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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빠른 시일내 사드 제3 후보지 평가할 것”…성산포대 선회 가능성은?

    국방부 “빠른 시일내 사드 제3 후보지 평가할 것”…성산포대 선회 가능성은?

    국방부는 22일 경북 성주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기존의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장소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해당 지자체(성주군)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제3 후보지 거론 ‘성주 골프장’, 어떤 곳인가 보니?

    사드 제3 후보지 거론 ‘성주 골프장’, 어떤 곳인가 보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는 곳이다. 승용차로는 20∼30분 거리다. 이곳은 해발고도 680m로 정부가 지난달 사드배치 지역으로 발표한 성주읍 미사일 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이 골프장이 보유한 부지는 총 178만㎡다. 이 가운데 18홀 골프장은 96만㎡이고 나머지 82만㎡는 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해 매입해 둔 임야다. 성주 골프장은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사드 레이더. 발사대, 병력 주둔을 위한 막사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종전까지 거론된 금수면 염속봉산이나 수륜면 까치산은 접근성이 나쁘고 산봉우리가 뾰족해 이를 깎는 공사에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로 예정된 사드배치 예정 시한을 고려하면 성주 골프장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지난 9∼10일 성주 골프장 현장 답사를 했다. 11일에는 국방부에서 사드배치 계획을 총괄하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도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혀 제3후보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지만 진통도 예상된다. 성주 골프장 인근 김천 주민의 반발이 먼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성주 골프장 5.5㎞ 이내에는 김천시 남면 월명·부상·송곡리와 농소면 노곡·연명·봉곡리 주민 2천100명(1천 가구)이 살고 있다. 더욱이 성주 골프장은 1만4천명(5천120가구)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불과 7km 떨어져 있어 김천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시민 700여 명이 지난 20일 저녁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사드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 성주 골프장이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급부상하자 인근 김천혁신도시, 농소면 등에서 각각 사드반대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성주 골프장 인근 임야가 사유지라는 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입 가능 여부가 현재 불투명한 데다 골프장 매입 비용 부담 문제 등도 검토 대상이다.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국회동의 요구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여전히 성주군민 사이에 제3후보지와 사드배치 철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도 풀어야 할 숙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군수 “국방부 제3후보지 검토” 건의…성주골프장으로 바뀔 가능성 높아져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사드 배치 예정지를 기존의 성산포대에서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으로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김 군수는 성명서에서 “지난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성산포대 사드 배치 결정으로 평화롭던 군민 일상은 피폐해졌고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며 “하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대안없는 반대는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초석이며 국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인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고 원안대로 추진되면 ‘성산포대 사드 배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무조건적인 반대와 분열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 현명한 판단으로 단결해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군민에게 호소했다. 앞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일부 성주군민은 김 군수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군수실에 진입하려다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민구 국방장관, 오후 새누리에 사드 보고…‘제3후보지’ 전달 전망

    한민구 국방장관, 오후 새누리에 사드 보고…‘제3후보지’ 전달 전망

    한민구 국방장관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보고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후 3시 한 장관으로부터 사드와 관련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면담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 한 장관은 성주사드투쟁위원회의 제3후보지 검토 요청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의 입장 및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제3후보지를 전달하면서 향후 여론 설득과 후속대책 등을 위해 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군수 “국방부, 성산포대 뺀 사드 제3 후보지 결정해 달라”

