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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수사 관계자 추가 조사” 권고

    인권위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수사 관계자 추가 조사” 권고

    군 성폭력 따른 생명권 침해 근절 권고전 군대 내 성폭행·성희롱 예방책 마련시민단체 “인수위도 대책 강구해야”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공군 중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관계자 일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31일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 침해 직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날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이 발생한 부대 군 검사가 부대 관계자에게 피해자의 피해 상황 및 수사 내용을 보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피해 부사관의 국선변호인과 그의 동기 법무관이 가입한 SNS에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대화를 나눈 부분을 비롯해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압수수색 집행 전날 군사법원 직원과 통화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인권위는 성희롱 성립 여부를 판단할 때 부대장의 재량권 일탈·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의 자문 절차를 거쳐 판단하도록 국방부 훈령을 개정하라고 했다. 인권위는 또 ‘부대관리훈령’, ‘국방 양성평등 지원에 관한 훈령’ 등에 2차 피해 정의 규정을 마련하고 기소 전까지 가해자·피해자의 성명 등 신상정보를 철저히 익명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인권위가 지난해 8월 유족 측으로부터 해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한 진정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군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육해공군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조사 대상을 해군에서 육공군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인권위는 “군인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도중에 성폭력 피해를 입고 소중한 생명까지 빼앗기게 된 것은 인간의 존엄성 침해를 넘어 국가가 군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 주지 못한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밝혔다. 이날 인권위 권고에 대해 군인권센터와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공군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가 엉망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특검 도입과 함께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국방부가 마련한 대책들의 진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인권위 권고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 블리자드, 사내 성추행 피해자에 218억원

    블리자드, 사내 성추행 피해자에 218억원

    미국 법원은 29일(현지시간)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내 성추행 사건 소송과 관련해 블리자드와 연방기관이 제출한 218억 원 규모의 피해자 보상 합의안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은 이날 블리자드와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마련한 소송 합의안의 효력을 인정했다. EEOC는 작년 9월 블리자드에서 심각한 사내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블리자드는 1800만 달러(약 218억 원) 규모의 피해자 보상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으로 EE0C와 합의했다. 법원이 합의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2016년 9월 이후부터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사내에서 성추행·성희롱을 당한 사례가 있으면 이 기금에서 보상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고, 임금 차별과 인사 보복 피해를 본 직원들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성범죄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미국통신근로자노조(CWA)와 EEOC에 앞서 블리자드를 먼저 고발했던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이번 합의안을 비판했다. 사내 성추행 문화를 조장하고 피해자들의 항의를 묵살한 블리자드 경영진의 책임을 묻지 않았고 보상금도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CWA는 “법원의 합의안 승인은 실망스럽고 시기상조”라고 지적했고, DFEH는 블리자드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계속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성추행 피해자 괴롭힌 해군 군인들…‘신고자 누구냐’ 압박까지”

    “성추행 피해자 괴롭힌 해군 군인들…‘신고자 누구냐’ 압박까지”

