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석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점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2
  • 신세경 차은우, 서로 비교될 것 같은 비주얼

    신세경 차은우, 서로 비교될 것 같은 비주얼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7월 17일 방영 예정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배우 신세경과 차은우의 자체 발광 비주얼 동반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싱글즈 7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두 비주얼의 찰떡 호흡 조선의 첫 여사와 모태솔로 왕자의 로맨스를 다룬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어색함 없이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압도적인 비주얼로 동반 화보를 완성 시켰다는 후문이다. 신세경은 특히 긍정적이고 밝은 차은우와의 작업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생긴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현장 분위기와 기대감을 동시에 전했다. 사극 복귀 신세경,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에 끌려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굵직굵직한 사극에서 주연을 맡아 호연을 펼쳤던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낸 유학파 여사 해령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그녀는 ‘신입사관 구해령’ 작품에 대해 “대본 자체가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했어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나 이야기 자체도 유려하고 재미있어요. 캐릭터 각각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이라 그들이 모였을 때 빚어내는 앙상블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에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열정과 개혁이라는 단어로 수식되는 구해령은 조선시대의 첫 여성 사관이다. ‘흑기사’의 정해라, ‘하백의 신부 2017’의 소아처럼 최근 신세경이 연기한 인물은 모두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요 받지 않는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결이 이어진다. 그녀는 “샤를리즈 테론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영화 ‘몬스터’를 좋아하는데 그 작품에서 여배우가 빛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에 끌리는 게 사실이에요”며 ‘신입사관 구해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소신 있게 전했다. 생애 첫 사극 차은우, 모든면에서 서툰 이림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차은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2kg을 감량할 만큼 이림 역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차은우가 스스로에게 준 가장 큰 과제는 대중에게 이림의 매력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단절된 삶을 사는 이림은 모든 면에서 서툴러요. 구해령을 만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제일 잘 보여주고 싶어요. 귀엽고 순수한 이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동생의 모습이나 우리 팀의 막내 산하의 행동을 생각해봤어요. 현장에 가면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많이 물어요. 내관역으로 나오는 성지루 선배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고 작은 현장을 경험하며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수록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가 집 안 곳곳에 붙여놓은 명언 중 좌우명이 된 두 문장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와 ‘너 자신을 알라’이 더 마음 깊이 와닿는다고 밝힌 그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많은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가수와 배우의 영역을 오가며 쉴 틈 없이 살고 있지만 일을 통해 경험하고 성장하며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이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래원 ‘도시어부’ 출연 “연예인 중 최고, 섬에 한달씩 들어가”

    김래원 ‘도시어부’ 출연 “연예인 중 최고, 섬에 한달씩 들어가”

    연예계 최고의 강태공으로 손꼽히는 배우 김래원이 드디어 ‘도시어부’에 출격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이하 ‘도시어부’) 94회에서는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 다함께 일본의 오도열도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18일 ‘도시어부’ 측에 따르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제작발표회를 마친 후 회식도 포기한 채 ‘도시어부’ 촬영장으로 달려온 김래원의 등장에 박진철 프로는 “연예인 중에 최고의 낚시꾼”이라며 “섬에 들어가면 한 달씩 안 나올 정도”라고 말해 자타공인 최고의 낚시꾼임을 증명했다. 김래원은 오래전부터 연예계 손꼽히는 강태공으로 불려, ‘도시어부’ 출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김래원이 ‘도시어부’의 네 번째 해외 원정에 탑승하면서 오도열도는 사상 최고의 해외 출조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배에 오른 김래원은 서로를 치열하게 견제하는 열띤 분위기를 감지하고 1초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만큼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한다. 또한 고기가 있는 수심층을 완벽히 파악해 전문가다운 포스를 드러내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적정 포인트를 공략하며 오도열도의 첫 황금배지를 노렸다고 전해져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도시어부’는 이번 주부터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기존보다 한 시간 가량 앞당긴 편성으로, 빨라진 저녁 여가 시간에 맞춰 좀 더 편안한 시간대에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낚시꾼들의 꿈의 성지인 오도열도를 접수한 자는 누구일지, 김래원과 ‘도시어부’들의 역대급 만남은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9시50분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환 서울시의원, 시민으로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자립과 전환…리빙랩 포럼 개최

    김정환 서울시의원, 시민으로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자립과 전환…리빙랩 포럼 개최

