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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계 6·25순교자 추모비 세운다

    6·25전쟁 기간중 순교한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평신도들을 한 데 거둬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된다. ‘6·25 순교자 준비위원회’(지도신부 김병일,공동준비위원장 봉두완 대한적십자부총재 등)는 앞으로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천주교 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서울 명동성당(예정)에 6·25전쟁중 순교한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의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주교계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2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건립추진위를 정식 발족한다. 준비위에 따르면 조각가인 박중흠 전 이화여대 교수가 비석 건립의 자문을 맡고 사제인 형님을 6·25 때 잃은 구상시인이 비문을 쓰기로 했다.비용은 전국의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천주교계가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에 나선 것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가 지난해 위령일 강론에서 전쟁중교회를 지키다 숨진 천주교 성직자들을 추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그 시작.이후 김병일 신부(월곡동 본당 주임)가추모비 건립을 계획했고,수도자와 평신도까지 포함시켜야한다는 원로 사제들의 뜻을 좇아 여규태 평신도협의회장과박광순 가톨릭 경제인회장 등이 비석 건립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추모비 건립장소로 명동성당과 용인 천주교 묘지,절두산순교성지들이 거론됐으나 명동성당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비 건립 추진위는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순교자 평결기관’을 설치,순교자 신청을 받는 한편 대상자의 생사 및 배교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6.25 순교 사제는 평양교구장을 지낸 홍용호 주교(1906∼?) 등 84명.여기에 수도자와 평신도를 합치면 그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홍 주교의 경우,5대 평양교구장으로 활동하던 1949년 북한 공산정권과의 면담 예정일에 납치돼 평양 교화소 특별정치범 감옥에 수감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또 광주교구 4대교구장이던 미국인 안 파드리치오 몬시뇰(1901∼?)은 1950년 인민군의 신자 명단 요구를 거절했다 연행된 뒤 학살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문국 바오로 신부(1921∼?)는 진남포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던 중 1950년 북한 정권에 체포된 뒤 자강도의 금강에서 강제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 이재현 요셉 신부(1909∼?)는 성신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 전쟁을 맞아 피난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가 피랍된 뒤행방불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독립기자 1호’ 정지환씨

    권력과 자본의 간섭으로부터 독립한,이른바 ‘독립언론’에 이어 특정매체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추구하는 ‘독립기자’가 곧 탄생할 전망이다.‘독립기자 1호’는 내달말쯤 이를 공식선언할 예정인 ‘월간 말’지 기자출신의 정지환(鄭址煥·36)씨.그는 “특정 언론사에 소속될 경우 고정적 보수,조직의 보호 등 장점이 있으나 일상적업무에 몸이 매이다 보면 특정 주제에 대해 지속적인 심층취재를 하기 어렵다”며 지난9월 7년째 다니던 월간말을 퇴사,현재 ‘무소속’이다. 그의 ‘독립기자론’은 기존 국내 자유기고가들과는 다르다.대부분의 자유기고가들이 여성지나 주간지의 ‘주문생산방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 그는 독자적으로 주제를 잡아자신의 호흡으로 ‘천천히 깊게’ 기사를 쓴다.그는 내년초부터 월간말과 비정규직 계약을 맺고 매월 100매 전후의 심층기사를 실을 계획.이에 앞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는 지난 9월 이후 이미 수시로 기사를 올리고 있다.두 매체와는 계약을 맺고 고정급으로 원고료를 받는 방식이다. ‘독립’을 선언한 이후 그의 글쓰기와 외부활동은 이전보다 훨씬 왕성해졌다.언론계 안팎에서 ‘안티조선 전문기자’로 알려진 그는 9월 한달동안 무려 12회에 걸쳐 안티조선 특강을 했으며 오마이뉴스를 통해 포천 다락터 사격장 현지취재,서정주의 ‘국화옆에서’의 친일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환희씨 인터뷰 등 이미 여러 건을 특종보도하기도 했다.특히 그는 잡지,인터넷신문에 이어 출판·영상매체를 통한 작업도 추진중이다. 87년 6월항쟁 당시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으로 전대협 1기출신인 그는 “특정사 소속이 주는 장점을 포기하는 대신자유로운 글쓰기로 ‘행동하는 기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운현기자
  • 명예·의원퇴직 교원 572명 포상

