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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표심과 재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꾼’이 아닌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이 되겠습니다. 4년 후 임기를 마칠 때 마포구민들이 ‘가지 말고 한 번 더 해 달라’며 붙잡는 구청장이 되면 더 좋겠죠.”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구민들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엄연히 구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자리인 만큼 구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4일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에 마련된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주민 개개인의 삶에 미치는 행정의 영향력만 놓고 보면 대통령보다 구청장이 더 클 수도 있다”며 “역할이 막중한 만큼 청렴함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 마포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박 당선인은 4년 만의 재도전에서 극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리턴 매치’가 있었던 자치구 5곳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권력이 교체돼야 한다는 주민의 열망과 지역 개발에 대한 바람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과를 보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마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박 당선인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다. 박 당선인은 아이, 어르신, 장애인 등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산후 조리, 영유아 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구립 ‘햇빛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산후 조리비 역시 현행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전체 산모로 확대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상으로 점심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어르신의 영양실조를 막고 급식 식당을 소통 장소로 활용해 어르신의 우울증과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장 직속으로 장애인위원회를 꾸려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박 당선인은 핵심 공약인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도 임기 내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30년 준공된 서울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분진, 소음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주민들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 보상 방안으로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에 따르면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지역 난방비를 지원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의 기본 지원금 단가를 높이고 발전 지원금의 집행 기준을 완화하는 등 현행 법률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의 중심 관광지인 홍대 주변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박 당선인의 목표다. 박 당선인은 “마포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경의선 숲길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나루 등 각종 지역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난지도 일대에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마포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마포 열차’를 운영하는 등 마포를 전 세계인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등 다양한 매체를 발행하며 35년간 언론사를 운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에서 언론인과 구청장이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언론사를 운영하는 동안 언제나 서민과 소외 계층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의 자리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트와이스 지효 결혼? 웨딩드레스 포착

    트와이스 지효 결혼? 웨딩드레스 포착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효는 웨딩 면사포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총 3회의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 [대만은 지금] ‘밀덕’ 대만 음대생, 中 비밀 군사시설 1200곳 모두 정리

