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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교통문화 발전대회]‘교통안전의 꽃’ 178명 포상

    ‘2008 교통문화 발전대회’ 시상식이 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울신문사 빌딩)에서 열린다. 도로·철도·항공 교통안전 각 분야의 선진화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991년 제정된 후 지난해까지 교통안전촉진대회(교통안전공단 주관),교통봉사상(서울신문사 주최) 등이 각각 열렸으나 정부포상통합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교통문화 발전대회로 통합됐다.대신 올해는 포상인원을 정부포상 20명,장관표창 118명,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 등으로 지난해 113명(정부 포상 20명,장관표창 93명)보다 대폭 확대했다.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는 서울시 성북구와 창원시, 강릉시, 달성군 등이 교통문화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기관장,공공기관장,언론기관장,교통안전공단 지사장 등이 추천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개인) ▲김정자 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권치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화성지회장 ▲정천용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지부장(단체)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김천지회 ▲아성고속(대표 최억만) ▲청자운수(대표 유경국) ■국무총리표창(개인) ▲고봉중 손해보험협회 부장 ▲이대식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장 ▲고현택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전북지부장 ▲전형균 전국택시공제조합 강원지부 부지부장 ▲김익조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과장 ▲안흥영 경기도 수원시 도로교통과 주사 (단체) ▲(사)해병대전우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청주상당경찰서모범운전자회 상당지회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당진여객㈜ ▲양양콜택시㈜ ▲무궁화고속관광㈜ ■국토해양부장관표창(개인) ▲김남기▲강석명 ▲김영건 ▲강연규 ▲임수석 ▲한승천 ▲정창숙 ▲유해철 ▲황욱진 ▲박용인 ▲전선동 ▲박영석 ▲김학교 ▲곽평진 ▲최창권 ▲지상용 ▲이강연 ▲소병욱 ▲양지은 ▲이영식 ▲안성찬 ▲김현중 ▲차병천 ▲권오호 ▲김경수 ▲김일성 ▲염규한 ▲이만우 ▲문병찬 ▲강병정 ▲최시식 ▲안용진 ▲이현기 ▲권현경 ▲홍기국 ▲최갑수 ▲조오현 ▲정환규 ▲심혁환 ▲유재원 ▲김영철 ▲이학재 ▲송영호 ▲김성주 ▲홍종선 ▲연제천 ▲이영재 ▲류시왕 ▲이진선 ▲이정일 ▲정순영 ▲최종욱 ▲허연환 ▲손승백 ▲박치호 ▲김종희 ▲김택 ▲한상덕 ▲김광석 ▲임종록 ▲김봉남 ▲김경아 ▲김용식 ▲정찬인 ▲김예환 ▲두명숙 ▲김헌기 ▲김일환 ▲장수원 ▲김재완 ▲현승민 ▲김춘우 ▲김형순 ▲안태진 ▲홍남식 ▲이중호 ▲손정현 (단체) ▲서울버스(주) ▲신안운수(주) ▲(주)뉴삼성관광 ▲(합)보람관광운수 ▲(사)인천서부모범운전자회 ▲보성운수(주) ▲남부여객(주) ▲(유)강진교통 ▲밀양교통(주) ▲동아여객(주) ▲(주)대진여객 ▲(주)금강고속 ▲성도운수 ▲(유)순천택시 ▲(유)청해택시 ▲(주)금만택시사 ▲황악택시(주) ▲(유)진해교통 ▲홍진운수(합명) ▲충효택시(주) ▲(유)해남택시 ▲신흥택시(주) ▲광주운수(유) ▲(자)동마운수 ▲(주)신명교통 ▲(주)번영교통 ▲경일운수(주) ▲태평운수(주) ▲(자)산수관광 ▲무궁화관광(주) ▲(유)현대고속관광 ▲뉴부산관광 ▲(주)태진관광 ▲(주)구미고속관광 ▲(주)미리내관광 ▲(주)흥인관광여행사 ▲(유)나성관광여행사 ▲백상관광(주) ▲성산고속관광투어 ▲(주)산호관광 ▲(주)우성고속관광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 ▲홍정환 ▲김두천 ▲이성옥 ▲정영군 ▲위영애 ▲박병모 ▲김경원▲구영본 ▲유영미 ▲유영식 ▲장영수 ▲배화선 ▲오명록 ▲인병호 ▲권태동 ▲임현순 ▲이종영 ▲이철희 ▲권오현 ▲구용대 ▲김상철 ▲조보형 ▲황광수▲박진동 ▲배혜정 ▲박종찬 ▲이도영 ▲박호성 ▲김재현 ▲조석희 ▲박찬진 ▲진덕언 ▲이헌만 ▲조성일 ▲권용규 ▲김진희 ▲장은숙 ▲권공진 ▲김상욱 ▲이점영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동·서양 문명 이어준 ‘매운맛의 역사’

    동·서양 문명 이어준 ‘매운맛의 역사’

