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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당직자 ‘업무상 위력 성추행’ 피소…당 “업무배제”

    조국혁신당 당직자 ‘업무상 위력 성추행’ 피소…당 “업무배제”

    조국혁신당의 한 당직자가 상급 당직자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혁신당은 고소된 당직자를 직무 배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혁신당 당직자 A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하위 당직자인 피해 여성 B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택시 안에서 강제추행하고 같은 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뒤 노래방에서 허리를 감싸는 등 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차례에 걸쳐 B씨에게 성희롱을 가한 혐의도 있다. ‘삼보일배’를 할 때 B씨의 뒷모습을 보고 A씨가 성적 발언을 하거나 텔레그램에서 업무상 대화를 하던 중 ‘쪽’이라고 답했다는 것이 B씨 주장이다. 혁신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4월 14일과 17일에 당에 비위 신고 접수가 있었고, 절차에 따라 익일인 15일과 18일에 당 윤리위원회에 A씨를 직회부했다”면서 “아울러 분리 조치 등 필요한 초동 대응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상응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며 “보도 과정에서 불측의 2차 가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A씨가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 걸그룹 前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고소

    걸그룹 前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고소

    걸그룹 전 멤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이유로 소속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걸그룹 전 멤버 A씨가 소속사 대표 B씨를 강제추행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빛센터는 또 소속사 측 사과와 A씨와의 전속계약 해지도 요구했다. 한빛센터는 B씨가 지난해 10월 소속사 대표실로 A씨를 불러 3시간 동안 폭언과 위협을 하고, 그 과정에서 A씨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빛센터는 또 A씨 측이 사건 직후 B씨로부터 성추행을 인정하고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확인서(각서)를 받았다며 이를 증거로 공개했다. 이날 딸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의 모친은 “딸이 그룹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 해 신고도 하지 않고 B씨에게 각서를 받은 것”이라며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던 B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1개월 뒤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A씨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해명했다.
  •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143엔터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반박 걸그룹 전 멤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소속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메이딘 전 멤버 가은이 강제추행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이용학 143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빛센터는 이씨가 지난해 10월 소속사 대표실로 가은을 불러 약 3시간에 걸쳐 폭언과 위협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강제추행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사건 약 3주 전 메이딘의 일본 콘서트에서 가은과 동료 멤버가 숙소에서 남성이 포함된 다른 사람을 만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가은은 이들을 그날 처음 만났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은의 모친은 “이씨는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이간질하고, 동료들끼리 감시하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는 힘들어하면서도 아이돌 활동을 지속하려 노력했기에 (저는) 아이에게 ‘너를 친딸같이 예뻐하는 것’이라며 달랬다”고 말했다. 모친은 딸의 피해 사실에 대해 “초반에는 가벼운 신체 접촉이었지만,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심해졌다. 아이가 이씨에게 ‘이제 내 몸을 그만 터치하라’고 하자, 이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모친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순간 저는 진심으로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번의 구조 신호에도 저는 듣지 않았고, 제가 눈과 귀를 닫은 순간 제 아이는 상상도 못 할 일을 겪어야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모친에 따르면 가은은 해당 사건 이후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했다. 이에 모친이 나서 이씨에게 각서를 쓰게 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약속도 받았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JTBC ‘사건반장’에서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딸의 녹취가 방송됐다고 모친은 전했다. ‘사건반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메이딘 가은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23일 1차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이후 가은은 같은 달 29일 11월 팀을 탈퇴했다. 한빛센터 측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씨가 가은에 대한 추행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각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작성된 각서에는 ‘본인은 멤버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143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계약 관계에 있어서 법률상 대표이사를 떠나 본인이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을 질 것이며, 계약의 연장 및 기타 계약 관계에 있어 (가은에게) 우선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은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은 소속사 대표가 피해자인 아이돌 걸그룹 멤버의 의사에 반해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이씨는 사건 초기 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여러 차례 사과도 했지만,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계속해서 입장을 번복하며 성적 접촉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위력으로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추행한 자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제7조에 의해 2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143엔터는 기자회견 직후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반박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또한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남편이 언니 입 맞추고 엄마 가슴 만지려 해” 폭로한 아내… 사실은

