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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이사장에 최경수씨

    거래소 이사장에 최경수씨

    한국거래소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경수(63) 전 현대증권 사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경북 성주 출신의 최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조달청장 등을 지냈다. 관치(官治) 논란으로 4개월 동안 비어 있던 이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지만 공모 기간 동안 또 내정설이 돌았고, 최 전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점 등에서 논란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거래소 노조도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정권의 폐해였던 낙하산, 관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사장 선임을 재공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화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화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서쪽으로 33㎞쯤 떨어진 사이버자야의 한화큐셀 공장. 한화그룹이 독일로부터 큐셀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공장 가동률을 2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기적의 현장이다. 울창한 밀림을 밀어내고 조성된 산업단지에 들어서자 축구장 32개를 붙인 크기와 맞먹는 25만 4545㎡의 넓은 공장 부지가 드러난다. 그 중심에 있는 3층 높이의 공장에서 연간 900㎿의 셀(태양전지)이 생산된다. 태양광발전 부품 및 소재의 생산 공정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진다. 이 공장의 큰 특징은 무인자동화와 생산이력관리. 1층은 웨이퍼를 검사하는 검수장이다. 총 8대의 대형 기계가 웨이퍼를 쉴 새 없이 골라내고, 천장에서는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150여대의 운송 기계가 레일을 따라 바삐 움직이며 웨이퍼를 나르고 있다. 마치 로봇들이 움직이는 듯하다. 검수를 마친 웨이퍼는 2층으로 옮겨져 표면에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도록 깎고 바르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는 건 거의 없다. 몇몇 작업자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정 과정을 체크하고, 이상이 발생했을 때만 나설 뿐이다. 공장은 24시간 365일 돌면서 지난 1년간 2억장의 셀을 생산했다. 처음 웨이퍼가 공정에 투입되는 순간부터 한 장, 한 장에 대한 품질 추적관리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면서 완제품 불량률이 0.0025%로, 세계에서 독보적인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이다. 한화솔라원과 함께 원자재 공동구매, 판로 개척 등으로 원가를 대거 절감한 것이다. 로버트 바우어 기술담당 임원은 “한화그룹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난다”며 “또 다른 사업 기회도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류성주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원가를 낮췄지만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은 오히려 높였고, 제품력도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화그룹의 시너지는 대규모 공급계약이 좋은 사례다. 지난해 8월 김승연 회장이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사의 아사다 데루오 회장을 만나 4년간 500㎿의 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연산 규모를 따지면 엄청난 물량이다. 태양광업계 1위인 중국은 이런 작업이 대부분 반자동으로 운영된다. 값싼 임금의 중국인 근로자가 웨이퍼를 ‘손에 쥐고 머리에 이고 나른다’는 것이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이런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더 저렴한 노동력과 독일의 첨단기술, 한화의 운영 능력 등 세 가지 조건이 합쳐지면서 셀 생산원가는 이미 중국 공장 수준에 다다랐다. 셀의 생산가격은 인수 당시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53%나 줄었다. 이로써 한화그룹의 셀 생산능력은 기존의 한화솔라원 중국 공장의 1300㎿와 한화큐셀 독일 공장의 200㎿에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900㎿를 합쳐 총 2400㎿로 세계 3위에 이른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 부지 중 19만㎡가 유휴 부지로 남아 있다. 한화큐셀은 이곳에 셀, 모듈 등 제조 라인을 더 건설할 방침이지만, 아직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글 사진 사이버자야(말레이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농어촌 81만명 상수도 공급 확대… 노후 슬레이트 지붕 15만동 철거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농어촌 환경개선 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합동으로 농어촌의 폐기물, 가축 분뇨 악취, 먹는 물 안전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어촌 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자원순환형 마을을 50곳 지정하고, 농어촌에 방치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공동 집하장을 1000곳으로 늘린다. 2017년까지는 어항 내 쓰레기 수거량을 6000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어촌에서 수질오염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가축 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 개선대책도 내놨다.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을 129곳, 공동 퇴·액비 시설 150곳, 에너지화시설 21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2015년까지 ‘깨끗한 농어촌마을 만들기 운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농어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운동을 적극 지원한다. 이는 폐보온 덮개(부직포)를 무상 수거한 뒤 재활용에 성공한 경북 성주군을 모범 사례로 삼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농어촌 상하수도 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2017년까지 송·급수관 7906㎞, 취·정수시설 72곳, 배수지 208곳 등을 확충해 상수도 공급 혜택을 받지 못했던 농어촌 주민 81만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도 보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15만동을 철거하고, 폐광산·가축매몰지 등에 대해서는 토양·농작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 환경부 관계자는 “농어촌은 공기가 맑고 녹지 비율도 높지만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번 대책 수립으로 농어촌 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인사]

