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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시내전화 내년부터 서비스

    ◎하나로 통신 일정보다 1년 앞당겨 실시키로 데이콤 주도의 제2시내전화 컨소시엄인 하나로통신(가칭)은 당초일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초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데이콤은 앞서 정통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오는 99년초 서울과 광역시,제주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데이콤 관계자는 5일 『서비스를 앞당기기로 한 것은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하루라도 빨리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선 확보할 주요고객은 444개에 달하는 하나로통신 구성주주사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전 케이블망을 이용해 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 중심지역에서 시내전화서비스를 우선 시작할 것이며 데이터정보서비스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시내 전화사업자가 내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서면서 전화가입시 납부하는 설비비(최고 24만2천원)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통신의 설비비 상환을 재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은 오는 6월 정통부로부터 사업권을 받으면 9월까지 법인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 국내 최고 국문소설 발견/조선 성종때 호조참판 채수의「설공찬전」

    ◎「홍길동전」보다 1백년 앞선 작품 추정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가 올해 세종탄신 6백주년을 맞아 한글고서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고의 한글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보다 1백년 앞선 국문소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은 조선 성종때 호조참판을 지낸 채수(1449∼1515)가 쓴 「설공찬전」으로 충북 괴산 성주 이씨 문중 문고에서 수집된 한글고서 「묵재일기」에 적혀 있었다고 위원회측은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의 의뢰로 고서를 분석한 서경대 이복규 교수(국문학과)는 『「묵재일기」는 당시 승정원 승지를 지낸 이문건(1449­1515)이 쓴 생활일기로 채수의 「설공찬전」은 이 책의 낱장 속면에 「셜공찬이」란 제목의 필사본 형태로 적혀 있었다』면서 『13쪽 4천여자 분량의 이 소설은 우리나라 최고의 한글소설임이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소설은 당시 건국공신과 신흥사대부의 갈등이 본격화하던 정치상황에서 저승을 다녀온 설공찬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당대의 정치적 인물에 대한 염라대왕의 평가를 전하는 형식.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중종때 「조선왕조실록」「패관잡기」 등에 이 소설이 백성을 현혹시킨다는 이유로 모두 불태워졌다는 기록만 남아있었을뿐 그간 실체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학계의 구체적인 검증작업을 거쳐야겠지만 가장 오래 된 한글소설로 공인될 경우 국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불교/내일 제82회 「대각개교절」

    ◎익산 중앙총부·교구별 경축 기념행사 민족종교중 최대 종파인 원불교가 28일 제82회 대각개교절을 맞는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1916년 4월28일 전남 영광군 영촌마을에서 「큰 깨달음(대각)」을 얻어 개교한 날로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이자 교도들의 정신적인 탄생일.원불교는 올해 대각개교절을 맞아 「깨달음의 빛 온누리에」를 주제로 5월15일까지 전북 익산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종법사 좌산 이광정)을 비롯 전국 교구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기념행사는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난 22일부터 특별정진기도식을 올리고 있는 익산의 중앙총부에서는 28일 상오10시 중앙총부와 각 교당별로 법잔치 경축기념식을 갖는다.법잔치행사는 영산 변산 익산 성주 등 성지순례,교서보내기 운동 등이 펼쳐진다. 은혜잔치는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이웃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는 행사로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무료 개안수술,도시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대회와 북한동포에게 보낼 은혜의 쌀모으기를 전개한다.원불교는 경축기간중 「원불교천지보은회」라는 환경운동단체를 창립해서 2만명의 교도및 시민들이 참석하는 전북도민 환경축제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놀이잔치는 성가합창제,시화전,연극회,민속어린이잔치,사물놀이,판소리공연 등 문화활동과 놀이행사가 벌어져 대각개교절을 경축한다. 좌산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대각교법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하고 큰 자각과 실천을 통해 오늘날 세상에 만연되고 있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인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자비경륜을 한량없이 베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 SONIA RYKIEL(패션가 산책)

