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직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PGA 투어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 20명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호영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논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2
  • 중견 방송작가 최홍준씨 ‘무한을 향해 자신을 던지고’ 펴내

    ◎국내외 가톨릭 성인들의 삶 중견 방송작가인 최홍준씨(K­TV전문위원)가 국내외 가톨릭 성인들의 삶을 다룬 성인전 ‘무한을 향해 자신을 던지고’(가톨릭신문사)를 냈다.기존의 평면적인 성인전 구성방식에서 벗어나 성인들의 여러 일화와 약전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놓은 것이 특징.또한 스스로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인 세계에 유례가 없는 한국 순교성인들의 박애정신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 30여년 전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석한 교부들은 공의회를 마치면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파멸과 고루의 현상인 무신론 앞에서 생명의 신앙과 생명에 뜻을 주는 모든 것을 주장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이 책은 ‘미래를 비추는 불빛’인 다음 세대에게 이러한 생명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데에도 적잖은 비중을 뒀다.이 책의 1부 ‘이 땅의 순교자들’편에서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연상시키는 현경련 베네딕다 성녀,이소사·아가다 등 기해년 5월의 순교자들, 한국성직자들의 수호자 김대건 사제순교자 등을 다룬다. 또 2부 ‘교회의 누룩이 된 해외 성인들’편에서는 로레또의 성가정, 사도요한,동정녀 아녜스,베네딕도와 스콜라스티카, 사도 마티아, 필립보 네리 신부,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동정녀 젤뚜르다,십자가의 요한,초대교황 베드로,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등이 소개된다.지은이는 2000년 대희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특히 필요한 것은 성인들의 끝간데 없는 사랑의 정신과 사그라들줄 모르는 견인불발의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 ‘金弘燾 목사 비리’ 파문 일단락

    ◎MBC ‘유감’ 자막… 교회 항의집회 중단 지난 5일 MBC­TV ‘시사매거진 2580’ 보도이후 물의를 빚어온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金弘燾 목사 비리파문이 12일 일단락됐다. MBC에 따르면 유감의 듯을 표현하는 선에서 금란교회와 합의했으며,금란교회는 13일로 예정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 항의집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MBC는 12일 하오 10시35분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 시작전 “사회발전과 영적 부흥에 기여해온 기독교와 금란교회의 성직자 및 성도들에게 본의아니게 미친 영향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냈다.
  • 부활절 맞은 바티칸·세계 각국 표정

    ◎교황 58개 언어로 축일 메시지/“현대인 자신의 능력 과신말라”/성베드로광장 신도 등 수만명 운집/예루살렘 테러대비 무장군경 배치 【바티칸시티·예루살렘·켄터베리 등 외신 종합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활절인 12일 아침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라티언와 그밖의 57개 언어로 ‘기쁜 부활절을 맞이하기를 축원한다’며 전세계 인류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발표. ○…교황은 전세계로 보내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각 국 지도자들과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부활절의 참 평화가 새로운 영적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를 기원한다고 축원.교황은 특히 이같은 참 평화에 대한 영적 감동이 최근 ‘위험한 정치적 결정’으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예루살렘과 중동의 정치지도자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원. 이어 교황은 “부활절의 의미가 분쟁 해결에 있어 대화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교황은 “골육상쟁의 투쟁과 살육이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민족갈등의 상처를 만들며 내일을향해 죽음과 갈등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면서 인류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않기를 바란다고 경고. ○…부활절의 절정을 맞은 이날 수만명의 가톨릭 교도와 관광객들은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를 듣고 축복을 받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 ○…교황은 이에앞서 11일 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수 천명의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전야행사를 주재. 이날 설교에서 교황은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더이상 창조주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 ○…교황은 9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추기경과 주교,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를 위한 예수승천 축일(성 목요일)미사를 갖는 것으로 부활절 행사를 시작. 교황은 이날 하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에 가진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으로 로마 라테란 대성전에서 성직자 12명의 발을 씻어 주기도. ○…교황은 성 금요일인 10일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는 의식을 거행. ○…영국의 켄터베리에선 조지 케리 켄터베리 대주교가 “과거의 폭력에 대한 원한과 기억은 평화에 대한 모색을 좌절시킬 수 있다”면서 부활절이 주는 용서와 이해의 의미를 강조. ○…예루살렘에선 부활절에 종종 발발하는 종교간 테러와 폭력사태를 대비,수천명의 무장 경찰과 군인이 추가로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기도.
  • 아름다운 봉사활동/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꽃동네라면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한 신부가 거리에 버려진 사람들을 돌보고자 만든 조그마한 집이,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받으며 그야말로 하나의 동네를 이룬 곳이다.구걸할 수도 없는 지체부자유자들과 버림받은 어린이·노인들이,자기를 잊고 헌신하는 성직자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살아간다. 이곳에는 또 많은 사람들이 휴일에 방문해 봉사하고 삶을 배운다.얼마전 주일을 이용해 식구들과 함께 꽃동네를 찾았다가 식사준비를 돕고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대학생 한무리와 마주쳤다.더욱 인상적인 것은 엄마 손에 이끌려 온 반항기 가득한 청소년이 지체부자유자들의 식사를 돕는 모습을 간혹 본다는 점이다. 다른 어떤 설교와 학습보다도,어려운 삶과 그들을 부축하는 봉사활동을 직접 보는 것은 방황하는 마음을 돌이키는 데 큰 힘이 될 듯했다.알고 보니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신부가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글자 그대로 서로 하나가 되어 돕고 도움을 받는 모습이었다. 우리 주변에는 작은 꽃동네가 적지 않다.알려지지 않은만큼 도움의 손길도 적어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지방자치기관이나 교육청에서 양로원·부랑자시설에 그 지역 중고교를 연결해 주면 어떨까. 어려운 사람들은 따뜻한 손길을 맛볼테고,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얻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아도 되리라.청소년들은 ‘남을 위해주는’기쁨을 배울 것이며,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흔들리는 학생에게도 훌륭한 삶의 학습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시민이 함께 이루어가는 이런 작은 실천은,아직도 복지제도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 삶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실직 설움에… 빚 독촉에… 빈손 가출/노숙­부랑인 전국 5천명

