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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해 산타는 코로나 백신 맞고 온다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해 산타는 코로나 백신 맞고 온다고?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감염병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하며 3차 대유행 사태가 진행 중입니다. 세계 최초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까지 쉽게 감염시킬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유럽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 미국을 포함해 내년 더 많은 국가에서 백신을 사용하더라도 집단면역이 생기기까지는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마스크는 필수품이고 어쩔 수 없이 코로나와 공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상황이 심상치는 않지만 이제 아이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됐습니다. 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올해 산타는 2주간 격리 조치로 1월 초에나 올 것”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이 돌면서 아이들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성탄절 새벽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를 피해서 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관심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계 인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로버트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세서미 스트리트 친구들과 코로나19 타운홀 미팅’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마 전 북극으로 가서 산타에게 직접 백신 접종을 했다. 산타의 면역력을 측정했더니 좋은 것으로 나왔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아이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현장조사 책임자인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도 지난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산타클로스는 고령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다”며 “산타클로스가 영공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각국 정상들이 특별히 검역 조치를 완화한다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잔잔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클로스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가 음속의 100배를 훌쩍 넘는 초속 2272㎞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경우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잠에서 깰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시 계산한 결과 산타클로스가 산타 요정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아 배달 지역을 분담한다면 각각의 썰매는 시속 129㎞만 내더라도 성탄절 아침이 밝기 전에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 배달을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굴뚝을 타고 집 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 배달을 더 빨리 끝낼 수 있겠지요. 또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이들을 위해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 주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하지만, 올해로 65주년을 맞는 ‘산타 추적’ 서비스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는 최근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지만 성탄절만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잠시나마 활짝 웃는 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dmondy@seoul.co.kr
  • 러 스캔들 연루 15명에 성탄 사면…트럼프, 퇴임 한 달 전 ‘측근 구하기’

    러 스캔들 연루 15명에 성탄 사면…트럼프, 퇴임 한 달 전 ‘측근 구하기’

    퇴임을 약 한 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인물 2명을 포함해 15명에 대한 크리스마스 사면을 단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스캔들 관련 사면 대상자에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던 조지 파파도풀로스와 앨릭스 밴더즈완 변호사가 포함됐다. 또 이라크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를 받았던 경비용역업체 블랙워터 직원 4명, 부패 혐의를 받은 전직 공화당 의원 등이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사면까지 트럼프 대통령 재임 동안 28명 사면, 16명 감형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단임 대통령이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74명 사면, 3명 감형이 이뤄졌던 데 비하면 적은 규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직전까지 측근 사면을 늘려 갈 것이란 게 미국 언론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만 대선 불복을 주장할 뿐 실제 퇴임 이후를 준비 중이라는 징후가 이번 사면에서 드러났다고 보는 평가도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마지막까지 사용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주장과는 대조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충북도는 음성군 감곡면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H5N8형)으로 확진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이 농장 종오리 6000마리가 살처분된 데 이어 반경 3㎞ 내 농가 1곳의 닭 11만6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될 예정이다. 음성군 전체 가금농장은 오는 29일까지 7일간 이동제한 조치됐다. 3~10㎞ 방역대내 가금농가 7곳에 대해서도 한달간 이동제한이 실시되며 예찰·검사가 강화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최대 밀집 시기인 다음달까지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 같다”며 “가금 종사자는 축사 출입 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국인 근로자 성탄연휴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곡면 종오리농장은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7㎞ 떨어져 방역대 내 검사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 지역 농가에서 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음성군 금왕읍의 메추리농장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요양병원 등 50명 추가 감염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요양병원 등 50명 추가 감염