    SONIA RYKIEL(소니아 리키엘)은 파리패션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성의 멋을 대표하는 상표다. 리키엘 여사는 3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62년 남편이 경영하는 숍인 라우라(LAURA)에서 스웨터와 부인옷을 디자인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64년에는 미국에서 「니트웨어의 여왕」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68년 파리에 첫 자신의 매장을 열었다.검정색을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여겼다.그래서 검정색은 그녀를 상징하는 색이 됐다.검정색을 주 색상으로 하면서 세련미와 지적인 멋을 연출하고 있다.검정색과 원색의 강력한 조화도 돋보인다.여성들이 바라던 주름과 무늬가 있는 부드러운 직물의 옷을 만들어냈다.부드럽고 몸을 감싼 듯한 외곽선의 외투,질이 좋고 유연한 울 니트웨어는 리키엘의 독특한 실루엣이라는 평도 받았다. 활동에 편안하고 관능적이며 감각적인게 특징이다.안과 바깥의 옷감을 바꿔도 된다.그는 책을 3권 냈을 정도로 문학에도 재능이 있다.78년에는 향수도 선보였다.84년에는 아동복도 발표,토탈패션으로 자리잡았다. 30대를 주타킷으로 한다.그녀의 딸인 나탈리 리키엘이 89년에 만든 게 인스크립션 리키엘(INSCRIPTION RYKIEL)이다.세컨드라인격이다.소니아 리키엘 본라인에 비해 발랄하고 캐주얼한 편.가격은 30∼50%쯤 싸다. 성주 인터내셔널이 수입해 판매중이다.정장용 재킷은 80만∼1백20만원,블라우스는 50만∼65만원,셔츠는 50만∼60만원선.핸드백은 10만∼74만원,스카프는 10만∼23만원,벨트는 10만∼33만원,구두는 9만∼14만원,모자는 9만∼14만원이다.
  • YVES SAINT LAURENT(패션가 산책)

    YVES SAINT LAURENT(이브 생 로랑)은 모드의 제왕으로 불린다.프랑스인이나 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데생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했다.17세에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스케치가 게재된 뒤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와 인연을 맺었다. 57년 크리스천 디오르가 사망한 뒤 후계자로 지명돼 데뷔했다.첫 작품인 트라페즈 라인을 발표해 대 성공을 거뒀지만 2년간은 혹평을 받으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62년 독립회사를 차린뒤 몬드리안 룩,매니쉬 룩,사파리 룩,밀리터리 룩 등을 선보이며 60년대 파리 패션계를 압도했다는 평도 듣는다.클래식한 엘레강스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면서도 지적으로 우아한 여성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핑크색,붉은색,파랑색,노랑색,녹색 등 화려한 색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검정색과의 조화도 이브 생 로랑의 특색이다.83년에는 뉴욕에서 25주년 회고전을 가졌다.살아있는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고급 기성복인 리브 고우시(RIVE GAUCHE)와 보다 가격이 싼 바리에이션(VARIATION)으로 나뉜다.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이 있다.성주 인터내셔널이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경방 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리브 고우시 기준으로 정장은 1백50만∼2백만원,재킷은 1백만∼1백50만원,스커트는 40만∼60만원,블라우스는 50만∼80만원,코트는 3백만∼5백만원,팬츠(바지)는 50만∼60만원.백은 80만∼1백만원,스카프는 70만∼1백만원,벨트는 20만∼40만원이다.바리에이션은 이 가격보다 대체로 40∼60%쯤 싸다.
  • GUCCI(패션가 산책)

    구치(GUCCI)는 원래 가죽제품으로 유명하다.구치오 구치가 1904년 이탈리아의 중부 플로렌스에서 말을 부리는데 필요한 기구를 만들면서 구치의 역사는 시작됐다. 구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뒤 부터.가죽이 부족하던 때에 토스카나 지방의 특산물인 캔바스천을 이용해 백을 만들고 표면에 창업자인 구치오 구치의 이름을 딴 GG를 프린트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70년대부터는 의상분야에도 뛰어들었다.원래 정통 유럽스타일의 절제된 우아함과 귀족적인 취향으로 유명했다.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었다.하지만 90년대들어 구치는 바뀌기 시작했다.보수적인 취향보다는 현대적인 감각을 중요시하면서 구치는 재기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 텍사스출신인 톰 포드가 디자인 총책임을 맡고부터다.그는 복고물결에 편승해 단순히 과거를 재현시킨게 아니라 구치가 갖고있던 클래식과 품격을 현실에 맞게 적절히 조화시켰다.고전과 현대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으며 구치의 영화를 재현시키고 있다는 평도 있다.미국적인 분방함이 이탈리아의 고집스런 장인정신과 만나 상승작용을 있으킨 셈이다. 전세계 1천150개의 판매망과 121개의 가맹점이 있다.성주인터내셔널이 89년부터 국내에도 수입해 판매중이다.호텔신라,갤러리아 명품관 등 서울의 7곳과 부산의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대구의 동아쇼핑센터에 매장이 있다. 여성 정장은 1백20만∼1백80만원,바지는 25만∼60만원,스커트는 35만∼50만원이다.남성 정장은 1백20만∼1백70만원,셔츠는 15만∼50만원이다.핸드백은 45만∼1백20만원,스카프는 6만5천∼45만원,벨트는 12만∼40만원,넥타이는 10만원선이다.
  • 여 대권주자 장외행보 활발