    [대만은 지금] ‘밀덕’ 대만 음대생, 中 비밀 군사시설 1200곳 모두 정리

    지난 17일 중국군이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호’를 진수하며 군사력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밀덕’(밀리터리 덕후)으로 알려진 대만 음대생이 자신이 수집한 중국 군사 기지의 위치를 구글지도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다.   21일 대만 연합보,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동오대 음대 4학년에 재학중인 원웨써 학생은 '해방군 기지 및 시설'(解放軍基地及設施)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군사기지 및 시설 1200곳을 표시해 공개했다.  이는 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토론을 촉발시켰고, 대만 화스TV의 ‘삼국연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도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지도 제작 목적에 대해 "군사 애호가와 대중들에게 중국군의 현상황을 이해하고 안보, 군사, 양안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지도에는 '해방군 군사기지', '해방군 공군기지', '해방군 전략지원부대중요기지', '해방군 핵심군사정부기관', '해방군 군사교육기관', '해방군 중요훈련기지', '해방군 육군기지', '육군방공부대 및 병참시설" 등으로 표기됐다.  그는 화스 프로그램에서 “유명 군사잡지 ‘함선지식’(艦船知識)’이 2020년 '대만병력부서개략도' 및 대만해협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발표했고 특별히 대만공격은 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적이 있다”고 말했다. 1979년 창간된 함선지식은 중국 및 세계 함선 방면에서 권위있는 잡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중국 여러 군사포럼 사이트들에는 네티즌들이 상업 위성지도를 통해 대만의 각종 군사시설 배치를 상세히 분석하기도 했다”며 중국군사시설 지도를 만들게 된 동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마추어 군사애호가로 오래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지도를 직접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지난해 들어서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해 지난 6월 14일에서야 인터넷에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공개했다”고 했다.  그는 군사시설 위치를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위키피디아와 같은 공공 정보를 대조해 교차 확인을 했다고 했다. 그는 일례로 대만 최전방 군사부대를 찾는 과정에서 중국의 바이두 포럼에 네티즌이 남긴 댓글에 저수지 옆에 부대가 있다는 등의 세세한 정보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및 대만의 군사 논문을 단서로 삼기도 했다. 그는 로켓군 66기지 6666여단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국 관영 CCTV가 공식 보도한 사진을 토대로 건축물의 특성 등을 분석해 구글맵과 교차 비교해 위치를 알아냈다고도 했다.  RFA중문판에 따르면, 그는 지도를 제작하는 대만 부속섬 진먼에서 불과 5.5km 떨어진 샤먼에서 10개 이상의 군사시설을 발견했고, 푸젠성 장저우시 장푸현에서 헬기를 주로 배치한 새로운 공군 기지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광화문 한복판, 전 세계 초호화 와인 라인업… 먹고 마시고 즐겨요[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광화문 한복판, 전 세계 초호화 와인 라인업… 먹고 마시고 즐겨요[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서울의 심장, 빌딩숲 속 광화문 한복판에 펼쳐진 잔디밭에서 놀라운 와인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6일부터 3일간 중구 프레스센터(서울신문 본사) 앞 야외광장에서는 ‘월드와인앤푸드투어’ 첫 회가 열리는 중인데요. 다채로운 각국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며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콘셉트랍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와인 관련 ‘야외 축제’이기도 하죠. 서울신문은 2016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술과 음식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소개해 왔을 정도로 먹고 마시는 문제에 ‘진심’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반 동안 해외에 자유롭게 나가지 못해 답답했던 독자들의 마음을 뻥 뚫어 드리기 위해 이번 와인 페스티벌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감한 주한 호주대사관,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행사를 후원하고, 글로벌 와인 전시 전문업체 와인비엠이 주관합니다. 축제에선 전 세계 주요 와인생산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비롯해 동유럽, 한국까지 10여개국의 와인과 음식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라셀라, 신세계L&B, 동원와인플러스, 비노테크, 가자무역, 와이넬, 퍼플독, 비니아시아, 한국와인생산협회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가진 국내 주요 와인업체들이 특정 국가의 와인을 선별해 ‘와인 러버’들의 취향 찾기 여정을 도와줍니다. 와인과 환상적인 페어링을 이룰 음식도 빼놓을 수 없지요. 벽제그룹의 외식 브랜드 봉피양의 돼지갈비, 을지로 힙스터들의 성지 ‘보틀러’의 파스타, 청담동의 정통 스위스 레스토랑 ‘르 샬레’의 치즈 플래터,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주류 보틀숍 보틀벙커의 명물 부라타랩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입장 티켓(2만 5000원)을 구매하면 자유롭게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바틀 와인을 구입하면 잔디밭의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취향껏 와인과 음식을 드시면서 이벤트도 즐겨 보세요. 와인과 ‘솔 메이트’인 골프를 좋아한다면 매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골프 퍼팅왕을 찾아서’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추천합니다. 퍼팅에 성공하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각에 자신이 있다면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도전해 보세요. 와인의 품종과 생산 지역을 맞추는 이들에게도 경품이 주어집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한국프레스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호화’의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빠지면 안 되겠죠? 오후 6시엔 영국 런던에서 온 뮤지션 ‘션’이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보컬로 늘 바쁘게 돌아가는 광화문 일대에 따뜻한 여유를 선물합니다. 첫날엔 19층에서  ‘VIP리셉션’도 열렸습니다. ‘월드와인앤푸드투어’가 아시아 최대 와인 축제인 홍콩의 와인앤다인을 뛰어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죠.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박명순 문화체육부 해외문화홍보원장, 줄리 퀸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최고 요리학교인 리옹 폴 보퀴즈를 졸업하고 부르고뉴에서 와인 국제 무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양진원 강사의 ‘레스토랑에서 내 손으로 직접 와인 고르기’를 주제로 한 강연도 열렸습니다.
  • 노트북에서 눈 떼면 파란 제주 바다 ‘워케이션’ 성지 될 세화리 ‘질그랭이’

    노트북에서 눈 떼면 파란 제주 바다 ‘워케이션’ 성지 될 세화리 ‘질그랭이’

