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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축구 첫 트랜스젠더 심판 데뷔

    이스라엘 축구 첫 트랜스젠더 심판 데뷔

    이스라엘 축구 사상 첫 트랜스젠더 심판이 그라운드에 데뷔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피르 베르만(26)이 4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경기장에서 열린 하포엘 하이파와 베이타르 예루살렘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그는 이스라엘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줄곧 심판으로 활동해온 터라 성전환 이전부터 자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베르만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어 성전환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짙은 화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이름도 ‘사기’에서 ‘사피르’로 바꿨다. 베르만은 “나는 학교에서, 심판 사회에서 남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으나 홀로 있을 땐 늘 여자였다”면서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커밍아웃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전환뒤 ‘여성’으로서 이날 처음 주심을 본 베르만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컸다. 한 팬은 경기장에 ‘베르만은 용감한 슈퍼 우먼’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었고, 이스라엘 축구협회는 트위터에 “사피르와 멋진 여정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베르만은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나를 지칭하는 대명사를 쓸 때 ‘그’가 아닌 ‘그녀’를 사용했다”면서 “그 점이 특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심판은 2018년 성전환을 선언한 영국의 루시 클라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성으로 성전환한 케이틀린 제너 “트랜스는 여자대회 나서면 안돼”

    여성으로 성전환한 케이틀린 제너 “트랜스는 여자대회 나서면 안돼”

    탄핵 논의가 진행 중인 개리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실제로 물러나 선거가 실시되면 출마하겠다고 2주 전에 공언한 케이틀린 제너(72)는 육상 남자 10종경기 선수 출신이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의 의붓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원래 이름은 브루스 제너였으며 킴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와 결혼해 두 딸 켄달과 카일리를 낳은 뒤 2015년 여성으로 성전환하면서 이혼했다. 제너의 주지사 출마는 2003년 정치인으로 변신했던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널드 슈왈제네거와 여러 모로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같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이고, 슈왈제네거는 독일 이민자 후손, 제너는 성적 소수자(LGBT)란 마이너리티 그룹을 공통분모로 갖는다. 민주당 주지사가 무능 논란으로 탄핵 대상이 되면서 그 후임에 도전하는 공화당 출마자란 것도 겹친다. 다만 슈왈제네거가 높은 인지도 덕에 당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실제로 당선된 것과 달리 제너는 선거 흥행을 높이는 요소로만 간주되는 점이 다르다. 그런데 제너가 지난 30일(현지시간) TMZ 닷컴과의 즉석 인터뷰를 통해 성전환한 여학생들이 여자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반대한다며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소녀들의 스포츠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현재 미국의 여러 주들이 남자로 태어났다가 성을 바꾼 소녀들이 여자 대회에 출전하는 일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이미 지난 3월 금지법안이 서명됐는데 항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LGBT 옹호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은 다른 17개 주에서도 비슷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음날 트위터에 “토요일 아침 반려견 산책을 시키며 커피를 뽑다가 이런 예기치 않은 질문을 받게 될줄 몰랐다. 다시 명확히 내 주장을 분명히 밝히려 한다. 이건 공정성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 학교에서 소녀들의 스포츠를 보호해야 한다”고 적었다. 민주당의 아성인 캘리포니아주는 특히 LGBT에 우호적인데 제너가 이런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트랜스 청소년을 목표로 한 입법이 위험하고 차별적이라고 주장해 온 LGBT 진영의 표심을 잃을 가능성마저 있어 보인다. 제너가 TMZ와 인터뷰한 날, 또 한 명의 트랜스젠더 유명인 엘리엇 페이지는 같은 사안에 대해 격렬한 반대의 뜻을 밝혀 대조를 이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차별금지법, 동성결합, 동성결혼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차별금지법, 동성결합, 동성결혼

