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
  • 낡은 상가 많은 용산·종로 ‘모기 특구’

    낡은 상가 많은 용산·종로 ‘모기 특구’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모기들의 위세는 여전하다. 하지만 동네마다 모기로 인해 고통받는 정도는 다르다. 어떤 곳은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어떤 곳은 쾌적한 여름을 보낸다. 서울 25개 자치구 유문등(誘蚊燈·모기 유인 장치)에 채집된 모기 수를 세어 보니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이 26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유문등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내 55개 유문등에 잡힌 모기 개체 수는 모두 2792마리였다. 지난해(5069마리)보다 44.9%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마른장마 때문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살 수 있는 물웅덩이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유문등 1개당 채집된 평균 개체 수(4월 21일~7월 31일 기준)는 확연히 차이 났다. 용산구(246마리)와 종로구(98), 은평구(82), 동작구(80), 구로구(69), 중구(53), 금천구(50)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강남구(29), 강동구(27), 광진구(23), 송파구(21), 노원·마포구(19)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관악구는 11마리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모기 전문가’인 양영철 을지대 교수(곤충학)는 “낡은 저층 상가 등이 많은 구도심에서는 폐타이어 등 방치된 용구 등에 고여 있는 물이 모기의 요람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용산과 종로, 중구 등에는 고층 건물도 많지만 인쇄·출판·조명·공구·전자 상가 등 정비가 덜 된 건물도 적지 않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모기 관련 민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효창공원 인근 수풀 지역 등에 유문등이 설치돼 모기가 많이 잡힌 듯하다”고 말했다. 북한산을 끼고 있는 은평구 등 숲이 우거진 곳도 모기 다발 지역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모기가 적은 강남·송파·광진구 등은 도시 정비가 비교적 잘돼 있다. 양 교수는 “자치단체들이 유충(장구벌레)보다 성충(모기)을 죽이는 데 주력하지만 한곳에 모여 사는 유충 방역에 전념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으면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채집된 모기의 93.5%는 빨간집모기였다. 서울시는 일본뇌염 등 전염병 예방 사업을 돕기 위해 자치구별로 2~4개의 유문등을 설치해 4~11월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휴가 안 가도 심심하지 않아~ 주말에 가볼 만한 도심 축제들] 신촌, 물 튀기는 전쟁

    [휴가 안 가도 심심하지 않아~ 주말에 가볼 만한 도심 축제들] 신촌, 물 튀기는 전쟁

    도심에서 추억의 장난감인 물총을 이용한 물놀이 및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대문구는 26~27일 신촌 연세로에서 ‘제2회 물총축제’를 개최한다. 주말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물총싸움, 물총 사격왕 선발, 물풍선 던지기 등이 펼쳐진다. 음악과 물총 놀이가 어우러진 콘서트, DJ 퍼포먼스, 거리 댄스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물총축제는 26일 오후 1~6시, 27일 오후 1~8시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되는 차 없는 거리는 26일 오전 5시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27일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서 열리는 ‘곤충이랑 반딧불이축제’도 눈길을 끈다. 오후 4시부터 반딧불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여러 곤충의 알과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전시한다. 8시 30분부터는 반딧불이가 인왕산에 자생할 수 있도록 1000여 마리를 하늘로 날려 보낸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해 3만여명을 불러 모으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철 축제로 떠올랐다”며 “더위를 단박에 날려줄 물총축제와 반딧불이축제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국방 헬프콜’ 1년… 본지, 정보공개청구 해보니

