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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 하버드대 교수 초청 포럼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은 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프랜시스 프라이 하버드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하여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식포럼을 개최한다.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고용휴직△서울산업대학교 韓珍鉉■ 공정거래위원회 ◇팀장 전보△국제협력팀장 尹守鉉△비서관 金俊夏■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金鎭奎△만화애니캐릭터팀장 裵英徹△디지털콘텐츠팀장 朴泳一■ 한국화재보험협회 ◇승진△총무부 차장 朴永根△위험조사부 차장 金炚燮△방재시험연구원 기술지원부 차장 金基玉△〃 방재설비부 차장 李智燮△〃 건축구조부 차장 宬始昌 鄭在君△부산지부 차장 王宇哲◇전보△인천지부장 洪淳萬△방재시험연구원 방재설비부장 柳熙東△연구컨설팅부장 金元鐵△특수업무부장 金泰佑△경영기획부 홍보팀장 鄭光濟△방재시험연구원 기술지원부 교육팀장 趙泰燁△인천지부 차장 裵哲鴻△특수업무부 특수보험팀장 張明實△연구컨설팅부 사업개발팀장 申秉澈■ 대한전기협회 △홍보실장 安浩賢■ 대한체육회 ◇전보△총무부장 박필순△국제기구부장 백성일△국제협력부장 박성수△홍보실장 천문영△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종덕△학교생활체육부장 직무대행 김성철■ 덕성여대 △교무처장 金正鎬△차미리사연구소장 韓相權■ ㈜광주방송 △제작국장 박준호△보도〃 신선호△광고사업〃 오경환△동부지사장 김원진△제작국 부장 윤사현 박태명△보도국 〃 이기표△광고사업국 광고사업부장(부국장급) 배경순△경영국 부장 신옥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승진 △사무국 부국장 김진희◇전보△홍보1과장 이성구△홍보2〃 한문수■ 하나은행 ◇지점개설준비위원장△高泰辰 金大植 金在根 金貞起 金光淑 金敏泰 金南姬 柳光進 朴勇俊 朴在夏 朴鍾釋 朴勳基 宋壽鎬 申東峻 徐榮珠 安熙甲 李在東 尹甲重 李在煥 李銀珠 鄭明基 鄭英鎬 趙成南 朱光淑 曺永模 張貞玉 趙素英 崔孟圭 許舜雄 韓智婉 李尙模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경 기

    ■ 수원시장안구 △수원시가=정동근(한·57·정치인), 홍종수(한·51·지방의원) △수원시나=이재원(한·47·지방의원), 이종후(한·47·상업) △수원시다=강장봉(우·55·지방의원), 염상훈(한·50·정치인) △수원시라=이희정(우·43·상업), 심상호(한·56·건설업) ■ 수원시권선구 △수원시마=김영대(한·47·지방의원), 민한기(한·47·기타) △수원시바=문병근(우·46·기타), 문준일(한·48·기타), 이재식(한·55·기타) △수원시사=박장원(한·38·기타), 차긍호(한·52·지방의원) △수원시아=김진우(우·56·기타), 이종필(한·42·회사원) ■ 수원시팔달구 △수원시자=김명욱(우·37·기타), 명규환(한·44·건설업) △수원시차=김진관(우·50·지방의원), 김광수(한·76·지방의원), 최중성(한·43·기타) △수원시카=김호겸(우·47·기타), 김종기(한·51·지방의원), 김효수(한·49·기타) ■ 수원시영통구 △수원시타=오상운(우·43·지방의원), 이윤필(한·45·상업) △수원시파=진흥국(한·48·정치인), 홍승근(한·52·상업) △수원시하=노영관(우·39·정치인), 김기정(한·45·지방의원), 이대영(한·43·상업) ■ 성남시수정구 △성남시가=문길만(우·47·지방의원), 남용삼(한·38·기타) △성남시나=윤창근(우·44·정치인), 정용한(한·34·기타) △성남시다=최만식(우·35·정치인), 이상호(한·43·기타), 이수영(한·55·정치인) △성남시라=정종삼(우·45·정치인), 이재호(한·46·정치인), 최성은(노·32·정치인) ■ 성남시중원구 △성남시마=지관근(우·41·지방의원), 유근주(한·56·정치인) △성남시바=고희영(우·46·정치인), 한성심(한·59·교육자) △성남시사=김유석(우·42·교육자), 김재노(한·48·기타) △성남시아=김시중(우·37·정치인), 황영승(한·50·기타) ■ 성남시분당구 △성남시자=박영애(한·49·무직), 이영희(한·47·지방의원) △성남시차=박문석(우·43·기타), 장대훈(한·47·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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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광주시가=이상택(한·49·지방의원), 장용범(한·53·지방의원) △광주시나=이성규(우·49·상업), 김영훈(한·50·지방의원) △광주시다=김찬구(우·42·상업), 구효서(한·49·건설업), 김진구(한·47·상업) ■ 포천시 △포천시가=이강림(한·47·지방의원), 이중효(무·48·지방의원) △포천시나=이병욱(우·52·지방의원), 강태선(한·44·정치인) △포천시다=김성남(우·46·농ㆍ축산업), 김종천(한·44·상업), 정종근(한·46·건설업) ■ 연천군 △연천군가=유상호(우·40·상업), 나원식(한·47·농ㆍ축산업), 이원근(한·50·농ㆍ축산업) △연천군나=김선기(우·51·상업), 김창석(한·50·기타), 신동진(한·44·상업) ■ 양평군 △양평군가=김덕수(한·44·광공업), 송창섭(무·57·무직), 윤칠선(무·51·무직) △양평군나=박장수(우·48·지방의원), 권오균(한·58·회사원), 이인영(한·60·정치인) ■ 가평군 △가평군가=정진구(한·50·상업), 최승수(한·53·정치인) △가평군나=최성진(한·50·정치인), 홍태석(무·48·지방의원) △가평군다=조한일(한·56·농ㆍ축산업), 고장익(무·47·상업)
  • [5·31지방선거-격전지 표심기행] (4) 부동층 두꺼운 경기

    [5·31지방선거-격전지 표심기행] (4) 부동층 두꺼운 경기

    “여당과 정부는 미숙하다.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의 의미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찍겠다.”,“당은 보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려면 경험이 많은 진대제 후보가 낫지 않겠나.”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여야가 심혈을 기울인 경기지사 선거.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나라당 김 후보가 2위인 열린우리당 진 후보를 20%가량 앞설 만큼 차이가 나고 있지만 여당은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유권자의 표심을 엿보기 위해 25일 수원과 부천, 군포 등지를 돌아봤다. 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 유권자 677만여명 가운데 10%인 68만여명을 기록한 최대의 표밭이다. 부천은 54만여명으로 고양에 이어 3위였던 곳으로 김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포함된 지역이다. 군포는 유권자가 18만여명이었던 곳으로 이번 선거에서 진 후보측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곳으로 꼽은 지역들 중 하나다. 분위기는 대체로 두 갈래로 모아졌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소속 정당을 본다.”고 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진 후보 지지자들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이라고 했다. ●박 대표 피습 이후 관심 높아져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이후 투표를 해야겠다는 사람이 많아졌다.”(김 후보 지지측)는 의견과 “다친 것은 안 됐지만, 그게 왜 선거를 좌우하느냐.”(진 후보 지지측)는 입장으로 갈렸다. 수원시청사거리에서 만난 이모(49·여·수원 인계동)씨는 “열린우리당과 현 정권은 무능하고 불안하다. 정권을 심판한다는 차원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했다. 회사원 김모(37·화성 병점)씨는 “박 대표 사건이 나고 한나라당 표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 대표를 찌른 사람이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이 아니냐.”고 했다가 사실 관계를 설명해주자 “잘못 알고 있었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군포시장 생선가게 주인 신성철(50)씨는 김 후보 지지 이유를 묻자 “여당에 젊은 국회의원들이 많아 정치 잘하길 기대했는데 미숙하기만 했다.”고 했다. 수원 농수산물시장 근처 약국 약사인 송현주(41·여·수원 권선동)씨는 “정치인보다 경제를 잘 아는 인물이 나을 것 같다. 실무 경험 등을 봐야 한다.”며 진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바보가 아닌 이상 여당이 그런 짓을 사주했겠느냐.”고 했다. 군포역 앞 토스트가게 주인 이은정(56·여·군포 당동)씨는 “당보다 사람이다. 진 후보는 장관도, 대기업 사장도 해봤다. 경제적 기반도 있으니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멀 것 같다.”고 했다. 부천 소사삼거리에서 만난 유정희(33·여·주부)씨는 “당은 관심없다. 경기도 경제에 나을 것 같아 진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여당의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이 이탈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먹고살기 어려운데 여당 뭐했나” 수원 농수산물시장 과일도매상 강종구(36·수원 고등동)씨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의원 수는 몇 안 돼도 민주노동당이 일을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남 무안이 고향이라고 했다. 수원 시내에서 식료품도매업을 하는 이재석(55)씨는 “먹고 살기는 어려운데 여당과 정부는 한 게 없다. 여당은 안 찍겠다. 정신을 차려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목포 태생이라고 했다. 부천역 근처 성가시장에서 떡집을 하는 정환진(48·원미구 소사동)씨는 “경제만 생각하면 진 후보지만 여당이 원체 인기가 없다. 지금까지 여당을 찍어줬지만 이번엔 아니다.”고 했다.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 중에선 여당 후보나 민주노동당 후보의 인기가 높은 편이었지만 “선거에 관심이 없다.”는 경우도 많았다. 부천역 앞에서 만난 서울신학대 3학년 유지연(23·여·부천 송내)씨는 “아직 어느 후보를 찍을지 결정하진 못했지만 경제 부문 커리어를 중시하게 될 것 같다.”며 진 후보 지지쪽에 무게를 실었다. 수원·군포·부천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가야산 호랑이’와의 아름다운 인연

    성철 스님은 입적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불교계의 큰 별로 살아있다. 생전 수행을 게을리하는 도반이나 후배들에겐 예외없이 엄하게 대해 지금도 선방 수좌들에겐 ‘가야산 호랑이’로 널리 회자된다. 일반 신도들도 108배 혹은 3000배의 참회기도를 하고서야 만날 수 있었을 만큼 사람 대하는 데 있어서 여간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성철 스님은 스님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대쪽같은 스님’‘만나기 어려운 스님’‘무서운 스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도서출판 아름다운 인연이 ‘아름다운인연만들기’시리즈 세 번째로 펴낸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는 그저 엄하기만 한 것으로 비쳐진 성철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색다른 책이다.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혹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뒤 불가에 귀의했거나 감화를 받은 11명이 스님과의 훈훈한 인연 이야기를 풀어낸다.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해 전 조계종 전계대화상 일타 스님, 동화사 선원장 지환 스님, 박경훈 전 동국대 역경위원, 김천진성 백련암 신도회장, 직지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 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남자비심 전 대구 정혜사 신도회장, 장성욱 동의대 불문과 교수,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가 그들이다.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야단을 치는 ‘가야산 호랑이’선사의 면모부터 철저하게 규칙적이고 자신에게 사정없이 엄했던 극기, 마치 독심술을 하는 듯 사람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안목, 엄하지만 크게 포용하는 도량이 어렵지 않게 읽혀진다. 법전 스님은 1949년 전국의 수좌들이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며 봉암사에서 뜻을 모은 이른바 ‘봉암사결사’에 성철 스님과 함께 참여한 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승. 봉암사 시절 모셨던 성철 스님의 인상을 이렇게 소개한다.“성철 스님은 왕왕 대중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언제나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좌의 멱살을 잡아끌어서 봉암사 계곡의 시린 물 속에 가차없이 집어넣곤 했다. 그 숨막히는 분위기가 나에게는 오히려 살아 숨쉰다는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성철 스님은 법문에 자주 현대물리학이며 기하학, 심리학을 녹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성철 스님의 법문을 들은 동화사 선원장 지환 스님이 “산중에 계시는 스님께서 어떻게 현대 학문을 그렇게 많이 알고 계시느냐.”고 묻자 “예끼 이놈 네깐 놈이 뭘 안다고….”라고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고 한다.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은 백련암에서 행자생활을 마치고 사미계를 받기 며칠전 평생 승려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 망설이던 무렵 성철 스님의 일갈에 마음을 굳혔다고 회고한다.“하산할까 하는 고민을 붙들고 부엌에서 군불을 지피고 있는데 성철 스님이 지나가시면서 한 말씀을 하셨다.‘인생의 일대사를 해결하는 승려생활처럼 보람있는 일은 없다. 우리들 인생이란 너무 짧은 것이다. 쓸데없는 망상 말아라.’도망가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는 놈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바로 마음을 고쳐먹고 지금까지 승려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김승현 연봉킹 등극

