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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市長)님만 곯려주는 전문(專門)귀신 따로있나?

    시장(市長)님만 곯려주는 전문(專門)귀신 따로있나?

    『경주시장 관사가 흉가라네』- 경주시내에선 이 근거를 알 수 없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시장들이 흉사를 당하거나 구설수를 입어 자주 자리를 물러나서 시장교체가 심했다는, 이 재수없는 저택의 「믿거나 말거나」전말-. 3년반에 주인 6번 갈려 경주시 사정동125, 2백50여평의 널따란 대지위에 고래등같이 들어선 건평 61평의 목조기와집. 신라천년 고도의 성주가 기거할 저택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집은 원래 터가 좋지 않아요. 들어가는 사람마다 망해서 나가는 걸요』 시장관사가 되기전 이 집에 살았다는 이모노인(72)이 말하듯이 이 집이 흉가라고 소문난데는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 지난 76년 7월. 시비1백45만원을 들여 수세식 변소등 관광도시의 시장관사로서 빈틈이 없을만큼 단장한 이 집은 첫 주인으로 9대시장 박재환씨(46)가 들어섰다. 그로부터 3년6개월동안 무려 여섯차례나 주인이 바뀌었다. 13대시장 박용근씨(55)에 이르기까지 5명이 모두 사고나 개운찮은 일로 물러난 것. 지난해 12월27일 박용근씨가 의원(依願) 사직한후 31일 14대시장으로 부임한 김창곤씨는 몇몇 측근자들의 권유와 흉가라는 소문이 꺼림칙해서인지 불과 13평짜리의 조그마한 시내 성동동 348의1 시감사실장관사로 들어갔다. 흉가란 소문이 꼬리를 물고 나돌게한 시장 5명의 개운찮은 뒷일을 알아보면. 67년 7월1일 처음으로 입주한 9대시장 박재환씨(46·현재 경북도농림국장)는 부임한지 9개월만인 68년 3월, 출근길에 시청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지는 소동에 발목을 삐었다. 그후 1개월이 넘도록 자리에 누워있다가 4월30일자로 타지방에 전출되어 액운의 첫 타자가 됐다. 68년 5월1일 10대시장으로 부임한 권태용씨(權泰龍·43·현 경북도보사국장)의 경우-. 부임할 당시부터 『콧대가 높다, 양반 행세한다』는등 촌민들의 빈축을 사는등 구설수가 따랐다. 그러나 역대시장이 하지못한 「경주관광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하고 고도법(古都法)제정을 위해 정력을 쏟아온 실력자로서 시민들의 환심을 모으기까지했다. 사고 거듭, 중상입기 일쑤 구속당하고 해임되기도 그러던 것이 부임 7개월만인 그 다음해 4월22일 밤 10시40분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권시장은 관광「시즌」이 되어 이곳을 찾아온 경기여자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불국사에서 만나보고 돌아가는 길에 시내 조양동 앞길에서 소속을 알수없는 8t 「트럭」에 받쳐 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것. 그후 권시장은 대구 동산기독병원에 입원했다가 69년8월8일 상처가 채 아물기전 아픈 다리를 이끌며 경북도 공무원 교육원장으로 전출. 이어 8월9일 11대시장으로 부임한 배(裵)수강씨(52)는 부임한지 3개월만인 11월26일 포항시장으로 있을 당시 포항남부 시장부지 3천9백9평 은행감정액 2억5천만원 보다 1억4천만원이나 낮춰 1억7백50만원에 불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매스콤」을 발칵 뒤집어놓았고 끝내 업무상배임및 특별가중처벌법까지 적용받아 대검에 구속, 11월27일자로 해임됐다. 69년11월27일자로 12대시장 김한엽씨(50·현 상주군수)가 부임. 김시장은 권시장이 계획한 관광개발계획을 매듭짓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70년4월 박대통령 지시로 국비1억여원의 보조까지 받아 경·부간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경주~불국사간을 잇는 길이 2.5㎞ 너비 26m의 산업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설계를 끝내고 부지매입까지 완료한 후 공사에 착공하자 신라 5릉 보존회(경주지부장 박관우·62), 숭덕전참봉(崇德殿參奉), 시족왕 참봉, 숭해전참봉 등 박씨문중에서는 산업우회도로 노선에 『우리조상들의 혈맥인 도당산(陶唐山)이 들어있다』고 주장. 『이 도당산의 허리를 자르면 3백50만명의 씨족이 총궐기하겠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만들어 청와대를 비롯, 건설 내무 문공등 관계부처에 4~5차례에 걸쳐 진정했다. 김시장은 풍수지리설을 앞세워 삼국사기에도 없는 박씨문중의 주장을 무시하고 계획대로 추진했다. 그러나 김시장 역시 부임 10개월만인 9월5일 흉가설과 풍수지리설에 얽히기라도 한듯 상주군수로 전출됐다. “터 나쁘고 집구조가 망(亡)자” 라는 풍수설도 9월10일 13대시장으로 대구시 부시장으로 있던 박용근씨(55)가 부임했다. 박시장은 부임하는 즉시 같은 문중의 발발세력을 무마하여 5개월간 끌어오던 산업우회도로를 착공했다. 박시장은 또 30억원의 방대한 예산을 계상한 경주관광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청와대를 비롯, 관계부처에 연7차례나 드나들어 장관급을 중심으로한 「경주 개발 심의위원회」까지 구성케하여 곧 확정단계에 있다. 이와같이 전력을 쏟아 일해오던 박시장이 지난해 12월27일 갑자기 『건강이 좋지않아 사표를 낸다』는 알쏭달쏭한 이유만을 밝히고 의원사직. 그후 「마스터·플랜」을 두고 김덕엽도지사와의 심한 의견차이 때문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은 짧은 재임기간동안 어느 시장보다 많은 일을 했다는 시민들의 평을 받기도. 이와같이 5명의 시장이 잇따라 사고, 개운찮은 일로 물러난 것을 촌민들은 『이 집터가 나쁘다. 건물구조가 망할 망(亡)자다』라는등 해괴한 풀이. 현재 시장관사는 감사실장·관광과장등 4가구가 집단으로 살고 있다. 과연 흉가인지 4가구의 동태를 주시하는 촌민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이 맹랑한 소문은 관에서 어떻게 손써볼 수 없는 낭설. 어쨌든 우연의 일치가 흉가라는 얘기와 맞아 떨어진 결과인데 경주 지식층에서는 웃기지 말라는 반응. 어느 시민말씀인즉 『시장님만 곯려주는 전문귀신 따로 있나? 그 집에 사는 실장·과장님은 왜 괜찮아?』 <경주(慶州)=최암(崔巖)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3월 7일호 제4권 9호 통권 제 126호]
  • [Local] 고령·성주 행정협약 체결

    지리적으로 연접한 경북 고령군(군수 이태근)과 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역 현안 사업의 공동 해결을 골자로 하는 행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김천∼성주∼고령∼합천∼진주 철도조기 건설 및 공동유치 사업 ▲국도 33호선 및 국지도 67호선, 지방도 905호선 4차로 확장공사 조기 추진 ▲다산 나정∼성주 용암 도로 확장공사 ▲군도 7호선 2차로 확장 공사 조기 완공 ▲낙동강 광역상수원 보호구역 미지정 협의 ▲성주댐 공동 이용 및 유지수 조절 관리 등이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토대로 두 자치단체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노력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Let’s Go] 전국의 고택명소

    [Let’s Go] 전국의 고택명소

    컴퓨터는 물론 TV도 없다. 푹신한 침대에 익숙해진 허리는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고택체험에는 이처럼 약간의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하루쯤 양반 집 사랑채에서 잠을 청하고, 장닭의 울음소리에 단잠을 깰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불편은 감내할 수 있지 않을까.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전국의 명소를 소개한다. 하회마을과 퇴계 종택 등 조선시대 생활양식과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고택들이 즐비한 안동지역은 표로 정리했다. ●만산고택 조선 말기의 문신 강용이 고종 15년에 지은 건물. 작가들의 문화 탐방이나 건축 전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고택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에게는 칠류헌과 서실을 개방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1박(5인 기준)에 칠류헌 10만원, 서실 5만원. 종가댁 아침상 5000원.(054)672-3206. ●송소고택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있는 99칸짜리 한옥.1880년 송소 심호택이 지었다. 안채, 사랑채 등 건물마다 마당이 딸려 있고, 내부를 반쯤 가려주는 헛담이 설치되어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와 절골계곡, 달기약수탕 등 관광명소들이 자동차로 5∼30분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승합차가 청송시외버스터미널로 마중나간다.1박(2인 기준) 4만∼9만원선. 별당독채는 18만원. 식사 5000원. 취사는 불가.www.songso.co.kr,(054)873-0234. ●개실마을 영남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들이 400년 가까이 대를 이어 살아오는 곳. 주요 볼거리로는 점필재 종택과 지역 유림들이 학문을 연마하던 도연재 등이 있다.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전통체험도 가능하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1박 3만원.www.gaesil.net,(011)810-5936. ●윤증고택 구조가 간결하면서 견실해 신선한 맛을 풍기는 조선 후기 한옥. 후손들이 고택에 그대로 살고 있어 깨끗하게 보존됐다. 담장과 행랑채 대문이 없는 독특한 모습. 사랑채는 전체를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1박에 6~8만원. 직접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 등도 판매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041)735-1215, www.yunjeung.com ■ 그 밖의 가볼만한 고택 ●한개마을 낙동강 지류인 백천과 영취산 자락에 자리잡은 성산 이씨 집성촌. 사도세자의 호위무관이던 이석문(李碩文)이 평생을 은거한 북비고택과 TV 등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한주종택 등 100여 채의 고택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총 3300여m에 달하는 마을 돌담길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054)930-6063. ●주실마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 자락에 자리잡은 한양 조씨 집성촌.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80년 가까이 양력설을 쇠고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워낙 심심산골에 자리잡고 있어 ‘육지속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문향(文鄕)이다. 시인 조지훈의 생가 호은종택과 옥천종택, 학초정 등이 주요 볼거리.5월18∼20일까지 ‘지훈 예술제’가 열린다.(054)680-6067. ●운조루 섬진강과 지리산의 따뜻한 품이 느껴지는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자리잡고 있다.‘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구름 위로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라는 뜻의 이름만큼 아름답다. 사랑채 내부의 마루 공간, 거기에 이어지는 누마루, 중간에 기둥을 생략한 과감한 구조의 사랑방 등은 건축주의 집에 대한 자존심이 엿보인다.1776년 건축됐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4. ●선교장 천상의 향기를 담은 맑디맑은 곳. 건물 10동에 총 120여 칸의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지정 문화재로 선정된 최초의 민간주택이기도 하다. 건평만도 300평이 넘고,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 정자까지 갖춰 한국을 대표하는 장원으로 손색이 없다.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033)640-4543. ●닭실마을 ‘닭이 알을 품은 모양(金鷄抱卵)’을 하고 있어 이름지어졌다. 조선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의 자손들이 모여 사는 전통 마을. 한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총재고택과 청암정 등이 둘러볼 만한 곳. 부석사와 청량사 등 봉화·영주 일대 문화유산 답사를 겸할 수 있다. 닭실마을 부녀회 (054)673-9541. ●양진당 풍양 조씨(氏)의 선조 조정(趙靖)이 1626년 지은 가옥. 집 전체가 땅 위에 떠서 2층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상식(高床式·기둥 아래에 주춧돌을 놓은 방식) 고택이다. 땅 기운이 습해 건물 전체를 들어올린 발상에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99칸짜리 저택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작아졌지만, 조선 중기 건축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054)537-6063. ●외암리 민속마을 입구에서부터 5㎞에 걸쳐 마을 전체를 돌아나가는 돌담길의 우아하고 소박한 곡선과 그 사이를 잇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려낸다. 다른 민속마을들이 어설픈 관광지로 변해가는 것에 비해 한국의 전통적인 마을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간직하고 있다. 눈여겨보아야 할 곳은 영암군수댁과 예안 이씨(氏) 종가인 이참판댁. 충남 아산시 송악면.(041)544-8290. ●김동수 가옥 창하산(蒼霞山)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동진강(東津江)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터에 세운 가옥. 나지막한 건물과 군더더기 없는 마당,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건축 자재로 쓴 행랑 등 보기 드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보수, 개조되지 않아 거의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1784년 건립. 전북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정읍시청 문화관광과 (063)535-5141∼7. ■ ‘신비의 왕국 대가야’ 고령 ●‘현의 노래´ 가야금 12줄의 비밀 역사는 분명 승자의 기록이다. 하지만 대가야처럼 500년 가까운 역사에 대한 기록이 거의 송두리째 사라져 버린 경우는 흔치 않다. 남아 있는 기록도 대부분 전성기는 생략된 채 왕국의 쇠락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역설적이게도 미스터리가 많은 것이 오히려 대가야의 왕도(王都) 고령 여행의 장점이 된다. 여행객들이 마음껏 역사적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가야의 역사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 가야금을 만든 우륵. 그는 왜 하필 가야금을 12줄로 만들었을까? 이런 의문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기록은 역시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신라와 백제의 틈바구니에 낀 당시 상황에서 대가야 주변 12국들을 정치적으로 통합할 필요를 느낀 가실왕(몇대 왕인지조차 불분명하다)이 우륵에게 주변국들을 상징하는 12줄의 가야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하나의 의문점. 우륵은 왜 자신을 총애한 가실왕을 버리고 신라로 갔을까? ‘귀화설’‘망명설’‘밀사설’ 등 논란이 분분하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충북 충주시 탄금대에서 가야금을 타며 통한의 세월을 보낼 바에야 차라리 조국의 명운과 함께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이 또한 여행자의 상상에 맞겨질 부분. ●20m~50m 이름모를 봉분 200여기만 가실왕 이후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던 562년. 저 유명한 ‘신라장군 이사부’는 화랑 김사다함과 기병 5000명을 선봉으로 세우고 대가야를 침노했다. 신라의 급습을 예상치 못했던 대가야 군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스러져 갔고, 대가야의 성지 가야산은 이들의 피로 물들여졌다. 망국을 예감한 대가야의 도설지왕이 신라에 항복하면서 ‘철의 제국’ 대가야는 어느 왕의 묘인지도 모르는 지름 20∼50m의 거대한 봉분 200여기만을 남긴 채 허망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대가야 군사들의 철검은 고령땅 아래서 그렇게 1500년 가까이 녹이 슬어가고 있었다. ●9일까지 대가야 체험축제 그리고 오늘. 역사속으로 홀연히 사라진 왕국은 볼품없는 시골도시를 살리는 관광자원으로 되살아났다. 고령 여행의 첫걸음은 지산리 고분군에서 시작된다. 거리는 5㎞남짓. 최초로 순장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형성된 고분군을 둘러보는데 2시간쯤 걸린다. 대가야 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고분군 산책에 나서는 게 좋다. 고분의 주인과 순장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산책길에 즐거움을 더해 주기 때문. 1977년 44호 고분 발굴 이후 총 7기의 고분이 발굴됐다. 가장 큰 47호 고분만이 ‘금림왕릉’이라 구전될 뿐, 나머지 고분들은 번호로만 존재한다. 4월6∼9일까지 고령읍내 일대에선 ‘2007 대가야 체험축제’가 열린다. 철과 관련된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역사공부를 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여행수첩 ▶가는 길 자동차:서울→경부고속도로→88고속도로→고창 나들목, 또는 중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88고속도로→고창 나들목. 시외버스: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고령행 버스. 하루 5회.4시간30분 소요. 기차:동대구역→서부정류장(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고령행 버스 ▶문의 대가야 체험축제위원회 fest.daegaya.net (054)950-6424 고령군청 문화체육과 (054)950-6111∼2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 (042)520-5790
  • [병자호란 다시 읽기] (12)누르하치, 명(明)에 도전하다 Ⅳ

