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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 사회 한 걸음 가까이”… 강서 콘텐츠 공모전

    “성평등 사회 한 걸음 가까이”… 강서 콘텐츠 공모전

    서울 강서구는 성평등에 대한 주민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사회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포스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공모전을 사진, 웹툰, 동영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지역이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성평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는 학교, 직장, 가정, 일상, 미디어 등에서 성평등, 성 역할 고정관념 탈피, 일·가정 양립, 생활 속 성평등 사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 폭력, 사이버 성범죄 예방 등 내용이면 된다. 작품은 사진(풀HD 화질 이미지 파일(JPEG) 형식), 웹툰은 1컷, 그림일기, 포스터 등이다. 구는 응모작을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2차에 걸쳐 심사하고 11월 중 3개 부문을 선정,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대상 1명 100만원, 최우수상 3명 각 20만원, 우수상 3명 각 10만원씩 상금을 준다. 구는 수상작을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구정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성평등 인식은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평등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페미니스트 대통령’ 정의당 이정미 “성평등 개헌, 남여동수내각”

    ‘페미니스트 대통령’ 정의당 이정미 “성평등 개헌, 남여동수내각”

     “성평등 헌법전문 명시하겠다”  “성소수자, 비혼여성도 가족구성권 갖도록”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주창하며 대선 후보로 나선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23일 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성평등 정책 뿐만 아니라 국가 체계와 비전에 성평등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성평등 개헌과 남여동수내각을 통해 성평등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녀 관계도 일종의 계급”이라며 집권한다면 ‘남녀 동수 내각’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국정이 소꿉놀이인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우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실현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겠다”며 “다양한 가족형태를 포괄하는 가족구성권 조항, 임신·출생·양육을 포괄하는 재생산권 조항, 선출직과 임명직을 비롯해 공직에서의 여성대표성을 확대하고 정치·경제 모든 영역에서 남녀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성평등 개헌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남여동수내각을 실현해 공적 의사결정에서 성평등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집행할 추진 체계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여성가족부 개편 의사도 밝혔다. 그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재편하고 강화하겠다”며 “이정미 정부의 성평등인권부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국가 비전을 실행시킬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부처별 성평등정책담당관제와 성인지예산 책임자 회의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부처별 젠더거버넌스를 강화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성소수자, 비혼여성 등에게도 동등한 시민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돌봄 사회에서 가족은 혼인·혈연과 같은 특정 형태를 갖춘 집합 명사가 아니다”라며 “그동안 가족구성권에서 소외되어온 성소수자, 비혼여성, 황혼동거인들에게도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권리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된 시민권은 동등한 시민으로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포괄한다”며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성소수자라서, 이주민이라서 받아온 차별은 노동 능력을 기준으로 부여한 시민권의 한계였다. 돌봄 사회에서 차별금지법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향한 싸움의 마지막 페이지가 아닌 첫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잇따르는 대학 내 성폭력, 예방 시스템 있기나 한가

    대학가의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를 보호할 시스템도 여전히 미흡하다. 최근 서울예대 출신 사진작가 2명이 재학 시절 학교 동문을 포함한 다수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0월 ‘서울예대 사진작가 사이버성폭력 대응모임’을 결성하고 학교에 진상조사와 가해자 징계,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학교측은 “디지털 성폭력을 포함한 교내 성폭력 피해사실을 상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2차 피해방지 규정 재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니 지금까지 관련 시스템이 없었다는 말인가. 그러니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피해자들이 학교에 타격을 준다’는 등의 2차 가해 발언을 하고 있지 않나. 앞서 이달 초에는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가 성관계 요구를 포함해 광범위한 언어폭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해자로 지목된 A교수가 사실을 부인하고, 공동행동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대학측은 별 움직임이 없다. 대학 내 성폭력은 1993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통해 공론화됐다. 그 이후로 20여년이 지났지만 교수와 학생의 위계관계를 악용한 성폭력이 여전히 발생하는 현실은 제대로 된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가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정부는 지난 3월 고등교육법을 개정,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모든 대학에 인권센터를 설� ㅏ楮되� 것을 의무화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조항인데 개정도, 시행도 너무 늦지 않나. ‘지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사라져야 할 성폭력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대학측은 교수로서의 권한을 악용해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교수들을 온정주의가 아닌 일벌백계로 강단에서 퇴출시키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간에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성폭력 또한 엄중 처벌할 명분이 생긴다.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평등교육도 시늉에만 그치지 말고 충실히 진행하기 바란다.
  • 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중 10% 육박… 장애인 고용 목표 달성

