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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행 예약취소 잇따라

    미국의 테러사건에 따른 보복공격 임박설로,중동국가 관광을 계획했던 국내 여행자들이 잇따라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1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한항공 951편으로 이집트 카이로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단체여행객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으며,나머지도 대부분 다른 노선으로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순례 전문여행사인 K관광사의 경우 이스라엘 인근 국경이 폐쇄돼 이달말 출발예정이었던 2건의 성지순례 패키지 일정을 아예 내년초로 미뤘다.K·L관광사도 각각 16일과다음달 초에 출발하려던 지중해 여행상품 예약고객들이 잇따라 일정을 취소해 울상을 지었다. 미국내 민항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우리 항공기의 미국 운항은 사흘째 중단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할예정이던 뉴욕행 여객기 081편과 오전 10시20분 LA행 001편을 비롯,여객기 9편과 화물기 4편 등 모두 13편이 운항을하지못했다.아시아나 역시 이날 오후 4시30분 출발하기로했던 LA행 202편 등 화물기 3편을 포함한 미국행 항공기 9편을 모두 결항시켰다. 미국내 민간비행이 허용됐다 하더라도 미국 국내선과 회항항공편이 우선인데다 현지 공항의 보안이 강화돼 국내 항공기의 미국 운항은 며칠 더 걸릴 전망이다. 인천공항 보안당국은 이날 출국 승객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검사하고 밀봉된 수하물까지 포장을 뜯어내 조사하는 등 2중3중의 검색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수속시간이 평소보다 2배 넘게 걸렸지만 승객들은 차분하게 검색에 응했다.오후 3시25분 아시아나항공 1723편을 타고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던 이모씨(32·여)는 “수속을 밟는데 10분 이상 걸리는 등 불편이 따르지만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승객들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안방극장 크리스마스 ‘메뉴’

    공중파와 케이블TV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푸짐한 특집 프로그램을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유명 가수의 콘서트부터 어린이 명작만화시리즈,가슴 훈훈한 가족영화까지 각양각색이다. ■공중파TV KBS1은 24일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대중가수,연합합창단이 꾸미는 ‘성탄음악회’(오후5시40분)를 시작으로,24일 특집다큐‘아프리카로 간 6명의 천사’(오후 10시30분)가 이어진다.‘…6명의천사’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4년째 병자와 고아들을 돌보고 있는한국인 수녀 6명의 헌신적 삶을 담았다.25일 밤1시25분 방송되는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의 ‘3대테너 콘서트’는 지난해 빈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실황.다큐멘터리 ‘2000성지순례 메시아’(24일 오후11시,25일 오전10시)는 기독교의 성지를여행하며 예수의 흔적을 살펴본다. KBS2TV는 이현우, 윤상, 김현철,윤종신 등 4명의 미혼 대중가수들이펼치는 토크쇼 ‘네남자의 이브’(24일 오후9시40분)를 마련한다. MBC는 가족영화 ‘나홀로집에 1, 2, 3’(23일 오후11시5분,24∼25일오후 11시35분), 25일 ‘마이키 이야기3’(25일 낮12시5분)과 함께,‘성탄특집-메시아 대연주회’(24일 새벽3시55분)를 방송한다. SBS는 2000년전 박해와 처절한 역사속에 존재했던 지하도시의 삶을조명한 ‘지하도시 2000년의 비밀’(25일 오전8시30분),‘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25일 오전11시50분),‘빅 불리’(24일 밤1시),성탄특선 만화 ‘예수’(20∼22일 낮12시5분)를 준비했다. EBS는 ‘예술의 광장-홀리나이트콘서트’(24일 오후9시20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소년과 눈사람과의 하룻밤 우정을 그린 특선 뮤지컬 ‘스노우맨’(25일 낮12시),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오후1시20분)을 방송한다. ■케이블TV 채널별 특성을 내세운 메뉴가 풍성하다.영화채널 OCN(ch22)은 23∼25일 ‘다이하드’‘당신의 잠든 사이에’‘크리스마스에눈이 내리면’‘마이키 이야기3’등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배경으로나오는 영화들을 차례로 방영한다.또 ‘영화로 보는 성서이야기’코너를 마련 ‘아브라함1,2’‘삼손과 데릴라 1,2’‘모세 대 람세스 1,2’등을 소개한다.예술영화TV(ch37)는 성악가 김동규,김원정,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콘서트를24일 오후8시 생중계한다. 만화채널 투니버스(ch38)는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유명한 미국의 굿 타임사 제작 세계 명작 만화 5편을 19∼22일 매일오후1시에 차례로 방송한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각색한 아기 흰고래의 모험 이야기 ‘모비딕의 모험’등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친근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 오락채널 NTV(ch19)는 24∼26일 매일 오후10시 양치기가 되고 싶은 꿈을 지닌꼬마 돼지 ‘베이브’와 농장 친구들인 개와 오리,닭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린 가족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와 ‘트윈스’‘사고뭉치 형사’ 등 코미디 영화 3편을 준비했다. 한편 프리미엄채널 HBO(ch31)는 오는 23일 오후8시30분 ‘HBO스페셜’코너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자유의 여신상 콘서트’를,음악전문채널인 KMTV(ch43)는 23일 오후11시에 방송되는 ‘쇼! 뮤직뱅크’를 ‘god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파티’로 꾸몄다. 허윤주기자 rara@
  • “화재 ‘롤링스톤즈’재기에 힘을 모읍시다”

