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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3국)] 이세돌·이영구 물가정보배 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3국)] 이세돌·이영구 물가정보배 결승

    제2보(18∼25) 이세돌 9단과 이영구 6단이 물가정보배 우승을 다툰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물가정보배 4강전에서 이세돌 9단과 이영구 6단이 조훈현 9단과 홍성지 6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세돌 9단으로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신인왕전과 왕위전 등에서 총 5번의 준우승에 그쳤던 이영구 6단으로서는 첫 번째 정상등극을 노리고 있다. 물가정보배는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백18은 일종의 응수타진. 흑의 응수여하에 따라 다음 작전방향을 결정한다. 흑19는 두터우면서도 가장 무난한 대응. 백이 귀에서 살더라도 외곽에 벽을 쌓아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백18에 대해 <참고도1>로 받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면 백은 일단 손을 뺀 뒤 차후에 백2 이하로 귀살이하는 맛을 노린다. 백8 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살아 있다. 백20은 적절한 시점의 응수타진. 이때 흑21로 받은 것이 효율적인 응수로 배워둘 만한 점이다. 백이 22로 마늘모해 일단 귀살이에는 성공했다. 흑23으로 <참고도2> 흑1로 젖히는 것은 백2로 사뿐히 넘어 무사하다. 귀를 먼저 내준 흑으로서는 상변 백 두점에 대한 공격으로 그 대가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 박승화 초단이 흑25로 드디어 포문을 연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3국)] 박지은,대리배 역전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3국)] 박지은,대리배 역전 우승

    제1보(1∼17) 박지은 7단이 김혜민 4단을 물리치고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9일 중국 윈난성에서 열린 대리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지은 7단은 김혜민 4단에게 흑1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결승1국을 내준 박지은 7단은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세계여자바둑 정상에 올랐다. 박지은 7단은 2005년 정관장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여류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8단으로 특별 승단한 박지은 7단은 한국 여류기사로는 최초로 9단 승단을 바라보게 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류 9단은 루이 9단과 펑윈 9단 등 단 두 명뿐이다. 초단돌풍의 주역 박승화 초단과 홍성지 5단의 8강전 3국이다. 두 기사 모두 두터움을 중시하는 기풍이지만 홍성지 5단이 보다 전투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약간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흑이 5,7로 발 빠르게 전개한 것은 전략이 내포되어 있는 수법. 백이 <참고도1>과 같이 협공을 하는 것은 흑2로 다가서는 점이 안성맞춤이 된다. 따라서 백도 8로 단단히 지켜둔 것이다. 흑11은 최철한 9단이 들고 나와 유행을 시킨 점. 갈라침과 협공을 겸한 유연한 착상이다. 이때 백으로서는 좌상귀의 백 한점을 가볍게 보고 실전처럼 다가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백이 <참고도2> 백1로 벌리는 것은 다소 둔탁한 느낌. 흑이 2로 육박하는 수가 기분 좋은 점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인사]

    ■ 서울신문 △제작국 제작지원부장 김건주 △출판국 외간사업부장 이석철■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 파견 이경근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관 김태현△세제실 법인세제과장 임재현△ 〃소비세제과장 조규범△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고광효△금융정책국 증권제도과장 최훈△ 〃중소서민금융과장 우상현■ 법무부 ◇4급 승진 △제주보호관찰소장 朴在鳳 △의정부〃 고양지소장 千鍾凡 △인천〃 부천지소장 李亨燮 △대구〃 서부지소장 金相旭 △부산〃 서부지소장 韓鎭植 △수원〃 행정지원팀장 黃振圭 △광주〃 행정지원팀장 尹愛鉉 ◇4급 전보 △보호국 보호관찰과장 孫外哲 △〃 범죄예방정책과 李又權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金基榮 △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姜鎬成 △의정부〃 李泰源 △인천〃 盧淸漢 △인천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張張奉 △수원보호관찰소장 韓能愚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장 金壯洙 △〃 안산지소장 李炯再 △대전보호관찰소장 朴永俊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沈在述 △〃 천안지소장 申龍澈 △대구보호관찰소장 梁承杓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崔成鶴 △〃 포항지소장 梁奉煥 △부산보호관찰소장 金榮洪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尹光遠 △울산보호관찰소장 朴守煥 △창원〃 宋永玖 △광주〃 金喆浩 △전주〃 高永鍾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장 金滿坤■ 행정자치부 ◇부이사관·팀장급 전보 △지방공기업팀장 秦明基 △국무조정실 전출 李翰炯■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관 朴贊衡■ 기획예산처 ◇부이사관 승진 △재정기준과장 허점욱 ■ 조달청 ◇팀장 승진 △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장 鄭在銀 ◇팀장 전보 △정책홍보본부 전략기획팀장 姜炅勳■ 해양경찰청 ◇총경급△외사담당관 김상철 △수사과장 정창복 △울산해경서장 최재평 △인천해경서장 심병조 △치안정책관 반임수 △총무과 서장호 류재남■ 코트라 △중국투자유치전담반장 李鍾一△제주사무소장 楊彰柄△대전무역전시관장 南基浩△투자협력지원팀장 朴成一■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 이종열■ 국민은행 △여의도PB센터 개설준비위원장 韓成錫△목동PB센터장 金政泰△아시아선수촌〃 裵喜俊■ 이데일리 △뉴욕특파원 全雪里■ 아시아경제 △편집국 편집2부장 김철진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조훈현,한국물가정보배 4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조훈현,한국물가정보배 4강 진출