    “그동안 다양한 일로 푹 자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쉬지 않고 치는 파도가 오랜만에 푹 잘 수 있게 도와주는 멋있는 방입니다.” 지난 14일 제주시 원도심에서 한 시간 거리의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 마을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공간 ‘질그랭이’(느긋하게 지긋이를 의미하는 방언)센터 마을PD 양군모(34)씨가 숙소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동거를 의미하는 새로운 근무 제도다.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재택과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각광받는 가운데 마을 주민의 주도로 운영하는 워케이션 공간이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푸른 바다가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공유 오피스 공간 질그랭이센터가 그 주인공. 노트북 앞에서 뭔가를 끄적이며 일하는 회사원 몇몇이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에선 여유가 묻어난다. 원래 이곳은 먼지와 거미줄, 물이 고여 썩은 냄새가 진동하던 마을종합복지타운이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나서 리모델링해 공유 사무실, 마을카페 ‘477+’, 숙박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사무실이 따로 없어 디지털노마드족처럼 ‘워케이션’ 공간에서 일한다는 진정은(36·‘제주로부터’ 대표)씨는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 시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게 민망한데 여기선 눈치 안 보고 일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제대로 된 ‘쉼표’가 로망이었는데 현실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주도로 운영하다 보니 다른 공유 오피스에서 볼 수 없는, 주민과 도시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과 마주하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카페만 일부 오픈했을 때는 적자였지만 올해는 3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스타트업(스트리밍하우스) 기업과 연결해 주는 중매 역할을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스타트업 기업은 워케이션을 희망하는 회사를 이 마을에 연결해 준다. 신현철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은 “질그랭이를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 모두가 주인공”이라면서 “주민들이 뭉쳐 폐가 수준의 유휴공간을 변신시켰고, 이장님의 리더십으로 조합이 설립됐고, 젊은 PD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일주일 일정으로 왔다는 정성훈(34·폴라리스오피스 근무)씨는 “바다를 보면 마음이 리프레시되는 것 같다”면서 “점심때 식당에 가는 것 자체가 관광하는 느낌이라 더 좋다”며 웃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스코틀랜드 북서부 하일랜드 글렌 카론 지역의 숲속 주차장에 차들이 잇따라 들어왔다. 곧이어 스무명 정도가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약간의 비가 예보돼 모두 모자를 쓰거나 후드로 덮었는데 여성들은 히잡을 두른 것을 보면 무슬림들이다. 이들은 이곳으로부터 10㎞정도 떨어진 웨스트 로스의 글린 피오드헤이그에 있는 이블린 코볼드 부인의 묘지를 찾아 가는 순례자들이다. 주말이면 이곳 주차장에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왜 무슬림들이 빅토리아 시대 귀족 부인의 묘를 찾는 것일까? 이블린 부인은 영국에서 태어난 여성으로는 처음 이슬람으로 개종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까지 성지순례 하지를 다녀온 인물이다. 해서 영국의 많은 무슬림 개종자들이 에딘버러, 리버풀, 레스터 등에서 자동차로 운전해 와 성지 순례하듯 이곳을 찾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순례 행사는 영국의 자선단체 개종무슬림재단이 지원한다. 창립자 바툴 알토마는 아일랜드 출신 개종자로서 맨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기억을 소환했다. “이블린 부인에 대해 알게 된 뒤부터 그녀의 사연에 빠져들었다.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스스로 물러서지 않는 엄청난 부인이었다.” 이블린 부인이 세상을 떠난 것은 1963년 1월이었다. 그녀는 이 길을 걸어 묻히고 싶었던 곳까지 걸어갔다. 자신의 영지 안 고립된 언덕배기에 묻혔다. 인버너스 모스크 홈페이지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백파이프 연주가 있었고, 서리주 워킹에서 온 이맘이 장례 예식을 집전했다. 워킹 모스크의 관계자가 거의 60년 만에 이날 추모 행사에 함께 했다.1867년 에딘버러에서 태어난 이블린 부인은 어린 시절을 스코틀랜드와 북아프리카에서 지냈다. 1891년 이집트 카이로를 여행하다 존 코볼드를 만나 결혼했는데 알제리 친구들과 카이로의 모스크를 찾았다가 처음 이슬람 세계를 접하게 됐다. 나중에 “무의식 중에 마음 속으로 이슬람을 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언제 개종을 결심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교황을 알현한 뒤에 믿음을 확신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 “교황 성하가 갑자기 날 지목하며 가톨릭 신도냐고 묻길래 멈칫했다가 무슬림이라고 답하고 말았다. 오랫동안 이슬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는 척하지 않으려 했다.” 아라비아 이름 자이납을 받아들이고 65세 나이에 메카 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객 중에는 아프가니스탄 종군 기자로 일하다 2001년 탈레반에 체포됐다가 이슬람에 귀의한 이본느 리들리도 있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 보더스에 살고 있는데 “탈레반에 구금돼 있을 때 개종을 고민하게 됐다. 처음에는 학문적으로 접근했는데 갈수록 영적 영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책 ‘In the Hands of the Taliban’에서 탈레반 남자들이 보여준 존중과 호의에 놀랐다고 했다. 억류돼 있을 때 꾸란을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풀려났다. 리들리는 터키에 있을 때 알토마에게서 이블린 얘기를 처음 들었다. “이 각별한 스코틀랜드 여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찾아 읽었고, 우리 둘은 이슬람 개종자들을 모아 커밍아웃하게 하고 이블린의 묘지에까지 순례를 가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3시간 뒤에 묘지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추모의 기도를 올렸는데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알토마가 이블린 부인의 책 ‘Pilgrimage to Mecca’ 가운데 메카 순례 대목을 낭독함으로써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지난날들은 끝없는 관심과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말고 또 무엇을 내밀었는가? 내게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졌다.” 알토마는 이블린 부인이야말로 막 개종한 이들이 스코틀랜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했다.
  •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 사적 지정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 사적 지정

