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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원수」 칭호 부여 안팎/김부자 권력승계 예비조치

    ◎당·정이어 군까지 「완전장악」 의미/원로 8명 승진은 반발무마 포석 북한이 21일 「중대방송」을 통해 김정일당비서의 「원수」추대를 발표한 것은 그가 당정에 이어 군부내에서도 후계자에 걸맞는 실권을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난 80년 로동당 6차대회에서 김정일을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비서·중앙군사위원으로 선출함으로써 공식화된 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는 92년 4월 현재 「불동의 현실」로서 완결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일은 사실 80년 당의 제2인자에 오른 이후 「당중앙」이란 이름으로 당정의 모든 사업을 관장,후계체제의 완결을 꾀해왔으나 군부에서의 위상이 불투명해 군부의 장악여부가 권력승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었다. 때문에 김일성주석은 90년대들어 후계구축의 막바지 조치로서 김정일비서의 군부내 위상강화에 역점을 두어왔는데 90년 5월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선출,91년 12월의 군최고 사령관추대에 이은 이번 조치는 부자권력이양에 따른 끝내기 수순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북한은 이번에 김정일을 원수로 추대하면서 명목상 북한권부의 제3인자인 차솔 오진우를 원수로,최광총참모장등 빨치산출신 대장8명을 차솔로 추대했는데 이는 항일 유격혁명정신의 계승을 부르짖는 군부내 원로보수그룹들을 예우,혹시 있을 수도 있는 군내부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권력승계에 따른 군의 지지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권수립 4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군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이를 혁명1세대들을 무더기로 차솔로 승진시킴으로써 이들을 군일선에서 퇴진시키려는 의도 또한 내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에 대한 지난 13일의 「대원수」추대에 이은 김정일의 이번 원수추대가 곧 권력승계로 이어질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북한의 이번 조치는 모택동이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듯이 국가권력 장악의 핵심고리의 하나인 군부에 대해서 김정일이 완전에 가까운 통수권을 장악했음을 내외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북한의 정책전개방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90년대중 통일달성”/노 대통령,광주일보 회견

    노태우대통령은 20일 북한 김일성주석이 대원수로 추대된 것과 관련,『북한최고위 권력인사의 호칭변화가 앞으로의 통일문제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실천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통일의 단단한 기초가 마련되어 90년대중에 통일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사 40주년을 맞은 광주일보와의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와의 청와대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가 전제조건이 된다면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한·중접근 견제 시사/북 외교부부장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이인규 외교부 부부장은 한국과 중국과의 교류 확대에 대해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견고하다.남한은 중국과 정치관계가 없으며 앞으로도 기대되지 앉는다』고 말해 북한이 한중 접근을 견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차관은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상곤 국가주석이 김일성주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중·북한관계가 견고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일,인민군 완전 장악할까(오늘의 북한)