    해군 산하의 한 기관에서 성추행 피해자를 조직적으로 괴롭히고 업무에서 배제시킨 뒤 오히려 피해자를 고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기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 A씨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집단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성추행’ 기관장 해임 후 괴롭힘 시작” 센터는 A씨가 2019년 10월 회식 자리에서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 기관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당시 기관장이 A씨와 다른 피해자의 손등에 입맞춤을 하려 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이 기관장은 같은 해 11월 해임됐고, A씨 외 다른 피해자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위 사건 발생 후 동료들의 직장 내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센터 측은 주장했다. 군인 대상 교육 업무를 하는 팀장인 A씨는 2020년 9월 교육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팀원인 현역 군인 B소령과 같이 있던 사람의 권유로 셋이 서로 수고했다는 의미로 악수를 했다. 그런데 B소령이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6월 A씨를 고소했다. B소령은 또 지난해 2월쯤 A씨가 자신의 팔을 강제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직 해군 중위 C씨는 2019년 A씨와 함께 해군 부대에 출장을 갔는데 A씨가 같은 숙소와 같은 차량을 이용하고 함께 식사할 것을 강요했다며 A씨를 강요 혐의로 군사경찰에 신고했다. 김숙경 센터 군성폭력상담소장은 “A씨는 출장 경험이 많지 않은 C씨 편의를 위해 숙소를 예약해주고, 출장 가는 부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했다. 그때마다 C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당시 C씨가 A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밝혔다. 업무에서 배제된 피해자…인권위에도 진정 A씨는 지난해 3월 새 기관장 부임 이후 본격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한 상급자가 전임 기관장의 추행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색출하려고 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김 소장은 “피해자가 보호와 지원을 받기는커녕 기관장을 몰아낸 조직의 배신자로 몰려 고통받고 있는 현실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처한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B소령과 C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각각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군은 “해당 군무원과 당시 부대원 간 상호 고소 건은 군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출한도 초과에 직원 성추행까지 한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구속기소

    대출한도 초과에 직원 성추행까지 한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구속기소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금융기관에서 대출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받고 직원들을 성추행한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대구 모 새마을금고 전직 이사장 A(58)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20년 11∼12월 담보물건의 가치를 과대평가해 자신과 가족 명의로 대출한도액을 초과해 9억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자신의 얼굴을 피해자 얼굴 가까이 댄 혐의도 받고 있다
  • 발달장애인 수사 조력 제도 유명무실

    발달장애인 수사 조력 제도 유명무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수사 조력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방어권이 침해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서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피의자 혹은 피해자의 방어권을 위해 조력인 및 전담수사관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주민(24·가명)씨는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용산구 등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절도 등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탓에 이번에는 실형(징역 1년)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발달장애인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현행법은 전담 사법경찰관을 지정해 이들이 발달장애인을 조사 또는 심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과 신뢰 관계에 있는 보조인이 조사 과정에 동석할 수 있게 했다. 이씨는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지적장애 3급”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형사 절차상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지 않았다. 이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에선 발달장애인 전담수사관이나 보조인 조력 제도를 안내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이씨를 조사한 서울 동작경찰서에는 4명의 발달장애인 전담 사법경찰관이 근무 중이다. 이씨는 같은 해 의정부에서도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도 발달장애인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이씨 측 변호인인 손영현 변호사는 지난 21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고 발달장애인이 피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을 경우 장애인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달장애인 피의자 수사 준칙을 마련하고 전국 경찰서 범죄수사 직원을 대상으로 준칙 교육을 실시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해 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손 변호사는 “발달장애인 전담수사관의 경우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다”면서 “발달장애인 피의자가 처한 총제적이고 복잡한 범죄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애인 형사절차 지원 등을 하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의 김성연 사무국장은 “절도·성추행·폭행·보이스피싱 관련 피의자 수사 지원이 해마다 평균 100~150건 정도 된다”면서 “법에서 보장된 취지대로 인지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형사절차상 방어권 보장 지원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있으나 마나한 발달장애인 수사 조력…“재발방지 권고” 인권위에 진정