    ‘롤링스톤즈’가 계속 굴러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한국 언더 록 무대의 전진기지,신촌의 전문 클럽 롤링스톤즈.일본 관광안내서에 실려 있어 단체관광객들이 ‘성지순례’식으로 다녀간다는 이곳에 화마가 덮친 게 지난달 중순. 이 클럽에서 연주해온 밴드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뒤따라 팬들과 근처의클럽들과 인디관련 문화단체들,맨 마지막에 연대 총학생회가 나섰다. 기성가수들도 돕겠다고 자청했다.그러나 클럽측은 이 무대에서 서본 언더밴드들로 출연 밴드를 국한하기로 했다.현재 출연이 확정된 가수 및 그룹은 박기영 리아 긱스 시나위 블랙홀 할리퀸 힙포켓 크라잉넛 마루 닥터코어911 허클베리핀 체리필터 루프 LaC 레이니선 등. 25일 오후4시와 7시 연대 대강당에서 ‘록 윌 네버 다이’란 비장한 제목의공연을 갖는다.출연진 전원 출연료 없이 참여한다.문의 (02)3142-0555,1588-3888
  •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대동한마당’ 행사

    5·18광주민주화 운동 2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도 기념식과 사진전,영상굿,강연회,연극공연,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는 5·18기념재단 및 5·18민주항쟁 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민주화 운동 20주년 기념대동한마당’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 중구 영주동 부산민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식은 18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며, 부산에서는 부산민주공원에서 부산시민과 시민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은 17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원형램프에서열리며 사라진 광주 상무대 영창,망월 구 묘역,유해 이장 등 당시 광주를 다시 생생히 볼 수 있는 사진 40여점이 선보인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교황 중동 성지순례 결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6일 일주일간의 중동 성지 순방을 끝내고 바티칸로마 교황청으로 귀환했다. 바오로 2세는 이번 순방에서 요르단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순방하면서 이슬람교도와 유대교도,기독교도간의 평화와 화해는 물론 중동의오랜 분쟁 역사를 이제 화합과 평화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유혈·반목으로점철된 인류종교사와 중동 정치에 새 지평을 열 가능성을 보였다.그러나 이번 성지순례가 의도한 고귀하고 순수한 목적에 비해 실제 성과는 미미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교황은 첫 방문지인 아랍국가 요르단의 암만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갈등 종식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압둘라 이븐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교황의 성지순례 계기로 이스라엘과 아랍인들의 보다 밝은 미래가열리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독립국가 건설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교황은 22일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을 방문,“팔레스타인 국민은 이 지역에서 다른 민족과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권리가 있으며 조국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아라파트 수반도 “교황은 팔레스타인과 영원한수도 예루살렘의 귀중한 손님”이라며 그를 환영했다. 교황은 특히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다헤샤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방문해서는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팔레스타인 난민구호를 호소했다.하지만 난민 귀환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은 삼가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바오로 2세는 또한 예루살렘의 이슬람·기독교·유대교 성지를 각각 방문하는 ‘균형잡힌’ 모습도 보였다.특히 그는 나치의 유태인 학살(홀로코스트)을 개탄하고 신의 용서를 빌기도 했다.그러나 홀로코스트 당시 로마 교황청이 침묵을 지켰던 사실에 대해서는 명확히 사과하지 않았다. 평화와 화해라는 고귀한 이념도 현실 정치의 이해 대립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교황 스스로도 인정한 것이다. 바로 이런 ‘균형잡힌’,‘비(非)정치적인’ 종교적 행사라는 순방의 성격때문에 종교적·민족적 갈등 종식을 촉구한 성과는 빛을 잃고 있다.극단적으로는 별 성과없이 치러진 전시행사였다는 비난도있다. 박희준기자 pnb@
  • 교황, 중동에 평화복음 전파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화해를 전파하기 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79)의 역사적 중동 성지순례가 시작됐다.예수탄생 2000년인 대희년을 기념,엿새간의 성지순례에 나선 교황은 2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이틀간 성지를 방문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방문한다. 64년 교황 바오로 4세가 시나이산을 찾은지 36년만에 이루어진 교황의 이번중동 방문은 지구촌 대표적 화약고인 중동지역 갈등 해소에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황은 도착 성명에서 “평화추구 노력은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 하더라도 계속돼야만하며 평화없이 중동의 진정한 발전은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교회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사죄한 교황은 이번성지순례에서 이스라엘-아랍간의 뿌리깊은 반목을 끝내고 중동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과 함께 기독교와 이슬람교,유태교 등 종교간 화해 모색에 큰 무게를 싣고 있다. 요르단인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옥외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모세가 ‘약속의 땅’을 처음 목도한 네보산 성지에서 기도한 뒤 “이 지역에는 해결해야만 할 정의와 인권에 관한 중대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정치문제에 관한 한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온 교황이 첫날 정의와 인권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것은 이어질 방문지의 중동 지도자들에게 평화정착노력에 실질적 자세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신호탄이란 해석. 