    정부는 지난 8월말 명예퇴직 및 의원퇴직한 교원 57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31일까지 수여한다. 김대성 경성대 총장 등 2명은 청조근정훈장,김정일 서울명일초등학교 교장 등 19명은 황조근정훈장,최광자 부산 중현초등학교 교장 등 21명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녹조근정훈장은 최판석 대구 효명초등학교 교감 등 22명,옥조근정훈장은 김판걸 광주 송원여중 교감 등 48명,근정포장은 김훈 인천부광중 교사 등 78명,대통령표창은 권영호경기 팔달공고 교감 등 39명이 탄다.국무총리표창은 73명,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270명이 받는다.국무총리 및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포함,전체 포상자 명단은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 볼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청조근정훈장 △金大成 경성대 총장△金相根 영남대 〃◇황조근정훈장 △李裕根 진주산업대 교수△鞠重根 서울오봉초등교장△金精一 서울명일〃△金貞子 서울개일〃△金東燮서울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교장△權寧允 중앙대사범대부속초등교사△朴雄부산안락초등교장△金剛信 인천중앙여상교장△李基東 울산고교장△高文玉 울산교육청 학무국장△余泰炯 울산삼일여고교장△李俊永 경기덕장초등교장△金振達 충북충주고교장△林昌浩 경남이동초등교장△趙鏞道 경남유목〃△辛光司 경남양산여고교장△金仲吉 제주창천초등교장△千柄植 아주대교수△徐載文 공주교대〃◇홍조근정훈장 △金俊植 서울인왕초등교사△裵在濬 서울강동초등교감△崔光子 부산중현초등교장△朴玉子 부산광일초등교사△申相澈 대구서부교육장△李裕弘 대구대산초등교장△羅根炯 인천교육청 교육국장△金永珠 인천계산초등교장△金泳原 대전남선중교사△林翼洙 경기상촌초등교장△李聖哉 경기수원북중교사△李紀天 경기시곡중교장△金昌鉉 충북청주여고교장△金光輝 전남현경초등교감△文菊子 경남도산〃△趙鳳來 경남금산초등교장△徐正同 경남창원중앙중교장△金公淑 제주세화고교장△金相順 경북대교수△朴萬臟 고려대〃△李明燮 성균관대〃◇녹조근정훈장 △辛春男 서울옥수초등병설유치원교장△文庚年 서울선희학교장△尹成二 서울선린인터넷고교감△邊大海 서울세화여중교사△崔判錫 대구효명초등〃△申順喆 인천송도초등교감△林文基 울산메아리교장△成昇模 경기송정초등교장△尹榮洙 충북산외〃△申英鎬 충남관창〃△尹志遠 충남인터넷고교사△金元姬 전북동신초등교감△柳福永 전북전주상고교사△沈滄澤 전남나주중〃△洪一基 경북신광초등〃△曺順鉉 경북구미교육장△宋昌憲 경북문화중교장△李潤華경남수정초등교감△李大承 경남대곡중교장△姜秉湖 제주서귀포산업과학고교감△朴淳一 관동대교수△成光秀 목포대〃◇옥조근정훈장 △李眞永 서울동양공고교사△張榮奎 서울청원정보산업고〃△河奉玉 서울장훈고교장△金壽蓮 부산사동초등교사△蔡武則 부산이사벨중〃△朴源三 대구능인중〃△朴相達대구현풍중교감△李蓮植 인천동춘초등병설유치원〃△金判杰 광주송원여중교사△南基泰 광주서일초등교감△李喆洙 울산온양초등교장△高漢錫 경기장현초등교감△金孝子 경기비전〃△金壎 경기죽백〃△李鐘洛 경기성일고등교장△權純一 강원미동초등교감△申鉉秀 강원봉오〃△鄭斗勳 충북삼산초등교사△池益圭 충북진천여중교감△白南一 충남남포초등〃△羅燾秀 충남조치원여중〃△姜俊熙 충남아산고교사△金榮守 경북대보초등교사△尹旭 경북생활과학고교장△禹基和 경북대가야고〃△文吉英 경북상주여상〃△全泰沂 경남예곡초등교사△朴容吉 경남사포초등교감△姜益淳 경남무안〃△李美子 경남웅상〃△安秉道 경남중리초등교장△沈昌輔 경남진주교육청장학사△成敏光 경남진영여중교장△卓寬一 경남통영동중〃△李斗願 경남진교중교감△宋忠雄 제주성읍초등교장△崔榮熙 이화여대교수△金怡勳 강원대〃△朴庄平 강원대〃△尹龍雄 동의대〃△金善宗 성균관대〃△趙義濟 동명대〃△姜富男 동명대〃△朴聖喆 경북전문부교수△金英玉 대전보건대교수△尹斗根 울산과학대〃△金淵浩 영진전문〃△權相赫 광주교대〃◇근정포장 △姜港女 서울원묵초등교사△金敬愛 서울면북〃△姜聖俊 서울도림〃△孫英姬 서울문덕〃△李宇宰 서울수유중교장△金昌浩 서울경영정보고교감△曺成鉉 서울선희학교장△趙大衍 서울용산고교사△安宅遠 서울우신고〃△朴英大 서울홍익대사대부속고〃△韓京子 서울동일여중교장△崔大先 서울휘문고교사△莊炫俊 서울한양공고교감△鄭東株 서울상문고교사△金春子 부산반석초등〃△朴文秀 부산신도중〃△徐丙吉 부산해운대고〃△曺直相 부산다대고〃△朴惠順 부산절영초등〃△李鍾貫 대구팔달초등〃△金勳 인천부광중〃△李在淑 인천중앙초등교감△具珏會 인천대월〃△李南烈 광주동림초등교사△文官植 광주동〃△金蓮心 광주동림〃△鄭仁燮 광주효덕〃△朴吉男 대전관저〃△朴玉錫 울산여상교감△曺圭彬 울산서여상〃△吳瑩杓 울산남창고교사△兪聖德 경기성남제1초등교감△黃鴻均 경기부천신흥초등교사△金元梅 경기내유초등교감△金五鎭 경기화랑〃△鄭相培 경기호원고교장△李澈武 강원서원주초등교사△周天鍾 충북경덕〃△吳文淑 충북용담〃△韓台東 충북대성중교사△金俊植 충북충주예성여고교사△鄭用泰 충북용암중〃△李光熙 충북충주중교감△吳炳一 충남용남고교사△朴泰和 충남온양고〃△周永俊 충남천안여상〃△池錫泰 충남의당초등교감△金長根 충남홍주중교장△梁焌鎬 전북수지초등교사△金大成 전북전주덕일중교감△金大千 전남독천초등교사△李載年 전남금성고교장△朴世榮 전남일로초등교사△韓國仁 전남영광군남중〃△金仁鎬 전남문태고교감△金東壽 전남벌교초등교사△金成周 전남순천중앙〃△申一秀 전남구례여중교사△鄭世永 경북영양여중교장△金柄均 경북영해고교감△權鎬守 경북부구중〃△李泰慈 경북상주여상〃△李英姬 경남 함안초등교사△盧洹碩 경남유림초등교감△南振祐 경남자여초등교사△陳東仙 경남명동〃△李甲永 경남배영초등교감△李椿吉 경남덕오초등교사△趙太中 제주어도초등교감△車英淑제주서귀포여고〃△李汶樹 전남대교수△裵基源 관동대 부교수△李惠星 이화여대교수△裵基完 단국대〃△韓貞璉 단국대〃△車貴俊 동명대〃△金鐵柱 동명대〃△任純模 조선이공대〃◇대통령표창 △李成宰 서울대길초등교사△李世喆 서울용곡중〃△金敬 서울고척고〃△金惠永 서울면목중〃△朴淑子서울경희여고〃△鄭基昌 서울경문고〃△朴炳淑 서울영파여고〃△金宗烈 서울대성고〃△文貴子 부산우암초등〃△金盛龍 부산성지중〃△金榮宰 부산수영여중〃△徐丙寬대구동도여중교감△安秉星 인천갈월초등〃△趙珍植 광주금호고교사△李明玉 경기신안초등〃△權寧豪 경기팔달공고교감△劉東成 경기동화고〃△洪天基 충북운천초등교사△韓淵洙 충북흥덕〃△李龍雨 충남임성중〃△池源椿 충남논산공고교감△李錫吉 전북금성여중교사△朴香子 전남보성남초등교사△朴文樹 전남여수고교감△金景子 전남현경북초등교사△金王鎭 경북복주〃△韓和淑 경북금락〃△余大鎬 경북영덕〃△裵鍾龍경북청송중동분교장△白種武 경북용흥중교감△文鍾海 경북선화여고교장△李斗植 경북평해여자정보고교감△姜錫來 경남우암초등교사△鄭和順 경남촉석초등교감△許閏子 경남양덕초등교사△鄭炳連 전남대교수△朴秀吉 호남대〃△鄭大仁동명대〃△姜晋奎 경북전문〃
  • ‘평화학’ 창시자 요한 갈퉁 교수 인터뷰

