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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 밀당?… 中화웨이와 거래 연장, 대만엔 F16 전투기 판매

    유예 이어 中목제·가구 등 44개 관세 제외 “재선 급한 트럼프, 무역협상의 돌파구로” 대만엔 최신형 전투기… 안보문제로 압박 中 “무기판매·군사 접촉 중단하라” 경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안보 분야 등 전방위로 확산된 가운데 밀당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에 이어 관세 제외 품목을 발표했다.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에 대한 거래 연장도 추진한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그러나 최신형 F16V 전투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하는 등 대중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미중 간 무역·안보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차기 무역협상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19일 끝나는 90일간 화웨이 임시 일반면허 유효기간을 90일 더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들 기업이 미국에서 부품을 구매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이후 이 조치에 따른 미 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19일까지 일부 허용하는 90일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미국 내 기존 화웨이 네트워크와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로이터는 “지난해 화웨이의 부품 구매액 700억 달러(약 84조원) 중 110억 달러는 퀄컴,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미 기업이 썼다”고 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16일 오는 9월과 12월에 10% 관세가 부과되는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에서 목제 가구와 철제, 플라스틱 의자, 아기침대, 유모차 등 모두 44개 품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USTR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가 대중 관세 유예·제외 등 조치에 나선 것은 미중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 소비자와 기업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연말 경기가 침체하면 경제적 성과를 우선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정부는 대만에 최신 F16V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하고 이를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 공식적으로 의회에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판매를 결정했다는 의미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통해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국무부는 이번 계약이 정식으로 의회에 통보되기 전까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미 정부는 대만에 대한 전투기 판매를 자제하고 무기 판매와 군사 접촉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시보는 1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전날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F16 판매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번 판매 결정은 대만 공군 전력과 전체 국방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충분한 자기 방위 능력만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성탄절 소비 악영향 피하려 연기”… 中 관세 ‘타격’ 인정한 트럼프

    “성탄 잔치 재 뿌리는 악당되기 싫었을 것” 트럼프 후퇴, 中엔 ‘굴복 신호’로 보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전에 없던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차원”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결국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중(對中) 관세 부과 연기 조치의 배경에 대해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문에 이것(추가 관세 부과 연기)을 하는 것이다.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껏 대중 관세 부과가 미 소비자에게 미친 영향은 사실상 없었다”면서 “유일한 영향은 중국으로부터 거의 600억 달러(약 72조 7800억원)를 끌어모았다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에 대비해서’라는 식의 표현을 썼지만 관세는 전적으로 중국에 부담이 될 것이란 기존 주장과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경쟁기업연구소(CEI) 라이언 영 선임연구원은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로 인기 있는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연기한 것은 중국 생산자가 아닌 미국 소비자가 관세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신인 경제학자 필 레비는 WP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성탄 잔치에 재를 뿌리는 악당이 되기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부과 연기 조치는 중국에 ‘굴복의 신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헤지펀드 헤이먼캐피털의 설립자 카일 배스는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주가지수가 몇백 포인트씩 떨어질 때마다 종전 입장에서 후퇴했다. 중국은 이런 현상을 주요 약점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전 다음달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던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중 일부에 대해 부과 시점을 올 12월 15일로 연기했다. 이번 관세 표적에는 스마트폰, 게임기, 노트북, 장난감 등 소비재가 대거 포함됐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에 연기된 품목의 지난해 수입액이 156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애플의 아이폰과 맥북은 여기에 포함됐으나, 에어팟과 애플 워치를 비롯해 오토바이, 리튬이온 배터리 등은 예정대로 관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무부 광복절 647명 가석방…특사 3년째 없어

    법무부 광복절 647명 가석방…특사 3년째 없어

    모범 수형자와 생계형 사범 등 심사해 선별음주운전·사기·성범죄·가정폭력 상습범 제외광복절 특별사면 2017년 이후 3년째 없어법무부가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형자 647명을 가석방한다. 광복절 특별사면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없다. 법무부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전국 53개 교정시설에서 수형자 647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모범 수형자와 생계형 사범 등을 중심으로 가석방 대상자를 선별했다. 음주운전과 사기·성범죄·가정폭력 등 상습범은 관련 범죄 발생을 억제하고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가석방을 제한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해마다 3·1절과 부처님오신날·광복절·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수형자를 가석방한다. 광복절 특별사면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시행되지 않았다. 올해 3·1절에 맞춰 제주해군기지 반대집회 관련자를 포함한 4천378명의 사면이 이뤄진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신년 특사를 포함해 취임 이후 두 차례 사면권을 행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르웨이와 각별한 인연 강조한 ‘피난민의 아들’ 문 대통령