    ‘사람들의 입맛이 문명을 변동시켰다?’ 동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두 문명을 연결시켰던 스파이스 루트(Spice Route:향신료의 길)는 실크로드와 함께 문명 연결의 중요한 통로였다.‘한국인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고추는 바로 스파이스 루트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후추의 대용품으로 발견된 새로운 향신료였다.23일과 30일 오후 10시35분 ‘MBC 스페셜´에서 방송되는 2부작 음식문화 다큐멘터리 ‘스파이스 루트’에서는 전세계 4분의1의 인구를 사로잡은 ‘21세기의 향신료’ 고추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미래를 전망한다. 본래 스파이스 루트는 동남아시아 밀림에서 인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무역로를 가리킨다. 제작진은 전세계 8개국을 방문해 이 경로를 더듬었으며,7개월 동안 제작에 매달렸다.1부 ‘맛으로 쓴 역사’에서는 매운 맛에 얽힌 역사를 살펴본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인도와 한국의 카레 맛을 비교했다.20가지 이상의 향신료와 고추가 들어가는 인도 전통 음식 카레는 유럽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진 카레의 맛과는 크게 차이가 있었다. 이와함께 중세 때 금보다 더 귀하게 취급된 후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탈리아의 15세기 문서고를 찾아가 중세시대의 후추를 비롯해 향신료가 거래되던 시기의 가격표를 찾아 당시 향신료의 가치를 확인해본다. 30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고추의 매혹’이라는 주제로 고추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한다. 한국의 고추 사랑은 널리 알려졌지만, 세계사적으로는 오히려 가장 늦게 고추를 받아들인 나라로 알려졌다. 매운 맛의 대명사로 알려진 청양고추의 역사도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외국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고추로 알려진 청양고추의 역사가 불과 수십년에 불과한 셈이다. 제작진은 미국 뉴멕시코주의 고추 축제를 찾아 고추 먹기 대회, 고추 아가씨 선발 등 고추와 관련된 세계 곳곳의 문화도 전한다. 미국 서부의 고추 마니아 클럽, 과일과 과자에까지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멕시코인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유현 PD는 “수년 전 매운 맛이 열풍을 일으켰을 때 고추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각 나라의 다양한 매운 음식 리스트에 우리 것도 포함시켜 함께 즐겨보자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SBS TV ‘식객’에서 주인공 성찬 역으로 열연했던 탤런트 김래원이 해설을 맡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는 죽음을 초월한다”

    “시는 죽음을 초월한다”

    노(老)시인은 50년 이상 시를 썼다. 이제는 기력이 떨어져 독서의 즐거움을 점차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직접 찾아가 시법(詩法)을 배우거나 ‘한반도의 비극에 대한 시극(詩劇)을 쓰겠다.’는 열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노시인은 또한 후배들에게는 수도하는 자세로 시의 심층에 길을 내기를 바라고, 시쓰기를 신앙과 같이 여기라는 훈훈한 조언을 던지는 넉넉한 어른이다. 하지만 평론가들에 대해서는 ‘이 땅에 평론가가 있느냐.’고 힐난하면서 시의 뿌리를 읽어내기를, 감동이 있을 때만 말하기를, 무상의 희열이 있을 때만 쓰기를 툭 내던지듯 부탁하는 냉랭함도 내비쳤다. 문학세계사가 펴내는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 겨울호가 한국현대시 100년을 맞아 등단 이후 50년 이상의 시력(詩歷)을 갖고 있는 원로 시인들에게 노년의 시와 삶을 물었다. 김광림(79), 김규동(83), 김남조(81), 김윤성(82), 김종길(82), 문덕수(80), 박희진(77), 성찬경(78), 허만하(76), 황금찬(90)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게는 건강관리에서부터 죽음 이후에 대한 생각까지 12개의 질문이 던져졌다. 김광림 시인은 시인으로 가장 후회스러울 때가 ‘시작(詩作)에 보수가 없을 때’, 김윤성 시인은 ‘결혼을 한 뒤 먹고 사는 일이 시를 쓰는 일보다 더 어렵다고 느껴졌을 때’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김규동 시인은 생활고에 못이겨 ‘몇 푼 안되는 원고료 때문에 마음에 없는 글을 여기저기 쓴 일’에 대한 후회를 거둬들이지 못한다. 2008년의 젊은 시인들이 고스란히 겪고 있는 문제가 지난 50년 동안 별다르게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자식에게 얹혀사는 느낌이 힘들고, 보행이 어려워진 ‘보통 노인’의 모습이지만 ‘시와 시론에서 뭣이 좀 보이는 것 같다.(문덕수)’고 나이들수록 끝없는 정진을 보여주는가하면 ‘시는 죽음을 초월한다.(허만하)’거나 ‘시작도 가치를 창출하는 일(김종길)’이라며 시인으로서 자부심은 더욱 깊어간다. 도통(道通)의 경지다. 재미있는 점은 늘 ‘오독(誤讀)과 편견’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문학평론가에 대해서는 독설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도식적인 괄호에 넣어 고정시키지 말라.(김남조)’,‘대상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쓰지 말라.(박희진)’,‘시를 정독해달라.(성찬경)’ 등의 반응은 그나마 점잖은 편이었다. 가장 뜨끔한 대목은 아마도 ‘할 말이 없다.(문덕수)’는 냉소가 아니었을까. 시인에게 죽음은 무엇일까. 기독교 신자인 김남조 시인은 ‘그리스도교의 교리에 따라 영혼불멸을 믿고 있으며 허무감과 손잡진 않겠다.’고 했고, 가톨릭 신자인 성찬경 시인도 ‘이 세상과 존재의 얼개가 갈수록 신비스럽다는 점을 실감하기 때문에 내세의 존재를 100퍼센트 믿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규동 시인은 ‘죄를 벗은 다음에는 새나 나비처럼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전체적으로 끝없는 잠의 세계일 것 같다. 그러므로 조용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무슨 도리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예수 못박힌 교회에서 성직자들끼리 주먹다짐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9일(현지시간) 그리스정교와 아르메니아 수도사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하필이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 세풀크레 교회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기독교인들은 씁쓸해 하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영국 BBC에 따르면 먼저 두 명의 수도사가 주먹다짐을 시작했고 기도를 하던 수십명의 신도들도 가세해 큰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아르메니아계 수도사가 해마다 해오던 성찬을 준비하던 중 시비가 일어 싸움이 벌어졌고 양탄자가 뒤집힐 정도로 싸움은 격렬했다.주먹다짐에 충격을 받은 순례객들은 성당 안의 장식과 태피스트리들이 뒤엉킨 참담한 장면을 목격해야 했다.  그리스정교 수도사는 아르메니아계가 신성한 장소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아르메니아계는 그리스정교쪽이 전통적인 의례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목청을 높였다.아르메니아계 수도사는 그리스 수도사가 예수의 무덤이 들어선 고대 건축물인 에디큘레 안에서 자기네를 밀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서 일어난 일은 스테이터스 쿠오의 침해다.그리스인들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성찬을 축하할 때마다 여러 차례 묘역 안으로 들어와 방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아르메니아인들은 예수가 못박혔다가 4세기쯤 발견된 십자가를 기리는 의식을 베풀고 있었다.  한 그리스인은 “우리는 평화롭게 항의했을 뿐이고 그저 중간에 가만히 서있었을 뿐이다.안내자를 안에 남겨두고선 성찬을 끝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경찰이 그때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BBC의 와레 데이비스 특파원은 기독교의 여섯 종파가 이 고대 교회를 공동 관할하고 있어 이들간의 반목이 아주 없던 일은 아니지만 이렇듯 폭력으로 비화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식객’의 김래원, 음식 다큐 내레이션 참여

