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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랑해진 ‘정당 홈피’

    #1 당원끼리 ‘누리장터’제목 희망을 배달합니다 글쓴이 우리 조회수 121 꽃파는 남자 우리입니다. 적립금도 드려요. 나중에 도당이나 청년·여성위원회에 후원하세요.#2 당원끼리 ‘도전! 말풍선’문제 A의원이 B의원에게 말을 거네요. 둘은 무슨 얘기를 할까요?도전 nara A:점심에 자장면 먹읍시다. 내가 쏩니다. B:탕수육 먹어도 되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을 위해 만든 코너의 한 대목들이다. 이처럼 감성지수가 높아지는 추세는 정당 홈페이지도 예외가 아니다.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 소개도 중요하지만, 네티즌의 입맛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열린우리당은 최근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 당원과 네티즌이 관심을 가질 ‘누리마당’에 공을 들였다. 당원끼리니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자는 취지로 ‘누리장터’를 열었는데, 아직까지는 입소문을 덜 타서 그런지 호응도는 높지 않다. ‘대한민국 정당 사상 최초’라는 화려한 문구로 네티즌을 유혹한 코너는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가입한 싸이월드 미니홈피다. 홈페이지에서는 ‘열우당 안돼! 열린당 허걱!’이란 캠페인도 진행하는 참이다. 당 약칭을 ‘열우당’이나 ‘열린당’처럼 어감이 안 좋은 단어로 쓰는 곳을 고발해달라는 이벤트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 ‘수호천사가 되어주세요.’라는 캠페인이 나타난다. 한나라당이 중요한 이슈로 꼽는 ‘정체성 지키기’를 경직되지 않은 말랑말랑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코너다. 국회의원의 사진에 네티즌이 상상력으로 말풍선을 채우는 이벤트도 열린다. 박근혜 대표와 김희정 의원이 귀엣말 나누는 장면에 한 네티즌이 ‘김 의원:언니 마트 갈래?’,‘박 대표:시장으로 가. 반찬은 마트보다 시장이 싸다니까∼’라고 적은 글이 뽑혀 베스트 답글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티즌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로 당에서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정치철학 담아 대중과 소통을”

    ‘한명숙의 해피한 통신’,‘임종석의 eDream’,‘이성권의 가벼운 정치이야기’ 하는 식으로 EQ(감성지수) 높은 뉴스레터가 대세를 보이는 까닭에 정치인들은 발송 즉시 나타나는 효과를 꼽는다.●`EQ레터´ 발송 즉시 효과‘OK톡톡’이라는 블로그로 유명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측은 “정치인 홈페이지는 네티즌의 로열티(충성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지속적으로 찾아오도록 하려면 ‘EQ 레터’를 통해서 업데이트된 내용도 알리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지난달 31일 ‘달팽이의 꿈’이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뉴스레터에 첨부했을 때도 비슷한 효과가 생겼다. 비를 맞아도 꾸벅꾸벅 길을 가는 달팽이의 모습에 노무현 대통령을 오버랩시킨 이 애니메이션은 백 의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직접 퍼온 것인데, 이를 본 네티즌이 다시 백 의원의 홈피에 들르고, 문의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5분만 만나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홍보하는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측은 “반응이 뜨겁다.”고 즐거운 표정이다. 유 의원이 셔츠를 다리는 사진과 그가 고른 ‘좋은책’ 이야기 등이 첨부된 이메일을 지역 유권자와 지인, 교회 교우들에게 보냈더니 “재미있다.”,“색다른 모습을 봤다.”며 호응이 뜨거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초 한 달에 한 번만 보내려던 메일을 보름에 한 번으로 늘릴 계획이다.●감동적 글·영화 패러디 고민EQ형 레터가 인기를 끌면서 의원들은 직접 웹서핑을 하고, 글을 쓰고, 영화 패러디를 고민할 정도로 신경을 쓴다.‘생뚱메일’의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측도 “의원이 직접 퍼온 감동적인 시 구절을 최근에는 많이 쓰고 있다.”면서 “명함만 주고 받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쉬운데 메일을 받아서 의원 얼굴이라도 떠올리면 얼마나 좋겠냐.”고 설명했다.●정치 외적 요소 치중땐 부작용그러나 국민대 정치학과 김형준 교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정치인이 정치적인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쪽에만 너무 골몰하면 연예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내용없이 지나치게 감성정치로만 흐를 가능성에 대해 얼마간의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국민에 대한 비전과 정치 철학도 깊이 있게 포함해 기형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여의도는 지금 ‘EQ정치’ 붐