    노르웨이와 각별한 인연 강조한 ‘피난민의 아들’ 문 대통령

    “노르웨이가 전해준 인류애, 내 삶 속에 스며있다” “노르웨이와 국제사회가 전해 준 인류애가 제 삶 속에 스며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한국을 도와준 노르웨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한국 국민의 감사를 전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왕 하랄 5세가 주최한 만찬에서 “개인적으로도 노르웨이와 인연이 깊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쟁 중 북한 땅 흥남에서 대규모 피난 작전이 벌어졌다”면서 “성탄절을 앞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이 9만여 명의 피난민을 구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인근에 정박 중이던 노르웨이 상선, ‘빌잔호’와 ‘벨로시안호’도 흥남철수 작전에 참가했고, 그때 자유를 찾은 피난민 중에는 나의 부모님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 대학교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서도 “1950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노르웨이 출신 트리그베 리 초대 유엔 사무총장은 강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군 파병을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호소해 관철시켰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노르웨이는 한반도에 의료지원단 623명을 파견했고, 9만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 시내 아케후스성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추모비 및 한국전 참전비에도 헌화했다. 노르웨이에는 1977년 설립된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있으며 6·25 전쟁 당시 이동외과병원에 근무한 의사와 간호사, 기술자와 그들의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참전용사 아르비드 파레는 “1952년~53년 사이 의정부와 동두천 인근 야전병원에서 근무했다. 전방에서 치열하게 전쟁을 치렀다”면서 “문 대통령을 만난 것은 정말 큰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 전쟁 종료 후 재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전쟁 당시와 너무 많이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오슬로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화난 표정으로 유명세, 주인 돈도 벌어준 ‘심술냥’ 저세상으로

    화난 표정으로 유명세, 주인 돈도 벌어준 ‘심술냥’ 저세상으로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웃긴 고양이 ‘그럼피 캣(grumpy cat, 심술냥)’이 일곱 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주인 타비타 분데센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타다르 소스란 본명의 이 암컷 고양이가 최근 발병한 방광염의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영국 BBC가 주인의 성명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이 고양이의 화난 듯한 표정은 고양이 난쟁이증(feline dwarfism) 때문이었다. 이 고양이는 2012년 우연히 사진이 온라인에 소개돼 패러디 소재로 사랑 받았다. 방송 출연을 위해 세계를 돌아다녔고 2014년에는 성탄절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목소리를 연기했던 미국 여배우 오브리 플라자도 둘이 함께 다정했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슴이 무너진다”며 애도했다. 이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담 투소의 밀랍 인형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200만명 이상이다. 지난해 주인 분데센이 저작권 소송에서 71만 달러(약 8억 4800만원)의 저작권료를 받아내는 승소 판결을 얻기도 했다. 이 고양이의 별명에서 이름을 따온 그럼피 캣 리미티드는 미국 커피 제조업체 ‘그레나데’가 ‘그럼프푸치노’ 아이스 음료에만 이미지를 써야 한다는 계약 사항을 어기고 다른 제품에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이 받아들여져 저작권료를 받아냈다.분데센은 고양이가 인터넷 스타로 뜨기 전에는 웨이트리스로 일했으나 그럼피가 소셜미디어에서 뜨자 며칠 만에 그만 두고 회사를 차려 많은 돈을 벌었다. 인스타그램은 세상을 등진 소식을 전하며 표정이 그다지 괴팍하지 않은 사진을 올리고 “어떤 날들은 다른 날들보다 심술궂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승리 필리핀 생일파티, “성관계 있었지만 자발적” 그러나 경찰은..

    승리 필리핀 생일파티, “성관계 있었지만 자발적” 그러나 경찰은..

