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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비전 제시” “安, 경제인식 돋보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21일 후보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강조점은 달랐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안정감과 자신감이 있었다.”고 평가했고, 안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토론을 보여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고, 지도자로서의 경륜과 국가비전을 잘 드러내 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현안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적극성을 보여 준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가 상대를 존중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했다.”면서 “국가적·시대적 과제에 대한 토론을 이끌었고 특히 경제 전문성, 거시 경제에 대한 인식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두 후보의 토론 방식과 스타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문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가 안정감 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안 후보는 긴장한 것 같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생방송을 처음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토론 중반에 들어가면서 안 후보가 정책적 비전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단순 지지도” “여론조사 +α” 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방식 협상이 21일 재개됐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했다.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좁혀지는 듯했지만,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α’로 지지층 조사를 다시 꺼내들면서 이날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협상 재개와 함께 ‘여론조사+α’ 방안으로 공론조사를 변경한 ‘지지층 조사’를 다시 수정 제안했다. 안 후보 측이 문 후보 측에 후원자와 펀드모집자 명단을 교환해 보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펀드 참여자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목을 잡아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은 전날에 이어 여론조사 설문문항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적합도 조사’에서 ‘단순 지지도 조사’로 수정안을 제시했고, 안 후보 측은 여전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대결 방식’을 고수했다. 문 후보 측은 TV토론 전까지는 단일화 방식을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전 9시부터 시작한 협상은 오전 내내 별다른 성과 없이 3시간 만에 정회됐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된 협상도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다가 다시 무산됐다. 오후 6시에 협상이 속개됐지만 안 후보 측은 ‘지지층 조사’를 거론하며 문 후보 측이 원하는 모집단을 제안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후원자 추출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했고, 결국 오후 7시 이후 중단된 협상은 재개되지 못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내일(22일) 오전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 여론조사도 물건너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양 캠프의 대변인들은 브리핑 내용을 놓고 충돌했다. “안 후보 측이 제발 가상대결 방식을 받아달라고 얘기했다.”는 진성준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진 대변인의 브리핑은 사실이 아니고, 거짓으로 판명됐다. 그런 표현과 사과를 한 적이 없고 허위 사실을 말한 대변인의 사과와 자체적인 엄중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진 대변인은 “‘제발’이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추후 수정했다. 하지만 유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서는 “지지층 조사 얘기는 오전에 제시됐다가 바로 정리됐다. 그런데 오후 6시에 TV토론까지 5시간 남은 상황에서 플러스알파 방식을 제안한 것처럼 (안 후보 측에서) 얘기했다고 하는데, 심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문 후보와 만나 두 사람이 푸는 게 바람직하다.”며 담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文·安, 단일화 방식 22일 결판낸다

    文·安, 단일화 방식 22일 결판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1일 ‘2012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을 갖고 교착 상태에 빠진 단일화 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22일 양자 회동을 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실무단 차원의 협상과 별개로 ‘후보 간 담판’ 형식을 통해 단일화 규칙을 마무리 짓는 투트랙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문·안 후보는 이날 밤 11시 15분부터 100분 동안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TV토론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자 회동은 문 후보가 “22일에 당장이라도 만나 보겠느냐.”고 제안한 데 대해 안 후보가 “많은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 만나 뵙고 좋은 방안이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즉석에서 결정됐다. 두 후보는 정치, 경제, 사회복지노동, 외교통일안보 등 4개 분야에 대해 14분씩의 상호 토론과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은 자유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전개했다. 특히 두 후보는 각각 대선 승리를 이룰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며, 각자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문 후보는 토론 서두부터 안 후보의 짧은 정치 경험을 공략하며 공세를 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한 후보 중 가장 잘 준비된 후보로 새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에 안 후보는 “당장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데 왜 정치가 이런 일을 조정하지 못하는지 답답하다.”며 ‘상식이 통하는 정치’의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두 후보 단일화 실무단의 5차 협상은 하루 동안 세 차례나 정회되는 등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문항 설계를 둘러싼 팽팽한 의견 차이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사실상 여론조사 카드만 남은 상황에서 문 후보 측은 기존의 ‘적합도’ 설문 문항을 수정한 ‘야권 후보 지지도’를 절충안으로 제시했고, 안 후보 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을 묻는 방식을 고수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가상대결에 대해 “박 후보의 지지층이 개입해 전략적 역선택이 작동할 수 있다.”며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2월 19일 본선 구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중도층과 민주당 지지층 등 여러 계층의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알파(α)’에 대해서도, 배제된 공론조사를 변형한 지지층 조사의 수정안으로 공방하는 등 대치를 반복했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로 후보 간의 우열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시행 데드라인을 24일로 못 박았다. 여론조사 시점은 각각 지지층 응답률 부분에서 선호하고 있는 주중(문 후보 측)과 주말(안 후보 측)을 절충해 대선 후보 등록(25~26일) 직전인 23(금)~24일(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文·安, 새누리 제안 정치쇄신기구 참여키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이 제안한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참여를 전격 수용했다. 안 후보는 19일 “정치쇄신에 관해 국회에서 여야가, 또는 대선 후보 3자가 합의할 수 있다면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측에서는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이 안 위원장에게 연락해 이른 시일 내에 정치쇄신과 관련해 합의할 수 있는 과제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 후보 측도 조건 없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형식과 내용에 관계없이 임하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투표시간 연장도 같이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 측과 별도로 협의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이유에 대해서는 “첫 제안 때 투표시간 연장이 의제가 안 된다고 하기에 흐지부지된 것이고, 실무 차원에서도 그런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옥임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새누리당은 조건 없이 협의에 임할 것이고 조정 가능한 안은 정략적이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의사가 있다.”면서 “정치쇄신 구상은 2004년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라는 긍정적 사례도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 후보 측이 모두 참여하는 정치쇄신기구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다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안 후보 등 각 진영이 정치 쇄신이라는 ‘염불’보다는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기구라는 형식보다 정치 쇄신의 내용이다. 안 위원장은 국회의원 연금 폐지, 국회윤리특위 강화, 국회의원 겸직 제한, 게리멘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방지 등에 대한 우선 입법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난색을 표하는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논의 1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기구가 출범하더라도 험로가 예상되는 이유다.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치쇄신안의 공통분모를 조속히 추출해 조정 가능한 것에 대해 공약 실천을 담보하자는 우리 제안에 응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文·安측 근본적 신뢰에 균열… 단일화 조기수습 미지수

