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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이준석 징계 촉구, 물타기 아냐…정치권 성범죄 해결 나서야”

    박지현 “이준석 징계 촉구, 물타기 아냐…정치권 성범죄 해결 나서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완주·최강욱 의원 사건을 비롯해 우리 당에 접수된 모든 성폭력 범죄를 예외 없이, 은폐 시도와 2차 가해까지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폭력 범죄 해결에는 여야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당 내외에서 성폭력 범죄에 사과할 때냐며 지방선거에 집중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선거는 반복되고 선거만큼이나 성폭력도 끊임없이 반복된다. 개인의 인격과 존엄이 파괴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선거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징계를 촉구한 것을 두고 물타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제가 주장하는 것은 여야 모두 정치권 성범죄 해결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성비위 논란을 겪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그를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성폭력 전과가 있는 대통령실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해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성폭력적인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두 번이나 경고를 받았다”며 “윤재순 비서관은 자신의 시집에 지하철 전동차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라며 지하철 성추행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시를 실었다. 그것은 문학이라 할 수 없는 정말 끔찍한 인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정작 아무런 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총무비서관은 성폭력 예방교육을 비롯해 비서실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국민을 위해서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용납해서도 안 되는 인사”라고 덧붙였다.
  • ‘강한 여당’ vs. ‘힘있는 야당’ 정면승부…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완료

    ‘강한 여당’ vs. ‘힘있는 야당’ 정면승부…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완료

    전국에서 총 7616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6·1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한 후보 등록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총 55명 등이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대선주자들까지 직접 나선 7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양 진영이 전면전을 치렀던 대선 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치러지는 전국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득표 차가 0.73%포인트에 그쳤던 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확실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약 3주 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 집권 1년차 국정 동력의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5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회에서는 소수당의 무기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직후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수 의석의 위력을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피켓 시위, 국회의장 압박,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신청으로 사법부에 SOS를 치는 대응법도 야당 시절과 다르지 않았다. 제1야당 민주당의 압도적 의석 점유는 2024년까지 국민의힘이 안고 가야 하는 숙제다. 6·1 지방선거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집권 초기부터 민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 이상에 승리하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지방권력의 균형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북미 회담과 맞물렸던 2018년 지방선거는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냈다. 서울시의회는 110석 중 국민의힘 시의원이 단 6명뿐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10년 교체설을 깬 지난 3월 대선을 거치며 정당 지지율이 우상향한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한국갤럽, 10~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가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갤럽 측은 양당의 지지율 희비를 정권 출범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민주당은 서울시장에 송영길 전 대표, 경기지사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충북지사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총출동했다. 대선 패배 후보가 상당 기간 휴식기를 가졌던 것과 달리 이 전 후보를 직접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수로 발탁하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국 선거를 이끌도록 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절박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과반 승리로 ‘힘있는 야당’을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한 의회권력에 더해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전국선거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를 보다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다. 6·1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 견제를 원하는 민심이 확인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개혁입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변수는 지방선거가 임박해 불거진 당내 성 비위 의혹이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지난해 4월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트라우마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검찰에서 술자리 성추행으로 2차례 징계받은 전력에도 대통령실 비서관에 임명된 점 등을 조준하며 반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인선 경위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4일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은 이재명 계양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한다.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 [사설] 민주당 또 성비위로 박완주 제명, 특단 대책 내놔라

    [사설] 민주당 또 성비위로 박완주 제명, 특단 대책 내놔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3선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했다. 지난해 말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586그룹의 대표주자로,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치인이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입으로는 개혁적인 목소리를 높이면서 행동은 말과 달랐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당에서 제명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통해 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등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성추문이 잇달아 터지면서 당의 존립마저 흔들렸고 결국 대선에서도 패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성폭행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올 1월에는 김원이 의원의 전 보좌관이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성추문이 잇달아 터지면서 국민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 당은 그때마다 똑같은 사과를 반복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최근에는 어처구니없는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까지 나왔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로 되었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또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성추문 사례도 더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성추문 집단’의 오명을 다시 뒤집어쓰면서 20일도 채 안 남은 6·1 지방선거에도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당 차원에서 공식 사과하고 성비위와 관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 등교길 초등학생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80대 구속송치

