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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 광양 목성 ‘파크뷰’ 민간 임대

    부영, 광양 목성 ‘파크뷰’ 민간 임대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 목성지구에 ‘파크뷰 부영’(투시도) 민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724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 766가구다. 이 중 1회차 1064가구(1단지 570가구·2단지 494가구)를 임대한다. 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폭이 제한돼 있다. 보증보험도 가입된다. 도보권에 광양북초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가 자리잡고 있고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 등도 가깝다. 또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가깝다.
  • 부영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부영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 목성지구에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724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 766가구다. 이 중 1회차 1064가구(1단지 570가구·2단지 494가구)를 임대한다. 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폭이 제한돼 있다. 보증보험도 가입된다. 도보권에 광양북초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가 자리잡고 있고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 등도 가깝다. 또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가깝다.
  •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하며 다섯살 딸 잃은 어머니 껴안고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하며 다섯살 딸 잃은 어머니 껴안고 위로

    프란치스코(86) 교황이 사흘 동안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던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대학병원을 퇴원한 지난 1일(현지시간) 다섯 살 딸을 잃은 어머니를 잃은 어머니를 부둥켜 안고 위로한 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교황이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자녀가 전날 밤 세상을 등진 부모들을 위로한 사실은 곧바로 AP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는데 하루가 지나서야 AP 통신은 교황이 다섯 살 딸 안젤리카를 잃은 세레나 수바니아를 위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교황은 또 팔이 부러진 소년의 깁스에 사인도 해줬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교황은 퇴원 다음날인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려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현지시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시작했다.전날 교황은 바티칸 관저로 향하던 중 피아트 승용차에서 내려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신도들에게 축복을 내린 다음 취재진에게 “조금 어지럼증이 있어 무섭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 살아 있다”고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됐다. 교황은 다시 차량에 올라 탄 뒤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관저 앞에 이르렀을 때 다시 승용차에서 내려 “만세”를 연호하는 신도들에게 축원을 내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21년 대장 수술 이후 병원을 떠날 때 언론 접촉을 피했던 것과 사뭇 다른 이번 공개 행보는 자신의 건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의료진은 교황이 항생제 치료에 빠르게 반응한 덕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주님 수난 성지 종려 미사를 교황이 직접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느껴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교황은 당시 수요 일반 알현까지 무사히 마친 뒤 차량에 올라 탈 때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황은 21세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적이 있으며, 2013년 3월 즉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병치레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교황이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교황은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교황의 입원이 천주교의 한 해 동안 가장 분주한 주인 부활절 성(聖) 주간을 바로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최근 몇달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중에도 지난 2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를 집전하는 등 활동에 열심이었다.
  • 이란 남성이 두 여성에 요구르트 끼얹어, 봉변 당한 두 여성도 체포

    이란 남성이 두 여성에 요구르트 끼얹어, 봉변 당한 두 여성도 체포

    이란의 성지 동부 마샤드의 한 가게에서 한 남성이 요구르트를 두 여성 손님의 머리에 끼얹는 무람한 짓을 벌였다. 머리카락을 제대로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언쟁을 벌인 끝이었다. 공격한 남성 뿐만 아니라 10대와 어머니로 보이는 두 여성도 당국에 체포돼 구금돼 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의 머리카락을 공공장소에서 남들이 볼 수 있게 하면 안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상적인 제재를 그만 두자고 지난해 9월 마흐사 아마니(22)가 숨진 뒤 몇개월 째 시위를 벌였지만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대도시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이 거리를 돌아다녀도 별다른 시비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게 주인이 이 남성을 거칠게 밀어붙이며 쫓아내고, 옆에 있던 남성도 이 남자를 뜯어말리려 하자 아내로 보이는 이가 ‘나서지 말라’고 말리는 듯하며, 남성들이 가해 남성의 행동을 두둔하거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달라진 면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런데 종교경찰 기관지인 미잔 통신은 가게 주인에게 법을 지키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강경파 국회의원인 호세인 알리 하지 델리가니는 종교경찰에게 법을 우습게 여기는 가게를 48시간 안에 닫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하라고 통첩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이란 여성들은 종교적 필요에 의해 히잡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히잡이 법적 문제이며 의무 사항”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인용 보도했다.
  •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교황, 사흘 만에 퇴원해 2일 미사 집전한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교황, 사흘 만에 퇴원해 2일 미사 집전한다