교황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특히 마지막 방문지인 예루살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독·유대·이슬람 최고위급 종교 지도자간 대화를 주재할 계획이다. 범종교간 최고위급 회담에는 이슬람측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단독 지배 주장을 비난하며 불참을 통보한 상태.그러나 교황의 측근은 주말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른 이슬람 고위급 인사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이 방문할 성지는 예수 탄생지인 베들레헴과 성장지 나사렛,예수가 셰례를 받은 곳으로 추정되는 요르단강의 와디 알 카라르,그리고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과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기념지,이슬람교 3대 성지의 하나인 하람 알 샤리프 등.이슬람과 기독교,유대교가 갈등구조 속에 공존하는 첨예한 지역들이다.특히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의 수도라고 주장하는 첨예한 곳.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중동 갈등의 당사국들도 교황의 방문에 무척 긴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교황의 참회미사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구체적 사죄가 없었던 것에 불만이었던 이스라엘은 이번 방문중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기대하고있다.이스라엘은 한편 교황이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 난민촌을 방문, 인권문제를 언급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교황 중동 성지순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역사적인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순방에 나선다. 교황은 20일부터 이틀간 요르단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주요 성지들을 차례로 돌며 종교간의 화해와 일치를 호소한 뒤26일 로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교황은 중동 순방기간에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과 성장지인 나사렛,예루살렘의 성묘교회,요르단강 예수 세례추정지 등을 순례한다. 카이로 연합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리포트] 사우디

    새 밀레니엄을 맞자 전세계가 요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연’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회교도 종주국사우디는 이슬람력으로 1420년이기 때문이다.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메디아로 이주한 해(그레고리력 622년)를 원년으로 한 일종의 음력인 ‘헤지라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종교적으로 예수의 탄신을 기점으로 한 새천년과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세계화는 특정 종교·문화 관습마저도 세계화하는 경항이 강한데다 가공할속도의 정보통신의 발달은 밀레니엄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축제화시켰다.사우디가 자신의 종교·관습에 집착,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세계화가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획일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각 문화의정체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을 토대로 인류의 진정한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들의 전통고수 태도는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 나라는 이슬람권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 분파인 ‘와하비즘’을 신봉하여 철저한 금주와 남녀유별,하루5차례의 기도시간 엄수 등 이슬람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일체의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가운데 금식월인 라마단과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때 갖는 축제 이외에는 국왕의 생일은 물론 모하메드의 탄생일조차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각교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이슬람이라고 하면 과격 원리주의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전인구가 독실한 회교도인 사우디는 청소년문제,남녀간의 윤리문제,치안문제 등각종 사회적 문제들의 무풍지대다. 세계 어느 곳보다 가족·친족 유대가 강해 서구사회의 경제 우선적인 가치개념인 능률과 생산성보다 응집력과 일체성이라는 종교·문화 우선 가치개념이 중시되는 나라다. 물론 사우디가 밀레니엄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사우디에서도 문명의이기인 컴퓨터가 직면할 Y2K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신 밀레니엄을 맞아 국제경제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의 민간주도 및 해외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각종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압둘라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원유에만 매달려 풍요를 누리던 시대는 지났다. 사우디 국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산업 다변화를 강조했다.사우디 나름대로 신 밀레니엄 시대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우디인을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金正琪 駐사우디 대사
  • 여름휴가 테마가 있는 추억 만들기

