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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자료 꼼꼼히 살펴보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자료 꼼꼼히 살펴보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발언하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자리 안내받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자리 안내받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한정애 의원이 서지현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하는 서지현 검사와 유은혜 의원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하는 서지현 검사와 유은혜 의원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유은혜 의원이 서지현 검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참석한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검찰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참석한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현응스님, 성추행·유흥업소 출입 보도에 “사실이면 승복 벗겠다”

    현응스님, 성추행·유흥업소 출입 보도에 “사실이면 승복 벗겠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1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 자신의 성추행과 유흥업소 출입 관련 의혹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겠다”고 방송중단을 요청했다.현응스님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고 “나를 음해하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는 곧 밝혀질 것”이라면서 “허위 글을 사이트에 올린 자, 허위 인터뷰를 한 자들은 모조리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배후조정자들의 실체도 곧 드러날 것이고 그들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디수첩은 나에 대한 직접취재도 없었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며 “전날 4월30일 오후 4시19분에야 담당피디가 최초로 내게 전화문자를 보냈다. 나에 대한 방송내용에서 허위사실이 드러난다면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피디수첩은 ‘조계종 큰스님들, 그들은 어디에?’ 예고편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과 함께 현응스님의 성추행 의혹 등 방송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달 25일 서울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1일 결정을 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훈, 성추행 사과 “뒤풀이 때 손을 뻗어..” 보도에 “기억 잃었다”

    조현훈, 성추행 사과 “뒤풀이 때 손을 뻗어..” 보도에 “기억 잃었다”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은 지난 27일 조현훈 감독이 2013 ‘인디포럼’ 뒤풀이 때 동석자였던 A 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사불성이었던 조 감독은 맞은편에 앉아있던 A 씨에게 손을 뻗어 가슴을 만졌고, 주변 사람들이 제지하고 나서야 멈췄다. 조 감독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저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이어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 분께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지인에게서 듣고 알게 됐다”며 “다음 날 연락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고, 올해 다시 사과를 드리려 했지만, 그것 역시 피해자 분께 부담과 고통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제가 사려 깊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단편 ‘서울집’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지난해 5월 개봉한 ‘꿈의 제인’으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06년 시상식 공주님에 ‘나쁜 손’, 노벨문학상 戰後 첫 취소 가능성↑