    [병자호란 다시 읽기] (12)누르하치, 명(明)에 도전하다 Ⅳ

    1618년 4월15일 푸순성을 포위한 누르하치는 성주 이영방(李永芳)에게 항복하라고 종용했다. 이영방이 망설이자 후금군은 공격을 시작했고, 상대가 될 수 없음을 깨달은 이영방은 항복했다. 푸순성을 접수한 누르하치는 성안에 있던 한인(漢人) 상인들을 풀어 주었다. 그들에게 ‘칠대한’이 적힌 문서를 들려주고, 고향으로 돌아가 내용을 알리라고 했다. 자신의 거병이 정당하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4월21일 광녕총병 장승음(張承蔭)이 푸순성을 구원하려고 달려왔다. 만주 주민들을 세거지에서 쫓아내고 수확을 금지시켰던 바로 그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병력은 1만명에 불과했고,6만명까지 불어난 후금군에 참패해 전사하고 말았다.‘명실록(明實錄)’은 ‘장승음이 힘이 다하여 죽었다.(力屈死之)’라고 적었다. ‘중화(中華)의 대국’이 ‘오랑캐의 소국’에 밀리기 시작했음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이후 누르하치가 요동의 명군을 공략하는 방식은 한결같았다. 각 지역에 분산배치돼 있던 명군을, 대규모의 병력을 집중시켜 격파하는 것이었다. ●명, 충격 속에 대책을 모색하다 푸순성 함락과 장승음 전사 소식에 명의 조야는 술렁거렸다. 특히 이영방이 싸우지도 않고 항복했다는 소식은 ‘경악’ 그 자체였다. 요동 전체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했다. 요동이 무너지면 산하이관이 흔들리고, 궁극에는 베이징까지 위협받게 된다. 명 조정을 더욱 불안하게 한 것은 누르하치가 코르친 등 몽골 부족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몽골 지역으로 진입하면, 명이 요동에 설치한 변장(邊牆)을 우회해 명군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신료들은 상소를 올려 산하이관의 방어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사납고 건방진 오랑캐’를 즉각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요동에 배치된 명군의 전력은 미덥지 못했다.1618년 6월 병부좌시랑(兵部左侍郞) 최경영(崔景榮)은 ‘요동의 방어선은 2000리나 뻗어 있는데 병력은 고작 8만∼9만명 정도뿐’이라고 했다.9만명이라고 해봤자 광활한 지역에 분산배치돼, 개별 지역이 팔기병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을 경우 위태롭기 그지 없었다. 더욱이 당시 요동의 명군은 군량 등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푸순 함락 직후, 병부상서 설삼재(薛三才)는 요동에 대한 군수지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1617년 가을부터 당시까지 요동 방어를 위해 지출했어야 할 군비(軍費)가 은 50만냥인데, 그것을 집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요향(遼餉·요동으로 보내는 군비)을 확보하고, 병력을 확충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염출해야만 했다. 설삼재는 호부(戶部)의 창고가 비었음을 실토하고 만력제(萬曆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황제의 ‘사금고(私金庫)’인 내탕(內帑)에 쌓여 있는 은화를 좀 풀어 달라는 것이었다. 설삼재뿐만이 아니었다. 상소를 올린 신하들은 거의 한결같이 내탕을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만력제는 내탕에 수백만냥을 쌓아 놓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인색한 황제의 대답이 걸작이었다.“짐의 내탕이 공허해 요동의 군사비를 대기가 곤란하다.”고 했다. ●만력제란 인물은 역사가들의 만력제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명은 숭정제(崇禎帝) 대에 망했지만, 망하는 데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만력제’라는 것이다. 중국의 역사가들은 만력제의 정치적 행태를 ‘태정(怠政)’‘파공(罷工)’이라 부른다.‘정사를 돌보는 데 게으르고, 황제의 역할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만력제는 1573년 열 살에 즉위해 1620년 쉰여덟 살로 죽을 때까지 48년 동안 제위에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정치를 팽개친 것은 아니었다.1584년 무렵까지는 뛰어난 재상이자 ‘스승’이었던 장거정(張居正)의 보좌를 받아 상당한 수준의 치적을 이뤘다. 조정의 기강이 잡혔고, 세입(稅入)이 앞 시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척계광(戚繼光)과 이성량의 활약으로 남방의 왜구(倭寇)나 북방의 몽골, 여진의 위협도 잠재웠다. 1584년 장거정이 죽은 뒤부터 만력제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왜 그랬을까? 중국인 역사학자 옌충녠(閻崇年)은 만력제가 즉위 과정에서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이 순조롭게 황제가 되었던 것, 누군가의 부축을 받지 않고는 혼자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비만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1599년까지 임진왜란을 비롯한 세 차례의 큰 전쟁(萬曆三大征)을 치른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만력제는 융경제(隆慶帝)의 셋째 아들이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제위에 오를 가능성이 거의 없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두 형이 유년 시절에 죽는 바람에 여섯 살에 황태자로 책봉됐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융경제 또한 재위(在位) 6년 만에 서른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만력제는 황태자가 된 지 불과 4년 만에 자연스럽게 즉위했다. 누르하치나 홍타이지를 비롯한 청의 역대 군주들이 후계자로 선택되는 과정에서 왕자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던 것, 조선의 광해군이 왕세자로 책봉된 뒤 16년 동안이나 부왕(父王)의 견제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만력제는 그야말로 ‘행운아’였다. 역경을 모르고 일찍이 권좌에 올라 안일에 빠지기 쉬웠던 데다, 비만과 신병(身病) 때문에 움직이기를 싫어했던 것, 나아가 만력삼대정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방종에 빠지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신을 대신해 정사를 거의 도맡다시피 했던 장거정마저 사라지자 만력제의 한계는 곧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태정’의 실상은 푸순성이 함락될 무렵 만력제가 보였던 ‘태정’의 실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그는 1600년 이후 20년 가까이 조정의 회의를 거의 주재하지 않았다. 신료들은 만력제에게 ‘조정에 나와 정사를 재결(裁決)해 달라.’고 수없이 주청했지만 그야말로 마이동풍이었다. 최고 관직인 대학사(大學士) 가운데는 심지어 3년 동안 만력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만력제는 신료들이 자신에게 올린 상소나 건의에 대해 회답을 주지 않았다. 상소문은 ‘불보(不報)’ ‘유중(留中)’이라 하여 회답이 없는 상태로 궁중에 방치됐다. 당사자의 사망이나 사직 때문에 고위 관직이 비어도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푸순성 함락 직후 대학사 방종철(方從哲)이 ‘누르하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바로 비어 있는 관직을 채우라는 것이었다. 황제가 조정에 나오지 않고, 신료들의 결원을 보충하지 않으며, 상소나 건의의 내용을 재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었다. 정사를 팽개친 만력제는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 주색(酒色)에 빠지고 토목공사에 몰두했다. 죽은 뒤에 묻힐 정릉(定陵·현재의 명 13릉 가운데 하나)을 미리 짓기 위해 은 800만냥을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내탕이 축나는 것이 아까워 환관들을 전국 각지로 보냈다. 백성들로부터 비용을 뜯어내기 위해서였다. 환관을 앞세운 마구잡이식 수탈에 백성들은 아우성을 쳤다. 푸순성이 함락될 무렵 만력제가 보인 행보는 누르하치와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설삼재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내탕을 풀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미 명의 앞날에 낙조(落照)가 드리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병력을 운용할 비용이 없으면 누르하치를 제대로 막을 수 없고, 그를 막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나라가 망하면 자신이 황제 자리에 있을 수도, 수백만냥의 내탕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던 것일까? 누르하치가 한창 떠오르고 있을 때, 최고 권력자가 만력제였다는 사실이 명에는 불행이었던 셈이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농촌 인구늘리기’ 약이 없네

    ‘농촌 인구늘리기’ 약이 없네

    ‘아! 사람이’ 경북 군위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한 ‘특약’으로 도입했던 포상제를 ‘약발’ 부족으로 결국 폐지키로 해 농어촌지역의 인구 늘리기가 ‘백약이 무효’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도내 자치단체로는 처음 매년 연말 인구 늘리기에 공이 큰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포상제를 올해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포상금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군위군이 처음이다. 지난 7년간 시행에도 불구, 인구감소가 계속돼 존립 자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1999년초 ‘98년 인구 최저점의 해’를 선포, 민·관이 함께 대대적인 인구늘리기 운동에 들어갔다. 이런 노력으로 60년대 중반(8만여명)이래 매년 평균 수천명씩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인구수가 99년말 3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위군 인구 99년 깜짝 증가후 주춤 당시 8개 읍·면 전체 인구수는 3만 1840명으로 98년말보다 356명이 늘었다. 군 전체는 온통 잔치분위기 일색에다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군은 이듬해초 타지 주민유치와 홍보활동에 공이 큰 공무원 6명과 기관·단체 관계자 4명, 이·반장 5명 등 모두 15명에게 군수 표창을 주고 격려했다. 또 인구늘리기 우수 4개 읍·면과 12개 마을에는 주민 숙원사업비 2500만∼500만원씩 모두 1억 6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인구늘리기 우수 124개 마을에 주민 숙원사업비 15억 3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운동을 계속 벌여왔다. 게다가 전입주민에게는 ▲6개월간 쓰레기봉투 무료제공 및 상수도 요금감면 ▲2개월 무료 건강진단 실시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왔다. 그러나 인구늘리기 운동 이후 3년여 동안 증가하던 인구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6월말 현재 2만 7264명으로 줄어 자치단체 존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불구, 농촌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농현상에다 분포도가 높은 고령자의 사망 등 자연감소가 인구유입 및 출산 등 자연증가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의료·문화·사회복지 등 인프라가 도시에 비해 열악하기 그지없어 도시민들이 농촌을 외면하는 것도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육아보조금 등으로 방향 전환키로” 도내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안동·영주·문경시, 의성·영양·성주군 등 다른 자치단체도 최근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장려금제 등 각종 포상제를 도입 중이지만 매년 수백∼수천명씩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는 묘책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김모(58·의성군 의성읍)씨는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장려금과 육아지원금을 지급한다지만 정작 가임여성이 별로 없어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퇴직자촌, 장수촌, 동호인촌 등 테마마을 조성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인구늘리기를 위해 포상제를 시행했으나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앞으로 출산장려금·육아보조금·장학금지급 등으로 방향을 전환해 다시 인구를 늘려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지자체長 출신들의 3선회·3수칙/강동형 지방자치뉴스부 부장급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했다. 전국의 단체장들은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봉사를 잘할 수 있을까.”라며 희망찬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 단체장은 ‘길’을 찾았고, 어떤 단체장은 아직 길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또 다른 단체장은 길을 찾았으나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수도 있다. ‘주민 봉사의 길’을 좇는 단체장들에게 ‘3선 연임제한’에 묶여 떠난 선배들의 자세를 새길 것을 권한다. ‘3선회’라는 친목모임이 최근 창립회원 30명으로 결성됐다. 다름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가 출범한 이래 11년동안(민선 1기 임기는 3년) 시·군·구를 지켜온 단체장들이다. 지난번 지방선거를 통해 3선의 영예를 안은 박장규 서울 용산구청장 등 13명도 회원자격을 얻었다. 창립회원들은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났지만 이들의 면면을 보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이들의 행적을 음미하면 ‘봉민(奉民)의 길’을 찾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3선회 회원들은 단체장의 3대 덕목으로 약속을 지키는 일과 초심을 유지하는 것,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꼽았다. 전남 장성군 김흥식 전 군수는 단체장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장성주식회사’의 최고 브랜드인 ‘장성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의 생각과 장성군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1년 재임기간 장성아카데미를 무려 492회나 개최했다. 역대 정권의 장·차관은 물론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이 무대에 섰다. 3선회 한 창립멤버는 “장성에 가면 행정자치부 예산이 모두 장성군에 투자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장성 주민들은 김 전 군수의 후임으로 지역특성에 연연하지 않고 무소속의 유두석 구청장을 선택하는 등 의식수준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3선회장을 맡은 고재득 전 서울 성동구청장도 좋은 이미지를 남긴 단체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가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내가 잘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곤 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 전 행정경험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고 전 청장이 쓴 글에서 그의 성공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전혀 뜻밖의 순간에 물질적인 유혹에 직면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러한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친구와의 무언의 약속이었다.”그가 구청장이 되었을 때 한 친구는 ‘자네가 구청장을 마쳤을 때 재산이 지금처럼 똑같았으면 좋겠네.’라고 했고, 한 친구는 목민심서 한권을 놓고 갔다고 한다. 친구들과 한 무언의 약속, 주민들의 자신에 대한 기대가 그러한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됐다는 것이다. 초심을 지키는 일이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이를 지키려는 부단한 노력만이 결국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조남호 전 서울 서초구청장은 노력하는 단체장이다. 그는 임기 마지막까지 직원들을 닦달해 부정적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주민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 외국여행을 했던 단체장에 따르면 그는 외국에 나가서도 카메라를 메고 다닌다. 동료 구청장들이 “구청직원도, 주민도 보지 않는데 조금 쉬라.”고 해도 그는 쉬지 않는단다. 외국에서 담아온 사진은 서초구정에 반영된다. 그는 한 2년만 더하면 자기의 목표를 다 이룰 수 있을 텐데 하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끝으로 3선회 멤버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칭송을 받은 이원종 전 충북지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단체장은)바깥 세상의 변화에 따라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가까운 자의 편에 서지 말고, 옳은 자의 편에 서야 합니다.” 보다 많은 단체장들이 3선 연임제에 걸려 ‘아름다운 퇴진’을 한 뒤 ‘3선회’에 가입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강동형 지방자치뉴스부 부장급 yunbin@seoul.co.kr
  •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이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칠곡군이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업무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기지 건설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잇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배상도(67) 칠곡군수는 6일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비 2428억원 투입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11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내에 있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를 왜관읍 아곡리 일대 부지 3만여평으로 임시 이전했다. 이어 왜관읍 삼청리 일대 5만 2000평에 현대차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현대차 물류센터 박영헌(45) 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며 “현대차 물류센터 칠곡 이전은 이런 이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GS리테일·진로·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는 것이 칠곡군측의 설명이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C 확충 박차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 등도 추진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3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창출,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항만·공항 위주의 물류정보화 사업을 내륙 화물기지로 다각화하고 있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 5대 권역별(수도권-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연기·청원군, 호남권-장성군, 부산권-양산시, 영남권-칠곡군)로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이 중 수도권(군포)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2003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의왕·파주)과 중부·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64만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317억)과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사업(960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륙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되면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 처리가 가능하며,78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설표준화·자동화로 최상의 유통편의 제공”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의 중심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석주(54) ㈜영남권물류공사 사장은 20일 “최신,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화물기지를 건설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함께 가격쟁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의 물류 표준화와 자동화, 기계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덜란드 등 물류 선진국의 노하우를 중점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분리돼 있는 호남권 등 다른 화물기지와는 달리 이들 시설을 나란히 배치토록 했다. 화물기지 건설과 더불어 2009년 1월 본격 운영에 대비,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대규모 물류기지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렸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화물기지 진입도로 등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칠곡군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관련 예산의 조기 확보 및 집행을 요청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책사업인 영남권 화물기지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편입지역 주민들이 이주희망지 등의 결정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고 있어 공사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상품권으로 애향심 보여주세요”