    ‘태풍의 눈’ 김승현(28)이 대구에 정착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매직핸드’ 김승현은 15일 원소속팀 오리온스와 지난해 3억 8000만원보다 22.8% 오른 연봉 4억 3000만원에 5년 단년계약(해마다 연봉협상)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은 것.김승현은 15일 현재 계약을 끝낸 한국농구연맹(KBL) 선수 가운데 ‘연봉킹’이다.2위는 05∼06시즌 4억 2000만원을 받았던 김주성(동부)과 서장훈(삼성). 오리온스는 “통합챔프 1회,정규시즌 우승 2회,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승현의 능력을 크게 인정했다.스타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최고 연봉을 안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시종 난항을 거듭했다.마감시한인 15일 마지막 협상테이블에 앉을 때만 해도 김승현은 5억원,구단에선 4억원을 제시했다.‘1억 차’는 넘어설 수 없어 보였지만 샐러리캡을 앞세운 구단의 집요한 설득에 ‘연봉킹’의 자존심을 살리는 선에서 김승현이 합의했다.최종시한 오후 6시를 15분 남기고 극적 타결을 맺었다. 김승현의 연봉은 농구판에 파다했던 5년간 최소 ‘30억원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오리온스 측에서는 CF촬영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전해 준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강혁(30)도 삼성과 지난 시즌보다 40% 오른 연봉 2억 8000만원에 5년 단년계약을 맺었다.강혁의 연봉인상률은 2억원 이상 연봉자 가운데 신기성(2005년 44%)에 이은 역대 2위. 한편 김승현·강혁과 함께 ‘빅5’로 꼽힌 조상현과 김성철,황성인은 원소속 구단인 KTF,KT&G,LG와의 협상이 각각 결렬돼 FA시장에 풀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승현 4억3000만원 ‘연봉킹’

    ‘태풍의 눈’ 김승현(28)이 대구에 정착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매직핸드’ 김승현은 15일 원소속팀 오리온스와 지난해 3억 8000만원보다 22.8% 오른 연봉 4억 3000만원에 5년 단년계약(해마다 연봉협상)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은 것. 김승현은 15일 현재 계약을 끝낸 한국농구연맹(KBL) 선수 가운데 ‘연봉킹’이다.2위는 05∼06시즌 4억 2000만원을 받았던 김주성(동부)과 서장훈(삼성). 오리온스는 “통합챔프 1회, 정규시즌 우승 2회,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승현의 능력을 크게 인정했다. 스타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최고 연봉을 안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시종 난항을 거듭했다. 마감시한인 15일 마지막 협상테이블에 앉을 때만 해도 김승현은 5억원, 구단에선 4억원을 제시했다.‘1억 차’는 넘어설 수 없어 보였지만 샐러리캡을 앞세운 구단의 집요한 설득에 ‘연봉킹’의 자존심을 살리는 선에서 김승현이 합의했다. 최종시한 오후 6시를 15분 남기고 극적 타결을 맺었다. 김승현의 연봉은 농구판에 파다했던 5년간 최소 ‘30억원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오리온스 측에서는 CF촬영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전해 준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강혁(30)도 삼성과 지난 시즌보다 40% 오른 연봉 2억 8000만원에 5년 단년계약을 맺었다. 강혁의 연봉인상률은 2억원 이상 연봉자 가운데 신기성(2005년 44%)에 이은 역대 2위. 한편 김승현·강혁과 함께 ‘빅5’로 꼽힌 조상현과 김성철, 황성인은 원소속 구단인 KTF,KT&G,LG와의 협상이 각각 결렬돼 FA시장에 풀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선종민(KT직원)종구(맥스무비 전무)씨 부친상 배상용(한국파마 수원지점장)씨 빙부상 14일 전남 장흥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61)864-4446●최성철(한국경제TV 시스템개발팀장)씨 부친상 13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63)545-8391●김철욱(진주산업대 동물소재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13일 경남 진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55)763-2646●고진채(한국사냥견협회 고문·대한수렵관리협회 유해조수단장)씨 별세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3●황고연(SKY저축은행 상무이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4●민원기(정보통신부 부이사관)승재(한국IBM 브랜드앤이노베이션실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3153●김기현(한나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14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51)790-5000●이근면(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92-0499●오지영(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씨 모친상 14일 오후 6시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590-2352
  • 儒林 (603)-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39)

    儒林 (603)-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39)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39) 율곡은 스승 퇴계가 주장하였던 ‘이기이원론’, 즉 말과 사람을 분리하는 것은 일찍이 주자가 말하였던 ‘숨바꼭질(迷藏之戱)’과 같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율곡은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즉 사단과 칠정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의 정(情)이며, 따라서 사람이 탄 말이 함께 길을 갈 때 이를 ‘사람이 간다.’고 말할 수도 있고,‘말이 간다.’고 말할 수 있듯이 이성과 기는 동체라는 사상이었던 것이다. 퇴계는 이와 기를 선과 악의 대립으로 파악하는 데 반하여 율곡은 사단과 칠정, 즉 도덕성과 욕망은 모두 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격한 구분을 나눌 수 없다고 파악하고 있음인 것이다. 마치 오늘날 불교에서 근대의 선승 성철이 제기하였던 ‘돈오돈수(頓悟頓修)’냐, 아니면 ‘돈오점수(頓悟漸修)’냐는 치열한 논쟁과 흡사한 유가의 논쟁이 퇴계와 그의 제자 율곡을 통해 이미 500여 년간 계속되어 내려오는 것이다. ‘돈오돈수’가 ‘단박 깨치고 깨치는 순간 단번에 닦는다.’는 뜻이라면 ‘돈오점수’는 ‘단박 깨치더라도 그것을 지켜나가며 차츰차츰 닦아간다.’는 뜻으로 그 어느 쪽이 절대의 불교적 진리일 수는 없듯이 불교에 있어 ‘돈오점수’를 연상시키는 퇴계의 ‘이기이원론’과 ‘돈오돈수’를 연상시키는 율곡의 ‘이기일원론’ 중 어느 쪽이 사람의 성리(性理)를 밝혀내는 궁극적 요체인가,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23세의 청년 율곡이 쓴 ‘천도책’의 문장 속에 이미 그러한 율곡의 철학이 기초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율곡은 ‘천도책’에서 ‘사람의 기가 바르면 천지의 기도 역시 바르게 된다.’라고 주장함으로써 ‘마음은 곧 기(心是氣)’임을 간파하고 있음인 것이다. 특히 정사룡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음과 같은 문장이었다. “임금이 마음을 바로 하여 조정을 바르게 하고, 조정을 바르게 함으로써 사방을 바르게 하고, 이렇게 하여 사방이 바로잡히면 천지의 기운도 바르게 된다.(人君正其心以正朝廷 正朝廷以正四方 四方正則天地之氣亦正矣)” 천지를 안정시키고 모든 자연현상이 순조롭게 되기를 기대한다면 우선 정치가 잘 되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최고 지도자인 임금의 덕이 하늘의 길에 부합되어 잘 닦아야 한다는 율곡의 주장은 유가에 있어 최고의 ‘군주론(君主論)’이었던 것이다. 물론 율곡의 ‘천도책’은 500여 년 지난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현대에서 보면 지극히 미신적이며,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일축되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늘과 사람이 서로 감응한다.’는 ‘천인상감설’은 비록 정치 최고 지도자인 임금의 올바른 치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하더라도 자연현상과 인간 사회가 서로 상응해야만 천지가 평안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믿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실로 그렇다면 연산군 때에는 가뭄이 별로 없었는데 비해 성군으로 일컫는 세종 때에 극심한 가뭄이 자주 있었다는 이조실록의 기록은 어떻게 설명되어질 수 있을 것인가.
  • “육조단경 공부하실 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하안거를 맞아 각화사 태백선원 선덕 고우 스님을 초청해 ‘돈황본(敦煌本) 육조단경(六祖壇經) 대강좌’를 연다. 지난 2004년 여름부터 스님들의 안거 기간에 맞춰 일반 신도들을 위해 마련해온 공부 프로그램 중 하나.16일부터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2시간 강의에 이은 30분 문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교재는 선종(禪宗)을 정립한 육조 혜능(638∼713) 선사의 법어집 육조단경의 성철 스님 번역본 ‘돈황본 육조단경’(장경각 펴냄). 선 사상이 집약돼 있어 참선하는 스님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책이다. 고우 스님은 최초의 간화선 입문서인 ‘조계종 수행의 길-간화선’ 편찬을 주도한, 한국의 대표적인 선사(禪師). 선착순 250명. 중앙신도회는 또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 1기생을 모집한다.17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총 11회에 걸쳐 주간반(오후 2시30분)과 직장인반(오후 7시)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소는 조계사 큰설법전(주간반)과 극락전(직장인반).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과 신도국장 원철 스님, 고명석 포교연구실 연구팀장과 박희승 팀장이 지도법사, 지도사로 나선다. 선착순 주간반 42명, 직장인반 50명.(02)733-7277.