    ◎급한 당무없는 「8룡」 미리 바닥표 훑기/교차 회동­지방·해외방문­특강 등 다양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분주하다.서로의 교차회동속에 지방과 외국 등 장외로 내닫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31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입당후 첫 지방행이다.경북 칠곡의 선산과 영천의 시조묘에 참배한 뒤 저녁엔 대구에서 지역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달 중순쯤에는 여의도에 개인사무실도 열 계획이다. 김윤환 고문은 1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다.일본,말레이시아등 6개국 의원들이 모이는 「아시안포럼」에 참석한 뒤 4∼5일 귀국할 예정이다.강재섭(대구 서을)·윤원중(전국구)·양정규(북제주)·이웅희(경기 용인)·박세환(전국구)·장영철(경북 군위칠곡)·주진우(경북 고령성주) 의원과 이승윤·이환의·김동근 전 의원 등 계보인사 18명이 동행한다.이에앞서 31일엔 박찬종 고문과 오찬을 했다. 박찬종 고문은 지난주 대구,춘천,광주에 이어 4일 부산을 찾아 강연하고 지역인사들과 만난다.8일엔 아시아조사회 초청으로 일본 동경으로 간다. 김덕룡 의원은 31일 군산에서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했다.대우자동차 선적부두 준공식에도 참석했다.1일엔 당안팎의 「6·3동지회」회원 150여명과 만찬을 한다. 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첫 월경(월경)을 시도한다.포항제철을 시찰하고 포항공대에서 강연한다.3일엔 고향인 충남 논산의 건양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한동 고문은 지난주 포항,부산,대구를 찾은데 이어 1일 고려대,2일 인천대에서 특강한다. 이홍구 고문은 4일 정책자문팀인 「새 사회연구소」 발기총회를 가진 뒤 다음주부터 고려대 등을 돌며 대학순회특강에 본격 나선다.민정계 남재두,민주계 황명수 전 의원과의 조찬도 잡혀 있다. 김종호 의원은 2일 전경련회관에서 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임사빈 전 의원,김상구 성균관장,새마을 운동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통일회」발기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나선다. 대선주자들의 활발한 장외행보는 급박한 정국상황의 변화가 없는 점에 우선 기인한다.최대경쟁자인 이회창 대표의 처지를 활용하려는 측면도 있다.이대표를 당무에 묶어 놓고 잰걸음으로 바닥표를 챙기자는 생각이다.
  • 남궁억기념관… 뜻이 살아 숨쉬게(박갑천 칼럼)

    구한말 겨레의 선각자였던 한서 남궁억 선생.그가 성주목사)로 있을때다.경상관찰사가 밀첩을 보냈다.인삼1천근에 금3천냥과 명주 5백필을 해올리라는 내용이었다.짭질찮은 불의에 호락호락 좇을 선생이던가.관찰사를 찾아간 선생은 호통친다.『이게 무슨짓이오.당신이 언제부터 그리 세도가 당당해진거요』.관찰사는 친일파 이근택이었다. 남궁억선생하면 무궁화꽃이 연상된다.그는 「승리의 노래」까지도 무궁화를 내세워 노랫말을 짓고있다.『우리의 웃음은 따뜻한 봄바람/춘풍을만난 무궁화동산/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또다시 소생하는 이천만/(후렴)빛나거라 삼천리 무궁화동산/잘살아라 이천만의 조선족』.이노래는 행진하면서 또는 아이들이 고무줄넘기를 하면서도 불렀다. 배화학당에 있을때 그는「무궁화삼천리」라는 자수본을 고안했다.또 누런명주 삼동주엔 태극기도 수놓게했고.여학생들이 한땀한땀 수를 놓으면서 가슴에 애국혼도 수놓게 하자는 뜻이었다.3·1운동때 배화학당의 활동이 컸던 것도 이같은 한서 선생의 민족교육 때문이었다는 평가다.그의 무궁화사랑은 그뒤 선향인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로 물러나서도 이어진다.전국으로 무궁화묘목 보내기운동을 펼치면서. 「황성신문」을 창간하여 사장겸주필이 되었는가 하면 「조선니약이」「동사략」 등의 저술도 남긴 한서 선생.그런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해야할 글이 「조선어법」이다.그범례에 『…범례를 베풀때에 다 조선글로 기록함이 마땅하거늘 근래 조선문전이나 어전을 지은자가 흔히 한문을 섞어썼으니 이는 근본을 잊어버린 누습이라 할만하다…』고 쓴 국어사랑의 정신.총론과 말법의 2편으로 나누어 규정한 내용은 아주 자상하여 학자적 기질을 느끼게 한다. 낙향한 한서 선생은 기독교에 귀의하여 무궁화 보급운동과 교육에 몸바친다.그를 기리기 위해 한서감리교회 등에서 연고지 모곡리일대에 4천여평대지를 마련하고 기념관과 기념예배당을 짓기로 했다한다.그와함께 1백여종 무궁화를 한데모은 식물원도 만들어 모곡리일대를 무궁화동산으로 가꿔나갈 요량이다. 그동안 봄이되면 별생각없이 벚꽃놀이에 취해온 이땅의 우리겨레들.그걸보면서 틀수한 성품임에도 많이 언짢아했던 지하의 한서 선생이 이제야 홈홈한 웃음을 지을것만 같다.〈칼럼니스트〉
  • 문답으로 알아본 지급보증제/A등급 업체·3천만원미만 공사는 면제