    여의도는 지금 ‘EQ정치’ 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열흘에 한번 꼴로 이메일 뉴스레터인 ‘파랑새통신’을 발송한다. 정치현안에 대한 신 의원의 칼럼과 함께 네티즌의 감성(感性)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내용이 첨부된다. 지난 1일자에는 “신기남이 (태권도)도복을 국회에 둔 이유는?”이라는 배너가 붙었다. 호기심에 배너를 클릭하면 신 의원의 블로그로 바로 연결된다. 도복을 갖춰 입은 신 의원의 사진 밑에는 “제가 공인 3단이라는 것은 아시는지…여차하면 도복 입고 …”라고 적혀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가까운 지인이나 취재진에게 2∼3일에 한 번씩 이메일을 보낸다. 누가 보냈는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 유머, 엽기시리즈부터 가슴뭉클한 시 구절까지 담긴다.‘생뚱맞게’ 보낸다 하여 ‘생뚱메일’로 불리는 이 뉴스레터를 당 안팎에서는 ‘히트상품’이라고 평가한다. 네티즌의 감성을 파고든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것이다. 삭막하기만 했던 여의도 정치판에 이처럼 요즘 ‘EQ(감성지수) 정치’ 바람이 불고 있다.50대 국회의원도 젊은 유권자와 소통하고 싶다면 당연히 ‘싸이질’을 해야 하는 시대.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대의 의원들은 e의정보고서, 간단한 동정을 홍보할 때도 네티즌의 감성에 접근하고 있다. 잔뜩 자랑만 늘어놓은 의정보고서, 정색하고 찍은 동정·행사 사진 만으로는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직접 퍼온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첨부한 이메일을 발송한 것도,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돌이 안 지난 딸을 다정스럽게 안은 사진을 첨부해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것도 다 같은 이유다. 특히 감성적인 뉴스레터는 의원 홈페이지 페이지뷰 숫자를 ‘기적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체험담이 여의도에 퍼지면서 의원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EQ가 높은 뉴스레터 경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파랑새통신의 신 의원측은 “뉴스레터를 발송하면 3일 동안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갑자기 35%가량 증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치가 너무 이미지 중심으로만 흐른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콘텐츠 없이 겉포장에만 치중하는 게 아닌가하는 시각이다. 그러나 정치 컨설팅 그룹 MIN의 박성민 대표는 “대중은 누가 어떤 법률을 통과시켰고, 출석률은 어떤지 별 관심이 없다.”면서 “일방적인 홍보, 문자메시나 보내고 마는 기존 방식보다 대중이 원하는 바에 직접 다가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건강칼럼] 건강수명 늘리는 비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한가지 이상의 비타민제제나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같은 성분의 제품을 중복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남보다 더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2005년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 예상치가 77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이보다 13년이나 적은 64세 정도이다.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나이, 즉 건강수명이 평균수명보다 10년 이상 짧다는 것은 질병의 고통 속에서 노후를 산다는 뜻이다. 장수도 좋지만 병상에서 노후를 보낸다면 그 삶은 별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비타민, 미네랄,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는 바로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장수촌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키나와, 파키스탄의 춘자, 러시아의 코카서스, 이탈리아의 사르테나, 남미의 빌카밤바와 우리나라의 전북 순창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거친 음식을 먹는다. 백미나 흰 밀가루보다는 정제가 덜된 현미나 껍질이 든 밀가루 음식을 먹는 것. 이런 거친 음식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피로를 풀어준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 발암물질과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 둘째,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다. 요구르트나 치즈를 즐겨 먹거나 된장이나 나또와 같은 발효식품을 거의 매일 섭취한다. 발효식품은 유산균이 풍부해 장의 독소를 없애고, 변비를 예방하며, 음식물을 흡수가 쉬운 아미노산으로 바꾸기도 하고 소화효소도 많다. 셋째, 육류보다 생선을 많이 먹는다. 등푸른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육류를 먹더라도 푹 삶아 기름을 다 제거한 것으로 소량을 먹는다. 넷째,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며, 다섯째, 노후에도 계속해서 노동을 한다. 항상 움직이는 신체는 그 만큼 노화방지와 신진대사가 원활하다. 끝으로,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즐긴다. 엽록소는 세포의 재생과 암 예방에 좋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한국여성지도자상에 장명수 이사

    대한YWCA연합회는 제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고 여기자로는 처음으로 기명칼럼을 쓴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에게 제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김성주 인터내셔널 사장에게 젊은지도자상을 각각 수여했다.
  • 윤이상 10주기 추모행사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10주기(3일)를 앞두고 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기념공연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일 베를린 땅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난 윤이상. 이념적 문제로 한때 조국에서 외면당했던 그는 이제 10년의 세월을 건너 ‘세계인의 윤이상’으로 돌아왔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과 통영국제음악제가 나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의 첫번째 행사는 바로 이날 파주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의 연주회. 윤이상 선생의 유럽 친구들과 제자들이 주축이 돼 1997년 창단한 이 연주단은 매년 윤이상 음악회를 열어 그의 음악세계와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 연주단은 이날 윤이상 선생이 고구려 벽화에서 영감을 얻고 북한을 방문, 납치사건의 빌미가 됐던 ‘영상’ 등 그의 음악세계의 전모를 살필 수 있는 대표작 7곡을 연주했다. 연주장소도 바로 북녘 땅을 바라보는 통일동산 헤이리여서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살아왔던 고인의 뜻을 새삼 상기시켰다. 2일에는 홍대 앞 클럽 로보에서 ‘윤이상과 현대 미디어 뮤직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인디밴드 멤버들이 윤이상의 곡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어 기일인 3일에는 한국 불교의 성지인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저녁 예불을 알리는 법고 소리를 시작으로 추모음악제가 열린다. 안숙선 명창의 회심곡 등으로 고인의 넋을 달랜다. 물론 앙상블의 연주도 준비됐다. 한편 그의 고향 통영에서도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3일까지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윤이상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며,3일에는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10주기 추모음악회가 있을 예정이다.(02)723-0364.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종교계 문화유산·환경보전 ‘열기’