    승리 필리핀 생일파티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보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로부터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볼 때 여행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다수 초대됐다. 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를 성매매 알선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상을 특정해 성접대를 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해도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들의 비용을 부담하며 파티에 초대한 것은 자연스럽게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 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비롯해 파티를 기획한 기획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지시가 있었는지 어떤 경로로 여성들을 불러 모으게 됐는지를 확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또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외에도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관계”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관계” 진술 확보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볼 때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초대됐다. 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를 성매매 알선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또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축출한 주역들, 30년만에 법의 심판대에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축출한 주역들, 30년만에 법의 심판대에

    1989년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를 축출한 혁명 과정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를 고의로 조장한 당시 과도정부 대통령이 30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루마니아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이온 일리에스쿠(89) 전 대통령과 젤루 보이칸 보이쿨레스쿠 전 총리, 이오시프 루스 전 공군사령관 등 3인을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아우구스틴 라자르 루마니아 검찰총장은 “‘혁명 파일’ 수사를 완료했다”며 “서류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명 파일이란 1989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혁명 전후 벌어진 유혈사태에 대한 수사를 가리킨다. 혁명 파일에 대한 사법 당국의 진상조사는 2015년 증거 부족으로 중단됐다가 2016년 최고법원 결정으로 재개됐다. 라자르 검찰총장은 “오늘은 역사에 진 빚을 안고 살던 루마니아 사법체계에 특별히 중요한 날”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구체적인 재판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차우셰스쿠 정권의 각료였던 일리에스쿠 전 대통령 등은 1989년 혁명 중 구국전선 평의회를 설립했다. 차우셰스쿠가 축출된 뒤 과도정부를 이끈 일리에스쿠는 도주한 차우셰스쿠와 아내 엘레나를 붙잡아 사흘 만인 같은 해 성탄절에 총살했다. 이후 2004년까지 일리에스쿠는 세 차례나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루마니아 혁명 중 벌어진 유혈사태로 1100여 명이 숨졌고 3300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사망자 가운데 862명은 차우셰스쿠 정권 몰락 후 죽임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일리에스쿠 전 대통령과 보이쿨레스쿠 전 총리 등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흘려 시민과 군인들을 흥분하게 했으며, 군인들의 발포 가능성, 군 지휘부가 잘못된 명령을 전달할 가능성을 높여 유혈 사태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일리에스쿠 전 대통령 등이 차우세스쿠 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고 루마니아의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차우세스쿠에 대한 국민의 반발을 유도해 자신들이 권력을 잡는데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이쿨레스쿠 전 총리는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빈자 안식처’ 부산 동항성당 근대역사 문화재 등록 추진

    ‘빈자 안식처’ 부산 동항성당 근대역사 문화재 등록 추진

    6·25전쟁 이후 빈민구제 사업 등에 큰 역할을 한 부산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동항성당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 사업’ 공모에 동항성당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동항성당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예수상이 있다. 붉은 벽돌로 된 건축물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석양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에게 인기를 끈다. 최근 TV 방송에 소개된 뒤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6·25 종전 직후인 1954년 천막성당으로 시작한 동항성당은 1957년 성탄절에 지금 모습으로 건립됐다. 지역 빈민 사업과 사회복지 사업에 큰 역할을 했는데 그 중심에는 하 안토니오 몬시뇰 신부가 있었다. ‘우암동 판자촌의 성자’로 불리는 하 신부는 피란민 구호와 교육의료 사업 등 58년 동안 부산에서 헌신하다 2017년 9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하 신부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소년·소녀 장애아 등을 데려와 사제관에서 키웠다. 또 1965년 한독여자실업학교(현 부산문화여고)를 세웠고, 학교가 해운대로 옮겨가자 1977년 그 자리에 조산원을 설립해 신생아 2만 6000여명의 출산을 돕기도 했다.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하 신부를 가톨릭교회 명예 고위직인 몬시뇰에 임명했다. 동항성당 최성철 베드로 주임신부는 “하 안토니오 신부님이 우암동 주민을 위해 헌신하셨듯 성당의 문화재등록이 지역주민 삶의 질과 주거환경 개선에 좋겠다고 판단해 문화재 등록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200억원을 들여 피란민들 삶의 애환을 담은 소막마을 지역자산을 피란생활과 주거, 피란생활과 경제, 피란생활과 종교 등 3개 스토리 및 테마로 구성해 역사문화자산을 통한 체험형 필드 뮤지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빈자 안식처’, 부산 동항성당 문화재등록 추진.

