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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 내무/연일 현장에… 확인행정 수범/취임 1주일…내무행정 새바람

    ◎달동네 찾아가 주민고충 직접 듣고/하위직 공무원­부인 등 초청 격려도 『내무부장관이 온다는 얘기도 없이….참 미안스럽네』 28일 하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세칭 인디언촌의 노인정.15평남짓한 방안에서 10원짜리 고스톱이다 장기판이다 바둑을 두고 있던 노인 20여명은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예고없는 방문에 일순 어쩔 줄을 모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방은 따뜻한가요』 인사말과 함께 방바닥을 만지며 큰절을 올리자 어쩔줄 몰라했던 노인들은 그제야 『TV에서 보던 것하고 똑같네』라고 말을 걸며 최장관 주위로 몰려들어 한동안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워냈다. 『올해 저희 선친께서 돌아가셨지요.여든 여섯이셨는데….아버지가 안계시니 고향에 가도 텅빈것만 같습니다』 가정사로 말문을 튼 최장관은 이어 『내무행정만 편안하면 나라가 편안하다』며 『문민정부의 내무부장관은 심부름꾼』이라고 평소의 소탈한 공직자관을 피력. 최장관의 이같은 이색적인 주민생활현장 나들이 모습은 할머니노인들과의 만남,홍제3동 산 1의100일대 이른바 달동네를 찾아가는 5백여m의 오르막길 곳곳에서도 그대로 계속됐다.마치 산보라도 나온 평범한 시민처럼 구멍가게에 들러서는 장사가 잘되느냐,산꼭대기 연립주택에 들러서는 수돗물 걱정은 없느냐고 물었다.50대 아주머니가 물걱정이 없다고 하자 장관이라고 사실대로 말씀안하시면 안된다며 담소를 나누며 「발로 뛰는 내무행정」을 직접 보여주었다. 최장관의 이색적인 주민생활 현장 방문은 취임 일주일동안 벌써 4번째이다.지난 24일 만원 전철로 수원에 내려가 매교동사무소와 역전파출소를 들러본 것을 시작으로 성탄절인 25일에는 서울 삼성동파출소와 영동소방관파출소 경찰병원을,그리고 27일에는 주소지인 서울 성산동 6통4반 반상회에 참석,이웃들의 현장건의를 받았다. 최장관의 이같이 격의없는 집무스타일은 벌써 내무부 본부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장관과 행정 실무자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함께 생각하며 함께 고민하는」관계라는 새로운 공직풍토를 뿌리내려가고 있다. 취임이래 국장급 간부와 식사한번 하지않은 최장관은 이날 내무부본부 계장들 3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장관과 실무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그동안 57명의 역대장관들이 퇴임을 목전에 두고서야 의례적으로 하위직 간부들을 식사에 초대하던 관례에 비추어 보면 내무부가 벌컥 뒤집힐만도 하다.업무와 관련,장관결재를 과장들이 받기 때문에 계장들은 장관과 얼굴한번 마주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게 내무부였다. 신임 최장관의 직원들과 장관들간의 화합분위기 조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29일에는 본부내 35명의 과장 부인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해 직원들과의 언로를 안으로부터 터가려 하고 있다. 장·차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는 오랜된 금기를 깨고 일반 민원인 엘리베이터로 14층 내무부 장관실로 향하는 최장관의 출·퇴근에 당황했던 종합청사 경비직원들도 어느새 일반 엘리베이터쪽으로 향하는 새 내무부장관의 모습에 친숙해져 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 보스니아 내전격화… 30명 사망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전 3개파가 성탄절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26일 격렬한 전투를 벌여 군인과 민간인 30명이 사망했다고 크로아티아계 HIN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연휴 스키장 12만 인파/귀경길 고속도 체증… 강릉∼서울 7시간