    테마가 있는 여행은 더욱 아름답다. 마음껏 놀고 푹 쉬는 휴가여행은 재충전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그러나 거기에 목적과 보람을 덧붙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 여름에도 종교 성지순례,문학기행,역사탐방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여러곳에서 진행한다.8월에 가 볼만한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겨레문화답사연합 경남 창녕 우포늪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답사로,14∼15일 이틀 일정이다.우포늪은 1억4,000만년전 생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늪.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여러 종살아 있는 생명의 보고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새벽 풍경을 시작으로 식물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류창회 생태연구소장이 강사로 동행한다.02)798-4206■관광공사 기독교 성지순례여름철 휴가상품으로 처음 기획돼 연중 계속될 테마여행이다.한국 교회의 순교 현장을 찾아간다.당일,1박2일,2박3일 등 세가지 코스가 있다. 당일 여행은 정동제일교회와 선교사묘지·기념관이 있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용인 순교자 기념관을 돌아본다.1박2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짜여진다. 2박3일 코스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김제 금산교회,영광 이월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진행된다.02)766-6319■종로서적 문학·역사기행휴가철을 맞아 ‘거문도·백도 기행’과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 등2가지를 마련했다. 13∼15일로 잡힌 ‘거문도·백도기행’은 이생진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섬을 주로 찾아다니며 시를 써‘섬 시인’으로 통하는 이씨의 설명을 들으며 거문도·백도에서 문학적인 체험을 가져볼 수 있는탐방이다. 20∼27일의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은 지난달 한양대 이희수교수가출간한 ‘세계문화기행’의 문화 배경지인 이집트·터키를 저자와 함께 돌아보는 여행이다.이스탄불∼부르샤∼트로이∼카이로∼룩소르∼올드 카이로 등책에 소개된 역사의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02)786-0128■전주시 생활체험답사기행지방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획해 다른 시·도의 눈길을 끌고 있는 향토기행.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 한솔종이박물관과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연꽃으로 유명한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탐방으로 짜여진다.여행일정에 전주시 외곽의 농촌 봉사활동도들어 있어 참가자들에겐 전주시가 봉사활동 인증서도 발급한다.0652)281-2553■서울지방철도청 성지순례·사적지 답사열차방학중 가족단위와 청소년을 겨냥한 기획상품.13일 당일코스로 운행하는‘천주교 성지순례열차’와 10일 ‘하루코스인‘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등2개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천주교…’는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온양역에서 내려 구합덕 성당,솔뫼,공세리 성당을 순례하고 신례원역에서 오후6시30분 출발해 귀경한다. ‘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는 오전8시35분 서울역을 출발,온양역에 도착한 뒤 독립기념관,현충사,윤봉길의사 생가및 사당,수덕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02)3149-2273김성호기자kimus@
  • 금강산 순례평가 기자간담회

