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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돈 관리는 대체 누가? “쩐의 전쟁”[공식]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돈 관리는 대체 누가? “쩐의 전쟁”[공식]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부부가 갑작스럽게 자각하게 된 경제권에 대해 첨예한 의견을 나눈다. ‘쩐의 전쟁’을 발동한다. 14일 방송될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47회에는 옷, 가방, 차에는 전혀 관심없는 조안♥김건우 부부가 수입의 60%를 피규어와 게임에 투자하는 덕후의 면모를 선보인다. 하지만 강력한 덕후력을 뽐내던 부부가 덕질 쇼핑을 하던 중 서로에게 “도대체 우리 돈 관리는 누가 해?”라는 돌발 질문을 던지며 현실적인 경제 상황을 자각한다. 결국 쓰는 사람은 있어도, 관리 하는 사람은 없는 제로베이스 경제관념을 가진 부부는 “우리 중 누군가 돈 관리를 하겠지 생각했지만, 나는 아니었다”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다 급기야 토론을 벌인다. 공론화된 김에 “경제권자를 정하자”며 옥신각신 첨예하게 대치한다. 오밤 중 피규어와 게임 포장박스를 뜯다가 급작스레 쩐의 전쟁에 뛰어들게 된 조안, 김건우 부부가 과연 누구에게 경제권을 넘겨주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사랑꾼 알파 남편 김건우가 MBC 일일극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비운의 악녀를 연기하느라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 조안을 위해 아주 특별한 보양식을 선물한다. 김건우가 S대 재학 시절 감기에 걸리면 꼭 먹었다는 아이스크림 폭탄 빙수가 바로 그것. 각종 아이스크림을 한데 섞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완성,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조안♥김건우 부부는 덕질로 하나된 천생연분 부부의 자태도 입증한다. 간만에 낮 외출에 나선 부부는 덕후들의 성지로 불리는 국제 전자센터를 찾아 나선 상태. ‘아가’라 부르는 인형과 게임들이 즐비한 매장에서 넋을 놓고 만 조안과 김건우 부부가 ‘덕생덕사’의 모습을 보인다. 제작진은 “드디어 현실적인 가계경제에 눈을 뜬 조안, 김건우 부부가 집안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경제권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인다. 과연 경제권이 누구에게 갈지, 자칫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부부의 모습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남은 음식물 주는 행위 금지

    가축 전염병이 발병했거나 발령 우려가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요청하면 먹다 남은 음식물을 가축에게 주는 것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긴급 예방 대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이어 올들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잇따라 발병, 국내 확산이 우려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돼지과 동물에만 감염되는데 폐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의 중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농림부와 양돈농가에서 금지를 요청해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의 제한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ASF를 포함한 가축전염병 발병 또는 발병 우려가 있을 때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개정안의 상세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입법예고 기간에 이해 관계자와 국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성지원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남은 음식물을 가축 먹이로 재활용하는 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지난 4일 오전 북한은 함경북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십여 발의 발사체를 쐈다. 뒤이어 9일 오후에도 평안북도 구성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포함해 수십여 발을 발사했다.발사 다음날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체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무기가 등장했고, 발사차량과 발사체의 모습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이스칸데르와 흡사했다. 이스칸데르는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 군에 배치된 최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운용하는 독특한 무기체계이다. 외형 뿐만 아니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의 사거리와 비행특성도 비슷했는데, 군 당국이 밝힌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거리는 각각 420여㎞와 270여㎞이고 비행고도는 50여㎞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군이 사용하는 이스칸데르-M(사거리 500㎞ 미만)과 수출형인 이스칸데르-E(사거리 300㎞ 미만) 탄도미사일과 사거리가 유사하며 비행고도가 흡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북한이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유사 탄도미사일(Quasi Ballistic Missile)로 분류된다. 유사 탄도 미사일은 포물선 비행을 하는 기존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독특한 비행궤적을 자랑한다. 특히 낮은 정점 고도를 가지며 하강과 함께 활공을 하고, 이후 미사일에 달린 날개를 움직여 수평비행을 한다. 세계 최초의 유사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976년 소련이 전력화한 SS-21 즉 OTR-21 또치카(Tochka)가 손꼽힌다. SS-21은 북한이 만든 KN-02 독사 미사일의 원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프로그 지대지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소련은 SS-23 즉 OTR-23 아카(Oka) 탄도미사일에도 이러한 기술을 사용했고, 이스칸데르-M과 이스칸데르-E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유사 탄도미사일 기술은 현재 대부분의 단거리 및 전술탄도미사일에 사용되고 있다.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에이태킴스 즉 육군전술미사일체계도 대표적인 유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에이태킴스의 경우 이스칸데르보다도 정점 고도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 탄도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 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예리한 창이 등장하면 방패도 두꺼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알려진 패트리어트의 경우 SS-21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과거 PAC-1 미사일이 개발되었으며, 현재 사용중인 PAC-3 미사일은 지난 2015년 9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군이 마리브 주 일대에서 발사한 예맨 후티 반군의 SS-21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바 있다. 가장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알려진 PAC-3 MSE의 경우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본격화