    【제주·춘천=김영주·조한종기자】 올해의 마지막 주말이자 성탄절 황금연휴인 25∼26일 양일간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관광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휴일을 즐겼다. 강원도의 주요 스키장과 설악산 동해안등 관광지에는 12만1천여명의 인파가 붐볐다.국내 최대규모인 평창군 용평스키장의 경우 성탄절 당일과 26일 평소 휴일의 8천∼9천여명의 두배가 넘는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3백만평의 설원을 누볐다. 고성군 알프스스키장에도 이틀동안 각각 평소 휴일보다 3배가량 많은 6천여명이 스키를 즐겼고 지난 18일 첫개장한 홍천군 대명스키장에는 각각 6천명이 몰려 개장이래 최대의 스키인파를 기록했다. 또 설악산에도 25∼26일 이틀동안 겨울방학을 이용,대부분 가족단위로 3만6천여명이 겨울산을 찾아 설경을 즐겼으며 경포대 낙산등 동해안에도 올겨울 최대인 2만2천여명이 찾아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그러나 대관령구간의 곳곳이 4∼5㎝안팎의 눈이 쌓여 빙판길을 이뤄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간의 운행시간이 6∼7시간씩 걸리는등 연휴를 즐긴 관광객 차량들이 구간별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제주지방에도 외국인관광객 3천여명을 비롯,초겨울들어 최대인파인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도내 각급 관광호텔들과 골프장,관광지 상가등은 기대 이상의 성탄절 특수를 누렸다. ◎잇단 윤화 17명 숨져 한편 26일 상오11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77.4㎞)에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던 경기 3구 772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경자·52)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강원 6바 2002호 관광버스(운전자 최천희·30)와 정면충돌,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주덕씨(46·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는등 성탄연휴동안 10여건의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 북·알제리 등 “우울한 성탄절”/폭발사고·산사태… 1백90명 사상

    【마닐라·알제 AP 로이터 연합 특약】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인 25일 필리핀에서는 미사를 드리던 성당에 폭발물이 터져 1백2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알제리에서는 산사태로 7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등 세계곳곳이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최대 도시인 다바오시의 산 페드로 성당에서는 이날 하오6시35분(한국시간 하오7시35분) 예배를 드리던 도중 3발의 수류탄이 날아들어 4명이 사망하고 1백20여명이 부상했다고 시당국이 밝혔다. 사건이 있은후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밝혀지고 있지는 않으나 회교 과격분자들의 행위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알제리의 수도 알제 빈민촌인 오란지역에 25일 밤 산사태가 발생,15명이 사망했으며 6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APS통신이 26일 보도했다.
  • 독,성탄절 방화 등 잇따라(지구촌단신)

    【본 로이터 연합】 성탄절 25일 뉘른베르크시등 독일의 몇개 도시에서 방화와 실화사건이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독일 경찰이 밝혔다.
  • 2단계 민영화로 공기업 다시 수술대에/정 부총리 청와대보고의 의미

    ◎“각종 규제만 풀어도 경제는 활성화”/오늘 대통령 독대서 지원 요청할듯 문민정부 제2기 경제팀장인 정재석부총리의 27일 청와대 보고는 취임 후 첫번째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끈다. 정부총리는 성탄절인 25일 과천청사에 나와 김영태차관과 김태연차관보,오세민기획관리실장 등 간부들과 함께 내년도 경제운영 계획을 비롯해 물가·공기업 개혁방안·규제완화·농어촌 대책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점검했다. 당면 과제인 내년도 경제운영 계획은 대폭적인 수정이 가해질 전망이라 내년 경제정책의 방향타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이 계획은 지난 2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로 입각한 김우석건설·서상목보사·남재희노동·서청원정무1장관등 이른바 「친정체제파」 장관들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며 제동을 걸어 당초 28일로 잡힌 청와대 보고를 내년으로 미루며 대폭적인 보완 및 수정작업에 들어갔다.기획원이 마련한 운영계획은 통상 커다란 수정 없이 통과되는 것이 상례이나 대부분의 신임장관들이 「유보」를 요구했고 정부총리도 동의했다.상당수의 경제장관들이 과거 6공때와 별다른 것이 없는 경제운영 계획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정부총리도 『구태의연한 내용』이라며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것이다. 특히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세계가 경제전쟁 시대에 접어드는 때 국제화 대응방안이 적자생존 시대의 경제전략으로는 너무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한다.쌀 등 농산품개방에 따른 농어민들의 생존문제가 걸린 농어촌 구조조정 방안이나 경제규제 완화방안 등에서도 정책의지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가격구조의 왜곡을 지적,내년부터 공공요금 등 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총리의 의지가 정책에 어떻게 연결될지도 관심이다.기획원 정재용물가정책국장은 『지나친 확대해석은 곤란하다』며 정부총리의 얘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당초에도 공공요금을 내년 초 현실화하려고 했고 서비스 요금은 이미 자율화돼 있다는 것이다.공산품도 정부가 가격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 기획원의 기존 입장과 다를 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현실화라는 명분과 물가안정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가 주목된다. 공기업 개혁은 정부총리가 당초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부문.현재 1백33개 공기업 중에서 민영화 및 통·폐합으로 69개를 정리하고 64개만 존속시키는 것이 1단계 개혁안이나 정부총리는 앞으로 한전과 한국통신은 물론 포철까지도 완전히 민영화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따라서 2단계 공기업 개혁에서 이들 대형 공기업들이 수술대에 오르고 빠르면 95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될 전망이다. 정부총리가 가장 강조하는 분야는 행정규제 완화이다.그는 『관의 각종 규제만 풀어도 경제는 활성화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따라서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위해서는 기업이나 국민들과의 싸움이 아닌 정부관료들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따라서 김영삼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같은 시각을 밝히고 통치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 “몸으로 때우기” 의원 귀향활동/자금부족·UR여파로 침체