    ‘식객’의 김래원, 음식 다큐 내레이션 참여

    김래원이 MBC 음식 문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따뜻한 인간미를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SBS 드라마 ‘식객’의 ‘성찬’으로 출연했던 김래원이 MBC 특별기획 ‘스파이스 루트’(연출 유현)의 내레이션을 맡은 것. 스파이스 루트(Spice Route)는 동남아시아 밀림에서 인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무역로를 가리키는 말로 MBC 특별기획 ‘스파이스 루트’는 HD 고화질로 담아낸 고품격 음식 문화 다큐멘터리이다. 태국의 왕실요리부터 헝가리의 고추 농가까지 세계 10개국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생생한 영상으로 세계 각국의 스파이스 음식들을 눈앞에 펼쳐놓고 혀끝으로 맛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계획이다.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맡게 된 배우 김래원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처음 맡게 돼 약간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작업에 동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MBC 특별기획 ‘스파이스 루트’는 11월 7일, 14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1, 2부가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상을 초월하는 문어의 변신술

    상상을 초월하는 문어의 변신술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독특한 테마의 다큐멘터리를 한 편씩 엄선해 소개하는 EBS ‘다큐 10´(오후 9시50분)이 이번 주에도 성찬을 차려낸다. 가장 군침이 도는 프로그램은 29일 ‘자연’편에 등장하는 ‘위장술의 대가’ 문어 이야기다. 기묘한 자연현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바다 생명체의 세계. 그 가운데서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변신의 귀재는 단연 문어다.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는 변신술이 기가 막히다. 제트기처럼 바다 속을 재빠르게 비행하다가도 순식간에 헬리콥터처럼 착지할 수 있는 재주꾼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문어의 숨겨진 면모가 새삼 놀랍다. 문어는 원래 단단한 껍질을 가진 조개류에 속했던 것이 진화과정에서 지능을 얻어 지금처럼 다양한 재능(?)을 지니게 됐다는 것. 30일 ‘역사´편에서는 ‘근대 일본의 탄생-에도막부시대´를 통해 외국인의 눈에 비친 일본을 들여다본다.17세기 초 일본의 통치자 쇼군은 포르투갈 왕이 신하에게 일본에 대해 한 얘기를 들었다. 저 멀리 동쪽의 일본이란 나라에 금은이 넘쳐나니 그 땅을 종교와 군대로 차지하겠다는 요지였다. 정국의 오랜 혼란기를 막 벗어난 에도시대의 막강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도 그들의 위협은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일본에 진출한 외국인들은 일본을 어떤 시각으로 기록했을까. 새달 1일 방영될 ‘에베레스트 진료소’편도 흥미롭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병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진료소가 소개된다. 해발 8848m의 위용을 자랑하는 지구 최고봉 에베레스트. 매년 봄이면 정상정복을 노리는 세계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에베레스트 진료소의 의사 루엔 프리어는 해마다 봄이면 병원을 열어 부상을 입은 산악인, 급성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관광객, 지역 주민 등에게 치료의 손길을 내민다.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의 헌신이 뭉클한 감동으로 전해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파키스탄 호텔 폭탄테러… 53명사망

    파키스탄 국회의장이 주최한 성찬이 열리던 호텔에 테러가 발생,53명이 숨졌다.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의 매리어트 호텔에 폭탄 1t가량을 실은 트럭이 돌진하는 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로 이보 즈달렉(47) 파키스탄 주재 체코대사를 비롯해 53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1명 등 25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 1명 등 외국인이 많이 포함됐다. 매리어트 호텔은 당시 페미다 미르자 국회의장이 라마단 성찬(聖饌)인 ‘이프타르’ 리셉션을 열고 있었다. 이 호텔은 출입 차량이 모두 검문을 받는 등 파키스탄 최고의 안전지대로 꼽혀 관광객과 고위 인사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이 때문에 요인 암살을 노린 테러일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레만 말리크 내무부 장관은 “중상자가 많아 테러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이틀 전 테러 경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테러 세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정보관리들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폭발 충격으로 연회장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창문 수백장이 깨졌다.”면서 “불길이 가스 파이프 라인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건물 붕괴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테러는 아지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상·하원 첫 합동 연설에서 “테러는 파키스탄의 암”이라며 테러 추방 의지를 밝힌 지 몇 시간만에 일어났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21일 “당시 호텔에서 식사 중이던 한국인 3명 중 1명이 머리에 경미한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면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공관측은 “다른 교민이나 한국인 여행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래원 ‘인사동 스캔들’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

