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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가 아버지의 상습 성추행에 대해 폭로했다. 우디 앨런의 양녀인 딜런 패로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7세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 양녀는 “7세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라며 “우디 앨런이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마시곤 했다. 너무 교묘하게 일상적으로 그 일이 일어나 어머니가 이에 대해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이후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부터 빠져나갔지만 이 기억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 그가 다른 어린 여자애들에게 접근하게 놔뒀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우디 앨런 양녀의 주장은 첫 공식입장이다. 우디 앨런 양녀는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우디 앨런을 치켜세우고 방송, 비평가들은 그를 TV와 잡지에 싣는다. 그때마다 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의 얼굴을 TV를 통해 봐야 했다”라며 폭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2일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 데밀 상(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세실 B. 데밀 상은 평생 동안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디 포스터,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세실 B. 데밀 상을 받았다. 우디 앨런 양녀는 “우디 앨런이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의 영광을 안았을 때 침대에서 미친듯이 울었다”며 “우디 앨런의 성추행 이후 남자가 나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고 섭식장애를 겪고 자해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 결별한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릎꿇고 사과하다 성기 잡았다”…성추행 혐의 30대男 무죄

    광주지법 형사 11부(홍진호 부장판사)는 31일 광장에서 친구들과 놀던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3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친구 10여명과 행인들이 소란을 지켜봐 피해자의 주장대로 박씨가 성기를 수십초간 잡았다면 충분히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검사는 범행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증거로 내세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다가 갑자기 피해자의 성기를 잡았다는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6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 광장에서 김모(14)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친구들과 떠들고 있는 김군에게 “네가 여기 대장이냐”고 물었다가 퉁명스러운 답을 듣자 감군의 목을 한 차례 때린 뒤 무릎 꿇고 사과하다가 다시 성기를 붙잡았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지만 참여재판 배심원 7명은 모두 재판부와 같이 무죄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자 성추행 로스쿨 교수 의원 면직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온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정모(51)씨가 의원 면직됐다. 충남대의 한 관계자는 “정 교수가 최근 사직 철회 의사를 밝혀왔지만, 그의 행위가 공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사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27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12년 9월과 지난해 1월 노래방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 징계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을 받았으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취소 청구를 제기해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학교로 복직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정 교수의 복직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자,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최근 사직 의사 철회를 밝혀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부산판 도가니’ 솜방망이 징계에 재심 요청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 가해교사를 해임하기로 한 징계의결 결과가 가볍다고 판단한 교육부가 부산시교육청에 재심사 청구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교육감은 징계 처분 전 징계위원회 의결이 가볍다고 인정되면 교육부에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부산맹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 1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교사에게 파면이 아닌 해임 처분을 내렸다. 성추행 사건 조사과정에서 가해교사 옹호 발언을 한 교장과 사건을 은폐한 장학사 등 3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앞서 교육부가 교장 등 3명에게 경징계를 내리라고 감사 처분을 내렸지만 징계위원회는 수용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제자를 성추행해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가해교사를 파면 대신 해임하고, 교장은 아예 징계에서 배제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총평했다. 이어 “부산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재심사를 청구하지 않는다면, 예산지원 동결 등을 포함한 행정·재정적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은 2010년 4월부터 석 달 동안 교사가 시각장애 여성 4명을 7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사건으로 ‘부산판 도가니’로도 불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대女, 중학시절 성추행교사 인터넷 실명 공개 파문