    ◎낮엔 인력시장 무료급식소 등 전전/밤되면 철도·지하철역 몰려 새우잠/복지부,급식·임시수용시설 23억 지원 IMF한파 속에 집을 나와 대도시 지하도에서 노숙하는 ‘홈리스(Homeless)’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당수는 최근 일자리를 잃은 저소득층 일용직 근로자와 정리해고로 실직한 사무직 근로자,사업체 부도로 도피한 중소기업인 등이다. 서울 시내의 노숙자는 이미 2천명을 넘어섰고 하루 1백여명씩 계속 늘어나고 있다.전국적으로 노숙자는 3천여명,부랑인은 2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노숙자들이 부랑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해 사회복지기금에서 23억여원을 지출키로 하는 등 보호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노숙자들 대부분은 낮에는 인력시장과 무료급식소 등을 전전하다가 밤이되면 철도역이나 지하철역 등으로 몰려든다. 부산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다 지난 해 12월 부도를 내고 상경한 김모씨(49)는 ‘중소기업 사장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서울지하철 을지로역 입구지하도에서 30여명의 노숙자들과 밤을 보낸다.김씨는 “날마다 찾아오는 채권자들의 등쌀에 시달리다가 빈손으로 집을 나왔다”면서 “처음에는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해고되자 서울역 부근에서 노숙하고 있는 박모씨(38)는 “차마 가족에게 실직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파견근무를 핑계로 집을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처음에는 9천원짜리 여관방과 심야만화방 등을 전전했지만 돈이 떨어지자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길호섭 생활보호과장은 “최근 서울 등 대도시 지하도 등에서 노숙하거나 거리를 떠도는 부랑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민간단체와 연계해 이들을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전개 중인 일시 구호활동 및 무료급식소 운영을 최대한 지원하고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단체가 펼치는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다른 민간단체도 구호활동에 참여토록 적극 권유키로 했다. 신부 목사 등 성직자와 사회복지전문요원들의 상담을통해 연고자가 확인된 ‘홈리스’는 집으로 돌아가도록 대한적십자사 구호기금에서 6천여만원을 여비로 지급키로 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건강이 나빠졌거나 지나친 음주로 알콜에 중독된 사람들은 전국 43개 부랑인복지시설에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1∼2개월 동안 임시 수용키로 했다.이를 위해 예비비에서 19억원을 지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 실업률이 노동부의 전망대로 6%에 이르면 고용보험이나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최저소득층 자활보호자가 모두 88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들이 ‘홈리스’로 전락하지 않도록 3천여억원을 들여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2000년의 환상/장 클로드 바로(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1세기로 현명하게 진입하는 길/과기 발전=현대화 등식은 착각/비판정신과 공민의식으로 무장/진정한 신문명 장출위해 노력을 앞으로 2000년이 7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온 세계가 호들갑이다.마치 2000년 이후 새로운 세기에는 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할 정도다.런던의 빅 밴,파리 에펠탑 등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2000년을 향하는 시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지도 제법됐다. 너나할 것없이 2000년 맞이 각종 기념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언뜻 보면 2000년의 빛깔은 정말 장미빛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새로운 세기로의 돌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인류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지는 막연할 따름이다.모두가 장미빛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개인이나 국가가 세운 나름대로의 장기계획도 궁극적으로는 여기서 출발한다. 이것이 환상일까.‘2000년의 환상’이라는 이 책에서 저자 장 클로드 바로는 이같은 ‘2000년 기념 신드롬’에 메스를 가하고 있다.“당신의 허리띠를 졸라매라.많은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무수한 영화,CD롬과 서적들은 2000년의 전망에 대한 환희를 확신하지 않았다.이는 어떠한 아픔없이 준비된 대차대조표에 불과하다.우리가 기대하는 많은 날들은 에펠탑위의 전등으로 쓰여지고 있을 따름이다”. 즉 새로운 세기에 대한 이같은 현상은 준비없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그러면 앞으로의 세기에 대한 준비는 무엇일까.저자는 역사를 통해 우리가 이 시점에 준비해야 될 부분을 상식선에서 쉽게 풀어나가고자 시도하고 있다.르몽드도 이책에 대해 “읽기가 쉽고 이해가 매우 빨라 ‘지구는 둥글고 하늘은 푸르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저자는 이책에서 2000년에 대한 환상을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2000년은 21세기가 아니다’라는 사실에서부터 비판해나간다.“2000년은 무엇을 정확히 기념하는 것일까.우선 날짜 자체부터 거짓이다.새로운 1천년의 시작은 2001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서기력으로 정확하게 따진다면 2000년은 20세기를 마무리 짓는 시점인 셈이다.그러면 어느누구도 2000년을 기념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2000년이 모든 이들에게 ‘기념할 만큼’새롭게 다가서는 이유를 저자는 ‘새로운 현대화’에서 찾고있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2000년대의 진입이 새로운 현대화의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그러나 현대화를 보다 색다르게 정의하고 있다.이 대목이 저자가 주장하는 2000년의 환상과 가장 관련이 깊은 부분이다. 저자는 현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영원한 의식을 가져다 주는 현대화는 3개의 축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3개의 축은 기술·과학 등 물질적인 진전과 비판정신,그리고 개인의 의식이다.고대의 화려했던 문명이 일과성으로 그친 채 사라지고만 것도 바로 이 축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그리스는 기술·과학의 진전을 무시했고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적 변화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중국과 그리스는 그들의 많은 발명과 발견을 기술개발을 위해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확인된다는 것. 비판정신의 경우 중국과 그리스는 물론이고 로마시대와 중세를 비롯한 기독교문명,이슬람문명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개인의 의식은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에서 생겨났으나 거의 전파되지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잉카제국을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러면 이러한 세가지 조건들이 공존한 적은 없었는가.저자는 1453년 터키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고 그리스가 이탈리아를 공격하면서 이 세 조건은 결합하게 됐다고 말한다.이같은 교류로 3개의 축이 만나게 되고 이것이 르네상스를 잉태했다는 것이다.그래서 저자는 르네상스를 현대화의 시작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현대화를 위한 3개의 축은 단지 교육을 위해서만 이어지고 있을 뿐 오늘날에도 집착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이러한 논리에서 보면 세계가 바라는 ‘2000년의 기념,즉 새로운 현대화의 진입’은 환상일 수 밖에 없는 셈이다.국가와 사회는 물론이고 심지어 욕망을 억제할 줄 아는 성직자들도 기술의 발전만을 부르짖고 있다고 저자는 개탄한다. “2000년에 대한 환상의 본질은 현대화가 인간을 바꾸었거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현대화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그것은 현대사회에 문명의 가치,즉 윤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류가 바라는 현대화,즉 지구의 미래가 어둠 속으로 가는 것을 막는 축으로 계속 존재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이뤄온 현대화도 스스로 와해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기술적 현대화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인류가 가장 현명하게 21세기로 진입하는 길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새로운 문명,한마디로 공민정신을 창출하자는 주장이다. 원제 L’illusion De L’an 2000,프랑스 그라세 출판사,180쪽,115프랑.
  • 인니 “고정환율제 시행”/재무장관 발표

