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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성지 명성 찾는다… 무주 ‘회심의 발차기’

    태권도 성지 명성 찾는다… 무주 ‘회심의 발차기’

    전북 무주가 ‘태권도 성지’의 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절반 규모의 태권도원이 조성되고 올해 초 태권도 엑스포도 개최됐지만 그동안 콘텐츠가 없어 ‘태권도 성지’로의 인식이 저조하다는 지적에서다. 이런 가운데 정부안에서 빠졌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되고, 부침을 겪었던 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도 조립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무주군 등에 따르면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일본 가라테 등의 거센 도전을 차단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에 세계 최초의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태권도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지만 추가 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추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24일 국회에서 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태권V 로봇은 무주읍 당산리 최북미술관 인근의 태권브이랜드에 설치된다. 당초 무주군 무주읍 향로산 정상에 33m 대형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환경파괴 우려 등의 논란을 빚자 장소를 옮기고 크기를 줄이는 대신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하기로 했다.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은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하고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 연출 등으로 20개 이상의 외형 동작 효과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무주군은 지난 23일 태권V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확인했다.  
  • 경남 고성 세계적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국가지질공원 추진

    경남 고성 세계적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국가지질공원 추진

    경남 고성군이 중생대 백악기 시대 유산인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일대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성군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백악기 퇴적구조 등 고성지역 중요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학술조사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존하고 교육·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가운데 하나인 고성군은 가장 유명한 고성군 덕명리 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수각류·용각류·조각류화석, 새 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제411호) 등이 고루 분포해 있다. 또 회화면, 동해면, 영현면, 개천면 등 10개 면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으며 뿔공룡 화석, 공룡알 화석, 거북알 화석 등도 출토됐다. 고성군은 2026년 ‘고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내년 기초학술조사를 하고 인증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인증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연화산을 비롯해 공룡 발자국과 각종 퇴적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계승사 일대(천연기념물 제475호), 거류산, 문수암 등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될 수 있는 여러 명소에 대한 기초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영대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장은 “고성군은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와 계승사 백악기 퇴적구조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가능한 천연기념물들이 많다”며 “앞으로 공룡 테마 지질공원을 구축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사관학교, 12m 로봇태권V…’무주, 태권도성지 명성 되찾나

    ‘태권도 사관학교, 12m 로봇태권V…’무주, 태권도성지 명성 되찾나

    전북 무주가 ‘태권도 성지’ 명성 확보를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서울 여의도 절반 규모의 태권도원이 조성되고, 올해초 태권도 엑스포도 개최됐지만 그동안 콘텐츠가 없어 ‘태권도 성지’로의 인식이 저조하다는 지적에서다. 이런 가운데 정부안에서 빠졌던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되고, 부침을 겪었던 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도 조립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무주군 등에 따르면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일본 가라테 등의 거센 도전을 원천 차단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 개원된 태권도원에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태권도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등을 갖추고 올해 6월에는 WTF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도 치렀음에도 추가 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추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23일 국회에서 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태권브이 로봇은 무주읍 당산리 최북미술관 인근의 태권브이랜드에 설치된다. 당초 무주군 무주읍 향로산 정상에 33M 대형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환경파괴 우려 등 논란을 빚자 장소를 옮기고 크기를 줄이는 대신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하기로 했다.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은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하고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연출 등으로 20개 이상 외형 동작 효과를 구현다는 방침이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무주군은 지난 23일 태권V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확인했다.무주군 관계자는 “로봇 제작은 내년 상반기면 마무리된다”며 “사관학교는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손호영과 최근 술한잔” ‘육아일기’ 재민이 근황