    경북도는 신라 문화유산이 많은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오는 1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에 지정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지난 4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후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쳐 최근 확정 심의 절차를 통해 지정이 결정됐다. 경주 금강산은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의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 가운데 하나로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된 장소다. 또 신라 건국과 국가 형성단계에서 신성한 공간인 동시에 신라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6촌장이 만장일치로 박혁거세를 신라왕으로 추대한 신라 건국의 산실인 ‘표암’ 유적을 비롯해 신라 불교 공인의 계기가 된 이차돈 순교와 관련된 ‘백률사’와 ‘이차돈 순교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 등 신라사 및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문화재도 다수 분포한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수도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사후 안식처이자 의례의 공간으로도 이용됐다. ‘경주 탈해왕릉’, ‘동천동 고분군’은 매장공간이 도심 중심에서 주변 산지 구릉으로 이동하는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도는 문화재청·경주시와 함께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라 왕경 전체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원하는 등 문화유산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부동산 외지인들이 28% 사들였다

    제주부동산 외지인들이 28% 사들였다

    제주도가 이주 붐을 타고 부동산 쇼핑 성지로 떠오른 가운데 외지인들이 꾸준히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중 1채를 외지인들이 매입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매된 주택 3263가구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주택 수는 921가구로 전체의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9년 22.8%에서 2020년 25.9%, 2021년 29.0%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특히 서귀포시 매물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중이 제주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주국제학교 진학 등을 이유로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4월 매매된 서귀포시 소재 주택은 1078가구로, 이중 44.6%에 해당하는 481가구를 외지인이 매입했다. 제주시 매물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2185가구 중 440가구)다. 외지인의 제주 주택 매입 관심이 늘어난 이유는 제주도가 부동산 비규제 지역인데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시대로 전환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도내 주택 매매량은 2019년 7993가구에서 2020년 1만 409가구, 지난해 1만2060가구로 급증했다. 이중 외지인 매입물량 역시 2019년 1824가구에서 2020년 2693가구, 2021년 3497가구로 크게 늘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만 봐도 전국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제주는 0.04%가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0.03~0.05%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 1년 내내 즐기는 해수욕장 나온다…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

    1년 내내 즐기는 해수욕장 나온다…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

    올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조성되고, ‘서핑의 성지’ 강원 양양에서 서핑대회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국내 해양 관광 컨텐츠가 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수부는 여름철 성수기 동안 주요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분산시키려는 목적이다. 밀집도가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도 선정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름철 해수욕 위주로 이용되던 해수욕장을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자 레저형, 문화형 등 테마형 해수욕장의 조성을 지원한다. 겨울철에도 해수욕장 백사장을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고 겨울바다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양한 레저 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서핑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를 올해 양양에서 처음 개최한다. 오는 8~9월에 270여명의 서핑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지역 예선이 열리고, 10월에는 양양 죽도해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달부터 허용된 관광 목적 크루즈선의 무하선 입항을 시작으로 크루즈선 운항의 단계적 정상화도 추진한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2년 만에 재개, 2만원의 경비로 2박 3일의 크루즈 프로그램을 부산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 투어 등 마리나 관광 컨텐츠도 개발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마리나 선박 정비업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사 자격 교육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레저 선박 제작 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바다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채롭게 해양레저스포츠와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기석 기자
  • 이재명 “문자폭탄 등 비호감 지지활동, 도움 커녕 해로워” 자제 요청

