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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조합원의 재건축상가 분양계약/“전매목적일땐 무효”/서울지법 판결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이 되팔 목적으로 재건축조합측과 상가 분양계약을 맺고 계약금과 대금일부를 지급했더라도 이 계약은 부동산투기를 막는 주택건설촉진법에 위배되므로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5부(재판장 박성철)는 5일 조합원이 아닌 김한수씨등 2명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월성연립 재건축조합의 조성묵 조합장을상대로 낸 상가 1백53평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 등은 실수요자가 아니면서도 전매를 목적으로 상가 분양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주택건설촉진법을 위반했으므로 이 계약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 김정일 체제 확립 어떤 문제 있나/전문가들의 진단

    ◎“북 이상징후 불구 「승계」는 무난”/10월까지 후계발표 안될땐 “심각한 상태”/김정일 건강·리더쉽 문제… 혼란요인 상존/“「얼굴마담」역 주석직 맡을자 없어 권력구조 관련 진통”/“체제붕괴 위기” 관측은 무리… 냉철히 사태 주시해야 김정일체제가 출범하는데 별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정부당국은 보고있지만 북한사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유동적인 측면들이 많다.그동안 포착된 여러가지 이상한 징후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김일성이 사망한지 50일이 넘도록 권력공백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이유는 권력암투 때문일까,아니면 김정일의 건강 때문일까.북한문제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북한의 이상기류를 진단해본다.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장 권력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두가지로 나눠 분석해볼 수 있다.그 하나는 권력이양의 미완성단계에서 완성단계로 가는 과정에서의 진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김일성은 창업주인데다 카리스마가 있어 원로들이 끔쩍하지 못했으나 김일성이 죽은마당에 그 대를 잇는 김정일한테 고분고분하지는 않을 것이다.이같은 징후는 김일성 사망직후 김일성이 남겨 놓은 위대한 업적이 「후계문제의 완결」이라고 선전하다가 최근엔 후계자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야한다면서 그 당위성을 뒤늦게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감지된다.그동안 외교단지에서 김정일타도전단이 발견됐다든가,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북한의 권력승계지연과 관련,「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한 점등 북한의 이상기류를 내비치는 여러가지 징후들이 나왔지만 이런 것들은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이런 것들 보다는 오히려 뒤늦게 김정일의 승계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오는 북한언론들의 보도자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김정일체제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려 기득권층이 설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지도체제는 김정일을 외형적인 수령으로 내세우고 실질적으로는 원로들이 참여하는 집단지도체제의 성격을 띨 가능성이 많다.앞으로 김정일의 입지와 관련해서 주목할 점은 그가 어떤 지위로 권력을 장악하느냐하는 점이다.가령 당을 거느리는데도당총서기에 선출되는 경우와 당제1서기로 선출되는 경우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지않나 생각된다.김정일의 건강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가 생긴 것만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김창순 북한연구소이사장 공식적인 권력승계가 늦어지는 걸 보면 당장 승계를 하지못할 이유가 있음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승계가 늦어지는 이유는 건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관측된다.이달초 중국에 갔을 때 북한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도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이 사람은 김정일이 언어신경의 장애로 말도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또 한가지 승계를 늦추고 있는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아버지 김일성의 탈상문제이다.보통 국상은 3년탈상인데 약식으로 1년을 1개월로 치더라도 10월이 돼야 탈상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승계시기를 탈상이후로 미루고있지않나 생각된다.이미 오래전부터 반대파를 숙청하는등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온만큼 아버지가 죽었다해서 권력승계를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10월이 지나서도 당총서기나 주석직에 취임하지 않는다면 승계구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최근 북한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듯한 여러가지 보도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확인이 되지않는 것들이다.이런 것들을 기초로 북한사태를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유완식 통일원자문위원 여러가지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는 하나 북한 신문이나 방송들의 보도로 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김정일의 건강이 나빠 공식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의 건강이 그런대로 괜찮다면 정권창건일인 9월9일에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이때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가 중병에 걸려있거나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평양 외교단지에서 김정일타도 전단이 발견되고 북한상황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있다는 노동신문의 보도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견해들도 있으나 이것들만 가지고 북한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전단문제의 경우 북한에서도 10∼20명규모의 비밀집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만큽 특수지역에서 전단이 뿌려질 가능성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또 노동신문의 보도에도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최평길 연세대교수 김일성이 죽은지 50일이 넘도록 당총비서 취임 등 권력승계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는 것는 김정일의 리더십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북한 하부 관료계층도 누구에게 충성을 해야 할지 모르는 혼돈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과거 5.16혁명이 일어난 뒤 우리 관료들이 한동안 박정희라는 새지도자를 믿지 않았던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말하자면 북한식 「복지부동」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이다.이는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이 아직 김의 유업을 잇자는 말만 하고 있을 뿐 대남관계를 포함한 대내외 정책상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제네바 미북 3단계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한 일부 합의가 나온 것은 미국과의 관계개선 만큼은 북한내 어느 정파의 이해관계에도 어긋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러나 평양 외교단지에서 반금 전단이 살포됐다는 것은 모종의 권력암투 가능성을 사사한다.일부에선 김정일세력이 반대세력을 솎아내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모양이나 별로 현실성이 없는 추측이다.김정일이 심각한 건강문제 등으로 제 앞가림도 힘겨운 마당에 그런 데까지 머리를 쓸 여력이 없는 까닭이다.경비가 철저한 외교단지에서 전단이 발견됐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북한의 공안계통이나 외교분야에 있는 인사들이 뿌렸을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김정일이 과연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직에 오를 수 있을 지는 북한정권 창건 기념일인 오는 9월9일까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설령 김이 이들 직책을 일단 차지한다 하더라도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감안할 경우 궁극적으로 김정일체제의 좌절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본다.따라서 북한정권의 불안전성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상황전개에 대비해야 한다.만시지탄이지만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상황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적인 통일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현준 민족통일연연구위원 반금전단은 북한내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하나 관련 정보가 너무 불명확하기 때문에 북한권력의 향방과 연관시키에는 무리가 있다.우발적니 사건인지,조직적인 권력암투의 산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당총비서 취임 등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몇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우선 김정일의 권력장악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그의 건강이나 김일성에 대한 추모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승계절차를 늦추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만일 도전세력이 등장할 낌새를 보였다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든가 해서 권력승계 절차를 빨리 마무리지었을 것이다.그렇게 하지 않는 걸 보면 김이 20여년에 걸친 후계수업과 실무지도를 해온 연장선상에서 이미 권력장악을 한 만큼 굳이 절차적 문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또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초췌한 모습으로 전면에 나타나느니 건강회복후에 등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을 수도 있다.다른 한편 김이 외부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감안해 어차피 「얼굴마담」역에 그칠 국가주석직은 혁명1세대나 테크노크라트가운데 한 사람에게 넘겨주려고 하나 정작 이를 맡을 사람이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승계절차가 늦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누가 국가주석직을 맡든 경제난 등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속죄양이 될 게 뻔하다는 것을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나 박성철부주석 등 북한내 핵심인물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정일이 당총비서를 맡는 것을 전제로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의 분리 등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로 후계구도의 정착 시점이 늦어지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김정일이 설령 국가주석을 제3의 인물에게 주더라도 수령의 권위에 크게 금이 가지 않을 뿐더러 주석직은 대외적으로 바쁜 직책이므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안맡는게 낫다고 여기고 있을 수도 있다. 북한체제가 마치 붕괴 일보직전의 불안정한 상태라고 보는 관측에는 우리의 희망사항이 상당부분 개재되어 있는 것 같다.좀더 냉철히 북한내부를 분석해야 한다.
  • 김정일체제 “난기류” 확실/잇단 이상징후에 대한 정부시각

