 박재희 △ 원명초 유정원 △ 강동초 윤경동 △ 발산초 이봉학 △ 역삼초 이정옥 △ 경동초 이중렬 △ 영도초 이희숙 △ 도성초 임인숙 △ 증산초 조현희 △ 신도초 진경자 △ 석계초 최미묘 △ 구암초 하순옥 △ 대림초 한철수 △ 방산초 강혜숙 △ 삼선초 김영애 △ 매헌초 이인순 △ 서정초 허혜정 △ 고현초 최숙자 △ 공항초 권기옥 △ 신내초 김경희 △ 상수초 김도연 △ 명원초 문교민 △ 길동초 박찬미 △ 신길초 윤경혜 △ 도곡초 윤미희 △ 옥정초 이근실 △ 홍릉초 채정옥 <교육전문직원(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 △ 신현초 김홍미 △ 구로초 박혜경 △ 잠동초 백미향 △ 한산초 심금순 △ 염리초 정순자 △ 창천초 조현석 △ 연가초 김은정 △ 목원초 김종범 △ 성원초 김종숙 △ 수송초 김희영 △ 누원초 민태일 △ 동명초 이강순 <교사에서 교감 승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공순희 △ 남부교육지원청 김명욱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미라 △ 동부교육지원청 김미란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용국 △ 남부교육지원청 김종현 △ 서부교육지원청 김진수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현철 △ 서부교육지원청 김혜정 △ 남부교육지원청 노진우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문영숙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박명희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박인숙 △ 남부교육지원청 박진성 △ 서부교육지원청 신미경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심준섭 △ 중부교육지원청 엄종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연태협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오이화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오정옥 △ 서부교육지원청 이경희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계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근자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묘복 △ 서부교육지원청 이미경 △ 중부교육지원청 이미근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이보연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상분 △ 남부교육지원청 이성종 △ 중부교육지원청 이혜경(학동초)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혜경(금동초)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혜금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임영선 △ 동부교육지원청 정성모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희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조성복 △ 남부교육지원청 조정근 △ 남부교육지원청 최명숙 △ 동부교육지원청 최장선 △ 서부교육지원청 최종숙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한승환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홍은주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서부교육지원청 권희은 △ 서부교육지원청 김영진 △ 동부교육지원청 손윤득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임정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석원 △ 서부교육지원청 정재원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정천연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조미연 △ 남부교육지원청 조영숙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한선혜 <교감 청 간 전보>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준호 △ 북부교육지원청 유연희 △ 동부교육지원청 이은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황혜정 ◇ 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민계홍 △ 초등교육과장 최규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함혜성 △ 학생교육원 대천임해교육원분원장 라민호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평화·세계시민·다문화교육 장학관 한미라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창의·예술·교육기부 장학관 정선숙 △ 서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명희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송현숙 △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의란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선희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장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안광용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동부교육지원청 라향숙 △ 서부교육지원청 한동기 △ 중부교육지원청 이영관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고연숙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방일순 △ 교육연수원 김미경 △ 남부교육지원청 김정미 △ 중부교육지원청 류승연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송찬경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강미 △ 중부교육지원청 이성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현심 △ 동부교육지원청 임순자 △ 교육연수원 조선희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지청숙 △ 북부교육지원청 황은영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재성 △ 교육연수원 강인경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고민석 △ 과학전시관 김민회 △ 중부교육지원청 김혜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류경석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박해연 △ 초등교육과 배성호 △ 진로직업교육과 백현숙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신진희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오상표 △ 교육연구정보원 오선미 △ 교육혁신과 위주환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유태호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윤선자 △ 동부교육지원청 이미현 △ 정책·안전기획관 이숙매 △ 남부교육지원청 이진우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태동 △ 교육연구정보원 정선일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정성준 △ 초등교육과 정은선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희진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최영태 ◇ 중등 교장·교감 인사   <공모교장에서 교장> △ 상경중 노유경 △ 아현산정 신상열 △ 성서중 이영아 △ 휘봉고 이재억 △ 양재고 임규형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염경중 강병호 △ 윤중중 강은숙 △ 마곡하늬중 강진자 △ 시흥중 김돈희 △ 대림중 김시영 △ 세일중 김영선 △ 개운중 김원겸 △ 신반포중 김진옥 △ 신암중 김춘자 △ 강북중 김팔성 △ 수서중 남신 △ 거원중 박해화 △ 천일중 배필수 △ 백운중 변원목 △ 창일중 여성림 △ 경수중 유강우 △ 수유중 윤석구 △ 노곡중 윤형택 △ 방화중 이경현 △ 신수중 이성호 △ 광양중 이재우 △ 문정중 이준임 △ 항동중 이한구 △ 인헌중 임경수 △ 화계중 임영은 △ 북악중 조상주 △ 성수중 조성욱 △ 방배중 조향제 △ 송정중 최희경 △ 수명중 하광열 <공모교장> △ 서울로봇고 강상욱 △ 미양고 김영현 △ 신림중 김현태 △ 서울과학고 오성환 △ 효문고 이시우 <교장 중임> △ 대명중 김정화 △ 용산중 김해숙 △ 서울국제고 류성남 △ 영원중 박상태 △ 신목고 서종일 △ 선유고 유경식 △ 강서공업고 이주암 △ 은평문예정 임성빈 △ 수명고 임승호 △ 중암중 정선영 △ 염창중 최수일 △ 불암고 한홍열 △ 경인고 황원기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가재울중 강흥권 △ 월촌중 고광석 △ 광희중 김진효 △ 양진중 김해경 △ 서울방송고 신창진 △ 자양고 이상수 <교장 전보> △ 청운중 김옥남 △ 휘경공업고 류현호 △ 상계고 민병인 △ 명일여고 이점순 △ 서초문예정 이춘근 △ 영신고 장상술 △ 은평고 차혁성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남부교육지원청 고정민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권소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권충환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동근 △ 경기고 김병인 △ 서부교육지원청 김상돈 △ 금천문예정 김억경 △ 서울공고 김영권 △ 남부교육지원청 김영임 △ 남부교육지원청 김원구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호실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문용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박재선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송원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신귀항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영순 △ 남부교육지원청 양선직 △ 북부교육지원청 오묘순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윤여한 △ 북부교육지원청 이상윤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원흥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정환 △ 동부교육지원청 이형엽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화진 △ 북부교육지원청 임귀선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임래묵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관용 △ 남부교육지원청 조민수 △ 북부교육지원청 조인숙 △ 동부교육지원청 천명희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승열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최현주 △ 북부교육지원청 현종호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홍선규 <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전직> △ 노원고 김나영 △ 서울고 김양수 △ 남부교육지원청 김영복 △ 서부교육지원청 김찬우 △ 선사고 김해용△ 청량고 박정주 △ 대영고 배병일 △ 중부교육지원청 성은정 △ 선유고 손의성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신현주 △ 고척고 오준식 △ 중부교육지원청 이명숙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미진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세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훈정 △ 양재고 조영순 △ 아현산정 주기녀 △ 효문고 한혜숙 <교감전보·전보유예>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강구정 △ 수명고 강동숙 △ 서부교육지원청 권혜순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경희 △ 누원고 김기수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미혜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용완 △ 경동고 김재명 △ 신도림고 김정열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노영준 △ 서부교육지원청 박상복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성규 △ 경기기계공고 박윤철 △ 중화고 박정욱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박종찬 △ 진관고 박치동 △ 남부교육지원청 배종규 △ 서부교육지원청 신만섭 △ 성동고 신무선 △ 서울공고 안영호 △ 종로산정 안재완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원유미 △ 동부교육지원청 유정호 △ 남부교육지원청 이동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임지영 △ 북부교육지원청 정영옥 △ 서부교육지원청 한수찬 ◇ 중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조호규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영철 △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 윤여복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용호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건재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정복영 △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방승호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성평등 김종미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채영이 △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강순원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정동회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홍난희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권오순 △ 동부교육지원청 김광용 △ 서부교육지원청 김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민성 △ 남부교육지원청 김완종 △ 서부교육지원청 김정연 △ 교육연구정보원 박정원 △ 동부교육지원청 박현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변혜원 △ 동부교육지원청 송치순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오승한 △ 북부교육지원청 윤원정 △ 남부교육지원청 이범석 △ 교육연수원 이성재 △ 교육연수원 이수정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영희 △ 북부교육지원청 이지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진수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치형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정승호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조성호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강현희 △ 참여협력담당관 고민순 △ 중등교육과 김경미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광용 △ 서부교육지원청 김명규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김병호 △ 학생체육관 김보라 △ 중등교육과 김승희 △ 중등교육과 김유미 △ 중등교육과 김은주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김종우 △ 교육혁신과 노원경 △ 진로직업교육과 도귀연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박기성 △ 교육연구정보원 박선희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박연주 △ 감사관 박은경 △ 교육혁신과 백경화 △ 교육혁신과 복대원 △ 중등교육과 신지영 △ 서부교육지원청 유세진 △ 정책안전기획관 윤상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봉용 △ 중부교육지원청 이원렬 △ 대변인 이은영 △ 중등교육과 이은영 △ 교육연구정보원 이재중 △ 총무과 이지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정나미 △ 진로직업교육과 조경숙 △ 진로직업교육과 조유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조풍구 △ 교육혁신과 조현종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정윤 △ 과학전시관 한승희 △ 중등교육과 한정현 <교육부에서 전입> △ 잠실고 오승걸 ◇ 특수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장 중임·유예> △ 서울정문학교 김현진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 전직> △ 서울서진학교 홍용희 <교사에서 교감 승진> △ 서울서진학교 심윤서 △ 서울정진학교 정미경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서울정진학교 박진 ◇ 특수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특수교육지원센터 장학관 전상희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동부교육지원청 임효선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승진 △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임성찬 ■ 대구시교육청(초등) ◇ 교장(원장) [승진] △ 대천초 권은숙 △ 대산초 김경란 △ 서동초 김미영 △ 경진초 김봉희 △ 칠곡초 김세환 △ 구지초 김주경 △ 관남초 김지태 △ 봉덕초 류명순 △ 침산초 박명희 △ 비산초 박영순 △ 해안초 박정식 △ 범물초 배득순 △ 남명초 손정화 △ 달산초 송경애 △ 달성초 이종숙 △ 성북초 이현주 △ 대봉초 전경희 △ 사수초 조광미 △ 태전초 황덕근 △ 중앙초 김송욱 △ 태암초 박화자 △ 도림초 배은희 △ 동덕초 윤정희 △ 성동초 천민필 [중임] △ 세천유 김월계 △ 신천가온유 김일욱 △ 자연누리유 김정희 △ 황금유 박명숙 △ 삼영유 윤덕희 △ 월배유 이덕주 △ 남양학교 이숙희 △ 동산초 김경옥 △ 만촌초 김미숙 △ 화동초 김숙자 △ 동신초 김영옥 △ 사월초 김은희 △ 매호초 김일 △ 월배초 김지숙 △ 덕성초 노미란 △ 한샘초 반해정 △ 함지초 이성태 △ 장산초 이인숙 △ 송일초 이준호 △ 율원초 임현혜 △ 대진초 장명순 △ 경운초 최순희 △ 칠성초 황경숙 [전보] △ 대명초 권미숙 △ 세현초 김승회 △ 죽곡초 김위향 △ 고산초 김정희 △ 포산초 김정희 △ 이곡초 김주석 △ 지산초 김태선 △ 관음초 김한식 △ 화원초 김훈술 △ 신월초 김희자 △ 대남초 류춘원 △ 성곡초 박성호 △ 죽전초 배이화 △ 용천초 빈중섭 △ 명곡초 송창익 △ 동평초 신명숙 △ 한솔초 오순화 △ 대서초 이동화 △ 남부초 이임락 △ 남산초 장영숙 △ 범일초 정미희 △ 월촌초 조경희 △ 동촌초 지승욱 △ 복명초 채정순 △ 용지초 천민해 △ 노전초 최성기 [전직] △ 숙천초 윤여선 △ 들안길초 이윤옥 △ 남동초 임춘우 △ 한실초 정병원 △ 학남초 허미정 [초빙] △ 남대구초 구영미 ◇ 교감(원감) [승진] △ 동문초 고경임 △ 서촌초 두선미 △ 중앙초 박지윤 △ 황금초 여상한 △ 성동초 유명희 △ 입석초 장은숙 △ 새론초 조정숙 △ 송정초 지명주 △ 비봉초 김철완 △ 북비산초 노인순 △ 중리초 문성순 △ 북부초 배영희 △ 북대구초 이경미 △ 침산초 이순식 △ 삼영초 이주형 △ 태전초 이채윤 △ 영선초 강경택 △ 월암초 남윤모 △ 성서초 박남순 △ 본리초 박진아 △ 신월초 박해영 △ 봉덕초 신영주 △ 세천초 신미경 △ 비슬초 한미영 [전보] △ 세천유 박경화 △ 한실초병설유 서순남 △ 대실유 채정화 △ 비슬유 황은숙 △ 만촌초 강혜경 △ 해서초 공영순 △ 들안길초 권금자 △ 매동초 김명희 △ 명덕초 김미경 △ 봉무초 김미향 △ 용지초 김승남 △ 동촌초 김은정 △ 효동초 김태희 △ 동일초 백면희 △ 사월초 변순덕 △ 범어초 송의연 △ 청림초 이상기 △ 동산초 이양희 △ 신천초 정경숙 △ 동신초 채태희 △ 동도초 한찬 △ 성북초 권오걸 △ 비산초 김성옥 △ 경운초 김영자 △ 칠성초 이용락 △ 달산초 장순희 △ 인지초 정영미 △ 칠곡초 정윤희 △ 강북초 최영란 △ 관남초 최영분 △ 태암초 홍선주 △ 대곡초 김경수 △ 대봉초 김명선 △ 와룡초 김성자 △ 노전초 김은희 △ 신당초 김진성 △ 상인초 김찬수 △ 장기초 박미애 △ 송현초 백승옥 △ 한실초 이보경 △ 신서초 이수환 △ 남덕초 이영숙 △ 용산초 이윤창 △ 성곡초 임휘성 △ 남명초 전혁진 △ 대서초 최명숙 △ 논공초 김만도 △ 구지초 김미영 △ 천내초 김미정 △ 북동초 김애경 △ 가창초 김영희 △ 화남초 김은영 △ 강림초 김희정 △ 동곡초 백종숙 △ 금포초 이숙홍 △ 효신초 차수선 △ 대남초 김금연 △ 장산초 반홍자 △ 대명초 안상한 △ 반송초 여균 [전직] △ 자연누리유 이세희 △ 경동초 정미현 △ 숙천초 황재연 △ 학남초 민병조 △ 평리초 이재훈 △ 죽전초 백광순 ◇ 교육전문직 [승진] ▷ 부장에서 원장 △ 교육연수원 원장 김승한 ▷ 장학사에서 장학관 △ 생활문화과 김은옥 [전보] ▷ 장학관 △ 초등교육과 이해연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철구 ▷ 장학사 △ 유아특수교육과 최윤정 구영주 △ 융합인재과 권순우 △ 초등교육과 김상은 박지현 우경수 △ 생활문화과 정재훈 △ 동부교육지원청 이순주 △ 달성교육지원청 학교생활건강센터 차국섭 [전직] ▷ 교장(공모교장)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윤식 △ 기획조정과장 안영자 △ 유아특수교육과장 이삼선 △ 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김한룡 ▷ 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미래교육과 김봉수 △ 미래교육연구원 교수학습지원부장 정승록 ▷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 남부교육지원청 강용운 △ 동부교육지원청 남정철 정경령 최명선 △ 달성교육지원청 박창숙 유은경 △ 서부교육지원청 조미경 ▷ 교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서부교육지원청 윤정희 이은숙 △ 융합인재과 유동욱 △ 동부교육지원청 권순호 △ 팔공산수련원 윤영훈 △ 미래교육연구원 이소라 이은경 △ 창의융합교육원 이수진 이현주 정현숙 △ 교육연수원 정솔 [전입] △ 학생문화센터 김은선 [파견] △ 한국교원대학교 이근진 ■ 인천시교육청 ※ 유치원ㆍ초등ㆍ특수 ◇ 교육전문직원 전보 △ 시교육청 정책국 정책기획과장 신경순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미석 ◇ 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 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장 조선미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전병식 △ 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최영신 △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강계윤 △ 시교육청 안전체험관장 구본준 ◇ 교육전문직원→교장 전직 △ 갑룡초 최형목 △ 동춘초 이상미 △ 청량초 김응균 △ 부내초 김석례 △ 함박초 손재윤 ◇ 교장 중임 △ 연송초 박경덕 △ 문남초 박인덕 △ 일신초 박찬구 △ 한길초 안명모 △ 목향초 안형석 △ 간재울초 윤순동 △ 간석초 함병미 ◇ 교장·원장 전보 △ 합일초 김미자 △ 인동초 김애경 △ 송월초 김용성 △ 소래초 김인호 △ 개흥초 모영수 △ 단봉초 백옥란 △ 연성초 신문희 △ 정각초 이옥경 △ 연화초 이유환 △ 길주초 이준희 △ 용학초 임종천 △ 청일초 최명자 △ 갈월초 최임인 △ 검암유치원 양효숙 △ 예송유치원 차은선 △ 서희학교 류애숙 ◇ 재외교육기관 파견 △ 일본 센다이한국교육원장 고승천 ◇ 교장 승임 △ 경서초 김석봉 △ 부원초 김연갑 △ 병방초 이지훈 △ 학익초 임항빈 △ 논곡초 전영찬 △ 동부초 조성철 △ 당산초 조정길 △ 옥련초 홍광희 △ 효성동초 김창복 △ 청학초 김창용 △ 상정초 박종탁 △ 구월초 박평희 △ 아암초 배장우 △ 상아초 배재상 △ 조산초 백동기 △ 신촌초 이은혜 △ 부현동초 이종학 △ 서흥초 이지훈 △ 만석초 이형섭 △ 서곶초 정춘인 △ 부평동초 차인철 △ 부평북초 채익수 △ 석정초 최승호 △ 주안북초 최종진 △ 부광초 함환웅 △ 석남초 홍상임 △ 연일학교 정영남 ◇ 교장 공모 △ 계산초 김진규 △ 가림초 이상훈 △ 용정초 이종숙 ※ 중등 ◇ 교육전문직원 임용 △ 시교육청 정책국장 정의정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광희 △ 시교육청 정책국 민주시민교육과장 이종원 △ 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 이하용 ◇ 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 시교육청 학생교육원장 이성호 △ 시교육청 교육국 평생교육체육과장 서상교 △ 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유충열 △ 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연수부장 김경훈 △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고석봉 ◇ 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전직 △ 국제고 장후순 △ 가림고 김기택 △ 부평여고 고보선 △ 영종고 정혜경 △ 함박중 윤재환 ◇ 교장 중임 △ 신송고 고학재 △ 부개고 김귀술 △ 연성중 김성동 △ 삼산고 김현목 △ 구월중 신갑식 △ 송천고 이원희 △ 연송고 이해경 △ 도림고 한연주 ◇ 교장 전보 △ 도화기계공고 강선구 △ 학익여고 권상수 △ 교동고 김경숙 △ 상인천여중 김길중 △ 생활과학고 김수억 △ 옥련여고 김영민 △ 청량중 노현호 △ 해원고 류기서 △ 마전고 오동화 △ 연수여고 우인상 △ 남동고 윤영실 △ 인천남고 이영우 △ 고잔고 장근수 △ 원당중 전동명 △ 신흥여중 정병헌 △ 심도중 홍성춘 ◇ 교장 승임 △ 연수중 김기철 △ 경연초중 이현주 △ 인천중 김세환△ 서운중 오병학 △ 한누리학교 이귀원 △ 해양과학고 손태기 △ 북인천여중 이영자 △ 정보산업고 윤승제 △ 동방중 김양희 △ 청람중 김상철 △ 가좌중 이성규 △ 신송중 박애희 △ 북인천중 박창이 △ 부평중 성윤미 △ 강화여고 유복현 △ 화도진중 조성환 △ 강서중 신학균 △ 연화중 정진승 △ 산업정보학교 김신제 △ 인천남중 강기호 △ 용유중 서은희 △ 덕적고 김수경 ◇ 교장 공모 △ 과학예술영재학교 심현보 △ 해밀학교 육철민 △ 전자마이스터고 김봉영
  • ‘거리의 만찬2’ 시청자 반발에 새 MC 김용민 결국 하차한다