    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본격화

    국가 지질공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도가 문경시와 의성군에 대해 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이들 2개 시군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에 국가 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우선 도는 최근 의성군청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장윤득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가 수행하며, 지질공원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점검 및 보완, 지질유산 전문 학술조사 수행,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 및 제출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2개 사군을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모두 충분한 학술 가치와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문경은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지질 다양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경새재를 비롯해 백두대간에 있는 산, 고개, 계곡이 다양한 지질학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회에서 문경새재, 이화령, 포암산 하늘재, 돌리네 습지, 석탄박물관 등 10곳을 지질명소로 제안했다.의성군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과 진화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제오리·만천리 공룡 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빙계계곡 등 8곳이 지질명소 후보에 올랐다. 경북에는 울릉도·독도, 청송,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으며 청송은 2017년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질공원 인증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현재 국내 국가지질공원 10곳 중 3곳,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3곳 중 1곳을 보유한 지질유산의 보고”라며 “문경과 의성지역이 국가지질 공원으로 추가 인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합참 “북,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청와대, 당혹

    합참 “북,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청와대, 당혹

    북한이 9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기종 불상의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쯤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 270여㎞”라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첫 번째 발사체 발사 이후 평북 신오리 일대로 확인했고, 두 번째 발사 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구성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정확하게는) 신오리 북방으로 40여㎞ 이격된 곳”이라고 말했다. 두 발사체의 정점 고도는 모두 50여㎞로 파악됐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발사체들의 비행거리(70∼240여㎞)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정점 고도(60여㎞)는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발사체 기종과 탄종,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의 추가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체의 최대 고도가 지난 4일 발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또다시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의 정점 고도는 50여㎞로 군사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닷새 만에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상황 발생 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대변인은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가 오후 3시에 열렸고, 이 회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전 끝났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상황 발생 전 회의가 종료돼 이후에는 (정의용 실장이) 화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보고가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발사체인지는 합동참모본부 발표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취임 2주년 특별 생방송 대담 및 10일 출입기자들과의 녹지원 간담회를 앞두고,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대국민 메시지 등에 주력하고 있던 터였다.공교롭게도 북한이 발사체를 쏜 시점은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DTT)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회의가 각각 열리고 있던 때다. 북한으로서는 한미 당국자들이 한창 만남을 가질 당시 발사체를 발사함으로써 한층 충격을 주고 대책을 촉진하는 전략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수석대표 회의에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로 식량 지원 문제 역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감당 못할 임신, 준비 없는 출산…아기는 화장실에 버려졌다