    등교길 초등학생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80대 구속송치

    아침에 학교에 가던 12살 초등학생이 이웃에 사는 80대 노인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A(80대)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7일 오전 남양주시에 한 골목길에서 등교하던 B(12)양에게 “착하게 생겼다”며 말을 건네더니 갑자기 신체 접촉을 시작했다. B양이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하자, 어깨를 꽉 붙잡은 채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발생한 일이라 마땅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양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으나, 서로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검거 직후 치매설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B양은 사건 이후 대인기피 증상을 보이며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에도 초등학교 등교 안전 도우미로 일하면서 등교하던 12살 어린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처벌을 받았으며, 3개월 후에는 버스 안에서 9살 어린이를 또 다시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국힘 경남 의령군수 후보 무공천 결정...법원 후보공천효력 정지 결정

    국힘 경남 의령군수 후보 무공천 결정...법원 후보공천효력 정지 결정

    법원이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 의령 군수 후보 공천 결정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로 공천됐던 오태완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12일 의령군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김정권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출한 의령군수 경선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인용했다. 이같은 법원 결정으로 앞서 국민의힘이 오 예비후보를 의령군수 후보자로 결정한 효력이 정지됐다. 김 전 의원은 성 추문으로 재판 중인 오 예비후보가 피선거권이 없이 경선에 참여해 경선을 치렀으며 이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 전 의원은 성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를 경선에 참여시킨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지난 3일 군수 후보에서 사퇴했다. 오 군수는 국민의힘 탈당서를 제출하고 이날 무소속으로 다시 후보 등록을 했다. 의령군수 선거는 오 군수의 탈당후 무소속 출마로 김충규(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손호현(전 경남도의원)·오태완 후보 등 무소속 세 후보끼리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의령군수 공천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의령군수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령군 지역을 군수 후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오늘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해 다시 경선을 진행할 여유도 없는 시점에서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군민만 바라보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 민주, ‘보좌관 성추행 의혹’ 박완주 제명… “당내 성비위 발생 송구”

    민주, ‘보좌관 성추행 의혹’ 박완주 제명… “당내 성비위 발생 송구”

    더불어민주당은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을 12일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고 신형영 비대위 대변인이 전했다. 신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2차 가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내부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명으로 박 의원은 무소속 신분이 된다. 86그룹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 [차이나S] ‘코로나 대유행의 그림자’...홍콩, 부모 아동 학대 건수 역대급 증가

    [차이나S] ‘코로나 대유행의 그림자’...홍콩, 부모 아동 학대 건수 역대급 증가

    코로나19의 오랜 유행으로 홍콩을 덮친 ‘코로나 블루’가 아동 학대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 사회복지부 소속 아동보호등록소가 지난해 집계한 아동 학대 건수는 총 1367건으로 지난 2020년 대비 무려 940건 이상 급증했다고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시기 신고된 사건 피해 아동의 수는 1천 367명, 가해자는 1천 44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준 년도 대비 약 45% 이상 아동 학대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의 피해 사례에서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가 동시에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아동보호등록소가 진행한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신고 접수된 아동 학대 사건 중 신체적, 정신적 학대가 있었던 경우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추행(32.8%), 수시로 아이들을 굶기기는 등의 무단 방치(20.1%) 행위가 그 뒤를 따랐다.  아동 학대 피해를 호소한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12~14세(25.7%)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의 피해자 상당수가 누구보다 아이를 소중하게 돌봐야 할 부모로부터 강간 및 강제추행과 같은 성적 학대와 상습적인 폭언, 폭행을 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아동 학대를 자행한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부모(59,9%)였으며, 학교 친구와 또래 집단(31.8%)이 그 뒤를 이었다. 더욱이 아동 학대 피해를 호소한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65.7%가 사건 신고 이후에도 가해자와 같은 주거지 내에서 동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홍콩의 아동보호등록소는 사건 가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육아에 문외한이거나, 자녀 양육 시 각종 심리적인 문제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상습적으로 아동에게 가학적인 행위를 한 가해자 가운데 약 21%는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정상적인 혼인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으며, 이들은 자신의 환경을 비관해 자녀를 방치하거나 폭언을 가하는 등 아동 학대를 자행했다.  이에 대해 돈나 웡 아동학대반대단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좁은 집 안에 갇혀 있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아동 학대 증가의 원인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 봉쇄와 부모의 실업, 소득 감소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를 꼽았다.  홍콩아동보호협회 카먼 챈 서비스 책임자는 “홍콩에는 체벌을 훈육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가정 내 체벌은 훈육이 아니라 폭력의 한 형태라는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마지막까지 높은 지지율… 文 “시골로 돌아갑니다”