  •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가정의 달을 맞은 화창한 봄날, 서울이 축제로 들썩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Hi Seoul 페스티벌’이 5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주제는 ‘서울人 서울In’. 서울을 사랑하는 서울 마니아가 서울에서 하나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신문의 수도권섹션과 이름이 똑같습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은 축제내내 변신을 거듭합니다. 4일에는 초대형 설치미술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이 서울광장 하늘을 수놓습니다. 시민들의 소망 메시지를 담은 대형 삿갓 모양입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놀이터로 변합니다.6일에는 서울의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는 도성밟기와 청계천 시민걷기대회가 열립니다.7일에는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8도 민속대동놀이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2006 독일 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대∼한민국’으로 축제는 막을 내립니다. 흥겨운 놀이마당에 몸을 맡겨 보십시오.‘서울인’이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0배 즐기기-도성·청계천 걷기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6’은 종합 문화축제다.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서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페스티벌을 100배 즐길 수 있도록 색깔별로 행사를 묶었다. ●쇼!쇼!쇼! 서울광장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5월4일 신동엽과 최윤영이 진행하는 전야제 ‘한류와 친구들’로 축제의 서막이 오르고,5일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최고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윤복희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뮤지컬 배우 100명이 명성황후, 사운드 오브 뮤직, 헤드윅 등 18개 작품을 공연한다. 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대∼한민국’은 임백천과 황현정이 진행한다. 러시아 지휘자 세르게이 고사친스키가 지휘를 맡아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민요, 한국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팝 콘서트 형식이다. 프라자호텔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는 인디밴드와 록이 어우러진다.5일에는 이상은, 델리스파이스, 뷰렛, 몽라가,6일에는 전인권, 내귀에 도청장치 등이 공연한다. 서울 명동에선 밤새도록 시민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세계를 품안에 6일 서울은 세계를 만난다. 주한 외국인과 모스크바, 카이로 등 자매도시를 초청해 ‘지구촌 한마당’을 선보인다.80개 부스에서 세계의 음식, 풍물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어린이 그림 283점은 시청 후정에 전시된다.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지구촌 카니발´이 열린다. 아프리카·터키·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타악공연을 맛볼 ‘소리의 향연’과 삼바·탱고·플라멩코 등 세계 춤을 즐길 ‘몸짓의 향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앙카라 공연단이 특별 출연한다. 마무리는 시민이 하나되는 꼭짓점 댄스다. ●전통을 느끼며 경복궁과 덕수궁, 서울숲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자. 고궁축제에선 세종대왕즉위식, 종묘제례-어가행령, 수문장 교대의식 등 왕실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국악 축제 한마당에선 줄타기와 광대놀이, 탈춤, 전통·창작국악, 퓨전 가락 등이 ‘전통과 퓨전, 젊음과 신명’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시민작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사고 파는 예술장터가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다. 직접 배우거나 만들어 보는 예술체험장이 한쪽에 설치된다. 4일에는 청계천 연등행렬을 따라 나서 보자. 조계사∼광교∼청계광장∼청계천∼삼일교∼인사동∼조계사를 돌며 축제 분위기를 살린다. 또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며 4월20일부터 5월7일까지 다산교∼고산자교에 연등을 매달아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가족과 함께 5일은 어린이 날. 서울광장은 놀이터로 변한다. 오전 기념식이 끝나면 어린이 댄스, 동요 부르기, 레크리에이션 로봇대회 등 공연이 이어지고, 캐릭터 월드, 모래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4컷 만화 그리기 대회 등 가족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경희궁에선 어린이 백일장을, 전쟁기념관에선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이번 페스티벌 2006’의 특징은 서울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시민참여축제라는 점이다. 서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곳곳에서 몸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도성 밟기 도성밟기는 끊어진 서울 도성의 성곽을 빛과 그림으로 연결하는 문화프로젝트다. 복원한 도성을 밟다보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전문 작가들이 흥인지문(300m)과 경희궁(50m), 숭례문(300m) 앞에서 끊어진 성곽을 길거리그림(그래피티)으로 잇는다.5월6일 오전 10시부터 시민 5000여명이 복원된 도성 성곽의 흔적을 밟아 나간다. 이 때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걷기대회는 살곶이 공원에서 출발, 고산자교∼오간수교∼청계광장∼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다.8.5㎞를 2시간 30분동안 걷는다. 오간수교, 청계광장 등 청계천 곳곳에선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도성밟기는 두 코스로 나뉜다. 제1코스는 마로니에 공원∼낙산공원∼동인교회 입구∼흥인지문∼청계천∼광교∼청계광장∼서울광장으로 5.3㎞구간이다. 이 코스는 오전 11시쯤 오간수교에서 시민걷기대회 참가자와 만나도록 기획했다. 제2코스는 사직공원∼인왕산∼창의문∼청운중학교∼연무관 로터리∼정부종합청사∼세종문화회관∼서울광장으로 이어진다.6.1㎞로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참가자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 서울광장 하늘에 시민들의 꿈과 환상을 담은 초대형 설치미술이 떠오른다. 시민들이 4월29∼30일 소망 메시지를 적어 서울광장에 놓인 삿갓모양의 망사천 그물망에 매달면 애드벌룬, 열기구 등을 이용해 공중에 떠 오른다.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는 5월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밤에는 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7일 동화면세점∼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시민화합줄다리기가 열린다.4000명이 북촌팀과 남촌팀으로 나뉘어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를 펼친다. 풍물패의 응원으로 흥을 더한다. 이날 서울광장에선 춘천 마임, 안성 바우덕이, 여주 도자기 엑스포, 충주 무술, 전주 소리, 진도 씻김굿, 안동 하회 별신굿, 남해안 별신굿, 제주 민속 예술단, 봉산 탈출 등 팔도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서울인의 어우러짐은 이날 오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에 달한다.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중국·터키전통공연단, 월드컵 참가국 등 50개 단체 4000여명이 퍼레이드 차량과 월드컵 공모양의 애드벌룬을 앞세우고 종묘∼종로3가∼종로1가∼세종로∼서울광장을 행진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먹을거리·그랜드세일 ‘축제도 식후경’ 이번 페스티벌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다. 거리 곳곳에서 서울의 전통 맛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음식과 세계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 3일장’도 열린다. ●서울 ‘원조’의 맛을 뽐낸다 다음달 4∼7일 4일 동안 시청 후정과 원구단, 청계천변, 동화면세점 등에서는 서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열려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맛을 뽐낸다. 서울 원조 음식전과 가족 퓨전 음식전, 청계천변 정겨운 음식마당 등으로 진행되는 음식축제에서는 ‘장충동 족발’과 ‘신림동 순대’‘신당동 떡볶이’‘마포갈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음식점 40개를 비롯해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29개와 대학생 동아리가 운영하는 4개 등 총 110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1∼7일 북창동 일대 음식점 30여곳에서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무교·다동 음식문화거리에서의 음식점 19곳에서도 5%를 할인해 준다. ●지구촌 먹을거리 한자리에 5일과 6일 서울광장과 무교로, 시청 후정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음식전은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1개국 부스가 설치된다. 6일에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이 열려 서울 거주 외국인 및 자매도시 초청 공연과 함께 각국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민들의 수공예 시장 덕수궁 돌담길 주변(우천시 시청앞 지하공간)에서는 5∼7일 오전 10시∼오후 7시,‘서울 3일장’이 열린다 3일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사고 파는 장터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예술체험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히 환경을 주제로한 작품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재활용 물품을 가지고 만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000여개 업소 싸게, 더 싸게 페스티벌 기간 중 ‘하이서울 그랜드세일 쿠폰’을 이용하면 5000여개의 업소에서 최대 7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내 주요 쇼핑 거리에서는 오는 29일에서 다음달 10일까지 대규모 할인 이벤트인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이 펼쳐진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북창동 등 관광특구지역 쇼핑점을 비롯해 면세점, 관광호텔 등 5000여곳의 업소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태원 450여개 업소에서는 의류와 액세서리, 가죽, 가방, 구두, 잡화, 기념품 등을 10∼70% 할인 판매하고, 동대문에서는 두타와 밀리오레, 청대문 등에서 의류와 잡화 등을 10∼50% 할인해 준다. 남대문은 3만원 이상 아동의류 및 아동용품 구입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신라·동화·워커힐·SKM 등 시내 5개 주요 면세점도 쿠폰을 소지하면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의 경우 코리아나호텔과 타워호텔, 노보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13개 호텔이 객실 정가의 30∼50%로 묵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 김, 젓갈, 선식, 건과류 등을 10∼20% 할인해주며, 갤러리아 콩코스도 외국인에게 패션잡화와 신사·숙녀의류, 유·아동의류 등을 5∼10%로 할인해 준다. 서울관광기념품판매점에서는 기념품 전체를 5% 할인한다.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에서는 600여개 업체가 순금제품을 제외한 14K 제품을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코엑스 아쿠라리움이 입장료(일반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할인해 주며, 김치박물관도 입장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 또 남산 N타워 관람료 10%,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 공연 10%, 도깨비스톰 난타 공연 10% 할인 혜택이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준비의 주역들 ● 진두지휘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며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6’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인촌(55)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처럼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시민 참여행사가 대폭 늘었다. 특히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경건한 ‘의식’도 더해졌다. 지난 21일 축제 마무리를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유 대표를 만났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페스티벌의 주제인 ‘서울인(人), 서울인(In)’은 한마디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Life)´이다. 그래서 서울의 다양한 삶을 축제에 담았다. 주제는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이영란(41) 작가가 만들었다. ▶페스티벌의 특징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차만 다니던 길을 걸어보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작정 먹고, 놀고, 마시기에 앞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때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조들에게 ‘고(告·축제를 알리는 의식)´하는 것이라든지 ‘도성밟기’에 앞서 유실된 성곽을 ‘그래피티(페인트로 그리는 것)’로 잇는 것 등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시민 참여행사가 늘었다. 낙산과 인왕산 등 2개의 코스로 나눠진 ‘도성밟기’ 행사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살곶이 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다음달 4일 서울광장 상공에 지름 50m의 그물망 형태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에는 시민들이 직접 쓴 소망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많아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소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에 비해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재단에 ‘축제부’를 만들어 설과 추석, 단오 등 특징적인 주제의 소규모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재단이 주최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축제는 민간 주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해 시에서 주최하던 행사를 재단이 맡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청소, 환경, 위생 등 시와 관계기관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10회 정도 넘어서면 민간 주도 축제로 정착될 것이다. ▶축제 기간이 짧아졌는데. -축제가 너무 길면 안 된다. 