    감당 못할 임신, 준비 없는 출산…아기는 화장실에 버려졌다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1> 축복받지 못한 출산버려진 아기 20명이 있다. 대부분 세상에 나온 지 하루도 안 돼 비극을 맞았다. 13명은 끝내 숨졌다. 범인은 엄마와 아빠였다. 부모는 모두 청소년 기본법상 청소년(24세 이하)이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서울신문은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연재를 시작하며 청소년 부모와 그 자녀들이 겪는 비극의 뿌리를 찾으려고 2016년 4월부터 2019년 4월 사이 판결이 난 영아유기와 유기치사, 살해 사건 등 20건의 판결문을 입수·분석했다. 모두 26명의 부모가 피고인으로 등장한다. 문서상 확인할 수 없는 정보는 담당 변호사나 전문가, 비슷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청소년 부모들에게 물었다. 이 과정에서 범행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키워드 5개를 확인했다. ‘화장실’, ‘무지’, ‘아빠’, ‘국선’, ‘장애’다. 동정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지만, 이들을 둘러싼 다섯 개의 요인 중 하나만 잘라냈어도 범행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우리 사회가 계속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한 해 1만 4600명(2018년 기준)의 생명을 낳는 다른 어린 부모들도 벼랑 끝에서 비극의 늪에 빠질 수 있다.① 화장실 판결문에 피고인으로 등장한 청소년 산모 19명 중 14명은 거주지 화장실이나 방에서 아이를 낳았다. 가장 축복받아야 할 순간을 가장 불결한 공간에서 맞았다. 화장실은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들의 정서·경제적 고립을 상징하는 곳이다. 산모들은 임신 사실을 가족 등 주변에 알리지 못했고 출산 직전까지 본인과 아이를 위해 어떤 적극적 조치도 하지 못했다. 오영나 한국미혼모네트워크 대표는 “임신과 출산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청소년 중에는 가정의 온전한 돌봄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기뿐 아니라 본인도 혼자서 돌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김가영(19·이하 모두 가명)양도 지난해 2월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예정일보다 석 달 빨랐다. 갓 태어난 딸은 키 43㎝, 체중 1.3㎏이었다. 또래(평균 50㎝, 3.2㎏)에 한참 못 미쳤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임을 직감했을까. 아이는 울음소리조차 크게 내지 않았다. 작은 손과 팔을 들어봤지만, 미동조차 없었다. ‘죽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뭘 해야 할지 몰랐다. 김양은 아이를 방에 내버려둔 채 허겁지겁 제 몸부터 씻어냈다. 그리고는 피붙이를 여행용 캐리어에 넣었다. 아이는 이름도 갖지 못한 채 10분 만에 숨졌다. 여자친구와 딸을 낳은 강동준(18)군도 정서·경제적 고립 속에 아이를 유기해 재판받았다. 강군의 아버지는 수차례 감옥을 들락거린 전과자였다. 강군은 고아처럼 자랐지만, 독하게 공부했고 장학금도 받았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여자친구가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낳았다. 뇌병변 장애아였다. 전문 마사지사가 정기적으로 몸을 주물러주지 않으면 죽는 병이라고 했다. 감당할 수 없었다. 강군은 어스름한 저녁녘 아이를 복지시설 앞에 버렸다. 이 사건 변호사는 “아버지가 된 강군은 경제 능력이 없는 학생이었고, 부친과도 교류가 없어 현실적으로 장애아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② 무지 정서적 고립은 무지(無知)로 이어진다. 처음 겪는 출산 상황에 대해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박선이(18)양은 만삭이던 어느 날 복통을 느꼈다.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진진통(眞陣痛)인줄 몰랐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이를 악물고 있다가 아기를 낳았다. 그리고 기절했다. 5분 뒤 정신을 차린 박양은 급히 주변을 둘러봤다. 아기의 맥박은 이미 멈춰 있었다. 박양은 며칠 뒤 엄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10대에 출산한 한 청소년 엄마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서 출산하면 병원에서 가족에게 알릴까봐 두려워서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오진성(19·남)·임지인(20) 커플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모텔에서 아기를 낳았다. 임신 35주도 안 된 조산이었다. 남자아기의 몸무게는 2.1㎏으로 미숙아였다. 긴급 의료조치가 필요했지만, 어린 부모는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천에 싸서 모텔 침대에 뉘었다.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다. 엄마는 해산(解産) 뒤 곧바로 학교 기숙사로 돌아갔다. 아빠가 홀로 남아 돌보다 잠이 들었다. 산후 조치 없이 침대에 뉘여진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하정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일·가족연구부장은 “청소년기에 부모가 된 아이들은 숨어서 나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지원 체계로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고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③ 아빠 20건의 판결문에 등장한 피고인 중 아빠는 드물다. 책임과 처벌은 대부분 엄마의 몫이었다. 처벌받은 피고인 26명 가운데 19명이 여성 청소년이었고, 남성은 7명이었다. 양희진(19)양의 남자친구는 임신 사실을 안 뒤 도망치듯 군에 입대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양양 곁엔 아무도 없었다. 홀로 남은 그는 낙태도 출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여성 피고인 19명 중 8명은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 지인 소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만나 임신해서다. 성지원(23)씨는 클럽에서 만난 남성과 관계 후 임신했다. 원래는 아이를 낳으면 보육원에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가 예정보다 3주나 일찍 나왔다. 성씨는 자신의 방에서 출산하고 아기를 동네 골목에 버렸다.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는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윤지 사단법인 비투비 대표는 “청소년기에 임신한 이들 중 상당수는 깨진 가정에서 자랐다”면서 “가정폭력 때문에 밖으로 떠돌다 임신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임신 자체를 애정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김 대표는 “성관계나 임신을 통해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청소년도 많다”고 덧붙였다. ④ 국선 변호사 청소년 피고인 26명 중 14명은 재판에서 국선 변호사를 썼다. 변호사가 없는 피고인도 2명이었다. 돈이 없다는 얘기다. 그들에겐 자신을 보호할 여력도, 보호할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영아유기 사건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국선 변호사의 상당수는 “이미 지난 사건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지혜(18·여)·고범준(20) 부부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낙태를 알아봤다. 하지만 부르는 게 값인 비용 때문에 포기했다. 낳아 기를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낙태할 돈이 없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출산일이 왔다. 그날 또 한 명의 신생아가 거리에 버려졌다. 대다수 청소년 산모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 전에 의료기관에 가지 못한다. 준비 없는 출산은 조산으로 이어졌고, 청소년 산모에게 심리적 충격을 더했다. 이는 영아유기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졌다.⑤ 장애 법정에 선 어린 엄마 중 적지 않은 수가 사회에서 방치된 취약 청소년이었다. 김가온(20대 초반·여)씨의 모친은 생후 18개월 때 집을 나갔다. 6살 땐 아버지가 갑자기 죽었다. 할머니와 살며 학교에 다녔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적응이 힘들어졌다. 2016년부턴 일반학교 대신 대안학교로 등록된 A정신병원에 입원해 지냈다. 김씨가 출산한 건 이쯤이었다. 어느 날부터 배가 아파왔고 며칠 후엔 하혈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김씨는 “어른들에게 혼날까봐 무서워서 숨겼다”고 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출산한 김씨는 아기를 변기에서 건져 봉투에 담고는 자기 방 서랍에 숨겼다. 영아는 외상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은 박하은(여)씨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희귀병을 앓았다. 힘겨운 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 청소년기를 병원만 오가며 보낸 박씨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그러다 소개로 남자를 만났고 임신했다. 집 화장실에서 혼자 아기를 낳았다. 어릴 때부터 병 수발하느라 고생해 온 어머니에게 차마 임신 사실까지 말할 수 없었다. 흰색 수건으로 아이를 감싸 도로변 쓰레기통에 넣었다. 담당 변호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박씨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사건을 힘겹게 떠올렸다. 그는 “몸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성범죄에 쉽게 노출된다”면서 “법정에서 이런 사건의 상대방 남성은 대개 ‘여성이 저항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들과 법정싸움을 벌이는 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유를 떠나 어린 생명을 유기하거나 사망하게 한 죄는 가볍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또 다른 유기 범죄를 막으려면 비난하기에 앞서 이들을 둘러싼 구조적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윤관 변호사는 “아이를 버렸다는 한 면만 갖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의 상황 이면을 깊이 봐야 한다”면서 “임신을 둘러싼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청소년 부모들이 임신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핫라인’이 있었다면 유기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지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찾는 부모들은 각자 사연을 가지고 힘겹게 이곳까지 온다”면서 “특히 청소년 중에는 자신의 부모가 임신·출산 사실을 인정하고 지지해주거나 사회가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아기를 직접 키우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청소년 시기(24세 이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모(또는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나 미혼부)들의 사연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이거나 주변에서 젊은 부모들의 삶을 목격하신 분 중 이들이 겪는 어려움, 복지·행정 제도의 미비점 등 여러 사연을 알고 계시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보호받지 못한 여성들…“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 수사 잘못됐다”