    ‘빈자 안식처’, 부산 동항성당 문화재등록 추진.

    한국전쟁 이후 빈민 구제 사업 등에 큰 역할을 한 부산 남구 우암동 동항성당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 공모에 동항성당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동항성당은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예수상이 있으며 붉은 벽돌로 된 건축물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석양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TV방송으로 소개된 이후 외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한극 전쟁 직후인 1954년 천막성당으로 시작한 동항성당은 1957년 성탄절에 지금의 모습으로 건립됐다. 지역 빈민 사업과 사회복지 사업에 큰 역할을 했는데 그 중심에는 하 안토니오 몬시뇰(1922~2017) 신부가 있었다. ‘우암동 판자촌의 성자’로 불리는 하 신부는 피난민 구호와 교육?의료사업 등 58년 동안 부산에서 헌신하다 2017년 9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하 신부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소년·소녀 장애아 등을 데려와 사제관에서 직접 키웠다. 또 1965년 한독여자실업학교(현 부산문화여고)를 세웠고, 학교가 해운대로 옮겨가자 1977년에 그 자리에 조산원을 설립, 신생아 2만6000여 명의 출산을 돕기도 했다.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하 신부를 가톨릭교회 명예 고위직인 몬시뇰에 임명했다. 명예 부산시민이었던 그는 부산의 ‘기억 자산’으로서 피란시절의 우암동을 중심으로 많은 사진자료도 남겼다. 동항성당 최성철 베드로 주임신부는 “ 하 안토니오 신부님이 우암동 주민을 위해 헌신하셨듯이 성당의 문화재등록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문화재 등록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국?시비 200억 원을 투입해 피란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우암동 소막마을의 지역자산을 피란생활과 주거, 피란생활과 경제, 피란생활과 종교 등 3개의 스토리 및 테마로 구성해 역사문화자산을 통한 체험형 필드 뮤지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학업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4일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전에 3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것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이로써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4번째 입건 연예인이 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이종현·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 가운데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려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이 ‘돈을 줄 테니 봐달라’는 취지로 말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금액 부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최종훈이 당시 제시한 액수에 대해 “최종훈이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를 제시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단톡방 멤버의 진술이 있으나 최종훈과 현장 경찰관은 그에 관한 진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을 포함해 일부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자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횡령 혐의 추가

    몽키뮤지엄 수천만원 횡령 추가 입건도 서울청장 “유착 수사 지지부진 비판 인식”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내외에서 불거진 여러 건의 성접대 의혹 중 일부를 사실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에 거론됐던 인물의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 입건자는 몇 명인지, 대가로 돈을 줬는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에게서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에 승리 측이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윤 총경 본인에게 줬다”며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준 사실을 승리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 소유의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 관련,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수는 수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대만인 투자자 ‘린 사모’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안모씨를 최근 조사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승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유착 의혹 수사는 지지부진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이들과 유착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으로부터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 밖에 다른 유착 의혹은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2018년에 승리가 빅뱅 콘서트 초대권 20장을 유 대표에게 줬고 이 가운데 3장이 윤 총경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말레이시아 주재관)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가 소유한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 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횡령액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승리 등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와 입건자 수는 몇명인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경찰 유착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국민의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착 의심을 살 만한) 통화 내역이나 만남이 1번이라도 있다면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빠짐없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앞으로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과 관련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브루나이 ‘절도범-동성애자 형벌’ “잔혹” 논란…어떻길래