    20대女, 중학시절 성추행교사 인터넷 실명 공개 파문

    미국의 20대 여성이 16년 전 자신을 성추행했던 교사를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실명과 함께 공개 고발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재직 중인 고교 교감직에서 물러났다. 2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제이미 카리요(28)라는 여성은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알함브라에 있는 알함브라 고교의 안드레아 카르도사 교감과의 전화 통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전화에서 카리요는 “12세 때 당신이 나를 성추행했다. 왜 나에게 그런 짓을 했느냐. 나쁜 짓이라는 것 몰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카르도사는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카리요는 전화를 끊고 나서 카르도사의 실명과 현재 직장, 직위까지 공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전역의 언론에 소개됐다. 카리요는 이후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학생일 때 당시 교사였던 카르도사가 성추행을 시작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그는 카르도사가 “네 친구들과 네 가족에게 네가 동성애자이며 나와는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까발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카리요는 카르도사에 대한 형사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 파문이 커지자 카르도사는 지난 20일 학교에 사표를 냈다. 알함브라 교육청 관계자는 “카르도사가 교감으로 부임할 때 뛰어난 교직자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고 정부 기관의 신원 조회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과거 비행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즉각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카리요의 변호사 데이비드 링은 “아동 성추행은 기본적으로 공소시효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래도 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여고’나 ‘군대’, 혹은 ‘교도소’처럼 살짝 엿보고 싶은 공간이 있다. 아니, 누군가에게는 엿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공간 말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많은 감독으로 하여금 그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도록 만들었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풍경 속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 관객들이 깨닫게 되는 것은 그 커뮤니티 역시 평범한 사회의 축소판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엿보고 싶은 공간의 끝장판이랄까, 18세기 수녀원의 담을 넘은 프랑스 기욤 니클루 감독의 ‘베일을 쓴 소녀’(23일 개봉)도 어느 사회에나 도사리고 있는 인물들의 비뚤어진 본성과 욕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의 수잔이 겪게 되는 일련의 잔혹사는 수녀원이라는 공간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 즉 사랑이나 자비와 같은 종교적 가치를 거스르고 있기에 적잖이 충격적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잔은 가족들에게 수녀가 될 것을 강요당한다. 수잔은 수녀원에 와서도 이를 끝까지 거부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녀가 기절한 사이 수녀 서원을 마친 상태가 돼 있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크리스틴 원장수녀는 보수적인 규율로 기강을 잡고, 수잔이 그녀에게 복종하지 않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 맑았던 수잔의 영혼은 동료들의 무시와 외부와의 단절로 혼탁해지고, 싱그러웠던 그녀의 육체는 금식 및 독방 감금 등의 처벌로 만신창이가 돼 간다. 크리스틴은 수잔을 철저히 짓밟아 나가는데, 종교와 결탁한 그녀의 권력은 실로 공포스럽다. 자신의 의중에 반하는 것을 절대자에 대한 도전으로 치부하고, 한 사람을 순식간에 마귀 들린 인간으로 매도하는 크리스틴의 행위는 종교적 위세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곡절 끝에 수녀원을 옮긴 수잔은 그곳에서 크리스틴과 전혀 다른 유형의 유트롭 원장수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처음부터 수잔에게 과도한 애정을 표현하더니 급기야 한밤중에 수잔의 침대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음에도 이자벨 위페르가 분한 유트롭 캐릭터의 비중은 이 영화에서 절대적이다. 수녀원이나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사건이야 문학과 영화에서 종종 사용돼 온 소재들이지만 유트롭은 가해자의 전형성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감수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웃지 못할 상황극을 만들며 묘한 동정심까지 이끌어 낸다. 그러나 그녀 역시 원장수녀로는 부적합할뿐더러 욕망을 위해 자신의 공적 위치를 이용하는 인간이기는 크리스틴과 마찬가지다. 영화가 조명하는 것은 명백하게도 한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층의 실태다. 감독은 이러한 보편적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폭력적 이미지들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수녀원을 일부러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묘사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결국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보게 되는 것은 수녀들의 은밀한 생활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수잔이 온 힘을 다해 수녀원을 빠져나오는 낙관적 결말도 부디 현실과 맞닿아 있길 소망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이번엔 필로폰업자에 돈 받은 檢수사관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마약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인천지검 강력부 소속 박모(46) 수사관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수사관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근무하던 2008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판매업자 김모씨로부터 ‘사건을 잘 봐 달라’는 등 청탁과 함께 약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약 전과 8범이었던 김씨는 같은 해 10월 성남지청에서 필로폰 유통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박 수사관이 당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변호사를 김씨에게 소개해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자 박 수사관이 속한 수사팀은 ‘김씨가 수사에 도움되는 정보를 줬다’며 재판부에 의견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서울 중앙지검 소속 김모(47) 수사관이 버스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번엔 ‘성추행 검찰수사관’

    현직 검사가 여성 연예인의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가 구속된 가운데 검찰 수사관이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서울중앙지검 소속 김모(47) 수사관(사무관급)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수사관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에서 출발한 인천행 광역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승객 이모(25·여)씨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몸을 만져 놀라 잠에서 깼다”며 “‘왜 만지느냐’고 소리친 뒤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김 수사관은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에 나서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검사 일탈, 검찰 조직 맹성하길

