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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물마다 정보 태그 붙여 관리…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용산

    기록물마다 정보 태그 붙여 관리…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용산

    행정박물 등 7종 1만 7600여개 정리자치단체 첫 ‘기록물관리시스템’ 갖춰“모든 사업 백서 만들어 노하우 후대에”“우리가 하는 일 모두 언젠가는 역사가 됩니다.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 것처럼 용산구의 공공기록물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기록물출입관리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기록관을 구청사에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록물 하나하나에 정보를 담은 태그가 부착돼 도난을 방지한다. 말 그대로 ‘스마트’한 시스템을 총망라했다.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도 문서고가 있지만 스마트기록관은 최신식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 기록물을 담은 선반이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빌렉, 보안관리시스템, 항온항습기 등을 마련해 기록물 관리와 보존, 검색에 최적화한 공간이다. 입구에는 업무협약서, 상장, 상패, 방명록 등 주요 행정박물과 간행물을 볼 수 있는 소규모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2일 스마트기록관을 찾아 기록물 검색 기능을 갖춘 단말을 이용해 곳곳을 점검했다. 가장 안쪽에는 감사 및 인사 정보가, 가장 바깥쪽에는 언론 보도 자료가 자리해 있다. 성 구청장이 1998년 6월 기사 스크랩북을 펼치자 민선 2기 구청장으로 새로 취임한 성 구청장 기사가 나왔다. 용산구는 올해 초부터 대통령기록관, 문화재청, 병무청 등에서 기록물 관리에 관한 방법을 배웠다. 지난 10월부터 기존의 문서고를 스마트기록관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했다. 각 부서에서 보관 중인 일반 기록물, 간행물, 행정박물, 시청각기록물을 스마트기록관으로 옮겼다. 현재까지 물량은 7종 1만 7600여개에 달한다. 전동 모빌렉으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여유 공간이 30% 정도 남아 있다. 앞서 구는 2012년 재산 목록을 정리해 ‘용산구 재산 현황’ 책자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시가 369억원 상당의 재산을 새롭게 찾아내기도 했다. 스마트기록관 이후에는 근현대사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 말 한강로동에 준공하는 근현대사박물관은 공공기록물과 용산의 생활, 문화, 역사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현재 2400점의 유물을 수집했다. 기록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만 해도 2020년 용산구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집 ‘우리들의 희망이야기’, 구청장 연설문집 ‘더불어 잘사는 용산’, 코로나19 백서 ‘K방역의 중심 용산구, 코로나19 300일의 성찰’, 용산기지 역사 3부작의 세 번째 ‘6·25전쟁과 용산기지’를 발간한다. 성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기록물 관리와 생산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해 왔다”며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백서를 만들고 사업 노하우를 후배 직원들에게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호영 “與, 망나니 칼 휘두르듯 尹 탄핵 시도”

