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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살만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뭉쳐야” 성토 (종합)

    빈 살만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뭉쳐야” 성토 (종합)

    이슬람권 최대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 대상 범죄는 점령세력 책임”“동예루살렘이 수도인 독립국가 수립이 유일한 해결책”팔 수반 “집단학살 전쟁 직면…국제사회 보호 필요”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하나로 뭉쳐야”…미국 비난 이슬람권 지도자들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 격렬하게 성토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왕세자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주민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공격과 강제 이주를 명백히 거부한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범죄와 관련해 점령 당국(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250명가량을 납치해간 하마스를 향해서도 “우리는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패”라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통로는 즉시 개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우리는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종식시키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것”이라고도 규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울러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점령과 포위 공격, 강제 이주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집단학살 전쟁에 직면했다”며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국민에 대한 이 호전적인 전쟁을 지체 없이 종식시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행정부에 이스라엘의 침략과 점령, 우리 성지에 대한 신성모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무장 민간인을 위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예루살렘은 점령군과 불법 정착민들의 공격을 매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떤 군사·안보적 해결책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도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은 허용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고통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국제사회를 비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모든 단계에서 실제적인 위협이다. 전례가 없는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지하에 터널과 군사시설이 있다는 거짓 주장에 따라 병원에 대한 폭격이 일상적인 공격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카타르 군주는 “이 모든 잔혹행위를 보며 우리의 눈은 얼어붙고 가슴은 찢어진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간의 가치를 말하고 국제법 준수를 외쳤던 전 세계 여러 국가와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만행 속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모든 장면들 앞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경우 “가자지구에는 몇 시간 동안의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영속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소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즉각 지속 가능한 휴전이 어떤 제한이나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스라엘의 앙숙 관계로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 가운데 가장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세계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단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하마스의 손에 입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슬람권 국가들을 향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중단하고, 가자지구를 공격한 이스라엘군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국은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살해를 막을 결의안들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더 많이 폭격하고 더 많이 포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가자지구 공격에 연루된 이스라엘인과 미국인을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가 중국 주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 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묻는다…팔 독립국가가 유일한 해법”

    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묻는다…팔 독립국가가 유일한 해법”

    이슬람권 최대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 대상 범죄는 점령세력 책임”“동예루살렘이 수도인 독립국가 수립이 유일한 해결책”팔 수반 “집단학살 전쟁 직면…국제사회 보호 필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패”라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통로는 즉시 개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주민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공격과 강제 이주를 명백히 거부한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범죄와 관련해 점령 당국(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점령과 포위 공격, 강제 이주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우리는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종식시키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것”이라고도 규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사우디는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집단학살 전쟁에 직면했다”며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국민에 대한 이 호전적인 전쟁을 지체 없이 종식시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행정부에 이스라엘의 침략과 점령, 우리 성지에 대한 신성모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무장 민간인을 위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예루살렘은 점령군과 불법 정착민들의 공격을 매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떤 군사·안보적 해결책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즉각 지속 가능한 휴전이 어떤 제한이나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가자지구에는 몇 시간 동안의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영속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소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특히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참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가 중국 주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앞두고 ‘디펜딩 챔프’ 킥스 주전 5명 전원 보호, 2연패 도전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앞두고 ‘디펜딩 챔프’ 킥스 주전 5명 전원 보호, 2연패 도전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이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킥스(Kixx·감독 김영환)는 신진서 9단 등 주전 5명을 전원 보호하면서 2연패에 도전한다. 킥스는 10일 선발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인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박진솔·김승재 9단, 백현우 5단, 김창훈 7단 등 주전선수 5명 전원 보호를 선언했다. 각 팀은 1차 선발식에서 1~3지명 선수들을 뽑고 오는 30일 열리는 2차 선발식에서 4~5지명 선수들을 선발한다. 또한 팀별로 후보선수 1명씩을 추가로 뽑을 수 있는데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도 된다. 하지만 킥스는 일찌감치 주전 전원과 재계약을 선언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영환 감독은 “감독이 되고 지난 시즌 처음 우승을 했는데 해보니 너무 좋았다. 한턱내는 기쁨도 상당히 컸다. 올해 한 번 더 우승을 해 지난 시즌 몫을 더해 더 크게 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정관장천녹은 1~3지명으로 변상일·홍성지·김정현 9단을 보호했다. 한국물가정보는 1~2지명에 강동윤·한승주 9단, 울산 고려아연은 1지명 신민준 9단을 각각 보호선수로 지명했다. 수려한합천과 3년 계약 기간이 완료된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이후 이어진 드래프트에서 우선권을 가진 원익의 1지명 선수로 뽑혔다. 바둑메카 의정부는 김명훈 9단, 마한의 심장 영암은 안성준 9단, 수려한합천은 원성진 9단을 각각 1지명으로 선발했다. 또 한국물가정보는 사전 섭외한 중국 프로기사 당이페이 9단을 후보선수로 발표했고 바둑메카 의정부도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호명했다.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2월 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또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는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 [B컷용산]강서 보궐선거 한달…민생, 민생, 민생