    “남편이 언니 입 맞추고 엄마 가슴 만지려 해” 폭로한 아내… 사실은

    ‘네버엔딩 부부’ 아내가 남편의 처가 가족에 대한 성추행을 주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모든 행동이 위선처럼 느껴지는 남편이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이 네버엔딩 부부로 출연했다. 부부는 마주 앉아 술 한잔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우리 엄마랑 작은 언니한테 성추행은 왜 했냐. 또 술 먹어서 기억 안 난다고 하겠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남편은 “갑자기 그 얘기를 하는 건 ‘네가 날 공격하니까 너도 당해봐’라는 식으로밖에 안 들려”라고 대꾸했다. 그러나 아내는 물러서지 않고 “엄마 가슴 만지려고 하고 언니한테 키스하려는 행동을 왜 했냐”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했다”고 맞섰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등산하고 술을 마셨는데 언니 얼굴을 잡고 이렇게 (입을 맞추려고) 했다. 언니가 남편의 손을 뿌리쳤는데 기억 안 난다고 하더라. 기억이 안 날 만큼 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는) ‘나는 편하게 할 수 있지’라면서 엄마 가슴 만지려고 했다. 만진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러는 행동을 언니는 봤다. 언니에게는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너무나도 큰 사건인데 왜 물어보지 않았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아내는 “당시에는 질문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지금은 물어보기가 좀 그렇다”며 우물쭈물했다. 오은영은 “사실이면 범죄인데 사실이 아니면 개인에게는 엄청난 누명이 아니냐. 사실 확인이 필요해서 첫째 언니와 통화를 해서 사건을 파악했다”라고 말하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 첫째 언니는 제작진에 “제부가 술에 취하면 장난이 좀 심한 건 있지만 성추행까지는 아니었다. 엄마 이야기도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엄마 성격이 보통이 아니다.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 행동을 했다면 제부 맞아 죽었을 수도 있다”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증언이 나온 후에도 아내는 “억울하다. 모든 상황이 다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교장선생님이 만졌어요”…피해 초등생 10명

    “교장선생님이 만졌어요”…피해 초등생 10명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학교 측은 학생 상담을 실시하고 즉각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도교육청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에 대한 직위 해제 조치하고, 전교생 대상 학급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피해 학생은 총 10명으로 파악됐고,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는 지난 2월 12일 A씨에 대한 파면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피해학생 및 학부모 보호 및 지원 조치를 마련하고, 전체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희롱 성폭력 사안 관련 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해 학교를 지원하고 예방교육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 내 초등학교 교장의 아동 성추행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든 학생이 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촉구했다.
  • [씨줄날줄] 반전의 콘클라베

    [씨줄날줄] 반전의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67대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콘클라베는 13세기부터 도입된 독특한 교황 선거 방식이다. 이처럼 까다롭고 생소하기만 한 콘클라베 과정이 비신자인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것은 영화 ‘콘클라베’ 덕분이다. 한국에선 지난 3월 상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계기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 영화 속 교황 선거에서는 보수파와 진보파의 대립 속에 치열한 암투가 벌어진다. 평행선을 걷던 양측의 갈등은 교황이 정치적 이유 등으로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임명한 ‘의중결정 추기경’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온 베니테즈 추기경을 주목하게 한다. 그는 완전한 여성도 남성도 아닌 성 정체성을 가졌지만 새 교황에 선출되는 엄청난 반전이 일어난다. 가톨릭의 불미스러운 일은 종종 영화로도 제작된다. 영화 ‘아멘’은 나치 정권과 로마교황청의 은밀한 공생 관계를 다뤘다. 실존 인물인 영화의 주인공이 독가스실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유대인 학살의 전모를 파악해 교황청에 알리지만 묵살당했다는 내용이다. 2016년 작품인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보스턴 글로브 신문이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치는 실화를 다뤘다. 이런 위기가 닥칠 때마다 가톨릭은 고해성사로 진솔한 사과를 했다. 교황 바오로 2세는 2000년 유대인 박해, 강압적 개종, 종교재판, 십자군 원정을 포함한 종교전쟁 등과 관련해 전 세계에 용서를 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기간 포용적 교리 해석과 개혁 정책으로 찬사를 받았으나 보수파 성직자들의 불만을 사 투표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영화 ‘콘클라베’처럼 세상의 약자로 헌신해 온 인물이 가장 성스러운 지위로 올라가는 반전을 보고 싶다.
  • 배종옥 “男 배우가 대놓고 음담패설…방송국 가기 정말 싫었다”