    성주군수 “국방부, 성산포대 뺀 사드 제3 후보지 결정해 달라”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에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산포대를 뺀 제3의 장소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를 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성산포대 사드배치 결정으로 평화롭던 군민 일상은 피폐해졌고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며 “더는 극단으로 치닫는 대안 없는 반대는 사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초석이며 국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고 원안대로 추진되면 ‘성산포대 사드배치’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5만 군민의 생존권을 결정해야만 하는 외로운 길 위에 서 있다”며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해 황폐해진 군정을 원상 복구하겠으니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상황 1. 탈북동포 3만명 국내 거주, 북한군 상좌 탈북,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빨치산 혈통 태영호 주영공사 가족동반 탈북 등 북한 핵심세력조차 탈북 대열에 합류, 북한 내 급변 사태 발생 가능성 급증. # 상황 2. 핵탄두 소형화,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핵보유국으로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능력 과시, 사거리 300~500㎞의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로 남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 시도. # 상황 3.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강력 반발,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 증가, 성주 주민의 사드 배치 강력 반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반발. 성산포대가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더니 대통령 한 마디에 성주 내 제3지역 검토 등 국가 안보에 대해서도 당파적 이해에 따른 남남갈등 격화. # 상황 4.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알파고 이후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산업화의 물결 속에 무한경쟁 격화. 한국은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울산·거제지역 경제 초토화, 그런데도 노조는 무한정 파업 결의. 정보화에 도취돼 4차 산업혁명 시대 간과, 수많은 규제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드론산업에서조차 중국보다 뒤처짐. # 상황 5. 우병우 민정수석·이석수 특별감찰관 진실 게임에 청와대 강력 대응, 여야 우 수석 사퇴를 놓고 합의된 추경예산 처리 파행, 여소야대 정국에서 청와대와 국회·언론 등 정면충돌. 최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상황 5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단기적 해결이 불가능하고 최선을 다해도 이루기 어려운 문제들뿐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우병우 수석 이슈 하나에 매몰돼 있다.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는 입증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권과 일부 여권 인사, 언론을 과도한 정권 흔들기와 국기 문란 사태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처가 부동산 거래과정이나 진경준 검사장 인사 검증 문제, 부인과 소유한 개인회사 정강의 고급 차량 보유 및 사용 의혹, 아들의 의경 운전병 근무 등 많은 주장이 아직은 의혹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병우 수석 문제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지금 우리나라가 마주한 위 문제들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할까.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화시켜 가면서 국익을 극대화시켜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가 오히려 대결의 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야가 힘을 합치고 기업과 노조가 한마음으로 협력해도 쉽지 않은 난제들을 앞에 두고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문제에 매몰돼 협치보다 대결을 선택했다. 19대 국회에서의 경험을 되돌아보자. 불신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다가 17년 만에 간신히 노사정 합의까지 이루었던 노동개혁이 물 건너갔고,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도 야당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해 경제활성화 관련법들이 자동 폐기됐다. 대통령은 국회의 비효율과 야권의 무조건 반대를 질타했지만 20대 총선 결과, 국민은 오히려 여소야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야당들과의 협치와 공생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던 대통령의 말씀은 어느새 사라지고 또다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 국면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유례없이 더운 여름날, 국민들을 더욱 짜증 나게 만드는 일은 제발 그만두자. 지긋지긋한 소모적 정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불신과 비난밖에 없다. 후세의 평가는 대통령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무엇을 달성했는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우병우 수석이 억울할 수도 있다.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흔들려는 정치권에 분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른 지도자는 지금 이 시점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하고 선택해야 한다. 백번을 고쳐 생각해도 청와대와 정치권이 지금 우병우 수석 문제를 가지고 정면충돌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이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협치는 고사하고 서로 불신만 커지는 길로 접어든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그로 인한 부정적 결과는 고스란히 가엾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 제3후보지 가는 사드 김천 주민 반발 변수

    軍 “공식 요청 오면 입장 발표” 골프장 인접 김천시 촛불시위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21일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제3후보지로 거론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 인접 지역인 김천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천 주민은 지난 20일 롯데골프장 사드 배치 가능성에 반발해 첫 번째 촛불문화제도 열었다. 투쟁위는 이날 오후 5시 국방부에 성주군 성주읍 성산포대(기존 사드 배치 예정부지)를 제외한 적합한 부지를 행정적 절차를 거쳐 검토할 것을 공개적으로 건의했다. 투쟁위가 제3후보지에 사드 배치를 요청한 것은 처음으로, ‘한국 사드 배치 반대’라는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7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투쟁위와의 간담회에서 “성주 군민들이 제3후보지 검토 요청이 있으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뒤로 나온 첫 번째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 투쟁위 관계자는 “대책회의에서 국방부가 성산포대 배치 결정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제3후보지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투표로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국방부는 제3후보지를 검토해 조속히 선정,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4명을 포함한 25명의 핵심 투쟁위원 등이 참가한 투표에서 찬성 23명, 반대 1명, 기권 9명이란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제3후보지로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 CC가 유력시되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을 현장 실사한 결과 군사적 효용성·주민 안전성 면에서 롯데골프장이 최적지인 것으로 판단됐다는 분석이다. 성산포대에서 북쪽으로 18㎞가량 떨어져 있는 롯데골프장은 성산포대와 달리 인적이 드문 데다 수도권은 물론 오산기지까지 방어할 수 있다. 또 부지 조성공사는 물론 별도 시설 신축도 필요 없는 만큼 내년 연말까지 사드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롯데가 이 부지 인근에 보유한 부지 면적은 총 178만㎡(골프장 96만㎡ 포함)이다. 이곳은 해발 680m로 사드 배치 후보지로 발표된 성주읍 미사일기지 성산포대(해발 380m)보다 훨씬 높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성주 투쟁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식 요청을 해오면 그때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방부 사드 제3후보지 검토 관련 “공식 요청오면 입장 밝히겠다”