    ‘국방 헬프콜’ 1년… 본지, 정보공개청구 해보니

    국방부가 장병들의 병영생활 고충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군생명의 전화를 ‘국방헬프콜’ 서비스로 개편해 1년 가까이 운영한 결과 상담 내용의 절반 이상이 복무 부적응으로 나타났다. 국방헬프콜은 군 장병들이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에게 마음놓고 고충 상담을 받게 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장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 어디서든 24시간 1303번을 누르면 상담관이 응답하게 돼 있다. 하지만 상담 건수는 서비스 개편 이전보다 8% 정도 증가했지만 홍보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임모(22) 병장이 한 번도 이 제도를 활용해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이 관심병사 관리를 강화한다고 공언해 왔지만 정작 절박한 상황에 처한 병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등 국방헬프콜 제도가 장병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국방부에 요청한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국방헬프콜을 통한 장병들의 고충 상담 건수는 총 1만 638건으로 월평균 967건이다. 이 가운데 복무 부적응에 관한 내용이 5658건(53.2%)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이성 간의 갈등이나 성충동 등 성(性) 관련 1458건(13.7%), 자살 관련 140건(1.3%), 가정 문제 113건(1%), 기타 2322건(21.8%)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GOP 총기 난사의 주범 임 병장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대면 상담 외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국방헬프콜 서비스에 고충을 호소하지 않았다. 게다가 국방헬프콜 운영 이전인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1개월간 장병들의 상담 건수는 9834건, 월평균 8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개편 이후 9834건에서 1만 638건으로 불과 8.1% 늘었음을 보여 준다. 전군의 A급 관심병사만 1만 7000여명에 이른다는 추산에 비춰 적다는 평가다. 군이 지난해에만 5000만원을 들여 전군에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통해 대대적 홍보에 나선 점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장병들이 고충을 제대로 하소연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군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도기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군이 2008년부터 국군생명의 전화를 운영해 왔음에도 군 내 자살자가 2008년 76명, 2009명 81명, 2010년 82명, 2011년 97명, 2012년 72명, 지난해 79명으로 답보 상태이듯이 단순히 상담을 쉽게 받도록 했다고 관심병사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는 것 무리라는 지적이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강압적 병영문화가 남은 군에서 운영하는 것이기에 장병들이 이를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외부 시민사회와 연계하는 상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쥐라기 뱀파이어…1억년 된 흡혈벌레 화석 발견

    쥐라기 뱀파이어…1억년 된 흡혈벌레 화석 발견

    약 1억 년 전 실존했던 흡혈 기생충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독일 본 대학 슈타인만 지질·광물·고생물학 연구소 (Steinmann Institute for Geology, Mineralogy and Palaeontology) 연구진이 쥐라기 시대 실존한 흡혈 기생충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생충 화석이 발견된 곳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담수호 지역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생충이 번성했던 시기는 약 1억 6,500만년 전 쥐라기(Jurassic Period) 시대다. 발견된 화석으로 추정되는 기생충의 몸길이는 약 2㎝며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의 몸에 붙어 상당한 크기의 튜브 모양 빨판을 이용,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 다른 수천마리의 도롱뇽 화석 흔적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화석이 신비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몸에 비해 머리가 작고 튜브형의 빨판을 지닌 흡혈 기생충은 오늘 날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이 기생충은 쥐라기 시대를 비롯한 중생대에서만 존재하며 독특한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돋보인다. 두 번째는 1억 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형체가 거의 변하지 않은 온전한 화석형태가 유지됐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해당 담수호에 박테리아 분해를 막는 미세한 침전물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판단한다. 이 기생충에 붙여진 학명 ‘Qiyia jurassica’ 역시 독특한 배경에 기초한다. Qiyia는 지역언어로 ‘이상한, 기괴한’, jurassica는 ‘쥐라기 시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 화석은 흡혈충의 애벌레 단계며 성충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을 취했을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Yang Dinghua, Nanjin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기 수컷만 태어나게 만들어 말라리아 막는다

