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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탄핵정국·중국보복 가운데 전개한 배경은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탄핵정국·중국보복 가운데 전개한 배경은

    한미 양국의 군 당국이 7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가 지난 6일 국내에 들어왔다.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드배치를 전격 시작하면서 한미 양국의 조치가 시기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 양국은 롯데 이사회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의결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이뤄진 사드 체계의 ‘실물’을 전개했다. 순수하게 안보 측면에서만 보자면 지난달 12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이 감안됐을 수 있다. 북한 핵무기 실전배치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방어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데는 한미 간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냐 조기 대선이냐를 가를 탄핵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정치일정에 대한 검토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정치일정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가상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가 줄곧 우위를 보이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반응도 많다.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만, 인용될 경우 곧바로 차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간다. 그 경우 앞서고 있는 야권 후보들의 ‘사드 배치 신중론’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 한미가 사드 전개와 관련한 정치적 고려를 한다면 탄핵 심판 이전을 D-데이로 삼을 이유는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사드와 관련한 행보가 진행되는 동안 야권 대선후보 중 일부는 사드 반대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대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에 사드 배치에 대못을 박으면 사드가 초미의 선거 쟁점이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 외교적으로는 미중 간 고위급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드 전개가 이뤄진 점이 관심을 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달 하순 한중일 순방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계기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만나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사이의 첫 정상회담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미중 전략 경쟁에서 이뤄지는 대 중국 견제로 간주하는 중국은 틸러슨의 방중 등 계기에 사드 문제를 대대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온 사드체계는 요격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다. 지난 6일 밤 미군 C-17 항공기로 경기 오산기지에 도착, 주한미군의 다른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사드배치 장비와 병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한미 군 당국은 미 텍사스주 블리스 기지에 있던 사드체계를 한국에 전개할 방침이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 전개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드체계는 1∼2개월 안으로 한반도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사드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도 있다. 당초 사드는 한반도에 6∼8월쯤 배치될 것으로 보였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 군용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성주골프장을 롯데 측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은 보안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간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 사드 전개작업을 시작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사거리 1000㎞의 중거리미사일인 스커드-ER을 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사드 배치)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며 “그 절차의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군 당국은 사드 전개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당 “사드배치 올바른 결정…국가안보 위해 초당적 협력”

    여당 “사드배치 올바른 결정…국가안보 위해 초당적 협력”

    7일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시작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어제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배치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드 신속배치에 미온적인 야권을 향해 “더 이상 사드배치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고,오늘부터 사드가 설치되니 여든 야든 사드배치에 대한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전날 도착한 사드 발사대와 장비 일부를 경북 성주의 예정부지에 배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국내로 들어왔다.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어제(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는 이날 C-17 항공기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도착한 발사대와 장비는 주한미군 모 기지로 이송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성주골프장에 사드체계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드를 작전 운용을 마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韓 화장품 고객에게 ‘꺼지라’ 삿대질하며 외치는 중국인