    “5만원의 애향심을 보여 주세요.”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잇따라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나서 주목된다. 청도군은 오는 20일부터 군청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도사랑 상품권’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조폐공사와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총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1차로 6급 이하 1인당 매월 5만원,5급 이상 10만원 등 모두 520여 공무원에게 3000여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2009년 6월20일까지 3년간이며 관내 음식점과 옷가게, 약국, 슈퍼, 주유소 등 군내 120여 가맹점에서 통용된다. 군은 성과가 좋을 경우 공공기관 임직원 및 기업, 주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의 상품권 발행은 이원동 군수가 제안, 직장협의회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가 찬성해 이뤄졌다. 군위군도 지난 2월부터 ‘군위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에 들어갔다. 역시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지금까지 1억 300만원어치가 판매돼 150여개 가맹점을 통해 통용되고 있다. 군은 공무원 1인당 월 5만원씩의 상품권 구입을 의무화했다. 상주시도 지난 1월 중앙시장번영회와 공동으로 4억원어치(5000원권 4만장,1만원권 2만장)의 ‘상주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중에 있다. 종전 재래시장에 한정해 발행했던 상품권을 올해부터 상용화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공무원과 출향인사 등에게 417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상주시는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선물 구입하기 ▲시청 직원 및 가족 1회 이상 재래시장 이용하기 ▲공무원 재래시장 식당 이용하기 등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령·성주군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3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명단