    이재명 “문자폭탄 등 비호감 지지활동, 도움 커녕 해로워” 자제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9일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해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며 일부 지지자들에게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반대와 투쟁을 넘어 실력에 기반한 성과로 국민들께 인정받는 것”이라며 “불의에는 단호히 싸우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실패를 유도하고 반사이익을 기다리는 네거티브 정치가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포지티브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 고문의 강성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의 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나아가 ‘팬덤 정치’에서 벗너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 고문이 공개적으로 과격한 지지행위에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고문은 “대선 직후 이재명의 동료들이 보여준 권리당원 입당, 좋은 정치인 후원, ‘할 수 있다’는 격려 공감 포지티브 운동, 댓글 정화 등은 새로운 정치문화로 각광받았다”며 “기존 정치와 다른 이재명정치의 신선함은 아미 이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사실에 기초한 토론과 비판 설득을 넘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문자폭탄 같은 억압적 행동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계양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지지’ 옷을 입고 행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고발된 신종 흑색선전 수법도 나타났다”며 “이것만 봐도 비호감 지지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 고문은 “입장이 다르면 존중하고 문제점은 정중하게 합리적으로 지적하며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공감을 확대하는 방법”이라며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지지자들을 통해 정치인을 본다”며 “이재명의 동료들은 이재명다움을 더 많은 영역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의 권리당원을 한 명이라도 더 늘리고 민주당의 가치를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는 것이 여러분의 정치적 의사를 관철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딸’ 등 지지자들이 국회 등원을 기념해 보낸 화환에 대해서도 “보내주신 화환은 매우 감사했다”며 “앞으로는 좋은 정치인들에게 후원을 더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깨어 있는 동료 여러분과 함께 억압의 힘이 아니라 긍정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당부했다.
  • 한화건설, 국내 최초 돔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단독 시공

    한화건설, 국내 최초 돔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단독 시공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돔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시공을 단독으로 맡는다.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 내 아레나 공사를 단독으로 맡았다고 7일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시설,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상업 및 업무·숙박시설과 친환경 생태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시설인 아레나는 K팝을 비롯해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인프라를 갖춘 공연장으로 2만명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된 규모다. 지난해 10월부터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공사에 착수했고, 완공은 2024년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대규모 관람객들을 시각적·음향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도록 견고한 볼(bowl) 형태로 설계됐다. 또 단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해 실내외에서 연중 19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릴 수 있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공간을 갖춘 돔 구조물을 건설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아레나 시공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해외 시공 경험이 있는 한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준공한 경험이 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화건설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축구장 5배 크기의 돔 지붕과 총 5만 1000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대형 콘서트는 물론 각종 스포츠 경기 등이 열리는 다목적 돔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의 성지’이자 랜드마크로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또다시 화성 표면에서 흥미로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화성 시간으로는 3474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의 ‘마스터캠’(Mastcam)이 촬영한 이 물체는 마치 썩어버린 오래된 나무처럼 보인다. 땅이 아닌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기존의 공개됐던 화성의 신기하게 생긴 물체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것. 이에대한 궁금증의 답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외계지적생명체탐사 연구소 SETI가 내놨다. SETI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뾰족한 것은 퇴적암의 오래된 균열에 의해 생긴 것"이라면서 "퇴적암은 모래와 물의 층에 의해 형성되는데 부드러운 부분이 침식되고 사라지면서 이같은 특이한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물체는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일 뿐이지만 화성이 수십억 년에 걸쳐 생성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에앞서 큐리오시티는 화성 시간으로 3397솔, 화성 표면에서 마치 꽃처럼 보이는 물체를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모래에 덮힌 선인장처럼 보이는 이 물체 역시 광물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지질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 박사는 “과거에도 이같은 기이한 형태의 광물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아마도 황산염 성분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산염은 보통 물이 증발하면서 그 주위에 형성되는데 이는 화성에 한 때 물이 흘렀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착륙하며 활동을 시작해 두 달 후면 정확히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포착] ‘500년 역사’, 불길 속으로…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수도원(영상)