    ‘일상생활의 실험실’ 개념으로 사용자가 주체가 되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 ‘리빙랩(Living Lab)’이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까? 관계기관, 학계, 업체 전문가 및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빙랩(Living Lab)’은 실제 생활 현장(real-life setting)에서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실험실이자 테스트 베드의 개념이다. 최근 기술과 사회 발전의 통합 모델로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1)의 주관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리빙랩 포럼’이 개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포럼은 주최자인 김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20여 명과 관계 기관, 학계, 환경단체 등 15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 공개 질의와 답변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주제발표를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은 기술개발과 혁신(R&D)이 가장 끝 단위에 있는 사용자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리빙랩이 출발했으며 특히, 여러 사례를 통해 에너지와 복지 분야의 생활현장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변화의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시민들이 생활에서 민감한 문제의식을 가질 때 리빙랩의 지속성이 확보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제2주제발표자로 나온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의 김소영 대표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에너지자립과 전환을 이루어낸 경험을 소개하였다. 성대골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에너지 자립마을로 탈바꿈하여 마을 연구소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에서 나아가 에너지 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실험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김 대표는 에너지 자립마을의 의미를 마을 공동체가 함께 문제의식을 가지고 에너지 자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찾았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김봉균 실장을 좌장으로 김 시의원,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연구위원, 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자들은 ‘자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재에 마을 공동체에서 펼쳐지는 ‘리빙랩(living lab)’은 목표지향성이 뚜렷한 기초 생활단위의 운동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 하였다. 다만, 생활단위에서 펼쳐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경험의 공유,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커뮤니티 형성과 지원 플랫폼의 형성, 공동체 단위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의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김 의원은 참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자리가 ‘석유 없는 세상’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에너지 전환 과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동작구에서 성공적인 에너지 자립 마을의 성공 표본으로 자리 잡은 성대골 마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마을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 자립의 리빙랩은 다양한 각도의 지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갖추어져야만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김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번 포럼과 7월 초로 계획되어 있는 독일 보트로프시 방문 시찰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위한 리빙랩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 정책 견인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과거 공장지대에서 최근 서울의 새 혁신지역 가운데 하나로 변모한 성동구 성수동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뜨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 골목엔 가정집을 개조한 예쁜 카페들이 들어섰고, 거리엔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소규모 편집 숍들이 띄엄띄엄 자리잡았다. 도시 재생을 하며 공장 지대의 특유의 허름한 분위기가 크게 훼손되지 않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트렌드 세터들의 놀이터는 마포구 홍대 인근, 용산구 이태원 등에서 성수동으로 옮겨 가는 중이다. 성수동에 놀러 간다면 어디서 먹고 마셔야 할까. 지난 15일 성수동을 탐방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곳들을 추려 봤다.●성수동스러운 파스타 명소 ‘팩피’(FAGP) 성수동에 찾아오는 이들이 1순위로 꼽는 파스타집이다. 한적한 골목길에 있지만 점심, 저녁 시간마다 강렬한 빨간색 문 앞에 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팩피’는 ‘프리킹 오섬 굿 파스타’(Freaking Awesome Good Pasta)의 준말로, 가게 이름에 파스타에 대한 자부심을 담았다. 규모는 크지 않다. 오픈된 주방에 12명이 앉을 수 있는 바 좌석으로만 이뤄져 있어 혼밥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작고 평범해 보이는 파스타집에 힙스터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메뉴판이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파스타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있는 파스타를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지향점이다.고수 스파게티는 팩피만의 창의력이 드러나는 대표 메뉴다. 코코넛 밀크와 고수가 잔뜩 들어가 언뜻 보면 이탈리안 같기도 하고 동남아 음식 같기도 하다. 수북하게 올린 고수와 오이 슬라이스, 닭가슴살을 접시 한쪽에 놓인 고수 퓌레와 섞으면 마치 샐러드 같은 초록색 파스타가 완성된다.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지만, 상큼한 오이와 크림 소스, 고수의 조화가 기대 이상이다. 기존에 겪어 보지 못했던 식재료 조합이기에 스파게티를 한 입씩 입에 넣을 때마다 맛뿐만 아니라 호기심과 재미까지 채워 준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파스타이기도 하다.●한국적인 콘셉트의 파스타 ‘미만키’ 팩피 못지않은 개성이 넘치는 레스토랑이다. 한식이 떠오르는 식재료로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 미만키의 특징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비주얼도 중요한 힙스터들에게 특히 많이 회자되는 메뉴는 ‘산낙지 먹물 파스타’다. 꿈틀꿈틀거리는 산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스파게티 면과 바질 페스토에 쓱쓱 섞어 먹으면 된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산낙지의 식감과 이탈리아 소스인 바질 페스토의 조합이라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요리다. 오너 셰프인 변지수 대표는 “차별화된 파스타를 만들고 싶어 궁리하다가 우연히 TV에 산낙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면서 “산낙지 비린내를 잡기 위해 깻잎 페스토도 시도했지만, 깻잎 특유의 알싸한 맛보다는 바질 페스토가 더 부드러운 맛을 내 지금의 레시피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닭모래집과 곱창 등을 활용한 한국적인 파스타가 메뉴의 주를 이룬다. ‘한식 파스타’라는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한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싶은 외국인 손님이 많다. 최근 서울에 문을 연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를 마친 프랑스 본사 관계자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도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미만키를 찾는다.●‘블루보틀’ 시그니처 뉴올리언스 커피 성수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블루보틀 앞의 대기줄은 대체 언제쯤 없어지나” 하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지난달 3일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서울 1호점인 성수 블루보틀이 문을 연 이후 카페가 있는 뚝섬역 1번 출구 앞 빨간 벽돌 건물 앞에는 수백 명이 커피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연내 서울 3호점 개점 소식까지 들려오지만 2030세대 사이에서 ‘블루보틀 인증샷’을 찍으려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날도 오후 3시에 카페를 찾아갔지만 대기 인원 탓에 50분이나 기다려서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 아래 커피 한 잔을 위해 긴 줄을 견디는 인내심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뉴올리언스 커피’를 추천한다. 볶은 치커리 뿌리와 원두를 섞어 우린 뒤 우유와 설탕이 넣어 마시는 음료로, 절제된 단맛이 인상적이다.●스페인 북부 타파스 바(Bar) ‘치차로’ 한국에 스페인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은 많지만 북부 바스크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치차로는 바스크 지방의 주도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셰프로 활동했던 이경섭 오너셰프가 ‘바스크식 타파스’ 요리를 내추럴와인과 함께 내는 독특한 바다. 이 셰프는 “타파스와 내추럴와인을 파는 바가 국내에 거의 없어서 특이한 콘셉트를 존중해 주는 동네인 성수동에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타파스란 스페인에서 메인 음식을 먹기 전 혹은 술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안주처럼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소량의 전채 요리를 뜻한다. 타파스 바를 표방하는 치차로는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아 저녁 식사 이후 간단하게 와인을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삶은 문어에 감자가 곁들여 나오는 타파스 한 접시와 엔초비가 올려진 감자튀김, 여기에 내추럴와인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 “학운산단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안된다”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 “학운산단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안된다”

