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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시민 5명이 강원도에서 모이면요?” [집합금지 Q&A]

    “수도권 시민 5명이 강원도에서 모이면요?” [집합금지 Q&A]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최근 가족, 지인, 동료, 친구 등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원칙적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 회식 등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의 모임은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성탄절과 종교 행사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타격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동호회‧송년회 등 친목도모 모임 일체 금지 Q. ‘사적모임’의 정의와 범위는? A. 동일 장소에서 친목 형성 등 사적 목적을 지닌 사람 5인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모든 집합 활동을 의미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신년회, 온라인 카페 정모,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 등은 물론 이와 성격이 유사한 사적 모임 일체가 금지된다. 행정·공공기관의 공적인 업무 수행과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예외다. Q.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서만 적용되나. A.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은 본인이 속한 지역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든 5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면 서울시민이 강원도나 혹은 제주도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Q. 5인 이상 가족이 집에서 모임을 하는 것도 안 되나. A. 이번 조치의 대상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이나 예외적으로 가족과 같이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집이나 실외에서 모이는 경우는 제외된다.Q. 결혼식과 장례식장도 이번 조치 대상인가. A. 행사 자체의 예외적인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한다. 단, 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이하만 허용된다. Q. 골프 등 실외 스포츠도 금지되나. A. 원칙적으로 5인 이상은 불가능하다. 골프의 경우 4명 이상 참석하는 경우 캐디를 동반하는 것은 안 된다. ●음식점서 일행 4명씩 자리 나눠 앉으면? Q. 음식점에서 동행인들이 4명씩 자리를 나눠 앉는 등 편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나. A.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서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 주목적이 있다. 사전적으로 모든 편법을 가려내기는 힘들겠지만 사후적으로 방역수칙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벌칙규정에 따른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 및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을 철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Q. 집합금지명령을 어기면 사업장과 이용자 모두 벌금을 내야 하나. A. 예를 들면 이용자가 목적을 속인 채로 사업장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판단해서 그에 맞게 부과할 계획이다. Q.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피해가 예상되는데. A.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이번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은경 “다음 주 최대 1200명 예상…거리두기 효과 아직 미미”

    정은경 “다음 주 최대 1200명 예상…거리두기 효과 아직 미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 양상대로 이어질 경우 앞으로도 하루에 최대 1200명 정도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이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 주에는 (일일) 1000명에서 1200명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면서 환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는 있으나, 서울 동부구치소 사례처럼 대규모의 집단발병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는 더 초과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주 재생산지수인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보통 감염 재생산지수 값이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 1 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의미한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이어지자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2.5단계,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거리두기 상향으로 억제 효과가 나타나 더 이상의 급증은 막고 있지만, 이 유행의 정점을 꺾어서 반전을 일으킬 정도까지의 효과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수도권에서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정 본부장은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에 각종 다양한 모임을 통한 전파가 우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탄절은 집에서”…5인이상 집합금지, 핀셋방역 실시(종합)

    “성탄절은 집에서”…5인이상 집합금지, 핀셋방역 실시(종합)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오후 2시 행정명령 발동 기자회견연말연시 방역강화안 내일 발표당국 “3단계는 상황 지켜보며 논의 중”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앞서 정부는 일단 연말연시 방역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도권에 대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성탄절과 새해 연휴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3단계 격상 여부와 관계없이 취하는 이른바 ‘핀셋방역’ 조치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1일 오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시기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가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하고,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논의해 공유한 사항이며, 서울시가 현재 검토 중인 대책 중 일부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22일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손 반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며 “중대본 차원에서 오늘 오후에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내일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여부와 무관하게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기간에 현재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스키장 등 겨울 레저 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지역사회 내 감염이 넓게 퍼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상황 지켜보며 논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는 “현재 3단계(격상)에 대한 의사 결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3단계로 격상할 경우에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자 등이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2∼3일이라도 확보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겨울에 K2 오른다고? 유럽 등반가들 위험천만한 도전