    [B컷용산]강서 보궐선거 한달…민생, 민생, 민생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로 한 달을 맞았다. 선거가 끝난 다음날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참모와 내각에 “민생 현장으로 가야한다”고 주문한 뒤 스스로도 민생 행보를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만 두차례 타운홀 미팅 형식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윤 대통령은 민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이은 경제 일정…사채 수사 경험 소개도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와 9일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번 주 두차례 간담회 일정을 가졌다. 지난 1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열흘 사이 세 차례나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는 일정을 가진 것.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경제와 관련된 주제가 많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광역교통 간담회(6일),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7일),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9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10일) 등 주5일 동안 경제 관련 일정이 없었던 날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있었던 8일이 유일했다. 지난 한달 동안 민생 행보를 강화해오며 자연스럽게 민생과 가장 직결된 경제 관련 일정이 늘어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불법사금융 간담회에서 자신의 검사 시절 직접 사채업자와 대부업자를 수사한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공갈과 폭력을 사용하는데 이 사람들은 의외로 겁이 많다. 우리 피해자들에게 겁을 주지만, 이 사람들도 겁이 많다”며 과거 불법사금융 범죄자들을 만났던 경험을 전했다. 이어 불법사금융 대책이 다른 범죄나 비리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음을 지적하며 “우리가 관심을 많이 못 기울인 탓에 이런 불법 사채업자들의 느끼는 리스크가 적다”고도 했다. 민생 발언은 늘고 이념 발언은 줄고 지난 한달간 민생 행보를 강화하며 이념 관련 행보나 발언이 줄어든 점도 특징이다.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와 칠성시장,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일정을 소화했던 윤 대통령의 7일 대구 방문은 이같은 변화를 보여준 하루였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 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행사를 찾은 윤 대통령이었지만, 현장 발언에서 강한 ‘이념색’은 묻어나오지 않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 문제를 언급했지만, 그간 발언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수위는 낮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를 언론에 사전 예고 없이 전격 찾기도 했다. 여전히 보수층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인 박 전 대통령을 찾은 것은 핵심 지지층을 향한 구애로도 읽힌다.틈틈이 외교 일정도 소화 경제 일정들이 연이은 한주 사이사이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국빈 행사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오찬 등 외교 일정도 끼어있었다. 마타렐라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에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공식 만찬 등이 이어졌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영빈관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서 김 여사의 개식용 종식 문제를 다뤘던 것을 언급했다고 한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본인 취임식에 반려견과 함께 등장했었고, 예전에는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키웠다고 말하며 김 여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마타렐라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악가로 마리아 칼라스를 소개했다. 칼라스는 올해가 탄생 100주년인 해다.
  • 이재명, ‘개딸 공격’에 “뭔 도움 되겠나”…비명계 12월 이탈 가능성

    이재명, ‘개딸 공격’에 “뭔 도움 되겠나”…비명계 12월 이탈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를 대상으로 공격성 언행을 보이는 강성 지지층을 전격 제지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에 시동을 거는 것을 계기로 비명계에서도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자, 이들을 달래기 위해 유화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비명계 김종민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강성 지지층이 시위를 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십시오”라면서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 7일 수박 모형 탈을 쓰고 ‘김종민 넌 역적이다’ ‘민주당에서 꺼져라’ ‘민주당의 배신자들 당원들이 심판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가 입장을 내놓은 건 전날 열린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종민·박용진 등 비명계 의원들이 개딸들의 공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에도 몇 차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자제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그것(개딸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는데도 마음대로 잘 안 된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3월엔 페이스북에서 비명계 이원욱 의원에 대한 개딸의 공격을 언급하며 “설마 진짜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 부정 반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비명계에선 불공정 공천을 우려하며 이탈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민물고기로 담수에 들어왔는데 지금 (당이) 소금물이 돼서 숨을 쉴 수가 없다.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라면서 “12월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당의 변화를 위해 최대한 시도를 해본 뒤, 12월에 결단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원욱 의원도 전날 라디오에서 “도저히 민주당은 개선해서 쓸 수 없다는 판단을 갖게 되는 의원들이 생긴다면 나를 포함해서 또 다른 결단을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총선기획단이 ‘김은경 혁신안’의 선출직공직자평가 감점 비율 같은 작은 사안을 갖고 얘기할 때가 아니다”면서 “분열, 혐오 발언을 하는 총선 예비 출마자들과 일부 당원들은 윤리심판원에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경북청소년육성재단·경북독립운동기념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행복위, 경북청소년육성재단·경북독립운동기념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7일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청소년육성재단의 결산 회계처리 미숙에 대해 지적하며, 특히 퇴직금 충당부채 부분을 면밀하게 회계처리해 결산 재무제표가 재단의 재정상태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경상북도 청소년의 자살률 증가 추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청소년 자살·자해특화프로그램 집중심리클리닉의 내실있는 운영 등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재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세외수입 예산이 실제 징수액보다 훨씬 많아 효율적인 예산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내년도 예산 편성 시에는 사장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입예산 추계가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구미에 소재한 청소년남자쉼터의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으며, 아울러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 2022년도부터 후원금을 받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모인 금액이 500만원에도 못 미칠 정도로 후원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앞으로 후원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힘쓰고 아울러 모인 후원금이 독립운동기념관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경북지역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경상북도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경상북도 독립운동가 91명에 대한 디지털흉상을 제작을 제안했고,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생애와 업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이상용 선생의 훈격을 3등급 독립장에서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승급될 수 있도록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차원에서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4급으로 채용한 처장을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3급으로 승급시킨 사유에 대해서 질의하며, 향후 이와 같은 부적절한 채용 및 인사관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금년부터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주 통일전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위탁운영을 계기로 통일전이 내실 있는 시설 관리와 매력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머무르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朴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다”… 현관 아래까지 나와 尹 환대