    마지막까지 높은 지지율… 文 “시골로 돌아갑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득표율보다 직무 수행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으로 남게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임기를 마치고 시골로 돌아갔다. 전날 오후 6시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업무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공식 행사도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이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줬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겠나”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원래 우리가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 여러분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라며 반려동물들을 돌보고 농사를 짓고 가까운 성당도 다니고 길 건너 이웃인 통도사에도 자주 가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겠다고 말했다.소속 정당보다 높았던 지지율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임기 연차에도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면서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긍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통령 임기마지막 날인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5년 평균 직무 수행 지지율은 51.9%로, 대선 득표율 41.08%보다 높았다. 최고치는 취임 2주차인 2017년 5월 4주로, 84.1%를 기록했다. 최저치는 2021년 4월 4주 33.0%였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이슈로 △정권 초반 적폐 청산, △대북 이슈(도보다리 회담, 평양 방문 등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와 총선 압승, △K-방역 성과 등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위기 상황에 따른 결집 효과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증가에 영향을 준 주요 사건·이슈로는 △부동산 대응(LH사태, 대장동 의혹 등), △대북 이슈(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공정 이슈(조국 전 장관 사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등 여권 인사의 성추행 이슈, △코로나 대응(백신 수급 등) 등으로 분석했다. 마지막 직무 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4%p 하락한 41.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5%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6일(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국민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文정부 시기 권력형 성범죄에 미온적 대처”

    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文정부 시기 권력형 성범죄에 미온적 대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 역할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9일 김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실현계획을 묻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하며, 당선인께서는 여가부 장관을 중심으로 여가부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과 소통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무엇보다 인구, 가족, 아동 문제를 챙기며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과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수 있는 부처의 새로운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한국의 세계성격차지수(Gender Gap Index·GGI)가 낮은 이유에 대해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낮고, 경제활동 관련 (남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에서 여성 비율을 높이는 한편,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기 여가부의 역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묻자, 김 후보자는 “디지털 성범죄 처벌 및 피해자 지원 강화, 한부모·다문화가족 등 지원 확대, 위기청소년 보호 강화 등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젠더갈등 해소 미흡,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미온적 대처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여가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노력했으나, 사건 초기 피해자를 ‘피해고소인’으로 지칭하는 등 보호 주무부처로서 조치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여권의 ‘피해호소인’ 표현에 대해 “피해자에게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당연히 2차 가해”라고 말했다. 이미 폐지가 확정된 부처 장관의 역할을 묻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조직을 운영하면서 여가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겠다”며 “여가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중요한 만큼 시간을 특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미투의혹 당사자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

    “미투의혹 당사자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우건도(73) 전 충주시장을 6.1 지방선거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하자 여성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주여성의 전화 등 도내 8개 단체는 9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사건의 당사자인 우 전 시장을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며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성폭력 가해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심사원칙을 발표하고 스스로 이를 무시한 공천을 강행했다”며 “몰지각한 민주당의 행태는 160만 충북도민과 성평등 사회를 열망하는 여성유권자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여성단체들의 항의에도 우 전 시장을 포함시켜 경선을 진행해 지난 5일 우 전 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우 전 시장의 미투사건은 2018년 2월 피해자가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여성단체들은 피해자 지원활동을 펼쳤고, 우 전 시장이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공천무효 활동을 전개했다. 우 전 시장은 출마해 낙선했다
  • ‘피해자 영상진술 위헌’ 영향…대법 “미성년 성추행 사건 재심리”

    ‘피해자 영상진술 위헌’ 영향…대법 “미성년 성추행 사건 재심리”

