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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억 로또 당첨됐다고 방송 탔는데 추첨 잘못됐다며 취소

    11억 로또 당첨됐다고 방송 탔는데 추첨 잘못됐다며 취소

    스위스의 한 남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100만 스위스프랑(약 11억 3400만원)의 로또에 당첨돼 행운의 주인공으로 소개됐으나 잠시 뒤 추첨이 잘못됐다며 당첨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스위슬로스(Swisslos)의 추첨 장면은 공영 채널 SRF의 독일어 쇼 ‘Happy Day’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으니 더욱 어처구니 없었다. 10명으로 압축된 당첨 후보자 이름이 적힌 종이를 넣고 독일인 가수 헤르베르트 그뢰네메이어가손을 집어 넣어 한 장을 뽑았는데 안드레아스 부르클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당첨자는 부르클리라고 소개됐고 팡파레와 함께 축하 테이프가 뿌려졌다. 그리고 돈이 가득 들어 찬 여행용 가방을 펼쳐 보였다. 그런 뒤 축하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또 문제는 뒤쪽의 스크린에 당첨 후보자 10명의 이름이 좌르륵 오르고 있었는데 부르클리의 이름이 뜨지 않아 이상하긴 했다. 아니나다를까 스위슬로스 관계자는 추첨 과정에 기계적 문제가 있어 추첨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당첨은 무효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추첨을 실시해 성탄절 이후에나 공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의 인터넷 매체 ‘Blick’은 트위터에 잘못 추첨됐을 여덟 가지 경우의 수를 장황하게 열거하기도 했다. 스위슬로스 관계자는 사과하고 기계 장치가 고장 나는 바람에 수작업으로 추첨 방식을 바꾼 뒤 통에 후보자 이름을 적은 종이를 10장 넣어야 했는데 서두르다 한 장을 더 넣는 바람에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부르클리가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상자는 당첨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재추첨 때도 그의 이름을 적은 종이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르클리가 이런 상황을 용납하고 받아들였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며 “아주 좋은 스포츠 정신을 갖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면서 성탄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일부를 인용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문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합니다”라면서 “(시에 등장하는)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연차휴가를 내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자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경남 양산서 성탄전야 미사 참석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경남 양산서 성탄전야 미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연차휴가를 내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에서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모두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전날 양산의 덕계성당에서 미사를 올렸다. 전날 문 대통령은 연가를 내고 성탄절을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자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 여사와 문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서울에서 보냈다. 다음 날인 성탄절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 음악회’에만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버풀 ‘성탄 선두’ 좋거나 나쁜 기억, 클롭 “방심하면 안돼”

    리버풀 ‘성탄 선두’ 좋거나 나쁜 기억, 클롭 “방심하면 안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성탄과 관련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최근 10시즌 가운데 성탄절에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던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 사례가 딱 두 차례 있었는데 모두 리버풀이었다. 2008~09시즌 리버풀은 성탄절에 첼시에 승점 1 앞서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이나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때 리버풀은 맨유에게 승점 4나 뒤진 2위에 그쳤다. 2013~14시즌 성탄절에도 리버풀은 아스널에 골 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을 마치니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가 뒤진 2위였다. 당시 마지막 홈에서 열린 경기를 첼시에게 내주고 크리스털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둔 것이 결정적 발목을 잡았다.올해는 어떨까? 리버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하고 맨시티가 크리스털팰리스에게 2-3 충격적인 홈 패배를 당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승점 48로 2위 맨시티(승점 44)에 앞서 있다. 손흥민이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는 토트넘은 23일 에버턴을 6-2로 물리치며 맨시티와의 승점 간격을 2로 좁혔다. 이렇게 해서 이번 시즌은 성탄절에 세 팀이나 승점 40을 넘기게 됐는데 1985~86시즌 이후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 1985~86시즌에는 무려 여섯 팀이 승점 40을 넘긴 상태에서 성탄을 맞았는데 맨유 리버풀 웨스트햄 첼시 셰필드 웬즈데이 에버턴이었다. 그런데 당시 우승 팀이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성탄절에 맨유에 승점 4가 뒤진 상태였으나 쫓아가 에버턴을 승점 2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따라서 BBC는 리버풀 팬이라면 승점 4나 앞서 선두를 달리는 붉은 선수들을 위해 맥줏잔을 높이 쳐들어도 괜찮다고 농을 했다. EPL은 성탄 연휴를 충분히 즐기고 26일 풀럼-울버햄튼의 19라운드로 이어진다. 리버풀은 기성용의 뉴캐슬과,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은 본머스와 격돌한다. 클롭 감독은 “첼시와 아스널까지 우승을 노려볼 거리에 있다”며 “누구도 안심하면 안된다”고 더 바짝 경계했다. 첼시와 아스널 모두 시즌 20경기를 남겨두고 리버풀에 승점 11이 뒤져 있다. 클롭의 발언이 전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겸손한 척하며 리버풀과 맨시티가 “우승에 확실히 더 가깝다”고 말한 데 대해 선수단에 방심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설 더비·전설 은퇴… 응답하라 크리스마스