    朴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다”… 현관 아래까지 나와 尹 환대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일 ‘사저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보수 균열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이튿날 경북 안동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10여일 만에 다시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를 직접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의 1시간 환담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사저를 방문했을 땐 집 안에서 맞이했지만, 이날은 직접 현관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마중을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의 기호를 미리 파악하고 홍차와 우유, 감, 배 등을 준비했다. 환담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차 앞에까지 가서 배웅하려고 했지만 윤 대통령의 간곡한 만류로 대문 계단에서 헤어졌다. 대통령실이 이날 두 전현직 대통령의 인간적 교감을 부각한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 일각의 불편한 감정을 불식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란히 구속시키며 보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고, 이는 보수 통합의 방해 요소로 지적돼 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추도식에 이어 이날 사저 회동에서도 박정희 정부의 경제성장 업적을 재차 언급했다. 보수의 아이콘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적극 띄우는 동시에 그의 딸이자 TK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껴안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경영평가 종합적 대응 필요”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경영평가 종합적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관악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실시된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평가 내실화를 위한 정량·정성지표 실적 관리에 종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2022~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아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보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경영평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평가 컨설팅 제도를 통해 외부전문가를 초빙하고 지속적인 지도·감독 및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경영평가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객관적인 관점으로 평가에 임하고, 공단 임원·부서장이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진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중요하지만 내·외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응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내년 경영평가 대비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미국·일본보다 한국 갈래요” K드라마에 빠진 인니, 韓호감도 58%

    “미국·일본보다 한국 갈래요” K드라마에 빠진 인니, 韓호감도 58%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꼽는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최근 실시한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거주, 근무해보고 싶은 인도네시아인 중 30%가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2.1%)였고 일본(10.4%)과 미국(6.4%), 말레이시아(5.5%)가 뒤를 이었다.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평생 한 번은 성지순례로 가봐야 하는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한국이 1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한국을 고른 이유로는 ‘임금 수준이 높아서’(24.4%)가 가장 많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17.8%), ‘교육 수준이 좋다’(9.2%),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9.1%) 순이었다. 인도네시아인 92.4%는 ‘한국을 알고 있다’고 했다. 처음 한국을 알게 된 경로로는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국문화가 59.1%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1.9%), 한국 제품(11.1%), 스포츠(3.7%)가 뒤를 이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58.3%가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22.2%는 비호감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70.3%가 호감이 있다고 했지만, 남성의 호감도는 46.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저연령, 고학력, 도시 거주자일수록 호감이 있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고연령, 저학력자, 지방 거주자의 호감도는 비교적 낮았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한국 드라마가 좋아서’(19.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그냥 좋다’(17.2%), ‘선진국이어서’(10.6%), ‘한국인이 아름다워서’(8.1%) 순이었다. 한국이 비호감이라는 대답은 22.2%였다. 그 이유는 ‘그냥 싫다’(18.8%),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9.3%) 순이었다.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국가 발전 모델로 삼기에 적합한가’라는 질문엔 62.2%가 ‘그렇다’고 응답해 호감도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대사관 측은 “최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경제 발전 모델로 누차 언급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 여론조사 기관인 LSI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 [포토] 남현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포토] 남현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전(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고가의 벤츠 차량을 빌려서 타고 다녔다는 의혹이 나왔다. 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에는 남현희가 몰던 벤츠 GLE 450 4MATIC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는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도 올라왔으며 ‘펜싱국대 남현희 선수 차량’이라는 설명도 함께 기재됐다. 온라인 기준, 이 게시물이 처음 올라온 날짜는 지난달 22일이다. 이는 남현희와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기 하루 전이다. 당초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4억원 상당의 벤틀리를 선물받은 후 소유하고 있던 벤츠S클래스를 전청조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벤츠S클래스는 주로 남현희의 전 남편이 타고 다녔으며, 남현희는 GLE를 몰았다. 전 남편의 SNS(소셜미디어)에는 이 차량의 내부 사진도 게시물로 올라와 있다. 이 차량이 남현희가 타고 다녔다는 것은 그의 GLE 차량 번호를 기억하는 측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남현희가 소유했던 GLE와 같은 수준의 신차 가격은 1억3700만원이다. 중고 가격은 약 77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남현희는 6000만~7000만원 수준에서 이 차량을 매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일보는 이 차량 매각 경위 등에 대해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에게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의뢰인(남현희)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변호인은 중국 출장 중이라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남현희는 전씨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오후2시20분께부터 7일 0시8분께까지 남현희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전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남현희는 “혐의 소명 어떻게 했느냐, 억울한 점은 없는가” “피해자란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가. (전씨의) 사기 범행은 정말 몰랐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남현희 측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전씨를 고소한 15명은 남씨를 고소하지 않았다. 전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며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해 자동으로 입건돼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 수익을 숨겨놨을 전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씨에게 이용당했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 ‘피 말리는 임영웅 티켓팅’ 아들딸에 희소식이