    배강민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시의회 제19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학운2일반산업단지내 추진 중인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된 내용과 달리 열 주 공급지역이 검단이 아닌 김포라 설명하는 건 발전소가 위치할 김포시와 그 영향을 받게 될 김포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자료”라고 주장했다. 또 발전소 운영시 예상되는 환경오염 우려를 밝히고 “10분의1 수준의 미세먼지 발생 발전소가 논점이 아니며 LNG 발전소 건설로 김포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더 악화되는 상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10분의1 수준을 말한다는 건 그럴싸한 설명을 통해 김포시민을 기만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 소식을 접하고 지난 5월 30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열병합발전사업 철회하라’는 제하의 청원을 올려 현재 50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환경 지도단속에 집중해야 하고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지켜보고 있는 시가 과연 환경과의 전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의 주민설명회가 7~8월에 개최된다고 하는데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자료를 맹신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열병합발전소 건립하는 걸 분명히 반대한다”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고 주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계획이라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배 의원은 김포시 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지역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부부처 내년 예산 요구액 500조 육박… 낮아진 국가채무비율에 곳간 더 열까

    정부부처 내년 예산 요구액 500조 육박… 낮아진 국가채무비율에 곳간 더 열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액이 500조원에 육박했다. 여기에 재정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 교부세와 지방이양 사업을 감안할 경우 실질 요구액은 500조원이 넘는다. 특히 정부가 내년에도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예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14일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의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예산(469조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49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정분권 계획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교부금 감소액(1조7000억원)과 지방이양 사업(3조60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요구액은 올해 예산보다 7.3% 증가한 50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0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 따라 정부가 계획한 내년 예산 규모인 504조 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부처 요구액보다 예산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에도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편으로 지난해 명목 GDP가 111조원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가채무비율이 38.2%에서 35.9%로 뚝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부채비율이 30% 중반대로 내려간 만큼 재정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확장적 재정이 실현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올해(9.5%)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각 부처의 내년 예산 요구액을 보면 사회안전망 확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지·고용 분야, 혁신성장 투자에 중점을 둔 R&D 분야,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을 위한 환경·국방 분야, 생활 SOC 확충 등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문화 분야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방이양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SOC와 농림 분야 등은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복지·고용 부문은 기초 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확대, 한국형 실업부조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가장 많은 12.9% 증액을 요구했다. 연구개발(R&D)도 수소·데이터·인공지능(AI)·5G 등 4대 플랫폼 사업과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 등에서 9.1%의 증액을 요구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도 5.4% 증액을 요구했는데, 지방이양 사업을 감안하면 증액폭이 13.1%에 이른다. 기재부는 “내년도 세입 등 재정여건, 지출소요, 경기상황 및 정책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등 필수소요를 제외한 재량지출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 땅의 딸들에게 큰 울림 주고 떠난 이희호 여사…“선배의 꿈 우리가 이어간다”