    “손호영과 최근 술한잔” ‘육아일기’ 재민이 근황

    ‘호적메이트’ 박준형과 데니안이 god의 시작이었던 첫 숙소를 방문한다. 또 ‘육아일기’의 주인공 재민이의 근황도 공개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god 멤버이자 사촌 형제인 박준형과 데니안의 본격 추억 여행이 펼쳐진다. 이들은 팬들이 가는 god 성지순례 코스를 방문하며 추억을 되짚어 본다. 녹화 당시 박준형과 데니안이 선택한 첫 번째 성지순례 장소는 바로 god의 첫 숙소였다. 지금도 많은 팬들이 성지순례로 찾아오는 장소지만, 이곳은 곧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박준형과 데니안은 “추억을 잃는 기분”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숙소에 들어간 후 먼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지하부터 돌아봤다. 이제 아무도 살지 않아 텅텅 빈 장소였지만, 이들은 당시 가구 위치까지 생생하게 기억했다. 이와 함께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던 연습생 시절의 에피소드와 숙소에서 녹음한 데뷔곡 ‘어머님께’ 비하인드까지 들려줬다. 이어 박준형과 데니안은 ‘god의 육아일기’를 촬영해 팬들에게도 익숙한 1층으로 올라갔다. god의 역사에서 ‘육아일기’는 빼놓을 수 없는 에피소드다. 방영 당시 순간 시청률 60%를 기록하는 등 god를 국민 가수로 만들어준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박준형은 “우리가 재민이를 키운 게 아니라 재민이가 우리를 키웠다”며 ‘육아일기’와 재민이가 god에게 끼친 영향을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데니안은 “재민이가 최근 호영이랑 술 한 잔 했다더라”는 깜짝 근황도 전했다. 박준형과 데니안의 첫 숙소 방문기와 재민이 근황은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호적메이트’에서 공개된다.
  • 금융불안지수 두 달째 ‘위기’… 가계·기업 빚, GDP의 224% 최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주요국들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자금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우리나라의 금융불안지수(FSI)가 2개월 연속 ‘위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4~6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급증하는 가계·기업의 부채와 자금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금융 시스템을 풍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금융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금융불안지수는 10월 23.6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2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11월 23.0으로 소폭 내려왔다. 금융불안지수는 8 이상 22 미만이면 ‘주의’, 22 이상이면 ‘위험’ 단계로 구분된다. 올해 3월(8.6)부터 9월(19.7)까지 ‘주의’ 단계에 머물다가 10월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금융 시스템 복원력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금융 시스템의 중장기적 취약성을 평가한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분기 47.4에서 3분기 44.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36.8)을 웃돌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은 223.7%로 2분기(222.3%) 대비 1.4% 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 ▲기업신용의 가파른 증가세 ▲코로나19 이후 부동산금융의 증대 ▲비은행금융기관의 복원력 저하 등을 금융 시스템의 취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19일 “삼지연시에서 음료라고 하면 백두산 들쭉음료가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막걸리가 인기음료로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2019년 삼지연에 막걸리집이 처음 생긴 이후 입소문을 타고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고비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 주요 결정을 내리며 의지를 과시하곤 했다. 삼지연이 김 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과 인접해 성지 순례객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시 개발 목적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북한은 백두산을 매개로 한 관광 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백두산을 지나는 중국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완공돼 관광객이 늘어나면 이 중 일부를 북한 삼지연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장기적 구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6급 직원 한명 갑질에 전북도 양곡행정 공정성 흔들