    주호영 “與, 망나니 칼 휘두르듯 尹 탄핵 시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탄핵’ 등의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술 취한 망나니가 칼을 휘두르듯 의석수와 권력의 힘에 취해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소추를 시도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민주당 정권은 자멸의 길로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징역 4년과 법정구속에 이어 윤 총장 징계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까지 사법부에서 나오자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이 이성과 냉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민이 아니라 ‘문빠’(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층)만 바라보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던 것이 처참한 결과로 나오자 이성을 상실하고 더 큰 무리수를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검찰 개혁이니 성찰이니 운운하며 대변인을 통해 전한 반쪽짜리 사과”라며 “뼈저린 반성과 진정 어린 사죄가 담기지 않은 사과는 국정혼란의 책임을 슬쩍 벗어내기 위한 아무 의미 없는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주호영 “문 대통령, 오기 드러내고 있다…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주호영 “문 대통령, 오기 드러내고 있다…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문 대통령, 오기를 접고 ‘정권사수처’를 포기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질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입장문 중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언급에 대해 “무슨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입장문은)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즉 글이 아닌 글”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정권을 향하는 검찰 수사를 막아보려고 윤석열 총장을 잘라내려고 했지만 법원 때문에 실패했다”면서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따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이날 입장문을 해석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사과와 함께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서 검찰개혁을 명목으로 검찰 무력화를 탱크처럼 밀어붙인 문 대통령이 어떤 ‘검찰개혁’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라며 “문 대통령의 마지막 반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수용하라”며 “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두시라. 대통령 취임 뒤 4년 가까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은 분이 공수처장 임명 안 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나”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장관을 향해서도 “공인으로서의 염치가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국회 나오지 말라”며 공수처장 추천위 불참을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주호영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문대통령 오기를 접고, ‘정권사수처’를 포기하십시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마땅히 이랬어야 합니다. ‘나의 대리인인 법무장관 추미애를 앞세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불법 부당하게 정지시켰습니다. 또한 아무런 실체도 없는 혐의를 윤총장에게 뒤집어 씌어 불법 부당한 징계를 강행했습니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수반인 저의 결정을 두 번이나 무효화 시켰습니다. 어떤 말로도 덮을 수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들께 무릎 꿇고 사과드립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으로 한 브리핑은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즉 글이 아닌 글입니다.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무슨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말입니까? 문대통령은 정권을 향하는 검찰의 수사를 막아보려고 윤석열 총장을 짤라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법원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따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문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은 검찰에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법무장관 추미애씨가 혐의로 걸었던 ‘판사 사찰’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앞세워서, 검찰개혁을 명목으로 검찰 무력화를 탱크처럼 밀어붙인 문대통령이 어떤 ‘검찰개혁’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문대통령의 마지막 반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입니다. 문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불법 탈법적 윤석열 몰아내기에 앞장 섰던 추미애씨가 오는 28일 또 국회로 옵니다. 그날 오후에 열리는 ‘공수처장 추천위’에 나와서, 정권 입맛에 맞는 공수처장을 내리 꼽으려고 합니다. 정권이 임명하는 공수처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의 범죄를 어떻게 수사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장관은 ‘공수처’가 울산 선거비리, 월성1호 원전 경제성 조작 같은 권력비리를 모조리 걷어와서 썩혀버릴 ‘정권 사수처’가 될 걸로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제발 그날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미애 장관, 공인으로서의 염치가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국회 나오지 마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의 180석을 무기로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일, 국회에서 막을 길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합니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 두십시오.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4년 가까이 특별감찰관 임명하지 않은 분이, 공수처장 임명 안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습니까? 법조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 자신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수용하십시오. 사법부가 두 번에 걸쳐 문대통령의 잘못된 ‘검찰 무력화’ ‘윤석열 쫓아내기’를 저지했습니다. 국회에서 다시 그런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이 대통령을 저지할 것입니다.
  • [사설] 사법개혁 하겠다고 겁박하는 여권, 성찰과 반성이 우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효력이 법원에 의해 집행정지된 다음날인 어제 국민에게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는 여권에서 사법부를 적폐로 몰고 사법개혁을 주창한 것과는 다른 대응이자 현실인식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기보다 청와대 대변인을 통한만큼 부족함이 없지는 않다. 그래도 현안에 오래 침묵하지 않고 발언한 것은 현재의 국정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만큼 평가할만하다. 이런 차원에서 이미 사표를 제출한 추미애 법무장관의 후임을 서둘러 지명할 필요가 있겠다. 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3권분립의 훼손으로 보일만큼 심각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이번 사법부 판단은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소설미디어에 “형사·사법 권력을 고수하려는 법조 카르텔의 강고한 저항”으로 규정하면서 “강도 높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썼다. 일각에서 ‘사법 쿠데타’라는 용어까지 동원됐다. 앞서 여당 인사들은 전날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입시비리 등에 법원이 유죄판결하자 맹비난을 쏟아냈다. 법원의 연이은 제동에 여당 지도부의 충격은 매우 클 것이다. 게다가 국민을 혼란속에 빠뜨린 추 법무장관과 윤 총장의 거의 1년간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얻은 실익이 거의 없다. 오히려 국민들로하여금 검찰개혁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명분도 훼손됐다. 국정운영을 당파적으로 하면서, ‘우리만 옳다’는 식의 유아독존적 독선과 아집으로 밀어붙인다면 국민의 신망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 정당한 목적이라도 달성하려면 야당을 진득하게 설득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어야 한다. 법원은 정 교수가 개입한 딸의 입시비리 전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또한 윤 총장 징계는 기본적으로 징계위 운영 과정의 치명적인 절차적 하자가 지적됐다. 민주당은 법원 판결에 반발하기 전에 국민정서와 동떨어져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해 과도한 감싸기를 하고 무리하게 ‘윤석열 찍어내기’를 한 것은 아닌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검찰도 법원의 결정에 환호하기보다는 과거의 오류를 반성하고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힘써야 한다.
  • 野 “아전인수식 文 사과, 안 하는 게 나았다!”…與 “갈등 매듭” 호평(종합)