    겨울에 K2 오른다고? 유럽 등반가들 위험천만한 도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모두가 의기소침한 이 즈음, 유럽 등반가 둘이 인류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K2(해발 고도 8611m) 겨울 등정에 나선다. 알렉스 가반(38·루마니아)과 타마라 룽거(34·이탈리아)가 파키스탄 카라코람 계곡에 우뚝 솟은, 세상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에 도전하기 위해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캐러밴에 이번 주에 나선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K2는 고산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봉우리로 통한다. ‘야만의 산’이란 별칭은 1953년 미국 산악인이자 이론물리학자 겸 생물학자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지대한 공헌을 한 조지 벨(2000년 작고)이 도전에 실패한 뒤 “당신을 죽이려 드는 야만의 산”이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더욱이 겨울 시즌 등반은 꿈도 못 꾸던 일이다. 이번 등정에는 적어도 24명의 등반가가 함께 한다. 대부분 유럽인들인데 너무 많은 등반가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봉우리에 함께 달라붙어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도 많다. 가반은 책들과 등반 장비들이 뒤에 가득 보이는 부큐레슈티 자택에서 BBC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아주 거친 풍광”이라면서 “강한 바람 때문에 그 산에는 눈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 암석과 얼음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몸집은 크지 않지만 단호한 캐릭터의 그다. K2는 왜 특히 더 겨울에 위험할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보다 200m 정도 낮은 K2는 8000m 이상 14좌 가운데 유일하게 산소통을 쓰지 않고는 물론, 쓰고도 겨울에 정복된 적이 없는 산이다. 그런데 가반 등은 산소통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산소통을 들고 오르는 일은 사기다. 그렇게 8000m를 오르면 산소통 없이 3500m를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엄청난 빙하, 시속 200㎞를 넘나드는 돌풍, 낙빙, 눈사태가 잦아 기술적 완벽함에 불굴의 정신력, 약간의 운이 따라야만 겨울 등정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룽거는 2014년 여름 시즌에 K2를 발 아래 둬 이탈리아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산소 없이 등정했다. 하지만 영하 50도 아래까지 떨어지는 겨울 등반은 완전 다르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텐트가 날아갈 수 있어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그녀는 “겨울에 이 산 정상을 오른 첫 여성으로 기록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8000m 고봉을 겨울에 오르는 여성으로도 최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2월 중순쯤 정상에 이른다.2018년 7월 현재 K2를 등정한 이는 367명이며 사망한 이는 86명이다. 굳이 따지면 넷이 도전해 한 명은 목숨을 잃었다. 고산 등반 기록을 검증하는 에버하르트 주르갈스키는 “확언하건대 K2에서 가장 재미있는 겨울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역시 혼잡이나 사고가 빚어질 것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 일곱 차례 등정 시도를 살펴볼 때도 몇몇 사람만 정상에 있어도 충분히 위험하다. 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까 두렵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가반 역시 다른 등반팀들의 시도를 잘 알고 있다며 다른 팀들과 베이스캠프에서 준비 물품을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산악 스키 챔피언을 지낸 룽거는 8000m 고봉을 둘, 가반은 일곱이나 발 아래 뒀다. 성탄절에 베이스캠프를 향해 캐러밴을 시작, 그곳에서 새해를 맞고, 한달 정도 정찰에 나서 로프를 매달 루트를 개설하게 된다. 가반은 “이번 탐사에 대해 느낌이 정말 좋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파트너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전설적인 파키스탄 등반가 나지르 사비르는 “지구촌 등반계가 모두 K2 겨울 등정 드라마에 꽂혀 있다”고 털어놓았다.2008년 8월에도 11명의 숙련된 등반가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해발 8200m로 기술적으로 뛰어넘어야 하는 보틀넥 구간에서 낙빙에 맞아 비극을 맞았다. 한발만 삐끗하면 3000m 아래로 떨어져 크레바스에 처박힌다. 가반은 특히 2018년 이탈리아 친구 시모네 라 테라를 네팔 다울라기리에서 강풍에 잃었는데 그녀 나이 36세에 불과했다. 그는 헬리콥터로 친구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내게 형제 같았다. 처음에는 아주 고통스러웠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아 날 돕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두 사람이 성공한다면 단숨에 세계 산악계의 기린아가 된다. 가반은 “고산 등반에 이정표가 된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이번 기회에 집중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둘이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양시, 성탄절·신정 등 연말연시 공무원 600여명 선별검사소 긴급 투입

