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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투쟁위 “국방부와 대화”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가 “국방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혀 성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에 새로운 분수령을 맞았다.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확정을 발표한 이후 ‘사드 배치 철회’만을 강경하게 주장해 온 투쟁위의 입장 선회이다. 정영길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10일 “국방부장관을 포함한 국방부 측과 만나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지난 9일 간담회에서 외부와의 단절을 우려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방부가 그동안 여러 차례 장관 간담회를 제안해 온 점 등을 감안해 대화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성산포대 외 제3의 장소에 배치 논의’를 밝혔지만, 국방부가 성산포대에 사드 배치를 전제로 한·미 간에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고 알려져 대화의 필요성이 더 제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와 투쟁위는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간담회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다. 또 투쟁위 측은 오는 15일 이후 성주 군민과 국방부와의 간담회를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투쟁위 관계자는 “성산포대가 왜 사드 배치 최적지로 결정됐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급선무다. 군민과 투쟁위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면서 “국방부에 사드 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자료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방부가 사드 안전성 등을 설명하는 원론적인 대화는 하지 않겠다”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제3 후보지도 대화 안건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투쟁위는 광복절인 15일 성주군 성주읍 일대에서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하는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군민 815명의 삭발식을 갖고 사드 철회와 평화 촉구를 결의하는 선언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與 새 지도부, 계파 늪 벗어나 미래 비전 보여 주길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구원투수 격인 이 대표는 차기 대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한다. 여당의 운명이 그의 어깨에 걸려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와 이주영·주호영·한선교 등의 후보가 벌인 대표 경선은 그런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퍽 실망스러웠다. 친박(친박근혜)·비박 간 고질적 계파 싸움을 하느라 나라의 미래 비전은 보여 주지 못하면서다.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가 끝난 마당에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했다는 혹평에 연연할 이유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집권당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여기고 이제부터 심기일전하기 바란다. 이 대표가 호남 출신으로 첫 보수 여당 대표가 된 의미는 적잖다. 그러나 강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가 친박 일색으로 구성됨으로써 국민 화합 이전에 당내 통합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낳게 한다. 이는 총선을 전후해 여당의 계파 간 막장극에 넌더리를 냈던 국민을 다시 실망시킨 꼴이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계파 해체와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 대회 과정에서 보스급 인물들이 뒷전에서 계파 정치를 부추기는 선거전을 목도한 국민의 눈엔 만시지탄으로 비친다. 선거전 막판 특정 친박 후보를 찍으라는 ‘오더 투표’ 의혹까지 제기됐다면 말이다. 국민이 어제 끝난 여당 전당대회나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근본 이유가 뭐겠나. 목전의 승리에 눈이 어두워 국가 백년대계를 도외시하는 데 국민인들 감동할 리가 없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양당 당권 주자들의 접근 행태를 보라. 더민주의 경우 당을 장악한 문재인 전 대표가 일찌감치 사드 반대를 천명한 탓인지 동조하는 ‘친문 후보’들끼리 선명성 경쟁에 급급한 인상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신중론은 씨도 먹히지 않았다. 여당 후보들의 모습은 더 한심해 보였다. 여당답게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는커녕 성주 지역민의 눈치를 보며 아예 ‘침묵의 카르텔’에 빠진 듯했다. 당원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단합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자고 주문했다. 작금의 범여권 지리멸렬상에 청와대의 책임도 없진 않겠지만, 일단 당정이 공유해야 할 메시지는 던졌다고 본다. 우리 앞에는 사드 문제뿐만 아니라 보호무역 바람이나 고용 없는 성장 기조 극복 등 현안이 쌓이고 있다.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이 희망을 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내보이는 일이다. 그 전제조건이 계파의 소리(小利)에서 헤어나 안정적 성장과 단계적 복지 확대라는 여당다운 정체성의 재구성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새 지도부는 누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든 재집권이 쉽지 않으리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이정현 대표와 함께 새누리 이끌 최고위원들