    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중 10% 육박… 장애인 고용 목표 달성

    정부부처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 각각 9.3%와 23.3%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여성 고위공무원은 2.0% 포인트, 여성 과장급은 6.0% 포인트 늘어났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새만금개발청 등 3곳은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다. 인사혁신처는 양성평등·장애인·지역인재 등 각 분야별 균형인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2021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인사처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여성 관리자와 장애인 고용 등 정부가 설정한 주요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전년 대비 0.6% 포인트 늘어난 8.5%였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정부부처는 2018년 10개에서 지난해 7개로 감소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3곳까지 줄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 역시 전년 대비 2.0% 포인트 상승한 22.8%였다. 5급 이상 지방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각각 20.8%, 22.1%로 전년 대비 3.0% 포인트, 1.0% 포인트 늘었다.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가 43.2%, 지자체가 41.8%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은 중앙부처 3.67%, 지자체 4.0%, 공공기관 3.5%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의무고용률 3.4%를 달성했다. 특히 국가직은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을 전년(25명)보다 50% 넘는 39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1018명이 됐다. 지역인재 등 사회통합형 인재 채용과 이공계 선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은 지난해 389명으로 전년 대비 39명(11.1%), 지방직 9급 기술계고 채용은 346명으로 37명(12%) 증가했다. 이공계 공무원도 늘어나면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각각 23.5%, 47.3%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2.3% 포인트 늘었다. 다만 저소득층 선발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지난해 119명, 582명을 선발해 선발예정 인원보다 각각 19명과 264명 모자랐다.
  • “‘권력형 성폭력’ 홍대 미대 교수, 직접적 성추행 있었다”

    “‘권력형 성폭력’ 홍대 미대 교수, 직접적 성추행 있었다”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한 의혹을 받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A교수가 성추행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단체는 A교수 사건을 경찰에 형사고발할 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결백을 주장한 A교수 입장문이 “전부 거짓이며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 8일 A교수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부터 이날까지 1만 9470명의 지지서명과 함께 29건의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지서명에는 홍익대학교 교수, 미술계 관계자 등이 두루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29건의 추가 피해사례 사례의 경우 공동행동이 폭로한 사실관계와 유사한 것이 많았고, 훨씬 심각한 수위의 증언도 많았다”며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다수 확보했으며 피해당사자 증언을 뒷받침할 다수의 증거는 수사기관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의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경찰에 형사고발을 할 뿐만 아니라 인권위 진정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현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홍익대학교 성평등 상담센터 조사절차에 응하고 있다”면서 “10월까지 경찰에 형사고발을 할 뿐만 아니라 그전에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 15일 A교수가 배포한 입장문에 기재된 사실관계는 모두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A교수는 전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갤러리 등에 전시 기회를 잡아주기 위해 저의 시간을 쪼개가며 사람들을 만나 부탁했고, 제 공간에 제 돈을 들여 학생들과 신진 작가들을 위한 전시 판매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A 교수는 “연남동과 삼송 두 곳에 있는 제 작업실을 언제든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았다”며 “카메라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카메라를 아무 조건 없이 빌려주었고, 졸업한 학생에게 아직 돌려받지 못한 고가의 카메라가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작품 등을 출력하는 대형 프린터도 출력 비용이 상당히많이 들지만, 실비만 받거나 그마저도 안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은 “예컨대 A교수는 피해당사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고가의 선물을 주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다수의 피해당사자들이 다섯 차례 이상 고강도 노동을 하고나서 그 대가로 어떠한 금전도 지급받지 않았으며, 다만 설 선물로 양말 한 켤레 또는 백팩 등을 차등적으로 지급받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의 이같은 대응이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가 피해당사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증거를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해 당사자의 증언을 거짓으로 반박하는 것이 2차 가해”라고 했다.
  •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 15~30일 개최