    평화학의 창시자로 지구촌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한 이론을 전파해온 요한 갈퉁(Johan Galtung·71) 미 아메리칸대 교수는 3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9·11테러의 성격과 한반도 평화전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다. 동국대초청으로 방한한 갈퉁 교수와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9·11테러 이후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이번 사태를문명간 충돌로 보는 견해가 있다. 난센스다.이번 테러사태는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간 경제격차 및 갈등에서 비롯된 ‘계급갈등’의 성격이 짙다.다시 말해 미국이 중동국가들에 대해 자행해온 제도적 폭력에 대한 보복 테러이다.그러나 아프간전쟁에서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거나 회교사원을 공격할 경우,그리고 이슬람인들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중 공습이 감행될 때는 문명간 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이슬람과 서방간 갈등 종식방안은 무엇인가. 중동문제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이슬람인들은 자신들이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이 주둔하는 데 대해 큰 반감을 갖고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미군 철수,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라크 제재 철회,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미 정부의 대화 등이 이뤄지면 중동지역에서의 갈등은 잦아들 것이다. ◆그렇다면 9·11테러는 정당한가. ‘폭력에 대한 폭력적 응징은 결국 명분에 반하는 결과를초래한다’는 간디의 진실을 되새겨야 한다.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차라리 1억 이슬람인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뉴욕 유엔본부와 각국의 미 대사관을 둘러싸고시위하는 것이 더욱더 효과적일 것이다. ◆최근 북·미관계 및 남북관계가 후퇴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조지 W 부시 미 정부는 출범이후 여러차례 대북 입장을 바꾸었다.현재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긴 하나 재래식무기의 비무장지대(DMZ) 철수 등을 의제로 내건 것은 사실상 조건을 단 것이나 다름없다.이것이 북한이 북·미대화에 나서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특히 북한은 대화의 주 상대로 미국을 상정하고 있다.북·미대화의 진전이 없는 한 남북관계 진전도 어렵다고 본다.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은.미국의 정책이 어떻든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은 지속돼야한다.나는 96년부터 남북한 철길 복구를 주장해왔다.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의선 철도복구는 아주 고무적이다.남북한 철길이 일본 해저터널로 연결되고 유럽까지 이어진다면 한반도 통일과 평화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로 확산될 것이다. ◆전쟁과 같은 직접적 폭력뿐 아니라 제도·문화적 폭력도없는 ‘적극적 평화’ 상태만이 진정한 평화라고 주장했는데 최근 테러와 반테러 전쟁으로 시끄러운 국제정세를 볼때 이는 요원한 것이 아닌가. 쉽지는 않다.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이 현재의 경제·군사정책을 고수하는 한 어렵다.더욱이 미국은 자신들의 정책을완전무결하다고 확신하고 있어 더욱 어렵다. 김수정기자 crystal@. ■약력. ▲1930년 노르웨이 오슬로 출생▲오슬로대학 사회학박사▲1964년 국제평화연구협회(IPRA)창립▲현재 미 아메리칸대 평화학교수,유럽 평화대학 및 일본리쓰메이칸대 교수▲제3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올바른 삶을 기리는 상(Right Livelyhood Award)’ 등 수상▲저서 ‘평화를 위한 선택’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
  • 11월의 호국인물 신철수 공군소령

    전쟁기념관은 30일 ‘11월의 호국인물’에 신철수 공군소령(26∼51년)을 선정,발표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신 소령은 6·25전쟁 직전인 50년 4월공군장교로 임관,F-51 전폭기 조종사로 많은 전투에 참가,전공을 세웠다. 51년 10월23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 편대장(당시 대위)이던 신 소령은 한국공군 단독으로 원산 폭격작전에 참가,큰 전과를 올렸다.이후 화천 일대 적 보급소,포진지,병력집결지 등을 타격하는 수훈을 세웠다. 신 소령은 12월15일 금성지구 북방으로 출격,적의 후방기지를 타격하는 대지공격(對地攻擊)작전을 수행하던 중 ‘애기’인 F-51가 적의 총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이자 양 날개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최후 신호를 보낸 뒤 적의 진지로 돌진,장렬하게 전사했다.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강동형기자
  • 美애틀랜타시 ‘이승헌박사의 날’ 제정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는 28일(현지시간)을 세계적 베스트셀러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Society)의 저자 이승헌 박사의 날(Dr.Seung Hun Lee’s Day)로 선포했다. 애틀랜타시 정부와 의회는 ‘힐링 소사이어티’를 읽은 독자들의 건의에 따라 ‘이승헌 박사의 날’ 제정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28일 오후 3시 애틀랜타 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벌 힐링 포럼에서 기념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애틀랜타시는 지난 6개월간 이 박사(새천년평화재단 총재)의 저서·강연·사회활동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지난해 8월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밀레니엄 종교·영성지도자 세계평화정상회의’때 세계 정신적 지도자 50인 중 한명으로 평화 기도를 했던 이 박사를 기념일 대상자로 선정,매년 10월28일 기념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기념일 선포식과 특별 강연을 위해 애틀랜타시에 머물고 있는 이 박사는 27일 “한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단학(丹學) 정신이 미국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박정희기념관, 반대 VS 추모 행렬

    26일은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이 숨진 지 22년이 되는날.박 전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해가 갈수록 양극단으로치닫고 있다.과연 박 전 대통령은 친일 반민주 군사독재자인가,아니면 산업화의 기수인가.이날 열린 행사를 통해 박전 대통령의 두 얼굴을 살펴본다. ■반대. “민족의 성지에 일본군 장교가 쓴 현판이 웬말이냐.” 민족문제연구소 등 251개 단체로 구성된 ‘박정희기념관반대 국민연대’ 소속 회원 70여명이 10·26 사건 22주년인 26일 서울 탑골공원의 ‘삼일문’ 현판을 기습적으로떼려다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다. 삼일문에는 애초에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지만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으로 교체됐다. 국민연대는 이날 ‘박정희기념관 완전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은 우리 민족이 세계만방에 민족자주독립을 선포한 겨레의 성지”라면서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의 현판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민족혼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대 이관복(李寬福)상임공동대표는“탑골공원 성역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 30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떼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철거가 무산되자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준비해온 달걀을 현판에 던졌다. 국민연대는 지난 2월13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매일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10·26 재평가와 김재규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공동대표 金勝勳 신부)는 26일 고 김재규(金載圭) 전중앙정보부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당하게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신군부에 의해 단죄된 10·26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window2@. ■찬성.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유족 및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민족중흥회(회장 金振晩)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유족대표로한나라당 박 부총재와 서영(書永)·지만(志晩)씨등 박 전 대통령 3자녀,그리고 박준규(朴浚圭)전 국회의장,남덕우(南悳祐)전 총리,민관식(閔寬植)전 국회부의장 등3공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부총재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미국 테러 사건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국가관을 혼란스럽게 하는 6·25와 월남전 논란 등 국내외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때문에더욱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잘못된 것을 하나 하나바로 잡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조화를 보내 추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 생가보존회와 구미시도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생가(상모동)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 1,000여명의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을 가졌다. 추모제에서는 50여명의 제관이 제사를 올렸으며 추도식에는 고인의 녹음된 음성이 방송된 뒤 참석자들이 헌화,분향하는 순으로 진행됐다.또 박 전 대통령이 초등교사시절묵었던 하숙집인 문경읍 상리 청운각에서도 김학문 문경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경초등학교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구미 한찬규기자·홍원상기자 wshong@
  • “”여자가 무슨 과학”” 편견 여전