    국방부 사드 제3후보지 검토 관련 “공식 요청오면 입장 밝히겠다”

    성주사드투쟁위원회는 21일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투쟁위는 특정 장소를 추천하지 않고 국방부가 3후보지를 발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투쟁위의 이날 결의 사항은 3개 항이다. △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지역을 행정적 절차를 거쳐 검토하기로 건의한다 △ 촛불집회는 차후 논의하고 투쟁위 해체안을 철회한다 △ 성명서 발표 시에는 모두 참가하기를 요망하고 오늘 17시에 투쟁위 입장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이날 투쟁위를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해체할 경우 강경파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김항곤 군수가 제3후보지를 공식 건의하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3후보지는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유력하다. 국방부가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을 검토했으나 부적합 판단을 했고 성주골프장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후보지 사드 불똥‘ 김천, 20일 첫 촛불문화제 가져, 성주 강경파와 온건파 갈등 심화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제3후보지 검토 문제를 놓고 내부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근 김천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한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천지역에서 잇딴 사드 배치 반대 성명 등에 뒤이은 단체 행동이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이하 김천협의회)와 농소면·율곡동 사드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곡동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성주군·김천시 인접 지역인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 시민들의 몫이 된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천 농소면 인접 지역인 롯데 성주골프장이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급부상하자 반발하고 있다. 김천협의회는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를 지지하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국방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천촛불집회에 참석한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찬조연설을 통해 “사드배치 반대 운동이 성주에서 김천으로 옮겨왔다”며 “한반도 내 사드배치를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최근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아파트 동대표들이 사드 반대 일정 논의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잇다. 한편,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후보지 검토를 비공개 논의했으나 치열한 찬반 논쟁 끝에 파행했다. 사드배치 철회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강경파와 제3후보지 검토를 주장하는 온건파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투쟁위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계속되면 제3후보지 검토와 관련한 협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전국 민생투어’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상경,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 사정기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을 상황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 되겠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우 수석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는데, 그만큼 우 수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병우 본인이 대통령에게 부담 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김 전 대표는 “(민생탐방 중) 경상북도에 가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인) 성주도 갈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주말이나 연휴를 택해서 (가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사드투쟁위 ‘제3후보지 검토’ 격론 계속…결국 결론 못내