처음에는 10일 가까이 행사를 했는데 길다 보니 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통통제 등으로 시민불편 등을 초래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하루 정도 더 줄일 생각이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행사 준비도 어려웠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축제가 선거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음식물 나눠주는 것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50여개 단체·스타 등 수천명 힘모아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다. 페스티벌에는 시민 공모를 통한 자원봉사자와 퍼레이드·프로그램 참가자 등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빛낸다. 인터넷을 통해 지원을 받아 선발한 286명의 자원활동가들이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가장 많은 자원활동가가 투입되는 곳은 서울광장 행사와 도성밟기, 시민화합 줄다리기, 서울 3일장, 서울 매직페스티벌 등 행사별 현장진행보조 요원으로 250명이 활동하게 된다. 종합안내소에서 외국인 안내(영어·일어·중국어)와 매직 페스티벌 통역 등에 8명이 활동하고, 홍보 9명, 사무국지원 5명 등이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로 축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축제 준비를 도왔다. 이영란 극작가와 미술가 한젬나씨, 임옥상 우리문화 대표, 유재현 상상공장 대표, 천호균 쌈지 대표이사, 최정화 가슴시각개발 연구소장 등 12명의 실무위원회에 참여했다.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에는 사가정 풍물단, 한국사자춤보존회, 화성동탄초등학교 어린이외발자전거팀, 유노스클럽, 터키공연단, 미군 치어걸 등 국내외 50여개 단체 4000여명이 참가한다. 춘천마임 축제팀과 안성 바우덕이, 안동 하회 별신굿, 제주 민속예술단 등 전국 8도에서 올라온 민속놀이 팀도 행사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전야제 행사에는 동방신기와 보아, 세븐, 장나라, 이효리, 버즈 등이 참여하며, 뮤지컬 하이라이트공연에는 윤복희, 옥주현,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유명 뮤지컬 배우 10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연극·영화·마술축제에 초대합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과 어우러져 연극·영화·마술 축제도 펼쳐진다. 1977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서울연극제’가 다음달 3∼21일 아르코 예술극장과 아룽구지 소극장, 서강대 메리홀에서 진행된다. 연극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국 연극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했다. 공식 참가작과 자유 참가작, 구립극단 경연대회 등 공연이 다채롭다. 일주일 이상 공연하는 작품은 8편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서울 환경영화제’는 4∼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28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09편을 만날 수 있다. 경쟁부문인 ‘국제 환경영화 경선’에는 14개국 20편이 경합을 벌인다. 장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무료다. 감독과의 대화 등도 마련됐다. ‘서울 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민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마술에 매료됐다. 올해는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고의 마술인이 펼치는 ‘프로 매직쇼’와 궁금했던 마술의 비밀을 직접 배워보는 ‘매직 강의쇼’, 일반인이 참여하는 마술 경연대회가 기획됐다. 공중부양마술, 신체분리마술, 탈출마술, 신체통과마술 등을 경험할 마술 체험관도 준비됐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편리하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의 교통이 자주 통제되기 때문이다. 서울광장은 오후 5시부터 관람객 수에 따라 프라자호텔, 태평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한낮에도 시간별로 통행량을 조절한다. 자세한 사항은 표 참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봉산탈춤·판소리 참여하면 재미 2배 서울시는 28∼31일 경희궁에서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와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보이는 서울무형문화재의 축제를 한다. 이번 행사는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은 게 특징이다. 참여하면 승무의 정재만과 판소리의 이옥천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곡물을 곱게 치는 체장을 만드는 최성철, 옻나무 수액 칠의 정제와 도장 등을 하는 신중현 등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첫날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전야제 때는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남사당놀이패의 줄타기가 선보인다. 이어 대접돌리기, 땅재주 등 다양한 기예와 함께 가야금병창과 태평무, 선소리산타령 등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9일과 30일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굿판이 활짝 펼쳐진다. 중랑구 봉화산 일대에서 400년 넘게 전해오는 봉화산 도당굿과 남이장군사당제, 서울새남굿 등이 벌어진다. 또한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서민들의 애환으로 해학과 익살을 이끌어내 양반과 천민 등 모든 계층한테 사랑을 받았던 송파산대놀이와 봉산탈춤,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원하면 직접 춤을 배울 수도 있다. 그리고 경희궁 입구에 있는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선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나가고 있는 장인들이 직접 다양한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연과 옹기, 매듭, 민화 등을 배워 직접 해보기, 시골장터에서 보던 엿장수의 구수한 장단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희궁 곳곳엔 전통 먹을거리 장터가 준비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성철스님 법골 석가모니 성지 간다

    전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의 법골(法骨)이 석가모니의 열반지이자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인도 북부 쿠시나가르에 봉안된다. 전남 보성 대원사 티베트박물관 관장 현장 스님은 “티베트박물관에서 열리고있는 ‘미륵불상 심장전(心藏殿) 사리세계 순례전’에 성철 스님의 법골을 전시 중”이라면서 “법골은 세계순회전을 마친 뒤 인도 북부 쿠시나가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미륵불상에 석가모니 사리 등과 함께 봉안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티베트박물관측에 따르면 성철 스님의 상좌 원택(백련암 주지) 스님은 현장 스님의 요청을 받고 성철 스님의 법골을 최근 티베트박물관으로 이운했다. 한편 지난 24일 시작되어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되는 ‘미륵불상 심장전 사리 세계순례전’에는 석가모니의 혈(血)사리와 머리뼈 사리,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사리 1000과(顆)가 들어 있다. 순례전시가 끝나면 성철 스님의 법구를 비롯한 사리들은 빌딩 50층 높이(152m)인 세계 최대 규모의 미륵불상 중심부에 봉안된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선사들이 들려주는 참삶·깨침의 소리

    한국의 100여개 선방(선원)에서는 2200여 불교 수행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두(話頭)를 든채 치열하게 정진을 거듭하고 있다.이 선방은 수행처답게 규율이 엄격하며 일반인들의 접근조차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이 선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선방에서 길을 물었더니’(서화동 지음, 고즈윈 펴냄)는 10여년간 종교기자로 일해온 저자가 전국의 주요 선원 25곳과 프랑스 파리 도심의 사자후선원 등 모두 26곳을 훑어 그속의 치열한 구도 현장을 비롯해 선사들의 가르침과 선원의 역사·전통을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통도사 영축총림선원, 백양사 고불총림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서귀포 남국선원, 쌍계사 금당선원, 은해사 백흥암선원, 선암사 칠전선원 등의 모습과 선원장 스님들과의 문답이 실려 있다. 책에는 외부인에겐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 ‘뜨거운 구도 현장’의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전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해인사 해인총림선원은 ‘가야산 호랑이’로 유명한 성철 스님이 수행했던 곳이고 문경 봉암사의 경우 부처님 오신 날 이외에는 1년 내내 신자들의 발길조차 허용치 않는다.부산 범어사는 일제 때부터 선찰 대본산으로 정평 난 선원. 그런가 하면 백담사 무금선원은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폐문정진(閉門精進)하기로 유명한 곳.보통 1∼3년, 길게는 6년씩 두문불출 수행하는데 밖에서 문을 잠가 나가려 해도 나갈 수가 없다고 한다. 이같은 선원의 모습에 더해 수행 현장에서 만난 선사들이 들려주는 깨침의 소리는 세속에 찌든 속인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바보 같은 사람들이 자기한테 속은 줄도 모르고 남한테 속았다고 한다.”(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세게 칠수록 공이 터 튀어오르듯 망상은 버리려 할수록 더 달려든다.”(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1만2800원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프로농구 ‘대박리그’

    05∼06시즌 프로농구가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또 하나의 리그가 곧 시작된다. 이미 물밑에선 꿈틀거리고 있다. 야구의 ‘스토브리그’에 해당하는 ‘에어컨리그’가 그것. 특히 올시즌은 어느 해보다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넘쳐나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온갖 ‘설’이 난무했다. 관심의 초점은 ‘매직핸드’ 김승현(28·오리온스)의 행보. 농구가 5명이 하는 단체종목이긴 하지만 특급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영입은 하위권 팀엔 플레이오프 티켓을, 상위권 팀엔 우승의 보증수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꼴찌를 밥 먹듯 하던 오리온스가 김승현을 영입한 이후 정규리그 우승만 두 번을 비롯해 5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그가 최고의 ‘블루칩’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승현을 붙잡으려면 KTF가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KTF)에게 베팅했던 FA 최고몸값 18억원(5년간 3억 6000만원)을 넘는 것은 물론 최소한 30억원(5년간 6억원) 이상의 ‘실탄’을 준비해야 한다. 오리온스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붙잡겠다.”고 공언했지만 김승현은 현재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그가 누누이 “정통센터와 농구하고 싶다.”고 밝혀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 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인 ‘악바리’ 강혁(30·삼성)의 가치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강혁의 강점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스몰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이라는 점. 게다가 챔프전에서 진가를 드러냈듯이 정교한 3점슛과 골밑돌파에 두루 능하며 ‘클러치슈터’로서도 손색이 없다. 최근 3년 연속 수비 5걸에 뽑힐 만큼 수비에도 정평이 나 여러 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 강혁의 연봉은 2억원이어서 상대적으로 몸값이 높은 김승현을 제치고 최고 인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시즌 전 FA대박을 꿈꾸던 최고의 3점슈터 조상현(30·KTF)은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통산 최저인 14.2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포워드 김성철(30·KT&G)과 포인트가드 황성인(30·LG), 슈팅가드 황진원(28·KTF)도 구미를 당기게 하는 선수들이다. FA 대상 선수들은 새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 팀과 우선협상을 벌인다. 결렬되면 양측의 조건을 한국농구연맹(KBL)에 보고한 뒤, 나머지 9개 구단에서 영입 의향서를 제출해 본격 짝짓기에 돌입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시 찾은 청계천의 봄

    다시 찾은 청계천의 봄

    청계천에 성(性)이 있다면 아마도 ‘여성’일 것이다. 청계천에는 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포근함과 넉넉함이 살아 있다. 또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여성미도 느낄 수 있다. 청계천 복원 이후 처음 맞는 봄. 청계천에 화사한 봄 옷을 입혀 놓고 보니 영락없는 ‘봄 처녀’의 자태를 닮았다. 수줍은 듯 하얀 꽃향기를 뿜어내는 조팝나무와 연분홍 진달래, 노란 개나리, 조만간 꽃망울을 터뜨릴 노랑꽃창포 등에서도 ‘여심’(女心)이 느껴진다. 그녀는 품속에서 수많은 꽃과 나무와 풀과 곤충과 새들이 어우러져 넉넉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어려웠던 지난 시절 서민들과 희로애락도 함께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넉넉함을 잊지 못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 곳에는 역사가 있고, 추억이 있고, 생명이 있고, 문화가 있고, 삶이 있다. 주변의 ‘맛과 멋과 쉼’에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30년만에 찾아 온 청계천의 봄. 가족들에게는 봄나들이 명소로, 주머니가 가벼운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이보다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길이 5.84㎞. 나이 7개월 20일. 새롭게 태어난 청계천, 그녀의 봄 속으로 들어가 봤다. 글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걸어서 한바퀴 30년 만에 찾아온 청계천의 봄 풍경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일까. 아니면 콘크리트로 뒤덮인 청계고가를 넘어다니던 학창시절 읽었던 박태준의 ‘천변풍경’의 잔영들이 갑자기 되살아난 것일까. 청계천을 찾기도 전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청계천변에 모여 살았던 서민들의 모습들도 머릿속을 맴돌았다. ‘판자촌이 늘어섰던 개천변의 모습과 아낙네들이 수다를 떨던 빨래터, 개천변에 모여살던 민 주사와 한약국집 가족, 이쁜이, 점룡이, 여급 하나코’. 이런 상상에 빠져 지난 14일 봄의 새싹이 움트고 있는 청계천을 찾았다. 봄을 만끽하기에는 이른 느낌이었지만 그 곳에는 봄이 있었다. 조팝나무에 하얀 눈송이가 달려 있고, 진달래는 제철을 만났다. 개나리 꽃은 잎사귀에 둘러싸여 내년 봄을 기약한다. 창포와 버들가지에도 봄이 가득하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과 오리가 자맥질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30년 만에 되찾은 청계천의 봄 풍경이다. #10:00-청계광장 출발 청계천 시작지점인 ‘청계광장’(청계1경)을 내려와 모전교를 출발했다. 천변은 번잡하던 도로 위와는 전혀 딴 세상이 펼쳐졌다. 