    얼마 전 대학생 딸이 물었다. 아빠는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해? 난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탕수육을 예로 들어 보자. 아빠는 소스를 부어서 먹고 너희는 찍어서 먹지? 하지만 취향이 다르다고 서로를 비난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니? 딸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빠가 성소수자들을 비난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딸아, 아빠도 네게 편견이 없어서 기쁘단다.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인이 공중목욕탕에 갔을 때였다. 한 노인이 한참 성소수자를 맹비난하더니 지인에게 이렇게 묻더란다. “당신 자식이 호모라면 좋겠우? 솔직히 싫잖아?” 지인은 노인을 바라보며 씩 웃었다. “물론 제 아들이 동성애자가 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제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손가락질하는 놈이 있으면 가만 두지 않겠습니다.” 정의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됐다. 2007년 참여정부에서 ‘차별금지법안’이 보수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벌써 발의만 여덟 차례라는데 이번에도 통과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과 오해, 편견이 여전한 탓이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며 퍼포먼스까지 펼쳤던 미래통합당도 성소수자 조항을 빼고 논의하자며 한발 빼고 있다. 미국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은 2012년 TV 토론에 나가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누굴 사랑합니까? … 결혼 당사자가 레즈비언이든 게이든, 남녀든 상관없습니다.” 조 바이든에게 선수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버락 오바마 역시 재선을 앞두고 동성결혼의 정당성을 받아들였다. “게이든 레즈비언이든 누구나 공정하고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 그는 성소수자 공동체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평등이 필요하며 동성결합(civil union)을 넘어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그 고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동성결합’이다. 미국은 대부분 주에서 동성의 결합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동성결혼까지는 아닐지언정 동성 부부의 권리를 거의 모두 법으로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대만 등이 지역별로 동성결합을 법으로 인정한다. 우리는 차별금지법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2013년 네뷸러상을 수상한 SF소설 ‘2312’는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2312’는 2312년 즈음 지구와 우주의 생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운영될 것인가를 과학적, 사회적으로 추리한 이른바 ‘하드SF’다. 저자 킴 스탠리 로빈슨에 따르면 미래 세계에서는 수명 연장,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성 이미지를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그는 선택 가능한 범주를 다음과 같이 나열했다. “여성, 남성, 자웅동체, 암수모자이크, 남녀추니, 양성애자, 혼성애자, 간성애자, 무성애자, 거세자, 비성애자, 미분화자, 게이, 레즈비언, 호모, 성도착자, 동성애자, 다성애자, 복합성애자, 변성애자, 버다치, 히즈라, 두 개의 영혼….” 동성애를 인정하는 순간 나라가 큰일날 것처럼 호들갑이지만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미 많이 여유로워졌다. 우리는 TV에서 홍석천, 하리수를 스스럼없이 만나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광했다. 미국을 위기에 빠뜨린 인물은 동성결혼을 인정하자는 오바마, 바이든이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차별주의자인 트럼프다. 비록 가설이지만 킴 스탠리 로빈슨의 미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미 성전환 수술이 가능하지 않은가. 세상은 이렇게 미래와 다양성을 향해 나아가건만 우리는 여전히 답답한 인습과 편견과 남녀차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속된 말로 후지다.
  • 나브라틸로바 LGBT 운동 진영과 사이 벌어진 이유

    나브라틸로바 LGBT 운동 진영과 사이 벌어진 이유

    성적 소수자(LGBT) 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해온 미국 시민단체 ‘애슬리트 앨리’가 1960년대에 벌써 커밍아웃을 하고 LGBT 권익 옹호에 앞장서 온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단체는 그녀를 자문위원회에서 내쫓고 홍보대사 임명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18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자랑하는 나브라틸로바는 남성이었다가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가 불공평한 신체적 이점을 더 누린다며 일종의 사기라고 통박했다. 애슬리트 앨리는 나브라틸로바의 발언이 성전환자 공포에다 끈질기게 버텨온 신화에 기초한다고 지적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최근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 기고를 통해 “남자도 여자가 되겠다고 결심해 어떤 종목이건 필요한 호르몬을 가질 수 있고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취하고 작은 행운이라도 얻을 수 있다. 나중에 정반대 결심을 한다면 여자로 돌아가 아기를 함께 가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제정신이 아니며 일종의 사기다. 난 기꺼이 성전환을 한 여성도 어떤 식으로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의지에 반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공정하지 못한 일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여성으로 성을 바꾼 남자들이 곧바로 원래 성 정체성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레이철 맥키넌은 세계 트랙 사이클 우승을 경험한 첫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런 언급들이 “역겹고 당황스러우며 심하게 트렌스젠더를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쿨하게 넘겼다. 애슬리트 앨리는 성명을 통해 “이 이슈를 놓고 나브라틸로바와 의견 접근을 시도한 것이 첫 경험은 아니었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도 그녀의 소셜미디어 발언들과 관련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나브라틸로바는 홍보대사로 합류했다가 2014년 첫 연례 갈라에서 액션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 뒤 그녀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공개 서한을 보내 히잡 금지령을 뒤집거나 2017년 텍사스주에서 트랜스젠더 반대 법안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6년 지침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으로 성을 바꾸면 제한 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남성이 여성으로 바꾸면 근육량을 늘리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적어도 12개월 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의무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美 최초 트랜스젠더 복서, 프로 데뷔전 승리하다

