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지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방탄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자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오일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장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19
  •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지펠 마시모주끼’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지펠 마시모주끼’

    ‘삼성지펠 마시모주끼’가 출시 한 달 만에 3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세련된 스타일의 명품 디자인 ▲10개 인공지능의 스마트에코 시스템 ▲최저 소비전력을 제공하는 에코 절전 등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결과다. 물이 빛나는 모습을 냉장고 유리표면에 표현한 ‘주얼 라이트’와, 핑크골드 빛의 ‘샴페인 핸들’은 명품 가전을 완성해 준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마시모주키가 직접 디자인해 아름다움을 살렸다. ▲고급 메탈 소재를 사용한 크리스털 테코 ▲그린 컬러의 투명 인테리어 ▲내부 천장과 후면을 동시에 비추는 LED 라이팅 등 냉장고 내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합리화 일환으로 대규모 사업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면서 지역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LH가 추진하는 택지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아예 포기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LH의 사업 조정이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는다.”며 우려하고 있다. 반면 LH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85조원에 이르는 부채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금자리주택사업, 세종시·혁신도시 등과 같은 국책사업을 우선 추진하느라 지역개발사업은 시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에서는 6개 지구 가운데 이미 완공단계인 하가·효자5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효천·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친환경첨단복합단지 2단계 사업 등 3개 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2178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택지 67만 2373㎡를 조성하는 효천지구개발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효천지구는 2005년 12월27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 가까이 사업진척이 없어 실시계획 인가의 법적 시한인 올 12월26일이 지나면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올 3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 자체 분석 결과 수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판단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만성지구는 3500억원을 들여 145만㎡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고 택지를 함께 조성하는 전주시의 숙원사업이다. 친환경첨단복합단지는 1단계 사업 공정률이 51%인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이 연기됐다. 1단계 사업에서 2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단계를 추진할 경우 270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 포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7월 전주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 130만㎡를 주거·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나 사업참여를 포기했다.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5개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수송2지구는 사업승인을 받아 지장물조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LH는 사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안군도 변산해수욕장 일대 46만여㎡를 서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발주했지만 LH가 사업을 유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5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LH가 사업을 유보해 언제 추진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로까지 튀었다. 두 기관 통합 전 주택공사가 1조 8000억원을 들여 선수촌·미디어촌을 개발키로 인천시와 마무리 협의까지 벌이다가 LH 출범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시는 수차례 개발을 부탁했지만 LH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끝내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분양분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상황에서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건설비 678억원을 부담하기로 인천시와 약속했으나 두 기관 통합 이후 자금 투입을 미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99만㎡에 이르는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인해 아직 토지보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기관 통합으로 부채비율이 늘어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많은 자금이 한꺼번에 투입돼 지역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스폰서·특권 판치는 시대 ‘막걸리 검사’를 추억하다

    스폰서·특권 판치는 시대 ‘막걸리 검사’를 추억하다

    “비록 패소했지만 꼭 보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남편과 저희를 안타깝게 여긴 후배 법조인들이 대신 소송을 낸 것이었죠. 저는 남편이 걸었던 길을 너무도 자랑스럽게 여길 뿐입니다.” ‘서민 검사’로 산다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부(富)를 보장하겠다는 유명 로펌의 제안을 뿌리친 채 후배 검사들을 길러내다 건강 악화로 숨진 고(故) 강영권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막걸리를 즐겨 마시며 문제가 되는 ‘스폰서 검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그였지만, 숨진 뒤에는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성지용)는 강 전 검사의 부인 신해영(53)씨가 유족보상금 지급불가 결정을 내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본연의 업무 충실… 후배검사 귀감 재판부는 “강 전 검사가 대구지검이나 의정부지검에서 수많은 사건을 처리했다고 하지만, 업무량 및 강도가 다른 검사에 비해 지나치게 과중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또 잦은 지방 발령과 원치 않은 인사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직장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인 만큼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시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전 검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번번이 승진에서 밀려 한직을 떠돌았고, 전주·광주·대구·부산 등 전국을 유랑했다. 검사 생활 25년 동안 19차례나 발령이 났다. 차장검사, 지청장 한번 못했다. 거물급 정치인을 수사해 이름을 날리기보다는 검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까닭이었다. 동기생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묵묵히 수사 현장에 남아 ‘만년 부장검사’란 별명을 얻었다. 그런 그가 유명해진 것은 ‘완장’을 드러내지 않는 소탈한 삶 때문이었다. 운전면허증을 장롱에 넣어둔 채 지하철로 출퇴근해 ‘지하철 검사’, 막걸리를 즐겨 ‘막걸리 검사’로 불렸다. 특히 유명 로펌의 러브콜을 받았을 때 그는 “벽에 ×칠 할 때까지 검사로 살 것”이라며 단칼에 거절, 젊은 검사들의 존경을 받았다. ●석궁테러 사건때 법조계 자성 촉구 강 전 검사는 2006년 이른바 ‘부장판사 석궁 테러’ 사건 때 오히려 법조계를 비판하는 글을 써 회자됐다. 당시 대부분 법조인은 “사법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며 한탄했지만, 강 검사는 “법조계가 사건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자성해야 한다.”는 글을 대검찰청 홈페이지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강 전 검사가 급서(急逝)한 것은 지난해 3월. 전날도 후배 검사들을 술로 위로한 뒤 귀가했다가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그때 고작 51세였다. 사인은 ‘간경화’. 강 검사는 숨질 당시 빚만 4억원 넘게 남겼다. 평소 받은 월급을 수사관과 후배 검사들에게 썼던 탓이다. 이번 소송도 빚에 시달리는 유족들을 보다 못해 후배 법조인들이 제기한 것이었다. 부인 신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항소여부에 대해 “(강 전 검사의) 후배들이 하는 것이어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검사로 은퇴한 뒤 고향 전남 여수로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면서 “남편이 돈을 못 벌었다고 해서 원망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다. 강 전 검사는 고시 공부를 하던 중 신씨를 만나 평생을 함께 했다. 강 전 검사는 ‘승진하지 못한 검사’였지만, 후배 검사들은 그를 귀감으로 삼고 있다. 숨진 뒤에는 생전에 그가 썼던 글을 모아 유고집을 출판했다. “어쩜 그는 하늘에서 이번 패소 판결을 내린 판사가 법에 따른 정당한 판단을 했다고 칭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의 말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가평 순례길 20곳 조성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까지 명품 순례길 20곳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산골마을 순례길, 화악·명지·운악·축령·유명산 등 5대 명산 순례길, 북한강 자연생태체험 순례길, 자라섬~북한강 대성지구의 수변식물 순례길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용추와 백둔리 지역에는 생태환경적 특성에 따라 체험, 트레킹, 건강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이들 순례길을 단순한 산책로 개념을 뛰어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반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를 위해 주민들의 상상력, 전설, 전통을 모아 녹색상품화할 수 있는 코스별 이야기를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월드컵 新풍속도] 붉은악마 찾아 순례… 거리응원도 한류