    김래원 ‘인사동 스캔들’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

    배우 김래원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식객’의 성찬 역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김래원은 영화 ‘해바라기’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번 영화에서 김래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기술을 지닌 복원 전문가 이강준으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김래원은 “항상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특별한 직업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에게 신이 주신 축복이라 생각한다. 이강준이란 인물은 캐릭터의 감정이 평면적이지 않아 매력적이었고 미술품 복원 전문가란 직업도 나에겐 특별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숨겨진 명화 ‘벽안도’를 놓고 벌이는 음모와 반전을 그리게 될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 등을 사실성 있게 담을 예정이다. 한편 ‘인사동 스캔들’은 오는 10월 크랭크인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2006년 정신지체아동 특수학교인 서울광진학교로 부임하자마자 연극반을 만든 유광규씨.8월에 있을 연극제 준비로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 학기 동안 인형극을 준비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은 엄청났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 더없이 행복하다고 그는 말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크로아티아의 흐바르섬.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림 같은 경치와 고급호텔들이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특히 부유층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흐바르섬에서는 라벤더가 많이 재배되며, 와인 생산지로서도 명성이 높다. 유기농 소량생산 특산품도 많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8개월만에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서지도 걷지도 못해본 열 세살 지선이. 선천적으로 뼈가 약한 ‘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지난해 휘어진 양쪽 허벅지에 철심을 박아 펴주는 수술을 받았지만, 엉덩이를 밀어 방안을 다니다 보니 허벅지 안의 철심이 빠져 나와 재수술이 급해졌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현대인들의 피가 점점 탁해지고 있다. 피가 탁해지면 끈적거리는 혈전으로 발전한다. 또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질환을 부르는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다. 피가 탁해지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맑고 건강한 혈액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건강의 키워드’ 혈액의 비밀을 풀어본다.   ●식객(SBS 오후 9시55분) 진수가 기자를 그만 둔 것을 가슴 아파하던 성찬은 진수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간다. 식당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장사하는 진수는 성찬이 신경 쓰인다. 봉주는 신운암정 오픈행사를 성공리에 마친다. 한편, 진수의 기자직 복귀를 조건으로 성찬은 오숙수의 오랜 친구인 분여사와 송어요리를 주제로 요리대결을 벌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사이버 공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외교사절단 ‘반크’.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이정애씨를 초대해 대한민국 사이버 외교관 반크의 맹활약을 들어본다. 반크 홈페이지가 일본 누리꾼들의 집중공격으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됐던 웃지못할 해프닝, 가장 바람직한 독도 문제 대처법 등도 들어본다.
  • 경상·미주리대 송도에 공동캠퍼스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는 21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내 송도지구에 미국 미주리대학교와 ‘경상대-미주리대 국제공동캠퍼스’(MU-GNU)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미주리 주정부의 승인이 나면 빠른 시간 안에 국제공동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주리대는 계약체결 등을 빨리 추진하기 위해 원격화상회의시스템을 경상대에 기증한다. 원격화상회의시스템은 미주리대가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세계 수십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경상대에 기증하는 것으로, 송도 국제공동캠퍼스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시다. 두 대학은 국제공동캠퍼스를 IFEZ의 캠퍼스건설계획에 맞춰 2010년 9월쯤 개교할 계획이다. 입학정원은 최초 1000명에서 앞으로 30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국제공동캠퍼스는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이 운영된다. 두 대학은 캠퍼스 안에 ‘경상대-미주리대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한 뒤 학문분야와 공동연구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갖추기로 했다. 경상대 하우송 총장과 정진명 대학병원장, 이광호 국제어학원장, 연성찬 기획부처장은 미주리대학 브래디 디튼 총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 12∼17일 미주리대학을 방문해 공동캠퍼스 설립 의향서를 체결했다. 하 총장은 “송도에 미주리대와 국제공동캠퍼스 설립으로 경상대가 미래 성장동력산업 구축사업에 적극 동참하게 됐고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이 진 사장에 대해 묻자 강필은 수현이 속이 안 좋았을 때 입구에서 마주쳤다며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현은 알겠다고 하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듯 생각에 잠긴다. 강필은 민정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민정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다고 대답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7년째 서울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중국의 태극권을 전파하고 있는 먼간홍. 아내의 바쁜 도장생활로 두 딸아이의 육아와 집안일은 남편 성찬씨가 책임진다.10여년 전, 중국 한 무술원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난 먼간홍·양성찬씨 부부. 결혼 후 성찬씨의 유학으로 5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 이제야 함께 살게 됐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우리가 껌을 씹듯 볼리비아와 페루인들은 코카 잎을 씹는다. 볼리비아의 국민들은 코카 산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문제는 코카 잎이 마약인 코카인을 만드는 주재료라는 사실.UN에서는 코카 잎을 유통금지시키라고 요구하고, 이에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합법적인 코카 시장을 개발하겠다고 맞섰다.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이자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다. 목소리의 향연 ‘EBS 스페이스 아카펠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는 국내 팀은 물론 해외 2개 팀이 초청돼 ‘Singing the Legends’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SBS 오전 9시30분) 연일 올림픽 메달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묵묵히 먼저 귀국한 선수들이 있다. 경기 도중 발에 쥐가 나서 바벨을 놓치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역도의 이배영 선수가 그 주인공. 아픔을 딛고 귀국한 그를 활짝웃으며 맞아준 아내와 귀여운 아들, 부모님을 만나본다.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밤중에 마당에서 마주친 우진과 지원은 서로의 가치관이 얼마나 다른지 새삼 확인하고, 지원은 우진에게 민선과 헤어지라고 경고한다. 덕배는 기조가 점순에게 신경을 쓰는 것이 점점 거슬리기 시작하고, 지훈은 우정에게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제과제빵 시험 준비에 힘쓰지만 우정은 지훈에 대한 오해를 키운다.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냉정하게 다시보자 한국축구