    ■이공계 여성박사 취업실태. 과학은 반여성적인 학문인가,과학계가 반여성적인가. 지난 20년간 이공계 여성박사학위 취득자는 약 2,000명선.그러나 평균 취업률은 60%에 지나지 않는다.박사학위 취득에 소요된 평균비용을 1인당 6,000만원으로 잡는다면 무려 480억원의 교육투자비용이 회수되지 못하는 셈이다. 99년 말 현재 여성 연구인력은 전체 연구인력의 9.7%.한국여성개발원이 최근 실시한 과학계의 여성의식 조사결과는 왜 여성과학자의 비중이 이처럼 낮은지를 여러 측면에서 보여준다. ●활동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 연구원들의 ▲채용과 배치,훈련과 승진 등 각 단계에서의 인력관리 실태 ▲능력 및 연구원 활용상의 제반문제에 대한견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최고경영자(CEO)들의 의견을물었다.52개 연구소의 회신을 최종분석한 결과 21개 과학기술계 국·공립 연구소 중 여성연구원이 10%가 넘는 연구소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한의학 연구원 등 7개 뿐이었다.철도기술연구원과 기계연구원은여성연구원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비정규직(임시직)이 전체의 52.4%를 차지하고 있었고 최근 2년간 여성채용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곳도 13개소(27.1%)였다.관리직으로의 승진도 어려워 과장급과 실·부장급이 아예 없는 곳도 50%를 넘었다. 타기관에 비해 여성연구원의 비율이 높거나 낮은 이유로는 ‘업종 성격상 여성인력 수요가 많은 부문’이란 답이12개소(35.3%)로 가장 많았다.그리고 ‘새로운 사업개발,시장수요 변화에 따른 여성인력활용 필요성 때문’이 7개소(20.6%),‘CEO 등의 경영철학에 의해서'가 4개소(11.8%)로 조사됐다.반면 여성의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직무성격상 여성이 수행하기 힘들다’와 ‘남자동료·관리자가여성채용을 꺼린다’가 각기 7개소 20%씩을 차지했고 ‘조직 몰입도가 낮다’는 것도 6개소(17.1%)로 사회적 편견이여성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결혼 후 가사·육아로 업무가 소홀해진다’와 ‘모성보호비용 등 추가비용이 소요된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지적한 곳도 5개소로 15%를 넘어서고있었다. ●불이익 받으며 근무= 근로조건의 지표이자 근로자의 해당 직무와 직급을 반영하는 임금에서도 여성과학자는 차별받고 있음이 확인됐다.입사 10년 후 남녀연구원의 급여가 동일한 곳은 31개소(59.6%)로 임금격차가 입증됐고,아예 ‘해당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9곳(17.3%)이나 됐다.여성과학자는 자리잡기도 어렵고 채용 후 10년 이상 장기재직하는 경우도 드문 것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여성과학 인력 활용 대책. 대부분의 여성 과학자들은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아갈 시기에 출산,육아 등의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중요한 시기에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함으로써 결국엔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어 여성관리직이 배출되지 못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따라서 여성 과학자의 활용을 위해서는 사회·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현재 절반 이상의 연구소에서 여성연구원의 활용 및 경력개발을 위해 특별한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관리직으로 등용에 대한 인식이 40.4%로 높아지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한시적인 적극적 조치로는 국공립대학과 연구소에 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대부분(88.5%)의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들은 목표비율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여성채용을 늘릴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여성과학인력을 정규직으로 충원하는데 유효한 조치로 ‘연구비 추가지원’,‘세제감면’,‘여성비율에 따라 기관의 연구비 지원시 간접비율의 차등적용’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 분야 여성인력 양성특별반’을 국무총리실 등에 한시적으로 두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과학기술남녀평등법 제정도 검토되고 있다. ■여성 과학인력의 선진국의 활용사례. 우수 여성인력 육성사업과 우수 여성과학자 지원연구가국내에서도 시작되고 있다.또 올 11월에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이 과기부에 의해 신설될 계획이다.그러나아직은 선진 외국의 구체적인 여성지원 체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다. 지난 98년 미국에선 ‘과학기술 여성인력 진출 촉진위원회법’을 제정했고,독일은여성과학자의 기회균등을 위해 연구와 교수직 여성비율을 2005년까지 20%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여학생들이 남성들이 대부분인 분야로 진학할 때 부모와 교사들이 지원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등사회전반적인 의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미국의 ‘여성과학자의 연구·교육기회 프로그램(POWRE)’,캐나다 대학내 여성교수 및 연구원 고용기금 프로그램인 ‘WFA’도 활발한여성과학자·기술자를 육성하고 있다.영국의 ‘생명공학및 생물과학연구 위원회(BBSRC)'에서는 경력중단 상태인고숙련 및 여성과학자·기술자의 산업체 복귀를 촉진하기위한 ‘다퓨네 잭슨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또 여성복업체 로라 애슐리에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 논문을 쓰지 못해 남자 경쟁자들에미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성과학자를 위한 특별 연구지원도 하고 있다. 허남주기자
  • 인터넷서 ‘IQ 검사’

    ‘인터넷으로 EQ,IQ,PQ를 진단하세요’ 하나로통신은 인터넷으로 자녀의 EQ(감성지수),IQ(지능지수),PQ(인성지수) 등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3Q 진단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멀티미디어 종합포털사이트 하나넷(www.hanaro.com)에서 검색할 수 있다.이를 위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인터백과 제휴를 맺었다. 3Q 진단검사는 유아용과 초등학생용으로 나눠 제공된다.유아용은 그림 선택형 5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초등학생용은 학년별로 설문응답형인 인성진단검사와 선다형 문제풀이 형식의 지능진단검사로 짜여졌다.결과를 며칠씩 기다려야하는 오프라인 검사와는 달리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용료는 1만원.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매일 민영화 가속도