    이 땅의 딸들에게 큰 울림 주고 떠난 이희호 여사…“선배의 꿈 우리가 이어간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에 앞서 시대를 앞서나간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DJ 곁으로 돌아갔다. 이 여사는 비록 영면했지만 고인의 생애가 기록한 여성 인권을 향한 메시지는 남아있는 이들에게 과제로 남았다.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발인 후 장례예배에서 “이 여사는 영부인이라고 불리기보다 여사라는 호칭을 선호했다”며 “이미 여사님은 결혼 전 여성운동가로 활발한 운동을 전개했다. 축첩정치인반대운동, 호주제폐지 등을 이끌었다”고 추모했다. 장 전 국무총리서리는 “남녀가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여성 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다”며 “그분의 그런 소망이 마침내 여성부 신설로 이어졌고 영부인이 된 해에도 여성 인권 증진에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제1대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던 장하진 전 장관은 여성계를 대표한 추모사에서 “이희호 선배님은 여성 인권을 높이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장 전 장관은 “여성지도자 이희호라는 호칭이 여성에게만 가두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여성운동은 남녀 대결운동이 아니다. 기본적인 인권운동이자 사회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며 “여성의 인권과 민주화, 평화를 위한 선배님의 꿈이 이뤄질 때까지 이 땅의 딸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평생 동지이자 사랑한 DJ에게 보내드리고 선배님 꿈은 우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식 사회를 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전날 빈소를 찾은 뒤 “우리 여가부를 만든 것도 사실 이 여사님이시고 여권 신장에 기여해주신 것을 받들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애도와 함께 다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면서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그토록 그리워했던 남편 DJ의 곁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이 여사를 위해 정치권과 각계각층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4일간의 사회장을 치르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기 전 오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렸고 이어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감리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어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은 새벽부터 나온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맨 앞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등 공동 장례위원장과 한명숙 전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지원 평화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예배가 진행됐지만 창천교회 여선교회 찬양대가 조가(弔歌)를 부르자 유족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DJ와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평소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고 DJ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평화당 의원은 목놓아 울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이한 여사님의 삶을 기억하면서 우리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잠시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총리는 “여사님 그곳엔 고문도 투옥도 없을 것입니다…납치도 사형선고도 없습니다. 연금도 망명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평안을 누리십시오”라며 애도했다.장례예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이 여사가 별세할 때까지 50년 넘게 살았던 동교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냈다. 운구차가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을 경호하던 시설경호중대는 운구차를 향해 일제히 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표했다. 홍업씨의 아들이자 DJ와 이 여사의 장손인 종대씨가 이 여사의 영정사진을 안고 사저 내 응접실, 침실, 집무실을 차례로 돌며 DJ와 이 여사가 살았던 곳을 마지막으로 둘러봤다. 종대씨는 영정사진을 들고 다시 운구차로 향하기 전 사저의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서 짧게 고개를 숙였다.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민주주의와 함께 영원히’라는 이름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충관 밖에도 2000석이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영상을 보고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흐리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서도 자리를 찾아 이 여사를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이 총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저는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에게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챙겨주신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에 남는다”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추모식에 15분가량 지각한 황 대표는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여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 있다”며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낭독했다. 이어 이 여사의 생애를 다룬 5분짜리 영상이 추모식장에 상영됐다. 이 여사의 육성이 나오자 추모식장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추모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이 여사가 묻힐 DJ의 묘역으로 향했다. 묘역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이 총리, 문 의장, 5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 등 관계자들 150여명이 함께했다. 운구차가 열리자 영정사진을 든 의장대 1명을 앞으로 의장대 8명이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들고 한 발씩 이동한 뒤 봉분 앞에 내려놓으면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식 예배를 집전한 이해동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6절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를 읊기 시작했다. 참석자 모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 목사는 “이제 우리 선생과 몸으로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곧은 삶이 우리 삶 속에 이어져 마침내 좋은 열매로 맺혀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오전 11시 11분 예배가 끝난 뒤 하관이 진행됐다. 의장대는 봉분 안으로 들어가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장손 종대씨는 먹먹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뒤이어 허토가 진행됐다. 홍업씨를 시작으로 홍걸씨 등 유가족들이 차례로 삽으로 흙을 관 위에 뿌렸다. 건호씨를 끝으로 허토를 마친 뒤 의장대가 3차례에 걸쳐 조총 19발을 발사했고 묵념이 이뤄졌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서거에서 하관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존경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안장식이 끝나자 일반 시민들은 하얀색 국화를 들고 DJ와 이 여사가 함께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했다. 이 여사는 이렇게 그가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들과 정치권 관계자, 시민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DJ 곁에 잠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정, 이·통장 수당 내년부터 월 20만원→30만원 인상

    당정, 이·통장 수당 내년부터 월 20만원→30만원 인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현행 월 20만원 이내인 이·통장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재 이·통장 기본수당은 월 20만원 이내로,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인상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국회와 지역을 중심으로 이·통장 기본수당 현실화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면서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기본수당을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지자체 예산 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해 이번 달 안에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본수당 인상은 내년 1월부터 전국에 시행된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수당 인상 재원에 대해 “지방정부 재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 예산편성지침으로 결정해 226개 시·군·구와 세종, 제주 등 228개 지방정부에서 자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정은 이·통장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통장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리, 이장의 경우 지자체에 법령 근거가 있지만 통, 통장은 지자체 법령에 명시적 규정 없이 조례 또는 규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법에 통과 통장에 관한 근거 규정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는 이·통장의 임무와 자격, 임명 등의 사항을 법령 근거 마련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이·통장 처우 개선이 주민 생활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통장의 사기 진작과 이를 통한 주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두관 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로운 사나이가 찾아간 삼각지… 눈물의 비표 새긴 애창곡 되다