    “무섭지 않았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86)이 사흘 만에 퇴원하면서 지팡이를 짚은 채 기자들에게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바티칸의 교황 관저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하던 피아트 차량 앞자리에 탔던 교황이 이동하다 잠깐 내려 자신의 쾌유를 기원해준 신자들을 만나 인사한 뒤 기자들에게 이런 농을 던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밤에 병원에서 딸을 잃은 부모와 포옹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팔이 부러진 소년의 깁스에 사인도 해줬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다시 차량에 올라 탄 교황은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2021년 대장 수술 이후 병원을 떠날 때 언론 접촉을 피했던 것과 사뭇 다른 이번 공개 행보는 자신의 건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의료진은 교황이 항생제 치료에 빠르게 반응한 덕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교황이 직접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느껴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교황은 당시 수요 일반 알현까지 무사히 마친 뒤 차량에 올라 탈 때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황은 21세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적이 있으며, 2013년 3월 즉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병치레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교황이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교황은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교황의 입원이 천주교의 한 해 동안 가장 분주한 부활절 성(聖) 주간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최근 몇달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중에도 지난 2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를 집전하는 등 활동에 열심이었다. Pope‘s schedule over Easter 2 April, Palm Sunday: 09:30 (07:30 GMT) Papal Mass, 12:00 Sunday Blessing 5 April: 09:00 Papal General Audience 6 April, Holy Thursday: 09:30 Chrism Mass in St Peter’s Basilica 7 April, Good Friday: 17:00 Passion of the Lord, 21:15 Stations of the Cross at the Colosseum 8 April, Holy Saturday: 20:30 Easter Vigil in St Peter‘s Basilica 9 April, Easter Sunday: 10:00 Easter Sunday Mass, 12:00 Urbi et Orbi in St Peter’s Square 10 April, Easter Monday: 12:00, Pasquetta in St Peter‘s Square
  • “이도현♥임지연 사귄다는데”…1달 전 성지글 ‘소름’

    “이도현♥임지연 사귄다는데”…1달 전 성지글 ‘소름’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이 ‘더 글로리’ 공식 커플로 탄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를 언급한 게시물이 ‘성지글’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ㅇㅈㅇ ㅇㄷㅎ 사귄다는데 이도현은 알겠는데 ㅇㅈㅇ가 누구냐”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임지연?”, “연진이”, “더 글로리 커플이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낚시”란 반응만 얻고 화제가 되진 않았다. 그러나 1일 디스패치가 임지연과 이도현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고, 임지연과 이도현의 소속사 양 측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커뮤니티 작성글 내용이 진짜였음이 밝혀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건 2022년 1월.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해 하반기에 출연 배우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함께 떠난 MT를 계기로 가까워졌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부터 데이트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이도현은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를 돕는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 역을 맡아 연기했다. 두 사람이 극 중 만날 일은 거의 없었지만,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더 글로리’의 공식 커플로 또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만 33세, 이도현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다.
  • 거짓말 같은 벚꽃 풍경…만우절에 찾은 내륙의 벚꽃 명소들