    ●감자 결의에 담긴 뜻. 11일 대한매일신보사 주주들의 감자(減資) 결의는 그간끈기있게 추진돼온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실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감자 의결·실시에 이어 내달우리사주 등 신규주주가 유상증자(增資)를 통해 전체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게 되면 대한매일은 소유구조가 개편돼 민영 언론으로 환골탈태하게 된다.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개편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거론돼온 사안이다.특히 민주화의 진전과 언론상황의 급변으로 정부소유 언론사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의제로 설정됐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은 99년 중반부터 주무부처인문화관광부와 소유구조개편 문제를 논의,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정부부처·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지난 7월 문광부가 대한매일측이 제시한 ‘감자후 증자’를 통한 민영화 방안을수용하면서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대한매일측이 민영화 방안으로 제시한 ‘감자후 증자’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워크아웃 원칙을 준용한 것으로,주주와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토록 하고 있다.즉 1대 주주인 정부로서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실을 신속히 처리하되 주식의 실질가치를 산정해 그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감자로 고통을 분담하고,대한매일 임직원은 유상증자시외부의 ‘클린 머니’ 유입이 불가능할 경우 ‘비인기 주식’이랄 수 있는 대한매일 주식의 증자에 참여하는 부담을 짐으로써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최근 대한매일은 민영화를 앞두고 노사합의로 ‘보너스 500% 삭감’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롯한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대한매일 민영화 일정은.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임시주총 감자(減資) 결의로 결정적인 강을 건넜다.돌발 변수가 없는 한 감자 실시와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민영화 1단계가 완성된다.앞으로 민영화로가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우리사주 조합 결성=정부 아닌 우리사주와 제3의 ‘클린머니’ 등의 새 주주들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가져야 민영화가 이룩됨에 따라 우리사주의 조합 결성은 중요한 절차이다. 우리사주조합 결성까지는 30일이 걸린다. 이를 위해대한매일은 다음주까지 이사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 결성및 육성지원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가입신청서를 접수하며 10월 말까지창립총회를 열어 조합을 결성한다.총회에서 뽑힌 이사진은관련 서류를 한국증권금융에 제출한 뒤 ‘지주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감자 실시 및 유상증자 결의=우리사주조합이 대한매일주주로서 권한을 행사하려면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이를위해 유상증자(신주 청약) 및 실권주 배정 등의 중대 절차가 남아 있다.11월13일쯤 감자가 실시되고 이틀 뒤 대한매일은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한달 뒤인 12월 중순쯤 유상증자에서 기존 대주주인 정부의 ‘불참’ 원칙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하고 우리사주조합및 제3자가 실권주를 배정받는다. 12월 하순 주식대금 납입 및 자본변경(증자) 등기와 함께소유구조 개편이 1차 완료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공무원 미술대전 수상작 선정

    행정자치부는 11일 제11회 공무원미술대전 응모작품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서예(한글) 부문에 ‘관동별곡’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낸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의 송용선씨가 뽑혔다. 금상에는 ▲한국화 부문 성수초등학교 김명숙씨 ▲서양화부문 부천서초등학교 유양규씨 ▲사진 부문 진해시청의 고창형씨 ▲공예 부문 고양주엽초등학교 김송득씨 ▲서예(한문) 부문 대전지검 안복수씨 ▲서예(군자) 부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강대광씨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상·동상·특선·입선에 168점이 선정됐다. 행자부는 오는 11월 초 시상식을 갖고 특선 이상 작품은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대구 문화예술회관,전주 소리문화회관 등에서 순회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올해의 여성상’에 손봉숙씨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은방희)는 제17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57·사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또 제3회 김활란여성지도자상에는 김영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회장(71·전 정무장관)을,제37회 용신봉사상에는 박청수 영산성지학원 이사장(64)을 선정했다. 손 이사장은 지난 90년 한국여성정치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기여했고,올해 동티모르 제헌위원회 선거관리를 위한 유엔독립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김 부회장은 유엔의 여성차별철폐위원으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해온 공이 인정됐다.원불교 교무인 박 이사장은 베트남 ‘라이따이한’ 돕기 활동을 펼쳐왔다.
  • 美 아프간 공격/ KOTRA 무역관이 본 인접국 표정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인접국가와 교민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KOTRA 무역관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현지에서 관광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교민들은 한국인 성지 순례객이 크게 줄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교민들은 확전 및 화생방전에 대비,방독면을 준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국내 대표적 성지순례 전문여행사인 C항공은 18개 단체의여행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등 예약 취소율이 90%에 이른다.K여행사는 12개 단체의 예약 취소 등으로 매출도 지난해의 70%수준으로 떨어졌고,H여행사 역시 예약 취소율이 90%까지 치솟았다. 파키스탄 카라치 무역관도 현지인들 사이에 “미국인의 목을 가져오면 5만루피(800달러 상당)를 주겠다”는 내용의 e메일이 전파되고 있어 외국인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집트에서는 바이어들이 신규 주문을 중단한 채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카이로 주재 무역관이 알려왔다.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기업들은 항공권을 확보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으나 대피계획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리비아 대수로공사 등 건설공사도 차질없이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무역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군기지를 미군에 제공하는 등 미국의 대 테러전에 적극 동조하는 한편 현지인들의 외국인 테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알려왔다.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은 미국의 공격 직후에도 리비아 국영 TV방송이 스포츠 중계를 방영했으며 정규 뉴스시간에도사실관계만 여섯번째로 보도하는 등 별로 개의치 않은 분위기다. 전광삼기자 hisam@
  • [종교간 화해의 길] (3)다원주의와 ‘나’