    2006년 시상식 공주님에 ‘나쁜 손’, 노벨문학상 戰後 첫 취소 가능성↑

    지난 2006년 스웨덴 한림원에서의 노벨 문학상 시상식 도중 빅토리아 스웨덴 공주의 몸에 프랑스 사진작가의 손이 닿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파문 탓에 오는 10월 노벨 문학상 시상식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뎃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이 프랑스 사진작가 장클로드 아르노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에바 위트-브래트스트롬은 일간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공주의 여비서가 공주 앞으로 몸을 던져 아르노를 밀치는 정말로 볼만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왕실은 이 일에 대해 일절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미투(MeToo) 캠페인을 지지한다는 일반적인 성명을 내놓았다. 한림원 위원이었던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아르노는 성과 관련된 여러 추행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그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성추문 때문에 한림원에서 잇따라 위원들이 사임하고 있어 올해 노벨상 시상식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한림원은 아르노의 성추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가을 #미투 캠페인이 시작된 뒤 18명의 여성이 그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 여러 추문이 한림원 소유 건물 안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보도됐다. 급기야 한림원은 프로스텐손을 제명하는 방안에 대해 18인 위원회의 투표에 부쳤고, 이에 반발해 클라스 오스테르그렌, 크옐 에스프마르크, 페터 엥글룬드 등 세 위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종신 직이라 사임할 수가 없지만 한림원의 어떤 의사결정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한림원장인 사라 다니우스 교수도 사임했다. 그녀는 “이미 노벨상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아주 큰 문제”라고 말했다. 첫 추문 제기 이후 지금까지 물러난 위원회 위원은 6명이 됐다. 남은 11명의 위원은 10월에 투표해 진행하는 시상식을 취소해야 하는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페르 바스트베르그 위원은 27일 일간 가디언에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상할 상을 미뤘다가 내년 10월에 두 상을 한꺼번에 시상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무튼 이에 관한 최종 입장이 오는 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비밀 연애 끝..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비밀 연애 끝..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진짜 연애’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이들 커플이 용기를 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첫 방송부터 현실감과 설렘을 모두 잡은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오늘(27일) 밤,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관계가 가족들 앞에 밝혀질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후반부 전개에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1. 손예진과 정해인의 비밀 연애,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진아와 준희는 가족들에게 숨긴 채 비밀 연애를 지켜왔다. 하지만 “당당해지고 싶거든. 우리 사이도 들키지 말고 밝히자”라는 준희의 말은 진아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8회 말미에서 고백을 하기 위해 아빠 윤상기(오만석) 앞에 나선 진아는 무릎을 꿇은 채로 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렸다. 그만큼 사랑을 숨겨야 했던 설움과 가족들의 반대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 때문. 서경선(장소연) 또한 진아의 그림으로 빼곡한 준희의 스케치 노트를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한발 먼저 눈치 채고 말았다. 앞으로 가장 크게 반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엄마 김미연(길해연)까지 남은 가운데,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가족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2. 애틋한 사랑, 손예진과 정해인은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어”라며,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진아와 준희.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항상 행복했고, 모든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 찼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던 진아가 드디어 ‘진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준희를 만난 것. 뿐만 아니라 진아와 준희의 사랑은 서로의 내면까지 성장시켜주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뻐서 더 애틋하고, 흔들림 속에서도 점점 깊어지는 사랑을 두 남녀가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손예진의 나비효과, 사내 분위기 어떻게 달라질까? 준희와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회사에서 진아의 태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성추행을 일삼고 회식을 강요하는 남호균(박혁권) 이사와 공철구(이화룡) 차장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진아는 준희의 사랑 덕분에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며 변화하고 있다. 진아의 나비효과인지 다른 여직원들 역시 남자 상사들의 부당함에 반발하며 사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여직원들 대상 설문조사를 지시한 조경식(김종태) 대표의 속내 또한 예측불가해지면서 진아의 회사 분위기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진다. 과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매번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레이첼 야마가타의 OST ‘Be Somebody’s Love‘가 오늘(27일) 정오에 공개됐다. ‘Something in the Rain’과 ‘La La La’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도니 ‘Be Somebody’s Love’는 레이첼 야마가타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와 어울리는 진솔함을 담고 있어 향후 스토리 전개와 어우러질 예정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27일) 금요일 밤 11시 제9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갑질·미투 내부고발, 인생 건 용기… 외롭지 않게 사회가 지켜줘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갑질·미투 내부고발, 인생 건 용기… 외롭지 않게 사회가 지켜줘야”