    부산에서는 23일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가족 연쇄 감염 등으로 5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보건당국은 23일 전날 오후 15명과 이날 오전 35명 등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9명(환자7명 .직원1명.간병인 1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인창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총확진자는 139명(환자 116명 , 직원 12명,간병인 11명)으로 늘었다. 부산사하구 선박 관련업체에서도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사업장 내 식당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16일∼22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환자는 237명으로 1일 평균 33.9명으로 확인됐다. 이가운데 60세 이상 환자는 93명(,39.2%)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82로 나타났다. 감염사례 중 감염원 불명사례는 32명으로 13.5%이며, 해외 유입은 1명이다. 확진자 접촉자 204명 중 가족간 감염 90명, 지인간 감염 26명, 요양병원에서 감염 40명, 직장 감염 26명, 다중이용시설 감염 22명, 해외유입이 1명, 감염원 불명 사례는 3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17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 현재 중환자 병상 18개 모두가 사용 중이어서 가용병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환자 발생 시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옮기고 치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관광명소 58개 중 출입 통제가 가능한 관광시설 36개소는 해당 기간 동안 폐쇄 조치토록했다.폐쇄가 어려운 22개소에는 방역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해 관광객 밀집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넘이·해돋이 장소로의 밀집을 막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등 7개 해수욕장은 호안 도로와 인근공원을 포함해 오는 31일 자정 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해수욕장 주변의 공영주차장도 해당 시간 동안 문을 닫도록 했다.식당에 대해서는 오전 9시까지 포장 판매만 허용했다. 이밖에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돋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대한 출입도 통제된다.성탄절 전후,연말연시에 비대면 예배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객실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정원 초과 인원 수용과 개인 주최 파티는 금지토록 했다. 요양병원 내 감염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 선제검사를 정부의 지침(비수도권 격주 1회)보다 강화해 주 1회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해 첫 달 매섭게 춥고 눈 많이 온다…3월엔 평년보다 포근할 듯

    새해 첫 달 매섭게 춥고 눈 많이 온다…3월엔 평년보다 포근할 듯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달은 포근했던 올 초와 달리 매섭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2월까지는 서해와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기후감시 요소의 특성과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21년 1~3월)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성층권 윗쪽부터 동풍 편차가 발달하고 최근 음(-)의 북극진동이 발생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경향은 1월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1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으며 2월은 비슷하고 3월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예보기간인 내년 3월까지는 기온변화가 크고 북쪽 찬 공기의 기습적인 발달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월 중순까지는 전국 평년 평년기온인 최저 영하 5.6도, 최고 4.3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1월 하순에는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주기성을 보이며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는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평년(최저 영하 3.8도, 최고 6.8도)보다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밤낮의 기온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최저 영하 0.6도, 최고 11.8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1~3월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1월에는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3월은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잦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23일 밤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아침 사이에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북북동내륙, 경북북부내륙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서 1㎝ 내외가 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북북동내륙, 경북북부내륙은 5㎜ 미만이 되겠다. 24일 밤부터 성탄절 새벽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대기하층과 해수면 온도차로 인해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4일 오전까지는 평년(최저 영하 6도~영상 2도, 최고 4~10도)보다 높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해 성탄절 당일 아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며 춥겠다. 성탄절이 지나고 다음주 화요일인 29일부터는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상 7도 분포로 강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 특히 2020년을 이틀 남겨둔 30일 수요일 강원 영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중부 내륙과 남부산지는 영하 15도 내외의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30일은 전라도와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서쪽 지역에는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올 가능성도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밑한파는 1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이든 “해킹 공격 되갚아 주겠다… 코로나 지원금 더 늘릴 것”

    바이든 “해킹 공격 되갚아 주겠다… 코로나 지원금 더 늘릴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탄절을 앞두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우선시 하는데 실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해킹 사태를 심각하게 여길 것”이라면서 “공식적으로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아마도 동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침입의 범위, 피해 범위 등을 여전히 모르고 있지만 이번 공격이 우리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이라는 것은 잘 안다”고 강조했다. ‘솔라윈즈’라는 네트워크 관리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리온’의 업데이트 코드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퍼뜨리는 방식으로 이뤄진 해킹 사건으로 인해 국무부·재무부·국토안보부·국립보건원을 비롯한 연방기관들과 기업 등 최소 200곳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는 언급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이 해킹 피해를 부풀리고 러시아 탓만 하고 있다고 트윗에 밝히며 중국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견해차를 드러내는 중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진실은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하루 평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인데, 향후 몇 달 동안 수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고 백신이 그걸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약속하는 한 가지는 나의 리더십 아래에서는 돌려 말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가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 부양법안을 통과시킨 점을 언급하며 “의회가 이번 주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나는 의회가 내년에 또 하기를 요청할 수 있고 요청해야 한다”며 추가 부양책에 무게를 실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월드피플+] 스페인 어린이 병원 외벽 타고 스파이더맨 반전 정체