    [포착] ‘500년 역사’, 불길 속으로…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수도원(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교회 3대 성지로 꼽히는 수도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AFP 통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비중이 가장 큰 기독교 교단인 우크라이나 독립 동방 정교회 소속의 해당 수도원은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The Holy Dormition Svyatogorsk Lavra)로 16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국립 자연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해당 수도원은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2004년 수도원 라비라로 선포했으며, 유구한 역사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매년 수천 명의 순례자가 방문하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4일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수도원은 화염에 휩싸였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비난하며 러시아를 유네스코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모든 교회가 불타버리고 학교와 기념물이 파괴됐다. 러시아가 더는 유네스코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엔과 유네스코의 논리적이고 공정한 대응을 기대한다”면서 “러시아는 완벽히 고립되어야 하며, 러시아는 범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올렉산드르 트카첸코 우크라이나 문화부 장관은 SNS에 화염으로 휩싸인 수도원의 사진을 게재한 뒤 ”신성한 라브라 수도원이 러시아의 적대 행위로 불타고 있다. 이곳에는 약 60명의 어린이와 300명의 피란민이 있었다“면서 ”러시아가 문명세계의 일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국영 언론인 타스통신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수도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해당 수도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트위터 채널 '우크라이나 기자'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16세기 수도원을 폭격했다“면서 ”이곳에는 성직자와 어린이 200여 명을 포함해 피란민 520여 명이 은신 중이었다.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폭격의 대상이 되는) 군사적인 장소가 분명히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글과 수도원 내부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사진 등이 올라왔었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하면서, 돈바스 지역이 푸틴 대통령의 야망을 실현하는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며, 러시아는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이곳을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 “아이오닉 받고 포드 라이트닝 더”…SK온의 이유 있는 독주[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아이오닉 받고 포드 라이트닝 더”…SK온의 이유 있는 독주[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분석SK만 오르고 LG·삼성 떨어지고현대차 선전에 전량 공급 영향포드 야심작 ‘F150-라이트닝’ 기대“중국 침투 가속화, 고객 지켜라”한국산 배터리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막강한 공세를 펼치는 중국에게 주도권을 아예 빼앗길 거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을 키운 회사가 있다. SK온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원통형 호실적 축배’는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3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보고서를 보면 SK온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5.4%에서 올해 7.0%까지 끌어올렸다. 일본의 파나소닉(10.8%)에 이어 세계 5위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22.9%에서 14.9%로, 삼성SDI는 5.8%에서 4.0%로 각각 떨어졌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와는 묘하게 다른 분위기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호실적에 웃었던 반면, SK온은 혼자서 부진한 실적을 냈었다. 당시 엇갈린 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원통형 배터리’가 지목됐다.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서도 수익성을 지켰지만, ‘파우치형’ 위주인 SK온은 그러지 못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그러나 점유율 차원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는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는 앞으로도 건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시장이 ‘K배터리’만을 위한 독무대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세계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는 중국의 공세 탓이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얼마 전 2025년부터 양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들어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적진’인 북미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MW 원통형 수주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고마운 현대차, 기대되는 포드‘다른 길’을 걸었던 SK온의 ‘점유율 독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전동화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핵심 전략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서다. 세계 각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 있는 상을 휩쓸면서 판매도 자연스레 늘었다. 이에 따라 두 차종에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SK온의 납품량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급성장했다. 포드의 야심작 ‘F150 라이트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F150 라이트닝은 지난 4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사전예약만 20만대에 이른다고 한다. ‘픽업트럭의 성지’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 40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포드의 ‘F150’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가격도 4만 달러(약 4974만원)부터 시작해 저렴한 편이다. 견인력 4.5t에 최고출력은 563마력으로 “포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림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70~515㎞다. 포드는 예상 외 인기에 연간 생산목표를 기존 4만대에서 15만대까지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고객을 지키는 일인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SK온의 전략이 맞아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응할 품질과 가성비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라인에 연재합니다.
  • “북, 中백신 지원 수용해 접종 시작한 것으로 이해” 코백스 밝혀

    “북, 中백신 지원 수용해 접종 시작한 것으로 이해” 코백스 밝혀

    북한이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을 수용해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국제 백신 공동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최근 북한 당국이 평양 주택건설 사업에 동원된 군인 수만 명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들여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 코백스 대변인에 설명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3일 보도했다. 영국 BBC도 중국 세관 집게를 인용해 중국산 백신 21만 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지난달 13일 평양 남쪽 남포 항에 많은 양의 의약품을 실은 배가 입항했다고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방송은 이틀 뒤에 촬영된 위성 사진을 입수했는데 정말로 항구 일대에 많은 숫자의 배들이 포착돼 있었지만 이들 배가 내비게이션 추적 장치를 꺼놓아 어디에서 무엇을 싣고 왔는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코백스 대변인 역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백신의 종류나 규모, 도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주미 중국 대사관에도 관련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다고 VOA는 전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이 여전히 코백스에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해오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우리는 북한의 필요를 분명하게 확인하지 않는 이상 백신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시 화성지구 1만 세대 주택 건설 공사 등에 동원된 군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2월 말 북한으로 들여보냈던 혼합백신 29만6000회 분이 3개월 넘게 검역 절차를 거치느라 아직 주민들에게 배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RFA에 밝혔다. 북한에 반입된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 주로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통계 수치와 달리 상황을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1일 취재진에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관련 정보가 제한돼 적절한 평가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한 뒤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누적 발열 환자는 364만 5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346만 2610여명은 완쾌했고 18만 294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사망자는 69명으로 발표돼 치명률은 0.0002% 남짓이다.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지나치게 적은 점 등에 비춰 북한의 통계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우리 정보당국도 북한의 통계 발표가 민심을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팀장은 2500만 북한 주민이 예방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현재로서는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 차례에 걸쳐 북한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지원을 제안했으며 계속 지원을 제안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또 WHO가 북한을 지원하는 문제에 있어 중국·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협력 체계를 긍정 평가했다.
  • 경남 단체장선거 국민의힘 압승...민주당 대통령 마을 김해·양산 패배, 남해 1곳 생환