    ■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상임이사) 강호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승진>△한국교육신문사 편집국장 조성철<전보>△교총 경영지원국장 신정기△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서혜정<겸임>△교총 세종본부추진단장 박충서△교총 공제회추진국장 권영백 ■인천항만공사 ◇팀장 △물류산업육성팀·동반성장팀(TF) 이범란△물류사업팀 유영민△항만개발사업팀 조충현△감사팀·반부패청렴팀(TF) 조종화△북항사업소 신용주 ◇부장 △동반성장팀(TF) 김영국△투자유치팀(TF) 김성진△항만개발사업팀 이송운 ■강원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장 안태석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대학원교학부장 김성윤△산학협력단장 전신수△성의산학협력실장 김세웅△성의산학협력부실장 박경호△성의연구진흥실장 양철우△성의연구진흥부실장 장기육△성의연구지원실장 이석형△성의연구지원부실장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생명대학원교학부장 정재우△보건대학원교학부장 구정완△의료경영대학원교학부장 김광점△임상간호대학원교학부장 유양숙△도서관부관장 안국진△연구지원부처장 이석형△연구진흥부처장 양철우△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장 정재우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정성환△의대교육부학장 정대철△학생부학장 이성범△연구지원부학장 겸 연구진흥부학장 김대진△정보부학장 안국진△의대준비부학장 오일환△학술학위부학장 김성주△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소장 김영민△MASTER 의학교육지원센터소장 김수영△공동연구지원센터소장 임향숙 ◇간호대학 △교학부학장 송경애△간대교육부학장 겸 간호대학평생교육원교학부장 이선미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김용구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김진일 ◇의정부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이종민 ◇성바오로병원 △수련교육부장 김병국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장 윤건호△인체유래물중앙은행장 겸 가톨릭연구조직검체은행장 유남진 ■원광대학교 의대 산본병원 △진료부장 손영우△교육수련부장 한원철△의료질관리실장 이은미△건강증진센터장 김용성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박윤수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 <서기관 승진>△재정금융기후정책관실 이헌우△조세심판원 행정실 이용형◇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 승진>△민정민원비서관실 최영민 ■고용노동부 ◇3·4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실 황종철△시간선택제일자리창출지원단 사업팀장 윤수경△임금·근로시간개혁추진단 팀장 최현석△중부지방고용노동청 원주지청장 오영민△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김영규△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장 황계자△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 안경진△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소장 황병룡△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장 황선범△중앙노동위원회 법무지원과장 임동희 ■국세청 ◇과장급 전보△파주세무서장 오광태△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안승국◇초임세무서장△영주세무서장 김광수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지방이전추진팀장 서석만◇과장급 전보△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임병수△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최익영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장 김남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급 전보△침해사고분석단장 신화수△인프라보호단장 심원태 (이상 1일자)△정보보호산업단장 조규민△개인정보안전단장 노병규 (이상 10일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이정원△전략기획실장 임채윤△경영지원실장 김형수 ■대한지적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사재광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부장 홍종선 ■CBS 노컷뉴스 △취재부장 민병무 ■OBS-W △전무이사 정성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임 보직△기획처장 최준호△교학제2부처장(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김선애△산학협력단장 직무대행 전수환 ■건국대 ◇서울캠퍼스△교학부총장 김용식△행정대외부총장 이상목△대학원장 민상기△농축대학원장(동물생명과학대학장 겸임) 이상락△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이성수△경영대학장 김용재△교육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최상기△기획조정본부장 김상익△총무처장 신봉수◇글로컬캠퍼스△기획조정처장 김시관△입학처장 최병우△대외협력처장 이봉수△산학연구처장 최동국 ■서울여대 △인문대학장(인문과학연구소장·발효문화연구소장 겸임) 정연식△자연과학대학장(자연과학연구소장 겸임) 이연희△도서관장 구정옥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장 오재림△교무처장 홍규덕△입학처장 이기종△기획처장 최영우△관리정보처장 김흥렬△숙명미디어센터장 안민호△다문화통합연구소장 조삼섭△창업보육센터장 김규동△SIS면역학연구센터장 조대호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류태수 ■충무아트홀 ◇승진△기획본부장 김희철△공연기획부장 성지형◇전보△경영본부장 최삼식△홍보마케팅부장 최태규△문화사업부장 김은숙△무대기술부장 전성주△시설관리부장 윤주원△연구위원 한재석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과장 진종욱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 정영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임상연구과장 김정미 ■중소기업청 ◇승진△소상공인정책국장 김형영◇전보△벤처정책과장 이준희△지식서비스창업과장 성녹영 ■서울시교육청 ◇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월촌중 김종화△광장중 신영대△북악중 우정옥△성산중 마희창△아현중 정은희△한울중 홍정신△가원중 양운용△강명중 최은진△방이중 박경희△석촌중 유명식△목일중 최승애△방원중 전성용△양동중 한동석△염경중 김정희△경원중 염동락△대명중 안종애△대청중 이경임△신구중 유성렬△신사중 이영숙△압구정중 서희순<공모교장>△안천중 홍덕표△구산중 차혁성△은평중 김종안△북서울중 이하교△신도봉중 천영숙△송정중 이민철△수명중 조용훈<교장중임·전보유예>△강일고 김환섭△관악고 김철규△광남고 박해영△둔촌고 박용구△서울고 장천△서울공고 이상범△여의도고 조만영△여의도여고 윤흥중△진관고 석금종△효문고 허재환△숭인중 박희식△상암중 김평배△강현중 신춘희△경수중 임희숙△불광중 김영숙△거원중 김경자△창북중 송병시△구로고 성동준△덕수고 이상원△서울금융고 황보관△연신중 서정환△노일중 천정수△문현중 주형동△염창중 최만석△사당중 김영술△장승중 강영수<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불암고 장우석△신목고 김승재△신서고 최진복△오금고 박경전△용산고 김수득△은평고 정정옥△잠신고 박문수△혜화여고 홍덕표△중랑중 박성주△여의도중 선종복△노원중 이윤식△역삼중 성계숙△영등포중 조영상<교장 전보>△경기상고 민복기△경복고 정진석△송파공고 이교식△용산공고 김광집△상신중 오정호△신천중 박재수△양천중 최성희△옥정중 김계순<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개포고 이정숙△독산고 구자송△남부교육지원청 강진자 김정연 이기대△북부교육지원청 이미자 조경주△강동교육지원청 김해숙 류정옥 박정은 신동철 위정이△강서교육지원청 김민용 김천종 이영달 정삼목 조연△강남교육지원청 양하승△동작교육지원청 김춘수 이재우 황옥경△성북교육지원청 김은태<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경기기계공고 조용수△고척고 김재영△금천고 이의순△대영고 강흥권△서울문화고 신재순△성동글로벌경영고 이대우△양재고 고은정△오금고 이경희△북부교육지원청 최명숙△강동교육지원청 하태부△강남교육지원청 김신옥 임완옥<교감전보·전보유예>△경기상고 안광식△경기여고 최성곤△명일여고 김덕중△미양고 이완재△상계고 전용각△서울방송고 김정근△서울전자고 강희철△신서고 김종수△오금고 유종현△월계고 심상문△자양고 정덕채△진관고 김용국△태릉고 이경란△동부교육지원청 김명숙 이준자△서부교육지원청 김영훈 신현덕△남부교육지원청 박노용 박영창 백문수 한재근△북부교육지원청 김현청 심동희△강동교육지원청 김정희 정희년△강서교육지원청 황진돈 양영심 박대헌 이종대 유면옥 김기숙△강남교육지원청 정진호△동작교육지원청 김미룡 이미화 장학순△성동교육지원청 손은숙△성북교육지원청 윤신덕 박상옥 윤영단 김학규◇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교육연구정보원장 강성봉△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백해룡<교육전문직(관급) 전보>△교육과정정책과 고교교육개선담당 장학관 이호둔△중등교육과 중등교수학습담당 장학관 권혁미△진로직업교육과 진로적성교육담당 장학관 송재범<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시우△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민△중등교육과장 민병관△과학전시관 교육연수부장 김선주△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완석△동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황혜주△성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남기황△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태빈△강동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양덕희△강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이재근<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학교생활교육과 학생자치활동담당 장학관 김응길△학교생활교육과 학교폭력근절담당 장학관 김승찬△진로직업교육과 취업지원담당 장학관 양현숙△체육건강청소년과 체육·청소년·수련담당 장학관 신종현△강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원균<교사에서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전국 최성희 한인수△과학전시관 한상준△교육연수원 노시현 박귀자△학생교육원 박형준 성창국△동부교육지원청 이근행△남부교육지원청 정진선△북부교육지원청 최정운△중부교육지원청 정영순△강동교육지원청 김양수△강서교육지원청 이임순△강남교육지원청 김용국<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관 신상열△교육과정정책과 최문수△초등교육과 강경윤 백운진△중등교육과 나태영 주소연△교원정책과 장윤선△학교생활교육과 박정란 조재현 황문주△진로직업교육과 박성희△교육연구정보원 권오채 김정숙 박정숙 황영희△교육연수원 박수봉 박숙희 이재효 이현수△학생체육관 홍애란△동부교육지원청 전혜진 주양엽△서부교육지원청 이철희 지향△남부교육지원청 김미옥△북부교육지원청 김영현 이화영△중부교육지원청 강삼구 민영혜△강동교육지원청 김완섭 엄수영 인치종 조향제△강서교육지원청 고승우 조상주△동작교육지원청 오준식 이동희△성동교육지원청 김부용 맹홍렬 손용△성북교육지원청 곽향란 김선관 윤여천<교육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서울대사범대학부설중 박란정△서울대사범대학부설여중 복완근△서울대사범대학부설고 이재엽△교육부 강성철△국립국제교육원 홍준표△창일중 유서영△휘봉고 정문호△남부교육지원청 김승철△서부교육지원청 박종은△교육과정정책과 김연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신기술개발단장 장철훈 ■한림성심대 △학사운영처장 현영호 ■동아대 △산업정보대학원장 이상화 ■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이종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배경은
  • 긴급조치 위헌·호주제 폐지… 헌재, 역사 바꾼 판결은