    ‘피 말리는 임영웅 티켓팅’ 아들딸에 희소식이

    사각지대 없는 ‘360도 무대’, 가족대기소, 손세정제와 핸드타월 등 수준 높은 팬 서비스로 호평받는 가수 임영웅이 ‘K팝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데뷔 8년 만인 내년 5월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가 예고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상암벌 입성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대관이 불가능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5만 5000명 안팎)보다 한 단계 규모가 큰 6만명 이상의 초대형 공연장이다. 솔로 가수로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2013년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지난 8월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개최됐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1만석이 넘는 KSPO돔의 6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에 나섰을 때 잔디 훼손을 우려해 축구화를 신고 나와 화제가 됐다.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의 서울 공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무지개’, ‘사랑은 늘 도망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그의 무대는 통상적인 일(ㅡ)자형이 아닌 공연장 정중앙에 배치된 ‘ㅅ’자형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 내 360도 어느 곳에서나 무대를 볼 수 있고, 고화질 초대형 스크린 12개를 배치해 어느 한 좌석도 소외되지 않도록 팬들을 배려한 것이다. 그간 전 방향이 객석에 노출된 360도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박효신과 아이유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과 포토존 등의 이벤트도 인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간이화장실, ‘히어로 스테이션’으로 불린 가족대기소 등의 편의시설로 5070 팬들과 동행한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찬사가 쏟아졌다.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공연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투어를 이어 간다.
  • ‘팬 서비스’ 찬사 쏟아진 임영웅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입성