    모기 수컷만 태어나게 만들어 말라리아 막는다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 태어날 유충의 대다수가 수컷이 되도록 만들어 궁극적으로 개체 수를 전멸시키는 기술을 생물학자들이 고안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단과대학(ICL) 등 생물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모기 개체군에서는 50%의 비율로 수컷이 태어나지만, 유전자 변형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태어나는 세대의 약 95%가 수컷이 된다. 그 결과, 암컷의 비율이 매우 적으므로, 이 모기 개체군은 결국 붕괴하고 흡혈성 암컷에 의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기생충이 우리 인간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쿠리산티 ICL 교수는 “말라리아는 인간을 쇠약하게 만들고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하므로, 이에 맞설 새로운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처음으로 실험을 통해 암컷 유충의 생산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는 말라리아 박멸을 위한 새로운 수단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자수는 매년 60만 명 이상에 달하며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어린 아이들이 주로 희생되고 있다. 6년간의 연구 성과인 이 기술은 말라리아 기생충의 주된 매개체인 감비아 모기(학명 : Anopheles gambiae)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수컷 모기 배아(embryo)의 유전 암호에 일련의 효소 DNA를 주사했다. 이런 수정 작업은 수컷 모기가 성충이 됐을 때 생산하는 정자에서 근본적으로 X 염색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다. 결과적으로 유충의 성별을 암컷으로 결정하는 X 염색체가 거의 없게 돼 정자 대부분은 수컷을 만드는 Y 염색체를 운반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5개의 케이지에 각각 유전자를 조작한 수컷 모기 50마리와 보통의 야생 암컷 50마리를 넣어 유전자 조작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4 개의 케이지에서 암컷 부족이 점차 두드러지게 나타나 6세대 이내에 개체수가 전멸했다. 유전자가 수정된 수컷에서는 유전자가 변형된 수컷 유충밖에 태​​어나지 않고, 이는 암컷의 개체가 남지 않을 때까지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공동 연구자인 로베르토 갈리지 박사는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장래는 지역 전체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하기위한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 대해 환경보호론자들은 유전자 조작(GM) 종을 야생에 방생하는 것으로 생물 다양성의 균형에 알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 1종의 모기가 전멸하면 위험을 미칠 우려가있는 경쟁 종이 부근에서 이동해 오는 기회가 퍼지는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무더위에 기승… 하루살이 퇴치작전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무더위에 기승… 하루살이 퇴치작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자 동양하루살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몸길이 10~20㎜(날개를 폈을 때 50㎜)인 대형 하루살이다. 입이 퇴화해 물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아토피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주민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앓을 수 있다. 오후 8시 30분~9시 집중 출몰한다. 수명이 3~4일이지만 워낙 단시간에 기하급수로 증식하기 때문에 불빛을 따라 주택가에 떼 지어 날아들며 불편을 끼친다. 서울 강동구는 동양하루살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퇴치 대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2급수 이상 하천이나 계곡에 서식하며 한강 모래 속에서 유충으로 자라 5~6월 성충이 된다. 유충으로 서식하는 한강 광나루지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인 데다 각종 조류와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환경 보전구역이어서 화학적 방역소독이 불가능하다. 구는 이에 따라 한강변 가로등을 동양하루살이가 좋아하는 밝은 메탈 조명으로 교체해 상가나 주택가 유입을 막을 예정이다. 모터보트를 이용해 유생 서식지도 교란시킨다. 아울러 전격살충기를 설치해 성충을 포획한다. 구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한번 자리를 잡은 뒤엔 거의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 8시 이후에는 조명 밝기를 낮추고 방충망을 설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상식]

    ●식욕은 떨어지는데 살이 찐다면 갑상선 의심을 식욕은 떨어지는데 이상하게 체중이 늘거나 얼굴 등 온몸이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자주 피곤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나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는 추운 방에 오래 있었을 때처럼 몸이 굳는 듯한 추위를 느끼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고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긴다. 몸이 붓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돼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인데, 몸과 함께 장이나 위 등의 장기도 붓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고 근육이 부으면서 팔과 다리도 저리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해조류 등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요오드를 먹기도 하는데, 지나친 해조류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된다. 한국인은 이미 평소에도 식품으로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마 말린 것을 쌓아두고 간식으로 먹는 행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자꾸 살이 찌고 피로한 게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것인지는 일반인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시 갑상선 기능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구토물에 피 뭉쳐 나온다면 즉시 응급실로 술에 취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보통은 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뇌졸중의 증상도 이와 비슷하다. 몸에 생긴 이상증상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인지 모르고 지나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명치 부분이 얹힌 것 같이 거북하거나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이 있다가 하루 이틀 뒤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면 맹장염(급성충수돌기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염증 부위가 터지면 복막염이 되므로 그전에 응급실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위·십이지장궤양 환자가 명치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느끼다 복부 전체가 아파도 응급상황이다. 위나 장이 뚫려서 생긴 통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토물에 피가 덩어리째 섞여 나온다면 위궤양에 의한 출혈이나 심한 구토로 인한 식도손상일 수 있다. 대변이 까맣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기 때문에 응급실에 빨리 가야 한다. 경미한 흉통이 짧은 시간 한 번에 그쳤다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5분 간격으로 2~3회 정도 반복되면 심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태용 교수,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
  • “잠 부족한 청소년은 음주·마약·비만 위험↑”

    “잠 부족한 청소년은 음주·마약·비만 위험↑”

