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27
  • 보리보리 성탄 대축제에 찾아오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진다

    보리보리 성탄 대축제에 찾아오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아동 의류, 용품 전문 대형 할인몰 ‘보리보리’(www.boribori.co.kr)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그때 그 시절 성탄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때 그 시절 성탄 대축제’ 이벤트는 총 4가지의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특가전 상품과 푸짐한 경품까지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는 기회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높은 손오공 브랜드 ‘터닝메카드’는 18,500원,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미월드 ‘그림가방스페셜’은 23,500원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12월 24일까지 매일 밤 12시에 보리보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쁘다 산타 오셨네’ 한정특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콩순이, 카봇, 뚱이인형, 쉘베이비룸, 팝아티시리즈, 할리갈리, 브리링 4단 정리함, 라바 매직스쿨 등 매일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소중한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라면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크리스마스 쇼핑족을 위한 ‘성탄 대축제 그때 그 가격’ 특가전도 매일 열린다.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장식 등 MD 추천 상품에 대해 최대 90% 세일을 진행하며, 다양한 최저가 도전 특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서, 완구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25000원의 쿠폰도 증정한다. 보리보리에서 매년 진행하는 ‘보리산타가 간다! 산타 원정대’ 이벤트는 많은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보리산타 원정대에게 찾아와달라고 조르면 산타가 우리동네를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신청이 많은 지역 2곳에 산타와 산타트럭이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샘표, 일동후디스, OKIZ, 지오토이, FYCO, DCBOOK, 토이트론 등의 협찬을 받아 엄마들이 좋아하는 비빔장, 백일된장과 아이들을 위한 완구 선물을 준비했다. 신청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신청만 해도 40명에게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증정하기 때문이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크리스마스 씰 모아 잘 살아보세!’ 이벤트에선 할인쿠폰, 적립금은 물론 보드게임, 레일카, 토이트론 아쿠아비즈 세트까지 행운의 당첨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접속 미션, 보리보리 앱방문 미션, 구매 미션 등을 각각 완료하면 미션 완료수에 따라 선물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응모는 1일 1회만 가능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보리보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아이 선물을 저렴하게 장만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빅’ 맨 없이 가장 큰 팀

    [NBA] ‘빅’ 맨 없이 가장 큰 팀

    스테픈 커리는 29득점으로 숨을 죽인 반면, 클레이 톰슨이 3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9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대결에서 커리의 29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톰슨의 3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4쿼터 40점을 올리며 맹추격한 인디애나를 131-123으로 따돌렸다. 개막 후 23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까지 합쳐 27연승으로 2012~13시즌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NBA 최다 연승을 기록한 1971~72시즌 LA 레이커스의 33연승에 6승만 남겼다. 커리의 슛 감각은 좋지 않았다. 3점슛을 11개 던져 3개만 성공하는 등 야투를 23개 던져 11개 꽂았고, 대신 톰슨이 3점슛 16개를 던져 10개를 림 안에 꽂는 등 21개의 야투 중 13개를 성공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가 잘나가는 비결은 뭘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경기당 평균 23.8득점 3점슛 성공률 44.3%였던 커리가 올 시즌은 32.2득점 3점슛 성공률 46.3%로 한 뼘 성장한 것이 첫손 꼽힌다. 경기당 3점슛이 5.3개나 된다. 지난 시즌까지 416경기 중 한 경기 40점 이상을 아홉 차례 기록했는데 올 시즌 23경기를 치르며 벌써 일곱 차례나 경험했다. 여기에 팀이 높이 중심에서 탈피, 속도와 공간 창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스몰볼’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점이 더해진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은 “스몰빌을 추구하는 다른 팀보다 한 차원 높게 커리와 톰슨 등 주요 득점원의 원활한 슛 시도를 위해 동료들이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팀 플레이가 좋다”며 “경쟁 팀들과 달리 세 시즌 연속 큰 부상 없이 호흡을 맞춰온 것도 상승세에 한몫한다”고 지적했다. 더 놀라운 것은 스티브 커 감독이 와병 중이라 루크 월튼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내친김에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승(72승10패) 경신도 내다본다. 손 위원은 “당초 경기 일정을 봤을 때 초반과 후반에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초반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 부상 악재만 없으면 대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는 12일 보스턴, 13일 밀워키 원정 연전에다 성탄절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와의 홈 대결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동 곳곳에 ‘이웃 산타’ 오시네