    ◎승계지연 50일… 「추모」론 너무 길어/대사 신임장도 부주석들이 받아/우리측 건강이상·전단살포설 보도에도 묵묵부답 김정일 후계구도가 결정적인 난관에 봉착한 듯한 징후가 잇따라 포착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단지 26일로 김일성이 죽은지 50일째를 맞고 있음에도 아직 김정일이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에 취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그 보다는 최근 「김정일타도」전단 살포사건 등 북한내부에서 불거져 나오는 각종 특이동향들이 김이 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심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김정일측이 김일성 추모분위기를 김정일 추대열기로 연결시키기 위한 시점 택일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던 일부 정부 관계자들의 입에서도 다른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즉 철저한 피라미드식 독재체제인 북한 권력구조에서 그 정점에 있는 당총비서 등 최고요직의 장기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5일 상오 열린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는 김정일체제가 당장 좌초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 난기류를 맞고 있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우리측의 대처방안을 심각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주변국중 북한정보에 가장 정통한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조차 북한의 권력승계절차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이상한 일』이라고 당혹감을 나타낸 사실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 정부내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둘러싼 내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인사들은 반금 전단살포 이외에 몇가지 정황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북한정권 창건일(9월9일)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최고인민회의 소집공고 등 권력승계 절차를 밟을 조짐을 보이기는 커녕 박성철 등 부주석들이 외국대사들에게 신임장을 받는 등 파행적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다. 둘째,「산 김정일」에 비해 「죽은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 작업의 강도가 아직도 압도적이라는 사실이다.북한은 최근 공장·협동농장 등 하부단위조직은 물론 정무원 등 중앙고위조직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교양학습」을 은밀히 실시하고 있으나 김일성 주체사상과 치적을 강조할 뿐 김정일에 대한 충성유도는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셋째,북한 선전매체들이 우리측이 북한내 권력암투설을 제기했음에도 정면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점도 북한체제가 이미 표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북한은 납북자문제나 북한핵 특별사찰 문제및 북한체제의 불안정성 등을 우리측이 거론할 때마다 언론매체를 통해 격렬히 반박한 바 있다.그런 북측이 정작 김정일과 직접 관련이 있는 건강이상설이나 전단살포건 등에 대해선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 문제야말로 건드리면 커지는 「상처」임을 인식하고 있는 결과라는 것이다. ◎북언론 논조 통해 본 북사태/김정일,당·정·군 완전장악 “차질”/승계 당위성 새삼 조목조목 설명 김정일의 권력승계 마무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잇따라 특이한 논조를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최근 북한 방송·신문들은 종전과는 달리 북한과 김정일체제가 당면한 제반 위기상황을 감추지 않고 언뜻언뜻 내비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24일자 노동신문이 현재 북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면서 김정일을 중심으로한 단결을 호소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이 신문은 「위대한 혼연일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이 『당면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강인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혀 역설적으로 김정일체제의 출범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정일타도 전단이 발견된 다음날인 21일 중앙방송이 논설을 통해 느닷없이 『야심가·음모가의 배신이 있을 경우 당과 혁명이 농락된다』는 요지의 보도를 내보낸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게다가 뒤늦게 김정일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새삼스럽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21일 중앙방송이 『대를 이어 계승하는 수령의 후계자문제는 사회주의,공산주의 건설의 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라면서 김정일의 후계승계를 통한 김일성의 「혁명위업」 계승을 강조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같은날 북한방송들이『여러나라들에서 수령의 위업계승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해 사회주의가 좌절되었다』며 죽은 김일성을 들먹이며 부자간 권력세습의 당위성을 역설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북한 매체들이 지난달 김정일 후계구도를 기정사실화 하던 논조를 펴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이를테면 지난달 20일 김일성 추도대회 당일 평양방송 정론은 김정일이 『당과 국가와 혁명무력을 진두에서 영도하고 있다』며 그의 권력승계가 이미 끝났다는 식으로 보도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달 21일 중앙방송 논설은 『수령의 혁명위업을 계승·완성하기 위해서는 당에 대한 후계자의 영도를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며 아직도 권력승계 작업이 진행중임을 암시하고 있다. 때문에 김정일측이 북한 매체들을 통해 북한주민들에 대한 세뇌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일단의 도전세력들이 여론의 호응을 얻어 조직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일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말하자면 당정군을 아직 완전 장악하지 못한 김정일측이 손쉽게 조종이 가능한 선전선동매체들을 이용해 반금세력을 힘겹게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김정일,「혁명1세대 끌어안기」추파/북방송「각별한 배려」선전의 배경