    전설 더비·전설 은퇴… 응답하라 크리스마스

    문경은-이상민 감독 3점슛 5개 맞대결 김주성 DB에서 영구결번·은퇴식 치러 31일 창원 LG-KCC전 ‘농구영신’ 행사“성탄절 오후에는 ‘오빠들’ 보러 가야지.” 스타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프로농구 무대에서는 여전히 오빠들의 추억이 강력하고 아련한 모양이다. 문경은(47) SK 감독과 이상민(46) 삼성 감독이 3점슛 대결을 펼치고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상대적으로 젊은 오빠 김주성(39)이 마음의 고향인 강원 원주에서 은퇴 행사를 갖는다.먼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수많은 여학생 팬들을 몰고 다녔던 문 감독과 이 감독은 성탄절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세 번째 맞대결, 이른바 ‘S더비’ 하프타임 때 3점슛 대결을 펼친다. 세 지점에서 각자 5개의 3점슛을 시도한다.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각 지점의 마지막 컬러볼은 2점으로 친다. 두 감독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의 장애인 시설에 쌀을 기증한 뒤 즉석에서 슛 내기를 벌였는데 문 감독이 뜻밖에 졌다. “이 감독이 불리하다”고 말했던 문 감독이 멋쩍은 표정으로 “기회가 되면 도전자 입장으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한 달 만에 제대로 멍석이 깔렸다. 삼성 구단과의 인터뷰 동영상에 따르면 이 감독은 문 감독이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히자 “(형이) 도전자래 크크”라고 웃은 뒤 “현역 시절 점프슛으로 3점을 쏙쏙 집어넣던 문 감독이다.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며 진짜로 내가 도전자”라고 몸을 낮췄다. 둘은 서장훈(44)과 함께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1993~94시즌 농구대잔치 최초의 대학 우승 영광을 일군 주역이다. 둘 다 나란히 팀의 성적이 시원찮아 3점슛 대결이 적잖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SK는 이날 지면 시즌 두 번째 6연패에 빠지고, 삼성은 SK 상대 시즌 3전패를 당한다. 3점슛 대결도 지고 경기도 내주면 이만저만 상처가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도 흥행을 살리자고 팔을 걷어붙인다. 김주성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가족과 함께 연수를 떠난 지 4개월 만인 이날 일시 귀국해 마음의 고향을 찾는다. 16시즌을 지낸 DB 구단에서 은퇴식을 해 주지 못한 미안함을 전달했고 올해 첫날 원주에서 시작했던 은퇴 투어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은퇴 경기로 잡았다. 경기가 끝난 뒤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등번호 32번 영구 결번식이 열린다. 지난 시즌 한국농구연맹(KBL)과 아홉 구단이 협조해 은퇴 투어와 함께했던 “기념유니폼 팬 응모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증한다. 한편 KBL은 ‘농구영신’ 행사로 3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KCC 경기를 밤 11시에 시작해 하프타임 때 모든 선수들과 관중들이 타종 행사와 2019년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한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밤 10시에 시작해 경기를 마친 뒤 카운트다운을 했지만 올해는 하프타임 때 하는 것으로 바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지율 최저·경기 바닥·비핵화 지체… 文대통령 심란한 성탄절