    성주사드투쟁위 ‘제3후보지 검토’ 격론 계속…결국 결론 못내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20일 제3후보지 검토를 논의했지만 치열한 찬반 논쟁만 펼치고 결론은 내지 못했다. 투쟁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 성주군의회 4층 회의실에서 제3후보지 검토를 주요 안건으로 삼은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격론을 벌이는 데 그쳤다. 사드배치 철회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강경파와 제3후보지 검토를 주장하는 온건파의 치열한 논쟁으로 회의를 더는 진행하지 못했다. 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 시작 전에 회의장 입구에는 강경파 주민 20여명이 복도를 장악한 채 “투쟁위는 제3지역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투쟁위가 철회 또는 3후보지 검토를 놓고 투표를 강행하면 제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장 입구 복도를 막아 기자, 공무원 등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회의가 끝날 무렵 주민 20여 명은 회의장에 들어와 “투쟁위가 제3후보지 검토를 투쟁방향으로 정하려면 차라리 해체하라”고 반발했다. 투쟁위 온건파와 강경파는 각각 군의회 2층 의원실과 3층 부의장실로 이동해 간단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강경파 주민들은 1층 대강당에 다시 모여 제3후보지 검토를 수용하려는 투쟁위를 성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사드투쟁위 “성산포대 철회하면 제3 후보지 검토”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사드의 성산포대 배치 철회를 전제로 제3후보지를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투쟁위는 19일 대책회의에서 방향 선회를 유력하게 논의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 4명을 포함한 25명의 핵심 투쟁위원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투쟁위원 한 명이 “성산포대가 안 되는 전제하에 3∼4가지 안을 주고 국방부가 선택하라고 해야 한다”며 “성주군민이 국방부에 안을 먼저 제시하라고 하면 절대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한 명이 이에 동조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강경파의 반발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철회 주장 쪽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 된다고 주장해 왔는데 제3지역을 받아들이는 순간 명분이 없어진다”며 “김천·구미 등과 힘을 합쳐 사드 철회를 계속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3후보지 주장 쪽은 “국민 여론은 사드 찬성이 더 많다. 후보지를 수락하고 국방부와 협의하는 게 낫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김안수 공동위원장은 “어느 게 옳은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투표는 극단적이라서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분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난상토론 끝에 김 공동위원장은 “국방부가 성산포대 배치 결정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제3후보지를 수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20일 대책회의에서 진전된 얘기를 하자”며 마무리했다. 한편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명은 이날 김천시청 회의실에 모여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최기철(사업)씨 부친상 권용진(사업)정록환(사업)이천열(서울신문 사회2부 부장급·대전 주재)씨 장인상 18일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20일 오전 7시 (02)475-8411 ●최호근(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씨 모친상 부경진(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박정서(전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씨 별세 찬호(삼성전자 상무)민선(맥킨지 근무)찬용(인하공전 겸임교수)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정재섭(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 운영관리사 대표)지섭(농협중앙회 축산경영 차장)씨 부친상 곽규백(현대회계법인 이사)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성진(AP시스템 상무이사)성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동철(제주삼성의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410-6902 ●권용경(건국대 이과대학장)씨 부친상 임은진(국민대 교수)씨 시부상 권동욱(우석건설 차장)씨 조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4 ●유상임(서울대 재료공학부 학장)상범(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오성(영화배우)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30 ●이광열(EB인프라 대표)학열(EB인프라 사장)기열(자영업)승열(SK SUPEX추구협의회 PR팀 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841-7652 ●조창배(그린파트너스 대표이사)창완(광주전남연구원 환황해연구센터장)대승(사업)성규(우리돈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찬복(한가람문구 대표)이남군(벨류웍스코리아 본부장)씨 장모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2)670-0026
  • [‘오대수’ 만연 공무원 사회] 靑 ‘만기친람’ 고착화… 대처·자율·소통 ‘公職 신경계’ 마비됐다