    6급 직원 한명 갑질에 전북도 양곡행정 공정성 흔들

    전북도내 일부 정부양곡도정공장들이 전북도청 농산유통과 담당 직원의 갑질과 부당한 행정행위로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고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진정을 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업체들은 담당공무원이 출장을 갈 때마다 곡물협회에서 차량과 인력을 제공받았고 특정업체와 결탁 의혹도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관허업(官許業)을 운영하는 도정공장 대표들이 특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2일 복수의 정부양곡도정공장 대표들에 따르면 정부양곡 가공물량 배정을 담당하는 전북도청 농산유통과 공무원 K씨(6급)가 민원을 제기한 업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성을 지르면서 갑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4년째 정부양곡 도정공장·보관창고 도급계약 및 등급조정 업무를 맡고 있다.진안 호남공장 대표 A씨는 “전북도청 주무관 K씨가 지난 5월 25일 오전 10시쯤 도청 사무실에서 도정공장 계약위반업체 행정처분 (2개월 원료공급 중단)에 불복하여 이의신청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큰소리를 치며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K주무관은 또 “매년 두차례 진행되는 도정공장 등급 사정 점검 시 시군 담당자에게 조치를 취해 도정공장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A 대표를 겁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완주 윤공장 대표 B씨도 “지난 8월 31일 K주무관에게 자신의 도정공장에서 가공한 복지용 쌀 배송지연에 따른 불이익에 대해 전화로 문의하자 고압적으로 큰소리를 지르며 윽박질러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B씨는 “K주무관이 청와대 국민신문고와 농식품부에 제기된 민원으로 사정을 봐줄 수 없다. 아쉽고 불쌍한 처세로 악어의 눈물을 보이지 말라”고 고성을 지르며 갑질을 했다고 전했다. K씨는 또 도내 도정공장과 정부양곡 보관창고를 방문할 때마다 대한곡물협회 전북도 사무국장이 차량을 제공하고 운전을 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또한 감독기관이 피감기관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는 전형적인 갑질이고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K주무관은 양곡창고와 도정공장간 운송거리를 최소화 해야한다는 양곡관리특별회계사무규정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원료곡 배정을 제멋대로 함으로써 혈세를 낭비하고 특정 업체와 결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제 (유)신화 대표 C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배정받은 물량이 같은 S등급을 받은 타업체들의 15~50% 미만에 그쳤고 빼앗긴 물량은 특정 업체에게 배정됐다”며 전북도에 시정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고창지역 도정공장이 시설 보수공사를 할 경우 근거리인 정읍·부안 도정공장에 가공을 맡겨야 하는데 조작비 절감원칙·역수송 방지 규정을 어기고 먼거리인 김제 만경지역 도정공장에 배정, 특정업체와 결탁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대해 K주무관은 “호남공장은 일부 시설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윤공장은 여러 차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해 행정처분이 불가피했다”면서 “행정처분을 하는 과정에 민원인과 의견충돌이 빚어져 서운한 심정을 밝혔다”고 에둘러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해당 부서 O과장도 “민원인들이 지방의원 등을 동원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역갑질을 하는 바람에 K주무관의 언성이 높아졌다”면서 “차량 편의 제공은 사람 사는 세상에 현장 출장을 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변명했다. 불공정한 물량배정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온도차가 있지만 관내 S등급 도정공장 여건 변화, 농식품부가 정한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구나 농산유통과는 오는 연말 4년 장기근무로 타 부서 전출 시기가 된 K씨를 현 부서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연장해 줄 것을 인사부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업체들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처형장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길14개 주요 지점에 기념 교회 존재순례객 몰려… 역사적 상황 재현도예수 무덤, 주검 놨다던 돌판 있어 겟세마네교회, 2000살 나무 남아 유대·이슬람교 성지 중복돼 긴장“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한복음 19장 30절)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예수는 빌라도의 법정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800m 정도 되는 길을 걷는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동안 예수는 수많은 모욕과 조롱 속에 채찍을 맞고, 쓰러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끝내 십자가에 달려 최후를 맞는다. 세속의 눈으로 보면 초라하게 끝난 죄인의 삶이지만 예수의 죽음은 인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예수가 고난을 당하며 걸어간 이 길은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로 불린다. ‘십자가의 길’ 또는 ‘고난의 길’이란 뜻이다. 800m에 불과하지만 지상에서 천상으로, 순간에서 영원으로 향한 신성함이 깃들었다. 빌라도의 법정부터 예수의 무덤까지 역사적 의미가 있는 14지점이 있고, 지점마다 기념 교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십자가를 지고 예수가 갔던 길을 걷는 무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예수처럼 꾸미고 14년째 이 길을 쉬지 않고 돌고 있는 ‘21세기의 수도자’ 제임스 조지프도 만날 수 있다.‘비아 돌로로사’는 정확한 고증이 어려워 시대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현재의 길은 십자군 시대부터 정해져 19세기에 확정됐다. 1지점은 십자가의 행렬이 시작된 빌라도의 법정 자리다. 맞은편에는 채찍을 맞은 것을 기념한 2지점으로 십자가를 짊어진 이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십자가를 지고 쓰러진 3지점, 어머니 마리아를 보고 멈췄다는 4지점을 지나면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5지점을 지난다.여인들이 울며 따른 6지점, 다시 넘어진 7지점,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말을 전한 8지점, 마지막 넘어진 9지점을 지나면 ‘비아 돌로로사’의 정점을 이루는 무덤교회에 이르게 된다. 군인들에게 옷을 뺏기고(10지점), 십자가에 못 박히고(11지점), 골고다 언덕에 세워지고(12지점), 시신이 누이고(13지점), 무덤에 묻힌(14지점) 곳이 무덤교회 안에 있어 순례객들이 몰린다. 교회를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곳이 예수의 시체를 누인 13지점인데 많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입을 맞추고 깨끗이 닦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 내의 다른 지점과 달리 사방이 개방형으로 누구나 기다리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오가는 많은 순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죽음과 부활의 현장인 예수의 무덤에는 특히 더 경건함이 감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30분은 줄을 서야 한다. 성인 남성 4명 정도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사각형의 공간에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주검이 놓여 있었다는 돌판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고 싶은 순례객과 다음 순례객을 위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관리자의 마음이 충돌하기도 한다.성경에는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마가복음 15장 46절)라고 나와 있어 원래는 동굴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무덤만 남기고 주위를 깎아 하나의 건물처럼 만들었다. 예루살렘 성 밖에도 성지가 많다. 승천한 장소를 기념하는 예수승천교회는 이슬람이 지배하면서 모스크로 지었고, 지금도 이슬람 자본의 소유다. 다만 승천주일에는 기독교에 내줘 종파들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린다. 예수를 선지자의 하나로 여기는 무슬림들도 이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예수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친 것을 기념한 주기도문교회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벽에 주기도문이 적혀 있다. 겟세마네교회에는 수령이 2000년이 넘은 나무가 철책에 둘러싸여 있다.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올리브나무로 이 나무는 예수님을 봤을 거라고 해서 홀리 올리브나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베드로통곡교회를 방문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여기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장소”라며 “예수님이 이곳에서 묶여 채찍질을 당하셨다”고 설명했다. 베드로가 닭이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다고 했던 내용을 따라 교회 지붕에 닭 모양 조각이 걸린 것을 볼 수 있었다.한국처럼 유대교나 이슬람교의 교세가 약한 나라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이 기독교가 융성한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해서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길이 50m, 높이 20m의 ‘통곡의 벽’ 앞에서는 종일 수많은 유대인이 울며 기도하고, 무슬림들은 금요일 낮에 성전산 모스크로 대거 몰려 무언의 무력시위를 펼친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2000년 넘게 주인을 자처한 이들이 다툰 역사의 흔적은 현재의 아슬아슬한 평화로 남아 있다.