    높은 도덕성과 준법정신을 요구받는 직업들이 있다. 특히 검사와 판사는 죄를 다루기 때문에 더욱더 도덕과 법을 잘 지켜야 한다. 스스로 도덕을 모르고 법을 밥 먹듯 어긴다면 다른 사람의 죄를 다스릴 자격이 없다. 평생을 청렴하게 살며 불의에도 굴하지 않았던 법조계의 사표(師表)들은 그런 유훈을 남겼다. 그러나 점점 더 권력에 취하고 세속에 물들면서 현시대의 검사들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고귀한 업적과 명예마저 더럽히고 있다. 검찰에 또 추문이 연달아 터졌다.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고, 기자를 성추행하고, 자기 사건을 변호사 매형에게 넘겨주는 등의 비리가 채 잊히기도 전이다. 이번에는 검사가 자신이 수사를 맡았던 여성 연예인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 연예인이 성형수술이 잘못됐다고 하자 의사를 찾아가 재수술을 해주고 수술비를 돌려주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딱해서 도와줬다”고 가당찮은 변명을 했다. 피의자와 사건 외의 교류를 한 것부터 잘못이다. 그에 그치지 않고 해결사 노릇을 하며 의사를 협박했다고 하니 폭력배와 뭐가 다르겠는가. 검사들의 성추문은 더 입에 올리기도 민망하다. 재작년 말 서울남부지검 최모 부장검사의 여기자 성추행이나 이번 서울중앙지검 이진한 2차장검사의 성추행이나 모두 과음 탓이었다고 당사자들은 둘러댔다. 폭탄주 파동으로 조직이 흔들렸던 검찰에 아직도 주정꾼들이 주요 보직에 앉아있으니 기실 변한 게 없다. 최 부장검사는 정직 처분을 받았지만 이 차장검사는 겨우 경고만 받고 지방 지청장으로 발령났다. 이런 감싸기 문화가 존재하는 한 검찰의 변화는 요원하고 개혁도 헛일이다. 검사들의 일탈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권력자인 양 착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과거는 안하무인의 태도로 여전히 남아 있다. 피의자를 어르고 결탁하고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로도 변질됐다. 그런 검사들에게 성추행쯤은 ‘아무것도 아닌 일’인지 모른다. 말단까지 검사 개개인의 뼛속 깊은 반성과 응분의 처벌이 따르지 않는 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지 않으면서 “도덕, 도덕” 아무리 외쳐봤자 더 속을 사람도 없다.
  • 울산지법, 우산 성추행男에게 벌금 200만원

    울산지법은 17일 우산으로 지나가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주택가에서 반바지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다리 사이에 우산을 넣어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지만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없었고, 같은 종류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인정되므로 성폭력치료강의 수강명령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가톨릭 성추행’ 사상 첫 청문회

    유엔 ‘가톨릭 성추행’ 사상 첫 청문회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에 의한 아동 성추행과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교황청 관계자가 유엔 청문회에 소환됐다. 취임 이래 겸손하고 소탈한 행보와 강도 높은 개혁으로 신자와 비신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의 고질적인 병폐 앞에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AP, BBC 등에 따르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CRC)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 청사에서 청문회를 열고 교황청 대표들을 소환해 강도 높게 추궁했다. 청문회에는 유엔 주재 바티칸 대사인 실바노 토마시 주교와 2012년까지 10여년을 교황청 검사장으로 근무하며 성직자 성범죄를 수사했던 찰스 스치클루나 등이 참석했다. 청문회에서 사라 오비에도 CRC 인권 조사관은 성추행을 했던 성직자들이 경찰에 넘겨지기보다는 주로 전근을 했다는 점을 들며 “‘무관용 정책’을 강조하던 교황청이 사건들을 은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마리아 리타 파르시 CRC 위원은 “이런 사건들이 계속 감춰진다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황청 측은 “범죄를 저지른 성직자들은 교황청의 직원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민이기 때문에 현지 법의 처분에 넘겨졌다”면서 “사제들을 관리하는 것은 교황이 아닌 그들의 주교들”이라고 항변했다. CRC는 청문회와 보고서 검토를 거쳐 다음 달 5일쯤 최종 결론과 권고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고에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개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 대교구는 이날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사제 30명의 신원과 혐의를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해 4월 사제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LA 대교구가, 11월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미니애폴리스 대교구가 성직자 성범죄 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은행을 감독하는 추기경 위원회 위원 5명 중 4명을 교체하며 교회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114명의 직원과 63억 유로(약 9조 2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바티칸 은행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이탈리아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는 등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강원도 홍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것을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의 한 육군 부대 생활관 내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김모(22) 상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숨진 김 상병은 같은 부대 소속 A 병장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상병은 전역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있었으며 병장 진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누락됐을 뿐 A 병장과는 동기로 지내왔다. 김 상병의 소지품에서 부대 내 성추행과 관련된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A 병장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쪽지에는 “성 군기로 영창 가고 소문나지 않으려면 전역할 때까지 조용히 살아라. 아는 척도 하지 마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쪽지를 쓴 A 병장은 지난 5일 새벽 김 상병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했다는 증거는 당사자인 A 병장이 쓴 쪽지와 진술이 전부라면서 억울하게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 상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망한 뒤 군 당국은 A 병장이 쓴 쪽지만 가지고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쪽지 내용 중에는 아들에 대한 협박성 문구도 있는데, 성추행당한 피해자가 썼다고 하기에는 뭔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내부 규정상 동기라고는 하지만 1개월 선임도 엄연한 선임인데 후임이 선임을 성추행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 필적 감정을 의뢰하고 부대원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헌병대에서 수사 중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사기간은 두 달가량 예상된다. 유가족에게는 수사 진행 사항을 수시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해당 부대에서는 유족과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상병의 영결식이 부대장으로 거행됐다. 그동안 유족들은 진상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장례 절차를 미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무도 없지?” 7살 여자아이 성추행 동영상