    ‘거리의 만찬2’ 시청자 반발에 새 MC 김용민 결국 하차한다

    김, 성차별·친여 성향 발언 지적 시청자 게시판 1만명 ‘반대’ 청원 양희은도 “여자 셋 잘렸다” 폭로 제작진 16일 첫 방송 차질 불가피 “출연자 검증 시스템 개선 노력을”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2 방송에서 기존 진행자를 교체하고,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기용한 데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하차 카드를 내놨다. KBS는 6일 “고심 끝에 자체 개편안으로 배우 신현준씨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를 새 MC로 섭외했으나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김씨 또한 하차 의사를 밝혀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를 해 놓은 16일 첫 방송분 송출 여부를 비롯해 시즌2 제작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거리의 만찬’의 진행자가 김 평론가와 배우 신현준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시사 이슈를 다뤄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 진행자로 김 평론가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앞서 김 평론가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문제를 일으켰다. 또 친여 성향 발언과 방송을 해 온 그를 주요 프로그램에 배치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진행자 교체 반대 청원에는 이틀 만에 답변 기준 1000명을 훌쩍 넘긴 1만여명이 동의했다. 가수 양희은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른 진행자 2명과 찍은 사진을 올려 교체 과정의 잡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이날 오전까지도 진행자 교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던 KBS는 오후 긴급하게 특별 시청자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들은 제작진은 김씨에게 하차 결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의 만찬’은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등이 2018년 7월 KTX 해고 승무원 이야기를 담아낸 이래 성소수자, 낙태죄 폐지, 간병살인, 다문화 등 사회의 소수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녹여 냈다. 특히 남성 진행자 중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다수인 방송가에서 여성을 앞세워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미디어상’, 한국 YWCA연합회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받았다. KBS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정준영 사태’ 등으로 비판을 받은 뒤 최근 여성 메인앵커 기용 등 변화를 모색해 왔다. 양승동 사장은 지난해 말 “내년에는 시청자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청자위원회는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인물을 진행자로 최종 승인되는 의사 결정 구조가 큰 문제”라며 “앞으로 제작진은 출연자 선정을 할 때 경각심을 갖고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 결국 김용민 하차 [공식]

    ‘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 결국 김용민 하차 [공식]

    가수 양희은이 KBS2 ‘거리의 만찬’ MC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리의 만찬’ MC를 함께 맡았던 개그우먼 박미선, 가수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KBS2TV ‘거리의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KBS2 ‘거리의 만찬’은 지난 2018년 7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의 진행을 바탕으로 사회 약자, 특히 여성의 시선으로 시사 이슈를 다뤘다. 1회에서는 KTX 해고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정규편성 이후에는 스쿨 미투 운동을 이끈 청소년, 성소수자 자녀를 둔 어머니, 낙태죄 폐지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들이 등장했다. 세월호 보도 당시 언론의 피해자인 홍가혜씨, 미투를 고발한 서지현 검사가 출연하기도 했다.프로그램 취지 뿐만 아니라 진행자들의 진솔함, 공감 능력 또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거리의 만찬’은 2018년 PD연합회의 ‘이달의 PD상’을, 한국YWCA연합회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중 성평등 부문 상,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시즌2 소식과 함께 MC가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배우 신현준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자 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 게다가 새 MC 중 한 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 장관을 성폭행 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이 될 것을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사회가 변한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만620여명이 동의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인기를 끈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012년 민주통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을 때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6일 ‘거리의 만찬’ 제작진은 김용민의 MC 하차를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트랜스젠더 신입생/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랜스젠더 신입생/박록삼 논설위원

    “너무 욕을 먹어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기분이다.” 올해 숙명여대 법학부에 합격한 A(22)씨의 발언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태국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두 달 뒤 법원에서 성별정정 허가까지 마친 ‘여성’이다. 지난주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여대 입학생’으로 보도됐을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최근 벌어졌다. 입학등록 마감(7일)을 앞두고 숙대 재학생과 입학생들이 A씨의 입학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그는 별로 행복하지 않은 듯하다. 그의 입학을 반대하는 측은 힐난하듯 발언했다. “왜 굳이 여대를 가서 논란을 자초하나”, “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과, 그와 함께 여자화장실, 여탕, 여대를 이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일견 이해되는 면도 없지 않다.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지만, 사회적으로 소수자인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느껴왔을 불안과 두려움, 혐오·차별의 수위가 짐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부 숙대 재학생들의 반발은 방어기제에 가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성별’에만 얽매이는 인식은 성소수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다. 현대사회는 남과 여뿐만 아니라 제3의 성도 인정하는 추세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 최근 2~3년 한국 사회를 들썩거리게 했던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는 합리적인 이들로부터 배척받았다. 다양성과 평화로운 공존을 부정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도 여성으로 전환된 A씨가 여대를 가든, 남녀공학에 진학하든 그의 자유다. 개인이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성별정정 신청에 대해 법원은 일관성 없이 판결했지만, 2006년 대법원에서 호적상 성별정정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 국가 역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단순한 동정이나 배려가 필요한 차원이 아니다. 법적으로 불허되고 있는 동성결혼의 합법화 등은 성소수자들에게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A씨가 앞으로 맞닥뜨려야 할 차별의 벽은 대단히 높고 공고할 수도 있다. 성평등의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숙대에도 활동 중인 성소수자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 A씨가 학업활동을 하는 데 세상의 편견이 굴레가 되지 않도록 이들이 함께할 것을 기대한다. 인권이 확장돼 자리잡은 사회는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권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A씨를 따뜻하게 품은 대학 친구, 선배들이 A씨와 함께 세상에서 훨훨 날길 바란다.
  • 젊은 임원 발탁했지만… 금융권 여전히 높은 ‘유리천장’

    젊은 임원 발탁했지만… 금융권 여전히 높은 ‘유리천장’