    지지율 최저·경기 바닥·비핵화 지체… 文대통령 심란한 성탄절

    지지층 반발·특감반 논란 등 악재 겹쳐 국정 수행 긍정평가 1.4%P 내린 47.1% 일각선 인적쇄신 거론… 靑 “검토 안 해” 李총리 “지지율 매몰되면 더 큰 것 놓쳐”문재인(얼굴)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를 냈다.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까지 쉬면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데다 경제지표 회복은 더디고 북·미 대화도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조 등 지지층의 반발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까지 겹치는 등 심란한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 포인트)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 포인트 내린 47.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6.1%로 긍정 평가보다는 낮았지만, 오차범위(±2.0% 포인트) 내였다. 청와대는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면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제지표가 즉각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성과에 대한 고민이 큰 눈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은 오래 기다릴 만한 여유가 없다.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빠르게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등을 반대하고,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란 조어가 생길 만큼 20대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지는 등 지지층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문 대통령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다. 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면 내년 국정운영 동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패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 자칫 북·미 비핵화 중재 및 남북 관계 개선의 동력도 약해질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인적쇄신 필요성이 거론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대적이고 감동적인 인적개편을 하셔야 한다. 국면 타결용 개편이라며 비난도 하겠지만 집권 3년차를 준비하는 것이라 확실히 포장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재로선 국면 전환용 인적쇄신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면 전환을 위해 사람을 바꾸는 건 문 대통령 방식이 아니다”라며 “차관 인사 때 비서관 3명을 내려보낸 것을 주목하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인사들이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야당의 인적쇄신 주장에 청와대의 힘을 빼서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꿋꿋하게 개혁을 추진하자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총리는 기자들에게 “(지지율에 반영된)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가 있다”며 “민심의 흐름은 세심하게 받아들이되 정책의 운용이나 정부의 자세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산타, 출동!’

    [서울포토] ‘산타, 출동!’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사랑의 몰래산타’출정식에서 산타로 분장한 자원봉사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서울지역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오늘 들려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회 생일이란 건 알고 듣자

    오늘 들려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회 생일이란 건 알고 듣자

    경기가 좋지 않다지만 그래도 성탄 전야다. 교회나 성당, 거리에서 많이 불리고 들려올 캐럴 가운데 가장 귀에 익은 멜로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처음 불린 것이 꼭 200년 전 오늘 밤이었다. 이 노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인구 3000명의 작은 마을 오베른도르프(Oberndorf)의 성 니클라우스 성당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지금 이 성당은 ‘고요한 밤 성당(Silent Night Chapel)’으로 불린다. 1818년 성탄절을 앞두고 급하게 작곡됐다. 오르간 연주자 겸 지휘자인 프란츠 자버 그루버와 성가대원들이 2주 전부터 성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오르간이 고장 났다. 생쥐가 갉아 먹어 그랬다는 얘기가 돌았다. 수리할 시간도 부족하고 새로 살 수도 없어 이 성당의 요세프 모어 신부는 오르간 반주 없이 부를 수 있는 캐럴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라면 기타 반주만으로도 충분하고, 성가대원들도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모어 신부는 가난한 어머니가 매서운 겨울 바람에 아기를 포근히 감싸 안는 풍경을 떠올리며 노랫말을 적었다. 이렇게 완성된 가사에 그루버가 멜로디를 붙여 노래가 만들어졌다.그러나 음악역사학자들은 생쥐나 고장 난 오르간 얘기는 전설에 불과하고, 작사자와 작곡자가 처음부터 대중적이고 값싼 악기였던 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노래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무튼 이 노래는 성탄을 축하하는 노래로 급속하게 퍼져 나갔다. 기타로 연주할 수 있게 작곡돼 어느 가정에서나 손쉽게 부를 수 있었던 것이 큰 인기를 끌었던 비결로 꼽힌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거쳐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그런데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계기 하나가 있었다. 바로 1차 세계대전이다.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러더스’의 6회에도독일군 병사가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성탄 전야에 벨기에 이프르(Ypres)에서 영국군과 독일군이 대치했을 때 독일 병사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자 영국 병사들이 환호하고 독일군 장교와 영국군 하사가 악수하며 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했는데 이를 ‘크리스마스 정전’이라 한다. 국내에서 캐럴음반을 처음 낸 이는 윤심덕이다. 1926년 10월 2곡을 취입했다. 1934년 12월 가수 ‘요한’을 거쳐 1935년 8월엔 가곡 ‘고향생각’, ‘희망의 나라로’ 작곡가 현제명이 부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음반(콜롬비아레코드)이 나왔다. 1941년엔 클래식음악가 현제명, 김현준, 김자경, 김수정이 혼성4중창으로 부른 ‘첫 번 크리쓰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이 빅터레코드에서 나왔다. 캐럴이 본격 보급된 것은 아무래도 미군정 이후 1950년대로 보인다. 사진·영상= 잘츠부르크 관광청 / BBC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만을 향한 전용 카메라가 잡은 격정의 우승 순간들이 안방에 전달된다. SBS스포츠는 성탄절 저녁 7시 45분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든 특집 프로그램 ‘박 아저씨의 파파매직’을 방영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2018 스즈키컵 왕좌에 올려 놓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회 후일담을 들어보고 박항서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박 감독의 우승 결정 리액션도 함께 담았다. 스즈키컵 우승 직후 SBS와 SBS스포츠가 만난 박항서 감독과의 인터뷰 풀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박 감독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타국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도 털어놓는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기도 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경험까지 했던 굴곡진 삶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회를 고백한다. ‘박아저씨의 파파매직’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지도자 박항서와 인간 박항서의 단면을 보여준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 부임 때부터 스즈키컵 우승, 나아가 다음달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까지 살펴본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승 결정전을 중계한 이재형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출연해 현지의 뜨거웠던 열기도 함께 전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밤 8시 45분부터 베트남과 북한의 친선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박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베트남축구협회의 양해를 얻어 지난 22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15년째 이어오다 마지막으로 개최한 자선축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잠깐 귀국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의리와 성의를 보여줬다. 한편 선수 시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 등에 기여한 김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북한 대표팀의 경기란 의미도 작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어머니·가족과 성탄절 보낼 예정”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어머니·가족과 성탄절 보낼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연가)를 사용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을 포함해 올해 들어 12일의 연가를 소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 각각 하루씩 연가를 냈고,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서 강행군을 이어가던 6월 말에 감기몸살로 이틀 간 휴가를 썼다. 이어 지난 7~8월에는 5일 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지난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유럽 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에서 하루 연가를 낸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는 콜드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와 성탄절에는 미세먼지는 없지만 ‘화이트’ 대신 ‘콜드’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기상청은 “24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대량 유입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2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춘천 영하 10도, 세종 영하 9도, 서울,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5도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4일은 대기순환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5일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의 분포를 보이는 한편 밤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3개월(1~3월) 기상전망’을 발표해 내년 1~2월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대륙고기압과 상층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은 평년기온(5.5~6.3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랑과 평화로 밝혀주세요