개천은 지상에서 불과 2∼3m 아래지만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시끄러운 소음 대신 물 흐르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상쾌하게 파고드는 공기도 지상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모전교는 청계천 22개 다리 중 첫 다리로 근처에 과일을 팔던 모전(毛廛·과일가게)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다리 아래 ‘팔석담’. 팔도의 화합과 정기를 담은 이 곳에서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수거된 동전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고 하니 소원도 빌고, 좋은 일도 할 겸 과감하게 500원짜리 동전을 꺼내 물속에 던졌다.‘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동전을 줍는 행위는 절도죄에 해당한다. 던질 수는 있지만 줍지는 말아야 한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계천의 석교인 ‘광통교’(청계 2경) 아래를 지나자 완연한 봄 세상이다. 버들가지에서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천변에 줄지어 늘어선 창포가 푸르름을 자랑한다. 인공미가 물씬 풍기던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청계천의 돌과 나무, 꽃 모두는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로 자연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청계천의 새역사를 써 갈 꽃과 나무는 따사로운 봄볕에 새싹을 틔우고 있었다. 광통교는 청계천 다리중 가장 큰 다리로 원래는 광교 사거리에 있었지만 1958년 복개공사로 땅속에 묻혔다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10시20분-광교∼관수교 물의 흐름이 걷는 속도보다 빠르다. 봄을 즐기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탓도 있지만 유속이 어른의 빠른걸음 정도다. 그러나 강바닥에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오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광교 다리를 지나 ‘정조반차도’(청계 3경)에 이르렀다. 정조가 모친의 회갑을 기념해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이 있던 화성(현재 수원)에 행차하는 모습으로 김홍도 등 당대 최고의 화원들이 합작해 그린 작품이다. 규모는 폭 2.4m, 길이 192m에 이르는 거대한 도자벽화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자벽화라고 한다. 자원봉사자가 반차도의 내용을 설명해 준다. 장통교를 지나자 ‘삼각동 워터 스크린’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어 삼일교를 지나 수표교터에 도착했다. 수표교는 청계천을 복개할 때 장춘단 공원으로 옮겨졌고 이 곳에는 터만 남아 있다. 청계천의 수심을 측정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수표(水標)라는 이름이 붙었다. #10:40-관수교∼나래교 관수교에 이르자 개천 바닥에 녹색 그물들이 눈에 들어온다.‘뭘까?’라는 궁금증을 품기도 전에 자원봉사자들이 먼저와 다가와 “물고기들의 쉼터”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꽃이며 나무들의 이름을 물어봤다. “하얀 꽃을 예쁘게 피운 것이 장미과 조팝나무고, 붉은 것은 진달래, 개천변의 파란 풀들은 창포”라며 자세하게 설명해 줬다. 관수교를 지나자 시원한 ‘고사분수’의 물줄기가 개천에서 하늘로 솟구친다. 새벽다리에 이르자 물흐름이 느려진다. 곳곳에 물고기 산란장이 많다. 개천 위의 돌다리를 건너 다니며 개천 속을 들여보기로 했다. 바닥에는 푸른 이끼들이 끼어 있고, 한무리의 송사리떼가 노닌다. 개천 바닥의 흙색과 닮아 한참을 들여다봐야 송사리떼를 찾을 수 있다. 엄마와 봄 나들이를 나온 아이는 “엄마, 송사리가 어디 있어, 안 보여.”라며 칭얼댄다. 엄마의 손끝을 한참 들여다본 뒤에야 “야, 물고기가 많다.”며 즐거워했다. #11:00-나래교∼오간수교 출발한 지 벌써 한 시간이 흘렀다. 청계광장에서 나래교까지는 2.5㎞ 남짓. 산책이 즐거운 탓인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버들다리를 지나자 천변 담장을 타고 담쟁이덩굴이 올라간다. 시골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다. 개나리도 반갑게 반긴다. 오리 한 마리가 물위를 거닐며 먹이를 찾느라 여념없다. 먹이를 발견한 오리는 자맥질을 한다.“아이고 몇 마리 없는 물고기 다 잡아먹네…”라며 지나가던 한 할머니의 한숨 섞인 탄성도 들린다. 청계천 산책에 동행한 동료가 복원 전과 복원 직후의 청계천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거든다. 버들다리를 지나자 ‘패턴천변’(청계 4경)에 이르자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주제로 제작됐다는 ‘문화의 벽’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패턴 분수, 그리고 그 주위로 조성된 수변 무대가 발길을 사로잡았다. 엄마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 소리가 정겹게 들려와 산책길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11:20-오간수교∼비우당교 오간수교 아래에는 오간수문터의 옛모습이 걸려 있다. 도성안의 물줄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지점에 있었던 다섯개의 수문이다. 다리 아래에 청계천에서 빨래하는 아낙네와 그 앞에서 멱을 감는 아이들의 흑백 사진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다산교를 지나자 흑백사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빨래터’(청계 5경)에 도착했다. 시멘트로 만든 대여섯개의 빨래판은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빨래터는 소설 천변풍경이 시작되는 곳. ‘…간간이 부는 천변 바람이 제법 쌀쌀하기는 하다. 그래도 이곳 빨래터에는 대낮에 볕도 잘 들어, 물 속에 잠근 빨래꾼들의 손도 과히들 시립지는 않은 모양이다’ 인근에 즐비하게 늘어선 판자촌 사이로 빨간 함지박을 머리에 이고 빨래 방망이를 겨드랑이에 끼고 아이들을 데리고 청계천을 찾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오버랩된다. 인근 다리 아래에 당시 천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몇 점의 사진이 걸려 있다. #11:50분-비우당교∼두물다리 점점 다리가 아파 온다. 쉬지 않고 걸은 탓이다. 밤이면 물줄기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아름답다는 ‘리듬 벽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맞은편에는 소망의 벽(청계 6경)이 눈에 들어온다.2만여개의 예쁜 타일에 시민들의 소망이 적혀 있다. 선생님을 따라 봄 나들이를 온 유치원생들의 재잘거림이 정겹다. 길게 줄지어 가는 산책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다행스럽다. 벽에서 시원스레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하늘물터’(청계 7경)의 터널분수. 마치 커다란 물줄기 사이를 지나는 듯하다. 바람에 물이 날려 옷을 젖을 수 있어 안경을 썼거나 카메라를 지닌 사람은 돌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피해 가는 것이 좋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거대한 기둥이 눈길을 끈다.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청계고가도로의 교각으로 후대에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일부러 남겨둔 것이라고 한다. #12:20-두물다리 도착 ‘구경 한번 잘했다∼.’무학교와 두물다리를 지나 청계천이 끝나는 청계문화관에 이르렀다.2시간 남짓을 걸어서야 5.8㎞의 산책로 끝에 이르렀다. 너무 빨리 걸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볼거리와 화려함은 덜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정겹다.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에서 다시 청계광장까지 거슬러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고산자교를 지나면 청계천에서 가장 자연적이고 생태적인 ‘버들습지’(청계 8경)을 만난다. 어류,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주변에 갯버들과 매자기,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힘에 부치는 사람은 두물다리 위로 올라와 ‘청계천문화관’에 들러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 뒤 버스를 타고 돌아가면 된다. 두물다리 위에 있는 성북상수도사업소(청계주차장) 앞에 가면 노란색 1번 버스를 타면 청계광장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노선은 이곳에서 청계8가∼평화시장∼세운상가∼청계 3가∼종로3가∼무교동까지다. 버스는 30∼35분 간격이며, 요금은 현금 550원, 카드 500원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숨은 맛집 완연한 봄이다. 청계천에도 이곳 저곳을 거니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청계천엔 수경시설과 금붕어, 청둥오리, 꽃, 전태일 동상까지 많은 볼 거리가 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청계천 주변을 둘러보면 먹을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렇지만 성큼 발길이 옮겨지지 않는다. 눈여겨 보면 청계천 주변의 뒷 골목엔 숨은 맛집들이 적지 않다. 한 장소에서 고집스럽게 단일 메뉴만을 수십년 동안 만든 요리사도 많다.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청계천의 맛집을 소개한다. ●북한토속음식 청계천 광장 인근에 북한 토속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 ‘리북손만두’(776-7350)사장 박혜숙(65)씨는 평양 태생으로 한국전쟁 때 남하해 그동안 줄곧 북한 음식을 했다. 청계천 인근 지금의 장소에서 시작한 지는 17년. 이 가게의 주요 메뉴는 리북손만두와 김치마리밥, 빈대떡, 제육보쌈 등이다. 특히 리북손만두가 맛있다. 김치마리밥은 김치국물에 찬 밥을 말아먹는 북한에선 한겨울 음식. 하지만 손님들은 주로 여름에 이 음식을 찾는다. 빈대떡은 평양식 빈대떡이다. 제육보쌈은 일반적인 보쌈과 달리 삽겹살로 한다. 보통 목살로 하는 경우가 많다. 돼지고기는 북한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맛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가격은 만둣국과 접시만두는 7000원, 김치마리밥은 6000원, 빈대떡은 1만 2000원. ●70년 이상 추어탕만 파는집 1972년 남북조절위 제3차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북한의 박성철 대표는 “지금도 무교동 그 자리에 용금옥이 있는거요?”라고 물어 용금옥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용금옥(777-1689)은 전통을 사랑한다. 용금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찾는 사람들도 전통을 사랑한다. 아무리 장사가 잘 돼도 사장은 함부로 객장을 넓히려 들지 않고 젊은 시절에 친구들과 추어탕 한 그릇에 소주를 기울이던 손님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옛모습 그대로인 이곳을 ‘마음의 고향’인양 찾는다. 위치도 무교동 골목길을 헤매야만 찾을 수 있는 그 자리 그대로이다. 용금옥은 1932년 홍기녀(작고)씨가 열었다. 현재 3대째인 신동민(45)씨가 9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부안에서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미꾸라지들은 살아있는 것으로 소금에 씻어 얼른 뚝배기 육수 속으로 집어넣기 때문에 연하고 신선하다. 미꾸라지를 넣기 전에 느타리와 목이, 표고버섯, 두부, 양파, 유부 등 갖은 양념이 먼저 육수에 들어간다. 고춧가루를 듬뿍 쳐 내놓는다. 가격은 8000원. ●피아노로 프러포즈를 미리 피아노를 배우지 못 한 걸 후회하는 남성들이 더러 있다. 피아노 프러포즈만큼 낭만적인 게 있을까. 하지만 피아노 프로포즈를 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청계천 장통교에서 종로쪽에 자리잡고 있는 티포투(735-5437)를 추천한다. 홍차와 우롱차, 커피 등을 파는 차 전문점 티포투의 2∼3층엔 피아노가 있다. 간혹 실력을 뽐내는 손님이 더러 있다고 한다. 또한 매주 두 차례 오후 9시 하프 공연도 잡혀 있다. 일정은 매주 월요일 저녁 때 나온다. 티포투는 메뉴를 선택하기 전 찻잎이 담긴 작은 샘플병에서 향을 먼저 맡아보고 원하는 차를 고를 수 있다. 4층은 공연장으로 쓰인다. 극단들이 종종 대관해 공연을 한다. 티포투는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여성들이 선호한다. 차 가격은 6000∼8000원 ●주문진산 골뱅이 수표교에서 나와 중부경찰서 앞에 오면 골뱅이 집이 10여개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집은 풍남원조골뱅이(2265-2336).1971년 이원희(81)씨가 시작,1981년 방종숙(50)씨가 시집을 온 뒤 요리를 맡고 남편 송병희(54)씨가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쓴다. 골뱅이는 주문진산으로 육질이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비결이다. 송씨는 “일반적으로 골뱅이는 북한산을 써 딱딱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주문진산을 써 많은 손님들이 온다.”고 말했다. 이 집은 모든 게 푸짐하다. 대접에 골뱅이 무침이 산처럼 쌓여 나온다.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말이도 풍성하다. 또한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인심도 좋다. 골뱅이는 산지에서 잡아 냉동 전 바로 가공된다. 따라서 산 채로 운반되는 것보다 위생적이고 영양 상태도 오래 간다. 젓가락에 돌돌 말아 먹는 맛도 별미. 가격 1만 9000원. ●굴보쌈집 골목 청계천의 관수교에서 나와 서울극장 뒷골목에 가면 굴보쌈집이 6∼7개 있다. 이곳에서 10년 이상 굴보쌈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가게들이있다. 또한 대부분 맛이 좋기로 언론에도 소개된 만큼 믿을만하다. 손님이 많이 찾는 가게 가운데 한 곳이 전주집. 돼지고기와 김치를 말아 김치보쌈을 만들고 여기에 굴을 올리면 굴보쌈이 된다. 맛은 달콤해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 함께 나오는 국도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굴보쌈 큰 게 2만 5000원. 중간 크기는 2만원. 정식은 1만원이다. ●대한민국 원조 함흥냉면 동네마다 함흥냉면 가게가 있다. 함흥냉면을 안 먹어본 사람은 드물다. 함흥냉면 가게는 많지만 원조는 오로지 하나. 바로 ‘함흥곰보냉면’(2267-6922). 한국전쟁 때 함흥에서 온 곰보부부가 여기서 냉면집을 시작했다. 당시엔 가게는 없었고 길 구석에 탁자를 놓고 장사를 했다고 한다. 부부는 둘 다 얼굴에 천연두 흉터가 많았고 사람들은 “곰보네 냉면 먹으러 가자.”면서 찾았다고 한다. 그 뒤 이들 부부는 수십년 동안 8명의 주방장에게 요리법을 전수했다고 한다. 현재 모든 함흥냉면 집은 모두 이들 주방장한테 전수받은 것. 부부는 장사가 잘 돼 1968년 가게를 열었고 1987년 배정지(63)씨가 인수,3층 건물에 260석을 갖춘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함흥냉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양념장 맛이 난다. 육수는 누린내가 완전히 제거됐다. 회냉면은 가장 인기다. 물·회·비빔냉면 모두 6000원. ●4계절 문전성시인 닭집 동대문 종합시장 뒷골목엔 1년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는 가게가 있다. 바로 진할매원조닭집(2275-9666). 진옥화 할머니는 25년 동안 여기서 오로지 한 메뉴 닭한마리만을 고집했다. 닭이 통째로 대야에 담겨 나온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님들은 집게와 가위로 닭을 자른다. 대야 안엔 대파와 큰 감자도 있다. 아무리 가위질이 서툴러도 종업원들은 절대 돕지 않는다. 종업원들과 눈 한 번 마주치기 힘들다. 닭은 자란지 35일쯤 된 것으로 냉동하지 않은 걸 쓴다. 영계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김치도 고랭지 배추만을 쓰며 3일 이상 된 것은 없다. 닭을 모두 건져먹으면 국수를 넣고 국수 대신 흰떡을 넣어 먹어도 된다. 닭한마리 가격은 1만 2000원. ●원할머니 보쌈집 본가 김보배(84)씨가 1965년 청계천 8가에 허름한 판잣집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사위인 박천희(49)씨가 1991년 맡아 운영한 뒤 현재 프랜차이즈점으로 커졌는데 원래 본가는 바로 이곳이다. 많은 프랜차이즈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이종구 홍보과장은 “본가 맛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개성식 보쌈으로 보쌈김치의 매콤한 맛을 줄이고 담백한 맛을 높였다. 해산물을 많이 넣는다. 현재 유명한 보쌈 프랜차이즈점이 이곳에서 배웠다는 설이 있다. 한 손님은 “36년 동안 왔다.”