    부장급 여성 73.5% “사내 유리천장 존재” 젠더 다양성 보장… 유럽은 평균 30% 달해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세대교체’를 앞세운 임원 인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했지만 올해도 1금융권의 유리천장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국민은행, NH농협금융지주·은행, 신한금융지주·은행, 우리금융지주·은행,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11곳의 여성 임원은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이사·행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임원이 전체 143명(겸직 제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 비율은 고작 6.3%에 그쳤다. 1965~1966년생 등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면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지만 여성 임원 승진이나 파격적인 여성 인사 발탁은 없었다. 여성 임원 비율은 예년과 다름없이 한 자릿수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11곳의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평균 51.0%였다. 일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지만 관리자급을 넘어 임원으로 올라간 여성은 손으로 꼽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금융권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응답자의 73.5%는 ‘사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신한금융지주·은행은 지난해 말과 지난달 실시한 임원 인사에서 전체 29명 중 2명을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KB금융지주·국민은행은 전체 임원 30명 중 2명이 여성이다. 아직 임원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우리금융지주·은행도 임원 29명 중 2명만 여성이다. NH농협금융지주·은행과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은 각각 16명과 25명의 임원 중 1명만이 여성이다. 기업은행도 총 14명 중 1명만 여성 임원이다. 201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 확대를 위한 전략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여신금융 분야에서 여성 임원 비율은 8.3%에 그쳤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젠더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여성 이사·임원 비율이 평균 30%에 달했으며, 여성 임원진이 없는 금융회사는 6%에 그쳤다.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도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과 임원 비중 확대 비율 목표제 등을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중을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2022년까지 부장급 여성 비율을 10~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여성 임원을 양성하고 있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외협력본부장은 “해외에서도 대부분 젠더 다양성을 보장하는 할당제로 시작했다”며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조건 마련뿐 아니라 20~30% 여성 임원 의무화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융권 유리천장 여전, 여성임원은 한 자릿수

    금융권 유리천장 여전, 여성임원은 한 자릿수

    지난해 말 올해 초 인사서 세대교체·소비자 보호 강조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금융지주사·시중은행 11곳 여성임원 비율 6.3%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평균 51%로 절반 넘어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세대교체’를 앞세운 임원 인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했지만 올해도 1금융권의 유리천장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국민은행, NH농협금융지주·은행, 신한금융지주·은행, 우리금융지주·은행, 하나금융지주·은행, IBK기업은행 등 11곳의 여성 임원은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이사·행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임원이 전체 143명(겸직 제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 비율은 고작 6.3%에 그쳤다. 1965~1966년생 등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면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지만 여성 임원 승진이나 파격적인 여성 인사 발탁은 없었다. 여성 임원 비율은 예년과 다름없이 한 자릿수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11곳의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평균 51.0%였다. 일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지만 관리자급을 넘어 임원으로 올라간 여성은 손으로 꼽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금융권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응답자의 73.5%는 ‘사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신한금융지주·은행은 지난해 말과 지난달 실시한 임원 인사에서 전체 29명 중 2명을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KB금융지주·국민은행은 전체 임원 30명 중 2명이 여성이다. 아직 임원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우리금융지주·은행도 임원 29명 중 2명만 여성이다. NH농협금융지주·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은행은 각각 16명과 25명의 임원 중 1명만이 여성이다. 기업은행도 총 14명 중 1명만 여성 임원이다. 201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 확대를 위한 전략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여신금융 분야에서 여성 임원 비율은 8.3%에 그쳤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젠더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여성 이사·임원 비율이 평균 30%에 달했으며, 여성 임원진이 없는 금융회사는 6%에 그쳤다.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도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과 임원 비중 확대 비율 목표제 등을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중을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2022년까지 부장급 여성 비율을 10~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여성 임원을 양성하고 있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외협력본부장은 “해외에서도 대부분 젠더 다양성을 보장하는 할당제로 시작했다”며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조건 마련뿐 아니라 20~30% 여성 임원 의무화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취중생]중국 여성의 일기가 보여준 봉쇄된 우한 일주일