    결혼식과 올림픽의 공통점은 ‘믿기 어려운 말들의 성찬’이라는 데 있다. 이제 막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신혼부부를 위해 하객들은 덕담을 선물한다. 축하와 격려 속에서 새 부부는 결혼이라는 어두컴컴한 동굴로 들어간다. 올림픽도 비슷하다. 말의 성찬이다. 중화주의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번 개회식에 대해 해외 언론은 물론 심지어 중국 내부에서도 ‘대국의 쇼타임’이라는 비난이 있었음에도 우리 언론들은 ‘우애와 평화, 인류의 제전’ 같은 공허한 말들을 쏟아냈다. 온두라스에 1-0으로 이겼지만, 카메룬과 이탈리아에는 뒤진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의 중계 화면에서도 한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최선을 다하여’라는 말이 넘쳐났다. 한 방송은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라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친황다오경기장은 습도가 높았고 비도 내렸다. 그러나 습기 찬 비는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만 적신 것이 아니었다. 해외 원정의 시차 문제라고 한다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나라들이 훨씬 더 먼 곳에서 날아왔다. 차라리 카메룬과 온두라스가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했다. 게다가 축구는 핸드볼과 역도, 필드 하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도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라는 거대한 조직이 뒷받침하고 기업 후원이나 개별 광고도 받는 선수가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적지 않은 연봉도 받고 있다. 카메룬이나 온두라스의 가난한 선수들에 견줘 특별히 ‘악조건’인 요소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물론 이제 막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에게 “낭만은 끝, 고행 길은 시작”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라면 다르다. 원인을 다른 데서 찾지 말자는 얘기다. 그들은 조별리그 3위 성적으로 서둘러 귀국하게 됐다. 머나먼 원정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요, 예상보다 습도가 높았던 탓도 아니다. 최악의 조 편성도 아니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받아든 성적표가 한국 축구의 위치인 것이다.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이고, 카메룬은 15위다. 그들과 맞싸운 한국은 8월 현재 53위고 온두라스는 61위다. 물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축구장은 최선이라는 단어만으로 실력이나 성적이 얻어지는 낭만적인 공간이 아니다.61위를 간신히 이긴 53위. 이 위치로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 단순한 사실을 감상적인 언어로 흐려버린다면 우리의 위치는 올바른 판단을 뒤로 한 채 들뜨게 된다. 각급 대표팀의 냉혹한 훈련은 허술하게 되고 코칭스태프의 긴장은 더욱 느슨하게 된다.53위의 자리에서 올림픽 8강을 노렸고,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실낱 같은 희망이 열릴 것이다. 이 위치에서 협회와 감독, 선수 모두가 처절한 자기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열린세상] 시인의 촛불/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열린세상] 시인의 촛불/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광화문의 촛불처럼 보이는 유형의 촛불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무형의 촛불도 있다. 시인은 시대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분열을 묶고 정신을 혁신하는 무형의 촛불을 켠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각종 시낭송회를 통해 촛불을 켜고 있다. 시낭송회를 통해 시인들은 따끈따끈하게 창작한 작품을 대중 앞에서 직접 낭송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인들이 켜온 무형의 촛불 역사는 멀리 올라간다.1979년 국내 최초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구상 시인과 박희진·성찬경 시인이 시작한 ‘공간시낭송회’가 350회를 넘어서고 있다. 남산에 위치한 한국현대 문학관에서 매달 100여명이 모인다.1982년에 창립된 ‘보리수시낭송회’도 있다. 박재삼, 황금찬 시인이 주축으로 창립됐다. 현재 최은하 시인이 좌장으로 대학로 상상극장에서 270회를 넘어서고 있다. 매달 30여명의 시인들이 모여 서정과 때론 시대의 촛불을 켜고 있다.‘우이시회’를 비롯해 10여개의 낭송회가 달마다 300∼400명의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1000명의 가슴에 촛불을 켜고 있다. 여름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해변시인학교에서도 촛불을 켠다.1991년 시전문지 심상지를 이끌던 ‘구름에 달 가듯이’의 청록파 시인 박목월에 의해 개최된 해변시인학교가 국내에서는 최초다. 이미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까지 참여,1000여명이 성시를 이룬 적도 있다. 해변시인학교는 올해로 17회째다. 고인이 된 목월의 뒤를 이어 아들 박동규 시인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낙산해수욕장의 ‘시마을 사람들’을 비롯한 시인단체가 삼척이나 대천, 보령의 해수욕장에서 국민을 상대로 꾸준한 인기를 더해가며 촛불을 켜고 있다. 여러 시낭송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가슴 저편의 동심을 불러오기도 한다. 시낭송회에 참가한 회사원 박주현(33)씨는 “작가를 직접 만나 눈빛 교감으로 다정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박기동 문학 평론가는 “방안의 독자가 밖으로 걸어 나와 만난 것”이라고 표현한다. 시낭송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시인들의 욕망과 작품에 관여하고 작가를 자신의 지인으로 만들고 싶은 독자들의 욕망이 일치하기도 한다. 비단 시인은 주변의 가슴에 촛불을 켜고만 있지 않다. 뭇 세계를 상대로 마음 울리는 경종의 촛불도 켜기도 한다. 이순희 시인은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안타까움을 ‘킬리만자로’시에 담고 있다. “너는 킬리만자로의 만년설/너를 향한 꿈으로/날마다 내 키를 세웠다네/ 이름대로 영원을 바라는 너를/세상이 그대로 놓아두지 않아/이젠 너도 지쳐가는구나/적도의 뜨거움도 견딘 네가/이제와 녹아내린다면/나는 또 누구를 보고 꿈꾸리/ 부디 네 이름 그대로 영원하라/ 그 뜨거움 속에서 차갑게/ 그 어둠속에서 찬란하게.” 김지하 시인은 5공화국의 군사독재 억압의 모퉁이에서 ‘오적’의 시로 촛불을 켰다. 권일송 시인은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 ‘무언의 항변’이라는 내용이 텅빈 제목시로 신문에 투고, 저항시의 촛불을 켜기도 했다. 박노해 시인은 ‘노동의 새벽’으로 노동자의 한과 아픔을 뼛속 아리게 가물가물 촛불을 켜기도 했다. 유형의 촛불은 때론 상처를 입히고 처절한 폭력을 부르기도 한다. 또한 촛불이 가지는 순수를 저버리는 경험도 하였다. 지금 무형의 촛불을 켜는 이 땅의 시인들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 단지 밤이면 남몰래 조국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있을 뿐이다. 진실과 사랑이 익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세월이 조각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시인이 손질해둔 언어로 이 땅의 젊은이들이 비에 젖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을 뿐이다. 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 권오중 “와이프, 김소연과 키스신에 충격”