    제3보(24∼30) 이창호 9단을 꺾고 한국물가정보배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한 조훈현 9단이 원성진 7단마저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조훈현 9단은 원성진 7단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같은 날 벌어진 최철한 9단과 홍성지 5단의 대결에서도 홍성지 5단이 승리를 거두어 역시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물가정보배 4강전은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 홍성지 5단과 이영구 7단이 맞붙게 된다. 원성진 7단이 드디어 백24로 끊어 일전불사를 외친다. 흑이 25로 뻗은 것 역시 절대에 가까운 점이다. 언뜻 보면 흑이 <참고도1> 흑1로 단수치는 수가 성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9,11의 조임을 다하더라도 여전히 백은 4수, 흑은 3수로 백이 한수 빠르다. 이 그림은 흑이 외곽을 빈틈없이 봉쇄할 수 있지만 귀의 백 실리가 워낙 커서 흑이 채택하기 힘들다. 백26이 원성진 7단이 보아둔 묘수. 흑27의 곳으로 단수쳐 흑 두점을 잡는 것과 백28의 돌파를 맞보고 있다. 여기서 흑이 27로 뻗은 것은 기세의 한 수. 그냥 28의 곳으로 넘어 백27을 당하는 것은 앉아서 지겠다는 소리와 다름이 없다. 흑27을 <참고도2>처럼 단수치는 것은 백이 순순히 이어주지 않고 2로 돌파해 아래쪽 흑 한점이 다치게 된다. 어쨌든 백30이 탄력 넘치는 수상전의 급소로 흑이 괴로운 장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민복기 전 대법원장 별세

    민복기 전 대법원장 별세

    제5∼6대 대법원장을 지낸 민복기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변호사가 13일 오전 4시17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4세. 고인은 1913년 서울에서 출생,38년 경성제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한 뒤 39년 경성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68년부터 10년간 대법원장을 지낸 뒤 국정자문위원, 헌정제도연구위원장 등을 맡았다가 87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고인은 친일 법관으로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명단에 포함됐고, 인혁당 재건위 사건 관련자 8명에게 사형 확정 판결이 난 75년엔 대법원장이었다. 유족은 장남 경성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02)2072-2020.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산 비만치료제 첫 개발

    비만치료제로는 국내 첫 개량신약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국내 비만치료 시장을 두고 다국적 제약사와 뜨거운 경쟁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독자 개발한 비만치료제 ‘슬리머 캡슐’(성분 시부트라민, 메실레이트)이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비만치료제 개량신약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것은 슬리머가 처음으로, 비급여여서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 슬리머는 개발 및 허가과정에서 다국적 제약사 애보트사와의 특허분쟁에서 승소했는가 하면 미국의 통상압력 시비를 불러 일으켜 국내에서 개량신약과 의약품 재심사 관련 법령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제품. 한미약품은 슬리머 개발을 위해 2003년 부분 전임상,2004∼2005년 1∼3상 임상시험과 추가 전임상 독성시험을 마쳤으며, 여기에 모두 42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통상 개량신약은 일부 전임상과 1상 임상시험만 거치지만 슬리머는 신약에 준하는 전임상과 1∼3상 임상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실하게 검증했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5개 병원에서 20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슬리머 투약 석달 동안 체중은 평균 6% 이상, 허리둘레는 5㎝ 이상, 엉덩이 둘레는 3.8% 이상 줄었다. 또 1.9㎏/㎡의 체질량지수(BMI) 감소효과와 함께 체내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줄인 반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슬리머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등 6개국에 특허 등록이 됐다.”며 “한 달 10만∼12만원 선인 기존 약값의 40∼50%선에서 약가를 책정,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서창석(글로벌에이스 소장)백석(사업)흥석(〃)범석(혜원어린이집 이사장)씨 모친상 안종국(대우건설 상무)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631●박종국(세종대 평생대학원장)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6●김주현(김주현소아과 원장)주룡(김주룡이비인후과 〃)주선(전 IBM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김영빈(전 범양상선 감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9일 오전 8시 (02)3410-6914●양대석(사업)정석(SC제일은행 부지점장)씨 모친상 금창호(아베크베이커리 제과기능장)씨 빙모상 주정례(농협중앙회 과장)씨 시모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10-8242-7500●손경현(춘천불교방송 총괄국장)씨 부친상 6일 강원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18-311-5313●송용준(스포츠월드 체육부 기자)씨 부친상 6일 일산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31)919-3099●이용완(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씨 모친상 6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33)261-3229●김기종(이데일리 광고사업본부 국장)씨 빙모상 6일 제주시 삼도동 바글바글식당, 발인 9일 오전 7시 (064)723-1150●문수영(사업)수인(치과의사)씨 부친상 임춘택(대전지검 홍성지청장)씨 빙부상 6일 충남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2)257-4864
  • [Local] 부산, 민자 유치 산업용지 확충