면서 “맛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손긍익씨도 “서울에서 맛을 본 뒤 잊을 수 없어 대구에서 다시 와 먹는다.”고 말했다. ●황학동 곱창골목 연탄불로 곱창을 구우면 기름이 쭉 빠지고 잘 익는다고 한다. 철판에 곱창을 굽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연탄불로 곱창을 굽는 음식점이 모인 골목이 있다. 청계천 황학교에서 황학동 사거리로 가면 곱창 골목이 모여 있다. 대부분 음식점은 10년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곱창을 팔았다. 1991년까진 이곳은 곱창을 파는 포장마차가 많았다. 당시엔 심야단속이 있었는데 몰래 장사를 했다고 한다. 당시 정부가 포장마차 규제 정책을 펴면서 하나 둘씩 구멍가게로 전환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업소 주인들은 손님들이 요즘도 곱창을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날이 더워지면 손님들이 밖에서 먹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가격은 가게마다 좀 다르지만 연탄불 곱창은 9000원. 야채곱창은 8000원이다. 원조왕곱창은 유일하게 4년 전부터 메뉴에 껍데기를 추가했다고 한다. 껍데기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다고 한다.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어떻게 변했나 ‘청계천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청계천 하류 끝지점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문화관’에 가면 이런 궁금증을 한꺼번에 풀어준다. 청계천 물길을 상징하는 긴 유리 튜브 형태의 건물에는 한국전쟁 전후 혼돈과 가난을 담아냈던 청계천의 삶에서부터 도심을 관통했던 청계고가의 모습 등 복원공사로 현재의 모습을 갖출 때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청계천문화관은 오전 9시부터 밤 10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설전시장은 무료로 개방된다. 건물 외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전시장에 올라가자 상설 전시관이 나타난다. 관람은 4층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관람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 자연스럽게 1층으로 내려올 수 있다. ●“엄마, 정말로 저렇게 끔찍한 집에서 살았어?” 가장 먼저 만난 곳은 6·25 한국전쟁 전후인 1950년대 청계천의 모습. 청계천 복개관에 들어서자 개천변으로 늘어선 판잣집의 모형과 영상물이 반겼다. 마치 성냥곽을 붙여 놓은 듯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과 난간에 내걸린 빨래, 천변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당시 서민들의 어려웠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모형물 뒤로 대형 스크린에서는 청계천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연신 돌아간다. 관람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어떻게 저런 집에서 살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 있다. 김인숙(42·동작구 사당동)씨는 함께 온 딸아이가 “엄마, 어떻게 저런 집에 사람이 살아?”라고 묻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다 저렇게 어렵게 사셨단다.”라고 얼버무린다. ●주변 찍은 대형 항공사진 바닥 ‘장식´ 코너를 돌자 어두컴컴한 터널이 눈에 들어왔다.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하다.‘이게 뭘까.’라는 생각에 주위를 둘러보니 청계천 복원 전 복개도로 아래 지하를 체험하는 곳이란다.1967년 복개 공사로 인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청계천 아래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5∼6m 정도의 길이에 불과하지만 마치 어두컴컴한 복개도로 아래 지하로 들어온 듯했다. 이어 10㎞에 이르는 복원공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그래픽 패널과 영상, 모형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돌아온 청계천 코너에 들어서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계천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3층에는 청계천 주변을 촬영한 대형 항공사진이 바닥에 깔려 있어 하늘에서 청계천을 내려다 보는 느낌을 준다. 2층에서는 조선시대의 청계천 모습도 가늠할 수 있다. 조선시대 청계천의 본류와 지천, 청계천에 얽힌 역대 왕들의 이야기,17·18·19세기 청계천 고지도 등 다양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청계천 복개 논의가 시작됐던 일제시대의 관련자료도 볼 수 있다. 태조과 태종, 영조, 정조로 분장한 배우들이 영상을 통해 청계천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한다. ‘청계천 투어’코너에서는 청계광장∼신답철교까지 복원된 청계천의 모든 구간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잠시 쉬며 합성사진 찍어 볼까 인공 연못과 인터넷 시설을 갖춘 휴식코너인 ‘에코 청계천’의 ‘포토존’은 인기 코너. 청계천 다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찍을 수 있다. 사진은 곧바로 프린트를 해주며 1장당 1000원이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3일까지 1970년대 청계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노무라 할아버지의 청계천 이야기’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1968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청계천 하류 판자촌에서 구호활동을 했던 일본인 사회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75)가 기증한 사진과 스크랩북, 한국지도 등 826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사진에 등장하는 지역은 현재 성동구 마장동과 사근동, 용답동, 송정동 일대로 청계천 하류의 모습과 판자촌 거주민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옛날엔 저 구정물에서 수영도 했다네” 사진전은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지는데,‘청계천의 하류 스케치’에서는 1970년대 청계천 하류에 늘어서 있는 판자촌의 모습을,‘판자촌의 하루’에서는 군복 염색과 벽에 폐휴지를 붙이는 모습 등 판자촌 거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마지막 테마인 ‘어린 회상과 증언’에서는 당시 노무라의 어린 자녀들이 판자촌에서 느낀 감회를 적은 글을 사진과 함께 정리한 스크랩북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 사진전을 꼼꼼하게 관람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50∼70대가 대부분이다. 옛날 청계천 인근에 살았다는 한 70대 관람객은 한 사진을 가리킨 뒤 “옛날에는 저기에서 수영도 하고 그랬어. 우리 집은 저기 저쪽이야.”라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문의는 569-0696.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쇼핑·풍물시장 제일평화시장(2252-3633)은 ‘오전에 밀라노 컬렉션에서 소개된 옷이 저녁에 제일평화에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명품을 본뜬 옷들이 시시각각 선보인다.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평화시장(2265-3531)은 중년 여성복, 스포츠 용품, 아동복, 운동복, 양말, 모자 등이 두루 있는 가장 큰 도매 시장 중 하나다. 신평화시장(2253-0714) 1층에는 속옷 가게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2000∼3000원대부터 유명브랜드까지 다양하다. 동평화시장(2238-1833)은 국내 유명 브랜드 위주의 덤핑 매장이 많다. 동대문의 다른 의류 상가에서도 이곳에서 물건을 떼어 갈 정도로 소매 시장이 잘 형성돼 있다. 남평화시장(2237-0622) 지하 1층·1층은 가방을,2·3층은 청바지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청평화시장(2252-8036)은 가격이 싼 재고 상품들이 많다. 동대문종합시장(2262-0114)은 연면적 2만평으로 1970년 개장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으로 기록됐다. 원단류, 의류 부자재, 침구·커튼,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우리나라 대표 원자재 시장.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드는 등 아기자기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동대문신발상가에는 1000개가 넘는 신발 도매상이 모여있다.A동은 운동화,B·C동은 숙녀화를 주로 취급한다. 물론 신사화도 있다.광희시장(2238-4352)은 가죽·모피 전문 상가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성수기에는 시중가보다 40∼50% 싸고, 비수기에는 여기서 10% 더 싸다. 광장시장(2267-0291)은 한복, 주단, 직물, 폐백용품, 나전칠기, 제수용품을 판다. 덕운상가(2252-5835) 지하1층에는 벨트·가방·지갑 등 피혁 제품 도매 상가가 모여 있다. 아동복이 품질도 괜찮다.우노꼬레(2250-7829)에는 남성복 매장이 많다. 청대문(옛 프레야타운·2048-2000)은 30대 이상 여성복들이 많다. 광장시장(275-3674)은 1905년 7월 5일 대한제국 한성부 개설허가를 받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근대적 시장.2층은 일본·홍콩 등에서 들여온 구제 의류가 많다.‘빈티지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구제의류가 잘 갖춰져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1만∼2만원의 저렴한 가격. 한복, 침구, 의류, 나전칠기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지만 최근에는 빈티지 패션을 이끌고있다. 밀리오레(3393-0001)는 두산타워와 함께 동대문 패션몰 전성시대를 이끈 곳. 두산타워에 비해 의류 디자인이 평범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꼭대기층 식당가에서는 동대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식당 아주머니들의 ‘호객행위’만 아니라면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다. 두산타워(3398-3333)는 상인의 30%가 공장·하청 공장을 소유한 디자이너 출신일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류가 많다. 대신 값도 다소 비싸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교환·환불도 가능하지만 현금아니면 잘 안깎아줘 동대문에서도 원칙적으로 교환·환불까지 할 수 있다. 상인들이 환불을 거부하면 상가측 상담센터나 상인연합회 등에 문의하면 도와준다. 가능한 한 현금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원칙적으로 신용카드는 받지만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가격을 깎아주지 않는다. 설사 가격을 흥정한 뒤라도 신용카드를 내밀면 원래 가격을 받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평화시장 등은 소매시장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낮에 문을 닫는다. 시장별로 운영시간을 확인해보고 가야 한다. ■ 만원이면 즐기는 ‘보물찾기’ 동대문 풍물시장 ‘추억여행’ “탱크 말고는 다 있어요.” 낡은 구두, 곰방대, 화폐, 중고 바이올린골동품, 헌옷,LP판, 중고 가전, 성인용비디오까지.동대문 풍물시장(2238-4709)은 그야말로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어야 할 건 없는 벼룩시장이다. 가로 2m, 세로 1.2m의 좌판 1000개가 모여 있다.2003년 청계천 복원 공사가 시작되자 청계천·황학동 일대 노점상이 동대문야구장 자리에 터를 잡았다. 입소문이 나서인지 평일에도 손님들이 제법 많다. 물건 가격은 대부분 1만원 이하.‘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물건을 골라보자. 물건값을 흥정하는 재미도 있다. 물론 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시장 체험이, 어른들에게는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다. 시장 한쪽에 마련된 먹자골목에서는 튀김·어묵·잔치국수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다. 상인들이 저마다 문 열고 닫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지만, 대개 오전 8∼9에 장사를 시작해 오후 6∼7시면 문을 닫는다. ■ 서점·극장가 반디앤루니스(종로타워점·2198-3000)는 가장 최근 지어진 서점. 교보·영풍문고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실내에 의자가 많아서 서점에 있는 책들을 몇시간이고 볼 수 있다. 특히 바닥에는 카페트가 깔려 있다. 서가 사이에서 카페트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 손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재즈 등 조용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적당한 크기로 흘러나온다. 서점 입구에는 계단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으며, 간이무대에서는 간간이 문화공연이 열린다. 교보문고(광화문점·1544-1900)는 명실공히 업계 1위 서점인만큼 책이 가장 많다. 저자와의 팬사인회도 수시로 열린다. 음반판매점(핫트랙)은 웬만한 음반 전문점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음반들을 구비해놓고 있다. 문구점 역시 문구백화점으로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규모가 크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문구·소품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명한 만큼 붐비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영풍문고(종로점·399-5600)는 청계천을 걷다가 광교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보인다. 지하 매장에는 커피 전문점, 아이스크림점, 샌드위치점이 있어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다. 미국의 대형 서점인 반즈 앤 노블 한편에서 스타벅스가 성장한 것을 떠오르게 한다. 북스리브로(을지점·757-8100)는 영풍문고에서 명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다른 대형 서점에 비해 아담하지만 서점 곳곳에 4인용 테이블을 마련,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100평)의 만화책 전문매장이 있다. 대형 서점으로서는 유일하게 와인가게도 갖췄다.OK캐시백과 연계돼 있어 적립금 할인혜택이 15%나 되는 점도 장점이다. 청계천을 떠올리면 헌책방 거리를 빠뜨릴 수 없다. 청계천6가 평화시장 대로변(버들다리∼오간수교)에 있다. 한참 잘 나가던 1970년대에는 200여곳이나 됐지만 지금은 40여곳 정도 남아 있다.3평 안팎 되는 가게에 책들이 빼곡하게 쌓여 있다. 책 고르기는 힘들지만, 괜찮은 책을 발견할 때면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마냥 신난다. 가격은 정가의 절반 정도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영화관·공연장 옹기종기 마니아들 발길 북적북적 관수교 북쪽 방향으로 ‘원조 개봉관 삼총사’인 서울극장·단성사·피카디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1907년 개장해 국내 최고(最古) 영화관으로 기록된 단성사(764-3745),1958년 개관한 피카디리(3676-7942)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했다. 시설은 깔끔하지만 예전 극장의 낭만은 사라졌다. 영화 ‘접속’에서 주인공이 서로를 기다리던 피카디리 극장 앞 커피숍도 사라졌다. 삼일교 북쪽(인사동) 방향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극장전’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시네코아(2285-2090)가 있다. 여기서 더 걸어가면 예술영화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741-9782)가 연인들을 기다린다. 옛 허리우드 극장 자리의 아트선재센터에 있던 시네마 테크 전용관을 옮겨왔다. 삼일교 남쪽(명동) 방향에는 개봉작과 단편영화를 두루 볼 수 있는 중앙시네마(776-8866)가 있다. 