    [월드컵 新풍속도] 붉은악마 찾아 순례… 거리응원도 한류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 한반도를 뒤흔드는 ‘대~한민국’의 함성, 그리고 눈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서른을 갓 넘긴 아랍인 아드라힘은 한국이 부러웠다. ‘저곳에 가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소원은 8년 만에 이뤄졌다. 산업기술자인 아드라힘(39)은 아들 압둘마릭(11)과 친지, 지인 10명과 함께 지난 1일 한국땅을 밟았다. 열사의 나라 오만에서 날아온 이들은 누구보다 크게 환호하고 손뼉을 치며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12일엔 서울광장, 17일엔 코엑스로 달려갔다. 국내 명승지를 관광하다가도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마치 ‘성지순례’하듯 붉은악마가 있는 곳을 찾았다. ‘대한민국+돌아다닌다’라는 뜻으로 ‘대한돌이’ 응원단이라는 이름도 지었다. 아드라힘은 “2002년 4강 신화 때 한국의 길거리응원을 뉴스에서 보고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꼭 한번 가서 거리응원에 동참해보고 싶었고 월드컵 기간에 한국여행을 맞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전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거리응원에도 한류(韓流) 바람이 불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드라마·영화 수출 등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월드컵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원정응원단’이 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도 모임을 결성해 원조 붉은악마 못지않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나타오(28). 그에게 한국의 월드컵 거리 응원은 인생 청사진을 바꿔놓은 계기가 됐다. 그는 태국 남부 빠따니 시의 송클라대학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을 만나러 2002년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거리 응원에 합류하게 됐다. 붉은악마도, 열광적인 응원도 그에게는 모두 충격이자 경이로움이었다. 그는 “신기했다. 도시가 온통 붉게 뒤덮여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까지 뭉클했다.”고 말했다. 큰 감명을 받은 나타오는 2006년 아예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한국어교육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시험기간이지만 한국에 오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준 월드컵에 빠질 수 없어 친구들과 함께 응원단을 만들어 거리응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는 크게 늘었다. 출입국관리소 집계 결과 월드컵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6만 7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 2356명)에 비해 36.9% 늘었다. 특히 그리스전(12일)에는 2만 927명(2009년 1만 6104명), 아르헨티나전(17일)에는 1만 9546명(2009년 1만 6205명)이 한국을 찾았다. 장일순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붉은악마’ 의 응원모습이 축제처럼 흥겹고, 열광적인 한국의 거리응원 문화에 동참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2-0, 1-4 맞춘 예언자 “나이지리아전 2-1승”