    “아무도 없지?” 7살 여자아이 성추행 동영상

    주변을 살펴봐도 지켜보는 사람은 없었다. 남자는 안심한 듯 ‘타깃’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 그리고 뒤에서 아이를 감싸안으면서 몹쓸 짓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살 어린이를 성추행한 남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에선 남자를 강력히 처벌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이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건물에서 여자어린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한 남자가 나타나 주위를 세심하게 살펴본다.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한 남자는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면서 접근하다 뒤에서 껴안고 신체를 만진다. 하지만 소리없는 목격자가 있었다. 건물에 설치돼 있던 CC(폐쇄회로)TV다. CCTV에 녹화된 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랐다. 47초 분량의 영상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단숨에 조회수 17만 건을 돌파했다. 영상은 삭제됐지만 사회적 분노가 커지자 경찰은 사건수사에 착수,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7살 여자어린이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여자아이의 신체를 만지지만 아이는 울지도 않고 저항도 하지 않았다.”며 “성추행에 대한 부모의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軍, 인권교관 3배로… 전담 아니라 실효성 의문

    군 당국이 군 인권 개선을 위해 병영 내 인권 교관을 3배로 늘리고 인터넷으로 인권침해 행위를 신고받는다. 국방부는 8일 ‘2014~2018 국방인권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지난해 257명에 불과했던 인권 교관을 올해 320명으로, 2018년까지 7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군 법무관과 주임원사들이 겸직하는 인권 교관들은 주로 군내 인권 교육과 고충 상담을 맡는다. 군은 이와 함께 그동안 전화로 하던 군내 인권 상담과 진정을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육·해·공 각군은 연간 인권보장 시행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국방부는 이들의 실적을 평가해 표창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대에서 전문성 있는 인권 교관을 양성해 부대별로 인권교육을 실시해 인권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군의 발표는 최근 부각된 병영 내 성추행과 자살 등 군의 인권 의식이 바닥이라는 안팎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 군 복무 중인 장병의 7.9%가 군 복무 부적응 집단으로 분류됐다”면서 “군 복무 부적응 병사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여전히 인권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인권 교관을 전담 요원이 아닌 군 법무관 등이 겸직한다는 점에서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60만 장병 가운데 과연 인권 교관의 존재를 아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나”면서 “시민단체 등 외부 기관의 참여와 감시 없이 군 자체적으로 인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보여주기 식 행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제는 담임목사… 교회 분쟁의 4대 이슈 모든 원인