    [단독]있으나 마나한 발달장애인 수사 조력…“재발방지 권고” 인권위에 진정

    경찰, 지적장애 밝혀도 권리 안내 부실피의자 조사 방어권 행사 어려운 현실인권위에 권리 침해 방지 위한 진정 제기발달장애인에 대한 수사 조력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방어권이 침해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서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피의자 혹은 피해자의 방어권을 위해 조력인 및 전담수사관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주민(가명·24)씨는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용산구 등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절도 등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탓에 이번에는 실형(징역 1년)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발달장애인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현행법은 발달장애인 전담 사법경찰관을 지정해 이들이 발달장애인을 조사 또는 심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신뢰 관계에 있는 보조인이 조사 과정에 동석할 수 있게 했다. 이씨는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지적장애 3급”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형사 절차상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지 않았다. 이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에선 발달장애인 전담수사관이나 보조인 조력 제도를 안내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이씨를 조사한 서울 동작경찰서에는 4명의 발달장애인 전담 사법경찰관이 근무 중이다. 이씨는 같은해 의정부에서도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도 발달장애인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이씨 측 변호인인 손영현 변호사는 지난 21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고 발달장애인이 피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을 경우 장애인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발달장애인 피의자 수사 준칙을 마련하고 전국 경찰서 범죄수사 직원을 대상으로 준칙 교육을 실시할 것을 경찰청장에 권고해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손 변호사는 “발달장애인 전담수사관의 경우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다”면서 “발달장애인 피의자가 처한 총제적이고 복잡한 범죄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애인 형사절차 지원 등을 하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의 김성연 사무국장은 “절도·성추행·폭행·보이스피싱 관련 피의자 수사 지원이 해마다 평균 100~150건 정도 된다”면서 “법에서 보장된 취지대로 인지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형사절차상 방어권 보장 지원을 현실화라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박홍근, “‘피해호소인’, 잘못된 용어 선택” 사과

    박홍근, “‘피해호소인’, 잘못된 용어 선택” 사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과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제가 충분히 고려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잘못된 용어의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폭력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야권의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소위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당시 우리 당의 입장이나, 장례집행위원회는 사실 사건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며 “누구도 무엇이 사실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당시 브리핑도 아마 제 기억으론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2차 가해를 하지 말라, 중단해 달라’고 제가 오히려 호소하는 내용이었다”며 “그 이후에 사실 진상이 밝혀지고 이 용어가 적절치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서로 인식이 같아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여성 인권을 강조하면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뽑아놓고서 원내대표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위원장을 지냈던 박홍근 의원을 선출한 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결국 젠더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방증한 꼴”이라며 “최근 2030 여성 당원이 늘었다고 자랑하던 민주당은 정작 박홍근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적반하장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 日 남아 성추행범 7년 만에 잡혔다…30대 한국 남성

    日 남아 성추행범 7년 만에 잡혔다…30대 한국 남성

    7년 전 일본 도쿄에서 초등학교 3학년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공소시효 만료 4개월을 남긴 시점에 극적으로 체포되면서 용의자의 얼굴은 현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일본 경시청은 2015년 7월 도쿄 아다치구의 한 주차장에서 초등학교 3학년이던 남자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A(35)씨를 지난 23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피해 아동에게 “사진 모델을 해주지 않겠냐”고 말을 건 뒤 엉덩이 등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고, A씨가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증거가 부족해 체포하지 못했다. 경시청은 당시 회수한 방범 카메라의 영상을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재분석한 결과, 선명한 화질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A씨는 변호사가 올 때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 경시청은 여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집중 수사 중이다.
  • “포켓몬빵 찾니?”…‘초등생 성추행’ 편의점주, 발에는 전자발찌

    “포켓몬빵 찾니?”…‘초등생 성추행’ 편의점주, 발에는 전자발찌

    수원지법 “범죄 소명됐고 도주 우려 있어”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수원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판사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힌 A씨(6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A씨의 범죄가 소명됐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수원시 권선구의 한 편의점에서 포켓몬스터 빵을 사러 온 B양에게 물건을 찾아주겠다면서 편의점 내 창고로 유인한 뒤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외출했던 B양은 당시 아버지가 잠깐 볼일을 보던 사이 혼자 편의점에 들어가 ‘포켓몬빵’을 찾고 있었고, 그때 A씨가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사건 직후 편의점을 나가 피해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찰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 가해자 경찰 조사 받아