    외로운 사나이가 찾아간 삼각지… 눈물의 비표 새긴 애창곡 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7회 서울의 대중음악1(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편이 지난 8일 용산구 한강대로와 원효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하철 삼각지역 안 기타를 치는 배호(1942~1971) 좌상 앞에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서울의 5번째 노래비 ‘돌아가는 삼각지’를 둘러보고 배호길을 따라 왜고개 성지~아모레 퍼시픽 사옥~용산전자상가를 걸었다. 임진왜란 때 당사국 조선을 제쳐 두고 명나라 심유정과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화의를 맺은 심원정 터~유서 깊은 용산신학교와 예수성심성당~범죄심리학의 개척자 장병림 가옥~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원삼탕, 창성옥, 경의선숲길공원까지 2시간 30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호의 노래를 포함해 6건의 서울미래유산이 즐비했다. 1978년 타계할 때까지 원효로에 거주한 박목월 시인을 기리는 목월공원과 청노루힐 옛 자택 구경은 덤이었다. 이준섭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줬다.대중가요 가사에 투영된 서울은 서울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노랫말은 특정 시대, 특정 장소, 특정 시각에 대한 경향성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영미 성공회대 초빙교수는 ‘대중가요에 나타난 서울의 길’에서 “대중의 경험과 욕망을 통해서 걸러진 서울을 보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서울을 소재로 한 노래를 통해 서울에 대한 당대인의 꿈과 희망 혹은 불안과 좌절을 엿볼 수 있다. 서울은 선과 악의 이중성을 가진 야누스적 도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중가요의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는 근대성이 가장 잘 체현된 공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서울 노래를 통해 본 서울의 풍경’에서 대중가요는 “당대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대중가요의 가사를 통해 당대인의 시각과 정서를 헤아릴 수 있다.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는 몇 곡이나 될까.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의 ‘대중가요에 녹여낸 서울 100년’ 자료에 따르면 가수 710명이 1141곡의 서울 노래를 불렀다. 이 중 제목에 ‘서울’이 포함된 노래만 544곡이었다. ‘명동’이 85곡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강 70곡, 서울역 55곡, 남산 40곡 등의 순이었다. 가수별로는 각각 14곡을 부른 나훈아와 이미자가 1위를 차지했다. 작사자로는 31곡을 지은 반야월이 돋보였다. 박춘석이 가장 많은 22곡을 작곡했다. 1930년대 대중가요의 3대 키워드는 ‘서울’, ‘한강’, ‘종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이라는 지명을 노래 제목에 처음 사용한 최초의 노래는 1929년 발표된 랑소희의 ‘서울마치’였으나, 1932년에 발표된 이애리수의 ‘자라메라’ 노랫말에 ‘종로네거리’가 등장하는 등 내용상 최초의 서울 노래로 평가받는다. 궁궐과 관청 그리고 지배계층과 상권이 몰려 있는 종로는 한양천도 이래 가장 중요한 지역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들어 위상이 쇠락했다. 1950년대에 나온 현인의 ‘서울야곡’이나 나애심의 ‘미사의 종’이 그렇듯 해방 이전까지 새로운 시가지로 개발된 명동과 충무로 일대 남촌이 대중문화의 주 무대로 주목받았다. 대중가요 가사의 중심지가 1920년대 종로에서 1930~40년대 명동·충무로로 옮겨 갔다가 1950년대 해방과 한국전쟁 시기에 광화문, 종로, 남대문, 서울역 일대로 확장된 것을 알 수 있다.1960년대 대중가요에서 주목할 것은 노랫말이 서울 사대문을 벗어나 사대문 바깥으로 뻗어나갔다는 점이다. 서울의 양적 팽창이다. 1967~68년에 발표된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와 ‘안개 낀 장충단공원’,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이 대표작이다. 이른바 ‘미8군 무대’ 출신 가수들이 가요계에 진출하면서 과장되고 서구화된 서울의 모습이 판치던 시절이었다. 1970년대 명동과 무교동에 머물던 대중문화의 중심지가 종로로 중심 이동했으나 1979년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시작으로 윤수일의 ‘아파트’,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 등으로 흐르면서 1980년대 대중가요의 주 무대는 강남으로 강을 건넜다. 서울 노래는 1973년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1982년 이용의 ‘서울’, 1988년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 등이 맥을 이었다.1968년 서울에서 전차가 사라진 뒤 건설된 입체교차로가 시민들의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새 서울’ 건설의 상징물이었다. 전차의 궤도와 전깃줄이 사라지면서 고가도로와 육교가 지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중 삼각지 입체교차로가 군계일학이었다. 장르는 트로트지만 세련된 재즈 스타일을 선보인 배호의 창법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지하 8층까지 내려가는 공포의 저음’과 ‘바닥까지 끌고 가서 밀어올리는 절절함’이 불후의 곡을 탄생시켰다. 이 노래는 1963년에 만들어졌지만 1967년 입체교차로가 들어선 뒤 창작한 노래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작곡가 배상태는 노량진에서 전차를 타고 충무로로 가던 중 삼각지에서 한 사내가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취입할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일화도 남겼다. 당대의 인기가수 남일해는 연습만 했고, 금호동은 퇴짜를 놓았다. 유망 신인가수 남진도 여의치 않자 무명가수 김호성이 녹음까지 했지만 음반을 내지 못했다. 배상태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배호의 허름한 전셋집을 찾았다. 건강이 악화돼 거동조차 힘들던 배호는 녹음을 사양하다가 쓸쓸한 분위기가 자기 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면서 가래를 뱉어 가면서 병상에서 녹음을 강행했다. 5년 묵은 곡이 배호를 만나서 빛을 본 셈이다. 서울에는 모두 9개의 노래비가 있다. 서울 노래비 1호는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이며 1995년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세워졌다. 2호는 반야월 작사, 이해연 노래 ‘단장의 미아리고개’. 성북구 돈암동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 서 있다. 3호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인데 1997년 마포구 도화동 마포근린공원에 세워졌다. 4호는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이며,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 숲에 있다. 5호는 2001년 용산구 삼각지에 세워진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다. 6호는 2008년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앞 벽면에 있다. 7호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다. 2008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등진 작곡가 이영훈 1주기를 맞아 정동길과 정동교회가 바라보이는 덕수궁 돌담길 앞에 세워졌다. 8호는 1965년 발표된 오기택의 ‘영등포의 밤’을 기려 2010년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에 세워졌다. 9호는 의료사고로 숨진 신해철을 기리고자 2015년 북서울꿈의 숲에 벤치 형태로 건립됐다. 넥스트3집 수록곡 ‘세계의 문(유년의 끝)’이 새겨졌다.배호는 1981년 MBC특집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로 선정됐고,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 KBS 가요무대 여론조사에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가수 10인’에 올랐다. 전국 방방곡곡에 배호의 노래비 7개 있다. 서울 삼각지(돌아가는 삼각지)를 비롯해 경기 양주(두메산골), 경북 경주(마지막 잎새), 강원 강릉(파도), 인천 중구(비 내리는 인천항 부두), 충남 보령(두메산골), 전북 정읍(잘 있거라 내장산아) 등이다. 전국에 배호사랑연합회가 활동 중이고, 올해도 제23회 배호가요제가 열려 언제 어디서나 배호의 노래가 애창되고 있다. 혹자는 그 이유를 ‘가난과 병마에 시달린 눈물의 비표(秘標)’가 노래에 새겨진 때문이라고 푼다. 삼각지를 품은 용산은 13세기 몽골군 침입 때 병참기지, 16세기 임진왜란 때 일본군 주둔지를 거쳐 19세기 임오군란 때 청군 주둔지였다. 20세기 들어 전승국 일본인 마을, 철도기지와 군사기지에 이어 해방 이후 미군기지였다. 한반도를 유린한 외세의 각축장이자 침략 통로였고, 150년간 외국 지배세력이 머문 특수한 곳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단절과 망각의 도시다. 이처럼 용산에는 식민지 근대에 대한 불편함이 온존한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에세이집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에서 “용산은 애써 지우고 싶은 식민과 이식의 역사와 모욕과 단절의 시간이 폭력적인 개발을 호출하는 기이한 장소”라고 지적하면서 “참담하고 역동적인 모더니티의 장소로서 용산은 다시 성찰의 대상이 될 만하다”고 용산이 가진 과도한 산문성의 이면을 설명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8회 서울의 문학2(박완서의 나목) ■일시 및 집결장소: 6월 15일(토) 오전 10시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흥미진진 견문기] 스러져 가는 낡은 건물 속 고개 돌리면 고층 빌딩이…