    文·安측 근본적 신뢰에 균열… 단일화 조기수습 미지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하루 만에 신뢰 부족을 이유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이 협상 중단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 들면서 시간에 쫓기는 협상이 최종 타결까지는 더욱 험난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협상 중단은 양 진영의 신경전과 기싸움이 어우러지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도 최종 타결까지 두 차례 협상이 무산될 뻔했다. 고비 때마다 노·정 두 후보가 직접 결단해 매듭을 풀어 간 것처럼 이번에도 두 후보가 전면에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근본적인 신뢰 문제 때문에 야기된 사태인 만큼 조기 수습이 가능한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단일화 판 자체를 깨기보다는 양 진영이 냉각기를 가진 뒤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 후보 측은 14일 협상 중단의 최대 이유로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의 신뢰를 깨는 일련의 행위”를 꼽았다. 특히 지방 조직을 활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단일화 협상팀에 대한 인신 공격에 격앙된 기류가 팽배했다. 안 후보 측 박인복 민원실장은 “양보한다면서 왜 펀드를 모금하느냐는 등의 항의성 문의가 이어졌다.”며 “문 후보 측 인사들이 소문의 진원지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은 협상 실무팀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지목해 문 후보 측 백원우 전 의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한나라당 정권을 만들었던 사람”, “모욕감을 느낀다.”는 글을 올린 것도 인신 공격으로 규정했다. 문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인 김기식 의원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 방식을 하려면 16일까지는 합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 삼았다. 공식 발표 외에 협상 관련 사안을 언급하지 않기로 한 전날 합의를 하루 만에 허물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쇄신파의 친노 2선 후퇴 요구로 문 후보 캠프에서 사퇴한 윤건영 전 일정기획팀장이 전날 단일화 실무단 첫 회의에 배석한 것도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안 캠프 관계자는 “윤 전 팀장이 회의에 들어오면서 문 후보 측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문·안 두 후보의 지난 6일 단독 회동 이후 치킨게임 식의 기싸움을 반복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이 “새정치공동선언과 단일화 과정을 함께 협상한다.”고 발표하자 안 후보 측은 즉각 ‘선(先) 공동선언, 후(後) 단일화’라고 정정했다. 진 대변인이 “오해했다.”고 물러서며 봉합되는 듯했다. 이후 단일화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안철수 양보론’이 확산되면서 갈등이 재점화됐다.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을 내세워 유감을 표명하고 문 후보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결국 단일화 국면에서 누적된 갈등이 폭발한 셈이다. 정치권은 안 후보의 초강수를 지지율 정체 상황을 반전하기 위한 ‘판 흔들기’ 성격으로도 해석한다. 안 후보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안 후보 양보론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 후보 측으로서는 단일화 협상을 중단시켰다는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양보는 없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해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명무 한성준·명창 심정순 부활

    명무 한성준·명창 심정순 부활

    한성준(1874~1941)은 100여종에 이르는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에 올리면서 한국춤의 새로운 공연미학을 정립했다. 10대에 춤과 농악, 줄타기 등을 익히고, 이동백·김창환 등 명창들의 북장단을 도맡으면서 당대 최고의 명고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1938년에는 근대 전통춤 교육의 산실인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했으며, 신무용가 최승희, 조택원에게 전통춤을 전수했다. 일제강점기에 그가 지켜낸 우리 춤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숨쉬고 있다. 춤전문자료관 연낙재는 한국춤문화시리즈 ‘내포제 전통춤의 재발견’을 준비하고, 첫 번째 시간으로 민속무용가 한성준을 재조명한다. 14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학술세미나 ‘한성준 춤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현대적 계승방안’을 열고, 19일에는 충남 홍성에서 한성준의 영향을 받은 후대 무용가가 공연을 연다.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의 살풀이춤, 이흥구의 춘앵전, 조흥동의 한량무, 김매자의 산조춤으로 구성했다. 28일 서산문화원에서 열리는 두 번째 시간에는 명창 심정순(1873~1937)을 집중조명한다. 전통적인 가야금 명인이자 판소리 명창으로 널리 알려진 심정순은 경기·충청의 소리인 중고제의 마지막 계승자이다. 대를 이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큰아들 심재덕은 각종 우리 악기에 능통해 이화여대에서 국악을 가르쳤고, 가수 심수봉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심정순의 딸 심화영은 충남무형문화재 제27호로 승무의 대가이다. 이날 학술세미나와 함께 펼치는 공연에서는 이애주·이현자·정재만·조흥동의 춤사위에 이어 심화영의 손녀 이애리가 승무를 선보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文·安, 이르면 12일 새정치공동선언

    文·安, 이르면 12일 새정치공동선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새정치공동선언 협상과 병행해 단일화 준비팀을 가동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핵심 쟁점인 단일화 규칙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낮 12시쯤 전화통화를 통해 단일화 방식 협상팀, 경제복지정책팀, 통일외교안보 정책팀 등 3개 팀을 추가 구성키로 했다. 단일화 협상팀은 양측에서 3명씩 참여하고 경제복지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팀은 각각 2명으로 꾸려 이르면 12일부터 협의에 들어간다. 새정치공동선언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양측이 3개 팀을 추가 구성키로 한 이유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새정치공동선언 협의가 늦어지면서 후보 단일화와 정책 협상도 늦어질 것에 대비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공동선언 협상팀은 12일 추가 협의를 한 뒤 선언문 성안에 들어갈 예정이라 이날 새정치공동선언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단일화 협상팀은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 국민배심원제, 담판 등 4가지 방식을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팀원으로는 문 후보 측에서는 박영선·김기식·윤호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후보 측에서는 선거 전략을 맡은 김윤재 변호사와 하승창 대외협력실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안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 후보에게 “돈이 안 드는 선거를 하자.”며 선거 법정 비용 560억원의 절반인 280억원만으로 대선를 치르자고 공식 제안했다. 문 후보 측은 “협의, 실현해 나가자.”고 화답했지만 박 후보 측은 “아직 후보가 될 확률이 50%밖에 안 되는 안 후보가 선거 비용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34) 1930년대 모던 보이 vs 마르크스 보이