    韓 화장품 고객에게 ‘꺼지라’ 삿대질하며 외치는 중국인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노골적인 보복에 나선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한국 화장품 매장 앞 손님에게 “꺼지라”고 고함을 치며 화를 내는 중국인이 등장했다. 중국 웨이신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쇼핑몰 내 한국의 한 화장품 매장 앞에 앉아 있는 여성을 향해 중국 남성이 “한국이 중국인의 대문 앞에 대포를 놓았다. 한국인은 떠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모든 중국인이 롯데를 제지하고 있는데, 여기선 왜 한국 상품을 파느냐”면서 “한국인은 꺼지라!”고 외치며 삿대질을 했다. 심지어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에게는 '정신병자'라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종업원이 “나도 중국인이다”라면서 그의 팔을 잡고 제지했지만, 그는 “왜 중국인이 한국인을 위해 일을 하느냐, 중국인은 중국인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당장 한국인은 물러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옆에 있던 중국인들도 “맞는 말이다”, “옳소!”라며 그의 과격한 언행을 부추겼다. 한국 화장품 매장 앞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던 여성이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녀를 향한 폭언은 이어졌다. 이밖에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상품 불매 운동을 부추기는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에 대량 유포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텅쉰(腾讯)은 산하 동영상사이트 텅쉰스핀(腾讯视频)을 통해 ‘롯데 불매운동’ 애니메이션을 제작, 유포했다. 해당 동영상은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리뷰했으며, 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동영상은 한국의 사드 배치 공격 범위에 상하이, 베이징, 충칭을 비롯한 중국의 절반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한 사드는 중국의 미사일을 방어하고, 레이더로 중국의 절반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정작 한국의 수도권은 사드 방어권에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따라서 사드 배치는 “명백히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의 가장 큰 난제였던 부지문제가 롯데의 성주 땅 제공으로 해결되었다면서 “롯데가 중국에서 벌어들인 돈이 얼마인데, 지금 와서 중국인에게 칼날을 겨누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한국은 조만간 중국인의 집 앞에 미사일을 배치해 둘 것이니 한국을 위해 한 푼이라도 돈을 쓰면, 그 돈은 결국 자신의 머리를 겨누는 총알에 돈을 쓴 것”이라며, 한국 상품 불매를 부추겼다. 또한 “오늘부터 당장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과 드라마를 모두 거부하고, 롯데와 삼성과도 이별이며, 한국 여행을 계획했다면 사드 배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겅솽 외교부 부장의 “재중 외국 기업의 성공 여부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을 들어 “조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때 결집의 힘을 보여야 하며, 롯데를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한국 상품 불매운동과 과격한 시위 양상으로 재중 한국 교민과 한국 업체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뭉쳐야 뜬다’ 정형돈 “어머니, 힘겹게 투병 중...수많은 고비 넘겼다”

    ‘뭉쳐야 뜬다’ 정형돈 “어머니, 힘겹게 투병 중...수많은 고비 넘겼다”

    방송인 정형돈이 병상에 계신 어머니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하지 못한 마음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최근 베트남-캄보디아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넷째 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멤버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날 정형돈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하던 김성주를 지켜보다 조심스럽게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정형돈은 어머니가 힘겹게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기 위해 지난 스위스 패키지 여행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수술 동의서에만 10번 이상의 서명을 하며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 그 날은 병원에서도 손 쓸 방법이 없다고,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위독했던 어머니의 상황을 전했다. 속마음을 담담히 말하던 정형돈은 “어머니가 계신 중환자실 앞을 지키며 어머니 사진을 찾아봤다. 휴대폰에 아이들의 사진은 몇천 장이 있는데, 어머니 사진은 단 두 장밖에 없었다”며 죄책감을 털어놨다. 한편,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오는 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여행사 20곳 불러 “한국 단체·자유여행 모두 팔지 마라”

    中, 여행사 20곳 불러 “한국 단체·자유여행 모두 팔지 마라”