    ‘팬 서비스’ 찬사 쏟아진 임영웅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입성

    사각지대 없는 ‘360도 무대’, 가족대기소, 손 세정제와 핸드타올 등 수준높은 팬 서비스로 호평받는 가수 임영웅이 ‘K팝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데뷔 8년 만인 내년 5월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단독 콘서트 개최가 예고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상암벌 입성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대관이 불가능한 잠심올림픽주경기장(5만 5000명 안팍)보다 한 단계 규모가 큰 6만여명 이상의 초대형 공연장이다. 솔로 가수로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2013년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지난 8월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개최됐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1만석이 넘는 KSPO돔의 6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잔디 훼손을 우려해 축구화를 신고 시축해 화제가 됐다.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의 서울 공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무지개’, ‘사랑은 늘 도망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그의 무대는 통상적인 일(ㅡ)자형이 아닌 공연장 정중앙에 배치된 ‘ㅅ’자형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내 360도 어느 곳에서나 무대를 볼 수 있고, 고화질 초대형 스크린 12개를 배치해 어느 한 좌석도 소외되지 않도록 팬들을 배려한 것이다. 그간 전 방향이 객석에 노출된 360도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박효신과 아이유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페이스 페이팅과 포토존 등의 이벤트도 인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간이화장실, ‘히어로 스테이션’으로 불린 가족대기소 등의 편의 시설로 5070 팬들과 동행한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찬사가 쏟아졌다.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공연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이 지상 공습과 공격을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손상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이 전면 두절되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 역시 네트워크가 망가져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알린다고 고지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이 완전히 끊긴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전개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차례 두절된 통신 상황은 네트워크 수리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29일부터 차츰 복구되던 중이었다. 투마 대변인은 “첫 통신 전면 두절은 36시간 정도 지속됐고 두 번째 완전 두절은 몇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UNRWA는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 등이 완전히 끊긴 현 상황에서는 인도주의적 현황과 분쟁 상황 등 세부적 정보를 공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통신망 붕괴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교신 수단이 사실상 없어지는 격이어서 긴급한 구호·의료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통신 두절 상태에서 전쟁법을 어긴 잔학 행위가 은폐될 우려도 커진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동 국가 순방에 나서 첫 방문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기 이날 미 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당시 정보 수집 실패로 비판받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대한 첩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전이 격화하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측과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엇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국왕 압둘라 2세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요르단은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압둘라 2세는 하마스의 테러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태로 일정을 취소했다. 번스 국장은 과거 요르단 대사로 일하면서 압둘라 2세가 즉위하기 전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가전통 문화는 외국인 흥미 이끌어막걸리·쌈 문화도 훌륭한 콘텐츠기억 남을 테마·체험관광이 매력 벤치마킹할 콘텐츠 있다면연 172만명 방문 日 요괴마을 인기대구 치맥축제 매년 100만명 찾아순천 ‘정원박람회 대박’ 경제 훈풍 지속적 인구 유입 해법 없나관광 활성화, 지역 고용·생산 늘려청년 주도로 콘텐츠 발굴 필요성생계 이을 터전 마련해 줘야 체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해결 방안으로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최근 만나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한 국격 높이기와 지방 살리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K컬처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관광과 연계하는 게 중요해졌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BTS) 등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외국인 한류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그곳에 가야 그 맛’ 깨울 스토리 필요 -스토리텔링이 왜 관광에 중요한가.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은 외국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전통주만 하더라도 안동소주, 진도홍주 등 지역마다 고유의 술이 있다. 예를 들어 안동소주에 우유와 팥앙금을 넣고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입혀 ‘오작교’ 칵테일을 만들면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삼겹살을 쌈 싸 먹는 문화도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프랑스 파인다이닝처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가 되고 막걸리학교를 열어 한국의 독특한 주도와 막걸리 제조법을 가르치면 한국에 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관광 유형도 하루가 다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요즘 관광의 핵심은 ‘체험과 선택’이다. 예전에는 여러 곳을 둘러보기 바빴지만 이제는 경험하는 것을 원한다. 중국 관광객만 해도 단체관광보다 체험관광과 테마관광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둘레길 걷기 여행, 자전거 여행 등 자연 지향 여행과 ‘힐링여행’ 및 ‘웰니스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각 지역의 마을 호텔이나 한옥 고택 등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도 인기다. 시골에서 한 달 살기 체험, 숲캉스, 해양 치유 등도 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일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시장도 급성장했다.” ● 관광수입 1% 늘 때 고용 0.18% 늘어 -지자체에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관광 진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일본이 우리보다 앞섰는데. “일본은 일찌감치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광 없이는 지역 경제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요괴마을은 인구 3만 5000명 정도의 쇠락하던 지방도시였다. 하지만 이 지역 출신 요괴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 ‘게게게의 기타로’를 모티브로 요괴 조형물을 설치하고 요괴 테마음식을 판매하는 등 도시를 요괴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 연간 2만명(1993년)이던 관광객이 2010년 372만명까지 증가했고 요즘은 연평균 172만명이 방문한다고 한다.”-관광산업 활성화가 실제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문화와 관광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다. 관광수입이 1% 증가하면 그 지역의 고용은 0.18%, 생산은 0.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관광객 유입이 늘면 인구 감소 지역 고용 및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는. “대구는 섬유산업으로 유명하지만 양계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치킨 프랜차이즈산업이 일찍부터 발전했다. 2013년부터 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요즘 외국인 관광객 10만명을 포함해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2022년 기준 275억원이나 된다. 치킨산업 발상지, 대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한 맥주로 이겨 낸다는 치맥 문화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로컬 콘텐츠로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 문화가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총선 앞 내실 없는지역축제 세금 낭비 -대구 외에 다른 지역은. “순천의 ‘정원박람회’는 올해만 1000만여명이 찾으며 ‘대박’이 났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해 채취한 해산물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 ‘해녀의 부엌’에서는 해녀의 삶을 다룬 연극 공연도 한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융복합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케이스들이다.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도 해변가 상권이 활기를 띠고 부동산 가격까지 급상승했다. 요즘 일부 지자체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앞다퉈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관광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내실을 기하지 않으면 세금 낭비만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다보스포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포럼도 지역을 살리는 문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다보스포럼에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지역은 해발 1560m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눈도 많이 오는 등 접근성이 취약하다. 그런데도 다보스포럼의 명성 때문에 다들 불평하지 않고 찾아간다. 다보스포럼 같은 세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포럼 하나만 있어도 전 세계의 리더들이 앞다퉈 찾아올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소멸에서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 저하 같은 인구적 측면이 아니라 청년 유출이라는 사회·경제적 측면이다.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주도해 각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면 좋을 것이다. 이들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 -또한 생활인구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단기·장기 체류하는 생활인구도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다. 판소리, 갓김치, 강강술래 등 지역별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K콘텐츠 매력 알리려 해외 기관 교류 -지자체의 문화관광 개발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역량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의 역할은. “연구원은 요즘 지자체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미나와 워크샵을 열어 해외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 고유의 콘텐츠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연관 산업 수출도 견인하고 있다. 연구원들에게는 서류에 매몰돼 문화관광 현장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칸막이가 쳐진 문화, 관광, 콘텐츠 관련 연구도 융합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매력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국가 연구기관이나 국제기구와의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세원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유일의 문화 관광 콘텐츠 분야의 정책 싱크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언론인, 교수, 저술가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아이디어가 많고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오는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준으로 각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문화지수’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관련 통계 구축, 한국 문화 정책 해외 전파 등에 관심이 많다.
  • 한반도 중심 충남… 경기·전북 잇는 ‘초광역권’ 핵심으로 우뚝