    하나의 원처럼 완전한 평화 세계는 인류의 영원한 꿈인가?세계 초강국인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 테러가 일으킨 잿빛구름은 사라졌으나 이제 아프가니스탄에 전쟁의 시커먼 연기가 자욱하다. 국내외 전쟁으로 200만의 난민을 양산한 아프간은 ‘지옥’상태이고 팍스 아메리카나의 주인 격인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 편인지,테러범 편인지 선택하라”고 세계에 강요하고 있다. 인류공멸의 제3차 세계대전이 될지도 모를 이 전쟁의 원인은,미국의 이스라엘 편중지원,중동의 세계 기름창고 장악,방위산업체의 확장 야망,민족문제 등 복합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이 ‘신 십자군’전쟁의 밑바닥 원인은 유대·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된 미국 자본주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아랍·이슬람권의 종교문화적반발 보복으로 보인다.문명충돌이니,종교전쟁이니 천하대란이니 하는 말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본래 인간을 안심입명(安心立命)케 하는 종교는 진리의 바다로 평화롭게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진리에 도달하여 사랑을베풀던 종교의 창시자들이 죽고 그추종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들어 권력종교화한 다음에는 종교가 괴물이 되어 집단살인,폭력,사기 등으로 광기(狂氣)의도가니가 되고 ‘짐승들의 전쟁’ 모습을 보이곤 했다.종교에서 자기가 믿는다는 생각만으로 바른 믿음이 되는 것은아니다.그 믿는 내용이 참되고,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믿음만이 바른 믿음이다.더구나 믿음에 의심이 가면,완전한 믿음이 되지 못한다. 맹신과 광신이 겹치면 사람은 자주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권리조차 빼앗긴다.더구나 난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악용한 종교적 사기꾼이 설쳐대는 경우가 많다. 인간에게 믿음은 필요하나,잘못 믿으면 안 믿는 것만 못하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류평화를 파괴하는 종교전쟁을 가져오는 일부 종교의 폐쇄적 배타성이다. 아프간의 탈레반 이슬람 정권은 세계 최대의 바미안 석불을 대포로 파괴했다.또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은 평화의 젖과 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끝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피가 흘러 새로운 중동전쟁을 가져온 진원지가 되었다. 종교의 백화점이라는 국내에서도 일부 목사 등이 단군왕검상의 목을 자르고 불상을 파손하기도 했다.이같은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는 세계의 중방(中方)풍토에서 생긴 사상의 특성과 유일신 사상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풍토주의 법철학에서 세계를 세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농경민족의 동방(東方)풍토는 그 이상으로 평화를 지향하고,상역(商易)민족의 서방풍토는 자유를 지향하지만,중동 유목민족의 중방풍토는 평등을 지향하면서도 일정지역에서 다른 민족을 죽이거나 내쫓아야 자기 민족이 그 땅을 차지하고살 수 있기 때문에 배타적 풍토가 역사적으로 생성되어 온것이다. 중방풍토에서 차례대로 생긴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코뮤니즘 등이 그런 경향을 보여왔다.특히 각 종교의 근본주의자는 더욱 배타적이다.유일신 사상은 자기가 믿는 종교의 신만이 유일절대하다는 것이다.유대교,그리스도교의 야훼신이나,이슬람교의 알라가 그런 예가 될 것이다. 이는 그 신을 믿는 사람에게 주관적으로는 좋을 수가 있으나,이를객관화하여 다른 종교인에게 강요하면 사회적 충돌이 있게 된다.내가 믿는 신과 종교가 소중하다면,다른 이의 신과 종교도 소중한 것으로 인정해야 사회평화가 유지된다. 종교적 진리에의 길은 등산에 비유할 수 있다.사람이 산밑에서 보면 보이는 범위가 작으나,산을 오를수록 커지며 산정상에 오르면 전체가 다 보이는 것과 같다.또 산 정상에오르는 길은 A코스,B코스,C코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같은산인데도 동쪽에서 보면 서산,서쪽에서 보면 동산,남쪽에서 보면 북산,북쪽에서 보면 남산으로 그 이름도 다를 수가있다.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 늘상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욕심,잘못된 습성과 고정관념이다.사실상 신(神)의 개념들은 애매한 면이 있고,종교의 선택이 우연인 경우도 많다.종교적 신념이 잘못된 고정관념일 경우에는 고질병이 되고,그 고정관념이 혁명적으로 깨지는 아픔을 딛고 거듭나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않는다. 이제 새 세기를 맞아 우리는 진리의 입장에서 모든 종교를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한다.진리에 이른 성자라도 그 사람이 신앙대상이 되어선 안 되고,그가 가르친 진리가 신앙대상이 되어야 한다. 세계적 성자들이 가르친 방법론은 일치한다.명칭은 다를지라도 명상(瞑想,meditation)을 통하여 내가 없는 경지 즉무아경(無我境,Samadhi)에 이르는 것이다.이것이 진리요,진아(眞我)이며 얼나,알라,한생명,하느님,부처님이라 할 수있다.종교의 궁극적 진리를 추구하되 종교마다의 독자성을인정하고,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수용하는 것이 종교다원주의이다. 각자의 종교적 아집을 버리고,평화를 향한 종교간 대화가필요한 까닭이다.로마 가톨릭 요한 바오로 2세는 공의회를통하여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선언하였다. 종교적 다원주의는 인류가 배타적 절대주의에서 해방되어자유로워지는 길이다.이것이 안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미국윌리암스 대학교 마크 테일러 신학교수는 신과 종교를 해체하자는 ‘해체신학’을 주장하기도 했다.종교 대신 수행봉사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다.이번 아프간 전쟁도 마찬가지이다.폭력은 폭력을 낳으며,미움은 미움으로 해결되지않는다.반성과 사랑과 자비만이 미움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가 보복전쟁이라는 비극의 악순환을 막으려면 쌍방이한생명에 터잡은 열린 마음으로 ‘열린 민족’과‘열린 종교’를 확립하고,서로 살리는 상생(相生)과 평화의 구체적인 길을 찾아내야만 하겠다. 고준환 경기대 법학부 교수 '한생명 상생법' 저자. ■고준환교수는 언론인 출신. 1942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유교적 풍토에서 자라나 초중고 시절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한 뒤 대학에 들어가 불교와 신선도를 배웠다.초월명상(TM) 성취자 코스와 아바타(Avatar) 위저드 마스터 코스를 마쳤으며 심기신(心氣身)을 수련,사회에 봉사하는 신선도 삼공선원을 설립하기도 했다.새 세기 새 문명 대안으로 ‘한생명 상생체’를 제안하는 등 종교다원주의를 강력히 주장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동아일보사 기자와 동아방송 PD로 재직하던 중 필화사건으로 투옥됐으며 동아일보 자유언론수호 투쟁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경기대 법정대학장,사법시험출제위원,국제거래법학회 이사와 함께 한국교수불자연합 창립회장을 역임했다.신선도 대표,국사찾기 협의회 부회장,민주통일복지 국민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엔 없다’를 비롯해 ‘한생명 상생법’(2000년 4월刊)과 역사서 ‘하나되는 한국사’‘가야를 알면 일본의 고대사를 안다’‘굼벵이의 꿈 매미의 노래’‘국제거래법론’ 등이 있다.종교에 관한 주요논문으로 ‘법화경에나타난 진리’‘단군성전 건립시비’‘백두산중심 통일정토 구현’ 등. ■고준환교수 저서 ‘성경엔 없다'. 성경연구와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연결한 고 교수의 최근저서(7월 불지사刊).예수 탄생·결혼·인도 순례·십자가사건 등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거나,밝혀지지 않은 새로운사실들을 추적한 예수 생애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위대한 성자’로서의 예수의 전 생애를 복원하고 그리스도교 역사를 개관·비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석가모니 붓다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고 교수는 책에서 인류의 문명종교인 그리스도교는 인간생활의 평안과 정신의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지만 역사적으로 시행착오와 과오도 많았음을 지적한다.특히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여 사랑을 베풀던 창시자가 죽고 그를 추종하는 제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든 다음에는 추종자들의 진리에 대한오해와 조직을 통한 무리한 지배로 승자의 논리만을 나타내면서 권력종교화하여 창시자의 본래 가르침에서 멀어져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념에 가려있으면서 다른 존재로 왜곡된 예수의진실상이 그리스도교에서 새롭게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고 교수는 주장한다. 고 교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자들이 가르친 진리에 따라 ‘서로 살리는’ 사랑으로 봉사하여 행복한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을 알고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여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강조히고 있다. 김성호기자kimus@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변 문화·역사 탐방