    보호받지 못한 여성들…“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 수사 잘못됐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친 사건의 경찰 수사결과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인권단체 100여곳이 연대해 발족한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건과 관련해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2구역의 한 건물(성매매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업소 관리자, 업소 종사자, 성매매여성 등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성매매여성 3명이 크게 다쳤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약 16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2층의 폐쇄적 구조 때문에 사상자가 발생했다. 2층 비상구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창문은 방범창으로 막혀 있었다. 창문에 시멘트까지 발라져 있어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40평도 안 되는 공간에 방 6개가 좌우로 밀집해 붙어 있는 좁은 구조였으며 화재 예방 시설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공대위는 “이 사건은 철거 예정인 노후한 건축물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비극이 아니라 여성들을 위험해 몰아넣는 착취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예정된 비극”이라면서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사건 발생 약 4개월 뒤인 지난달 25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경찰은 연소 잔류물에서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화재 건물에서 건축법, 소방기본법 등의 위반 사실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규모나 층수를 고려했을 때 스프링클러 등 별도의 소방시설을 갖춰야 하는 건물이 아니었고 벽체 등을 부수는 불법개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조사 때 불법개조 등의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고 반박했다. 이현숙 서울시성매매피해여성지원협의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화재현장 감식 진행 당시 저를 포함해 공대위 대표 3명이 현장을 확인했다. 불이 난 1층 홀 뒤쪽에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하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여러 개의 방이 존재했다”면서 “이 지하 공간은 건축물 관리대장에 적혀 있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같이 확인하고도 불법개조 등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결론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또 불이 난 업소의 운영을 총괄한 사람이라며 A씨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A씨 지시를 받고 업소를 관리한 운영자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대위는 경찰이 구속한 A씨는 업소의 실질적인 업주(실업주)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고진달래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는 “유가족을 통해 고인(성매매여성)의 유품을 전달받았다. 휴대전화에는 고인이 성매매집결지 안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누구의 통제 아래 일을 했는지, 쉬기 위해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는지가 남겨져 있었다”면서 “고인의 휴대전화만 보더라도 누가 실업주인지 파악할 수 있는데 이 중요한 자료를 경찰은 그대로 유가족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실업주 B씨와 불이 난 건물의 건물주였던 C씨를 성매매처벌법, 건축법, 소방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공대위 변호인단의 최석봉 변호사는 “현재는 성매매업소 업주와 건물주만 고소·고발을 했지만 성매매업소 단속과 점검을 소홀히 한 국가 책임도 당연히 물어야 한다”면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면 경찰과 소방, 강동구청 등 행정기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사건은 오랜 시간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면서 벌어들인 각종 불법 수익으로 업소 운영자와 건물주의 배를 불려온 명백한 범죄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서 “수사기관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수사해 화재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성매매집결지의 불법성을 제대로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성매매집결지의 방치는 국가의 책임 방기다. 정부는 제대로 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및 성매매여성 지원 정책을 마련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교생 막내 안세영, 생애 첫 월드투어 정상 스매싱