    불교도들의 금강산순례 마지막날인 지난 4일 저녁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을비롯해 각 종파 지도자 8명은 이번 금강산 순례의 평가를 겸해 금강호 선상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서 고산 총무원장은 대북교류의 창구단일화,신계사 복원계획 등 향후 불교계의 대북사업계획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금강산 순례 소감과 이번 행사의 성과를 평가해달라. 불교도들의 금강산순례는 일종의 ‘성지순례’라고 할수 있다.특히 이번 한국불교계 지도자들의 금강산 순례는 남북 불교교류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기대한다.모두가 북한의 실정을 절감하고 온 만큼 대북 모금사업 등을 보다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사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유물·자료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올 가을께 남북한 불교관계자가 만나 구체적으로 설계도 작성,기공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문제는 종단협의회,평불협(平佛協),현대그룹 등에서도 추진해 온 사업이어서 3자간의 의견조정도 필요하다.불교계 내에 남북교류 단체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동안 각 종파별로 추진해 온 대북교류사업의 공로는 인정하되 이제는 기득권을 포기할 때가 됐다고 본다.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범종단 차원에서 대북창구 단일화를 논의중이다. 북한에 참다운 종교가 있다고 보나? 외형상 종교는 없는 것 같다.그러나 체제상 표현을 못할 뿐 ‘스님’ ‘주지’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 종교는 있다고 본다. 북한의 불교계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은 없는가? 오고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향후 적절한 때에 북측 지도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산 총무원장을 비롯해 성초 진각종 통리원장,홍파 관음종 총무원장,지성 태고종 총무부장,총지화 총지종 통리원장,지성 보문종 부원장,법등 조계종 종회의장,정련 조계종 포교원장,일면 조계종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강호 선상에서 정운
  • 남북한 불교도 금강산서 통일기원 합장

    국토분단후 처음으로 ‘겨레의 영산’인 금강산에서 민족화합과 조국통일을기원하는 법회가 열렸다. 고산(고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등 승려 200여명과불자 35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금강산 신계사터에서 ‘민족의 화합과 나눔을 위한 불교도 금강산순례’법회를 갖고 민족의 화합과 남북의 통일을 염원했다.남한측 불교지도자들이 범종단 차원에서 대거 금강산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법회는 승려들의 탑돌이를 시작으로 삼귀의례,반야심경 봉독,법어,사홍서원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마지막으로 통일기원 발원문 봉독도 있었다.고산 총무원장은 법어를 통해 “분단후 북녘에서 첫 법회를 가져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남북으로 나뉜 동족이 화합해 이 땅에 불국토(佛國土)를건설,세계평화에 이바지하자”고 호소했다. 불교계는 이번 법회가 남한불교계의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분단후 북한 땅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된 신계사는장안사,표훈사,유점사와 더불어 금강산 4대 명찰로 꼽혀왔으나 한국전쟁때 폭격으로 모든 전각이 불타고 지금은 3층석탑과 돌기둥만 남아있다.불교계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그룹과 신계사 복원문제를 논의중이다. 이에 앞서 금강산 순례단은 2일 동해항 출항직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기원 방생대법회’를 금강호 선상에서 가졌으며 북한에 전달할 금동좌상불과오존(五尊)괘불도 점안식도 봉행했다.금동좌상불은 높이 55cm이며 오존괘불도는 가로 145cm,세로 205cm규모의 탱화로,올 하반기 고산 총무원장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북한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금강산을 찾은 불자들은 금강산행을 이구동성으로 ‘성지순례’로 표현했다.이는 우선 ‘금강산’이란 산 이름이 ‘일체의 번뇌를 깨뜨림’을 뜻하는 불교용어에서 연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로봉,관음연봉,문수봉 등주요 봉우리의 이름도 부처와 보살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또 신계사,유점사,표훈사,장안사 등의 명찰등이 있으며 서산대사를 비롯한 만공·동산·효봉·청담스님 등의 고승이 금강산에서 배출됐다.이밖에 금강산에는 ‘8만9암자’란 말처럼 골마다 사찰과 암자로 가득했고 아직도 그 유적이 곳곳에 남아산 전체가 가히 불교박물관이라 할만 하다. 효봉선사의 손(孫)상좌인 보성(菩成) 송광사 방장은 “노스님이 득도하신신계사를 찾으니 감개무량하다”며 풀밭에 덥썩 엎드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금강산 정운현기자 jwh59@
  • 한국관광공사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 코스 개발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의 16개 기독교 교단과 함께 국내 성지순례 코스를 개발,성지순례를 활성화한다.IMF 경제난 극복에 기독교인들이 앞장선다는 뜻에서 마련된 이번 국내 성지순례 코스는 교회별 혹은 가족 단위로 쉽게 순례할수 있도록 기독교 성지외에도 주변의 주요 문화유산도 함께 돌아볼 수 있는당일,1박2일,2박3일 코스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서울 경기 일원의 기독교 성지를 돌아보는 당일 코스는 서울 정동제일교회,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경기도 화성 제암리교회,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 등이 포함돼 있다. 1박2일 코스는 서울 강화일원을 돌아보는 코스로 서울 정동제일교회,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한 주기철목사 기념비,강화도 성공회 초대교회와 강화지역 문화유적 등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 경기 충청지역 일원을 돌아보는 2박3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화성 제암리교회,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천안 아우내장터와 매봉교회 및 유관순열사 유적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서울 경기충청 호남일원을 돌아보는 2박3일 코스는 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지,화성 제암리교회,전주 서문교회,김제 금산교회(ㄱ자 교회),영광 염산교회,영광 야월리교회,여수 애향원,천안 매봉교회,소래교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대형교회 관광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세계 10대 교회에 포함된 여의도 순복음교회,충현교회,영락교회,광림교회,금란교회,소망교회를 돌아보는 대형교회 관광코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초교파적으로 설립된 ‘한국교회 순교자기념사업회’와 함께 기독교 순례코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 현양위원회와 공동으로 천주교 순례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 5·18 민주화운동 추모행사 다채

