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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 “장자연 리스트, 한류의 어두운 면”

    FT “장자연 리스트, 한류의 어두운 면”

    “‘장자연 리스트’는 한류 드라마의 어두운 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故장자연의 자살을 계기로 드러난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한류의 이면’으로 보도했다. FT는 31일 ‘(장자연의) 자살 문건에 한국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Suicide letter unleashes anger in Korea)는 제목으로 장자연의 자살에 따른 파장에 대해 전했다. 기사 서두에서 장자연이 출연하던 드라마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였다고 전한 FT는 이번 사건이 대중들에 끼친 영향을 “한국인들이 아시아 전역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산업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자연은 한류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했던 성접대 대상 목록을 7장의 문건으로 남겼다.”며 거듭 ‘한류’를 언급했다. FT는 경찰이 접대 대상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기획사의 ‘노예계약’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이번 사건이 국가적인 스캔들이 됐다고 전했다. 또 “과거에는 관련자 루머가 조사로 이어진 예는 없었다.”면서 장자연 자살 사건이 새로운 계기가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언론사대표 빠지고… 언론인 5명 소환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의 ‘문건’과 관련된 언론인 5명이 30일부터 경찰에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소환대상은 문건에 대한 첫 보도와 관련된 기자 2명과 문건의 훼손 등과 관련된 유력 신문사 기자 등 3명이다. 그러나 이번 대상에서는 장씨의 유족으로부터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유력 신문사의 대표 등이 빠졌다. 경찰이 문건을 둘러싼 주변 언론인만 건드리고, 정작 큰 파문을 일으킨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한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술시중·성접대 의혹 인사에는 침묵 경기 분당경찰서는 “30일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언론인 2명과 문건을 돌려본 언론인 3명 등 총 5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면서 “조사는 2~3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한 출두조사를 다시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씨의 성상납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모 방송사의 취재기자와 데스크 등 2명, 유씨와 함께 문건의 내용을 살펴본 유력 신문사 기자와 인터넷신문 기자 2명 등 3명이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문건에서 거론된 유력 인사 3명 외에도 장씨가 다른 유력 인사들에게도 술시중 등을 강요받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고인 주변의 참고인 20여명의 진술을 종합해 술시중을 강요받았다는 강남의 유흥업소 7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30일 영장을 발부받아 이 업소들의 매출 전표와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의 개인 신용카드 및 법인카드의 사용내역 등을 대조할 계획이다. ●일본체류 김前대표 강제추방 가능성 경찰은 아울러 지난 21일 압수한 김씨의 컴퓨터와 스케줄 기록부 등에서도 사업상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인사들의 명단과 직함, 접대 장소와 일정 등을 확보했다. 추가로 드러난 인사들은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수사 대상자 10여명 외에 정계와 언론계, 재계 등의 또 다른 유력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추가 인사들의 혐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본래 문건에 나오는 유력 신문사 대표 등 3명과 함께 ‘술시중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로 혐의가 새로 확인된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 4명에 대한 수사일정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입증돼야 공개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경찰은 일본에서 귀국을 미루고 있는 전 대표 김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간 전화통화가 되던 김씨가 연락두절 상태”라면서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김씨의 여권무효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여권법(12조 1항)에는 ‘장기 2년 이상의 형(刑)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기소되어 있는 사람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하여 기소중지된 사람에 대해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씨가 이 법을 적용 받으면 여권을 즉시 반납해야 하고, 스스로 귀국하지 않아도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강제추방이 가능하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돼 이 법 조항을 적용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자연 사건에 비친 우리사회] 젊은 여성과 교제… ‘성공 척도’로 왜곡