    강동 곳곳에 ‘이웃 산타’ 오시네

    “제 소원은 산타 할아버지를 실제로 만나 보는 거예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강동구의 한 부모 가정 어린이들 ‘소원’이 이뤄진다. 강동구 길동주민센터는 성탄절을 앞둔 오는 23일, 지역 한 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산타 할아버지 우리 집에 오셨네’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빠 또는 엄마와 단둘이 외롭게 지내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특별한 산타의 방문을 위해 주민센터 직원들 외에 지역 영성라이온스 회원들과 풍선아트 봉사자들도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3개 조로 나눠 산타 복장을 하고 한 부모 가정 20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33명의 아이에게 맞춤형 선물과 생필품, 케이크 등을 선물하며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밖에도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색적인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지역 사업체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싱싱 저염 불고기 파티’가 그중 하나다. 독거노인 50여명에게 저염 건강식을 대접하며 간단한 시력 테스트를 통해 돋보기도 선물로 나눠 준다. 오는 15일에는 동 주민센터와 직능단체협의회가 손잡고 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물품 기부 릴레이도 전개한다. ‘사랑애(愛)·희망애(愛) 기부데이’ 행사다. 무엇이든 기증할 수 있고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길동 주민센터는 저소득층에 쌈채소와 불고기감을 선물하는 ‘금요일은 불고기데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길동사랑 청소년 자원봉사단’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북에서 느껴본 세계의 성탄절 낭만

    성북에서 느껴본 세계의 성탄절 낭만

    ‘전 세계 도시의 크리스마스 풍경이 모였네.’ 지난 5~6일 성북구의 성북천 앞 분수마루가 유럽 어느 광장에서 열릴 법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했다. 45개의 대사관저가 있고 1만여 명의 외국인이 사는 성북구이기에 가능한 ‘서울 속의 지구촌’ 행사였다. 이날 5년째 열린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노란 머리 성북구 주민이 세계 각국의 성탄절 별미와 각종 장식 소품을 판매했다. 성탄 분위기를 돋우는 캐럴과 유럽음악, 전통춤 공연 등이 더해져 외국인의 향수를 달래는 것은 물론 정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는 한국인의 감성도 만족시켰다. 특히 불가리아 부스는 불가리아 출신 유명 요리사인 미카엘 아쉬미노프(33)가 직접 만든 초콜릿 머핀과 불가리아산 포도주를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별 행사로 그랜드힐튼호텔에서는 생강 빵인 진저브레드하우스의 경매 수익금 전부를, 국가별로 만든 부스는 수익금의 10%를 기부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살렸다. 김영배 구청장은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인이 함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성북구를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 작업… 25일부터 부분 통행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 작업… 25일부터 부분 통행

    6일 서해대교 주탑에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끊어지거나 손상된 케이블을 복구하고 있다(왼쪽). 서해대교 차량 통행이 통제된 지 사흘째인 이날 오후 우회도로로 사용되는 아산방조제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케이블 교체 작업을 마치고 성탄절인 오는 25일 부분적으로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당진 연합뉴스
  •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간부회의 때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가를 모두 활용해 25일부터 가족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필수 인력과 불가피한 업무가 남아 있는 주요 간부는 예외다. 이 처장은 평소 “공무원도 장기 휴가를 통해 삶을 가꾸고 재충전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본인도 직접 25일부터 휴가를 쓰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 간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 10일 이상 휴가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이 매년 1월 휴가계획서를 제출하면 저축한 연가를 쓸 수 있는 계획휴가제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연가저축제와 계획휴가보장제를 결합하면 1개월 이상 안식월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일수가 지난해 기준 1인당 9.3일에 그쳐서다. 평균 부여 일수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상사 눈치 보기’ 때문에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차관 같은 정무직이 연가를 3.6일로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이 처장이 실천에 나선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칫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화마에 가족 잃고 상처입은 소녀…전 세계서 성탄카드 쇄도 감동