    [‘오대수’ 만연 공무원 사회] 靑 ‘만기친람’ 고착화… 대처·자율·소통 ‘公職 신경계’ 마비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공직사회 무기력증의 제도적 극복을 위해 ‘사회부총리’ 자리가 신설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안들을 하나하나 직접 챙기는 이른바 ‘만기친람’에서 벗어남으로써 공직사회의 능동성과 자율성을 높여보자는 게 주된 취지였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눈과 귀를 청와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뭐라고 한 줄 시그널이 떨어지면 그제서야 액션을 취하는 공직사회의 행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으로 정국이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오대수’(오늘만 대충 수습하자) 현상은 한층 더 심각해졌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18일 “공직사회는 국회 탓만 하면서 현안 해결에 미온적이고, 시급한 현안의 해결이 지체되는 것을 마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는 대통령이 결국엔 전면에 나서는 현상이 4·13 총선 이후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 시급한 현안에 대응하는 ‘반사신경’, 스스로 정책을 생산하는 ‘자율신경’, 민간 및 타 부처와 소통·조율하는 ‘교감신경’ 등 공무원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3대 신경’이 마비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총괄하는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총 22차례 열렸다. 하지만, 회의에서 다뤄진 안건은 시급한 민생 현안과는 거리가 있는 불요불급한 주제들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문화가 있는 날 확산 계획’,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이상 지난해 5월 5차 회의), ‘광복 70주년 태극기사랑 70일 운동 추진 계획’(지난해 6월 6차 회의), ‘이야기산업 육성 추진 계획’(지난해 8월 8차 회의) 등이다. 그나마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다룬 안건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관계부처 협조 대응’(지난해 7월 6차 회의), ‘미세먼지 관리대책 및 부처 간 협조’(지난해 12월 13차 회의), ‘아동학대 예방 강화를 위한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 관리 대책’(지난해 12월 14차 회의) 정도였다. 이마저도 심도 있는 토론과 조율이 이뤄졌다기보다는 사건이 터진 뒤 수습을 위한 형식적 논의에 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정작 대책이 필요한 안건은 한 차례도 회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세웠던 ‘책임총리제·책임장관제’의 실패에 이어 내각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부총리 제도까지 유명무실하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그러는 사이 정책 방향과 포인트를 짚어 주는 대통령의 만기친람이 다시 강화됐다. 무신경한 정책의 종합판은 지난 6월 발표된 미세먼지 대책이었다. 환경부 등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박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자 그제서야 움직였다. ‘특별대책’이라고 이름 붙인 패키지 정책이 발표됐지만, 효율성 문제에 더해 재탕·삼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환경부는 당초 미세먼지 대책에 경유값 인상안을 넣으려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부처 간 난맥상도 도드라졌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자율신경계도 무뎌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정위는 지난 2년여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해관계와 타 부처와의 조율 문제를 들어 기준을 높이는 게 어렵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언론사 편집국장들과 만나 “대기업 지정 제도는 반드시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자 급히 기준 상향으로 자세를 전환했다.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춘천~속초 고속철 사업처럼 수십년간 지역주민이 애타게 원하는 데도 과거 틀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사업이 관광·스마트헬스케어 산업 등과 시너지를 내도록 만들면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곧바로 사업이 추진됐다. 2조여원의 사업비 전액을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이다. 전기료 누진제 완화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논란은 민심을 살피는 교감신경이 공직사회에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전기료 부담을 호소하는 민심을 향해 산업부는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누진제를 완화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집에서 에어컨도 마음 놓고 쓰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산업부는 하루 만에 일시적인 누진제 요금 경감안을 내놓았다. 국방부는 경북 성주 미사일 포대를 사드 부지로 발표해 놓고 “레이더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제3의 장소는 검토하지 않는다”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자 국방부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7일 성주 군민들에게 “제3 후보지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고용노동부의 ‘구직수당’을 핵심으로 한 청년취업 지원제도 부처 간 교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에 청년들에게 직접 현금을 주지 말라고 하는데, 고용부는 “재단이 주체이고 지원 요건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울시와 비슷한 정책을 발표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드 성주지역 내라면 군사 효용성 큰 차이 없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성주 지역 내에서는 군사적 효용성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가 기존에 발표한 사드 배치 부지인 성주 성산포대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방부가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제3후보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주군민들이 전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배치 지역 선정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6가지 고려요소가 있었는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성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3후보지로 급부상한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의 적합성 여부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는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현장을 다녀왔지만 구체적 검토는 지역에서 의견을 모아 주면 진행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제3후보지로는 성주군 초전면 롯데 성주골프장 인근의 임야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부지 변경이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곳은 소유자가 민간기업인 사유지인 데다 부지 매입 협상 절차를 거치다 보면 내년 말까지 배치한다는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군사적 효용성을 충족한다고 하더라도 비용과 부대 조성 기간, 미군과의 협의 등 변수가 많아 현실화되려면 난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대구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평가와 관련,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외부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대구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며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을 획득해 ‘적정’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주군민, 사드 놓고 “전면 철회”vs“제3후보지 수용” 의견 충돌