    종교계 문화유산·환경보전 ‘열기’

    “숙원사업인 개성 영통사 복원작업이 무사히 마무리돼 보람이 큽니다.” 지난 2년여에 걸친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도맡아온 대한불교천태종 김무원 사회부장은 19일 복원기념 낙성식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영통사 복원불사는 남북 최초의 사찰 복원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주변 환경을 지키려는 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북한 사찰의 복원활동을 통해 ‘민간 문화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주변의 환경을 지키려는 운동도 종교계가 앞장서고 있다. ●북한사찰 복원 적극 지원 북한의 노후한 사찰 문화재를 직접 찾아 복원하는 활동을 벌여온 불교계가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불교천태종은 2003년 5월 북측과의 개성 영통사 복원 합의서 채택 이후 2년여 만에 29개 건물과 사찰 주변을 복원, 오는 31일 개성 현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낙성법회 및 학술토론회를 갖는다.16차에 걸쳐 기와 40만장과 건축재료 등을 보냈으며 스님 등 300여명과 차량 180여대가 영통사를 방문한 결과다. 최근 북측과 낙성법회 개최를 합의한 김무원 스님은 “영통사 복원으로 남북 문화교류 및 북한 문화재 복원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천태종의 성지인 국청사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개성의 다른 사찰들도 복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조계종도 지난 1년간 공들인 금강산 신계사 삼층석탑 복구사업을 최근 끝내고, 연말까지 요사채·산신각 등 신계사내 다른 곳들도 복원할 계획이다. 조계종 신계사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석탑을 해체한 뒤 대웅전 낙성, 만세루 복원과 함께 1년여만에 석탑의 보존·조립이 마무리됐다.”면서 “붕괴 직전의 탑을 복원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문화환경 지키기에도 앞장 천주교 수원교구는 최근 교구내 ‘생명환경연합’라는 시민단체 성격의 조직을 만들었다. 지난 2000년부터 안성 미리내 성지 앞 약산마을에 부지를 매입,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온 업체를 상대로 반대운동을 벌이기 위해서다. 골프장 건설업체가 제출한 사업안이 이들의 철회운동에 부딪쳐 안성시로부터 반려된 뒤 업체측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청구했고, 다음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수원성당 강정근 신부는 “김대건 신부의 유택이 있는 미리내 성지는 국내 천주교의 모태인 곳으로, 문화유적 답사지로 정해져 있으며 성지 부근은 산림보존지역으로 오염을 막아야 한다.”면서 “골프장업체를 무조건 내쫓겠다는 것이 아니라 업체와 안성시, 성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월드이슈] 지구촌 여성정치인 시대 예고