    [선택! 역사를 갈랐다] (34) 1930년대 모던 보이 vs 마르크스 보이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 이름은 한성부(漢城府)였다. 사람들은 한양이라 불렀다. 한양은 북한산 남녘과 한강 북쪽 사이에 자리 잡은 양지바른 터전이라는 뜻이다.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면서 한성부를 경성부(京城府)로 바꾸고 경기도에 소속시켜 위상을 낮추었다. 서울을 일본의 오사카나 교토와 같은 지방 도시로 만든 것이었다. 1920년부터 1935년까지 경성의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 1935년에는 44만명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25% 남짓이 일본인이었다. 식민지 도시 경성은 청계천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나뉘었다. 청계천 이남에는 본정통(오늘날 충무로), 명치정(지금의 명동)에서 일본인 상가를 중심으로 남촌이 생겼다. 진고개 중심의 남촌 상가는 근대의 상품과 화려한 건물, ‘현대인의 신경’인 네온사인으로 덮였다. 카페, 우동집, 빙수집, 찻집이 즐비했다. 남촌은 ‘경성 속의 일본’이었다. 오늘날 명동 부근인 진고개는 본디 변두리 마을이었다.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와 ‘작은 도쿄’를 세우고 주인으로 들어앉았다. 백화점과 카페, 당구장, 극장 같은 근대 유흥시설이 남촌에 몰려 있었다. 청계천 이북에는 조선인 상가가 많았던 종로통을 중심으로 북촌이 되었다. 북촌 지역은 전통 한옥과 나지막한 상점들이 있었으며 밤거리는 어두컴컴했다. 식민 도시의 ‘원주민 상가’였던 종로는 중심에서 밀려났다. 종로의 밤거리에는 온갖 ‘싸구려’ 물건을 파는 야시가 열렸다. “극도의 생활난에 빠진 빈궁한 사람들이 혹시나 입에 풀칠이나 할까 하는 눈물겨운 생각”으로 야시에서 물건을 팔았다. 경성은 식민지 지배층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는 ‘하이칼라 경성’과 식민지 빈곤층과 실업자가 넘쳐나는 ‘실업 경성’의 두 모습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쾌락 추구 ‘모던 보이’ 1920년대가 되면서 양복 입은 남자와 양장한 여성이 늘어갔다. 옷과 장신구 등은 유행 바람을 탔다. 헤어스타일도 바뀌었다. 사람들은 이발소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면도를 하는 것을 ‘신식’으로 가는 길처럼 여겼다. 그럼에도 여자 단발은 아직 문제가 되었다. 단발한 여인들은 ‘단발미인’이라 하여 뭇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엔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몇몇 여인이 단발했지만, 1930년대 중반부터 단발이 크게 번졌다. 일부 여성은 단발에 ‘물결을 일으키는’ 파마도 했다. 겉모습만이 아니다. 생각과 취향이 남다른 사람이 생겨났다. 1920년대 중반부터 그들을 일컬어 모던 보이, 모던 걸이라고 불렀다. 모던 세대들은 사랑법도 새로웠다. 그들은 자유연애를 바랐다.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누구인지를 딱 부러지게 정의 내리기는 힘들다. 모던 세대란 도시와 서구 또는 일본문화를 즐기며 근대를 적극 받아들인 신세대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대개 이들은 식민지 현실이나 사회모순에 관심을 두지 않고 ‘모던’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다. 모던 보이, 모던 걸은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화가 문화 영역에서 터를 잡았다. 영화를 보면서 영화배우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축음기가 보급되면서 대중음악 시장이 커졌다. 1930년대 초반 ‘레코드의 홍수, 유성기의 천하’라는 말이 떠돌았다. 모던 보이는 근대적 유흥공간을 찾아 여가와 유흥도 즐겼다. ‘거리의 오아시스’ 다방에서 근대의 상징처럼 커피를 마시며 서양음악을 듣기도 했다. 그 무렵 다방은 하나의 문화공간이기도 하고 ‘도시인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그러나 카페는 문제가 있었다. 도시의 분위기를 좇던 모던 보이를 ‘에로’의 길로 안내한 것이 바로 카페였기 때문이다. 카페란 여급이 술시중을 드는 곳에서 비싸게 술을 먹는 곳이었다. 여급에게 팁도 주어야 했다. 카페는 ‘퇴폐적 취미’를 발산하는 곳이었다. 그때 사람들은 카페를 ‘에로의 신전’ 또는 ‘향락 제작소’라고 불렀다. 모던 보이들은 백화점 가기를 좋아했다. 1930년 일본 미쓰코시 백화점이 문을 연 뒤 잇달아 히라다·조지야·미나카이·화신백화점 등이 문을 열었다. 백화점의 화려한 쇼윈도는 ‘시각의 쾌락’을 맛보게 한다. 최첨단 기기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으리으리한 백화점에 들어선다. 갖가지 물건을 쓰임새에 따라 가지런하게 분류해 놓은 백화점은 ‘과학적’이다. 매장 앞에는 ‘어여쁜 숍걸’이 매우 상냥하다. 어디 그뿐인가. 백화점은 호화로운 식당과 전람회를 열 수 있는 전시공간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모던 보이들은 ‘도시의 심장’인 백화점에서 도시의 감각과 유행의 물결을 느꼈다. 모던 보이는 갑자기 닥쳐온 근대 도시의 습속을 하루라도 먼저 몸에 익혀야 했다. 그러한 모던 보이에게 경성은 근대의 훈련장이자 여가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유흥의 도시였다. 그들은 자기가 경험하는 근대가 ‘혼종의 근대’ 또는 ‘식민지 근대’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식민 도시를 거닐고 근대를 소비했다. ●이재유의 경성 1936년 12월 25일이었다. 농사꾼, 장돌뱅이, 노동자, 학생 등으로 변장한 32명의 경찰이 ‘검거 중대’를 만들어 창동 남쪽에서 시골 농민 차림인 30대 초반의 한 남자를 체포했다. 일제에 맞서 비합법 혁명운동에 몸을 던졌던 이재유였다. 이재유는 식민지 조선에서 보통 사람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불온’했다. 이재유는 일제 식민지 체제에서 해방되고 노동자와 농민이 새 나라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려 했다. 이재유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굳게 믿었다. 이재유의 정세 판단은 헛된 꿈에 지나지 않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혁명적 낙관주의 없이 어떻게 온몸을 던질 수 있겠는가. 1930년대는 대공황이 닥쳐와 자본주의가 큰 위기에 빠졌다. 숨통을 연장하려는 자본주의는 노동자와 농민을 더욱 수탈했다. 이에 맞서 곳곳에서 노동자 투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자 투쟁은 아직 공장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농민투쟁도 기껏해야 군단위에 머물고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툭툭 불거지는 여러 투쟁을 한데 묶어 한꺼번에 타오르는 들불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재유는 1920년대 노동조합·농민조합과는 다른 혁명적 노동조합·혁명적 농민조합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이 조직은 선진 활동가들의 비합법 모임이다. 