    거짓말 같은 벚꽃 풍경…만우절에 찾은 내륙의 벚꽃 명소들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다. 남녘 바닷가의 벚꽃들은 벌써 ‘엔딩’을 이야기 하지만 중부권은 이제 시작이다. 내륙의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를 찾았다. 거짓말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갈무리한 곳들이다. 이런 여행지를 돌다 보면 우리나라 벚꽃 명소엔 경남 진해만 있는 게 아니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거창의 봄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곳-경남 거창 덕천서원덕천서원은 망덕산 아래 깊은 골짜기에 터를 잡은 서원이다. 주민들은 거창의 봄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이른 봄의 풍경이 절창이라는 이야기다. 덕천서원은 단종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잃은 세종의 여섯 번째 아들 금성대군과 충장공 이보흠을 기리는 곳이다. 보통 목련이 꽃비를 뿌릴 무렵 벚꽃이 뒤를 잇는데, 올해는 두 꽃이 함께 후드득 피었다.덕천서원 아래엔 작은 연못이 있다. 여기 풍경도 예쁘다. 제방에 빼곡하게 벚꽃이 피었고, 연못은 이 풍경을 고스란히 비춰내고 있다. 꽃잎이 흩뿌려질 무렵 또한번 선경을 펼쳐낼 터다. 용원정 ‘쌀다리’는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풍경의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한 사람이 건널 만한 돌다리 위로 벚꽃들이 흐드러졌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용원정 문화행사도 열린다고 한다.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4월 둘째 주쯤 절정을 이룰 듯하다. 고학리 병항마을을 찾아가면 된다. 덕천서원에서 차로 20분 거리다.월성계곡은 독특하게 수양벚꽃이 도열한 곳이다. 얼추 3㎞ 가까이 선홍빛 수양벚꽃길이 이어진다.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 역시 4월 둘째 주쯤 절정에 이를 듯하다. 덕천서원에서 차로 30분 남짓 걸린다. ●낭만적인 밤 벚꽃 명소…경북 김천 연화지연화지 벚꽃은 지난 25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이제 막 절정에 달했다. 연화지 벚꽃의 진가는 밤에 펼쳐진다. 경관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봄빛을 뽐낸다. 이 곳도 4월 둘째주까지는 절정의 풍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연화지는 조선 시대 초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된 저수지다. 옛 선비들이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연못 안에 ‘오삼이’가 조성돼 있다. 높이가 8m에 달한다는 반달곰 조형물이다. 김천 수도산에 방사된 반달곰 ‘KM-53’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김천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하는 중이다. 연못 안에 분수도 마련했다. 저물녘이면 다양한 빛, 다양한 형태의 분수들이 춤을 춘다. ●청동대불을 밝히는 벚꽃들…충남 천안 각원사각원사는 천안 태조산 아래 터를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사찰이다. 태조산엔 고려 태조 왕건의 일화가 깃들었다. 이 산을 중심으로 군사를 길렀다 해서 ‘태조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각원사는 초대형 청동대불이 유명하다. 높이가 무려 15m에 달한다고 한다. 귀의 길이만 175㎝, 무게는 60t에 달한다. 청동좌불 주변의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성질 급한 한 두 그루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본격적인 벚꽃 시즌은 4월 둘째주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소, 이른 새벽 모란공원으로 이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소, 이른 새벽 모란공원으로 이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가 1일 새벽 일찍 경남 창녕군에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됐다. 이장은 모란공원 직원들이 츨근도 하기전 이른 새벽에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유족과 지지자들이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 모란공원 관계자는 “직원들 출근 시간 이전에 이미 이장이 완료됐다”며 “정확한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이장이 진행된 이유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이 이른 아침 시간을 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열사 묘역인 모란공원 이장을 둘러싼 논란과 마찰을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 전 시장의 묘는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 있는 전태일 열사 묘 뒤쪽에 자리 잡았다. 비석 등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고,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과 박 전 시장의 사진이 담긴 각종 추모 물품이 자리를 차지했다. 오후 3시부터는 유족과 지지자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다. 불교식으로 진행된 추모식에서 고인의 배우자인 강난희씨와 자녀 등 유가족들은 박 시장의 묘 앞에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불교 의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줄지어 박 전 시장의 묘소에 헌화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강난희 씨는 헌화 후 참석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많지만, 차차 할 수 있게 하겠고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2020년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고인은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유언에 따라 그해 7월 13일 고향 창녕군 장마면 선영에 묻혔다. 지난 2021년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유족이 이장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력 기준 3월 22일~4월 19일이 3년 만에 돌아온 ‘윤달’ 이라서 이에 맞춰 이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달은 양력과 음력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는 달로 올해는 음력 2월이 두번이다. 예로부터 윤달은 ‘궂은 일을 해도 탈이 없는 달’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박 전 시장의 묘소 이장과 관련 “직위를 이용한 성범죄자로 판명 난 박 전 시장의 묘소를 옮기는 것은 민주화 성지를 모독하는 일이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란공원은 민주화 운동가, 노동 운동가 등 수많은 민주열사가 잠든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박원순 묘 이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거 박 전 시장의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했던 민주당스럽다”고 비난했다.
  • 박원순 민주열사? 모란공원 민주열사묘 이장…‘시기상조’ 논란도