    주독일한국문화원이 15~30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를 열고 극영화 7편과 다큐멘터리영화 4편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영화제의 큰 주제는 ‘핏줄’이다. 아버지 생일잔치를 앞둔 세 자매가 애써 외면해 온 기억의 매듭을 풀며 유년 시절 트라우마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를 개막작으로 정했다.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은 아버지의 장례식비 마련을 위해 행사를 뛰며 남을 웃겨야 하는 아들의 웃지 못할 사연을 그렸다. 송수진 감독의 파독 간호사 2세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우리 어머니’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도를 무대로 한 ‘빛나는 순간’과 강원 춘천의 풍경을 담은 ‘겨울밤에’ 등 한국의 자연을 잘 드러낸 작품도 선정됐다. 이 밖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의 모습을 겨울 서핑이라는 소재로 버무려 낸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성소수자들의 사랑과 일상을 발랄하게 그린 ‘메이드 인 루프탑’도 선보인다. 노동, 성평등 등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포착한 작품도 포함됐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재춘언니’, ‘시 읽는 시간’, ‘우리는 매일매일’ 등이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독일 현지에서 오프라인 상영회를 연다. 온라인 영화상영 플랫폼(k-movie.kulturkorea.org)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여가부 “해군, 성범죄 발생하면 여군을 교육…2차피해 방지 미흡”

    여가부 “해군, 성범죄 발생하면 여군을 교육…2차피해 방지 미흡”

    여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이 발생한 해군은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여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결하려고 하고 피해자 보호 장치가 부실하게 운용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여성가족부는 ‘해군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해군본부, 해군 2함대, 2함대 예하 기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를 공개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해군은 성희롱·성폭력 등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여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교육해야 하는 자리에 군 내 비율이 월등히 많은 남성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을 낳는다. 이처럼 해군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군을 부각하는 방식의 해법은 군 내 성인지 감수성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 함정 내 여군 화장실 보충 등 성평등 정책을 ‘여군에 대한 우대’를 향상한다는 쪽에 초점을 두고 논의하다 보니 남성 역차별 논란 등 불필요한 부작용을 부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에 대해 “성평등을 특정 성별에 대한 특혜로 인식하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는 등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행위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인식하는 경향도 발견됐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해군은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보호할 장치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고충상담실이 부대원 공동이용 시설과 함께 있어 상담의 비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해군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적합한 교육 내용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건 처리를 주도할 지휘관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일 실효성 있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여가부는 진단했다. 여가부는 특히 해군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피해자가 성고충전문상담관과의 정기상담 시 이미 성범죄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고충을 털어놓지 못한 점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군 군대 내 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도 조직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업무 시간에 하는 사이버교육 등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교육이 되지 않고 있었다. 아울러 해군 성고충심의위원회는 성희롱 여부를 판단하는 제한적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피해자 보호조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다. 무엇보다 징계위원회는 외부 위원에게 의결권을 주지 않아 성범죄에 대한 징계결정 자체가 내부인 의결만으로 이뤄지고 있는 문제점도 노출했다. 해군은 또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 등에 필요한 통계 수집체계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해군 단위의 재발방지대책 수립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여가부는 지적했다. 해군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신고가 공식적으로 접수돼야만 피해자를 지원하는 제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자 여가부 점검 첫날인 지난 1일에야 정식 신고 전이라도 상담·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수사기관 등에 신고 전 피해자 지원제도 시행지침’을 마련했다. 여가부는 도서 지역이나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경우 성범죄가 발생해도 피해자가 즉각적으로 외부기관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성고충전문상담관의 정기상담을 전입 3개월 이내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전입 전 성범죄 사건 대응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지적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 직원 간 성비위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소속기관 구성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심의하는 고충심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그간 서울시 지침으로 운영해 온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관한 사항을 규칙과 조례로 상향 입법하고, 성희롱·성폭력의 판단 등을 심의하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규정했다. 또한 비밀유지 의무를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등 사건 심의 과정에 참여한 사람까지 확대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강화했다.
  • 과테말라 농촌 문해 교육 단체 등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과테말라 농촌 문해 교육 단체 등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과테말라 농촌에서 문해 교육을 펼친 ‘무한한 지평선 익실’ 등 단체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한한 지평선 익실’을 비롯해 인도의 ‘국립개방교육원’(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푸쿠 아동문학재단’을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연다. 문체부는 이에 맞춰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했다. 2004년 설립한 무한한 지평선 익실은 과테말라 차훌 지역에서 성평등을 확산하고 교육 활동을 펼치는 비정부기구다. 코로나19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원격으로 상호작용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학습자가 19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인도 국립개방교육원은 인도 교육부 산하 독립기관으로, 2016년부터 청각장애인과 난청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중·고교 7개 과목에 대한 수어 학습 영상 콘텐츠와 수어 사전을 제공한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학습자 2만 4285명이 혜택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푸쿠 아동문학재단은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남아프리카 토착 언어로 만든 학습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독서와 도서 개발을 장려하는 비정부단체다.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 도서 2500권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토착 언어를 쉽게 익히고 접할 수 있도록 토착 언어로 된 그림책도 출판 중이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56개 단체와 개인이 문해 사업을 수행하고 개발도상국의 모국어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3개 단체(개인)를 선정하는 등 수상 규모를 확대했다. 문체부는 각 수상 단체(개인)에 상금 2만 달러와 수상증서, 은으로 된 메달을 준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화상으로 열렸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글을 창제하고 문해율을 높인 세종대왕의 정신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전 세계 문해 사업과 문맹 퇴치 노력이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진중권 압박에 진땀… 홍준표 “막말 인정” 유승민 “배신자 아니다”