    성주군민, 사드 놓고 “전면 철회”vs“제3후보지 수용” 의견 충돌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 군민이 토론회에서 ‘제3 후보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18일 오후 2시 경북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투쟁위원회와 군민 간 간담회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군민 300여 명은 1명씩 마이크를 잡고 2∼3분간씩 자기 의견을 내놓았다. 마이크를 잡은 군민은 저마다 사드배치 발표 이후 경험담을 내놓거나 제3 후보지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크게 사드배치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 군민과 제3 후보지를 검토하자는 군민으로 나뉘었다.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군민은 “사드배치 결정 과정이 잘못인 만큼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으로 돌려보내면 안 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3 후보지 수용을 거론한 군민은 “더는 사드 논란에 빠지지 말고 제3 후보지를 수용해야 한다. 국방부에 제3 후보지를 결정하도록 통보하자”고 했다. 일부는 “많은 사람은 결국 님비라고 볼 수 있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민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발언 내용이 자기 의견에 맞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여 반발하기도 해 사회자가 연신 “조용히 하세요”라고 제지했다. 토론회 내내 의견은 갈렸으나 막바지에는 “사드배치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한 발언자의 말에 손뼉을 치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쟁위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않고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자”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안수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효과적인 항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으겠다”며 “투쟁위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고종의 길’에서 통일의 길 묻는다

    [구본영 칼럼] ‘고종의 길’에서 통일의 길 묻는다

    문화재청이 구한말 아관파천(俄館播遷) 당시의 ‘고종의 길’을 복원한다고 한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일본의 감시를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길이다. 광복절인 그제 저녁 덕수궁 뒷길을 걸었을 때 벽돌로 지은 그 르네상스식 공사관은 3층의 탑 부분만 남아 희미한 옛 자취를 드리우고 있었다. 현재 주한 미대사관저에 걸쳐 있는 ‘왕의 길’. 덕수궁 북서쪽에서 옛 러시아공사관까지 길이 약 110m의 이 통로를 내년에 되살린다는 소식이 처음엔 영 마뜩잖았다. 일국의 황제가 타국 공관으로 줄행랑친 길을 복원한다니 말이다. 더구나 고종의 1년간 공사관 더부살이 때 러시아는 우리의 금·은광과 산림 자원 등 온갖 이권을 삼켰다는데…. 하지만 치욕의 역사 현장을 체험해 교훈을 얻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 차원이라면 의미가 적잖다.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의 여진이 한반도를 뒤흔들고 있다. 중·러, 특히 중국의 반발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이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내정간섭에 가까운 압박을 가해 오자 우리 내부는 벌집을 쑤신 형국이다.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군민들의 반발은 그렇다 치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사드 반대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열강의 침탈에다 조정마저 친중·친일·친러 등으로 갈려 국권을 상실한 구한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을 국왕의 신변조차 외국 공관에 의탁해야 했던 대한제국에 비견할 수는 없다. 우리는 브레진스키 교수가 말한 것처럼 더는 서양 장기판의 졸은 아니다. 광복 후 지구촌 최빈국이 세계 11위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 자신감을 갖고 ‘중견국 외교’를 펼칠 때다. 물론 우린 아직 국제정치의 ‘슈퍼 파워’는 아니다. 그래서 주변 강국 중 너무 한쪽에 쏠리는 외교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 문제로 각종 보복 가능성을 흘리는 지금 미·중 간 기계적 ‘균형 외교’의 효용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워싱턴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톈안먼 망루에 오르고, 우리는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도 한·미 동맹이 뒷받침되지 않는 대중 ‘짝사랑’은 별 소용이 없으라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윤영관 전 외교장관이 “한반도에 대해서 영토적인 문제와 관련해 야심이 없는” 미국과의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을 알 것 같다. 친중 경향성을 띠어 가던 참여정부 때 숭미파로 몰려 하차한 그의 ‘객관적 진단’이라면…. 그렇다면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주변 4강의 우리 영토에 대한 ‘야심’부터 경계해야 한다. 한반도를 병탄했던 일본이 남북 통일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광복 71주년인 올해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도 억지를 부리는 일본이 아닌가. 방어용인 사드에 대해 핏대를 올리는 중국은 또 어떤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유엔 제재에 동참하는 시늉만 하면서 곤궁해진 북한으로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조업권을 사들였다. 혹여 김정은 체제가 제 풀에 무너져도 ‘통일 한국’의 출현을 용인하긴커녕 이를 빌미로 중국군이 한·만 국경을 넘지 않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러시아가 진화된 ‘영토 야심’을 보여 줘 다행인가. 부동항 확보는 ‘차르 시대’ 이래 러시아의 비원이었다. 이제 러시아가 북한의 나진항 이용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남·북·러가 참여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개방 효과를 거둔다면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 영토 야심에 관한 한 ‘일본=중국>러시아>미국’ 순이라는 부등식을 깨달아야 통일 방정식도 풀 수 있다. 다만 ‘중견국 외교’는 말은 쉽지만 고난도의 곡예다. 일치단결해도 될까 말까다. 그런데도 정부의 무기력한 ‘안보 리더십’에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론’의 확성기 역을 맡아 총부리를 안으로 겨누는 일이 비일비재한 요즘. 분열로 자멸했던 구한말의 통한을 되새길 수만 있다면 25억원보다 더 큰 예산으로 ‘고종의 길’을 복원해도 아깝지 않을 듯싶다.
  • [사설] 정부·성주 주민, 사드 제3후보지 접점 찾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어제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교안 총리와 함께 성주를 방문한 지 한달 만에 다시 찾았다. 그때는 과격 시위로 대화가 불가능했던 만큼 주민과의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와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는 주민들 간 입장 차로 서로 평행선만 달렸는데 이번에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한 장관은 이날 성주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를 미리 설명해 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부지 결정 전 진작에 간담회가 열렸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다. 군사 기밀 등을 고려해 사드 배치를 전격으로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한 달 넘게 반발하는 주민들을 보고만 있었던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사드 배치 발표 후 보여 준 정부의 행보는 오락가락 그 자체였다. 국방부는 성산포대가 아닌 제3 지역이 거론되는데도 부인하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 검토”를 말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입장을 바꿨다. 중요한 안보 정책이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불신을 정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어제 간담회에서는 제3 후보지를 놓고 공식적인 대화가 오간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한 주민이 발언권을 얻어 “사드 배치 여부는 대통령이, 부지는 국방부 장관이 결정하는 만큼 다른 지역에 (배치)할 수 있도록 재가를 받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에 “지역 의견으로 말씀을 주시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주민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고 한다. 주민 대표로 이뤄진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여전히 배치 철회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 정부와의 접점을 찾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하지만 사드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성주 참외 출하량이 줄어들고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성주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한다. 일부 정치인들까지 이를 정치 쟁점화하면서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겠는가. 그런 만큼 성주 주민들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민 한 명이 제3 후보지를 언급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성주 지역 안보·유림 단체를 중심으로 한 제3 후보지 이전론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인 만큼 투쟁위는 제3 후보지 이전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주민 설득이 중요하다. 지금 주민들의 반발이 제3 후보지 인근의 김천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장관뿐만 아니라 총리, 나아가 대통령까지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 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 ‘현역 골퍼’ 최나연, MBC 해설위원으로…김성주와 ‘케미’ 기대