    부산시는 5일 산업용지를 확충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단지 조성지는 금정구 회동동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주변 11만 8800㎡와 해운대구 석대동 부산시산림조합 주변 10만 8900㎡ 등 2개 지구 22만 7700㎡다. 이들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으로 묶여 있으나 부산권 광역도시 계획상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에 포함돼 있고,2020년 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지로 반영돼 있다. 오는 12일 민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발 계획서를 접수한다.
  • 타이완 여고생 출산휴가 도입 논란

    지난 5월 타이완 교육부는 ‘여학생 출산 휴가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정책은 임신으로 자퇴하거나 퇴학당하는 고등학생 미혼모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와 일선 학교에서는 이같은 정책이 오히려 임신을 부추긴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 과연 여학생 출산휴가제는 실시될 수 있을 것인가? MBC ‘W’는 6일 오후 11시50분 타이완의 10대 미혼모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논란이 일고 있는 여학생 출산휴가제도를 살펴본다. 사실 타이완에서 10대 임신은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혼모 가운데 10대 미혼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12.95%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한국의 2.8%, 일본의 4%, 싱가포르의 8%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수치다. 한 여성보호단체는 “타이완 청소년들이 평균 15.9세에 첫 성경험을 할 만큼 개방적이지만, 올바른 성지식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정부는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임신한 학생들에게 56일의 출산 휴가를 주는 방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여학생의 임신을 공식적으로 장려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W’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와 여성단체 및 학부모 단체 등으로부터 출산휴가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종교갈등 넘어 화합 다져나가자”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스님, 이하 종지협) 소속 7대 종교 대표자들이 2일 오전 대구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 있는 각 종교 성지에 대한 합동 순례에 나섰다.7대 종교 대표자들이 다른 종교의 성지를 함께 순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종교 대표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첫 합동 순례지로 1899년 대구에 설립된 천주교 계산성당에 들러 유물기념관을 둘러봤다. 성당에 들어선 지관 스님이 “다함께 참배합시다.”라고 제의하자 지성소 아래 나란히 선 일행은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여 참배했다. 이들은 이어 김보록 로베르 초대 본당 신부의 동산에 소나무를 기념 식수했다.20년된 반송으로 알려진 이 소나무는 ‘화합과 평화의 나무’로 명명됐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천주교 주교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주교,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의 해외 출장으로 공동대표 가운데 한 명인 한창영 목사가 참석했다. 각 종교별로 3명씩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대구 계산성당(천주교)에 이어 원불교의 경북 성주성지(2대 종법사 탄생지),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 운문사를 방문하고 이어 3일에는 경주 용담정(천도교), 경주 향교(성균관), 경북 영천 자천교회(기독교) 등을 순례할 예정이다. 종교 대표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북한산 진관사에 모여 사찰음식을 공양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인 지관 스님은 “한국 종교사상 7대 종단 대표들이 뜻을 모아 다른 종교의 성지를 합동 순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화합해 국민을 위하고, 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 운문사를 둘러본 김희중 주교는 “종단 수장들의 의례적인 만남을 떠나 각 종교 창시자들의 탄생지와 구도지를 함께 찾아 가르침을 새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종지협 관계자는 “이번 성지순례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외 각 종교 성지를 함께 순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1997년 출범한 국내 7대 종교의 대화 협력 기구로 종교간 현안이나 갈등에 대한 조정 역할 등을 하고 있다. 출범 이후 매년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역종교문화행사를 공모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대구·성주 김성호문화전문기자kimus@seoul.co.kr
  • 방학에 감성지수 높이려면 미술관서 놀자