    안양시, 성탄절·신정 등 연말연시 공무원 600여명 선별검사소 긴급 투입

    전국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무증상 감염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성탄절, 신정 등 연말연시 연휴에 공무원 600여명을 선별검사소 운영인력으로 집중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 불특정다수에 대한 검사를 통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6일 안양시 보육시설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발맞춰 시는 지난 14일 안양역과 범계역 광장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삼덕공원, 비산종합운동장 빙상장입구 두 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도에서 처음으로 추가 설치해 현재 4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선벌검사소에 운영인력으로 긴급 투입되는 안양시 공무원은 총 624명이다. 성탄절과 신정 등 연말연시에 4주간 토, 일요일에 하루 78명씩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업무를 지원한다. 모임과 교류가 많은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 지역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평일에는 파견 군인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 15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검체번호 부여, 설문조사, 안내 등 검사 대상물채취를 제외한 선별업무 전반을 맡는다. 선별검사소 근무 매뉴얼에 따라 방호복을 착용하고 철저한 방역체제 속에서 근무한다. 시는 도에서 처음으로 양성판정 받은 확진자를 관용차량(버스)을 지원,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돕고 있다. 25인승인 이 차량에는 기사와 일반 좌석 각각에 격벽을 설치했다. 한편 안양시에 설치된 선별검사소 4곳에서 지난 20일까지 7일간 총 7742명이 검사를 받아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호 안양 시장은 “안양시는 신규공무원과 장기교육을 받고 복귀한 직원 등 10명을 보건소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이달 초 긴급 배치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 5인 이상 집합금지 성탄절 이전 추진…이르면 내일부터(종합)

    서울시, 5인 이상 집합금지 성탄절 이전 추진…이르면 내일부터(종합)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을 강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안을 조율한 후 21일 오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행 개시는 23일 0시가 유력하지만, 22일이나 24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모임과 이동량이 큰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아직 거리두기 3단계 상향만큼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지만, 연말연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를 직접 올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선에서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 시행 기간을 잡고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공동 시행에 의견을 모았으나 인천시는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파력 70% 센 변종에 런던 4단계 봉쇄… 벨기에 등 英에 ‘빗장’

    전파력 70% 센 변종에 런던 4단계 봉쇄… 벨기에 등 英에 ‘빗장’

    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 주변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기존 최고 단계인 3단계를 이미 적용 중이었지만 봉쇄 수위를 높이는 4단계를 신설해 런던 등지에 적용했다. 크리스마스 주간 닷새 동안 봉쇄 완화 조치를 취하려던 계획도 백지화했다.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더 센 변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영국 보건 당국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럽 각국의 봉쇄 움직임도 빨라졌다. BBC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20일 0시를 기해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오는 30일까지 4단계로 격상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4주 동안 잉글랜드 지역에 전면 봉쇄 조치를 취했던 영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지역별로 1~3단계 대응을 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까지 변종 바이러스가 1000여건 이상 보고되고, 변종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자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4단계가 발동됐다. ‘VUI-202012/01’로 부르는 이 바이러스는 더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염성이 훨씬 강해 우려가 크다. 이날 맷 행콕 보건장관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백신이 나올 때까지 통제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4단계는 전면 봉쇄 조치와 같은 수준이나 크리스마스 시즌 완화 조치를 축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23~27일 최대 3가구가 모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버블’을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4단계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버블은 전면 금지된다.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하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이 아니라면 집에서 나올 수 없다. 이에 유럽 전역에서도 영국발 여객기 입국을 막는 등 연말 봉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달 초 채취한 샘플에서 변종이 발견되자 올해 말까지 영국 여객기 입국을 금지했다. 벨기에는 여객기에 이어 열차 운행까지 중단했고, 독일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젊은층 사이에서 전파력이 큰 변종 바이러스 발생이 보고됐다. 유럽 내 최다 코로나19 사망국인 이탈리아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초에 비필수 업종 가게 문을 닫고 직장, 건강, 응급 목적 외 여행이 금지된다. 집으로 초대할 수 있는 허용 인원만 2~4명으로 다를 뿐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이탈리아와 비슷한 수준의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발적 거리두기를 추구하던 스웨덴마저 최근 “집단면역 실험은 실패”라고 자인한 데 이어 식당, 상점, 체육관에 모일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산타클로스, 코로나 뚫고 어떻게 오실까