    16강 진출 여부를 놓고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결전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우리와 붙었던 그리스·아르헨티나전 스코어를 정확하게 맞힌 글이 돌아 화제. 이 글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 한 포털에 오른 질문에 성명 미상의 인사가 9일 답변한 것이다.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글에서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의 최근 평가전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면서 예상 스코어를 남긴 것. 비공개 아이디로 작성한 이 글은 한국 대 그리스 2-0, 한국 대 아르헨티나 1-4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 네티즌은 “그리스는 수비력이 불안하고 스피드가 느려 2-0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테베스, 메시, 이과인 등이 세계 수준”이라면서 “약점도 별로 없어 우승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나이지리아전에 대해서는 2-1 승리로 내다봤다. 이 네티즌은 “나이지리아는 최근 감독 교체로 하락세… 뻥 뚫리는 수비력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글은 아르헨티나 전이 끝난 17일 밤부터 조회 수가 급격히 올라 18일 오후 6300여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성지순례(꼭 봐야 하는 글)해야 한다.”면서 글을 퍼다 나르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고대 구로병원 서승우 봉사단장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고대 구로병원 서승우 봉사단장

    서승우(47)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민석(가명·8)이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먹먹함을 잊지 못한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그는 병원 봉사단장 자격으로 농협중앙회가 주선한 전북 군산 농촌지역 무료진료현장을 찾았다가 아이를 만났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봉사단을 찾은 민석이는 골연골종을 앓고 있었다. 팔뼈에 곁가지가 나듯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는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했다. ●골연골종 앓는 어린이 무료 수술 비용이 문제였다. 20대인 민석이의 부모는 매달 100만원을 벌어 아이와 함께 월세방살이를 했다. 풀죽어 있는 아이를 보니 지체할 수 없었다. 서 교수와 봉사단은 민석이의 손을 잡았다. 민간복지재단 등의 도움을 받아 400만원가량의 수술비 마련을 도운 서 교수는 골연골종 전문가인 동료 의사에게 집도를 부탁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내성적이었던 민석이도 그제야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서 교수는 “도시 아이였다면 좀 더 일찍 의료혜택을 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 봉사단은 매년 농촌지역을 돌며 무료진료를 벌인다. 농협중앙회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진행하는 ‘농촌희망 가꾸기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지난해와 올해에는 중앙회와 함께 전북 군산·경기 안성지역을 돌며 농촌 주민 500여명을 진료했다. 바쁜 시간을 할애해야 했지만 서 교수는 “오히려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진찰실에만 앉아 있으면 환자의 증상만 볼 수 있으나 농촌 현장에서 농민들의 일상에 대해 찬찬히 듣다 보면 어떤 과정 속에서 질환이 찾아오는지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농민들은 잔정이 많아 무료진료 뒤 토산품을 싸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작은 재능을 나누는 일로 서로 위안받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농협·병원, 올 10차례 진료 계획 농협 중앙회는 올해 고대 구로병원 등과 10차례의 무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신현동 농협 농촌자원개발부 차장은 “농협과 의료진의 노력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實錄, 한국전쟁] (4)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동상이몽