    헌재 위헌 결정 영향, 대법 파기환송피해자 영상진술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에게 선고된 실형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추행) 혐의로 기소된 A(4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당시 12세였던 의붓딸의 친구 B양이 잠자는 동안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으나 피해자 진술과 조사 과정을 촬영한 영상물 등이 증거로 인정됐다. 구 성폭력처벌법 30조 6항은 19세 미만이거나 장애로 인해 사물변별·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진술이 조사에 동석한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진술조력인으로부터 진정성이 인정되면 증거로 쓸 수 있다고 규정해 미성년 피해자인 B양의 직접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심 판결이 나온 후 헌재는 피해자 영상진술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는 해당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피고인의 반대신문권을 사실상 배제해 방어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 외에도 청소년성보호법 26조 6항에 동일한 내용을 규정한 조항이 있는 만큼 이 조항을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쟁점으로 봤다. 대법원은 헌재의 판단이 이번 사건에 효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성보호법 조항이 위헌인지 여부 또는 그 적용에 따른 위헌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 피해자를 증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듣고 피고인에게 반대신문권을 행사할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관해 심리·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위헌 결정이 이뤄진 이상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조사 과정을 촬영했더라도 피고인이 그 영상물을 증거로 하는 데에 부동의하는 경우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법원은 성범죄 사건의 심리에 있어 피고인의 반대신문권을 보장하면서도 아동·청소년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일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 자기 직업을 이용해 여중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다. 최근 야후 재팬에 따르면, 도쿄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진 가부키초에서 ‘아아네 미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인기 호스트 오오하시 타쿠마(25)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으로, 지난해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2학년 A양(당시 13)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오오하시는 A양이 SNS에 “친구 모집한다”라는 글을 보고 A양에게 연락했다. 이어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쌓은 친분을 이용했다. 오오하시는 지난해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A양을 자택으로 불러 성추행했다. 또 A양에게 음란한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 그의 범행은 같은 해 9월 가출한 A양이 가부키초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발견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오오하시는 “직업상 여성과 접촉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학생과는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A양과 만나는 동안 성 노예로 삼고 싶어졌다. 그 결과 명령조로 음란한 영상을 보내게 했다”고 진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오오하시는 자신의 도구인 ‘미남계’를 악용했다. 비열한 범죄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 ‘고등래퍼’ 최하민, 9세 남아 성추행 인정… “몸이 아파서”

    ‘고등래퍼’ 최하민, 9세 남아 성추행 인정… “몸이 아파서”

    엠넷의 인기 힙합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 래퍼 최하민(활동명 오션검, 23)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하민은 지난 27일 팬 60여명이 모여 있는 그룹 채팅방(팬톡방)에서 최근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래퍼 A씨가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 최하민은 채팅방에서 “제가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세 B군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다수 매체는 ‘고등래퍼’ 출신 A씨가 남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 중이라고 보도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최하민이 가해자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전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노종찬)에 출석해 “피고인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70여일간 입원했다.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도 거리에서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하민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사과했다. 선고는 오는 6월 초 열린다.
  • 진혜원 “이재용 회장 등 구속되면 돈 덜 줬나 의심” 검찰개혁 주장

    진혜원 “이재용 회장 등 구속되면 돈 덜 줬나 의심” 검찰개혁 주장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검찰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진 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란해서 저녁 늦게 지인과 비락식헤 한 병 했다”며 “검사가 기소만 할 수 있는 입법을 하는데 왜 에너지를 쏟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글머리를 열었다. ● “전직 상사 돈벌이에 이용당해” 그는 “상사로부터 ‘○○○ 소환해서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소환해서 조사하면 전관 변호사와 출석하는데 그런 후에는 내사 종결하라는 지시를 받고 거부하면 사건을 재배당 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몇 번 겪다보니 수사를 통해 전직 상사 돈벌이에 이용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후배 공무원을 장래 자기의 돈벌이에 이용하는 시스템이 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적었다. 이어 “선배들과 고민 상담도 해봤는데 그냥 내사 종결하지 뭘 고민하냐고들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후배들은 ‘제가 안 하면 제 동기가 할 텐데 그 꼴은 못 봐요’라며 지시를 따른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이재용 회장 등 재산이 제법 되는 사람들이 구속되면 달라는 돈을 덜 줬나 하는 의심부터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회사에서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법률가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선배들 돈 벌어주는 사냥개로서의 능력’과 ‘국회 의석 비율을 바꿔버릴 수 있는 능력’인 경우를 자주 봤다”고도 했다. 그는 “피의사실공표 금지 원칙은 휴지통에나 들어가야 할 원시사법이 됐다”며 “가장 공정해야 할 법 집행기관의 불법이 ‘불법의 트리클 다운 현상’을 초래하듯 국민 전체에 만연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진 검사, 현재 정직 상태 진 검사는 지난달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지난해 8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진혜원 부부장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진 검사에 대해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진 검사는 같은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직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정직으로 의결됐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 검사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이 글이 피해자를 조롱하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진 검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 “띠부씰 줄게, 같이 화장실 가자”…‘포켓몬빵’ 유괴 주의보