    방학을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 갈 만한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유명 장난감 캐릭터의 정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토머스와 친구들’이 7일∼8월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다. 아이들은 기차 정비사가 돼 부속품을 직접 조립해볼 수 있다.1만 2000∼1만 5000원.(02)1566-7477. 34명의 젊은 한국 작가들이 놀이를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등 15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2007 미술과 놀이-펀스터즈’전도 13일∼8월2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올해로 5번째 개최된다. 지난해 29만명이 관람한 인기전시로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타작가들 상당수가 신인 시절 펀스터즈에 작품을 출품했다. 그림 속 그림의 김동유, 조각가 이환권, 움직이는 조각을 빚는 이용덕, 쌀알로 스타 얼굴을 만드는 이동재, 청바지 작가 최소영 등이 펀스터즈를 거쳐갔다. 올해도 재기발랄한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3000∼5000원.(02)580-1275. 지난달 29일 개막해 9월16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스누피 라이프디자인전’도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만하다.‘행복이란’이란 주제 아래 쿠사마 야요이, 후카사와 나오토, 반 시게루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과 크리스털 바카라, 속옷 트라이엄프 등 유명 브랜드에서 만든 디자인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8000∼1만원.(02)464-4266. 서울 잠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10일∼8월26일 ‘그림으로 만나는 북한 친구들’을 연다. 남북 어린이 교류 사업을 하는 어린이 어깨동무와 함께 1998년부터 수집한 북한 어린이 그림 2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3000∼5000원.(02)2143-3600.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씽크 씽크 경제 놀이터’는 13일∼8월26일 삼성동 코엑스 프리펑션에서 열린다. 돈 관리법을 실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1만∼1만 2000원.(02)3443-648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다카오신지,일본 본인방전 3연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다카오신지,일본 본인방전 3연패

    총보(1∼242) 일본 전통의 타이틀인 본인방전에서 다카오신지 9단이 3연패를 달성했다.25,26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열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본인방 다카오신지 9단은 도전자 요다 노리모토 9단을 흑2집반승으로 제압, 종합전적 4승1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다카오신지 9단은 현재 일본 3대 타이틀인 기성, 명인, 본인방 중 명인과 본인방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주최하는 본인방전의 우승상금은 3200만엔. 이 바둑에서 홍성지 5단은 초반 독특한 전투감각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대세를 휘어잡았다. 백을 공격하면서 구축한 중앙 쪽 흑벽이 그만큼 두터웠던 것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백이 우상귀를 도려낸 시점에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상변의 대궐 같은 집을 한 수 더 지켜두었더라면 좀더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홍성지 5단이 실전보 흑83으로 하변에 손을 돌린 것은백이 <참고도2> 백1로 째고 나오는 뒷맛을 꺼린 것이지만 당장은 흑6,8 등으로 반격하는 수단이 있어 백도 쉽게 결행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상변에서 큰 손실을 입으면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홍성지 5단이 난적 진시영 2단을 반집차로 따돌리며 마지막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4…12 235,242…51 240…54) 242수 끝, 흑 반집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종교건축 이야기](31) 천도교 발상지 경주 ‘용담정’

    [종교건축 이야기](31) 천도교 발상지 경주 ‘용담정’