    ■ 경기도 ●수원시장 염태영(45·우·정당인) 김용서(65·한·수원시장) 이대의(57·민·정당인) ●성남시장 이재명(41·우·변호사) 이대엽(71·한·성남시장) 장영하(48·민·변호사) 김미희(40·노·약사) ●의정부시장 박영하(57·우·변호사) 김문원(65·한·의정부시장) ●안양시장 이승민(41·우·변호사) 신중대(59·한·안양시장) 김규봉(50·민·메리카코리아나 사장) 강현만(41·노·정당인) ●부천시장 방비석(51·우·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홍건표(61·한·정당인) 이혜원(40·노·정당인) 박상규(56·국·회사임원(코리아정보기술(주)이사)) 김제광(39·무·부천시의회 의원) ●광명시장 방호현(40·민·정당인) 이병렬(44·노·정당인) 김인겸(55·국·자영업) 이연호(45·무·주택관리사) 김경표(44·우·메가시네마 대표이사) 이효선(51·한·현대자동차 직원) ●평택시장 유성(41·우·사회단체 대표) 송명호(50·한·평택시장) 남정수(37·노·정당인) 이익재(61·국·평택시의회의원) 차화열(45·무·송탄IC주유소 대표) ●양주시장 임충빈(62·무·공무원) 이흥규(49·우·정당인) 이범석(56·한·정당인) 윤광노(59·민·정당인) ●동두천시장 오세창(55·우·정치인) 최용수(60·한·동두천시장) 노시범(48·무·무직) ●안산시장 부좌현(50·우·정당인) 박주원(47·한·겸임교수) 김동현(61·민·변호사) 이하연(48·노·정당인) 김봉구(50·국·정당인) 손동걸(60·무·농업) ●고양시장 김유임(41·우·고양시의회의원) 강현석(53·한·고양시장) ●과천시장 김진숙(51·우·과천시민정책포럼 대표) 여인국(50·한·과천시장) ●의왕시장 이수영(48·우·정당인) 이형구(60·한·의왕시장) 김원봉(61·민·정당인) 신하철(72·국·정당인) ●구리시장 박영순(58·우·정치인) 지범석(49·한·기업인) ●남양주시장 이해일(60·우·정당인) 이석우(58·한·정당인) 김종범(46·민·남양주시의회의원) ●오산시장 곽상욱(41·우·(주)현대영어스쿨 대표이사) 이기하(41·한·삼보IT직업전문학교장) 임명재(54·민·대명화학 대표) 신건호(57·국·국민중심당 경기도당 지역경제위원회 위원장) 박신원(60·무·오산시장) 이춘성(50·무·미도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조윤장(44·무·한국테러리즘연구소 연구위원) ●화성시장 박광직(41·우·변호사) 최영근(46·한·화성시장) 박봉현(58·무·정치인) ●시흥시장 이연수(52·한·시흥미래발전포럼 대표) 이명운(58·민·시흥시의회 의장) 정종흔(62·무·시흥시장) ●군포시장 김윤주(57·우·군포시장) 노재영(55·한·정당인) 임채영(48·민·대림개발주식회사 이사) 송재영(45·노·정당인) 이종근(48·국·이종근 경영지도사 사무소 대표) 조용민(41·무·비정규직 건설 일용근로자) ●하남시장 유병직(42·우·국회의원 보좌관) 김황식(55·한·정당인) 김시화(48·민·사회복지사) 박우량(50·무·행정전문가) 이교범(54·무·공무원) ●파주시장 윤건(63·우·정당인) 유화선(58·한·정무직 공무원) 최수회(56·무·무직) ●여주군수 권재국(50·우·정당인) 이기수(56·한·정당인) 김효정(64·국·정당인) 윤승진(49·무·여주군의회의원) 임창선(66·무·여주군수) ●이천시장 이완우(49·우·(주)경우 대표이사) 조병돈(57·한·정당인) 이세구(60·민·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재한(57·무·무직) ●용인시장 이우현(49·우·용인시의회의원) 서정석(56·한·정당인) 김현욱(42·무·명지산업개발 대표) 이정문(59·무·용인시장) ●안성시장 한영식(54·우·(주) 보경종합건설 회장) 이동희(62·한·안성시장) 정장훈(63·무·회사원) ●김포시장 유영록(43·우·정당인) 강경구(59·한·정당인) 김창집(45·민·치과의사) 김동식(45·무·김포시장) ●광주시장 신동헌(54·우·KBS 프리랜서 PD) 조억동(49·한·광주시의회의원) 이윤수(67·민·정치인) 손동원(48·무·광주시의회의원) 이우경(53·무·광주시의회의원) ●포천시장 서장원(48·우·정당인) 박윤국(50·한·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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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63·한·원주시장) 이용옥(72·민·자영업) 김광림(63·무·생명환경운동가) ●강릉시장 정부교(50·우·건축사) 최명희(51·한·정당인) 김봉래(40·노·정당인) 선복기(64·무·무직) 심재종(57·무·21C 새강릉정책포럼 회장) ●동해시장 김학기(58·한·정당인) 최경순(53·우·상공회의소 회장) 김진모(69·무·무직) 오원일(51·무·정치인) ●삼척시장 안호성(50·우·정당인) 김대수(64·한·정당인) 신상균(53·무·삼덕기업(주) 감사) 이정훈(44·무·삼척시의회 의원) ●태백시장 김동욱(48·우·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박종기(58·한·정당인) 김강산(55·무·태백문화원장) 김용희(51·무·무직) 나창덕(57·무·(주)포스벨 상임기술고문) 박무봉(45·무·정당인) 장경덕(54·무·대성의원 관리원장) 정원교(64·무·농업) ●정선군수 신선웅(61·우·무직) 유창식(52·한·자영업) ●속초시장 황돈태(66·우·정당인) 채용생(52·한·한나라당 강원도당 정책자문위원) 최용철(59·무·무직) ●고성군수 김성진(53·우·한국파이로(주) 대표이사) 함형구(58·한·고성군수) 김원기(47·무·무직) ●양양군수 김남웅(59·우·농업) 이진호(59·한·양양군수) 정상철(60·무·농업) ●인제군수 김장준(60·우·인제군수) 박삼래(55·한·인제군의회 의장) ●홍천군수 최기석(49·우·홍천군의회 부의장) 노승철(62·한·홍천군수) ●횡성군수 고석용(58·우·정당인) 한규호(55·한·정당인) 전인택(58·무·상업) ●영월군수 엄민현(53·우·영진기업 대표) 박선규(49·한·정당인) 이상춘(67·민·정당인) ●평창군수 이석래(49·우·농업) 권혁승(54·한·평창군수) 박정렬(35·무·농업) 이경진(52·무·삼원측량 대표) ●화천군수 이현대(62·우·농업) 정갑철(61·한·화천군수) 장동화(53·노·농업) ●양구군수 최형지(45·우·농업) 전창범(53·한·무직) 박경섭(51·민·정당인) 김현택(48·무·한반도 정중앙 미래연구소장) 원종성(53·무·행정사) ●철원군수 문경현(59·우·정당인) 정호조(58·한·정당인) 김용빈(41·노·농업) ■ 대구 ●중구청장 김정태(49·우·열린우리당 대구시당 대외협력 수석부단장) 윤순영(53·한·분도문화예술기획대표) 정재원(63·무·중구청장) ●동구청장 이승천(44·우·대구미래대학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재만(47·한·영진전문대학 디지털경영계열 겸임교수) ●서구청장 윤진(59·한·서구청장) 서중현(54·무·정치인) ●남구청장 임병헌(52·한·정당인) 김현철(45·무·남구의회의원) 이신학(61·무·남구청장) ●북구청장 이철우(48·우·치과의사) 이종화(56·한·북구청장) ●수성구청장 김형렬(46·한·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성수(57·무·(주)디씨시스템 회장) ●달서구청장 정판규(46·우·정당인) 곽대훈(50·한·정당인) 강신우(42·노·민주노동당 달서구위원회 위원장) ●달성군수 이종진(56·한·무직) 김문오(57·무·무직) 석창순(61·무·무직) 양시영(62·무·무직) 표명찬(61·무·달성군의회의장) ■ 부산 ●중구청장 김은숙(61·한·정당인) 이인준(56·무·중구청장) ●서구청장 박극제(54·한·남일자동차 대표이사) 김영오(66·무·서구청장) ●동구청장 정현옥(64·한·동구청장) ●영도구청장 김희겸(42·우·개인사업) 어윤태(60·한·전문 경영인) 한영중(44·민·자영업) 김유덕(62·무·무직) 이재인(41·무·(주)마린소프트 대표이사) 장세훈(53·무·(주)부산이오컨백스 회장) ●부산진구청장 김영재(50·우·주식회사 동성바텍 대표이사) 하계열(60·한·정당인) 민병렬(44·노·정당인) ●동래구청장 김은호(40·우·정당인) 최찬기(54·한·아마란스화장품 CEO) 이진복(48·무·동래구청장) ●남구청장 박기욱(56·우·정당인) 이종철(62·한·정당인) ●북구청장 전재수(35·우·정당인) 이성식(56·한·동아대학교 교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43·우·교수) 배 덕 광(57·한·해운대구청장) ●기장군수 손현경(43·우·경성대학교 외래교수) 최현돌(56·한·기장군수) ●사하구청장 이해수(50·우·정당인) 조정화(41·한·정당인) ●금정구청장 박춘길(60·우·금정구의회의원) 고봉복(60·한·부산시의회의원) 김문곤(66·무·금정구청장) 윤석천(71·무·금정문화원 원장) ●강서구청장 구대언(51·우·대지수산 대표) 강인길(47·한·강서구청장) 윤무헌(62·민·정당인) 김원준(63·무·무직) 조명래(42·무·체육인) ●연제구청장 이창용(45·우·정당인) 이위준(63·한·연제구의원) ●수영구청장 이남중(50·우·정당인) 박현욱(51·한·정당인) ●사상구청장 윤경태(45·우·정당인) 윤덕진(68·한·공무원) 이호승(55·무·무직) 정대욱(53·무·샛별유치원 이사장) ■ 서울 ●종로구청장 김영종(52·우·건축사) 김충용(67·한·종로구청장) 정흥진(61·민·정당인) 전재갑(64·무·시인) ●중구청장 전장하(58·우·정당인) 정동일(51·한·기업인) 최형신(67·민·약사) 박복수(57·무·신당종합사회복지관 전문위원) 유재택(46·무·한국외대 정치외교학 강사) ●용산구청장 정남길(44·우·용산구의회 의원) 박장규(71·한·용산구청장) 성장현(51·민·정당인) 김종민(35·노·정당인) 김중완(43·무·건설사 대표) 명영호(56·무·정치인) ●성동구청장 오성욱(46·우·변호사) 이호조(61·한·정당인) 정병채(51·민·한국 청소년 한마음 연맹 법인이사) 김성기(34·노·정당인) ●광진구청장 김태윤(44·우·변호사) 정송학(52·한·정당인) 김기동(59·민·정당인) 이중원(40·노·정당인) 김광해(62·국·시민운동가) 권혁모(58·무·무) 정국환(67·무·무직) ●동대문구청장 유준상(58·우·정당인) 홍사립(61·한·동대문구청장) 유운영(59·민·정당인) ●중랑구청장 김준명(52·우·(주) 우영 고문) 문병권(56·한·공무원) 강병진(67·민·정당인) ●성북구청장 진영호(62·우·미기재) 서찬교(63·한·공무원) 조경복(53·민·치과의사) 박창완(47·노·정당인) ●강북구청장 강영조(65·우·정당인) 김현풍(64·한·강북구청장) 신승호(56·민·강북구의회 의원) 김정남(57·무·상업) ●도봉구청장 이동진(45·우·정당인) 최선길(66·한·도봉구청장) 홍우철(51·노·회사원) ●노원구청장 서종화(40·우·대통령자문 차별시정위 위원) 이노근(52·한·한나라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학주(51·민·정당인) 최창우(49·노·사회운동가) 김양섭(58·국·정희건설 대표) 정재복(60·기·알즈너 강남대리점 대표이사) 이기재(65·무·노원구청장) ●은평구청장 고연호(43·우·우진무역개발(주)대표) 노재동(64·한·은평구청장) 송재영(50·민·정당인) 정두형(65·무·현대건축사 대표) ●서대문구청장 문석진(50·우·공인회계사) 현동훈(47·한·서대문구청장) 이동거(59·민·(주) 매일환경 연구청장 책임자) 이상훈(34·노·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위원장) 고은석(67·무·임대업) ●마포구청장 김충현(59·우·정당인) 신영섭(50·한·정당인) 정형호(50·민·세무사) 홍순광(36·노·정당인) 박홍섭(63·무·마포구청장) ●양천구청장 유선목(54·우·서울시의원) 이훈구(57·한·정당인) 문영민(55·무·양천구의회의원) 추재엽(50·무·양천구청장) ●강서구청장 이창섭(43·우·강서구의원) 김도현(63·한·디지털사상계 대표) 고재익(52·무·강서구의원) 유영(58·무·강서구청장) ●구로구청장 남승우(45·우·정당인) 양대웅(64·한·구로구청장) ●금천구청장 최병순(54·우·건우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한인수(60·한·금천구청장) 나이균(63·민·정당인) 최석희(41·노·정당인) 여병용(64·국·정치인) ●영등포구청장 정경환(43·우·정당인) 김형수(58·한·영등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서승제(46·우·대한티엠에스(주) 고문) 김우중(63·한·공무원) 김기옥(63·민·호남대 교수) 김익수(40·무·동작구의원) 윤여연(51·무·인쇄업) ●관악구청장 진진형(71·우·세무사) 김효겸(52·한·전문경영인) 김희철(58·민·관악구청장) ●서초구청장 서병찬(54·우·(주)신우이엔씨 대표이사) 박성중(47·한·정당인) 정내현(59·민·기술사) ●강남구청장 이판국(50·우·기업인) 맹정주(58·한·정당인) ●송파구청장 이유택(67·우·송파구청장) 김영순(56·한·정당인) 김종호(62·민·의사) 김현종(42·노·정당인) 민경엽(50·무·기업인) ●강동구청장 손석기(49·우·정당인) 신동우(52·한·강동구청장) ■ 충청북도 ●청주시장 오효진(61·우·정당인) 남상우(61·한·충청포럼21 대표) ●충주시장 권영관(59·우·정치인) 한창희(52·한·공무원) 최실경(66·무·자영업) ●제천시장 권기수(59·우·정당인) 엄태영(48·한·제천시장) ●단양군수 이규천(52·우·정당인) 김동성(57·한·정당인) 이영희(54·국·정당인) 김천유(58·무·무직) 박주진(71·무·농업) 이완영(53·무·매포진흥지업사) ●청원군수 변장섭(49·우·청원군의회의원) 김재욱(58·한·청원발전 연구소 소장) 박노철(57·국·법무사) 김병국(53·무·(주)충북택시장 대표이사) ●영동군수 정구복(49·우·경성전기 기술이사) 손문주(68·한·영동군수) ●보은군수 이향래(55·우·농업) 박종기(66·한·보은군수) 김기준(40·국·전 충청투데이 신문사 지방부장) ●옥천군수 한용택(57·우·열린우리당 충청북도당 부위원장) 안철호(65·한·기업인) 손만복(55·국·정당인) 이근성(56·무·노란이 농장 대표) ●음성군수 이원배(65·우·정당인) 김학헌(60·한·정당인) 박수광(59·무·공무원) ●진천군수 유영훈(51·우·정당인) 김경회(53·한·진천군수) 남명수(63·무·군의회의원) ●괴산군수 김문배(58·한·괴산군수) 임각수(58·무·무직) ●증평군수 김영호(53·한·증평세림신경외과 원장) 연기복(52·무·기성상사 대표) 유명호(64·무·증평군수) ■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53·우·(주)동양이엔피 사외이사) 성무용(62·한·자치단체장) 임형재(58·국·정당인) 양승연(50·무·어머니 슈퍼 근무) ●공주시장 남상균(49·우·정당인) 김선환(54·한·정당인) 이준원(41·국·공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오영희(59·무·공주시장) 조은호(62·무·무직) ●보령시장 이병준(65·우·정당인) 신준희(68·한·정치인) 이준우(59·국·정치인) ●아산시장 곽용구(47·우·정당인) 강희복(64·한·아산시장) 김광만(49·국·정당인) ●서산시장 조규선(57·우·서산시장) 조한구(60·한·정당인) 이복구(60·국·정당인) 김오경(42·무·서산태안사회정책연구소장) ●태안군수 김세호(56·우·반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 명귀진(69·한·농업) 진태구(60·국·태안군수) ●금산군수 최영준(43·우·정당인) 유숭열(58·한·진산자연휴양림 대표) 박동철(54·국·정치인) 강봉구(54·무·(주)미래원토건 근무) 길호섭(62·무·정치인) 박찬중(59·무·정치인) ●연기군수 최준섭(50·우·정당인) 김준회(64·한·정당인) 이성원(68·민·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기봉(69·국·연기군수) 김부유(42·무·사회운동가) 성태규(43·무·한성디지털대학교평생교육원겸임교수) ●논산시장 황명선(39·우·정당인) 박원래(56·한·논산대우약국 대표) 임성규(66·국·논산시장) 이창원(48·무·세무사) ●계룡시장 이기원(53·한·계룡시의원) 최홍묵(57·국·계룡시장) ●부여군수 김무환(57·한·부여군수) 윤경여(56·국·동성이앤지(주) 대표) ●서천군수 나소열(47·우·서천군수) 노박래(56·한·정당인) 전영환(43·국·치과의사) ●홍성군수 이두원(41·우·농업) 이종건(64·한·정당인) 김석환(61·국·정당인) ●청양군수 이희경(57·한·정당인) 김시환(63·국·공무원) ●예산군수 안세용(55·우·회사원) 최승우(64·한·정당인) 김영호(58·국·정당인) 이용면(56·무·상업) 이준호(68·무·자영업(체험학습원)) ●당진군수 민종기(55·우·당진군수) 이덕연(50·한·당진군의회의원) 손창원(36·노·노동자) 이철환(60·국·정당인) ■ 전라북도 ●군산시장 함운경(42·우·열린우리당 열린 정책연구원 교육연구센터 소장) 한상오(36·한·정당인) 문동신(68·민·비전 새군산포럼 대표) 권형신(60·무·무직) 김귀동(55·무·변호사) 송웅재(60·무·무직) 조현식(55·무·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최관규(44·무·국가원자력관리통제소(NNCA) 연구원) ●익산시장 이한수(45·우·정당인) 고현규(47·한·정당인) 허영근(61·민·정당인) 박경철(50·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1·우·정당인) 이민형(61·민·정당인) 이효신(39·노·농업) 강광(69·무·바르게살기운동 정읍시협의회 회장) 허준호(48·무·정읍유한회사삼동대표) ●남원시장 윤승호(52·우·정당인) 최중근(66·민·정당인) 김영권(59·무·남원변화발전포럼대표) 황의돈(49·무·농업) ●김제시장 황호방(51·우·정당인) 최수(55·민·정당인) 이건식(61·무·정치인) 이홍규(45·무·정치인) 황성호(61·무·농업) ●완주군수 최충일(63·우·공무원(완주군수)) 임정엽(47·민·정당인) ●진안군수 송영선(55·우·상업) 김정길(57·민·상업) 신중하(43·노·농업) 박관삼(60·무·한국통신대학 행정학 강사) ●무주군수 윤완병(50·우·정당인) 강평수(65·민·(주)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백광철(45·노·농업) 갈성로(56·기·무직) 김원수(50·무·무주군의회 의원) 이경주(36·무·회사원) 홍낙표(51·무·정치인) ●장수군수 최용득(59·우·농업) 배한진(48·민·춘추건설대표) 장재영(61·무·장수군수) ●임실군수 강완묵(46·우·농업) 박영은(53·민·금광파이프(주) 대표) 김진억(66·무·공무원) 심민(58·무·무직) 윤재붕(48·무·(유)대기개발대표이사) ●순창군수 강인형(59·우·순창군수) 임양호(51·무·자영업) ●고창군수 정길진(65·우·정당인) 이강수(54·민·고창군수) 정원환(49·무·양돈업) ●부안군수 강수원(71·우·무직) 이병학(49·민·정당인) 문창연(58·기·농업) 김경민(51·무·정치인) 김종규(54·무·부안군수) ■ 전라남도 ●목포시장 김정민(53·우·목포대학교 교수) 천성복(43·한·(주)미래2000 목포지사장) 정종득(65·민·목포시장) 박기철(41·노·정당인) ●여수시장 김강식(50·우·남해안발전연구소 소장) 김용우(52·한·에이즈 퇴치 강사) 오현섭(55·민·정당인) 심정우(46·무·호남대학교 교수) ●순천시장 이은(53·우·정당인) 황선호(49·한·(주)기가정보통신 회장) 노관규(45·민·변호사) 이수근(38·노·정당인) ●나주시장 김대동(60·민·민주당 전남도당원) 김영화(61·무·무직) 신정훈(41·무·나주시장) ●광양시장 서종식(47·우·변호사) 이성웅(64·민·광양시장) 김정태(38·노·정치인) 박필순(45·무·고려대학교 외래교수) ●담양군수 최형식(50·우·담양군수) 이정섭(57·민·정치인) 강대령(39·무·박사과정) ●장성군수 고일갑(39·우·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이병직(62·민·정당인) 유두석(56·무·무직) ●곡성군수 고현석(63·우·곡성군수) 허기하(54·민·정당인) 조형래(56·무·자영업) 박정하(50·무·곡성신문 발행인) ●구례군수 서기동(56·우·정당인) 전경태(58·민·공무원) 이몽룡(59·무·무직) ●고흥군수 진종근(57·우·공무원) 박병종(52·민·정당인) ●보성군수 정종해(59·민·정당인) 김종표(59·기·(주)기전 윈텍회장) 하승완(54·무·보성군수) ●화순군수 전형준(50·민·다산건설(주)대표이사) 이영남(49·무·화순군수) ●장흥군수 김점중(47·우·가축인공수정사) 김성(46·민·정당인) 김인규(52·무·장흥군수) 백광준(55·무·장흥군의회 의원) ●강진군수 황주홍(54·민·강진군수) ●완도군수 김종식(55·우·완도군수) 홍종기(57·한·영진수산 대표) 박현호(54·민·정당인) ●해남군수 박희현(61·민·해남군수) 민화식(66·무·농업) ●진도군수 박연수(57·우·정치인) 김경부(67·민·지방정무직) 김상헌(46·무·자영업) 이동진(60·무·경영인) ●영암군수 김일태(61·우·정당인) 장경택(58·민·정당인) ●무안군수 서삼석(46·우·무안군수) 나상옥(52·민·농축산업) ●영광군수 정기호(51·민·의사) 강종만(51·무·금융업) ●함평군수 안병호(58·민·정당인) 이석형(47·무·함평군수) ●신안군수 김수용(46·우·정당인) 김청수(64·민·정당인) 고길호(61·무·신안군수) ●전주시장 송하진(54·우·꿈 힘 멋 전주포럼 상임대표) 진봉헌(49·민·변호사) 김민아(36·노·정당인) ■ 경상북도 ●포항시장 황기석(50·우·(주)늘솔조경 대표이사) 박승호(48·한·포항국제화포럼 공동대표) 김병일(49·노·정당인) 김대성(51·무·포항사랑정책연구소 대표) 박기환(57·무·공인회계사) ●울릉군수 이석준(56·우·(주)바이오쉴드 이사) 최수일(54·한·울릉군의회 의원) 정윤열(63·무·무직) ●경주시장 이상두(65·우·정치인) 백상승(70·한·경주시장) ●김천시장 박보생(55·한·무직) 김정국(63·무·김천시의회의장) 전영수(44·무·학원경영) 최대원(50·무·대구대학교 겸임교수) ●안동시장 김명호(46·우·정치인) 김휘동(61·한·안동시장) 김윤한(47·무·시민운동가) ●구미시장 남유진(53·한·경영지도사) 최근성(41·노·민주노동당 경상북도 위원장) 신수식(43·무·시민단체 대표) 채동익(58·무·(사) 구미 중소기업 협의회 자문위원) ●영주시장 김주영(57·한·정당인) 권영창(63·무·영주시장) 박시균(68·무·청봉의료재단 성누가병원 이사장) 최영섭(41·무·정치인) ●영천시장 손이목(57·한·공무원) 이남희(54·무·무직) 이태곤(58·무·겸임교수) ●상주시장 이정백(55·한·정당인) 강영석(40·무·무직) 김태희(57·무·농업) 민정기(45·무·상주시의원) 정송(51·무·무직) ●문경시장 신현국(54·한·안동대학교 초빙교수) 박인원(69·무·문경시장) 함윤철(45·무·건설업) ●예천군수 김수남(63·한·예천군수) 오창근(58·무·무직) ●경산시장 최병국(50·한·공무원) 서정환(60·무·정치인) ●청도군수 이원동(57·한·청도군수) 김하수(47·무·겸임교수) ●고령군수 김인탁(56·한·고령주유소 대표) 이태근(58·무·고령군수) ●성주군수 우인회(54·우·정당인) 이창우(68·한·성주군수) 오근화(52·무·성주군의회의원) 전수복(76·무·성주군의원) 최성곤(45·무·계명대학교 교수) ●칠곡군수 배상도(67·한·칠곡군수) 박창기(49·무·(주)화동개발 대표이사) 장세호(49·무·무직) ●군위군수 장욱(51·한·정당인) 김휘찬(55·무·군위농업협동조합장) 박영언(67·무·공무원) 이명원(51·무·제일인쇄소 대표) ●의성군수 김주수(54·한·경북대학교 초빙교수) 김복규(66·무·무직) 전병오(57·무·빙계온천대표) 최유철(52·무·법무사) ●청송군수 윤경희(46·한·정당인) 배대윤(57·무·공무원) ●영양군수 남정태(66·우·정당인) 권영택(43·한·영양여자중고등학교 이사장) 권경호(64·무·정당인) 김공박(62·무·사단법인 도시행정발전연구소 이사장) 오근목(54·무·사업) 이호근(57·무·무직) 이희지(57·무·무직) ●영덕군수 김병목(54·한·영덕군수) 남효수(43·무·(주)바이오크랩 대표이사) 박문태(50·무·영화상영업) 정라곤(56·무·무직) ●봉화군수 김희문(50·한·봉화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 박현국(46·무·농업) 엄태항(57·무·약사) ●울진군수 신정(64·우·(주)아시아엘에스디앤씨 대표이사) 김용수(66·한·울진군수) 임광원(55·무·무직) 장정윤(59·무·시인) 주승환(68·무·고려공업검사(주) 연구소장) ■ 경상남도 ●창원시장 진광현(41·우·열린우리당 김두관 최고의원 정책보좌관) 박완수(50·한·창원시장) 손석형(47·노·두산중공업 근무) ●마산시장 양운진(56·우·평생교육시설 들꽃온누리고 교장) 황철곤(52·한·마산시장) 이상기(66·국·정당인) 권영건(59·무·정당인) ●진주시장 강주열(41·우·정당인) 정영석(59·한·진주시장) 하정우(37·노·정당인) ●진해시장 이재복(59·한·금화개발 대표) 김용호(54·무·무직) 이찬수(52·무·수필가) 주정우(65·무·사업) ●통영시장 박청정(63·우·세계해양연구센타소장) 진의장(61·한·공무원) 강부근(59·무·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 김미희(41·무·무직) 안휘준(46·무·치과의사) 황종인(42·무·회사대표(메트로마트)) ●고성군수 백두현(39·우·정당인) 이학렬(54·한·정무직공무원) 제정훈(61·무·무직) 최평호(57·무·무직) 하태호(46·무·겸임교수) ●사천시장 김수영(60·한·사천시장) 송도근(58·무·무직) 정만규(65·무·만구수산주식회사 회장) ●김해시장 이봉수(49·우·정당인) 김종간(55·한·가야대학교 겸임교수) 유신현(50·무·김해-마산 지하철 유치위원회 위원장) 유효이(59·무·정치인) 주정화(47·무·김해문화센터관장) ●밀양시장 엄용수(41·우·공인회계사) 박태희(49·한·정당인) 김종상(64·무·선녀상사) 이창연(40·무·밀양경제발전연구소 소장) 이태권(62·무·농업) ●거제시장 변광용(40·우·정당인) 김한겸(56·한·거제시장) 변성준(41·노·회사원) 배길송(64·무·경영인) 설계현(51·무·자영업) 윤성기(51·무·자영업) 황양득(38·무·무직) ●의령군수 한우상(58·한·의령군수) 박민웅(44·노·농업) 김채용(56·무·정치인) ●함안군수 조영규(58·한·(사)더불어사는사회연구소 이사장) 진석규(57·무·함안군수) ●창녕군수 이수영(59·한·사업) 장병길(45·노·농업) 김윤현(55·무·온누리 청소년수련원 원장) 김종규(57·무·정무직 공무원) ●양산시장 정병문(42·우·영풍농장 대표) 윤장우(50·한·정당인) 김영태(54·무·자영업) 손유섭(68·무·무직) 오근섭(58·무·양산시장) ●하동군수 조유행(59·한·하동군수) ●남해군수 정현태(43·우·정당인) 하영제(52·한·남해군수) 김용직(49·무·남성유체기술산업 대표) ●함양군수 천사령(63·우·함양군수) 이철우(57·한·정당인) 최은아(44·민·인산암센터 대표이사) ●산청군수 정막선(74·우·정당인) 이재근(53·한·정당인) 권철현(58·무·산청군수) 박용범(58·무·무직) ●거창군수 최용환(42·우·농업) 강석진(46·한·거창군수) 이상학(56·무·두진바이오 대표) ●합천군수 김기태(44·우·정당인) 심의조(67·한·합천군수) 이병기(60·무·자영업) 이병웅(53·무·제조업) 이창규(59·무·경상남도의회 의원) ■ <범 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국=국민중심당 미=한미준 기=기타정당 무=무소속. 후보자는 이름 나이 정당 직업 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으로 기초 단체장(시장·군수)과 기초의원을 뽑지 않고 도지사와 도의회 의원만 선출합니다.
  • 지방선거 앞두고 장학금 지급 논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사장으로 있는 자치단체의 교육발전위원회 또는 장학회의 장학금 지급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이 뜨겁다. 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영언 군위군수)는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2006학년도 수능성적 우수자 등 학생 10명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1700만원이다.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 성주군수)도 이날 지역 고교 진학자 중 성적 우수자 등 65명에게 모두 3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이에 앞서 서울대 등 명문대 입학생 4명에게 모두 900만원을 장학금을 지급했다.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손이목 영천시장)도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 올해 지역 고교 진학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 등 100명에게 모두 1억 1400만원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유인희 봉화군수)도 최근 올해 관내 5개 고교 신입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 16명에게 모두 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자치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은 이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금품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시·군 교육발전위 관계자 등은 “예년대로 하는데 왜 선거와 관련짓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했다.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장학금 운영 및 전달 방법 등을 조사해 위법행위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구 안에 있는 주민이나 기관·단체·시설 등에 금품·물품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고위공직자들 줄사퇴 경기도 20여명 출마설 무성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고위공직자들 줄사퇴 경기도 20여명 출마설 무성