    [월드피플+] 美 최초 트랜스젠더 복서, 프로 데뷔전 승리하다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남성 복서가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슈퍼페더급 트랜스젠더 남성 복서 패트리시오 마누엘(34)이 지난 8일 LA 인근 인디오의 한 리조트카지노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데뷔전에서 상대선수 휴고 아길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현재 LA 인근 보일하이츠에서 사는 마누엘은 6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해도 패트리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살았다. 그해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할 만큼 그는 실력이 출중했지만, 단 한 경기 만에 어깨를 다쳐 올림픽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이후 그는 어깨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렸다. 그건 바로 성전환 수술이다. 어릴 때부터 남자 옷을 입거나 남자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을 좋아했다는 그는 줄곧 자신이 남자였으면 하는 상상을 해왔다. 다행히 어머니와 할머니 등 가족 역시 그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원하는 대로 하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이듬해 9월부터 본격적인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선발전을 치른지 26개월 만에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이다. 6000달러에 달하는 수술 비용은 그의 할머니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꿈에 그리던 남자가 됐지만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다니던 체육관에서 쫓겨났고 심지어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트레이너와도 관계가 끝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복싱협회가 그에게 남성 선수 자격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리우 올림픽이 열리기 전 남녀 트랜스젠더 선수들 역시 제한 없이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정책으로 바꾼 뒤에야 마침내 그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 후로도 트레이너는 물론 스파링 상대조차 찾기 어려웠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두아르테 복싱클럽의 베테랑 트레이너 빅 발렌수엘라의 눈에 들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데뷔전을 주선한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에릭 고메스 회장과도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발렌수엘라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누엘은 단지 남자들 중 한 명일 뿐”이라면서 “누가 그에게 '그녀'라고 부르면 따끔하게 혼을 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미디어 서커스(언론의 흥미 위주 보도)가 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 마누엘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안 대부분의 상대 선수가 경기를 취소했다. 이 때문에 그가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었던 경기는 고작 2차례가 전부다. 아길라 역시 경기 전 마누엘의 성전환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경기 이틀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멕시코 출신으로 미국에서 처음 데뷔전을 치른 아길라는 마누엘에 대해 “매우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봐주는 것은 없다”면서 “그가 이기고 싶어하듯 나 역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아길라의 희망은 그야말로 희망으로 끝나고 말았다. 데뷔전 당일 1라운드 경기에서 마누엘은 4번의 잽 공격을 적중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아길라가 되살아나 펀치를 퍼부어 마누엘 역시 쓰러질 뻔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마누엘이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마누엘은 심판진으로부터 39 대 37로 판정승을 거뒀다.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른 마누엘은 당분간 다음 경기가 있을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휴가도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월 말쯤 다음 경기가 치러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싸워본지 정말 오래 됐다. 녹은 완전히 떨어졌다”면서 “이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소수자 차별 항의’ 미국 피겨선수 비판한 트럼프 아들

    ‘성소수자 차별 항의’ 미국 피겨선수 비판한 트럼프 아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미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담 리폰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아담 리폰은 지난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다. 공개적으로 성 소수자임을 밝힌 아담 리폰은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화장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성 중립 화장실’ 정책을 폐기하고, 성전환자의 신규 입대를 금지하는 등 성 소수자 차별 정책을 펴 왔다. 특히 마이클 펜스 부통령은 성 소수자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이성애자로 바꾸려는 ‘전환 치료’를 지원한 전력 때문에 성 소수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아담 리폰은 마이클 펜스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 대표팀 격려를 위해 선수촌을 찾았을 때에 만남을 거절했다. 또 동메달을 딴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백악관에 초청한다 해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백악관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환영받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은 나의 커뮤니티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의 커뮤니티를 도울 뭔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4일 트위터에 아담 리폰이 펜스 부통령을 비난한 기사를 링크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링크한 기사: 아담 리폰 “내 올림픽 경험이 마이크 펜스로 채워지지 않길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진짜? 그렇다면 왜 당신은 지난 몇 주 동안 줄곧 마이크 펜스에 대해 이야기했나? 마이크 펜스는 단 한번도 당신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공개 비난에 미국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한 누리꾼이 “올림픽 선수가 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인이 어찌 그럴 수가 있나?”라고 아담 리폰을 비판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은 “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적으로 올림픽 선수 한 명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인이 어찌 그럴 수가 있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술집 남녀 화장실 문에 붙은 ‘남녀 사진’ 논란