    우리 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가 노골화하는 가운데 2일 중국 관광당국이 현지 여행사들을 만나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서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또 이날 롯데 인터넷면세점에 대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이어졌다.중국의 여행당국인 국가여유국은 이날 베이징 일대 여행사 20곳을 소집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한국 여행 상품을 팔지 말라”고 지시했다.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단체여행상품뿐 아니라 자유여행 상품과 한국을 경유하는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개별적으로 항공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해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만이 유일해진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 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노골화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10만명 중 804만명이 중국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이날 롯데면세점 등에 따르면 낮 12시쯤 면세점 홈페이지가 중국 현지 인터넷프로토콜(IP)을 이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 접속이 3시간가량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디도스 공격은 한꺼번에 수많은 컴퓨터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키는 해킹 방법이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은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등 4개 국어 웹사이트로 운영되는데 이 4개 웹사이트가 동시에 공격받아 마비되기는 처음이라고 롯데 관계자가 전했다.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는 전날인 1일 오후 8시쯤에도 중국어 홈페이지에 최초 공격이 감지돼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이 약 6조원이고, 인터넷 매출 비중이 24%임을 감안하면 이날만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격 근원지가 어디인지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며 “수법과 접속 기록 등을 분석해 역추적해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모든 형식의 해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마비가 중국의 해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들었고, 우리는 여러 차례 강조했듯 모든 형식의 해킹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롯데 측의 추측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으며 다만 구체적으로 아직 어떤 원인인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고 다만 당신들의 추측”이라면서 “외국 기업의 중국 경영은 반드시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해 위생·안전 점검(6건), 소방 점검(4건), 시설 조사(7건) 등을 진행했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탈락’했고 ‘롯데 중국 철수’ 문구가 붙은 자동차를 유통사 매장 입구에 주차해 놓는 사례도 있었다. 롯데는 중국에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로 불매운동과 규제가 계속될 경우 중국 사업 철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에 불합격 처리된 수입 식품·화장품 목록을 발표했는데 403개의 불합격 판정 제품 중에 한국 제품이 9건(식품 6건, 화장품 3건)이었다. 화장품은 모두 아모레퍼시픽 제품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라네즈 화이트플러스리뉴 스킨리파이너, 라네즈 워터뱅크 미네랄미스트(피부 보호), 라네즈 워터뱅크 미네랄미스트(수분 보호) 등으로 703㎏이 폐기 처분됐다. 불합격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 “이번에 폐기된 제품은 지난해 4월, 10월 두 차례 통관에 걸린 제품으로 품질 문제에 의한 폐기”라면서 “사드 보복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중국이 예전보다 통관 검사를 꼼꼼히 하고 담당 공무원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라네즈 불합격 판정이 사드 보복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악용될 소지는 많다. 오래전에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이제서야 공개하고 한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의 불합격 판정 사실을 중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불매 운동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연간 매출 10억 위안(약 1700억원)의 과자 업체 웨이룽은 이날 웨이보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빼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롯데마트 매장 내 텅 빈 웨이룽 코너 사진을 올렸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일부 시민이 베이징 롯데마트 매장 앞에서 손님에게 “앞으로 계속 여기에 올 것이냐”고 묻는 동영상을 올렸다. ‘사드 반대’, ‘한국 제품 불매’, ‘롯데 제재’ 등의 손팻말을 든 시위자가 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사진이 웨이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 주장도 나왔다. 중국의 예비역 소장인 뤄위안(羅援) 군사과학원 국가고급학술위원회 위원은 환구시보에 ‘사드 10책’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롯데 골프장에 배치되는 사드 진지를 중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는 고위험 지구로 선포하고 필요하면 외과수술식 타격을 가해 마비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3시간여 만에 복구…피해액 최소 5억원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3시간여 만에 복구…피해액 최소 5억원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가 2일 오후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롯데가 국방부에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를 제공한 것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마비됐다. 이후 3시간 넘게 모든 PC와 모바일에서 롯데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 롯데면세점 측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쯤 일단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일부 경로를 통한 접속은 불안정하지만, 오후 6시까지는 이 부분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며 “해당 팀의 분석으로는 트래픽(접속량)을 갑자기 늘려 시스템 다운을 유도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이날 3시간여 인터넷 마비로 롯데면세점은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서도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 아니라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내용별로 분류하면 중국 전역에서 위생·안전 점검이 6건, 소방 점검이 4건, 시설 조사가 7건 진행됐다. 아울러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됐다. 예전에는 중국 은행도 위험 일부를 분담했으나, 이제 롯데계열사와 해당 회사와 거래하는 중국 업체에 모든 부담을 떠 넘기는 식으로 조건이 불리해졌다는 얘기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예상하지 못한 ‘탈락’ 통보를 받았고, 한 유통 매장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옥상 네온사인 간판과 입구 앞 광고를 철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국방부의 사드 배치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이날까지 이틀간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철조망 울타리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148만㎡ 임야에 군사보호시설구역 경계 표시를 한 것이다. 