    긴급조치 위헌·호주제 폐지… 헌재, 역사 바꾼 판결은

    1987년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만들어진 헌법재판소가 다음 달 1일 설립 25주년을 맞는다. 헌재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1987년 헌법 제6장에 헌법재판소 규정이 마련되면서 창설됐다. 헌재는 그동안 독립된 특별기관으로 헌법소원 심판, 법률 위헌심사, 탄핵심판, 국가기관 간의 권한쟁의 등에 대한 심판을 관장해 오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결정을 내렸다. 여러 위헌 결정으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가의 근본 질서를 굳건히 지키는 합헌 결정도 많았다. 최근 헌재는 ‘유신헌법 시절 대통령 긴급조치’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 재판관들은 유신헌법을 반대·비방하는 행위 등을 전면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통령 긴급조치 1·2·9호에 대해 만장일치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 표현의 자유와 참정권,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 등을 침해한다고 본 것이다. 2011년에는 ‘친일재산 몰수 규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고, ‘정부의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한 외교적 방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와 외교적 해결 의무가 있음을 명시적으로 천명한 것이었다. 2005년에는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부성주의’와 ‘호주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남성우월주의적인 전통적 가족제도에 마침표를 찍고, 남녀 평등의 시대를 연 결정으로 환영을 받았다. 이 밖에도 2004년에는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를 기각하고, 법률로 수도 이전을 정한 것에 대해 위헌 판단을 했다.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호를 기치로 하는 헌재의 정신을 구현한 결정도 많았다. ‘재판 중인 구속 피고인의 변호인 접견 제한’, ‘검사의 수사기록 열람 거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통신금지 조항’, ‘칸막이 없는 유치장 화장실’, ‘외국인 산업연수생 차별’ 등에 대해 헌재는 모두 위헌 판결을 내렸다. 또 ‘공무원 시험 나이제한’ 규정과 ‘보상규정 없는 그린벨트’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국민의 편에 섰다. 헌재는 출범 2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결정 중 ‘주요 결정 10선(選)’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2일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환경 플러스]