    ◎의정보고대회 등 대규모행사 엄두못내/농촌출신의원 “농민 손잡고 위로해야죠” 연말년시를 맞아 지역구를 찾는 의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달라진 정치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동한정국에도 따뜻한 아랫목에서 허리를 펼 틈조차 없어보인다.그동안 소홀했던 지역구도 돌아봐야 하고 계보모임에도 빠질 수 없다.또 여기저기서 열리는 망년회와 신년하례회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을 수 없어 「겨울방학」을 오히려 성가시게 생각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다. 특히 농촌출신 의원들은 UR태풍으로 시름하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여념이 없다.그러나 연말까지로 돼있는 활동시한에 쫓기는 정치특위위원들과 UR대책위원들은 국회 회의실을 떠날 수가 없다. ○참신한 기획 안보여 하지만 금융실명제 실시 여파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탓에 예년과 같은 대규모의 의정보고대회와 같은 행사는 많이 줄어들었고 시선을 끌만한 참신한 기획도 별로 눈에띄지 않는다.김원웅의원(민주·대전 대덕)이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지역구 달동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등 선물을 나눠주고 설날 대전역광장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이 특이한 축에 속한다.『평소에 하던대로 열심히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의원들이 대부분이고 그 형식도 당원단합대회등 고전적이다 못해 진부한 느낌을 주는 것이 주류.해외에서 새해를 맞을 계획을 갖고 있는 의원도 더러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권의 연말연시 분위기는 가라앉은 듯한 인상이다. ○당원대회 주최 고작 ○…「몸으로 때우는」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박희부(민자·연기)최욱철의원(민주·명주 양양)은 내년 1월 하순쯤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전까지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되도록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계획. 스스로 「논두렁 정기」를 타고 났다고 자랑하는 박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실까 벌써부터 걱정.그는 주말이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역구에 내려가 잔칫집과 초상집에 들르는 열성파. 8년간 1천회가 넘는 상가 방문으로 다져진 「안면」으로 지난 8월 보궐선거에서 거물정객 김명윤씨를 꺾고 금배지를 단 최의원도 오지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성에 진력.박의원과 마찬가지로 주량이 엄청난 선원들과 대작하느라 하루도 정신을 차릴 날이 없을 정도라고 푸념.또 조기축구대회마다 대회장으로 참석하느라 지난 18일 정기국회가 끝난뒤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우승기만도 20여개가 넘는다는 설명. 지역구내 2백65개 섬 이름을 모두 외울만큼 지역구관리에 충실한 신순범의원(민주)은 30일 여천으로 내려가 각 섬으로 출발하는 여객선 선착장에서 주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할 예정.지방의원들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직접 농사를 짓는 박경수(민자·횡성 원주)의원과 GATT본부가 있는 제네바까지 날아가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삭발 단식농성을 펼쳤던 김영진의원(민주·강진)을 비롯한 농촌출신 의원들도 사랑방을 돌며 겨울들판만큼이나 황량한 농민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느라 다른데 정신을 팔 새가 없다고. ○일부의원 외유나서 ○…연초부터 의원외교에 나서는 의원도 있다.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총재인김종호의원(민자)은 내년 1월 칠레에서 열리는 총회 참석차 김종완(민주)강창희의원(무소속)등과 함께 출국할 예정. 새로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세기의원(민자)은 1월초 중국을 방문,오학겸부주석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등 실력자들과 만나 경제협력및 북한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 박찬종(신정)조순환(국민)서훈의원(무소속)은 3박4일의 일정으로 홍콩을 거쳐 중국 심수경제특구를 시찰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UR파동 잊지말자” ○…이부영·임채정·장영달·박계동의원등 민주당내 개혁모임소속 의원들은 올해는 망년회를 갖지 않기로 결정.쌀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상심해 있는 마당에 먹고 마시는 망년회를 열어서 되겠느냐는 생각 때문.또 별달리 잊을 것도 없을 뿐아니라 UR파동을 잊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 성탄절… 라이 따이한을 생각한다(박갑천칼럼)