    ◎루피아화 안정 조치… 시기 등 조율/시중은행 212개서 28개로 대폭 축소 【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 인도네시아는 폭락세를 보이는 루피아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일종의 고정환율제인 통화보드제도(Currency Board System)를 시행할 것이라고 마리에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11일 밝혔다. 무하마드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현 시점에서 통화보드제도의 시행만이 유일한 통화위기 극복방안”이라면서 루피아화를 어떤 통화에 고정시킬 것인지와 이 제도의 시행시기 등 세부 사항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인도네시아 재무 관리들은 홍콩에서 시행중인 통화보드제도와 유사하게 이 제도가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콩의 통화보드제도는 홍콩달러화를 미 달러화에 고정시켜 매우 좁은 범위 내에서 환율의 시장변동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앞서 10일 수하르토 대통령은 회교 성직자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환투기꾼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과합의한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현재 212개인 시중은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수드라잣 지완도노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밝혔다.이와 관련,회의에 참가했던 시중은행협의회(페르바나스) 대표는 “시중은행 숫자가 약 28개로 크게 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인니 고정환율제 곧 도입/수하르토 “경제위기 해소 위해 필요”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조만간 자국 루피아화 환율을 미 달러화에 고정(연동)시키는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회교성직자협의회’ 회의에서 “기업들이 재정운용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특정한 환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임박한 정부 발표에 이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어 향후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을 위해 당분간 현 외환보유고에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환투기꾼을 일소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최근의 경제위기 배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특정 세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건강,반정부 쿠데타,루피아화 폭락 등의 소문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몇 도시에서 나타난 소요 사태도 이 소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약 200명의 시위자들이 수도 자카르타 중앙은행 본청에서 국가조달청 사무실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한 가운데 루피아화의 대달러화 환율이 또 다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루피아화는 이날 전장에서 지난주말 종가인 달러당 9천500∼9천800선에서 큰 차이가 없는 9천500∼9천700선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후장 중반들어 1만∼1만100선으로 급락했다.
  • 교황 “정치범 등 사면을”/쿠바 방문 이틀째