    국립공원공단 포토에세이 공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공원문화’를 주제로 ‘포토에세이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 소재는 국립공원에서 경험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공원관리정책, 공원 관리와 이용 등 국립공원 문화와 관련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수필(1000자 이내) 형식으로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응모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만 가능하며, 당선작 발표는 10월 중 개별 통지 후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품작 중에서 국립공원상 1점, 자연사랑상 16점, 국민행복상 23점 등 모두 4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상 수상자에게는 아이패드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공단 녹색탐방부 기원주 과장은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공유되는 것이 곧 국립공원문화”라면서 “건강한 국립공원문화 조성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 친환경 농촌 선포식 경상북도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친환경 농촌 만들기’ 희망 선포식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환경부와 안전행정부, 농림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성주군은 참외농사에 사용되는 영농 폐기물(부직포) 수거 체계를 마련해 선진 행정 수범사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클린 성주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새정부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친환경 행복 농촌 조성을 위해 ‘클린 성주 만들기’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성주군은 영농폐기물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해 ▲들녘 환경심사제 도입 ▲폐부직포 무상수거 ▲자연환경연수원 교육 ▲친환경 농촌 만들기 조례 제정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각종 전국단위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항곤 군수는 “현실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농촌 자원순환 모델과 정책을 개발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올 11월 안행부 주관 전국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클린 성주 만들기’ 성공 사례를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명의 窓] 코리아 르네상스를 위한 에코시스템/황성주 이롬 대표이사

    [생명의 窓] 코리아 르네상스를 위한 에코시스템/황성주 이롬 대표이사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히틀러는 이탈리아 피렌체 지역에서 후퇴하고 있는 독일군에게 ‘아르노 강의 다리를 폭파하고 도시 전체를 초토화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현지 지휘관은 아름다운 걸작들이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에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시대 예술품은 이렇게 살아남았다. 1400년부터 1425년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걸작이 탄생했다. 조각가 도나텔로, 공예가 기베르티, 화가 마사치오 등이 대표 작가들이다. 어떻게 그 조그만 도시에서 그토록 많은 천재 작가들을 배출할 수 있었을까? 한 마디로 표현해서, 피렌체 르네상스는 시스템의 결과이다. 이러한 창조적 대분출은 수많은 우호적인 요소들이 엮어져 영향을 미친 것이라 할 수 있다. 거의 천년 동안 잊혀 있던 지식의 재발견(고대의 건축양식과 예술), 훌륭한 예술 감각을 가진 재정후원자들, 그리고 능력 있는 예술가들이 하나가 되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즉, 창조적 작업의 성패는 지식과 재원과 사람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어떻게 잘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피렌체는 무역과 섬유업, 은행을 통해 14세기 말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 그들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정치적 긴장이었고, 그 해소방안으로 도시의 리더들은 피렌체를 ‘새로운 아테네’, 즉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르네상스’가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노하우(지식·정보·기술), 파이낸스(풍부한 재정후원)와 맨 파워(창조적 인재)가 필요하다. 고대 문화의 재발견은 새로운 피렌체를 위한 기초 작업이 되었고, 그 위에 후원자·예술가·일반 시민이 새로운 예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창조적 대역사가 만들어진 것이다. 코리아 르네상스를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작은 르네상스가 공동체 단위로 곳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지식이나 정보만으로도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많되 사람이 없는 인재 부재의 시대에서 창조적 인재를 키우는 일은 절박하다. 무엇보다 창조적 인재를 키우는 에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창조경제는 창조적 사고, 창조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창조적 에코 시스템에서 이루어 내는 열매와 같다. 급하다고 하루아침에 인재를 만들어 낼 순 없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에코’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나는 충남 서산 소재 대안학교 ‘꿈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여기야말로 다이아몬드 광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조적 에코 시스템에서 학생들이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잘 가공만 하면 정말 비싼 값에 팔릴 다이아몬드 원석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 교육은 ‘영재 만들기’가 아닌 ‘영재 발견하기’라는 말이 실감나는 학교였다. 경작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농사는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과거의 ‘우리가 심은 대로의 열매’이다. 코리아 르네상스를 이루려면 미래를 바꿀, 확실하게 변화된 사람을 산출해 내야 한다. 한탄만 하고 있어서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급해도 사람부터 키워야 한다. 자연스럽게. 에코 시스템에서.
  • 퇴계, 율곡의 학문태도 비판하고 율곡, 퇴계의 글 냉정히 지적하다