    권오중 “와이프, 김소연과 키스신에 충격”

    배우 권오중(37)이 ‘식객’ 예고편을 통해 노출된 김소연과의 키스신에 부인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지난 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 위치한 SBS 월화드라마 ‘식객’(연출 최종수·극본 최완규 박후정) 촬영 공개 현장에서 “지난 주 14회 방송 말미에 봉주(권오중)와 주희(김소연)의 키스신을 담은 예고편이 방송되자 가정에도 여파가 적지 않다.”고 고백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키스신은 처음”이라며 말문을 연 권오중은 “사실 키스신은 되도록 안하기로 제작팀과 약속 하에 촬영을 진행해 왔다.”며 은연 중 부인 엄윤경 씨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부인 엄윤경 씨가 “혹시라도 키스신이 나오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말했던 사실을 밝히며 “그런데 의도치 않게 키스신 촬영 사실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부인에게 전해지면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은 듯 하다. “며 실의에 빠진 부인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김소연은 “(키스신) 상대가 나여서 다행인 것 같다.”며 “언니(엄윤경 씨)를 오래 전부터 뵜었기 때문에 언니는 나를 여자가 아닌 그냥 애로 봐주신다. 그나마 이런 인연이 적용된 것 같다.”며 불화(?)로 이어지지 않았던 연유를 또박또박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6년 6살 연상의 부인 엄윤경 씨와 결혼에 골인한 권오중은 현재 11살 난 아들 혁준군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권오중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결혼 조건으로 리얼한 베드신을 찍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사연을 밝혀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드라마 촬영 현장에는 극중 성찬(김래원)과의 요리 경합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운암정의 후계자로 지목된 봉주(권오중)가 각종 산나물을 이용한 화려한 전통상을 러시아 대사관들에게 대령하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객’ 배우들 “드라마 후 미각 변했다”

    ‘식객’ 배우들 “드라마 후 미각 변했다”

    월ㆍ화요일 저녁 시청자들은 풍성한 음식의 향연으로 초대하며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드라마 ‘식객’(연출 최종수·극본 최완규 박후정)의 주연 배우들이 “드라마 후 미각이 변했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극중 맛의 명가인 운암정을 지키고 있는 배우 권오중(봉주)과 김소연(주희), 원기준(민우)은 지난 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 위치한 ‘식객’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식객’ 촬영 후 외식 자리에서 입맛이 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며 “그래서인지 요즘은 외식 대신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요리하는 횟수가 늘었다. 특히 아들에게 요리해 줄 때는 극중 ‘봉주’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드라마 의상을 빌려 가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도 “나 역시 식자재를 분석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한번은 밥을 먹는데 음식의 재료와 조리 과정을 추측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요리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 ‘식객’ 종영 후 여유가 생기면 드라마 음식을 담당하셨던 분의 요리학원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우 역의 원기준은 “예전보다 미각이 민감해졌다.”며 “집사람과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해물 누룽지탕을 먹는데 매번 내가 ‘이상하지 않느냐’를 연발하자 집사람이 ‘오빠, 맛을 평가하러 왔어?’하고 지적해 먹쩍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드라마 촬영 현장에는 극중 성찬(김래원)과의 요리 경합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운암정의 후계자로 지목된 봉주(권오중)가 주희(김소연)와 함께 각종 산나물을 이용한 화려한 전통상을 러시아 대사관들에게 대령하고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원작을 다루고 있는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 제작돼 전국 3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드라마 제작에 불을 당겼다. 제작비 140억원과 1년 여간의 제작 기간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식객’은 과거 시리즈의 흥행 명맥을 이어가며 매주 전국 20%를 윗도는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②] 김소연 “성찬역은 철이, 주희역은 ‘메텔’”

    [진실TALK②] 김소연 “성찬역은 철이, 주희역은 ‘메텔’”

    - ‘주희’얘기가 나와서 인데요. 역할이 참 매력적이에요 (반색하며)그렇죠? 제가 주희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나오는 러브라인을 위한 캐릭터가 아니라 좀더 적극적인 역할이라는게 무척 끌렸어요. 성찬과 봉주를 바라보는 여성이 아니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거든요. 패션이나 몸가짐이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운암정이 위기에 처할 때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주희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에요. 편모 가정에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 한번 못해본 여자거든요. 심지어 자전거도 못 타잖아요. (웃음) 그래서 밝고 활기찬 성찬이라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 같아요. -주희 역할에 대해 참고한 캐릭터가 있나요? 이거 비밀인데….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참고 대상이거든요. 처음 대본을 읽고 ‘어떤 느낌으로 연기할까?’는 생각을 하다가 성찬은 ‘철이’, 주희는 ‘메텔’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메텔은 철이 어머니의 기억을 담은 인조인간이잖아요. 그래서 ‘식객’에서도 성찬을 보듬어주고 바라보고 있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주희를 생각하게 됐어요. 완벽한 메텔이 되기 위해 컴퓨터 바탕화면에 메텔을 깔아 놓은 걸요. (웃음)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 연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처음엔 말 없이 바라보는 장면이 많아서 ‘쵸코파이 주희’라고 불렸거든요. 예전에 유행했던 CM송 있잖아요. 바라만 봐도 안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많았거든요. 나이 덕분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많이 했거든요. 제 또래에 맞는 역할을 한다는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남상미씨가 맡은 진수 역할이 탐나지는 않았나요? 진수와 주희는 서로 부러워하는 대상인 것 같아요.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거든요. 진수는 주희의 완벽한 직업과 여성스러움이 부러울 거고, 주희는 진수의 밝음과 천진난만함이 상반되거든요. 하지만 진수를 제가 하고 남상미씨가 주희를 했다면 이렇게 어울렸을까요? 저는 주희가 너무 사랑스러운 걸요. -김소연씨가 바라보는 주희라는 사람은 어떤가요? 가진 것이 많아 보이지만 정작 아무것도 못 가진 사람이에요. 운암정이라는 최고의 음식점에서 일하지만 운암정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정혼자인 봉주(권오중 분)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마음이 있는 성찬(김래원 분)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정말 애틋하고 불쌍한 여자에요. -성찬을 두고 진수와 주희의 러브라인이 부각되는데 어떻게 될까요? 작가님만이 알겠죠? (웃음) 개인적으로는 성찬과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봉주라는 사람이 이해가 되거든요. 봉주는 운암정을 너무 사랑해서 더 냉철하게 변하고 있어요. 불쌍한 사람인데. 대본에서 주희는 봉주를 냉랭하게만 대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주희가 야속할 때가 있어요. 제가 연기를 할 때도 성찬과 진수의 관계를 ‘질투’가 아니라 ‘포기’의 심정으로 바라봐요.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포기의 심정으로요. 어떤 결말이 날 지는 모르겠지만 성찬, 진수, 봉주, 주희 모두 행복한 결말이 났으면 좋겠어요.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S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③] 김소연 “예전엔 못하던 말인데 정말 행복해요”