    [흥미진진 견문기] 스러져 가는 낡은 건물 속 고개 돌리면 고층 빌딩이…

    지하철 삼각지역 ‘배호, 만남의 광장’에는 사각 안경에 고개를 비스듬히 한 배호가 기타를 치는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60대에게는 익숙하지만 50대 이하에게는 낯선 가수 배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계단을 올라 삼각지 화랑거리로 나섰다. 60년대까지 미군을 고객으로 한 쫑쫑이그림(물감을 쫑쫑 찍어 그린 그림)으로 호황을 누렸다는 거리에는 아직 수십개의 화랑과 액자 가게가 늘어서 있었다. 삼각지 로터리에 춤추듯 사뿐히 한 발로 서 있는 소녀상 ‘돌아가는 삼각지’ 노래비가 있었다. 노래비에서 2시 방향에 400m 오름 구간의 배호길이 있었다. 인기를 누려 화려해 보였지만 병마에 시달리며 29세의 나이에 요절한 가수 배호를 닮아서일까 얼핏 보기에 편안해 보이는 길은 걸을수록 차츰 숨이 가빠지며 힘이 들었다. 좁은 대구탕 골목길을 지나다 보니 50년을 훌쩍 넘긴 삼각 맨션이 나타났다. 복잡하게 엉킨 전깃줄과 전봇대 뒤로 보이는 회색으로 줄 쳐진 누런 맨션은 넓은 지역을 미군에게 내주어야 했던 용산의 역사처럼 심란스러웠다. 나직하고 달콤하게 들리던 해설사의 목소리도 가빠질 정도로 오르고 올라 높은 곳에 있는 김대건 신부가 잠시 묻혔다 이장됐다는 왜고개 성지에 당도했다. 작지만 정갈하고 아름답게 잘 정돈된 곳이었다. 한국 최초의 아파트인 풍전아파트를 지나 심원정 터에 올랐다. 천연기념물인 백송은 보이지 않고 대신에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었다. 둥근 아치형 창호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용산신학교와 예수성심성당에 들르고, 장병림 가옥터와 1966년에 개업한 후 지금도 ‘목욕합니다’ 팻말이 세워져 있는 원삼탕, 1967년 개업해 3대째 운영해 온 해장국 전문식당 창성옥을 지나 마지막 코스인 경의선 숲길공원에 도착했다. 오늘 다녀본 삼각지와 원효로, 용문동에는 낡고 스러져 가는 낮은 건물들과 고개를 돌리면 하늘 높이 치솟은 반짝거리는 건물들이 뒤엉켜 있었다. 지금은 서로 낯설고 대비되지만, 나름의 조화를 위해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소영(교육학 박사) 동화작가
  • 김제동 또 고액 강연료 논란…“논산서 90분 강연에 1620만원”