    『피가 켕긴다』는 속담이 있다.『피가 당긴다』고도 한다.핏줄끼리는 저도 모르게 서로 끌어당기는 친화력이 있음을 두고 쓰인다.늘봄 전영택의 단편 「후회」에서 지긋지긋한 남편 명구가 거지 몰골을 하고 아내를 찾아온 대목을 묘사하면서도 나오는 말이다.『…아무리 내외간이나마 몰라보게 되었다.어린 것들이 알아본 것이 용하다 하였다.피가 켕긴다는 말이 과연 옳다 생각하였다』 그러기에 예씨에게서 난 주몽의 아들 「유리」(한자표기는 유이·유이·유류등 여러가지)는 피가 켕겨 망명한 아버지를 그린다.「일곱모난 돌위의 소나무 아래」감추어둔 아버지 유품을 찾아 산골짝을 헤맨다.드디어 자기집 소나무기둥 주춧돌 사이에서 도막난 칼을 발견한 그는 졸본으로 가서 아버지 동명성왕을 만난다(삼국사기:고구려본기). 이게 핏줄의 부름이다.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장자」(장자:외편산목)에도 자상호란 사람이 공자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보배 보다 더 보배로운 핏줄의 얘기를 써놓고 있다. 가국의 임회란 사람이 천금의 보배는버려둔채 갓난애만 업고 도망친다.어떤 사람이 묻는다.『돈을 위해 하는 것이라면 보배 보다 갓난애 값이 싸지 않은가.번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면 갓난애 쪽이 더 번거롭지 않은가.그런데도 천금의 구슬을 버려두고 갓난애를 업고 달리는 까닭이 무엇인가』 이에 대한 임회의 대답은­『천금의 구슬은 나와 이익으로 맺어져 있지만 이 갓난애는 나와 운명에 의해 맺어져 있다』.이익으로 맺어진 것은 위급할때 버릴수 있으나 운명에 의해 맺어진 것은 그럴수록 거두어들이게 마련이라는 뜻이었다.「장자」는 이 얘기로부터 담담하여 오래가는 군자의 교제와 달콤하여 이내 끊기는 소인의 교제의 차이로 자연스럽게 말줄기를 옮겨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수교 한돌을 맞으면서 『라이 따이한(한국­베트남 혼혈아)을 돕자』는 움직임이 번져나고 있다.우리와는 척진일도 없으면서 국제역학관계 따라 그나라 싸움판에 끼어들게 되었고 그 와중에서 우리 젊은이와 그곳 여성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라이 따이한이다.그 우리의 핏줄들이 서러운 생활을이어오고 있다는 소식은 간간이 전해 들어오는 우리들이다.전란을 겪은 우리들은 혼혈아의 아픔까지도 알고 있는 처지가 아닌가. 나라와 겨레의 「운명에 의해」맺어진게 라이 따이한이다.어려웠을 땐 잊고 지냈다 치자.뿌린 씨앗에 무심해서는 안된다.피가 켕기지 않은가.오늘이 크리스마스다.
  • “북한에 곧 평화의 봄”/김 대통령,주한미군에 성탄메시지

    김영삼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아 24일 주한미군 장병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연합사측에 전달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으나 한미 두나라가 단결하여 이 땅을 철통같이 지키면 얼어붙은 북한에도 멀지 않아 평화의 봄이 올 것으로 믿는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정예 부대인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포근한 크리스마스/내일은 전국에 눈비

    성탄절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24일 『남쪽에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아침기온은 영하 4도∼영상 2도,낮기온은 영상 5∼12도로 포근한 크리스마스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6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맑은뒤 차차 흐려져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말하고 중국에서 확장하는 찬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27일 하오부터 전국이 다시 추워지기 시작하겠다고 전망했다.
  • “현지인들 한국군에 유독 친밀감”/김병년소령의 소말리아주둔기

