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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마지막 입법선거/왕가영 홍콩중문대 아태연연구원(해외논단)

    ◎정치대결 넘어 홍콩 민주발전에 기여/시민들 97년 주권이양 우려… 대중 비판의식 표출 왕가영 홍콩중문대학 홍콩아시아태평양연구소 연구원은 홍콩입법국(의회)선거결과를 분석한 글을 19일자 홍콩 연합보에 기고했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영국식민지아래서 홍콩의 마지막 입법선거가 어제 완료됐다.이번 선거는 중국과 영국정부의 홍콩에 대한 정치개혁 협상이 실패한뒤 중국정부의 반대아래서 홍콩의 영국정부 단독결정으로 치러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 선거를 둘러싸고 중국과(홍콩의)영국정부사이의 마찰·갈등은 물론 「민주파」와 「친중파」를 둘러싼 2대 정치세력사이의 공방및 정치적 긴장이 조성됐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선거결과는 현지는 물론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97년까지 정치적 합의와 정치발전전망,각종 모순과 문제를 담고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홍콩의 영국정부는 이런 선거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광고및 대민선거등에 적잖은 돈을 투입하는등 물량작전을 펼쳤다.반면 이 선거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은 선거를 부정하면서도 「친중파」를 통한 선거참여에는 적극적인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홍콩에서 중국정부를 대표하는 신화사는 선거당일에도 중국정부는 97년 7월1일,입법의회에 대한 해산방침엔 변함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의 과도적인 성격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그러면서도 「친중세력」의 참여극대화에 노력했다.97년 홍콩을 접수할때 「친중파」를 통한 각 권력기관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정치적 우위를 장악하려는 계산이었다. 이번 선거의 투표자는 92만여명으로 이전 투표자수보다 17만여명이나 많다(투표율 35.79%).투표자 수로 따질때 홍콩투표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투표한 것이 된다.구체적으로 입증되기는 어렵지만 각종 정치활동을 제약하는 무형의 압력속에서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한 것은 홍콩시민들의 민주·자치선거에 대한 긍정과 정치적 성숙성으로 해석해도 될 듯하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합의는 미래 정치발전과 판도에 대한 충격성에 있다.이번 선거에서의 「민주파」의 승리로앞으로 홍콩입법의회에서 민주적 성향과 탈중국적인 자주성향의 색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민주파」는 친중적이고 보수적인 세력에 대한 강한 대항능력을 갖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것은 「민주파」의 방대한 동원능력과 민간의 지지다.반대로 친중파인 민건련의 김옥성주석등 핵심인물들이 참패,낙선한 것은 일반 홍콩시민들의 중국정부에 대한 항의와 비판의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지난 89년).천안문 6·4사태가 지난지 오래지만 이에대한 홍콩시민들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은듯 하다. 97년 주권이양에 대한 홍콩인들의 일종의 감정이 이번 선거에서 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민주파」를 선출하는 것이 「친중파」를 뽑는것보다 더 주권이양의 과도기에서 더 홍콩시민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다른 각도에서 볼때 이번 선거에서 「친중 인사」들의 낙선으로 97년 주권회복이후 홍콩에 대한 중국정부의 정책은 더 보수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행 선거방식과 제도에 대한 변화도 예상된다.현행 소선구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1등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제도를 대선구제,또는 중선거구제로 변화시켜 「민주파」가 우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방식으로 희석시켜 나갈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친중적인 민건련의 핵심인사들은 낙선했지만 그들의 지지율 자체는 과소평가할 것은 아니다.이 점에서 이들 역시 이미 홍콩시민들의 민의에 대한 기초를 확보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친중인사들의 주요 패배 요인 가운데는 중국과 영국의 홍콩정부사이의 차이및 모순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앞으로 중·영관계가 개선되고 양쪽의 차이가 줄어든다면 이들의 활동공간도 커질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직접 선거구민들을 대면하고 선거운동을 한 친중인사들의 행동은 대단히 용기있는 것으로 평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들이 승패로서 영웅을 논하지 않고 민주파와 친중파라는 이원대립의 정치대립을 넘어서서 말한다면 이들은 모두 다 홍콩 민주정치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즉 이러한 선거를 치러 냈다는 과정 자체가 민주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 이들에게서 「민주파」와 「친중파」라는 딱지를 떼어버리면 누가 정말 민주정치의 실천자인지 분별해 내기가 쉽지는 않다.이것을 확인하는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생각된다.
  • 남로당 전위조직 「5·1동맹」 적발/13명 구속