    박원순 민주열사? 모란공원 민주열사묘 이장…‘시기상조’ 논란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옮겨진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시장 묘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4월 1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될 예정이다. 모란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사설 공동묘지로 민주화·노동 운동가들이 다수 안장돼 있어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린다. 노동 운동가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박종철 열사,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등 150명이 묻혀 있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생가와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에 묻혔다. 하지만 2021년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유족은 이장을 추진했다.박 전 시장 묘소 이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나온다.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30일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에는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 청춘들 누웠나니’라는 문구가 있다”며 “‘만인’이라는 단어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도 품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 묘소의 이장은 아직도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인’에서 예외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오늘날 필요한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민주화 운동가의 삶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다. 만인을 향해 더 넣고 더 평등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며 “‘어제의 민주주의’가 ‘오늘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시장 유족은 박 전 시장이 성희롱을 했음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불복해 소송 중이다. 묘소 이장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29일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강남구 공원녹지과, 문화도시과, 국기원 사무처장과 국기원현대화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노후로 인해 안전성 및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국기원 측은 ▲국기원 노후시설 중 지붕누수, 보일러 및 냉난방 시스템, 석면사무실 교체, 단열창호, 장애인 이동경사로 및 리프트 설치 등 예산 지원 건 ▲국기원 건물 소유 서울시, 토지 소유 강남구에 매년 납부하는 위탁료 지급에 대한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국기원 측에 “2015년도에 서울시에 제출했던 역삼문화공원 조성계획(국기원 성지사업)이 백지화된 만큼, 이를 전면 재검토해 현 실정에 맞는 국기원 리모델링 방안 및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해 국기원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강남구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위탁료의 현실화를 위한 감면방안 마련과 서울시 소유 국기원 건물의 각종 노후시설 보수를 위한 긴급 예산투입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국기원의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국비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기원은 세계 속에 대한민국 태권도를 알리는 성지인데도 불구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행정적·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태권도 관련 조례 개정 등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정책간담회 소감을 밝혔다.
  • 발리의 성지 아궁산 정상서 하체 노출한 러 남성 논란 [여기는 동남아]

    발리의 성지 아궁산 정상서 하체 노출한 러 남성 논란 [여기는 동남아]

    한 러시아 남성이 발리의 성지로 알려진 아궁산에서 하체를 노출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인도네시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궁산은 발리섬에 있는 활화산으로 인도네시아 섬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신들의 거주지’로 여겨지며 발리 현지인들에게는 신성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신성한 곳’에서 하의를 벗은 뒷모습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러시아인에게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비난을 쏟아내며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그는 영상을 삭제하고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신성한 산을 모독한 행동을 사과한다”면서 "제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진 유일한 원인은 저의 무지였다. 지역 종교의 특수성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추방당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신에게 바치는 의식에 참여한 뒤 평온한 영혼을 안고 발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발리 당국은 그에게 단기 체류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모범 관광객으로서 선행에 앞장서는 역할을 보이라고 제안한 것이다. 한편 발리는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지다. 하지만 현지 관습과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발리 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배우 제프리 더글러스 크레이겐이 바투르 산에서 벌거벗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현지인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부부가 신성시되는 700년 된 반얀트리에 올라 나체 사진을 찍었다가 논란이 일었다. 
  • 강남구, 모바일 앱으로 24주 건강관리 참여자 모집

    강남구, 모바일 앱으로 24주 건강관리 참여자 모집

    서울 강남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활동 데이터 수집,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밴드(활동량계)대여 ▲전용앱을 통해 개인별 건강활동 모니터링 ▲총 3회의 보건소 건강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강남구 구민이나 직장인 중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등 건강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를 방문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인력과 상담 후, 모바일 앱을 통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받는다. 3개월 후 중간 점검을 하고, 6개월 후 변화된 건강 지표를 확인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들이 건강 습관을 기르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보건소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AI 디지털트윈 업무협약… 영상AI 기업 변신 예고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AI 디지털트윈 업무협약… 영상AI 기업 변신 예고