직진하면 우리나라 소극장 공연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삼일로 창고극장(319-8020)도 보인다.1975년 개관해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멘트를 펴바른 담벼락 아래로 연극인들의 추억들이 느껴진다.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도 있다. 광교를 기준으로 명동을 바라보면 애비뉴엘 건물에 롯데시네마(1644-8855)와 아바타 건물에 명동 CGV(1544-1122)가 있다. 마전교를 건너 종로쪽으로는 연강홀(708-5001)이,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과 신당역 사이에는 충무아트홀(2230-6600)이 있다. 모두 뮤지컬·연극·클래식 등이 펼쳐지는 종합 공연장이다. 동대문 시장의 청대문(옛 프레야타운) 건물에는 MMC(2268-01111)가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2002-7770)은 청계광장에서 충정로 방향 쪽의 흥국생명 지하에 있다. 예술영화 전용관. 건물 외관에서 ‘망치를 들고 있는 사람’이 반긴다. 로비에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지하에 푸드코트가 갖춰져 있다. 로비에서 팝콘을 팔지 않아 영화 관람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 버들치·조팝나무 “날 보러 와요” ‘반갑다. 봄!’ 30년만에 찾아온 청계천의 봄을 가장 반기는 이들은 아마도 청계천의 나무와 꽃들과 물고기, 철새 등일 것이다. 콘크리트 더미에 떠밀려 도시를 등졌던 이들은 화사한 청계천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심은 100여종의 나무와 꽃 이외에 바람을 타고 천변에 날아든 156종의 식물들이 청계천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인다. 맑은 물 아래에는 각종 물고기가, 수면 위에는 긴 겨울을 지낸 새들이 날아와 따스한 봄볕을 즐긴다. ●봄꽃들의 현란한 꽃잔치 요즘 청계천에 가면 조팝나무에 하얀 꽃들이 시야를 어지럽힌다. 여기에 활짝 핀 빨간 진달래와 영산홍, 노란 개나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키 1∼2m의 조팝나무는 꽃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라 불린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조만간 청계천 가로변 5.5㎞구간에서는 900여그루의 이팝나무와 물가에 심은 노랑 꽃창포가 만개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연말 루미나리에 축제 때 화려한 전등이 내걸렸던 이팝나무들은 파란 잎과 하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물가에 심어진 백합목 붓꽃과 식물인 노랑 꽃창포의 꽃망울이 개천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담쟁이덩굴들은 가로변 담장을 타고 오른다. 덩굴손에 흡착근이 있어 담벽이나 암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회색빛 담장을 푸르게 바꾸어 놓는다. 마장2교에서 용답육교에는 매화거리가 330m 조성돼 있으며, 시점부에서 새벽다리 사이에서는 산수유와 산철쭉, 자산홍, 개나리를 볼 수 있다. 고산자교에서 신답철교 사이의 사과나무와 감나무도 이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린다. 하류인 고산자교 일대에는 바람을 타고 온 이름 모를 풀들의 현란한 잔치가 벌어졌다. 마디풀과 고들빼기 등 종수는 156종에 이르지만 일반인들이 이름을 알기란 쉽지 않다. 식물 중에는 다른 식물들에 해를 끼치는 위해식물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돼지풀과 서양등록나무 등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청둥오리등 동물 160여종 관찰 청계천은 정수된 한강물과 지하수가 흐르는 2급수 자연하천으로 1급수 어종인 버들치와 2급수 어종인 붕어, 참붕어, 메기 등 다양한 어종들이 살고 있다. 모전교에서 다산교까지 3.26㎞구간에 물고기 인공산란장 5개소와 물고기 쉼터인 거석 16개소, 거석수제 16개소, 목재방틀 20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것들은 물고기들이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올 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홍수 때에는 물고기들의 피난처로 쓰이게 된다. 버들치는 몸길이 8∼15㎝로 몸 한가운데 황갈색 세로띠가 있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주둥이가 길고 위턱 끝에서 앞쪽으로 튀어나온 육질돌기가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송사리는 몸길이가 5㎝정도로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몸빛깔은 담회갈색을 띤다. 이 밖에 하류에 가면 메기와 잉어, 피라미, 미꾸라지, 갈견이, 버들치, 돌고기 등도 볼 수 있다. 찾아드는 철새들도 다양하다. 지난해 청계천에서는 황조롱이와 고방오리, 중대백로, 왜가리 등 34종의 조류를 포함해 족제비등 동물 160여종이 관찰됐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청둥오리. 몸길이는 50∼60㎝로 수컷은 머리와 목이 광택 있는 짙은 녹색이고 암컷은 갈색 얼룩이 있다. 집오리의 원종이기도 하다. 청계천관리센터 윤소원과장은 “청계천에는 다양한 동·식물들 서식처로 많은 생태가 점차 복원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복원 뒤 처음 찾아온 봄 식물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역 명물’ 多 있네! ‘지방 명물들이 다모였네’ 청계천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북 상주시와 충북 충주시 등 12개 자치단체에서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나무와 꽃을 청계천에 기증했다. ‘곶감’으로 널리 알려진 상주시는 감나무 90그루를 기증, 신답펌프장∼마장 2교 제방에 심었고,‘사과’의 고장 충주시는 사과나무 120그루를 고산자교∼신답철교 제방에 심었다.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의 명소 충남 천안시는 능수버들 16그루를 다산교 하류 빨래터 양측 둔치에 심었으며, 창녕군은 청계천·중랑천 합류지점 호안습지에 갈대 3만포기를 기증했다. 경북 영주시는 산철쭉 5400그루를 오간수교간 둔치에, 경기 포천시는 구절초 2만포기를 살곶이공원 둔치에,‘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군은 대나무 260그루를,‘매화의 본고장’경남 하동군은 매화나무 250그루를 신답철교∼용답육교에 각각 심었다. 경북 성주군은 노랑꽃창포 39종 8430그루포기를 지난 15일 기증, 신답철교 하류 생태교육장 부근에 심었으며, 충남 부여군은 이달 말 차집관거∼세월교에 연꽃 300평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밖에 황학교 하류 소망의 벽 주변에 있는 돌하르방은 제주도에서 기증한 것이며, 두물다리 아래에 있는 경관석은 남해군에서 기증한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주차장·화장실 못찾아 불편하셨죠? 청계천을 찾을 땐 미리 주변 편의시설을 확인해두면 편리하다. 특히 화장실과 주차시설은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놓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라 청계천과 인접한 무료 주차시설은 거의 없다. 멀리 떨어진 공영 주차장이나 주변 건물의 부설 주차장, 사설 주차장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도심이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한국관광공사 옆 노상주차장은 무료인데 자리가 9개 뿐이라 서둘러야 한다. 서울신문사 등 부설주차장은 24시간 운영하며 최초 30분은 2000원, 초과 10분당 1000원을 받는다. 오히려 성동구 마장동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주변에 주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설관리공단, 성북수도사업소, 동대문우체국 등이 모두 무료이기 때문이다. 청계천 주차장도 10분당 350원에 불과하다. ●무인 자동화화장실을 찾아라 청계천을 거닐다 보면 화장실 찾기가 녹록지 않다. 청계천변에서 올라와 표지판을 살펴보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지정한 화장실이 눈에 띈다. 공단과 협약을 맺은 곳이라 화장실 이용을 거부하면 신고할 수 있다. 건물에 들어가기 껄끄러우면 무인 자동화화장실을 이용하자. 삼일빌딩, 한국전력변전소, 구 홍보관, 황학교, 고산자교, 성북천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이용료는 10분당 100원. 남녀공용이란 점이 불편하다. ●청계천 순환버스를 타자 청계광장에서 의욕적으로 출발해도 동대문운동장을 지날 때면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청계천 순환 2층버스를 이용하면 관광이 한결 편안하다. 다음달 4일부터 하루 5차례씩 왕복 14.6㎞를 오간다. 원하는 곳에 내려 구경하고, 다음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2층에 앉으면 청계천 물길도 보인다. 관광 안내원이 청계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차내에서 관광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요금은 3000∼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비치하고 있다. 청계광장 안내소와 청계천 2가 안내센터, 오간수교 등 3곳이다. 청계천 편의시설은 청계천 종합안내도(cheonggy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김은용(서울신문 북청주지국장)씨 모친상 19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79-2769 ●송우천(전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씨 별세 두찬(올림푸스 디지털네트웍스)두휘(스위프트 트레이드)씨 부친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송경준(재미 사업)기한(사업)기호(재미 목사)씨 모친상 김영복(사업)박성철(신원 회장)이동봉(사업)문종성(재미 목사)씨 빙모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072-2022 ●박성준(조은정보통신 대표)홍준(아더스테크놀러지 〃)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95 ●강신호(사업)신욱(한국부동산정보통신 대표)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37 ●안성철(의왕시상공회의소 회장·한진화학 대표)효철(한진화학 전무)씨 모친상 허형화(도화상사 대표)유병문(임마누엘 〃)장재훈(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허준(삼성생명)씨 외조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박재양(성남시 공보팀장)씨 부친상 18일 분당 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31)780-6165 ●서영호(송파구청 세무1과)인호(송파센터 C)영희(학생)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2)3010-2236 ●윤희청(인천시 공보관실)씨 모친상 19일 경북 예천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10-3015-0244 ●경의수(전 현대증권 용인지점장)씨 별세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 ●이금진(전 제주시 공보계장)씨 별세 이신호(제주시 세무1과장)씨 상배 19일 제주 화북성당, 발인 22일 오전 9시 010-9008-6464 ●정정호(사업)씨 부친상 정송학(전 후지제록스 호남 대표)조민행(육군본부 법무관실)최연석(사업)이상모(남부지검 조사과)김정훈(한국조세연구원 제정연구실장)임철환(랜드여행사)씨 빙부상 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030-7901 ●장지하(사업)지국(〃)지익(형설출판사 대표)지상(경북대 교수)씨 모친상 노병달(세무사)씨 빙모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420-6145
  • [지금 지방에선] ‘일자리 창출’ 이끄는 경기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금 지방에선] ‘일자리 창출’ 이끄는 경기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의 ‘씨유테크’사에서 일하는 박진영(27·여)씨는 요즘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이 회사로 옮긴 후 수입이 늘어나면서 생활이 한층 나아졌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얻어준 아파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관리비 부담은 물론 TV·식탁·세탁기에 김치냉장고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돈 쓸 일이 전혀 없어요.”박씨는 “그동안 매달 80만원을 저축했는데 이달부터는 20만원을 추가로 저축하게 됐다.”며 “2년 후로 예정돼 있는 결혼 혼수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외국기업 고용기여도 20% 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알박(주) 기획과의 조성철(34) 대리. 조씨는 이 회사가 첫 직장이다.5년전 신문광고를 보고 취업했다. “취업난이 심한 상황에서 첨단기업에 들어가 대학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어요.” 조씨는 “일본 본사 근무나 연수 등 재교육 기회가 많아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기업에 근무한다는 데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씨유테크와 한국알박에 근무하는 직원은 각각 150여명과 400여명. 한국알박은 곧 5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며,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고용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가 유치한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이처럼 국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알박에는 국내 50여개 업체에서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산업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천성학(42) 상무는 “장비 하나를 만드는 데 수만가지 부품이 들어가는 데, 이 중 50∼60%를 국내 업체에 발주하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외국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고용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창출된 신규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밝힌 ‘외국인투자의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자원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통계 등을 활용해 추정한 결과,6년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로 유발된 일자리는 총 52만 5750개, 연평균 8만 7000여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늘어난 전체 취업자수 256만명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6년간 새로 창출된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를 통해 마련된 셈이다. ●산업클러스터가 8만 고용창출 경기도는 2003년 2월 LG필립스LCD 산업단지를 유치한 직후 파주 LCD산업단지를 판교 IT업무단지∼이의동 연구개발단지∼삼성전자∼어연·한산단지 등 평택·화성일대 첨단산업단지를 묶는 거대한 ‘IT-LCD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LCD 관련업체들을 유치했다. 그동안 유치한 기업은 모두 100개로, 투자액만도 138억달러에 달한다. 100번째 기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FCI로 10일 프랑스 현지에서 투자체결을 맺었다. 이로써 경기도가 첨단기업 유치를 시작한 이후 3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간접고용인력 5만명을 포함할 경우 8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30만개의 일자리 중 17만개가 경기도에서 생겨났다. ●기술력 이전으로 국내기업 경쟁력 제고 첨단기업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의 3M과 일본의 다카타 등 13개 외국기업이 들어서는 화성 장안1산업단지 주변은 최근 공장신축이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 현장의 일감이 늘어나고 주변 식당의 매출도 크게 뛰었다. 