    여성이 세상을 이끄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이후 15년 만에 탄생한 서방 선진국의 여성지도자다. 여성들의 교육 수준과 성취도가 남성을 앞지르면서 메르켈의 뒤를 잇는 여성 지도자가 속속 탄생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여성 대통령이 주인공인 TV드라마 ‘최고사령관’이 방영되면서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있다. 여성이 장관은 될 수 있지만 대통령은 될 수 없다는 암묵적인 ‘유리천장’도 조만간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한 것은 20세기 초반이며 사회 진출이 본격화된 것도 불과 30∼40년전부터다. 지난 수십년간 남녀평등에 주력했던 교육의 결과 교육부문에서 여성들의 성취도는 이미 남성을 능가했다. 유치원에서부터 소녀들은 소년보다 뛰어난 학습 능력을 발휘한다. 정보화 시대에는 교육이 성공의 발판이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대학에 진학한다. 미국에서는 1985년까지 대학을 졸업한 남성의 숫자가 여성보다 많았지만, 이후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올해는 133 대 100의 비율로 대학을 졸업하는 여성의 숫자가 남성을 앞질렀다. 미국 교육부는 10년 뒤에는 142 대 100로 대학 졸업자 숫자의 여성 대 남성의 간극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흑인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다. 법대와 의대생의 절반 가량이 여학생이다. 경영대학원(MBA)에서도 여성파워는 무시 못할 정도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최근 20년새 능력있는 고학력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사회·정치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적 기반을 확보했다. 따라서 여성 지도자가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한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여성들이 비슷한 교육 수준의 배우자를 만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성이 세상을 다스린다면 총과 칼이 힘을 발휘하지 않는 훨씬 평화롭고 부드러우며 친절한 세상이 될 것이란 환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여성 상원의원 14명 가운데 10명이 이라크전에 찬성 표를 던졌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도 정권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시도로 포클랜드 전쟁을 일으켜 아르헨티나에 승리했다. 현재 지구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지도자들은 남성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이미 현직에서 뛰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로는 아일랜드의 두번째 여성 대통령인 메리 매컬리스(54), 헬렌 클라크(56) 뉴질랜드 총리, 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68) 라트비아 대통령,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58) 필리핀 대통령,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59) 스리랑카 대통령 등이 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첫 여성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지지세력을 확대해 가며 대권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요즘 워싱턴 정가를 이끄는 ‘싱글 여성 3인방’의 핵심연결끈이자 유력한 또다른 첫 여성대통령 후보인 콘돌리자 라이스(51) 국무장관은 해리엇 마이어스(60) 대법관 지명자, 앤 베네먼(56) 유니세프 사무총장과 여성만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과시한다. 이들의 돈독한 자매애는 여성들은 네트워크가 남성보다 부족하다는 선입관을 불식시킨다.TV드라마 ‘최고사령관’을 비롯해 여성 의사들이 등장하는 ‘그레이의 해부학’, 여성 CIA요원을 다룬 ‘앨리어스’ 등의 인기는 여성의 능력에 대한 회의를 없애고 있다. 한달전 총선에서 승리한 노르웨이의 남성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면서 10명의 남성과 9명의 여성을 장관으로 기용했다. 특히 재경부와 국방부 등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주요 장관직이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사회주의 좌파당의 당수 크리스틴 할보르센(45)은 노르웨이 최초의 재경부장관이 됐다. 노르웨이·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은 1980년대부터 여성 장관 기용에 선구적이었다. 스웨덴은 1998년부터 남녀 동수의 내각을 구성했다. 남미는 북미보다 여성 정치인 바람이 더 거세다. 오는 12월11일 치러지는 칠레 대선에서는 미셀 바첼레(53) 전 국방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4월 있을 페루 대선에서도 로우르데스 플로레스(45) 변호사가 유력한 후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성공한 여성들의 특징 여전히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24일자)에서 미국의 정치·경제·언론·예술·과학 등 각 분야에서 최고위층까지 올라간 여성 20명의 성공담을 실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국무부 홍보담당 차관 카렌 휴즈, 의무군단 첫 여성 장성 실러 백스터 준장, 우주조종사 베라 루빈 등 성공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일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열정과 함께 자신감에다 흔들리지 않는 뚜렷한 목표 의식도 성공한 이들이 지닌 공통의 덕목이었다. 이들은 주변의 비판이나 부정적인 평가를 의식하기는 하되 마음 속에 담아두지 않았다. 결혼은 선택 사항이었다. 절반 이상이 결혼했고, 자녀를 두었다. 이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자들의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남편들의 ‘외조’가 절대적이었다. 또 딸과 아들을 평등하게 대한 가정·교육환경도 이들의 성공에 기여했다. 이들은 여성의 성공을 위해 각자의 경험에서 배어나온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오프라 윈프리는 “주위에 베풀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채우라.”고 조언했다. 디자이너 베라 왕은 동료들과 많은 것을 나누라고 권한다. 카렌 휴즈는 일을 할 때 “자신의 원칙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말했다. 미 버나드대학 주디스 샤피로 총장은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면서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것을 주문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총장을 역임한 주디스 로딘 록펠러재단 사장은 “남성을 닮으려 하지 말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라.”고 충고했다. 샤론 앨런 딜로이트 투시 회계법인 이사회 의장은 “경력 관리는 자신의 책임하에 하라.”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마리아 엘레나 라모마시노 전 JP모건 개인영업 담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자신을 도와줄 지지그룹을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이른바 ‘슈퍼 우먼(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중동여성 정치진출 시작 여성 차별이 보편화된 이슬람 국가에서도 최근 들어 미약하나마 여권이 싹트고 있다. 쿠웨이트가 독립 44년 만에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한 데 이어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7살의 여성 인권운동가가 의회에 진출했다.36년 만에 치러진 지난달 아프간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말랄라이 조야는 AP통신에 “군벌들의 총을 거둬들이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아프간은 전체 의석의 4분의 1을 여성에게 할당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한 335명의 여성 후보들도 부르카를 벗고 홍보 사진을 찍는 등 새 바람을 일으켰다. 쿠웨이트는 지난 5월 여성 참정권을 인정해 2007년 치러질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참여가 보장된다.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여권 후진국의 오명을 받아온 쿠웨이트는 올초 여성들이 파란 머리띠를 두르고 시위를 벌였다. 1946년 팔레스타인이 아랍에서 처음 여성 참정권을 허용한 이후 이란(1963년), 오만(1997년), 카타르(1999년), 바레인(2002년) 등이 여성의 (피)선거권을 인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선거법에 여성의 투표권이 규정돼 있지만 보수파들의 반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지난 4월 여성이 아랍권 최초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남성 의장단의 개인 사정으로 최연장자인 여성 의원이 한 차례 회기를 맡았을 뿐이지만 언론은 ‘역사적 사건’으로 대서특필했다. 후세인 정권 붕괴 후 과도정부를 구성한 이라크는 여성 장관 7명을 배출했다. 그러나 새 헌법안에 종교를 강조, 여성의 결혼과 상속 등에 차별을 낳을 것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시아파가 집권하면서 여성들 내부에서 균열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세속파’가 여성의 권익 신장을 요구하는 가운데 시아파 일부 여성은 이슬람 율법 준수를 주장한다. 신정국가인 이란 역시 여성들에겐 정치 ‘지옥’이다. 여성의 지지를 받은 하타미 전 대통령이 물러나고 보수파가 지난해 총선과 올 대선에서 이겨 여성의 정치 진출에 암운을 드리웠다. 이란은 여성 후보 89명의 대통령 피선거권을 부정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외국 첨단기업 유치 위해 평택·김포에 산업단지