    ◎“북지령 받아 노사분규 등 부추겨”/김 부자에 충성편지… 구속간첩 구명활동 서울경찰청은 4일 지난 92년 검거된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으로 노동현장에서 노사분규를 유도하고 「남한조선노동당구속자후원회」를 구성해 자금모금등 지원활동을 해온 반국가단체 「5·1동맹」조직을 적발,조직총책 조재진(28·여·고려대 지리교육3년 제적)씨등 13명을 반국가단체구성·가입·회합·통신등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 시그네틱스 노조사무국장 김기순(28·여)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단체 기관지인 「백두산」과 「새날의 주인」,조선노동당창건 46돌과 김일성주석 80회생일을 기념하는 유인물,당규약 맹세문,이적도서 「세기와 더불어」,컴퓨터 디스켓,학습노트등 모두 1백74종에 이르는 2백33점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5·1동맹」은 지난 90년12월 북한의 선전·선동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과 연대하여 95년 통일을 목표로 「남한조선노동당」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39·복역중)씨가 조직한 「95년 위원회」의후신으로 91년4월 변의숙씨(28·여·간첩 복역중)를 밀입북시켜 김일성부자에게 「충성의 편지」18통과 3천8백여만원의 정성금을 전달하는등 반국가단체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조재진 ▲한미선(32·여·중동실업 택시기사·고려대 수학과 졸) ▲이점수(28·한국유리 정보관리실·서울대 공대 졸) ▲정은주(26·여·서문교회부설 유치원교사·총신대 유아교육과 졸) ▲권성기(27·대륙기계·고려대 정외과 4년 제적) ▲이철주(30·영림기계·인천대 건축공학과 4년 제적) ▲신원철(31·삼현수산·인천대 행정학과 졸) ▲김서태(31·과외교사·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졸) ▲정순구(27·백산서당 영업부·인천대 국문과 졸) ▲현준우(29·대전 모방송 편성국사원·고려대 경영학과 졸) ▲국승용(26·컴퓨터프로그래머·서울대 농대 졸) ▲김미정(29·여·학원 영어강사·인천대 영문과 졸) ▲이범준(31·국제콘택트렌즈 영업사원·인천대 생물과 졸)
  • 민자 30개 지구당/조직책 인선 윤곽

    ◎추석직후 1차발표… 3단계 나눠 월내매듭/서석재·박관용·김무성씨 부산입성 확실시/김한길·안상수·이종구씨 영입여부 변수로 민자당의 30개 신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4일부터 시작되는 현지실사라는 최종 여과과정이 남아 있지만 상당수는 이미 내정단계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 민자당은 앞으로 3단계 정도로 새 조직책을 발표할 계획이다.추석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1차 인선내용을 발표하고,나머지도 이달말까지 확정지을 방침이다. 민자당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이들 지역의 조직책을 공모한 결과,80명 가량이 신청서를 제출했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접수를 계속하기로 했다.신청하지는 않았더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들을 가능한 한 끌어들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부산에서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사하갑,박관용 청와대특보는 동래을,김무성 내무부차관은 부산 남갑지역에 1차 입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부산의 나머지 지역 가운데 정형근 전안기부차장이 북구에,장혁표 전부산대총장이 금정을,김용원 변호사가 사상구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동윤 전체신부장관,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김종순 민자당부산시지부사무처장도 거론되고 있다. 3개 지역구가 신설된 서울에서 송파병에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담당검사였던 안상수 변호사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병렬 전서울시장과 강용식기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진을에는 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이 오랜 공을 들여오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비서관도 거명되고 있다.강북을은 탤런트 유인촌씨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경자 전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의 북구갑은 이종구전국방부장관의 영입과 함께 득표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박승국시의원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이치호 전의원이 탈당한 수성을은 현역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윤영탁 의원이 확실시된다. 인천의 연수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심상길 인천시의회의장 등이,강화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남동을은 최영한전국구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 유성은 방송인 이상용씨와 김태용 여의도연구소연구원,서을은 오덕균 전충남대총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부천 원미갑은 이사철 변호사,성남 중원은 방송인 김한길씨와 법무연수원의 남모씨 등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안양 만안에는 김정숙 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 경기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안양 동안을에는 정기환 전 미국 록히드우주항공사책임연구원과 정모 판사,박모 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시흥은 문병학 재정경제원국장,군포는 서군석 전반도스포츠사장과 이민 삼성중공업부사장 등이 영입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영동쪽에는 여관구 전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며 경북 성주·고령에는 일찌감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연 전안기부장의 영입도 고려되고 있다.
  • 105개 시군법원 일제개원/순회심판소 폐지… 단독판사 61명 임명

    ◎소액·협의이혼·즉결사건 등 처리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전국 1백5개 중소도시와 군지역에 개설되는 시·군법원이 1일부터 일제히 개원,운영에 들어간다. 대법원은 31일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해온 순회심판소를 폐지하는 대신 1일부터 1백5개의 시·군법원을 설치,각종 간이사건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시·군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은 소송가액 1천만원이하의 소액사건,화해·독촉·조정사건(가압류·가처분 사건포함)등을 다룬다.또 협의이혼 의사확인사건및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및 2천∼3만원미만의 과료등 사건도 맡는다. 이에앞서 대법원은 지난28일 단독판사 61명을 시·군법원 판사로 임명했었다. 신설된 1백5개 시·군법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법소속=파주·포천·가평·남양주·연천·철원·고양·동두천 ▲인천지법소속=강화·김포 ▲수원지법소속=안성·평택·용인·오산·광명·안산·광주·양평·이천 ▲춘천지법소속=인제·홍천·양구·화천·삼척·동해·횡성·고성·양양·정선·태백·평창 ▲대전지법소속=연기·금산·서천·보령·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아산 ▲청주지법소속=보은·괴산·진천·음성·단양·옥천 ▲대구지법소속=청도·영천·칠곡·성주·경산·고령·영주·봉화·포항·구미·예천·문경·청송·군위·울진·영양 ▲부산지법소속=양산 ▲창원지법소속=함안·진해·김해·의령·하동·사천·남해·산청·거제·고성·창녕·합천·함양 ▲광주지법소속=곡성·영광·나주·장성·화순·담양·함평·영암·무안·강진·보성·고흥·여수·구례·광양·여천·완도·진도 ▲전주지법소속=진안·김제·무주·임실·익산·부안·고창·장수·순창 ▲제주지법소속=서귀포
  • 포항·경주 강우량/가뭄해갈 역부족