유대인들의 슬픈 역사가 서린 ‘통곡의 벽’은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장소다. 서쪽벽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나라 잃은 유대인들이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 잃은 처지를 슬퍼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꼭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적고 기도하고 간다. 세상 모든 슬픔을 받아 주는 이 벽의 틈에는 더 슬퍼지지 않도록 소원을 적은 쪽지가 가득해 신에게 의지하는 인간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북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있고 2014년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국제 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도산서원만큼은 21세기에도 사시사철 문도(門徒)들의 발길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연유일 것이다.●일반인 교육생 올 1월 100만명 넘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서원 영역의 입구를 지나 낙동강 서쪽 강변에 난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 걷다 보면 도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앞뜰에는 이황 선생이 직접 이름 지은 우물 열정(洌井)이 방문객의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듯하다. 서원 앞 반대편 강 건너 남쪽을 바라보면 시사단(試士壇)이 “도산서원에는 왜 왔는지” 묻는 듯하다. 서원 인근에 마련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 1월 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평일에는 400~500여명, 주말이면 하루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인성과 인문학 공부에 관심을 쏟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는 무려 18만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퇴계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해 주기 위한 지도위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의 유학자들이다. 인근 시민 80여명이 참가하는 거경대학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퇴계의 삶과 학문세계를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도산서당과 전교당, 옥진각 등에서 하루 3차례씩 1시간 동안 ‘도산서원 즉석공부’가 진행돼 방문객이나 일반인들이 퇴계의 발자취를 쉽고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의례체험, 알묘례 등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가 돼 보는 도산서원 탐방도 있다. 유복을 입고 서원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별빛 속 퇴계명상길 산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남기기도 가능하다. 퇴계 선생 묘소 탐방, 활인심방, 선성수상길 걷기(안동선비순례길)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매년 4월이면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도 열린다. 참가자(20~50여명)들은 13박 14일 동안 270여㎞를 걸으며 1569년 음력 3월 4일 한양도성을 떠나 안동의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들을 양성한 퇴계 선생의 큰 뜻을 되새긴다. 유생의 학문과 퇴계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퇴계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교수 34명은 2개월에 한 차례씩 1박 2일 동안 ‘참공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업과 강의를 통해 퇴계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계의 ‘언행록’을 번역하고 있다. 제유사와 지도위원 등 30~40여명은 격주간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퇴계를 배우고(줌 박약재) 별유사와 강독유사 등은 도산잡영과 성학십도 등을 교재로 성독, 홀기(제례 진행을 알리는 발성) 등을 배우고 있다. 퇴계의 14대손 이태원(李泰源) 도산서원 별유사는 “일반 시민이든 학생, 학자든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서원의 기능과 퇴계의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향사 시간을 낮으로 옮기고, 여성의 알묘를 허용하는 등 현대인에게 맞춘 개혁에 앞장서고 있지만 서원 본령에 어긋나는 것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서원의 으뜸이자 성지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림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이황 사후 4년 뒤의 일로 퇴계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을 모태로 건립됐다. 1575년(선조 8년)에 왕이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됐다. 도산서원은 18세기 이후 영남을 넘어 전국의 으뜸 서원으로 떠오른다.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쓰며 정계에 오랫동안 소외된 영남인의 불만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이황에게 각기 2차례씩 치제(왕이 신하의 제사를 지원)가 내려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정조는 치제를 내리면서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실행하게 했는데 7000여명이 응시했을 정도이다.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원의 근간이 된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에 사액을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고서원, 이산서원, 역동서원, 천곡서원 등 초기 서원의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원이 새롭게 성장하는 사림세력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원을 통해 유학의 도학주의, 즉 성인을 향한 참다운 길로 가는 공부 방법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서원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운영하는 사림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사액을 청원하면서도 서원 운영에는 외부의 힘이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서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명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아무런 구애 없이 노니는 정신의 높은 경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참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서원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경(敬)공부를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이란 마음을 투명하게 두어 어떤 순간에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공부를 의미한다. 퇴계는 일방적인 가르침, 즉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법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 별유사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론 외에도 제자들과 무려 1791번이나 질의응답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문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섯 가지 보물을 품다 도산서원의 건물 배치는 퇴계가 살아 있을 당시의 기본 틀을 반영해 지어졌다. 서원의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이 서 있고,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전교당 정면에는 선조가 하사하고 당대의 명필이었던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가 쓴 도산서원 사액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 대청 뒤쪽으로는 쪽마루가 있고 전면 뜰 아래에는 정료대(庭燎臺)가 설치돼 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했다. 서원의 제향 공간인 상덕사(尙德祠)는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퇴계 이황과 제자 월천 조목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덕사 남쪽 아래에는 문집 판목이 보관된 장판각이, 상덕사 서남쪽 아래에는 향사 때 향례를 보조하며 제수를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서원을 지키고 관리하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던 고직사가 두 채 있고 1970년 보수할 때 지은 유물전시관 옥진각에는 이황이 생전에 사용하던 각종 물품과 서책 그리고 출판물이 전시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책방(冊房), 상재협실(上齋夾室), 광명실(光明室)로 이어지는 별도의 서책소장 공간을 마련해 서책을 관리했다. 관리자가 교체될 때 전임자와 후임자가 함께 참여해 점검하고 서명한 후 인계인수했다. 1969년의 전적조사에서는 모두 907종 4338책이 조사됐는데 동광명실에 195종 2136책, 서광명실에 712종 2202책이 있었다. 도산서원에는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5가지나 된다.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보물 제522호), 도산서당(보물 제2105호), 농운정사(보물 제2106호) 등이다. 이 밖에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라 있고 시사단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안동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 안성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묘역’ 국가문화재 된다