    ◎카스트로와 비공개 회담 【아바나 AFP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쿠바 방문 이틀째인 22일 저녁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졌다. 교황은 이날 상오 산타클라라에서 미사를 집전한뒤 회담장소인 아바나의 혁명궁전에 도착,카스트로와 45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대변인은 교황이 카스트로와 회담에서 죄수들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으며,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교황청 관리가 쿠바당국에 탄원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발스대변인은 그러나 교황의 사면요청이 정치범들의 사면을 뜻하는지 여부 등 이날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카스트로는 이 회담에서 미국의 대쿠바 금수조치 해제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며 그밖에 사회정의,낙태,인권문제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회담을 마친뒤 카스트로에게 예수의 모자이크상을,카스트로는 쿠바독립의 영웅이자 19세기 가톨릭 성직자인 호세 바렐라의 전기를 각각 선물했다.교황은 이에앞서 쿠바 고위관리들의 인사를 받고 묵주 등 성물을 선물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한편 교황은 회담에 앞서 집전한 산타클라라 미사에서 낙태허용 등 쿠바 정부의 정책들을 비판하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 새 추기경 22명 지명/차기 교황 선출 준비

    【바티칸시티 AFP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8일 새로 추기경에 임명될 성직자 22명을 지명,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추기경 내정자로 지명된 성직자들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추기경 회의에서 정식으로 추기경에 임명되는데 이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최고지도자인 바오로 2세가 차기 교황 선출권을 가진 123명의 추기경 가운데 106명을 확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 교황청은 그러나 새 추기경 지명자 22명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성직자에 대해서는 종교 활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소속 국가의 사정을 감안,신변안전을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 교황,쿠바 변화 이끌까/21일 역사적 방문 앞두고 희망 높아져

    ◎“교회 양성화·각종 규제완화 계기” 기대 마지막 마르크스주의 국가 쿠바에도 마침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인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역사적인 첫 쿠바 방문(21∼25일)을 앞두고 서방종교 및 국제관계 전문가들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은 종교적 측면에서의 분석이 많지만 종교 뿐 아니라 대미정책과 쿠바사회의 개방 등 쿠바의 대내외 정책 변화에 대한 전망도 여러 각도에서 활발하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과 4백50만 쿠바 가톨릭신자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교황과의 만남이 쿠바에 긍정적 방향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20세기 현대사를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같은 낙관론은 카스트로 의장이 96년 교황청에서 교황과 첫만남을 가진이후,그리고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지난해 취한 일련의 유화 제스처에 근거한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공식휴일로 지정했다. 59년 공산혁명에 성공하면서 쿠바를 무신론 국가로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또 교황방문시 국영 대중교통의 반을 신자 수송에 동원시킬 것을 약속했으며 미국 신도들을 실은 미 여객선의 아바나 입항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치·외교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우선 쿠바 교회측은 남미 성직자들에 대한 쿠바 방문 비자규제가 교황의 방문으로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것이 사회전반적인 규제완화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황은 미 정부에 쿠바에 대한 제제를 철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며 따라서 미미하나마 미국의 대쿠바 무역금지 조치 및 인도적 구호지원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쿠바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도 당장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해도 교회세력의 확산으로 다수 정당 출현의 여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과 함께 다당정치로의 점진적인 변화의 바탕을 마련하게 되리란 희망이 나돌고 있다.
  • 회교권 라마단 돌입