    ◎25일 창군기념일 계기로 점검 해본다/원수계급 받으면 사실상 군지배/「권력승계」관련 보수파 숙청 예상/당군사위장·국방위장 맡을지는 불투명 북한의 「붉은 군대」「조선인민군」이 오는 25일로 창설 60주년을 맞는다.김정일의 50회생일(2·16),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4·8∼10),김일성의 80회생일(4·15)등 굵직한 행사에 이어 치러지게 될 이번 인민군 창군60주년기념행사는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력장악과 관련,또다시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역병 1백만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조선인민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란 북한의 명문규정대로 로동당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는 「당의 군대」「혁명의 군대」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동시에 이러한 당적·혁명적 성격은 김일성의 유일체제와 연관되어 이제까지 조선인민군을 철저한 「김일성의 군대」로 각인시켜 왔다. ○매년 기념행사 요란 지난 1977년까지 2월8일을 인민군창건일로 기념해 오던 북한은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창설(1932)했다는 4월25일로 일자를 변경,해마다 요란한 기념행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같은 결정 역시 인민군의 김일성 사병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 이틀전인 지난 13일 「중대방송」을 통해 당중앙위원회,당군사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국방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주석에게 대원솔칭호를 수여한 데 대한」「결정」을 발표,지난해말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예측돼왔던 김정일에의 원솔계급수여가 오는 25일 현실화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북한군의 장성서열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솔·원솔로 올라가는데 원솔의 자리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인 지난 53년2월부터 김일성주석이 지켜오고 있으며 차솔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 올라있다. 북한군은 최고사령관아래 「모든 군사정책을 마련하고 군산업발전에 관한 사업을 조직·지도하며 전인민군을 지휘하는 최고 군사기관」(당규약 27조)인 당군사위원회와 이를 심의·집행하는 국가기구차원에서의 국방위원회를 최상위에 두고 있다. 실제적인 군정은 최고 당·정협의체기구인 중앙인민위원회직속의 인민무력부가 위 두기구의 통제 아래 인민군총참모부(총참모장 최광)를 통해 시행하도록 되어있는데 김일성주석은 당군사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맡고 있어 정책결정의 정점에 서 있다. 한편 김정일은 그의 권력승계작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80년 당중앙위 6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상무위원」「정치국원」「비서」로 선출됨과 동시에 오진우에 이어 두번째 위치로 당중앙위 군사위원에 올랐다. 이어 81년 후계자호칭이 공식적으로 나오면서 군사업의 70%이상을 직접 지시하기 시작했고 90년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중앙인민위원회와 동격의 위치로 확대개편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12월 당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계급은 소좌 따라서 실질적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으나 공식계급은 73년 당조직선전부 근무당시의 소좌계급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이 차솔인 오진우위의 원수계급에 올라간다는 사실은 군내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볼 수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제 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위원장과 당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이번 25일 군창설기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물려받을 것인가의 여부가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장악을 측정하는 관건이 될것이며 이는 또한 「총비서」 「주석」직이라는 공식권력승계를 점칠수 있는 자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대폭 인사개편 될듯 이와관련,서재진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군은 심각한 인사적체에 직면,50세의 「김정일원수」가 들어섬으로써 이을설등 연로하고 무기력한 혁명빨치산1세를 솎아내 군의 신진대사를 꾀함과 동시에 권력승계와 관련한 군의 지지강화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25일 행사이후 대대적인 군인사개편과 김정일의 양위원장 취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헌법 일부개정 검토 북한헌법 93조는 그러나 주석이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위원장이 된다고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의 