    안성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묘역’ 국가문화재 된다

    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과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경기 안성시 미리내성지에 있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한국인 첫 가톨릭 신부가 됐고, 이듬해 관헌에 체포돼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그의 생애를 기린 영화 ‘탄생’이 개봉하기도 했다. 1928년 세워진 성당은 원형이 지금까지도 상당 부분 유지돼 있다. 성당 앞 묘역 역시 성당이라는 상징성과 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향일암은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이다.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이 일품이다. 문화재청은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박의장(朴毅長·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희암재사는 묘소 주변에 사찰을 세워 승려가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를 뜻하는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 건축물이다.
  • 순천시, 2022년 전남 인구정책 ‘우수상’ 수상

    순천시, 2022년 전남 인구정책 ‘우수상’ 수상

    순천시가 20일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인구정책 분야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전남 시·군의 참여와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항목으로는 인구수 증감률, 인구 공모사업 추진 여부, 인구교육 등 8개의 정량지표 등이다. 또 각 시군의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포함한 정성지표로 구성, 두 항목을 합산한 인구문제 극복 노력과 정책 개선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정량, 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8개 시군을 선정해 2차 PPT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시는 은퇴자가 꿈꾸는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 K-웰니스 생태관광 일류도시 육성 분야 등 2가지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특히 귀향·귀촌·은퇴자 유입을 위한 신규시책과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교류인구 확충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지방소멸 대응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과 행정구역을 넘어 남해안 전체를 보는 광역화 정책을 펼쳐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낮은 데서 태어나 낮은 데서 자란 예수… 낮은 곳에 찾아온 성자