    현재 한국 개신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이자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는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관련 문제’로 확인됐다. 또 교회 안에서 문제가 터질 경우 신도들이 목회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백종국)가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교회 관련 문제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해 실시한 대면·전화상담, 이메일 상담 및 질의 내용 105건을 분석해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문제’가 가장 많은 2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교회 세습 및 목회자 청빙 관련 문제’(11건·18%),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 운영’(8건·13%), ‘담임목사의 성 문제’(7건·12%), ‘불법 치리(당회결의 등 적법절차 없이 교인을 책벌하는 일)’(6건·10%) 순으로 많았다. 한국 교회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 중 높은 순위 4개가 모두 담임목사와 관련된 셈이다. 특히 목회자의 성 문제가 제기된 교회들은 대부분 재정 불투명성 의혹이 일거나 담임 목회직 세습이 이뤄진 곳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상담을 통해 파악한 성 문제는 모두 7건으로 교회가 6곳, 타 단체가 1곳이었으며 교회에서 생긴 목회자 성 문제의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4건, 불륜이 2건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파악한 바로는 목회자에게 권력이 집중된 교회일수록 성 문제가 많이 일어났다. 교회 안의 문제에 대해 목회자보다는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실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됐던 412건의 상담 중 절반이 넘는 214건(51.9%)이 집사 직분을 가진 교인들과의 상담이었다. 다음으로는 장로 99명(24%), 목회자 60명(14.6%), 권사 24명(5.8%)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상황은 비슷해 49명의 교인들이 상담을 요청했고 그중 장로와 집사가 각각 18명(37%)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 개혁을 원하는 평신도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관련해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한국교회는 여전히 교회 내 의사결정 구조에서 담임목사의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에서 일어나는 일방적인 소통 탓에 교회분쟁이 비롯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2002년 교회문제상담소를 설립해 10년 넘게 교회상담을 진행해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쇼트트랙 女선수 성추행 물의 국가대표 코치 선수촌 퇴촌

    쇼트트랙 女선수 성추행 물의 국가대표 코치 선수촌 퇴촌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쇼트트랙 코치의 여자선수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A씨를 태릉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체대 쇼트트랙 코치였던 A씨는 2012년 여름 자신이 지도하던 여자선수를 본인의 천호동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화장실로 피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빙상계에는 이미 A코치에 대한 소문이 파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빙상 선수들은 “A코치가 해당 여자선수에게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려는 등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A는 아무런 조치나 처벌을 받지 않은 채 지난해 국가대표 쇼트트랙팀 코치로 발탁돼 최근까지 선수를 지도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이주女 알몸검색 무죄 판결 뒤 더 성행해”

    “결혼 이주女 알몸검색 무죄 판결 뒤 더 성행해”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알몸검사’에 대해 법원이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라고 선고한 이후 알몸검사 관행이 성행하고 있어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문화일보는 이주민 여성들과 관련 지원단체 등의 말을 빌어 최근 국제결혼 중개업소를 찾는 이주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중개업자들의 알몸검사 관행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알몸검사란 결혼 알선에 앞서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중개업자가 여성의 벗은 몸을 살펴보는 행위다. 앞서 대전지법은 지난해 11월 이주민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알몸검사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결혼중개업자 송모(51)씨에 대한 재판에서 알몸검사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알몸검사를 하기 전 피해자에게 설명을 했고 강요도 없었다”면서 “위력에 의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문은 재판 이후 일부 중개업자들 사이에서 ‘사전 동의만 받으면 알몸검사는 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알음알음으로 이뤄지던 알몸검사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알몸검사를 받고 나서야 배우자를 소개받은 베트남 여성 A(22)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수치스러웠지만 한국인과 결혼하려면 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동생과 함께 옷을 벗고 중개업자에게 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결혼한 이주민 여성들 가운데 중개업자에게 ‘알몸검사는 합법’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 적지 않다”며 “부당한 관행이라 생각했는데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다문화가정 전문가들이 “알몸검사 자체가 명백한 성추행이고 법원 판결은 국가가 나서 성추행을 용인한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리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은 결혼중개업자와 상대적 약자인 이주민 여성들 간의 상하 관계를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이주여성상담센터 관계자는 신문에 “최근 알몸검사를 받고 들어오는 여성들이 점차 늘면서 상담 과정에서 이와 관련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도 인권침해지만 알몸검사라는 비상식적인 행태가 용인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친과 성관계’ 육사생도 근황…변호인 “연락끊고 공부 중”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은 육군사관학교 생도 A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일 서울고법 행정3부(이태종 부장판사)는 A씨가 육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퇴학처분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육사 측은 판결에 반발해 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의 변호인인 김정선 법률구조공단 변호사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A씨는 그동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조용히 지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번 (고법) 판결이 나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육사가) 상고한다는 뉴스가 나와 실망이 크다. 본인이 잘못의 비해 육사 측이 지나치게 가혹하게 하는 데 대해서도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A씨가 육사에서 중대장을 맡고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언급한 뒤 “동기나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게 훈육관이 쓴 소견서에 나오는 얘기”라면서 “그 정도의 생도인데 이 문제로 인해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A씨와 여자친구의 관계에 대해서는 “약혼까지 한 건 아니지만 (양가) 집안에서 인정하는 관계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다”면서 “육사 4학년 2학기 축제 때도 참석했기 때문에 훈육관도 잘 아는 여자친구”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육사생들은 주말에 외박을 나온다. 집이 지방이어서 어머니가 친구 집에 옥탑방을 하나 얻어줬다. 육사 정복을 입은 생도가 여자친구와 (옥탑방에) 출입한다는 제보를 누군가가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익명 제보여서 제보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이 상당히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육사 규정 중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나”라고 질문에 “생도 생활 예규에 성관계 성희롱 성추행이 ‘도덕적 한계를 위반하는 행위’로 나와 있고 이 같은 행위를 성군기 위반 행위로 처벌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한 뒤 “1·2심 판결은 도덕적 한계를 넘지 않는 성관계까지 규제하는 건 과잉금지로서 헌법상의 여러 기본권을 제한하는 위헌성이 있다고 판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사 측은 현재 적발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적발한 이상 처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른 사람들은 적발이 안 돼서 퇴학을 안 당하는데 본인만 적발돼 퇴학 처분까지 당한다고 하면 누가 그걸 수긍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사생도가 정복을 입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여자친구와 주거밀집지역에 있는 자기 집에 출입했다. 조선시대면 모르지만 현재는 그 누구도 이걸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성폭력, 간통처럼 불법을 자행하거나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행동을 했을 때 품위가 손상되는 거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친구와 자기 집에 출입한 걸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제주] 원희룡, 우근민에 2.5%P 앞서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제주] 원희룡, 우근민에 2.5%P 앞서