    경기도는 18일 첨단업종의 외국기업 입주를 위해 평택 오성지방산업단지와 김포 헬리콥터 항공산업단지 두 곳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평택 오성지방산업단지는 LCD 및 자동차부품공장 등이 입주하는 18만평 규모의 외국인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김포는 9만평 규모의 헬기조립생산 및 부품공장이 입주하는 항공산업단지로 조성된다.김포 헬리콥터항공산업단지는 미국 항공회사인 WTA 코리아사가 미국의 시콜스키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총 2억 2000만달러를 투자, 헬기조립 및 부품생산, 아시아 정비센터로 육성할 것으로 알려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심장질환 극복 비법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질환과 운동, 식습관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최근에 크게 늘고 있는 30∼40대의 심장질환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번 손상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심장질환이지만 생활습관만 바꾸면 예방은 물론 발병 위험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운동과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내 운동을 찾자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운동이 해롭다고 여기기 쉬우나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심장건강에 필수적이다. 운동은 심장 및 심 근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의 탄성을 강화해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에도 좋을 뿐 아니라 혈전 생성도 억제해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10% 정도 감소시키는 반면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6% 정도 증가시키기도 한다. ●몸짱보다는 건강짱 많은 사람들이 헬스클럽 등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만들기에 열중하나 이런 무산소운동은 혈압을 높이고, 체내 산소를 고갈시키며, 근육 피로를 유발해 몸 안의 노폐물을 축적시키는 문제가 있다.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생기기 쉬운 30대는 자전거타기, 수영,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심장 건강에 더 좋다. 이런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혈관이나 장기를 깨끗하게 하며, 체내에 산소를 더 많이 끌어들여 심장을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심장질환은 혈관의 70% 정도가 막힌 뒤에야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50∼60대는 운동에 앞서 반드시 심장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강도 높은 운동을 단시간 하기보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오래 하는 게 좋으며 운동 중 혈압 반응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팔, 다리에 저림이나 통증, 두통과 어지러움이 생기면 운동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게 좋다. ●심장질환자의 금기 심장질환자는 운동할 때 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허혈성 심장질환자나 노약자들은 추운 날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 통상 오전 7∼10시 사이에 혈압이 올라가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도 혈압을 높이는데, 특히 장시간 사우나는 탈수현상을 초래, 심부전 등으로 심장기능이 약한 경우 치명적인 쇼크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나친 운동도 금물이다. 자신의 심장 능력을 넘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심장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부정맥 또는 심장 허혈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하다가 숨지는 것도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심장건강을 위한 식습관 심장질환 예방에 있어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나 일시적인 섭생이 당장 심장의 건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좋은 식습관도 운동처럼 일상화해야 한다. 과일과 야채는 식사하듯 매일 5회 이상 먹는다.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으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주스보다는 생과일, 생야채를 그대로 먹도록 한다. 곡물은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이 많아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지방 섭취를 줄이되 필요하면 살코기를 먹는다. 기름진 육류를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먹는 것보다 상승률이 더 높다. 튀긴 음식에 많은 ‘트랜스지방산’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패스트푸드가 심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유에도 포화지방이 상당량 함유돼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저지방 또는 무지방우유를 먹도록 한다. 전복, 새우 등에도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포화지방이 거의 없어 섭취해도 콜레스테롤 상승치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섭취 총량이 300㎎ 이상(대하 1마리가 190㎎ 정도임)은 피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은 혈관에 좋아 1주일에 2마리 정도를 먹어주면 좋다. 또 콩이나 땅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산도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므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 권할만 하다. ■ 도움말 조승연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욱성 강남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장건강을 위한 운동수칙 1.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자.(준비·정리운동은 각각 5∼10분 정도가 적당함) 2.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을 하자. 3.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택하자.(30대 경계 고혈압이라면 가벼운 걷기,40대 이후에는 빠른 걷기,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수영이 좋음) 4. 낮은 강도의 운동을 오래 하자. 5. 새벽이나 아침보다 오후에 운동하자. 6. 운동 중 혈압 이상이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 통증이 나타나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하자. 7. 심장질환자는 운동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자
  • [부고]