당군사위와 국방위 위원장직승계를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 바로 이 대목이 지난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제기된 「헌법수정」안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그 구체적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있는 이 헌법수정안에 대해 서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내용이 「김일성동지와 로동당이 새롭게 제시한 사상과 이론,그 밑에 인민이 이룩한 성과를 반영해」라고 돼있어 애매하긴 하지만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헌법 93조의 수정등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연구소의 김창순이사장은 『지난해 이뤄진 김정일의 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가 위헌사항이므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주석=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이라는 고리를 끊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김일성에 수여된 대원솔계급을 새로 만드는 안도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김이사장은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1부주석제 신설」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래 제1부주석제가 북한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과거 김동규와 김일(76·4)이 그 자리에있었다』고 지적,『김정일은 왕위계승자로서의 동궁의 개념에 드는 이상,영의정·우의정과 같은 개념의 제1부주석등 행정의 수위자리를 꼭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원수가 국방위원회와 당군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상식이긴 하지만 신설된 대원솔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것』이라며 김일성의 대원솔계급이 단순한 상징적 계급이 아닌 스탈린식의 실질적 권한을 갖는 것이라면 군을 통제하는 양 위원장자리는 당분간 김정일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김일성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엔 결코 최고권력의 지위를 김정일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전문가들 역시 인민군의 현계급제도에 없는 「대원솔」계급 신설은 향후 김정일에게 「총비서」 「주석」 등의 자리를 물려주더라도 김일성이 더 「상위」의 지위를 만들어 눌러 앉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 미­북한관계와 「인권」/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북한 김일성주석이 『미·북한간에 봄이 시작됐다』면서 대미관계개선의 적극적인 희망을 표시한데 대해 미국무부는 「관심사항」으로 북한내의 인권상황(Human right sclimate)을 지적했다. 얼핏 생각하면 북한이 핵사찰문제에 관해 머리를 숙이니까 미국이 또하나의 고리를 걸어보려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곰곰 씹어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북한관계개선,나아가 외교관계확립으로 가는데에는 북한이 미국의 실체를 확실히 알아야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된 그리고 반세기동안 1인독재체제아래서 통제된 북한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인 인권에 대해 스스로 챙겨와야한다는 강한 권고라고도 할 수 있다. 16일 현홍주주미대사는 『미국이 미·북한관계개선의 관심사항(사실상의 선결사항)으로 기존의 핵문제,남북대화진전,미군유해송환,테러리즘 포기,비방중지외에 인권상황과 미사일수출문제를 제기했는데 한미간에 사전협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물음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이어 『그것은 미국의 대북정책변화가 아니라 미국이 항상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강조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핵문제만 해결되면 뭐든지 다 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고 상기시켰다. 외신은 지난 15일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때 북한주민이 참새70만마리의 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어 선물하고 김정일비서의 지시로 북한군이 1천3백마리의 거북을 잡아 피를 뽑아 강정제로 바쳤다고 전하고 있다.북한이 이처럼 「몬도가네 왕국」으로 남는 한 그들이 아무리 국제핵사찰을 받는다해도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이 5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시설목록을 제출하고 국제핵사찰을 받기시작하면 미국은 미·북한외교관접촉수준의 격상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으나 평양에 미대사관을 설치하기까지는 끊임없이 「인권상황」의 개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 “북 핵재처리시설도 사찰받아야”/영변 3시설로 미흡