    산타클로스, 코로나 뚫고 어떻게 오실까

    ‘크리스마스 코로나 악몽’ 우려… 유럽 주요국 봉쇄령美 방역 책임자 “산타에게 백신 접종… 면역력 좋다”쇼핑몰 산타 이벤트 중단… AI·줌(Zoom) 산타 등장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서방 주요국들이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동안 이동 자제령을 강화 중이다. 딱 하나,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 침대 옆으로 가는 길만 빼고다.미국 코로나 방역 최전선에 서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현지시간) CNN이 어린이 대상 토크쇼에 출연해 “어린이 여러분이 실망할 것 같아서 얼마 전 북극으로 가서 산타클로스에게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직접 놓았다”면서 “산타가 전 세계로 떠나도 좋을 만큼 면역력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파우치 소장은 ‘성탄절에 할머니댁에 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질문에는 “계속 주의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모두가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또 다른 기사에서 CNN은 올해 산타가 이전처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전통 의식을 약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CNN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붕에 소량의 쿠키를 둘 계획을 세운 애틀랜타의 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선물을 전달한 산타를 위해 식당이나 식탁에 쿠키를 약간 남겨 두는 것이 이 가족의 전통이었지만, 올해는 산타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오기 힘들어 굴뚝에서 선물을 떨어뜨리고 갈 수도 있으니 지붕에 답례 쿠키를 두는 계획을 세웠다.크리스마스 전 대형 쇼핑몰을 방문해 산타와 기념촬영을 하고 받고 싶은 선물을 얘기하던 이벤트는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징글링’은 화상 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 산타와 어린이가 화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스토리파일은 주택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가 산타와의 만남 이벤트를 올해는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후 ‘애스크 산타’(asksanta) 서비스를 시작했다. 170개국 어린이들이 무료, 무제한으로 AI 산타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웨덴 국왕, ‘집단면역’ 실패 선언…왕자 부부도 ‘확진’

    스웨덴 국왕, ‘집단면역’ 실패 선언…왕자 부부도 ‘확진’

    사실상 집단면역을 추구했던 스웨덴에서 국왕이 직접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공식 선언했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는 연례 성탄절 TV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 정치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구스타브 국왕은 21일 방영될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건 끔찍한 일이다”라며 정부의 미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비판했다. 국왕은 “스웨덴 국민이 어려운 여건에서 막대한 고통을 겪었다”며 “가족과 이별하며 마지막 따뜻한 인사를 건네지 못한다면 무척 힘들고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왕실에서도 칼 필립 왕자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여파로 국왕도 자가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74세인 국왕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그건 아무도 원치 않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7900명, 확진자는 35만명으로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많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는 3만 5000여명, 사망자는 779명이다. 이달에만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이 넘었고, 최근엔 하루 사망자가 70명 이상으로 4월 중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언론과 야당에서는 정부의 미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독립적으로 조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는 15일 정부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로 요양원이 초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스웨덴은 비록 공식적으로 집단면역을 표방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과 달리 학교와 레스토랑, 헬스클럽을 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역 조처를 취하도록 내버려 뒀다. 그러나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취약계층을 볼모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험한 실험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모임 인원을 8명 이하로 제한하고 고등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지만 이보다 조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성탄절 맞이하는 조계사