    ■ 서원우 서울법대 명예교수 서울대 법대 서원우 명예교수가 16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고인은 한국공법학회장과 한국환경법학회장, 한국부동산법학회장,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장, 서울대 법대 학장, 동아시아행정학회 한국지회장 등을 지냈다. 평생 행정법학의 연구에 헌신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학문 교류에 크게 기여해 지난 7월 일본 나고야대학으로부터 한·일 법 문화 교류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이두영 여사와 덕주(㈜아트랜드 대표), 상교(〃 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8시.(02)2072-2091. ■ ‘신의 아들’ 만화가 박봉성씨 만화 ‘신의 아들’로 유명한 만화가 박봉성씨가 15일 오후 4시30분 별세했다.56세.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4년 ‘떠벌이 복서’로 데뷔했다.1983년부터 1987년까지 총 37권에 달하는 ‘신의 아들’을 집필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씨와 함께 80년대 만화 붐을 일으켰다. 고인은 부산예술문화대 만화학과 겸임교수, 한국만화가협회 22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2003년 동료 작가들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한민국 만화중심’을 설립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권복녀씨와 2남1녀. 발인 17일 오후 3시,011-9909-3095. ●정원모(전 삼성물산 상무)형모(전 대림산업 부장)이모(한국은행 금통위실장)정모(소망화장품 천안대리점장)학모(삼성SDS 수석)씨 모친상 홍의경(전 대우전자 부장)씨 빙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2)890-3191 ●박황(전 한일은행 심사부장)씨 별세 준(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균(서울농자재 이사)영(전 동화은행 화성지점장)미애(정치과원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03 ●윤찬열(자영업)동현(명인설계 대표)용현(국방부 사무관)용호(자영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정동천(SBS 제작본부 부국장)씨 부친상 16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1 ●서대원(퍼시픽림 인터내셔널 대표)씨 빙모상 김정은(영화배우)씨 외조모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030-7903 ●정동건(라포 부사장)동주(세계여행사 대표)동신(라포 전무이사)동인(일본 월드트래블 대표)일순(라포 대표)씨 모친상 정환상(클라라 대표)홍준기(신라CC 회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6 ●주수도(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장)영화(사업)영봉(〃)영일(두산중공업 총무부)씨 부친상 16일 경남 마산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55)290-5649 ●정용주(건국대 산학협력단 충주지부 행정실장)씨 모친상 이진성(충주 대원고 교사)씨 빙모상 16일 건국의료원 충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3)840-8496 ●한성규(전 동국대사대부고 교장)명규(용인대 교수)씨 모친상 김경남(동국대사대부속여중 교사)김봉옥(언남중 〃)씨 시모상 승훈(현대모비스 직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3 ●오화중(사업)석중(신성건설 주택사업부 과장)점숙(현대자동차 〃)인숙(사업)씨 부친상 김병규(사업)홍성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4 ●김인범(진안테나시스템 대표)씨 상배 지훈(대만 거주)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6 ●전동성(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씨 모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725-7099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씨 빙부상 16일 인하대부속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9 ●송인득(MBC 아나운서국 부장)씨 부친상 16일 일산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 (031)908-1599 ●이창우(전 파주시 부시장)흥우(고양시청 근무)응우(우정건설 대표)씨 모친상 16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선영 (031)919-0899
  • 문희씨 한나라비례대표 승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한나라당 유승민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에 따라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23번인 문희(文姬) 한국여약사회 명예회장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여성지도자연합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직했다.
  • 빌딩옥상이 활~짝 하늘공원 花~알짝

    서울시내 249곳 2만 900여평의 건축물 옥상이 녹지로 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7∼9월 실시한 옥상녹화 현황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에는 모두 249곳 2만 900여평(6만 9184㎡)의 건축물 옥상이 녹지로 가꿔졌다. 조성 면적의 82%인 201곳,5만 6636㎡는 서울시가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조성됐다. 옥상녹화 조성을 처음 한 곳은 1974년 조성된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옥상이었고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양천구 현대 하이페리온(3742㎡)과 구로구 안성상가(1860㎡) 등이었다. 조성 방법별로는 시의 옥상녹화 지원사업에 따른 조성지가 31곳 1만 1743㎡(17%), 공공건물 자체 조성지가 49곳 1만 3464㎡(19%), 민간 건축물 자체 조성지가 169곳 4만 3977㎡(64%)였다. 녹화면적이 1000㎡ 이상인 곳이 17곳으로 총 조성면적의 34%를 차지했지만 200㎡ 이하인 소형은 143곳이나 되면서도 면적의 16%에 그쳐 생활권 녹지면적 확충 효과는 크지 않았다. 자치구 별로는 양천(11.9%) 광진(8.8%) 중구(6.9%) 순으로 옥상녹화 비율이 높았고, 강북(0.2%) 금천(0.8%) 동작(1.3%) 등은 낮게 조사됐다. 시는 올해 홍익대학교 신관 등 민간 건축물 6곳,3785㎡에 대해 옥상 녹화를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보, 공공건물에 대해서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옥상 녹화는 별도의 토지보상비 없이 도심에 푸른 휴게공간을 확보해 도심 열섬현상·홍수피해 등을 완화시키며 징검다리 생물 서식공간으로도 기능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옥상 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2집이 맛있대] 춘천 녹차 솥뚜껑 삼겹살

    [2집이 맛있대] 춘천 녹차 솥뚜껑 삼겹살

    추적추적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소주 한잔에 토실토실 맛깔스러운 삼겹살 생각이 절로 난다. 녹차와 한약향기가 솔솔 풍기며 혀끝을 자극하는 녹차 삼결살은 그야말로 일품요리가 부럽지 않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퇴계4지구에 있는 녹차 솥뚜껑 삼겹살집에서 내는 고기 맛이 바로 그맛이다. 계피, 황기, 감초 등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한방재료에 녹차잎을 넣고 우려낸 물에 48시간 숙성시킨 삼겹살은 잡냄새가 없이 향긋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로 다시 태어난다. 숙성된 삼겹살은 특수제작된 숱뚜껑 모양의 불판에 숭덩숭덩 썬 포기김치와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두부, 양파, 고구마 등과 함께 올려 손님상에 낸다. 이때 나오는 고기에는 녹차잎이 그대로 붙어 나와 녹차 삼겹살의 운치를 더한다. 한술 더떠 고기가 육수를 내며 지글지글 익어갈 때쯤 주인이 고기 위에 녹차가루를 듬뿍 뿌려주면 한약과 녹차향이 어우러져 침샘을 더욱 자극한다. 담백하면서 향기로운 삼겹살을 한입 가득 물고 씹으면 그야말로 살살 녹는다. 특히 소주 한잔에 주인이 직접 담은, 새콤달콤하게 적당히 익은 김치에 버섯류와 함께 노릇노릇 익은 삼겹살을 싸서 먹는 맛이란…. 고기는 강원도 횡성지역의 청정 고기만을 고집하는 전문 정육점에서 가져다 쓴다. 김치와 고추, 상추, 깻잎 등 채소류도 춘천 인근에서 재배한 저농약 채소만 쓴다. 때문에 ‘안심 먹을거리’를 찾는 단골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녹차도 국내 보성산만을 쓴다. 함께 나오는 메뉴 가운데 녹차냉면은 녹차가루를 사용한 면을 삶아 내고 있어 녹차를 좋아하는 손님에게는 그만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여주인은 손님에게는 좋은 재료로 맛깔스러운 음식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란다. 그래서인지 음식에 주인의 정성이 배어나온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실수요자 연내 25.7평이하 청약 유리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실수요자 연내 25.7평이하 청약 유리