    “띠부씰 줄게, 같이 화장실 가자”…‘포켓몬빵’ 유괴 주의보

    SPC삼립에서 출시한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아이들을 유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녀 두신 분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녀 두신 분들은 유의하길 바란다”며 한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보낸 안내문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이들에게 ‘띠부띠부씰’(스티커)을 보여주며 “함께 관리 사무소 화장실을 가면 주겠다”면서 유인했다. 아이는 남성을 따라갔지만 이를 본 다른 아이 엄마가 말리면서 사고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학교 측은 “요즘 포켓몬빵과 스티커에 열광하는 아이들 심리를 이용해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며 “유사 사건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주작일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일부 네티즌은 “사실은 모르겠지만 단지에 공문도 붙고 안내 방송도 나왔다”, “우리 옆 단지다”고 언급했다.“포켓몬빵 줄까” 전자발찌 찬 60대, 초등생 성추행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포켓몬빵을 찾아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창고로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편의점 점주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초등생 C양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다. 아버지와 외출했던 C양은 당시 아버지가 잠깐 볼일을 보던 사이에 혼자 편의점에 들어가 포켓몬빵을 찾고 있었다. 그때 B씨가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C양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유사 사건을 대비해 학생들과 부모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내리실 곳은 경찰서” 성추행범 붙잡은 버스기사

    “내리실 곳은 경찰서” 성추행범 붙잡은 버스기사

    버스에서 여성승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추행을 목격한 버스기사가 곧장 지구대로 향하면서 검거를 도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시내버스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일대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빈자리가 많은데도 여성 승객에 몸을 밀착시키고, 뒷자리에 앉아 냄새를 맡는 등 여성 승객에게 성추행을 하려 했고, 이를 본 버스기사는 차량을 몰고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앞에 정차한 뒤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해병대 ‘성고문’ 가해자母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고…누굴 때릴 애 아니다”

    해병대 ‘성고문’ 가해자母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고…누굴 때릴 애 아니다”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 선임병 3명이 막내 후임병을 때리고 성고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고 군인권단체가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28일 “해병대 집단 구타·성고문 사건의 피해자가 용기를 내 사건을 공론화하자 가해자 부모의 2차 가해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이 머무는 생활관에서 A병장, B상병, C상병 등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인권침해 행위는 지난달 중순 시작됐으며 같은 달 30일 간부에게 보고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게 센터 측 주장이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가해자 3명 중 B상병의 어머니는 회견 이튿날 피해자에게 전화해 “(아들에게서 구타, 가혹행위, 성고문 등을) 합의 하에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 이렇게 들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는 “(기수가 낮은)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감사합니다’랑 ‘알겠습니다’ 밖에 없거든요”라고 답했다. 센터에 따르면, 해병대에서는 선임에게 구타나 가혹행위를 당할 때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악습이 있다. 녹취록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로 넘긴 거잖아요”라고 말하자, B상병 어머니는 “지금 조사 중이지, 인정하고 넘어간 건 아니죠”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가 “합의해서 한 것 같아요?”라고 묻자, B상병 어머니는 “누가 해달라고 한 사람이 미친 거고, 밀어준 사람도 잘못된 거지… 장난도 정도가 있지”라고 말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피해자가 “둘(B상병과 다른 가해자)이서 저 많이 때렸어요”라고 말하자 B상병 어머니는 “누굴 때리고 그럴 애가 아닌데 왜 그랬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단체 측은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런 반응에 대해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책임을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부모가 피해 사실이 합의로 이뤄진 것이란 가해자들의 주장을 두둔하며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범죄 행위를 장난 정도로 치부하는 기조로 향후 수사와 재판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이 진술을 맞추고, 피해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해병대와 해군은 지금이라도 속히 가해자들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해병대 군사경찰대는 가해자들을 기소의견으로 군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상태다. 해병대 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지난 3월말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군사경찰 조사 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인권센터 “공군참모총장,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 문건 공개