    평균 수면시간 6시간미만으로 잠이 부족한 청소년은 음주·마약·비만과 같은 악조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플로리다 국제대학(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고교생 15,364명으로부터 수집된 ‘청소년 위험 행동 조사(Youth Risk Behavior Surve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이 채 되지 않는 청소년들은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청소년들과 비교해 12가지에 달하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징후들을 세부적으로 보면 ‘음주’, ‘총기소지’, ‘폭력’, ‘자살시도’, ‘흡연’, ‘대마초 흡입’, ‘성충동’, ‘비만’ 등으로 반사회적이거나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6~7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중간분포대의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과거 미 국립 수면 재단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사춘기 때 충분치 않은 수면이 후에 우울증, 독감, 당뇨병,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견해도 있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나오는 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 분비가 감소돼 우울증이 유발되고 당분을 자주 섭취하게 돼 체중증가는 물론 심혈관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수면시간은 일종의 체내 자가 회복과정으로 여러 복잡한 화학작용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중요한 시간인데 이것이 부족해지면 피로가 계속 누적되고 독소가 쌓여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예방의학저널(Journal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반도 서식 ‘고대 잠자리’ 중국서 발견

    한반도 서식 ‘고대 잠자리’ 중국서 발견

    수억 년에 걸쳐 지구 곳곳에 서식한 잠자리의 모습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최근 중국의 한 지역에서 약 1억 1000만 년 전 원시 잠자리 화석이 발견됐다고 중국 연구팀이 밝혔다. 중국 인민왕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장하이춘 연구팀이 간쑤성 위먼시 츠진전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있는 한 지층에서 ‘바이사주 잠자리’(학명: Hemeroscopus baiscicus Pritykina) 화석 일부를 발굴했다. 장하이춘 연구원은 “이 원시 잠자리는 원래 시베리아 일대에서 서식했지만 몽골을 통해 중국 북서쪽에 있는 간쑤 위먼과 화베이 베이징 주변을 거쳐 한반도 남부로 이동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이 잠자리의 이주 경로를 더욱 분명하게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발굴에 참여한 석사과정 대학원생 정따란은 “우리는 2010년부터 해당 지층을 조사했고 여기에서는 딱정벌레, 하루살이 등의 곤충화석이 발굴된 적이 있다”면서 “수집된 수십 개의 화석 중 문서에 설명된 곤충이나 어류 화석 외에 의외로 잠자리 화석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연구원은 “이 잠자리 화석은 30여 개로 나뉘어 있지만 몸통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앞뒤 날개가 합쳐져 있는 화석 하나가 발견됐을 뿐 나머지 화석은 날개 조각으로 당시 위먼은 현재만큼 황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자리는 유충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물이 필요한데 당시 이곳에는 호수가 있었으며 이 잠자리는 아마 근처에 서식하다가 죽은 뒤 일부가 물고기의 먹이가 됐거나 세균의 분해 작용으로 부패하면서 날개만 남은 뒤 화산재 등의 영향으로 화석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 잠자리는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잠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2000여 개의 화석이 발견됐고 지질연대로 보면 1억 1500만~1억 2000만 년 전 사이에 서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후 이 잠자리는 몽골과 한반도 남부, 베이징의 시산에서도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을 보면 이 잠자리는 ‘이주’와 ‘세력권 확대’를 이어가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화석은 그 이주 경로를 추가로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지질연대를 특정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중국과학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상고온에 해충 확산”… 농가 방제 비상