    【카이로 AP 연합】 전세계 이슬람교도들의 라마단 금식월이 30일부터 시작된다고 이슬람권 국가들이 29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집트 고위 성직자인 셰이크 나스르 파리드는 30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레바논 등 다른 회교권국가들에서도 30일이 라마단의 개시일이라고 발표했다. 라마단은 이슬람성전인 코란이 계시된 달을 기념해 실시되는 전통적 종교관행으로 이슬람 달력으로 9월 한달동안 신도들은 해가 떠서 질때까지 음식과음료 섭취,흡연 및 성관계를 금하고 절제된 생활로 신을 경배한다. 이슬람력에서는 1년을 354일로 보기 때문에 라마단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단식 개시일도 라마단 전달 30일 밤 이슬람교 지도자가 초승달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결정한다.
  • 이란,보·혁 갈등 증폭/보수세력 전국서 반몬타제리 시위

    【테헤란 AFP 연합】 이란 진보세력이 정치발전을 추구하면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알리 하마네이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보수진영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섬으로써양파간의 긴장이 이란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보수진영은 23일 수도 테헤란을 비롯 전국 수개 도시에서 하마네이의 권위에 도전한 반체제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 아야톨라 호세인 알리 몬타제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또 다시 벌였다. 몬타제리는 최근 들어 신정의 정통 상징인 하마네이의 합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란의 민주적 정치발전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해오고 있다. 하마네이에 충성을 바치는 보수세력은 몬타제리의 이같은 발언에 분노해 지난 수일간 여러 도시들에서 반몬타제리 시위를 벌인데 이어 이날 또다시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하마네이에 충성을 맹세하고 몬타제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 뉴질랜드 첫 여 총리 유력/시플리 운송장관(뉴스의 인물)

    ◎전 총리에 퇴진종용 뚝심의 여걸/복지체제 대수술 전력… 강경 우파 4일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 당수겸 총리 후임자로 선출됨으로써 이 나라 최초의 유력한 여성 총리감으로 떠오른 제니 시플리(45) 운송장관은 강경한 우파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녀는 이번에 제임스 볼저 총리겸 당수를 몰아내고 국민당 당수직과 총리 후임자리를 이어받는 과정에서도 특유의 뚝심을 여지없이 발휘했다.그녀는 2일 볼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명예로운 퇴진과 치욕적인 추방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종용,스스로 총리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이를 반영,분석가들은 이 담판을 ‘조용한 쿠데타’로 표현했다.시플리는 이때 전체 의석 120석중 44석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당 의원 가운데 24명의 지지를 확보해둔 상태였다. 시플리의 이같은 강성 이미지는 90년 사회복지장관으로 취임한 뒤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보장하던 복지체제에 일대수술을 가하면서 일찍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녀는 그러나 국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뉴질랜드제일당(NZF)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총리 승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장로교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나 교직에 몸담은 적이 있으며 농부의 아내로서 87년 의회에 첫발을 들여았다.90년 사회복지장관,94년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 봉건제의 상상 세계/조르주 뒤비 지음(화제의 책)

    ◎중세시대 계급간의 갈등 폭넓게 다뤄 중세사가로는 보기 드물게 대중적 인기를 누린 프랑스의 역사가 조르주 뒤비(1919∼1996)가 처음으로 이데올로기의 역사에 본격적으로 접근한 책.뒤비에게는 ‘언어의 조각가’‘문장의 화가’‘이야기의 건축가’‘과거 완료형의 작가’‘역사의 연출가’ 등의 숱한 수식어가 따라다녔다.하지만 ‘거대한 종합’의 역사가로서 그는 무엇보다 역사학과 인접학문의 통합이라는 아날운동의 취지를 성실하게 구현한 인물로 주목받았다.이 책에서는 1020년경부터 1220년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북부를 무대로 수많은 사상가·문필가들이 주역과 조역,단역을 서로 나누어 맡으며 지적·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를 위해 벌였던 투쟁을 다룬다.기도하는 자(성직자),싸우는 자(귀족),일하는 자(제3신분)라는 공리로 표현되는 중세사회의 세 위계를 논의전개의 축으로 삼는다. 중세 사회에 대한 뒤비의 견해와 학설이 집약적으로 반영된 이 책은 영주와 농민 사이의 계급적 갈등은 물론 성·속 지배계급 내부의 갈등이나 성과 세대,문화에따른 갈등까지도 폭넓게 다뤄 중세 연구에 큰 도움을 준다.한 예로 서기 1천년을 전후한 거대한 변동,즉 봉건혁명과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사회질서가 확립되었다고 하는 이른바 ‘뒤비 테제’는 중세사를 성찰하고 기술하는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이 책은 ‘권력의 수사학’이 중심소재를 이루고 있지만 단순히 중세 지식인들의 집단전기나 정치사상사를 다룬 것은 아니다.그보다는 사회적 불평등과 계서제를 정당화하는 하나의 담론이 생성되는 역사적 과정을 분석한 연구서로 읽힌다.성백용 옮김 문학과지성사 2만3천원.
  •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송순봉 교무