    [實錄, 한국전쟁] (4)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동상이몽

    휴전협상을 앞두고 스탈린과 마오쩌둥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지 일 년째 접어들자 기력이 쇠한 중국은 휴전을 꾀했다. 김일성도 정전을 원했지만, 스탈린의 생각은 달랐다. 유엔에 휴전을 발의하는 한편 남한 내 빨치산 활동 강화 등 적극적인 군사 반격을 재촉했다. ●“스탈린, 끝없는 마오요구에 짜증” 베이징은 휴전교섭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고 모스크바에 요구했다. 모스크바는 오히려 한 발을 뺐다. 마오쩌둥이 휴전을 주도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토르쿠노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총장은 “소련이 전쟁의 주체자가 아님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전협정 문제가 처음 거론된 1951년 6월5일부터 유엔주재 소련대표 말리크가 정전교섭을 제안한 6월23일까지 모스크바와 베이징 그리고 평양 간 비밀문서의 교환이 급증했다. 마오쩌둥의 정전제안에 대해 스탈린의 첫 반응은 신통찮았지만, 김일성과 가오강 중국 동북성 서기를 만나고 나서 태도가 달라졌다. 스탈린은 6월13일 마오쩌둥에게 “정전이 현시점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긍정적인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두 공산 거목이 주고받은 서신의 형식에도 변화가 엿보인다. 모스크바 주재 대사나 베이징 주재 대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주고받았다. ‘경애하는 스탈린 동지’ 같은 서두는 생략됐고, ‘볼셰비키적 경의를 표하며 마오쩌둥’이라고 꼬박꼬박 썼던 마무리도 ‘마오쩌둥’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적는 것으로 끝냈다. 내용적으로도 마오쩌둥의 자기주장이 강해졌다. 휴전협정 장소가 개성으로 정해진 것은 마오쩌둥의 아이디어였다. 마오쩌둥은 스탈린에게 보낸 1951년 6월30일자 친서에서 “다음 몇 가지 문제에 관해 귀하에게 나의 의견을 전한다. 검토 후 김일성에게 직접 지시하시기 바란다.”면서 “회담 장소로 미국 리지웨이(유엔군 총사령관)는 원산항을 제안했지만, 북한 해군의 요새기지인 원산항에 적의 함정을 상륙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내 생각에는 38선 부근의 개성이 적당하다고 본다. 회담개시는 7월15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같은 날 스탈린은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 중지와 휴전을 포함한 모든 평화적 제안에 우리는 동의한다. 회담장소는 38선 인근의 개성지구를 제안한다. 귀하가 동의한다면 7월10일부터 15일 사이에 귀측 대표단과 만날 것이다.”라는 내용의 유엔군에 보내는 회답문을 직접 작성해 마오쩌둥에게 보낸 친서에 동봉했다. 마오쩌둥의 의견을 100% 받아들였다. 스탈린은 또 이 친서에서 “모스크바가 휴전교섭을 지시해야 한다는 제안은 잘못된 생각이며 그럴 필요조차 없다. 교섭을 지휘할 사람은 바로 마오쩌둥 귀하 자신이다. 우리는 개별 문제에 대해 조언할 뿐이다. 우리는 김일성과 접촉할 수 없다. 귀하가 직접 김일성과 접촉해야 한다.”고 썼다. 스탈린은 휴전교섭 책임의 배턴을 마오쩌둥에게 넘겨버렸다. 이후 스탈린은 중국이 요청한 군사고문 파견과 6억루블의 군사차관에는 동의했지만, 추가 고문파견과 장비공급은 거부했다. 김일성과 스탈린 마오쩌둥 사이에 오간 1951년부터 1953년까지의 기밀문서를 분석한 토르쿠노프 총장은 “휴전교섭 과정에서 스탈린은 마오쩌둥의 끊임없는 지원요구에 짜증을 냈고, 분노마저 느끼는 듯했다.”고 말했다. 휴전교섭의 열쇠는 마오쩌둥이 쥐고 있었다. 스탈린에게 정기적으로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충고도 받았지만 형식적이었다. 김일성은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박헌영은 “북한 인구의 10%가 기아상태에 있다.”면서 조기정전을 요청했다. 다급해진 김일성도 ‘유엔군 측의 요구를 다 수용하겠다.’고 나섰지만, 스탈린은 불리한 전쟁종결을 원치 않았다. 나약한 보습을 보여 정치적 불이익을 가져왔다고 김일성을 나무랐다. ●마오, 스탈린에 협상상황 형식적 보고 스탈린은 마오쩌둥에게 보낸 1951년 7월20일자 전문에서 “휴전제안에 동의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전쟁종결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 같은 견해는 스탈린이 사망한 1953년 3월까지 유지됐다. 3월5일 독재자가 죽자 소련 내각회의는 전쟁을 종결짓는 쪽으로 한반도정책을 바꿨다. 이승만 대통령의 반대에도 휴전협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6월18일 반공포로 2만 7000명을 석방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전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중국과 미국의 의사를 꺾을 수는 없었다. 한국전쟁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타이완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영어권 학자들은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 ‘원치 않은 전쟁’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서점에서 베트남전쟁에 관한 책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지만, 한국전쟁에 관한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콜디스트 윈터’를 쓴 퓰리처상 수상작가 데이비드 핼버스탬은 “책을 저술하던 2004년 미국 플로리다의 한 도서관 서가에 베트남전 관련 책은 88권이나 꽂혀 있었지만 한국전쟁 관련 서적은 4권뿐이었다.”고 술회했다. 영화도 그랬다. 미국이 만든 전쟁영화의 무대는 대개 베트남 정글이거나 사이공 거리였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 인기를 끈 작품은 ‘M.A.S.H’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80년대 이후에는 사라졌다. 한국전쟁에서 3만 3000명의 미군이 희생됐고, 10만 명이 넘는 상이군인이 발생했지만, 미국의 영광은 별것이 없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낳은 최고의 전쟁영웅 맥아더를 추락시킨 것도 한국전쟁이었다. 그래서 잊고 싶은지도 모른다. 한국전쟁을 총지휘한 스탈린의 나라, 옛 소련도 마찬가지였다. 소련은 2차 대전 종식과 함께 38선 이북을 점령해 공산 이데올로기를 수혈시켰다. 항일무장 게릴라 지휘관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로 둔갑시켰다. 막대한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하지만 전쟁은 무승부로 종결됐다. 무엇보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부동항을 가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 뼈아팠다. ●타이완 ‘戰禍’ 모면… 또 다른 수혜국 굳이 한국전쟁의 승자를 따지자면 중국을 거론할 수 있다. 더 엄밀하게 말하면 마오쩌둥이었다. 냉전체제 아래에서 중국은 한국전쟁의 의미를 내전으로 축소했고, 마오쩌둥과 중국의 한국전쟁 관련성을 부인했다. 80년대 말까지 무려 40년 동안 감췄다. 중국과 마오쩌둥의 역할은 90년대 들어 냉전체제가 해체되면서 공개된 러시아와 중국의 비밀문서에서 속살을 드러냈다. 한반도를 무대로 치른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 한때 130만명의 대군을 일시에 참전시켰다. 3년간 연인원 500만명을 동원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파병이다. 갓 태어난 신생 사회주의국가 중국은 비록 미국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지옥을 보여줬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전쟁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계획했던 연합군의 ‘크리스마스 공세’는 미국의 전쟁사에서 가장 처참한 패배 중 하나로 기록됐다. 한국전쟁 최대의 수혜국은 일본이었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학 명예교수는 “일본은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참전해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전쟁 기간 중 일본은 군사기지 역할을 했으며,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미군 전차상륙함(LST)은 대부분 일본인 승무원에 의해 조정됐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알아차린 미국의 전후 복구자금은 대부분 일본으로 흘러들어 갔다. 한국경제는 일본 예속형으로 변했다. 일본의 경제부흥에는 한국전쟁의 공이 지대했다. 타이완도 수혜국으로 볼 수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한국전쟁을 대체하는 또 다른 전쟁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 마오쩌둥과 중국은 한반도보다 타이완 점령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 마오쩌둥은 한반도에서 3년 동안 발이 묶였고, 힘을 소진하는 바람에 통일의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1950년 6월27일 7함대를 출동시켜 타이완해협을 봉쇄한 것도 중국 참전의 한 요인이었다. 해군력과 공군력이 없다시피 한 중국의 처지에서는 불리한 양안(兩岸)전쟁을 치르는 것보다 한반도에서 보병으로 싸우기로 작정한 것이다. 미국은 1941년부터 1949년까지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를 재정적, 군사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워싱턴에는 중국의 공산화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다. 이른바 ‘차이나 로비’였다. 워싱턴 정가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단체 중에서 가장 활발했다. 중국 국민당 정부의 존재감은 중국보다 워싱턴에서 오히려 더 클 정도였다. 장제스의 희망은 미국의 지원을 얻어 공산당을 밀어내고 본토로 귀환하는 것이었다. 장제스는 군대를 한반도에 파견해 중국과 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한국전쟁 덕분에 타이완은 호전적인 마오쩌둥과의 전화(戰禍)를 피할 수 있었다. 한국전쟁의 공산 측 두 주역, 스탈린과 마오쩌둥은 같은 전쟁을 치르면서 다른 꿈을 꿨다. 상호 의견교환이 별로 없던 두 지도자 사이에서 한국전쟁이라는 공통관심사가 생기면서 교류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목적은 달랐다. 스탈린은 전지전능한 영향력의 유지를 원했지만, 마오쩌둥은 한반도와 타이완, 베트남으로부터 가해지는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신생 조국을 지켜내고 싶었다. 연합군의 파상공세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9월28일 노동당 중앙정치국 긴급회의를 열어 소련과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10월1일 아침, 스탈린은 마오쩌둥과 김일성에게 긴급 메시지를 타전했다. 김일성에게는 “중국의 동지와 협의하라.”고 했다.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에게는 “조선의 동지들이 절망적인 곤경에 빠졌다. 지원군을 보낼 수 있다면 속히 38선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이 건에 관하여 나는 조선의 동지에게는 조금도 언급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전할 생각이 없다.”라고 썼다. ●中 참전번복… 체면 구긴 스탈린 노회한 스탈린은 김일성에게는 ‘마오쩌둥에게 말하지 않겠지만’이라고 했고, 마오쩌둥에게는 ‘김일성에게 알리지 않겠지만’이라고 전했다. 도요가쿠엔 대학 주지안롱 교수는 “중국과 북한을 분리시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을 출병시킨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중국의 참전결정이 두 번, 세 번 번복되면서 스탈린의 체면이 구겨진 것도 사실이다.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보낸 전보내용이 ‘중국이 참전한다.’ ‘참전을 거부했다.’ ‘참전이 최종 결정됐다.’는 식으로 계속 변경됐다. 비록 목적과 계산법은 달랐지만, 약속을 지킨 쪽은 마오쩌둥이었다. 독자적 참전 결단에 따라 스탈린은 중국과 마오쩌둥을 다시 보게 됐다. 중국은 공산주의국가의 ‘둘째 형’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소련은 중국에 공군 사단을 배치해 본토방위에 대한 염려를 놓게 했다. 1953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1차 5개년 계획에 소련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방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 녹색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애완용 곤충, 꽃가루 매개곤충, 행사용 곤충 등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현재 1000억원대에서 10년 뒤인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곤충을 기르는 농가에 법적 지원을 해 주는 ‘곤충지원·육성법’이 공포된 것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농가를 중심으로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유용곤충 34종 집중 산업화 경기도는 넓적사슴벌레, 사슴풍뎅이 등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유용곤충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유용곤충 583종을 수집했으며, 이중 꼬마남생이 무당벌레, 왕사슴벌레, 왕오색나비 등 34종을 선발해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곤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17일 농업과학교육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곤충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는 4일간의 일정으로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열어 곤충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DMZ 서식곤충 표본 및 다양한 곤충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전남도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곤충산업 관련 실태조사에 나서 11개 농가가 9종, 26만 8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곤충 가공업체 1곳과 곤충 생태공원 1곳, 곤충 생태학습장 7곳, 곤충 판매소 4곳 등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곤충산업의 육성과 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곤충 생산자단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뒤 2012년부터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익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곤충산업의 비전, 육성 방향,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곤충특화마을 5곳을 조성해 생산·체험·판매시설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곤충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7월까지 도내 곤충사육 및 유통 현황을 조사한 뒤 10월쯤 곤충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또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체와 학계·연구기관으로 이뤄진 곤충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비축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은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나비뜀곤충 판매 등으로 모두 11억 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3억 6000여만원어치의 나비뜀곤충을 납품하는 한편 나비로봇 등 나비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1999년부터 나비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 호박벌 60% 국산화 경북 예천군은 화분 매개곤충인 호박벌을 산업화해 2004년부터 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60% 정도 대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천군은 상리면 고향리 일원 16만 5100㎡에 곤충바이오 생태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상주시 복룡동 잠곤충사업장에서 ‘나비와 곤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호랑나비와 야생화 생태원, 전통산업인 잠업 유물과 다양한 공예품, 각종 곤충과 특이누에·나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읍 목골지구에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는 건축연면적 2928㎡에 지상 2층 규모로 117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된다. 동강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곤충을 활용한 천적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단지 등을 조성, 주민 소득 증대에 나서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에 달하며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김영호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노력이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시장 역시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61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20일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부산시민걷기대회’ 행사와 함께 진행됩니다. 추첨을 해 자전거, 세탁기 등 경품도 푸짐하게 드리며 참가자에게는 부산지방보훈청이 마련한 기념품도 제공합니다. ●모이는 때·곳 2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 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유앤미푸드텍(벅스햄버거), 스포원파크(자유이용권), ㈜해인수(생수), 새한전자(찜질기),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자전거), 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자전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지방보훈청, 부산시생활체육회,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 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
  •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바보 음악가들’ 우주호대표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바보 음악가들’ 우주호대표