    “이상고온에 해충 확산”… 농가 방제 비상

    계속되는 이상고온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들이 활동하는 데 좋은 여건이 형성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갈색여치가 출몰했던 영동읍 비탄리와 설계리 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살펴본 결과 지난 7일 비탄리의 복숭아 과수원에서 갈색여치 유충을 찾아냈다. 알이 부화하기 좋은 고온이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갈색여치 유충이 빨리 발견됐다. 군은 부화율 상승으로 올해 갈색여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판단, 11개 읍·면에 병해충 방제예산으로 총 6000만원을 배정했다. 한반도 중·북부지역 산림에 서식하는 갈색여치는 2006년과 2007년 영동읍과 황간면 일원에 수만 마리가 출몰해 20여㏊의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장인홍 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과수원 둘레에 기둥을 박은 뒤 1m 높이의 비닐을 쳐 갈색여치의 침입을 막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이렇게 하지 못하면 끈끈이트랩을 설치하거나 갈색여치 발견 시 이웃들과 공동 방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도에 큰 피해를 입히는 꽃매미의 개체 수도 이상고온 탓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포도재배단지를 중심으로 2월 중순 꽃매미 월동 알을 채취한 뒤 시험 배양했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 시험 결과인 55.3%보다 22.5% 포인트나 부화율이 상승했다. 꽃매미는 식물체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잎이나 과실에 떨어트려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포도나무, 호두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등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나무좀도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나무좀은 추위와 비료 과다 사용 등으로 수세가 약해진 나무의 줄기를 뚫고 들어가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나무좀 피해를 입은 과수원 주변 나무를 신속히 소각 또는 분쇄하는 게 좋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조사한 결과 세균과 곰팡이를 옮겨 양송이버섯에 피해를 주는 버섯파리의 성충 밀도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6% 증가했다. 또 이상고온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모잘록병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의 번식 환경이 좋아져 못자리피해도 예상된다. 모잘록병에 걸리면 지상부보다 뿌리 발달이 원활하지 않아 벼 잎이 누렇게 변하며 말라 죽는다. 이석세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은 “못자리가 하우스에 있으면 실내온도를 낮에는 30도 이하, 밤에는 10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양춘석 충북도 농업기술원 식량기술팀장은 “대부분의 해충이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리 발견되고 있다”면서 “적기에 소독을 하는 등 시·군이 권장하는 예방 방법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높아진 기온 탓 꽃매미 기승 부릴 듯

    포도와 복숭아 등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가 올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근한 기온 탓에 꽃매미의 자연 부화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이 도내 꽃매미 주 발생 지역인 청주, 청원, 진천 등의 포도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2월 중순 꽃매미 월동 알을 채취한 뒤 25도를 유지하며 20일간 배양한 결과 부화율이 77.8%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5.3%보다 22.5%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5월 초쯤 시작되는 꽃매미의 자연 부화율 상승을 의미한다. 이는 꽃매미 자연 부화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이다. 청주, 충주, 보은 지역의 평균기온은 2.8~5.2도로 지난해 영하 2.7~5.1도보다 높았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한봉태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꽃매미가 성충이 되면 활동 범위가 넓어 약제 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부화 직전인 난괴(알덩이) 상태로 있는 4월까지 이를 제거하는 게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약제는 꽃매미 발생 초기인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하고, 이때 꽃매미가 좋아하는 가죽나무와 은사시사무 등에도 함께 약을 뿌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꽃매미는 식물체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 먹고 배설물을 잎이나 과실에 떨어트려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나무 생장도 지연시켜 결국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합주서 거문고 왕따 싫어, 첼로 거문고 만들었죠”

    “합주서 거문고 왕따 싫어, 첼로 거문고 만들었죠”