    野 “아전인수식 文 사과, 안 하는 게 나았다!”…與 “갈등 매듭” 호평(종합)

    국민의힘 “尹 징계는 文 승인 아래추·여당 공조한 법치 파괴, 권력 남용”“유체이탈 화법이고 책임회피 태도”“살아있는 권력 수사무마를 사과해야”국민의당 “진정 없는 사과, 쇼에 불과”민주 “文 탄핵? 대통령 흠집 의도 비열”“대통령이 혼란 상황 정리해줬다” 호평“시대적 요청 검찰개혁 이행 갈등 송구 의미”與, 업무복귀 윤석열에 “영웅처럼 굴 일 아냐”야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 중지 결정을 내리는 등 ‘윤 총장 징계 혼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차질 없는 검찰개혁을 거듭 주문하자 “아전인수식의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라고 혹평했다. 반면 여당은 “정치 지도자로서 매듭을 잘 지어주신 것 같다.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라며 당에서는 검찰개혁 완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업무에 복귀한 윤 총장을 겨냥해 “국민에게 불편함을 줬는데 공직자가 자성해야지 영웅처럼 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文 “법원 결정 존중, 인사권자로서 사과”“법무부·檢, 협조 통해 검찰개혁 추진” 문 대통령은 법원 결정 하루 만인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野 “법원 결정 존중한다면서 검찰장악”“사과는 추미애에 대한 마음의 빚인가”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사과, 지금이라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아전인수식 사과에 국민은 더 혼란스럽다”고 논평했다. 그는 특히 “인사권자로서 사과는 대체 무슨 뜻이냐”면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마음의 빚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말을 듣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윤 총장에 대한 분노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하나 검찰장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으로 읽힌다”면서 “차라리 안 하는 게 더 나았을 사과”라고 일축했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권성동 의원은 언론에 “윤 총장 징계는 대통령의 승인 아래 추 장관과 여당의 공조로 자행된 법치주의 파괴이고 권력남용 행위인데, 아무런 관련이 없는 듯 ‘결과책임’만을 운운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유체이탈 화법이고 책임회피 태도”라면서 “국정 혼란과 국론 분열에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진석 의원도 “‘불편’과 ‘혼란’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수사를 무마하려 했던 대통령의 일구이언(一口二言)부터 사과해야 옳았다”고 꼬집었다. 추경호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을 빨리 자르고 검찰은 대통령을 포함해 살아있는 권력도 예외없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하는 게 깔끔한 사과”라고 했다. 국민의당 “직접 사과도 아니고 검찰개혁 운운한 반쪽짜리 사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검찰 개혁이니 성찰이니 운운하며 대변인을 통해 전한 대통령의 반쪽짜리 사과”라며 “구멍 난 성탄 양말을 받은 기분”이라고 논평했다. 안 대변인은 “뼈저린 반성과 진정 어린 사죄가 담기지 않은 사과는 국정 혼란의 책임을 슬쩍 벗어내기 위한 아무 의미 없는 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민주 “文, 검찰개혁 완수 향한 의지 표명”“‘文 탄핵’ 망언, 여론 호도 저급·비열” 이에 반해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사과가 “인사권자로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자, 검찰개혁 완수를 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추켜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법원 판단으로 더 명백히 드러난 판사 사찰의 부적절성 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개혁의 본질을 흐린 ‘추-윤 갈등’을 일단락짓고, 차질 없이 제도적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재가까지 내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결정을 법원을 뒤집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탄핵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적극 반격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법원의 결정이 곧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의도가 참으로 저급하고 비열하다”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상 탄핵을 당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추 장관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4·7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원에 의해 자신의 결정이 뒤집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되시겠다”고 조소했다.“文은 원칙주의자, 검찰개혁 완결 집중”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법원 결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운데, 정치 지도자로서 매듭을 잘 지어주신 것 같다”면서 “당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대통령이 정리를 해줬다”고 호평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언론에 “대통령은 굉장히 원칙주의자이다. 절차를 제대로 지켰느냐는 부분에 대해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명백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 양상이 본질을 희석하는 상황이었다. 검찰개혁 이행 책무를 지는 대통령으로서 송구스럽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통령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것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은 검찰개혁의 완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표명한 만큼, 징계 당사자인 윤 총장 역시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언론에 “법원 결정에서도 징계사유를 중요한 문제로 본 점을 본인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본인과 관련한 사안이 국민에게 불편함을 줬는데, 공직자로서 자성해야지 영웅처럼 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법원이 윤석열에 면죄부 준 것 아냐, 책임 느껴야” “사법의 과잉지배 우려 커져” 이낙연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면서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을 정지시켰다”면서 “우리 당은 법원의 결정문에 적시된 검찰의 문제점을 소상히 검토하겠다. 특히 검찰권 남용, 불공정 수사, 정치 개입 등을 막기 위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체계적으로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사법의 과잉지배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며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탄식이 들린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물먹은 윤석열 발탁했더니…카르텔 맞서는 촛불 들자”(종합)