    ◎활기찬 봉사에 적개심 풀고 “사랑해요” 작열하는 폭염과의 싸움,바로 그것이었다. 최저기온 섭씨20도,최고기온 37도,체감온도는 42∼43도를 웃돌아 가히 살인적이었다. 지난 6월29일 김포공항을 출발,현지에 파견된 우리선발대 97명의 한결같은 소망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는 것. 17시간의 긴 비행끝에 우리가 닿은 곳은 장기간 내전으로 굶주림과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죽음의 땅」소말리아.모가디슈공항을 거쳐 주둔지 발라드에 도착즉시 캠프를 차렸다.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포탄소리와 총성만이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수도 모가디슈에서 북방 30㎞지점에 위치한 발라드는 그러나 격전지와 제법 떨어져있는 안전지대라는 말에 다소 안심은 됐다. 우리가 맡은 주된 임무는 모가디슈에서 발레트웬에 이르는 4백50㎞의 도로복구와 의료지원등 대민봉사활동. 우리들이 직면했던 가장 큰 장벽은 소말리아내전에 개입한 모든 외국군인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적개심이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사랑의 학교」를 세우고 간단한 우리말과 「아리랑」「고향의 봄」등 우리노래를 가르쳤다.그들은 우리들의 이같은 노력에 차츰 따듯한 인간애를 느낀듯 유독 코리아에 대해서만은 친밀감을 보여줬다 우리의 활동상이 10월23일 미국 CNN방송을 타고 전세계로 전파됐다는 소식에 대원 모두가 환호했다. 밤이면 더욱 가까이서 들리는 총격소리에 경계를 강화하고 고국의 가족들에게 편지쓰기로 불안감을 떨쳤다.사랑하는 아내 혜순이에게 하루에도 2∼3통의 편지를 써가며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사지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5개월을 넘길 즈음 우리들은 소말리아에 정을 느끼고 있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안녕하세요』등 서투른 우리말로 인사를 하는 어린이들과의 이별은 대원 모두가 또다른 아픔이었다. 본국행.사랑하는 아내(33)와 딸 수경이(4)와 만나게 된다는 설렘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이 꿈만 같았다.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우리는 가족과 함께 기쁜 성탄절을 맞는다. 김해공항입국장에서는 군악대의 크리스마스캐럴「고요한밤 거룩한밤」이 은은히 연주되고 있었다.소말리아에 평화를.
  • 애육원생들이 소록도 나환자 위문

    ◎전시회 등 통해 모금… 선물·성탄 카드 등 전달/“도움만 받아오다 다른사람 돕게돼 흐뭇” 올 성탄절같이 그렇게 재미있고 보람스러운 때는 없었다.소록도를 찾아 나환자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있는 대전애육원의 원생들은 2박3일의 일정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자신들 보다 더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 크리스마스를 뜻깊게 보내자는 뜻에서 이들 30명의 어린이들이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 도착한것은 지난 23일.이들은 도착하자마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성탄절분위기를 돋우고 준비해간 꿀 사탕 도너츠 고추장 바나나등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모든 환자들에게 일일이 나눠 주었다.그리고 자신들의 정성을 담아 손수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섬 전체 1천2백23명의 나환자들에게 전달,겨울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25일에는 중고교에 다니는 원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성가와 크리스마스캐롤을 들려주는등의 위문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대전애육원이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김종대원장(58)이 지난 8월 소록도를 다녀온 뒤였다.김원장은 부모의보살핌없이 자라는 어린원생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움으로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해주자는 뜻으로 소록도방문을 계획하게 된 것. 대전애육원은 곧 소록도방문을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가 지난달 말에는 백제토기전시및 판매회와 함께 소록도 사진전을 열었다.각계 인사와 사회단체로부터 보내온 성금으로 기금마련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정은영양(18)은 『소록도의 나환자들이 이토록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늘 도움을 받아온 우리들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 성탄의 참뜻(사설)