    【대구=한찬규 기자】 태풍 재니스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도 경주,포항 등 경북 동쪽지방에는 거의 비가 오지않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태풍 재니스의 영향권에 든 지난 23일부터 이날 상오까지 5일간 성주(3백42㎜),영주(2백72㎜)등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그러나 도내 동쪽지방의 강우량은 경주 57.3㎜,울진 55.9㎜,포항 36.2㎜,영덕 31.5㎜ 등에 그쳐 아직 가뭄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 포항에 새항만 건설 해양 전진기지화/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 내용

    ◎경산 등 4곳 첨단공단 1백60만평 조성/포항∼삼척 동해중부선 1백70㎞ 새 철도 17일 발표된 대구·경북광역권개발계획은 대구를 국제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축으로 경북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함께 꾀하는 장기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의 경쟁력강화와 균형개발을 위해 7개 광역권으로 나눠 내년부터 2011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될 국토광역권개발 계획중의 하나다. ▷도시개발◁ ◇대구의 신도시및 부도심정비 △달성 신도시건설=20만명규모로 주거 업무 연구개발 등의 기능이 복합된 신도시 건설 ◇전원도시벨트내의 개발 △성주 전원 신도시=6만명규모로 건설.주변지역에 대규모 위락시설 배치 △경산학원도시=연구기능과 주거기능 복합의 신거주단지개발.첨단산업단지 기능보강 ◇포항 경주권의 도시개발 △포항의 환동해권 해양전진기지화=영일만 신항만 건설.구미 대구 포항고속도로 건설.신항만 배후에 복합신시가지 조성.테크노파크를 건설 △영덕 울릉도 연계 개발=영덕은 휴양지구및 민속전통마을을 조성해 관광문화지역으로,울릉도는도서탐방 및 해양관광시설 확충 ▷산업입지◁ ◇공업단지 개발 △공장용지 수급=2001년까지 25.7㎦를 우선 공급하고 2011년까지 총 36.9㎦ 공급 ◇첨단산업단지 개발 △대구=1백만평 규모의 과학 산업단지 조성으로 자동차산업 유치 △포항=신항만 복합신시가지에 정보통신산업·신소재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15만평의 테크노파크 조성 △구미=30만평 규모로 첨단전자 메카트로닉스 반도체산업의 소규모 첨단단지 건설 △경산=15만평 크기의 생명공학 에너지산업등을 육성하는 산업단지 건설 ▷교통및 정보통신망◁ ◇도로망 △지역간 고속도로=구미∼대구∼포항(1백35㎞)중 대구∼영천∼포항간을 우선 건설.대구∼무주 등 주요간선도로 건설 △국도신설및 확장=대구∼선산 대구∼구지 대구∼청도등을 4차선으로,포항∼경주간은 신설 ◇광역전철및 항만 공항 △철도신설=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신설 △대구공항=일본·동남아 국제선 취항 추진 △포항공항=일본등 단거리 국제노선 취항 가능하도록 시설 확충 ◇관광개발 △대구서부지역=1백만평의 성주 디즈닐랜드 개발 △동해안지역 30만평의 영일만 마린폴리스 조성 △경주=건축물 고도제한.도심을 현 외곽으로 이전
  • 중,대만 침공 준비 지시/군 「1급 전비」 돌입/북대하지도자회의

    ◎대만전투기 24시간 정찰 비상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대만정책의 극적인 전환조치로 대만을 무력으로 접수하기 위한 종합적인 침공계획을 마련해 중앙군사위원회와 정치국의 최종승인을 받도록 인민해방군에 지시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16일 1·2면에 걸친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당·정·군 고위지도자들과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개최중인 하북성 북대하회의는 이와 관련,대만침공 계획을 「즉시」 마련키로 결정하고 해방군이 침공준비를 하도록 합의했다고 스탠더드지는 말했다. 북대하회의는 또 대만침공 조건에 대만이 통일을 위한 평화적 협상을 거부하는 경우를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지금까지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개입할때만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15일부터 대만북부 마조도 부근 공해상에서 미사일과 포탄발사 군사훈련을 개시하면서 대만주변 복건성과 절강성주둔해방군이 1급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했으며 대만공군 전투기들도 24시간 이 해역 정찰비행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6일 크게 보도했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이번 군사훈련은 동해함대 주도하에 공군과 해군항공부대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복건성 성도 복주 의서 공군기지에는 15일부터 중국제 섬7전투기 14대,섬6전투기 10대가 새롭게 전진 배치됐다. 신문은 또 북경 서방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방군의 이번 군사훈련은 7월말 대만북부 팽개서부근 공해상에서 실시된 미사일 발사시험보다 작전해역이 더욱 광범위해 대만 무력침공전 대만해협을 모의 봉쇄하기 위한 실전훈련이라고 말했다.
  • 민자 새조직책/참신한 30∼40대를 찾아라