    “물먹은 윤석열 발탁했더니…카르텔 맞서는 촛불 들자”(종합)

    친문·친조국 성향 의원들 법원 맹비난“사법·검찰 과잉 정치화가 민주주의 훼손”“검찰·법원이 국민에 충성하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법원에 대한 맹비난이 쏟아졌다. 김성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법과 검찰의 과잉 정치화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려 한다. 정경심 교수와 윤 총장 관련 판결이 이를 상징한다”며 “이제는 온라인에서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는 촛불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김병기 의원은 “물먹고 변방에서 소일하던 윤 검사를 파격적으로 발탁한 분이 대통령”이라면서 “윤 총장이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대통령께는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고, 인간적인 도리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총장은 행정부의 한 조직인으로서 사법부에 감사하기 전에 국민과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며 “상식을 지키겠다면 이제 그 직을 그만 내려 놓으라”고 쏘아붙였다. 김용민 의원은 “지고 있는 것 같지만, 결코 지지 않는다. 전투에 져도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며 “입법을 통해 검찰, 법원이 국민에게 충성하도록 만들겠다. 시간도 의석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판사 사찰 문건 작성이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하면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한 것은,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걱정하면서 전광훈의 광화문 집회를 허용해 준 지난번 결정만큼이나 황당하다”고 썼다. 김 의원은 “사찰문건 작성이 부적절하다는 법원 판단이 있었던 만큼 윤 총장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작성 목적과 문건 활용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국민들께 사과”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의 징계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긴다”…문 대통령은 사과

    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긴다”…문 대통령은 사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효력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에서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현재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는 임종석 전 실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단한 눈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총장 징계 처분 효력을 중지하는 법원의 결정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실장은 “사실과 진실을 좇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을 먼저 하고 사건을 구성한다.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 검찰과 법원이 서슴없이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도구를 쥐어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면서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손 놓고 바라봐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 담벼락에 욕이라도 시작해보자. 다시 아픈 후회가 남지 않도록”이라며 글을 맺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에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文 “‘尹 징계’ 혼란 초래 사과, 검찰개혁 차질 없이 추진”