    낮은 데서 태어나 낮은 데서 자란 예수… 낮은 곳에 찾아온 성자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누가복음 2장 12절)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천사들로부터 예수의 탄생 소식을 들었다는 곳을 기념해 세운 목자들의들판교회. 이곳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예수 탄생을 기린 예수탄생교회가 있다. 한밤중에 천사들의 계시를 따라 들판을 걸어간 목자들이 아기를 보고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는 기록이 누가복음 2장에 나온다.목자들이 찾아가 경배했을 장소에는 지금 은색 별로 치장된 표지가 있다. 531년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불탄 교회를 재건해 세월을 견뎌 온 이곳에 별이 들어선 것은 1717년. 가톨릭교회가 마태복음에서 예수의 계보를 14대로 구별한 것을 따라 14각형의 형태로 제작했다. 별이 있는 지하로 가는 입구에서는 세계에서 온 순례객들이 2000년 전의 목자들처럼 경배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린다. 낮은 곳에 임한 예수를 상징하듯 낮게 무릎을 꿇어야 별에 다가설 수 있다. 순례객들은 별을 만지고 입을 맞추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과 조금이라도 더 일찍 보고 싶은 마음이 긴장감을 주는 작은 공간에는 모두의 영혼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신성한 힘이 있다.예수탄생교회에서는 가톨릭교회 4대 교부로 꼽히는 성인 예로니모(영어명 제롬)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그는 이곳에 머물며 신구약 성경을 모두 라틴어로 완역했고 이 덕분에 기독교 역사가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제롬이 성경 번역으로 자신만의 구도의 길을 걸어간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제롬은 죽기 전 성경 번역에 몰두했던 지하 동굴에서 잠들기를 바랐고, 이 동굴 안에 묻혔지만 성인을 더 가까이서 보기 원했던 이들의 뜻에 따라 시신은 가톨릭의 본산 로마로 옮겨졌다. 예수탄생교회와 나란히 붙은 캐서린교회 입구에는 “당신이 이곳에 여행자로 들어왔다면, 나갈 때는 순례자로 남게 될 것이다. 당신이 순례자로 들어왔다면, 나갈 때는 더 거룩한 이로 남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 순례객들의 마음을 재정비하게 한다. 예수가 세상에 온 현장, 성경이 더 많은 이에게 전파될 수 있게 된 현장에 오고 가는 순례객들은 더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를 나서게 된다.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사이에는 기록이 거의 없어 어떤 성장기를 보냈는지 자세히 알기 어렵다. 지난달 29일 한국 취재진에 특별 공개된 ‘요셉의 동굴’은 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곳이다. 1914년 성요셉교회가 세워지면서 요셉의 동굴은 지하 동굴 형태로 남았다.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허름한 이곳은 바티칸이 예수가 성장했던 곳으로 공인한 장소다. 좁고 낮은 통로를 지나면 나오는 33㎡(약 10평) 남짓한 동굴은 높이가 2~2.5m 정도로 들쭉날쭉하다. 구석에는 5m 높이의 구멍이 있는데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지상으로 연결되는 구멍을 통해 빗물을 받아들인 뒤 동굴 바닥의 물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굴 내부에는 간이조명만 설치돼 있을 뿐 별다른 소품이 없어 예수가 어린 시절 살았을 공간 자체에 더 주목하게 한다.성요셉교회 바로 옆에는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 소식을 들었다는 동굴 위에 세운 수태고지교회가 있다.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사건답게 수태고지교회 옆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와 그림체로 표현된 마리아 성화가 벽에 걸렸다.예수가 탄생하고 성장한 장소는 모두 낮고 허름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성경 속 예수의 행적은 실제 그가 나고 자란 성지를 보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의사이자 목회자로서 성지순례에 동행한 이재훈 목사는 “누가복음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예수의 성장하는 모습에 대해 의사인 누가가 썼다는 점에서 더 깊이 다가온다”며 성경 구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취재진과 함께 동행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예수가 나고 자란 곳을 둘러 보며 여러 감정에 젖은 모습이었다. 소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낮은 삶을 사신 게 가슴 아프다”며 “요즘 교회는 너무 부자인데, 낮아지고 비우는 삶을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 장애인 복지 정보 ‘쫙’ 강남, 통합 포털 구축

    장애인 복지 정보 ‘쫙’ 강남, 통합 포털 구축

    서울 강남구는 장애인 통합 복지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강남, 장애인 복지포털’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인 장애인 복지포털은 지역 내 1만 5000명의 등록장애인 등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가 분산돼 있어 통합 정보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졌다. 구는 지난 1년 동안 메뉴 구축, 챗봇 및 음성서비스 지원을 위한 정보 구축,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열었다. 포털은 ▲장애인 복지 안내 ▲장애인 복지시설 ▲소통창구 메뉴로 구성됐다. 장애인 복지 안내에서는 소득·자산 형성, 의료 지원, 일상생활 지원, 고용지원 등 총 68개 장애인 복지제도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통창구에는 매월 복지관의 주요 행사 일정과 장애인 시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정보 검색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사이트 맵과 퀵 메뉴를 지원한다. 또 챗봇에 음성지원(TTS) 서비스를 적용해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복지 지원을 강화해 구민과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동행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檢, ‘김건희 엑셀파일’ 작성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구속 기소