    사랑과 평화로 밝혀주세요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서울광염교회에서 어린이 성가대가 촛불을 들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있다. 밝게 빛나는 불빛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하는 듯하다. 뉴스1
  • [달콤한 사이언스] 다 큰 어른들이 ‘산타를 믿는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다 큰 어른들이 ‘산타를 믿는다’고?

    12월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가장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은 산타할아버지로 불리는 ‘산타클로스’이다. 과학자들은 계산결과 산타클로스는 하룻 밤 사이에 시속 818만 300㎞, 초속 2272㎞라는 엄청난 속도로 썰매를 끌며 전 세계 아이들을 찾아간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20여명의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움직인다고도 하고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동시에 여러 곳에서 나타나 선물을 전달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주목받는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나이는 언제일까, 산타클로스가 거짓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산타클로스를 믿는 어른들이 아직도 있을까. 이런 궁금증은 성탄절이 가까워오면 누구나 한 번쯤 가질만한 생각이다. 그런데 영국 연구진은 성인의 3분의1 정도는 여전히 산타를 믿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 엑스터대 심리학과 실험심리학자 크리스 보일 교수팀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보일 교수팀은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 이전에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를 만들어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이야기를 언제 들었는지, 산타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크리스마스에 대한 느낌은 어땠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져 사람들의 답변을 받고 있다.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설문응답을 받을 예정인 일단 지난 2년 동안 응답한 내용에 대해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 ‘알만한’ 성인들의 3분의1이 여전히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믿는 것은 어린 시절의 순진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과 타인에게서 무언가 선물을 받고 싶다는 잠재의식, 착한 일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그 결과 ‘산타는 없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응답자의 15%는 배신감을 느꼈으며 10%는 분노감정까지 느꼈다고 답했다. 또 30% 정도는 어른들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응답했다. 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부모들이 24일 밤 선물을 머리맡에 놓는 과정에서 선물을 떨어뜨려 잠이 깨거나 부모님 방에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견하고 산타클로스가 준 선물을 부모가 구입한 장면을 목격하거나 숨겨놓은 것을 사전에 발견한 경우는 물론 선물과 함께 놓여진 산타클로스의 카드에서 발견된 모호한 정체성 등이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보일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산타클로스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는 적절한 나이는 10살 전후”라며 “산타클로스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느닷없이 장난처럼 알려주게 되면 아이들은 어른들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충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먼지는 없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콜드 크리스마스’