    경주시내에서 북동쪽으로 10㎞쯤 떨어진 구미산 자락에 앉은 용담정(경주시 현곡면 가정리).7평 남짓 크기의 아담한 단층 목조 건물이지만 천도교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1824∼1864) 대신사(大神師)가 득도해 동학 천도교를 일으킨 천도교의 발상지이자 최고 성지이다. 지금은 교적 교인 10만명에 불과한 군소 종단으로 쇠락했지만 1919년 3·1만세운동이 있었던 무렵엔 교인이 300만명이나 됐을 만큼 번창했던 민족종교 천도교. 그 대표 성지인 용담정엔 역사의 숨결과 민족혼을 느끼려 찾아드는 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은 물론 이 세상 만물이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사람을 한울님같이 섬기자.’는 사인여천(事人如天). 그리고 ‘모든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동학 천도교는 바로 이 세 가지의 기본 교리를 근본으로 삼는다. 최제우 대신사는 득도 후 원래 ‘무극대도(無極大道)’란 이름으로 동학을 세웠지만 훗날 유림과 관가의 탄압을 피해 살던 중 “내가 동에서 태어나 동에서 도를 받았으니 도인즉 천도(天道)요, 학인즉 동학(東學)이라.”고 천명한 다음부터 동학이란 이름이 널리 통용됐다고 한다. 용담정은 바로 이 ‘무극대도’를 낳은 천도교의 발상지. 지금의 경북 경주 현곡면 가정리의 몰락한 양반가에서 태어난 수운은 19살 때부터 10년간 전국을 떠도는 구도행각 끝에 처가가 있던 울산 유곡동에 은거, 수도에 들었다. 여우가 자주 나타난다고 해서 ‘여시바윗골’이라 불렸던 외진 유곡동에 초가와 초당을 마련해 구도하던 중 을묘년인 1855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왔다는 한 스님으로부터 기이한 책(天書)을 받고는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구도와 수련방식을 택한다. 이른바 천도교가 ‘을묘천서’라 부르는 큰 사건으로, 수운은 이때부터 “세상을 떠돌며 도(道)를 구할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내 안에서 도를 얻을 것”이라며 구도의 방법을 바꾼 것이다. 국가 발간자료인 ‘비변사담록’과 ‘고종실록’에서 수운이 5∼6년간 울산에 기거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만 ‘을묘천서’와 관련한 내용은 전하지 않는다. 천서의 흔적 역시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천도교단 초기 내부 자료인 ‘수운실록’(1865년)과 ‘도원서기’(1879년)에 내용이 전할 뿐이다.“을묘년 봄잠을 즐기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밖으로부터 주인을 찾는 사람이 있었다.(중략)…노승을 초당에 오르게 했더니 책을 한 권 내놓고 그 내용을 알 수 있느냐고 물었다. 사흘 뒤 선생이 ‘이 책의 내용을 알았다.’고 말하니 그 스님이 ‘부디 책의 내용대로 하옵소서.’라 말하며 떠났다.” 이 천서를 놓고 천주학서인 ‘천주실의’였을 것이란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지만 천도교는 10년간 세상을 주유했던 수운이 당시 그 유명한 ‘천주실의’를 보지 못했을 리가 없고 을묘천서를 받은 뒤 인근 내원암과 적멱굴에서 수도한 점을 들어 천주교와는 무관하다며 부인하고 있다. 아무튼 수운은 이 천서를 받고 4년 후 고향인 용담정으로 돌아와 6개월간 수도 끝에 한울님으로부터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의 심법과 천도교 상징인 영부(靈符), 주문(呪文)을 받아 ‘무극대도’ 즉, 동학을 세웠다. 용담정은 원래 복령이란 스님이 지은 작은 암자였는데 수운 대신사의 할아버지가 암자와 인근 땅 수백평을 사들여 아들, 즉 수운의 아버지인 근암공 최옥에게 학업을 닦게 했다고 한다.30여년의 세월이 흘러 폐허가 되었다가 최옥이 글공부를 하도록 서사(書社) 네칸을 만들어 용담서사란 이름을 지었다. 용담전 위쪽의 사각정에는 최옥의 문집인 근암집 목판원본이 보관되어 있다. 결국 수운은 울산을 떠나 처자와 함께 이곳에 정착,“도를 깨닫기 전에는 구미산 밖으로 나가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리라. ”고 맹세한 지 꼭 6개월 만에 이곳에서 무극대도인 천도(天道)를 얻은 것이다. 수운은 1863년 관군에게 체포되어 이듬해 3월 조정에 맞서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었다는 ‘좌도난정률(左道亂正律)’의 죄목으로 대구 장대에서 순도했는데 그 후 용담정 네칸과 살림집 다섯칸이 모두 헐렸다. 조정의 서슬이 무서워 아무도 용담정을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1914년에 가서야 재건작업을 벌여 용담정이란 현판을 붙였다고 한다. 그 후로도 40여년간 인적이 끊겼다가 1960년 천도교 부인회가 창도 백주년기념사업으로 중창했으며 지금의 건물은 1975년 옛 건물을 헐고 다시 지은 것이다. 할아버지가 동학에 깊이 관여했던 때문인지 박정희 전대통령은 이 용담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대한민국은 천도교에 큰 빚을 졌다.”는 말을 자주 했던 박 전대통령은 실제로 용담성지를 경주국립공원에 편입시키도록 지시했으며 용담정(龍潭亭)과 용담성지의 정문인 포덕문(布德門), 중문인 성화문(聖化門), 용담수도원의 편액 글을 직접 썼다. 정문 포덕문을 들어서 왼쪽에 수운 최제우 대신사 동상을 바라보며 300m쯤 숲길을 관통하면 오른쪽에 수도원과 사무실이 나타난다. 바로 앞 중문 성화문을 넘어 다시 숲길을 오르면 돌다리 용담교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오른쪽에 선경(仙境)이라 새겨진 바위틈에 석간수가 흐른다. 수운이 기도할 때 쓰는 청수(淸手)를 받던 곳으로 지금도 교인들이 아주 신성시한다.2005년 영남대 석좌교수에 임명돼 이곳을 찾은 김지하 시인은 “나처럼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감히 용담정에 오를 수 있겠느냐.”며 용담교에 무릎을 꿇은 채 절만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용담정 정면에는 수운 영정이 모셔져 있고 양옆에 천도교 상징인 영부가 걸렸다. 수운이 득도할 때 눈에 나타났다는 그 영부이다. 왼쪽 벽면에는, 남아 있는 수운의 유일한 친필인 거북 ‘구(龜)’자가 걸려 있다. 수운은 생전에 후학들의 마음급함을 질타하며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에서 ‘龜’자를 많이 써주었다고 한다. 이 ‘龜’자 밑 8폭병풍의 글귀가 눈길을 끈다.‘不知明之所在 遠不求而修我’(밝음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겠거든 멀리서 구하지 말고 나를 닦아라). 한울님과 문답 끝에 득도의 경지에서 남긴 천도교 1세 교조의 일침이라지만 ‘남 아닌 나부터 제대로 보라.’는 수신(修身)의 보편적인 교훈이 아닐까. kimus@seoul.co.kr ■천도교의 발자취 몰락한 양반가에 태어난 수운이 구도행각에 나선 것은 기울어가는 가세와 조선말 불안정한 사회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유교의 폐습에 불만을 가졌고 10년간의 주유천하에 나서 인간과 우주,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시천주(侍天主)’를 세웠던 것이다. 이 시천주는 2세 교조 해월 최시형에 이르러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시천(人是天)으로 발전하며 3세 교조 의암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사람이 이에 한울’이라는 인내천(人乃天)으로 이어져 천도교의 종지가 되었다. ‘사람이 곧 한울이니 사람 섬기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은 센세이션을 몰고 왔고 이를 못마땅히 여긴 조정에서 결국 ‘서학(西學)’‘이단(異端)’이라 하여 탄압의 칼을 뽑았다.1세 교조 수운은 포교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대구 장대에서 참형으로 순도했고 도통을 이어받은 2세 교조 최시형도 지하포교에 나서 삼남지방에 형성된 교세에 힘입어 동학혁명을 주도하다 원주에서 체포되어 서울에서 처형되었다. 최시형의 수제자였던 3세 교조 손병희가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했는데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1운동을 주도하고 경찰에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출감한 뒤 곧바로 사망했다. 결국 천도교의 1·2·3세 교조는 모두 순도한 셈이다. 천도교의 종교행위는 수행과 신앙을 겸하는데 그 방법으로 주문(呪文), 청수(淸水), 시일(侍日), 성미(誠米), 기도(祈禱) 등 오관(五款)을 택하고 있다. 주문은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는 글’로 수련할 때 반복해서 외우며 청수는 매일 오후 9시의 기도식을 비롯해 모든 의식에 쓰인다. 시일은 일요일 오전 11시에 봉행하는 집회를 말하며 성미는 매일 밥을 지을 때 식구마다 한 숟가락씩 정성으로 떠놓은 쌀을 모았다가 한달에 한번씩 교회에 헌납한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의 중앙총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130여개의 교구와 전교실이 있으며 현재 김동환 교령이 교단을 이끌고 있다.
  • 구로구, 일하는 여성 위해 발벗다