    [속보] 文 “‘尹 징계’ 혼란 초래 사과, 검찰개혁 차질 없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시킨 법원 결정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면서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쯤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윤석열 복귀’에 文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한다…국민께 사과”

    [속보]‘윤석열 복귀’에 文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한다…국민께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20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밤 10시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온지 16시간여 만에 나온 청와대의 첫 공식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법원의 판단에 유념하여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6일 오후 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된 이후 출근하지 않았던 윤 총장은 이날 성탄절 휴일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윤 총장은 서울동부구치소 등 수감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시급한 현안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처리하지 못했던 업무를 볼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野 “법원에 뒤집힌 文 사실상 탄핵…文·秋에 직권남용죄 물어야”(종합)

    野 “법원에 뒤집힌 文 사실상 탄핵…文·秋에 직권남용죄 물어야”(종합)

    국민의힘 “‘더이상 법치 짓밟지 말라’는 뜻”“尹 찍어내기 실패, 文 면전에 옐로카드”김종인 “민주당 반발? 삼권분립 무지해서”안철수 “법 공부한 文, 큰 성찰 있기를”야당 의원들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시킨 법원의 결정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사실상 탄핵 당한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직권남용죄로 처벌해야 한다며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검찰개혁? 文 퇴임 후 안위 위한 핍박”“회복할 수 없는 타격…文 사과·秋 경질” 김종인 “법원, 비상식적 일에 상식적 판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총장에 대한 법원 판단에 “비상식적인 일에 상식적인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상한 반응”이라며 “헌법 체계와 삼권분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이란 결국 비리를 감추고 퇴임 후 안위를 도모하기 위한 핍박이었음을 이제 모든 국민이 알게 됐다”면서 “윤 총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평범하게 보였던 상식과 순리의 위대함을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한 마디에 박차를 가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대통령의 30년 지기 당선을 위한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하면 될 일”이라면서 “삼권분립·헌법 정신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혼란과 무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결정을 사실상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판사 출신의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상 탄핵을 당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추 장관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역시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그 목표가 진정한 검찰개혁이 아니라, ‘정권수사 무력화’였기에 이번 징계처분은 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윤 총장 찍어 내리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의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인 장제원 의원도 “‘더 이상 법치를 짓밟지 말라’며 문 대통령의 면전에 옐로카드를 내민 것”이라면서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줬다”고 꼬집었다.“법원에 의해 결정 뒤집힌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특히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차기 대선까지 다가오는 ‘선거의 계절’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권의 시선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4·7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원에 의해 자신의 결정이 뒤집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되시겠다”고 조소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심판 당한 사건”이라면서 “민주당도 부디 그 입을 다물기를 바란다. 그러다 횃불 맞는 정권 된다”고 쏘아붙였다.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헌법 가치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세력은 다음 국정농단의 타깃을 사법부로 삼고 광기의 저주를 퍼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안철수 “권력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효력을 중지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 들어와서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코로나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신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됐다”고 환영했다. 안 대표는 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을 향해서도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법원 “尹 징계 의결 과정 명백한 결함”“尹 수사방해, 정치적 언행도 사유 아냐”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30일까지 효력을 잃게 된다.정경심 법정구속에 尹 징계 중지에 민주 “사법부 불신·국론 분열 심화” 이낙연,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권력기관TF→검찰개혁TF 전환” 강수 법원의 결정으로 윤 총장은 8일 만에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본안 판결이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내려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해제’된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여권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결정을 재가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이 중단되자 여권 내부에서는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이라며 법원과 검찰의 ‘법조 카르텔’이라며 격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법원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부과되며 법정구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을 논의한 뒤 “권력기관 태스크포스팀(TF)을 검찰개혁 TF로 전환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복귀 “국민들께 큰 위안…청와대·여당 이쯤 멈춰”