    “농촌과 클래식이 안 어울린다고요? 외국의 클래식 성지(聖地)는 대개 농촌에 있는걸요.” 17일 오후 울산 울주군 문화예술회관. 농협이 주최한 무료음악회 무대에 연미복 차림의 중년 성악가 12명이 올랐다. 표정들이 엄숙하다. 객석을 채운 60~70대 농민 관객들은 처음 와보는 콘서트홀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중창단의 첫 곡으로 분위기는 금세 환해진다. 단원들이 ‘경복궁타령’과 ‘마법의 성’ 등 친숙한 노래로 흥을 돋운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 손을 잡자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중년성악가 12명 모여 무료공연 ‘극장을 떠난 바보 음악가들’. 악단의 이름이다. 하지만 바보들이 아니라 모두 대단한 수재들이다.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들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오페라단에서 주·조연으로 활동 중인 사람들이다. 대표인 우주호(43)씨도 국립오페라단에서 바리톤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도 스스로 바보가 되기를 원한다. 우 대표는 “2004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음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면서 “바로 그 해 뜻이 맞는 분들과 봉사 중창단을 만들면서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에게 다가가자는 뜻에서 바보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랑악단을 자처하며 해마다 50여회의 무료공연을 벌여 왔다. 매주 하루를 오롯이 봉사에 쏟아부은 셈이다. 공연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농어촌 폐가와 경로당, 논·밭이 이들의 무대다.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우 대표는 “감성이 충만한 농촌이야말로 클래식 음악의 요람이지만 정작 농민들은 부족한 공연시설 탓에 제대로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곳이야말로 우리의 활동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농협등 관련단체 무대 마련 ‘천군만마’ 중창단은 농협의 주선으로 올해 10차례 농촌지역 무료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무대를 마련해 주는 농협 등 관련단체는 이들에게 천군만마다. 우 대표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토레 델 라고에서 열리는 푸치니 페스티벌처럼 우리 농촌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다연, 日서 ‘몸짱 아줌마’ 열풍..서적판매 1위