그러나 혁명적 노동조합과 혁명적 농민조합만으로 혁명운동을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재유가 보기에 혁명운동을 앞장서 이끌 혁명가들의 조직인 ‘조선공산당’이 없으면, 혁명이란 헛된 꿈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공황을 벗어나려고 제국주의자들이 전쟁에 뛰어드는 형국에서 반제국주의 투쟁을 조직하려 해도 당은 꼭 있어야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이재유는 1920년대처럼 전국적인 당 조직을 먼저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지역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장하는 당 조직을 만들려 했다. 그는 운동의 근거지를 경성으로 삼았다. 이관술, 김삼룡, 이현상, 이순금, 정태식 등 수많은 동지가 그와 함께했다. 이재유 수사기록에는 “요즈음 경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거의 모든 공산주의운동의 흑막으로 이재유가 활동함으로써 수많은 청년 남녀가 해를 입었다.”고 적었다. 이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재유 조직에는 학생과 노동자, 농민도 많았다. 이재유는 피검과 고문, 옥살이, 탈옥, 재검거를 되풀이했다. 일제 탄압으로 조직이 무너지면 다시 세우면서 굽힘 없이 혁명운동을 했다. 이재유는 1932년에서 1936년 말까지 ‘경성 트로이카’, ‘경성재건그룹’, ‘조선공산당재건 경성준비그룹’을 만들었다. 이재유에게 경성은 혁명운동의 근거지이자 그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발판이었다. ●모던 보이의 ‘핑크’ vs 이재유의 ‘적색’ 1930년대 일본에서 ‘에로’가 유행했다. 이것은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다. 왜 그랬을까. 한 연구에 따르면, “1930년대 ‘공황과 전쟁의 시대’를 맞이하여 일본 청년들은 일본의 긴자거리를 배회하며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핑크’가 되거나 진지하게 사회주의 혁명을 실천하는 ‘마르크스 보이’, ‘엥겔스 걸’이 되어 ‘아카(red)’가 되는 것, 둘 가운데 하나였다.” 식민지 조선도 이와 비슷했다. 식민지 조선의 모던 보이는 경성의 혼마치(지금의 충무로)부근을 서성였다. 이 ‘핑크’들은 카페와 기생집을 드나들며 향락의 길로 들어섰다. 이와 상반되는 ‘마르크스 보이’, ‘엥겔스 걸’도 조선에 있었다. 1920년대 근대 교육을 받은 젊은이 사이에서 사회주의가 크게 유행하여, “입으로 사회주의를 말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졌다.”고 했다. 이 새 세대를 일컬어 조선에서도 ‘마르크스 보이’, ‘엥겔스 걸’이라고 불렀다. 1920년대 신문과 잡지에는 거의 빠짐없이 사회주의 관련 글이 실렸고,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을 비롯해 주요 사회주의 글도 번역됐다. “사회주의를 믿고 안 믿는 것은 다른 문제요, 사회주의가 실현되고 안 되는 것도 다른 문제다. 다만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는 알아야만 행세를 하게 된 것이 오늘의 형편이다.”는 책 광고까지 있었다. 일제 기록에 따르면, “예전의 독립운동이 실패를 거듭함으로써 초조해진 민중에게 사회주의운동은 일종의 자극과 광명을 주었다.” 1905년에 태어난 이재유도 ‘마르크스 보이’였다. 개성 송도고보에 다닐 때부터 ‘마르크스 보이’가 된 이재유는 동맹휴학으로 퇴학당했다. 그 뒤 그는 여러 단체에서 실천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했다. 감옥에서 나온 이재유는 1932년 ‘경성트로이카’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적색’ 혁명가가 되었다. ‘트로이카’란 “몇몇 지도부가 먼저 당의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세 마리 말이 자유롭게 마차를 끄는 것과 같이 회원 모두가 저마다 자유롭게 선전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이재유는 “일생을 혁명가로서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남기기로 결심했다.” 그는 감옥에서도 조선어 사용금지 반대, ‘수감자 대우 개선’ 등의 투쟁을 했다. 이재유는 형이 다 끝나고도 전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주보호교도소에 갇혔다. ‘핑크’의 모던 보이가 ‘메이크업’한 경성을 누빌 때 지하에서 혁명운동을 했던 이재유, 그는 1944년 10월 감옥에서 숨을 거두었다. 뒷날 사람들은 그를 “비합법 혁명운동사에서 최고의 기록을 남긴 사람”으로 기억했다. 최규진(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
  • “김재철 물러나라” 文·安 동시 압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개입했다는 논란이 대선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김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MBC 노조 지도부와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갖고 김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힘을 실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외압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9일 여의도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김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12일째 철야 농성 중인 MBC 노조 지도부와 만나 “김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후보는 더 이상 김 사장을 비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김 사장의 거취를) 정리해 줄 것이냐.’는 노조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권력의 언론 장악은 단기간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김 사장의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사장 해임안과 관련해 김무성 총괄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MBC를 ‘이명박 방송’에서 ‘박근혜 방송’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이명박-박근혜 공동기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사장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방문진 임시이사회는 전날 김 사장의 해임안을 반대 5표, 찬성 3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박 후보 선대위의 김 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민을 홍어×으로 본 사기극” 김태호, 단일화 비난하며 막말