    ◎대화격상 평양대응 달려/솔로몬 미차관보 【도쿄=이창순특파원】 솔로몬 미국무부차관보는 16일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영변지구에 있는 3개 핵시설 외에 핵재처리시설의 의혹이 있는 다른 핵시설도 국제적 핵사찰을 받아야 하며 미국은 핵사찰이 시작되는 시점에 미­북한정치교섭을 격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북한 당국자가 최근 영변에 있는 3개 핵시설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으나 문제는 핵재처리시설의 의혹이 있는 적어도 다른 1개소의 핵시설에 대해서도 사찰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다』라고 강조,북한의 핵사찰 수용계획에 만족치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북한관계와 관련,김일성주석이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대미관계정상화에 강력한 희망을 표명한것은 『매우 흥미있는 전개』라고 평가하고 핵사찰이 개시되는 시점에서 『미­북한 정치대화의 레벨을 격상시키고 정기적인 고위급회담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북한관계의 남아있는 유일한 근본적 문제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성실히 노력하면 6월말까지 리스트를 제출하고 핵사찰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김일성은 행동으로 말해야(사설)

    북한주석 김일성의 미국신문 회견이 주목을 끌고있다.저명한 뉴욕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도 아닌 통일교계통의 우파신문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이어서 역설적인 느낌이지만 미국신문과는 20년만에 처음 있는 회견이라 관심이 간다.세계와 미국을 향해서 할말이 생긴 것인가.북한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인가.주목하게 된다. 발언의 요지인즉 ▲미국과 빨리 수교를 하고 싶다는 것이고 ▲핵무기 같은 것은 만들지도 만들 생각도 필요도 없으며 외부의 핵사찰은 지체없이 받겠다는 것이다.그리고 ▲과거는 잊어버리고 미래를 위한 통일을 하자는 것이며 ▲북한은 아들 김정일이 모든 통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신문과 80회생일 특별회견을 가졌다는 사실말고는 이렇다할 새로운 내용이 없는데 우선 실망하게 되는 회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북한의 최근 의도는 엿볼 수 있게 하는 회견이 아닌가 한다.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렬한 대미접근의 자세다.미국과 강화할 준비가 되어있고 하루속히 평양에 미대사관이 서기바라며 냉전붕괴이후대미관계개선은 「오늘의 지상명령」으로 양국민사이엔 이미 봄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강한 대미 「구애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북한은 여러차례 대미접근시도를 보였으나 아직도 「미제」요 「원수」인 미국에 대해 김일성이 직접 이처럼 강한 어조로 화해를 요구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중국의 대한수교억제와 자신의 대일접근강화에 주력해온 북한이 대미관계의 해결없인 그 어떤 대외문제의 탈출구도 마련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마침내 자각했음을 보여주는 북한의 행동이 아닌가 관측된다.대규모 일본축하사절단냉대보도나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김정일불참 등의 소식과도 무관할 수 없는 북한의 변화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북한의 대 미일관계개선뿐 아니라 수교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그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민주화 통일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렇지못한 것이라면 찬성할 수 없다.세계유일의 폐쇄적인 공산당독재체제의 유지를 지원하고 어떤 형태로든 그들의 군비유지 내지는 증강을 돕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미일 등의 대북수교와 경제지원이라면 찬성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김일성 회견에선 그런면에 관한한 아무런 희망적인 변화의 조짐도 찾아볼 수 없었다.핵에 관해 한미는 물론 세계를 안심시킬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미군유해송환만 강조하고 있다.과거를 잊자고만 했지 반성의 의사표시는 전혀 없었다.아들 김정일에 의한 사실상의 권력승계만 강조하고 있다.15일의 축하연에서도 그는 「대를 이어나갈 후계체제」의 확립에 만족만 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 미일등 세계가 북한을 상대하고 가능하면 도우려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김일성주석은 물론 북한의 지도자들도 이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사회주의고수를 표방하면서도 개방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만큼도 할 수 없다면 그 이하라도 최소한의 의지는 보여야 할 것이다.오늘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난국의 돌파구는 바로 거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북한은 말만이 아닌 행동의 화해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일성생일 축하 삐라/부산대등 두곳서 발견

    【부산·구미】「김일성주석의 80회 생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불온삐라가 부산대 뒷산과 경북 구미시 일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김정일 후계 확립/김일성,만족 표시/생일연설서 첫 공표

    【내외】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15일 자신의 80회 생일을 맞아 주석궁인 금수산의사당에서 중국국가주석 양상곤 등 1백30여개 국가 4백20여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 연설을 통해 자신의 80 평생이 「인민을 위해 바친 투쟁의 한 생」이었다고 회고하면서 김정일에 의한 후계체제 확립에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 “통일뒤도 미군주둔 계속돼야”/노 대통령,AP통신과 회견

    ◎세계가 북한핵 불용… 사찰 수용할것 【서울 AP 연합 특약】 노태우대통령은 16일 남북한이 통일된 뒤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남아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금세기말까지는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란 희망을 계속 갖고 있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노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에 대한 새로운 무력테러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북한에 국제핵사찰 수락압력을 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군사적 방식은 한번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발언은 미군의 한국주둔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또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남북정상회담에 호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으나 이제 10개월 남은 자신의 임기중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빨리 결단을 내릴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세계가 허용한다는 것은 생각할수 없는 일이며 세계와의 정치·경제적 관계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사찰을 받아들이는 외에 달리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대통령은 『우리는 한때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의 쌍무적 관계수립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정확한 수교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며 수교시기를 미국과 사전 협의했는지도 불분명하다.
  • 미,대북한 관계개선 선결사항/미사일금수·인권문제 추가