    [취중생]중국 여성의 일기가 보여준 봉쇄된 우한 일주일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전쟁에서 대부분의 개인은 자기 자신 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국가 체제의 보호는 없다. 나는 다행히 어린 편이지만,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이번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궈징(29)은 봉쇄된 우한에서 홀로 사는 여성입니다. 그는 중국의 미투 운동에 참여했고, 직장에서 성차별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법률 지원을 도왔습니다. 우한이 봉쇄된 지난 23일부터는 일기를 써서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있습니다. 우한 사람들에게 보낼 마스크를 전달받는 일도 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우한에서 지낸 그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시가 봉쇄되는 일은 전례가 없고, 누구나 흔히 겪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사회활동가로서 봉쇄된 도시를 기록하고 싶었고, 나의 삶의 일부분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그의 일기 일부를 소개합니다. ● 1월 23일 나는 꽤 침착하고 냉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1월 20일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고, 다른 성에서도 확진자가 생겨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그전까지 공표된 내용에서 은폐된 정황이 엿보였다. 그리고 그날부터 우한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여러 약국의 의료용 마스크는 몽땅 팔렸으며, 많은 사람은 감기약을 사들였다. 마침 이때 조금 감기 기운이 있었다. 평소였으면 약 없이 그냥 지나갔겠지만,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앞 사람이 감기약 4통 사서 나도 1통을 샀다. 1통에 62위안(약 1만원). 조금 비쌌다. 요 며칠 새 나는 계속 마음을 졸인다. 각지에서 들리는 확진 소식을 보면 대부분 15일 전에 우한을 방문했던 사람이었다. 우한은 전국에서 대학생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1월 중순이면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는다. 게다가 지금은 춘제를 앞두고 역을 오가는 인원이 많다. 그런데도 우한기차역은 엄격히 관리·감독 되지 않았다. 나는 춘절에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지내던 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 우한이 봉쇄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봉쇄를 얼마나 이어질까.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모두 알 수 없었다. 최근 화가 나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 많은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원할 병원은 모자랐다. 열이 나는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못했다. 후베이성의 고위 관료들은 1월 21일 함께 춘제 공연을 관람했다. 친구들은 내게 빨리 물건을 쟁여두라고 했다. 집 밖으로 나가기 싫기도 했고 아직 배달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배달이 언제 갑자기 끊길지 모른다는 겁도 들었다. 밖이 어떤지 한번 보자는 마음을 안고 문을 나섰다. 거리에는 대부분 중장년층이 있었고, 젊은 사람들은 드물었다. 근처 마트에 가니 계산대 줄이 길었다. 쌀은 이미 거의 동나있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나도 집어 들었다. 어떤 남자는 소금을 많이 샀다. 누군가 왜 그렇게 소금을 많이 사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 혹시 1년 가까이 도시를 폐쇄하면 어떡하냐고. 난 별생각 없이 가방도 없이 나와서 물건을 많이 사지 못했다. 다시 집 밖으로 나오자 조금 전 물건를 사기 위해 경쟁할 때 웃음과 좌절이 떠올랐다. 조금 두려워졌다. 길거리에 보이는 노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더 힘겹지 않을까 싶어졌다. 일상용품은 도시가 봉쇄돼도 공급이 되겠지 싶기도 했다. 두 번째로 마트에 가서는 요구르트나 꿀을 사는 약간의 사치를 부렸다. 집에 가는 길에서는 약국에 들렀다. 약국은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약국에서 마스크와 알코올은 이미 다 팔린 뒤였다. 감기약도 부족했다. 내가 약국에서 나갈 때가 되자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 시작했다. 한 중년여성은 나를 붙잡고 알코올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말투에는 생명줄을 찾는 것 같은 절박함이 묻어있었다. 길거리에서 차와 행인은 점점 더 줄었다. 도시 전체가 멈춘 듯했다. 이 도시는 언제쯤 살아날까. ● 1월 24일온 세상이 무서울 정도로 고요하다. 혼자 사는 나는 이따금 건물 복도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며 다른 사람의 존재를 확인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 나는 별다른 돈도 인맥도 없다. 나는 아파도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내 목표 중 하나는 내가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게 됐다. 꾸준히 운동해야 했다. 살기 위해 음식도 필요했다. 생활필수품이 잘 공급되는지 알아야 했다. 정부는 도시 봉쇄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나 봉쇄한 뒤 도시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봉쇄가 5월까지 갈 거라고 예상했다. 생존을 위해서나는 내가 생활하는 주변을 익혀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외출을 했는데, 근처 약국과 편의점은 문을 모두 닫았다. 1km 거리의 마트까지 걸어가는 동안 아직 음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를 봤다. 조금 위안이 됐다. 마트에는 여전히 음식 쟁탈전이 벌어졌다. 거의 모든 게 팔렸다. 쌀은 조금 남아 있었다. 야채는 무게를 재기 위해 20, 30명씩 줄을 서 있었다. 소시지나 만두, 고기만 샀다. 약국에는 여전히 마스크와 알코올이 없었다. 대신 비타민과 요오드 소독약을 샀다. 평소에 아픈 적이 거의 없어서 집에는 상비약을 두지 않았다. 비타민을 꼬박꼬박 먹기로 했다. 계산하는 줄에서 보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두 겹으로 쓰고 있었다. 다음에 나도 두 겹으로 마스크를 쓰겠다고 결심했다. 앞에 선 부부는 뭘 더 사야 할지 한참 얘기를 하더니 일회용 의료용 장갑을 샀다. 외출할 때 끼겠다고 한다. 좋은 아이디어 같아서 나도 한 상자 샀다. 조금 뒤에 의료용 마스크 재고가 왔다. 1상자에 100개. 2상자를 집었다가 1상자에 198위안(약 3만 5천원)이라는 말에 조용히 1상자를 내려놓았다. 계산할 때 보니 1상자에 99위안(1만 7천원)이어서 조금 후회가 됐다. 그래도 더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 솟았다. 결핍은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특히 이렇게 생사가 갈리는 순간에서 말이다. 시장에 또 가니 매대가 절반으로 줄어있었다. 파는 야채도 줄었다. 몇몇 채소와 계란을 샀다. 가게는 드문드문 열었는데, 국숫집은 오늘 안에 문을 닫겠다 했다. 꽃집이 문을 열어서 의아했다. 다음에도 꽃집이 문을 열면 화분을 사기로 했다. 집에 와서는 입었던 옷을 몽땅 빨고, 목욕했다. 깨끗이 생활하는 게 지금은 너무도 중요하다. 하루에 손을 20, 30번씩 씻는다. 반나절이 이렇게 지나갔고 점심밥을 지었다. 한번 외출을 하니 그래도 혼자가 아니란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생존 팁도 배웠다. 이 전쟁에서 대부분 개인은 자기 자신 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시스템의 보호는 없다. 나는 다행히 어린 편이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개인들은 이번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1월 25일우한의 날씨는 지금의 우한처럼 음울하다. 오늘은 춘제다. 원래 명절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명절은 나와 더 상관없는 일이 됐다. 어제 이틀 동안의 경험과 느낌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내가 아직 세상과 연결돼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친구에게서 우한에서 경험을 기록하라는 제안을 들었을 때 조금 망설였다. 나는 비극의 피해자로 여겨지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 너무 안됐다’라는 인상만 남기고 싶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은 내가 우한에 지난해 11월에 이사 왔다는 걸 몰랐다. 너무 많은 질문을 듣고 싶지도 않았다. 어쩌면 더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비참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평등을 외쳐온 사회운동가인 나는 잘 알고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나서서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 기록을 시작하고 많은 도움과 지지를 받았다. 매일 발포 비타민을 먹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는 방법부터 감기약을 아무 때나 먹지 말라는 조언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마스크와 알코올을 보내줬고, 친구들은 돈을 보내줬다. 최근 이틀부터 나는 식사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평소의 절반 정도 양만 요리한다. 저녁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우리는 신종 코로나라는 화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우한 근처 도시에 사는 친구도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어떤 친구는 ‘죽음을 무릅쓰고’ 가족과 만났다. 어떤 친구가 통화 중에 기침을 하자, ‘나가라’고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거의 3시간 동안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나니 밤 11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눈을 감으니 최근 일들이 뇌를 스쳤다. “나는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눈물이 쏟아졌다. 무기력했고, 화가 났고, 슬펐다. 죽음도 떠올랐다.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삶에 큰 미련은 없다. 페미니스트로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서로 도왔다. 인생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일이다. 그래도 내 삶이 끝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도시 봉쇄가 풀리면 무슨 일을 하지 생각했다. 그건 어떤 행복일까. 이 시기가 지나면 내 인생도 한 단계 나아갈 것이다. 아침 7시에 잠이 깼다. 병에 대한 공포가 나를 짓누른다. 아침에 코를 풀었는데 약간 피가 나왔다. 무서웠다. 휴지는 버렸지만, 병에 대한 걱정은 지워지지 않았다. 12월 말에 있던 일들이 떠올랐다. 나는 12월 30일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1월 9일에 구이린으로 여행을 갔다. 그때 친구에게 감기가 옮았다. 1월 13일에 우한에 돌아왔다. 약은 먹지 않았지만, 감기는 호전되고 있었다. 그리고 몇몇 친구가 내 집에 며칠 머물렀고, 친구들은 아직 다 괜찮다. 집에서 나가야 하나 고민했다. 열은 나지 않았고 배가 고팠다. 운동을 하고 집 밖을 나섰다. 밖은 조용했다. 마스크를 두 겹으로 썼다. 소용이 없다고 하지만 마스크가 가짜일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국수집이 문을 열었는데, 들어가려고 하자 사장님은 손을 흔들며 영업이 끝났다고 알렸다. 꽃집은 문을 열었는데, 문밖에 국화가 있었다. 조의를 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꽃집과 5m 떨어진 골목 어귀에도 똑같은 국화가 놓여 있었다. 시장에는 야채는 거의 떨어졌고 만두와 국수도 얼마 없었다. 줄 선 사람도 적었다. 가게에 갈 때마다 물건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집에 쌀이 7kg이나 있는데 2.5kg을 더 샀다. 참지 못하고 만두, 고구마, 소시지, 녹두, 팥을 샀다. 소금에 절인 오리알은 좋아하지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샀다. 봉쇄가 풀리고도 오리알이 남으면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이다. 문득 병적으로 먹을 거리를 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음식만으로 한 달은 족히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자책할 수 없었다. 똑같은 약국에 갔다. 알코올은 없다고 했다. 직원은 내게 어제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맞아요.” 나는 어쩌면 매일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강가를 걸었다. 내 생활은 너무 단조로워지고 있었다. 길에는 개와 산책하는 사람도 보였고, 강가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갇혀있기 싫었을 것이다. 매일 마트에만 갈 수는 없다. 해가 나면 강가를 걸어야겠다.   ● 1월 26일갇힌 것은 도시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도 갇혀있다. 첫날 웨이보에 일기를 올릴 때 사진이 올라가지 않았다. 글도 쓸 수 없었다. 어제는 글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려고 하는데, 이것도 보낼 수 없었다. 1월 24일 쓴 일기는 웨이보에서 5000명이 공유했는데 어제는 45명만 공유했다. 잠깐 나는 내가 글을 잘 못 썼나 고민했다. 인터넷 검열과 제한은 그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잔인하다. 