    고(故) 장자연씨의 자살사건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실체적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연예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 외에 여성의 성(性)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시각의 단면을 대변한다. 서울신문은 그의 죽음이 남성 중심의 우리 사회에 던진 문제점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란 말은 1989년 8월28일자 미국 포천지의 커버스토리에 처음 등장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중·장년층 남성들이 몇 차례의 이혼 끝에 마치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듯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맞아들인다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미국 포천지의 기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장자연씨 자살 사건의 이면에는 여성의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중심에는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장씨 사건은 이른바 ‘트로피 걸 신드롬’이 빚어낸 비극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유력 인사들은 여성 연예인의 접대를 통해 자신이 한국 사회에서 누리고 있는 높은 지위와 능력을 과시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을 한다. 여성 연예인의 성상납은 연예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얽힌 오래된 관행이기도 하지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지배욕구에서 비롯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성접대의 시작은 남성 권력층의 요구에서 비롯된다”면서 “성상납을 자청하는 여성 연예인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관계와 재계의 유력 인사들이 방송사 관계자와의 술자리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 xxx 좀 보자.”고 은밀하게 요청하고, 방송사 관계자들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기획사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에게 술접대를 요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먹이사슬은 신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예인의 경우는 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예산업 구조에서 젊은 신인 연예지망생은 약자 중의 약자”라면서 “장자연씨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성상납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착취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젊고 예쁜 여성과 어울리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점도 문제라는 시각도 적지않다. 성매매 근절운동 단체인 한소리회의 윤정숙 사무국장은 “금융계 등 30대 전문직 남성들 사이에서는 남보다 더 어리고 예쁜 애인을 얻을수록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면서 “일부 성공한 남성들은 여성도 자신의 권력 밑에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여성을 단지 누려야 할 대상이나 가져야 할 존재로밖에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여성을 인간이 아니라 ‘성공의 척도’로 대상화하는 왜곡된 의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탤런트 故장자연이 문서 작성일인 지난 2월 28일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사무실을 찾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오전 경기 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공식 브리핑에서 “고인이 2월 28일 유씨의 회사인 호야스포테인먼트 사무실에 17시 34분에 올라가 21시에 내려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건에 대해서는 “유씨가 계속 말을 바꿔 판단이 어렵다.”고 말하며 “문건이 4장인지 3장인지, 추가로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장자연 문건’에 관련해 유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출석, 문건 유출 경위와 사실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장자연 문건’에서 골프와 성접대 등의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12명의 수사대상자 외에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을 확인, 통신내역 수사를 통해 행적을 확인한 후 출석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룸살롱 닮은 3층 접견실… 침대·샤워실 갖춰

    탤런트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은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침대와 샤워실까지 갖춰진 고급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아방궁’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곳이 장씨가 성상납을 강요받은 장소였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건물은 일본에 머무르는 김씨가 2005년 8월 구입해 2007년 10월 3층으로 증축한 것으로 현재의 서울 청담동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1층 와인바는 지난해 9월까지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건물은 1층은 와인바, 2층은 장씨의 소속사인 D엔터테인먼트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사용됐다. 언론계와 재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등 성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김씨는 평소 이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해 3층 접견실에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견실은 최고급 소파, 샤워실, 침대, 홈바 등 최고급 룸살롱처럼 꾸며졌다. 또 3층 베란다는 나무 울타리로 외부 시선을 차단해 고급 야외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전에는 건물 3층에 ‘침대와 욕조’가 있었다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침대와 샤워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건물 인근 한 주민은 “가끔 김씨가 외제차를 탄 사람들과 몰려와 새벽까지 파티를 열곤 했다.”