    “경찰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 가해자 경찰 조사 받아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와 피해자인 60대 B씨의 1차 조사를 마쳤다. A씨는 16일 오후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B씨를 휴대폰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퇴근하던 중 누군가 침을 뱉는 소리가 들린 동시에 B씨의 얼굴에 침이 튄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B씨는 침을 뱉은 여성 A씨에게 “아가씨, 이렇게 침을 뱉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항의했다.그러자 A씨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욕설을 하고 B씨가 112에 신고를 하려 하자 발길질을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B씨의 머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에는 A씨가 “나는 경찰에 빽이 있다”, “쌍방이야”는 등의 말을 한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민 2명도 폭행을 당했지만 해당 혐의의 피해자를 찾을 수 없어 입건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일벌백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폭행 피해자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촌형에게 사건의 내용을 듣고 울분을 참기 못해 청원을 올린다”며 “저희 사촌형은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3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하신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충격이 많이 크셨을 텐데도 주변 지인과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게 많이 창피다하고 사건을 숨기려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온라인 댓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포켓몬빵 줄까” 전자발찌 찬 60대, 초등생 성추행

    “포켓몬빵 줄까” 전자발찌 찬 60대, 초등생 성추행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포켓몬빵’을 찾아 주겠다며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초등생 B양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다. 아버지와 외출했던 B양은 당시 아버지가 잠깐 볼일을 보던 사이에 혼자 편의점에 들어가 포켓몬빵을 찾고 있었다. 그때 A씨가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B양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에 나선 B양은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고 B양의 아버지로 신고로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외출 제한 준수사항 등을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은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 상태로 복귀함을 원칙으로 한다.” 2012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임명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원대 복귀’ 발언을 했다. 인수위에서 일했다고 해서 차기 정권의 요직을 보장받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이는 끝내 빈말로 남았다. 김 위원장 본인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지명된 데다 인수위 출신 상당수가 초대 내각의 장관이 되거나 청와대에 진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병역, 부동산 논란 속에 자진사퇴했다. 차기 정권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인수위 근무는 공무원들에겐 ‘로망’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선인 입장에서도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인수위 출신들을 정부 요직에 배치해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에서도 ‘실무형’ 인수위를 강조해 왔지만 ‘인수위=출세 코스’라는 공식을 깨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인수위에 들어갔다고 꼭 끝도 좋은 건 아니다. 과잉 충성의 늪에 빠져 공직 생활을 오욕 속에 마무리한 사례도 많다. 인수위 출신들의 행보를 유형별로 나눠 봤다. ●초고속 승진형 서울신문이 이명박(MB)·박근혜 정부의 인수위 파견 공무원 121명의 인사를 분석해 보니 정권 임기 내 승진한 비율이 67.8%였다. ‘승진 코스’인 청와대 파견 비율도 45.5%였다. 5년 임기 동안 2개 직급 이상을 뛰어오른 이도 적지 않았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서울시 기획담당관(4급 서기관) 당시 MB 인수위에 참여했다. 이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거쳐 행정자치비서관까지 올랐다. 5년 만에 4급에서 1급이 된 것이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며 14년 만에 인수위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공들이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다. MB 정권의 실세 그룹이었던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출신 공직자)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도 인수위 활동을 발판 삼아 초고속 승진했다. 그는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 치안비서관→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까지 올랐다. 다만 영포라인을 보는 마뜩잖은 시선 속에 경찰청장은 되지 못했다.●불명예형 인수위 출신 장차관들은 보통 정권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다. 하지만 독이 되는 사례도 많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을 거쳐 초대 내각에 들어갔다. 취임 당시 ‘꼼꼼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 확정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공모직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 추천 후보자가 임명되도록 개입했다는 것이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임관빈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은 정권에서 국방대총장, 국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 정치인을 비난하는 온라인 댓글을 수천번 달았다는 혐의에 연루,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장석명 전 서울시 정책기획관도 대통령의 신임 속에 청와대 공직기강팀장과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으나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대통령의 의중으로 ‘깜짝 발탁’된 인사 중 일부는 빨리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다가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박근혜 인수위 참여했던 윤창중씨는 임명 때부터 정치적 편향 논란 있었다. 이후 대통령 미국 방문 때 성추행을 저질러 경질됐다. 이 사건으로 박근혜정부 국정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권력 충돌형 정책 등을 두고 정권과 정면충돌한 인물도 있다. 진영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인수위에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던 그는 2013년 3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됐지만 청와대 측에서 노인 기초연금 공약을 후퇴시키려 하자 반발한 뒤 사임했다. 하지만 이후 당적을 옮겨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됐다. 인수위원을 지낸 홍기택 전 중앙대 교수도 박근혜 정권에서 산업은행장을 지냈지만 “서별관회의(비공식 경제부처장 회의)에서 산업은행에 대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부침 없는 엘리트형 어느 정권에서나 실력을 보고 중용하는 엘리트형 관료도 많다. 한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은 “인수위 파견자 중 유독 승진이 많은 건 에이스들이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인수위에서 전문·실무위원으로 파견됐던 기획재정부의 은성수·홍남기 국장과 이억원 과장, 지식경제부 박원주 국장(이상 당시 직급)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차관급으로 일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인수위원이나 파견 공무원들은 정권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일을 인수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이전에 업무를 했던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 제주도교육청 “이번주 학생인권침해 여고 학생들 실태조사 4월초 발표”