    배종옥 “男 배우가 대놓고 음담패설…방송국 가기 정말 싫었다”

    배우 배종옥이 과거 남자 배우들이 여자 배우들 앞에서 대놓고 음담패설 했다고 폭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 (노처녀X돌싱녀X유부녀)’에 올라온 영상에서 배종옥은 이렇게 밝혔다. 이날 배종옥, 가수 겸 배우 윤현숙, 배우 변정수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한 숙소로 MT를 떠났다. 세 사람은 게임을 하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변정수가 가져온 젠가 게임을 시작한 세 사람은 각자가 꺼낸 나무토막에 적힌 질문에 답을 했다. 배종옥이 꺼낸 나무토막에는 ‘전 남자친구 생각나?’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이혼 경험이 있는 배종옥은 “나는 안 난다. 물론 전혀 안 난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헤어진 사람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진 질문인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에 대해서는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을 고백했다. 배종옥은 “늘 깨지지 않냐”면서도 “솔직하게 이성에 대한 환상은 탤런트가 되고 나서 많이 깨졌다. 배우들을 보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는 왜 그렇게 남자 배우들이 음담패설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게 너무 싫어서 방송국에 일 외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변정수 역시 “나도 그렇다. (남자) 배우들이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어떻게 저렇게 행동하지?’ 이런 것들이 많았다”고 맞장구쳤다. 이를 듣던 윤현숙은 “요즘 시대에 그랬으면 성추행이다”라고 지적했고, 배종옥은 “미투다”라고 했다. 배종옥은 “그때 문화가 그랬는지 모르겠다. 대놓고 그랬다. 그래서 환상이 깨졌다”라고 했다.
  • FC서울 린가드 공백…아동 성추행 혐의 할아버지 재판 위해 출국

    FC서울 린가드 공백…아동 성추행 혐의 할아버지 재판 위해 출국

    프로축구 FC서울이 핵심 선수인 제시 린가드 공백이 발생했다. 23일 서울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9일 K리그 안방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는 할아버지 재판 참석을 위해서다. 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린가드 할아버지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린가드의 할아버지 케네스 린가드는 한 여성을 5세부터 19세 때까지 17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케네스 린가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022년 린가드의 축구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할아버지가 헌신적으로 손자를 뒷받침한 것으로 묘사하는 걸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BBC는 린가드가 법정에서 혐의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혐의를 알았다면 즉시 조부와 연을 끊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뒤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접근해온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린가드는 “그 여성은 다큐멘터리에 할아버지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비난했고, 할아버지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면서 “난 ‘도대체 무슨 소리냐,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이번 재판 때문에 “한국 내 몇몇 스폰서 계약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스폰서 계약도 보류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돌연 출국’ 린가드, 법정 출두…‘아동 성추행 혐의’ 조부 재판서 “몰랐다”

    ‘돌연 출국’ 린가드, 법정 출두…‘아동 성추행 혐의’ 조부 재판서 “몰랐다”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뛰는 제시 린가드(32)가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할아버지의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조부모 밑에서 성장한 린가드는 평소에도 조부모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23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9일 광주FC와 홈 경기를 소화한 뒤 다음 날 출국했다. 서울 관계자는 “린가드가 조부 송사와 관련해 할 일이 있다며 귀국을 요청해 승낙했다”며 “다음 경기 전에 돌아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린가드의 조부 케네스 린가드(86)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한 60대 여성은 5세부터 19세가 될 때까지 17차례 케네스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22년 린가드의 축구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언톨드: 제시 린가드 스토리’를 시청한 뒤, 린가드의 조부가 미화됐다며 경찰에 그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케네스는 린가드가 프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끔 헌신적으로 뒷받침한 것으로 그려진다. 린가드의 조부는 성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린가드는 2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날아와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 변호인 증인으로 출두했다. 린가드는 법정에서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알았다면) 나는 조부와 곧바로 인연을 끊었을 것”이라며 “내 딸과 여동생도 그 근처에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린가드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자신에게도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린가드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라. 거짓말하고 있다. 네 조부는 날 희롱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 너도 알고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린가드는 이에 대해 “난 ‘도대체 무슨 소리냐,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며 “원하면 빨리 신고하라고 했다. 솔직히 그 여성은 갑자기 나타났고, 무작위적이었다”고 했다. ‘조부의 재판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내 몇몇 스폰서 계약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스폰서 계약도 보류 중”이라고 답했다. 린가드는 평소 조부모에 대한 사랑이 깊었다. FC서울에 입단하기 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계약이 끝나 8개월가량 무적 선수를 유지한 이유도 조부모를 보살피기 위한 것이었다.
  • ‘국민MC’가 미성년 성착취 영상 3000개를…대만 연예계 ‘발칵’