면서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고 있는 ‘접대’가 이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주변 부동산중개소들에 따르면 이 건물터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70대 할머니가 살해당한 곳이다. 김 전 대표가 2006년 시세의 60% 수준에 건물을 매입한 뒤 헐어내고 지금의 건물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문을 닫은 1층의 와인바와 3층이 부동산중개소에 전·월세 매물로 나와 있다. 2층에는 한 인터넷 업체가 입주해 있다.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건물이 연쇄살인에 이어 최근 장씨 자살사건과 연관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매물을) 보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관련 여부, 행적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 출입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장씨 소속 기획사 직원과 장씨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문건에 없는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고 이 업소들 종사자, 동석자 등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리스트 맞다면 대스타 됐을 것” 황당 칼럼

    ’장자연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앙일보 20일자 시론이 “리스트 공개는 사건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영 나라사랑문화연합 대표(전 KBS PD)는 시론에서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창피를 주어 자신들의 발언권을 높여 보려는 얄팍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제2의 장자연 사태’를 막기 위한 과제로 제작 환경 개혁과 지상파 방송 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지금과 같이 흥미 위주로 사태를 몰아가거나,다른 목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은 그녀가 원치 않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말미에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수면 위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원론적인 환경 개선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장자연의 죽음에 대해 “각박한 세상을 만든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면서 “죽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려는 뜻을 가진다면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놓았다.하지만 이러한 비판 역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사회 전체에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시론은 ‘고 장자연씨를 두 번 죽여선 안 된다’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만약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 중 한 명이라도 그녀를 도와주었다면 한국 풍토상 그녀는 벌써 대스타가 돼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항간에 떠도는 ‘장자연 리스트’가 사실이 아니고 리스트에 거론된 자들과 그녀 죽음을 관련짓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치고는 너무 허술하다는 것.또 고인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는 비난도 줄을 잇고 있다.이런 허술한 시론을 버젓이 지면에 게재한 중앙일보의 무책임성을 질타한 이들도 있었다.  ’이두현’이란 네티즌은 “사건의 핵심은 술 접대등 부당한 요구에 견디다 못한 신인 여배우의 사건에 대해,그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 힘 있는사람과 해당 소속사를 적절히 문책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공범은 술접대,성접대 받은 사람들과 소속사 대표이지 일반 대중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또 ‘배용일’이란 네티즌은 “장자연이 대스타가 안 된 것을 보니 리스트와 장자연과는 관련성이 부족한 것이라니 이런 해괴한 논리가 있는가.”라며 “시론으로 썼다면 중앙일보의 공식 입장일텐데 상식이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외에도 “호기심을 이용하고 있다고요?우리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장자연씨가 하늘로 편하게 가려면,장자연씨를 자살하게 만든 실체를 최대한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함진성)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밝혀내야 하는 게 옳은 이치인데 저 글 쓴 사람은 무슨 의도로 저런 궤변을 늘어놓는 건지 모르겠다.일반 대중이 그렇게 어수룩하게 보이나?”(김성채)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반면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경찰,장자연 문건 수사 속도 내라’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계의 해묵은 병폐들을 햇빛 아래 드러내 병든 부분을 확실하게 도려내야 한다.”며 “먼저 ‘장자연 문건’의 진위,그리고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의 사실 여부,특히 어떤 인사들이 문건대로 그런 자리에 있었고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도 지난 15일 ‘연예계 악취의 근원, 발본색원해야’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유력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 그 실태를 소상히 밝힘으로써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성상납 논란을 없애는 일이 경찰의 몫”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신문 역시 21일자 사설을 통해 “장자연씨의 죽음은 한낱 개인적 비극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가해자들을 엄벌해야한다.그래야만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멋대로 유린하려는 사악한 인간들이 설 땅을 잃을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중앙일보 시론과는 대비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장자연 리스트 유력인사 누구?