    진중권 압박에 진땀… 홍준표 “막말 인정” 유승민 “배신자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 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된 유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여명을 넘었다. 앞서 ‘맹탕’이라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좌파라 배배 꼬였다”는 등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연 고발사주 의혹 기자회견과 관련해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면접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강원도를 찾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뒤지는 것에 대해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1차 국민 면접검증대 오른 홍준표·유승민·최재형 등홍준표, “면접관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여”유승민도 “尹 지지한 진중권, 어떻게 모셨나” 불만도윤석열 압박 면접은 오는 10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자신의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지지율에)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유 전 의원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됐다. 유 전 의원은 “진 교수님이 4년 전 대선후보 토론 때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해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에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후보들 중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할 계획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규제 모라토리엄’과 노동개혁 공약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최 전 후보의 공약을 두고 “울트라 라이트(극우)”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 2000여명을 넘었다. 앞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 등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였다.”, “억지 논리를 말씀해 답답하다”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한 당의 결정을 두고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사실상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한 토론회를 거절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근 ‘고발사주’ 의혹의 한복판에 선 윤 전 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경선은 줄곧 확고한 1위를 지켜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홍 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홍 의원이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 포인트 급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2.8% 포인트 내린 25.8%로 2위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나선다. 이날 강원도를 찾은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검사로서 일할 때나, 정치인으로서 행보할 때나 국민만 바라보고 갈 길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성관계 날 잡자” 미대 교수 폭로에…홍익대, 진상조사 착수

    “성관계 날 잡자” 미대 교수 폭로에…홍익대, 진상조사 착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한 교수가 다수의 학생을 상대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지속했다는 주장에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폭로한 데 대해 홍익대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진상조사를 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공동행동은 학교 성평등상담센터에 성희롱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고,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은 진술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에서는 A교수의 학과 수업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행동이 공개한 피해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초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인 ‘n번방’이 화제가 되자, 한 여학생에게 “너는 작가를 하지 않았으면 n번방으로 돈을 많이 벌었겠다”고 폭언을 했다. 또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사실은 제일 밝힐 것처럼 생겼다”고 말하거나, “너는 나와 언젠가는 성관계를 할 것 같지 않냐. 차라리 날짜를 잡자”며 휴대전화 일정관리 앱을 켜 날짜를 잡으려 하는 등 음담패설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진짜 패 주고 싶다. 내 학생만 아니었어도”라고 하거나, “너는 멘트가 구타를 유발한다”는 등 모욕적 발언을 했다. 공개적 장소에서 “잘되게 하는 건 어려운데 앞길 막는 건 정말 쉽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피해 사례를 취합한 공동행동은 A교수에게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공개 사과와 2차가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학교에는 A교수에 대한 영구 파면, 피해 학생 보호,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수윤리헌장 제정을 요청했다. 공동행동은 한 달간 피해 사례를 추가 접수하고 다음달 A교수를 경찰에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 “선생님 페미죠?” 여성 교사 10명 중 4명이 학교에서 겪은 일[이슈픽]