    이정현 대표와 함께 새누리 이끌 최고위원들

    조원진 최고위원 - 공무원연금개혁 입법 주도 새누리당 조원진 신임 최고위원은 9일 “이제 새누리당에는 친박(친박근혜), 비박은 없다. 국민만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대선 후보 경선 잘 치러서 내년 대선에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친박계 핵심 의원으로 꼽힌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원내에 입성했고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전략기획본부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과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중국 특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해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의 선봉장으로 나서 입법을 주도했다.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할 말은 하는’ 최고위원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장우 최고위원 - 대변인 거친 친박 ‘공격수’ 새누리당 이장우 신임 최고위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 국민과 당원에게 헌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같은 당 김태흠 의원과 함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공격수로 꼽힌다. 그의 발언은 곧 친박계 전체의 입장으로 대변되기도 했다. 원내대변인과 대변인을 두루 역임하며 당의 ‘입’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만큼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을 숨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을 대변인에 임명한 김무성 전 대표를 “최악의 당 대표가 짝퉁 배낭여행을 하며 전당대회에 개입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전 동구청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같은 대전의 대덕구청장을 지낸 정용기 의원과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석호 최고위원 - 김무성 측근… 유일한 ‘비박’ 새누리당 강석호 최고위원은 9일 “항상 정도(正道)를 걷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이날 선출된 새 지도부에서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다. 따라서 앞으로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비박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도맡아 고군분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일색의 지도부를 견제하는 역할로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 최고위원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연혜 최고위원 - 철도파업 해결한 비례 초선 새누리당 최연혜 신임 최고위원은 9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열과 지혜를 다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5번)로 의원 배지를 달았다.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2013년 여성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올랐다. 당시 역대 최장기간 지속된 철도노조 파업 과정에서 극적으로 노사 타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적폐의 늪에서 허덕이던 철도를 살려냈듯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살려내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한국철도대 총장, 한국철도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유창수 청년최고위원 - 성공한 40대 청년 사업가 새누리당의 첫 번째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유창수 글로벌 정치연구소장은 9일 “청년에게 희망이 없으면 나라와 정치, 정당이 존재할 수 없다”면서 “2000만 청년이 새누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청년들과 숨 쉬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청년최고위원은 성공한 청년사업가이기도 하다. 2002년부터 2년간 LG전자에서 일하는 등 경력을 쌓은 뒤 2006년부터 ‘전자칠판’ 프로젝터를 만드는 중소기업 유환아이텍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왔다. 그는 16세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학한 옥시덴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김성주 선거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그는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무성 “주호영 당대표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김무성 “주호영 당대표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민심 청취’를 위한 배낭여행에 떠났다 8일 돌아온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비주류 단일후보인 주호영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회초리를 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민심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당의 분위기가 크게 다르게 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비주류가 당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 내내 ‘비주류 단일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정병국·주호영 의원이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친박계에서는 유력한 대권 주자가 계파투표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을 찍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가 전파되면서 ‘오더투표’ 논란도 짙어졌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운동이야 누구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후보를 돕는 분들도 자기 생각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고 전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늘 전당대회 때 하는 일인데 시비 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 강성 친박들은 내가 무엇을 하든 나를 비판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면서 친박계의 비판에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 비주류가 대통령에게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친박계를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며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가장 못난 짓을 하고 있다”면서 “여행 중에 문재인 전 대표가 그 의원들을 말려야 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는데 문 전 대표가 확실히 말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9일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배낭여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는 “민심경청 배낭여행에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고 듣고 느꼈다”면서 “시대의 아픔을 같이 하고 갈등이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동서 화합, 또 서민들의 생활, 농민들의 어려운 환경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9일 전남 목포로 가서 대불공단과 영암을 보고 목포를 보다가 하의도에 가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옆에서 하룻밤 잘 생각”이라면서 “이후 전북을 돌고 경북으로 넘어간 뒤에 성주에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주 보훈단체들 “사드 제3후보지 추진” 촉구키로