    브루나이 ‘절도범-동성애자 형벌’ “잔혹” 논란…어떻길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보수 이슬람 국가인 브루나이가 절도범의 손목을 자르고 동성애자나 간통죄를 저지른 사람은 돌에 맞아 죽도록 한 새 형법을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성명을 통해 브루나이의 샤리아(이슬람 관습법) 형법이 내달 3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브루나이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말 공지된 샤리아 형법은 동성애자나 간통을 저지른 사람은 목숨을 잃을 때까지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절도범의 경우 초범이라면 오른 손목을, 재범이라면 왼쪽 발목을 절단하도록 했으며, 미성년자도 이런 처벌에서 예외를 두지 않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I의 브루나이 담당 연구원 레이철 초아하워드는 “브루나이는 이런 잔인한 형벌을 적용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동성애 등은 범죄로 간주할 이유조차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당초 브루나이는 2013년 신체 절단과 투석 사형 등을 도입하려 했지만, 인권단체의 비판이 거셌던데다 구체적 시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던 탓에 적용이 지연됐다. 보르네오섬에 있는 인구 약 45만명의 브루나이는 다른 종교에 관용적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달리 2015년 무슬림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를 강화해 왔다. 브루나이 국내에선 개정된 새 형법에 대한 반발이 표면화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종교지도자를 겸하는 국왕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샤리아 형법은 신에 의한 ‘특별한 인도’의 한 형태이며 브루나이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젊고 스마트한 핫플레이스… 글로벌 청년도시 일산에 홀리다

    젊고 스마트한 핫플레이스… 글로벌 청년도시 일산에 홀리다

    ●미리 가보는 2023년 일산 ‘상전벽해’ 2023년 12월 10일 오전 10시. 베트남 청년 기업인 비나(24)는 한류에 빠지면서 동경의 대상이 된 한국에서 하얀 눈을 구경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장 먼저 한류의 성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을 관광하기로 하고 7400번 공항리무진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불과 35분 만에 킨텍스 제1 전시장에 도착했다. 흥겨운 성탄절 캐럴 소리에 마법처럼 이끌려 전시장 안에 들어서니 금빛과 은빛, 붉은빛 장식물로 실내가 가득 치장돼 있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안내원들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관람객들을 안내하느라 분주하다. 마침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행사가 열리고 있어 그 화려함은 극치를 이뤘다. 비나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한류월드에 조성된 CJ문화콘텐츠단지(케이컬처밸리). 붉은 벽돌과 그레이색 벽돌로 깨끗하게 수놓아진 가로수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길가에 심어 놓은 단풍나무는 작지만 깨끗하게 손질이 잘돼 있었다. 육교 등 편의시설은 미래 도시에 걸맞았다. 디자인도 멋졌고, 실용성도 뛰어나 보였다. 1㎞는 걸었을까. 아름다운 가로수길에 빠져 넋을 놓고 걷다 보니 엉뚱한 곳에 다다랐다. 음악 선율에 맞춰 웅장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수쇼를 연출한다는 일산노래하는분수대 광장이다. 스페인 몬주익분수대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화려함은 예전에 가봤던 몬주익분수대 못지않았다. 분수대 뒤로는 일산호수공원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분수는 밤에만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해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일산호수공원은 산책로 길이가 4.9㎞가량 된다고 한다.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걸으면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비나는 일정이 촘촘하지만 시간을 쪼개서 걸어 볼 작정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700m를 더 걷자 2021년 완공한 케이컬처밸리 입구다. 테마파크와 공연장, 특급호텔과 상업지구로 구성돼 있었다. 웅장한 2 만석 규모의 케이팝 전문 융복합 공연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공연장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젊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첨단 놀이기구가 많이 눈에 띄었다. 케이컬처밸리는 케이팝에 매료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성지’가 우뚝 올라서 있다고 한다. 인접한 고양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와 고양관광특구가 있어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게 넘쳐나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양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사업은 2022년 방송영상 집적단지로 조성한 곳이다. 