    “선생님 페미죠?” 여성 교사 10명 중 4명이 학교에서 겪은 일[이슈픽]

    여성 교사 10명 중 4명은 학교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조롱이나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 여성 교사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외모 비하 등 성희롱과 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9일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14~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11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다.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페미니즘에 대한 보복성 공격(백래시)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피해 경험이 하나라도 있다고 답한 여성 교사의 비율은 37.5%, 남성 교사의 비율은 19.6%로 집계됐다. 피해 경험 중에는 ‘메갈’, ‘페미’냐며 조롱하듯 묻는 행위가 17.4%로 가장 많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오 표현 발언(16.6%), 페미니스트 교사에 대한 비난 및 공격(12.8%), 성평등 수업에 대한 방해 및 거부(8.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여성 교사의 경우 43.9%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오 표현 발언을 들었고 32.5%가 ‘메갈이냐’, ‘페미냐’ 등 조롱 섞인 질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래시 피해 경험 교사들은 행위자(복수응답 가능)로 학생(66.7%)과 동료 교사(4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3년간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교사도 여성은 41.3%, 남성은 21.3%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여성 교사의 경우 66.0%가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가장 많은 피해 경험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였다.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의 25.2%는 학교 관리자를 행위자로 꼽았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학교 구성원들의 성차별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즉각 시행하고 지속해서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 징계위, 특정 성별 40% 이상 민간위원 위촉

    공무원 징계 문제를 다루는 모든 징계위원회는 민간위원을 위촉할 때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가 7일 입법예고한 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에 따르면 각급 기관에서 운영하는 징계위원회는 민간위원 가운데 특정 성별이 반드시 40%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성비위 사건 심의에서만 피해자와 같은 성별의 징계위원이 3분의1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모든 징계위에 양성평등 구성을 의무화한 셈이다. 아울러 징계 심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년퇴임이나 임기만료로 퇴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퇴직 예정일이 2개월 이내인 징계혐의자는 즉시 우선심사를 신청하도록 하고 징계확인서에 퇴직 예정일 항목을 추가해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징계부가금을 체납한 경우 관할 세무서장에 징수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징계위원회가 임의로 징계부가금을 감면하지 못하도록 감면 사유를 의결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징계부가금 제도는 뇌물이나 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한 비리 공무원에게 수수금액의 최대 5배까지 부과하는 제도다.
  • [단독] 중수본에 책상조차 없는 ‘방역 인권팀’

    코로나 사태 1년 반 지나 뒤늦게 설치팀장·팀원 2명 모두 다른 업무와 겸직전담 직원 없어 인권보호 방향 못 잡아외국인 혐오·시설 인권 등 여전히 방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1년 반이 지나서야 뒤늦게 ‘방역인권보호팀’을 신설했지만 인권을 보호할 실질적 권한과 인력을 두지 않아 ‘보여주기식 행정’이란 비판이 나온다. 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방역인권보호팀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인권문제에 대응하는 팀으로 지난 6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설치됐다. 팀장은 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겸직하고 있고, 팀원 두 명도 다른 과 업무를 겸하고 있다. 전담 직원은 한 명도 없는 셈이다. 책임지고 일할 사람이 사실상 팀장뿐이다 보니 팀을 만든 지 3개월이 돼 가도록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인권보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성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 과장 한 명, 팀원 두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인권 관련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으나 3개월 만에 해체됐다. 접촉자의 과도한 동선 공개 등으로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되자 부랴부랴 팀을 만들었다가 슬그머니 사라진 케이스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인권단체들이 청와대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만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권문제를 살필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 면담을 계기로 갑자기 만들어진 조직이 중수본의 방역인권보호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역인권보호팀이 생기자 청와대에서 이제 인권문제는 방역인권보호팀과 얘기하라고 하더라”면서 “그러나 이 팀은 중수본 사무실에 책상조차 없다. 팀 성원들의 열정과는 무관하게, 어떻게 일하게 해야 할지 전혀 고민하지 않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방역의 긴급성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을 뿐 인권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서울시·경기도 등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해 근거 없는 혐오를 키웠고 지난해 5월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성소수자에 대한 심각한 혐오와 낙인을 불러왔다. 몇몇 환자의 경우 동선 공개로 사생활 침해를 겪고 인터넷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감염 자체보다 혐오와 낙인이 두려워 숨는 결과를 불러왔다.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은 과도한 방역 지침 때문에 1년여간 사실상 감옥생활을 해 왔다. 방역 정책에 인권침해 요소는 없는지 사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 5개월 만에 만들어진 조직은 이를 검토할 인력도, 권한도 없다. 유정미 방역인권보호팀장은 “방역 관련 인권침해 요소를 검토하려면 중수본보다는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인력이 세팅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 뒤늦게 만든 ‘코로나 방역인권보호팀’, 전담직원은 0명…‘보여주기 행정’ 눈총