    ◎국무부,김일성의 수교희망 회견에 성명/핵해결도 말보다 실천 주시/“6월15일까지 사찰거부땐 유엔통해 제재”/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15일 미·북한 관계개선에 앞서 해결돼야 할 「관심사항」으로 북한의 미사일 수출금지와 인권개선을 추가로 공식 제기했다. 미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미국과의 조속한 관계개선을 희망한데 대한 성명을 발표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문제를 비롯,우리의 관심사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탄도 미사일및 미사일 기술 수출금지,북한내 인권분위기 개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행정부는 지금까지 미·북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한 대화 ▲핵문제 ▲테러리즘 포기 ▲미군유해 송환 ▲상호비방중지등 5가지 관심사항 해결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미사일 수출과 북한 인권문제가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미국의 이같은 관심사 해결이 관계개선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미행정부가 앞서 주장해온 5가지 관심사도 전제조건으로 표현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주목되고 있다. 국무부의 성명은 또 김주석의 발언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있어 변화를 반영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우리는 관계개선을 위한 어떤 실질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기 전에 북한의 행동이 말을 쫓아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는 15일 북한이 최근의 핵안전협정비준 등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15일까지 의미있는 핵사찰을 받지않는다면 유엔을 통한 제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핵·인권 해결없인 관계개선 불가 “재확인”(해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및 미사일기술 수출과 북한내의 인권문제를 미·북관계개선을 위한 「관심사항」으로 추가 제시하고 나선 것은 북한이 성숙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기 전에는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 김일성주석의 적극적인 「대미관계개선희망」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에 미행정부가 2개항목을 추가 함으로써 7개항목으로 늘어난 「관심사항」은 양측관계개선과 관련한 공식적인 전제조건은 아니나 사실상의 선결과제로 보아 무방하다. 북한 김주석은 회견에서 핵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며 미·북한간에 이 문제로 실랑이를 할것은 없다면서 양국간에는 봄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의 첫공식반응은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으며 그의 발언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진정한 태도변화를 나타내는 것인지 판단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무부는 이날 하오 입장을 재정리,구체화하여 김주석의 발언은 『북한의 미국에 대한 자세의 변화』라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관계개선의 「관심사항」으로 미사일수출문제와 인권문제를 새로이 제기한 것이다.미국은 북한 김일성주석이 대미관계개선의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기회를 포착,차제에 핵사찰문제를 확실히 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주문사항」을 분명히 밝혀둘 필요성을 느낀 것같다. 북한핵사찰과 관련,미국의 입장은 IAEA사찰 보다는 남북한 상호사찰을 통해서 실질적인 검증이 이뤄질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의미있는」 외교관접촉수준 격상은 남북한간에 상호사찰이 실시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 북,한국등에 뉴스화면 제공/아시아비전 통해

    ◎2분길이 김일성 축하행사 북한이 15일 아시아방송연맹(ABU)의 뉴스 제공망인 아시아비전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아 각국 방송사에 뉴스용 화면을 제공했다. 이날 화면은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주석의 생일축하행사와 축하퍼레이드 등 관련화면들을 구성한 것으로 길이는 2분짜리로 돼있다.북한이 오늘 이 화면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ABU에 정규회원국으로 가입,뉴스제공망인 아시아 비전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북한은 이 화면을 평양중앙방송국에서 인도양상공의 인공위성으로 송출,위성을 통해 KBS등 ABU회원국들에 직접제공 했다. 이날 북한송출 화면을 수신방송한 KBS는 『이것이 물론 선전용 화면이긴 하지만 인공위성을 통한 남북방송교류를 처음으로 성사시킨 케이스가 됐다』고 밝혔다.
  • 전력난속에도 평양은 “불야성”/김일성 80살잔치 이모저모