    3개사, AI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MOU 체결… 개발 본격화IP와 음성AI, 비전AI가 만나 시공간 한계 넘어… 아티스트 개인화 등 파급력 기대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 셀바스AI(셀바스), 메라커 3개사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위지윅 박관우 공동대표, 셀바스 윤승현 부사장, 메라커 김선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각 회사의 핵심기술 및 인력을 활용한 공동개발안 및 그를 통한 사업화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파트너쉽 및 그를 통한 신규 사업화, 수익모델 발굴을 상호협력 분야로 한다. 위지윅은 전체적인 디지털트윈 사업모델 구축 및 소속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 Cg 기반의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셀바스는 AI 기반 음성합성(TTS), 음성인식(STT) 등 음성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메라커는 AI 기반 영상촬영, 영상생성, 영상조작 및 디퓨전 기반 영상 생성 조작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기반 디지털 트윈은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영상·음성을 학습해 한 개인이 가진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지윅이 지난 다년간 매니지먼트 인수합병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보했던 이유기도 하다. 자회사인 MAA 소속 고윤정, 노윤서 등 배우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세호, 지상렬 등 예능인, 에일리 등 가수들의 참여, 협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활용지점은 ‘아티스트의 개인화’다. 이를 테면, 특정 아티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키고 이를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동안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소비되었던 방식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 이러한 아티스트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은 최근 급부상한 오픈 AI의 챗GPT와도 맞닿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언어기반의 AI 가 오픈소스화 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뇌’ 역할을 하게 되며 뇌가 내리는 정보들을 수행하는 기관(얼굴, 형태, 목소리)을 아티스트와 한없이 가깝게 만들어 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3개사(위지윅-셀바스-메라커)가 하게 될 예정이다.HTML을 기반으로 여러 리소스를 조합해 서비스한 것이 웹사이트(Website)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이번 AI 기반 디지컬트윈 사업도 챗GPT를 기반으로 3개사가 지닌 리소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지난 수년간 AI 기업에 대해 꾸준히 투자를 해 온 위지윅은 2021년 5월 시어스랩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해 메라커, 다음해 셀바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유관 밸류체인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은 그동안의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서의 성격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차원에서 진행됐다.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들이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며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 뿐 아니라 광고모델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셀바스AI 윤승현 부사장은 “셀바스AI의 핵심역량인 음성AI 기술과 아티스트 IP, 비전 AI를 융합할 때 시너지와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아티스트와 팬 간의 일대일 대화, 한 명의 팬 만을 위한 콘서트와 같이 초개인화 된 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메라커 김선권 대표는 “AI 트윈과 영상 인공지능의 만남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영역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위지윅은 지난해 ‘재벌집막내아들’을 필두로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액 1,800억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尹 정부 첫 예산 편성 지침 발표재량 지출 감축·보조금 감독 강화국무위원 향해 “당정 협의 긴밀히”“모든 정책 MZ 관점… 답정너 곤란”추경호·정황근, 양곡법 국회 재논의 건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 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재량지출 규모가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당은 내각과 달리 선거를 치르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에 민감하다”면서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마무리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지역화폐·보조금 대대적 구조조정한다… 정부, 670조 규모 내년 예산 편성 시작