    제주도교육청 “이번주 학생인권침해 여고 학생들 실태조사 4월초 발표”

    제주도교육청은 21일 기자실에서 지난 15일 제주 한 사립여자고등학교 학생인권침해 실태 기자회견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제주 한 사립여자고등학교 졸업생 A씨는 지난 15일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욕설, 폭언, 성추행 등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A씨는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학생인권조례 TF팀과 함께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폭로하고,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18일 학부모총회를 열었고, 진상조사 과정에서 진정인을 비롯한 학생들이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협조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사안 처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 위해 국가인권위워회 제주출장소와 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소위원회 등 외부전문가 포함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사안에 대한 객관적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주까지 졸업생 및 재학생 2~3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문항과 설문 방법에 대해 최종 검토 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진정서에 기재된 해당학교 2022년 1월 졸업생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현실적인 조사의 어려움이 있어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자발적 개별참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주 설문조사에 대한 분석을 마치면 늦어도 4월초 쯤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영관 학생인권교육센터장(장학관)은 “진정인이 요구사항은 학생인권침해 재발방지와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이었다”며 “인권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유관기관 등과 협조 아래 권고조치는 물론 문제점 발생시 해당 교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권고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학교 교장은 현재 교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특정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확인을 통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후속조치 발표에 대해 “재발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 교사들에게 변명의 빌미만 제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학생인권교육센터는 가해교사 처벌과 관련한 질문에 해당학교에 ‘권고’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말 초·중·고 학생인권실태조사를 마쳤으나 이번 사태와 맞물리면서 발표를 미뤘다. 조만간 내놓을 이 조사에서도 학생과 교사간의 인권 감수성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 ‘노예 걸그룹’이라 불렸던 다율, 4년만에 입 열었다 “성추행 당해도...”

    ‘노예 걸그룹’이라 불렸던 다율, 4년만에 입 열었다 “성추행 당해도...”