    경북 성주지역 보훈단체 등이 정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 후보지 선정 작업 추진을 촉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성주 10개 보훈단체(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월남참전자회 등)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한국자유총연맹·경우회 등 13개 지역 안보 관련 단체들은 9일 오전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회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체들의 이번 결의문 발표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 1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를 위한 제3 후보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국방부가 계속 성산포대를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성주지역 안보단체들이 제3 후보지 추진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사드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투쟁위원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훈단체 한 관계자는 “성주지역 안보단체들도 지금까지 사드 배치 철회에 동참해 왔으나 제3 후보지가 거론됨에 따라 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성주군민과 투쟁위원회가 제3 후보지를 거절하지만, 나라와 성주 장래를 생각해서 제3 후보지를 검토해 보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사드 제3 후보지’ 타당성 조사 투명·신속하게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 후보지를 면밀히 조사해 보겠다고 밝혔지만 성주 군민들이 강한 불신감을 피력하고 있어 갈등이 오히려 증폭되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대구·경북지역 초·재선 국회의원 11명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성주 군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성주군이 추천하는 새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발언이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 대신 염속산·칠봉산·까치산·금오산 등으로 사드 배치 지역을 옮길 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달 20일 김관용 경북지사가 청와대 관계자와 제3 후보지를 놓고 협의한 바 있어 사드 배치 지역 이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같은 달 26일 제3 후보지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는 성주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드 배치 지역을 성산포대에서 염속산과 까치산 등 성주 내 제3 후보지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만하다고 주문한 적이 있다. 군 작전의 효용성이나 비용 측면에서 성산포대보다 비효율적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성주 군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소통이자 도리라는 판단에서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제3 후보지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일축했다. 그런데 불과 열흘 만에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해당 자치단체가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사드 배치 부지를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성주 군민들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도 갈등을 부추기는 데 한몫을 했다. 어제 청와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검토는 하겠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해명은 성주 군민들에게는 정부가 결론을 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후보지를 조사를 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따라서 성주 군민들은 국방부가 원안을 고수할 게 뻔한 상황에서 제3 후보지를 추천하거나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소통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자칫 제3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제3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이미 집단행동을 보이는 등 지역 분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먼저 타당성 조사를 형식적이 아니라는 믿음을 줄 필요가 있다. 제3 후보지가 성산포대만 못해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줘야 하는 것이다. 내년 말까지 사드 배치 완료라는 일정도 불가피하다면 수정하는 방안도 따져 볼 수 있다. 불신 해소를 위해 경북도가 중재를 맡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 제3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투명하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사드 배치지역 재조사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5일 사드 배치 지역과 관련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제 박 대통령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 간 간담회에서 성주군 내 다른 지역도 조사를 해 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선정된 것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요청대로 다른 지역도 정밀하게 조사해 상세히 알려 드리겠다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전날 박 대통령은 “성주군민의 불안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하겠고 그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성주 군민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설명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사드 부지 전면 재검토론으로 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참석 의원이 다른 지역도 후보지로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자 최대한 지역 민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렇다면 다른 지역도 조사해 보겠다’고 화답한 차원”이라면서 “이 발언이 기존 결정을 바꾼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의 사드 배치 위치인 성주의 성산포대는 오랜 기간 여러 후보지를 두고 면밀하게 비교, 분석한 끝에 최적지로 결정된 곳이기 때문에 새로 조사를 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내년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하는 계획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 국방부의 제3후보지 합동조사단 제안 거절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국방부로부터 제3 후보지 합동조사단을 꾸리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국방부는 김항곤 성주군수에게 성주군·투쟁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성주 내 다른 지역 조사를 위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5일 제안했다. 김 군수는 이를 성주 부군수를 통해 투쟁위에 전달했다. 그러나 투쟁위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에서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투쟁위가 제3 후보지 협의를 거절함에 따라 사드 배치 논란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투쟁위는 또 홈페이지를 제작해 오는 8일부터 운영한다. 홈페이지 글쓰기 등은 100% 실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사드 배치 위해 정부와 지역주민 협력해야/김용철 부산대 정치학 교수