    고교생 막내 안세영, 생애 첫 월드투어 정상 스매싱

    최연소 국대… 근력·유연성·공격력 조화 ‘일본 킬러’ 김소영-공희용, 여자 복식 金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미래라 불리는 안세영(17)이 생애 첫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78위의 안세영은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BWF 투어 슈퍼 300 뉴질랜드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5위의 리쉐루이(중국)를 43분 만에 2-0(21-19, 21-15)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 2년차인 안세영이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쌓이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막내 안세영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상위 랭커 16명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 획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12월 고교·실업 선수들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로 배드민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아일랜드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처음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시니어 데뷔를 했다. 안세영은 근력과 유연성이 뛰어난 데다 과감한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 여자대표팀의 에이스인 성지현(28)에 이어 한국 여자 단식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꼽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랭킹 11위인 장베이원(미국), 4강에서 18위인 오호리 아야(일본)를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결승 상대였던 리쉐루이도 4강전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안세영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 19-19로 맞선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2점을 획득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여유롭게 2게임을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30위의 김소영(27)-공희용(23)이 4위인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2-0(21-15, 21-18)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스페인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이다. 유독 일본 선수들에게 강해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세계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꺾었고, 4강전에서는 2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잡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야동성지’ 제2 소라넷 기승…경찰단속 대처요령까지 공유

    ‘야동성지’ 제2 소라넷 기승…경찰단속 대처요령까지 공유

    ‘아동음란물’ 우회접속법 등 불법 수두룩해외 서버 있으면 처벌 어려워 수사 난항아동 음란물, 화장실 몰카(몰래카메라) 등 불법적으로 공유되는 음란사이트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때 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리벤지포르노’(revenge porno·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 등에 대한 피해자 반발과 사회 비난 여론 속에 철퇴를 당했던 야동사이트 소라넷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일부 사이트들은 경찰 조사가 이뤄졌을 경우 대응요령까지 알려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들은 운영자가 이른바 ‘야동’이 공유되는 사이트 주소와 우회접속 방법 등을 자세히 적어 매달 정보 글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V 정보 공유 사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사이트에는 “(음란물 다운로드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다’, ‘모른다’로 일관해야 한다”, “위험한 영상들은 토렌트 말고 구글 드라이브 통해서 보라” 등 경찰 단속 대처 요령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동 음란물을 ‘안전하게’ 보는 방법도 댓글로 달린다. 경찰 수사망에 올라 있는 영상과 ‘아직 걸리지 않은’ 영상의 제목도 분류해 알려준다. 접속 링크와 함께 각종 음란물 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해놓은 게시글은 매달 업데이트된다. 운영자는 사이트 A에 대해 “‘초대남’이나 ‘지인 능욕’ 등 예전 소라넷 사진 게시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하고, 사이트 B는 “타 사이트에서 금지하고 있는 ‘화장실 몰카’나 ‘아청물’(아동청소년 음란물)도 다룬다”고 소개했다. 모두 불법 소지가 다분한 ‘제2의 소라넷’ 사이트들이다. ‘초대남 모집’은 정신을 잃은 여성의 나체를 찍어 사이트에 공개하며 집단 성폭행을 함께할 범죄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상대의 동의 없이 음란물을 올린다는 점에서 음란물유포죄와 더불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위배된다.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된다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된다. 2016년 소라넷 폐쇄 운동이 벌어졌던 것도 단순히 ‘야동’ 공유를 넘어 ‘몰카’,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데 대해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미국·네덜란드 등과 공조수사를 통해 소라넷의 네덜란드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했다. 그러나 소라넷 폐쇄 후에도 비슷한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퍼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정보공유도 버젓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음란물 공유사이트 운영은 물론 불법이지만 법조계는 음란물을 직접 공유하지는 않으면서 관련 정보만 공유하는 행위도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음란한 영상의 링크를 걸어두는 것만으로 ‘음란물을 공연히 전시한 것’으로 평가해 처벌한 대법원 판례가 있고, 아동·청소년물이 공유되는 사이트 링크를 기재한 것은 청소년성보호법 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공유 사이트도 서버가 해외에 있을 경우 수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음란물과 관련된 대부분 사이트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실질적인 법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면서 “‘제2의 소라넷’ 사이트와 함께 정보공유 사이트들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측은 해외 법집행기관과 공조하는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공유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적극 벌일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종원, 월수입은? “박명수 씨보다 덜 번다” 폭소