    지역화폐·보조금 대대적 구조조정한다… 정부, 670조 규모 내년 예산 편성 시작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어떻게 편성할지 방향을 확정했다.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예산안 편성 지침이다. 예산 규모는 올해 638조 7000억원에서 4.8% 늘어난 67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은 초저출산 등 인구변화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국방·치안 분야 등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 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은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은 정부가 해야 할 일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면서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을 제고해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 데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정 혁신을 추진해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면서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재량지출 규모가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 돌봄·교육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아 양육비 지원을 위한 부모급여는 올해 만 0세 월 70만원, 만 1세 월 35만원에서 내년 만 0세 월 100만원, 만 1세 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구조개혁과 수출 확대,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국민안전·경제안보 강화 등에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지자체와 협의, 국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예산안을 편성한다. 이어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되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 등 국가의 기본 기능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원칙이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 편성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이 지침의 공개는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의미한다. 매년 3월 말에 예산 편성 지침을 발표하기에 이번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 지침이 된다. 文정부 ‘재정의 역할’→尹정부 ‘건전재정’ 정부는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도약과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재정의 역할을 하겠다는 가치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지침(2022년)과 사뭇 다른 기조다. ‘재정의 역할’에서 ‘건전재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건전재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철저히 감축하되 미래 투자와 체질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 철학을 의미한다. 정부는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과감하게 구조조정, 취약계층 대상의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조원 넘는 보조금 관리 강도 끌어올리기로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도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가가 지급한 보조금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면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페널티를 주거나 지원을 감축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회계장부 공개를 거부한 노조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회보장급여를 과다·반복 수급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복지 전달체계를 고도화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재량지출은 10% 이상 감축한다. 재량지출이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을 줄인다는 의미다. 집행이 부진하거나 관행적 보조·출연·출자금을 줄여 신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경직성 경비도 억제한다. 공공부문이 직접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여비, 일반 기관운영비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보급률이 주요국 수준에 이른 상·하수도는 집행 상황을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물 투자는 가뭄·수해 등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다. 무공해차 보조금은 글로벌 동향, 내연차 대비 경쟁력 등을 고려하며 효율화할 예정이다. 국가기본기능·경제체질개선 등엔 중점 투자 다만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사법·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기본 기능에는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체질 개선, 사회구조 혁신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 국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 예산안을 편성,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이상민 “이재명, 개딸에 자제 당부? 한가한 소리”

    이상민 “이재명, 개딸에 자제 당부? 한가한 소리”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개딸’(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적 행태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등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5선 중진으로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지난 27일 밤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강성지지층으로부터 문자폭탄, 전화세례 등을 지금도 받고 있나”라고 묻자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대표가 ‘이재명의 동지라면 멈추고 제지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오는가”라고 묻자 이 의원은 “그게 당부를 할 성질이냐”면서 “결별하고 당이 징계나 제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민주당이 온 역량을 투입해서 올인하고 방탄정당이라는 누명과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당에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이는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행태에 대해 결연한 자세를 보이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그냥 페이스북에 당부의 말을 했다? 좀 한가하게 들리지 않는가”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법적 조치를 언급만 하면 되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본인도 (개딸을) ‘통제를 못한다’고 했다던데”라고 하자 이 의원은 “당 대표가 그걸 통제 못 하면 리더십 부족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으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어느 쪽을 편들라는 뜻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가학 행위를 하는 건 더불어민주당 정치문화에서는 축출해야 할 행태다. 그걸 용납하고, 편승하고, 이용했던 그룹들이 있었기 때문에 (개딸들이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축출한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계속 되풀이된다”고 강조했다.
  • 굽이굽이마다 바다를 맛보다