    [서울포토]성탄절 맞이하는 조계사

    17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 성탄절 연등이 설치되어 있다. 조계종은 2010년부터 매년 12월 중순 이웃 종교와 연대해 성탄절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별도 행사 없이 점등만 하기로 했다. 2020.12.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英왕세손 부부 성탄절 사진 공개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英왕세손 부부 성탄절 사진 공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올해 크리스마스 카드에 사용하는 가족 사진을 SNS상에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사진은 일곱 살짜리 조지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의 오른쪽 옆, 다섯 살짜리 샬럿 공주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무릎 위, 두 살짜리 루이 왕자는 이들 부부 앞에 기댄 채 다정하게 웃는 모습을 담고있다. 촬영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자택인 앤머홀에서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맡아 진행했다. 포티어스는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의 세례식과 2018년 크리스마스 카드를 위한 사진 촬영도 맡았던 배테랑 사진작가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11일 밤 런던 랄라듐 극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쇼에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세 자녀 모두와 함께 공개 행사에 등장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그 가족들을 응윈하기 위한 팬터마임 공연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가족 사진은 영국 왕실 공식 SNS 계정에도 공유됐다. 계정에는 이 사진 외에도 찰스 왕세자 부부를 촬영한 또 다른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매트 포티어스/캔싱턴궁(위), 클래런스 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신규 확진자 1078명, ‘굵고 짧은’ 3단계 격상 필요하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이나 됐다. 지난 13일 10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만에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효과를 거두지 못한 방증이니 국민들의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야 된다는 요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지난 8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할 때도 늦장 대처라는 비판이 만연한 가운데, 그래도 감염 확산세가 진정됐으면 하는 염원이 있었다. 지금은 가족과 지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감염이 이뤄지니 언제, 어디서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서울 등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전, 강원 등 지방도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된다. 더구나 25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파티룸, 호텔방 등의 예약이 꽉 찼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규 확진자가 현재의 1000명대가 아니라 수천명, 1만명대로 기하급수로 불어날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할 것”이란 대통령의 주문도 5일이나 지났다.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의 마비를 각오해야 할만큼 최후의 선택지이다. 50여만개의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10인 이상의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고통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백신과 치료제의 상용화는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슬기롭게 버티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으려면 선제적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상상하기조차 싫은 희생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최악의 고통을 피하기 위한 ‘굵고 짧은’ 봉쇄에 국민도 공감할 것이다.
  • 어린이환자에 ‘노마스크’로 동화책 읽어준 멜라니아 논란

    어린이환자에 ‘노마스크’로 동화책 읽어준 멜라니아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5일(현지시간) 국립아동병원에서 마스크를 벗어 논란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병원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전통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장에는 2명의 어린이만 참여했고 다른 어린이 환자들은 방송으로 멜라니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원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고지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마스크를 쓰고 입장해 동화책을 읽을 때는 마스크를 벗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6세, 8세 어린이 앞에서 “가장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라며 “튼튼하게 잘 지내고 즐거운 성탄절과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세요”라며 책을 읽었다. 멜라니아 측은 왜 마스크를 벗 었는지, 그렇게 할 수있는 특별한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한 CNN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백악관은 “방송이나 청중을 위해 연설 할 때 연설자로부터 6 피트 이내에 아무도 없으면 마스크를 착용 할 필요가 없다. 영부인은 4 층 아트리움에서 다른 사람들과 12 피트 이상 떨어져있었다”고 해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시에 코로나 19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항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를 제공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충복과 법치주의자 사이… 美법무장관의 두 얼굴