    스스로 묵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씨가 방송 출연 등을 미끼로 술시중을 강요받았다는 ‘성상납 문건’이 공개되면서 이 문건에 거론된 유력인사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건에 공개된 유력한 인사들이 경찰서로 신상공개를 우려하는 청탁성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6일 장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 4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필적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우선 이 문건의 진위를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작성자와 작성 경위, 유출 경로 등 실체 규명에 나섰다. 만약 문건이 장씨의 친필로 드러날 경우 문건에 언급된 이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유족측은 봉은사에서 본 문건과 KBS 보도 문건의 동일 여부에 대해 내용과 필적은 비슷한데 형식이 다른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장씨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가지 갈등 관계를 내비치는 내용의 녹음 내용을 찾아냈다. 경찰은 또 이미 공개된 문건에서 언급된 폭행과 성접대 강요, 술자리 관련 내용 등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실명이 거론된 10여명에 대한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문건에는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40)씨와 언론사 고위인사, 방송사 PD, 기업체 임직원의 실명과 구체적인 직책이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문건에 나오는 인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했으나, 이들 중 몇몇은 ‘접대받은 게 아니라 행사 자리에 불려나가 합석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경찰서는 앞서 15일 오후 장씨의 분당 집에서 언니, 오빠 등 유족을 만나 6시간에 걸쳐 장씨 문건을 입수한 경위, 소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 장씨의 자살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사실 자료요청허가서(통신수사 영장)를 발부받아 장씨와 주변 인물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이메일 기록을 확인할 방침이다. 장씨의 ‘성상납 의혹 문건’을 둘러싼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장씨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을 보여주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의문점을 더하고 있다. 장씨가 단순히 연예계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한 목숨을 바친 것인지, 아니면 기획사 이해 관계의 희생양이었는지 이날까지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장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에서 갈등 관계가 담겨 있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경기 분당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통화내용 중에 (고인과) 소속사와의 갈등 관계가 담긴 내용을 발견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관련된 내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족측도 지난 15일 “자연이는 소속사 대표 김씨와 문서를 갖고 있던 유씨의 법정 싸움에서 희생됐다.”며 “유씨가 그동안 김씨에게 괴롭힘 당한 내용을 쓰고 지장을 찍게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윤상돈 박성국기자 yoonsang@seoul.co.kr
  • 진중권 “장자연씨 접대 명단 공개하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17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장자연 사건’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장자연씨 접대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장자연씨가 접대한 사람들이 신문사 사주의 아들, 국회의원 등으로 그 면면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 노예계약이란 범죄행위와 관련이 있고, 연기자의 자살이라는 극단적 사태를 낳은 만큼, 성접대 받은 명단은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얼굴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공개했던 만큼 이번에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명단을 공개해 젊은 연기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공범들이 누구인지 사회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장자연씨의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이들이 “그냥 같이 밥 먹고 술 먹는 자리에 잠깐 앉았다가 나온 것 뿐”이라고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점잖으신 분들이 스물 여덟살 먹은 젊은 아가씨한테 설마 나쁜 짓을 했겠어요? 그 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냥 같이 밥만 먹었다잖아요. 함께 식사한 분들 명단 공개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안 걸리니 (언론은) 안심하고 공개하세요.”라고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性향응 구의원 6명 무더기 입건

    현직 서울시 중구의회 의장 등 6명의 구의원들이 의장직 선출을 대가로 성접대를 주고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7일 구의회 의장직 선출을 부탁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성매매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중구의회 김모 의원과 이를 제공받은 현 중구의회 의장 심모씨 등 현직 구의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중순 전남 목포의 한 성매매업소에서 심 의장 등 2명에게 “의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하며 두차례에 걸쳐 54만원 상당의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강남 토벌” 性戰이 시작됐다