    미세먼지는 없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콜드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에는 미세먼지는 없지만 ‘화이트’ 대신 ‘콜드’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기상청은 “24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대량 유입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2010년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2년(1.5㎝), 2015년(0.2㎝) 뿐이었다. 2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 분포를 보이겠다. 춘천 영하 10도, 세종 영하 9도, 서울,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5도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4일은 대기순환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5일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 분포를 보이는 한편 밤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3개월(1~3월) 기상전망’을 발표해 내년 1~2월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대륙고기압과 상층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은 평년기온(5.5~6.3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NORAD “정부 ‘셧다운’에도 성탄절 산타 추적 계속”

    美NORAD “정부 ‘셧다운’에도 성탄절 산타 추적 계속”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속에서도 12월 24일 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63년 전통을 계속 유지합니다.” 냉전 시대부터 미국 영공을 방어해온 NORAD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트래킹’(위치추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 NBC는 “산타 위치추적을 하는 NORAD 요원들이 약 15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올해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간의 갈등으로 상원에서 긴급지출법안 처리가 불발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에 들어갔지만 1955년부터 이어져 온 NORAD의 산타 추적 임무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NORAD가 산타 추적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55년 12월 24일 당시 한 어린이가 잘못 건 전화 한 통에서 비롯됐다. 콜로라도주의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 전화번호를 소개하는 광고를 냈는데, 백화점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어린이는 번호가 잘못 기재된 통에 NORAD의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RAD)로 전화를 걸었다. 엉뚱한 직통전화를 받게 된 당시 사령부의 해리 숍 대령은 산타가 어디쯤 와 있는지 묻는 아이를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고 “레이더를 보니까 산타는 지금 북극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식으로 답변해줘 화제가 됐다. 이때부터 NORAD의 산타 위치 추적이 시작됐다. 냉전 시대 구소련에 대항해 삼엄한 영공감시 임무를 맡고 있던 사령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부업’으로 산타 위치추적에 나선 것이다. 2012년에는 당시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도 전화기를 붙들고 아이들에게 산타 위치를 알려주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얼마 전부터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까지 합류했다. 연말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도 NORAD의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자원봉사자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 들판 작은 교회/강형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 들판 작은 교회/강형철

    저 들판 작은 교회 / 강형철 톱밥 난로 투둑투둑 뜨겁던 교회마루 틈은 할머니 집사님 흘린 눈물로까만 때가 스며 있던 교회그 눈물들이 양초 속에서 매끄럽게 윤이 나던들판 가운데 작은 교회 종루에 매어진 끈을 잡아당기면종소리는 겨울 투명한 들녘을 가로질러나락 벤 자리를 더듬다가장독대 간장독을 지나초종, 재종으로 성도들을 불렀지 성탄절 새벽송을 부를 때면첫사랑 손 스침의 감격이펼친 찬송가 위에구주 예수 탄생처럼 명료하던 곳주일을 못 지키는 일이 있어도힘든 친구 따뜻하게 받아 안던 교회 끝내 기울어져 전나무를 잘라 받쳐 쓰다가결국 사라지고 없는 교회우리들 마음 그 끝에 세워진저 들판 작은 교회 - 바닷가 길을 떠돌다 컨테이너 두세 칸 크기의 작은 교회를 만나면 반갑다. 교회 안에 들어가 장의자에도 앉아 보고 잠시 묵상도 한다. 벽화 속 눈매 서글한 이에게 잘 지내시지요? 안부도 전한다. 줄에 묶인 종루의 종도 쳐 본다. 구조라 바닷가에서 작은 교회를 본 적 있다. 교회의 목사님이 빛바랜 흰 셔츠를 입고 상추밭에서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어느 봄 신입생들이 들어와 대면식을 하는데 한 학생이 구조라에서 왔다고 했다. 나는 녀석에게 그곳의 작은 교회와 상추 캐던 목사님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의 얼굴이 붉어지며 “우리 아빠예요” 했다. 이번 성탄절에 첫사랑 손 스침의 떨림이 남아 있는 들판의 작은 교회에 가고 싶다. 곽재구 시인
  • 아들며느리도 몰랐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키다리 아저씨’