    굽이굽이마다 바다를 맛보다

    차창에 봄바람 매달고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한 굽이 돌 때마다 화사한 봄 풍경이 걸개그림처럼 걸린다. 느릿느릿 길 따라가다 마음 가는 곳에 내리면 거기가 곧 풍경의 한복판이다. 이 계절에 찾을 만한 해안 드라이브길 세 곳을 꼽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봄바다에 헹구고 오기 좋은 곳들이다. 여기에 제철 음식을 곁들인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다.1. 이야기가 흐르는 적요한 길, 장흥 ‘정남진’ 전남 장흥으로 먼저 간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확히 남쪽 끝자락에 있다고 해서 ‘정남진’이다. 정남진의 해안도로는 문향(文香) 가득한 길이다. 이 길 언저리에서 이청준, 송기숙, 한승원, 이승우 등 수많은 문인이 태어났고 빼어난 작품들이 탄생했다. 이 지역 출신의 이대흠 시인은 장흥의 해안도로를 이렇게 묘사했다. “회진항에서 남포까지 이어진 장흥의 해안도로는 굽이마다 이야기가 맺혀 있고, 또 태어난다. 설화에서 소설까지 길은 이어지고, 이미 쓰인 소설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야기로 길은 이어진다. 길 끝이 어디냐고 묻지를 마라. 여기 이곳에서 이 나라의 소설 길이 시작된다.”오래전부터 많은 이에게 보여 주고 싶던 우리 바다가 있었다. 그 바다의 봄 빛깔이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는 참 아까웠다. 거기가 장흥의 회진 앞바다다. 여기 바닷빛은 동해안이나 제주의 산호바다처럼 맑고 영롱한 파란색이 아니다. 외려 파스텔톤의 연둣빛 우유에 가깝다. 술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연둣빛 막걸리라도 본 양 껄껄 웃어 젖힐 게 분명하다. 그 바다에서 키조개며 바지락 등의 온갖 갯것들이 난다. 장흥 바닷길의 장점은 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적요하다. 차량 소통량이 적어 마주 오는 차에 신경을 쓸 일이 없다. 비켜 줘야 할 뒤차도 많지 않으니 룸미러를 볼 일도 적다. 그리고 수더분하다. 여느 바닷길처럼 떠들썩한 긴장과 흥분이 없다. 가장 좋은 건 길 따라 먹거리가 주렁주렁 널렸다는 것. 장흥은 맛의 방주와도 같은 곳이다. 키조개, 바지락, 낙지 등의 제철 해산물이 늘 따라다닌다.장흥 바닷길의 들머리는 수문해변이다. 키조개의 대표 산지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장재도 바다 너머는 소등(小燈)섬으로 유명한 남포마을이다. 예전엔 지척에 두고도 크게 우회해야 했지만 연륙교가 놓인 덕에 요즘엔 불과 몇 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남포마을 앞 소등섬은 해돋이 명소다.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마을과 연결된다. 장흥 바다의 물색은 장환도와 회진항에 이르러 절정에 이른다. 봄볕을 받은 바다가 연둣빛으로 살랑댄다. 우리 선조들이 저 물빛을 보고 청자를 빚었다지. 회진은 흔히 ‘장흥 문학의 자궁’으로 표현되는 곳이다. 이 지역 출신의 작가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안겨 줬다. 이순신 장군이 조선의 수군을 재건한 곳이기도 하다. 백의종군해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 십여 척으로 조선 수군의 명맥을 되살렸고, 이는 연이은 승전보로 이어졌다.2. 금빛 노을 한눈에, 백수해안도로 영광의 백수해안도로는 전남 쪽의 서해안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선정될 때마다 늘 순위 앞쪽에 이름을 올리는 명소다. 거리는 17㎞ 정도다. 이름의 ‘백수’는 실업자를 뜻하는 ‘白手’가 아니다. ‘흰 백(白)’ 자에 ‘산봉우리 수(岫)’ 자를 쓴다. 이 일대의 산봉우리가 100개에서 하나가 모자란 탓에 ‘일백 백(百)’의 획 하나를 지워 ‘白岫’란다. 백수해안도로는 법성포에서 시작된다. 도로 아래로 참조기가 ‘징허게’ 잡혔던 칠산(七山) 바다가 늘 동행한다. 칠산은 영광 앞바다에 떠 있는 일곱 개의 섬을 일컫는다. 예전엔 해안도로에 볼거리라고는 칠산정 하나밖에 없었다. 요즘은 길 전체가 관광지다. 도로 곳곳에 전망대와 주차장을 세웠다. 바닷가 쪽으로는 목재데크로 ‘노을길’도 놓았다. 요즘 최고의 포토존은 스카이 워크다. 데크 끝에 괭이갈매기 날개를 형상화한 포토존을 만들었다. 해 질 무렵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기 딱 좋다. 노을종(鐘), 노을전시관 등의 볼거리도 만들어 뒀다. 전망이 근사한 카페들도 숱하게 들어섰다.법성포는 대한민국의 ‘굴비 수도’다. 칠산 바다의 굴비 생산량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굴비거리 건조대엔 여전히 많은 굴비가 내걸렸다. 바람과 햇볕을 받으며 살점마다 풍미가 더해지는 중이다. 길가에 모시송편을 파는 집들도 많다. 모시송편은 이름 그대로 모싯잎으로 만든 떡이다. 모시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해 여름에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3. 계단처럼 펼쳐진 논밭, 남해도 경남 남해군 남해도는 해안도로 전체가 드라이브 코스다.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해안은 세계의 해안지형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것이어서 이른바 ‘한국식 해안’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중 돋보이는 코스는 평산에서 월포를 잇는 서남해안 구간이다. 거리는 16㎞ 정도다. 봄의 훈풍을 타고 동백과 매화나무들이 꽃술을 열어 외지인을 맞고 있다. 밭고랑 사이사이에 앉아 섬초(시금치)와 마늘을 캐는 할머니들의 모습도 정겹다. 평산리 포구를 지나 오르막길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해안 경관이 시작된다. 해안길 곳곳에 들어찬 펜션과 카페들이 이 일대의 빼어난 풍경을 웅변하는 듯하다.하이라이트는 가천 다랭이마을(공식 문화재(명승) 명칭은 다랑이논)이다. 사실 남해는 거의 전부가 다랑논이다. 바다에서 숨 가쁘게 치솟은 산지 형태의 섬이라 그렇다. 가천 다랭이마을 일대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크기가 작은 논밭들이 더 오종종하게 몰려 있을 뿐이다. 논 갈던 소가 한눈팔면 곧바로 바다에 떨어진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가파른 설흘산 절벽에 고만고만한 논들이 층계를 이루고 있다. 옛 주민들에게 고단하기 이를 데 없던 땅이 이젠 ‘핫플’ 소리를 들을 만큼 풍경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이어지는 홍현리와 월포도 해안 경치 좋은 마을이다. 전통 어로시설인 석방렴(돌그물)도 만날 수 있다. 신전삼거리에서 우회전해도 볼만한 바다 풍경이 이어진다. 미조~물건 도로가 특히 경관이 좋다. 멸치로 유명한 지족해협의 죽방렴 풍경도 놓치지 마시길. 지족리 일대에는 멸치쌈밥을 내는 횟집들이 많다.이 계절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지족해협 일대의 개불잡이 어선들이다. 여기선 지금도 ‘물돛’을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개불을 잡는다. 지족해협의 거센 조류가 흐르는 쪽에 물돛을 내려 배를 움직이고, 반대편에 설치한 갈고리로 바닥을 긁으며 개불을 잡는다. 아주 조심스럽게 바닥을 긁어야 하는 탓에 선외기 등의 동력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물돛의 힘으로만 섬세하게 배를 움직인다. 그 덕에 지족해협의 ‘손도 개불’은 예부터 뛰어난 맛으로 정평이 났다.아쉽게도 요즘엔 개불잡이 어선을 보기가 쉽지 않다. 어로 작업을 포기하는 어부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개불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개불이 집하되는 삼천포항에서조차 귀한 몸이 됐고, 덩달아 몸값도 치솟은 상태다.
  • 안성 ‘쓰레기 대란’ 한 달여 만에 해결…28일부터 소각장 재가동