    [시론] 사드 배치 위해 정부와 지역주민 협력해야/김용철 부산대 정치학 교수

    최근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정부와 지역주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 지역대표들을 만나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사드 배치 문제는 바뀔 수 없는 문제라고 단언했다. 현재까지 정부와 지역주민들이 원활한 의사 교환이 일어나지 않고 있어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북한은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대외 선전공세를 펼쳤고 최근까지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며 핵실험 준비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그래서 한반도 전체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어 사드 배치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40년 동안의 압축성장 과정 속에서 경제발전은 놀랄 만큼 성장하였으나 사회 통합과 이익 갈등의 해소 문제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 갈등의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터키를 제외하고 최고의 수준이다. 그만큼 사회 쟁점에 대한 정부와 국민 간의 갈등 수준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사드 배치는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로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 할 당면 문제이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 정부 불신은 크게 고조되어 있는 상황으로 지역주민의 사드 배치에 대한 위험 인식은 참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역주민들이 인식하는 위험의 정도와 과학적으로 증명된 위험의 정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기에는 일반 대중의 위험 인식에 대한 이해도가 정확지 않거나 정부의 자료 공개가 충분치 않은 원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지역주민의 위험 인식을 안전성 인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단순한 의사 교환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드의 위험 인식이 어떻게 지역사회에서 형성되었는지 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절차 속에서 분석자료 공개와 지역주민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주민의 참여에 대한 절차적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프랑스와 핀란드, 스웨덴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 대규모의 중요한 국가시설 입지 결정을 할 때에는 입지 선정에 대한 모든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 조사 등을 모두 지역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관련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은 수년간에 걸쳐 점증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지역주민의 입지 시설물에 대한 위험의 수용은 자발적이 되고 동의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주민의 자발적 동의에는 입지 시설물에 대한 위험의 통제가 주민 스스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면 그 수용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선진국의 경우 입지 시설물에 대한 지역주민의 위험 수용 가능성은 훨씬 큰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부 주도의 단선적인 정책 결정의 경우 정책의 집행은 그나마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그 후유증은 크게 나타난다. 현재 성주 주민들은 정부와 공식적으로 대화할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차관이나 관련 정부 관계자가 잇달아 방문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과 실제적인 대화는 진척되고 있지 않다. 지역주민의 사드 배치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부는 사드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충분히 더 공개해야 한다. 지역주민도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사드 배치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인 과학적 정보를 토대로 일단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지역주민이 사드 배치에 대해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강요당하면서 강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대화 협력과 참여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현재 성주 지역의 사드 배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의적 의사결정 방식의 틀을 갖추어야 되는데 즉 민관 거버넌스 협력 조직을 먼저 공식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역주민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하고 갈등 해소를 위해 상호 노력해야 한다. 국방 안보 측면에서 사드 배치가 불가피함을 적극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주민 간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대화 협력의 자세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 정진석 “野3당 야합이자 反협치”… 서별관 청문회 등 8개사항 거부