    “국민을 홍어×으로 본 사기극” 김태호, 단일화 비난하며 막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인 김태호 의원이 9일 야권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면서 ‘홍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서병수 당무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 직후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면 감안해 달라.”며 진화에 나섰고, 김 의원은 바로 “과한 표현이 있었다. 국민을 무시한 데 대한 분노의 표현이 지나쳤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의 진성준 대변인은 “1997년, 2002년, 2011년 야권단일화에 따른 패배로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에 빠져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의 정연순 대변인은 “너무도 저열하고 품위 없는 발언이라 따로 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文·安, 새정치선언 실무팀 8일 첫 만남

    文·安, 새정치선언 실무팀 8일 첫 만남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새 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 6명의 인선이 완료됐다. 실무팀은 8일 오전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만남을 갖고 정치혁신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7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동선언을 위한 민주당 측 실무협의팀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팀장으로, 김현미·윤호중 의원을 대표단으로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실무협의팀장인 정 교수는 미래캠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캠프 소통2본부장을 맡고 있고, 당 사무총장인 윤 의원은 캠프 전략기획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진 대변인은 “정 교수가 팀장을 맡는 것은 온당한 일이며, 김·윤 의원은 정당 혁신과 정치혁신 과제를 비롯해 어디를 어떻게 수술해 바꿔야 하는지, 정당 책임정치를 중심으로 할 때 어떤 것들이 고쳐져야 하는지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동선언에 참여할 세 분은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무팀장을 맡게 된 김 본부장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지난달 7일 안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장 출신인 심 교수는 한국정당학회장과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안 후보의 국정자문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 본부장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 전문성과 개혁성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실무협의팀은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두 후보가 합의한 공동선언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기구가 별도로 꾸려지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文 “조기 룰 협상” 安 “새정치선언 우선”… 시기·방식 기싸움

    文 “조기 룰 협상” 安 “새정치선언 우선”… 시기·방식 기싸움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전격 합의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문·안 후보는 최종 승부를 앞두고 피 말리는 수싸움, 기싸움에 돌입했다. 단일화 방법과 시기 결정 등 험난한 과제가 태산처럼 버티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야합일 뿐”이라고 깎아내리면서도 대선 쟁점이 온통 ‘단일화 프레임’에 갇히는 상황을 경계한다. 단일화 프레임을 깰 반격 카드를 꺼낼지가 큰 변수다. 단일화 협상에는 문 후보 측이 적극적이다. 문 후보 측은 이번 주 공동선언문 작업과 함께 규칙 협상을 병행하거나 조기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 국민경선에 담판론까지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정치혁신 논의가 우선이라며 단일화 방식 논의는 뒷전으로 느긋하게 밀어 놓았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7일 “새 정치 공동선언 발표를 이른 시간 내에 완료하고 단일화 규칙 협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새 정치 선언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혹은 지체 없이 단일화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새 정치 공동선언을 우선하고 그런 과정에 따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방식도 접점을 모색해 가고 있다. 문 후보 측 신계륜 특보단장은 이날 “물리적으로 여론조사 외 다른 방식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적으로 안 후보 측 태도에 달려 있다.”면서도 경선 기대를 놓지 않았다. 안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 논란이 효과를 반감시킬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담판 방식이 싫지 않은 기류다. 새 정치 공동선언문 내용에 대해 안 후보 측 유 대변인은 “정치혁신의 개념과 방안, 정당 혁신에 대한 설명이 들어갈 것이고, 이를 위해 국민 연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국민연대 결성 합의가 사실상 범야권 신당 창당 공감대라는 해석이 나오며 파장이 복잡하다. 신당론이 가지는 파괴력 때문이다. 신당론은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는 정당 조직이 없기 때문에 “무소속 대통령은 불가”라며 단일화 과정 전후에 다방면의 공격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대선 기간에는 국민 연대를 통해 국민의 불신을 받는 정당의 지지가 아닌 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대통령 당선 시에는 신당을 창당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안 후보에게 신당론 자체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며 불안감 해소제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는 이날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모든 방법론적인 것들을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이 동의하면 여러 다양한 방법론이 논의될 텐데, (그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신당론이 정치공학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 같다. 안 후보 측 유 대변인과 윤태곤 상황부실장도 현 상황의 신당론을 부인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도 “신당론이 나오는 것은 상식적으로 순서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는 문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이 있기 때문에 신당론은 불필요해질 수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신당론을, 단일화 시 지지층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어막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도 숨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속내에는 신당론이 양측 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 촉매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문 후보나 민주당 측도 문 후보로 단일화될 때 국민 불신을 받아 온 민주당을 과감히 버리고 신당을 창당할 수 있으니 ‘이탈하지 말고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물론 양측 모두 신당론 제기가 단일화 효과를 반감시키려는 정략적 흠집 내기로 보는 기류도 없지 않다. 문·안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돼야 효과가 극대화될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리지만 단일화 과정 자체가 대선 정국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대부분 동의한다. 누구로, 어떻게 단일화되느냐에 따라 흥행 효과는 달라질 것 같다.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는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安 제안 27시간 만에 성사… 합의문 해석·시한 놓고 ‘삐걱’