    ◎외빈맞이에 10만동원… 동상엔 헌화행렬/로동신문엔… 백두산정상의 김정일사진 장식/평양주재 러시아대사 불참… 불쾌감표시로 추측 「어버이 수령」김일성주석이 80회 생일을 맞은 15일 평양시가지는 8백만송이의 꽃으로 뒤덮였으며 축제가 벌어진 김일성경기장은 매스게임에 나선 10만 청소년들의 경축 함성으로 가득찼다. 수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김일성광장은 굉음을 울리며 행진하는 인민군 탱크와 열병에 나선 전사들로 가득차 순식간에 거대한 병영으로 변했다. 이날 북한관영 라디오와 TV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반복 방송했으며 로동신문은 1면을 김일성의 만수무강과 김일성에의 충성을 다짐하는 로동당과 정무원,그리고 각급국가위원회 명의의 축하 메시지로 뒤덮었는데 이날자 로동신문부록은 쌍안경을 들고 백두산 정상에 서 있는 김정일의 컬러사진으로 전면을 장식하기도. ○…봄날씨 답지 않게 기온이 내려간 이날 만수대 언덕에 버티고 선 높이20m의 김일성동상앞은 꽃다발을 바치려는 「인민」들로 붐볐으며 김일성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도 3천6백여명의 외국 하객들과 함께 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위대한 수령님」에게 경의를 표했다. ○「최후까지 권좌 유지” ○…평양시가지 곳곳에는 4월15일 80회 생일을 뜻하는 숫자 「4·15」「80」과 「위대한 수령님의 만수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네온사인이 밤을 밝혀 심각한 전력난으로 가로등조차 점등되지 않던 평소의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변함없는 충성 맹세 ○…이에앞서 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의 80회생일(4·15)을 기념한 경축중앙보고대회를 갖고 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다.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종옥 부주석,연형묵 총리등 당정고위간부들과 군·사회단체간부 및 조총련축하단을 비롯한 해외축하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황중계된 이 모임에서 당중앙위 당중앙군사위 중앙인민위 정무원은 공동명의의 「공동축하문」을 전달했다. 이날 부주석 이종옥은 축하문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혁명의 길에서 준엄한 시련의 고비에 여러번 부닥쳤으나 김일성의 현명한 영도로 사소한 오류나 착오도 없이 전진할수 있었다고 말하고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사회주의 책동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는 오늘도 북한은 추호의 동요없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일성동지를 영원히 수령으로 높이 받들고 주체의 혁명위업완성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것』을 맹세했다. 연형묵총리도 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끝까지 걸어보지 못한 생소한 길이며 멀고도 험난한 노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는 열쇠는 오직 수령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화·양심화·도덕화·생활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사객 높이려 고심 ○…북한은 15일의 김일성 80회생일에 해외각국의 고위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행사비중을 높이느라 무진장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초청으로 김일성생일잔치에 참석한 외빈으로는 중국국가주석 양상곤을 비롯해 ▲캄보디아국가주석 겸 최고민족회의(SNC)의장 노로돔 시아누크 ▲카이손 폼비한 라오스 대통령 ▲란사나콘테 기니 대통령 ▲조세프 사이두 모모 시에라리온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오미안 누게마 무바소크 적도기니 대통령 ▲수다르 모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해밀턴 그린 가이아나 총리 겸 부통령 ▲후안 알메이다 보스케 쿠바 국가평의회 부위원장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 등 고위급만도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그들이 불러들인 외빈들이 평양에 도착할 때마다 10만여명의 인파를 동원,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치는 동시에 김일성과 총리 연형묵,외교부장 김영남 등이 나서 회담과 환영연회를 베푸는 등 외국하객들의 환심사기에 급급. 북한은 특히 일본자민당대표단을 맞아서는 13일 저녁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우호친선의 밤」행사를 갖고 북­일본간 조기 국교정상화와 협력증진을 강조했는데 이 자리에는 북한측에서 국제담당 당비서 김용순,대외문화연락협회위원장 정준기등이 참석했다. ○…일본의 산케에(산경)신문은 15일 열린 김일성 80회 생일 행사에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참석하지 않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졌다고 이날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날 모스크바의 서방측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지난 13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렸던 축하회에도 러시아의 외무부 국장급 인사 밖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모스크바 현지에서는 러시아가 김일성의 80회 생일 행사에 은근히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들이 외교단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미 WT지,김일성 일문일답

    ◎“핵사찰 수용 준비완료/핵관련문제 곧 해결돼”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워싱턴 타임스지와 가진 일문일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가.핵무기 개발에 대한 북힌의 입장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핵무기도 갖고 있지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핵무기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며 우리는 외부로부터 핵사찰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 ­김정일이 이미 국내통치에서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으로 그가 더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인가. ▲그는 이미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사실상 모든 문제가 그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나는 일부 대외적인 문제만 다룰뿐 모든 국내문제는 그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 ­지금 북한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문제이다.북한이 외부세계와 경제관계를 수립하기 시작했으며 곧 경제개방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대한 견해는. ▲이제 냉전시대는 끝났다.우리도 이제 다른 나라들과 경제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북한은 우호적인 나라들과 경제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북한에 미국대사관이 개설되는 것은 언제쯤이 될것인가.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길 바란다.나의 소원은 빠른 시일내에 미국내에 북한대사관이 개설되는 것을 보는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과거는 과거고 한민족이 하나로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민 또는 미대통령에게 보낼 메시지는. ▲우리 국민과 미국국민들 사이에 평화를 구축하는게 나의 소원이다.미국민과 우리 국민들 사이에 이미 봄이 시작됐다.우리 인민과 미국국민들 간에는 평화가 있어야 한다.
  • 북한,미와 조속 수교희망/김일성 회견/김정일 이미 모든 국사관장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북한은 미국과의 불화를 청산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미국내에 북한대사관을 개설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김주석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또 북한은 북한내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환영할 것이며 한국전쟁중 사망한 미군의 유해를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0세인 김은 이어 『현재 50세인 아들 김정일이 이미 국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으며 사실상 북한의 모든 문제는 김정일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 레베지예프 구소장성 증언/“소군장성 3인이 김일성 발탁”