군 당국은 수송헬기를 동원해 윤형 압착철조망 등 물자를 실어 날랐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위한 물자를 헬기 등으로 수송했기 때문에 주민과의 충돌이나 공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골프장에 전기·상하수도·도로·건물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많은 물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이날 “앞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6명씩 참석한 위원장급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가 앞으로 공동 대응할 방안들을 모색했다”며 “경운기·트랙터 시위도 할 것이고 시기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투쟁위는 조만간 국방부의 사드 배치 불법 절차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성주투쟁위 박수규 상황실장은 “군이 육로 수송에 나설 것에 대비해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하겠다”고 했다.성주·김천 주민과 원불교 신도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주민 등 300여명은 골프장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고 성주골프장 초기 진입로인 진밭교까지 700여m를 왕복 행진했다. 대구·경북 원불교 신도 100여명은 이날 오후 성주골프장 안을 통과해 산에서 원불교 2대 종법사 정산종사를 기리는 가산상재를 지냈다. 군 당국은 원불교 신도들이 버스로 골프장 안을 통과하도록 허락했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사드 반대 공동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천대책위는 오는 8일 사드 반대 집회 200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성주투쟁위는 18일 ‘평화 발걸음 대회’를 각각 열 계획이다.경찰은 골프장 입구 초소, 골프장 안 등에 1000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놓고 있다. 군은 골프장 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전보 임용제청>△공직감찰본부장 이익형△기획조정실장 손창동<승진 임명제청>△감사교육원장 심호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홍보담당관실 문경호△기획재정담당관실 박성주△기업환경과 곽소희△민간투자정책과 이준성△정책총괄과 선문규△인재경영과 임진상◇기술서기관 승진△타당성심사과 이철규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창현△정치군사분석과장 김종우△개발지원협력과장 김훈아△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소봉석△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배충남<통일교육원>△교육총괄과장 여상기△교육연수과장 이혜옥△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장 유재윤<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화천분소장 배윤수△관리후생과장 김명상△교육기획팀장 신재표△교육훈련팀장 이종희<남북출입사무소>△경의선운영과장 이경△동해선운영과장 우계근 ■국방부 △군수품수명주기관리장 문희영△국방민원상담센터장 정현호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 이영석△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장이재△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정영대△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최동호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첨단항공과장 정용식◇과장급 전보△국토정책과장 김규철△수도권정책과장 김희수△기술정책과장 정채교△수자원산업팀장 김철기△신공항기획과장 김인△서울세종고속도로팀장 조현준△민자철도팀장 김태형△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김철환△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희천△부동산평가과장 박병석△해외건설지원과장 김석기△간선도로과장 백현식△첨단도로안전과장 이상헌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박신철<전보>△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방태진◇과장급 전보△어업정책과장 윤분도△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태석△해양보전과장 장묘인△수산자원정책과장 조일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반상권◇과장급 전보△행정법무담당관 장대호△개인정보침해조사과장 천지현△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김성욱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상황담당관실 오장석△홍보담당관실 박상래△재난경감과 성기선△민방위과 김춘식◇기술서기관 승진△안전사업조정과 박용욱△재난관리총괄과 배상원△비상대비자원과 최기영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이정민◇과장급 <전보>△창조법무감사담당관 오영렬△인재정책과장 신병대△인사혁신기획과장 김성연△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장 이광열<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관리자교육과장 장선정 ■법제처 △법제교류협력담당관 김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서경원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통계교육원장 임병권◇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송성헌△통계정책과장 서운주△통계조정과장 서경숙△통계서비스기획과장 류제정△경제총조사과장 이명호△소득통계개발과장 김대유△농어업통계과장 홍병석△농어업동향과장 김진△조사기획과장 김대호△지역통계총괄과장 박진우△교육기획과장 최정수<경인청>△사회조사과장 조경호△서울사무소장 하봉채<동북청>△조사지원과장 유상종△지역통계과장 유영호△경제조사과장 윤종호△사회조사과장 원정연△농어업조사과장 최인범△춘천사무소장 김응하△안동사무소장 유상길<호남청>△조사지원과장 임철규△지역통계과장 송금영△농어업조사과장 박순찬△전주사무소장 김원태△제주사무소장 홍성희<동남청>△조사지원과장 유호준 ■문화재청 ◇3급 승진△정책총괄과장 박한규△경복궁관리소장 우경준△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장철호△정책총괄과 김동대△보존정책과 김한옥△활용정책과 여성희△궁능문화재과 이정연◇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희웅△정보화담당관 김동하△발굴제도과장 곽수철△천연기념물과장 김종승△활용정책과장 이상걸△근대문화재과장 안형순△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장 유건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무과장 이정훈△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선준<관리소장>△창덕궁 이문갑△덕수궁 오성환<국립문화재연구소>△행정운영과장 김병기△연구기획과장 이상준△고고연구실장 임승경△미술문화재연구실장 박대남△보존과학연구실장 임종덕△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이종훈△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이규훈△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동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김용휘△전시홍보과장 문동수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 신재희△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이광호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소상공인지원과 김길상△해외시장과 진수웅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김정우△충렬사관리사무소장 김홍섭 ■충남도 ◇3급 승진△미래성장본부장 김현철△공무원교육원장 김상기◇4급 <승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임옥순△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최상진△일자리노동정책과장 김종성<전보>△경제정책과장 이용록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지역진흥실장 최재익△영남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 정채용△정보이사 김진성△경영기획본부장 엄재성△정보기술본부장 최재항△기획총괄부장 김유석 ■조선일보 ◇승진△발행인·편집인·인쇄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홍준호△부사장 방준오△주필 양상훈△AD본부장 이광회 ■메트라이프생명 ◇승진△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송영록△법무 및 대외협력 담당(전무) 백채은
  • [사드 배치 속도] 성주 주민 “법 절차 안 지켰다” 소송…“트랙터·경운기로 사드공사 막을 것”