    檢, ‘김건희 엑셀파일’ 작성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구속 기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해외 도피 중 귀국해 구속된 민모(52)씨를 최근 재판에 넘긴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민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이름인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15일 민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민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이른바 전문 시세조종꾼인 주가조작 ‘선수’, ‘부띠끄’ 투자자문사, 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인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주식 수급, 회사 내부 호재 정보 유출 등 비정상적 방법으로 인위적 대량매수세를 형성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91명의 157개 계좌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 이상매매 주문 7804회를 제출하고 654억원 상당의 1661만주 매집을 통한 인위적 대량매수세 형성, 주식 수급, 매도 통제, 주가 하락시 주가 방어 등의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켰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회장에 대해 징역 8년의 실형과 함께 벌금 150억원, 81억 3600여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민씨는 지난해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체포, 구속됐다. 앞서 지난 8월 재판에선 민씨와 관련해 그가 회사 직원에게 ‘김건희’란 제목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일은 주가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였던 시기인 2011년 1월 주식을 매각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민씨는 지난 2일 재판에 출석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일한 투자자문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작성 경위에 대해 “처음 본다. 모르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2010년 11월 김 여사 명의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9만주가 거래된 과정에 대해서도 “기억이 없고 김건희 명의 계좌를 모른다”며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기억도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5월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거래를 일임한 것일 뿐 주가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씨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 박정제)에 배당돼 다음달 27일 첫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권 전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민씨까지 구속 기소되면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전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까지 모두 다 종합해서 지금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 영화 촬영 성지 된 제주… 아일랜드·폭군 로케이션 유치 지원

    영화 촬영 성지 된 제주… 아일랜드·폭군 로케이션 유치 지원

    제주도가 영화촬영 성지로 뜨면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은 타 지역 영화·드라마 제작사의 촬영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과 촬영지 섭외 및 행정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총 614편의 영화·드라마·광고 등에 대한 지원이 있었으며 올해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산꾼도시 여자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130여 편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 제주지역에서 촬영한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고두심, 박근형등이 총출동하는 올로케이션 드라마 ‘아일랜드’의 경우 제주지역 촬영 시 스태프 120여명이 입도해 20억 원 이상을 소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직접 촬영 장비를 공수해오기 힘들 경우 스튜디오에서 최신식 장비를 대여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박훈정 감독, 차승원 주연의 영화 ‘폭군’ 촬영 유치에 성공해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4개월간의 촬영이 예정돼 있으며, 그에 따른 도내 소비 금액도 8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촬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실내 스튜디오다. 돌풍이나 소나기 등 어떤 악조건에도 대안을 제공하는 전천후 안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로케이션 촬영지 섭외 등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제작비용 감면이라는 재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도내 촬영 5회차 이상의 작품 중 TV 방영이나 개봉이 확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도내 소비액의 3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스튜디오 대여 또한 7일 이상은 15%, 30일 이상은 30% 감면된다. 장기간 사용할수록 감면 비율이 커지는데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도 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행정지원으로 로케이션을 마친 작품으로는 영화 ‘마녀2’ ‘봉오동 전투’ ‘낙원의 밤’, 드라마 ‘보이스4’ ‘아스달 연대기’ ‘우리들의 블루스’ 등이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홍보 효과 등 제주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인센티브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제주촬영에 따른 소비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웹툰 원작 드라마인 ‘아일랜드’는 12월 30일 티빙, 아마존프라임에서 시즌 1 중 2편이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제주지역에서 촬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환혼’등과 더불어 지역 브랜드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사증후군까지… 주민건강 통합 관리하는 영등포

    대사증후군까지… 주민건강 통합 관리하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나 관리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집중 관리 등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2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만 20~64세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검진은 ▲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개인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와 상담이 이뤄지며 위험요인별로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돼 6·12개월 주기의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필요시에는 의료기관 치료도 연계한다. 근무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연중 운영 중이다. 올 한 해 동안에만 4601명이 대사증후군센터를 다녀가고 1054명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3420명이 센터에 등록돼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연말연시에 대사증후군센터의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일 추모보다 미사일?… 김정은 ‘금수산 참배’ 불참