    ◎30개사고·신설지구당 인선 전망/형식적 절차 배제 직접 인물 추천 지시/정·재·법조·언론계 망라 1백50명 압축 16일 민자당에는 의미있는 지시가 떨어졌다.민자당의 사고·신설지구당의 조직책후보감을 있는대로 추천하라는 내용이었다.민자당은 물론 범여권을 총동원,최상의 인물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빈 자리는 이치호 전의원의 탈당으로 한개가 더 늘어난 30개.민자당은 빈 자리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을 그전과는 달리 할 생각이다.형식적인 공모절차 없이 직접 인물을 찾아나서겠다는 것이다.물론 실무진에서 반대하고 있어 원래 예정대로 공모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변화에서 나타나듯 여권은 「베스트 멤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둔 1차 공천격인 새 조직책의 인선도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이다.참신한 신진인사로 「세대교체」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중량급 인사로 국정의 안정감을 채우겠다는 이중포석이다.아울러 어정쩡한 「전문정치꾼」은 가능한 한 배제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민자당은 후보감을 1백50명가량으로 압축해놓고 있다.현재로서는 「인명록」을 작성해놓은 단계에 불과하지만 면면을 보면 역시 참신성이 눈에 띈다. 30대와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경제인·언론인·학자·변호사·판검사·연예인 등 전문인도 많다. 경제인은 원종섭 제일제당부사장(부천 원미갑),김세중 극동건설부회장(시흥),서군석전 반도스포츠사장(군포),이민 삼성중공업부사장(〃),김영환 (주)대우부회장(고양),최종인 두산상사사장(〃),주진오 사조산업회장(경북 성주고령),신선호 율산명예회장(서울 강북을)등이 포함돼 있다. 변호사로는 안상수(서울 송파 또는 강북),박용일·홍성우(서울 송파병),김용원(부산 사상을),이사철(부천 원미갑),한경수씨(경기 고양)등이 거명되고 있다.N모(법무연수원·경기 분당)·J모(수원지법·안양)·P모씨(대구지검·안산)등 현직 판·검사도 대상에 들어 있다. 학자도 상당수 있다.김학준 단국대이사장,김광웅(서울대·인천 연수)·이필우(건국대·경기 시흥)·최명(서울대·〃)·정경훈(경원대·경기 분당)·문광식(수원전문대·안양 동안)교수와 오덕균 전충남대총장(대전 서을)등이다. 정·관계 출신인사로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부산 사하갑),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부산 동래을),김무성 내무부차관(부산 남갑)등의 입성은 확실시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청주),강용식 의원과 최병렬 전서울시장(서울 송파병),최양부 청와대농림수산수석(서울),양경자 전의원(서울 강북을),임정규 민자당부대변인(〃),이상연 전안기부장(경북 성주·고령),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헌기전 노동부장관(인천 남동을),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부산 북),김도현 문체부차관(서울 광진을),이수심 민자당조직국장(경북 칠곡)등도 검토대상이다. 이밖에 정기환전미국 록히드사 책임연구원,이병택 안양경실련대표등이 안양조직책후보에 포함돼 있다.언론계 출신도 10여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으로는 유인촌·이덕화·이상용씨 등이 대상에 들어 있다.
  • 피서객·지역민 위한 연주회/예술종합학교,용평·원주서 10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용평리조트와 원주치악예술회관에서 제1회 지역연주회및 여름캠프(1∼10일)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을 위해 처음 시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피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캠프.음악원은 행사기간중 음악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실기교육을 실시하며 저명 초청강사및 음악원 교수와 학생들이 어우러져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해 연주회도 베푼다. 연주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하오9시30분 임웅균교수 독창회,3일 하오9시30분 파리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주자 브누아·르클레르 오보에 독주회,4일 하오9시30분 바스티유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주자 플로랑스 수샤르 플루트독주회·파리고등음악원 파스칼 갈로와교수 바순독주회,5일 하오8시 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케스트라 연주회,6일 하오8시30분 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성주교수 바이올린독주회,7일 하오8시30분 실내악의 밤(관악합주),8일 하오7시30분 음악원 오케스트라 연주회(바이올린 협연 민유경),9일 하오7시30분 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케스트라 연주회(연주장소는 모두 용평이고 8일만 원주치악예술회관).
  • 남북대화 재개 촉구/아세안외무 회담/남사군도 분쟁 우려 표명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국 외무장관들은 30일 남북한의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극히 중요하다는 견해를 재천명했다. 이들은 이날 이틀간의 연례 외무장관 회담을 폐막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정세,핵확산금지,남중국해도서 영유권분쟁,보스니아 사태,중동문제 등 광범위한 지역 및 국제문제를 언급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해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간의 대화재개가 극히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이러한 양자관계의 발전이 한반도정세의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의 이같은 견해 천명은 지난해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성사되지 못한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의 조기 재개를 사실상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지난해 방콕회담때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이 성명에서 지역분쟁이 경제성장을 지연시키고 역내 안보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세안국가들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일본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들과 분쟁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와관련,많은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남중국해의 남사군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영유권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아세안 안보포럼에 공외무 대표로 파견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와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에 공로명외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7월 방콕 제1차 ARF 각료회의 이후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19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세계 및 지역정세,ARF의 향후 발전방향과 작년 고위간부회의에서 제시된 사항을 중점 협의한 후 의장성명을 발표한다.
  • 북한원전·선전영화 유포 배후 확인/간첩 김정환 사건의 특징