    안철수, 윤석열 복귀 “국민들께 큰 위안…청와대·여당 이쯤 멈춰”

    안철수 “문 대통령 큰 성찰 있길 바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복귀와 관련 “코로나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시는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되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법원이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윤 총장 징계를 반대해왔던 저로서도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은 이쯤에서 멈추기 바란다”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상대를 배제하는 비뚤어진 정치를 고집할수록 그것은 민심이반의 부메랑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또한 “최근 일련의 판결 속에서 삼권분립과 정의로운 법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면서 “이번 법원 판결이 이 정권 들어와서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며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복귀하는 윤 총장에게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변창흠 과거 발언 사과에도... 野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해”

    변창흠 과거 발언 사과에도... 野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해”

    23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초반부터 고성이 오갔다. 청문회는 여야 충돌 속에 예정 시간보다 약 40분이 지난 후에 시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장 복도에서 ‘(구의역) 김군의 희생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임대사는 사람들도 외식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변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논란성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의사진행발언부터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무위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했으며, 나아가 ‘영혼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라는 의심을 갖게 한다”며 “변 후보자는 즉시 자진사퇴하고, 용기가 없다면 임명권자가 즉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송석준 의원은 “지난 4일 후보자로 지명된 뒤 11일 대통령 행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으며 (22일에는) 특정 정당에 찾아가 사과를 했다”며 “마치 이미 장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혹) 보도가 많았는데, 국민 앞에 의혹을 해소하는 곳이 청문회장”이라며 “정쟁의 자리로 변질시키지 말고 정책에 대해서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국민께 내용을 밝혀드리는 것이 국토위의 역할”이라고 대응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어떤 당이냐. 박덕흠, 전봉민 의원 등 마피아를 생산한 당, 평균 48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당”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청문회장에는 “이제 그만 좀 하라”, “뭘 그만 해”와 같은 거친 언사가 쏟아졌다. 여야의 공방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변 후보자는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의 요청으로 다시 한번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앞서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저의 지난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았다”라며 “그 성찰의 시간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아픔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계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변창흠, 청문회 시작 전 “국민 아픔 헤아리지 못했다” 재차 사과

    변창흠, 청문회 시작 전 “국민 아픔 헤아리지 못했다” 재차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앞서 논란이 됐던 ‘구의역 사고 발언’ 등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면서 “청문회를 준비하며 저의 지난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았다”며 “국민들의 마음과 아픔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으며 새로운 각오도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계신 모든 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가 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일으켰다.변 후보자는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며 “또한 반성과 사과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겨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더 철저하게 정책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청 근로자, 특수 고용직 근로자 등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고 현장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변 후보자는 “각계각층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우선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한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만드는 한편,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을 활용해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공공주도 정비사업과 공공전세형 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도시 교통망 구축 등에 주력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父 ‘기자매수’ 시도 전봉민 탈당…국민의힘 102석