    한반도 중심 충남… 경기·전북 잇는 ‘초광역권’ 핵심으로 우뚝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4개 시도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적극 나섰다. 4개 시도가 협력해 수도권 일극화로 기울어진 국가 균형 발전의 무게중심을 바로잡아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4개 시도는 인구만 560만명이다. 특별지자체가 되면 4개 지역 교통을 통합 연결하고 문화관광·산업기반 등 지역 자원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지방 소멸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4개 시도는 지난 1월 출범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을 통해 특별지자체 출범에 필요한 규약을 만들고 조례 개정과 공동사업을 발굴 중이다.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면 첨단바이오 헬스·미래 모빌리티 부품 등 전략산업 공동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광역교통망 확대로 4개 시도 거점도시를 30분 내, 전 지역을 50분 내 연결하는 초광역 생활권도 연결된다. 4개 시도는 최근 민간 기업 연합체와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구축을 시작했다. 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향후 ‘안면도~국립세종수목원~속리산국립공원~단양’ 등 충청권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관광형 도심항공교통망 조성이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도 경계를 넘어선 특별지자체는 충청권의 동반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도 조성한다. 베이밸리는 부·울·경 등 행정 중심 메가시티와 달리 국내 대표 경제산업 메가시티다.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와 평택·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 사이를 흐르는 아산만 일대가 대상이다. 이곳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 첫날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제1호로 결재할 만큼 강한 추진 의지와 애정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지사가 정파를 초월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은 참신하고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다.베이밸리 내 8개 시군은 330만명에 23만개의 기업이 몰려 있다.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으로 전국의 10.6%를 차지한다. 베이밸리는 반도체·전기차·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한국의 4차산업을 이끄는 세계 경제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평택당진항은 중국 등 수출 전진기지로 안성맞춤이며 34개에 달하는 대학으로 산업 인력 및 인재 조달 조건도 갖췄다. 관광개발도 추진된다. 경기·충남 서해안을 타고 내려가는 국도 77호 주변을 한국의 ‘골드코스트’(호주의 관광·휴양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경기 안산과 충남 태안, 보령, 서천까지 연계한 국제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베이밸리는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공동 번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전북도와도 손을 잡았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해를 함께 바라보는 두 지방정부가 ‘초광역 상생 협력’에 나선 것이다. 김 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16일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자치권과 지방분권 강화 등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다. 합의문은 두 지자체가 자치권·지방분권 강화, 역사 문화, 종교, 자연자원,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초광역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담았다. 두 광역 지자체는 우선 백제 역사 문화권 활성화와 종교 성지 순례, 지역 관광자원 홍보, 약초산업 발전 등을 협력한다. 탄소중립 실천, 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 등에서도 공동 협조한다. 도는 기존 충남·대전·세종·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지난해 9월 경기도와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상생 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초광역 협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두 지방정부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백제 역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서해안 기반의 관광 자원과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광역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제조업을 해 보고 싶으면 G밸리가 정답입니다. 부품 유통과 전자기기 인쇄회로기판(PCB) 업체까지 제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제품을 제일 빨리 만들어 볼 수 있거든요.” 7년 차 서버 개발 전문업체 엑세스랩의 유명환(48)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 만나 G밸리 예찬론을 펼쳤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별칭인 G밸리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첨단지식산업단지다. 엑세스랩은 저전력, 고효율 중앙처리장치(CPU)인 암(ARM) 기반 서버를 국내외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005년부터 G밸리에서 사업을 일군 유 대표는 “사람들은 수도권 IT 산업집적지로 G밸리와 함께 강남·판교를 떠올리지만 후자는 전문가와 노트북만 있으면 되는 IT 서비스 위주인 반면 제조는 G밸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이면 60살을 맞는 G밸리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G밸리 내 1만 3000여개 기업의 60%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식산업 분야 업체이다. G밸리의 전신인 구로공단은 1964년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에 따라 첫 공업단지로 조성돼 섬유·봉제·가발·소형 전자기기 등 경공업 중심의 수출산업 전진기지로 활약했다. 이후 90년대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지식산업단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구로공단이라는 옛 이름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뀐 것이 2000년이다.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1단지)와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2·3단지)로 불리다가 2013년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뜻하는 G밸리로 통칭하게 됐다.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들 떠나고IT기업 업무·생산시설 자리잡아서울 내 위치… 집적효과 경쟁력재개발·교통 개선·올레길 등 추진4년 내 첨단제조 창업시설 조성도 산업 구조의 변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구로공단의 많은 기업이 노사갈등과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1990년대 이후 지방과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수정진동자 부품을 수출해 1990년대 연 매출 20억~30억원도 벌었던 일신통신의 김두삼(64) 이사는 “1982년 입사 당시 수백 명의 여공과 함께 일하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며 점차 인력을 줄이다 결국 인건비 상승으로 회사들이 유행처럼 다 떠났다”고 회상했다. 2000년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일신통신은 6년 뒤 구로공단 기존 공장 부지에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지었다. 기존 기업들이 떠난 뒤 새로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에는 신생 업체들이 유입됐다. 낮은 임대료에 업무시설과 생산시설을 함께 둘 수 있는 장점이 큰 매력이 됐다. 온라인 게임 업체 넷마블과 컴투스,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분야 국내 1위 기업 엠씨넥스 등이 탄생했다. 세계 극세사 섬유 점유율 1위 기업 웰크론도 G밸리에 입주해 있다. 이호성 전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이사장은 “여의도, 강남 테헤란로 등지에서 기업이 몰려들었고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지대가 됐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공업용수를 제공하던 구로정수장 부지에 2020년 지상 39층 규모 G타워를 지어 G밸리의 랜드마크가 됐다. G밸리에 자리잡은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은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불러들이는 유인책이다.IT 제품 생산에 유리한 인프라와 함께 여러 기업이 모인 집적효과, 서울 내 입지는 G밸리의 대표적인 경쟁력이다. 2020년 G밸리에 들어온 동남아 마케팅 전문 기업 디뉴먼트의 신나라(36) 대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촘촘하게 모인 곳 중 하나로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하기 아주 좋은 여건”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면 더 큰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7년 차를 맞은 인공지능(AI)형 교통안전시설물 개발 스타트업 알트에이의 이태우(31) 대표는 “모든 교통사업자에 골목길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여서 거대 도시 서울 안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했다”며 G밸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골목길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한 이 대표는 서대문구·양천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도 G밸리의 잠재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직주 근접 여건 개선을 위해 가리봉동 일대를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 G밸리 내 고가차도인 ‘수출의 다리’ 인근 등 교통 혼잡 문제 해소 방안도 추진한다. 금천구는 민관네트워크인 ‘금천G밸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로구는 그동안 G밸리 내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올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고척동 구 남부교도소 부지에 G밸리와 연계한 기술 기반 첨단제조 창업 시설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최근 AI 기술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워크 IT 기술 세미나’를 G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열었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AI 툴 개발 경진 대회를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숭실대 AI테크노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에 지원하는 G밸리 인재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AI 데이터분석·빅데이터 분석 등을 배울 수 있는 ‘G밸리 구로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 ‘신공지능’ 신진서 9단 47개월째 랭킹 1위