    김정일 추모보다 미사일?… 김정은 ‘금수산 참배’ 불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1주기를 맞아 북한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등 권력 핵심은 참배 행사에 동참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간부)들이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18일 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보이지만 김 위원장 등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만 보였다. 북한에서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부친의 1∼10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그가 지난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고체엔진 시험에 참석했고, 3일 후 같은 장소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를 지도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긴급하게 참배를 못 할 중대 사안이 생겼다는 징후는 없다”며 “김 위원장과 조용원 등 측근그룹이 인근 삼지연시 백두산 등에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소집돼 준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같은) 평양에서 열리는 회의 때문에 매년 하던 참배를 못 했다는 건 주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성지로 일컫는 백두산을 방문 중이라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갈 만하다고 여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신문은 17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제하의 1면 기사를 비롯해 관련 기사를 대대적으로 내보냈다. 노동신문 1면 기사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국민의 힘, 강남3)는 지난 11월 1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이번에 서울특별시의회가 수정의결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3조 4,660억원, 특별회계 13조 7,244억원, 총 47조 1,905억원을 의결한 것으로 당초 제출안 보다 147억원을 감액의결한 것으로 회계연도 시작 15일 전까지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마치도록 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142조를 준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확정한 2023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의 주요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 170억원을 지원하고,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①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의회차원의 의결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②매력특별시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함으로써 ③도시안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예산안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운수업체들의 회복을 위한 공항버스 재정지원 사업 25억원,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 조성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디자인 9억원 등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예산 또한 빠짐없이 채워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서울시립대학교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제출안(576억원)보다 ▲17.3%, ▲100억원이 삭감됐으나 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이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된 이후 지난 11월 14일 김현기 의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2년도 반값 등록금을 시행할 당시만 해도 서울시립대의 대학순위가 500위권에 속했으나, 금년도에는 800위권으로 평가되어 그동안 대학의 경쟁력이 현저히 쇠퇴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서울시립대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감액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이다. 김현기 의장은 매년 발표되는 세계 대학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립대가 2012년도 이후 지난 10년 동안 약 300위나 하락한 것은 ‘평가대상 대학수 증가’로 포장할 수도 있으나, 같은 기간 국내 대학들은 오히려 순위가 상승되거나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서울시에 대한 대학재정의 의존성이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대학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지난 2012년도부터 금년도까지 11년간 서울시로부터 연간 580억원, 총 6,370억원의 세금이 서울시립대학교로 지원됐음에도 서울시립대의 경쟁력이 떨어진 나머지 대학을 찾는 외국인 비율은 낮고, 교원당 논문 수도 낮아 연구실적이 부족하고, 산학협력 또한 부족하다는 외부기관의 평가가 있어 서울시립대학교는 즉각적인 쇄신경영에 돌입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그 시기를 놓쳐 급기야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이 32.8% 이르는 잠시 머물다가는 대학으로 인식됐기에 시급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김 의장은 서울시의 예산지원액을 100억원 삭감한 취지는 내부구성원에게는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에 대한 재정의존도를 낮춰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들에 사랑의 간식… 선한 영향 끼쳐 감동”

    “아이들에 사랑의 간식… 선한 영향 끼쳐 감동”

    “누군가를 돕는 건 그 자체로 뿌듯하지만 ‘기부하는 빵집’으로 알려져 다른 손님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즐겁습니다.” 강원 강릉에 위치한 ‘베이커리 가루’의 이득길 대표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간 어른보다 많은 걸 도전하고 새로운 걸 느껴야 할 아이들이 더 무기력했을 것 같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가루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수제빵 전문점이다. 2011년 이 대표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하얗고 부드러운 크림이 꽉 차 있는 ‘원준이엉덩이빵’으로 유명해졌다. 전국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 코스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기부 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강릉의 아동·청소년에게 매달 사랑의 간식을 전달했는데, 그 계기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접한 뒤다. 이 대표는 “좀더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즐기며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돕고 싶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저소득층과 복지기관에도 직접 만든 빵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향후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때까지 기부한 금액이 전체 매출액 대비 20% 가까이 될 정도다. 이렇게 ‘기부하는 빵집’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는 지역에서도 유명 인사가 됐다. 그는 “제 행동이 누군가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이란이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자국 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가 전 세계 여성의 권익 신장을 전담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서 퇴출 당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오는 2026년까지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이란을 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사회 표결 결과 찬성 29개국, 반대 8개국이 나왔고 16개국은 기권했다. 우리나라는 서방 국가와 함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걸쳐 보고서를 제출하고 필요 사항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지난 9월 이후 이란 정부가 여성과 소년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점점 더 억압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9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의문사한 뒤 이란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지난 8일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을 비공개로 사형시킨 뒤, 12일에는 같은 나이대 남성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이사회 투표에 앞서 “위원회가 내부에서부터 훼손된다면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며 “이란은 위원회의 신뢰성에 추악한 얼룩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아미르 사이드 잘릴 이라바니 이란 대사는 “단호하게 거부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반발했으나 결의안 채택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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