    백종원, 월수입은? “박명수 씨보다 덜 번다” 폭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월수입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tvN ‘쇼! 오디오자키’에서는 박명수와 소유진이 ‘트롯남녀’에 이어 ‘소소치킨’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은 박명수의 강요로 백종원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백종원은 평소 박명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말을 막 해서 좋다. 와이프한테는 살살해 달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소유진이 떡볶이와 카레 덮밥을 준비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백종원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백종원은 “대구가 떡볶이의 성지인데, 감히 대구에서 떡볶이를 할 생각을 했냐”며 떡볶이, 카레 덮밥 재료를 활용해 떡꼬치를 만들 것을 권유했다. 이어 백종원은 바로 떡꼬치 소스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고, 박명수와 소유진은 즉석에서 떡꼬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음식을 만드는 중에도 인터뷰가 이어졌다. 박명수는 백종원에게 “한 달에 얼마 버냐”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뭔 소리를 하는 거냐. 박명수 씨보다 덜 번다”고 쿨한 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살아 숨쉬는 불의 산… 그곳에도 삶이 있다

    살아 숨쉬는 불의 산… 그곳에도 삶이 있다

    EBS1 ‘세계테마기행’이 시청자들을 동남아시아의 이색적인 화산섬으로 안내한다. 오는 6~9일 나흘간 4부작으로 방송되는 ‘볼케이노 어드벤처-아시아 화산섬 기행’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불의 고리부터 시간에 따라 색이 바뀌는 신비한 화산호수까지 다양한 섬들이 소개된다. 1부 ‘세 개의 푸른 눈’은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 중앙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에서 출발한다. 포르투갈어로 꽃이라는 뜻의 섬은 기독교인들이 모여 살아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이 섬에는 세 개의 호수를 품은 해발 1639m의 클리무투 화산이 있는데 각각 다른 색을 띈 호수들은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한다. 클리무투 산을 떠나 인도네시아의 ‘붉은 악마’들과 축구 응원을 펼치고, 1100년간의 역사를 지켜온 베나 마을을 방문해 아이들과 굴렁쇠 대결을 펼치며 여행을 이어간다.2부 ‘화산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는 자바 섬 동부의 브로모 소메루 텡게르 국립공원을 소개한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회색 가스의 정체는 해발 2329m 브로모 화산에서 뿜어져나오는 가스다. 이곳 토사리 마을 한가운데에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하는 공동묘지가 있다. 묘지 근처 화산재가 만든 비옥한 토지에서는 감자가 자란다. 캐낸 감자를 한 바구니 가득 담아 들고 가니 감자로 만든 인도네시아 집밥을 대접받는다. 다음 화산을 보러 자바 섬 동쪽 끝의 바뉴왕이 지역으로 이동한다. 우여곡절 끝에 산에 도착하니 유황화산의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필리핀 루손 섬으로 옮겨 3부 ‘화산, 태평양을 품다’를 시작한다. 삼발레스 산맥에 있는 피나투보 화산은 1991년 마지막으로 폭발했고 이후 칼데라가 생겼다. 지금도 잦은 폭발을 한다. 수중 유황온천이 유명한 다이빙의 성지 아닐라오를 방문해 바다 속 풍경을 들여다보고,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즐거운 마리카반 섬의 팅로이 마을에 머문다. 4부 ‘화선섬, 보물섬이 되다’에서 찾아가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으로 불리는 탈 화산이다. 현무암과 안산암으로 이뤄진 이중 화산인 이곳에는 눈을 뗄 수 없는 청록빛깔 호수가 있다. 필리핀 북부 산악지대로 떠나 라이스 테라스에서 모를 심는 농부를 만난다. 또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수마구잉 동물을 찾아 필리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이클론 ‘파니’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도 강타…최소 24명 사망

    사이클론 ‘파니’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도 강타…최소 24명 사망

    인도 동부지역을 휩쓴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쯤(이하 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한 사이클론으로 인도에서만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116명이 부상했다. 파니는 4일 오전 인도 동부 내륙을 지나 방글라데시에 도달해 이곳에서도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건물 벽이 붕괴하고 나무가 쓰러져 6명이 숨졌고, 나머지 6명은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최소 63명으로 집계됐다. 또 해변 지역을 중심으로 적어도 36개의 마을이 침수됐으며 2000개 이상의 가옥이 파손됐다. 앞서 인도 오디샤주에서도 파니로 인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12명이 사망했다. 다만, 파니가 상륙하기 24시간 전에 주 당국이 120만여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켜 대규모 인명 피해는 막았다. 특히 이번 사이클론으로 오디샤주의 푸리 지역이 피해를 크게 입었다. 푸리는 힌두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자간나타 대사원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가옥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혔으며 전력 공급도 끊겼다. 주변 지역에선 침수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이 밖에 오디샤주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에서도 현재 최소 6명이 숨졌다. 쓰러진 나무가 도로 곳곳을 막고 있으며 전력도 공급되지 않고 있다. 부바네스와르 공항은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으나, 빠른 복구 작업으로 이르면 이날 오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인도 재난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를 비롯한 피해 규모를 추산·집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만든다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만든다