    퇴계, 율곡의 학문태도 비판하고 율곡, 퇴계의 글 냉정히 지적하다

    “옳은 것을 배워야만 한다고 말한다면 천행(天行)을 살펴 자강불식(自强不息)하고 지세(地勢)를 살펴 후덕재물(厚德載物)하는 것과 얼마나 다르겠습니까.”(율곡 이이), “사물의 이치는 지선(至善)하지만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옳음이 있으면 그름이 있습니다. 격물궁리(格物窮理)라는 것은 그 시비와 선악을 따져 (그릇된 것을) 버리고 (옳은 것을) 취하는 것일 뿐입니다.”(퇴계 이황) 북송 시대의 학자 사마광의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을 놓고 두 사람은 부딪친다. 율곡이 사물의 움직임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퇴계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 것이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퇴계와 율곡은 1558년 처음 만난다. 23세인 율곡이 처가인 성주를 찾았다가 외가인 강릉으로 가는 길에 58세를 맞은 퇴계의 처소를 방문한 것이다. 이이가 시를 지어 ‘이 몸은 도를 듣기를 구하는 것이지, 반나절의 한가로움을 훔치려는 것이 아니라오’라고 하자 이황은 ‘명성 아래 헛된 선비가 없음을 이제야 알았다’고 화답한다. 이황은 또 강릉으로 간 율곡에게 편지와 시를 보내 당신은 재주가 뛰어나니 올바른 길로 가면 많은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격려하고 율곡이 어머니를 잃은 뒤 불교에 빠져들자 탄식하지 말라며 위로한다. 그러나 학문의 지향점에서는 양보가 없었다. 격물치지론에 대한 논쟁도 이때 나온 것이다. 이광호 연세대 교수가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란 책을 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를 번역하고 해설과 주를 달았다. 격물치지론, 중용 1장 등도 보충 자료로 실었다. 성리학자로서 퇴계는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율곡은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폈다는 점에서 뚜렷이 대비된다. 편역자는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에서 플라톤의 손가락이 하늘을,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을 가리키는 것처럼 퇴계의 관심은 하늘을, 율곡은 땅을 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퇴계가 하늘의 진리에 대한 앎과 실천을 통해 사람의 삶과 하늘을 하나로 연결 짓는 것을 철학적 과제(이기이원론)로 삼았다면 율곡은 넓은 우주를 보면서도 땅에서 살아 움직이는 현실(이기일원론)에 관심을 가졌다. 퇴계는 벼슬길에서 물러나 ‘수기’(修己)했고, 율곡은 민생을 개혁하려는 ‘치인’(治人)에 치중했다. 이러한 차이는 뒷날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퇴계는 1570년에 주고받은 편지에서 강한 어조로 율곡의 학문 태도를 비판하고 경계의 말을 서슴지 않았다. 율곡도 마찬가지였다. 율곡은 퇴계 사후 제문과 추모글을 썼지만 친구인 성혼에게 보낸 편지에서 퇴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 “요즘 글을 보니 정암(整菴) 나순흠이 최고요, 퇴계가 다음이요, 화담(花潭) 서경덕이 그다음인데 그중 정암과 화담은 스스로 터득한 맛(自得之味)이 많고, 퇴계는 모방한 맛(依樣之味)이 많다”고 했다. 물론 퇴계의 입장을 옹호하는 편역자는 “율곡이 학문적 다름을 수용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퇴계는 주자의 학설을 기초로 삼아 자신의 생각이 정당함을 입증하려 했다”며 이런 평가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어쨌거나 두 사람의 생각이 융합되거나 변증법적으로 통일돼 한 단계 더 고양되지 않고 평행선을 그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슈거포바로 개명” 미녀 테니스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6)가 이름을 바꾼다. 영국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이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고등법원에 ‘슈거포바’로 개명 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US오픈 대회가 끝나는 오는 9월 중순 새 이름을 받을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그가 지난해 론칭한 캔디 브랜드가 ‘슈거포바’인 점을 들어 홍보 차원에서 개명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샤라포바는 ‘슈거포바’를 위해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제대 예정 선수 5명 영입 프로야구 10구단 KT는 퓨처스리그 상무의 투수 정수봉(23), 유격수 김응래(25)와 입단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 소속 투수 이광근(23)·이성주(24), 외야수 한상일(23)도 영입했다. 경성대 출신 우완 정수봉은 키 186㎝, 몸무게 95㎏의 체격에 최고 143㎞의 직구를 뿌린다. 한양대 출신 김응래는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두 선수는 동아시아경기대회 대표로도 선발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명을 받지 않은 제대 예정 선수에 대해 10구단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진행됐다.
  • [학교 밖에서 배운다] ‘문화로 솔안(소란)스러운 우리 마을, 송내동’

    [학교 밖에서 배운다] ‘문화로 솔안(소란)스러운 우리 마을, 송내동’

    ‘쓱싹쓱싹’, ‘뚝딱뚝딱.’ 지난 17일 경기 부천시 송내동의 한 지하 공방(工房). 앳된 얼굴을 한 학생들이 망치와 톱을 손에 들고 연신 움직였다. 무서울 법도 하지만 거침없이 목재를 손질했다. 사포질도 쓱쓱 잘해 냈다. 곁에 서 있던 부모들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작업을 도왔다. 그렇게 2시간 정도 흘렀을까. 형태가 없던 나무가 탁상시계로 다시 태어났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하나둘 모여 만들어진 결과였다. 작업에 열중하던 김서진(8)양은 “하나도 안 무섭고 오히려 재밌다”면서 활짝 웃었다. 김양의 손에는 1㎏ 정도 돼 보이는 망치가 들려 있었다. 송내동이 소란스럽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부터다. 사업 타이틀을 ‘문화로 솔안(소란)스러운 우리 마을, 송내동’으로 정하고 마을 사람들이 중심이 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에서 받은 지원금 3000만원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 수업 역시 이 사업의 일부다. 7월 처음 시작해 벌써 세 번째 기수를 받았다. 기수당 5가족, 10여명 정도를 뽑아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시계, 솟대, 보물함 등을 만든다. 솟대는 마을 사람들의 안정과 평화를 기리기 위해 과거부터 만들어 온 긴 장대를 일컫는다. 수업은 현재 공방 대표인 곽계원(40)씨가 도맡아 진행한다.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0월 공방을 열었다. 곽씨는 “10년 전쯤 부모들끼리 마을에서 조합을 만들고 교사를 고용해 공동 육아를 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경험을 통해 이웃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목공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공교실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취미를 찾은 학생도 있다. 지난 7월 1기 수업을 수료한 김승주(11)군이 대표적 사례다. 이날도 아버지와 함께 공방을 찾은 김군은 요즘 목재 사다리를 만드는 데 열심이다. 아버지 김두영(42)씨는 “프로그램을 들은 이후로 매주 토요일이면 혼자 공방에 나가 깜깜무소식”이라면서 “대여섯 시간쯤 지나 저녁 먹을 때 돌아오는 걸 보면 재밌긴 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옆에서 오일 마감 작업을 하던 김군도 “토요일이면 집에서 게임밖에 할 게 없었는데 내 손으로 목재를 가공해 새롭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신기하다”고 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본적인 목적은 파편화된 지역사회 살리기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다. 이윤철 마을사랑방 공동체 사무국장은 “오래 살아온 원주민들과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온 사람들이 혼재돼 지역사회가 개인화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 간에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문화 욕구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송내 2동에는 전체 인구 중 유아·청소년이 30%에 이르고 초·중·고등학교가 6개나 있지만 그에 걸맞은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이 없었다. 지역 주민들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목공교실에 참여한 조아영(7)양의 어머니는 “관공서 등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은 돈이 많이 들어가고 거리도 멀 뿐만 아니라 경쟁률이 굉장히 높다”면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 모두 마음에 들고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부모와 소통하는 기회도 되고 직접 아이가 개진하는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도 했다. 서진양의 어머니는 “몇 년 전 부산에서 송내동으로 이사 온 후 이웃사촌이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낯설음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9월에는 ‘두근두근 가족 숲길 걷기’라는 새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송내 2동에 위치한 성주산의 낮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참가자들은 불빛이 없는 밤에 숲길을 체험하고 마을 주변의 자연을 느끼게 된다. 김현미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사업담당자는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호흡할 것”이라면서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연계점을 찾을 수 있는 일을 추진하고 홍보 효과를 높여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슈&이슈] ‘명품 예술도시’ 꿈꾸는 대구시