    父 ‘기자매수’ 시도 전봉민 탈당…국민의힘 102석

    부산 중견건설사 회장인 부친의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로 재산을 130배나 불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22일 자진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께서 취재 기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아들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저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부친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전 의원은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적극 부인했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납부 관련 의혹 등은 정상적 절차,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탈당은)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한 것이고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해서는 차후 별도로 설명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은 바로 나오지 않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현재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보도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전 의원 입장을 청취하는 과정”이라며 “정리가 끝나면 당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만큼 물밑 조율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MBC는 전 의원과 동생들이 만든 회사에 부친이 운영 중인 이진종합건설이 도급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 등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실상 편법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의 부친은 취재 중인 MBC 기자에게 “3000만원을 준비하겠다”며 매수를 시도했고, 이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혀 논란을 키웠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며 이해충돌방지법까지 발의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왔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전 의원은 분별있는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 사법기관이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밝힐 일”이라며 “공무에 바쁜 의원직을 내려놓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찰하길 권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국회의원 이해충돌 논란으로 자진탈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에 수백억원대 국토부 공사 수주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여 지난 9월 탈당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02석이 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구의역 사고 등 그간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변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구의역 사고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간담회나 저서 등에서 한 소신성 발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SH가 추진하던 셰어하우스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망발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피부에 와 닿는 주거복지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과거 공개 간담회나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데 대해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2013년 4월 ‘미래발전을 위한 초청 간담회’에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기존 재개발 정책을 이기려면 헌법 재판소와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을 만한 사회 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학자로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동료 학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가진 간담회였다”며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공적 규제 필요성이나 세입자 권리 보호 필요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서적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에서 “유권자는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세대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청년층을 위한 주택정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진보적 학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한국공간환경학회’ 활동과 관련한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한국공간환경학회는 다양한 견해를 가진 학자가 모여 있는 학회로, 구성원 각각이 생각하는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지인이나 제자 등을 다수 채용해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모 절차를 통해 관련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 적은 있으나 부당한 인사를 시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SH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2017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 문건과 관련 없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고, 서울시 감사에서도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LH 사장으로 재임 시 수의계약을 늘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3기 신도시 사업 등 때문에 전체 연구용역 건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의계약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며 “당시 연구용역 수의계약은 125건이며 전임 사장(119건) 대비 5%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시타비(我是他非)‘ 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

    ‘아시타비(我是他非)‘ 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

    교수들이 올 한 해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자어로 옮긴 신조어다. 교수신문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시타비’(32.4%·복수 응답 허용)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시타비’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와 정치·사회적 대치 속에서 ‘아시타비’의 자세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방해가 됐다”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상대방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비난에서 언제나 예외”라고 꼬집었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올 한 해 유독 정치권이 여야 두 편으로 딱 갈려 사사건건 서로 공격하며, 잘못된 것은 기어코 남 탓으로 공방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면서 “‘내 탓’, ‘내 잘못’, ‘내 책임’이라는 자기성찰을 망각하는 기류가 만연해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21.8%)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로남불”…올해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

    “내로남불”…올해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

    올해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교수신문, 교수 906명 설문조사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이른바 ‘내로남불’ 교수들이 올 한해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뽑았다. 아시타비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이중잣대를 한자어로 옮긴 것으로, 사자성어보다는 신조어에 가깝다. 20일 교수신문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시타비가 32.4%(복수 응답 허용)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어느 사회든 나름의 갈등이 있지만, 올 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정치·사회적으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아시타비의 자세만이 두드러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위 먹물깨나 먹고 방귀깨나 뀌는 사람들의 어휘 속에서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 상대를 위한 건설적 지혜와 따뜻한 충고, 그리고 상생의 소망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시타비가 올해의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사실에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21.8%)였다.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아시타비와 같이 비슷한 상황을 꼬집는 표현으로 꼽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을 빗댄 ‘첩첩산중’(疊疊山中·12.7%)이 네 번째로 꼽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시절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와 비공개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민의힘이 SH로부터 제출받은 ‘녹색드림 관련 태양광 보급 업무 현황’에 따르면 허씨는 2015년 11월 30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공급하는 것을 SH에 제안했고, 양측은 한 달 뒤인 12월 30일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SH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업무 협약 체결 당시 미니발전소 설치 실적이 전무했던 녹색드림은 SH에 25대의 미니발전소를 기부하며 첫 실적을 만들었다. 이어 2016년 서울시 전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자격을 따내며 사업을 확장, 2016년에는 456건, 2017년에는 4399건, 2018년에는 3991건의 실적을 올렸다. 녹색드림은 또 변 후보자의 SH사장 재임 시기(2014년 11월∼2017년 11월) 7건의 수의계약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1985년 고려대 총생회장을 지낸 허 전 이사장은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불법 하도급 혐의로도 한 차례 수사를 받았다. 아울러 변 후보자가 SH사장 재임 기간 1급 고위직에 외부인사 9명을 대거 채용했는데, 상당수가 변 사장과 학연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4명은 변 사장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출신이었고, 1명은 대학동문이었다. 이외의 외부인사들도 변 후보자와 같은 연구원에서 일하는 등 인연이 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낙하산 채용’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변 후보자는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드 맞추기”와 “기가 막힌 인성”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엉터리 부동산 정책에 3년 넘게 시달렸다. 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을 받을 수는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18일 변 후보자가 4년 전 ‘구의역 김군’ 사고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공유주택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6월 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 사고를 두고 피해자 부주의로 인해 해당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변 후보자는 18일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특히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변창흠 옛 발언 논란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