    트럼프 충복과 법치주의자 사이… 美법무장관의 두 얼굴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가치 높은 윙맨’, ‘든든한 수비수’ 등으로 불리던 윌리엄 바(70) 법무장관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수많은 고비 때마다 충복 중의 충복으로 트럼프를 도왔지만, ‘대선 사기’ 증거는 없다며 결정적 순간에 소신을 지킨 게 트럼프 퇴임 37일 전 경질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 장관과 방금 백악관에서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훌륭하게 일을 해 왔다”며 그가 성탄절 전에 물러나고 제프리 로젠 법무부 부장관이 법무장관 대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논의한 대로 12월 23일 떠날 것”이라고 쓴 바 장관의 사임 편지도 첨부했다. 바 장관은 편지에서 “당신(트럼프)이 미국 국민을 위해 보여 준 많은 성공과 전례 없는 업적에서 역할을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당신의 기록은 가차 없는 저항 앞에서 성취했기 때문에 더욱 역사적”이라고 썼다. 1990년대 조지 H W 부시 행정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으로 기용된 그는 취임 직후인 2019년 4월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결과를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왜곡 발표하면서 친트럼프 본색을 드러냈다. 올 5월에는 이 스캔들과 관련해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측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기소까지 취하해 충복의 의무를 다하는 자세를 보여 주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트럼프의 대선불복 행보에 딴지를 걸며 눈 밖에 났다. 특히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대선을 뒤집을 만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대놓고 등을 돌린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에 대한 수사를 알고도 대선 기간에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경질은 시간문제였다. 그의 두 얼굴에 대해 미 언론의 평가는 엇갈렸다. 뉴욕타임스는 “바 장관은 그 누구보다 법무부를 백악관에 밀착시켰다”고 비판했고, CNN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복했지만 적어도 궁극적인 충성심은 법치주의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정의당,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 제안

    정의당이 1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거대 양당에 제안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을 찾아 임시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끝난 만큼 본격적으로 국회 일정을 잡아 보자는 것이다. 단식 농성 5일째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를 끝으로 국회 필리버스터도 끝이 났다”며 “이제는 미뤄 뒀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입법과 정책의 시간이다. 국회는 즉시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25일 성탄절 전 법 제정을 위해서는 상임위 일정 등 국회 의사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에 따라 압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보다 확실한 확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17일 정책의총을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에 관한 일정표가 나와야 법 제정을 확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3단계 코앞서 “우리끼린데 어때”… 파티룸·호텔방 꽉 찼다

    3단계 코앞서 “우리끼린데 어때”… 파티룸·호텔방 꽉 찼다

    ‘X-mas 호캉스 지금 예약’, ‘크리스마스 초특가위크’. 전국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셧다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 소모임 예약이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가 줄어든 반면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은 늘면서 ‘크리스마스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서울 지역 주요 호텔 숙소예약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에는 크리스마스 기간 파티룸과 고급 객실 등이 80~90% 이상 예약된 것으로 나와 있다. 서울 신촌의 H호텔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취소된 방은 바로 다시 예약된다”고 전했다. 직장인 A(38)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서울이나 수도권을 피해 강원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성탄절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이를 반영하듯 강원 동해안의 대규모 콘도와 호텔들은 10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정선과 평창 등 강원 영서 지역 스키장들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슬로프와 입장객을 평소의 3분의1 수준으로 제한했으나 콘도 등 숙박시설 예약률은 90%까지 올라갔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 중문관광단지 호텔도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예약률이 80~90%에 달한다. 호텔 측은 조만간 대부분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B호텔 관계자는 “제주도 바닷가 일대의 호텔은 젊은이들이 거의 차지했다”며 “우리 호텔이 집단감염지가 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100인 이상 대규모 모임이 금지된 대구에서도 20~39명 단위의 소규모 모임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객실이나 대형 세미나실 예약은 예년에 비해 적지만 소규모 뷔페 모임 예약은 이어지고 있다. 부산 지역 호텔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객실과 연회석 예약률이 60%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성탄절 소규모 연회석은 예약이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단 연말연시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서울시와 제주도, 강원도 등 지자체는 자체 인력으로 호텔과 파티룸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우리끼린데 어때’라는 생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비 넘은 중대재해법…정의당 “원포인트 본회의” 촉구