    [이슈&이슈] ‘명품 예술도시’ 꿈꾸는 대구시

    대구의 문화예술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대구시가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테마형 명품 문화인프라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미술, 공연예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시설들이 건립되면서 관람객이 단순히 증가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질적 변화까지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문화르네상스를 꽃피우고, 문화예술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문화인프라 구축의 선봉장은 대구예술발전소다. 중구 수창동 58의 2, KT&G 별관창고를 개조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 215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교육공간, 지원공간 등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창작 공간은 음악, 미술, 미디어, 문학, 의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및 전시·공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돼 아트페어나 워크숍, 교육, 판매 등의 역할도 한다. 또 전시장은 작가들의 특별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창고형 극장은 연극, 콘서트, 영화, 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도서관 개념의 미디어테크,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키즈 스페이스’와 아트숍, 레스토랑 등 상업공간이 층별로 들어서 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전시, 공연, 신진작가 육성 등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은 물론이고 역사와 문화 예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옛 도심 탈바꿈 사업도 시작됐다. 특히 올 상반기 추진한 ‘문화살롱’, ‘문화사랑방’ 등을 표방한 ‘만권당 프로젝트’는 파격적 장르에 대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젊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Ten-Topic Project’와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가할 ‘ZKM ART FACTORY’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홍성주 시 문화예술과장은 “대구예술발전소는 장르를 초월해 모든 예술가들에게 개방된 문화예술창작의 테스트 베드를 지향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이다. 사업비 55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670㎡인 건물을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2만 6791㎡ 규모의 복합 문화명소로 증개축하는 것이다. 연면적이 2.5배로 넓어진다. 대공연장은 건축사적 의미를 반영해 현재의 이미지와 골격을 유지하면서 외부 시설의 현대화, 내부공간의 최신화를 통해 1333석 규모의 국제적인 콘서트 전문홀로 탈바꿈한다. 기존 공연지원관(별관)은 철거 뒤 206석 규모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공연지원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상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2개의 프라자를 설치해 만남의 장소로 제공된다. 대구시민회관에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옮겨오고 오는 11월 초 재개관 기념 ‘아시아 교향악축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다시 다가선다. 홍 과장은 “시민회관 리노베이션은 지역 문화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출신 문인들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문학관도 내년 5월 개관한다. 시인 이상화·이장희, 소설가 현진건 등 대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전시한다. 문학관은 중구 향촌동 옛 상업은행 부지 1300㎡에 건평 334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문화예술관, 북카페, 전후문화 체험실, 영상기기 전시관, 음악감상실 등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전후 도심 상점가도 재현돼 건물 전체가 문학과 역사, 예술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구에서 활동했던 작고한 작가와 대구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모든 자료를 수집해 전시한다. 각계각층의 기증 등으로 문화사적 가치가를 지닌 1만여점이 넘는 방대한 콘텐츠가 구축된다. 홍 과장은 “전국 최고의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대구문학관 개관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출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달서구 남대구IC 일원에 24만 5413㎡ 규모의 출판산업단지도 개발된다. 민자 1248억원을 들이는 출판산업단지에는 문학인 전용 레지던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문인 육성과 문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구가 배출한 유명 문인들의 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구미술관은 개관한 지 두 돌이 넘었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내 7만 1202㎡ 면적에 건축면적 8만 808.27㎡, 연면적 2만 1701.4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675억원이 들어간 대구미술관은 1~5전시실, 어미홀, 강당, 교육시설, 정보센터,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대구미술관의 상징을 고려해 만든 어미홀(가로 15m, 세로 55m, 높이 20m)은 연간 한 차례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영감을 실현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3전시장은 실내와 자연 풍경이 접점을 이루는 전시장으로 고정된 곳이 아닌 율동있고 교감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의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는 물론, 미술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일본이 낳은 최고의 미술가인 ‘구사마 야요이’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전국에서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우환 화백과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안 2만 6705㎡ 터에 들어선다. 2016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장인 이 화백 작품 외에도 동시대 아시아·유럽 등을 대표하는 작가 8∼9명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코오롱 야외음악당, 이월드 등 기존 문화시설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권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테마형 명품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문화의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인프라가 앞으로 대구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빈 먹방 스타 합류…“하정우·윤후 보고 있나”