    [사드 배치 속도] 성주 주민 “법 절차 안 지켰다” 소송…“트랙터·경운기로 사드공사 막을 것”

    국방부가 28일 사드 배치 예정부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 확보를 위한 땅 교환 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하자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골프장 외곽에 전경 120여명을 배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고, 군도 골프장 부근에 경계병을 배치하고 경계 울타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법적·물리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성주골프장 초입 초전면 소성리에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 천막을 설치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아웃’, ‘미국 살리고 대한민국 죽이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최고의 무기는 평화’ 등등의 현수막 50여개가 내걸렸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조만간 성주골프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경계 시설물 설치공사를 하는데,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막아 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성주군이 서명하지 않으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성주군수의 지정 서명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성주 주민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 배치 ‘부작위 위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돕는 민변 하주희 변호사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서 즉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사전계획 열람 및 의견절차 등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성주읍과 1.5㎞ 떨어진 기존 성주 성산포대에서 결국 초전면 롯데 골프장으로 가게 됐다”며 “성주군 북쪽 초전면 주민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배치 속도] 도 넘은 中언론 “한반도 화약통 될 것”… 김장수 인터뷰도 일방취소

    롯데가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단교(斷交)에 준하는 조치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김장수 주중 대사와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무례를 범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8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 칼럼을 통해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화약통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俠客島)는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 관계는 단교에 준하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사드를 놔두고는 한국의 차기 정부도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중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중국 중앙(CC)TV는 오전 주요 뉴스로 10여분 넘게 한국의 사드 부지 확정을 비난하는 중국 신문의 만평을 일일이 소개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우리는 롯데의 책임 여부를 따지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무조건 축출해 대국으로서의 위엄을 보일 것”이라면서 “한국 문화 상품도 필요하면 완전히 고사시켜 한류를 중국 밖으로 흘려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거대한 한국 상품 거부 운동을 벌여야 한다”면서 “한국 승용차와 휴대전화를 사지 말아야 하며 한국으로의 여행 계획도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의 무례는 김장수 대사와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극에 달했다. 신화망은 당초 28일 김 대사와 양회 관련 인터뷰를 하기로 했지만 27일 오후 퇴근 시간에 임박해 인터뷰 취소를 알려왔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취재 현안이 많아 인터뷰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면서 “이 같은 조치에 유감을 표명하고 정식 공문으로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中언론, 한국과 準단교까지 거론 美 “中 민간기업 보복 조치 주시” 국방부는 28일 롯데 측과 성주골프장·남양주 군용지 교환 계약을 맺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문제를 매듭지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사드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6~7월로 예상되지만 조기 대선 등을 고려해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드를 배치한다. 이번 주내에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군 소유로 바뀐 성주골프장에 경계 병력을 배치하고, 헬기로 장비 등을 이송해 울타리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전체 148만㎡를 넘겨받는 대신 남양주 군용지 20만㎡ 중 성주골프장 평가액 890억원에 해당하는 6만 7000㎡를 롯데 측에 넘겼다. 중국은 ‘준(準)단교’까지 거론하며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용하는 SNS 공식 뉴스계정인 ‘협객도’(俠客島)는 이날 “사드가 일단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과의 ‘준단교’ 상황까지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부지 승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알리시아 에드워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7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무모하고 불법적인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하고 제한적 조치”라면서 “(중국이) 한국의 자위 조치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때문에 한국의 민간 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해 온 성주·김천 주민들은 물리적·법적 투쟁을 선언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막아 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성주 주민들은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 배치 ‘부작위 위법소송’도 제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국방부가 28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부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 확보를 위한 땅 교환 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하자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골프장 외곽부터 전경 120여명이 배치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고, 군이 골프장 부근 경계병을 배치하고 울타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법적·물리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성주골프장 초입 초전면 소성리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 천막을 설치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50여 개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내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아웃’, ‘미국 살리고 대한민국 죽이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최고의 무기는 평화’ 등이다. 성주투쟁위원회는 소성리에서 반대운동을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매주 한 차례 이곳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조만간 성주골프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철조망 등 경계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원천 봉쇄해 공사를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성주군이 서명하지 않으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성주군수의 지정 서명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성주 주민은 이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배치 ‘부작위 위법소송’을 제기했다. 민변 하주희 변호사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서 법적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행정소송”이라며 “즉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사전계획 열람 및 의견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성주읍과 1.5㎞ 떨어진 기존 성주 성산포대에서 결국 초전면 롯데 골프장으로 가게 됐다”며 “성주군 북쪽 초전면 주민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대구시 중구 롯데백화점 대구역점 앞 광장에서 “불법 부당한 국방부와 롯데의 부지 계약 강행을 규탄한다”며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롯데 사드부지 교환계약 체결…5~7월 사드 배치 추진