    ◎“세계화시대 걸맞는 성직자 양성”/지난달 개교… 학교 32명 전원 장학생 “물질이 개벽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창교정신대로 지상낙원을 건설하기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교를 경영할 방침입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의 초대총장으로 최근 취임한 송순봉교무(63)는 학교 운영방침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대학원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 학교는 현재 1학년 학생 32명이 석사학위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원불교대학원대학은 전북 익산시 신용동 교지 4천768평·교사 1천594평에 강의실과 기숙사 도서관 학생회관을 갖추고 있으며 6명의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두 원광대와 영산대의 원불교학과 졸업생들로 이곳에서 2년간 석사학위를 마치면 전원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로 일하게 된다. 대학원대학이 설립되기 전에는 교무가 되려면 원광대와 영산대의 원불교학과를 졸업한뒤 1년간 연수를 받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2년간의 대학원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원불교는 개교한지 80여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미국 일본프랑스 러시아 등 전세계 14개국에 교당을 세우고 1백여만명의 신도를 가진 종교로 성장 했습니다.앞으로 세계화 시대에 맞는 성직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른 종교는 물론 인문·사회과학 과목에 대해서도 폭넓은 교육을 시킬 계획입니다” 송총장은 원불교 2대 종법사를 지낸 송규 종법사의 둘째 딸로 경남여고와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57년 대전교당 교무로 일하기 시작,올해 교무취임 40주년을 맞았다. “입학정원이 60명인 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전원이 수업료를 내지않는 장학생으로 2년간 기숙사생활을 의무적으로 해서 학과공부와 함께 종교적인 수련을 쌓아야 합니다”
  • 권위/유진 케네디·사라 찰스 공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래사회 인류불안 해소방안 진단/‘힘의 권위주의’와 다른 ‘사랑의 권위’복원 필요 인류사회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형성해오던 기본개념인 ‘권위’(Authority)의 복원은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20세기말 우주화시대,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찾아온 기존 계급구조의 상실은 동시에 권위의 상실을 가져왔고 그로인해 건전한 권위를 통한 사회의 안정이라는 특성을 우리는 잃어가고 있다.따라서 그같은 권위의 회복은 우리가 장차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보다 자신감을 갖게 하고 두려움을 덜어줄수 있는 것이다. 미 로욜라대학 유진 케네디 교수와 일리노이대 사라 찰스 교수의 공저로 뉴욕 프리 프레스사가 출판한 ‘권위’는 이같이 미래사회에 있어 닥치게될 인류 불안의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편으로 상실된 기존 권위의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미국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개념”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저자들은 서론부분에서 권위의 정의와 권위의 상실 등을 규명하고 권위가 복원되어야 하는 이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 내면관계의 기능 이들은 권위의 정의를 부모가 자식들에 대한,교사가 학생에 대한,성직자가 신도들에 대한 관계와 같은 “인간 내면관계의 기능”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권위는 에너지의 원천인 생성자,창조된 에너지의 수용자,생성자와 수용자에 의해 이뤄지는 결실 등 3요소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이는 즉 부모가 자식을 사랑으로 잘 기르고 자식은 그 사랑을 잘 받아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순수한 권위는 법,규칙,슬로간,혹은 공공관계 등 규제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 성장의 목표를 이루는 수단이 되는 것으로 간주했다.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권위를 흔히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권위주의’(Authoritarianism)와는 반대개념이 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권위주의는 인간 개개인의 발전을 통제하고 제한하기 위해 인간을 순응의 모델로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사랑(love)이 아닌 힘(power)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 권위와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또권위주의는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소수의 목적을 위해 기여하며,그를 위해 관료적 구조를 발전시키고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각종 법과 규제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권위 상실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권위주의의 폐해를 들고 있다.권위주의는 계급구조를 통하여 주로 나타내졌으며,권위는 권위주의와의 오랜 혼동 때문에 순수한 희생자가 돼왔다는 것이다. 1969년 아폴로11호의 달정복으로 시작된 우주화시대와 그로부터 3년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일군의 젊은이들이 ‘인텔’이라는 회사를 세워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들어내면서부터 도래한 정보화시대는 인류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과거 소수 권력층의 전유물이었던 정보가 급속도로 전국민에게 퍼져나가면서 계급구조를 허물게 되었고 따라서 권위주의 국가는 더이상 존립이 불가능해졌다.소련의 붕괴도 정보화시대의 유산으로 설명하고 있다.그리고 그 이후의 사회 즉,후기계급사회는 얼마나 건강한 권위를 복원시킬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후기계급사회의 특징들로는 첫째 권위의 중앙으로부터 주변으로의 이동을 들고 있다.둘째는 권위 형태들의 광범위한 실험으로 특징지어 진다.한 예로 로마 카톨릭교회내 사제들의 관계가 계급관계에서 수평적 동료관계로 변화함을 들고 있다. 세째는 제도적 권위의 목표들이 변형되고 있다.즉 학교들이 일반교과보다는 비교육적 목표인 창조력 개발,자아존중과 같은 정신요법적 목표나 또는 계급투쟁,엘리트 소멸과 같은 정치적 인식의 주입 등 인간관계를 통한 인간 성장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네째는 관료제도의 연속성을 따른 팽창과 같은 지나친 확산은 제도의 기본 목표에서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다섯째는 실망적인 역동성으로 순수한 권위의 재발견 대신에 많은 사람들이 권위주의의 부활을 꾀하려 한다.마지막으로는 그들 스스로 권위를 더이상 생성해낼수 없기 때문에 대행자로서 법의 권위 사용하려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법적 권위는 최후의 보루 이 책은 각론으로 들어가서는 6개 장으로 나누어 ▲가정 ▲자신 ▲교육 ▲노동 ▲조직 ▲법 등 인간생활의 각부문별 권위에 대해 그 상실 이유와 복원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고찰했다. 제1장에서 가정의 권위는 결혼의 권위와 가족의 권위로 나뉘어진다.20세기 들어 결혼과 가족의 권위가 상실된 과정을 설명하고 그 회복을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2장에서는 개인의 도덕적 권위의 근원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교육의 권위 상실과 그 회복을,4장에서는 노동과 직업의 권위 상실과 그 회복을 다루고 있다.5장에서는 정부 및 기업,종교 등 조직에 있어서의 제도적 권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6장은 최후의 보루로서 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권위의 대행자로서 법적 권위의 회복을 집중 조망했다. (원제 Authority,뉴욕 프리 프레스간,1997,240쪽 ,26달러)
  • 문화체육부 발간 ‘97 종교현황’