    정다연, 日서 ‘몸짱 아줌마’ 열풍..서적판매 1위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일본에서 다이어트 전도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정다연이 지난 11일 출간한 두 번째 서적 ‘몸짱 다이어트 프리미엄’은 16일 일본 최대 음반 및 서적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아마존의 전체 서적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 출간해 한국인 최초로 전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몸짱 다이어트’에 이은 두 번째 1위다. 신간의 인기에 ‘몸짱 다이어트’ 역시 또 한 번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다연은 이번 신간 ‘몸짱 다이어트 프리미엄’에서 “자연에 사는 동물처럼 부지런히 자주 먹어야 살이 찌지 않는다.”며 기존의 다이어트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후지 TV 인기 프로그램 ‘더 베스트 하우스 123’에서는 지난 16일 ‘정다연의 성공 스토리’를 일본 전역에 방송했으며 오는 7월에는 ‘여성자신’과 ‘ESSEE’ 등 주요 여성지들도 잇달아 정다연의 특집을 다룰 예정이다. 정다연은 신간과 함께 두 번째 다이어트 DVD인 ‘바디볼’(후지 디노스 출시)도 선보였으며 오는 7월부터 건강전문지 ‘보디플러스’에 3개월간 운동칼럼을 연재하는 등 몸짱 전도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정다연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승원 “김혜수가 유해진과 사귈 줄 몰랐다” 고백