    오늘은 「성탄절」이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고 오색등으로 장식된 트리가 빛나고 있다.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성탄축하예배와 미사가 엄숙히 봉헌된다. 해마다 이맘때면 보는 성탄절풍경이다.그리스도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고 기리는 성스러운 모습이다.그러나 우리사회는 언제부턴가 그 성탄절을 그것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뜻을 저버린 채 과소비를 부추기고 허용을 부채질하는 세속의 퇴폐적 축제기간쯤으로 변질시켜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할 산타클로스가 백화점에서는 선물을 파는 점원으로,술집에서는 술을 파는 종업원으로,극장에서는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간판으로 전락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리스도 탄생의 참뜻은 인간의 구원에 있다.구원의 뜻은 하느님과 인간,인간과 인간사이의 단절을 메워 이를 다시 하나로 묶는 화해와 사랑에 있다. 그리스도는 태어날 때부터 가난하고 비천한 모습이었다.머리둘 곳도 없는 객지의 외양간에서 태어났고 문둥병자와 과부와 어린이들을 특별히 더 사랑했다. 그리스도 탄생의 참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가난하고 비천한 불우이웃을 돕고 아픔이 있는 곳에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어둠이 있는 곳에 밝은 등불을 비춰주어야 한다는 진리를 말해주는 탄생이요 행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우하고 가난한 이웃을 외면하고 있으며 미소 대신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마음의 등불을 꺼버린 채 살벌한 세태속을 허둥대고 살고 있지 않은가. 한국의 기독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룩했다.3만개가 넘는 교회와 1천만명의 신도를 자랑하고 있다.교회와 신도수를 따진다면 우리사회는 사랑과 화해로 충만해 있어야 한다.그런데도 사회는 날로 혼탁해지고만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교회가 외적 성장에만 집착한 나머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기독교계의 한 연구소가 조사한 것을 보면 교회예산중 이웃구제와 사회봉사에 쓰이는 금액의 비율이 평균 7%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회가 사랑의 나눔에 얼마나 인색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교회는 예산의 3분의 1을 이웃구제와 사회봉사를 위해 쓰고 나머지를 선교와 교회운영비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고 구원을 외칠 수 있겠는가.성탄절 아침 성직자들은 물론 모든 신도가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 지구촌 성탄전야/축제속 곳곳 분쟁/각국 표정

    ◎백화점·휴양지 인파 북적/유럽·호주/휴전합의에도 연일 전투/보스니아/사흘휴전/IRA/축하행사 금지/중국 성지 베들레헴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는 24일 아기예수가 태어난 성탄전야를 맞아 평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다양한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오랜 불황에 시달려 온 유럽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축제분위기가 한창이지만 구유고연방의 보스니아에서는 성탄절 휴전약속이 깨지면서 교전당사자들간에 치열한 전투가 재개돼 거룩한 날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성탄절표정을 살펴본다. ▲베들레헴=팔레스타인인들이 유혈봉기(인티파다)를 시작한 지 6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주민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성탄절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 시장을 주축으로 한 시지도자들이 축하행사를 앞두고 예수가 태어난 「성탄교회」 옆 만제르광장에 팔레스타인기를 게양키로 하자 이스라엘정부가 이에 반발,쌍방간에 분규가 빚어지면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군(IRA)은 23일 성탄절을 포함,사흘간의 휴전을 선언했다.북아일랜드에 대한 영국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IRA는 테러활동을 통해 금년에만 35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정부와 아일랜드정부간의 화해분위기에 힘입어 무장투쟁 중단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등 유화자세를 보이고 있다. ▲보스니아=회교정부군을 비롯,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계등 3대 교전당사자들이 성탄절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23일 지난 몇개월만에 최악의 전투가 재개돼 어린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함으로써 피비린내 나는 성탄절을 맞게 됐다. 세르비아계는 지난 22일 평화회담에서도 휴전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임을 거듭 확인했는데도 이를 외면,무차별 공세를 가해 6명이상이 죽고 55명이 다쳤다. ▲유럽=런던을 비롯한 유럽 주요도시에서는 성탄절 대목을 기대하는 상인들의 고객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런던의 중심가와 코펜하겐의 백화점거리,파리시 교외의 대형 쇼핑센터앞에는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의 자동차가 연일 장사진을 치고 있다. ▲아시아=중국당국은 성탄절을 「해악한」축제라고 비판하면서 학생들의 축하행사를 금지시켰다.그런데도 성탄절 대목은 톡톡히 보고 있다. 동남아 유일의 카톨릭국가인 필리핀의 경우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송으로 성탄절 준비가 시작된다.카톨릭 신자들은 성탄전야에 성당의 자정미사에 참석한 후 귀가,성대한 파티를 열곤 한다. 베트남의 6백만 카톨릭신자들도 이날 자정미사에 참석한다.베트남에서는 지난 몇달 사이에 신앙의 자유가 크게 신장됐지만 비밀경찰이 여전히 교회문밖에서 서성거릴 것이다. 한편 호주의 시드니해변에는 성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고 도쿄시내에는 각종 액세서리 대신 콘돔을 걸어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승용차 한강추락/일가족 4명 참변