    [월드피플+] 스페인 어린이 병원 외벽 타고 스파이더맨 반전 정체

    "바이러스는 어른과 어린이, 슈퍼히어로를 가리지 않는단다. 그러니까 마스크 끼는 것, 잊으면 안돼." 건물 밖에서 나타나 이렇게 말하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어린이들은 아픈 것도 잠시 잊고 환호했다. 스페인 말라가의 한 어린이병원 외벽을 타고 등장한 스파이더맨이 화제다. 물론 진짜 스파이더맨은 아니고 '짝퉁'이었지만 몸도 아픈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우울한 성탄시즌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겐 엄청난 선물이었다. 스파이더맨이 나타난 곳은 암환자 어린이들이 입원해 있는 말라가의 어린이병원이다. 스파이더맨은 병원건물 꼭대기 8층에서부터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층마다 입원해 있는 환자 어린이들을 만났다. 난데없이 창문 밖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나자 암환자 어린이들은 손을 흔들며 창가로 달려갔다. 스파이더맨은 아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병을 이겨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스파이더맨은 마스크 착용을 신신당부했다. 그는 "(나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은 지금도 안으로 마스크를 하고 있단다"라며 코로나19를 각별히 주의하자고 했다. 목숨을 걸고 외벽을 탄 스파이더맨은 누구일까. 그는 해마다 이맘때면 병원을 찾아 암환자 어린이들을 위로하던 현직 경찰 에두아르도 발보아였다. 이벤트를 기획한 건 암환자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한 재단이었다. 발보아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암환자 어린이들을 만날 방법을 두고 고민이 컸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예년처럼 산타 복장을 하고 층마다 방문하는 대면 위로가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어린이들을 대면한다는 것 자체가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일이 되고 말았다"며 한동안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기막힌 아이디어를 던진 건 암환자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안드레스 재단이었다.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고 건물 외벽을 타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코로나19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무릎을 친 발보아는 즉시 준비에 나섰다. 건물 8층에서부터 안전하게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층층을 들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하강연습을 해야 했다. 발보아는 소방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건물 외벽을 타는 연습을 했다. 발보아는 "어려운 시기에 투병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아이들이 꼭 병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라방과르디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5인금지·관광명소폐쇄, 시민 실천 없다면 효력도 없다

    내일부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실시된다. 어제 방역 당국은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일출 관광명소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새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 조치는 성탄절 모임과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등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겠다는 의도다. 이에 서울 광화문의 식당 등에서는 직원들에게 새달 3일까지 장기휴가를 주며 정부정책에 호응하고 있다. 또 대면예배 탓에 감염자가 발생하는 종교시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 적용된다. 대면 접촉이 늘 수밖에 없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감염 추세가 다중시설보다 주변 접촉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실내 밀집·밀접도를 낮출 수 있는 강력한 모임 억제 방안은 3단계 거리두기 격상까지 가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사회 곳곳에 잠재된 감염 위험을 줄여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핀셋 방역’ 카드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 더 강력한 카드이다. 따라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지원과 보완대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길 당부한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아직 1.28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주에 1000~1200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밝혔다. 수도권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발견되는 확진자가 전체의 25% 수준이니 숨어 있는 확진자 추적도 반드시 필요하다.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엿새나 계속되면서 수도권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바닥나 확진자가 대기 중 숨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주요국이 12월 초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지만 백신 확보에 유보적이었던 정부의 대응으로 한국은 일본처럼 빨라야 내년 2월에 접종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유흥업소들이 불법·편법 영업을 하고 밤 9시 넘어 ‘비밀 술파티’가 곳곳에서 벌어진다니 개탄할 노릇이다. 방역 당국이 아무리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아도 눈속임과 꼼수가 이어진다면 방역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의 행정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3단계로 방역 강도를 높여도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 새달 3일까지 시민이 스스로 참고 이겨 낸다면, 공식적으로 방역 3단계 격상을 하지 않더라도 신규 확신자 수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MLB 포스팅 마감 초읽기… 김하성 ‘맑음’ 나성범 ‘다소 흐림’ 양현종 ‘흐림’