    ◎권력승계 지연속 「충성부추기기」 일환/70대이상 고령원로 장악력 미흡 반증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의 순항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이 김정일과 북한권력핵심층인 이른바 「혁명1세대」간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테면 북한 중앙방송이 최근 김일성을 추종하던 혁명1세대들에 대한 김정일의 「각별한 배려」를 장황하게 선전한 것이 그 하나다. 중앙방송은 이례적으로 김정일과 혁명원로들 사이의 일화 등을 장시간에 걸쳐 소개했다.특히 김이 혁명1세대들을 『응당 우리 인민의 존경을 받아야할 사람들』이라고 말한 사실을 들어 『일찍이 김일성을 받들어 항일혁명투쟁에 참가한 혁명1세대들에 대한 김정일의 사랑은 각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더 나아가 이들 혁명1세대들에 대한 김정일의 「배려」를 강조하면서 김에 대한 충성을 노골적으로 독려했다.김정일의 「품」을 『노투사들 모두가 운명을 맡긴 위대한 어버이 품』이라든가 『모자 밑에 흰서리를 날리면서도 왕성한 기백으로 사회주의 위업에 헌신할 수 있게 하는 정력의 샘터』라고 비유한 논조에서 그같은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들은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말하자면 아직도 김정일이 이들 원로그룹을 의식할 만큼 확고한 권력장악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혁명1세대는 김일성과 함께 항일빨치산 운동을 한 원로를 지칭하며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이다.오진우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박성철부주석,최광군총참모장,전문섭국가검열위원장,백학림사회안전부장,이을설호위총국장 등이 대표적 인물들이다. 그러나 김일성 사망을 전후해 이들 혁명1세대 원로급 인사 7명이 잇따라 숨졌다.지난달 28일 사망한 강희원(73·부총리)을 비롯해 주도일(75·인민군차수·국방위원·평양방어사령관),조명선(72·군대장·강건군관학교장)최만현(75·전금속공업부장)등이 그들이다.
  • 민자지구당 정비 정기국회선 매듭/「사고」16곳·부실 10여곳 대상

    ◎강동갑/이춘식씨 확실/강서갑/유광사·우경선씨 각축/서초갑/김찬진·송철원씨로 좁혀져/서대문을/영입 고려/대구 수성을 등 「의원입당」 5곳은 현위원장 사퇴설득 진통 민자당이 시도지부장및 당무위원의 인선으로 중앙당의 조직정비작업을 매듭지음에 따라 사고및 부실지구당의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인선난과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미뤄져 왔으나 이번에는 반드시 정기국회 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특히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부실지구당에 대해서는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부실판정을 내려 정비를 강행할 방침이다. 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16개 사고지구당은 지난달 12일 공개및 비공개 신청자 62명을 대상으로 막바지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성동병에서는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과 함께 전임위원장인 박용만고문이 추천하는 신길웅홍일종합건축대표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성북갑은 윤관병,김종원서울시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영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성북을은 강성재전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재입성의지를 강력히 천명하고 있다.서대문을은 지난해부터 줄곧 7명의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으나 두각을 나타내는 인사가 없어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강서갑은 유광사,우경선서울시의원이 강력한 후보다.서초갑은 인물이 많아 고민하고 있는데 김찬진변호사와 송철원씨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강동갑은 이춘식조직국장이 거의 확실시된다.이밖에 여권 핵심부와 가까운 사이인데다가 지난 대선때 공로를 인정받은 탤런트 이덕화씨의 영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성사되면 성북 갑 또는 을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최영한 최병렬 이재명등 전국구의원에게도 서울 지구당을 맡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재야출신 이우재,이재오씨의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동을은 김종한 대구시지부사무처장과 박창달 경북도지부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른바 TK정서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전북 전주·덕진과 임실·순창은 신청자들과는 별도로 지역출신 명망가들을 상대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 담양·장성은 김만수 담양버스터미널대표와 함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흥은 신용수단국대교수,송쌍종서울시립대교수,김이곤대우엔지니어링고문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화순은 정순호감정평가사 제1법인회장과 정현채 전전남도지부사무처장,양방승 광주시지부사무처장과의 경합양상이다.장흥은 김인규변호사,문성철장흥병원장,강신만 전민주산악회장흥지부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인선이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최근 장기홍위원장이 사기사건으로 사퇴한 서울 중구와 통폐합되는 명주·양양도 보류된다. 당사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격고 있는 9개 부실지구당은 서울의 구로을(유기수)양천을(최후집)관악갑(김우연)도봉을(김규원),광주의 북구을(차상록)서구을(문준식),대전중(김홍만),전북의 고창(이호종)옥구(원형연)등이다.서울의 성동병(박용만)성북갑(김정례),전북의 전주·덕진(임방현)임실·순창(최용안)담양·장성(이상하)고흥(지련태)등은 물러났다. 이와 함께 최근 입당한 윤영탁(대구 수성을)차수명(울산 남)김정남(삼척)변정일(서귀포)정주일(구리)의원등 5명에 대해서도 지구당을 맡기기 위해 현 위원장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울산남의 심완구위원장등 대부분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파키스탄대사 신임장/북 박성철부주석 받아

    【도쿄=이창순특파원】 18일의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주재 신임 파키스탄대사가 17일 박성철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고 일본의 공산권전문 RP통신이 보도했다. 김일성주석 사망후 외국대사의 신임장제출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북 어제 「전승기념일」 행사/김정일·강성산 불참

    북한은 휴전 41돌을 맞아 27일 당정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경축 중앙보고대회」를 갖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김정일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호칭도 「국방위원장겸 최고사령관」으로 종전과 변함이 없었다. 통일원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부주석인 이종옥,박성철,김영주등이 참석했으나 권력서열 3위이자 사위가 귀순한 강성산정무원총리와 최광 군총참모장이 참석하지 않아 주목을 끌었다.이와관련,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행사규모 축소로 강성산등이 불참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관측하고 권력서열에 이렇다할 변화도 감지되지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해와 달리 이날 행사를 소규모 실내행사로 치른 것은 김일성장례식과 추도대회등으로 이미 많은 군중들이 동원된 바 있어 주민들을 또 다시 동원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행사를 하오 5시부터 녹음실황으로 보도했다.
  • 「김정일승계」 발표 왜 늦어지나/북 「전승기념일」 행사와 권력향배

    ◎“권력서열 조정작업 진행” 추측/화려한 「대관식」 앞둔 준비설도 27일 열린 북한의 이른바 「전승기념일」 행사에서도 김정일의 권력승계 발표가 나오지 않아 김일성 사후 북한권력의 향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북한이 해마다 휴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치르는 연례행사이긴 하나 이번에는 김정일체제 출범을 알리는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물론 이번 행사가 조용히 끝난 게 반드시 김정일 후계체제의 이상기류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김일성부자가 이례적으로 참석해 요란하게 치렀던 지난해와 달리 소규모 실내행사로 진행되었지만 김정일에 대한 충성다짐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당정치국위원이자 공안담당비서인 계응태가 보고를 통해 『전체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우리 혁명의 수호자로 높이 모시고 당의 사상과 혁명에 끝없이 충실하자』고 충성을 유도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 김정일체제의 조기구축 가능성에 의문점을 던지는 몇가지 특이사항이 노정됐다는 분석도 있다.그가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그에 대한 호칭도 여전히 국방위원장과 최고사령관에 그친 것이 그 하나이다.또 군의 최고실력자중 한사람인 최광 인민군총참모장이 군행사에 참석지 않은 사실도 퍽 이례적인 대목이다.더욱이 지난 대회에서 보고서를 낭독했던 권력서열 3위 강성산 총리가 그의 사위의 한국 귀순사실이 밝혀진 이날 불참한 것도 묘한 여운을 자아낸다. 이같은 특이점들은 이날 행사에서 오진우·이종옥·박성철·김영주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이 한명씩 호명되지 않고 「정치국 후보위원들」이라는 식으로 일괄소개한 것과 함께 권력핵심부간 내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즉 김정일의 권력승계 그 자체에 결정적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권력서열 재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이미 김정일의 권력장악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사회저변의 충성서약을 좀더 이끌어낸뒤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단계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즉 핵문제 등을 일괄타결한 뒤 이같은 업적을 이용해 오는 10월 전당대회에서 축제분위기 속에 추대식을 치르려는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 김정일 정권의 5가지 취약점