    ◎치시차코프등 독자결정… 크렘린에 보고 김일성은 스탈린의 지시에 의해 북한지도자로 임명된 것이 아니라 당시 평양에 주둔했던 소련군 최고지도부에서 그의 옹립이 결정됐다고 김일성정권 수립에 깊이 관여했던 니콜라이 레베지예프 전소련군소장(90)이 증언했다.그는 산케이(산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은 전설적인 항일투쟁의 영웅 김일성과는 별개의 인물이라고 말했다.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한 인터뷰내용을 요약한다. 『김일성은 소련군 대위로 소련극동방면군 보병제88여단(주로 한국·중국인으로 구성)에 소속되어 있었다.김이 소련군 소속이었다는 사실은 군공식문서에 남아있다.그는 2차대전이 끝나자 45년9월 하순경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소련배로 원산에 상륙,평양에 도착했다. 김은 약 3주후인 10월14일 평양 모란봉에서 열린 「조선해방축하집회」에서 갑자기 북한지도자로 국민앞에 등장했다.그는 이미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나는 「조선인민의 영웅 김일성」이 연설한다며 그를 소개했다.그러자 집회에 참가한5만여명의 군중들이 흥분,김이 있는 곳에 몰려들었다. 그러나 집회가 끝나자 군중들 사이에서는 의혹의 소리가 나타났다.김일성(당시33세)이 그렇게 젊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당시 북한사람들은 항일투쟁의 영웅 김일성은 초로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당황한 소련군 지도부는 김이 항일투쟁의 영웅이라는 것을 「합리화」시키기위해 김의 조부모가 살고 있던 평양근처 고향을 방문하는 여행단을 구성,김의 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나게 했다.그러나 김은 독립운동가 김일성이 아니며 그의 본명은 김성주다』 김을 북한지도자로 옹립한 것은 당시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김일성의 이름을 이용하고 북한에 공산주의 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북한에는 당시 조만식선생등 민족지도자가 있었으나 소련은 공산주의자가 필요했다.평양주둔 소련군의 치시차코프사령관과 나,그리고 군사평의회의 시치코프등 3인이 46년 여름 김을 북한지도자로 정식 결정하고 크렘린에 보고했다.그러나 스탈린으로부터 반대가 없었다.김의 옹립은 평양 현지 소련군지도부의독자적인 결정이었다. 『북한을 김의 아들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출생했다고 말하지만 김정일은 구소련 하바로프스크 근처에서 태어났다.김정일은 김이 41년부터 45년까지 소련군인으로 하바로프스크 주변에서 근무할 당시 태어났다.김은 처음 88여단의 소련군 중위였지만 후에 대위로 승진,사령관의 한사람이 되었다』
  • 김일성의 허망한 잔치놀음(사설)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늘로 80회 생일을 맞는다.북한당국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이날을 경축하기위해 3천6백여명의 외국손님들을 불러들여 「지상최대의 쇼」를 펼치는가하면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그의 위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맹렬히 떠들어대고 있다.노동신문은 최근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생일보다 「더 큰 경사,더 뜻깊은 명절은 없다」고 주장하고 「전체당원과 근로자들은 4월의 명절을 더한층 빛내기 위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신념화·생활화하자」고 역설했다.북한당국은 「4월의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13일 김일성에게 「대원솔」의 칭호를 헌상,경축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북녘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감회가 어떤가를 들어보고 싶다.해방직후 소련군장교로 북한에 들어와 무자비한 숙청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적화통일을 위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저질렀으며 인민은 굶주리고 있는데도 핵무기개발을 서두르고 10억달러가 넘는 잔칫상을 벌리는 이런 일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전세계는 그저 어이없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력승계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이로인한 권력층의 갈등은 어떻게 수습할지,핵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파탄위기에 놓인 경제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그가 해결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생각하면 아무리 강심장인 그도 착잡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을 것이다. 김일성은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때 정원식국무총리를 만난자리에서 『과거는 묻지 말자』고 했다.옳은 말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토대위에서 현재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그가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는 민족과 역사앞에 참회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김일성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우리는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을 바라면서 다음 몇가지를 다시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우선 핵무기개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핵안전협정」을 비준·발효시킨 이상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빠른 시일안에 받아야 한다.이와함께 남북상호사찰도 수용해야 한다.이것만이 민족과 역사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산가족의 설움을 덜어주는 일도 핵문제 못지않는 민족의 절실한 염원이다.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가 북쪽의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나게 해야하고 서로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야 한다.이는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만든 장본인으로 민족앞에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마땅히 해결해야할 현안이다.김일성이 결단을 내려야할 또 하나의 대목은 대남전선전략의 포기이다.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대남비방과 중상을 계속하고 있다.이웃 우방인 중국마저 개방·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만이 「주체」라는 낡은 틀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이제라도 허망한 주체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김일성의올바른 선택을 촉구하면서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고뇌에 찬 선택이겠지만 이것은 그가 민족과 역사앞에 속죄해야할 최소한의 의무이자 살아생전에 그가 해야할 책무임을 당부해둔다.
  • 남북대화 착실히 추진/김일성,일 대표에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14일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남북대화는 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며 남북관계개선에 의욕을 나타냈다고 도쿄신문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주석은 또 『일­북한 국교정상화회담은 3당선언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해 일­북한국교정상화교섭 촉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 김일성생일 경축/외빈 3천명 초청