    아들며느리도 몰랐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키다리 아저씨’

    “넵. 우리 아버지 얘기인 것 같네요.” 2008년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국빈 만찬 도중 만난 자선단체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웨스 스태퍼드 회장으로부터 필리핀의 어려운 소년을 10년 동안 후원해온 ‘키다리 할아버지’가 아버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란 얘기를 듣고 잠시 멈칫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며느리이며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도 눈물을 비쳤다. 세계 최고의 권력을 지닌 미국 대통령이 가족조차 모르게 필리핀 소년을 도운 사연이 그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상을 떠난 뒤에야 스태퍼드 전 회장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 부시가 보낸 편지 일부를 미국 CNN 등에 공개했는데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아버지 부시의 필체가 맞다고 확인했다.아버지 부시는 2002년 1월 티모시란 소년의 교육, 교과외 활동, 식사 등에 써달라고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같은 달 24일 띄운 첫 편지에서 “안녕 티모시, 너랑 펜팔 친구가 되고 싶단다. 난 77세 된 할아버지야.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한단다. 우리는 만난 적도 없지만 벌써 네가 좋아지는구나. 난 텍사스에 살고 있어. 이따금 편지를 보낼게. 행운을 빈다”라고 적었다. 그가 이렇게 필리핀 소년을 돕기로 마음먹은 것은 전년 성탄절을 맞아 워싱턴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했던 일이 계기가 됐다. 스태퍼드 전 회장은 “당시 뮤지션들이 대부분 기독교인이었고, 우리의 소명을 잘 알고 있었다. 청중들에게 우리를 소개하면서 후원 의사를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청중석에 앉아있던 부시 전 대통령이 갑자기 손을 들고 후원 안내 팸플릿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호팀은 스태퍼드에게 “소년을 후원하려면 후원자가 누구인지 소년이 몰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부시는 모든 편지에 ‘조지 워커’라고만 서명했다고 스태퍼드는 전했다. 티모시의 안전을 걱정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전직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라는 게 알려지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부시와 편지를 주고받는 일 자체가 경호 규칙에서 벗어난 일이기도 했다. 부시의 한 편지에는 반려견의 사진이 담겼다. 곳곳에 후원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만한 암시가 있었다. “Bush 41”이라고 새겨진 물품을 선물로 보낸 적도 있었다. 아버지 부시는 성탄절에 부자가 백악관에 초청될 만큼 유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티모시가 17세가 돼 후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2012년까지 그의 후원자가 부시란 사실을 몰랐다가 그 뒤 컴패션 인터내셔널이 필리핀을 찾아가 신원을 알려줘 그제야 알게 됐다. 그는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도움이 삶을 바꿨다고 말하며 무척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 뒤 그에 관한 소식이 다시 끊긴 것이 안타까운 대목이다. 스태퍼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었던 인물이 어떤 팡파레도 없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어린이 가운데 한 명에게 손을 내민 것이 사랑스럽기만 하다”며 “그가 남몰래 한 일들이 더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탄절 상품 90%가 중국산인데… 中, 크리스마스 금지령

    대형트리 훼손·언론보도 자취 감춰 4개월동안 유명 지하교회 3곳 폐쇄 중국 지방 곳곳에 크리스마스 관련 공연이나 종교활동, 상점의 성탄 기념 세일 등을 금지하는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19일 허베이성 랑팡시 도시관리국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도시 안정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 등 성탄 관련 물품 전시와 상품 홍보 활동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사회 안정을 해친다는 이유로 야외 크리스마스 공연이나 종교활동도 엄격하게 금지했으며 시민들이 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에는 노점상들이 크리스마스 양말이나 사과, 산타클로스 인형 등을 파는 행위도 대대적인 단속 대상이 된다. 여타 지방정부의 교육 당국도 최근 “크리스마스 축제를 금지하고 학생들이 성탄절 활동에 참여하지 말고 선물도 주고받지 말도록 계도하라”는 지시를 담은 통지문을 각 학교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공산당의 크리스마스 배척은 지난해 10월 19차 전국대표대회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시 중국 문명의 위대한 부활을 주창하면서 사상 통제의 고삐를 죄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후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보도가 자취를 감췄고 당 차원에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등에 성탄절 활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한 지시가 각 대학 기관에도 전파됐다. 야외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사회시점’이란 명칭의 중국 블로그는 “전 세계 성탄절 상품의 90%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중국의 헌법 36조는 정상적인 종교활동을 보호하는 마당에 랑팡 도시관리국의 통보는 불법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2월부터 개정된 종교 사무조례를 시행하면서 종교 통제도 갈수록 격해지는 추세다. 지난 9월 베이징의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 교회에 이어 이달 들어 청두시 추위성약 교회의 목사와 신자들이 체포되는 등 최극 넉 달 새 3곳의 지하교회가 폐쇄됐다. 지난 15일에는 60여명의 경찰이 광저우 룽구이리 교회를 급습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의 종교 및 선교 활동도 강력 제지하고 있다. 중국 내 기독교 신자 규모는 약 1200만명에 달한다. 후싱더우(胡星斗) 베이징이공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이 크리스마스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사실상 서방 문화를 억압하려는 편협한 민족주의의 발현이자 극좌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의 변종”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세상 떠나며 이웃집 두 살 딸에게 14년치 선물 보내고 “매년 뜯어보렴”