    ◎해외파송 성직자 111개국 6,248명/개신교 으뜸… 전체의 88% 108개국 5,590명/국내 사찰 11,561·교회 58,046·성당 1,019곳 국내종교중 개신교가 해외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고 있으며 선교 및 포교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아시아대륙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부가 최근 펴낸 ‘97종교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외파송 선교사 및 포교사들은 전세계 111개국에 6천248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개신교가 88%나 되는 5천590명을 파견,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개신교는 아프리카 28개국을 포함 108개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있으며,천주교는 54개국 333명,불교는 28개국에 258명의 포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교단중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있는 개신교의 순복음 세계선교회는 전세계 49개국에서 828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우리 민족종교인 원불교도 12개국에 64명의 포교사를,국제도덕협회로 등록되어 있는 불교계의 일관도도 미국과 프랑스 2개국에 3명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파견지역별로는 아시아권이 29개국 2천7백97명으로 가장 많고,미주권이 24개국 1천965명,유럽권이 21개국 784명,아프리카권이 30개국 464명,대양주가 7개국 238명으로 집계됐으며 나라별로는 미국에 1천424명,일본 549명,필리핀 360명,러시아 359명,중국 325명 순이다. 이들 해외 파송 성직자들에게는 그 숭고한 사역의 의미만큼이나 많은 고난이 따른다.언어와 풍습이 다른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포교사는 풍토병에 걸려 목숨을 잃는 등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특히 많이 겪고 있으며 공산권을 찾는 선교사들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1964년부터 현재까지 33년간 해외선교를 하고있는 순복음교회는 구 소련권에 24명,중국에 11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있으나 지난 95년 7월 연변지역에서 활동하던 안승운 목사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되어 북한에 억류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지난 97년부터 부처님이 태어난 네팔의 룸비니 동산에 한국절을 짓고 있는 서울 종로 대각사의 법신 스님은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못되는 이곳에서 불사를 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우리 불교의 국제화를 위해 어려움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스님은 “그러나 현재 인도와 네팔에는 우리나라 스님들이 지은 절이 5∼6개나 되며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스님도 10여명이나 된다”며 “앞으로 룸비니 동산의 절에는 성지순례를 하는 한국신도들의 숙박시설과 이곳으로 유학오는 우리 스님들의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7 종교현황’에 집계된 국내 종교별 교세를 보면 ▲불교=사찰 1만1천561곳·성직자 2만6천37명 ▲개신교=교회 5만8천46개·성직자 9만8천90명 ▲천주교=성당 1천19곳·성직자 1만152명 ▲원불교=교당 418곳·성직자 9천63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 도심성지 수행환경파괴 위기/서울 강남구 봉은사·마포구 절두산성당