    정진석 “野3당 야합이자 反협치”… 서별관 청문회 등 8개사항 거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3당이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 등 8가지 사항을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내놓은 데 대해 “야합이자 정략, 반(反)협치, 반민생경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의사를 밝히는 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등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야권을 견제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야3당이 제안한 추경 처리의 전제조건에 대해 “추경이 정치 공세적인 의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면서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8개 요구사항을 일일이 비판하며 거부 의사를 확실히 했다. 검찰개혁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사법제도를 바꾸려는 의도”라고 꼬집었고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백억 예산을 펑펑 써놓고 아무것도 밝혀 낸 것이 없다”며 불가 방침을 못박았다.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활발히 운영했던 정상적 경제실무협의체를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배치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권 인사들이 중국 매체에 사드 반대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신(新)사대주의적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거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만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끼리의 협상만으로 국회를 잘 이끌어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차선이지만 다행” “말도 안 되는 소리”… 찢어진 성주 군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지역을 성산포대가 아닌 경북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4일 밝힌 가운데 성주 지역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소지역주의가 폭발하는 분위기다. ●“제3 후보지 거론은 변칙에 불과” 성산포대가 있는 성주읍민들은 대체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와 성주 밖의 제3 후보지 거론 지역 주민들은 성주 지역 사드 배치 철회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성주군 내에서는 어떤 곳이라도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선 사드 배치 전면 철회만이 유일한 대안이자 해결책”이라며 “제3 후보지 거론은 사드 성주 배치를 위한 하나의 변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제3 후보지로 거론되는 수륜면 까치산과 금수면 염속산 인근 주민들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정부와 국방부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성주군민들을 교란시키면서 갈라놓고 있다”고 반발했다. ●투쟁위 “배치 자체 반대” 재확인 염속산 인근 김천시 조마면 주민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조마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사드 배치 결사반대’ 현수막 20여개를 지역 곳곳에 내걸었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긴급 협의에 들어갔다. 윤장원 조마면장은 “(언급) 철회만이 수습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성주읍민들은 큰 고비를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거나 하루빨리 최적지가 결정되기를 희망했다. 한 읍민은 “차선책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朴대통령 “사드로 자다가도 벌떡… 선영 있는 성주는 아끼는 곳”

    의원들 “사드, 대화의 극히 일부”… 저출산 대책 등 의견 주고받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4일 청와대 간담회는 의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2시간 가까이 ‘자유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대화의 극히 일부”라고도 했다.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경북 성주 지역 사드 배치에 관해 “성주에 선영과 집성촌이 있고 아끼는 곳”이라면서 “사드 배치가 결정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밤잠을 못 이뤘다. 국민이 하도 화를 내고 그러니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이 “재임 중 성주를 방문해 달라”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의원들은 다음달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보완 대책과 노동개혁 관련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주요 입법 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원들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일자리, 주택, 출산, 보육, 양육 모든 문제가 선순환 구조가 되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만큼은 국정의 제1 과제로 여기고 있다”면서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고 젊은 분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교육을 시키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 ‘8·9 전당대회’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전날 김무성 전 대표가 간담회에 대해 “전대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민심을 듣고 사드를 비롯한 지역 현안을 듣는 자리가 정치적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도 높은 염속·까치·칠봉산 거론… 예산·시간 촉박 ‘산 넘어 산’

    고도 높은 염속·까치·칠봉산 거론… 예산·시간 촉박 ‘산 넘어 산’

    전자파 유해 논란 장기화 조짐… 주민 우려 감안 가능성 열어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기존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외에 성주군 내 다른 지역도 조사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제3의 후보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성주군민들의 추천, 추천 지역에 대한 타당성 등 두 가지 전제를 모두 충족시켜야만 배치 지역을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국방부는 앞서 제3의 후보지에 대해 자체 판단한 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7월 20일 상경해 정부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2~3가지 대안을 내놓고 협의를 벌였다’고 보도하자 즉시 이같이 해명한 것이다. 당시 성산포대 북서쪽의 금수면 염속산(해발 872.5m)이나 남서쪽 수륜면의 까치산(해발 571m)과 인접한 칠봉산(해발 500m), 구미 금오산(해발 976m) 등이 거론됐었다. 그럼에도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등 논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박 대통령이 ‘제3의 후보지’ 조사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써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염속산과 까치산, 칠봉산 등은 성주 성산 정상(해발 383m)에 있는 성산포대보다 해발고도가 높고 민간 거주지도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염속산과 까치산, 칠봉산 등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사유지를 새로 매입해야 하고 평평한 부지 확보를 위해 봉우리를 깎는 대규모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부담이 따른다. 우리 정부가 부지 조성과 지원시설에 소요되는 예산을 부담하도록 한·미가 합의한 만큼 예산편성 문제도 뒤따른다. 게다가 공사 과정에서 환경 훼손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공사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2017년 말까지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군이 사드의 제3 후보지에 대해 선뜻 동의할지도 미지수다. 야당 일각에서 주장해 온 대로 사드 배치가 국회 비준 동의 사항이라는 논란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것이라서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각에서는 사드 부지가 제3의 후보지로 변경된다면 ‘군사적 효용성’을 감안해 성주가 최적의 부지라고 결정한 국방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까지 성주포대가 사드 체계 배치의 최적 장소라는 국방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드, 성주 내 다른 지역도 타당성 조사”