약 10만평 규모로 경기 서북권의 미디어산업 특화 단지다. 2015년 지정됐다고 하는 고양관광특구는 한류월드~킨텍스~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로 규모가 3.94㎢에 이른다고 한다. 그 옆에 있는 고양청년스마트시티는 젊은 감각의 청년들이 한 번쯤 꼭 살아 보고 싶은 도시라고 한다. 장항동 일대에 144만 9000㎡ 규모로 조성한 고양청년스마트시티는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곳으로 주거와 일자리,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젊은층의 안정된 생활 터전으로 만들어졌다. 비나도 기회가 되면 장기간 거주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어느새 시계는 오전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점심은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강남에서 하기로 했다. 서둘러 800여m 떨어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으로 걸어갔다. 지하 40m 아래에 뚫린 급행열차를 타자 18분 만에 서울 삼성역에 도착했다. 광화문까지는 10분, 강남까지는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일산이 서울이다. GTX가 개통되기 전에는 삼성역까지 80분가량 걸렸다고 하니 한국의 발전 속도에 새삼 놀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16년 전 경기지사 재임 당시 “10년쯤 후면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있는 농지가 모두 메워져 개발될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20년이 다 된 지금 그의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모든 부문에서 ‘판교’에 열세였던 ‘일산’이 케이컬처밸리 준공과 GTX 일산선 개통, 남북 관계 개선 등 각종 호재 때문에 판교를 압도하고 있는 것을 비나는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이다. ●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하는 고양시 한때 베드타운으로 불렸던 고양시가 한반도의 중심, 유라시아 경제의 시발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서울신문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교외선·소사~대곡선·GTX 등 5개 철도가 교차하는 대곡 역세권에 대륙을 향하는 국제철도역을 유치하고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케이컬처밸리·청년스마트타운·킨텍스3전시장 건립 등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105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있는 대도시다. 서울, 인천과 바로 접하며 반경 40㎞ 안에 국제공항이 2곳이나 있다. 인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다. 남북 접경 지역인 경기 북부의 핵심 도시 고양시 발전의 중심에는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하나로 아우르는 ‘고양테크노밸리’가 있다. 서울과 바로 접하고 있고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철도를 통해 북한을 거쳐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놓고 볼 때 매출 70조원 신화를 이룬 ‘판교테크노밸리’보다 입지가 훨씬 유리하다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고양테크노밸리는 신규 투자 1조 6000억원, 기업 유치 1900여개, 고용창출 1만 8000명을 이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산업, 주거, 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이 시장은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방송영상·4차 첨단산업 등 세 개 분야를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세계적 관광 및 첨단 산업도시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개발 단계에 30조원, 운영 단계에 연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개발 단계 12만명, 운영 단계 연 1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테크노밸리의 조기 착공으로 ‘경제 자족 도시’를 실현하고 방송영상밸리 등 5개 대형 개발 사업과 대곡 역세권에 국제철도역 유치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고양시는 수원, 성남을 넘어 동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미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도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2015년 크리스마스 경에 일본 회사의 투자자 A씨에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유 대표와 2015년 성탄절을 1개월여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A회장이 한국에 오니 극진히 대접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유 대표는 당시 ‘선물을 보내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성매매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일본 회사는 10개월 뒤 승리와 유 대표가 개업한 서울의 외식업체 상표권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대해 승리씨 변호인은 A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앙드레 프레빈 90세에 타계, 미아 패로·소피 무터 등 다섯 차례 결혼[영상]