    제주지사 선거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만 10여명에 이르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두 번의 제주지사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파문을 일으키며 새누리당에 입당한 우근민 현 제주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의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제주도당위원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무소속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민주당 입당론이 거론되고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우 지사에 대한 도정수행 평가는 부정평가가 54.9%로 긍정평가 40.7%보다 14.2% 포인트 높게 나왔다. 부정평가로 매우 못함은 25.3%, 못함은 29.5%가 나왔고, 긍정평가로 매우 잘함은 11.3%, 잘함은 29.4%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여성이 56.5%로 남성 53.2%보다 근소하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의 64.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10~20대의 57.9%가 못했다고 평가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7.7%)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우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때 재신임할지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6.6%를 차지해 지지하겠다는 응답 25.3%보다 41.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신문이 조사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비율의 응답자가 우 지사를 재신임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마지막 출마라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우근민 지사가 또다시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 지사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여성이 71.6%로 남성(61.4%)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대(73.5%),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9.5%)가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차기 제주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8명의 후보 중 원희룡 전 의원이 18.2%로 다른 후보들보다 근소하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우근민 지사(15.7%), 신구범 전 지사(13.0%), 고희범 도당위원장(12.1%), 김우남 의원(11.4%)이 뒤를 이어 각축전을 벌였다. 김방훈 전 시장은 8.1%, 김경택 전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4.0%,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은 2.6%로 집계됐고 부동층은 15.0%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힌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고 우 지사는 성추행 전력 등으로 인해 당내에서조차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신 전 지사의 민주당 입당 여부도 관심사다. 신 전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면 그동안 여야·무소속 3자 대결로 치러온 제주지사 선거 구도는 여야 정면 승부로 바뀌게 된다. ‘세대교체론’도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 수 있다. 우 지사를 비롯해 김태환 전 지사, 신 전 지사 등 3명은 1991년부터 20년 동안 제주를 좌지우지했다. 때문에 경쟁 후보군들 사이에서는 우 지사와 신 전 지사를 겨냥해 ‘제주판 3김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직 아나운서가 “방송 나오게 해줄게” 20대女 성추행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홍창 부장검사)는 방송 활동을 빌미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노래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B씨의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 방송사 출신인 A씨는 “방송쪽 리포터활동 할 생각이 있느냐”, “방송업계에 힘 있는 사람과 같이 있으니 빨리 나와라”라며 B씨를 불러내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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