많은 사람은 도시가 봉쇄된 뒤 집에 갇혀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의지해 정보를 얻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을 한다. 스스로가 고립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일상을 유지하는 일 자체가 큰 도전인 나날이다. 운동을 하면서도 집중할 수 없었다. 오늘도 날이 추웠다. 길 양쪽의 가게는 모두 닫았다. 길에서 3명만 보였다. 1명은 환경미화원, 1명은 수위, 1명은 행인이었다. 국수 가게 앞까지 걸어가면서 8명을 만났다. ● 1월 27일 어제 저녁에는 국수를 먹고, 친구들과 3시간 동안 영상 통화를 했다.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는 아버지가 덤덤하다고 했다. 어쩌면 그가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재난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2003년에 우리는 사스를 겪었고, 2008년에는 쓰촨 원촨 지진을 겪었다. 어떤 친구는 내년 춘제는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 않고, 잘 모르는 친척들과 어색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고 했다. 다들 그렇지 않을 거라고 했다. 어쩌면 한을 풀듯이 사람들을 만나고, 결혼도 재촉할 거라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친척들과 만나지 못할 테니 내년에는 더 많이 만날 거라고. 오늘 우한 날씨는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흐렸다. 마트의 야채나 쌀은 거의 텅텅 비었고, 소금도 없었다. 줄 선 사람도 많았다. 나는 그동안 너무 많은 물건을 샀고, 오늘은 잘 참아냈다.  약국에는 여전히 마스크와 알코올이 없었다. 정부청사 앞까지 걸어갔는데 자전거를 탄 중년 여성이 문 앞에서 크게 외치는 걸 봤다. 우한 말이어서 나는 “지도자를 만나게 해 달라”, “20년이다” 정도만 알아들었다. 그는 여러 번 반복해서 외쳤다. 차 몇 대가 들어갔고, 경찰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그동안 그는 계속 외쳤다. 아마 이날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100m 이상 떨어져도 내 뒤에서는 여전히 “지도자를 만나게 해달라”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경찰서 앞에서는 “힘을 합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방역 전쟁을 이겨낼 수 있다”는 방송이 울려퍼졌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방송은 계속됐다. ● 1월 28일봉쇄는 공포를 가져왔고, 사람 사이의 거리도 벌어졌다. 많은 도시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한다. 이 조치는 폐렴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였지만, 권력 남용도 가져왔다. 어제 광저우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이 지하철에서 끌어내려졌고, 최루액을 맞았다. 그들이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지 우리는 모른다. 어쩌면 살 수 없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안내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더라도 외출할 권리까지 빼앗아서는 안 된다. 정부에게는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독려할 수 있는 많은 다른 선택지가 있다. 예를 들면 모든 시민에게 마스크를 줄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자가격리된 사람의 집 문을 막는 영상을 봤다. 후베이성 사람들은 외지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다. 끔찍한 일이다. 폐렴 예방이 사람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외지에 있는 후베이성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살 곳을 마련해준다. 봉쇄된 상황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연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제 어떤 기자는 내게 다른 사람들과 만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모르겠다고 했다. 도시 전체는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나도 모르게 조심스러워지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봉쇄는 사람들의 삶을 원자 상태로 만들었다. 다른 사람과 관계는 사라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금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어젯밤 8시쯤 창문 밖으로 고함이 터져 나왔다. 모두가 함께 “우한 힘내라”를 외쳤다. 함께 외치는 일은 개인에게 힘을 준다. 사람들은 연대를 갈망하고, 그 속에서 힘을 얻는다. 생존에 대한 불안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매일 더 멀리 걷고 있지만, 이곳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 많이 걷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회적 참여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다. 사회적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야 삶은 의미가 있다. 오늘의 우한은 마침내 해가 보였다. 마치 나의 마음처럼. 길가에는 사람들이 좀 늘었는데, 2, 3명의 지역 사회복지사가 조사를 하는 듯 했다. 여성 복지사에게 마스크가 있는지 묻자, 없다고 했다. 다른 남자가 급하게 와서 마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8명의 환경미화원을 인터뷰했다. 6명은 여성이고 2명은 남성이었다. 그들은 매일 6, 7시간을 일한다. 월급은 2300, 2400위안이다. 세금을 떼면 2000위안(약 35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나는 폐렴이 퍼진 뒤 월급은 그대로인지 물었다. 누군가는 춘제 3일 동안은 두 배를 받았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들은 매일 소독약을 받고, 보호장갑을 계속 쓴다. 일회용 장갑은 없고, 대부분 마스크가 부족했다. 사정이 나으면 마스크 20개를 받고, 다 쓰면 다시 받을 수 있었다. 봉쇄 이후 2개의 마스크만 받은 최악의 경우도 있었다. 그들은 모두 친절했다. 어떤 사람은 일회용 의료용 마스크가 없어서 스카프로 입을 감쌌다. 나는 가지고 나온 3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건넸다. 억양 때문에 내가 잘 알아듣지 못하자, 어떤 이는 잠시 마스크를 뗐다가 곧바로 다시 썼다. 어떤 이는 스스로 마스크를 준비한다. 가족과 다른 이들, 국가를 위해서.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어떤 여성은 걱정이 돼서 아들과 며느리는 따로 산다고 했다. 그들은 집 밖을 나가지 않고, 대신 그가 물건을 사서 문 앞으로 가져다준다. 자신도 두렵고 마음이 무겁다고 한다. 그들은 적은 월급을 받고, 기본적인 보호 장구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직 일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나는 3명의 남성 배달원도 만났다. 그들의 근무 시간은 유동적이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받았다. 적어도 하루에 1, 2개를 받았고, 매일 배달 상자를 소독했다. 손 세정제를 받는 업체도 있었다. 월급이 늘었냐고 묻자, 배달업체나 배달량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어떤 곳은 배달 1건에 평소보다 3.5위안(약 600원)을 더 주고, 어떤 곳은 평소보다 1건당 4위안(약 700원)을 더 준다. 다른 배달 업체는 그대로였다. 편의점 한 곳은 오전 5시에 열고 밤 11시에 닫는데, N95 마스크를 하나 준다고 했다. 알코올은 부족한 편이라고 했다. 내가 사람들을 연결하는 포인트가 되기로 했다. 내 위챗 코드를 공개했다. 연락을 환영한다. 당신이 우한에 있고 봉쇄를 끝내는 데 힘을 보내고 싶다면, 함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외지에 있다면 마스크나 필요한 물건을 보내줘도 된다. 받으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겠다. ● 1월 29일2017년 말, 나는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한 여성에게 법률지원을 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어제 오후 임신으로 인해 받는 차별에 대한 전화 문의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남성이었고, 그의 부인은 국가기업의 행정직원이었다. 임신 3개월째인 부인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가 휴식을 권했다. 휴가를 몇 번 쓰니 회사는 그에게 이 일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직접 휴직을 권하지는 않아서, 나는 그에게 일을 계속하면서 증거를 모으라고만 말했다. 마침 그들은 우한에 있는데 먹을거리를 쌓아뒀다고 했다. 봉쇄가 풀린 뒤 그들을 만날지도 모른다. 일자리는 많은 사람에게 걱정거리가 됐다. 춘제 연휴가 2월 2일까지로 늘어났지만, 만약 병이 계속 확산한다면 어떻게 안심하고 출근을 할 수 있을까. 큰 기업은 계속 운영할 여력이 있지만, 작은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휴일이 길어지면 입는 타격이 심각하다. 남는 이익은 많지 않고, 월세나 월급의 부담도 있다. 그럼 해고를 택할 수 있다. 여성은 보통 가장 먼저 해고된다. 개인들도 위험을 감수하고 출근을 해야 할지 다들 고민 중이다. 집세를 내야 하고, 돌봐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감세 정책을 펴고, 개인들에게 기본적인 생계 지원을 할 수 있다. 어제는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그녀는 간호사다. 그는 “너의 일기를 모두 보고 있어. 어떤 말로 너를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무거워. 나는 오늘 (발병지역에 가겠다는) 신청서를 냈어. 갈 수 있다면 네가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 싸우고 싶다. 네가 외롭지 않게. 국가의 지원이 부족한 지역도 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네가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길 바라. 네가 무사히 돌아올 거라 믿는다.” 다 읽고 나니 눈물이 쏟아졌다. 어젯밤에도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어떤 친구는 광저우나 북경에서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다. 우리는 환경미화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토론했다. 마스크를 쓰는 법을 소개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어떤 사람들은 글을 읽지 못할 수도 있었다. 인터넷에서 어떤 이들은 내게 돈을 환경미화원에게 보내 달라며 돈을 부쳐왔다. 환경미화원을 위한 기부를 받을지 의견을 나눴다. 나는 개인일 뿐이고, 투명성과 공신력을 보장하기 쉽지 않다. 기부를 관리할 시스템도 갖추지 않았다. 일단 이미 받은 돈은 기부하겠지만, 더는 환경미화원을 위한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기부가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기부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그들의 삶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더 어려운 일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환경미화원들과 더 많이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물건을 사다 준다는 여성을 다시 만났다. 그는 이 일을 한 지는 1년이 넘었다. 이전에 일하던 공장에서 45살에 퇴직했다. 남편은 몇 년 전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심장병으로 2년 전 수술을 받았다. 아들은 아직 몸이 좋지 않아서 며칠 일하면 며칠은 쉬어야 한다. 그녀는 월급으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면서 아들도 돌봐야 한다. 우한이 봉쇄된 뒤에도 그는 생계를 위해 계속 일을 한다. 아침 11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을 한다. 그는 198위안(약 3만 4000원)을 주고 마스크 100개를 샀는데, 쉬는 시간에 도둑맞았다. 나는 지나가면서 마스크 몇 개를 그에게 건넸다. 그는 내게 고맙다 했지만, 나는 감사 인사를 받을 자격이 없었다. ● 2월 1일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닫힌 국수 가게 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2월 13일 자정까지 후베이성 각 기업은 영업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공고도 붙어 있었다. 믿을 수 없어 한참을 서성였다. 옆 가게는 ‘한 달 동안 쉽니다’는 안내가 붙었다. 마트가 오늘부터 입구에서 사람들의 체온을 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고, 야채가 조금 늘었다. 약국 2곳을 갔는데, 마스크와 알코올은 없었다. 약국에서 사람들은 어떤 감기약을 찾았다. 약은 다 팔린 뒤였다. 어떤 사람들은 대중들이 판단력 없이 감기약을 찾는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인민일보도 웨이보에서 이 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썼다. 사람들은 매일 끊임없이 늘어가는 확진 환자 수를 본다. 만약 특정 약물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물론 인민일보는 나중에 억제가 예방이나 치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우한 정부도 치료된 환자가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완치됐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결국 이는 대중들이 특정 약이 있으면 치료가 된다고 믿게 했다. 알고 보니 완치됐다는 환자들은 대부분 자연스레 나아진 것이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의 면역력이 강했을 수도 있다. 마음이 복잡해져서 강가로 갔다. 날이 흐렸다. 어제의 햇빛이 그리웠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 학생이 만든 ‘성평등 랩’ 음원 발매 … 김형석이 프로듀싱