    ◎①확고부동한 추종세력이 없다/②「김일성후광」 활용∼차별화 상충/③개혁·개방하면 체제동요 우려/④핵카드 효력 거의 소진돼간다/⑤꼬리무는 김정일 건강이상설 20일의 김일성 추도대회를 기점으로 북한 김정일후계체제의 앞날을 낙관하는 쪽보다 비관하는 관측들이 우세해지고 있다.김정일이 안고 있는 취약점이 많기 때문이다. 통일원 등 정부내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체제의 취약요인을 크게 5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우선 그의 전도를 어둡게 하는 최대의 약점은 김일성 만큼 확고한 추종세력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20일 김정일의 추대식 성격을 띠었던 김일성추도대회에서 일차 입증되었다는 지적이다.즉 권력서열 8위인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추도사를 한 것은 그의 실세 부상을 뜻한다기 보다 2∼7위의 상위서열 핵심인물들이 추도사 낭독을 꺼린 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김이 명목상의 「수령」으로 옹립되더라도 실제 정책방향은 오진우·강성산·박성철 등 당정치국위원들의 합의,즉 이른바 「당적 지배체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따라서 왕조시대에 왕이 허약할 때 몇몇 권신들이 좌지우지하는 것과 같은 형태가 됨으로써 그 만큼 권력투쟁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물론 그는 아버지 세대인 「혁명1세대」와 20년간의 후계수업시 심어둔 만경대혁명학원 및 김일성대학 선후배를 중심으로 한 측근세력들의 지원을 받고 있긴 하다.하지만 이들은 특혜를 나눠 갖는 데는 익숙해져 있으나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와 같은 「혈맹」관계는 아니므로 세불리할 경우 언제든지 등을 돌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김이 당면하고 있는 또 다른 난제는 권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선 주체사상과 같은 김일성의 「혁명위업」을 최대한 계승해 아버지의 카리스마를 최대한 우려먹어야 하지만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 등 대내외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선 이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겉으로는 주체사상과 「우리식 사회주의」를 강조해야 하겠지만 실제 내용 면에선 부분적이나마 대외 개방과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하는등 차별화를 해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이 경우 대를잇는 혁명의 계승 논리,다시 말해 권력세습의 설득력은 훼손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의 행보를 제약하는 제3의 아킬레스건은 체제유지를 위해 개혁·개방을 해야하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체제동요를 우려해 이를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없는 딜레마이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수령의 지위와 함께 유산으로 물려받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최소한 부분적인 경제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이를 위해선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포함한 두만강지역개발 추진의 본격화를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특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차피 그 지역에 평생 가둬둘 수 없기 때문에 자본주의 바람과 외부정보는 북한전역에 시간을 두고 확산될 수 밖다.이 경우 김의 통치기반은 발밑에서부터 조금씩 허물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또 지금까지는 북한이 재미를 본 「핵카드」의 효력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점도 그에겐 비극적 요소다.즉 김일성만한 카리스마가 없는 그로선 국제적 압력을 자초할 핵개발 강행도,군부내 강경세력의 도전을 야기할 지도 모를 포기도 쉽사리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다 추도대회에서 눈에 띄게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신빙성이 높아진 건강이상설도 그의 운명에 드리워진 불길한 그림자가 아닐 수 없다.
  • 북,김일성장례식 거행/사망 11일만에

    ◎주석궁 다시 안치… 오늘 추도대회/김정일체제 출범 선언 예상 북한은 19일 김일성이 사망한지 11일만에 장례식을 치르고 시신을 금수산의사당(주석궁)에 다시 안치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방송들은 장례식엔 아들 김정일을 비롯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정무원 총리 강성산,부주석인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 등 장의위원들이 전원 참석했으며 운구행렬이 지나는 평양시가지에는 2백만명의 주민들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북한방송들은 이날 김일성 영구가 지나가는 평양시내 연도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오열하는 가운데 김일성 영구는 금수산의사당을 출발해 금성거리∼영흥네거리∼비파거리∼영웅거리∼천리마거리∼통일거리∼김일성광장 등 약 40㎞에 이르는 코스를 거쳐 금수산의사당으로 되돌아가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북한방송들은 후계체제를 구축한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며 군최고사령관인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로 호칭했고 연도의 주민들의 표정을녹음실황으로 중계했다. 북한은 장레식에 이어 20일 낮 12시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한 가운데 김일성추도대회를 갖는다. 이 추도대회는 김정일을 최고지도자로 추대하는 정치적 성격의 모임으로 변질돼 김정일체제 출범을 선언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장례식」 보다 관심끄는 「추도대회」

    ◎김정일지지 과시용… 주민 대거 동원/“새진용 윤곽… 어떤정책 내밀까” 촉각 북한당국이 김일성장례식과 분리시켜 20일 별도로 열기로 한 추도대회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추도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김일성사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진용으로 짜여질 지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추도대회를 분리한 것은 장례는 김일성에 중심을 맞춰 충성심을 유발하고 추도대회는 후계자인 김정일의 권력세습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따라 추도대회는 「민족의 태양」인 김일성사후 북한내부의 정정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방편으로 대규모 종교행사처럼 장중하면서도 군중들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도대회에서는 특히 김정일이 북한권력체제의 밑그림을 엿볼수 있는 「공개연설」을 할 것인지가 주목된다.왜냐하면 동양윤리상 장례식에서 상주가 등장해 인사말 이외의 말을 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항은 김정일의 총비서직및 국가주석직 취임을 공식 선언하느냐의 여부다.여기에 혁명1세대와 군부등 주요 인물들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바뀌느냐 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변수다. 특히 새 지도부가 대남정책등 향후 정책노선에 관해 어떤 원칙이나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이때문에 우리 정부당국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들도 이날 열리는 김일성추도대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도대회 장소로는 대규모 군중동원이 가능한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광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이곳은 평양시내에서 1백만명 이상을 집합시킬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추도행사의 상징성도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추도대회는 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면서 그의 1인자 등극을 기정사실화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1인자로 추대하는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누가 어떤 내용의 추도사를 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추도사를 할 인물은 차기 권력질서 재편과정에서 새로운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데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박성철부주석과 강성산정무원총리,최광군참모장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당·정·군대표들은 정책노선에 대해 언급하더라도 김일성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겠다는 식의 원칙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대외정책도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여러나라 인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할 것』이라는 원론을 되풀이 하겠지만 대미관계나 대남관계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게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일성사후 사실상 권력승계절차를 마친 최고권력자 김정일이 어떤 말을 할지도 큰 관심사이다.전문가들은 그가 추도식 성격상 주민들의 허탈감을 달래주는 모종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일은 그러나 구체적인 시정방침을 발표하기 보다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계승·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선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이번 추도대회는 김일성의 「권위의 공백」을 메우며 10일 남짓만에 김정일이 권력을 얼마나 확고하게 장악했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 평양시내 40㎞ 운구… 2백만 광적 애도/김일성 장례식 이모저모