    기초단체장을 겨냥한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조기사퇴는 인지도를 높여 당 경선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은 경북이다. 지난해 9월이후 4개월여 동안 모두 6명이 사퇴했다. 박승호 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과 김대성 전 상주부시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위해 옷을 벗었다. 황진홍 전 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과 임광원 전 경북도 경제통상실장,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가 경주시장, 울진군수, 성주군수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경기도에서 최근 사퇴한 공직자는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봉현 전 화성부시장 1명뿐이다. 하지만 출마예상자가 20여명에 달한다. 이석우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양주시장, 염태영 청와대지속가능발전위 비서관이 수원시장, 박치순 군포부시장과 박종선 전 광주부시장은 광주시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을 지낸 곽영기씨는 인천 부평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 달 사표를 냈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과 이진훈 대구 수성부구청장이 각각 달서구청장과 수성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퇴가 임박했다. 전남의 경우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출신인 박정원 전 전남경찰청 보안과장이 영암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초 사퇴했다. 경남은 김채용 행정부지사의 의령군수 출마가 유력하다. 부산시 이종수 감사관과 박춘한 부산시 공무원 교육원장이 부산진구청장과 부산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송웅재 전북 군산부시장이 군산시장, 최수 전북도 환경보건국장이 김제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의 노박래 공보관이 서천군수, 이희경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이 청양군수, 김학헌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공주시장을 각각 노리고 작년 말 사퇴했다. 충북은 김재욱 충북도 자치행정국장이 청원군수를 노리고 지난해 12월 26일 사퇴했다. 앞서 권기수 전 단양부군수는 제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다. 강원도는 조관일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조명수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춘천시장,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이 강릉시장, 김대웅 삼척시장 권한대행이 삼척시장을 각각 노린다는 전언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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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①-창업주 구인회 일가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①-창업주 구인회 일가