    24일 상오 4시55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잠수교 중간지점에서 강남에서 시내쪽으로 달리던 서울4트5538호 프린스승용차가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강물로 추락,운전자 윤웅대씨(52·대한건설협회 직원·서초구 서초동 1687)와 부인 박정자씨(52)·큰딸 소영씨(22)·셋째딸 나영양(18)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사고를 당한 윤씨 가족은 용산구 이촌동 충신교회로 2주동안 계속된 성탄절 연속 새벽기도의 마지막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으며 둘째딸 지영씨(21·대학생)는 집에 있어 화를 면했다.
  • 국민대화합 계기로 새국가건설에 매진/여야 성탄절성명

    여야는 24일 성탄절에 맞아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하순봉민자당대변인=그리스도의 박애와 구원의 정신이 온누리에 퍼져 땅의 평화와 하늘의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이번 성탄절을 대화합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합심하여 국제적 파고를 넘어가는 전진의 장으로 만들어가자. ▲박지원민주당대변인=수심에 가득찬 농민들과 형평성에 어긋난 특사에서 배제된 모든 이들에게도 희망의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우리의 희생과 봉사가 그들에 대한 격려가 되리라 기원하며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새로운 국가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 겨울방학/연말연시/“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롯데월드/산타행렬·춤잔치·콘서트 등 마련/서울랜드/하얀데이트등 낭만프로 가볼만 과천 서울랜드등 서울 인근의 위락시설들이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과 성탄절·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 위락시설은 거리가 멀고 붐비는 관광지를 피해 가까운 당일코스로 하루를 즐기려는 가족이나 연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런 곳들에서 준비하고 있는 특별행사들을 알아본다. ◇롯데월드=성탄절전야인 24일과 한해를 마감하는 날인 31일은 개장시간이 자정까지 연장된다. 어드벤처에서는 매일 하오 두차례씩 산타할아버지와 눈의 여왕·눈사람등이 꾸미는 크리스마스 산타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캐릭터뮤지컬이 공연되고 매직트리앞에서는 여성산타 마칭밴드의 캐럴송 연주에 맞춰 캐릭터등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춤잔치가 벌어진다.또 30일까지 매일 하오7시에는 가든 스테이지 특별무대에서 댄싱시범·신데렐라 콘테스트·디스코 경연대회가 계속된다. 24일 하오에는 빙상시범과 인기가수김원준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이어진다.31일 하오10시30분부터는 송년 특별행사로 어드벤처의 모든 공연팀과 인기가수가 함께하는 특별공연인 「아듀93,카운트다운 94」및 실내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용인자연농원=24일은 밤12시까지 개장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눈썰매장등 각종 놀이시설도 자정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눈썰매장에서는 코믹 마임쇼와 디스코페스티벌에 이어 자정에는 불꽃놀이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져 전야제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4·25일 4차례에 걸쳐 30인조 브라스밴드와 동물산타「파미 랜디」가 펼치는 성탄퍼레이드가 성대하게 벌어진다.또 눈썰매와 잉카·마야문명전 관람,놀이시설 4종및 중식을 포함한 특별상품이 청소년 1만6백원,어린이 9천5백원이다. ◇서울랜드=24일부터 1월2일까지 현재보다 3시간늘려 하오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햐얀 데이트코스」를 개발,놀이시설 4종및 식사이용권,통나무무대에서 열리는 쇼­하얀데이트 참가,현대미술관 관람을 패키지로 엮었다.요금은 9천원. 또 가족단위 관람객및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별할인상품을 마련,자유이용권과 기념품을 포함헤어른 1만2천원·청소년 1만원·어린이 7천원이다.이와함께 청소년을 위한 학습관람및 졸업여행코스등의 상품이 준비돼있다.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빨간코트의 산타」/1931년에 탄생