    과거 ‘노예 걸그룹’ 논란을 촉발했던 베이비부 출신 다율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실화탐사대‘ 그 걸그룹…논란 후 4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그룹 ‘베이비부’ 출신 가수 다율을 인터뷰한 영상을 게재했다. 다율이 속한 베이비부는 열악한 활동 환경뿐만 아니라 활동 기간 동안 정산을 전혀 받지 못해 MBC ‘실화탐사대’에서 ‘노예걸그룹’이라 소개된 바 있다. 다율은 “활동 당시 회사에서 지원이 굉장히 열악했다”고 돌아봤다.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 숙소에 대해 “창문이 사람 몸이 통과할 수 있었다. 스케줄에 가려는데 (세금미납으로 인해) 물이 나오지 않아 집 앞 이발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씻고 간적도 많다. 나중에는 집주인이 우리에게 얼른 나가라고 독촉했다”며 “언제 숙소에서 나갈지 몰라 짐을 항상 싸놓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케줄 소화의 경우 “음악 방송을 다닐 때도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며 “머리스타일이나 화장이 화려하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일이 많아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며 회사의 빈약한 지원을 고백했다. ‘더 유닛’ 출연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다른 참가자들은 스태프 분들이 대기 중인데 저는 항상 혼자인 거다. 다들 예쁘게 촬영이라고 꾸미고 있는데 저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다 알아서 하고 가야 해서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가장 서러웠을 때는 ‘아육대’에 나갔을 때였다고. 멤버, 스태프 없이 홀로 참가했다는 다율은 “저희는 그렇게 유명한 팀도 아니었고 현장에 가면 서로 친한 팀들이 많지 않나. 대기를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멤버가 있거나 팀 스태프 분들이 있으니까 챙겨주시는데 저는 한 명도 없는 거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저 혼자 있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있을 곳이 없었다. 자리도 없고.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 생각하면서 화장실에 있었다. 밥은 먹어야 되지 않나. 마침 그때 PPL로 샌드위치가 온 거다. 그거를 먹으려고 하는데 먹다가 체할 것 같아서 버렸다. 회사에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 없으면 어딜가나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행사 다니면서 겪었던 고충도 고백했다. “행사장 관객들은 술 마시면 기분이 좋으니까 막걸리를 던지며 나가라고 외쳤다”며 “사진 찍을 때 관계자들이 엉덩이를 슬쩍 만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대표한테 말하니 ‘나중에 다른 행사를 줄 수 있으니…’라고 말하며 아예 보호를 해주지 않는 상황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정산을 못 받은 상황에 대해 “저희가 더 바라는 게 없다. 그냥 저희만 놔달라고 말했다(계약만 풀어달라는 뜻)”며 “지금은 다행히 소송적인 부분은 다 끝났다. 그래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율은 “무대에 오르고 싶은데 막상 오를 무대가 없는 거다. 팀을 탈퇴하고 나서는 2019 미스코리아, 베스트 엔터테이너 선발대회 등 대회에 나갔다”며 현재는 “멤버들과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 길을 놓지 못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 ‘노예 걸그룹’ 다율 “화장실서 출연 대기, 성추행도 당하고…”

    ‘노예 걸그룹’ 다율 “화장실서 출연 대기, 성추행도 당하고…”

    ‘노예 걸그룹’이라 불린 베이비부 출신 다율이 과거 활동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실화탐사대 그 걸그룹…논란 후 4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가수 다율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다율은 과거 MBC ‘실화탐사대’에서 ‘노예 걸그룹’으로 소개됐던 베이비부의 멤버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다율은 걸그룹 활동 당시의 열악한 환경 뿐 아니라 수백 개의 행사를 뛰고도 전혀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다율은 “활동 당시 회사에서의 지원이 굉장히 열악했다”면서 "당시 머물던 숙소는 창문으로 사람 몸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방법 수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케줄 가려는데 (세금미납으로 인해) 물이 나오지 않아 집 앞 이발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씻고 간 적도 많다. 나중에는 집주인이 우리에게 얼른 나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율은 MBC ‘아이돌 육상 대회’에 출연했을 때 가장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다율은 "다른 멤버와 스태프 없이 홀로 참가했다. 딱히 혼자 있을 만한 곳이 없어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화장실에서 대기했다"면서 "당시 PPL로 나왔던 샌드위치를 먹으려는데 체할 거 같아서 버렸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한 행사를 다니면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다율은 "행사장 관객들은 술 마시면 기분이 좋으니까 막걸리를 던지며 나가라고 외쳤다”며 “사진 찍을 때 관계자들이 엉덩이를 슬쩍 만지는 경우가 있었으며 다른 멤버에게는 허벅지를 만지면서 뽀뽀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다율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서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으며 조만간 기존 멤버들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을 들고 복귀할 뜻을 나타냈다.
  • “시민단체, ATM기서 돈 빼듯이” 오세훈 서울시장 발언 수사 착수