    “강남 토벌” 性戰이 시작됐다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성매매 온상인 불법 유흥업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서울의 31개 경찰서장들은 17일 관내 업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성매매 업소 등 불법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실상 선전포고했다. 불법 오락실이나 성매매 업소 등의 현장 단속에는 신설된 ‘스텔스’와 ‘그린포스’ 부대가 투입된다. 특히 기업형 유흥업소가 몰려 있고, 부적절한 접대가 빈발한 강남지역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강남에서의 단속이 이번 ‘성전(性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손님위장 형사들 마사지·휴게텔 급습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처음으로 단속에 나섰다. 불법 유흥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6시 삼성동 M마사지에 사복을 입은 형사 2명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갔다. 먼저 카운터 직원에게 객실을 안내해 달라고 말해 카운터 아래 부착된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시선을 끌었다. 이어 밖에 대기하고 있던 형사 4명이 들이닥쳤다. 순간 객실 안은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객실에서는 가운을 걸친 남녀들이 뛰쳐나오거나 옥상으로 달아났다. 단속을 마친 형사들은 곧바로 논현동으로 옮겨 G휴게텔,B휴게텔 등을 급습했다. 강남서는 이날 성매매 혐의가 있는 남성 6명, 여성접대부 3명을 붙잡았다. 강남서 정영호 서장은 “대형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업소를 뿌리뽑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300여곳 설계도면 입수… 미로까지 확인 강남서는 단속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인근 소방서에서 관할구역 내 안마시술소 41곳을 비롯해 유흥주점 등 300여개 업소의 내부 설계도면을 입수해 미로(迷路)까지 확인했다. 원천봉쇄한 뒤 일망타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 전역을 단속하는 ‘스텔스’나 ‘그린포스’와는 별도로 ‘강남 특별반’도 편성했다. 기존 ‘합동단속반’을 ‘집중단속 조사반’으로 확대·개편했다. 형사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관내 지구대 등 각 부서에서 20여명의 베테랑 형사들을 차출했다. 강남에는 여성접대부 고용이 가능한 유흥업소만 347곳이나 된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접대부 한두 명을 고용한 영세업소도 부지기수다. 이 업소들 가운데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을 일삼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휴게텔과 오피스텔(남성고객을 오피스텔로 보낸 뒤 여성을 그곳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윤락) 등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전단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악한 오피스텔도 20여곳에 이른다. 휴게텔은 우후죽순으로 난립해 있다. 강남서는 이들 업소도 체계적으로 소탕할 방침이다. ●“걸리면 벌금내면 그만” 업주들 시큰둥 업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역삼동 Q살롱 최모 실장 등은 “업주들 사이에 위기감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전쟁을 해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하고, 걸려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신사동 T주점 이모 사장은 “장안동의 상납명단과 액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이곳 업주들은 매월 30만원 정도, 명절에는 100만원 정도 상납한다. 강남서의 단속은 헛방으로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남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면 상납 경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엄포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서장은 “경찰이 법으로 단속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면서 “상납 경찰 명단과 장부가 있다면 서장에게 제출하라. 강남서 경찰관 절반 이상을 내치더라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性域 깨기’에 달렸다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성매매 등 불법 유흥업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서울의 32개 경찰서장들은 17일 관내 업주들에게 일제히 서신을 보내 “성매매 업소 등 불법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실상 선전포고했다. 불법 오락실이나 성매매 업소 등의 현장 단속에는 신설된 ‘스텔스’와 ‘그린포스’ 부대가 투입된다. 특히 기업형 유흥업소가 몰려 있고, 부적절한 접대가 빈발한 강남지역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강남에서의 단속이 이번 ‘성전(性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안마시술소등 300곳 설계도면 입수 강남서 정영호 서장은 이날 “공권력을 무시하는 대형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면서 “강남에서 불법 업소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강남서는 대대적인 토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인근 소방서에서 관할구역 내 안마시술소 41곳을 비롯해 유흥주점 등 300여 업소의 내부 설계도면을 입수해 미로(迷路)까지 확인했다. 원천봉쇄한 뒤 일망타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전 지역을 단속하는 ‘스텔스’나 ‘그린포스’와는 별도로 ‘강남 특별반’도 편성했다. 기존 ‘합동단속반’을 ‘집중단속 조사반’으로 확대·개편했다. 형사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관내 지구대 등 각 부서에서 20여명의 베테랑 형사들을 차출했다.6,7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 조직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강남에는 여성접대부 고용이 가능한 유흥업소만 347곳이나 된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접대부 한 두 명을 고용한 영세업소도 부지기수다. 이 업소들 가운데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을 일삼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안마시술소, 휴게텔, 오피스텔(남성고객을 오피스텔로 보낸 뒤 여성을 그곳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윤락) 등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서에 따르면 관내 안마시술소는 41곳, 전단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악한 오피스텔은 20여곳이다. 