    성빈 먹방 스타 합류…“하정우·윤후 보고 있나”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이 먹방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형제특집 2탄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빠와 아이들은 아침식사 미션으로 시골 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송종국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김성주는 3부자가 각자 소스를 만든 비빔국수, 성동일은 묵은지 물국수를 선보였다. 이종혁은 자두를 넣어 만든 비빔국수, 윤민수는 깻잎과 시골된장을 넣어 우려낸 국수를 선보였다. 특히 성빈은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만든 국수를 맛있게 먹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성빈은 윤후의 원조 먹방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먹방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성빈 먹방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빈 먹방, 윤후를 잇는 먹방계의 신예”, “성빈 먹방 너무 귀엽다”, “성빈 먹방, 하정우도 위협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님KT, 한양대 잡고 8강 선착

    형님이 역시 한 수 위였다. KT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농구최강전 1회전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김현수(16득점)와 민성주(10득점·13리바운드), 장재석(10득점·9리바운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71-56으로 이겼다. 8강에 선착한 KT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리온스-고려대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1쿼터에서 KT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장재석(203㎝)이 골밑을 장악하며 17-12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한양대 특유의 속공에 밀려 전반을 29-29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그러나 KT는 3쿼터 민성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현수와 오용준까지 득점에 가세해 점수 차를 벌렸다. 7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T는 오창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으나 곧바로 김현수가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김우람과 오용준, 김현수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한양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양대는 오창환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의 주포이자 한양대 출신 조성민은 최근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우승팀 SK도 연세대를 83-65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風에 역풍?… 여가부에 증오 쏟아내는 남성들

    지난달 26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투신 이후 여성가족부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무분별한 비판이 도를 넘고 있다. 이들은 사회 전반의 여풍(女風)에 반대하는 ‘반(反)여성주의’의 확산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남성의 사회적 박탈감이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여가부에 대한 맹목적 증오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에 대한 비난은 네이버 등 각종 포털의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여가부 청사 앞에서 부처 폐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여가부 폐지 서명 운동에는 6일 현재 9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각종 블로그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성재기 헌정만화’에서 여가부는 남성들을 억압하는 거대한 팔뚝으로 묘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윤선 여가부 장관을 사칭한 한 네티즌이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성 범죄자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여성전용 인도를 만들고 남자가 들어오면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여가부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여가부 폐지론자들은 여가부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하며 여성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여성에게 속물근성과 빈대근성이 있다며 증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30대의 한 남성 정치학 박사는 “군 가산점 반대와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규정한 아동청소년 보호법 등 여가부가 여태까지 주도한 정책들을 고려하면 심정적으로 동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존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박탈감과 일부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불만이 여가부에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2년 세계 성 격차 지수(GGI)’에서 한국 남성과 비교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전 세계 135개국 가운데 108위로 여전히 하위권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일부 남성을 중심으로 기존에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던 인식이 경쟁의식으로 바뀌고 남녀갈등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상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연구교수는 “여성운동이 남성을 적대시한다는 오해가 증오의 발단이며 여가부가 폐지된다고 해서 여성계에 대한 증오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음성주민 “꽃동네 수사 공정하게”

    국내 최대 사회복지 시설인 충북 음성군의 꽃동네 때문에 지역이 시끄럽다.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의 비리의혹을 제기한 시사프로그램 방송과 고발장이 접수된 데 이어 주민들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가칭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31일 대소 새마을금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쌍한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알고 있던 꽃동네가 토지와 아파트, 주유소까지 사들이면서 국가보조금 횡령과 투기 의혹을 받고 있어 배신감마저 느낀다”면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면 전액 국고 환수하고 국가가 꽃동네를 직접 관리할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 박병철 대표는 “언론 보도로 오 신부의 부동산 축재와 횡령 의혹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오 신부와 오 신부가 대주주로 있는 농업회사 법인 꽃동네 관계자 등 7명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것 같다는 고발장이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접수됐다. A씨는 고발장에서 “오 신부 등이 1984년부터 음성군 맹동면 일대 1300여만㎡의 땅을 자신과 꽃동네 관계자 명의로 구입한 뒤 천주교 청주교구의 명의 신탁재산으로 가장해 오다 2009년 법인으로 명의를 이전했다”면서 “국가보조금으로 토지를 사들여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법인으로 이전한 것은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꽃동네는 맹동면 일대에서 추진되던 광산개발이 꽃동네와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자 이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이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꽃동네 이사인 임광규 변호사는 “국고보조금으로 벽돌 한 장 사지 않았다”면서 “토지 등은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수도자들이 다른 복지시설에서 일하며 받은 월급 등을 모아 구입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수익이 꽃동네로 들어가고 있고, 오 신부의 지분도 질권 설정이 돼 있어 사실상 꽃동네 재단에 귀속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파트는 봉사자들에게 숙식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구입했고, 주유소는 석유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정품을 공급받기 위해 사들였다”면서 “투기하려면 서울에다 하지 왜 시골에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장집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해야”