    MLB 포스팅 마감 초읽기… 김하성 ‘맑음’ 나성범 ‘다소 흐림’ 양현종 ‘흐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 나성범(31·NC 다이노스),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의 계약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포스팅을 신청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양현종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여유가 있지만 MLB 구단의 선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대체적인 기상도는 김하성은 맑음, 나성범은 다소 흐림, 양현종은 흐림이다. 22일 현지 매체 등을 종합하면 김하성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은 큰 편이다. 어린 나이에도 프로 경험이 많은 내야수라는 점이 이유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프로 7시즌 동안 0.294의 타율에 133홈런 134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두루 갖췄다. 올해도 0.306의 타율과 30홈런 23도루를 기록했다. 부상 이력도 없고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군 문제까지 해결했다. MLB 팀들이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춘 셈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순위에서 유격수 1위, 전체 10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최근 김하성이 4년 3600만 달러(약 399억원)의 조건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 선수 이적 상황을 전망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443억원) 계약을 예상했다. 다만 계약 마감일이 내년 1월 2일 오전 7시로 촉박하다. 미국 특성상 성탄절 연휴 이전에 계약하는 관례를 보면 김하성의 계약은 피 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볼 수 있다.나성범은 계약 마감 시한이 내년 1월 10일 오전 7시까지다. MLB 구단들은 나성범이 외야수로 메이저리거를 능가하는 파워를 갖췄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전력도 불안감을 더해 준다. 다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데다 그의 에이전트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부정적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보라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루는 컵스HQ는 “나성범이 당장 타율 0.330에 30홈런은 불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증명한 힘과 콘택트 능력은 미국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카일 슈워버의 대체자원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꼽았다.FA 신분인 양현종은 자유롭게 MLB 진출이 가능하다. 김하성이나 나성범보다 여유가 있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면 1월 20일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양현종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32세라는 나이 때문에 5선발이나 중간계투 자원으로 분류된다.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만원 준대” 아수라장 된 서울역 광장

    “1만원 준대” 아수라장 된 서울역 광장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에 수십명의 노숙인이 순식간에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교회 교인들이 나눠주는 현금 1만원을 받기 위해서다. 연말을 맞이해 펼친 선행이지만 연일 1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역 1번 출구 서울역 광장 앞에서 한 교회 관계자 3명이 노숙인들에게 현금 1만원과 양말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노숙인 20~30명이 모여들자,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서울역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고한 후 해산을 요청했다. 경찰의 요구에 교인과 노숙인들은 5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교인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금 1만원을 나눠준다는 소식에 서울역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양말과 현금을 받으러 우르르 몰려가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인파가 지나치게 몰리자 교인들이 계속 자리를 옮기고, 노숙인들은 이들을 쫓아가면서 서울역을 한 바퀴를 도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노숙인은 “(교인들이) 처음에는 노숙인이 앉아 있는 곳에 와서 양말만 주더니 점차 양말 밑에 1만원씩 얹어서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선행이라도 수도권에 5인 미만 사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경솔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들이 현금을 나눠준 바로 옆에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 선 시민들도 있어 자칫하면 방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내일부터 전국 식당서 5명 이상 함께 식사 못한다

    내일부터 전국 식당서 5명 이상 함께 식사 못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연말연시 사람들이 몰리는 겨울스포츠 시설과 관광명소도 폐쇄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특별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방역 조치는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적용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하지 못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환자 증가세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연말연시 특성을 고려하면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과 성탄절·연말연시 모임,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중대본은 전국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식당에 5명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명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도 모두 금지된다. 전날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5명 이상 사적 모임의 전면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은 폐쇄된다. 이 밖에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예약 50% 이내 제한, 영화관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금지, 백화점·대형마트 방역 수칙 강화 등이 조치에 포함됐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이번 주말쯤 결정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만원 준대” 아수라장 된 서울역 광장