    서울 학생이 만든 ‘성평등 랩’ 음원 발매 … 김형석이 프로듀싱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성평등 랩’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3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성평등 랩 2곡이 담긴 앨범 ‘이퀄리티 랩스타’가 최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한 성평등 랩이 공식 음원으로 탄생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퀄리티 랩스타’는 일반적인 랩 가사에 성차별과 혐오를 드러낸 내용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혐오 표현에 익숙한 학생들의 문화를 바꾸고 학생들 스스로 성차별 문제를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1번 트랙 ‘플라이’는 유지태, 이유현, 이재웅 학생이 스쿨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담았으며 배우 현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번 트랙 ‘하나’는 문가은, 유환주, 조태환 학생이 혐오표현과 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두 곡 모두 참가자 전원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서울교육청 소속 교사이자 래퍼인 김민철(래퍼명 올드스쿨티쳐) 교사가 멘토로 참여했다.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프로듀서 김형석이 작곡·편곡·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6명의 최종 래퍼 선발을 위한 심사부터 음원 녹음, 생애 첫 공연까지 앨범 제작의 모든 과정은 서울교육청 유튜브에서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오규성△상임위원 김형배△사무처장 김재신△카르텔조사국장 최무진 ■삼성중공업 ◇부사장 승진△정진택 기술개발본부장 ◇전무 승진△윤종현 조선시추설계담당 ◇상무 승진△배현근△안강춘△윤기원△이병헌△임종진△전제진 ■삼육대 △부총장 김남정△교목처장 김원곤 △교무처장 오복자△학생처장 류수현△기획처장 강태진△사무처장 조광현△대외협력처장 김정숙△연구처장 한경식△교무부처장 최성욱△학생부처장 고충기△기획부처장 정구철△연구부처장 겸 산학협력단부단장 임종은 △대학원장 겸 임상간호대학원장 김현희△신학대학원장 박춘식△경영대학원장 임태종△대학원 부원장 김성완△신학대학장 송창호△인문사회대학장 장용선△보건복지대학장 이완희△과학기술대학장 조치웅△미래융합대학장 최선순△문화예술대학장 주미경△간호대학장 김일옥△약학대학장 강진양△스미스학부대학장 김용성△스미스학부대학부학장 한금윤△국제교육원장 양재욱△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교육혁신단장 김정미△학술정보원장 박정양△평생교육원장 정종화△생활교육원장 제해종△수익사업단장 김남정△캠퍼스사업단장 정광호△대학혁신지원사업본부장 강태진△일자리본부장 류수현△박물관장 김영안△유치원장 겸 어린이집원장 신지연△인성교육원장 최경천△사회봉사단장 윤재영△캠퍼스타운사업단장 조치웅△학교기업 SU-Edumi CEO 최민석△학교기업 SU-Agri CEO 김경남△기술지주회사 CEO 한경식△생활건강증진원장 윤미은△시온관장 김기환△에덴관장 김차희△신학숙관장 제해종△국제교육원 부원장 오시진△체육문화센터장 정종화△재림교회/엘렌 G. 화잇연구센터장 김은배 △양성평등센터장 류수현△학생상담센터장 박종환△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규일△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최광진△산학협력지원센터장 김지영△창업보육센터장 박명환△취업진로지원센터장 안기훈△스타트업지원센터장 고충기△국제교류센터장 오시진△국제학생지원센터장 정성철△국제학생진로지원센터장 심경섭△한국어교육센터장 정대성△금연금주클리닉센터장 윤미은△건강증진센터장 신성례△BLS센터장 김일옥△디지털러닝센터장 김정미△융합연구센터장 겸 공통기기실험실장 정재훈
  • [인사]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KF), 삼육대