    ◎일서 공작원에 포섭돼 국내 밀반입/김일선 주체사상 군부대까지 전파 김정환 간첩사건의 특징은 우리사회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북한원전이나 선전영화가 어떻게 들어와 유포되는지를 보여준 점이라 할 수 있다.경찰은 그동안 북한원전및 선전영화가 나도는 배후에는 북한과 연결된 암약세력이 있을 것으로 막연히 추정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사례를 밝히진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김일성회고록등 우리사회에 배포된 북한원전이 대남공작원으로부터 간첩으로 포섭된 김씨와 같은 인물들에 의해 반입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준 것이다. 지난 89년 8월∼93년 5월사이에 어학연수를 명목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암약중인 대남공작원 최동옥(74)에게 간첩으로 포섭된 김은 공작원 최로부터 건네받은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와 선전테이프인 「민족의 태양」「조선의 별」등을 몰래 들여와 출판·복제한뒤 대학서점이나 좌익운동권에게 배포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사회의 동요를 위한 북한의 역점사업이 김일성 주체사상의전파와 군부대안의 주체사상 확산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김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혁명의 승리는 총구가 결정한다」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군간부의 포섭에 주력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김일성주체사상 전파를 위한 출판문화공작의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여기에 「세기와 더불어」라는 회고록의 원제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된 봄을 부르며」라고 바꿔 유포한 점은 북한의 문화출판공작이 점차 간교해져 가고 있음을 드러낸 사례로 꼽히고 있다.지하 출판조직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서점을 통해 2백60여권의 김일성회고록을 대학의 학생회관에 보관하는등 학원시설을 보관처로 악용한 사실이 이같은 간교함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 대전 중앙신금 거액 금융사고/대주주에 5백70억 불법대출

    ◎신용기금서 특별관리 충북상호신용금고의 대규모 예금유용 사건에 이어 대전의 중앙상호신용금고에서도 대주주가 5백70억원을 불법 대출해 쓴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재정경제원은 26일 중앙금고의 대주주 이재길씨가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 위반,차명으로 대출받아 자신이 경영하는 계열사에 5백70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이날부터 신용관리기금이 경영권을 인수,금고업무 및 재산의 관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충북금고와 같이 부외거래 등 악성행위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예금은 정상 지급토록 했다. 재경원은 또 25일자로 이재길씨와 임직원 등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산실사가 끝나는대로 이들을 금고법 위반혐의로 형사 고발키로 했다. 이윤재 재경원 금융1심의관은 『신용관리기금이 지난 25일부터 특별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이씨가 계열사 직원명의로 5백7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신용관리기금 이사장 등 6명의 공동관리인단을 구성,자산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는 『위규대출액은 대주주 이씨가 진술한 금액이어서 조사결과 금액이 커질 수도 있다』며 『실사가 끝나는대로 금고의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조사결과 이씨는 경성주택 대성철강 경성코아 경성스포츠플라자 대성백화점 안성종합건설 등 자신이 경영에 간여하는 계열사가 최근 몇년새 대전 둔산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을 하다 자금난에 빠지자 중앙금고로부터 불법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금고는 대전 본사 외에 충남 공주와 논산에 1개씩 지점을 갖고 있으며 5월말 현재 여신 2천3백42억원,수신 2천5백61억원,자기자본 1백63억,납입자본 93억원의 중견 금고다.그러나 지난 해 8월 은행감독원의 검사에서는 위규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 출국 금지자는 ▲이재길 ▲김용근(중앙금고 대표이사) ▲이재윤(〃 전무) ▲양응철(〃 감사) ▲박경서(〃 이사) ▲한기륜(〃 이사)▲오병묵(〃 이사)씨다.
  • 잠수함서도 미사일 발사/중,대만 해역에/복건성 육해공군 2급경계령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복건성주둔 육·해·공 3군이 25일부터 휴가를 취소하고 2급경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49년후 처음으로 해방군의 「굉 6」폭격기들이 성내 여러 공군비행장들에 배치됐으며 미사일 1기가 25일 상오 대만북부 공해상으로 다시 시험발사됐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6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핵탄두미사일들을 적재할수 있는 폭격기인 「굉6」이 배치된 지역들은 대만과 바로 마주보는 복주 혜안과 복건성 북부인 연성 숭안이며 전투기들도 장주 등 성내에 증강배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복건성과 강서성,절강성으로 오가는 국도에는 번호판을 가렸거나 번호판이 없는 군용차량들이 「대거」 복건성으로 이동중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성도일보는 7번째로 발사된 이 미사일이 해방군 잠수함이 해저에서 발사한 SLBM(잠수함 발사미사일) 「거랑 1호」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중 “미사일실험 종료” 【북경·대북 AFP AP 연합】 중국은 26일 대만 근해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이틀 앞당겨 이날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등휘총통이 대만의 지도자로 남아있는 한 대만과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반도 새평화협정」 대북 제의/정부,광복절에