    - 전남도청앞에 시민 3,000여명 운집 성지순례 통해 그날의 정신 되새겨 5·18민주화운동 19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역사의 현장인 전남도청 앞과 5·18묘지 등에서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은 5·18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를 출발,광주역∼광주일고∼광주천∼광주공원에 이르는 4㎞를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 2시 도청 앞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5·18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열려 민중항쟁을 주제로 다룬 문화공연과 거리행진이이어졌다. 특히 전국의 실업자 300여명과 대학생 150여명은 도청 앞에서 성지순례단출정식을 갖고 역사의 현장을 찾는 거리행진에 동참했다. 운정동 5·18묘지에서는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5·18 민주영령천도제’와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이 참배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편 이날 5·18행사위원회 초청으로 광주에 온 스리랑카,동티모르,태국 등 동아시아권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관계자 7명이 묘역과 도청앞 등 역사의 현장을 둘러봤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5·18’ 19주년 한달간 기념행사

    ‘인권신장' ‘민족화합' ‘실업극복' 을 주제로 한 5·18민중항쟁 19주년 기념행사가 1일부터 한달간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주요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헌혈운동(1∼21일,5·18구속자회) ▲5월 Y포럼(13일 오후 2시,광주 YWCA·YMCA) ▲전국대학생 5·18성지순례(15∼16일,광주YMCA) ▲5월 전국청년문화제(15∼16일,광주YMCA) ▲실업극복 및 공동체사회를 위한 토론회(15일 오후 1∼3시,광주 한국고로시멘트 문화센터) ▲시민걷기대회(16일 오전 10시,전남대∼광주공원) ▲5·18정신계승 국민대회(16일 오후 2시∼4시30분,전남도청앞) ▲5·18경축공연(16일 오후 7시,광주시 문예회관) ▲5·18영령 천혼천도법회(16일 오후 2시,5·18묘지) ▲추모기도회 및 기념예배(17일,5·18묘지) ▲추모제(17일 오전 10시,5·18묘지) ▲전야제(17일 오후 7시,금남로 일원) ▲5월문학제 및 전국문학인대회(21일 오후 5∼8시,광주YWCA) ▲‘5·18민중항쟁과 미국' 토론회(22일 오후 3시,가톨릭센터) ▲도청앞 노제(27일 오전 7시)
  • 원불교 대각개교절 다양한 봉축행사

    오는 28일은 84년전 박중빈(朴重彬) 소태산(少太山) 대종사가 원불교를 창시한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원불교는 최대 명절인 이날을 전후해 5월11일까지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친다. 원불교 봉축위원회(위원장 조정근 교정원장)는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이란 주제 아래 원불교 교리를 다시 깨닫고 이를 널리 알리는 ‘법잔치’,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은혜잔치’,대각개교의 기쁨을 모든 교도가 자축하는 ‘놀이잔치’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전북 익산의 중앙총부를 비롯한 전국의 교당에서는 오는 22∼28일 특별기도식을 올리고 20∼23일과 26∼27일 두 차례에 걸쳐 경축성리특별법회를 여는한편 전남 영광과 전북 익산 등 성지순례 행사도 마련한다. 또 이 기간동안 ‘은혜심기새생명회’는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을도와주고 원광대병원 등 교계 의료기관들도 무료진료에 나선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와 은혜심기운동본부도 익산시 경로큰잔치,불우청소년과 결연식을 가질 계획이다. 봉축위는 이밖에도 대각개교절기념 어린이 그림잔치 공모전과 함께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는 ‘품바’공연,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원로법사 친필 좌우명 및 선화(禪畵)전시회’,전국 26개 지역과 해외의 3개 지역에서 ‘어린이 민속큰잔치’를 펼치며 교화도중 틈틈이 닦은 그림솜씨를 선보이는 ‘원불교 교무미술전’도 열 예정이다. 朴燦
  • 소설가 이승우씨 성지순례 체험 산문집 ‘내영혼의 지도’ 펴내