    ‘국민MC’가 미성년 성착취 영상 3000개를…대만 연예계 ‘발칵’

    대만의 ‘국민MC’였던 남자 연예인이 미성년 성착취 영상 약 3000건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년 전 자신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온 데 이어 미성년 성착취 영상 소지 혐의까지 받으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그럼에도 일부 연예인들이 그를 두둔하고 있어 대만 연예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23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전날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만의 유명 MC 황즈자오(53·미키 황)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서 그는 ‘대만판 n번방’이라 불리는 한 불법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2259건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를 수사하던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영상 586건을 새로 발견해 그를 추가 기소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2845건을 소지한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소지한 영상에서 확인된 미성년자 피해자가 최소 27명으로 집계됐다. ‘미투’ 폭로 수사 중 하드디스크에서 영상 발견1988년 데뷔해 대만의 주요 시상식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국민MC’로 군림했던 그는 2023년 대만을 휩쓴 ‘미투 운동’으로 추락했다. 그해 6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인플루언서가 “17세 때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피해자가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돌연 자해를 시도했다. 그의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이 압수한 하드디스크에서 미성년 성착취 영상을 다수 발견했고, 검찰은 그를 ‘정당한 이유 없는 청소년 성 관련 영상 소지’를 금지하는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법정에서 “‘미투’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상을 내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의 이같은 혐의가 드러나자 동료 연예인들은 “그와 함께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그와 협업하던 방송사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계약을 해지하며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황즈자오 사건’은 대만이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을 개정하는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아동 및 청소년의 성 관련 영상 소지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만 입법원(국회)는 지난해 7월 해당 혐의에 대해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복귀시켜야” 동료 연예인 발언 파문그럼에도 일부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연이어 하면서, 한때 그의 방송 복귀 가능성을 놓고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그와 절친했던 연예인들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그가 먹을 밥 한 입은 남겨둬야 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등 방송 복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거센 역풍을 맞고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 일부 팬들은 “영상을 찍은 것도 아니고 가지고만 있는 게 뭐가 문제냐”며 그를 두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뭇매를 맞았다. 드라마 ‘황제의 딸’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린신루(임심여)는 전날 인터뷰에서 그의 추가 기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성착취 영상을 소지하는 건 엄연한 범죄로,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시작된 전세계 ‘미투 운동’을 비껴갔던 대만에서는 2023년 대만 정치권의 암투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가 파장을 일으키며 뒤늦게 미투 열풍이 불었다. 여야 정치인을 비롯해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대만에 정착한 인권운동가 왕단, 법조계와 학계, 문화계, 연예계 등의 거물급 인사를 상대로 한 성폭력 피해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후 경찰의 수사와 법정 공방, 업계 퇴출 등의 후폭풍이 이어졌다.
  • “반려견 분뇨 먹여”…고3 男학생과 동거·성추행한 20대女 최후