    가히 내부고발의 시대다. 미투운동은 그중 하나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이 드러난 것도 그 덕분이다. 조직 내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선 내부고발만큼 유용한 수단이 없다. 그러나 고발은 짧고 고통은 길다. 내부고발자는 엄청난 희생과 혹독한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의인’(義人)이 더 나오게 하려면 사회가 먼저 그들을 지켜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지문(50)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를 만났다. 1992년 군 부재자투표 내부고발로 모든 군인들이 압력을 받지 않고 병영 밖에서 비밀투표를 할 수 있게 만든 인물이다.→재벌가의 갑질 행위나 미투운동을 어떻게 보나. -모두 명백한 범죄행위다.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권력을 이용한 조직적 폭력행위다. 그런데도 대개 도덕적 비난의 대상으로 치부하려 든다. →갑질에 대한 고발이 쉽지 않은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내부고발을 종용하는 것은 낭만적인 얘기다. 산재 피해자에게도 국가적인 보호 장치가 있는데, 내부고발자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최근 들어 내부고발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고발자 수는 적은 편이다. -사정이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미투나 갑질이 내부고발로 이어지는 확률은 1%가량에 불과하다. 내부고발 결심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폭로 이후엔 ‘부적응자’나 ‘배신자’로 낙인찍혀 퇴출당하기도 한다. 동료의 차가운 시선과 따돌림으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수가 많다. 있는 자들의 갑질 행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려면 미투처럼 몇 달씩 폭로가 이어져야 한다. 간헐적, 단발적인 내부고발은 사건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대한항공의 내부고발 러시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자체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알도록 해 줘야 한다. →내부고발자이자 지원자로서 내부고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수 있나. -개인적으로 내부고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그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법적으로 보호받고 지원받는 방안을 설명해 주지만 설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공익을 위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용기를 내 주길 바랄 뿐이다. 내부고발자들을 만나 보면 고발 1년 뒤 모습이 나아진 사례는 많지 않다. 몇 년째 소송 중이거나 조직 안에서 버티기 어려우면 퇴사를 한다. 내부고발자들은 사전에 변호사나 관련 시민단체와 충분히 협의했으면 한다. →내부고발을 공익적인 것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데. -내부고발자는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는 공익 신고자다. 갑질이나 미투의 피해자는 한 개인이 아닌 다수다. 이를 내버려 두면 피해자가 더욱 늘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공정사회의 잣대를 들이댄다고 해도 갑질이나 미투는 공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가짜 참기름 사건이나 정부 보조금 횡령, 건설공사 부실 감리, 자동차 불량부품 등에 대한 내부고발로 이익을 보는 것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다. →외국에선 갑질 행위나 성추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나. -미국 출장길에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안에서 본 것보다 나오면서 본 것이 인상적이었다. 벽면에는 큰 포스터가 두 개가 붙어 있었다. 하나는 성희롱 처벌 규정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고발자 보호 방안을 담은 것이다. 행인들이 바로 볼 수 있도록 포스터가 컸다. 민간 기업에도 이런 것들이 대문짝만 하게 붙어 있다. 우리도 게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기업체나 각 기관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시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관련 법이든 보호 장치든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지속적으로 노출해야 경각심이 높아진다. →내부고발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나. -갑질이나 미투 피해는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보상·배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 내부고발자에게는 승진과 같은 배상이 뒤따라야 한다. 민간 부문의 공익신고자보호법이나 공공부문의 부패방지법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늘 감시해야 한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나라는 일본 방식을 따왔다. 적시된 행위만 신고할 수 있다. 법으로 정한 항목 284개가 아니면 신고 자체가 안 된다. 이건 난센스다. 미국·캐나다 등은 피해자가 공익 침해라 여기면 신고할 수 있다. 위법 항목을 추가하려면 법을 바꿔야 하니 피해자 구제가 제때 이뤄질 리 만무하다. →내부고발자의 보상금 체계가 엉터리란 지적이 많다. -공익신고자보호법과 부패방지법상의 보상금 한도는 30억원이다. 공익신고 보상금은 며칠 전에 10억원 올렸다. 지금까지 고발자가 받은 보상금의 최대 액수는 2015년의 11억원이다. 당시 환수액은 250억원 안팎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환수액이 1억원 미만일 때는 보상률이 30%였던 것이 이 구간을 벗어나 환수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보상률 뚝 떨어진다는 점이다. 최대 보상금액인 30억원을 받으려면 700억~800억짜리 공익 침해거리를 찾아 제보해야 할 판이다. 나머지는 국고로 간다. 이게 말이 되는가. 공익신고 보상금은 정률제인 30%로 정하는 게 맞다. 어차피 회수되는 돈은 과징금이고, 목숨 건 내부고발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내부고발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혼자 알아서 내부고발한 뒤 뒤늦게 도와 달라고 연락 오는 일이 많다. 혼자 폭로하고 보복당한 뒤에는 사회단체가 해줄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여성단체, 인권단체, 내부고발단체의 상담을 받고 법률 사항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등은 내부고발 이전에 비용 편익을 따지는 데 반해 한국의 내부고발자들은 즉흥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준비가 철저히 안 되다 보니 역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조직내의 내부고발 독려를 위해 시급히 할 일이 뭐라 생각하나. -내부고발을 접하는 시민들은 이중성을 갖는다. 영화를 통해 검찰이나 경찰, 기자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막상 내부고발자가 같은 조직에 있으면 불편하게 여긴다. 