    화마에 가족 잃고 상처입은 소녀…전 세계서 성탄카드 쇄도 감동

    화재로 몸 곳곳에 큰 화상을 입고 가족까지 잃은 어린 소녀를 위해 전 세계인들이 응원의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며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현지시간)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것을 잃었으나 이웃과 공동체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에 여전히 밝은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소녀 사파이어 테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 테리 일가의 집에 일어난 화재는 사파이어의 아버지 데이비드와 세 명의 형제 라야, 마이클, 도노반의 목숨을 앗아갔다. 방화로 추정되는 이 화재 사건은 아이들의 친모와 그녀의 전 연인 등이 연루돼 있으며 아직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건 당시 아버지 데이비드는 사파이어를 살리기 위해 온몸으로 그녀를 덮은 채로 숨졌고, 사파이어는 덕분에 목숨을 구했으나 큰 부상까지 피하지는 못했다. 전신의 75%에 달하는 면적에 화상을 입은 사파이어는 3개월에 걸친 장기치료와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한쪽 손과 발을 잃었고, 얼굴 등에는 화재의 흉터가 크게 남아 있다. 현재는 고모의 보살핌 아래 살고 있다. 이번에 사파이어의 친척과 지인들은 그런 그녀에게 특별한 성탄절을 선사하고자 한 가지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 가족들에 따르면 이미 하와이, 벨기에, 중국 등에서 사파이어에게 보낸 카드가 도착한 상태다. 사파이어는 이에 매우 기뻐하고 있으며 받은 카드들을 모두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극적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은 사파이어가 웃음을 잃지 않도록 그녀의 이웃들이 온정과 노력을 쏟은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사파이어가 살고 있는 미국 뉴욕 주 동부 스키넥터디 시에서는 지역의 연례축제 퍼레이드에 사파이어와 그 친척들을 주인공으로 초청해 행진을 벌였다. 본래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는 아동은 해당 지역에서 경연대회를 통해 뽑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 해에는 전통을 잠시 접어두고 그녀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행사의 주최자들은 밝혔다. 이보다 앞선 9월에는 사파이어의 회복을 기원하고 지원금을 마련하는 연례행사인 ‘사파이어의 날’이 세 번째로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로 모이는 금액은 빠짐없이 사파이어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자선활동으로 유명한 현지 모터사이클 동호회 회원들도 참여한다. 동호회 회장 에릭 예세는 “우리의 역할은 단순히 기금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최종 목표는 사파이어가 결혼식장을 걸을 그날까지 그녀의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주소로 사파이어에게 직접 성탄절 카드를 보낼 수 있다. SafyreP.O. Box 6126Schenectady NY 12306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어질어질한 EPL 순위, 얼마나 낯선지 살펴보니

    어질어질한 EPL 순위, 얼마나 낯선지 살펴보니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보면 누구나 머리를 긁적이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는 14위이며, 지난해 성탄절에 바닥이었던 레스터시티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먹이사슬을 보면 30개 팀이 물고 물리는, 어느 팀이 어떤 팀에라도 먹힐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프리미어리그 팬이라면 결코 적응하기 쉽지 않은 그림이다. 이번 시즌이 얼마나 예외적인가를 증명하기 위해 7일 BBC스포츠는 여러 요인들을 그래픽으로 꾸며 실었다. 우선 15경기를 치른 시점을 따졌을 때 첼시는 기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가운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첼시말고는 블랙번만이 초반 15경기에서 승점 20 미만이었다. 반면 첼시는 2005~06시즌 40점을 따내 1993~9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디펜딩 챔프로서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낸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이번 시즌이 얼마나 드문 시즌인가를 살펴볼 또하나의 지표. 1위 레스터시티와 5위 토트넘의 승점 간격은 6점 밖에 안된다. 이는 과거 10시즌 동안 딱 한 번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와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초반 15경기를 치르며 각각 8패와 4패를 당했다. 두 팀 합쳐 12패인데 이 역시 과거 10시즌 동안 톱 2의 최다 패배였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올 시즌 초반 원정 경기 승률이 굉장히 높게 나타나는 점이다. 현재 150경기를 치렀는데 원정 팀이 승리한 것은 51회여서 34%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9130경기를 따졌을 때 27.25%의 원정 승률보다 훨씬 높았다. 또 특이한 것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들은 곧잘 강등권에서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본머스, 왓퍼드, 노리치시티 등이 모두 강등권에서 멀찍이 벗어나 있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예는 과거 다섯 시즌에도 두 차례나 있었을 정도로 어쩌면 흔한 일이다. 2010~11시즌 초반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브롬과 블랙풀이 강등권 위에 있었고, 2011~12시즌 이맘때도 퀸스파크 레인저스, 노리치, 스완지시티가 그랬다. 지난 10년 동안으로 넓히면 딱 세 차례 뿐이었고, 딱 한 번은 지난 5일 본머스가 첼시를 1-0으로 꺾었듯이 지난 시즌 챔피언을 혼내주기도 했다. 이달 초 순위표의 맨 위를 차지한 팀이 타이틀을 거머쥘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역사가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면 레스터가 챔피언에 오르는 엄청난 충격을 안길 확률은 47.8%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최근 11시즌으로 시야를 좁히면 72.7%로 올라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경기를 마친 뒤 여덟 차례나 1위였는데 그 중 여섯 번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여덟 팀 중 오직 세 팀, 맨유 맨시티와 첼시만이 왕좌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근면 “연말 장기휴가 가라”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간부회의 때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가를 모두 활용해 25일부터 가족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필수 인력과 불가피한 업무가 남아 있는 주요 간부는 예외다.  이 처장은 평소 “공무원도 장기 휴가를 통해 삶을 가꾸고 재충전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본인도 직접 25일부터 휴가를 쓰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 간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 10일 이상 휴가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이 매년 1월 휴가계획서를 제출하면 저축한 연가를 쓸 수 있는 계획휴가제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연가저축제와 계획휴가보장제를 결합하면 1개월 이상 안식월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일수가 지난해 기준 1인당 9.3일에 그쳐서다. 평균 부여 일수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상사 눈치 보기’ 때문에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차관 같은 정무직이 연가를 3.6일로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이 처장이 실천에 나선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칫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해대교 성탄절(25일) 통행 재개…케이블 3개만 교체