이재율 화성 부시장은 “단지내 기업이 모두 들어서면 21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기술력 이전으로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직간접적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추진중인 IT-LCD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각 산업단지에 외국기업 439개, 국내기업 298개 등 모두 737개의 첨단기술업체가 입주,8만 5480만명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간 생산량 10조 2576억원, 수출액 71억 2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IT·LCD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맞춤형 ‘청년 뉴딜정책’ 큰 성과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의 첨단기업 유치와는 별도로 대규모 취업박람회, 청년 뉴딜정책 등을 추진하는 ‘쌍끌이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직접적인 고용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10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30세의 고졸·대졸 청년 구직자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청년뉴딜’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밀착상담과 전문교육 및 인턴근무, 직장알선 등 3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72명을 대상으로 38억 2200만원을 투입해 청년뉴딜 사업을 벌였다. 첫해임에도 626명이 일자리를 찾아 64.4%의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적성에 따라 기업을 알선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모두 1200명에게 취업기회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대규모 일반 채용박람회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 모두 78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어 현장에서 1만 7440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올해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자들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화상박람회를 도입했다. 수원권, 의정부권, 부천권, 안산권, 성남권 등 5개 권역에 쌍방향 모니터가 설치됐다. 장애인을 위한 전용 모니터도 갖췄다. 구직자들이 가까운 권역의 장소를 방문, 박람회 장소에 나와 있는 구인업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역·터미널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운영되는 취업정보센터인 잡스테이션도 올해에만 모두 7개소가 설치된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일자리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령자 박람회를 통해 지난해 55세 이상의 고령자 3422명이 일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유원, 숲생태 해설사, 독거노인 도우미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 노인인력에 대한 정보관리와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 ‘실버인력뱅크’를 곳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보급,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퇴직후 새로운 진로를 찾고자 하는 40∼50대를 위한 ‘전직 지원사업’도 도입,10억원을 들여 250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파급 효과 큰 업종 유치 일자리 올해 27만여개 창출” “첨단기업 유치는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 약화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입니다.” 황성태 경기도 투자진흥관은 11일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면서 국내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따라서 국내경제에 파급 효과가 높은 첨단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개발사업과 SOC사업 유치활동은 배제하는 대신 신규 고용창출과 기술이전이 가능한 첨단기업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유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첨단제조업 위주의 반도체, 자동차부품,LCD 등 700여개 기업 가운데 업종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유치를 해왔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유치한 업체들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첨단기업들이어서, 관련업체들이 뒤따라 들어오고 국내 중소업체의 일감이 늘어나는 등 산업효과도 거두고 있다. 황 투자진흥관은 “100개에 달하는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둥지를 틀면서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투자를 문의하는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57%인 17만개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지만 목표(26만 1000개)에는 못미쳤다.”면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중점과제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27만 8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 ▲고용양극화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제공 ▲대규모 공사사업 조기투자라는 4개 분야 35개 중점과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오완섭(국민일보 광고국 기획제작부장)희섭(재 말레이시아 사업)씨 부친상 이운휘(프라임건설 이사)박찬봉(안양과학대 교수)씨 빙부상 3일 국립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62-4820 ●이충렬(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홍렬(자영업)씨 부친상 4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478-3099 ●장우면(향토사학자)씨 별세 서구(보경한의원 대표)택구(대전장치과 원장)성구(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기범(새건강백세약국 대표)기창(한화국토개발 마케팅과장)기모(고려대 구로병원 의사)씨 조부상 4일 경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958-9545 ●박영탁(특허청 심판장)영훈(안양현대의원 원장)씨 모친상 김미희(전남대 교수)씨 시모상 정용호(진주교대 교수)민병학(충북대 〃)김문은(재미 사업)박기종(〃)이국(〃)씨 빙모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30-0297 ●조강진(문화방송 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 부장대우)용남(우석산업 이사)강돈(유아이치 〃)씨 모친상 이상헌(사업)씨 빙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921-2899 ●곽충도(전 헤럴드경제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김동촌(전 목포 연동초등학교 교감)홍명화(화인크린 대표)신재식(사업)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410-6917 ●김광하(전 육군 대령)씨 별세 성수(자영업)성진(프라자호텔 부지배인)성철(공군 소령)씨 부친상 폴 스콜보우(미국 해군 대령)권성동(광주고검 검사)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상훈(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부친상 한승호(신한종합물류 차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8 ●최성우(미국 스마트 리얼리티 대표)복자(메리츠화재 고객서비스센터)씨 모친상 김학규(사업)김신국(광석교회 목사)김영관(비스꼬레 대표)씨 빙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2)929-0099 ●김채하(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준식(부라더유통 영업팀장)씨 부친상 고평곤(자영업)씨 빙부상 3일 서울 목동 제성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649-4163 ●박경곤(LG CNS 조직문화팀장)현곤(경상대 미술교육학과 교수)씨 부친상 4일 진주의료원,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55)747-8110 ●김춘호(삼영전자 대표)씨 별세 덕원(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교수)석원(삼영전자 대표)영애 인숙(재미 의사)씨 부친상 표희정(고대의대 내과 교수)이준호(재미 의사)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92-0299 ●박경진(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이수동(의사)이창재(S-Oil 상무)씨 빙부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072-2011 ●김은성(수원 동원고 교사)인옥(마석 창현초등학교 〃)씨 부친상 김보영(국민체육진흥공단)씨 시부상 김민회(국민일보 사진부 차장)이성욱(효림산업 차장)조민호(노동연구원 팀장)씨 빙부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1
  • [씨줄날줄] ‘행복하세요’/이용원 논설위원

    ”행복하세요?” 2006년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웃에게 이같은 질문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행복은커녕 불행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는 투로 인상 찌푸리고 사는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스스로 행복을 누리며 남들에게도 행복을 전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분이 지난해 4월2일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를 인류사에 길이 기억될 교황이라고들 합니다. 그는 즉위한 이듬해에 고향인 폴란드를 전격 방문, 대지에 입맞춤했습니다. 이교도와의 화해에도 결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또 가톨릭 교회의 해묵은 과오를 솔직히 참회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종교·이념·인종의 틀에서 벗어나 사랑과 화해·평화를 이야기했기에,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라는 자리를 뛰어넘는 인류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존경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2일 선종 1주기를 맞아 세계는 다시 한번 요한 바오로 2세의 인간사랑을 되새겼습니다. 그의 생명사랑과 행복·평화의 정신을 보여주는 사진전,‘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가 오늘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전시회에는 교황이 방한했을 당시를 비롯한 생전의 활동, 선종후 고향인 폴란드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추모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40여점이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한국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현장을 발로 뛰어 만든 것들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요한 바오로 2세와 더불어 20세기를 사랑으로 수놓은 테레사 수녀가 인도·캄보디아 등지에서 벌인 봉사활동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1993년 조계종 종정인 성철 스님이 열반에 들었을 때 우리사회는 그분이 생전에 남긴 법어를 되새기며 마음 깊이 추모했습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그분을 따를 수 있었던 건 큰 가르침이란 누구에게나 통하는 진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물이 새 생명을 싹틔우는 이 계절, 요한 바오로 2세가 주는 축복의 말씀인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가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행복은 결국 스스로가 찾는 것일 테니까요.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이원근◇부이사관△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이상진◇교육행정사무관△교육인적자원부(유네스코 방콕사무소) 이주희■ 국회도서관 ◇이사관(국장급) △기획관리관 文秉喆■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박국태△제1대학장 김동영△제3〃 정진우△제4〃 변미혜△교육연구원장 류희찬△국어교육과 학과장 김왕규△지구과학교육과 〃 경재복△체육교육과 〃 임영무△대학원 교학부장 임병덕△교육연구원 교육과정연구부장 김종건△〃 통일교육〃 이민부△〃 교원교육연구실장 김경철■ 동양그룹 ◇승진△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李鍾寅 鄭印秀 崔正憲△동양캐피탈 상무 韓定坤△동양레저 상무보 金季煥■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겸 제작기술팀장 洪性權△방송사업센터장 金敏△방송기술센터 미디어전략팀장 金裕中△〃 중계기술팀 중계담당 蔡根植△〃 제작기술팀 조명담당 吳甲均■ 코리아타임스 △임원실 부사장 李相石■ 뉴시스 △편집담당상무 이재무△편집위원 박금자■ 현대증권 ◇승진(부장)△감사실 金鎭英△국제영업팀 金應植△삼성역지점 李鉉基△전주〃 田榮培△영업부 金信煥△IT기획팀 朴善武 (부장대우)△경산지점(이하 지점) 權日錫△광산 尹淳哲△군산 崔汀鎬△김천 朴宰徹△대구동 朴聖浚△목동 尹珍宇△방어진 徐東敏△보라매 趙昇熙△사당 李吉雨△상인 徐相澤△서대전 李宅烈△서초 李廣周△구미 張領內△신림 方浩錫△신탄진 金成基△영등포 朴文光△일산 許炳泰△자양동 金載奉△창원 姜龍學△첨단 李洪圭△해운대 姜鴻泰△불광 李種承△국제영업팀 崔堯淳△파생상품〃 金明鎬△법무실 金在洙△선물옵션팀 全求澤△재무관리팀 任容辰△포트폴리오팀 吳聖進△IPO팀 愼庸珏 (차장)△감사실 方大榮 姜成鎬△광화문지점(이하 지점) 朴宣映△구로 李益雨△남울산 李武烈△대구서 金周泰△동교동 曺尙佑 金正煜△동소문 李熙晙 印成翊△둔산 今基詵△목포 鄭三鉉△방어진 金宇淵△부천 黃英主 沈暢基△사당 朴洪龜△삼성역 李秉剛△상인 鄭東奎△상주 韓龍洙△서천안 白圭亨△서초남 金恩廷△신반포 全玟洙△신설동 李在久△안동 黃正燮△안산 朴敏培△안양 田賢鎬 河永九△원주 朴南烈△의정부 吳順植△이천 嚴泰根△익산 朴根昌△전주 金遠植△주안 金成奐△청주 金暻鎬△충주 徐郁鍾△법인영업1팀 權玟澈 柳在相△부동산금융팀 宋元康△시스템운영팀 金潤相△업무서비스팀 鄭鎭表△영업부 宋坂燮△자금팀 梁康錫△총무팀 吳濬煥△파생상품영업팀 朴晟永△e-Biz팀 權用旭△M&A팀 嚴湘鎔 (과장)△감사실 李哲晧 申秉錫△강남지역본부 金允成△서부〃 金方炫△경인〃 魯寄錫△개봉지점(이하 지점) 金演俊△과천 李相昱△구로 尹相潤△구미 權丙哲△군산 吳元錫△대구동 河在峻△대구서 金庸峻△대구 金熙東 李昌吉△도곡 金誠△동래 金東敏△동울산 盧東傑△마산 具美英△무거동 金明美△무역센터 朴淇完△반포 金炯奭△방어진 寓鐘賢△이천 李弼豪△잠실 裵相德△장안 金秀珍 李仙花△종로 韓亨旭△경주 鄭晶旭△부전동 徐成敎△불광 金載德△삼성역 任尤均 李準敏△상계 崔正鎬△상인 李英雨△서초남 金奈俊 田炳一△신내 黃善璟△신림 金容眞△신설동 許斗豪△신탄진 鄭承奎△영등포 崔植演△의정부 金定我△첨단 林恩姬△청주 朴栽亨△춘천 黃榮澤△테크노마트 郭炅旭△화곡 李京雨△YouFirst사이버 崔鍾現△고객자산운용팀 李建佶 金勝澈 金龍天△국제금융팀 李允九△부동산〃 李炳洙△국제영업팀 吳鍾柱△기업연금팀 李承培△기획실 具子權△노동조합 魏明局△마케팅팀 金聖圭 劉星昊 林輝熱△법무실 金泰煥△법인영업2팀 趙官熙△인재관리팀 黃載弼 將基守 朴容瞋 梁宰碩 黃程泫 金在圭△자금팀 康亨喆△재무관리팀 李成一△채권팀 金永昌△결제업무팀 崔起烈 孫暢完△산업분석팀 金炯權 鄭美嬌△상품개발팀 李熙程 沈完燁△상해사무소 崔貞姬△선물옵션팀 周宰燦△시스템운영팀 宋旻鎬 李尙徹 李羲泉△신탁팀 朴永基△업무서비스팀 咸銀赫 李圭昌 河一容△채권팀 金民浩△총무팀 韓旭君 李名基△투자전략팀 金泳珏△파생상품영업팀 金寄子△e-Biz팀 金究男△IPO팀 崔星煥■ 한겨레신문사 △문화교육사업단 부단장 겸 교육사업부장 강병수△베이징특파원 준비 유강문■ 한국무역협회 ◇1급 부장 승진△하주지원팀장 김길섭△연수기획팀장 김치중△무역연수팀장 여성철2급 부장 승진△광주전남지부 고영만△총무팀 김용주△하주지원팀 백재선△미주팀 성광현△홍보실 송홍선△동향분석팀 신승관△광주전남지부 조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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