    ◎곳곳 전군 수십대 배치… 경비 대폭 강화/김성애·평일모자 TV서 모습 안보여 김일성의 장례식은2백여만명에 이르는 평양주민들의 광적인 애도 속에 치러졌다고 북한 방송들이 보도. 이날 상오 10시께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금성거리∼영웅거리∼보통문∼천리마거리∼통일거리∼옥류교∼김일성광장 등 평양시 일원의 40㎞의 시가지를 지나 주석궁으로 되돌아가 영구는 다시 이곳에 안치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릴레이식 녹음중계로 사이사이 조곡을 내보내면서 운구행렬이 지나는 연도의 근로자와 군인 및 학생들의 울부짖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 남녀 아나운서들은 『하늘과도 같고 태양과도 같은 수령님,우리들의 효도를 받지 못하고 그렇게 간단 말입니까』라며 울음을 터뜨려 말끝을 제대로 잇지 못하기도. 이날 영결식에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강성산정무원총리,이종옥·박성철·김영주·김병식부주석,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 등 장의위원 전원이 참석,김정일의 건재를 과시. 김일성의 시신이우리의 장례풍속과는 달리 다시 주석궁에 되돌아옴으로써 특수처리된 그의 시신은 영구보존될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이날 장례식 식순과 운구행렬의 코스는 물론 장지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으며 해외홍보 TV용 장례장면도 검열을 거쳐 하오 3시가 넘어서야 첫송출.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운구행렬에 사용된 관이 주석궁에서 김일성 시신을 담고 있던 수정관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 ○…운구되기에 앞서 수정관 속에 안치된 김일성의 시신앞에는 공화국영웅메달과 노력영웅메달등 생전에 그가 받은 각종 훈장과 메달들이 놓여있었고 시신옆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명의의 화환이 배치. 김정일은 당정군간부들을 대동한채 식장에 들어서 곧바로 김일성시신앞으로 가 조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참배.이 순간 엄숙히 서있던 참석자들은 큰 슬픔과 비애에 젖어 가슴을 저미며 흐느꼈다고 북한TV가 보도했으나 김성애·김평일 모자의 얼굴은 끝내 비치지 않아 주목. ○…김일성 영구가 평양시내 주요 시가지를 지나는 동안 연도에는 주민들이 몰려나와 『수령님 못 가십니다』를 외치며 길바닥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대성통곡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 “인민의 심장속 영생” ○…북한방송들은 이날 중계방송을 마치며 『김일성 수령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수령은 인민들의 심장속에 영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정일을 혁명무력의 최고지도자로 받들어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 또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를 비롯한 김정일 찬양가요를 집중적으로 방송해 영결식 시작전 조곡 일변도의 애도분위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목. ○…미국 CCN방송은 이날 하오 북한방송국이 그들의 의도대로 촬영,편집한 녹화실황을 장시간에 걸쳐 방송. CNN방송에 따르면 영결식을 마친 뒤 김주석의 시신이 들어있는 검은 관은 붉은 천으로 절반이 덮인 채 흰꽃으로 지붕을 단장한 검은 리무진 위에 놓여 출발. 운구행렬이 김정일의 배웅과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주석궁 정문을 빠져나가자 국가장의위원 등 상당수의 북한 당정군 고위 간부들은 손으로 눈물을 닦기도. ○…북한은 김일성의 장례식을 앞두고 경비강화를 위해 지난 17일까지 평양시내 요소요소에 전차를 배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 ○…운구행렬의 길 양쪽으로는 평양교외및 지방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늘어서 통곡하면서 애도하는 모습들. 한 외교관은 광장곳곳에 종이조각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운구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이곳에서 밤을 지샌 것같다고 전언. ○…김일성의 장례식은 거창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었다.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중국기자는 서울신문 북경지국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영결식은 주석궁을 출발한 운구차량이 천리마거리와 창광거리를 거쳐 김일성광장까지 간 후 다시 주석궁으로 되돌아오는게 전부였다고 전언. ◎단동·연길·도문서 본 북표정/북상사원 「조문귀국」 차량 이어져/“TV속 김정일 다리 절고 있었다” 김일성주석의 영결식인 19일 요란한 평양의 추도분위기와는 달리 단동·연길·도문등에 머무르고 있는 상사원등 북한의 요원등은 조용한 가운데 북한직영 음식점 등에 모여 자체 추도식을 갖고 업무를 준비하는등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 또 평양·회령 등에 있는 북한의 국영상사들도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해 중국측 무역담당자들과 중단된 무역업무를 논의하는등 사실상 업무를 재개. 단동에서 북한과 무역업무를 해온 김모씨(42·단동시 신안가)는 『22일 북에서 사람이 나와 철강재 등을 인도해 주겠다고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 전언. 단동시와 연길시에 남아있는 국가상업부소속 협동무역회사·고려무역회사 직원들도 19일 『그간 무역이 이뤄지지 못해 안됐다.내일부터 사업을 다시 논의하자』고 정상적인 무역활동 재개를 중국측 상대방에 통보.도문에 무역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 조선족 무역업자도 북한의 거래업체(국가직영)에서 21일부터 정상업무를 재개하며 사업논의를 위해 22일쯤 상담원들을 파견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 단동시 중국국제여행사 양기선 부경이도 『북한측이 김주석사망 이후 단절됐던 단동∼평양간 단체여행코스의 재개를 통보해 왔으며 여행단의 입북도 이미 허가했다』며 『오는 24∼25일쯤부터 2백∼5백명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단의 입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썰렁한 신의주쪽 모습과는 달리 신의주가 내려다보이는 단동시의 압록강공원과 철교에는 쌍안경을 이용해 북한쪽을 살피는 여행객들로 만원.또 압록강을 오르내리는 중국측 유람선도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신의주쪽에 다가서서 항해하는 모습. 한편 단동과 도문등 북한과의 접경지대에서는 북한의 중앙TV를 시청한 조선족들이 이날 영결식장에 나타난 김정일이 약간 저는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었다며 김정일의 와병설에 관심을 기울이는 표정.
  • 김일성영결식/김성애 14위로 참석