    서해대교 성탄절(25일) 통행 재개…케이블 3개만 교체

    지난 3일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일부 케이블이 끊어져 통행이 전면 중지됐던 서해대교가 오는 25일부터 다시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 공사와 관련해 그을음이 생긴 71번 케이블은 정밀조사 결과 성능에 이상이 없어서 계획대로 케이블 3개만 교체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화재로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번과 57번 케이블이 손상돼 서해대교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5일 오전부터 이틀째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71번 케이블까지 교체해야 했다면 작업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도로공사는 71번 케이블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해 오는 24일까지 72번과 56번 케이블 교체를 끝낸 뒤 성탄절(25일)부터 서해대교 통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교체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서울 방향 3개 차로는 25일 전면 개통하고 목포 방향 3개 차로 중 1∼2개 차로를 막고 57번 케이블 교체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목포 방향이 언제 전면 개통될지는 날짜를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주탑에 남아있던 72번 케이블의 남은 부분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손상된 56번 케이블 해체를 위한 작업용 발판을 설치해 연결부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주요 공정 중 케이블 해체 작업에 4일, 새로운 케이블 제작과 반입에 5일, 케이블 설치와 고정작업에 10일 등이 걸린다.  도로공사는 2005년 1월 발생한 그리스 교량 낙뢰사고 조사 및 복구에 참여했던 프랑스 기술자 알렌 루소씨를 초청해 서해대교 화재 원인에 대해 자문했다. 루소씨는 전날 한국에 도착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5일 서해안고속도로(당진나들목∼목포) 이용 차량은 1만 6000대로 평소 토요일(5만 5000대)보다 70%나 줄었다. 서해대교 우회도로로 이용된 38·39번 국도에는 교통량이 59% 증가해 8만 4000대가 지나갔다. 경부고속도로는 우회 교통량이 늘었지만 평소 주말과 비슷한 정체 상황을 보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대교 통행 재개 시까지 38번·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평소 서해대교 이용자는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를, 경부고속도로 이용자는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역사 기억해요” 후손들이 만드는 동상] ‘흥남 철수 영웅’ 현봉학 박사 동상 모교 옛 터 선다