    “자녀들 앞세우고 떠나는 한강변 역사기행 어떠세요?” 요즘 한강변은 쪽빛 하늘과 어우러진 맑은 물색이 가을의자태를 한껏 뽐내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여기에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간직한 채 강변을 따라 줄지어 선 유적지는 나들이와 역사 체험을 겸한 가을 테마 기행으로 손색이 없다.일상 생활에 쫓기는 서울 시민들이 가족과 휴일 하루코스로 홀가분하게 나설 수 있는 한강변 역사 기행을 떠나보자. 한강은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우리조상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강을 끼고 널찍한 평지에 자리한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다.기원전 3,000∼4,000년전 한반도 선사시대의 생활상과 발전상을 밝힐 독보적 유적지로 손꼽힌다.지난 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이 곳에는 신석기시대 움집이 복원돼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때맞춰 강동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이곳에서 개최,역사·문화적 가치를 부각시킬 예정이다.김형숙(金亨淑) 강동구 예술진흥팀장은“참가자들은 움집만들기,토기를 비롯한 원시도구 제작하기 등을 통해 고대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아차산성은 서울 주변 백제 고성 가운데 원형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산성.산성 주변의 샛비낭골,도담골,청도밭,은행쟁이 등 정겨운 옛고을의 지명과 유래를찾아보는 것도 좋다. 한강을 낀 옛 한성백제의 도읍지를 찾는 것도 재미있는 이다.암사동 선사주거지와 가까운 송파구 일대가 바로 그곳이다.송파에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적석총 등 삼국시대의 유적이 널려 있어 백제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백제초기의 토성으로 백제가 고대국가로서의 기틀을 다진한성백제시대의 중요한 거성(居城)이 바로 몽촌토성이다.성안에서는 대규모 지상 건물터와 연못 등을 비롯,세발토기등 각종 유물이 발굴돼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중요한 자료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풍납토성은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의 침공을 우려,축조한 토성으로 백제초기 토성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석촌동 적석총은 백제시대 초기 무덤으로 추정되며 백제가가장 번성했던 4세기 무렵의 대외관계와 삼국시대 문화 사료로 가치가 높다.치욕스럽지만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역사의 한페이지인 삼전도비도 이곳 석촌동에서 만날 수 있다. 다시는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민족적각성을 자녀들에게 교훈으로 남겨 줄 수 있는 곳이다.강을따라 하류쪽으로 내려오면서 조선조의 재상 한명회가 남긴것으로 유명한 강남의 압구정터와 동작의 사육신묘역,마포의 절두산 성지도 찾아보면 좋다. 여유가 있으면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충주 서북쪽의 탄금대까지 발길을 옮기는 것도 좋다.질곡의 역사를 낱낱히간직한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때 가야국에서 가야금을 갖고망명한 악성 우륵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서 가야금을 탓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경기도 택지개발 미분양 많다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이 개발중이거나 개발완료한 택지지구 가운데 상당수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어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를 포함,도내 13개 자치단체는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5조2,200여억원을 들여 33개 지구에16.3㎢의 택지를 개발했다. 지자체는 이 가운데 분양계획 면적인 9.6㎢중 8.4㎢를 분양,4조3,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했으나 12.1%인 1.2㎢는 지금까지 분양하지 못해 9,550여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별 미분양률을 보면 평택시가 지난 99년 개발 완료한 안중지구의 경우 60.4%,의정부시가 내년 12월까지완공 예정인 금오지구는 32.1%,시흥시가 올해말 완공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연성지구는 25.4%에 이르고 있다. 완전 분양이 이뤄진 택지개발지구는 용인 구갈3지구(시행자 경기도)와 수원 권선2지구(수원시),평택 세교지구(평택시)등 5개 지구에 불과했다. 시·군별 택지개발지구는 평택시가 8개 지구로 가장 많고고양시 4개 지구,경기도와 의정부시,시흥시가각 3개 지구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IMF한파 등 영향으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자치단체가 개발한 택지의 분양률이 낮아 지방재정을 더욱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항생제 내성지닌 ‘슈퍼세균’ 감염 비상

    항생제에 대한 강력한 내성을 지닌 세균이 병원환자를 통해 일반인에게 전파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평가부는 3일 ‘세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는 논문을 통해 대부분 입원환자 사이에서 발견되는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일반인에서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MRSA는 ‘병원내 감염 세균’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각종항생제 처방을 많이 받는 입원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세균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의 3∼71세 어린이 및성인 남녀 498명으로부터 분리한 황색포도상구균 130균주의치료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측정한 결과,2균주(1.5%)가 옥사실린에 대한 내성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는 MRSA가 의료진이나 병원방문객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염증과 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며,심하면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씨줄날줄] ‘지하드’와 ‘크루세이드’

    ‘성전(聖戰)’으로 번역되는 ‘지하드’란 아랍 말은 지금 테러리즘과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지만,원래 이슬람 교리상 타인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코란에는 “믿는 사람이란 알라와 선지자를 믿되 의심하지 않으며,알라의 사업을 위해 제 재산과 생명으로 ‘지하드’하는이들이다.이들만이 진정으로 알라를 믿는 사람들이다”(49:15)라는 구절이 있다.여기서의 ‘지하드’는 동사로서 ‘애쓰다’‘투쟁하다’라는 뜻이다.곧 1차적으로는 탐욕 등 자신의 동물적인 속성과의 싸움이며,2차적으로는 이슬람을 믿지 않는 외부 세계에 교리를 전파하려는 노력이 ‘지하드’다. 이슬람도 초기에는 교세를 확장하느라 인접국들을 무력 침범한 적이 있다.7∼8세기 이교도들을 향한 이슬람의 대정복전쟁이 대표적인 예다.그렇더라도 코란은 남을 공격하는 행위 자체를 죄로 규정하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호전적인 집단은 될 수 없다는 것이 이슬람 지도자들의 항변이다.‘한 손에 코란,한 손에 칼’을 든 이미지는 늘 경쟁 또는 분쟁관계에 있던 기독교 세력의 조작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성전’의 개념은 기독교에도 있다.‘크루세이드(crusade)’가 그것이다.이 단어를 고유명사로 쓰면 역사상 그 유명한 ‘십자군전쟁’을 말한다.‘십자군전쟁’은 훗날 낭만주의 소설의 모태인 기사(knight)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데,실상은 낭만적이기는커녕 참혹했다.11세기 유럽은 봉건사회내부의 갈등을 외부에서 해소하고자 이슬람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다.명분은 기독교 성지인 예루살렘을 이교도의 손에서 되찾겠다는 것이었다.200년간 8차례에 걸친 이 전쟁에서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참패했다.그 시대에 관한 서양 문헌은 기독교의 우월성을 강조한 것이 기본이지만,발달한 이슬람문명과 ‘이교도 신사’에 대한 경탄도 틈틈이 들어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민에게 연설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크루세이드’라고 규정했다.그것이이슬람에 대한 기독교 세계의 성전을 의미하는지,21세기에새로 십자군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인지,아니면 국민 감성에호소하는 수사(修辭)인지는 분명치 않다.어쨌거나 이번 테러 참사가 문명 충돌을 일으켜 세계대전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세계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섬뜩한 발언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남북경협 합의 추진 어떻게