    세상 떠나며 이웃집 두 살 딸에게 14년치 선물 보내고 “매년 뜯어보렴”

    죽음을 앞둔 80대 할아버지가 이웃집의 두살배기 소녀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었다. 14년 동안 성탄절이 돌아올 때마다 뜯어 보라는 선물 꾸러미가 배달돼 소녀는 깜짝 놀랐다. 영국 웨일스의 배리, 베일 오브 글래모건(Barry, Vale of Glamorgan)에 사는 오웬과 캐롤라인 윌리엄스 부부의 두살 딸 카디에게 벌어진 동화같은 얘기다. 켄이란 80대 할아버지와 이웃으로 가깝게 지낸 것은 불과 2년 밖에 안 됐다. 그런데 켄은 카디에게 시쳇말로 ‘꽂힌 것’ 같았다고 부모는 털어놓았다. 켄은 최근에 세상을 떠났는데 17일 아침(현지시간) 집에 배달된 선물 꾸러미의 발신처는 켄 할아버지였다. 아빠 오웬은 “딸애가 커다란 가방을 끌어안고 있더라. 내 생각에 너무 비싼 것이라 딸애가 쓸 수 없다고 던져줄 것만 같았다. 딸애는 아빠라면 요 정도가 최선의 선물일 것이라고 말하더라. 그는 딸애에게 해줄 수 있는 성탄 선물을 다 해주고 간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침 엄마 캐롤라인은 친정 어머니를 보러 아일랜드에 가 있었다. 오웬은 손전화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페이스타임을 통해 선물 꾸러미를 보여줬다. “나도 울음을 터뜨렸고, 애엄마도 따라 울었다. 너무 뜻밖의 일이라 형용하기가 어렵다. 우리와 함께 한 2년 내내 선물을 모았는지, 아니면 죽음에 임박해 한꺼번에 마련했는지 알 길이 없다. 책도 몇 권 있는 것 같고, 서너 가지 장난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켄은 원래 돈을 벌 목적으로 심해에 들어가는 잠수사로 일하다 은퇴했는데 오웬은 그에 대해 “정말로 정말로 특이한 캐릭터”였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교실이 달라지니 아이들도 달라졌다… 서울교육청 ‘꿈담교실’로 변신한 봉천초 가 보니