    安 제안 27시간 만에 성사… 합의문 해석·시한 놓고 ‘삐걱’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첫 단일화 회동부터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두 시간이다. 하지만 양 캠프는 이번 회동을 위해 피 말리는 27시간을 보내야 했다. 회동 전부터 신경전이 팽팽했지만 막상 회동이 시작되고 합의문을 작성한 뒤 오후 8시 1분쯤 회담장을 나선 두 후보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묻어났다. 합의문 작성을 위해 회동 중간에 회담장에 입장한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두 후보의 표정이 너무 밝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문 후보는 ‘회동이 어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마쳤습니다.”라고 답했다. 단독 회동은 오후 6시부터 7시 15분까지 75분간 진행됐고 나머지 45분간은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 유민영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합의문 조율이 이뤄졌다. 양 대변인은 “역사적 회동을 기념하겠다.”며 휴대전화로 회동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회동 후 합의문 해석을 놓고 양측에서 미묘한 불협화음도 일었다. 이날 회동을 놓고 벌이는 양 후보 측의 기 싸움이 느껴졌다. 새정치공동선언을 우선적으로 이행하겠다는 합의 내용을 두고 문 후보 측이 “시간이 없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협상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가 뒤늦게 “오해였다.”며 해명에 나섰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새정치공동선언이 2~3일 내에 종결된다는 전제하에 후보단일화를 위한 실무기구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든 단일화 협상부터 돌입하려는 문 후보 측의 조급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또 합의사항 주도권을 두고도 삐걱거렸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와 새정치공동선언문, 투표 시간 연장 캠페인 등은 안 후보가 미리 준비해 주도적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진 대변인은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는 우리가 밥 먹듯 얘기해 온 것인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단일화 시한을 두고도 양측의 견해가 엇갈렸다.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25∼26일 양일간인데 단일화 마지노선은 24, 25, 26일 중 언제냐는 것이다. 문 후보 측은 25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24일을 기한으로 보고 있는 반면 안 후보 측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로 보고 있다. 언론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50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 대회의실 앞 로비에 설치된 임시 기자석 171석은 물론 건물 복도의 고정 의자, VIP실까지 기자들로 꽉 차 북새통을 이뤘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文·安 오늘 단일화 회동] “文·安, 가치·철학 공유하는 자리 될 것”… 정치쇄신 관련 정책협약 나올 가능성도

    [文·安 오늘 단일화 회동] “文·安, 가치·철학 공유하는 자리 될 것”… 정치쇄신 관련 정책협약 나올 가능성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6일 단일화 회동에서는 정치쇄신과 정책연대,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이를 구체화할 실무진 구성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5일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단일화 회동이 될 것”이라며 “안 후보 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정책연대와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구성까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첫 만남인 만큼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후보 단일화 원칙에 대한 명시적인 합의와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 측 강기정 동행2본부장은 “구체적인 정치 쇄신 등 정책 협의에 대한 논의는 추후에 하더라도 우선 두 사람이 만나 새누리당 집권을 저지하자는 합의만 한다면 단일화의 절반 이상은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동은 두 후보의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의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합의가 있었다.”며 “(회동 후) 합의사항이 도출되면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해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의 열쇠로 주목받아 온 정치 혁신 과제부터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 수 축소, 중앙당 폐지, 국고보조금 축소에 대한 문 후보의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퇴진 등 인적쇄신 문제를 재차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안 후보 측 송호창 선대본부장은 “정치 혁신 방안을 추가로 제기하기보다는 기존의 내용을 토대로 의견 교환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치쇄신과 관련한 정책협약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 후보는 양측 간 공동 국가비전 마련, 후보 선출방식 합의, 양쪽 지지층과 세력통합 방안 합의 등 자신의 ‘3단계 단일화 구상’까지 풀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 정책을 공유하는 가치 연대, 이를 통한 세력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가 먼저 운을 뗀다면 문 후보의 ‘3단계 단일화 구상’과 관련해 큰 틀에서 대화가 오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안 후보가 가치 공유를 강조하며 선(先)정치혁신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당장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단일화 시기도 마찬가지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등록일(11월 25~26일) 전까지는 충분한 국민적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경진학교장 우이구 ■소방방재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문성준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학생과장 고기석△현충사관리소장 장경복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해외자원협력관 최준석◇과장급 전보△산림휴양문화과장 박산우△춘천국유림관리소장 박도환△산림항공과장 방봉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성욱 정문경△연구위원 박종섭 박진오 주진철 오성택 김한기 최영희 남기형 진경호 ■충북대 △교무처장 김익균 ■대구대 △취업학생처장 이정호△산학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전하준△기획〃 박순진△국제〃 이채욱△학생행복지원단장 홍경구△기획부처장 안현효 ■건국대병원 △행정처장 이광섭 ■세계일보 △논설위원 원재연△경제부 선임기자 류순열△온라인뉴스부장 류영현 ■이데일리 ◇부장△정경 송길호△국장석 김윤경 ■이투데이 ◇편집국△종합편집부장 홍석동 ■아시아투데이 ◇편집국△경제부장(건설부동산부장 겸임·부국장) 윤경용 ■CBS ◇상무△마케팅본부장 박용수 ■원불교 ◇교구장△서울 황도국△부산 정숙현△전북 김성효△중앙 안인석△경기인천 김인경△경남 강명진△대전충남 최정풍△대구경북 김도심△충북 조원오△영광 김정심△제주 정성만△중국 김성희△평양 김대선◇중앙총부 간부△수위단회사무처장 김도승△정책연구소장 백광문△기획실장 이상균△교화부원장(교화훈련부장 겸임) 김홍선△감찰원 사무처장 서대진<부장>△총무 황성학△교육 오정도△문화사회 정인성△공익복지 이순원△국제 최심경◇기관장△중앙중도훈련원장 성도종△원불교수도원장 김혜봉△영산선학대학교 총장 김주원△미주총부법인 이사장 이오은
  • 文측 “安, 정치 도의 벗어난 무례한 발언” 부글