갑질 고발자들은 동료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한다. 기업이 주는 불이익이야 참을 수 있다지만 왕따당하는 것은 말 못할 수치이자 고통으로 여긴다. 내부고발자는 ‘사회적 의인’으로 대접해야 한다. 지난해 5월의 현대차 리콜은 내부고발자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내부고발자가 없었으면 1만 7000여명은 사고 위험에 빠졌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수를 구한 사람이다. →조직 내 비리와 부정을 줄이려면 결국 내부제보자가 많이 나오는 수밖에 없다는 소린데. -제보자를 보호·격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미투나 갑질을 방치하면 내가 곧 피해자가 된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아내, 내 아들딸 일이 될 수 있다. 가십이나 냉소의 대상으로 보면 안 된다. 피해자가 부정과 부조리에 저항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내부고발이란 ‘의로운’ 행위가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하는 일은 이 시대 모든 이들의 책임이다. ksp@seoul.co.kr■ 이지문 상임대표는 1992년 ROTC 장교로 9사단 백마부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던 중 장병들에게 여당 후보를 찍도록 강요한 군의 부정선거를 폭로했다. 이등병으로 강등 파면됐으나 3년의 법정 다툼 끝에 중위로 전역했다. 사람들은 그를 첫 ‘내부고발자’라고 부른다. 그의 내부고발은 군의 영외 비밀투표 보장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대통령 선거부터 적용돼 부정선거 시비를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 영화 ‘변호인’에서 군의관 윤성두 중위의 고문 증언, 웹툰 ‘송곳’에서 생도 시절 군의 부당한 여당 지지 정신교육에 반대하는 주인공 이수인 발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 ‘추첨 민주주의’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을 맡는 등 반부패시민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서지현 검사 성추행·부당인사” 안태근 불구속 등 4명 재판에 서검사 “의지·능력·공정성 無”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26일 석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검사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지만, ‘셀프 수사’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검사의 대리인단은 A4 용지 19장짜리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 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사단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검찰 인사에서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치지청(부장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곳)인 여주지청에서 또 다른 부치지청인 통영지청으로 전보시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성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것이 직권남용의 동기가 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인사 담당 검사 2명을 4차례 압수수색하며 물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여주지청 근무 당시 부당 사무감사를 받았다는 서 검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외부 자문위원의 검토 결과 정당한 지적을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인사 자료 무단 반출이 확인된 인사 담당 검사 2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건의했고, 성 비위 관련 제도 개선 및 검사 인사와 사무 감사 제도의 개선도 건의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조사단은 초기부터 ‘셀프 수사’ 비판을 받아 왔다. 서 검사 측도 이날 “수사 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무(無) 조사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이 부당 사무 감사를 결재했다는 점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저를 포함해 조사단 모두 하루도 쉬지 않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인사권 행사에 대한 직권남용 입증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조사단은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최초의 수사”라며 “재판을 보면 조사단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고, 법원에서도 인사권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사실관계나 법리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를 다툴 부분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물적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없고 대부분 간접 증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진 2010년과 서 검사가 법무부 면담을 요청한 지난해 감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서 검사 측은 “2010년엔 사과를 받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린 것이고, 법무부나 검찰 모두 서 검사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은정 검사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권력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최소한의 기소라는 극히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필요성을 웅변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26일 오전 경찰 재출석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26일 오전 경찰 재출석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정 전 의원을 27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의 출석은 지난 24일 첫 피고소인 조사에 이어 3일 만이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환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피고소인 출석 당시 정 전 의원은 취재진을 피하려는 듯 1시간 넘게 일찍 조사실에 도착해 변호인을 기다렸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인 30분 만에 조서 열람을 마친 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앞서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서 기자 등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이 2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 등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조사단 “안태근, 성추행 뒤 인사보복 사실”…서지현 측 “부실수사”