    ◎「2+2」 「2+4」 두개안 검토/북경 쌀회담때 북입장 타진 정부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문 형식을 통해 발표할 것을 검토중인 대북 제의로는 김일성주석 사망으로 중단된 남북정상회담의 재추진,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등 몇가지가 포함돼 있으며 아직 최종 선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제안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과 이달 중순 두차례 열린 북경 쌀회담을 통해 북한측의 입장을 타진해본 결과 소극적이나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열리는 남북간 3차 북경회담에서 북한에 우리측 제안을 복수로 개략적 사전설명을 한뒤 북측 반응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한·미간 의견교환이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김정일의 권력승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북측이 정상회담을 제의할 순서이기는 하지만,김정일체제를 인정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다는 차원에서 우리측이 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정전협정체제 무효화 공세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안으로 현재의 정전체제를 「2+2」방식의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2+2」방식은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전쟁의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협정의 준수를 보장하는 방안이며 여기에 일본과 러시아도 참여시키는 「2+4」방식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평화 협정 2+4방식 추진/일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미 양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한을 중심으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포함되는 「2+4」방식의 새로운 한반도 평화보장안을 추진할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서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 양국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북한측에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이와함께 새 평화보장안을 둘러싼 북한과의 협의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의 반발로 기능이 마비된 판문점의 군사정전위의 유엔군 수석대표를 8월중이라도 한국군소장에서 미군소장으로 교체키로 했다. 「2+4」방식은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전쟁의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협정준수를 보장하며 일본과 러시아가 주변국으로서 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은 이와 관련한 의견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오코노기 마사오 일 게이오대 교수(지구촌 칼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바란다/김정일 「등극」후 남북대화·대일 수교협상 적극 나설듯 북한에서는 7일부터 8일에 걸쳐 고 김일성주석의 1주기 행사가 대대적으로 거행돼 김정일비서에로의 권력 승계작업이 혼란없이 진전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의장은 행사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곧 김정일동지다』라고 강조해 김정일비서의 영도를 높이 받드는 결의를 과시했다. 또 노동신문 사설은 지난 1년동안 「어떤 추대행사(지도부인사)도 행해지지 않았지만 조그만 정치적 공백이나 불안정도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경이적 사실이다」라고 자찬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정일비서의 건강이었지만 화면으로 보는 한 지난해 7월 당시의 여윈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계단을 오르는 발걸음도 기운찼다.올해 들어 공표된 사진및 영상과 비교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오히려 약간 뚱뚱해진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1주기와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이 개관됐다.김주석의 유체를 지난 6월12일 「생전의 모습대로」 안치해 궁전 주변을 「주체의 최고성지」로 정비한다고 공표했었다.김주석의 유체는 일반에게도 공개되고 있다.최광 인민군총참모장은 김정일비서가 지난해 7월 이후 이 사업에 「더 이상 없는 진심과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1주기가 끝난 현재 김정일비서의 공식적인 지위에의 취임을 더 이상 늦출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1주기 후의 최대 행사가 10월10일 노동당 창건 50주년이다.이것이 선전활동의 초점이 되고 있는 점으로 본다면 여기에 맞춰 김정일비서의 노동당총서기의 취임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주석에의 취임 시기는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9월9일의 건국 47주년이 하나의 기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이와 관련 남북 정상회담과의 관련이 다시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김영삼대통령도 6월23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쌀 지원에 이은 인도적 조치로 정치적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남북 쌍방 모두 정상회담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내고 싶어하는 바다.이때문에 내년봄으로 예정된 한국의 총선거를 앞두고 정상회담을 갖는 정치적 극대화를 위해 김정일서기의 국가주석에의 취임은 연말까지 늦어질지도 모른다. 일부에서는 김정일비서에 대신해서 김영주 부주석이나 김영남 외교부장의 국가주석 취임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적다.그렇게 된다면 김정일비서의 지도자로서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저하될 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사라지기 때문이다.정상회담없이는 한국으로부터 본격적인 경제협력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런데 1주기 행사와 관련,다시금 주목되는 것은 북한의 「김일성유훈」에 대한 집착이다.예를 들면 양형섭의장은 지난 1년동안 김정일비서가 「오로지 일념으로 위대한 수령의 생전의 뜻을 받드는 활동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어버이 수령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로 전당·전군·전인민을 이끄는 정력적인 영도의 나날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면 김일성·카터 회담에서 약속된 핵개발의 동결과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실현됐지만 「김일성유훈」은 반도 달성되지 않았다.19 93년 12월에 제시된 「혁명적 경제전략」 즉 「농업 경공업 무역제1주의」가 조금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것은 최근 쌀원조 소동에서 폭로된대로다.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도 북한의 식량자급이 달성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현재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수출산업을 육성하는 것 말고는 없다.그러한 조건을 정비하면 북한은 한·일 두나라 이외로부터 쌀을 수입할 수 있게 된다.경제전략에 대한 「유훈」의 안목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집약적인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나마 남북경제교류와 대외경제개방이 불가결하다.또 본격적인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당성하지 않으면 안된다.쌀 원조를 계기로 남북대화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이 재개돼 김정일체제의 공식발족과 함께 그것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발표된 김정일 논문 「사상사업을 우선하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 수행의 필수적 요구이다」는 일반적으로 중국적 사회주의 모델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그러나 김정일비서는 「사회주의는 사적 소유및 자본주의 시장경제와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암묵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따라서 앞으로 주목되는 점은 북한의 부분적인 「경제개방」을 축으로 남북한과 일본의 「3자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이다.일본의 정치 일정으로 본다면 북한과 일본의 교섭이 본격화하는 것은 9월말의 자민당 총재선거가 끝나 정국을 내다볼 수 있게 된 다음일 것이다.김정일체제의 공식발족 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대화와 일·조 교섭이 교차하게 될 것이다.
  •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건설허가 취소 결정/문제부