    文측 “安, 정치 도의 벗어난 무례한 발언” 부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제주 희망콘서트’에서 “계파 이익에 집착하다 4·11 총선을 그르친 분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전해지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는 “정치 도의를 벗어난 무례한 발언”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동안 안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태도와는 기류가 달랐다. 문 후보 선대위의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친노(친노무현) 일반을 지칭한 것이든 문 후보를 얘기한 것이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야권 진영에 대한 발언치고는 참으로 예의에 어긋난다는 느낌이 든다.”며 “과거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 안 후보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책임을 묻지 않았고 이를 비판하지도 않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4·11 총선 패배에 대해 여러 사람이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지만 마치 특정 계파의 이익으로 인해 총선을 그르쳤다고 규정하는 건 논쟁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안 후보와 양자 토론을 할 수 있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누가 봐도 안 후보가 특정 계파인 친노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미 2선으로 물러난 이해찬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단일화 상대인 문 후보에게 ‘친노 프레임’을 덮어 씌우려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발언으로 마치 구태 정치인을 보는 듯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 후보가 지지율 욕심에 앞서 총명이 흐려진 게 아니냐.”며 “연대하고 통합할 상대를 깎아 내려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는 욕망이 읽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 등 현 지도부 총사퇴론을 압박하고 있는 비주류 진영은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옳은 지적”이라고 수긍했다. 비주류 중진 의원은 “이길 수 있는 총선에서 계파 몫의 공천을 챙겼던 부분이 패인으로 작용한 게 사실”이라며 “총선 패배 후 책임을 가렸어야 옳은데 책임 규명도 못 한 채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까지 왔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나 연대를 넘어 양 진영 간 통합의 길로 가려면 지도부 사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 “먹튀방지법부터” 야 “朴, 투표 방해세력”

    18대 대선을 47일 앞둔 여야는 ‘투표 시간 연장법’과 ‘후보 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 법안’(먹튀 방지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도 민주통합당에 가세하면서 대선 정국을 강타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1일 국회 행안위에서 이들 법안의 논의를 제안했고, 민주통합당은 이를 거부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여야 모두 다른 속내를 갖고 있는 데다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투표 시간 연장안과 ‘후보 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 법안’ 논의를 맞교환할 수 없다고 밝혔고 야권은 이를 “말 바꾸기”라고 비난했다. 국민의 참정권 확대라는 대의명분 때문에 여야가 얼굴을 맞대겠지만 여권은 먹튀 방지법 통과에 방점을 찍고 투표 시간 연장엔 시간을 끌겠다는 전략이, 야권은 박 후보와 새누리당을 ‘투표 방해세력’으로 몰아치겠다는 의도가 감지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노력도 거부하지 않고 임할 생각”이라면서 “법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국회 행안위에서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민주통합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지만 속내는 먹튀 방지법 통과에 무게가 쏠린 모습이다. 김기현 의원은 의총에서 “민주당은 즉각 정치자금법 개정(먹튀 방지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선이 5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투표 시간 연장을 정치 쟁점화하고 거리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측 제안에 대해 박 후보가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은 “박 후보가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해 전향적인 의견을 밝히면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어서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 끌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새누리당의 말 바꾸기에 대해서는 당의 화력을 집중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공보단장의 개인 의견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먹튀를 놓았다.”면서 “새누리당은 먹튀 정당”이라고 반발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비정규직의 64%, 즉 500만명 이상이 시간 때문에 투표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해외 투표에 무려 20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최소한 500만여명이 넘는 투표권자에게 몇십억원을 투입하지 못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당리당략”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각 정당에 주는 보조금을 투표 연장에 드는 비용만큼 줄여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참정권을 확보하는 데 쓰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 측은 박 후보를 향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투표를 하고자 하는 권리, 기본권을 보호해 주는 것을 돈으로 환산해 예산을 가지고서 ‘이렇게 된다,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무총리 표창

    항공기 안전 시스템 개선 ●유동하(51·대한항공 팀장) 항공기 출발·도착 시 엔진의 상태와 기체의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해 항공안전에 기여했다. 항공기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제작사에 개진해 시스템 개선의 공을 세웠다. 교통문화 확립 운동 전개 ●이동우(48·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 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및 기초질서 확립 운동을 진행했다. 울산의 교통체증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활동을 하고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물차 과적방지 등 기여 ●이상열(47·㈜한국토미 대표이사) 대형 트럭용 장비를 개선해 화물자동차의 과적 방지와 도로 파손을 줄였다. 국내 부품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해 하청기업과의 장기적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개최 ●백영호(39·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를 개최하고 교통안전 우수 운수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야광표지판 제작·설치 ●김종운(58·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인천 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에 야광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장애인과 무의탁 독거 노인 나들이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양안전사고 예방 앞장 ●박성현(47·목포해양대 교수) 소형 어선과 상선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레이더 리프렉터를 개발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여수·광양항의 출입항로를 개선해 선진화된 해양교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린이사고 줄이기 캠페인 ●안장호(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과 안전띠 착용 운동을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유치원 어린이 교통교육 ●서정옥(50·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서구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장)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질서 캠페인과 정지선 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순회 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파손도로 보수공사 진행 ●공영만(38·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도로 이용의 불편을 줄였다. 여름철 수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뺑소니·무보험사고 홍보 ●김영산(42·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뺑소니·무보험 사고에 대한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연금에 정부재정 유치 ●김강표(41·교통안전공단 과장) 경영 상태 개선을 위한 재무구조 혁신과 효율화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신규 목적성 출연금에 정부 재정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안심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 운동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독거 노인 벚꽃 나들이와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 활동 ●㈔교문통화운동시민연합 ‘베품운전 합시다’ 스티커 5만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승용차 요일제 운영 홍보와 카풀중개센터를 진행했다. 운전습관 개선 운동 전개 ●김성준(37·북부운수 과장) 운행 기록을 활용해 주 1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교통사고 감소와 차량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
  •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문화 창달’ 앞장 262명 포상