    구로구, 일하는 여성 위해 발벗다

    구로구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구로구는 26일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여성전문가와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여성지도자 등 80명을 초청해 ‘여성정책포럼’을 열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1세기는 여성 인적자원의 사회적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정책포럼의 주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정했고 소주제는 여성 노동정책과 육아정책 지원, 여성 네트워크의 역량강화, 결혼이민자의 가정지원 등 4가지로 잡았다. 고선주 서울여성정책개발 부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서명선 전 한국여성개발원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서 전 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 원인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저조했던 것을 꼽았다. 장화경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이옥 육아정책개발센터 소장, 지영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수석위원, 현경자 우리사회복지 연구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구 관계자는 “정책포럼에서 나온 여성 다원화사회 실현과 이주여성 통합지원 등의 아이디어는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여성의 파워가 지역사회에서 발휘될 수 있어야 지역 발전도 빨라진다.’는 판단으로 올 초부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왔다. 지난 3월부터 다음달까지 독서논술 지도사 과정, 쇼핑몰 창업교육, 산모 도우미 육성, 자연생태 여성전문 해설가, 경리실무 과정 등을 다루는 취업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30일에는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30명과 차세대 지역 여성지도자 50명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지도자 연수과정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구직자와 기업, 여성 기업인들이 함께 만나는 ‘여성취업박람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이창호,왕중왕전 3연패 도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이창호,왕중왕전 3연패 도전