    “반려견 분뇨 먹여”…고3 男학생과 동거·성추행한 20대女 최후

    고3 학생에게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해 2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며 반려견 배설물 등을 먹게 하고 성추행하는 등 가학적 범죄를 저지른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2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 장성훈·우관제·김지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수상해,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3)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검사의 원심 구형(징역 10년)과 동일하게 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가스라이팅해 다수 범죄를 저질렀고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공탁금 등 수령을 거부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초범이고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직 2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징역 7년형은 상당히 무겁다”며 “사회 안녕과 사회 복귀를 모두 고려해도 오래 복역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1심에서 피해자 측이 희망하는 금액을 준비하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절반의 금액을 공탁했다”며 “2심에선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합의에 노력을 다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피해자 남성 A(22)씨에게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해 A씨가 성인이 된 이듬해 8월 동거를 요구해 함께 살았다. 박씨는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A씨를 가스라이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 8개월의 동거 기간 박씨는 A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으며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박씨는 A씨에게 흉기, 대걸레, 열을 식히지 않은 왁스 등으로 자해를 강요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을 먹게 했다. 편의점 등 공공장소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A씨를 이 같은 방식으로 2년간 심리 지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특수상해,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29일 박씨에 대해 징역 7년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검찰은 징역 10년형을 구형했다. 2심 선고기일은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아동 성추행범’ 잡일꾼과 식사한 80대女 ‘실종’…충격적인 최후

    ‘아동 성추행범’ 잡일꾼과 식사한 80대女 ‘실종’…충격적인 최후

    미국에서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창고 콘크리트에 묻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할머니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던 아동 성추행범이자 잡일꾼인 40대 남성이 주요 용의자로 지목됐다. 1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서 실종됐던 마샤 노먼(82)은 잡일꾼이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아동 성추행범 제프리 지즈(47)와 저녁 식사를 한 지 9일 후인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마이크 브룩스 중위는 “우리는 며칠 동안 지즈와 여러 차례 연락해 노먼과의 관계, 그가 노먼을 얼마나 자주 봤는지, 집에서 무엇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먼의 가족은 노먼이 지난 1일 이후로 가족들뿐만 아니라 친구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자 4일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노먼의 실종 사건을 “의심스럽다”라고 보고했다. 보안관 사무실은 저녁 식사를 한 접시가 주방 싱크대에 있었고, 노먼의 차 두 대가 모두 차도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지즈가 지난 2일 워싱턴주의 한 부지에 허름한 창고를 지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당국이 발굴 작업에 나선 끝에 해당 창고에서 노먼이 발견됐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즈는 몬태나주로 도망쳤고,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다만 그는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13일 워싱턴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즈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나 보안관 사무실은 경찰이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그의 트럭을 압수하면서 여전히 지즈를 노먼의 죽음과 관련한 주요 용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즈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서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앞서 지즈는 지난 2021년 체포돼 근친상간·아동강간 등 9가지 범죄 혐의로 입건되기 전까지 목사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22년 12~14세 사이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 성추행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 했으며,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부도덕한 목적으로 소통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징역 104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워싱턴주를 떠나지 않는 등의 조건으로 11개월 후 풀려났다. 서스턴 카운티 검찰청 대변인은 지즈가 노먼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더라도 가석방 규정을 위반해 최대 93개월 구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깊이 반성”…‘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2심서도 징역 5년 구형

    “깊이 반성”…‘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2심서도 징역 5년 구형

    배우 선우은숙씨의 친언니인 처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유영재(61)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6일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박광서·김민기·김종우) 심리로 열린 유씨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23일 유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유씨는 1심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유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법정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게 됐고,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피해 회복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씨는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교도소에서 많이 반성했다”며 “한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이렇게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씨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측은 지난해 열린 첫 공판에서 선우은숙씨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씨의 친언니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우은숙씨, 유씨와 2022년 10월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으며, 지난 2023년 3월쯤부터 유씨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씨가) 갑자기 나를 뒤에서 꽉 끌어안았다” 등의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 유씨와 선우은숙씨는 지난 2022년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이혼했다. 현재 선우은숙씨가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이 이 사건과 별개로 진행 중이다. 유씨의 항소심 선고는 6월 11일 진행된다.
  •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고 있다. 불법도박 등의 범죄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신정환,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부터 여러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논란이 된 그룹 리쌍 출신 길, 심지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까지 유튜브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지난 2월부터 신정환과 강병규가 출연해 토크쇼를 펼치는 영상 콘텐츠가 제작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영상에서 주로 도박, 복역 시절 일화 등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들의 과거 범죄 전과를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이들은 방송법이나 심의 규정 등의 규제를 받는 방송사에서 퇴출당했던 인물들이다. 신정환은 2011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강병규는 200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방송사에서 출연금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 Gill Sung Jun’으로 복귀한 길도 마찬가지다. 길은 2017년에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길은 명상, 수면 ASMR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올리다가 최근 ‘길생충’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이처럼 유튜브는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갖고 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는 최대 계정 해지까지 당할 수 있다. 다만 계정을 생성하거나 콘텐츠를 게시하는 과정까지 유튜브 측에서 까다롭게 심사하진 않는다.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게 가능해지는 배경이다. 이에 공중파 방송 등에서 출연이 어려워진 연예인들이 유튜브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면 개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반론도 있다.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고영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개설 18일 만에 채널 폐쇄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하고 채널 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받았다.
  • 솜방망이 징계·제 식구 감싸기… 지방의원 비위·일탈 키운다