    내년 개장… 16만㎡에 호텔 등 조성동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첫 삽을 떴다. 경기 시흥시는 2일 정왕동의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조정식 국회의원, 함진규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서핑파크는 거북섬을 포함해 32만 5300㎡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인 대원플러스그룹이 563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16만 6613㎡ 규모로 세운다. 호텔과 컨벤션센터·마리나·대관람차 등도 들어선다. 최근 들어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국내 서퍼뿐 아니라 일본, 중국을 포함한 연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400명 이상 직접고용과 고용 파급효과 8400명 등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특히 서핑 산업 특성상 청년 고용이 크게 늘 전망이다. 2020년 개장할 웨이브파크는 단계적으로 호텔과 상업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북섬 주변의 아쿠아펫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 등 시화호의 훌륭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이고 열광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공식을 계기로 청년도시 시흥을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중심 도시로 한층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년 이상 국고 지원 단체 보조 필요성 재검토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5년 이상 보조금을 지원받아 온 단체나 기관은 지원 필요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예산 편성과 관련된 보조금 낭비를 막는 절차를 강화하고 예산 요구 시 첨부서류 등은 간소화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0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세부작성지침’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내년 예산요구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이번 지침에서 보조금을 요구하기 이전에 사업정보를 전산시스템인 ‘e나라도움’에 입력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중복이나 부정수급을 막고 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또한 정부 정책 변경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기준과 보조율 변경도 지침에 반영했다. 기재부는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관련,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체육관이나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은 복합시설에 대해서는 보조율을 10% 포인트 더하기로 했다. 재정 분권 추진 방안에 따라 지방세 확충과 연계해 지자체로 이양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요구를 금지하는 항목도 신설했다. 정부가 출연·보조하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자체 수입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특별한 노력으로 자체 수입을 확대해 출연·보조금을 절감하는 경우 일부는 기관운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 부의장, 서소문 역사공원 현장방문

    김생환 서울시 부의장, 서소문 역사공원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가톨릭 교우회(회장 김생환 부의장)는 지난 4월 30일 서소문 역사공원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날 행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종현 신부,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 유용 기획경제위원장,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제리 서울시의원 외 담당공무원 및 공사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관 건립공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 서소문공원 일대의 기존 지하주차장을 리모델링하여 기념공간과 부설주차장으로 건립하고 지상 근린공원은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기간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4월로 이번달 5월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날 현장 방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종현 신부의 요청으로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을 비롯 유용 기획경제위원장,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제리 서울시 의원 등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가톨릭 교우회” 의원들이 함께 했고 공원조경, 전시관 등의 공사현장 점검 및 역사, 문화가치가 높은 서소문공원을 전시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서울 도심지역 내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무리 및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담당 공무원 및 공사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날 현장방문에 함께 참석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가톨릭 교우회 회장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개관일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 최대 순교성지에 대한 가치를 활용하여 근대 역사문화를 회복하여 시민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근정상 - 구유미 청주여자교도소 교위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근정상 - 구유미 청주여자교도소 교위

    27년 넘게 선진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19년여는 보안과에서 문제 수용자 자해 방지 등 교정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직업훈련과 근무 때는 출소 예정자에 대한 실질적인 사회 복귀 시스템을 마련해 재범 방지에 기여했다. 특히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청주고용지원센터와 연계해 2009년부터 3년간 76명의 취업·창업을 지원했다. 한 출소자의 경우 화성여성지원센터와 함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해 복지타운 창업을 돕는 등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이끌었다.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출소 예정자 채용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사회복귀과에서는 모교인 충북대와 협약을 통해 청주여자교도소에 인문학 교육을 처음 도입, 수용자 정서 함양에 기여했다.
  • 세계 최대 시흥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첫삽… “내년 개장 세계적 서핑메카로 우뚝설 것”

    세계 최대 시흥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첫삽… “내년 개장 세계적 서핑메카로 우뚝설 것”

    동아시아 최초이며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첫삽을 떴다. 시흥시는 2일 정왕동의 시화MTV 거북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대원플러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과 조정식 국회의원, 함진규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공사 시작을 축하했다. 인공서핑파크는 거북섬을 포함해 32만 5300㎡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대원플러스그룹이 563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세계 최대 16만 6613㎡ 규모로 인공서핑파크가 세워진다. 일대에는 호텔과 컨벤션·마리나·대관람차 등도 들어선다. 최근 들어 젊은층 관심이 높아진데다 서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국내 서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을 포함한 연 2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인공서핑파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향후 거북섬 일대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서핑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400명 이상 직접고용과 고용파급 효과 8400명 등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특히 서핑 산업 특성상 청년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개장할 웨이브파크는 단계적으로 호텔과 상업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북섬 주변의 아쿠아펫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 등 시화호의 훌륭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이고, 열광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청년도시 시흥이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중심도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완공되면 제조업 중심지인 시흥이 향후 서비스와 관광레저산업 중심이 되는 서해안권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한국당 광화문광장 점거 불허…박원순 “결코 좌시 안해”

    서울시, 한국당 광화문광장 점거 불허…박원순 “결코 좌시 안해”