    경남 단체장선거 국민의힘 압승...민주당 대통령 마을 김해·양산 패배, 남해 1곳 생환

    6·1지방선거 경남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경남도지사 당선과 함께 18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14곳을 차지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창원·통영·김해·거제·양산시와 고성·남해군 등 7곳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배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 1곳만 생환했다. 나머지 6곳은 민주당 현역 단체장이 수성에 나섰지만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졌다.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묘역이 있는 김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귀향해 살고 있는 양산을 국민의힘에게 빼앗긴 것은 민주당측에 뼈아픈 패배다. 의령·하동·함양군 3곳 군수선거는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 최대 도시인 창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현 시장인 허성무(59)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벽을 넘지 못했다. 허 후보는 17만 9808표(40.45%)를 얻어 26만 4661표(59.54%)를 득표한 국민의힘 홍남표(62) 후보에게 큰 표차로 졌다. 홍 당선자는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선거 출마를 위해 창원으로 주거를 옮겨 거주하기 전까지는 지역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다. 낮은 인지도를 여당 후보임을 내세워 극복하고 현역 시장을 꺾었다.통영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천영기(60) 후보가 2만 3365표를 득표해 2만 1686표를 얻은 민주당 소속 현 통영 시장 강석주(58) 후보를 이겼다. 민주당의 성지로 꼽히는 김해에서는 민주당 소속 허성곤(67)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섰지만 8만 5534표(42.70%)를 얻는데 그쳐 11만 4735표(57.29%)를 득표한 국민의힘 홍태용(57) 후보에게 패했다. 김해지역은 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지만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세했다. 민주당 현역 시장인 변광용(56), 국민의힘 박종우(51), 무소속 김한표(68), 김승철(49) 후보 등 4명이 겨룬 거제시장 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4만 4790표를 얻어 4만 4403표를 득표한 2위 변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두 후보간 표차는 387표에 불과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 귀향으로 표심에 관심이 쏠린 양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나동연(67) 후보가 민주당 소속 현 시장인 김일권(71)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나 후보가 8만 1804표를 얻었고, 김 후보는 4만 8818표에 그쳐 두 후보간 표 차이가 컸다. 나 후보와 김 후보는 4번째 대결해 나 후보가 이번 승리로 3번을 이겼다. 고성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 군수인 백두현(56)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근(69) 후보가 맞붙어 백 후보가 1만 2634표, 이 후보가 1만 6906표를 얻어 이 후보가 당선됐다. 남해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현 군수인 장충남(60) 후보가 국민의힘 박영일(67) 후보를 꺾고 경남지역 민주당 현역 단체장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경남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 명맥을 지키는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 소속 박일호(60) 밀양시장 당선인은 경남 현역 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연임 3선 단체장이 됐다. 하동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하승철(58)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훈(52)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함양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경선 불공정을 주장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병영(57) 후보가 1만 4896표를 얻어 1만 311표에 그친 국민의힘 소속 현 군수인 서춘수(72) 후보를 이겼다.
  • 선관위, 경북 의성서 거소투표 부정 혐의 이장 추가 고발…군위 이장은 구속

    선관위, 경북 의성서 거소투표 부정 혐의 이장 추가 고발…군위 이장은 구속

    경북 군위·의성 거소투표 신고자 1208명 전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 중인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선관위)가 의성의 한 마을 이장을 추가로 적발됐다. 경북선관위는 거소 투표 대상이 아닌 주민들을 허위로 거소 투표 신고인 명부에 올리고 투표를 대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의성군 한 마을 이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마을 주민 11명을 허위로 거소 투표 신고인 명부에 올리고 이 중 3명의 투표를 대리한 혐의를 받는다. 주민 11명은 신체장애 등으로 거동할 수 없는 자에 속하지 않는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로써 선관위는 지금까지 군위군·의성군 거소 투표 부정 사건과 관련해 허위 신고 36건, 대리투표 10건을 적발했으며 마을 이장 9명, 일반 주민 1명, 요양보호사 1명 등 총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군위경찰서는 이날 주민 5명을 허위로 거소 투표 대상자로 신고하고 대리투표까지 한 혐의로 마을 이장 1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경찰과 선관위가 파악한 군위·의성지역 거소 투표 부정 사건 피해 주민은 총 45명으로 늘었다. 의성과 군위 지역 거소 투표자 전체의 3.7%에 이른다. 피해자 중 4명은 정상적인 거소투표 대상자이지만 본인도 모르게 대리투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거소 투표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거소투표란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 등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의 한 방식이다. 이를 허위로 신고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대리 투표의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與바람 거세다… PK 싹쓸이 최대 관심