    ‘신공지능’ 신진서 9단 47개월째 랭킹 1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신진서(23) 9단이 11월 한국 바둑 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47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11월 랭킹에 따르면 신진서는 랭킹 점수 1만 410점을 기록, 1위를 지켰다. 지난달 8승 1패를 거둔 신진서는 이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차지, 한국에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신진서는 15일 개막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마스터스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은 순위변동 없이 랭킹 2~5위 자리를 유지했다.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 기록은 59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던 현재 2위 박정환이 가지고 있다. 강동윤 9단은 지난달과 같은 6위를 지켰고 안성준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7위가 됐다. 김지석·원성진 9단은 한 계단씩 하락한 8위와 9위, 홍성지 9단은 변동 없이 10위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던 선수 4명 모두 종합 랭킹 100위 내에 포진했다. 최정 9단이 세 계단 하락한 20위, 김은지 7단과 오유진 9단은 네 계단씩 밀린 75위와 82위가 됐다. 김채영 8단은 14계단을 뛰어오르며 99위에 자리해 100위 이내로 복귀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실효성 없는 기후예산제, 기후예산서 는 단순 보고자료인가”

    이영실 서울시의원 “실효성 없는 기후예산제, 기후예산서 는 단순 보고자료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기후예산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일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없이 2023 회계연도에 시행됐다”면서 “기후예산제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교한 기후예산 사업분류 및 사업유형별 예산서 작성과 정확한 감축량 측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후예산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 영향을 고려하는 제도이다. 현재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 회계연도 예산 편성부터 모든 실·국·본부에서 기후예산제를 본격 시행했지만, 단 두 차례의 담당자 교육으로 예산서가 작성되는 등 주무부서인 기후환경부서에서도 형식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인지예산으로 정량적 평가가 어려운 내용을 계량화·수치화하다 보니 형식에 그치고, 직원의 충분한 교육없이 작성되는 등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라며 “예산서 작성 시 예산과와의 협조와 조언을 해주는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연구원의 탄소중립지원센터도 도마 위에 올랐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예산제를 지원하는 전문 자문기구임에도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조직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이 의원에게 같은 지적을 받았음에도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후환경본부의 사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의원은 “총괄부서인 기후환경본부가 기후예산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라면서 “기후예산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중앙정부의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및 기금운용계획서’를 참고해 정교한 기후예산서 작성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지방재정법’, ‘지방회계법’의 조속 개정을 위해 서울시가 더욱 강력하게 법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조례상의 근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서울시 재정운용 조례’ 시행규칙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할 수 있도록 부속서류로 명문화하고, 기획조정실의 역할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가 적극적인 실천 의지로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책꽂이]