    군-롯데 사드부지 교환계약 체결…5~7월 사드 배치 추진

    국방부와 롯데가 28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이르면 5∼7월쯤 사드배치를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성주골프장의 가치는 89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체결한 교환계약은 국방부가 148만㎡ 규모의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 남양주 군용지 6만 7000㎡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그렇지만 한미 군 당국은 남은 절차를 최대한 서두르면 5∼7월에는 배치가 완료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조만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건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군에 부지를 넘기는 작업과 사드기지 설계작업이 병행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다. 이 업체는 본격적인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필요한 서류작업 등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새로 지어야 할 시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성주골프장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며, 제50사단이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한다. 미국은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로 이동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매체들 거세진 ‘사드 보복’ 위협…“한국·롯데 보이콧 준비”

    中매체들 거세진 ‘사드 보복’ 위협…“한국·롯데 보이콧 준비”

    중국 관영매체들이 롯데가 27일 성주 골프장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이른바 ‘사드 보복’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CCTV는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중국은 이런 식으로 나온 롯데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CCTV는 일본의 사드 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 타임스 역시 사평을 통해 중국은 사드 배치를 확정한 한국과 롯데를 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역시 롯데의 사드부지 제공에 대해 “그 결정은 중국 관광객들에 면세점 매출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롯데에 악몽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경우 한류를 막겠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인들은 한국산 문화 및 연예 관련 상품의 제한을 확대하는데 자발적으로 협조하길 바라며 중국 시장 없이 한국 드라와 한류 스타들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산 차(車)와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보이콧할 준비를 하자”는 내용의 기사도 실어 한국산 불매운동을 부추겼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이 자국 안보를 지키는 실력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는 ‘사드 배치하면 한중 준단교 가능성 배제 못 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향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외교적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경우 북한에는 경제 및 문화적 수단으로 많이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에는 정치 및 군사적 수단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객도는 “한국이 정말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 관계는 단교에 준하는 가능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한국 정부는 현재의 한중 관계를 다시 회복하려 해도 사드 문제는 넘어갈 수 없는 고비로, 한국이 적당히 이 고비를 넘기려는 것에 대해 중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무한도전’ ‘런닝맨’까지 가로막는 중국