    “1만원 준대” 아수라장 된 서울역 광장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에 수십명의 노숙인이 순식간에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교회 교인들이 나눠주는 현금 1만원을 받기 위해서다. 연말을 맞이해 펼친 선행이지만 연일 1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역 1번 출구 서울역 광장 앞에서 한 교회 관계자 3명이 노숙인들에게 현금 1만원과 양말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노숙인 20~30명이 모여들자,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서울역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고한 후 해산을 요청했다. 경찰의 요구에 교인과 노숙인들은 5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교인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금 1만원을 나눠준다는 소식에 서울역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양말과 현금을 받으러 우르르 몰려가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인파가 지나치게 몰리자 교인들이 계속 자리를 옮기고, 노숙인들은 이들을 쫓아가면서 서울역을 한 바퀴를 도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노숙인은 “(교인들이) 처음에는 노숙인이 앉아 있는 곳에 와서 양말만 주더니 점차 양말 밑에 1만원씩 얹어서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선행이라도 수도권에 5인 미만 사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경솔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들이 현금을 나눠준 바로 옆에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 선 시민들도 있어 자칫하면 방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이 되면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는 단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예배하다 감염되면 축복” 122명 대면예배 강행…연달아 확진

    “예배하다 감염되면 축복” 122명 대면예배 강행…연달아 확진

    비대면 예배를 원칙임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나온 서울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 서울시는 향후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신도 등 13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청 관계자는 22일 “예수비전성결교회의 방역지침 위반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자로 향후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건물 관리 차원에서 출입은 가능하겠으나 예배를 올리는 것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회는 오는 25일 성탄절 교회에서 여는 기념예배도 어렵게 됐다. 예수비전성결교회는 지난 13일 교회 예배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을 어긴 채 122명이 대면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수도권지역에 내린 2.5단계 방역수칙 아래에서는 예배당을 기준으로 20명 이내만 실내 입장이 가능하지만 이 교회는 대면예배를 강행했고,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월에도 교인 단합대회 등으로 관련 확진자가 최소 6명 나온 바 있지만 예수비전성결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방역당국의 조치를 두고 교회 강제폐쇄이자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A 목사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 누구든지 와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종 따위인 제가 어떻게 감히 오지 말라, 오라 말할 수가 있겠어요. 제가 정색을 하고 말했어요.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예배를 드리다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더 잘 된 거라고, 그들이 더 복 있는 거라고”라고 설교하기도 했다. A 목사는 또 20일에는 “저희 교회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다. 교회가 2주간 폐쇄 조치를 당했다. 강제로 교회문을 닫게 된 것”이라며 “말이 되느냐. 이런 데도 교회 탄압이 아니라고 보느냐.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짓밟는 게 아니라고, 예배를 짓밟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건물 소독을 위해서 임시 폐쇄한 것으로, 강제 폐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 집합금지 명령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 집합금지 명령

    최근 대면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잇달아 나온 서울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 2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서울 금천구청 관계자는 2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자로 예수비전성결교회에 향후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건물 관리 차원에서 출입은 가능하지만 예배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성탄절 예배도 어렵게 됐다. 예수비전성결교회는 지난 13일 20명 이내만 실내 입장이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을 어기고 122명이 대면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대면예배 강행 이후 1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21일까지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수비전성결교회의 A 담임목사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대해 한 지역 의사협회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소독시기 및 소독후 사용 재개 기준 참고 조항’이라는 문서를 근거로 “교회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의료 시설은 소독하고 몇 시간 후에 사용이 가능하고, 다중시설은 소독하고 하루가 지난 다음에 사용이 가능한데, 교회만 2주 동안 강제로 문을 닫게 만들었다”며 “이런데도 교회 탄압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현장] “1만원 드려요” 교회 선행에 우르르 몰려든 서울역 노숙인들