    제5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 대통령 표창(개인 6명, 단체 2곳), 국무총리 표창(개인 12명, 단체 2곳), 서울신문사장 특별상(단체 1곳) 등을 준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140명)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40명)도 이뤄진다. 또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 8곳을 선정해 국토해양부장관상(4곳)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4곳)을 수여한다. 교통안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입상자 44명에 대한 시상도 한다. 교통안전 UCC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0여명 늘었다. 대회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교통봉사상과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온 교통안전촉진대회가 통합돼 2008년 출범했다. 올해에는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26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포장 (개인)▲안정태 ㈔화성서부 모범운전자회 회장 ■대통령 표창 (개인)▲김성수 서울메트로 기술연구원장 ▲김태영 태안운수 운전기사 ▲이대식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장 ▲이병철 수정관광㈜ 대표이사 ▲이춘호 교통안전공단 교수 ▲최주성 익산경찰서 경위 (단체)▲한국도로공사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무총리 표창 (개인)▲공영만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김강표 교통안전공단 과장 ▲김성준 북부운수 과장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김종운 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교수 ▲백영호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연합 강서구어머니안전지도자회 회장 ▲안장호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유동하 대한항공 팀장 ▲이동우 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장 ▲이상열 한국토미㈜ 대표이사 (단체)▲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개인)▲이병석 ▲강대석 ▲강윤호 ▲강은순 ▲강인구 ▲강호연 ▲고창식 ▲고창현 ▲곽복현 ▲구본관 ▲권영득 ▲권형준 ▲김 종 ▲김경복 ▲김광호 ▲김기철 ▲김기철 ▲김기현 ▲김도일 ▲김동운 ▲김동일 ▲김민근 ▲김봉준 ▲김봉진 ▲김상훈 ▲김석준 ▲김성건 ▲김성봉 ▲김성윤 ▲김수덕 ▲김수열 ▲김영구 ▲김영국 ▲김영민 ▲김용년 ▲김용일 ▲김의성 ▲김인곤 ▲김종권 ▲김종호 ▲김진석 ▲김창헌 ▲김천섭 ▲김혁수 ▲김현순 ▲류충하 ▲문재섭 ▲민삼홍 ▲박갑열 ▲박두주 ▲박성환 ▲박승익 ▲박영건 ▲박원주 ▲박준석 ▲박준영 ▲박찬우 ▲배기원 ▲배효숙 ▲백승구 ▲백승희 ▲백재호 ▲서길영 ▲서만일 ▲서병진 ▲서석명 ▲서순길 ▲서용우 ▲서진포 ▲손용필 ▲손춘화 ▲송석부 ▲송시환 ▲신건호 ▲신기택 ▲신익균 ▲신지은 ▲양동훈 ▲양미희 ▲양승권 ▲엄진기 ▲염귀섭 ▲왕문출 ▲위영애 ▲유경천 ▲유근배 ▲유은재 ▲윤귀섭 ▲윤영학 ▲은화련 ▲▲이상점 ▲이선희 ▲이수영 ▲이순애 ▲이영빈 ▲이은미 ▲이재명 ▲이재순 ▲이정교 ▲이정문 ▲이주환 ▲이철호 ▲이희문 ▲임종갑 ▲임형준 ▲장 규 ▲장석종 ▲장용석 ▲전옥천 ▲정도식 ▲정송조 ▲정용석 ▲정원도 ▲정유태 ▲정항섭 ▲정헌기 ▲정현묵 ▲정희찬 ▲차범수 ▲채진석 ▲채희동 ▲최봉철 ▲최상운 ▲최승일 ▲최용규 ▲최인석 ▲최평준 ▲최한규 ▲하민기 ▲하승우 ▲함용일 ▲현을순 ▲홍자민 ▲황용규 ▲황재욱 (단체)▲교통봉사대보성지대 ▲경북자동차전문정비 조합경주시지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마산중부지회 ▲대구광역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울산광역시 곰두리봉사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이경선 ▲송병덕 ▲신현실 ▲최동환 ▲김겸석 ▲박규석 ▲노종순 ▲강순입 ▲정호출 ▲이병일 ▲이준용 ▲정춘수 ▲임흥순 ▲김우송 ▲강재석 ▲이상천 ▲서용식 ▲강경택 ▲이복희 ▲김광열 ▲김백현 ▲김영곤 ▲은영표 ▲황신희 ▲강영원 ▲김 혁 ▲윤영헌 ▲김종일 ▲유은경 ▲최정묵 ▲김명희 ▲한병희 ▲정대근 ▲김원근 ▲정명철 ▲신동귀 ▲홍석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허평환, 文측 특보영입 발표 후 새누리 입당 해프닝

    허평환, 文측 특보영입 발표 후 새누리 입당 해프닝

    허평환 전 국민행복당 대표 영입 문제를 놓고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허 전 대표는 28일 당원 50여명과 함께 “종북좌파 세력의 집권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낸 허 전 대표는 4·11 총선을 5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국민행복당을 만들었다. 그러나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이 0.16%에 그쳐 정당법에 따라 강제 해산(득표율 2% 미만)됐다. 반면 문 후보 측은 이날 특보단 147명을 추가 위촉하는 과정에서 허 전 대표를 안보정책특보에 포함시켰다가 체면을 구겼다. 문 후보의 진성준 대변인은 “허씨가 지난 22일 신계륜 특보단장을 찾아와 선대위직 임명을 요청했다.”면서 “갑자기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허 전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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