    [“역사 기억해요” 후손들이 만드는 동상] ‘흥남 철수 영웅’ 현봉학 박사 동상 모교 옛 터 선다

    6·25전쟁 당시 사지에 내몰릴 뻔했던 수만명의 피난민을 구한 고 현봉학 박사의 동상이 그의 모교 옛 부지인 서울 남대문로 세브란스빌딩 앞에 세워진다. 29일 ‘현봉학 선생님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현추모)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에 따르면 현 박사가 졸업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과대학)의 옛 부지인 세브란스빌딩 앞에 그의 동상이 내년 12월 성탄절까지 건립된다. 1922년 함경북도 성진 출생의 현 박사는 ‘흥남 철수작전’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흥남 철수작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세가 격변하자 같은 해 12월 15~24일 연합군이 함경남도 흥남항을 통해 철수한 작전이다. 영화 ‘국제시장’ 초반부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미군 통역관이었던 현 박사는 9만 8000여명의 피난민을 두고 철수하려 한 당시 에드워드 알몬드 미 10군단장(소장)을 끝까지 설득해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통해 피난민들을 구출하게 했다. 당시에는 미군 병력 10만여명과 군수물자 50만t을 수송선에 싣기도 빠듯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철수하면 피난민들은 다 죽는다’는 현 박사의 눈물겨운 호소에 알몬드 단장은 물자를 다 버리고 피난민을 배에 태웠다. 피난민들은 결국 그해 12월 25일에 경남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하면서 흥남 철수작전은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었다. 현 박사의 동상 제작은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12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현 박사를 선정하면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국제시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보훈처가 현 박사의 동상 제작을 현추모에 제안했고, 양측은 정부가 건립비의 30%를 지원하고 나머지를 민간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동상 건립에 합의했다. 동상 아래 화강암 판석에는 흥남 철수작전 당시 현 박사의 공적과 그의 이력 등을 소개한 글이 새겨진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현 박사는 서재필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보건부장관 고문 등을 역임했다. 미국 의대에서 병리학 및 혈액학 교수 등을 지내다 2007년 11월 자신이 근무했던 미 뉴저지주 뮐렌버그 병원에서 영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당신이 꿈꾸던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 2015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개최