    ‘8·31 대책’ 이후에도 일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내년부터 분양가 규제와 함께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볼 만하다. ●전매제한 강화…실수요자 청약 앞당겨 현재 공공택지지구에서 25.7평 이하 아파트는 입주한 뒤 수도권은 5년, 기타는 3년 간 전매할 수 없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도권은 10년, 기타 지역은 5년으로 전매제한기간이 각각 늘어난다.25.7평 초과에 대해서는 원가연동제 외에 추가로 채권입찰제 규제를 받음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5년, 기타 지역은 3년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수도권 실수요자라면 하반기에 원가연동제를 적용받는 25.7평 이하 아파트를 적극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이 낮아진 데다 전매제한기간 연장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아파트가 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전매제한기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망 지구…동탄·구성·봉담 눈에 띄는 곳이 동탄 신도시. 다음달 초부터 대우건설을 비롯해 6개 단지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업체들은 8·31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가라앉아 분양을 미뤄왔으나 최근 롯데건설 아파트 청약 결과에 자신을 얻어 더 이상 공급 시기를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24,29,32평형 아파트 978가구를 내놓는다. 이지건설은 542가구를, 풍성은 32평형 43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우미·제일건설은 13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신일 유토빌 아파트 626가구와 경기지방공사 임대 아파트 1096가구도 분양 채비를 갖췄다. 용인에서는 구성지구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주택공사는 공공분양 아파트 988가구를 내놓기로 했다. 호반건설은 수도권 입성 첫 작품인 베르디움 아파트 308가구를 분양한다. 보라지구에서는 주공이 공공분양 762가구와 국민임대주택 1400여가구를 공급한다. 화성 봉담지구도 분양이 시작됐다. 동일하이빌이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가고, 주공은 다음 달 공공분양 아파트 8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남시 풍산지구에서는 동부, 삼부, 동원이 874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중도금 대출 엄격…자금계획 신중 청약에 앞서 자금 계획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서둘러 아파트를 청약했다가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거나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수요자라면 투기지역에서는 기존 주택을 팔지 않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존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만 갚아서는 안 되고 무주택자 신분이 돼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주택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로서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206회 부산시민 걷기대회

    16일 오전 10시30분 사직운동장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206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6일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제16회 시민생활 체육대회’와 함께 열립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VTR, 자전거,TV 등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6일 오전10시30분, 동래구 사직운동장(야구장)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VTR),KBS 부산방송총국(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식기건조기), 태평양화학 부산지사(화장품),㈜트렉스타(등산화),㈜세정(인디언패션 셔츠), 배달사(고급시계),㈜동마(놀이동산 초대권), 성지곡동물원(입장권),HangTen(스포츠화),㈜장유(아쿠아웨이브 입장권),㈜아쿠아리움(입장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 부산광역시 경륜공단(자전거), 해운대 우창스포링크(입장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주)패기앤코(스포츠용품) ●후원 부산시·부산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언모드)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KBS 부산방송총국,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문방사우(文房四友)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문방사우(文房四友)