    ◎하청업체 여러곳일때는 일괄 교부해야 4월1일부터 시행되는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는 건설공제조합에서만 발행하는가. ▲건설공제조합 등 공제조합 외에도 보험,신용보증기금,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에서 받아도 된다.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합의하면 보증의무는 면제되나. ▲1건 공사금액이 3천만원미만의 소액공사나 재무구조가 좋은 A등급은 면제되지만 이외의 경우는 반드시 지급보증을 해야 한다. ­원사업자가 여러개의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1개의 공사에 여러개의 수급공사가 있을 경우에는 일괄보증이 가능한가. ▲일괄지급보증이 가능하다.단 하도급계약을 할 때에는 일괄보증서 사본을 첨부해야 한다. ­보증금 산정방법은. ▲공사기간이 4개월이하인 경우에는 계약금액에서 선급금을 제외한 것이 하도급대금지급보증액이 된다.공기가 4개월이내고 하도급계약금액이 1천만원,선급금이 2백만원이라면 지급보증액은 8백만원이 된다. 공사기간이 4개월이 넘고 기성부분에 대한 대가의지급주기가 2월이내인 경우에는 하도급금액에서 선급금을 제외한 것을 공사기간으로 나눈뒤 4를 곱하면 된다.예를 들어 공기 10개월에 하도급금액이 1천만원,선급금이 2백만원,기성주기가 2개월이라면 지급보증액은 3천2백만원으로 계약금액의 32%가 된다.
  • 건설하도급대 「지급보증」 새달 시행

    ◎대형업체 부도따른 연쇄도산 막게… 위반땐 과징금 다음달부터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가 시행돼 늦어도 7월부터는 대형 건설업체의 부도로 중소 하청업체들이 연쇄도산하는 사태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또 원사업자가 하도급공사 완공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도급대금을 지급할 경우 내는 지연이자율이 연 25%에서 18%로 낮아진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개정 하도급법이 시행됨에 따라 건설공제조합이나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회원 건설업체의 재무상태 등을 평가,A등급을 받지 못한 기업으로서 건당 하도급 공사금액이 3천만원을 넘으면 반드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하청업체에 교부하도록 했다.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는 건설업체 2천100여개 가운데 재무상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업체는 전체의 9.9%로 이를 제외한 약 90% 정도가 공사를 하도급 줄 때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교부해야 한다. 공정위는 또 1개 공사에 하청업체가 다수일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괄지급보증서를 발부받아 사용할 수 있고 1회계연도분 지급보증서를 한꺼번에 발급받아 그 사본으로 해당 기간의 모든 하도급공사에 대한 지급보증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의 경우 건설공제조합이 오는 6월 말까지 회원 건설업체에 대한 재산상태평가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7월부터 이 제도의 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공사의 선급금 규모나 공사기간,기성주기 등에 따라 지급보증 금액에 차이가 나도록 지급보증 산출 방식을 별도로 정했다. 공정위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합의하더라도 보증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지급보증의무를 위반할 때는 시정조치와 함께 하도급거래대금의 2배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보일러 잘못고쳐 일가피해/대우전자 배순환 사장 입건

    ◎직원 안전교육 소홀 혐의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대우전자 배순훈 대표이사(54)와 서울 마포구 아현동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직원 허영주씨(40)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허씨는 지난 1월10일 하오 7시30분쯤 양천구 신월7동 태성주택 강모씨(51·여)의 반지하 세집에 설치된 대우전자의 가스보일러를 잘못 고쳐 안방에서 잠자던 강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고 강씨의 가족 4명이 치료를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가스보일러의 회로판을 교체한 뒤 가스 누출여부를 검사하지 않고 보일러를 작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배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제2시내전화 「지역 분할」 “난항”/빅5­데이콤 딴길 가나?