    “사드, 성주 내 다른 지역도 타당성 조사”

    “군민들이 추천하는 지역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 결과 알려주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 군민들의 반발과 관련해 “성주 군민의 불안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하겠고 그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성주 군민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 7월 26일자 1면>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사드 배치는) 북핵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과 나라의 안위를 최우선시한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정재 당 원내대변인과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만일 성주 군민이 기존 성산포대 대신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성주군 내 사드 배치 장소가 있다면 그 타당성을 조사해 보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성주 군민이 새로운 지역을 추천하더라도 그곳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새롭게 정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정부 당국이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지역을 비교, 조사한 끝에 선택한 지역이 성산포대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도 이날 “성주 지역에서 다른 부지 가용성 검토를 요청하면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달 25일 배치 지역 이전 가능성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으나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불가 방침’에서 열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한번 더 성주군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의미일 뿐 배치 지역을 바꾸는 쪽에 무게가 실린 입장 변화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박 대통령이 군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가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을 했으니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면담에서 다음달 28일 시행을 앞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 “농어촌과 축산 가구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국내 농·축·수산물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법 개정 논의, 규제 금액(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상향 조정하는 정부 차원의 시행령 보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주 내 다른 지역 가용성 요청하면 검토할 것”···한발 물러난 국방부(종합)

    “성주 내 다른 지역 가용성 요청하면 검토할 것”···한발 물러난 국방부(종합)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지역 변경 불가 입장을 바꿨다. 사드 배치지로 경북 성주 성산포대 외 다른 부지 검토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일축해왔던 국방부지만 “사드를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국방부가 성산포대 외 제3의 부지 가용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국방부는 4일 “해당 지방자치단체(경북 성주군)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방부는 성산포대 외 다른 사드 부지 검토 가능성에 대해 일축해왔다. 특히 성주지역 일각에서 성주군의 염속산, 까치산 등이 제3의 배치지로 거론된 데 대해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으나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제3의 사드 배치 후보지와 관련해 “국방부는 자체적으로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에 따라 실무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부적합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했다”면서 “따라서 (사드 배치 부지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따라 국방부의 입장은 열흘 만에 바뀌게 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군을 지역구로 하는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성주군민들의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들은 뒤 “성주군 내에 새로운 (사드 배치)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 당국은 성산포대 외에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 부지가 재조정된다면 부지를 새로 조성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이에 따른 환경 훼손 논란, 관련 예산 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성산포대에는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설치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부대 막사도 있어 주한미군 병력이 들어와도 별도의 시설 공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군은 예상해왔다. 한·미 양국은 미국이 사드 체계를 배치하는 대신 우리 정부가 부지조성과 지원시설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부담하도록 합의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성주 내 다른 부지 가용성 요청하면 검토할 것”(속보)

    국방부 “성주 내 다른 부지 가용성 요청하면 검토할 것”(속보)

    국방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성주지역에서 다른 부지 가용성 검토를 요청하면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해당 지방자치단체(경북 성주군)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사드 성주군 내 새 지역 배치도 검토”

    朴대통령 “사드 성주군 내 새 지역 배치도 검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를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군을 지역구로 하는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성주군민들의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들은 뒤 “성주군 내에 새로운 (사드 배치)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도 덧붙였다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했다. 성주군민들은 사드 레이더가 성주군 성산리 성산포대에 위치할 경우 레이더 전자파가 인구가 밀집한 성주군의 중심부를 지나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성주군 안이라도 다른 지역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이 의원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이 사드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을 다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성주군 내에서 사드 주둔 지역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지 사드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또 미사일 도발, 사드 국론 통일 시급하다