    고비 넘은 중대재해법…정의당 “원포인트 본회의” 촉구

    국민의힘 주호영 “입법 동의, 내용 조정”민주당 “정책의총 이후 의사일정 논의 가능”정의당이 1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거대 양당에 제안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을 찾아 임시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끝난 만큼 본격적으로 국회 일정을 잡아 보자는 것이다. 단식 농성 5일째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를 끝으로 국회 필리버스터도 끝이 났다”며 “이제는 미뤄 뒀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입법과 정책의 시간이다. 국회는 즉시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25일 성탄절 전 법 제정을 위해서는 상임위 일정 등 국회 의사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에 따라 압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보다 확실한 확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17일 정책의총을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에 관한 일정표가 나와야 법 제정을 확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 의사일정이 여야 교섭단체 간의 협의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전날 국민의힘의 농성장 방문도 의미가 크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도 기자들에게 “일관되게 중대재해법이 입법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내용에 관해서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를 마치고 “이제 (국민의힘과) 의사일정 합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당분간은 국민의힘과 냉각기이기 때문에 민주당 정책의총 이후 중대재해법 관련 의사일정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첫눈이 와도 거리는 ‘썰렁’… 한눈에 봐도 쇼핑몰 ‘한산’

    첫눈이 와도 거리는 ‘썰렁’… 한눈에 봐도 쇼핑몰 ‘한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13일 서울 시내 곳곳의 거리는 썰렁했다. 눈이 내린 뒤 한파까지 닥치면서 도심이 텅 비었다. 눈으로 덮인 전국의 겨울 관광지도 한산했다.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실종된 모습이었다.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에 있는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다. 점심 때였지만 문을 연 몇몇 식당에도 손님은 없었다. 간간이 길을 지나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중구 명동, 서대문구 신촌 거리도 인적이 드물긴 마찬가지였다.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황준호(67)씨는 “평소보다 더 행인이 안 보인다. 확진자 1000명이라는 숫자가 주는 충격이 큰 것 같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밤이 되면 사람이 좀 늘었는데, 2.5단계부터는 밤에도 사람이 안 다닌다”고 말했다. 평소라면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렸을 쇼핑몰도 한적했다. 신촌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는 식자재를 파는 지하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판매 공간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이날 신촌 쇼핑몰을 찾은 박모(54)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었다는 소식에 많이 걱정된다”며 “오늘은 딱 살 것만 사고 빨리 집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눈 내린 겨울 관광지도 한적한 모습이었다. 경기 임진각에는 평소 주말의 25% 수준인 4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동두천 소요산에는 평소 절반 정도인 500명 정도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와 중구 월미공원, 차이나타운, 경인아라뱃길 등 인천 주요 유원지와 공원도 한산했다. 제주 한라산은 이날 입산이 가능했지만, 탐방객이 1000명 미만으로 평소 주말의 절반에 못 미쳤다. 기독교 연례 주요 행사인 성탄절을 열흘가량 앞뒀지만,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을 찾는 신자들의 발걸음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20명까지만 종교 행사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중구 명동성당은 신자 2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하고 나머지 신도들은 돌려보냈다. 종로구 조계사 대기장소에서는 대웅전에 입장하지 못한 신도 30여명이 합장하며 대기했다. 다만 이날 일부 대학가에서는 주말을 맞아 논술고사가 진행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몰렸고 개장한 스키장에도 인파가 몰려 우려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30명으로 늘어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30명으로 늘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영신교회 신도 20여 명과 목사 및 가족 5명 등 모두 3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자 3명이 나온 데 이어 11일 27명이 추가됐다.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골고루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3명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태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어서 원생 등을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에는 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말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사례 이후 1개월여 만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 영신교회서 집단감염…신도 등 28명 확진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 영신교회서 집단감염…신도 등 28명 확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신교회 신도 22명과 목사 가족 5명 등 모두 2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태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어서 원생 등을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에는 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말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사례 이후 1개월여 만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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