    [현장] “1만원 드려요” 교회 선행에 우르르 몰려든 서울역 노숙인들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에 수십 명의 노숙인이 몰려들었다. 신원불명의 행인 3명이 나눠주는 양말을 받기 위해서다. 보통 양말이 아니다. 이들이 나눠주는 양말에는 현금 1만원이 함께 딸려 왔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12시 30분쯤 서울역 1번 출구 서울역 광장 앞에서 교회 관계자로 추정되는 3명이 노숙인들에게 현금과 양말을 나눠주자, 노숙이 20~30명이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서울역파출소 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고한 후 해산을 요청해, 5분 이내에 해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금 1만원을 나눠준 이유를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준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금 1만원을 나눠준다는 소식에 서울역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양말과 현금을 받으러 우르르 몰려가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파가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인들이 계속 자리를 옮기고, 노숙인들은 이들을 쫓아가는 등 서울역 한 바퀴를 빙 도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 광경을 목격한 한 노숙인은 “처음에는 노숙인이 앉아 있는 곳에 양말만 주더니 점차 양말 밑에 1만원씩 얹어서 주기 시작했다”면서 “서울역에는 교회 등에서 물품이나 현금을 나눠주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모여든 사람들이 전부 노숙인인 것은 아니다. 인근에서 거주하면서 서울역으로 나오는 노인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역 광장을 찾는 노숙인은 더 늘어났다. 영등포·종로·청량리 등 노숙인들이 주로 머무는 다른 지역들이 코로나19로 지원 등이 줄어들고, 머물기 어려워지면서 서울역으로 쏠린 탓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역에 머무는 노숙인은 지난해 기준 130명이었으나 올해 5월 230명으로 크게 늘었다. 날이 추워지면서 원래 머물던 거주지로 돌아가는 등 점점 줄면서 현재는 70~100명 사이의 노숙인이 서울역에 남아 있다. 서울역 광장에는 종종 구호 물품 등을 제공하려는 종교단체나 시민단체들이 찾아온다. 연말이 되면 노숙인에게 간식이나 방한용품 등을 나눠주려는 단체들이 더 늘어난다. 이날 현금 1만원을 나눠준 교인들도 비슷한 취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이 되면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는 단체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종교시설·요양기관·사업장 집단감염 급증”...3주 전보다 3배 늘어(종합)

    “종교시설·요양기관·사업장 집단감염 급증”...3주 전보다 3배 늘어(종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요 경로는 종교시설, 요양기관, 일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시설·요양시설·사업장 내 감염, 3주 만에 3배 ↑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분석한 지난 4주간 감염경로 변화를 보면, 지난주(13∼19일)에 종교시설(15건)과 의료기관·요양시설(10건), 사업장(12건) 내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총 37건으로 총 발생 건수(52건)의 71.2%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22∼28일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사업장의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12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3주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종교시설의 경우 3주 전에는 전체 집단감염 사례 41건 중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주에는 전체 집단감염 52건 중 15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면 만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선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다. 제주 종교시설발 감염은 저녁 모임, 사우나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로 전파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는 하루 만에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71명,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확진자는 86명으로 각각 늘었다. 인천 신항물류터미널과 관련한 확진자는 8명,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고, 식사·소모임 ·행사 등은 취소돼야 한다”며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세자릿수 확진 이어져,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 높아” 요양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권 제2부본부장은 “최근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거나 사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직전일에 이어 전날에도 하루 24명이 나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2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계속해서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보통 확진자가 된 후에 위중증으로 진행되는데 짧으면 일주일 이내, 또 사망으로 진행되기까지 어느 정도 지연시간이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최근 세자릿수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입원하거나 또는 입소해 계시는 의료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이 증가해왔기 때문에 최근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성탄절과 신정, 2번의 연휴이자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며 “작은 모임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전국의 감염위험도는 매우 높다. 모임이 없으면 바이러스의 이동도 없다”고 대면 모임 취소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택진이 형이 쏜다”…엔씨, 성탄전야에 전직원 격려금 200만원 선물

    “택진이 형이 쏜다”…엔씨, 성탄전야에 전직원 격려금 200만원 선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코로나19 격려금 200만원을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22일 엔씨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직원들에게 ‘이겨내자 코로나 CEO 특별 격려금’ 200만원(세후 기준)을 오는 24일 지급한다.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금액이 전달된다. 지급 대상은 총 4400여명이다. 세후 금액만 총 88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가 이같이 통큰 선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엔씨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덕분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854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1조 7012억원)을 넘겼다.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더군다나 엔씨가 운영하는 야구단인 NC다이노스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엔씨 관계자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음해도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격려금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된 직후 전직원에게 1인당 300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적 있다. 엔씨는 리니지M을 출시했던 2017년에도 임직원들에게 300만원의 보너스를 안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주를 보다] 경기도 평택서 포착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우주쇼