    지방의원들의 비위·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징계’와 ‘제 식구 감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공천한 정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지방의원 징계는 경고, 공개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 그러나 경고와 공개사과는 형식적 행위에 불과하다. 출석정지는 처분 기간이 짧을뿐 아니라 비회기 기간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징계 효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가장 수위가 높은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요구해 처분이 내려진 경우가 거의 없다. 자체 징계 수위가 낮아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법원의 판결이 아니면 기본 자질과 인성을 의심케 하는 지방의원을 걸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북지역은 전북도의회·전주시·군산시·고창군 의원의 갑질, 외유성 연수, 의원 상호 간 비방, 여성 공무원 부적절한 접촉 등으로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징계는 느슨하다. 전북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박용근 의원이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 절감장치를 구매하도록 부정한 청탁과 압력을 행사해 지난 2월 윤리위에 회부됐지만 2개월이 다 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며 현장조사까지 실시한 뒤 감감무소식이다. 동료 의원 폭행과 공무원 성추행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군산시의회는 동료 의원 간 폄훼 발언, 징계 형평성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고창군의회는 차남준 부의장이 지난해 12월 회식자리에서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어수선하다. 경남 창원시 김미나(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막말을 쏟아냈다가 2023년 1월 18일 제명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이후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출석정지 30일 처분이 내려졌지만 비회기가 길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어졌다.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은 지난 1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나 공개사과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쳤다. 전북도 공무원 A씨는 “지방의원들의 비위와 일탈을 막기 위해 징계 수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고, 의회 스스로 자정작용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당에서도 징계받은 지방의원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기성용에 성추행 당했다” 폭로자들, 변호사 상대 손배소 항소심도 패소

    “기성용에 성추행 당했다” 폭로자들, 변호사 상대 손배소 항소심도 패소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FC서울·36)으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배들이 자신들의 폭로를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했던 기성용의 전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2부(부장 해덕진·김동현·김연화)는 10일 의혹 제기자 A씨와 B씨가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이었던 C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와 B씨는 전남 순천중앙초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기성용을 비롯한 선배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2021년 2월 의혹을 폭로했다. 기성용은 폭로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A·B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A·B씨가 주장한 성폭력 행위에 대해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성용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C 변호사는 같은 해 5월 ‘기성용 선수 피의자 주장에 대한 신빙성 판단 자료 공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A·B씨를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로 칭했다. C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그렇게 공익을 위한다는 피의자는 기성용에 대한 조사 후 두 달이 다 돼가도록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공익을 위해’ 성폭력을 폭로하는 큰 결심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는 여전히 얼굴은 가리고 목소리를 변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A씨와 B씨는 입장문에 담긴 내용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거나 공연한 모욕”이라면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심은 변호사의 주장이 담긴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하는 것은 법률대리인으로서 필요한 범위 내의 업무라며 A·B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기성용이 조사를 받은 지 약 2개월이 지나서야 A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고의로 조사를 최대한 미뤘다’는 주장이 다소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기씨의 입장은 자신이 원고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적이 없고 원고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인바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라는 표현은 다소 자극적이긴 하지만,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또 “의뢰인이 유명한 축구선수이고 원고들의 언론에 대한 폭로로 인해 사건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황이었다”면서 “언론을 상대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변하는 것도 법률대리인으로서 필요한 범위 내의 업무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경찰관 파면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경찰관 파면

    호송 도중 여성 피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경찰관이 파면됐다. 전북경찰청은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11월 8일 전주지검 구치감 내 대기실에서 피의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경위는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강제로 입맞춤하기도 했다. B씨의 신체와 의복 등에서 A 경위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와 함께 B씨를 호송하던 중 자리를 비운 C 경위에 대해서는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 경위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남녀 초등생 2명 차에 태운 외국인 긴급체포…성추행 여부 확인 중