    ◎재계­수백억 소요… 단독영업권 보장은 당연/데이콤­지역 불균형·중기 불이익 초래 “난색”/“다른 파트너 모색” “컨소시엄 참여 배제” 맞서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컨소시엄 참여 희망기업들간에 유리한 사업조건을 따내기 위한 샅바싸움이 한창이다. 컨소시엄 구성 초기 단계부터 실리확보를 노린 「지역분할 영업론」과 「불가론」이 팽팽히 맞서 컨소시엄 구성에 최대 현안으로 등장했다. 제2시내전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삼성·현대·대우·효성·금호 등 대기업들은 한전·중소기업 등과 함께 데이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데이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은 정통부가 가장 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참여 조건으로 특정지역의 단독 영업권을 요구하면서부터 불거져 나왔다.대기업들은 『수백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에 합당한 반대급부를 받아내야 한다』며 단순한 지분참여가 아닌 지역분할을 통한 실질적 통신사업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데이콤은 단호히 반대한다.통신망의 고도화와 조기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선 전국적인 단일통신망 구축 및 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데이콤의 「분할 영업」 반대론이다. 데이콤은 대기업에 영업권을 나눠 줄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지역에만 통신망투자가 몰리는 불균형이 초래되고 ▲대기업의 나눠먹기식 지역분할로 다수 중소기업의 참여기회가 봉쇄되며 ▲지역간 수익격차가 심해 원만한 지역분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구성주주들이 나눠먹기식으로 지역분할을 꾀하는 것은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지역분할을 요구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에서 배제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데이콤은 그 대신 참여 주주에는 장비수요 보장,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특히 초고속통신망사업을 희망하는 주주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에서 초고속통신망을 구축,운영토록 할 계획이다.또 일정 지분의 시내전화 판매권을 줘서 통신경험을 쌓게 하고 전화재판매사업권도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데이콤은 오는 25일 사업자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컨소시엄 참여 희망기업에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현대·대우·효성·금호 등 5개 대기업들은 최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제2시내전화사업의 초기 자본금이 1조원임을 감안할 때 여기에 5%만 출자해도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 부담이 예상된다』고 수익성확보 차원에서 지역영업분할 요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5개 대기업 통신사업 총괄 임원들은 지난달부터 유리한 조건의 컨소시엄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수차례 회동한데 이어 이달 들어선 실무 부서장급의 협의 기구를 발족,데이콤 압박작전을 벌이고 있다. 대기업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내전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이동통신과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한솔PCS·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 「공자를 울린 여자」 펴낸 신정모라씨

    ◎“남성사회의 위선,절대적 낙태금지,남존여비 성차별” 신랄하게 공격 PC통신에서 여성운동을 펼치고 있는 신정모라씨(37)가 자기 주장을 모은 단행본 「공자를 울린 여자」를 과학과사상에서 출간했다. 신정모라는 통신경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결코 낯선 이름이 아니다.「여성운동가」로 당당히 자처하는 그는 통신공간을 「어지럽히는 남성우월주의자」들과 ID가 취소될 정도의 격렬한 논쟁을 마다않는 「여성전사」로 명성(?)이 자자하다.현실법칙에 굴하지 않는 비타협성,급진적이지만 선명한 주장,운동공간으로 PC통신을 이용하는 점 등은 그를 이전의 여성주의자들과 구분되는 신세대 운동가로 만들었다. 그의 급진성은 자기가 지은 이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이름이 넉자인 것은 부계성인 신씨곁에 모계성인 정씨를 같이 쓰기 때문이며 그는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엄마성 함께 쓰는 운동을 실제로 펼치고 있다.아이에게 유전인자의 반을 물려주는 것은 물론 열달간 뱃속에서 기르고 출산의 고통을 치러내는 것은 엄마인데도 우리나라처럼 성이 중시되는풍토에서 부계에게만 성물릴 권리를 주는 것은 평등에 반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엄마성 쓰기를 위한 이론적 주장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 것을 비롯,책에는 여성문제에 대한 「남성중심사회의 통념」을 신랄히 공격한 많은 글들이 실렸다.▲남성중심의 성통념,아들선호사상 등 근본원인은 제쳐둔 채 모든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는 듯 절대적 낙태금지만을 외쳐대는 교황청 ▲소수의 군자만을 인간으로 인정,다수의 소인과 죄없이 성차별당하는 여자에게 뼈아픈 상처를 준 공자 ▲〈소녀는 누구든 거세 콤플렉스가 있다〉는 남성중심의 착각을 일반화시켜 성차별을 강화한 정신분석학 등 그의 비판과 공격에는 성역이 없다.또한 ▲얻어먹는 주제에 반말로 명령까지 하는 남자들은 기생충 ▲처벌할 대상은 피해자인 매매춘 공급자가 아니라 매매춘 수요자 ▲항상 여자가 봉사해 왔으니까 이제부터라도 희생성,부드러운 여성성을 배워 남자들이 봉사할 것 등 신랄한 어투로 남성사회의 허위의식을 공격하고 있다. 통신에 올랐던 글모음인 이 책에서 신정모라씨는 자신이 공격하는 것은 남성 개개인이 아니라 남성중심사회의 위선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취약한 여성들이 한데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무선호출기 3사,사업다각화로 변심 몸부림