    “시민단체, ATM기서 돈 빼듯이” 오세훈 서울시장 발언 수사 착수

    오세훈 “10년간 민간보조금·위탁금에 약 1조”단체 “액수 부풀려, 일반기관 빼면 3816억”吳 “그들만의 리그, 시예산 부당 특혜 지원”에시민단체 “사실 아냐… 보조금 적법하게 수령”‘시민단체가 예산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 빼내듯 받아왔다’는 취지로 발언해 명예훼손으로 고발 당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원재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오!시민행동) 공동상임대표는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시민행동은 전국 1090개 시민단체와 주민모임으로 결성돼 있다.  단체는 지난해 9월 13일 ‘서울시 바로세우기’ 기자회견 중 오 시장이 “서울시 예산을 ATM기에서 돈 빼내듯 받아왔다”는 발언으로 시민단체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며 지난 1월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민간보조금과 민간위탁금으로 (시민단체에) 지원된 총금액이 무려 1조원 가까이 된다”고 발언했다.이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오래 활동해오다 서울시장이 됐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은 여직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오 시장은 이후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후임 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오 시장이 액수를 부풀렸다”며 해당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1조원은 서울시가 책정한 예산에 불과해 실제 집행금액(지원금액)과 큰 차이가 있다”면서 “시민단체라고 볼 수 없는 일반 기관에 배정된 민간위탁금을 제외하면 시민단체에 대한 예산은 3816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 ‘시민단체의 피라미드’ ‘시민단체형 다단계’ 등 시민단체들을 맹비난하면서 서울시 예산이 부당하게 특혜 지원됐다고 주장하나 그렇지 않다”면서 “적법하게 민간보조금, 민간위탁금 수령했고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 “바지 지퍼가 열려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제주 사립여고에 무슨 일 있었나