    당신이 꿈꾸던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 2015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개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이 날은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연말 최고의 기념일로 여겨지고 있다. 가족은 감사를, 연인은 사랑을, 친구들은 우정을, 소외된 이웃에게는 온정을 전하는 특별한 날인 것. 이에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할 선물을 준비하고, 뜻깊은 일을 계획하고 있다. 만약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2015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페스티벌 & 컨퍼런스 시즌2)’에 방문해 미리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알찬 성탄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에 특화된 전문 전시회인 2015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는 12월 11(금)일부터 12월 20일(일)까지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행사기간과 규모를 2배 이상 확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문화,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향후 경기도 고양시를 대표할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구세군 자선냄비, 컴패션, 월드쉐어, 어린이재단 등 다양한 자선단체의 자선 활동 행사가 펼쳐지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선물 용품을 만날 수 있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 컨퍼런스가 준비된다. 다채로운 내용이 준비돼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등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는 전시회와 더불어 열리는 동시개최행사 ‘Show In Show’가 눈길을 끈다. 한국판 ‘박싱데이’를 진행, 리빙, 잡화, 패션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Children’s Wonderland’ 특별관도 마련된다. 리스페이스, 냠냠전, 달맞이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특별 플리마켓을 개최, 핸드메이드작가, 신진디자이너, 아마추어 베이커, 소상공인들의 작품과 디저트를 한 자리에 모은다. 이외에도 미국의 영어교육기관인 몰리 매너스(Molly Manners)가 ‘글로벌 에티켓, 매너’ 등을 교육하는 세미나와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법,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크리스마스 캘리그라프 등의 행사와 이벤트는 물론 ‘에콰도르로 떠나는 초콜릿 여행’, ‘콜럼비아와 함께하는 커피 테이스팅’ 등 각국의 대사관에서 준비한 문화 체험행사와 같이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롯데백화점의 후원으로 핀란드에서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방문하여 행사장에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본 행사는 지난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인기 전시회”라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되어 10만명~15만명의 참관객을 유치할 예정이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내용으로 꾸며져 참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페어는 현재 참관객을 위한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ristmasfa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40만개의 불빛이 광복동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 광복동거리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내년 초까지 한 달여간 펼쳐진다. 부산 중구는 ‘제7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8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란 부제로 개최되는 올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평화통일과 화해 상생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빛과 갤러리로 꾸며진다. 산타클로스, 사슴, 눈, 아기천사 등의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길가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축제거리는 총 1160m으로 광복로 입구~시티스폿 440m는 ‘천사의 길’, 시티스폿~근대역사관 390m는 ‘희망의 길’, 시티스폿~국제시장 330m는 ‘환희의 길’ 등 세 곳으로 구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천사들이 방문객 인도하는 ‘천사의 길’ 광복로를 따라 진입하면 천사의 길을 만난다. 차도 위로 걸린 천사들이 방문객을 메인트리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올해가 광복 70년인 점을 감안해 독립문을 형상화한 화합의 광장을 시작으로 영도다리, 오륙도 일출, 부산 타워, 아이 러브 부산 등 주제별 트리와 소망 트리 등을 설치했다. 또 부산과 중구의 상징물을 표현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광복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에는 프러포즈 존, 트릭아트 등 빛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체험형 트리를 만날 수 있다. ●평화통일 희망 표현 ‘희망의 길’ 메인 무대가 있는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는 트리축제의 꽃인 원뿔 모양의 초대형 트리가 우뚝 솟아 방문객들을 반긴다. 높이 17m인 메인트리는 한국 전통 조각보 형태를 띠고 있으며 ‘다른 게 모여서 하나 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예년의 천공 장식과 달리 지름 1m의 원형 장식물 60여개가 메인트리 주변 하늘을 수놓아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직접 키운 높이 6m의 구상나무 생화 20여 그루가 메인게이트에 설치된다. 천공 부분은 수십개의 볼 형태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역동성을 가미시켰다. 이어 메인무대에서 오른쪽인 근대역사관까지 이어지는 희망의 길에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희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특수 제작된 스노플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도록 했다. 국제시장 방면인 환희의 길에는 성탄절 선물로 가득한 기쁨의 거리를 노래하는 노엘 형상과 공 모양의 다양한 색의 크리스마스 볼트리를 이용해 만든 화려한 장식의 구조물들이 반긴다. 특히 국제시장 사거리 입구에는 ‘빛나는 선물로 가득한 광복동 축제의 밤’을 표현하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조성돼 볼거리를 더한다. 이와 함께 ‘한·일 우호의 날’, ‘북녘에도 성탄의 기쁨’ 등 평화통일과 화해 상생을 위한 특별행사도 준비됐다. 부산의 슈바이처인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LOVE 장기려’ 기념위크, 토크 콘서트, 기념전시회 등 뜻깊은 행사도 마련했다. ●성탄절 기쁨 노래하는 ‘환희의 길’ 매년 축제를 보러온다는 김미경(48)씨는 “해를 거듭하면서 축제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딱히 겨울 축제가 없는 부산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부터 31일까지 대형트리 앞 무대에서는 음악, 춤, 연주 등 아마추어 공연팀이 끼와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인 데일리 콘서트가 열린다. 또 ‘나는 크리스마스 스타다’라는 오디션 행사가 진행되며 상가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보물찾기, 옥션 광복로 경매행사 등도 준비했다. 광복로 오설록 구간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8시 두 차례 인공눈을 뿌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리크리스마스 타임이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정경내 기획실장은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각종 장식물이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광복로 거리에 장식돼 거리를 찾아 걷는 것만으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광복로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들어섬으로써 트리축제가 관광체류형 축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조직위에서는 앞으로 장기적인 축제 발전을 위해 용두산 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광복로 인근에 있는 용두산 공원을 ‘라이트 윈터 테마파크’(Light Winter Thema Park)로 꾸미고 120m 용두산 타워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다는 구상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축제 장소인 광복로 인근의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플라티니 영구 자격 정지 권고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플라티니 회장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7년 자격 정지 징계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측 보도를 했던 영국 BBC는 25일 플라티니의 법률대리인을 인용해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영구 자격 정지 징계 권고안이 보고서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Thibaud d‘Ales는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월권에 가까운 권고안을 낸 것 자체가 추문이라고 비난했다.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로부터 보고서를 넘겨받은 심판위원회는 지난 23일 심리에 착수했으며 성탄절 즈음에 심리 결과를 공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 지도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윤리위원회는 서로로부터 독립적인 조사위원회와 심판위원회 양대 기구로 운영된다. 심판위원회는 두 회장 사이의 계약서 없는 금전 거래뿐만아니라 잘못된 경영, 부정 회계 등 FIFA의 운영 전반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블라터와 플라티니는 불투명한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90일 자격정지 선고를 받은 상태다. 플리티니는 차기 FIFA 회장 후보로 등록했지만, 자격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자격 검증을 받지 못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빨리 자신에 대한 조사와 심리가 모두 끝나 90일의 임시 자격 정지가 풀리는 내년 1월 초 자격 검증을 통과해 후보 자격이 주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FIFA 항소위원회로부터 항소를 기각당하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 상태다. 며칠 전 죽음의 문턱에 다녀왔다고 털어놓은 블라터 회장도 마찬가지로 조만간 CAS에 재판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7년 자격정지 가능성”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가 성탄절을 즈음해 결정되며 7년 자격정지 처분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심판위원회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FFA 회장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전달받아 전날 심리에 착수했다며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7년의 자격정지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심판위원회는 두 사람 사이의 계약서 없는 금전 거래뿐만 아니라 잘못된 경영, 회계 부정 등 FIFA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두 사람은 90일 자격정지 중이며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1월 초 징계가 끝나 자격 검증을 통과해 내년 2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길 고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을지로 한복판서 조명 레이저쇼