    서울시 “여가·문화 활동만 허용…광장 사용 목적 위배, 조례 위반”세월호 천막 중 시 허가받지 않은 3개는 1800만원 변상금 받아자유한국당이 촛불집회가 열렸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장외투쟁 집회를 계획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사실상 불허 입장을 밝혔다. 조례에 규정된 여가·문화 활동 등이 아닌 광장 사용 목적에 위배된다는 게 주된 이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당이 광장을 짓밟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일 “한국당의 농성은 광장 사용 목적에 위배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신청이 들어오더라도 허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시장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치적 목적의 농성은 조례가 규정한 광장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의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명분 없고 불법적인 장외투쟁을 하고야 말겠다는 제1야당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국회를 버리고, 민생을 버려가며 광장에 불법 천막을 칠 때인가”라고 반문한 뒤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요구를 억압하고, 국정농단을 야기했던 정당이 헌법수호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이어 “국정농단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주인된 마음으로 촛불을 밝혔던 광장이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오랜 시간 지켜왔던 광장이다”이라면서 “광장에 부끄러운 기억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 위에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장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적어도 7일 전에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조례에 규정된 광화문광장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광화문광장의 연간 운영 계획과 방침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정하지만, 개별적인 신청 사안은 시장의 부의 요청이 없는 한 담당 부서가 결정한다. 광화문광장 사용료는 한 시간에 1㎡당 주간은 10원, 야간은 13원이다. 불법 사용에 따른 변상금은 1.2배(주간 기준 12원)가 부과된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천막 14개 중 시 허가를 받지 않은 3개에 대해 서울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1800만원의 변상금을 받아왔다. 나머지 11개는 참사 당시 중앙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서울시가 설치해준 합법 시설물이었다. 불법 천막의 경우 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할 수 있지만 광화문광장에서 강제철거가 이뤄진 사례는 없다. 시청 앞 서울광장의 경우 2017년 5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가 불법 설치한 천막 등 41개 동과 적치물이 강제 철거된 사례가 있다.한편 한국당의 농성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세월호 단체들도 다시 집회를 나서겠다며 반발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4명의 국민을 무참히 희생시킨 주범이 한국당의 전신인 박근혜 새누리당이었다”며 천막 당사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4·16 가족협의회 장훈 대표는 “이곳은 민주주의 성지이며 아이들이 5년간 머물던 곳”이라면서 “이곳에 한국당이 천막당사를 설치하려 하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못 하나도 못 박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4·16연대 박래군 공동대표는 “황교안 대표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의 조사 대상자가 된 사람”이라며 “이곳에 한국당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게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4·16연대 안순호 상임대표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매주 다시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관철하자 이에 맞서 장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 ‘천막투쟁본부’를 만들고 ‘패스트트랙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광화문광장에 각종 행사가 많은 노동절(5월 1일) 이후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연지2구역 래미안 1360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연지2구역 래미안 1360가구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연지 래미안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26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조성해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의 중심 원도심으로 인프라를 잘 갖춘 곳이다. 성지로, 신천대로, 동평로를 통해 동서고가도로, 거제대로, 백양터널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과 바로 연결된다. 주변에는 17곳, 2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어 부산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조정 대상 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자격과 전매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벗어난다.
  • ‘배틀트립’ 도경완, 장윤정에 “거친 모습 보여줄 것” 허벅지 자랑

    ‘배틀트립’ 도경완, 장윤정에 “거친 모습 보여줄 것” 허벅지 자랑

    ‘배틀트립’ 도경완이 물 위의 아이언맨으로 변신해 장윤정의 마음을 공략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이 ‘부부 여행 특집’을 선보이는 가운데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각각 싱가포르와 마카오 여행을 설계한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장윤정-도경완의 싱가포르 ‘와니투어’가 공개될 예정.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도경완이 ‘플라이보드’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에서 뿜어 나오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드에 연결해 그 반작용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마치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수상레저의 황제. 그러나 아이언맨은 커녕 물 속에서 대책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도경완의 모습이 깨알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경완은 장윤정의 폭발적인 리액션에 힘입어 다시 이를 악물고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다이나믹한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모습이 ‘와니투어’의 유쾌한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날 도경완은 평소 휴양 여행을 좋아하는 장윤정을 위해 싱가포르 휴양의 성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실로소 해변으로 향한 도경완은 ‘플라이보드’ 도전에 앞서 “연애 때만 보여줬던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7년 만에 남편으로서의 거친 매력을 보여 줄 것”이라며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심지어 도경완은 “허벅지는 자신감 있다. 장난 아니다”라며 두 아이 아빠의 ‘허벅지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멋진 히어로가 되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도경완은 시작부터 물 속에 질질 끌려들어가는 볼품없는(?) 모습으로 장윤정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고. 이에 과연 도경완이 플라이보드 도전에 성공해 장윤정에게 연애 시절의 설렘을 안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27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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