    ‘거문고팩토리의 밴드 이름에 있는 공장(Factory)은 상품을 찍는 조립 라인이 아닌 앤디 워홀 식의 워크숍 혹은 아틀리에다. 그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첼로 거문고, 전자 거문고, 실로폰 거문고를 연주하는 밴드다.’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K뮤직 페스티벌에 선 ‘거문고팩토리’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렇게 정의했다. 그도 그럴 것이 거문고팩토리는 악기 연주뿐 아니라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내는 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교와 대학(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32), 유미영(32), 정인령(31)과 유일한 가야금 주자 김선아(29)는 우리 음악을 재료로 월드 뮤직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 160~170㎝ 길이의 거문고를 1m로 댕강 잘라내 기타처럼 메고 연주하는 담현금, 첼로처럼 세워서 연주하는 첼로 거문고, 줄 수를 늘리고 안족을 세워 투명한 소리를 내게 한 실로폰 거문고, 전자 음향을 내는 전자 거문고….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악기는 창의적이다 못해 파격적이다. 팀원들이 연주하다 떠올려낸 색다른 음색을 탄생시키기 위해 전통악기를 만드는 인간문화재, 기타 수리점 등을 찾아가 부지런히 발품을 판 결과다. 이들의 동력은 합주에서 ‘왕따’당하는 거문고의 매력을 알리려는 오기와 투지였다. “정말 무모한 시도였죠. 그냥 일단 자르고 보자 싶었어요. 2000년대 초 거문고는 국악 실내악과 관현악이 활성화되면서 음량이 적다는 이유로 계속 배제, 배척됐거든요. 합주에서 대접 못 받는 거문고를 연주자가 직접 매력적인 소리로 만들어 보여주자는 투지 때문에 시작했어요.”(이정석 대표) 초기에는 원로 국악인들에게 전통음악을 흐린다는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2008년 이들이 거문고 산조 명인들의 고음반을 되살리는 복원 연주회를 갖고 악보집, 음반 등으로도 내놓자 주변의 시선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유일한 가야금 연주자 선아씨는 원래 그룹의 팬이었다가 2010년 팀에 합류한 케이스다. “1집 음반을 듣고 거문고의 박력 있고 터프한 소리에 푹 빠졌어요. ‘내가 거문고팩토리의 팬클럽 회장을 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죠(웃음). 처음엔 주변에서 ‘너는 가야금인데 왜 거문고팩토리에 껴 있느냐’는 말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정체성도 흔들리고 소외감도 느꼈지만 이젠 다 잊어버렸죠.”(김선아) 거문고팩토리는 2012년 세계 최대 월드뮤직 박람회인 워멕스(WOMEX)에 공식 쇼케이스 그룹으로 초청되면서 해외 무대에 불려다니기 바빴다. 지난해에도 네덜란드 루츠페스티벌에 초대됐고 올해도 6월 스웨덴, 7월 캐나다 4개 도시 투어가 예정돼 있다. 더욱 단단해진 음악 세계는 오는 8~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2집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문고는 음정이 있으면서도 타악기의 요소를 지닌 유율타악기예요. 웅장하고 묵직한 소리와 그 에너지 덕분에 수천년 세월을 살아남았죠. 거문고의 음색처럼 더 성숙한 음악을 위해 철현금(철줄을 사용한 현대 국악기)도 배워 연주하고 페루 타악기 카혼, 브라질 타악기 카바사 등을 곁들이는 다양한 실험도 합니다. 한국 전통 현악기 앙상블로 진화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번 음반 제목을 ‘이마고’(성충, 성숙이란 뜻)로 지은 것도 그 때문이죠.”(유미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첫 화학적 거세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고종석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시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고종석은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당시 6세)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모두 고종석에게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 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고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씨에 대해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오염·생태계 파괴 걱정 ‘뚝’… 영등포구, 친환경 방제 개발한다