    을지로 한복판서 조명 레이저쇼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 청계상가와 대림상가 사이, 서울의 대표적인 조명상 거리에 빛 축제가 펼쳐진다. 중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빛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을지로 도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로 조명상가는 1960년대 건축자재 관련 업종이 을지로에 자리잡으면서 함께 들어섰다. 1970~80년대에는 국내 조명산업의 중심으로 불렸지만 값싼 중국산이 유입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인터넷 상거래가 느는 상황까지 겹쳐 고객의 발길이 줄면서 활기를 잃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때 조명산업을 이끌던 을지로에 현재 200여개 매장이 남아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예전의 역동성을 찾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축제를 통해 거리를 알리고 명소를 만들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을지로4가 삼풍 넥서스 앞에서 열리는 점등 개막식부터 화려한 조명레이저쇼로 부활을 알린다. 을지로 3가역과 4가역 사이에는 가로등을 연결해 메인 작품 ‘러닝 투게더’를 설치했다. 사람이 가로변을 달리는 모습은, 새롭게 변화할 을지로 조명상가의 이미지이자 희망을 갖고 함께 달리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을지로4가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5분 간격으로 1시간 동안 12회, 하루 7시간 84회 운영된다. 또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과 조명 디자이너, 조명업체, 조명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거리 곳곳에 조명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 놓을 예정이다. 을지로 조명상가 매장들도 특색 있는 조명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10% 할인해 준다. 야간투어 ‘을지 달빛유람’에서는 젊은 디자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에서 조명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나만의 조명을 들고 을지로 골목들을 탐방하는 여행이 이어진다. 매회 5~6명을 ‘을지 달빛 유람’ 인터넷 사이트에서 모집한다.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조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통 깬 영국 상원, 저소득층 증세 막았다