    【도쿄 AFP 연합】 북한은 김일성주석의 80회생일을 앞두고 3천6백명의 외빈을 초청하는등 「화려한 잔치」를 벌이기위해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관영 중앙통신은 김일성생일(4월15일)때마다 열리는 연례행사인 친선예술축전에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인민공훈 배우,국제경연대회 수장자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룰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외언내언

    요즈음 북한에서는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이날을 경축하기 위한 갖가지 행사준비로 법석을 떨고 있다.이른바 「민족최대의 명절」을 기리기 위한 경축행사는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지난 6일부터 하나씩 막을 올리고 있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등이 이날부터 시작됐고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도 이날 치러졌다.그런가 하면 금강산과 묘향산 바위에 새겨진 엄청난 크기의 김일성친필도 현지에서 제막됐다고 한다.금강산의 경우 「금강산은 천하 절경입니다」라고 새겨져 있는데 글자하나에 수십명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김일성생일을 경축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마저 수난을 겪고 있는 셈.◆평양일원에는 8백만송이의 꽃이 활짝 피어있고 70개의 꽃아치가 세워져 있다.또 요소 요소에는 7백개의 대형 화분이 놓여있고….이쯤 되면 평양은 「꽃의 도시」.그런데 그 화사한 꽃밭속에서 대규모의 군열병식이 치러진다니 이건 또 무슨 아이러니인가.◆평양은 15일 치러질 군열병식 때문에 거대한 병영으로 변했고 열병식 연습에 한창인 탱크들의 굉음으로 평양근교의 인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소식.「위대한 수령님」의 80회 생일을 경축하기 위해 이 정도야 참을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짓거리.◆외신은 김일성생일축하행사에 쓰이는 총비용을 어림잡아 10억달러로 추산.아무리 「위대한 수령님」 생일잔치라고는 하지만 어안이 벙벙하다.인민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데….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희한한 풍경이지만 같은 핏줄이 살고 있는 북녘땅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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