    ◎설화속 요정서 변신… 코카콜라 광고에 첫 등장 빨간코트와 긴장화에 흰 수염,발그스레한 볼­성탄절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다. 이같은 산타의 모습은 1931년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를 위해 그린 그림에서 처음 탄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드블롬이 택한 산타모델은 루 프렌티스라는 정년퇴직한 세일즈맨으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고 인자한 이웃 할아버지의 전형이었다.이같은 그에게 선드블롬은 북실거리는 흰 턱수염과 쾌활한 미소,붉은 코트,붉은 장화를 신겨 오늘의 산타를 창조해 낸 것이다. 선드블롬은 35년간 산타를 그려오면서 기존의 요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콜라를 마시기위해 느닷없이 냉장고 문을 열어젖히는 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묘사했다. 산타클로스 설화는 4세기 당시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나눠주곤 했던 소아시아 프란체스코회의 수사 니콜라스가 그 주인공. 이후 산타는 전설 또는 설화로 발전돼 산타의모습은 늙은 난쟁이,동굴에 사는 거인등으로 나라마다 달랐다. 또 이름도 피어 노엘,크리스 크링글,산 니콜라,파더 크리스마스등 갖가지였으며 선물도 12월6일부터 다음해 1월6일사이에 가져다 준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들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계기는 18 23년 12월클레멘트 무어의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가 소식지에 게재되면서 부터.이 시는 나중에 「크리스마스 전야」라는 제목으로 전세계에 알려졌으며 이 시에서 최초로 『통통하게 살이 찐 쾌활한 어른 요정』으로 비춰졌다. 시가 발표된지 1백년이 지나면서 산타가 시에서 그려진 모습과는 달리 다양하게 변화돼 오다 선드블롬이 그린 산타가 오늘날의 이미지로 굳어진것. 코카콜라사는 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를 북극곰과 함께 TV광고에 처음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 자녀선물/신세대 취향맞는 첨단제품 인기

    ◎청소년들 “무선호출기 갖고싶다” 1위/천체망원경·CD겸용카세트도 좋아 성탄절이 되면 청소년들은 선물을 기다린다.또한 새해를 앞두고 평소보다 조금은 여유있어진 마음에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생각하게되는 때이다. 정성이 담긴 것이면 선물로서 무엇이든 괜찮지만 자녀의 취향과 잘 맞는 것이면 더욱 좋다.최근에는 카세트플레이어 시계 같은 것은 보편적인 것이 되어버렸고 무선호출기 같이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첨단제품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청소년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만한 것들을 알아봤다. ◇무선호출기=요즘 신세대들이 갖고싶어하는 첫번째 아이템이다.청소년들이 호기심과 친구들과의 손쉬운 연락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도 볼수 있다.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자녀들의 호기심을 해소해주고 소재파악등의 목적에서 무선호출기를 사주기도 한다고 한다. ○11만원대 제품 적당 한 백화점 판매직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20대의 구입비율이 가장 많고 서울 중고등학생의 10∼15%가 무선호출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최하 7만원에서부터 20만원까지의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는 작고 디자인이 우수한 11만원대 정도의 것이면 적당하다. ○초보자엔 굴절식을 ◇천체망원경=겨울철은 별자리 관측에 좋은 계절.과학에 취미가 있는 자녀에게 선물하면 시야를 넓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천체망원경에는 굴절식과 반사식이 있는데 초보자에게는 굴절망원경이 더 알맞다.구경 60㎜짜리가 35만원선.반사망원경은 구경 1백㎜짜리가 28만원선이다.구입하기에 앞서 천문동호회에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해준다. ◇지구의=일찍이 국제화에 익숙토록 한다는 차원에서 청소년들에게 권할만 하다.가격대가 최하 1만원에서 50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지구의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커다란 스탠드로 지구의를 받쳐 장식효과를 극대화한 것과 전기스탠드처럼 지구의 안에 불이 켜지는 것도 있다.5만원 안팎이면 지름 20㎝ 정도의 지구의를 구할수 있다. ◇카세트플레이어=휴대용 소형카세트를 갖지 않은 청소년은 드물지만 요즘에는 음질이 보다 나은 외부스피커 장착 포터블카세트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추세다.특히 CD와 카세트를 겸한 CD겸용카세트가 크게 인기인데 CD플레이어에다 카세트용 데크 또는 더블데크를 갖춘 것이 14만원에서 35만원선이다.겸용이 아닌 카세트플레이어는 3만5천∼15만원,CD플레이어는 13만∼15만원선이다.종전보다 모델이 훨씬 다양해진 휴대용 소형카세트플레어어의 가격은 최하 4만원에서 18만원까지면 구할 수 있다.리모컨 및 오토리버스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레포츠시계 선보여 ◇시계=예전에는 입학선물의 대종을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흔한 것이 시계라 그렇지 못하다.그러나 새로운 기분을 갖도록 시계를 바꿔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최근에는 방수되고 야광표시기능이 있는 레저스포츠용 시계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여학생에게는 색상이 화려한 패션시계가 잘 어울린다.가격은 2만원에서 6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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