    【내외】 19일 평양 금수산의 사당에서 치러진 김일성영결식에 김일성으 처인 김성애가 서열14위로 참석,주목되고 있다. 북한방송들이 9일 보도한 영결식 참석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2백73명의 「국가장의위원회」명단에서 1백4위에 올라있던 김성애가 노동당정치국원겸 평남도당책임빗 서윤석의 뒤를 이어 14위로 거명됐다.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의 참석여부는 밝혀짖 않았다. 1김정일 2오진우(노동당 정치국상무위원겸 인민무력부장) 3강성산(노동당 정치국원겸 정무원총리) 4이종옥(노동당 정치국원겸 부주석) 5박성철(〃) 6김영주(〃) 7김병식(사회민주당 위원장겸 부주석) 8김영남(노동당 정치국원·부총리겸 외교부장) 9최광(노동당 정치국원겸 군총참모장) 10계응태(노동당 정치국원겸 당비서) 11전병호(〃) 12한성룡(〃) 13서윤양(노동당 정치국원·평남도당책겸 인민위원장) 14김성애(미망인) 15김철만(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16최태복(노동당 정칙구 후보위원겸 당비서) 17최영림(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겸 부총리) 18홍성남(〃) 19양형섭(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겸 최고인민회의 의장) 20홍석형(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겸 국가계획위원장) 21연형묵(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자강동당책겸 인민위원장) 22김기남(당비서) 23김국태(〃) 24황장엽(〃) 25김중린(〃) 26서관희(〃) 27김용순(〃) 28김환(〃) 29김복신(〃) 30김창주(〃) 31김윤혁(〃)
  • 김정일지도력 새로운 시험대에/장례식에 나타난 김정일의 위상

    ◎김 이어 오진우 강성산 등 서열 그대로/순탄한 대권장악 암시… 절차만 남은듯 19일 평양에서 치러진 김일성의 장례식은 북한에서 49년동안 이어진 「김일성 유일체제」를 마감하는 행사이다.김정일체제의 개막을 알리는 의식이기도 하다. 김정일은 이제 김일성의 「후원」 없이 북한을 통치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험대에 들어섰다.김일성 없는 김정일이 한 집단을 이끌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북한의 붕괴는 초읽기에 들어갈 것이다. 이날의 장례식은 김정일의 권력장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방송은 이날 장례식 참석자들을 언급하면서 김정일을 앞세우고 오진우 강성산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 김영남등을 차례로 열거했다.북한이 김일성 사망직후 발표했던 장의위원 서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김일성 장례가 한차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을 정점으로 한 북한의 새권력서열이 큰 무리없이 정착되고 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여진다. 북한방송은 또 장례식에 앞서 김정일이 당·정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일성 영구에 마지막으로 조문했다고 보도했다.김일성의 시신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김정일이 당·정의 중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북한 보도기관들은 김정일을 이날 「어버이수령」「국방위원장이며 군최고사령관인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라고 호칭했다.생전의 김일성에게 하던 경칭을 김정일에게 그대로 옮겨쓰고 있어 그가 김일성의 지위를 이어받았음을 안팎에 천명하고 있다.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김정일의 사상과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 언론의 보도나 장례식 진행절차를 미루어 볼때 이제 남은 문제는 김정일이 어떤 공식절차를 거쳐 북한의 최고 권좌를 차지하느냐 일 것이다.일부 외신은 김정일이 지난주 비밀회의를 열어 이미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에 선출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원수에 해당하는 이들 직책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식행사가 필요하다는게 다수 전문가의 풀이이다. 정부관계자나 북한전문가는 장례식에 이어 20일 열리기로 되어 있는김일성추도대회를 주목하고 있다.당초 장례식과 추도대회를 한꺼번에 하려다 따로 날을 잡은 것은 추도대회를 「김정일 즉위식」으로 이용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김일성 보다 카리스마나 지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광을 업고 전 인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과시용으로 추도대회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이 맞는다면 김정일은 20일의 추도대회를 통해 인민의 지지를 과시한 뒤 곧이어 당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에 오르리라 예상된다. 북한에서 일단 김정일체제가 순조롭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도 몇가지 의문은 남는다.이날 장례식을 외부로 생중계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김정일체제가 확고하지 못해 혹시 사고가 날 염려를 한 탓이라는 풀이도 하고 있다.김정일이 추도대회를 따로 가져 인민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권력 내부의 지지도가 약하다는 해석도 나온다.여하튼 이제 김일성은 갔고 김정일의 지도력은 시험받기 시작했으며 김정일체제가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정확한 얘기일 것이다.
  • “김부자,수입약 인체실험뒤 복용”/전봉화진료소부소장 「명보」 기고

    ◎연령·체격 비슷한 2개조에 6개월 투여 북한의 김일성은 외국에서 들여온 약의 경우 반드시 인체실험을 거쳐 복용하기까지 했으나 영생할수는 없었다고 18일 전봉화진료소 제1부소장이 홍콩의 명보에 게재한 「진정한 김일성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장했다.다음은 이 글의 내용이다. 「특각」이라는 김일성일가 담당의료진은 매주 이틀동안 적십자병원에 들어가 「인체실험」을 진행한다. ○「특각」서 주이틀 적십자병원에는 1개조에 15∼20명씩으로 구성된 2개조의 실험대상이 있다.그중 하나는 70∼80세로 그들의 연령과 체격이 김일성과 비슷하며,다른 하나는 40∼50세의 장년층으로 김정일과 비슷하다. 북한은 독일이나 스위스로부터 사들인 약물의 경우 이들 약을 사들여온 즉시 김부자에게 사용하는게 아니다.적어도 6개월간은 앞에 언급된 두개조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해본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나서야 비로소 김부자에게 사용한다. ○「장수연구소」 운영 이같은 「특각」외에 「장수연구소」라고 불리는 김일성 장수비결을 연구하는 기관이또 있다.여기에는 2천여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젊은 여성들이다.이들은 화학으로부터 생물 위생 영양등의 측면에서 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을 연구한다. 김일성은 사람들에 대해 트집을 잘 잡는다.85년4월15일 금수산의사당에서 거행된 문예공연때 나로서는 잊을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한창 공연중 몇사람이 담배를 피웠는데 그중에 국가부주석 박성철도 있었다. ○흡연박성철 반성문 11시가 될때쯤 갑자기 종소리가 크게 울렸다.공연에 출석한 사람들이 모두 의사당내에 집합했다.이때 김일성부관이 나타나 큰 소리로 물었다. 『누가 담배를 피웠는가.김일성주석님이 담배를 가장 싫어하시지않는가』 이래서 기계공업부장으로부터 대외문화연락부장등이 모두 반성문을 썼으며 이어서 박성철부주석도 썼다. 그래서 새벽1시반이 지나서야 나는 귀가길에 오를수 있었는데,크게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박부주석이라면 김일성의 전우인데 담배 좀 피웠다해서 반성문을 쓰게하다니….
  • 김 일가 30여명 핵심요직 포진/「김정일 친인척」의 현주소