    지난 3월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강남타워(옛 LG강남타워)에서 열린 GS그룹 ‘CI 및 경영이념 선포식’. “지난 반세기 동안 LG와 GS는 한 가족으로 지내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GS가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보니 남다른 감회로 가슴이 뿌듯합니다.” 차분히 축사를 읽어가는 구본무(60) LG 회장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조부(고 구인회 창업주)때부터 계속돼 온 허씨와의 57년간(47년 락희화학 설립 기준)의 ‘동거’를 당대에서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사돈이자 ‘동반자’였던 GS그룹 허창수(57) 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은 축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구 회장을 기립 박수로 환송했다. 행사장에 울려퍼진 ‘사랑해요 LG’는 앞으로도 두 그룹이 여전히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3월14일 ‘당숙’인 구자홍(59) 회장·구자열(52) 부회장이 이끄는 LS그룹 출범식에도 참석, 새로운 길을 떠나는 집안 어른들을 축하했다. 연이어 열린 GS·LS그룹의 출범은 LG의 역사상 가장 큰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동업으로 일궈 합작으로 키웠다.’는 LG의 사사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GS의 분리로 자산이 지난해 61조 6000억원에서 50조 8800억원으로 줄어든 LG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기준 재계순위에서 현대자동차그룹(56조 400억원)에 2위(한전 제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1974년과 1980년에는 삼성과 현대를 제치고 재계 1위까지 올랐던 LG그룹으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조부때부터 늘 확장일로를 걷던 사업을 ‘정리’한 구 회장은 LG의 비전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졌던 종합그룹에서 전자·화학중심의 ‘글로벌 리딩그룹’으로 재확립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94조원, 경상이익 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26%나 높게 잡은데서 ‘제3의 창업’을 향한 LG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부친이 준 자금으로 사업 시작 재계3위 LG그룹의 역사는 1947년 락희화학(현 LG화학)의 설립에서 시작되지만 그 기원은 1931년 7월 경남 진주시 진주식산은행 건너편 2층 건물에서 시작한 ‘구인회 상점’이 출발이다. 구인회 회장은 1907년 8월28일 경남 진양군 지수면 승산마을(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에서 홍문관 교리를 지낸 할아버지 만회 구연호 공의 외아들 춘강 재서 공과 진양 하씨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1921년 지수보통학교 2학년에 편입해 잠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같이 수업을 듣기도 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과는 같이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축구로 교유관계를 쌓았다고 한다. 구 회장은 20세때 서울 중앙고보 2년을 마치고 귀향, 사업에 뜻을 보였는데 엄격한 유교집안의 장손이 장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조부와 부친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결국 장손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24세에 이미 3남 1녀와 아래로 다섯 동생을 둔 집안의 가장이었던 구 회장은 아버지가 건네 준 2000원과 첫째 동생 철회씨의 사업자금 1800원을 더해 자본금 3800원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7년 뒤인 1938년 자본금 3만원으로 ‘삼성상회’를 시작한 것에 비하면 출발은 일렀지만 규모는 작았던 셈이다. 구 회장의 첫 사업은 ‘실패’였다. 사업 첫 해 무려 500원의 손실을 본 것이다. 이듬해 고향마을의 땅을 담보로 8000원을 빌린 구 회장은 새로운 각오로 사업을 재개했지만 그 해 장마로 포목이 물에 잠기고 만다. 이후 사업이 제 자리를 잡아 가는 듯했지만 또다시 1936년 대홍수로 가게가 떠내려 가고 말았다. 첫 시련은 가혹했지만 구 회장은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장마가 든 해에는 풍년이 들어 살기가 좋아질 것이다.”는 신념을 갖고 주변 사람에게 다시 돈을 빌려 포목사업을 벌였다. 구 회장의 예측대로 그해 풍년이 들어 결혼수요가 폭증하자 포목사업도 번창하기 시작했고 구 회장의 사업인생도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허씨와의 인연 LG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구씨-허씨 동업을 빼놓을 수 없다. 두 가문의 인연은 구인회 회장의 8대조인 구반공 시절부터 시작됐다. 구반공의 부친이 현풍현감으로 재임할 때 진주의 만석꾼인 허씨 집안으로 장가를 왔고 이후 승산마을에 뿌리를 내린 것이다. 구인회 회장 역시 열네살 나던 해인 1921년 담 하나 사이 이웃인 허만식씨의 장녀 을수씨와 혼례를 올렸다. 조부 만회공의 셋째 딸이 허만식씨의 둘째아들 인구씨에게 출가했지만 신랑이 요절하는 바람에 이어지지 못했던 두 집안이 다시 한번 관계를 맺은 것이다. 이후 구씨와 허씨는 무려 8건의 겹사돈으로 맺어지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구씨와 허씨는 1946년 1월 구 회장 장인(허만식씨)의 재종인 허만정씨가 셋째 아들 준구(당시 24세)를 데리고 당시 구회장이 살던 부산으로 찾아오면서 사돈에서 동업자 관계로 발전한다. 허만정씨는 사업자금을 내놓으며 아들의 경영수업을 부탁했고 구 회장은 동경 유학생 출신의 준구씨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준구씨는 첫째 동생 철회씨의 맏사위였으므로 이미 남도 아니었다. 잘 알려진 대로 고 허준구씨는 LG건설·LG전선 회장 및 그룹 부회장을 지내며 LG의 역사와 함께했고 허창수 현 GS그룹 회장, 허정수(55) GS네오텍(전 LG기공) 사장, 허진수(52) GS칼텍스 부사장, 허명수(50) GS건설 부사장, 허태수(48) GS홈쇼핑 부사장 등 그의 아들들도 LG의 경영에 깊숙이 관여했다. LG의 초기 역사에는 허준구씨말고도 다른 허씨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준구씨의 친형인 고 허학구씨는 락희화학 전무로 일하면서 구자경 당시 상무와 함께 부산 범일동 공장에서 먹고 자며 밤낮으로 일했다고 한다. 구 회장은 또 락희화학 서울사무소를 지원하기 위해 허준구씨의 동생으로 당시 ‘조선통운’에 다니던 허신구씨를 끌어들였다. 허신구씨는 락희유지 상무시절인 62년 동남아출장에서 ‘합성세제’를 처음보고 구인회 회장에게 세제 사업 진출을 건의,66년 ‘하이타이’가 출범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허신구씨는 금성사 사장, 그룹 부회장, 럭키석유화학 회장 등을 역임했고 장남 허경수씨는 87년 코스모그룹을 창립하며 독자경영의 길을 걷고 있다. 허만정씨는 8형제를 뒀는데 학구-준구-신구씨는 LG에 발을 담은 반면 장남 고 허정구씨는 삼성 이병철 회장의 ‘창업동지’로 다른 길을 걸었다. 허정구씨의 2남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다. 허신구씨의 차남 허연수씨도 GS리테일(전 LG유통) 상무로 일하고 있고 허만정씨의 막내인 허승조씨는 GS리테일 사장을 맡고 있다. ●가족들의 맹활약 LG는 그동안 숱한 계열분리를 통해 친족간 재산분배를 마무리지었다. 현재 LG에 남아있는 ‘오너일가’는 구본준(54) LG필립스LCD 부회장이 유일하다. 하지만 몇년전만 해도 주요 계열사 사장과 임원 상당수가 구씨, 허씨일 정도로 가족경영이 활발했다. 오너일가들이 지나치게 많아 그만큼 부작용도 적지 않았지만 LG의 창업과정에서 이들의 공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구인회 회장은 첫째 동생 철회씨와 동업으로 ‘구인회상점’을 창업했다. 철회씨는 형과 함께 사업을 일구며 락희화학, 금성사 등의 사장을 맡았다. 둘째 아우 정회씨도 경성전기학교를 마치고 형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다. 정회씨는 45년 구인회 회장이 ‘조선흥업사’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화장품 기술자 김준환씨를 영입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처음 만든 화장품 이름을 ‘럭키(LUCKY)’라고 지어 ‘럭키그룹’의 기반을 닦은 것도 정회씨였다. 셋째 아우 태회씨는 서울대 문리대에 다니면서 창신동 집에서 ‘화장품연구’에 몰입,‘투명크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50년 서울대를 졸업하자마자 락희화학의 전무로 입사, 형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다. 같은 해 장조카 구자경 명예회장도 부산사범대 부속국민학교 교사 생활을 접고 락희화학 이사로 입사했다. 태회씨는 이후 안 깨지는 크림통 뚜껑에 목말라하던 구인회 회장을 도와 LG가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53년 락희화학이 서울에 사무소를 낼 때 기반을 닦은 것도 태회씨였다. 태회씨는 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유당후보로 고향인 진양에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 역시 서울대 문리대를 나온 넷째 아우 평회씨는 락희화학 지배인 시절인 1954년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청년상공인회의(JCI)에 참석한 뒤 곧바로 뉴욕으로 날아가 ‘콜게이트사’ 주변에 머물며 치약 제조기법을 알아내는 공을 세웠다. 공전의 히트를 친 ‘훌라후프’도 평회씨의 제안으로 들여왔다.5·16 쿠데타 직후인 61년 ‘부정축재 기업인’ 처벌때는 형을 대신해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씨가 아버지와 형(맹희씨)을 대신해 처벌을 받은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5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의 에어컨 사업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락희화학 전무시절 “고층빌딩이 계속 늘고 있어 에어컨이 앞으로 필요해질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 시작했다.67년 9월 미국 GE사와 제휴를 통해 국내 첫 에어컨 생산에 들어갔다. 미국 워시본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을 나온 구자두씨는 금성사 관리부장 시절인 62년 동남아 통상사절단을 수행하며 홍콩의 바노사로부터 라디오 200대를 주문 받아오는 등 LG의 첫 수출 물꼬를 트는데 기여했다. 럭키치약 광고판을 부산 연지동 공장에 세우는 등 본격적인 광고개념을 도입한 것도 자두씨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6남4녀의 ‘방대한 혼맥’ 구인회 회장은 허을수씨와 사이에 6남4녀를 뒀다. 자손이 워낙 많다 보니 LG가를 ‘재벌 혼맥의 핵’이라고 부르지만 권력 핵심이나 정계쪽과는 인연이 없어 세칭 ‘정략결혼’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다.LG가는 특히 아들이 많은데 회(會)자 돌림만 6명, 자(滋)자 돌림은 23명에 달한다. 본(本)자 돌림은 구인회 회장 직계로만 11명이다. 장녀 양세(83)씨는 15세때 경남 남해군수를 지낸 박해주씨의 아들로 진주고보 학생이던 박진동씨에게 출가했다. 박씨는 광복후 좌우익투쟁으로 학병동맹본부 피습사건으로 사망했다. 장남 구자경(80) 명예회장은 17세때인 42년 5월 고향인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과 가까운 대곡면 단목리의 대지주 하순봉씨의 장녀 정임(81)씨와 혼례를 올렸다. 구 명예회장은 당시 진주공립중 4학년이었고 한살 위인 신부는 한문에 뛰어난 소양을 갖춘 사람이었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올해로 63년째 해로하고 있다. 2남 자승(74년 작고)씨는 56년 부산에서 금성방직 전무로 있던 고 홍재선씨의 딸 승해(71)씨와 선을 본 뒤 4개월만에 결혼했다. 홍씨는 훗날 전경련 회장과 쌍용양회 회장을 지냈다. 구 회장과 홍재선씨와의 우애는 유명한데 홍씨는 훗날 구 회장이 한때 자신을 ‘바람둥이’로 오해해 혼사가 어려울 뻔한 적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홍씨가 평소 안면이 있던 다방 마담과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보고 ‘고지식한’ 구 회장이 오해를 한 것이다. 3남 구자학(75) 아워홈 회장은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차녀 숙희(70)씨와 57년 결혼했다. 구 회장은 64년 제일제당(현 CJ) 기획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한 뒤 동양TV방송 이사, 호텔신라 대표이사, 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을 거쳐 본가로 돌아왔다. 4남 구자두(72) LG벤처투자 회장은 심계원(현 감사원) 심계관과 국방부 차관을 지낸 고 이흥배씨의 딸 의숙(67)씨와 결혼했다. 이 혼사는 이미 사돈을 맺었던 홍재선씨의 중매로 이뤄졌다. 이씨는 64년 동양TV 사장으로 일하다 삼성과의 동업파기로 물러났고 이후 국제신보(현 국제신문) 사장에 취임했다. 삼성과 LG는 동양TV사장에 이병철 회장의 사돈인 홍진기씨와 구인회 회장의 사돈인 이흥배씨를 나란히 앉혀 ‘공동경영’을 시도했지만 결국 파국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흥배씨의 장남인 이희종(72)씨도 LG산전(현 LS산전) 사장과 부회장을 지낼 정도로 LG와 인연이 깊었다. 5남 구자일(70) 일양화학 회장은 일찌감치 독립했는데 부인 고김청자(66)씨는 사업가인 김진수씨의 딸이다. 차녀 자혜(68)씨는 대림산업 이규덕 창업주의 장남 고 이재준 대림그룹 회장의 막내 아우인 이재연(74) 아시안스타 회장에게 시집갔다. 이재연씨는 럭키화학 상무로 LG에 입사한 뒤 희성산업 사장, 금성통신 사장, 금성사 사장을 거쳐 LG카드 부회장을 지냈다. 장남에게 외식업을 해보라고 권유, 국내에 패밀리 레스토랑 ‘TGIF’를 처음 들여왔다. 3녀 자영(66)씨는 제일은행장을 지낸 이보형씨의 아들 재원(68)씨와 결혼했다. 구 회장 막내 처남 허윤구씨의 아들인 허남목씨 소개로 만난 뒤 20일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했다. 이씨는 자신 소유의 일성제지 회장을 지냈지만 일성제지는 98년 신호제지에 합병됐다.4녀 순자(62)씨는 류헌열 전 대전지법원장 아들이자 서울지검 검사였던 류지민씨에게 시집갔다. 이 혼례도 사돈인 이흥배씨가 주선했는데 구씨의 혼사는 이처럼 사돈이 연결해 준 경우가 많다. 구 회장은 막내 사위를 무척 아껴 골프장에 자주 데리고 다니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지만 류씨는 43세때 요절했다. 유일하게 구 회장 타계후 결혼한 6남 자극(59)씨는 이화여대 교수인 조필대 교수의 딸 아란(54)씨와 결혼했다. ●창업주 형제들의 화려한 혼맥 LG가문의 혼맥이 늘 주목받는 것은 구인회 회장 형제들의 혼사가 본가 못지 않게 화려하기 때문이다. 첫째 동생 철회(75년 작고)씨는 부인 안남이(작고)씨와 4남 4녀를 뒀는데 딸들의 결혼이 눈에 띈다. 장녀 위숙(77)씨는 허만정씨의 3남인 고 허준구 LG건설 회장에게 출가했다.2녀 영희(74)씨는 의학박사인 고 이호덕씨에게,3녀 자애(66)씨 역시 의사인 정승화(71·전 현대피부과원장)씨에게 시집갔다.4녀 선희(61)씨는 박우병 전 두산산업 회장의 장남 박용훈(63)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에게 시집갔다. 박우병씨는 박두병 전 두산 회장의 동생이다. 장남인 구자원(70) 넥스원퓨처 회장은 류영희(63)씨와, 차남인 고 구자성 전 LG건설 사장은 이갑희(62)씨 등 평범한 집안의 딸과 결혼했다.3남인 구자훈(58) LG화재 회장,4남인 자준(55) LG화재 부회장의 부인인 임방인(61), 이영희(53)씨도 재계나 정·관계 집안은 아니다. 다만 구자훈 회장의 3녀 문정(31)씨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장남 재영(35)씨에게 시집가 재계 명문가의 위상을 이어갔다. 둘째 동생 정회(78년 작고)씨는 부인 김증문(작고)씨 사이에 5남 2녀를 뒀다. LG유통 사장을 지낸 장남 자윤(작고)씨는 정정자(62)씨와 결혼했다.2남 형우(62) 전 부민상호저축은행 사장은 전 대한석탄공사 전무였던 이길주씨의 딸 화숙(57)씨와 결혼했고 장녀 숙희(59)씨는 이구종 전 대한교과서 대표의 아들 규영(62)씨와,3남 자헌(작고)씨는 조종렬 한일수산 회장의 딸 금숙(55)씨와 결혼했다.LG MMA 사장을 지낸 4남 자섭(55)씨는 최근 LCD 회로부품업체인 한국SMT를 갖고 LG에서 독립했다. 부인은 심영숙(51)씨. 박정화(50)씨와 결혼한 5남 자민(50)씨는 지난해 말 LG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3개월도 안돼 회사를 그만두고 형 회사인 한국SMT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2녀 명희(52)씨의 남편은 하영준(56) 전 세원기업 사장이다. 셋째 동생으로 국회예결위원장·부의장을 지낸 태회(82)씨는 최무(83)씨와 사이에 4남 2녀를 뒀다. 장녀 근희(62)씨는 이계순 전 농림장관의 아들 준범(64)씨와 혼인했다. 장남 구자홍(59) LS그룹 회장은 지순혜(60)씨와 결혼했는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애결혼에 성공한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다. 차남 구자엽(55) 가온전선 부회장은 김태향(55)씨와 결혼했다. 구 부회장의 사위가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의 장남인 정일선(35) BNG스틸 사장이다.3남인 구자명(53)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의 부인은 조영식 경희대 이사장의 딸 미연(53)씨다.4남 구자철(50) 한성 회장의 외동딸 원희(25)씨는 ㈜두산 박용만(50) 부회장의 장남 서원(26)씨와 결혼이 예정돼 있다. 구씨가문으로서는 두산가로 출가한 자혜씨에 이은 두번째 두산과의 혼사다.2녀 혜정(57)씨는 이인정(60) 태인 회장과 결혼했다. 넷째 평회(79)씨는 부산 피란시절인 52년 금릉원예조합 문흥린 이사장의 딸 문남(75)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뒀다. 장남인 구자열(52) LS전선 부회장은 육군 중장으로 청와대 경호실차장과 성업공사 사장, 전쟁기념관장을 역임한 고 이재전씨의 딸 현주(48)씨와 결혼했다. 차남인 구자용(50) E1사장은 이상돈 전 중앙대 의대 학장 딸 현주(46)씨와 결혼했다.3남 구자균(48) LS산전 부사장은 독고진(46)씨와, 막내 혜원(46)씨는 주진규(49)씨와 결혼했다. 막내동생 두회(77)씨는 유한선(72)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장녀 은정(44)씨는 김택수 전 공화당 원내총무의 아들 중민(48) 전 국민생명보험 부회장과 결혼했다. 김택수씨는 김한수 한일그룹 창업주의 동생이다. 장남인 구자은(41) LS전선 상무는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딸인 인영(37)씨와, 막내 재희(38)씨는 김세택 전 덴마크 대사 아들 동범(37)씨와 결혼했다. ●점점 ‘소박’해지는 혼맥 구자경 명예회장은 선대 회장 못지않은 4남 2녀를 낳아 ‘다산’의 전통을 이었다. 장남인 구본무(60) 회장은 미국 애슐랜드대 유학을 마친 72년 김영식(53)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충북 괴산의 ‘수재’로 불린 김태동 전 보사부장관의 딸. 장녀 연경(27)씨는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마치고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막내 연수(9)양은 아직 초등학생이다. 딸만 둘인 구 회장은 지난해 바로 아랫동생인 구본능(56)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 광모(27)씨를 양자로 영입해 ‘대’를 잇고 있다. 장녀 훤미(58)씨는 구 회장 작고 직후인 70년 4월 김용관 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의 4남 화중(작고)씨와 결혼했다. 훤미씨의 딸인 김선혜(34)씨는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37) 전무와 결혼해 대림가와 대를 이은 혼인관계를 이어갔다. 김용관씨는 경방 회장과 전경련 회장을 지낸 고 김용완 회장의 동생이다. 화중씨는 “딸은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지만 사돈이나 사위는 아들에 준하는 대접을 해준다.”는 LG의 ‘가풍’대로 계열사였던 희성금속 사장을 지냈다. 95년 일찌감치 독립한 2남 구본능(56) 희성그룹 회장은 차경숙씨와 결혼했다. 3남 구본준(54) LG필립스LCD 부회장은 숱한 계열분리 뒤에도 여전히 LG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오너 경영인’이다. 사업가 김광일씨의 딸인 은미(48)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2녀 미정(50)씨는 대한펄프 창업주인 고 최화식 회장의 아들인 최병민(53) 대한펄프 회장과 결혼했다. 4남 구본식(47) 희성전자 사장은 조경아(45)씨와 결혼,1남 2녀를 뒀다. ●LG를 떠나는 滋자 돌림 구자경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 자승(작고)씨는 홍승해씨와 3남 1녀를 뒀다. 장남 본걸(48)씨는 LG상사 대주주이자 부사장을 맡고 있고 본순(46), 본진(41)씨도 LG상사 상무로 일하고 있다.LG상사는 LG의 다른 자회사와 달리 ㈜LG가 대주주가 아니어서 자승씨 집안 몫으로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 아워홈을 갖고 독립한 둘째 동생 자학씨는 이숙희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장남 본성(48)씨는 심재석 전 장은할부 부회장의 딸 윤보(44)씨와 결혼했다. 본성씨는 처가인 삼성에서 사장까지 지낸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2000년 삼성캐피탈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보까지 지냈다. 장녀 미현(45)씨는 고 이문호 서울대의대 교수의 아들인 이영렬(50) 한양대의대 교수와 결혼했다.2녀 명진(41)씨는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4남 조정호(47) 메리츠증권 회장과 결혼했다. 셋째 동생 자두씨 역시 2000년 LG벤처투자를 갖고 분리했다. 이의숙씨와 사이에 2남 2녀를 뒀는데 장녀 혜란(45)씨는 심창유 청주사대 학장의 아들 현주(50)씨와,2녀 혜선(43)씨는 장홍식 전 극동정유 사장의 아들 원우(44)씨와 결혼했다.LG벤처투자 사장인 장남 본천(41)씨와 차남 본완(39)씨는 각각 22.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넷째 동생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은 처음부터 LG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독립했다. 본길(39), 은미(38)씨를 자녀로 두고 있다. 차녀 구자혜씨는 이재연 전 LG카드 부회장과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명망가 집안과 혼사를 맺었다. 아시안스타 사장인 장남 선용(44)씨는 고 오세중 세방여행 회장의 딸 은주(40)씨와 결혼했다. 차남 지용(42)씨는 추경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의 딸인 재연(38)씨와 결혼했다. 막내 구자극(59)씨는 LG상사 미주법인 회장을 그만두고 대주주로 있던 예림인터내셔널을 통해 전자코일, 변성기 등을 생산하는 이림테크를 인수(현 엑사이엔씨)한 뒤 스피커 전문업체인 모토조이, 성주음향의 중국 톈진공장 등을 인수하며 종합부품그룹을 키우고 있다. 엑사이엔씨 사장인 장남 본현(37)씨와 차남 본우(26)씨는 엑사이엔씨 지분 24%,4%를 각각 보유중이다. ukelvin@seoul.co.kr ■ 그룹 분가-지분율 따라 재산분배… ‘잡음’ 없어 LG는 1999년 LG화재를 시작으로 LG벤처투자, 아워홈,LS,GS그룹 등을 차례로 분리했다. 재산배분을 둘러싸고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예사이지만 유독 LG만은 큰 잡음없이 대규모 분가를 마무리지었다. 이는 LG가 엄격한 유교집안으로 집안 어른이 정한 기준을 자손들이 철저히 지키는데다 수십년간 그룹에서 친족들의 지분을 관리해온 덕분이다. 분가에 앞서 일부 친족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그동안 정리해 놓은 지분율을 근거 자료로 제시하기 때문에 큰 불만을 가질 수 없는 구조다. 계열분리의 신호탄이 된 LG화재는 정부의 ‘5대 그룹 생명보험사 진출 금지’ 정책에 맞물려 분리됐다. 한때 대한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어 손해보험-생명보험을 영위하려했던 LG는 생명보험사업이 좌절되면서 LG화재를 독립시키려 했고 집안회의에서 고 구철회씨 가족들이 화재를 원해 순조롭게 분가가 이뤄졌다. LG벤처투자를 갖고 떠난 구자두씨 가족은 얼핏 ‘재산’이 너무 적어 보이지만 윗대인 구철회씨 가족에 비해 가족수가 적기 때문에 지분도 그만큼 적었다. 아워홈의 구자학씨는 한때 삼성에서 호텔신라 사장을 지내는 등 유통·서비스쪽에 관심이 많아 이견없이 분배가 이뤄졌다. 2003년 말 분리된 LS그룹은 구태회·평회·두회씨가 LG의 창업공신인데다 자녀들도 적지 않아 상황이 복잡했다. 게다가 LS전선은 허씨 가문의 고 허준구씨가 회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허씨들이 경영을 맡아 애착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태평두씨’ 가족이 갖고 있던 지분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 회사를 묶어 주면서 마무리됐다. LG그룹의 가장 큰 지각변동은 허씨들이 갖고 간 GS그룹의 분리다.GS칼텍스,GS건설,GS홈쇼핑,GS리테일을 주축으로 한 GS그룹은 자산이 18조 7200억원이나 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창업주 형제들이나 구자경 명예회장 형제에 비해 허씨들의 재산이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관계자는 “고 허만정씨가 처음 사업자금을 댄 이후에도 허씨들은 계속 자금을 출자했고 그 비율은 일찌감치 65대 35로 정해져 있었다.”고 밝혔다. 지분비율은 정해져 있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업을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잠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측은 전선사업에 마음이 있었고 지금은 형편이 어려워진 금융관련 계열사도 내심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씨측의 어른인 구자경 명예회장과 허씨측의 대표인 고 허준구 회장이 이미 수년전에 정해 놓은 ‘분리원칙’은 흔들리지 않았다. 2002년 허 회장이 타계했지만 두 집안의 자손들은 선대의 ‘약속’을 변함없이 이어갔다. ukelvin@seoul.co.kr ■ 필립스 “具·許씨 동업에 감명 LCD합작” 1999년 9월 LG전자에 16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LCD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크리스털리 전 회장은 합작파트너로 LG를 택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파트너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것을 체크했는데 LG그룹의 구씨와 허씨가 50년 이상 동업자로서 아무런 잡음없이 경영하는 걸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LG는 외국기업과의 합작이 이미 13건이나 되는데 이는 LG가 양보와 타협,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이란 것을 말해 준다.” 구본무 회장의 화답도 이에 못지않았다.“동업은 결혼과 같은 것이다. 생각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전혀 다른 남녀가 함께 사는 것처럼 동업자도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양보와 타협을 잃지 않아야 한다.” LG의 58년 역사에는 숱한 합작사가 등장한다. 합작사만 한때 20개에 달할 정도였다.60년대에 이미 66년 미국 칼텍스사와 합작으로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를 설립했고,68년에는 미국 콘티넨털카본사와 합작으로 한국콘티넨탈카본을 세웠다.70년에는 일본 알프스전기와 합작으로 금성알프스전자를,71년에는 일본 포스타전기와 합작으로 금성포스타를 설립했다. 독일 지멘스, 일본 후지전기와 3사 합작으로 금성통신을 설립했고 74년에는 일본 NEC와 손잡고 금성전기를 세웠다. 80년대 들어서도 합작은 계속됐는데 84년 다우코닝과 공동출자로 럭키DC실리콘을 설립했고 84년에는 제어시스템 메이커인 미국 하니웰과 공동으로 금성하니웰을 만들었다. 이후 동업관계가 끝났지만 87년 미국 EDS와 합작으로 만든 STM(현 LG CNS),96년 IBM과 맞잡은 LGIBM도 합작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남아있는 LG계열사 가운데도 합작사가 적지 않다. 히타치LG는 히타치와, LG MMA는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합작한 회사다.LG텔레콤은 영국의 BT가 합작투자했고 필립스와는 LG필립스LCD에 이어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합작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오키사와 함께 루셈을 만들었고 올 상반기중으로 LG전자와 캐나다 노텔사의 합작사인 ‘LG-노텔’이 출범할 예정이다. ukelvi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1920년대 조선의 민담·풍습 오롯이