    앙드레 프레빈 90세에 타계, 미아 패로·소피 무터 등 다섯 차례 결혼[영상]

    독일 출신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앙드레 프레빈이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의 매니저는 고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 재즈 피아니스트로도 잘 알려진 프레빈은 특히 할리우드에서의 경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Gigi’와 ‘포기와 베스’, ‘Irma La Douce’, ‘마이 페어 레이디’로 네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또 다섯 차례나 결혼한 개인사로도 유명하다. 재즈 가수 베티 베넷과 처음 혼인해 두 딸을 낳고 곧바로 이혼했고 몇년 뒤 작사가 도리 랭던과 결혼해 함께 곡을 썼다. 둘이 함께 쓴 곡으로는 1960년 오스카 후보로 추천된 영화 ‘페페’ 수록곡들과 1962년 ‘Two For the Seesaw’가 있다.역시 가장 유명했던 그의 배우자는 여배우이자 인권운동가이며 프랭크 시내트라와 결혼했다가 헤어진 미아 패로였는데 1970년 혼인해 1979년 이혼할 때까지 그녀와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패로는 생전에 함께 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사랑받은 친구여 아침에 또 만나요. 영광스러운 심포니 안에서 안식하소서”란 글을 남겼다. 둘은 세 아이를 입양했는데 그 중에는 나중에 프레빈과 헤어진 뒤 패로의 파트너가 됐던 우디 앨런과 결혼한 한국계 순이도 포함돼 있었다. 네 번째로는 헤더 매리 헤일스와 결혼해 17년 뒤에 헤어졌다. 그리고 2002년 마지막으로 음악적 능력을 존경해 마지 않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와 결혼해 자신이 태어난 독일 뮌헨에서 살았지만 6년 뒤 이혼했다. 20세기 활동한 음악인 가운데 고인처럼 다양한 장르에 빼어난 자질을 보인 이는 없었다. 1970년대 텔레비전 방송에서 클래식 음악 자체가 소개되기 어려웠는데 그는 영국 방송에 ‘뮤직 나이트’ 시리즈를 만들어 클래식 소품들을 연주하고 지휘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을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려 2500만명이 즐겨 시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코미디언 에릭 모어캠과 에른 와이즈가 진행하는 쇼에 1971년 성탄절에 초대돼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하며 대사를 외어 리허설도 하지 못한 채 코미디언들의 익살을 능숙하게 받아넘기며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을 소재로 웃고 떠들 정도로 프레빈의 엔터테이너 기질은 대단했다.고인은 80대에 들어서도 왕성한 연주 활동을 벌였고,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Brief Encounter’ 같은 오페라 작업에 참여했는데 평단의 평가는 엇갈렸다. 그가 상당한 애정을 쏟았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상임 음악 감독 캐스린 맥도웰, 퍼시픽심포니, 리듬앤블루스 가수 디온 워익, 코미디언 겸 배우 스티븐 프라이,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등 음악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청, 신공항·예산 카드로 흔들리는 PK 민심잡기

    민주, 창원서 예산협의… 지도부 총출동 野 “내년 총선위한 사전 선거운동” 반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경남(PK)의 흔들리는 민심을 잡으려고 ‘공격적이고 노골적인’ 구애 공세를 펴고 있다. PK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정치인생을 건 곳이자 문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PK에서 밀리면 내년 총선이나 2022년 대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PK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자유한국당에 역전당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두 달 사이 다섯 번이나 PK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투어 3회, 지난해 성탄절과 올해 설 연휴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냈다.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일정이 PK에 집중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PK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했다. 부산시는 곧바로 “(대통령 발언은) 신공항과 관련해 부산시의 의도를 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했다. PK의 가덕도와 대구·경북(TK)의 밀양이 맞붙었던 동남권 신공항은 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약속이기도 하다. 2016년 4·13총선 당시 문 대통령은 “부산 시민들이 5석을 만들어 주시면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고, 부산 지역 18석 중 5석을 얻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 신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면서 문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도 예산을 무기로 PK 민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겸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창원에서 연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야당은 총선을 겨냥한 민주당의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매년 10~11월 사이 진행해 온 예산협의를 2월부터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정치 행위라는 것이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이 지역 지지율이 흔들리니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선심성 선물 공세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운동”이라고 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TK 지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현 정권의 영남 갈라치기”라며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국민 갈등에 기대어 세금으로 대통령 지지율이나 올려 보려는 못된 발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도둑은 토요일 새벽을 노린다…1월 범죄 많은 이유는

    도둑은 토요일 새벽을 노린다…1월 범죄 많은 이유는

    도둑은 토요일 새벽 주로 노려 지난해 빈집털이 범죄는 토요일, 특히 자정∼오전 6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침입 경로는 창문이었다. 민간 보안 기업인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해 에스원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빈집털이는 1∼2월(20%)과 7∼8월(19%)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2월은 신년과 설을 맞아 현금 보유가 많을 때이고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7∼8월도 휴가철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17년에는 봄나들이 철인 3∼5월에도 이런 침입범죄가 집중됐던 반면 지난해에는 월별로 고르게 분산된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매월 징검다리 휴가, 대체공휴일 등으로 휴가가 나뉘어 침입범죄 역시 분산된 것으로 에스원은 분석했다. 침입범죄 발생일은 토요일이 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월요일(16%), 일요일(15%), 화요일(15%)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말을 활용한 여가활동으로 토요일에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평일인 월·화요일에 범죄 발생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화요일에 집중되면서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침입 발생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78%가 몰려 있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심야인 오전 3시 발생 사건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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