    ◎인근 고층아파트·빌딩건설 추진… 신도들 반발/당국도 종교적 환경·재산권 보호 조화에 고심 서울의 대표적인 종교성지 2곳이 지역개발로 인해 조용하고 쾌적한 종교적 환경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종교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에 직면한 두 성지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불교사찰 봉은사와 마포구의 절두산성당.지난 94년 불과 6m 떨어진 곳에(주)신성이 대지 917평에 지하6층 지상19층 연건평 1만343평의 운봉빌딩 건립을 추진한다는데 맞닥뜨린 봉은사는 당시 법원에 제출한 공사금지가처분신청이 3년여 송사끝에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곧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했다.또 천주교의 주요성지인 서울 마포구 절두산성당 50m 앞에는 19층짜리 아파트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성직자들과 신도들이 성지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봉은사의 경우,대법원은 최근 봉은사의 공사금지가처분신청 상고심에서 “사찰의 수행환경도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당초 19층이던 건물층수를 15층으로 낮추라”고 일부 원고승소판결을 내려 1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판시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9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사찰경관을 해치고 승려나 신도들에게 종교활동이 감시되는 듯한 불쾌감과 위압감을 줘 조용하고 쾌적한 종교적 환경이 크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사찰이 갖는 환경이익과 건축신축에 대한 재산권의 조화를 감안한다면 15층까지 건물을 짓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봉은사측은 “대법원의 판결이 사찰환경권의 법적 보호를 인정한 선례가 된 것은 다행한 일이나 19층을 15층으로 돌린 것은 마찬가지 결과”라고 말했다.봉은사는 “사찰의 입장을 최대한으로 양보해 8층정도의 건물은 용인할 수 있으나 공사가 시작될 때는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찰환경 수호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대지 2만여평의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7년(서기794)에 건립한 1천년 넘은 고찰로 서울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한편 조선시대 천주교신자들의 대표적인 순교지중하나인 서울 마포구 절두산성당의 경우 북쪽 강변로를 사이에 두고 19층 아파트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마포구청으로부터 내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건물이 들어서면 성당 주위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절두산성당은 현재 서울시가 ‘한강8경’의 하나인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있으며,문화재관리국에서도 국가사적지로 지정키 위해 지난 28일 지정예고했다.30일의 예고기간을 거쳐 10월에 열릴 문화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곳은 국가사적지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따라서 절두산성당측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면 아파트 층수를 낮추어 건설해줄 것을 구청과 시청에 당당하게 요구할 방침이다.배갑진 신부는 “1년에 4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인 절두산성당의 환경이 지역개발로 파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절두산은 대원군때 1만여명의 천주교신자들이 순교한 성지로 그 자리에 지난 67년 성당이 건립됐고 28위의 성인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지난 84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참배한곳이기도 하다.
  • 이,베들레헴 봉쇄 완화/전면봉쇄 한달만에 성지순례 허용

    【베들레헴 AFP AP 연합】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돼온 베들레헴 봉쇄조치를 일부 해제,성지순례자들의 현지 방문을 허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여타 금지조치들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폭력 과격주의자들에 대한 적절한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츠하크 모데차이 국방장관은 “베들레햄 봉쇄조치를 완화,관광객의 출입을 허용하겠지만 팔레스타인 당국이 우리의 안보 요구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봉쇄조치를 전면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10여대의 관광버스가 27일 아침 예수탄생 교회 방문객들을 태우고 베들레헴으로 들어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시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관광객들의 베들레헴 출입을 금지하고 베들레헴 시민 6만여명의 시외 출입도 봉쇄했다. 이스라엘은 회교 과격단체 하마스와 예루살렘 시장 폭탄테러 주모자들이 베들레헴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해왔다. 베들레헴에서는 그동안 항위시위가 잇따랐으며 27일엔 예루살렘에서 온 50여명의 팔레스타인 의원과 성직자들이 베들레헴내로 걸어 들어가고 시내에서는 베들레헴 시장이 이끄는 시위대가 외곽으로 행진,이스라엘군 검문소에서 서로 상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