    뒤늦게 만든 ‘코로나 방역인권보호팀’, 전담직원은 0명…‘보여주기 행정’ 눈총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1년 반이 지나서야 뒤늦게 ‘방역인권보호팀’을 신설했지만 인권을 보호할 실질적 권한과 인력을 두지 않아 ‘보여주기식 행정’이란 비판이 나온다. 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방역인권보호팀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인권문제에 대응하는 팀으로 지난 6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설치됐다. 팀장은 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겸직하고 있고, 팀원 2명도 다른 과 업무를 겸하고 있다. 전담 직원은 한 명도 없는 셈이다. 지난달까지는 겸직 팀원조차 1명에 불과했다. 책임지고 일할 사람이 사실상 팀장뿐이다보니 팀을 만든지 3개월이 돼가도록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인권보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성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 과장 1명, 팀원 2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인권 관련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으나 3개월 만에 해체됐다. 접촉자의 과도한 동선 공개 등으로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되자 부랴부랴 팀을 만들었다가 슬그머니 사라진 케이스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인권단체들이 청와대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만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권문제를 살필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 면담을 계기로 갑자기 만들어진 조직이 중수본의 방역인권보호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역인권보호팀이 생기자 청와대에서 이제 인권문제는 방역인권보호팀과 얘기하라고 하더라”면서 “그러나 이 팀은 중수본 사무실에 책상조차 없다. 팀 성원들의 열정과는 무관하게, 어떻게 일하게 해야할지 전혀 고민하지 않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방역의 긴급성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을 뿐 인권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해왔다. 서울시·경기도 등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해 근거 없는 혐오를 키웠고 지난해 5월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성소수자에 대한 심각한 혐오와 낙인을 불러왔다. 몇몇 환자의 경우 동선 공개로 사생활 침해를 겪고 인터넷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감염 자체보다 혐오와 낙인이 두려워 숨는 결과를 불러왔다.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은 과도한 방역 지침 때문에 1년여간 사실상 감옥생활을 해왔다. 방역 정책에 인권침해 요소는 없는지 사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 5개월만에 만들어진 조직은 이를 검토할 인력도, 권한도 없다. 유정미 방역인권보호팀장은 “인권영향평가 등을 검토하려면 중수본보다는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인력이 세팅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 아들·사위만 찾는 장례식장? 서울시민이 바꾸는 의례문화

    “장례식장에서 ‘부고 작성하러 아드님 오라’고 했어요. 우린 딸만 넷이라 하니 ‘사위님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우리 자매는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아 사위가 없다고 하자 ‘정말 아들도 사위도 없냐’고 되물었어요.”(서울 서대문구 김모씨)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시민에세이 공모전’의 분야별 수상자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결혼·장례 문화 개선과 관련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3명(결혼식 불편사례, 장례식 개선사례, 장례식 불편사례), 우수상 13명, 특별상 5명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시민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을 재구성해 스토리 카드뉴스를 발행하는 ‘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 온라인 캠페인을 연다. 결혼식 문화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실천 사례를 제안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재치댓글상, 감동댓글상, 참가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 송두환 “평등법·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 마무리 노력”

    송두환 “평등법·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 마무리 노력”