    ◎비좁은 삐삐사장 탈출구를 찾아라 □「스탠더드」는… ·유럽형 이동전화,CT­2 플러스,케이블TV “야심” □「팬택」은… ·일본식 PCS단말기,멀티미디어 시스템,무전기 등 “도전” □「텔슨」은… ·GSM 단말기,CT­2 플러스,무선전화기 “눈독”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스탠더드텔레콤·팬택·텔슨전자 등 이른바 「삐삐 3인방」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발빠른 변신에 나서고 있다.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이 삐삐 생산업체들은 최근 국내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일제히 휴대폰·케이블TV·멀티미디어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한 스탠더드텔레콤은 최근 유럽형 디지털이동전화(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단말기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나섰다.스탠더드텔레콤은 유럽지역의 표준모델인 이 전화기 시제품을 다음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통신기기전시회 「세빗」에 선보인 뒤 오는 7월까지 상용화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유럽·동남아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이 분야 매출이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또 메디슨·한글과 컴퓨터·두인전자 등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케이블TV사업에도 뛰어 들었다.이 회사는 앞으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개인휴대통신(PCS)·주문형비디오(VOD)사업을 벌인다는 목표 아래 방송·통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CATV사업 추진팀」을 발족시켰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밖에 신세기통신·나래이동통신·해피텔레콤과 함께 한국통신의 PCS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의 주주사로 참여하는 한편 발신전용휴대전화(CT­2)에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를 다음달 하순쯤 내놓을 예정이다. 창립된지 5년만인 지난해 5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팬택도 삐삐 일변도에서 벗어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식 PCS단말기(PHS)·무전기·CT­2플러스 등 통신기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은데 이어 멀티미디어보드·게임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시스템과 디지털 위성통신·화상회의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PHS는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어 지난해 11월이후 4개월동안 4만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지난달에는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곧 내수 및 수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 김포에 PCS단말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이밖에 PCS·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 등 5개 신규통신사업에 구성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 삐삐 생산업체인 텔슨전자도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다음달 신상품을 선보인다.텔슨은 CT­2단말기 분야에서만 23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천만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무선전화기와 GSM단말기(상품명 DECT)도 올해는 수출폭을 4천만달러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실절한 과부집에 정문세웠으니(박갑천 칼럼)

    「동야휘집」에 이일제란 사람 얘기가 있다.어려서부터 용력 등에서 남달랐던 모양이다. 그와 친한 친구가 성주에 살았는데 죽었다.친구죽은지 3년후 그곳을 지나다가 그집에 묵는다.밤중에 친구부인이 어떤 사내와 사통하고 있으므로 남자를 활로 쏴죽여버린다.다음날 친구부인은 자기를 덮치려던자를 독약먹여 죽였노라고 늘키며 뭉때렸다.그다음해 그곳을 지나면서 보니 정문이 세워져 있었다.비슷한 얘기는 「어우야담」에도 있다.거기서는 「사내」를 「중」으로.정문 세웠다는 점에서는 같다. 밖으로 나타나있는 사실과 숨겨져있는 진실사이를 말해주는 일화라 하겠다.실절한 여인 집앞에 정문이라니.하지만 그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모습이다.속은 오징어먹통인 꽁지벌레가 겉으로는 백로행세하는 세상.박지원이 「호질」에서 호랑이입을 빌려 유학자 북곽선생한테 질러대는 호통도 그래서 나온다.『…네가 입버릇처럼 삼강오륜을 떠들어봤자 길거리에 뻔뻔스레 쏘다니는 자들은 모두가 글깨나 안다는 양반들이다.이들은 갖은 수단으로 나쁜짓하면서…』양반사회의 위선.북곽선생이 밤중에 만나는 동리자란 과부도 그렇다.『절개를 잘지켰지만』 성이 모두 다른 다섯아들을 두었다지 않던가.그러니 이일제의 친구부인과 다를게 없다.하건만 그 두동진 얼굴들이 꼬리가 드러나기까지는 냅떠서면서 떵떵거린다.사람들은 거기 속는다.옛날의 양반사회는 오늘의 지도층·유력층사회일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속아 넘어가는건 아니다.잘못세운 정문임을 이일제는 알고있지 않았던가.중국 우스개책 「소부」를 보자.­어느훈장이 졸았다.겸연쩍었던지 입을 연다.『지금 꿈에서 주공(공자가 존경한 성인)을 뵈었어』 이튿날 한학동이 졸자 회초리로 깨운다.눈을뜬 학동왈 『저도 방금 주공을 뵈웠습니다』 『그래? 뭐라시더냐』 『어제 선생님과 만난일 없다던데요』.스승의 거짓은 제자도 알았다.그러니 모든 국민의 눈을 영원히 속일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보」사건에서 삐어져 나오는 궤변에 둔사.「죄의식」이 없는양한 얼굴들이다.집앞에 이미 정문이 서있었던건 아닌지.북곽선생 못잖게 「주공」을 뇌어왔던 입들이다.설사 사람눈은 기인다해도 성긴듯이 보이는 하늘그물은 마침내 못뚫는 것을.〈칼럼니스트〉
  • 프랑스 소설속의 여인들을 찾아서