    ■ 행정안전부 ◇ 부이사관 승진 △ 상훈담당관 박대영 △ 민원제도혁신과장 김성규 △ 지역정보지원과장 임충현 ■ 공정거래위원회 △ 심판관리관 오규성 △ 상임위원 김형배 △ 사무처장 김재신 △ 카르텔조사국장 최무진 ■ 한국국제교류재단(KF) △ 문화사업부장(학술교육사업부장 겸임) 박향주 △ 한국학사업부장 이광철 △ 대외협력부장 지창선 △ 문화예술사업부장 하호선 △ 글로벌센터사업부장 이방복 △ 기획협력부장 김규호 △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장 우병국 △ 경영관리부장 박지영 ■ 삼육대 △ 부총장 김남정 △ 교목처장 김원곤 △ 교무처장 오복자 △ 학생처장 류수현 △ 기획처장 강태진 △ 사무처장 조광현 △ 대외협력처장 김정숙 △ 연구처장 한경식 △ 교무부처장 최성욱 △ 학생부처장 고충기 △ 기획부처장 정구철 △ 연구부처장 겸 산학협력단부단장 임종은 △ 대학원장 겸 임상간호대학원장 김현희 △ 신학대학원장 박춘식 △ 경영대학원장 임태종 △ 대학원 부원장 김성완 △ 신학대학장 송창호 △ 인문사회대학장 장용선 △ 보건복지대학장 이완희 △ 과학기술대학장 조치웅 △ 미래융합대학장 최선순 △ 문화예술대학장 주미경 △ 간호대학장 김일옥 △ 약학대학장 강진양 △ 스미스학부대학장 김용성 △ 스미스학부대학부학장 한금윤 △ 국제교육원장 양재욱 △ 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 △ 교육혁신단장 김정미 △ 학술정보원장 박정양 △ 평생교육원장 정종화 △ 생활교육원장 제해종 △ 수익사업단장 김남정 △ 캠퍼스사업단장 정광호 △ 대학혁신지원사업본부장 강태진 △ 일자리본부장 류수현 △ 박물관장 김영안 △ 유치원장 겸 어린이집원장 신지연 △ 인성교육원장 최경천 △ 사회봉사단장 윤재영 △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조치웅 △ 학교기업 SU-Edumi CEO 최민석 △ 학교기업 SU-Agri CEO 김경남 △ 기술지주회사 CEO 한경식 △ 생활건강증진원장 윤미은 △ 시온관장 김기환 △ 에덴관장 김차희 △ 신학숙관장 제해종 △ 국제교육원 부원장 오시진 △ 체육문화센터장 정종화 △ 재림교회/엘렌 G. 화잇연구센터장 김은배 △ 양성평등센터장 류수현 △ 학생상담센터장 박종환 △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규일 △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최광진 △ 산학협력지원센터장 김지영 △ 창업보육센터장 박명환 △ 취업진로지원센터장 안기훈 △ 스타트업지원센터장 고충기 △ 국제교류센터장 오시진 △ 국제학생지원센터장 정성철 △ 국제학생진로지원센터장 심경섭 △ 한국어교육센터장 정대성 △ 금연금주클리닉센터장 윤미은 △ 건강증진센터장 신성례 △ BLS센터장 김일옥 △ 디지털러닝센터장 김정미 △ 융합연구센터장 겸 공통기기실험실장 정재훈
  • [씨줄날줄] 잠재성장률/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잠재성장률/전경하 논설위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국내총생산·GDP)은 1844조원(약 1조 7209억 달러)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그런데 한국은행은 GDP가 전년보다 2.5~2.6% 늘어날 수 있었을 거라고 추산했다. 우리나라의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생산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성장능력(잠재성장률)을 2.5~2.6%로 본 것이다. 잠재성장률이 경제의 기초체력이라면, 실질성장률은 경제의 현실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둘의 관계가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잠재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실질성장률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과열 상태로 물가 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금리 인상, 긴축 재정 등이 쓰인다. 반면 경제가 잠재성장률만큼 성장하지 않으면 경제 규모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제조업체가 재고가 많으면 생산 능력을 줄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부는 금리 인하와 확장 재정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2.5%로 추산했다. 1년 전보다 0.2% 포인트 떨어졌다.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97년 7.1%로 전망했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2000년 5.8%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8%로 내려앉았다. 이어 2018년 2.9%로 2%대에 진입했고 내년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2.4%다. 일각에서는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내려갈 거라고 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과 제고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2026~2030년 잠재성장률을 1.9%로 봤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 투입이 오히려 줄어들고, 건설·설비·지식재산물 분야의 투자 증가율이 1980년대에는 10%가 넘었지만 2010년대에는 1~5%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8년 설비투자는 2.4%, 지난해는 8.1%로 각각 감소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예상보다도 훨씬 많이 줄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잠재성장률도 줄어들기 마련이라지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는 OECD 36개 회원국 중 4번째로 빠르다. 경제 규모가 세계 1위인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로 내년까지 큰 차이가 없다. 미국의 2018년 GDP는 20조 5802억 달러로 2018년 한국 GDP의 12배 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밑돌까 우려한다. 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성평등과 다양한 복지 덕분에 고민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될 수 있는 정책이 잠재성장률 하락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lark3@seoul.co.kr
  • 그리스 첫 여성대통령 나왔다… 60대 고위 법관 출신

    그리스 첫 여성대통령 나왔다… 60대 고위 법관 출신

    인권·환경법 전문… 국민 신망 두터워 ‘내각 유리천장’ 타파… 55% “긍정적” “경제 위기·기후 변화·이민 역점” 포부여성 정치인이 드문 그리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CNN 등은 그리스 의회가 22일(현지시간) 재적 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261표·반대 33표로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3) 최고행정법원장 겸 국가협의회 의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출에 따라 사켈라로풀루 의장은 오는 3월 13일부터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5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정통 법관 출신인 사켈라로풀루 의장은 인권과 환경법 등의 전문가로 국민적인 존경을 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내각 자문기구인 국가협의회 첫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그는 의회 승인 투표 직후 취재진에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이민 문제 등을 3대 정책과제로 꼽고, 국제적 협력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치권은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온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 이번 선출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5%를 넘는 등 국민여론도 호의적이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오늘은 그리스 공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창이 열렸다. 그리스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새로운 10년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트위터에 “그리스가 새로운 평등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역시 EU 최초의 여성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신임 여성 대통령 선출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그리스가 유럽에서도 양성평등 기반이 성숙하지 않은 나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유럽양성평등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성평등지수에서 그리스는 유럽 평균보다도 낮았고, 같은 해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의 남녀 임금 격차는 12%가 넘기도 했다. 현 내각 18개 장관 가운데 여성은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이 고위직에 진출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尹사단 ‘허리’ 물러나고… 박근혜·우병우 잡은 검사들 전면에