    차승원 “김혜수가 유해진과 사귈 줄 몰랐다” 고백

    배우 차승원이 연예계 공식커플 유해진-김혜수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차승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두 사람 모두 친한데 열애사실을 제일 늦게 알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차승원은 열애설이 공개되기 전 유해진에게 간접적인(?) 연애 정보를 들은 바 있다. 당시 유해진은 “나도 이제 결혼할 때다. 사실 지금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해진이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기에 차승원은 상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결국 차승원은 열애설이 터지고 난 뒤 유해진의 그녀가 김혜수 인 것을 알았고 자신은 정말 무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지루가 차승원을 위해 2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유해진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깜짝 전화 연결로 차승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 = KBS ‘승승장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승원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없다” 충격 고백

    차승원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없다” 충격 고백

    배우 차승원이 방송 도중 인간관계에 대해 깜짝 고백했다. 차승원은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평소 연예계 마당발 이미지로 알려진 차승원은 “일찍 결혼을 하면서 포기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가족을 포기할 순 없었다.”라며 “얼마 전 여가시간에 혼자 돌아다녔는데 결국 햄버거를 사다가 집에서 먹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차승원은 “아내와 함께 한 시간이 부모님과 산 시간보다 2년 정도 더 많다. 이제는 힘든 일이 생길 때에는 가족과 이야기 한다.”고 덧붙여 애틋한 가족애를 내비쳤다. 또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동료 배우로 유해진과 성지루를 꼽았다. 차승원은 자신이 내성적인 사람이라며 “이 분들도 저와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친해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지루가 차승원을 위해 2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했으며 유해진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전화연결로 차승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 = KBS ‘승승장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승원 “절친 유해진-김혜수 열애 뒤늦게 알아”

    차승원 “절친 유해진-김혜수 열애 뒤늦게 알아”

    배우 차승원이 절친한 동료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가 밝혀졌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차승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유해진과 김혜수 둘 다 매력적이고 친한데 열애사실은 내가 제일 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연애사실이 공개되기 전 유해진이 ‘나도 이제 나이도 있으니 이제 결혼을 해야 하지 않겠나 요즘 괜찮은 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그 사람과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은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차승원은 유해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차승원은 “알고 보니 그때 만나는 사람이 지금 만나고 있는 ‘그 분’이었다.”며 “유해진과 사우나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의 몸매가 의외로 섹시하더라. 그의 몸에 반했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승원의 ‘절친’으로 이준혁, 성지루가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난항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J프로젝트)과 당장 치러야 할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이 간척지 땅값 보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J프로젝트 지구 내 간척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땅값 지불을 담보하기 위해 수백억원의 보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오는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치러지는 삼포지구를 비롯해 삼호·구성지구 등 J프로젝트의 핵심 지구이다. F1대회법인(KAVO)은 삼포지구 전체 4.3㎢ 가운데 경주장 부지 1.85㎢에 대해 우선 사용 승낙을 받아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부지에 대해 1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F1대회법인 측과 양도양수 계약했으나 땅값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7년간 보험증권 수수료만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J프로젝트 내 삼호지구와 구성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양 지구 특수목적법인(SPC)은 농어촌공사와 부지에 대한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 지구 역시 땅값을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농어촌공사가 요구한 대로 이행 보증을 위한 보험에 가입할 경우 200여억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이는 땅값 2000억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등은 최근까지 농어촌공사가 부지대금을 받기 전까지 땅의 소유권을 갖는 질권 설정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SPC가 수백억원대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질권 설정 방식’을 놓고 농어촌공사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울주·밀양·양산을 역사·문화 중심지로

    울산 울주와 경남 밀양·양산 지역의 풍부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이 오는 2019년까지 동남내륙권의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254.6㎢)과 밀양·양산시(439.1㎢) 총 693.7㎢를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 오는 2019년까지 본격 추진한다. 동남내륙문화권은 가지산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동남권 내륙의 자연·역사·문화관광의 중심 권역이다.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은 총 5개 분야 25개 사업에 국비 3566억원, 지방비 3389억원 등 1조 536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 4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30개 사업 1조 5556억원보다 5020억원(5개 사업) 축소된 규모다. 울산지역 사업은 ‘역사·문화자원 복원 및 개발·정비사업’에 반구서원 복원(15억원), 서생포왜성 문화관광자원화(70억원), 천주교성지 연계(141억원), 송석하선생 생가복원(43억원)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에는 가지산 역사레저 도로(석남사~등억관광단지) 1068억원, 동남내륙 호국사상 체험도로(통도사~서생포 왜성) 676억원 등 3개 사업이 시행된다. 또 ‘지역관광자원 정비 및 조성사업’으로 등억관광단지 개발(1974억원), 신불산 산악레포츠단지 조성(1136억원) 등 4개, ‘정주환경개선 및 자족기반 확충사업’으로 두서 외와 생태마을 조성(53억원), ‘자연자원 보전 및 정비사업’으로 태화강 자연친화형 문화탐방로 조성(335억 5000만원)이 각각 추진된다. 또 밀양·양산지역에서는 임경대 정비 및 복원사업(200억원), 양산박물관 및 유물전시관건립사업(400억원), 낙동강 강변자연문화 경관도로 사업(1290억원), 바드리 자연체험마을 조성사업(80억원) 등이 확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남내륙문화권은 오는 11월 KTX 울산역 개통과 맞물려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고 듣고 먹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中企 유동성지원 이달말 끝나