    북한이 어제 황해도 은율군 일대에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탄 두 발을 쐈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노동미사일 두 발과 스커드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이후 15일 만의 도발이다. 이번에 쏘아 올린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다른 한 발은 한반도를 가로질러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국민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로 주변국에 강력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은 부수 목적일 뿐이다. 북한이 결정적으로 노리는 것은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우리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확대 재생산해 국론 분열로 몰아가는 데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이 일본의 EEZ에 떨어뜨린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000㎞ 안팎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해안의 강원도나 함경도에서 발사한다면 사실상 일본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이다. 북한이 최대 사거리가 1300㎞를 넘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은 1999년이다. 북한은 당시 노동미사일을 10곳 남짓한 전국의 발사 기지에 분산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7년이 지나는 동안 명중률을 비롯한 노동미사일의 성능은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 굳이 황해도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도 명백한 의도가 엿보인다. 남한 내 어디라도 노동미사일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상의 협박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엊그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고심과 철저한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임에도 갈등이 멈추지 않아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그치지 않는데다 사회적 갈등도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을 이야기해도 시원치 않을 정치권 인사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갈등이 빚어질 때마다 틈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것은 북한의 상투적인 대남 전술전략이다. 이 시점의 미사일 발사는 그 갈등의 간극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일 수밖에 없다. 노동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짧다고 해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다. 미국 본토 공격까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도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 그래도 노동미사일은 이미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도 일부 요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훨씬 더 높은 고도로 날아오는 장거리 미사일은 어림도 없다. 배치 예정 지역 주민의 현실적 걱정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기에 앞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대안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 ‘남남갈등’은 결국 미사일로 되돌아올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이번에도 확인시켜 주지 않았나.
  •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전대 앞두고 TK의원 회동 잘못” 靑 정면 비판… 친박 “계파 조장” 靑 “사드 민심 청취… 전대 무관” 지난 1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민심투어’에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3일 “이번에는 비주류 당 대표가 되는 게 새누리당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비주류 후보 중 단일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9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나온 비박(비박근혜)계 유력 대권주자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당권 경쟁 중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만난 기자들이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내가 친박(친박근혜)을 만든 사람인데 지금 친박 가운데 주류 세력에 밀려서 비주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아마 주말에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서 “그때 그 (단일화된) 사람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비박계 결집을 주도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당권 경쟁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당내에서는 비박계인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친박계인 이정현·이주영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구·경북(TK) 초선 10명과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이완영 의원과 면담하는 것과 관련,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 당권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친박계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는 “이번 면담은 새누리당 초선들이 먼저 대통령을 만나기를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라는 여론이 많아서 면담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것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광주에서 청년들과 타운홀 미팅 도중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까지 대권 자격이 있나, 과연 내가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고민하고 다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무총리를 전라도 사람을 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박계 결집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진 김 전 대표 역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개적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친박계의 결집을 초래해 계파 투표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친박계 후보들은 반발했다.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지금 우리가 계파 패권주의에 기대서 후보 단일화를 할 때냐”면서 “유력 대선 주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후보 조원진 의원도 “새누리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를 그만두라고 충고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성주 참외 11~12일 직판…강남구청서 5㎏에 1만 8000원

    서울 강남구는 오는 11∼12일 구청 로비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겪는 경북 성주 지역 참외를 직거래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또 직원들은 1인당 1만원씩 참외를 사는 캠페인에 동참한다. 성주 참외는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성주 군민 역시 60%가 참외 농사에 종사할 정도로 참외는 성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판매 가격은 5㎏에 1만 8000원, 10㎏에 3만원이다. 현장 택배와 사전 주문도 가능하다. 강남구 관계자는 “직거래에 참여하는 판매자는 성주군 추천 우수 농가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했다. 어려움을 겪는 성주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주민은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참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기회라는 게 강남구 측 설명이다. 강남구는 직거래 특판행사 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민들을 돕기 위해 다음달 9일 구청 주차장에서 전국 50여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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