    “내 천박해지는 정신과 궁핍한 상상력,빈궁한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는 간절함이 이스라엘로 달려가게 만들었습니다.내 신앙과 문학과 삶의 원천이 그곳에 있음을 비로소 깨달았지요” 종교적 구원의 문제를 즐겨 다뤄온소설가 이승우씨(40)가 이스라엘 순례 체험을 담은 산문집 ‘내 영혼의 지도’(살림)를 펴냈다. 한때 신학도로서 목사의 꿈을 키웠던 이씨에게 이스라엘의 의미는 각별하다.“형이상학에 빠졌던 청년시절 이스라엘은 내 정신의 중심,세계의 배꼽,우주목이 서 있는 영혼의 델포이였습니다.말하자면 성육신 이전의 로고스였던셈이지요.이번 순례를 통해 그런 추상과 로고스가 아닌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구체적 대상으로 이스라엘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신앙과 삶,문학의 수원(水源)을 이뤄 왔다.그런 만큼 그가 영혼 속에 박힌 지도를 따라 상징의 땅을 밟는 행위는 그 자체가 정신적인 성지순례다. ‘성경의 땅 이스라엘,마음으로 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이 산문집은 모두13개 장으로 나뉘어 있다.가나안을 출발해 예루살렘과 유대광야,요단강과 나사렛,갈릴리와 사해를 지나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마지막 길을 걸었던 비아돌로로사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성경을 나침반 삼아 이스라엘 곳곳을 순례했다.육신의 눈으로 보다는 마음의 눈으로 더 많은 것을 보았다. 예루살렘 성을 둘러보며 유대정신의 근간을 떠올렸고,예수가 체포된 겟세마네에서는 2,000년의 나이를 먹은 감람나무를 지켜보며 예수의 탄식을 생각했다.요단강에 이르러서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오도송같은 시도 한 수 읊었다. “내 영혼에도 물이 스며들면 다시 신성한 풀이 돋고 감격의 꽃이 피어나리” 한편 작가는 로마시대 유대인들이 집단자살한 마사다 성에서 출애굽과 바빌론,아우슈비츠를 떠올리며 하나의 교훈을 얻었다.유대인들은 ‘기억하는민족’이고 그들의 힘은 거기서 비롯된다는 것.우리의 아픈 현대사에 대한반성적 고백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작가의 순례는 ‘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에 이르러 끝난다.그는 골고다언덕을 향해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의 마지막 길을 따라 걸으면서 내내 마음이무거웠다.성서의 현장에서 예수 이름을 팔아 잇속을 챙기는 종교상인들과 예수의 빈 껍질만을 숭배하는 눈먼 신앙의 실체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떠도는 현실을 정박할 매혹적인 환상’이었던 이스라엘을 ‘살과 뼈를 가진 육체’로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그는 그 과정에서 영혼의 멀미같은 현기증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 아키타縣 지자제/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난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아키다켄(秋田縣)을 방문할 수 있었다.한·일 합작 건설회사인 공영그룹 鄭秉勳 회장이 후원하는 ‘아키다성지순례지원본부’(본부장 鄭東柱)의 초청으로 아키다시(秋田市)의 작은 천주교 수녀원인 성체봉사회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그 수녀원에는 지난 75년 1월 4일부터 81년 9월 15일까지 6년 8개월동안 101차례나 눈물을 흘린 높이 68㎝의 조그마한 목각 성모 마리아상이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상을 목격한 사람만도 2,000여명에 이르며 아키다대학 법의학부는 이 눈물을 사람의 체액성분과 똑같다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니가타 교구와 로마 교황청도 다각적인 조사활동을 벌인 끝에 1984년 5월 이 성모상에 관련된 일들을 ‘초자연적인 것’,즉 기적(奇蹟)으로 결론내렸다. 이쯤 되면 프랑스의 루르드나 포르투갈의 파티마처럼 전 세계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성지(聖地)로 명성을 떨칠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 한적한 시골지방으로 남아 있다.천주교가 전파된지 500년이나 되는 일본이지만 신자 수는 아직 30만명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신사(神社)의 나라,일본만의 뿌리깊은 토속신앙 때문이다.천주교 전래 200년만에 신자 수가 300만명이 넘고 개신교는 100년 역사에 1,000만 신자를 확보한 우리와 사뭇 다른 풍토다. 독실한 불교신자이며 한국인인 칠순(七旬)의 鄭회장이 이 곳에 순례객들을 위한 호텔을 짓고 서울∼아키다 직항로 개설추진 등 아키다 성지 개발사업에 발벗고 나선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각막장애로 시력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던 지난 96년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모두 천주교 신자인 26세의 청년과 19세된 소녀의 안구를 기증받아 시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빛을 다시찾게 된 보은의 뜻을 나타낼 사업을 찾던 중 우연히 이 지방을 지나다 초라한 성모상에 관한 얘기를 듣고 전 재산과 남은 생을 바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들을 확인하는 우리 일행 22명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아키다켄과 시,그리고 그 지역 상공인들이 보여준 ‘고장 사랑’정신과 실천이었다.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을 그들은 놓치지 않고이틀동안이나 식사 대접을 하며 관광명소와 특산품,미인과 인심좋은 지역사람들에 관해 열성적으로 설명했다.반도 구미코(板東久美子) 부지사와 이시카와 렌지로우(石川鍊沿郞) 아키다시장,中田건설 나카다 사장 등을 통해 지방자치제는 민·관이 힘을 하나로 뭉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 메카 수백만 순례자 수용 한계/성지순례 잇단 참사 원인