    與바람 거세다… PK 싹쓸이 최대 관심

    4년 전 더불어민주당 돌풍이 불었던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올해는 국민의힘 바람이 거세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의 관심사는 국민의힘의 PK 광역·기초 단체장 싹쓸이 여부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광역단체장을 석권해 PK ‘보수 아성’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 사퇴해 재판 중이고, 새 정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지 1년밖에 안 돼 심판 여론이 약하다.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관심사는 현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생존 여부다. 4년 전 민주당은 16곳 중 13곳을, 울산에서 5곳을 모두 싹쓸이했다. 이번에는 보수 바람이 거세 민주당 단체장들의 생존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는 김해시장과 양산시장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는 ‘민주당의 성지’이고,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으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졌다.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의 선전 여부다. 경북 23곳의 시군 가운데 영천·군위·의성 등 5~6곳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 경단녀 정책,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바뀐다

    경단녀 정책,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바뀐다

    경력단절 여성(경단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후 지원 방식에서 처음부터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쪽으로 경단녀 정책 방향이 전환된다. 여성가족부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시행령’(여성경제활동법) 전부개정안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경제활동법은 2008년 만들어진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단법)을 13년 만에 전면 개정한 것이다. 경단법이 이미 경력단절이 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것이었다면 여성경제활동법은 경력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법에는 경력단절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뿐만 아니라 성별 임금격차 같은 노동시장 구조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력단절사유에 ‘근로조건’을 추가했다. 경력단절 예방 정의 규정을 신설해 근로환경, 사업체 현황 등 경력단절 예방 범위를 명확히 했다.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주의 책무도 강화했다. 여가부는 이 같은 법 취지에 맞춰 기존 ‘경력단절여성지원센터’를 ‘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설계와 개발 상담, 경력단절 예방 사업 등 고용노동부와 공동 업무를 강화한다. 또 여가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와 백서 발간, 구인·구직 정보수집 및 제공 등 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는 약 740개 다양한 신기술·고부가가치 등 미래직종분야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다른 부처의 취업지원 서비스도 연계·제공해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촉진해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고령화 시대 노동력 부족 문제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명품 반지 없어서 못 끼고…종로 반지 사는 커플 없다

    명품 반지 없어서 못 끼고…종로 반지 사는 커플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결혼 준비에 나서는 예비 신랑·신부가 크게 늘면서 혼수업계도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결혼반지가 유행하면서 명품 매장 앞에는 반지를 사려고 뛰어가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원하는 반지를 사기 위해 어디든 간다는 뜻에서 ‘반지 원정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반면 예물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은 손님이 가장 적은 월요일 오전인데도 결혼반지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영업시간에 맞춰 입장했지만 까르띠에 등 인기 브랜드는 이미 손님이 가득 차 예약 후 1시간이 지나서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상담 경쟁이 더 치열해 인기 브랜드의 경우 최소 4시간을 기다려야 상담 순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결혼반지로 주목받는 고급 브랜드 제품은 한 쌍에 5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 기다린 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곧바로 반지를 손에 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명품 브랜드숍 직원은 “재고가 없는 경우 해외 제작을 해야 해서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정모(31)씨는 “지난달 결혼반지 상담을 받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육탄전을 벌여야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백화점 영업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지만 이미 30여명에 달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몰려들어 상담을 받기 위한 경쟁을 해야 했다. 그는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오픈런을 했지만 밀고 밀리는 경쟁 끝에 선수를 빼앗겨 버렸다”면서 “유명 명품 매장에 상담 예약을 신청했을 때는 이미 대기자 20여명이 몰려 4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말했다. 해외 신혼여행은 아직까지 부담이 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지고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고급 결혼반지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29일 하이주얼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반면 신혼부부의 필수 예물 상담 코스로 불렸던 종로 귀금속 거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출 회복세를 크게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방문한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는 대기 없이 상담받을 수 있었다. 종로 귀금속 매장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결혼식이 늘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매출에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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