    가야산국립공원 안에 들어설 예정이던 골프장의 건설허가가 취소됐다. 문화체육부는 7일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김도현 차관)을 열고 골프장건설을 취소해달라는 경북 고령군 덕곡면 골프장건설저지투쟁위원회의 행정심판청구를 심의한 결과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며 골프장사업승인을 취소하도록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문체부는 오는 15일까지 판결이유서 작성 등 세부절차를 거쳐 경북도에 골프장사업승인을 취소하도록 지시하고 사업추진자에게 결정사항을 통보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24일 (주)가야개발(대표 이상영)측에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동 가야산국립공원 48만여평에 해인골프장을 건설토록 승인했다.
  • 국경지역 북 경비병 대폭 증강/중국서 본 북한의 움직임

    ◎탈북자 검거·밀수단속 강화 추측/이달들어 중­북 인·물적 교류 감소/북 “김 추모위해 7월엔 관광객 안받아” 김일성사망 1주기를 맞는 요즘 중국·북한 국경지역은 평온속에 여름을 맞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백두산참관」길에 나선 한국관광객들이 단동과 도문시등 중·조 접경지대에 몰려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7월들어 두나라간 인적 왕래는 크게 줄고 있다.중국인 대상의 북한관광이 중단됐고 국경무역에 대해서도 북한세관의 조사가 엄격해져 외면적으론 인적·물적왕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북경·심양·단동등의 여행사들은 요즘 북한사정을 묻는 전화에 『북한측이 8일 김일성주석 1주기 추모를 위해 7월 한달동안은 여행객을 받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단동시 관광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단동을 통해 3천여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신의주를 거쳐 평양∼개성∼묘향산∼판문점등을 여행하고 왔지만 이번 달에는 단체관광이 없다』고 말했다. 3박4일에 2천1백위안(20여만원상당),6박7일에 3천4백위안(32만원상당)의 비용중 상당부분을 얻는 북한이지만 아직은 외화보다는 추도행사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토를 달았다. 단동시 보산촌 조선족 집성촌에 살고 있는 한 조선족은 『북조선에서 오는 친척방문은 거의 끊어졌다』고 지적했다.조선족 자치주 주도인 연길시 주민들도 『최근 북에서 오는 친척방문은 찾아볼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대신 국경지역에 북한 경비병의 수가 부쩍 증가했으며 대규모 군대이동도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중국으로 넘어오는 북한탈출자들이 끊이지 않은데다 밀수 단속을 위해 이같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이들 주민들의 판단이다. 그렇다고 북경과 동북지역 조선족 사회가 북한과 멀어졌냐하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현재 연길에는 평양 만수대 예술단이 와 있고 인민예술가들의 작품이 연길시 하남지역 문연 미술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중앙음악가동맹위원회가 발표회를 갖는 등 외면적인 왕래감소에도 불구,실제적인 교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면적인 한국열풍에도 불구,북한에 대한 정서적인 친근감과 연대의식도 여전한 모습이다.중국의 조선족사회는 일부 친한·친북의 편이 갈리면서도 대부분은 무역·교류의 거간꾼 역할을 하기위해 양쪽을 오가며 남북의 화해물결을 기다리면서 한 건을 준비하고 있다.이들 조선족기업들은 김일성사망 1주기를 맞아 기업및 개인이름으로 된 화환을 준비해 북경의 북한대사관과 심양영사관등에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유례없이 활발한 남북「무역일꾼」들의 물밑접촉도 「중·조」국경지역의 외면적인 왕래 감소와는 또다른 김일성사후 1년간의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평할 수 있다.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물론 각 지방 무역총국의 무역일꾼들도 예전과 달리 중국내 「남조선」기업사무실에 먼저 전화를 하거나 찾아와 임가공이야기와 투자문제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지난해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이같은 접촉을 통해 요즘 평양에서는 주택난등을 이유로 직장별로 10만명가량이 평양밖으로 이주됐고 앞으로도 대대적인 이주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 평양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단동시의 한 관계자는 『신의주를 바라보고 있는 압록강변 개발구에 최근 아파트단지가 세워지고 급속히 개발되고 있는 것도 올 7월이 지나면 북한이 많이 변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과 무관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 김일성 사후 1년(북한의 오늘:상)