    [진실TALK③] 김소연 “예전엔 못하던 말인데 정말 행복해요”

    - 공백기를 가진 사이에 동년배의 배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부럽죠. 부럽다는 말 밖에 할 얘기가 없어요. 임수정씨, 수애씨 등 그분들 연기를 보면서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 배우려고 해요. 수애씨의 ‘그해 여름’을 봤는데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배역이었거든요. 예전 같으면 질투도 나고 했을 건데. 이제는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보고 있어요. -‘식객’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했는데? 인터넷을 하다가 이런 글을 봤어요. ‘김소연의 재발견’이라는 글이었는데, ‘언제 악역 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거든요. 그 글을 본 순간 눈물이 났어요. 예전에 활동을 할 때는 “나를 봐주세요”하는 마음만으로 작품에 임했는데, ‘식객’은 그런 생각 없이 “연기에 몰입해 보자”는 생각만으로 열정을 다 했거든요. 그런 노력이 저런 큰 칭찬으로 돌아오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악역이라는 것에 집착해서 “사극을 해보자. 장희빈이 어울릴 거야”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어요. 예전엔 극에서 두드러지는 그런 역할을 고집했다면, 이제는 아닌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는 악역은 안 할 건가요? 아니요! 지금도 악역은 매력이 있어요. 그런데 살짝 폭을 넓혀서 안 해 봤던 캐릭터들도 해보고 싶어요. 저 자신은 발랄한 부분이 많은 사람인데. 너무 역할에만 치중했거든요. 경찰 역할도 해보고 싶고 여장남자도 해보고 싶어요. 숏커트가 잘 어울리고 푼수끼도 있는 그런 배역을요.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웃음) -요즘의 인기가 실감은 나세요? 네. 솔직히 다시 데뷔한 기분이에요. 저번에 ‘식객’ 완도 촬영을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저를 알아보면서 “주희 처녀 성찬 뺏기지마!”라고 응원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데뷔 초에 느끼던 그런 감정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도 데뷔 초 바짝 얼어서 ‘앞으로 뭘 하겠다’고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딱 그 기분이에요. -나이가 어느덧 한국 나이로 29살이에요. (한숨을 쉬며)물어볼 것 같았어요. 솔직히 쉴 때는 나이드는게 두려웠어요. “벌써 27이야, 28이야”하면서요. 이제는 그런 것 잊고 살아요. 이영애, 김혜수, 전도연 등 수 많은 선배님이 활약하셔서 여배우의 나이라는게 없어졌거든요. 그런 선배님들이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10년 이상 길게 활동할거에요! -성공적인 복귀를 있게 해 준 ‘식객’에 대해 평가하자면? 많은 분들이 ‘대장금’과 비교하세요. 한국이 식문화를 다루고 있고 한류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점이 같거든요. 하지만 ‘식객’은 김치, 깍두기 같은 작품인 것 같아요. 밥 하나만 있어도 김치를 반찬으로 밥을 먹을 수 있듯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거든요. -요즘 행복하세요? (고민하며)음…예전에 이런 말을 못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행복해요. “행복하다”는 용어를 말하는게 너무 쑥스러웠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저 행복하답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반기 가요계 ‘女름’은 가고 ‘男風’ 분다