    군인권센터 “공군참모총장,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 문건 공개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 사망 사건 수사 초기에 공군참모총장이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를 내렸는데도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군인권센터가 주장했다. 군인권센터와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7일 이예람 중사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이 지난해 6월 7일 국방부 감사관실에 제출한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중사 사건 진상을 조사할 특별검사에 국방부, 공군 수사 관계자와 친분이나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건을 보면 이 전 총장은 이 중사가 숨진 지난해 5월 22일 공군 군사경찰단장의 보고로 사망자가 성추행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했다. 이 전 총장은 다음날인 23일 유족이 2차 가해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는 점을 보고받고 군사경찰단장과 중앙수사대장에게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이 전 총장은 24일 주간상황보고회의에서 “엄정하고 강력한 수사를 하라”고 구두로 지시하고 회의 이후에도 공군본부 법무실장과 군사경찰단장을 따로 불러 엄정 수사 및 가해자 구속 수사 검토를 재차 지시했다고 문건에는 나와 있다. 이 전 총장은 25일 사안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령상 지휘보고 사항이 아니었는데도 유선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참고보고까지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첩된 후인 지난해 6월 2일에야 가해자가 구속됐다. 군인권센터는 “참모총장이 직접 구속과 수사를 지시한 데다 장관에게까지 보고된 사안을 실무 부서에서 1주일이나 뭉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군본부 법무실장 등 수사 관계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엄정 수사 지시를 내린 총장은 사퇴했는데 정작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이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여전히 공군 법무라인을 지휘하고 있으니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중사 아버지도 “공군 법무실장이 직속상관의 지시에 따라 구속 수사했다면 가해자가 처벌되고 특검까지 안 갔을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가 특검을 맡아 신속히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 구타·성추행·식고문… 후임 잡는 해병대

    구타·성추행·식고문… 후임 잡는 해병대

    해병대 최전방 부대인 연평부대에서 선임병 3명이 막내 후임병을 때리고 성고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이 머무는 생활관에서 A병장, B상병, C상병 등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인권침해 행위는 지난달 중순 시작됐으며 같은 달 30일 간부에게 보고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센터는 A병장과 B상병이 지난달 26일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뒤 배를 꼬집고 유두에 빨래집게를 꽂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B상병과 C상병이 샤워하고 나온 피해자의 음모를 전기이발기(일명 바리캉)로 깎았다고 센터는 전했다. B상병은 이후 다른 동료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피해자더러 성기를 보여 주도록 하는 등 성희롱·모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심지어 이날 밤 10시 30분에는 해병대의 오랜 악습인 ‘식고문’(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것)까지 벌어졌다”면서 “스파게티면과 소스를 더러운 손으로 비빈 뒤 ‘선임이 해 준 정성스러운 요리다. 맛있지?’라며 먹기를 강요해 피해자는 ‘감사합니다’라며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피해자가 부대 간부와 면담한 뒤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지난 3월 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면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 “해병대 연평부대서 바리깡으로 음모 밀었다”

    “해병대 연평부대서 바리깡으로 음모 밀었다”

    해병대 최전방 부대인 연평부대에서 선임병 3명이 막내 후임병을 때리고 성고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이 머무는 생활관에서 A병장, B상병, C상병 등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인권침해 행위는 지난달 중순 시작됐으며 같은 달 30일 간부에게 보고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센터는 A병장과 B상병이 지난달 26일 ‘종합격투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뒤 배를 꼬집고 유두에 빨래집게를 꽂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B상병과 C상병은 샤워하고 나온 피해자의 음모를 전기이발기(일명 바리깡)로 깎았다고 센터는 전했다. B상병은 이후 다른 동료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피해자더러 성기를 보여주도록 하는 등 성희롱·모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심지어 이날 밤 10시 30분에는 해병대의 오랜 악습인 ‘식고문’(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것)까지 벌어졌다”면서 “스파게티면과 소스를 더러운 손으로 비빈 뒤 ‘선임이 해준 정성스러운 요리다. 맛있지?’라며 먹기를 강요해 피해자는 어쩔 수 없이 ‘감사합니다’라며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면담을 요청해 피해 사실을 부대 간부에 말했고, 이 사실은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가해자들에 대한 불구속 수사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범죄가 반복적, 집단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가해자 간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이뤄졌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지난 3월 말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면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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