    김제동 또 고액 강연료 논란…“논산서 90분 강연에 1620만원”

    방송인 김제동씨가 또다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성명을 내 “개념 연예인의 1분당 강연료는 18만원(최저시급은 1분당 140원), 1회 강연료가 대학 강사 연봉을 웃돈다”며 “좌 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논산시가 2년 전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 때 김제동 씨의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는 게 한국당 측의 주장이다. 앞서 시는 2014년에도 김 씨를 초청, 1000만원을 강연료로 지급했다. 도당은 또 “논산시의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으로, 비난이 들끓자 김 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 16.06%보다 열악하다”며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논산시가 시예산으로 공공연한 좌 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김제동 씨를 2번씩이나 칙사대접한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문화 예술 기회 제공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입맛에 맞는 좌파 인사를 살뜰히 챙기고, 선심성 이벤트를 통한 시장 얼굴 내세우기와 생색내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사는 누가 좋겠냐고 물었는데 김제동 씨 선호도가 높아 기획사를 통해 강사로 초청했다”며 “연예인이나 이런 쪽은 시기나 유명세에 따라 정해진 강연료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료 적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 대덕구도 1550만원을 주기로 하고 김제동 씨를 초청,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김씨는 지난 6일밤 자신이 진행하는 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연료 1억원을 기부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신부 수업에 관심 無 ‘반항심 가득’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신부 수업에 관심 無 ‘반항심 가득’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신부 수업에서 요주의 ‘노처녀’에 등극한다. 그는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결국 잠에 들어 선생님에게 혼쭐나고 있다. 이처럼 반항심 가득한 신세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빵 터뜨리게 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 측은 12일 신부 수업을 받는 구해령(신세경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해령(신세경 분)은 신부 수업을 받고 있다. 극 중 해령은 26세의 파릇파릇한 청춘. 하지만 19세기 조선에서는 노처녀 신세라고. 이는 해령이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려 보이는 동생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수업을 듣는 해령의 태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턱을 괴고 밖을 내다보며 딴생각을 하는가 하면 책상에 대놓고 엎드려 자는 등 좀처럼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결국 해령은 선생님에게 크게 혼난 듯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해령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시하는 선생님의 예리한 눈초리에 반항심을 뿜어내고 있어 시선을 끈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걸음을 떼고 있는 모습은 과연 그가 신부 수업을 잘 마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당시 시대 상황 때문에 노처녀가 된 해령의 모습은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또 신부 수업과 노처녀는 해령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능은 만점, 인성은…” 서울대생, 이희호 여사 비하 논란

    “수능은 만점, 인성은…” 서울대생, 이희호 여사 비하 논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이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던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가 위중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당시 A씨의 게시물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됐고, 이달 10일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면서 이 사실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현재 A씨 페이스북에서 문제의 글은 찾아볼 수 없지만 소개글에는 ‘안티 페미(페미니스트)’라는 문구가 남아 있다. 시민들은 ‘수능은 만점일지 몰라도 인성이 빵점이네(mari****)’, ‘죽은 사람 얼굴에 침뱉는 짓을 하는 애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네(gbmd****)’, ‘서울대에서 제적해야 한다(dasr****)’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고(故)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 이전에 여성지식인, 여성운동가로서 평생 여성 인권 신장에 힘쓰며 한국 여성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액 강연 논란’ 김제동, 북한 아동 옥수수 1만t 지원 참여

    ‘고액 강연 논란’ 김제동, 북한 아동 옥수수 1만t 지원 참여

    최근 ‘고액 강의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제동과 배우 한지민, 방송작가 노희경이 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이사장 법륜스님, 이하 JTS)가 벌이는 ‘배고픈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 1만t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11일 JTS에 따르면 세 사람이 낸 성금은 JTS가 계획한 1만t 중 4.5%인 450t의 옥수수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JTS는 “북한은 지금 춘궁기 보릿고개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라면서 “감자를 수확하는 7월까지 옥수수 1만t은 북한 아이들이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https://corn.jts.or.kr)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김제동은 1시간 30분짜리 강연료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해 논란이 일자 강연을 취소했다. 김제동은 당초 대전 대덕구와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 내 중·고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들을 대상으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강연을 열려고 했다. 그러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다’,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등 거센 비난이 일면서 대덕구는 김제동과 상의 끝에 강연을 취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교동 사저, 대통령 기념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유언은