    전통 깬 영국 상원, 저소득층 증세 막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와 상원 의원들의 ‘세금전쟁’이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상원은 관습을 깨고 정부가 발의한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 축소 법안을 이례적으로 부결시켜 보수당 정부의 일방적 복지 축소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보수당이 다수를 차지한 하원은 재논의를 거쳐 다시 법안을 상원에 올릴 계획이지만 2002년과 2008년 정부의 인간배아복제 법안과 테러 용의자 구금 연장 법안에 상원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시킨 바 있어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상원이 44억 파운드(약 7조 6000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세금 감면 혜택을 없애는 내용의 법안을 전날 표결에 부쳐 307대277로 부결했다고 전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토론에서 노동당의 패트리시아 홀리스 상원 의원은 “(저소득 가구에)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연간 1300파운드(약 225만원) 넘게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편지를 보낼 순 없다”며 법안 연기를 호소했다. 비선출직인 소수 세습귀족과 법관 등으로 구성된 상원은 관례상 정부 법안을 수정할 수 있어도 부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원은 이번 감세 축소안이 법령이 아닌 위임 입법안이기에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극빈층 보호에 앞장서 온 영국의 전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당 정부는 반발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헌법의 관례가 깨졌다”며 위헌 논란에 불을 지폈고,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도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상원은 지난 21일 정부가 내놓은 세금 공제 축소 법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다. 캐머런 총리가 직접 상원 공청회에 출석해 세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마이동풍이 된 셈이다. 보수당 정부가 여론의 역풍을 무릅쓰고 칼을 빼든 것은 표면적으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다. 노동당 정부 때 입안된 세금 공제 탓에 연간 300억 파운드(약 52조원)의 부담이 지워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영국의 국가 부채는 1조 4800억 파운드(약 2566조원)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80%가 넘는다. 세금 공제 축소는 보수당 정부가 추진 중인 긴축재정의 핵심이지만 노동계급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고 말았다. 저소득 다자녀 가구 감면과 25세 이상 저소득 노동자 감면을 없애는 데 무게를 두면서 연간 300만 가구가 넘는 저소득층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득세 부과를 면제해 온 최저 소득 구간을 현행 6420파운드(약 1113만원)에서 내년 4월까지 3850파운드(약 668만원)로 줄이기로 했고, 공공노조는 저소득 가구당 연간 1500파운드(약 260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이라며 맞섰다. 보수당 내에서조차 “국민을 빚더미에 몰아넣을 순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일각에선 노동당의 반격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당은 지난 7월 보수당 정부의 130억 파운드(약 22조 5400억원) 규모의 복지 예산 축소안을 무기력하게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시민단체와 학생들의 대대적인 반대 시위가 이어졌지만 해리엇 하먼 당시 노동당 임시 대표는 기권을 종용했다. 앞선 총선에서 보수당에 과반 의석을 내준 탓이다. 그러나 지난달 강성 좌파인 제러미 코빈 대표가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코빈 대표는 “정부의 복지 축소에 제동을 걸 것”이라 공언했고, 첫 실력 행사에 나섰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현재로선 ‘세금 전쟁’의 승자는 노동당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법인세율은 인하하면서 복지예산을 줄이는 정부의 반서민·친기업적 행태를 여론의 도마에 올려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영국 상원, 정부 저소득 감세법 부결...100년 전통 깼다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와 상원 의원들의 ‘세금전쟁’이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상원이 100여년 전통을 깨고 이례적으로 저소득층의 세금 감면을 축소하는 내용의 정부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보수당 정부는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등 외신들은 26일(현시시간) 상원이 44억 파운드(약 7조 6000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세금 감면 혜택을 없애는 내용의 법안을 전날 표결에 붙여 307대 277로 부결했다고 전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토론에서 노동당의 패트리시아 홀리스 상원 의원은 “(저소득 가구에)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연간 1300 파운드(약 225만원) 넘게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편지를 보낼 순 없다”고 호소했다.  비선출직인 소수의 세습귀족과 법관 등으로 구성된 상원은 관례상 정부 법안을 수정할 수 있어도 부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원은 이번 감세 축소안이 법령이 아닌 위임입법안이기에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독일, 프랑스와 달리 극빈층 보호에 앞장서 온 영국의 전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당 정부는 반발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헌법의 관례가 깨졌다”며 위헌논란에 불을 지폈고,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도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냈다.  앞서 상원은 지난 21일 정부가 내놓은 세금 공제 축소 법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다. 상원이 예상 밖의 실력행사에 나서면서 정부와 하원은 당황했고, 캐머런 총리가 직접 상원 공청회에 출석해 세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수당 정부가 여론의 역풍을 무릅쓰고 칼을 빼든 것은 표면적으론 ‘재정 건전성’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노동당 정부 때 입안된 세금 공제 탓에 연간 300억 파운드(약 52조원)의 부담이 지워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영국의 국가부채는 1조 4800억 파운드(약 2566조원)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80%가 넘는다.  세금 공제 축소는 보수당 정부가 추진 중인 긴축재정의 핵심이지만 노동계급의 아킬레스를 건드리고 말았다. 저소득 다자녀 가구 감면과 25세 이상 저소득 노동자 감면을 없애는 데 무게를 두면서 연간 300만 가구 넘는 저소득층이 ‘세금폭탄’을 맞게 된 때문이다.  정부는 소득세 부과를 면제해 온 최저 소득 구간을 현행 6420파운드(약 1113만원)에서 내년 4월까지 3850파운드(약 668만원)로 줄이기로 했고, 공공노조는 저소득 가구당 연간 1500파운드(약 260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이라며 맞섰다. 보수당 내에서조차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을 빚더미에 몰아넣을 순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일각에선 노동당의 반격이 제대로 먹혀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당은 지난 7월 보수당 정부의 130억 파운드(약 22조 5400억원) 규모의 복지 예산 축소안을 무기력하게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시민단체와 학생들의 대대적 반대 시위가 이어졌지만 해리엇 하먼 당시 노동당 임시 대표는 기권을 종용했다. 앞선 총선에서 보수당에 과반 의석을 내준 탓이다.  그러나 지난달 강성 좌파인 제러미 코빈 대표가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코빈 대표는 “정부의 복지 축소에 제동을 걸 것”이라 공언했고, 첫 실력행사에 나섰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법인세율은 인하하면서 복지예산을 줄이는 정부의 반서민 친기업적 행태를 도마 위에 올리면서 결국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