    尹사단 ‘허리’ 물러나고… 박근혜·우병우 잡은 검사들 전면에

    부장들 남겨 尹요청 수용 모양새 갖춰 국정농단 맡았던 형사 라인 지휘부로 상갓집 소동 양석조도 대전으로 좌천 尹총장, 인사 전날 “동의 못한다” 피력‘비정상의 정상화.’ 법무부는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중간간부 인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간간부 인사에서 특정 부서 출신 검사들에게 주요 보직이 편중돼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많은 검사들이 우대받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50여명의 중간간부들이 사직하기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말 단행된 검찰 인사도 윤 총장의 의견을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결재했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가 진행되자 불과 6개월 만에 윤 총장을 ‘비정상’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날 인사는 표면적으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준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대거 흔들 것으로 예측됐던 청와대 관련 수사팀을 지휘부만 교체하고 수사를 한 부장검사와 검사들은 대부분 그대로 남겨 둔 이유에서다.그러나 검찰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머리만 남겨 두고 손발을 모두 자른 격”이라며 격한 반발이 나왔다. 고위간부 인사에서 어떠한 의견도 전달하지 못했던 윤 총장은 이번에는 실무자들을 통해 법무부에 여러 차례 의견을 전달했고, 전날 법무부 최종 인사안을 받아 보기도 했다. 그런데 청와대 수사팀 지휘부와 대검 핵심 참모들을 싹 바꾸는 내용이었고 윤 총장은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다시 밝혔다. 인사안은 수정되지 않고 이날 오전 그대로 발표됐다. 대검 중간간부들 중 교체 대상은 대부분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지목된 고위간부들과 호흡을 맞췄던 검사들이다. 지난 18일 밤 ‘상갓집 항의’ 소동을 벌인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났다. 양 선임연구관은 부산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적폐’ 수사를 주도했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에서 제주지검장으로 옮긴 박찬호 검사장과 일한 임현 공공수사정책관 등도 교체 대상이 됐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꼽혀 온 김유철 수사정보정책관(옛 범죄정보기획관)과 엄희준 수사지휘과장도 전보된다.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던 형사부를 이끌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정현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등 공공수사를 담당하게 된 2차장에는 이근수 방위사업감독관(방위사업청 파견)이 새로 보임됐다. 이근수 차장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기소를 맡았다. 반부패수사를 지휘할 3차장에는 신성식 부산지검 1차장이, 4차장에는 김욱준 순천지청장이 각각 보임됐다.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를 맡았던 반부패수사2부장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공판에 관여한 전준철 수원지검 형사6부장이 새로 보임됐다. 유재수(56·불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서울동부지검에는 홍승욱 차장검사가 천안지청장으로 옮기고 김남우 대구지검 2차장이 가게 됐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관련 수사를 방해한다는 오해를 줄이고 중요 수사의 연속성을 지켜 준다는 명분만 남기고 윤 총장의 힘을 뺀 것으로 평가된다. 격화된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은 여전히 풀기 어려울 전망이다.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했던 수사 속도도 더뎌질 가능성이 높다. 해당 수사를 지휘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지휘부가 모두 바뀌었고, 새로운 지휘부는 자신을 앉혀 준 청와대와 추 장관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와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팀의 건의에도 결재를 ‘거부’한 사례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서지현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에 배치돼 법무·검찰 조직 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성 장관들 약진…하지만 공직자들은 양성평등 채용 효과성 체감 못해

    문재인 정부 들어 여성 장관 등 고위직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양성평등 채용과 관련해 공직자들은 그 효과성에 대해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조직법상 18개 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모두 6명이다. 전직 여성 장관까지 합치면 10명으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많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공직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양성평등채용 목표제가 실제로 채용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있는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8.2%에 불과하다. 이는 2017년 30.3%보다 감소한 수치다. 양성평등채용 목표제란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공무원 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어느 한 성의 합격자가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의 응시자를 목표 미달 인원만큼 추가합격 시키는 제도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일반직 공무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 절반 가까운 47.4 %가 ‘보통이다’고 답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46.7%보다 약간 늘어난 수치다. 응답자 중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 답변도 2017년 4.7%에서 6.4 %로 약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양성평등채용 목표제의 효과가 공직자들에게 체감되고 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폭력 고발 ‘미투’ 운동 낳은 서지현 검사 법무부로 인사

    성폭력 고발 ‘미투’ 운동 낳은 서지현 검사 법무부로 인사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낳았던 서지현 성남지청 부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33기)가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 조직문화 개선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법무부는 23일 2020년 상반기 검찰 인사를 발표하면서 우수 여성 검사들을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 주요 보직에 적극적으로 발탁하고, 출산·육아 목적 장기근속제를 폭넓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서 검사를 법무부에 배치해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부서에 파견 형태로 근무토록 할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보직을 신설해 해당 업무를 맡길지 등은 검토 중이다. 검찰 내 ‘내부 고발자’ 역할을 했던 서 검사에게 법무부가 조직문화 개선 업무를 맡기기로 한 것은 취임 전부터 꾸준히 검찰 개혁을 강조했던 추미애 법무 장관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초 서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자신을 성추행했고 이를 덮기 위한 인사 보복까지 있었다는 내용을 폭로해 한국 사회 각계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 검사 외에도 조직 감시와 개혁을 담당하는 법무부와 대검의 부서에 여성 검사들이 대거 배치됐다. 형사정책연구원에 파견 중인 박은정 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이동했고, 박지영 여주지청장은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을 맡게 됐다. 법무부는 서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과정에 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전보하려고 했으나, 안 검사 본인의 강력한 의사에 따라 전주지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 부부장검사는 이날 이뤄진 검찰 중간간부 759명의 인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식 인사 대상자는 아니나 여성 발탁 등 여러가지를 추진하며 고려된 것”이라며 업무 시작 일시와 배치 방식 등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서 부부장검사는 광주 출신으로 목포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대전지검 홍성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인천지검과 서울북부지검, 수원지검 여주지청,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거쳐 현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로 일하고 있다. 서 부부장검사는 지난 2018년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2010년 10월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을 수사한 끝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지난 9일 대법원은 안 전 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통령 내외 아닌 부부가 맞는 말” 이번 설엔 ‘성평등 단어’ 써보세요

    “대통령 내외 아닌 부부가 맞는 말” 이번 설엔 ‘성평등 단어’ 써보세요

    이강주·한과·떡국떡 등이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문재인 김정숙’이라고 써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22일 발표한 성평등 명절 사전에 따르면 ‘내외’가 아닌, ‘부부’라고 하는 것이 맞다. 설을 맞아 발표한 사전에는 성평등 가족 용어와 성평등 명절 사례가 담겨 있다. 강경희 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성평등한 명절을 익숙하게 여기길 바란다”며 “성평등한 말과 행동은 필수”라고 했다. ●친할머니·외할머니, 할머니로 통일 실제로 명절 때마다 성차별적 문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주부 최모(42)씨는 늘 남편의 본가부터 먼저 다녀오는 것이나 차례도 지내지 않는데 음식을 과도하게 하는 것이 불만이다. 최씨는 “남편에게 말해 봤자 싸우게 되고, 시어머니는 바꿀 생각을 안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회사원 조모(36·여)씨는 지난해 한 공직자의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후보자와 국회의원이 배우자를 두고 안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아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정작 조씨도 남편의 남동생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쉽사리 바꿀 생각은 하지 못한다. 조씨는 “아내가 아닌 배우자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는 걸 알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재단은 친가, 외가, 친할머니, 외할머니 등 친할 친(親)과 바깥 외(外) 자를 써 구분하는 것을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풀어 쓰자고 제안했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도 할머니로 통일하고, 시댁 대신 시가라고 쓰자는 의견도 나왔다. 과거 상전을 불렀던 호칭으로 시댁 식구들을 부르는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등도 적절하지 못하다고 했다.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나오는 성차별적인 발언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명절 체감 점수와 실제 사례를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 810명 중 여성이 718명(88.6%)을 차지했다. ‘2019년 추석 명절을 얼마나 성평등하다고 느꼈느냐´는 질문에 여성은 46.1점, 남성은 70.1점이라고 답했다. ●체감 성평등 사례 1위 “명절 집안일 분담” 성평등 명절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2%는 ‘이전보다 성평등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전과 똑같다’는 답변은 39.3%였다. 향후 명절 성평등 정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57.6%가 ‘성평등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내가 겪은 성평등 사례는 명절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 것(29.0%), 차례 준비를 간소화하는 것(24.3%), 양가 번갈아 방문하는 것(22.1%) 등의 순으로 꼽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평등 용어를 알릴 계획이다. 설 연휴에도 재단 홈페이지에서 시민 의견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를 도운 정영훈 서울시 성평등 자문위원은 “성평등 단어나 사례를 제안한다고 해도 실생활에서 사용하긴 어렵겠지만, 기존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쓰는 용어에 문제가 없는지, 다른 사람이 불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지 고민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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