    “남자 선생님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어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상담할 때 만져요” “니네 대학 다 떨어지게 물 떠놓고 빈다” “XX년, 저런 애들은 나중에 술집에서 일한다.” 제주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폭언·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한 내용을 담은 기초 조사보고서가 공개돼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학생당사자 인권단체인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과 도내 인권단체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7~30일 졸업반 학생 347명 중 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7.5%가 욕설과 비방 등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수업중 학생들에게 파충류라고 불렀고 000이라는 친구가 수업을 잘 듣지 않으니 ‘고유정도 아니고’ 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단톡에 반 아이들의 내신성적, 등수 등의 엑셀 파일을 올리는 등 도 넘은 인권침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10.3%는 “상담시 갑작스레 다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는 등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경험한 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등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는 23.0%, 교육권 방해 29.9% 등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9.0%로 나왔다.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한 학생은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그 분은 젠틀한 신사님이라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오해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권침해 사례를 알릴 용기를 낸 A학생(전 학생회장) 등은 “재학시절 들었던 다양한 욕설과 폭언을 ‘학교가 사립이어서’라고 넘기려 했지만 상처는 깊어질대로 깊어졌고 학생들의 문제제기 후 학생들의 진로에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부 교사의 개별사례에 대한 폭로가 아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외부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의 학생인권 침해 사례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학생들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학교측의 미흡한 대처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에 대해 “첫째로 학생을 진정으로 아끼고 교육에 열정을 바치는 대다수 선생님들이 이번 일로 한꺼번에 매도되는 점이 가슴아프다”며 “극소수 일부 선생님들 때문에 상처 받은 학생도 피해자이지만, 아무 잘못 없이 열심히 살아온 선생님들도 피해자”이라며 피해 학생들보다 교사들만 감싸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욱이 이번 설문 보고서나 성명서가 다분히 의도된 편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올해 졸업생 347명 중 87명이 응답했고, 그 중 항목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9명에서 50명이었다. 그 중 가장 빈도가 많은 것이 폭언이었는데, 이 빈도수는 교사 수가 아니라 한 두 명의 교사가 했던 언사의 합계”라며 “그것을 마치 모든 교사가 그러는 것처럼 과장해서 표현한 점, 객관적 수치보다 감정적인 자유응답을 부각시킴으로써 통계와는 관계없이 거의 모든 학생의 생각처럼 호도하고 있는 점도 객관적이지 못하고 매우 자의적”이라는 변명조의 해명만 내놔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피해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며 방식과 대상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 “섹시하다” 성희롱 발언 교사 파면 …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이 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교사에 대해 파면조치를 내렸다. 부산시 교육청은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교사를 두둔한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등 2명은 특별전보 조치했다. 애초 법원 판결을 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던 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심각하고 중대하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징계위를 열고 최고 수위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은 지난 1월 말부터 특별감사를 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여학생들에게 “가슴이 부각된다”,“섹시하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교 측은 성희롱 고충 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가해 교사 행위가 성희롱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이후 가해 교사의 성희롱·추행이 계속 됐다는 진정이 잇따르자 학교 측은 뒤늦게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졌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추행 교사에 대한 파면 조치는 성폭력 비위 척결에 발 빠르게 대응을 위한 시 교육청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 공직사회 ‘직장 내 괴롭힘’, 공무상 재해로…갑질 피해 보호

    공직사회 ‘직장 내 괴롭힘’, 공무상 재해로…갑질 피해 보호

    공무원 사회 직장 내 괴롭힘, 국가 책임 강화앞으로 직장 내 괴롭힘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된다. 직장 내 괴롭힘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 보상 근거를 규정한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인사혁신처는 밝혔다. 기존에는 행정규칙인 ‘공무상 질병 판정 기준’(인사처 예규)으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상 재해를 보상했다. 향후 이를 상향 입법해 공무원 사회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통과 후 국회로 제출돼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을 ‘공무원 행동강령’에서의 ‘갑질’ 개념에 포함시켰다. 갑질로 인한 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방안 등 세부 행위기준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공무원 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성추행 등으로 고충을 호소하거나 퇴사·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 게 계기가 됐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사례를 언론 보도·국민신문고로 집계한 결과 신원이 확인된 직장인 18명 중 9명이 공공기관 소속이었다. 지난해 1월 9급 공채로 임용돼 7월 대전시청의 한 부서로 발령받은 신입 공무원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임용 후 8개월 만이다. 피해자는 1시간 일찍 출근해 상사가 마실 커피를 준비하고 책상을 정리하라는 지시에 부당하다고 거부했다. 이에 투명인간 취급·업무 배제 등 조직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인사처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을 겪은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과 유족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 10대 자매 상습 성추행한 70대 목사, 징역 7년형 확정

    10대 자매 상습 성추행한 70대 목사, 징역 7년형 확정

    10대 자매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목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7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신상정보 공개 5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원도 한 교회 목사이자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던 A씨는 2007년부터 2년간 자신이 운영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건 당시 10대였던 세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08년 B(당시 17세)양을 사무실로 불러 유사성행위를 하고, 비슷한 시기 B양의 동생 C(당시 14세)양을 상대로 가슴을 만지거나 끌어안은 뒤 입을 맞추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세 자매가 성인이 되고 A씨를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1·2심은 피해자들이 추행 경위와 방법, 범행 장소의 구조, 범행 전후 피고인의 언행, 범행 당시 느낀 감정 등을 일관되게 진술한 점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 공소사실 특정과 공소장변경 또는 피해자 진술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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