    ◎문학작품속 여성,소외·굴절의 실상/「인간의 조건」 등 4편선 남자주인공의 대상일뿐/가족내 묘사도 배후의 그림자·침묵의 배경으로 『오! 동정녀들이여,마귀들이여,괴물들이여,학대받는 자들이여…』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는 자신의 시 「영벌받은 여인들」에서 여성을 이렇게 읊었다.여성은 과연 저주받은 존재인가.적어도 문학작품속에서 만큼은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인간」자격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여성신문사에서 펴낸 「프랑스 소설속의 여인들을 찾아서」(이용숙 등 지음)는 문학속의 여성이 어떻게 소외되고 굴절돼 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여성주의 시각의 글모음집이다.현대 프랑스 소설가 18명의 작품 22편을 분석적 독해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책은 먼저 앙드레 말로의 「인간조건」,조르쥬 베르나노스의 「무셰트의 새로운 이야기」,앙리 드 몽테를랑의 「처녀들」,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의 「철들 나이」 등 4편을 「타자화된 여성」이란 관점에서 읽는다.이 작품들에서 여성은 남자주인공의 배경이나 혹은 대상으로 설정될 뿐이다.여성은 남성의 삶의 궤적을 밝히는 데 쓰이는 질료구실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분석.예컨대 앙드레 말로의 작품에서 「인간조건」이란 어디까지나 남성들만의 인간조건이며 따라서 남성은 당연히 주도권과 권력을 획득해나가는 삶을 사는 데 반해 여성은 남성이 규정하고 바라보고 의도하는 대로,즉 「주변화되고 타자화된」 삶을 산다는 것이다. 가족안에서의 여성에 대한 묘사도 왜소하기는 마찬가지다.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곡」,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아나톨 프랑스의 「내 친구의 책」,프랑수아 모리악의 「테레즈 데스케루」 등을 보면 여성은 배후의 그림자,침묵하는 배경으로 설정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어머니나 아내의 모습으로 꽤 긍정적으로 그려진다 해도 여성 스스로가 작중(작중)에 살아있는 주체로 서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 책은 또 프랑스 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 「반쪽의 여성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부아르가 마흔한살에 발표한 페미니즘 이론서 「제2의 성」은 그에게 세계적인 여성주의 작가이자 맹렬한 여권주의자란 꼬리표를 안겨줬다.그러나 그의 작품과 개인적인 삶을 꼼꼼히 살펴보면 「보부아르는 과연 여성주의 작가인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는 게 지은이들의 주장이다.알려진 것과는 달리 보부아르가 여성해방운동에 참여해 활동을 벌인 것은 사르트르가 사망한 뒤였으며 그 이전에는 오로지 사르트르와의 관계유지에만 병적으로 집착했다는 것.보부아르의 여성관 역시 비판의 도마위에 오른다.보부아르는 정신분석이론이 여성문제를 다루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프로이트 이론의 틀안에 착실하게 가두어 두는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이같은 보부아르의 사상적 한계와 이중적인 심리상태는 「제2의 성」을 비롯,「지식인들」「아름다운 영상」「위기의 여자」「고요한 죽음」 등에 일관되게 드러나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부영사」,마리 카르디날의 「그것을 이야기하기 위한 낱말들」,엘렌 식수스의 「글쓰기로 나아가기」는 여성의 시선으로 자신과 타인을 관찰한 소설.여성으로서의 정체성 추구는 「몸」과 「글」에 대한 발견을 통해 이루어지며,이 발견이야말로 자신을 찾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르 클레지오의 「사막」,알랭 푸르니에의 「대장 몬느」,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사무라이」,로맹 롤랑의 「매혹된 영혼」,프랑수아즈 말레 조리스의 「종이로 만든 집」,루이스 이리가레이의 「근원적 열망」등에 나오는 여성들은 험난하고 고통스런 가운데서도 꿋꿋한 의지로 인생을 헤쳐나간다.이와 관련,지은이들은 『자신을 지키는 것,그것은 한 인간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며 여성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바』라고 결론짓는다.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망명결심후 황 비서의 메모·서신내용 요약