    ◎당·행정·입법·사회단체 노른자위 독식 앞으로 김정일체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세력은 그를 둘러싸고 권력핵심에 포진해 있는 친인척들이다 사망한 김일성이 체제장악과 세습체제 구축을 위해 그동안 핵심 요직에 앉혀놓은 친인척은 약 30여명에 이르고 있다.북한권력의 핵심부인 노동당을 비롯,행정과 입법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것이다. 당에서는 당정치국원이자 부주석인 김영주(김일성의 친동생)박성철(김일성의 4촌동생 남편)을 비롯,당비서인 황장엽(김일성의 고종4촌동생 남편)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자 3대혁명소조 사업부장 장성택(김정일의 매부)등이 버티고 있다. 정무원등 행정분야에 포진해 있는 인사는 정무원 총리 강성산(김일성의 이종사촌동생)을 필두로 부총리 김창주(김일성의 4촌)경제사업부 부부장 김정우(김일성의 고종4촌동생)화학공업부부장 강린수(김일성의 외4촌)등이다.이밖에 사회안전부 정치국장 장성우(장성택의 형)인민무력부 작전국 3처장 강운룡(김일성의 외5촌 조카),노농적위대장 강성룡(〃)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외교쪽에는 핀란드대사 김평일(김정일의 이복동생)오스트리아 대사 김광섭(김정일의 이복여동생 김경진의 남편)등이 있다. 또 입법기구인 최고인민회의 의장엔 김정일후계체제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양형섭(김신숙의 남편)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친인척들은 김정일 체제에서 상당한 자리바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중 김정일의 숙부인 김영주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될 지 주목되며 그동안 김정일과 사이가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계모 김성애와 김평일은 한직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선 3단계회담·후 정상회담」 유력/북의 권력승계·대외접촉 일정

    ◎총비서·주석직 장례식뒤 공식 승계/10월께 당대회… 체제안정 과시할듯 북한의 김정일체제가 공식화되는 시점은 언제 쯤일까. 김일성 사망 이후 권력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여서 김정일의 공식 「수령」등극 시점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현재 김정일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일 뿐 당총비서와 국가주석 등 핵심요직의 실제 승계여부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북한지도부는 지난 10일 당중앙위원 1백45명 전원과 후보위원(1백3명)및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백87명을 평양에 집결시켜 놓고 있다.김일성 참배가 표면적인 이유이나 하시라도 당중앙위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당총비서와 주석직에 대한 승계절차를 밟을 수 있게 돼있다. 하지만 정부당국에선 일부 추측보도처럼 비밀 당전원회의를 통해 김정일을 당총비서에 선출하는 절차를 마친 것으로는 보고 있지는 않다.11일 하오 인민문화궁전 앞에 이들 당중앙위원들의 차량이 대거 목격됐다는 첩보만으로는 반드시 승계절차를 마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12일 북한방송에 나온 당중앙위위원 여연구가 김정일을 계속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군사령관』이라고 호칭한 데서도 당중앙위 등을 통한 추대행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다만 김일성이 사망한 시점부터 북한이 이를 공식발표한 34시간 동안 정치국위원과 후보위원 등 핵심간부들의 비밀 구수회의가 열렸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다.이들 핵심인사들이 김정일 옹립을 결의했다면 김정일체제 구축은 시간문제일 뿐이다.철저한 상의하달식 체제인 노동당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의 선출절차는 어차피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석이 사실이라면 김정일의 1인자 등극을 공식화하기 위한 당중앙위 소집은 김일성의 장례식 이후가 될 소지가 크다. 최고인민회의 소집을 통한 주석선출 절차는 장례식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더욱 크다.북한은 그동안 당전원회의의 경우 흔히 비밀리에 소집하기도 했으나 최고인민회의는 소집공고를 거친 후에 개최한 것이 거의 관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90년 이후 소집된 7차례 제9기 최고인민회의 중 제1차를 제외하곤 모두 소집공고를 한 바 있다. 이같은 정황을 염두에 둔다면 북한은 일단 김일성 장례식을 치른 뒤에 축제분위기로 전환하면서 김정일의 공식1인자 선출절차를 밟을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물론 김정일·오진우·강성산·이종옥·박성철 등 핵심간부들이 일단 한배를 탔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김의 권력승계에 잠정적 합의를 했다는 전제하에서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차질없이 정착될 경우 북한은 오는 10월쯤 14년만에 노동당 전당대회를 열어 김정일을 위한 보다 화려한 「대관식」을 치러 김정일체제의 출범을 과시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북한은 이에 앞서 미국과의 3단계회담 등은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북한은 장례식이 끝난후 3단계회담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은 남북회담에 대해 지난 11일 회담을 연기한다고 통보해온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않고있는데 먼저 미국과 회담을 가진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우리정부 당국의 분석이다. 그러나 김정일체제가 이처럼 낙관적 시나리오로만 굴러갈 것인지,아니면 예상밖의 상황이 벌어질 지 아직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 “김정일,당·정·군 완전장악/총서기·주석직 모두 맡을것”