자유업종인 휴게텔은 우후죽순으로 난립해 있다. 강남서는 이들 업소도 체계적으로 소탕할 방침이다. ●업주들“걸리면 벌금내면 그만”반응 시큰둥 업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역삼동 Q살롱 최모 실장 등은 “업주들 사이에 위기감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전쟁을 해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하고, 걸려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신사동 T주점 이모 사장은 “장안동의 상납명단과 액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이곳 업주들은 매월 30만원 정도, 명절에는 100만원 정도 상납한다. 강남서의 단속은 헛방으로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남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면 상납 경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엄포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서장은 “경찰이 법으로 단속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면서 “상납 경찰 명단과 장부가 있다면 서장에게 제출하라. 강남서 경찰관 절반 이상을 내치더라도 발본색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글 / 서울신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중구의장 선거 때 ‘성접대’ 의혹” 파문

    서울시 중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이 구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의장 후보로 나선 동료 의원으로부터 성 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시민단체인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이하 전국연대)는 19일 서울 중구의회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민변여성인권위원회 등 여성단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 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하려던 A의원이 지난 5∼6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다른 의원 6명에게 술 접대과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5월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후 동료 구의원 두 명에게 안마시술 비용 명목으로 32만원을 지급했다. 전국연대는 그가 또 지난 5월 28일 또 다른 구의원 3명에게 술값 및 성접대 비용으로 총 219만원을 지불했으며,지난 6월 27일에는 또 다른 구의원 1명에게 서울 종로구 S호텔에서 성접대 비용으로 2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의 주장에 따르면 A의원은 동료의원 6명에게 세 차례에 걸쳐 총 271만원어치의 성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셈이다. 전국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성매매 제공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 업소 등의 처벌을 촉구했다. 또 성매매에 연루된 의원들의 사과와 소속 정당의 재발방지 조치,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지방 자치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이와 관련,“의원들은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결 운운하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도중 중구의회 의장인 심상문 의원 명의로 작성된 유인물이 배포됐다.‘기자회견에 대한 중구의회 입장’이란 제목의 이 유인물에서 심 의장은 “의장직 뿐 아니라 의원직을 걸고 명명백백하게 사실이 아니다.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인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심 의원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심 의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오늘 의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투자자 성접대도 윤락 알선행위

    외국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경우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모 영화사 대표 김모(3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4년 6월 모 카지노업체 박모 팀장으로부터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할 여성을 구해주면 영화 제작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영화촬영세트장을 설치하기 위해 지원받은 보조금 5억원 가운데 4000만원을 여성 2명에게 접대비 명목으로 주고 외국인 투자자 2명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원은 “불특정이라는 것은 성행위 당시 상대방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성행위의 대가인 금품에 주목적을 두고 상대방의 특정성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전지검, 국감향응 무혐의 처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국감 향응수수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11일 사건에 연루된 임인배·김태환·류근찬 등 국회의원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날 “2차 유흥주점 술자리에 동석한 피감 기관장들과 주점 종업원 등을 조사하고 숙소인 R호텔 CCTV 녹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들이 여종업원을 데리고 나간 사실이 없고 당시 계산한 금액이 68만원으로 여종업원 접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볼 때 성접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저녁 식사 및 술 제공에 대한 뇌물성 여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들과 피감기관간 식사는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고 식사비를 포함, 감사비용 충당을 위해 국회 과기정통위에서 312만 8000원을 사후 정산한 데다 1인당 3만원 상당의 식사를 하면서 술을 곁들인 점을 감안할 때 뇌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또 2차 유흥주점 술자리는 식사 후에 “맥주 한잔 더하자.”는 피감 기관장들의 제의로 일부 국회의원만 참석했고 체류 시간이 짧은 점, 먼저 자리를 떠난 점, 음주량이 얼마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뇌물로 보지 않았다.한편 검경은 임인배 의원과 유흥업소 주인 등이 성접대 의혹을 보도, 피해를 봤다며 D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사 중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국감 향응 의혹 남김없이 밝혀라