    조사단 “안태근, 성추행 뒤 인사보복 사실”…서지현 측 “부실수사”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것이 사실이며, 이 일이 검찰 내에 퍼지려고 하자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가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이번 사건이 성범죄 가해자인 상급자가 피해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등 ‘2차 가해’를 가하는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비위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26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직무권한(직권)을 남용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안태근 전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전·현직 검찰 관계자 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우선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고소 기간이 지나 입건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10년 성추행 사건 발생 당시에는 친고죄가 적용돼 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는데, 당시 법에서 정한 고소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입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성추행 피해자에게 오히려 인사 보복을 한 정황이 규명됐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2010년 성추행 사건 발생 뒤 5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성추행 사실이 조직 내에서 확인되는 것을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부당인사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 소문이 검찰 내에 돌자 안태근 전 검사장이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를 검찰 조직에서 내쫓기 위해 당시 인사 담당 검사들로 하여금 기존 인사 기준에 반하는 인사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부당 인사 지시를 했다는 구체적인, 또는 직접적인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법원도 “사실 관계나 법리적인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다”면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다만 조사단은 기존 인사 기준에서 이례적으로 벗어난 인사가 이뤄졌고, 이를 안태근 전 검사장이 지시한 점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단은 경력 10년 이상인 검사를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에 발령한 것은 서지현 검사 사례가 유일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 외에도 성추행 혐읠르 받는 검사 출신 대기업 전직 임원 진모씨, 전직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현직 검찰 수사관 3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김모 부장검사는 이미 구속기소돼 11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사단은 또 서지현 검사의 인사자료를 법무부 밖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누설한 것으로 조사된 현직 부장검사와 검사 등 2명을 징계할 것을 대검찰청에 건의했다. 다만 SNS를 통해 서지현 검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의혹을 받는 현직 부장검사는 증거불충분으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부장검사는 SNS에 서지현 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지난 1월 3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조사단은 전·현직 검찰 관계자 7명을 기소하고 현직 검사 2명의 징계를 건의하는 것을 끝으로 3개월 가까운 활동을 마치고 해단 수순을 밟는다. 조사단은 성범죄 수사 외에도 성비위 관련 제도 개선책도 건의했다. 조사단은 성범죄 피해자의 진술권과 2차 피해 방지 의무 규정을 두는 등 대검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개정하고 검찰 공무원의 성 비위 사건에서 입건 기준을 마련할 것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검사 인사에서 구체적 기준이 비공개돼 있고 평가를 받는 검사에게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채 인사가 이뤄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검사들과 인사 관련 의견을 소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제도 개선 업무는 신설된 대검 ‘성 평등·인권담당관’인 유현정 부장검사가 맡는다.그러나 서지현 검사 측은 조사단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지현 검사 대리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단이 수사 의지와 수사 능력, 공정성 등 3가지가 모두 결여된 ‘3무’ 조사단이며 활동 결과는 부실수사라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인사보복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수사는 최대한 신속했어야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쳤고, 안태근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별도의 보완수사 없이 불구속 기소한 것은 책임을 법원에 떠넘기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이후 조직 내에서 음해 등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처벌해 달라는 요청은 묵살됐다며 “검찰이 신뢰 회복의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측 “성추행 조사단 ‘유감’... 예상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