    최장집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해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인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3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공약 사항으로 내놓았던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의원모임인 ‘혁신과 정의의 나라’ 정례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면 선거에서 정당의 책임성을 묻기 모호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공동발표한 ‘새정치공동선언’에도 포함됐다. 최 교수는 이어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타협된 결과가 공천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됐다”고 말해 정당공천제 폐지가 옳은 방향이 아니었음에도 안 의원과 민주당이 당시 ‘새 정치’ 바람에 의해 폐지에 합의한 것으로 보았다. 안 의원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기초단체장 공천 폐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럼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최 교수를 향해 안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최재성 의원은 “안 의원의 정치는 초엘리트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고, 김성주 의원은 “구경꾼으로 지켜보다가 ‘너희끼리 싸워서 나라가 엉망’이라고 말하며 반사이익을 얻는 정치가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지역경제총괄과장 박정욱△에너지절약정책과장 이상훈 ■부산시 △교통국장 정태룡△인재개발원장 신용삼△총무과장 서혜숙△환경정책과장 손병철 ■광주광역시 ◇4급 <승진>△문화수도정책관실 곽재훈△환경정책과 오영전△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 김원석△창조도시정책기획관실 정찬성△종합건설본부 심학섭△도로과 정한갑<전보>△정보화담당관 오영걸△노인장애인복지과장 윤기현△건설행정과장 김홍식△안전총괄과장 장성수△민생사법경찰단장 정병해△국제협력과장 허익배△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윤상선△지방공무원 교육기획과장 김현민△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최상윤△투자유치서울사무소장 정찬성△2015광주하계U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이종환 김애리 이달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파견 곽재훈△아시아문화개발원 파견 이정윤△동아시아문화도시사무국 파견 김원석△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파견 오영전△도시디자인과장 이상배△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담당관 정한갑△서구 전출 심학섭△북구 전출 이규남 ■세종시 ◇4급 <승진>△세종민원실장 송인국<전보>△안전행정복지국 안전총괄과장 김덕중△건설도시국 치수방재과장 강근규 ■서울시교육청 ◇초등관급△유아교육과장 박영자△서울시학생교육원장 이근배△초등교육과장 정익교<장학관>△유아교육과 김기경 김금미△초등교육과 김재환 안상숙 오윤심△정책기획담당관 서경수△중등교육과 김정혁◇중등관급△교육과정정책과장 김광하△중등교육과장 박문수<장학관>△교육과정정책과 최광락 윤여복 권혁미 이은숙△초등교육과 임승호 배남환△중등교육과 한봉희 오희석△진로직업교육과 박성주 ■한국시설안전공단 ◇실장△감사 김명호△기획조정 박구병△경영평가 배석중△경영관리 이상철△행정관리 이정석△진단평가 이규엽△생활시설안전 박세훈△시설물정보 유종모△교육훈련 곽동렬△진단계획 신철식△일반도로 이상철△고속도로 정수형△일반철도 오영석△도시철도 신용석△수자원 김훈△상하수도 김영환△건축 송동엽◇단장△청사이전추진 유승록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문화행사본부장 노일식◇부장△의무반도핑 박판순△기획 정기원△총무 김승희△문화행사 유재한 ■코트라 ◇실장△비서 박성호△홍보 양국보△고객미래전략 나창엽△수출지원 신환섭△기업역량강화 권오석△전시컨벤션 오재호△글로벌일자리 나윤수△정보전략 선석기△통상지원 오혁종△시장조사 김선화△투자기획 정광영△투자유치 김연식◇단장△외국기업고충처리 김유정 ■동국대 ◇서울캠퍼스△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이영면△경영관리실장 김인재△국제처장 황경태△국제학생지원센터장 원충희 ■서경대 △교무처장 정한경△학생처장 고현우 ■서울여대 △대학로캠퍼스장 한승준△국제협력단장 이윤선△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병걸△미래문화교육단장 이영섭△기초교육원장 이재성 ■한양대 ◇부총장△에리카 박상천△의무(의료원장 겸임) 박충기◇대학원장△이병호△공학(공과대학장 겸임) 이관수△이노베이션 김희택◇대학장△생활과학 박명자△과학기술 안일신△국제문화 배기동△언론정보 윤영민△정책과학 김상규△음악 양연섭◇처장△교무 김성제△학생 김홍배 ■교보증권 ◇부서장△ 인재개발팀 이태원△총무팀 조준섭
  • 경북 발전 100년 이끌 도로망 구축

    경북 발전 100년 이끌 도로망 구축

    새로운 경북 발전의 100년을 견인할 사통팔달의 도로·철도망이 68조원을 투입해 구축된다. 경북도는 도로, 철도 등 91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을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속도로 10개(21조 7000억원), 철도 12개(38조원), 국도 44개(5조 10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2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동서 4축(107.7㎞, 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39%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93.9㎞) 건설 사업은 현재 용지 보상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도는 충남북과 공동으로 경북도청 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동서 5축(107㎞)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현재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예산은 3조 5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노선 신설 등의 사업도 계획대로 착착 추진되고 있다. 동해중부선(165.8㎞, 포항~울진~삼척) 단선, 동해남부선(73.2㎞, 포항~경주~울산) 복선, 경부고속철도 2단계, KTX 포항직결선 건설 사업 등이다. 김천~성주~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와 수도권~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경주~감포, 어모~상주, 안동~길안, 영천~삼창 간 국도사업과 울릉일주도로 및 칠곡 동명~군위 부계 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사업은 조기 건설이 목표다. 특히 도는 올해 중앙정부의 신규 SOC 사업 억제 방침에도 구미국가산업단지 5공단과 중앙고속도로 군위 IC를 잇는 국도 67호선 4차선 확장 등 신규 사업 6건을 정부 사업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지하철 1호선 경산 하양 연장(8.75㎞) 사업도 내년부터 공사가 추진된다. 도는 이들 사업이 2020년까지 완공되면 국가 간선도로망(동서 9개축, 남북 7개축) 가운데 동서 3·4·5축과 남북 4·5·6·7축이 도내에 건설되는 등 경북이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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