    [책꽂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이인미 지음, 위즈덤하우스) ‘인간의 조건’부터 ‘전체주의의 기원’까지 한나 아렌트의 대표 저작 15권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간성 상실의 위기와 회복의 실마리를 짚어 본다. 현대 사회의 인간성 상실 원인이자 결과는 ‘외로움’이라고 진단하며 인간에게 내재한 사유와 소통의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12쪽, 1만 7800원.과학의 과학(다순 왕·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노다해·이은 옮김, 이김) 과학의 발전을 수치화하고 재현할 수 있는 패턴으로 만드는 학문 분야가 ‘과학의 과학’이다.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 과학자에게 전성기는 언제인지, 글로벌 공동 연구는 효과가 있는지, 어떤 과학기술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448쪽, 2만 9000원.치치새가 사는 숲(장진영 지음, 민음사) 2019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장진영은 서스펜스적 구성과 리드미컬하고 밀도 높은 문장,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와 평단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도 20년 전 ‘나’의 목소리와 현재의 ‘내’ 목소리가 얽혀 무엇이 진실인지, 사회가 정한 기준과 경계의 극단까지 독자를 끌고 간다. 184쪽, 1만 4000원.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한동일 지음, 이야기장수) 100쇄를 돌파한 ‘라틴어 수업’으로 한국인에게는 낯선 언어였던 라틴어 열풍을 일으킨 한동일 작가의 신작. 삶의 고비를 지나올 때 기도하듯 품고 외운 라틴어 문장을 통해 라틴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다. 376쪽, 1만 7800원.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곽효환 지음, 문학과지성사) 특유의 예민함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대의 풍경을 그려 낸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곽효환의 신작. 만주와 시베리아부터 베트남까지, 가까이는 광화문, 청계천까지 역사의 물길 속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희미했던 모습들이 또렷한 인상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190쪽, 1만 2000원.예루살렘의 역사(뱅상 르미르 글·크리스토프 고티에 그림, 장한라 옮김, 서해문집) 지중해 한 귀퉁이의 작은 도시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개의 유일신 종교가 탄생한 성지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뿌리는 예루살렘 정복의 욕망과 맞닿아 있다. 혼성의 도시를 둘러싸고 4000년 동안 벌인 투쟁의 역사를 알기 쉽게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담았다. 256쪽, 2만 8500원.
  • 900살 고목의 푸르름… 마음도 쉬어 가다

    900살 고목의 푸르름… 마음도 쉬어 가다

    요즘 일본 내에서 소도시 여행으로 ‘핫플’이 된 곳이 있다. 히로시마현의 남동부에 있는 오노미치(尾道)시다. 문학 작품의 배경지와 영화 촬영지 등을 둘러보기 위해 연간 7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인구 13만여명의 도시 규모에 견줘 무려 5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셈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선 5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오노미치시는 경남 통영과 닮았다. 우선 외형이 그렇다. 섬과 섬 사이로 내해가 흐른다. 통영 시내와 미륵도 사이에 내해가 흐르는 모습과 흡사하다. 언덕이 많은 것도, 몇몇 문학작품과 영화의 배경이 됐던 것도 비슷하다. SF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의 배경이라고 하면 무릎을 칠 영화 팬들이 꽤 많지 싶다. 또 있다. 센코지산 전망대에 오르면 세토 내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서 한려수도 국립공원이 한눈에 담기는 것과 비슷하다.●연간 700만명 찾는 영화 속 ‘그곳’ 오노미치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우시토라신사(良神社)다. 센코지 로프웨이 승강장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쉽다. 우시토라신사는 오노미치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다. 한데 역사보다 더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건 거대한 녹나무(천연기념물) 노거수다. 경내에 4그루의 녹나무가 흩어져 자라는데, 수령이 900년을 넘나든다. 나무 주변은 이른바 ‘파워 스폿’이다. 우리 식으로는 ‘기가 센 곳’ 정도로 보면 맞을 듯하다. 여행 삼아 파워 스폿을 찾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는 곳이 바로 이 녹나무 아래라고 한다.●세토 내해 담은 ‘센코지산 전망대’ 신사와 맞붙어 센코지산 로프웨이가 있다. 오노미치 여정에서 반드시 찾아야 할 코스다. 복고풍의 케이블카를 타고 센코지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내리면 감각적인 형태의 전망대가 여행자를 맞는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의 건축물이다. 전망대 위에선 세토 내해가 한눈에 담긴다. 오노미치 여정의 절정이라 할 풍경이다. 오노미치는 유명한 시마나미 해안도로의 출발지다. 오노미치에서 세토 내해의 여러 해상교량을 지나면 에히메현에 닿는다. 이 여정에도 볼거리가 있다. 이쿠치섬에 있는 화려한 절집 고산지(耕三寺)가 대표적이다. 오사카 출신의 창건주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1936년에 지었다고 한다.●순백의 대리석 정원은 ‘인증샷’ 성지 절집의 건축물은 하나같이 화려하다. 탑 하나, 법당 하나가 일본 전역의 옛 건축물을 모방해 지었다. 가장 화려한 건 1963년에 지은 고요몬(孝養門)이다. 일본 닛코(日光)시의 신사 건축물을 본떴다고 하는데 화려한 공포와 선명한 단청, 장식물 등 어느 하나 범상한 게 없다. 1000개의 부처를 모신 동굴 센부지(千佛洞)를 지나면 ‘미래 마음의 언덕’(영어로는 ‘The Hill of Hope’)이 나온다. 절집 뒤편 산정에 조성한 대리석 정원이다. 사실 고산지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염두에 둔 것도 바로 이 정원이다. ‘미래 마음의 언덕’은 2000년에 개장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히로시마현 출신 조각가가 이탈리아산 대리석을 수입해 조성했다. 정원의 주제는 ‘가족의 유대’다. 순백의 대리석 조각 작품이 보여 주는 미감이 아주 독특하다. ‘광명의 탑’을 중심으로 ‘바람의 사계’, ‘미래의 불꽃’ 등 전시된 작품마다 여행객의 인증사진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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