    국회 과기정위 국정감사팀 일부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저녁 식사와 술자리 대접을 받고 몇몇 의원은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폭탄주를 곁들인 1차 식사비만 수백만원이 됐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흥청망청댔는지 짐작이 가고 남는다. 아직도 국감 과정에 이런 추태가 벌어지고 있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정감사 위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받는 것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국감땐 해당 위원회와 피감기관이 식사비를 반반씩 부담한다고 국회측이 설명해 왔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눈 가리고 아웅해 왔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다른 위원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술집 주인·종업원 등의 정황 설명 등이 구체적이고 일치하는 것을 보면, 진실에 가까울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한다.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의원들은 성매매특별법에 저촉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 된다. 국감 의원들과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변명이나 해명을 듣고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당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단 위기를 넘기고 보자는 발상이 아니길 바란다. 의지만 분명하다면 국회나 당이 진실을 가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신속하게 진실을 가려 경중에 따라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필요하다면 사직 당국에 고발이나 수사 의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출당이나 의원직 제명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 피감기관도 마찬가지다. 향응이나 베풀고 어물쩍 넘기려 했던 ‘공범’ 부분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과기정위 ‘국감향응’ 진실게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피감 기관으로부터 국감 직후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의원들은 성매매 연루설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즉각 “사실 왜곡”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파문은 ‘진실게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과기정위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대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사태의 진위는 검찰의 손에 맡겨졌다. 파문은 “국감 의원들 피감 기관서 거액의 향응을 받아, 단란주점 뒤풀이…일부는 모텔 2차까지”라는 제목으로 일부 언론이 26일자 1면 톱기사를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이 신문은 “의원 2명 여종업원과 함께 나가”라는 주점 사장의 증언과 ‘보좌관 등을 포함해 식사비, 술값이 모두 2500만원’이라는 부제도 달았다. ●해당의원 3명 “사실 왜곡”… 검찰 수사 착수 과기정위는 지난 22일 대전에서 대덕특구지원본부, 기초기술연구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벌였다. 과기정위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국감을 마친 뒤 의원 20명 중 5명이 피감기관 관계자 등과 유성구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박형준 대변인 등 3명은 국감 자체에 불참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국감 직후 서울·청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갔거나 대전에 머물렀지만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식사 비용은 피감 기관 2곳이 나눠서 계산했다. 이에 대해 임인배 과기정위원장은 “만찬은 공식 행사이고, 그 비용은 행정실에서 사후 처리하는 게 관례”라면서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류근찬·김태환 의원 등과 호텔 옆 허름한 3층짜리 술집에 들어갔는데 피감기관장 5∼6명이 들어오자 류근찬 의원이 ‘피감기관하고 술마시면 되나.’라며 나가자고 해서 폭탄주만 한 잔씩 먹었다.”고 해명했다.“술집에 있었던 시간은 30분 정도고 (술값은)한 피감 기관 관계자가 ‘20만원도 안 되는데 그냥 가세요.’라고 해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성접대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임 위원장은 “모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여자도 없는 술집이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류근찬 의원은 “성매매 이런 것은 절대 없었다.”고 했고, 김태환 의원은 “우리끼리 한잔 더 하자고 해서 갔는데 피감기관이 따라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먼저 나온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국민이 심판해야” “당차원서 철저 조사” 각 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지금이 어느 때인데 그런 행태를 보이는지 한심스럽고 잃어버린 10년 얘기하는 것도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태”라면서 “오만한 정당에 대해 국민들이 잘 좀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당 윤리위가 아닌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이 향응을 제공받은 곳으로 확인된 대전 유성의 A주점 업주 J(36)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 언론에서 성매매까지 했다고 보도했는데 아가씨는 부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30분간 폭탄주 딱 한잔 성접대는 절대 없었다”