    남녀 초등생 2명 차에 태운 외국인 긴급체포…성추행 여부 확인 중

    등굣길 초등학생 2명을 잇달아 차량으로 유인한 2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약취유인 혐의로 2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남녀 초등생 2명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각자 등교하던 피해 초등생들은 “길을 알려달라”라는 A씨의 부탁에 차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초등생이 먼저 A씨 차량에 5분가량 탔다가 내렸고, 잠시 후 여자 초등생이 비슷한 시간 동안 차량 뒷좌석에 머물렀다. 두 초등생은 각자 A씨 차량에서 내린 뒤 곧장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차 안에서 초등생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 다른 범행을 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형법 288조에 따르면 추행이나 간음 등을 목적으로 약취유인을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성폭력 보호·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의 진술을 받았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오겜’ 오영수, 법정서 “성추행 안 했다…80년 인생 무너져” 호소

    ‘오겜’ 오영수, 법정서 “성추행 안 했다…80년 인생 무너져” 호소

    2017년 한 여성을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81) 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곽형섭·김은정·강희경) 심리로 열린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오히려 피해자가 허위 진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연극계에서 50년 활동한 원로 배우로서 힘이 없는 연습단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직장 등 일상을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오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 및 구체성이 없으며 진술 자체도 모순된다”며 “상식과 경험칙에 반하며 제삼자의 증언 등 객관적 사실과도 배치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심의 유죄 선고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사과 메시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징어게임’ 개봉으로 화제가 됐을 때 피해자에게 갑자기 사과 요구를 받아 당황스러웠지만 배우와 제작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형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딸 같은 마음에 그랬다’며 추가로 상처를 줬으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진술은 고소 이후 일관되고 있어 신빙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벌만이 유사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연극계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오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돼 부끄럽다. 당시 저의 언행이 잘못이 있고 그것이 죄가 된다면 그 대가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지금 생각해도 당시 제가 보여준 언행에 추행이라고 생각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오씨는 “고소인과 짧은 인연 동안에 저의 부족한 언행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80년을 지켜온 인생이 가치 없이 무너졌다. 허무하다. 견디기 힘들다.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3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 기일은 6월 3일 오후 2시이다.
  • “역겹다”…74세 대배우, 생방송 중 유명 여배우에 ‘강제 키스’ 파문

    “역겹다”…74세 대배우, 생방송 중 유명 여배우에 ‘강제 키스’ 파문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의 ‘코미디 대가’로 불리는 빌 머레이(74)가 생방송 중 유명 여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키스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지난달 31일 미국의 인기 생방송 토크쇼 ‘와치 왓 해픈스 라이브’에 출연해 왓츠와 함께 출연한 영화 ‘더 프렌드’를 홍보하던 중 이같은 기행을 저질렀다. 질의 응답 도중 한 팬이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 상대는 누구냐”라고 묻자 왓츠가 대답을 하려 했으나, 머레이가 돌연 그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췄다. 머레이는 이어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웃기도 했다. 진행자인 앤디 코헨과 스태프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왓츠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쥐고 고개를 숙인 채 돌발 상황을 웃으며 넘기려다 머레이를 향해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 내 얼굴에도 묻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머레이는 “너무 쉬웠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 상황은 사전 리허설이 없었던 것 같다. 왓츠는 당황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평소 독특한 언행으로 유명한 머레이가 벌인 해프닝처럼 넘어가는 듯 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해당 장면을 편집해 보도한 뉴스의 유튜브 영상과 소셜미디어(SNS)에는 “역겹다”, “이건 성추행”, “멋지거나 쿨한 게 아니라 범죄” 등 머레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SNS에 “이건 성추행이지만 여성이 문제를 제기하면 오히려 비난받는다”면서 “왓츠같은 유명 배우가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0년대 유명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머레이는 1980년대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밖에 ‘사랑의 블랙홀’,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40년 넘게 할리우드의 ‘코미디의 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괴짜스런 언행으로 SNS 등에서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왓츠와는 2015년 영화 ‘세인트 빈센트’에 함께 출연한 데 이어 10년 만에 ‘더 프렌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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