    중국 당국이 롯데그룹과 국방부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우리나라 인기 동영상물의 인터넷 사이트 상영을 막은 것은 분노가 치밀게 한다. 롯데는 어제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 골프장을 사드 배치용 부지로 정부에 내주고 대신 경기 남양주 군용지를 받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치권의 이견으로 사드 배치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지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그런데 중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국의 동영상 사이트 업체들에 ‘무한도전’, ‘런닝맨’, ‘1박2일’ 등 한국의 최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류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예 인터넷에서 한류 흔적을 지우려는 기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치졸한 금한령이 갈 데까지 갔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증좌인 것이다. 오죽했으면 자국의 네티즌들이 한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금지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겠는가. 국방부와 롯데 사드 부지 계약으로 중국의 롯데에 대한 보복은 더 노골화할 것이다. 롯데는 중국 현지에서 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해 매출이 3조 20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해 롯데 계열사의 세무조사를 한 데 이어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중단시켰다. 지난주 관영 환구시보는 ‘롯데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오만을 부리기도 했다. 다음달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판매 상품을 문제 삼을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왕이 외교장관을 만나 정부 각료급 접촉에서는 처음으로 사드 보복에 공식 항의한 적이 있다. 그런 노력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졸렬한 보복의 부당성을 따져 묻고 철회를 요구하는 당당함을 부단하게 보여야 한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중국 농산물의 검역·통관·유통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상징적 행동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더 만만히 보일 수 있다. 중국 당국도 롯데가 그들의 등쌀에 밀려 현지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접게 되면 중국인 10만명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을 깊이 새기기 바란다.
  • 사드 배치 첫 관문 넘었지만 롯데 ‘中타깃될라’ 좌불안석

    면세점·中사업 등도 차질 우려 “FTA 규정상 무역보복 못할 것”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을 교환하는 안건이 27일 롯데상사 이사회를 통과했다. 올해 안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정부는 첫 관문을 넘어섰지만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롯데는 좌불안석이다. 일반인들 사이에 불매운동으로 퍼지거나 정부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업이 지체될 수 있어서다. 다음달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에 집중포화를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중국 내에 백화점 5개, 대형마트 99개, 슈퍼 13개, 영화관 12개(스크린 92개)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은 중국 내 생산기지가 있다. 24개 계열사가 중국에서 사업 중이고 현지에서 2만여명이 근무 중이다. 여기서 거둔 매출은 3조원으로 롯데그룹 전체 매출(2015년 기준 68조원)의 4% 정도다. 중국 내 유통 사업은 적자 상황이다. 서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매출의 70~8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롯데자산개발 등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청두에 연면적 57만㎡ 규모의 복합상업단지 ‘롯데월드 청두’, 선양에 테마파크(롯데월드 선양)·쇼핑몰·호텔·아파트 등을 모아 ‘롯데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롯데월드 선양 공사가 중단됐는데 일각에서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15일 방송되는 중국 관영 CCTV의 ‘완후이’에 롯데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완후이’는 2시간 동안 방영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으로 최근 수년째 해외 제품이 공격 대상이 됐다. 중국내 매장은 20~30년의 장기 임대계약이라 쉽게 철수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조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도 어렵다. 롯데 관계자는 “적자 점포 폐쇄 등 효율화는 진행하지만 중국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항 탓에 중국이 대놓고 한국의 수출에 제재를 가하는 등 무역 보복을 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중국의 규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고 덧붙였다.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5~7월 성주에 사드 배치

    中 “결연히 반대… 조처 취할 것” 롯데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사드 부지 문제가 매듭됐다. 한·미 군 당국은 후속 작업을 서둘러 이르면 5월, 늦어도 7월 이전에는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한·미 양국은 28일 롯데 측과 땅 교환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내 일부 부지를 미군에 넘기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양국 합동위원회의 공여 절차가 끝나면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건설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 미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성주골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의 전략 균형을 파괴하며 한반도의 평화에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히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필요한 조처로 안전 이익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최민용 “어머니께 보양식 해드리고파” 눈물

    ‘냉장고를 부탁해’ 최민용 “어머니께 보양식 해드리고파” 눈물

    배우 최민용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최민용이 냉장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용은 “방송이 나가는 27일이 어머니 생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는 따로 생활 중”이라며 “생활 방식이 달라 독립한 지는 십수 년째”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윤정수는 “저는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만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며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민용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연세가 좀 많으시다. 건강 보양식을 배워서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현석 셰프는 “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혼신의 힘을 다해 요리를 만들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C 김성주가 “왜 눈물을 보였냐”고 묻자 최민용은 “어머니라는 말에도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냉장고에도 어머니의 손길이 닿아 있다”고 답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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