    ◎대외외교문서에 아직도 김일성이름/핵심요직 공석… 비정상 체제 계속 유지/최근 김정일에 수령 호칭… 우상화 박차 『죽은 김일성의 망령은 아직 북한땅을 떠나지 않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는 북한의 현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반세기동안 한반도 북반부에서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이 사망한지 8일로 만 1년이다. 그러나 그가 죽기전까지 보유했던 핵심요직들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는 등 북한체제의 비정상적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당우위사회인 북한의 최고권력직인 당총비서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주석직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한 아들 김정일에게 공식적으로는 「세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북한당국은 전선전매체를 총동원해 김정일에 대한 주민들이 충성을 독려하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방송이나 신문들은 김일성의 혁명유업계승을 내세워 김정일의 공식 1인자 등극을 위한 정지작업에 온통 매달려 있는 듯한 형국이다. 이를테면 평양방송은 최근 김정일에 대해「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다른 매체들도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념과 희망을 안겨준 절세의 위인이며 강철의 영장』이라는 등 김정일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외국에 보내는 공식 외교문서에 죽은 김일성의 이름이 버젓이 사용되는 괴이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북한이 파견하는 주재국대사들의 신임장에는 김일성주석의 이름 옆에 이종옥·박성철등 부주석들이 서명하고 있다는 첩보가 이를 말해준다. 때문에 김정일의 권력승계 문제에 관해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물론 현재로선 김정일의 권력장악에 이상이 없고,권력승계도 시간문제일 뿐 이라는 것이 다수설이다.김일성 생전에 이미 20여년간 「미래의 수령」으로 북한주민을 세뇌시켜온 마당에 당총비서등의 승계절차는 어차피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북한당국이 러시아의료진에 의해 방부처리가 완료된 김일성의 시신을 그의 집무실이었던 금수산의사당(일명 주석궁)에 영구보존,1주기에 맞춰 8일 공식공개할 것이라는 러시아 주간지 「모스코프스키에 노보스치」의 최근 보도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김일성의 미라를 금수의사당에서 이름을 바꾼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시킨뒤 단계적인 승계절차를 밟아갈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김일성 1주기 이후 7∼8월 사이에 북측이 최고인민회의와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차례로 열어 김정일의 1인자 「등극」을 공식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삼대통령도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김정일이 시기는 알수 없으나 주석직에 취임할 것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만한 카리스마도,군부 장악력도 없는 김정일이 승계는 한동안 지연되어 북한체제의 혼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완전 불식되지는 않고 있다.특히 김의 건강이상설도 아직 꼬리를 물고 있다. 심지어 김이 전권을 장악하는 1인지배체제가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즉 북한체제의 기득권 세력들이 공멸을 맞기 위해 김을 일단 당총비서에 옹립하되 중요 정책은 당정치국 핵심인사들의 합의에의해 결정하는 이른바 「당적지배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추론이다. ◎김정일 권력승계와 그이후/민족통일연 분석/애도끝나 10월10일까진 세습할듯/서방국가와 경제교류 가속화 전망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아 김정일의 주석직승계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김정일의 권력승계 시점이 이제는 다가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이렇게 보는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애도기간」이라는 명분을 들어 그들의 권력승계지연을 설명해왔기 때문이다. 6일 통일원산하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은 김의 권력승계가 7월8일이후 늦어도 10월10일까지 이뤄질 것이며 승계이후 대외정책은 김일성식 사회주의체제의 공고화와 동시에 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구해나갈 것이라는「김일성 사후1주기 북한정세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민족통일연구원이 권력승계시점을 그렇게 보는 것은 8일을 기점으로 그들이 소위 말하는 「애도기간」이 종결됐기 때문이다.금수산의사당에 김일성 시신을 영구보존한다는 결정을 최근 발표한 것도 이와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또 하나는 지난달 11일 콸라룸푸르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경수로협상을 타결진데 이어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이 이 시기안에 이뤄져 미국과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다.말하자면 지금까지 북한이 공식권력승계를 지연시켜온 여러 요인들이 소멸되는 시점이 이시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식승계시점과 관련,북한은 일단 김일성사후 북한체제의 생존을 위한 대외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안감힘을 써왔다.대일수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북한체제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을 강도높게 제기하고 있는가 하면 「무역제일주의」를 내세워 나진·선봉등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도모하는 것은 바로 김정일의 「리더십만들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직 모두에 취임할 것이며 우선 당총비서직에 먼저 들어설 것으로 민족통일연구원은 보고 있다.현재 북한주민에 보급되고 있는 「축하의 노래」를 보면 가사1절은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2절은국가주석 취임을 「과거형」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김정일이 권력을 그대로 승계하면 김은 북·미 경수로협상 타결을 내세워 서방과의 경제교류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란 점은 쉽게 예상된다.특히 지난 미국과의 경수로협상이 지연되면서 주춤해 온 외국의 투자유치는 나진·선봉지대를 중심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 지난 1월에 이어 미국의 대북한 무역규제 완화조치가 추가로 행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접근을 가속화 시킬 것도 자명한 일이라고 연구원은 보고 있다.여기에 쌀협상을 매개로 이뤄진 일본과의 수교협상재개를 최대한 활용,일본으로부터 전후배상금원조에 매달리며 경제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한은 개방의 확대가 가져올 예상외의 파장을 주시,사상교육을 강화해 「집안단속」에도 주력할 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남정책은 여전히 「더딘 걸음」이 되지않겠느냐는 것이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지금까지 북한은 「김정일승계작업」을 해오는 동안 철저히한국배제전략에 몰두해왔고 이는 그들의 체제누수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북한은 관계개선을 이루려는 서방국가를 의식,한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협력은 「빠른걸음」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정무 제2장관실/「여성주간」 행사 개최/8일까지

    ◎세미나·심포지엄… 기념책자 발간도 정무 제2장관실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광복이후 여성발전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일부터 8일까지를 「여성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새롭게 할 이번 여성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하오2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범여성전국대회」.「여성발전 50년­통일로,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여성단체회원 및 여성공무원·일반여성등 1천5백여명이 참여해 여성발전 50년의 평가와 전망을 논의하고 단합의 축제마당을 펼친다. 정무장관실은 이번 대회운영에 대한 자문및 지원을 받기 위해 여성단체장등 여성계 주요인사 20명으로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밖에 4일 하오2시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지위변화와 전망」세미나,6일 하오2시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유엔과 한국여성 50년」심포지엄,7∼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전후 한국여성 삶의 연구」 세미나등이 열린다. 또 정무장관실은 이번 여성주간및 범여성전국대회포스터를 제작,중앙부처와 각 시·도 여성단체등에 배포하는 한편 광복이후 여성의 지위변화와 발전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미래의 전망을 담은 「한국여성발전 50년」이란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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