    ◎정부관계자/당정치국 비밀회의서 추대 결의했을지도 북한의 김정일은 김일성사망 4일째인 11일까지 권력승계작업을 사실상 완료하고 김일성이 갖고있던 당총서기직과 주석직을 모두 이어받을 요식절차를 곧 밟을 것으로 12일 관측됐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김정일이 11일밤 당정군 핵심인사들과 함께 김일성을 공개참배하는등 북측의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이미 김정일이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 내부는 안정돼있으며 어느 부문에도 불안정한 조짐이 발견되지않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이 지난 20년간 김정일후계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점과 김정일의 건재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분석해볼 때 김정일이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모두 맡아 단일지도체제를 구축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한은 김정일을 총서기나 주석으로 선출하기 위해 당중앙위 전원회의나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앞서 당정치국 위원등 권력핵심멤버들이 비밀회동을 갖고 김정일을 총서기와 주석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정부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정일은 11일 하오 9시 평양 주석궁에서 권력핵심요인인 오진우인민무력부장,강성산정무원총리,이종옥·박성철·김영주부주석,김영남외교부장,최광인민군총참모장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일성 시신을 공개참배함으로써 자신의 지위가 확고하게 구축됐음을 내외에 과시했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당정군 고위간부들의 김일성 집단참배에 오진우·최광및 이을설호위총국장등 주요 군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김정일이 권력향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 “후계구도 완성” 안팎 과시/김일성 시신공개·김정일 참배의 함축

    ◎오진우·강성산대동… 군·정장악 시위/자연사 비춰 “모반세력은 없다” 부각 북한이 11일밤 김일성시신을 공개하고 김정일이 권력핵심요원들을 대동하고 참배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후계구도의 안착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즉 북한주민들과 북한권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외부세계에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이상이 없음을 시위하기 위한 사전각본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연출의 한 가운데에는 김정일이 있다는 것은 현재로선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그가 김일성사망 나흘만인 이날 북한의 고위당·정·군 핵심간부들을 거느리고 빈소에 출현한 것이 그 가시적 증거다. 이날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에는 북한의 권력서열과 일치하는 장례위원 2백73명 거의 전원이 나타났다.특히 평양주재 외교사절들의 조문시 오진우인민무력부장·강성산정무원총리·김영주·이종옥·박성철부주석과 최광총참모장·김영남외교부장 등 핵심인물들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시립」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두드러졌다. 더욱이 북측이 이날 공개한 TV화면 속의 김일성시신은 그의 사인이 자연사라는 심증을 갖게 할 만큼 훼손된 흔적이 없었다.따라서 여기서도 쿠데타나 모반세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과 함께 김부자간 후계세습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날 김일성유해 옆에는 국방위원장과 군최고사령관명의로 된 김정일의 화환이 놓여져 있어 일단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 승계절차는 거치지 않는 것으로 유추된다. 그러나 이날 빈소에서의 여러 정황들을 종합할 경우 김일성의 사망직후인 8일 내부적으로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확정했을 가능성이 크다.즉 북한정권의 핵심인물들인 오진우·강성산 등 당정치국위원들이 비밀회합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주변국중 북한지도부와 교감이 가장 깊은 중국의 강택민·이붕 등이 「조선인들이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굳게 뭉쳐 전진하기를 기대한다」는 조전을 보낸 것도 이 때문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미 당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일의 권력승계절차를 밟기 위해 당중앙위원들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11일 평양으로 소집해놓고 있다. 하지만 당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느냐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북한의 핵심기득권세력들이 일단 김정일추대에 합의했다면 그의 당총비서 또는 국가주석취임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북한권력의 속성상 주요의사결정은 어차피 하의상달식이 아니라 상층부의 지침에 따라 일방통행식으로 결정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짧은 시간의 화면에서 김용순대남비서와 계응태공안비서 및 장성택3대혁명소조부장은 물론 지난해 강등된 김달현전부총리 등 김정일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클로즈업」된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이들이 김정일시대에 중용이 예상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건재사실이 곧 김정일체제구축을 역으로 입증한다는 것이다. 이날 빈소에는 또 김정일의 숙부인 김영주와 함께 김과 갈등관계이던 김성애,확실치는 않지만 이복동생 김평일의 모습도 보였다.이러한 광경 역시 이들의 속마음이야 어떻든 김일성이라는 선장을졸지에 잃은 마당에 일단 한배를 탓다는 위기의식으로 인한 잠정적 결속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는 관측이다.
  • 당총비서·국가주석 독점여부 관심/빠른행보 보이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1인자지위는 사실상 「국내외 공인」/원로에 「주석」 양보땐 기반취약 반증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 있다. 후계체제의 조기 정착으로 김일성 사망으로 인한 권력의 공백이 일단 별다른 혼란없이 메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발빠른 행보는 이미 김정일이 장의위원 구성시 서열 1위가 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긴 하다.과거 구소련이나 중국 등 공산국가의 관례상 장례위원회 위원장이 일단 후계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김정일시대의 조기 개막을 보다 확실히 알리는 징후는 북한노동당이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전원을 11일까지 평양에 집결토록 긴급지시한 데서 포착된다.이는 정부당국이 해외정보망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른 것이다. 정부당국은 일단 이번 지시가 김주석 사망에 대한 집단조문을 하기 위한 조치이긴 하나 김정일의 1인자 등극을 전격적으로 공식화하기 수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즉 장례식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전체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전격 소집해 국가주석과 당총비서를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공산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특히 당총비서직은 당·정·군이라는 북한의 3대 권력중 당권을 장악하는 가장 핵심적인 권력이다. 따라서 김정일이 아버지가 갖고 있던 이들 두 핵심요직중 최소한 당총비서직만 이양받아도 곧 북한의 공식 1인자임을 대내적으로 공인받는 것과 마찬가지다.북한은 당이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휘 감독권을 갖고 있는 당우위의 권력체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주석직까지 차지하게 되면 지난해 국방위원장직 취임으로 군통수권을 장악한 김정일로선 그야말로 1인천하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북한의 노동당규약에 따르면 당총비서는 당중앙위에서 선출되도록 되어 있고 장례기간 중이나 장례직후 바로 소집하는 데 아무런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또 주석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토록 되어 있는 데 주석 유고시 잔여임기중 권한대행에 관한 조항이 없어 그 선출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정일체제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또 다른 근거는 북한의 공식 선전매체들에서 김일성 사망 이틀만인 10일 「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이 등장한 사실이다.김정일에 대해 김일성과 동급의 수령이란 호칭을 사용한 전례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예전의 경우처럼 「미래의 수령」이나 「두분의 수령」이 아니라 「현재의 수령」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북한주민들에게 공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전격적인 권력승계 절차를 밟는 것이 곧 김정일체제의 확고한 안전판 구축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북한은 기본적으로 법치국가라기 보다는 인치국가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김일성과 같은 절대적인 카리스마나 장악력이 없는 김정일로선 어차피 혼자서 북한체제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일부 북한전문가들이 그가 차제에 당총비서직만 갖고 국가주석직은 오진우나 박성철 등 다른 「혁명1세대」나 삼촌인 김영주에게 넘기는 사실상의 집단지도체제의 출현을 점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같은 추론의 적중 여부는 김일성 장례식을 전후해 입증될 것이다.다만 이 경우 김정일체제의 불확실성은 보다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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