    환경오염·생태계 파괴 걱정 ‘뚝’… 영등포구, 친환경 방제 개발한다

    친환경 방제를 위해 관학(官學)이 뭉쳤다. 서울 영등포구는 9개 대학·2개 연구소·9개 산업체로 구성된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과 ‘친환경적 위생해충 방제 및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모기는 자칫하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웨스트나일뇌염 등을 일으킨다.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마다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살충제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효과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구는 이미 모기자동계측기와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모기유충에 대한 선택 방역과 서식 장소를 없애는 등 과학적 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더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뛰어난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배연재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팀이 잔물땡땡이 등 다양한 천적 생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잔물땡땡이는 생활사나 생활 환경이 모기와 유사하다. 유충은 모기 유충과 마찬가지로 수면에서 생활하고 주로 모기나 깔따구 유충을 하루 평균 500개 이상 섭식하며 자라기 때문에 친환경 방제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8월 양평유수지, 당산공원의 인공 연못과 수로에 시험 삼아 잔물땡땡이 등을 투입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연구에 나서 양평유수지, 당산공원, 샛강 등에 위생해충 천적을 투입해 실험 전후 모기성충 개체수 변화를 살피는 등 유의미한 사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연구는 2016년 3월까지 진행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서식처를 복원하는 한편, 친환경 해충 방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 47% “처벌 약해 아동·청소년 성폭행 발생”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아동·청소년 성폭력 발생 원인은 미약한 가해자 처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효과적인 재범 방지책으로는 현재 시행 중인 신상정보 공개보다 약물치료를 꼽았다. 여성가족부는 9일 지난 한 달여간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네티즌 1075명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성폭력 근절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폭력의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性)에 대한 잘못된 인식(21.1%), 음란물 등 유해환경(1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재범 방지 제도를 묻자 ‘성충동 약물치료’(40.5%)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상정보 공개(26.5%), 수강 명령 및 가해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교육(15.2%)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와 별도로 이뤄진 온라인 정책토론에서는 성범죄자에 대한 기소율 및 유죄 판결 제고,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강화, 아동 성폭력 전담판사제도 도입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책벌레(먼지다듬이), 적정한 온습도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책벌레(먼지다듬이), 적정한 온습도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여름 장마철에나 볼 수 있던 먼지다듬이가 겨울에도 없어지지 않고 있어 많은 가정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먼지다듬이는 흔히 ‘책벌레’라 불리는데, 주로 집안 내 싱크대 내부, 벽 틈새, 벽지, 배관 틈새, 책, 책장 위 등 상대적으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잡식성인 이 곤충은 미세한 먼지나 균을 먹고 살아가며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주로 발견되며 번식력이 강해 쉽게 없애지 못한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더위와 장마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최근까지도 골치를 썩게 하고 있는 것이다. “먼지다듬이는 물지도,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먼지다듬이가 사람을 물거나 애완동물에 피해를 준다는 어떠한 사실자료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먼지다듬이는 질병을 옮기는 원인으로 밝혀진 바도 없으며 인간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준다는 사실도 입증된 바 없다”는 미국 농무부 산하 곤충/식물검역부의 발표 내용과 같이 책벌레는 인체에 해를 주지는 않는다. 책벌레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내부 온도는 18~22도, 습도는 45~55%로 유지하는 것이다. 책벌레는 많은 개체수와 강한 번식력으로 완전 박멸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책벌레가 출현했다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리적 방제는 적절한 환기와 보일러 가동, 흡습제 설치 등을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고, 화학적 방제는 약제를 이용해 집안 곳곳에 서식하는 성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책벌레가 서식하지 않던 집이라 할지라도 배달되는 신문이나 오래된 책, 포장 박스 등에 붙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책벌레의 발생을 막기 위한 철저한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하루에 2회 이상 창문을 활짝 열어 집안 공기를 순환시키고, 1년에 2번(초봄, 늦여름) 집안의 가구배치를 바꿔주어 가구 뒤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각종 천은 햇볕에 완전히 말려 사용하고, 가구 틈새, 걸레받이, 책장 위 등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를 한다. 부엌의 싱크대, 찻장 부근은 사용 후에 마른걸레로 잘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전 세계에 기록된 곤충은 약 80만종. 전체 동물 수의 4분의 3에 이르는 규모지만 우리는 곤충의 미세한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우리에겐 그저 한 마리 벌레에 지나지 않았던 곤충들의 개성 넘치고 본능적인 삶을 포착해낸 대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밤 10시, 다음달 13일 밤 10시에 1, 2부로 나뉘어 방송될 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이다. 700일의 제작기간,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6만 5430km를 이동해 빚어낸 이번 작품에는 2010년 ‘아마존의 눈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제작진(김진만 PD, 김정민 PD, 고혜림 작가)이 다시 뭉쳤다. 곤충 한 마리가 찬란한 성충이 되기까지의 힘겨운 변태 과정들,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자의 전쟁과 공존, 종족 번식을 위한 처절한 유혹과 사랑을 담은 영상들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안긴다. 장수말벌, 나나니벌, 왜코벌, 거미, 매미, 긴다리 소똥구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길앞잡이, 대왕박각시, 남가뢰 등 다양한 곤충의 모습이 고화질 최첨단 촬영 장비를 통해 손에 만져질 듯 실감 나게 담겼다. 김정민 PD는 “이전에 아마존 부족을 촬영할 때는 사람이라는 공통 범위 안에 있어서 서로 호응하는 게 있었다. 하지만 곤충은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좋아하는 환경을 아무리 만들어줘도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벌 촬영은 제작진에게 가장 힘든 과제였다. 김정민 PD는 실제로 장수말벌을 찍는 과정에서 벌에 쏘여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김진만 PD도 “가장 힘들었던 건 벌 촬영이었다. 벌이 가장 활동적인 때가 7~8월이라 지난여름 황무지 모래사장에 사는 벌들을 찍었는데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와중에 벌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엎드려서 배를 깔고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특별히 전체 영상을 3D로 촬영했다. 최첨단 3D 카메라인 레드 에픽(Red Epic) 카메라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3D 접사 카메라 등 8종류의 3D 카메라가 동원됐다. 손인식 촬영감독은 “아주 작은 곤충의 접사 촬영이 가능하도록 3년 전에 ‘MBC 손 인섹트(insect) 카메라’라고 이름 붙인 카메라를 우리가 직접 제작했다”며 “매미가 날개를 펴는 장면들을 3D 입체로 보면 상당한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