    “동교동 사저, 대통령 기념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유언은

    고(故)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하기 전에 남긴 유언에서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생전에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이러한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11일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발표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여사는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 이 여사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여사는 유언의 집행에 대한 책임을 김성재 상임이사에게 부여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은 김 상임이사는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낭독한 발표문에서 “이 여사님의 장례는 유족, 관련단체들과 의논해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면서 성경을 읽어드리고 기도하고 찬송을 부를 때 여사님도 함께 찬송을 부르시며 편히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사님께서는 평생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늘 함께 하시고,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서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한 일을 계속 하시다가 소천하셨다”고 강조했다.이 여사는 지난 3월 20일 입원해 83일간 병원에 있었다고 김 상임이사는 전했다. 그는 “노환을 조금 회복해 사저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노환이 아닌 다른 질병 때문에 돌아가신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북한 측의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5당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 상임이사는 “5당 대표가 모두 장례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좌담회’에서 “제가 어제 5당 사무총장들에게 연락을 드려서 5당 대표들은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각 당에서도 응해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는 ‘담당할 일이 무엇인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민주당, 평화당, 정의당은 대표와 의원이 전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희호 여사 건강 한때 위독…‘6·15정상회담’ 기념식 취소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10일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가족 측에서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해 위원장으로 권노갑 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모시려 한다”고 했다.  이어 “5당 대표를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의원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사무총장은 승낙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대표와 협의해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권양숙 여사가 오늘 다녀가셨다”며 “특히 권 여사가 계시는 동안 이 여사가 눈을 뜨고 무슨 말씀을 하려는 입놀림의 기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되면서 지난 3월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 여사의 건강 악화로 오는 13일 예정된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식을 취소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를 문병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이 여사를 병문안했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위대한 여성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동지…쾌유를 기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트럼프, 文에 ‘북미 대화·反화웨이’ 양날의 검 꺼낼 듯

    트럼프, 文에 ‘북미 대화·反화웨이’ 양날의 검 꺼낼 듯

    남북, 식량 지원·DMZ 사업 등 진전 땐 북미 대화 재개 돌파구 확보 배제 못 해 미중 갈등·비핵화 연계 땐 난제 가능성지난달 말부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이 대북 협상 가능성 및 반화웨이 전선 동참 요구로 수렴되면서,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입장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가능성과 통상 압박이라는 양날의 검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하노이 이후에도 계속 김정은과 협상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이달 5일 ‘클라우드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5G 네트워크상 사이버 보안은 동맹국 통신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지금 내리는 결정이 앞으로 수십년간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이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도입하지 말라고 압박한 것이다. 이어 지난 7일 국방·군사 세미나 기조연설에서는 두 이슈 모두에서 한층 진전된 언급을 했다. 북 비핵화 문제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와 병행해서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5G 네트워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른 안보 영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우려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동맹이자 우방으로서 이것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반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요구했다. 이런 발언들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이 가시화되고, 정부 관계자들이 4차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한 시점과 맞물렸다. 따라서 남북이 주도적으로 대북 식량 지원,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사업을 논의하며 관계를 개선할 경우,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미중 갈등 국면과 비핵화 협상이 연계되면서 복잡한 함수를 풀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성향을 볼때 직접적으로 반중 진영에 설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안보는 미국 우위, 무역은 중국 우위인 상황에서 한국은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는 대화 재개의 메시지를 내겠지만 미중 무역 갈등, 방위비 협상 등의 문제에서는 압박을 해올 것”이라며 “공동보도문 등에 한국의 원칙적 입장을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박상면씨 부친상, 고병철씨 부친상, 김도형씨 모친상, 장시형씨 별세

    ●박상면(GS건설 전무)·박미옥씨 부친상, 김애경(단국대 교수)씨 시부상, 박지영(법무법인 정원 변호사)·박지성씨 조부상, 7일 오후 2시25분께,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9일 오후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부경희씨 남편상, 고병철(현대정보기술 유헬스사업부문 상무)·고현철(한울회계법인 이사)씨 부친상, 박은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씨 시부상, 8일 오전 9시20분께,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실(8일 오후 5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제주 황사평 천주교 성지. 070-7606-4213 ●김선희·김재민(전 현대내장 대표)·김민구(엠케이상사 대표)·김도형(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김기정(연세대 정외과 교수)·김기홍(스페이스컬쳐 이사)·김기영(전 아폴로파트너스 상무) 씨 모친상, 고영란·임연숙·나재은·노미경·박영선 씨 시모상, 8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00 ●장시형(조선비즈 정보과학부장) 씨 본인상, 장태형·장선아·장지형 씨 형제상, 8일,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31-961-9400
  • ‘1550만원 강연료 논란’ 김제동, 결국 강연 취소 “후원 약속”[공식]

    ‘1550만원 강연료 논란’ 김제동, 결국 강연 취소 “후원 약속”[공식]

    ‘1550만원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이 결국 무산됐다. 6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는 진행되지 않는다. 김제동 측과 함께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원래 취지대로 원활하게 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해 해당 일정을 결국 최소하게 됐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제동 측이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며 “관련 논의는 차차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제동의 2시간 강연료가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전체적인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행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600여명을 초청하는 자리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다”며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이 김제동씨를 강연자로 불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또 “재정 자립도 낮은 곳에서는 유명인을 초청할 수 없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씁쓸하다. 자칫 지역 청소년에게 희망은커녕 실망을 안길까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 연예업계 관계자는 “대학 축제 등 무대에서 가수들이 3곡을 부르고 4,000만~5,000만원을 챙기고, TV에 다수 출연한 유명 영화평론가도 강연 형식의 토크쇼 행사 1회당 1,500만원을 받는 게 현실”이라면서 “유명 아나운서에게 기업 행사 등의 사회를 맡겨도 800만원은 줘야 한다. 고액 강사료가 문제라면, 김제동뿐만 아니라 모든 연예인의 강연료나 행사 출연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