    정부가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해 주는 패스트트랙을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보증 만기 자동연장 조치도 이달로 끝난다. 13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이달 말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담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4분기 들어 남유럽 발 재정위기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천안함 사태까지 터져 경제 전반에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비상조치를 연장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패스트트랙이 다음달부터 폐지된다. 단, 이미 적용을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된다.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신용보증 만기 자동연장 조치도 이달 말로 끝나고 보증 비율도 축소된다. 신보·기보의 대출금 대비 보증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95%에서 올 초 90%로 하향조정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예년 수준(85%)으로 돌아간다. 보증기간이 5년 이상이거나 보증금액 15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은 보증금액의 0.1~0.2%를 가산보증료로 내야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보증비율을 85% 이내로 줄이지 못하는 기업은 0.2~0.4%의 가산보증료를 내야 한다. 정부는 위기 이후 시행했던 조치 가운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한·미 스와프자금 대출, 일반 외화 유동성 제공, 공개시장조작 대상 증권 확대 등은 이미 지난해 말까지 정상화했다. 유동성 확충과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채권시장 안정펀드, 은행자본 확충펀드 등 각종 기금도 일부만 조성됐거나 활용도가 떨어져 운용이 종료된 상태다. 단, 자산관리공사에 설치된 구조조정기금은 2014년까지 운영된다. 한국은행도 6조 5000억원에서 10조원까지 증액한 총액대출한도를 조만간 낮춘 뒤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총액한도대출은 일단 패스트트랙과 연계돼 있는 2조원을 먼저 줄이고 단계적으로 축소할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알링턴 국립묘지 관리 엉망

    미국 남북전쟁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이르기까지 참전했던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성지’ 알링턴 국립묘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존 맥휴 육군장관은 10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 D C 인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대한 지난 6개월간에 걸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알링턴 국립묘지는 묘역 전산화작업 미비와 부실한 묘역관리로 30만기의 묘지 가운데 묘지와 비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최소 211기나 됐다. 심지어 이미 장병의 시신이 안장된 묘지에 다른 전사자의 시신을 합장한 기막힌 사례들도 밝혀졌다. 육군의 특별감사도 전사자의 유족이 성묘를 하러 갔다가 다른 전사자의 이름이 적힌 비석을 발견해 문제를 삼으면서 이뤄졌다. 맥휴 장관은 이와 관련, “매우 우려스럽고 용납될 수 없는 일들”이라며 유족들에게 사과한 뒤 “이 같은 관행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관리 책임을 물어 존 메츨러 소장과 서먼 히켄보섬 부소장을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맥휴 장관은 후속 조치로 국립묘지의 총괄할 사무국장직을 신설, 민간인 출신인 캐스린 콘돈 전 군수사령부 부사령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독립적인 자문기구를 두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포토맥강을 사이에 두고 워싱턴 D C 맞은편 버지니아주에 있는 데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지난해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 삼형제가 안장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루 평균 30건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는

    전북 완주군이 육성하고 있는 자립형 공동마을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일명 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호소우치 노부타카는 저서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에서 이 사업을 ‘지역을 건강하게 만드는 주민주도의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가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완주군은 고산면 삼기리에 폐교로 방치된 옛 삼기초등학교를 개조해 센터를 만들었다. 운동장과 교내 시설 대부분을 그대로 살려두고, 내부를 개조해 사무실과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전담팀을 꾸려 센터조성 사업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말부터 팀원들이 입주해 근무 중이다. 전담팀은 ‘신택리지 조사’를 통해 지역형 일자리 창출 모델까지 확정했다. 올해 3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벌이는 신문화 공간사업에 응모, 14억원의 국비도 추가 확보해둔 상태다. 재단법인 형태로 출범될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는 자립형 공동마을과 귀농자들의 행정적인 지원의 가교역할과 지역경제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육성사업도 전담한다. 또한 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밥상연대를 총괄하는 로컬푸드 지원과 마을의 단위 소득사업 설계를 돕는 마을조성지원, 도시와 농촌의 인적·물적 교류와 귀농업무를 돕는 도농순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로컬푸드팀 강성욱(43)씨는 “자립형 공동마을 조성과 귀농자 조기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센터에서 벌이게 된다.”면서 “사안에 따라 조기에 자립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