    ◎“주체사상 학설 왜곡… 독재 무기로 활용”/“평화통일 앞당길 수만 있다면 희생 각오” 황장엽은 지난해 망명결심을 굳힌뒤 자신의 심경과 남북에 대한 상황인식 등을 담은 문건을 11월 10,13,15일 등 세차례에 걸쳐 작성,중개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월간조선이 입수,공개한 이들 문건을 요약한다. 〈11월10일자〉 1.원래 주체사상은 김일성주석의 이름으로 마르크스주의를 극복하고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히기 위해 창시된 것이다. 그러나 통치자들의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이 학설은 왜곡되어 독재의 무기로 이용되고,남의 청년학생들을 기만하는데 이용되었다. 지금 짬짬이 써놓은 글은 만일의 경우를 고려하여 생각을 그대로 쓰지 못한 점도 있고,방조자도 없이 짬시간에 쓰다보니 논리적으로 다듬을 시간이 없었다.당면하여 이남의 주사파 학생들과 지하조직 일군들을 계몽시켜 그들이 북의 가짜 주체사상 선전에서 해방되어 진짜 주체사상을 체득하도록 하는데 참고자료로 이용할수 있을 것이다. 2.남한에서 정치적으로 나서고 싶지 않다.지금 얼마 남지않은 여생,가능하다면 주체사상을 더 알기쉽게 정리하여 조국인민에게 남기고 싶다. 3.거사는 신중히 하기 바란다.(북한은)무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여 왔다는 것,사람들이 다년간 오염되고 기만당하여 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잠수함사건 가지고 회담하자는 것,4자회담 참가 가능성 있다는 것 다 거짓임.절대 기회 걸지 말것. 5.명년 7월에 가서는 이문제를 단행할 것이 예견됨.그러면 할일 없게됨. 〈11월13일자〉 우리 민족을 전쟁의 참화에서 구원하고 나라의 평화통일을 앞당길수 있다면,그리고 세계 력사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다 산 자기생명을 버리는 것은 더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동지들의 가슴아픈 희생까지 각오하고 있다는 것.경제가 파탄되고 통치기반이 약화됨에 따라 당국의 경계와 질투심이 더욱 고조됨.당국은 금년 5월9일을 계기로 나의 사상이 자기의 통치체제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공격을 개시하였으며 나에 대한 감시를 집중하고 있음.그러므로 현직에 그냥 머무러있는 것은 기대할수 없음.늦어도 6개월이내로 결론이 내릴 것같이 생각됨. 지금 지위에서 물러나서도 안전하게 살수 있다면 큰 다행이지만 나와같은 요직에 있다 물러나면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 상례로 되고 있음.당국이 꾸며낸 자료에 의하여 공개적으로 규탄받고 죽는 것보다는 그전에 자결함이 여로모로 유리함. 2월에 큰 행사가 있으므로 그때까지 나를 리용하고 소문내지 않고 내적으로 처리하려고 할수 있음. 그러나 어느때 문제가 제기될지는 예측할 수 없음. 〈11월15일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혼자 희생되여도 후회할 것이 없음.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는 길밖에 출로가 없는 조건에서 어떻게 전쟁을 미리 방지하거나 일어나는 경우 손실을 최대한으로 주리겠는가.학생들과 지하조직의 역할을 어떻게 저지시키겠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문제로,민족의 운명문제로 제기됨.한편 전쟁준비를 마지막으로 다그치면서 군단장들까지 검토하는 조건에서 우리 지위가 안전하다고 볼수 없음.당국이 지금 대체로 다 파악하고 더 활동정형을 감시하기 위하여 손쓰지 않을수도 있음.그러므로 명년 2월에 가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 그 기회를 리용함이 제일 중요할 것같이 생각됨. 지금 허다한 사람들을 마구 총살함을 폭로하면서 반체제인사들을 교환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는 것이 좋을 것같이 생각됨.그들(남의 반체제인사)은 북에 오면 다 개조되든가 죽게 됨.그러나 기만당한 상태에서 남에 있으면 위험한 존재임. 민족의 운명이 지켜질수 있도록 무거운 짐 지고 잘 다녀오시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한진그룹 임원인사/관광 부회장 김성배씨/관광 사장 장영환씨

    ◎KAL개발 사장 김달회씨 한진그룹은 13일 한진관광 김성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KAL개발 장영환 사장을 한진관광 사장으로 전보했다.또 김달회 한진관광 부사장을 KAL개발 사장으로,(주)한진의 진성주 전무를 평해광업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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