    제9보(142∼180) 이창호 9단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김일환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은 노장의 투혼을 발휘한 김일환 9단의 추격을 따돌리며 18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은 지난 2,3회 대회 연속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창호 9단은 백홍석 5단 대 강동윤 5단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초반부터 격전을 치르던 바둑이 어느덧 반집승부의 양상으로 바뀌었다. 백142를 선수할 때 흑143을 먼저 교환해둔 수순은 사소하지만 눈여겨볼 만하다. 지금은 끝내기상황이라 단순히 <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은 언제든 백에게 2로 역끝내기를 당할 가능성을 남겨두게 된다. 백이 2를 차지하는 순간 A의 선수끝내기마저 보장되기 때문에 실전과 비교한다면 적지 않은 차이다. 흑155는 <참고도2> 백2의 수단을 방비한 것. 백160의 젖혀이음에 이어 백178의 끼움까지 손이 돌아와 끝내기에 들어와서는 다소나마 진시영 2단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반집승부의 저울추는 결국 홍성지 5단 쪽으로 기울었다. 진시영 2단으로서는 아쉬운 바둑이 아닐 수 없다. 상변접전에서 흑집을 크게 파괴할 때만 하더라도 백의 승리는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승부 차는 의외로 미세했고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했던 낙관파 홍성지 5단이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로 미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가계가 살아났다?

    가계가 살아났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367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14일 조사한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올라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3분기 96에서 4분기 98, 올해 1분기 103,2분기 108 등으로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가계사정과 경제상황 인식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996년 2분기부터 2005년 1분기 중 자료를 활용해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구성지수를 합해 도출한 지수다.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분기의 현재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높아진 87을, 생활형편 전망 CSI는 4포인트 올라간 95를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6에서 98, 소비지출전망 CSI는 110에서 112로 전분기보다 각각 2포인트가 상승했다. 2분기의 현재 경기판단 CSI는 전분기보다 15포인트나 급등한 84를 나타냈다. 경기전망 역시 14포인트 오른 98을 기록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크게 늘었다. 물가전망수준 CSI는 140에서 136으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 CSI는 122에서 127로 5포인트 올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삼성화재배 아마대표 4인 선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삼성화재배 아마대표 4인 선발

    제8보(114∼141)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전에 출전할 4명의 아마대표가 선발되었다.24일 경기도 분당 NHN㈜ 교육장에서 열린 아마예선전에서 강창배, 김현찬, 김정환, 강훈 등 4명의 아마기사가 대표선발을 확정지었다. 이번 예선전에 출전한 기사들은 대부분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연구생 출신으로 프로에 버금갈 만한 탄탄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중·일의 바둑고수들이 우글거리는 통합예선전에서 아마기사가 본선티켓을 따낸 적은 아직 없다. 김남훈 7단을 비롯한 몇몇 기사들이 예선결승에 오른 것이 그동안의 최고 성적. 백114의 큰 자리를 차지해서 백이 다소나마 유리한 상황. 전보에서 흑이 크게 망했다고는 하지만 승부의 차는 예상외로 크지 않다. 바꾸어 말하면 그전까지는 흑이 상당히 좋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백118,120으로 젖혀 이은 것은 단순한 끝내기라기보다 <참고도1>의 노림을 간직한 수. 흑123은 백대마를 추궁하면서 흑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보강하려는 의도이다. 흑135는 당장 집으로는 손해지만 흑137,139를 선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흑으로서는 여기서 선수를 잡아 반상최대의 곳인 가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홍성지 5단은 침착하게 흑141로 지켜두며 훗날을 도모한다. 만일 흑이 141을 생략하면 <참고도2>백1의 끼움이 기다리고 있다. 백A의 껴붙이는 끝내기를 방비하기 위해서는 흑2로 후퇴하는 것이 불가피한데 결국 백7까지 흑 한점이 백의 수중으로 떨어지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낙관파와 비관파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낙관파와 비관파