    교실이 달라지니 아이들도 달라졌다… 서울교육청 ‘꿈담교실’로 변신한 봉천초 가 보니

    “1학기에 혼자 놀겠다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던 아이가 지금은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아요. 학교 교실이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교실로 바뀌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스스로 변하고 있다는 거예요.” 학습 공간의 변화만으로 교육의 질도 달라질 수 있을까. 현장의 교사와 아이들은 입을 모아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교육청은 2017년부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꿈을 담은 교실’(꿈담교실)을 통해 교실을 학습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 학교 안에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 등으로 공간을 통한 교육의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학교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기르는 장소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봉천초등학교를 찾았다. 봉천초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7월 25일~9월 26일·약 두 달)에 1학년 7개 반을 리모델링해 2학기부터 1학년 학생들이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장식품 꾸미기 수업을 하고 있던 1학년 5반 교실의 문을 열자 일반 가정집에 들어갈 때 느껴지는 온기가 콧속으로 들어왔다. 교실 바닥 전체를 온돌로 바꾼 덕분이다. 아이들은 실내화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집 안에서 생활하듯 자유롭게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지현 교사는 “아이들이 책상에서 수업을 하다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때는 자연스럽게 바닥에 앉아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예전에는 평가를 받기 위해 교실 앞 교사 책상으로 학생들이 줄을 섰지만 지금은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후자 봉천초 교감은 “학생들이 하교하고 선생님이 교실에 혼자 남아 업무를 볼 때는 해당 부분만 온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난방 효율성도 높였다”고 귀띔했다.●놀이공간서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소통 봉천초 꿈담교실의 특징은 복도 쪽 약 80㎝ 공간을 교실로 확장해 해당 공간을 앉을 자리와 미끄럼틀 등으로 이뤄진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는 점이다. 교실 한쪽에 실내 놀이터를 만든 셈이다. 때마침 쉬는 시간에 1학년 3반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놀이 공간을 활용해 서로 장난을 치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교실 안에 놀이 공간이 생긴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극적이 됐다는 점이다. 권세라 교사는 “1학기에 유치원에서 알았던 아이 외에는 대화를 하지 않던 아이가 있었는데, 교실에 놀이 공간이 생기면서 지금은 반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면서 “놀이 공간에서 함께 몸을 맞대며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통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 책을 보던 아이들은 놀이 공간 사이를 구분하는 가림막 사이에 난 작은 구멍으로 “책 반납요”라고 말하며 서로 책을 주고받고는 즐거워했다. 공간을 활용해 스스로 놀이를 만든 것이다. 권 교사는 “1학기 초에는 교실이 무서워 들어가기 싫다며 복도에서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면서 “단순히 교실이라는 공간이 바뀌었을 뿐인데, 그에 맞춰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들 아이디어 적극 반영… 만족도 98% 봉천초의 꿈담교실 사업은 서울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올해 초 꿈담교실 사업을 신청해 이뤄졌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서울시 교육지원심의위가 예산의 효율성, 규모의 적정성, 학교 구성원의 참여 의지, 학교의 투자 의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올 초 최종 꿈담교실 지원 학교로 선정된 후 4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교장 등 학교 관리자와 디자인 및 시공업체 관계자가 6차례에 걸쳐 교실 리모델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그 과정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꿈꾸는 교실 그리기’를 실시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했고, 교장과 1학년 부장교사 등 꿈담교실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 관계자들은 독일 현지 학교를 찾아가 꿈담교실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도 했다. 봉천초의 꿈담교실 사업 예산은 총 4억 2000만원(교실당 6000만원)가량 들었다. 박성주 봉천초 교장은 “최근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는 억압적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면서 “교실 공간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분출하고 평온함을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학교폭력 문제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봉천초를 포함해 올해 101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3개교 154개 교실을 꿈담교실로 리모델링했다. 각 학교 특성에 맞도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도서관 개방·연합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홈베이스 교실’을 꾸미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꿈담교실 도입 이후 학생들의 98.4%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답했고, 향후 사업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9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사업 대상 학교를 50개 초·중·고교로 확대하고 예산도 136억원가량으로 늘린다는 목표다.●학교 운동장·놀이터로 ‘꿈담’ 사업 확장 학교 교실뿐 아니라 운동장과 놀이터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중랑구 신현초교에 문을 연 ‘꿈을 담은 놀이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놀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2m 높이의 모래언덕 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미끄러져 내려오거나 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트리하우스’라고 불리는 나무 구조물에서는 아이들이 술래잡기 등을 하며 놀 수 있다. 흔히 놀이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네나 시소, 미끄럼틀이 없어도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며 뛰놀 수 있게 한 것이다. 2016년 전남 순천에 ‘기적의 놀이터’를 만들었던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가 신현초의 ‘꿈을 담은 놀이터’ 제작을 총괄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신현초 외에 안평초, 삼광초, 방이초, 세명초 등 4곳의 놀이터를 내년 새 학기 전까지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초교 6곳의 꿈담교실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공간디자인 업체 PPY의 홍경숙 소장은 “꿈담교실 작업 중 학생들이 학교 공간을 바꾸는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적 절차 등을 직접 체험하는 효과도 있었다”면서 “꿈담교실 등 학교 공간 변화는 기존의 강의형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교육 콘텐츠로서 학교라는 공간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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