    1920년대 조선의 민담·풍습 오롯이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한 외국인의 기록을 본지가 입수, 소개한다.20세기 초 20여년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독일인 선교사 안드레 에카르트가 독일 귀국후인 1923년에 발간한 조선어교제문전(朝鮮語交際文典·이하 문전). 건국대 명예교수인 류태영(69) 박사가 이스라엘에서 입수해 본지에 제공한 것으로, 원래는 조선인과 독일인 모두가 쓸 수 있는 어학교재용으로 만든 책이다. 그러나 지금은 독일인 눈에 비친 조선의 이런저런 민담과 풍습이 오롯이 남아 있다는 점이 더 관심을 끈다. 문전은 책 구성에서부터 조선인과 독일인 모두를 위한 어학교재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양 부분은 독일어와 한국어로 씌어져 있다. 한국어 부분 역시 물론 에카르트가 직접 쓴 것이다. 또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됴션언문(朝鮮諺文)’에서는 한글자모의 발음을 로마자(羅馬字)로 설명하는 등 문자체계에 대한 설명도 보인다. 그리고 45개의 조선어로 된 이야기들로 본문을 구성했다. 부록으로는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의 일부가 실려 있고 독일어 번역을 위한 짧은 연습문 45개도 있다. 책 마지막에 저자 이름으로 ‘옥락안(玉樂安)’이라는 에카르트의 한국식 이름이 표기되어 있고 ‘정가금오원’과 ‘불허복제’라는 가격과 저작권 보호 표시까지 붙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본문 내용이다. 에카르트는 서언(緖言)에서 본문의 45가지 ‘니야기’(이야기)는 “조선 13도를 통하야 방방곡곡을 천답(踐踏)하며 연구에 연구를 가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에카르트의 성실한 노력 덕분에 교재를 읽다보면 어떤 이야기들이 1920년대 당시 조선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는지 엿볼 수 있다. ●만담과 해학 산을 넘다 육혈포(권총)를 가진 도적을 만나 주인양반의 돈을 다 빼앗긴 하인이 “오늘 길에서 도적을 만났다하면 그 양반이 내 말을 곧이 아니 듣고 나를 의심하겠으니 당신 가진 육혈포로 내 옷에 구멍을 뚫어주면 그 보람으로 주인 양반에게 빙거(憑據·증거를 대다)하겠다.”고 도적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미련한 도적은 그만 “철환(총알)이 없다.”고 대답해버렸다.‘헛총만 가진 것’을 안 하인은 빼앗긴 돈을 되찾고 도적을 흠뻑 두드려주고 간다.(세번째 이야기 ‘도적을 속인 진담’) 이처럼 문전에는 만담류의 우스갯소리가 20여개로 가장 많다. 그냥 만담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판소리풍의 걸죽한 입담 역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땡볕에 김매는 팔자에 울상짓던 아내한테 괄시받은 한 농부는 벼슬하겠다며 서울로 훌쩍 올라간다. 이 농부 어찌어찌 벼슬얻어 풍악을 울리며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데 이 풍악소리를 듣고 내뱉는 아내의 말이 감칠맛이다.“우리 양반인지 닷돈 세뭉치인지, 벼슬인지 닭의 벼슬인지, 군수인지 국수인지, 감사인지 곳감인지 한다고 시골인지 서울인지 가더니 아니오니 이 노릇을 장차 어찌하잔 말이냐.” ●조선의 풍습 조선의 풍습에 대한 글도 찾아볼 수 있다. 풍습에 대해서는 에카르트의 세심한 관찰과 묘사가 잘 드러난다.‘조선에서 혼인하는 법’에서는 에카르트가 마치 결혼식을 옆에서 지켜본 듯 신랑·신부의 행색부터 결혼식까지의 전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또 조선의 풍습을 잘 모르는 외지인과 조선사람간의 대화체로 꾸며진 ‘귀신을 위하는 이야기’에서는 성주·터주 등 전통신앙에서부터 종묘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제사 풍습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해준다. ●피할 수 없는 시대상황 어학교재인데다 각 지방의 얘기들을 채록하는 형식이다보니 정치나 사회문제 같은 민감한 소재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은근슬쩍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서울구경’편은 강원도 산골에 사는 김 생원이라는 사람의 서울 유람기가 담겨져 있다. 하루는 김생원이 임금 사는 곳을 보겠다며 경운궁으로 가는데 당시 경운궁에 유폐돼 있던 태황제(고종)를 두고 한 경인(京人)과 나눈 대화가 이렇다.“그러면 국사를 시방 누가 상관하오.”라고 김 생원이 묻자 “예 일본 통감부에서 모든 정사를 다 상관합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그러면 그전보다 국민간에 모든 정사가 밝게 됩니까.”라고 묻자 “예 그 전보다 백성들이 참 평안히 살고 국사가 개명하게 됩니다.”라고 대답한다.‘아무 것도 모르는’ 것으로 설정된 한 촌부의 질문이 묘한 느낌을 준다. 또 임진왜란 당시 피란길에 올랐던 선조가 겪는 고초도 ‘임금이 피란함’편에 상세히 실려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에카르트 신부는 안드레 에카르트는 1909년 천주교 베네딕트선교회 선교사 자격으로 조선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조선어를 익힌 뒤 경성제국대학에서 언어와 미술사를 강의했다.1928년 독일로 돌아간 에카르트는 20여년에 이르는 체류경험을 바탕으로 뮌헨대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선의 언어, 미술, 음악, 무용, 문학 등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글을 남겼다. 한국인 제자도 많이 길러냈는데 비운의 천재로 불리는 전혜린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에카르트의 저작 가운데 1929년 쓴 ‘조선미술사’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책은 조선 미술에 대한 최초의 통사 형식 서술이었고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아직도 한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책으로 꼽힌다. 그는 이 책에서 거대하지만 실속은 없는 중국미술, 오밀조밀하지만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인 일본미술과 달리 한국 미술은 단아하고 소박한 자연미가 살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다 개개의 예술작품을 통해 한국의 미를 추출해내는 접근법을 쓰고 있어 책에 실린 500여점 도판은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에카르트는 그다지 기억에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조선미술사가 2003년에서야 열화당에서 번역되어 나왔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스라엘 유학중 ‘…文典’ 입수한 류태영박사 국내에서 이스라엘 전문가로 손 꼽히는 류태영 박사는 이 문전을 1973년 이스라엘 유학시절 히브리대 중앙도서관 서고에서 처음 접했다. 히브리대 중앙도서관은 이스라엘 국립도서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당시에는 에카르트가 누구인지도 몰랐단다. 류 박사는 “독일 선교사인데도 또록또록한 한글로 재미있는 얘기를 너무 잘 풀어내서 ‘한국에 있었던 선교사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라며 읽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하다 골치가 아프면 머리를 식힐 겸해서 이 책을 자주 읽다가 아예 복사본까지 마련해뒀다. 귀국한 뒤 이 내용을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해줬더니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 최근에는 복사본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돌리기까지 했다. 유 박사는 “출판사에 물어보니 펴낸 지 80년이 넘어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틈나는 대로 현대문으로 풀어내 출간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히브리 도서관에는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세계 각지에 흩어 살던 유대인들이 기증한 자료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 관련 자료도 엄청난데 한글을 아는 사람이 없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며 아쉬워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日 독도주권 침해] 역사속의 독도