    [우주를 보다] 경기도 평택서 포착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우주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치 성탄 선물 같은 400년 만의 우주쇼가 밤하늘에 펼쳐졌다. 21일 아마추어 천문가인 김창섭 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포착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을 담아낸 사진을 본보에 보내왔다. 이날 오후 6시 경 부터 102㎜ 굴절망원경에 카메라를 연결해 잡아낸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사진에는 두 행성의 모습과 더불어 그 주변 위성까지 담겨있다. 먼저 사진 상단 위로 고리가 선명히 보이는 행성은 바로 토성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태양계 큰형님' 목성의 모습도 선명히 보인다. 특히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 가니메데, 이오, 유로파도 마치 보너스인 듯 점으로 선명히 보인다. 또한 이오와 유로파 사이에도 위성인 것처럼 점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HIP 99314라는 별이다.다만 이 사진에 담긴 모든 천체는 한 컷에 담긴 것은 아니다. -2등급의 목성은 1/30~6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야 하는데 이 경우 토성이 너무 흐리게 나오고, 6등급의 위성들은 전혀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토성의 경우에는 1/10~15초로 촬영해야 적당한 모습을 보이며, 위성들은 2~4초 노출을 주어야만 그 모습이 드러난다. 때문에 잘 나온 각각의 세 장을 합성해야 이와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김씨는 "망원경을 세팅하고 카메라 화면을 처음 본 순간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평상시 망원경으로 토성과 목성을 따로 따로 봤는데 이번에 한번에 보면서 그 크기와 밝기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특히 토성은 목성보다 작지만 아름다운 고리를 활용해 그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압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성은 태양에서 5번째, 토성은 6번째 행성으로 공전 주기는 각각 11.9년과 29.5년이다. 두 행성은 약 20년에 한 번씩 접근하지만 공전궤도면이 달라 늘 가까이 붙어 보이지는 않는다. 앞서 대근접이 이루어졌던 1623년에는 태양과 너무 가까워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측 가능했던 목성·토성 대접근은 1226년 3월 5일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800년 만에 천문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던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레이 크리스마스’ 성탄 앞두고 전국 미세먼지 비상

    ‘그레이 크리스마스’ 성탄 앞두고 전국 미세먼지 비상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은 한파가 한 풀 꺾여 춥지 않겠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질이 좋지 않겠다. 이 같은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다는 비 내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그레이’(회색)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라고 22일 예보했다. 기온은 큰 폭이 올라 평년(아침 최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 4~10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23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를 기록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6도, 대구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 서울 영상 1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이다. 23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역과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24일 새벽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지역에도 비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 되겠다. 한편 23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대구 등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조정 여부 이번 주말 결정...상황 면밀히 분석 중”

    정부 “거리두기 조정 여부 이번 주말 결정...상황 면밀히 분석 중”

    정부가 이번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오는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주말쯤 결정한다고 밝혔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는 중”이라며 “이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손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인 이상 집합·모임 금지 조치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연시 대책 등은) 성탄절·연말연시를 맞아 국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현재 감염 확산세를 증폭할 가능성이 있어 여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 1월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별도의 방역대책 가운데 일부는 3단계 조치와 동일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좀 더 강한 내용도 들어가 있다”면서 연말연시에 잦아지는 여행과 모임 등의 방역 위험요인을 통제하기 위한 취지라고 언급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환자 증가세의 반전이 없는 상황에서 연말연시에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23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지역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와 24일부터 적용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하루의 시차를 둔 점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측면에서 대상 업체에 이행 명령서를 송부하는 등의 준비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작 시점과는 상관없이 두 방역 조치는 오는 1월 3일 종료된다. 손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중 하나인 ‘해돋이 관광지’를 폐쇄하면서 ‘풍선효과’로 다른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조치의 목적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면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의미”라며 “국민께서도 해돋이 여행 등 이동과 밀집을 피해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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