    안성 ‘쓰레기 대란’ 한 달여 만에 해결…28일부터 소각장 재가동

    소각장을 관리하는 주민협의체가 소각금지 쓰레기 반입을 이유로 반입을 막으면서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안성지역 쓰레기 방치 대란이 해결됐다. 경기 안성시는 23일 시의회·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소각장 시설 정기 점검이 완료되는 오는 28일부터 소각장 내 쓰레기 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안성지역 쓰레기 방치 문제는 지난달 13일 소각장 관리 주민협의체 감시원들이 소각금지 폐기물이 섞인 쓰레기를 발견한 뒤 반입을 중단시키면서 빚어졌다. 반입 중단에 따라 그동안 하루 평균 70t씩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면서 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부터 쓰레기 수거를 재개해 임시 적치한 뒤 평택에코센터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처리해왔으나 아직도 임시 적환장에는 1248t의 쓰레기가 쌓여 있다. 시는 소각장 운영이 중단된 한 달여 동안 양측 의견을 중재하고, 원탁토론회를 여는 등 다각도로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이날 안성시·시의회·주민협의체가 소각장 운영에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생활화하는 교육·홍보에 서로 협력하는 한편, 올해 11월 준공되는 환경교육시설은 개장 후 1년간 시가 직영한 뒤 별도의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하루 처리용량 50t인 소각시설을 80t 규모로 증설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쓰레기 문제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의회,주민지원협의체 등과 더 협력해 생활 쓰레기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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