    [日 독도주권 침해] 역사속의 독도

    역사적으로 독도를 거론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왕(서기 500∼514) 13년조에 보인다.‘…우산국이 항복하고 해마다 토산물을 바쳤다.’는 이 기록이 독도를 분명하게 지칭하고 있지는 않으나, 독도의 존재가 통상 우산국(울릉도)과 함께 취급돼 왔다는 점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인한 기록으로 간주하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이때 신라에서는 이찬 이사부가 우산국을 아우르고 왕토(王土)로 삼았으니, 이 해가 512년임을 감안하면 벌써 1500년 전부터 독도는 우리 영토로 존재해온 것이다. 이렇게 우산국과 함께 우리 영토에 귀속된 독도는 고려시대에도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땅으로 인식돼 왔다. 고려사 태조 13년조와 동국여지승람 강원도 울진현조 등에는 ‘…신라 때 우산국이라 불렀는데, 무릉 또는 우릉이라 하며… 신라 지증왕 13년에 항복해왔다. 우산, 무릉 두 섬은 거리가 가까워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적어 지리적으로 근접해 우산국과 세트로 인식된 독도가 분명히 우리 땅이었음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이후 고려 현종 때까지 우산국으로 불리던 울릉도는 지배체제가 정비되면서 덕종 원년부터 우릉으로 불렸으며, 이곳 성주가 조정에 토산물을 바쳤다고 적어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에 대한 역사적 지배권의 향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후 인종, 의종, 고종조에도 울릉도의 소속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많은데, 특히 고종조에는 원주민 외에 별도의 주민들을 육지에서 이주시켜 살도록 하려다 풍랑으로 배가 전복되면서 무산된 사실을 기록해 울릉도가 신라 지증왕대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의 통치권 하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 울릉도에 대한 통치기조는 민간의 거주를 막는 ‘공도(空島)정책’으로 바뀌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태종조에 부역과 납세를 면탈하기 위해 이 섬으로 도망친 자들을 붙잡아 오도록 했다(공도화)는 기록이 전한다. 세종·세조 연간에도 이런 문제로 조정의 논의가 많았는데, 특히 세조 때에는 중추부사를 지낸 유수강이 우산과 무릉, 즉 울릉도와 독도에 현읍을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다스리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조정에서는 ‘우산과 무릉에 현읍을 설치할 경우 수로가 험하고 왕래가 어려워 지키기 어려우니, 배가 오가기 좋은 날을 골라 이곳에 거주하는 강원도의 주민들을 모두 데리고 나오게 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주민들을 모두 데리고 나오도록 했다.’는 이른바 조선조의 공도정책.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섬이 무인도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공도정책은 유인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일본측 주장의 허구성을 반박하고 있다. 이후 공도정책으로 이곳에 왜구가 들끓자 숙종 23년(1697)에 왜구를 축출하기 위해 수토제(搜討制)를 정례화했으며, 영조는 이곳 특산물인 산삼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지방관아에 체계적인 채삼(採蔘)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 조선 후기에는 고종이 1900년 10월 대한제국 황제 칙령 제41호를 통해 울릉도를 울도(鬱島)로 개편하고, 그 도감(島監)을 군수(郡守)로 하는 직제 개편을 단행하는데, 이는 일본정부가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는 무인도로 타국이 점령 지배하고 있지 않으므로 일본령으로 삼는다.’는 억지 주장을 편 것보다 5년이나 앞서 있었던 사실(史實)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법원, 근로정신대 손배소 기각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 2차대전 말기 일본에 끌려와 군수공장에서 강제노역에 투입됐던 한국인 여성근로정신대 출신 7명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과 사죄요구 소송이 일본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나고야지방법원은 24일 “여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나고야시의 미쓰비시중공업 군수공장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당했다며 한국인 김성주(75)씨 등 7명이 제기한 2억 4000만엔(약 24억원)의 손해배상과 사죄요구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에서 “1965년 서명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의 재산과 권리 등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해결됐다.”면서 “(협정의 취지로 볼 때) 한국인은 일본에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 美 클라크대 신시아 인로 교수 梨大서 특강 “부시 행정부는 남성중심·군사적”

    “의식있는 여성주의자들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가부장적이고 군사적인 대외정책을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아야 합니다.” 저명한 여성학자인 신시아 인로(사진) 미국 클라크대 여성학과 교수가 방한,24일 이화여대에서 공개특강을 가졌다. 정치학 박사로 미국 클라크대 여성학과 설립자인 그는 여성학 안에서도 국제정치,군사주의,군수산업 등의 시스템이 여성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주목해왔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을 폭로한 권인숙(미국 사우스플로리다주립대 교수)씨와 한국 기지촌에서 일어난 매매춘의 국제정치학을 다룬 ‘동맹속의 섹스’의 저자인 캐시 문의 지도교수로 유명하다. 이번 방한은 올들어 일본에 머물러온 인로 교수가 한국 페미니스트들과의 만남을 원해 이뤄졌다.특강의 주제는 ‘국가안보에 대한 여성주의적 감수성 만들기:여성,남성성,군사주의’이다.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한국 방문 소감은. 20여년간 간접적으로 한국의 여성주의자들과 함께 일하긴 했지만 직접 와서 만나기는 처음이며,직접 운동을 한 적도 없어 부끄럽다. ●대학 때 정치학을 전공했는데 여성학을 가르치는 이유는. 1960년대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할 때를 회고하면 여성주의 의식이 매우 없어,여성정치학이나 여성 권리의 회복 등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1974년 이후 클라크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학생들이 왜 여성학 강좌가 없느냐며 나를 비롯한 교수들에게 관련 강좌를 개설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그들의 뜻에 따라 여성학을 가르치게 됐다. 제자인 권인숙씨를 통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여성운동을 함께 했다.여성운동을 하기 전 무의식 상태였지만 보고 배워서 깨우쳤다.또 1970∼80년대에 여성주의 잡지인 ‘미즈’를 보면서 많이 깨우치고 눈을 뜨게 됐다. ●부시 행정부의 호전적 군사주의에 대한 생각은. 우선 부시 행정부의 군사주의에 대해 사과한다.미국민도 이 정책에 확신을 잃고 있다.사령관으로서의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의 일부에 불과하다.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전부가 되었다.대통령직이 왜곡된 것이다.미국의 정치문화가 대통령직을 가부장적이고 군사적으로 만들었다.페미니스트들은 여기를 공격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페미니스트들은 부시 행정부의 호전성이 단지 9·11 사건의 여파인가,아니면 미국 정치문화에 내재한 다른 이유가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다.내 육감으로는 9.11만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그보다는 미국의 대통령직은 가부장적이고 군사통치권자라는 대중적 인식과 맞물려 있는 것이 호전성의 원인이라고 본다. 연합
  • 지방선거 ‘당선무효’ 속출할듯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 상당수가 재판계류중이거나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당선무효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대검과 일선 지검 등 사정당국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검찰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계류중인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경북지역으로 총 31명의 42%인 13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8개 구·군 단체장 당선자중 중·서·남·북·달서구청장 당선자 5명,경북도에선 23개 시·군 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안동·영주·문경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칠곡·성주·고령·청도·청송군수 당선자 등이다. 전북은 이번에 당선된 14개 기초단체장 중 유령단체 명의로 업적 소개 홍보물을 발송한 모시장 당선자와 불법 선거사무실 개설해 선거운동을 한 모 군수 당선자 등 2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모 시장 당선자가 현직 시장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직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충북지역은 지방선거 관련 고소·고발 사건이 거의 없는 가운데 모시장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으나 아직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모 시장 당선자의 후보 운동원들이 지난 10일 구속됐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안상영 부산시장 당선자만이 상대후보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으며 제주지역도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만이 선거법(허위사실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올해 지방선거는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새로 도입된 당내 경선의 과열,인터넷 발달 등으로 선거사범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이들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당선 유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추적,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한찬규기자 cghan@
  • 기초단체장 후보등록 명단-경북

    ■한나라당:한 ■민주당:민 ■자민련:자 ■민국당:국 ■한국미래연합:미 ■민주노동당:노 ■사회당:사 ■녹색평화당:녹 ■한국노년권익보호당:년 ■무소속:무 *28일 오후 3시 현재/*나이 소속 직업순/*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은 공천 후보를 이날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포함. ◆ 경북 ■포항시장 정장식(52·한·포항시장) 박기환(54·무·공인회계사) ■울릉군수 오창근(58·한·전 울릉군 농촌지도소장) 이종국(52·무·상업) 정경호(67·무·무직) 정윤열(60·무·무직) 최영기(65·무·수산업) ■경주시장 백상승(67·한·전 경주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박헌오(51·미·시의원) 이원식(65·무·경주시장) 정덕희(63·무·회사원) 조동훈(43·무·웹 칼럼니스트) ■김천시장 조준현(61·한·전 경북도 사회복지과장) 김정배(55·무·자영업) 박팔용(55·무·김천시장) ■안동시장 김휘동(58·한·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류상번(52·무·안동발전연구소장) 안원효(51·무·약사) 정동호(61·무·공무원) ■구미시장 김관용(60·한·구미시장) 이강웅(61·미·전포항부시장)황준영(42·노·노동운동가) ■영주시장 권영창(59·한·전 경북도의원) 김진영(63·무·공무원) 이종순(51·무·법무사) 최영섭(38·무·정치인) ■영천시장 박진규(61·한·영천시장) ■상주시장 김근수(68·한·상주시장) 변영주(47·미·상주콘크리트회장) ■문경시장 신현국(50·한·문경경제발전연구소장) 박인원(66·무·동원장학회 이사장) ■예천군수 김수남(59·한·예천군수) 권상국(52·무·예식장업) 황화섭(40·무·치과의사) ■경산시장 윤영조(59·한·전 경북도의원) 김태수(52·민·전 대동은행 지점장) 김윤곤(55·무·영남대 겸임교수)이천우(64·무·무직) ■청도군수 김상순(63·한·청도군수) 박병길(61·무·대구대 겸임교수) ■고령군수 이태근(55·한·고령군수) 이진환(63·무·무직) ■성주군수 이창우(64·한·전 경북도의원) 도길환(66·무·농촌경제연구소장) 이창국(61·무·무직) 주은석(41·무·자영업) ■군위군수 박영언(63·한 군위군수) ■의성군수 정해걸(63·한·의성군수) 이왕식(40·무·무직) ■칠곡군수 배상도(63·한·전 경북개발공사 감사실장) 이상수(64·미·도의원) 박수웅(62·무·무직) 박중보(49·무·경북과학대 강사) 송필각(53·무·상업) 장세호(46·무·무직) 장영백(51·무·칠곡군의원) ■청송군수 배대윤(54·한·경북도 민방위국장) 문재석(65·민·청송지구당 고문) 황주현(60·미·전 청송우체국장) ■영양군수 김용암(63·한·경북도의원) 권용한(66·무·무직) 남정태(62·무·영양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윤철남(41·무·㈜남해화학 직원) ■영덕군수 김우연(59·한·영덕군수) 오장홍(55·무·무직) ■봉화군수 류인희(65·한·전 경북도의회 의장) 박현국(43·무·농업) ■울진군수 김용수(62·한·전 경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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