    송두환(72)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국회에 법안이 발의된 평등법, 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국가인권위법 개정안, 인권위와 법무부가 공동발의할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20년간 인권위는 ‘한국 사회는 인권위 설립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냈다”며 후속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심화된 성평등 이슈 등 새롭고 논쟁적인 인권 과제도 포섭해 적극 대응해야 하고, 이를 위해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송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2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다.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하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 장태환 경기도의원 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지원을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장태환 경기도의원 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지원을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2)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6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각 시·군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지원사업, 여성친화도시 조성기준 제시,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장태환 의원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도록 해 모두의 ‘편의와 배려’, ‘안전과 쾌적’을 지향하고, 궁극적으로는 양성평등정책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내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14개 시 이외에 나머지 지역에도 여성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스무살 인권위, 미래 인권 과제에 대응하겠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스무살 인권위, 미래 인권 과제에 대응하겠다”

    송두환(72)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국회에 법안이 발의된 평등법, 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인권위와 법무부가 공동발의할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20년간 인권위는 ‘한국사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냈다”며 후속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심화된 성평등 이슈 등 새롭고 논쟁적인 인권 과제도 포섭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송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2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하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취임사 전문.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위원님, 직원분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 여러분! 제가 오늘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첫 인사를 나누게 되니 매우 기쁘고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봉직할 국가인권위원회가 태생부터 매우 특별한 기구라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국가인권위원회는 민주화와 인권 증진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과 수년에 걸친 인권시민사회단체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의지와 국제사회의 요구가 한 데 어우러져 2001년 출범하였습니다.출범 초기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볼 때 다소 낯선 존재로 비쳐지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법․사법․행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기구라는 것을 설명하기 쉽지 않았던 시간도 있었고 인권위원회의 결정이 현실을 너무 앞서 간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년간에 걸쳐 인권침해나 차별행위를 조사하여 권고하고 인권의 기준과 목표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인권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애쓰고 인권교육을 통하여 인권의식이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우리 삶의 전반에서 인권을 얘기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부당한 일을 겪었다는 생각이 들면 인권위원회를 먼저 떠올리고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지난 20년간 이만큼의 성취를 만들어내기까지 헌신하셨던 역대 인권위원장님을 비롯한 인권위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각각의 위치에서 묵묵히 애써온 모든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 인권위원회는 간단치 아니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들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앞에는 기존의 인권 과제에 더하여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심화된 성평등 이슈, 사각지대의 노동인권, 혐오차별의 문제, 코로나19 등 재난상황과 AI, 디지털 경제 가속화 상황에서의 인권문제 등 새롭고 논쟁적인 인권 과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 인권위원회는 금년에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위원회 활동이 설립 당시의 바람을 충분히 담아냈는지 점검하고, 보완, 개선할 방책을 수립하여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만 위와 같이 새롭게 대두되는 인권과제까지 모두 포섭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아니 되겠습니다. 이러한 여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기존 인권 관련 제도의 정비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과 기능, 역할의 강화가 필요하여 현재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인권위원회가 오랜 기간 노력하여 국회에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평등법 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가 공동발의할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과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편, 우리의 숙원이었던 인권교육원이 올해 설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인권교육원이 차별예방과 인권존중 환경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 형식과 내용의 설계부터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다른 한편,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가 담당할 역할과 임무도 수행해내야 할 것이므로 단지 국제인권규범의 국내적 이행이라는 역할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보편의 인권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상 말씀드린 여러 과제들 중 어느 하나도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권위원회는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로서 우리에겐 이것을 소중히 지키고 키워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어쩔 수 없이 정면으로 마주하여 완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제들의 수행이 인권위원회 위원장 한 사람의 각오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물론 우리들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인권위원회의 구성원 모두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공동체, 즉 이른바 ‘원 팀’이라는 것을 인식하고,격의 없이 허심탄회한 자세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운 과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인권위원님들을 비롯한 우리 인권위원회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인권시민운동에 진력하시는 위원회 외부의 많은 분들과 넓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인권위원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사람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인권위원회의 모든 구성원들께서,저의 이러한 뜻에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최근 코로나19 등 여러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과 가족 여러분의 건강, 건승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첫 인사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6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송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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