    제7보(94∼113) 프로의 고수일지라도 형세를 보는 눈은 제각각이다. 물론 아마추어들처럼 오차가 큰 것은 아니지만 그 관점에 따라 낙관파와 비관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창호 9단은 정확하면서도 약간 비관적인 스타일. 반대로 유창혁 9단과 조한승 9단, 이 바둑을 두고 있는 홍성지 5단 등이 대표적인 낙관파로 불려진다. 비관파는 약간 유리한 바둑도 불리하다고 보고 끝까지 힘을 내서 차이를 벌리는 반면, 낙관파들은 자신이 약간 불리한 바둑도 태연하게 두고 있어 오히려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번 흑의 빈틈을 포착한 진시영 2단은 점점 더 끈덕지게 달라붙고 있다. 흑99로 우형을 감수하며 이은 것은 이제 그만 후퇴해달라는 홍성지 5단의 선전포고. 그러나 진시영 2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100,102로 계속 백진을 유린한다. 흑103으로 홍성지 5단이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지만 백104로 들여다보는 수가 따끔하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욕심을 내는 것은 백4로 끊겨 안된다. 흑105로 지키는 것이 어쩔 수 없을 때 백106이 탄력적인 수로 백은 거의 살아있는 모습이다. 흑111로 <참고도2>처럼 잡으러 가는 것은 백2,4의 선수절단에 이어 백10까지 흑의 안형을 없애는 수가 모두 선수로 듣는다. 여기서 백이 12로 뚫고 나오면 상변 흑 전체도 미생인 처지라 흑이 더 이상 백을 잡으러 가기 어렵다. 백112까지 백이 완생을 하자 흑이 크게 망한 결과. 흑이 얻은 것이라고는 고작 흑111을 선수로 둔 것뿐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생사 함께했던 형제

    6·25전쟁 직후 동반 징집된 뒤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전사한 형제의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전쟁의 비극성을 일깨우고 있다.1951년 4월 전남지역 빨치산 토벌작전에 참가했다 숨진 유석오·석환 형제의 이야기다. 24일 국립현충원에 따르면 유씨 형제는 1950년 12월31일 입대해 국군 8사단 10연대에 함께 배치받았다. 유족들은 입대연령이 안 된 동생 석환(당시 17세)씨가 함께 징집된 형 석오(당시 19세)씨를 의지하며 줄곧 따라다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2005년 개봉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의 사연을 떠올리게 한다. 형제는 1951년 2월 중공군의 춘계 공세 때 강원도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한 뒤 같은 해 4월6일 전남 화순군의 빨치산 토벌작전에 투입됐다가 화순읍 이십곡리에서 전사했다. 육군 전사(戰史)에는 유씨 형제가 배속됐던 8사단 3대대 10중대가 화순지역 화학산, 밀봉산 일대에서 활동하던 빨치산을 토벌하려고 1951년 4월5일 이십곡리 일대로 파견됐다가 이튿날 빨치산의 기습을 받고 26명이 숨진 것으로 나와 있다. 형제의 유해는 육군이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2001년 5월21일 실시한 유해발굴 작업에서 함께 발견됐다. 육군은 유해에서 유전자(DNA)를 채취해 전사자 유가족의 DNA와 일일이 대조한 결과 신원을 최종 확인,2002년 4월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형제는 죽어서도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나란히 묻혔다.이세영기자·연합뉴스 syle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박지은, 황제를 막아내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박지은, 황제를 막아내다

    제6보(84∼93) 박지은 7단이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여류팀에 우승컵을 안겼다.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지옥션배 22국에서 박지은 7단은 조훈현 9단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두었다. 시니어기사와 여류기사의 연승대항전인 이번 대회에서 여류팀은 초반부터 승승장구를 거듭,8명의 기사가 남은 채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 조훈현 9단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 6명의 기사가 줄줄이 패해 박지은 7단과 루이 9단 등 두 명만이 남게 되자 오히려 시니어팀의 대역전 우승도 조심스레 점쳐졌다.㈜지지옥션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6연승을 기록한 조훈현 9단에게는 500만원의 연승 보너스가 주어진다. 다음주에는 여류팀의 주장 루이 9단과 연구생 1조간에 특별 대국도 열릴 예정이다. 백88은 진시영 2단의 강력한 승부수. 이 정도로 흑집을 지우지 않으면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흑89는<참고도1>의 봉쇄를 노린 점이나 백이 오히려 90으로 뛰어 들어오니 후회가 막급하다. 차라리 흑89를 생략한 채 흑91로 막아두는 것만 못했다. 흑93은 또다시 눈물겨운 후퇴.<참고도2>처럼 백을 잡으러가는 것은 백6으로 들여다보는 수에 의해 흑의 응수가 두절된다. 어쨌든 이선에서라도 백의 진군을 저지하며 집을 지을 수만 있다면 그런대로 흑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다. 흑93다음 백이 <가>로 나오는 것은 흑<나>로 막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것이 홍성지 5단의 생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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