    ‘현역 골퍼’ 최나연, MBC 해설위원으로…김성주와 ‘케미’ 기대

    현역 골퍼인 최나연이 MBC 리우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최나연 선수는 LPGA 투어에서 개인통산 9승을 기록하는 등 이미 골프계에서는 현역 스타선수. 비록 국가대표 선수로서 리우 올림픽에 합류하지는 못했으나, 해설자로서 올림픽에 참여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역 선수인 만큼 이번에 여자 골프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최나연 해설위원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김성주와 함께 현재 중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을 통해 골프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데 더욱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사드 제3후보지 언급에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종합)

    한민구, 사드 제3후보지 언급에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종합)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의 성산포대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 통합된 의견으로 요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사드배치 제3후보지와 관련 “국방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성주 주민 측 관계자의 요청에 “지역 의견으로 말씀을 주시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 장관의 이날 발언은 간담회에서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한 위원이 ‘제 3후보지’를 거론하자 다른 투쟁위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성주 여론이 ‘철회’와 ‘대안 부지’로 갈라지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 먼저 의견이 조율돼야 국방부에서는 이를 공식 입장으로 보고 검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포대 배치 부지와 관련해 최근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인근 임야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장관은 간담회에서 성주지역을 주한미군 사드 배치부지로 선정한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사드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도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장관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사드배치 부지 발표 전에 성주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부 장관의 성주 방문은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위한 대화의 시작이고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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