    변창흠 옛 발언 논란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들’로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18일 오후 국토부를 통해 ‘SH 사장 재직시 발언에 관한 사과의 말씀’이라는 자료를 냈다. 그는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변 후보자의 SH 사장 시절 회의록 등을 공개하며 그가 공유주택 입주자를 깎아내리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개한 SH공사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공유주택 사업을 논의하던 중 ‘공동식당’과 관련한 대화에서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 그렇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공유주택) 설계를 잘해놔도 (입주민) 뽑는 것을 기존대로 못 사는 순서대로 쫙 뽑아서 서로 모르는 사람 6명 같이 있어라 그러면 미치는 것”이라고도 했다. 변 후보자는 당시 발생한 구의역 사고에 대해선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마음의 일: 재수×오은 그림 시집(재수·오은 지음, 창비교육 펴냄) 동갑내기 친구인 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이 시와 그림으로 펼쳐 낸 마음 이야기. 시집이면서 그림책인 이 책은 그들의 청소년기, 장래 희망에 대한 고민, 다짐 등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를 만화로 읽고, 만화를 보며 시를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40쪽. 1만 4000원.기자를 위한 실전 언론법(김상우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하루 평균 10건의 기사가 분쟁에 휘말리는 상황에서 일선 현장의 기자가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언론법의 핵심 내용을 쉬운 언어로 담았다. 신문과 방송에서 두루 기자 생활을 한 저자가 저널리즘의 비판적 감시 기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해 기자 지망생들에게도 유익하다. 256쪽. 3만원불안한 승리 자본주의의 세계사 1860~1914(도널드 서순 지음, 유강은 옮김, 뿌리와이파리 펴냄) 역사학자 도널드 서순이 1860년 무렵부터 1차 세계대전 전까지 자본주의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지 총체적 역사를 서술했다. 자본주의는 민주주의, 제국주의, 민족주의로 이어지며 끝없는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현재를 성찰하는 것은 우리의 몫임을 강조한다. 1088쪽. 5만 5000원.인간 공자, 난세를 살다(리숴 지음, 박희선 옮김, 메디치미디어 펴냄) 춘추시대라는 난세에 열국을 주유한 공자의 부침 많은 일생과 인간적 모습,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집대성했다. 기존의 수많은 공자 전기와 달리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춘추시대 사회·정치·제도를 복원해 냈다. 672쪽. 3만 2000원.베토벤 현악 사중주(나성인 지음, 풍월당 펴냄) 베토벤은 교향곡, 협주곡, 피아노소나타 등 클래식 음악의 거의 모든 분야에 위대한 작품을 남겼지만 현악 사중주의 매력에 접근하는 애호가는 많지 않다. 저자는 베토벤의 생애와 함께 현악 사중주를 좀더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도록 작품 해설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함께 짚었다. 416쪽. 1만 8000원.나의 가련한 지배자(이현주 지음, 코난북스 펴냄) 1970년생인 딸이 칠순을 넘긴 엄마와의 관계를 회상하며 성장과 결혼, 가사와 양육을 담은 연대기. 저자는 엄마와 딸의 관계란 연민과 지배와 구속과 구원이 뒤엉킨 복잡한 연대라고 말했다. 딸이 특별히 원하지 않지만 엄마가 딸을 간섭하고 통제하는 경우를 ‘김치 권력’으로 규정하고 자유를 갖지 못한 엄마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260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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