    서지현 검사 측 “성추행 조사단 ‘유감’... 예상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

    자신이 과거에 당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국내 미투운동을 촉발시켰던 서지현 검사 측이 26일 검찰 성추행 조사단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서 검사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예상했던 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처음부터 수사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無(무) 조사단을 구성해 부실 수사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 검사 측은 2014년 사무감사 당시 결재라인에 있던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단장을 맡은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리인단은 법무부 성범죄대책위원회 면담에서 ‘조사단장은 자격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니 교체를 권고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조사단이라는 명칭 자체에 직권남용이 아닌 ‘성추행’ 부분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명칭, 조사단장, 구성 면에서 직권남용 부분이 아닌 ‘성추행’만을 진상규명 하기 위해, 성폭력 전담 여검사 위주로 구성된, 수사단도 아닌 ‘조사단’을 조직한 것은 직권남용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겠다는 사전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수사 지연 역시 문제삼았다. 서 검사 측은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작 단계부터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들이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진행해야 했다”며 “피해자 진술 1~2일 내에 신속한 압수수색 등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검찰이 성폭력 블랙벨트 검사 등 성폭력 여검사 위주로 조사단을 구성한 것은 성추행 이외 부분에는 수사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서 검사가 당한 2차 피해와 관련 조사단이 법무부, 검찰과 함께 가해에 앞장 섰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법무부, 검찰 및 조사단은 서검사의 고발 이후 허위 발표와 온갖 허위 사실유포로 피해자를 음해했다”며 “이는 내부 고발자 또는 성폭력 피해자의 입을 닫게 만드는 전형적인 2차 가해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조사단 측이 2010년 성추행 당시 감찰이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과 관련해 “본인이 사건이 문제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해서 진행 되지 못했던 과정이 1번 있었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서 검사 측은 “서 검사는 당시 검사장을 통해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던 것”이라며 “문제 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하였다는 것은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이 결국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조사단이 여러 위원회에 책임을 떠넘기다가, 영장이 기각되자 특별한 보완수사 없이 불구속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서 검사 측은 “최종 책임 역시 법원에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박영수 특검팀이 공식 수사개시 69일 후 어떠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는지 생각해보게 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수사결과 발표하는 조희진 단장

    [서울포토] 수사결과 발표하는 조희진 단장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이 2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 등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만 5세 딸아이가 이웃청년에게 유사강간을 당했습니다”

    “만 5세 딸아이가 이웃청년에게 유사강간을 당했습니다”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5살 여자아이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것과 관련, 피해아동의 어머니가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만 5세 딸아이가 유사강간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만에 7225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딸아이가 씻을 때마다 성기가 아프다며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악몽을 꾸는지 ‘싫어, 싫어’ 발차기를 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어둡고 좁은 곳을 무서워하며 남성의 성기를 그림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청원에 따르면 아이는 지난 3월 9일간 홍도에 머무른 이후 이같은 이상행동이 시작됐다. 같은 행동이 지속돼 왜 아픈지, 누가 만졌는지 물어본 결과 아이는 ‘마트 삼촌이 만졌다’는 대답과 함께 가해자를 지목했다. 목포 해바라기센터 도움을 받아 진술동영상을 찍었고, 이를 본 아동심리전문가는 아이가 피해경험이 없다면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담당수사관과 동행한 결과 아이는 학교 놀이터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이 운영하는 마트와 2층 모텔을 현장으로 지목했으며 현재 목포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해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자는 “아이가 겪었을 공포와 아픔을 생각하면 심장이 찢기는 기분”이라며 “실 거주인구 300명 정도의 작은 섬에서 가해자와 50미터가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가해자가 중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목포경찰서는 5세 아이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A씨(28)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주변의 폐쇄회로(CC)TV 3대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8년간 친딸 성폭행한 의사 체포…결정적 증거는 일기

    8년간 친딸 성폭행한 의사 체포…결정적 증거는 일기

    6살 때부터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 스페인 의사가 징역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이다 결국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최근 헤로나주 팔라프루헬에서 숨어지내던 친딸 성폭행사건의 피고 프란시스코 데파울라 마르토렐를 검거했다. 도피행각을 벌인 지 5년 만이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스페인 사회를 경악케 한 건 2010년이다. 당시 17살이 된 딸은 엄마와 함께 바르셀로나 경찰을 찾아가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딸이 결정적인 증거로 내놓은 건 하루도 빼지 않고 써내려간 일기였다. 일기엔 6살부터 14살까지 8년 동안 친부에게 당한 성폭행과 성추행이 빠짐없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경찰은 10년 넘게 경찰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던 친부를 즉각 체포했다. 하지만 법원이 불구속 재판을 결정하면서 사건은 꼬이게 된다. 피고로 법정에 서면서 스페인에서 의사면허가 정지된 친부는 해외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앙골라의 한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업하게 된 친부는 허술하게도 출국금지가 내려지지 않은 틈을 타 앙골라로 빠져나갔다. 앙골라로 출국하기 전까지 그는 재판에 단 1번도 불참하지 않았다. 꼬박꼬박 재판에 출석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2013년 말 그는 크리스마스를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다가 지인으로부터 출국 후 진행된 궐석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곧바로 발걸음을 돌려 중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게 최근까지 스페인 경찰이 확인한 친부의 마지막 행적이다. 스페인 경찰은 그가 코스타리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행방은 묘연했다. 2016년 스페인 경찰은 그가 카탈루냐에 잠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피고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하고 포스터를 뿌리는 등 제보를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병원에 근무했던 그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경찰들이 그를 체포 1호 대상으로 삼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보도했다. 수사가 결실을 맺게 된 건 최근이다. 헤로나주 팔라프루헬에 그가 숨어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기습작전 끝에 친부를 검거했다. 현지 언론은 "친부가 동생의 집에 숨어지내며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다"며 "가끔 외출을 할 때는 안경과 모자, 콧수염 등으로 꼭 변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일간 포풀라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법원 “배용제 시인, 성폭행 피해 제자 5명에 1억여원 배상”