    하반기 가요계 ‘女름’은 가고 ‘男風’ 분다

    상반기 가요계는 ‘여인천하’였다. 원더걸스-이효리-엄정화-서인영으로 이어지는 여성 가수들의 가요계 평정은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져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7월 말 여름의 정점이 지나니 가요계에도 남풍(男風)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포문을 연 이는 서태지. 이어 비, 빅뱅, 동방신기, SS501, 김건모, 조성모, 김종국 등 한국 가요계에 있어 소위 내노라 하는 남성 최고 가수들은 일제히 컴백을 선언하고 나서 하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변모할 전망이다. ◆ ‘男 음반 밀리언셀러’ 서태지vs김건모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한국기네스북에 ‘최다 판매앨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모. 두 대형 스타의 컴백은 사상 최악의 불황기를 겪고 있는 오프라인 음반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반기고 있다. 실제로 4년 6개월만에 귀환을 알린 서태지의 8집 첫번째 싱글 앨범 ‘아모스 파트 모아이(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는 29일 발매 되기가 무섭게 예매 물량을 포함해 10만장을 팔아치우는 괴력을 보였다. 이는 서태지의 2004년 전 앨범인 7집의 예약 판매량 7만여장 보다 3만여장이나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침체 일로에 들어섰던 상반기 가요계에서 가히 경이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12번째 앨범 ‘솔 그루브’(Soul Groove)를 통해 대중을 찾는 김건모도 8월 2일 녹화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김건모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을 탄생시킨 인기 작곡가 김창환과 13년 만에 재결합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다. ◆ ‘男 아이돌 대격돌’ 빅뱅vs동방신기vsSS501 그동안 기간 차를 두고 활동해 좀처럼 비교가 쉽지 않았던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불꽃 튀는 3각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세 그룹은 빅뱅과 동방신기, 그리고 SS501이다. 먼저 빅뱅은 미니 앨범 ‘Stand Up’ 발표일을 최종 8월 8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하고 나섰다. 29일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은 이들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각 분야에서 견문과 실력을 넓힌 멤버들의 재결합을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동방신기와 SS501도 가세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세장의 싱글 앨범이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에 오르며 위상을 드높인 동방신기는 4집 앨범으로 8월말 국내 팬들을 찾는다. 24일 미니앨범 ‘FIND’를 발매한 SS501은 29일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해 다음 달 2일 MBC ‘음악중심’으로 2주간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男 예비역 스타’ 조성모vs김종국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예비역 스타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76년 용띠 동갑내기 두 가수 조성모와 김종국은 26개월간의 공익 근무를 마치고 지난 5월 23일 동시에 소집해제 됐다. 지난 2006년 3월 30일 논산훈련소에 나란히 입소했던 이들은 컴백 동향에서도 비슷한 행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전역 후 이색 신고식을 치뤘는데 바로 유명 스타 결혼식의 축가 전담 가수로 초대된 것. 조성모는 오는 9월 28일에 있을 권상우·손태영 커플의 축가를, 김종국은 지난 유재석·나경은 결혼식의 축가를 맡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은 다음달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갖고 잠시 해외활동에 나선 후 빠르면 9월 께 국내 가요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성모 역시 서서히 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두 가창력 스타들의 합류도 가요계의 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 ‘男 돌아온 월드스타’ 비 여기에 월드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월드스타로 거듭나 돌아온 비의 10월 초 컴백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가요계는 사상 최고의 부흥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팬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컴백의 신호탄을 알린 비는 “10월 초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이번 해 말까지는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가요계를 뒤집어 놓겠다. 쇼킹한 아이템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여성 가수들의 댄스 음악이 상반기 내 사랑을 받았다면 올 가을 부터는 바야흐로 ‘남성 가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왕년 음반 왕으로 꼽히는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해외에서 한류를 이끌었던 한류 전도사들의 귀환, 그리고 최근 우세를 보였던 아이돌 그룹 3파전까지…. 음반 전문가들은 “더이상 화려할 수 없이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하반기 가요계에서 젓가락을 쥔 이는 결국 대중”이라고 평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서울교육 바꾸려면 말보다 투표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서울시내 2000여개 투표소에서 오늘 아침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평소보다 2시간 늘어났다.6명의 후보자들은 어젯밤까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끝내고 학부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첫 직선제인 데다 학교자율화 조치로 교육감의 권한이 커져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당은 물론 교원단체, 노조 등이 관여해 과열양상을 빚으면서 네거티브전술까지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시 선관위원회는 30%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인수가 808만여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240여만명이 투표를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감 관할인 유치원생, 초·중·고생, 특수학교생이 150만명이고 그들의 학부모는 2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학부모들이 모두 투표를 해도 30%의 투표율을 충족하기 어렵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중·고교에 다니는 동생을 둔 대학생,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를 둔 할머니·할아버지들과 예비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야 한다.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학부모라고 해서 이번 선거에 등을 돌릴 일은 아니다. 학부모 등 유권자의 집에는 선거공고물이 배달됐다. 후보자당 10분 정도만 할애하면 후보자들의 교육정책과 철학을 알 수 있다. 말로만 교육이 중요하다고 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 자신의 뜻을 표출해야 한다. 고비용, 저효율구조인 교육을 더 이상 말의 성찬으로 방치해선 안 된다.
  • [새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새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대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31일 개봉)를 곽경택 감독 작품이라고 여기기는 쉽지 않다.‘친구’‘똥개’‘챔피언’ 등 전작에서 거친 액션에 투박한 감성을 담았던 그가 도시적인 세련미와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로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곽경택표’ 아날로그 감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현대적 영상미의 조화. 이것이야말로 ‘눈눈, 이이’의 관람포인트이자 흥행 승부처다. 지긋지긋한 ‘형사질’을 끝내려고 과감히 경찰서에 사직서를 던진 백성찬 (한석규)반장.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18억원이 든 현금수송차량을 강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물적인 본능과 광적인 승부욕으로 머리까지 하얗게 세어버린 백 반장은 이 사건을 자신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형사 인생을 건 마지막 검거에 뛰어든다. 백 반장은 모든 범행이 안현민(차승원)일당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만, 자기 뜻대로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지능범에겐 속수무책이다. 급기야 안현민이 제주도 공항에서 600kg에 달하는 밀수 금괴를 탈취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눈앞에서 그를 놓쳐버린다. 안현민은 무엇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일까. 영화 ‘눈눈, 이이’는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영화적 특성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다. 치밀한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흡인력과 도심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자동차 액션 장면의 통쾌함은 나무랄 구석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스릴러에서 빠지지 않는 공식 가운데 하나인 ‘반전’에 있다. 극초반 형사와 범인의 추격전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후반부에서 또다른 ‘공공의 적’이 등장하면서 일대 반전을 맞는다. 자신의 거대한 복수극에 과감히 형사를 끌어들인 범인과 그 판에 기꺼이 끼어든 형사. 이때부터 영화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돌아선다. 곽경택 감독은 “적으로 만난 두사람이 대립을 통해 남자 대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 둘이 절대악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영화적 의미가 담긴 반전이기에 그 과정에 대한 설명 혹은 이후의 이야기가 좀더 세밀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접속 이후 도시적인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한석규는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게 반응한다. 영화 ‘주홍글씨’나 ‘그때 그사람들’ 등에서 연기한 인물들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간의 연기 관록을 최대한 영화적 캐릭터에 녹였다. 차승원도 “이야기에 다소 상처를 받더라도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중하겠다.”며 기존의 코믹배우 이미지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데는 다소 역부족이란 느낌이다.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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