    ◎회교도들 “의식중의 죽음은 축복”… 사고 부추겨 올해에도 회교도들의 성지 순례기간중 또다시 대형참사가 빚어졌다.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회교도들의 메카 성지순례 마지막날인 지난 9일 메카에서 10㎞쯤 떨어진 미나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압사사고가 발생,11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사우디 보건부는 “희생된 118명의 순례자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인들”이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순례자들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적어도 150명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메카 순례기간중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은 성지순례를 일생의 목표로 삼는 회교도들이 순례시즌만 되면 ‘악마에게 돌을 던지는 의식’등에 참여하기 위해 인구 40만명 정도의 메카에 2백만명 이상 몰려드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압사사고는 물론 텐트 화재,비행기 추락,이란 시위대와 사우디 경찰과의 충돌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특히 회교도들은 메카에서 의식도중 죽는 것이 축복이고 메카에 묻히는 것도 축복으로 여기는 탓에 순례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여서 사고 위험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만도 지난 80년 순례자들을 태운 전세 여객기가 추락해 30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87년에는 이란 순례자들이 정치적 시위를 벌이다가 사우디 경찰과 유혈충돌,402명이 숨졌다.90년과 94년에는 돌 던지는 의식에서 각각 1천426명과 270명이 압사했으며 97년에는 순례자들의 텐트 화재로 350명이 사망했다.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참사를 막기 위해 메카의 도로를 넓히고 현대식 도시로 가꾸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 성지순례 회교도 107명 압사/사우디 미나서,수십명 부상

    【리야드 AFP AP 연합 특약】 회교도들의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마지막날인 9일낮 12시40분쯤(현지시간)미나에서 순례행사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0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의 SP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우디의 수도 메카에서 10㎞ 떨어진 행사장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참가자들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희생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직후 안전담당자들이 곧바로 이들의 구조에 나섰으나 넘어진 사람들의 규모가 커 이들의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이란,이라크 성지방문 허용

    ◎순례 금지조치 곧 해제… 이라크전 유족에 우선권 【테헤란 AFP 연합】 이란은 조만간 이라크에 위치한 시아파 회교 성지에 대한 순례 금지조치를 공식 해제할 것이라고 카말 하라지 외무장관이 5일 발표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하라지 장관의 말을 인용,“양국간 협정에 따라 이란 국민들은 단체여행을 통해 이라크에 갈수 있다”면서 “지난 79년 회교혁명 및 80년에서 88년 사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순교자’들의 가족에게 이라크 방문의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지 장관은 양국이 이란­이라크전(戰)의 모든 포로들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으며 실종된 군인들을 찾기 위한 합동위원회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 1월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중심으로 양국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현안들을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또한 유엔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성지순례 및 무역문제를 다룰 위원회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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