    법원 “배용제 시인, 성폭행 피해 제자 5명에 1억여원 배상”

    미성년 제자들을 수차례 성폭행·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인 배용제(54)씨가 피해자들에게 1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민사소송 1심 판결이 나왔다. 형사재판에서 배씨는 징역 8년의 중형이 선고된 상태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9단독 조정현 부장판사는 24일 피해 학생 5명이 배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700만∼5000만원씩 모두 1억 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배씨는 2012∼2014년 자신이 실기 교사로 근무하던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 문예창작과 여학생 5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학교 복도에서 한 여학생이 넘어지자 속옷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2011~2013년 사이 제자들에게 10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있다. 이 같은 혐의로 형사재판도 받고 있는 배씨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배씨가 기소되자 지난해 4월 1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방탄소년단 측 “해외 공연 중 팬 권리 침해...사실 확인 후 법적조치”

    방탄소년단 측 “해외 공연 중 팬 권리 침해...사실 확인 후 법적조치”

    그룹 방탄소년단 해외공연에서 일부 팬들이 과잉 진압을 당했다고 호소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24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최근 불거진 팬 과잉 진압 논란 수습에 나섰다. 앞서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최근 해외 공연 당시 현지 스태프들에게 욕설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들이 공연 중 촬영을 시도하려는 한국인 관객을 과잉 진압하고, 심지어 성추행 등 인권을 침해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당사의 직원 혹은 외부 스태프들이 팬분들을 대상으로 과잉대응을 했다는 주장을 접했다”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팬분들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팬분들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대해선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라며 “법적 처벌 대상인 성추행 등이 확인될 경우 사내 직원은 법적 조치 및 징계, 외부 스태프의 경우에는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한국팬분들을 집중 단속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편안한 공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21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23일~24일 오사카성 홀에서 일본 공식 팬미팅 ‘BTS JAPAN OFFICIAL FANMEETING VOL.4 ~Happy Ever After~’ 을 진행했다. 이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당사의 직원 혹은 외부 스탭들이 팬분들을 대상으로 과잉대응을 했다는 주장을 접하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공연장에서 발생한 사안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팬분들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당사는 팬분들께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팬분들을 접하는 당사 직원 및 외부 스탭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사과 드립니다. * 앞으로 행사장 질서 유지와 팬분들의 편안한 관람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공연장 운영 과정에서 팬분들의 권리 침해가 발생했다는 부분은 당사가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 현재 진행 중인 내부 확인 과정에서, 실제로 팬분들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대해선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특히, 법적 처벌 대상인 성추행 등이 확인될 경우 사내 직원은 법적 조치 및 징계, 외부 스탭의 경우에는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그러나, 공연장은 많은 팬분들께서 모이시는 장소이므로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도 필요합니다. * 해외에서 발생한 공연장 주변 테러 등의 사례를 볼 때, 공연장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팬분들에게 일부 불편한 조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공연장을 찾으시는 팬분들의 개인 물품에 대해 과도한 검사를 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나, 안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대해선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4. 공연장에서 한국팬분들을 타겟으로 과도한 조치를 취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분들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는 것과 같이, 저희 회사도 공연이 어디에서 진행되건 모든 팬분들을 동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특별히 한국팬분들을 집중 단속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공연 관람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편안한 공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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