    18일 끝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이 도출됨에 따라 6개월만에 재개된 남북대화가 급물살을탈 전망이다.특히 내달 4일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당국 회담이 열리는 것을 비롯,경협 관련 후속 협상이 속속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남북경협 합의의 추진방향 및전망 등을 점검해본다. ■경의선 연결사업: 남북 경협 1호 사업으로 지난해 9월18일첫 삽을 떴다.현재 남측 구간의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나 북측 구간은 착공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철도의 경우 남측구간은 전체 12㎞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1.8㎞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노반공사와 역사·정거장 부지 조성작업이 마무리됐다. 도로는 5.1㎞중 3.3㎞에 대해 이달말까지 기층포장공사가,10월말까지 포장공사가 마무리된다. 당장 남북 군사실무합의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DMZ 구간의 지뢰제거 및 노반공사에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다 동절기 공사 중단을 감안하면 내년 5월 이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금강산관광: 최대의 관심은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개설 여부.통일전망대∼온정리를 잇는 13.7㎞ 가운데 군사지역인 DMZ 4㎞ 구간의 도로 개통을 북한 군당국이 허가하느냐가 관건이다.이 문제만 해결되면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등 1,000억원을 투입,곧바로 도로개설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아산측은 도로유실 정도,지뢰제거,지형의 난이도 등이변수지만, 비포장 도로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몇개월 이내에 육로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산측은 당국간실무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아태평화위측과 육로관광을 위한세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공단부지로 선정된 800만명 가운데 100만평에대해 지난해 11월 측량 및 토질조사를 마친 상태다. 현대아산측은 조만간 한국토지공사측과 함께 공단조성 현황을 재점검한 뒤 실무회담을 열어 나머지 700만평의 부지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개성지역 경제특구법지정을 위해 북한에 이미 건넨 세부조항 등을 다시 점검,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의향서를 낸 500여개의 업체에 대해서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기본틀을 토대로 실무협상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경우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임진강 수방사업: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린 장관급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지난 2월 21∼24일 평양에서 실무회의가 열러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당시 건설교통부 최영철(崔泳喆) 수자원국장은 “3∼5월한강 하구를 포함한 임진강 유역의 특성과 현황,시설물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기상상황 등을 교환하자”고 제안했고 북측도 이를 일부 수용했다.하지만 양측이 조사 대상및 기간,방법 등 세부사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이 제안은 무산됐다.그러나 이번에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인것으로 풀이돼 조만간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공동조사가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러시아철도 연결사업: 한국과 러시아는 이미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북한과 러시아도 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최근 북한 철도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에 착수,남북한과 러시아 철도연결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그러나 남북간 경의선 및 경원선 철도 연결사업이 선행돼야 하는데다 수십조원의 재원이소요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한·중·러 3국 공동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을 개발해 2008년부터 파이프라인을통해 천연가스를 중국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사업. 현재 3국간에 파이프라인 경로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파이프라인 경로는 서해를 통과하는 해저노선과 북한을통과하는 육상노선 등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 연장 4,115㎞ 중 412㎞의 북한 구간을 포함한 육상노선과 관련,사업주체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7일 평양에서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와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양측은 이달 말 고위급간 협의를거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스관 배관공사가 시작된다. 함혜리 전광삼 주병철기자 lotus@
  • [김삼웅 칼럼] 문명, 충돌과 공존의 갈림길될까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국이 보복전에나서면서 세계는 세기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정치중심지 워싱턴과 경제중심지 뉴욕,그것도 ‘국제경찰’ 역할을 자임해온 펜타곤과 ‘자본주의 상징’으로 불려온 세계무역센터가 공격당함으로써 미국의 자존심과 체면이 참담하게 짓밟혔다. 테러사건을 두고 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의 문명충돌,문명과야만의 대결,3차대전의 서곡,대공황의 서막 등 여러가지 분석과 평가가 따른다.원인으로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집단광기,이슬람 성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 주둔으로 인한아랍권의 저항,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 등이 지적된다. 테러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얼굴없는 전쟁’‘회색전쟁’‘포스트모던 전쟁론’이 제시된다.워싱턴 포스트는 ‘냉전시대’에서 ‘회색전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본인의 의사나 직업·신분과는 상관없이 테러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21세기형 ‘얼굴없는 전쟁’의 특징이란 분석이다.영국의 프리드만 교수는 단순히 상대방 군대나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징물이나 정체성에 대한 공격이며 대량살상이란 점에서 ‘포스트모던전쟁’이란 색다른 해석을 한다.새뮤얼 헌팅턴은 1993년 앞으로의 세계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아닌 문명전쟁에 휩싸일것이라고 주장해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동서 이데올로기 전쟁이었던 냉전시대가 끝나고 세계는 이제 문화 및문명전쟁의 시대를 맞아 서구 기독교 문명과 동양의 유교및 이슬람문명의 충돌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이른바 ‘문명충돌론’이다. 서방의 지식인들이 문명충돌론에 마취돼 있을 때 에드워드사이드는 단순한 테러행위를 문명의 충돌로 확대해석하는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편다.에드워드는 영국(서양),사이드는 팔레스타인(동양)에 뿌리를 둔 이름이 상징하듯 영국식민지였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사이드는 모든 문화란 ‘혼혈’이며 동서문명은 서로 공존할 수 있고 또 공존해야한다는 지론이다.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지배하고 억압하는제국주의적 태도는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에서 발생한 고대문명이 전혀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족적인것이란 주장이다. 희랍이 원래 이집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과 기독교가 이스라엘에서 유래된 사실을 들어 동서양 문명이 얼마나 긴밀하게 뒤섞여 있는지를 유럽 학자들이 감추고 있다면서 ‘문명공존론’을 편다.사이드의 지적대로 ‘엉클샘’이란 별명의헌팅턴은 대표적인 미국 우파 보수주의자이며 월남전 당시미군의 캄보디아 폭격을 적극 지지했던 서구문명 우월주의자다. 그의 주장대로 테러행위를 문명충돌로 확대해석하고 세계55개 국가 13억의 이슬람 인구를 ‘박멸의 문명권’으로 묶어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부추긴다면 그야말로 3차대전의 서곡이 되고 말 것이다.또 헌팅턴의 주장대로라면 언젠가는 ‘동양의 유교권’과도 충돌을 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토인비는 역사 연구의 단위로 ‘문명’을 설정했지만 ‘충돌’을 제기하지는 않았다.20세기 초에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슈펭글러의 ‘서구문명의 몰락론’과 ‘황화론’(黃禍論)도 마찬가지다.하랄트 뮐러가 ‘문명의 공존’에서 “국제분쟁은문명 간의 대결이 아니라 인종과 영토 갈등이 더 큰원인”이라고 지적한 것은 새겨들을 만하다. 자칫 인류의 재앙으로 번지게 될지 모르는 이번 테러는 문명의 이름으로 규탄되고 관련자는 응징돼 마땅하다.그렇지만 지나치게 확대해 문명충돌이나 세계대전 또는 대공황으로 번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 일찍이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고 머리 등신학자들은 ‘정의의 전쟁이론’을 정리한 바 있다. ▲자격 있는 권위에 의해 ▲정당한 이유를 찾고 ▲올바른의도로 추구되며 ▲무력 사용은 전쟁목적에 비례해야 하고▲비전투원과 전투원을 구별해 무력이 사용돼야 하고 ▲대량살상이나 비인도적 살상을 피해야 한다. 미국과 아프간의 ‘전쟁‘에도 이와같은 이론은 적용돼야 함은 물론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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