    문방(文房)은 원래 중국에서 문학을 연구하던 관직 이름이었다. 뒤에 선비들의 글방 또는 서재라는 뜻으로 정착됐다. 이곳에 갖춰두고 쓰는 종이, 붓, 먹, 벼루를 ‘문방사우(文房四友)’라 칭한다. 중국 진(晋)나라 명필 왕희지는 “종이는 진(陣)이요, 붓은 칼과 방패이며, 먹은 병사의 갑옷이요, 물 담긴 벼루는 성지(城池)이다.”라고 하였다. 사우(四友) 중 하나가 빠지면 나머지는 쓸모가 없게 된다. 우리의 조상들은 예부터 문방사우를 가까이 하며 인격을 쌓으려 노력했다. 전통사회에서 서예는 지성인의 척도였다. 붓글씨는 군자의 덕목이기도 하려니와 심성을 바르게 잡는 수신의 방법이었다. 요즘은 붓을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다. 서예를 하는 이들 말고는 붓을 쓸 일이 거의 없기에 볼펜, 사인펜 등이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이다. 이러한 시류 속에서 이인훈(무형문화재 15호·모필장)씨는 대구에서 전통 붓을 만드는 가업을 4대째 잇고 있다.26평짜리 아파트 안에 마련한 2평 크기의 작업실 벽에는 그에게서 붓을 구입해간 이름난 작가들이 보내준 감사의 글과 그림이 빽빽이 걸려 있다.“내 붓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면 그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겠어요.” 이씨의 말이다. “붓에는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동양의 붓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쓰이지만 서양의 펜은 강하면서도 약하게 쓰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붓을 통해 선비들은 ‘은근하면서도 강렬한’ 문화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그는 정신이 맑아지는 새벽, 작업에 들어간다. 하루에 만드는 붓은 평균 50여자루. 한 자루의 붓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두 150회가량 손길이 간단다. 한국 전통의 황모필(黃毛筆) 만들기 40년. 이씨는 족제비 털(황모)을 사용한 한국 전통 붓 제작에 있어 국내 독보적인 존재다. 그가 다른 장인들과 다른 점은 미니모형 붓을 사용해서 휴대전화 줄을 만들 정도로 현실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붓은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좋은 붓은 효자보다 낫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되뇌이는 이씨는 “좋은 붓이란 모름지기 좋은 재료와 뛰어난 기술로 그리고 붓을 알고 쓰는 사람의 3박자가 맞아야 하며 무엇보다 만드는 사람이 욕심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붓이 사라짐과 함께 글자마다 먹을 찍어 쓰던 여유와 생각의 깊이가 얕아졌다.”면서 “붓에 서려 있던 조상들의 강직한 기개마저 사라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글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호반건설 ‘수도권 공략’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호반건설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1989년 설립된 호반건설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4만여가구를 지어 분양한 중견 건설업체. 광주 등 호남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뒤 전주·천안·대전으로 사업을 확장한 뒤 울산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회사 볼륨을 키웠다. 지난해 자산 1조원, 매출 6000억원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 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히기 위해 아예 본사를 서울로 옮겼다. 사업팀과 마케팅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호반 베르디움’이라는 브랜드도 내놓았다. 대우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이영사장을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호반은 상반기에 울산 구영지구(648가구), 전주 신시가지(836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하면서 전국 기업으로 신호탄을 올렸다.이달 중순 경기도 용인 구성지구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308가구를 분양하면서 수도권 첫 사업을 신고할 예정이다. 구성 호반 베르디움은 88CC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아파트로 개발된다. 전체 단지의 37%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특히 3방향에서 주변 조망이 가능토록 4∼5베이로 설계했다. 호반은 입지가 빼어난 곳을 골라 사업을 펼치는 회사이며 협력업체에 어음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영 사장은 “80년대 말 지방 업체로서 수도권에 진출, 아파트 설계 혁신 바람을 일으켰던 청구·우방의 신화를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용인 구성 사업을 교두보 삼아 내년에는 수도권에 더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고 사업지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계획은 구성지구에 이어 이달 중 광주 신상무지구 807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12월에는 동해 하안지구에서 461가구를 공급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기업 관리체계 ‘일원화’

    공기업들의 부실·방만경영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3일 국무조정실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위해 공기업 관리체계 일원화,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공기업관리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재 기획예산처 산하에 구성된 ‘공기업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법 제정작업을 추진, 연내에 관련법을 제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기업관리기본법이 제정되면 모든 공기업이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돼 공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 및 산하기관은 모두 213개다. 정부 투자기관 14개, 산하기관 88개, 출연기관 47개, 자율선정 기관 64개 등이다. 정부가 공기업관리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은 공기업의 소유구조와 성격이 유사한 데도 관련 법률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민영화법, 상법 등 4개로 분산돼 있어 공기업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관련법의 분산으로 부실·방만 경영이 생긴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말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에 관한 감사결과를 통해 ▲이사회 부실운영 ▲인건비 과다인상 ▲내부감사시스템 허술 ▲수의계약 통한 자회사 부당지원 ▲조직·인사관리체계 허술 등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공기업 관리체계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공기업관리기본법 제정과는 별도로 공기업들의 인건비 과다인상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예산편성지침을 개선하고 공기업 경영평가시 인건비 부분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의 부실·방만경영이 가능한 것은 무엇보다 관련 법률이 분산돼 있어 관리·감독체계가 허술한 데 그 원인이 있다.”면서 “공기업관리기본법을 차질없이 제정, 공기업의 부실·방만경영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질병인식도 아직도 ‘낙제’ 고지혈증

    우리나라 고지혈증 환자들의 질병 인식 수준이 아직도 세계 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는 국제 리서치기관인 아델피사에 의뢰, 우리나라를 비롯, 벨기에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멕시코 포르투갈 싱가포르 영국 등 세계 10개국의 의사 750명과 고(高)콜레스테롤 환자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50명과 환자 12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내 고지혈증 환자의 78%가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지 못했다.10개국 평균치 52%보다 26%포인트나 높았다. 또 국내 환자 10명 중 9명 이상(93%)이 자신이 도달해야 할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했다. 핀란드는 이 비율이 43%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국내 환자의 91%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염려하고 있었는데, 이는 세계 평균치 69%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 국내 환자들은 다른 9개국 환자들에 비해 식이요법과 운동, 금연 등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을 매우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도 통계청의 사망원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해 우리나라에서는 매일 150여명씩 연간 5만5000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로,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치명적인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00㎎/㎗ 미만▲LDL콜레스테롤 100㎎/㎗ 미만▲HDL콜레스테롤 6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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