    “30분간 폭탄주 딱 한잔 성접대는 절대 없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26일 일부 위원들이 대덕특구지원본부 등 대전 지역 7개 기관을 국정감사한 뒤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검은 위원들의 향응접대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해 조만간 보도의 진위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인배 과기정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 대한 국감에 앞서 “국감 기간 중 이유를 불문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 “만찬은 공식 행사고, 이후는 위원회 차원의 일이 아닌데 위원회 전체를 매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술자리 향응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위원회 차원에서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철저한 사실이 규명되기를 바라며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언론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동료의원 2명과 술집에 갔는데 피감기관장들이 들어오자 한 의원이 자리를 떴고, 자신도 폭탄주 한잔을 마신 뒤 30분 후에 숙소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과기정위 소속 국회의원 6∼7명을 포함한 일행은 지난 22일 대덕특구지원본부 등에 대한 국감을 마친 뒤 대전 유성의 한정식집 등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수백만원 어치의 식사와 술을 제공받았으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 가운데 3명은 인근 모 단란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피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술을 얻어먹었다고 한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또 술자리에 갔던 의원 중 2명은 여종업원들과 인근 모텔로 ‘2차’(성접대)를 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전 현지에서는 여성종업원과 함께 나간 사람이 의원들이 아니라 피감기관 기관장일 것이라는 의혹과 의원들이 아닌 의원 보좌관이 접대를 받았을 것이라는 등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수감기관 예산책임자인 생명공학연구원 노영희 기획부장은 “당일 저녁식사와 2차 단란주점 비용은 모두 78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대전 박승기기자 carlos@seoul.co.kr
  •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사기 남성접대부 120여명 적발

    남성 접대부로 일하면서 교통사고를 유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 12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4일 남성 접대부를 모집,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2억 6000만원의 보험료를 타낸 호스트바 지배인 노모(27)씨 등 14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성접대부 한모(23)씨 등 7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남성 접대부로 일하다 입대한 현역 군인 25명을 군 헌병대에 이첩하고, 이모(21)씨 등 1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은 지난 20 05년 12월 안산시 상록구 수인산업도로에서 정모(37·여)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량 앞에서 고의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 5월까지 모두 225회에 걸쳐 2억 6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정위 직원 10명중 1명꼴 ‘비리 연루’

    ‘경제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뇌물 수수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합동 점검반 조사 관련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징계를 받은 공정위 직원은 전체 504명 가운데 43명으로 조사됐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뇌물수수’ 관련 비리가 10건(2건은 지휘·감독 책임)이나 됐다.A서기관은 중소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하도급 공사 낙찰 청탁 대가로 그랜저XG 승용차와 2000만원을 받았다.B서기관은 모 그룹 임원에게 성접대를 받다 현장에서 정부 합동 감찰반에 붙잡혔다. 아울러 민간근무 휴직중 계약을 어기고 과도한 보수를 받은 경우 10건, 사건처리 절차 규정 위반 11건, 대외비 문서 폐기 지연 6건, 예산집행 지연 및 착오 4건, 음주운전 1건, 부적절한 언행 1건 등이었다. 그러나 공정위의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징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나 ‘경고’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H그룹을 조사하면서 부하 직원들이 7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가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직위해제된 한 서기관의 경우 현재 국비지원을 받아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금품수수 관련자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검찰구속 및 파면(1명), 중·경징계 요청(5명) 등 엄중 조치했으며,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공무원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일반적인 부주의에 의한 복무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감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준하 가라오케 불법영업 여성접대부 고용 사실로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접대부를 고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온 개그맨 정준하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스포츠서울닷컴은 13일 정준하가 운영하는 가라오케에서 접대부로 일한 적이 있는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접대부를 고용한 적이 없다.”는 정준하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A씨는 인터뷰에서 “정준하의 가라오케에서 일을 한 적이 있고 마주친 적도 있다.”며 “테이블 당 10만원의 돈을 받고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이 일하던 여성 중 일부는 2차(성매매)를 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즉각 내려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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