    美술집 남녀 화장실 문에 붙은 ‘남녀 사진’ 논란

    미국 텍사스의 한 술집이 유명인의 사진을 남녀 화장실 사진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주 앨런에 위치한 한 술집 화장실 문에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 상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 화장실을 알려주는 이 사진이 논란이 되는 것은 두 사진이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두 손을 번쩍 들고있는 남자 화장실 사진의 주인공은 미 육상스타인 브루스 제너(68)다. 그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스타 선수다. 그러나 오래 전 부터 성 정체성 혼란으로 여성 호르몬을 투약 받아왔던 그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수술 사실을 세상에 알리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그는 케이틀린 제너로 이름을 바꾸고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해 왔다. 특히 그가 완벽한 여성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 것이 바로 왼쪽 여성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 표지에 등장한 것으로 완벽한 중년여성이 된 케이틀린의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제너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이 화장실 사진은 당초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재미있는 사진'으로 확산되다가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현지언론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창조적으로 웃긴 사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공격적이고 역겨운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들님 법을 바꿔주세요”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들님 법을 바꿔주세요”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그러면 제가 남자애들과 레슬링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남자로 성전환 중인데도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전승 우승하며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 맥 벡스(17)는 1일(이하 현지시간) ESPN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텍사스주 공립학교들의 운동 경기를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콜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학생 선수들은 출생 증명서에 기재된 성별대로 레슬링을 하도록 규정하는 규칙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벡스는 50㎏급 여고생 경기에 계속 출전하다 지난달 25일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6연승을 거두며 주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UIL이 내년부터는 자신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도록 촉구하는 이벤트에 참석한 참이었다. 자신을 분명한 남성이라고 밝힌 벡스는 우승하는 순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유를 분명히 들었다며 “하지만 환호가 더 크게 들렸다. ‘미움을 받기 때문에 야유를 듣는거야,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뿐이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정적일지라도 그 때문에 기가 꺾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성정체성을 빗대 “f----t”과 “it”라고 욕설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다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기 때문에 자신이 계속 승리한다는 것은 무지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짚었다. “내 말은 그 약물 처방을 받지 않을 때에도 난 이겨왔지만 지금도 알다시피 계속 이기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미치길 원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은 그저 자동적으로 날 사기꾼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 훈련이나 내가 기울인 노력 같은 것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난 주 레슬링대회에 두 번이나 나갔는데 스스로 소년으로 불리길 원하는 내가 이 여자애들을 누르고 우승하고 싶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난 벗어날 수 없다.” 벡스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명백히” 소년들과 레슬링을 해보고 싶다며 “왜냐하면 난 남자이며 그게 더 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하면 더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그러나 할 것이다. 내가 지면 충분히 훈련하지 않았고 열심히 훈련하지 않은 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10대 시절은 “조금은 암울했다”며 7학년 때 자살을 시도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뚫고 나온 일들을 뚫고 나오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조언해달라고 주문했더니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려고 느끼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해질 필요가 있다. 엿같은 날들도 있을 것이다. 항상 또다른 날, 또다른 주가 시작된다. 그저 계속 흘러가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명 같은 것을 발견했는지 묻자 벡스는 성전환한 아이들을 변호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영상= 아이콘 스포츠와이어 갈무리 / www.espn.com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그러면 제가 남자애들과 레슬링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남자로 성전환 중인데도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전승 우승하며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 맥 벡스(17)는 1일(이하 현지시간) ESPN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텍사스주 공립학교들의 운동 경기를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콜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학생 선수들은 출생 증명서에 기재된 성별대로 레슬링을 하도록 규정하는 규칙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벡스는 50㎏급 여고생 경기에 계속 출전하다 지난달 25일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6연승을 거두며 주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UIL이 내년부터는 자신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도록 촉구하는 이벤트에 참석한 참이었다. 자신을 분명한 남성이라고 밝힌 벡스는 우승하는 순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유를 분명히 들었다며 “하지만 환호가 더 크게 들렸다. ´미움을 받기 때문에 야유를 듣는거야,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뿐이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정적일지라도 그 때문에 기가 꺾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성정체성을 빗대 “f----t”과 “it”라고 욕설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다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기 때문에 자신이 계속 승리한다는 것은 무지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짚었다. “내 말은 그 약물 처방을 받지 않을 때에도 난 이겨왔지만 지금도 알다시피 계속 이기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미치길 원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은 그저 자동적으로 날 사기꾼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 훈련이나 내가 기울인 노력 같은 것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난 주 레슬링대회에 두 번이나 나갔는데 스스로 소년으로 불리길 원하는 내가 이 여자애들을 누르고 우승하고 싶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난 벗어날 수 없다.” 벡스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명백히” 소년들과 레슬링을 해보고 싶다며 “왜냐하면 난 남자이며 그게 더 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하면 더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그러나 할 것이다. 내가 지면 충분히 훈련하지 않았고 열심히 훈련하지 않은 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10대 시절은 “조금은 암울했다”며 7학년 때 자살을 시도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뚫고 나온 일들을 뚫고 나오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조언해달라고 주문했더니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려고 느끼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해질 필요가 있다. 엿같은 날들도 있을 것이다. 항상 또다른 날, 또다른 주가 시작된다. 그저 계속 흘러가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명 같은 것을 발견했는지 묻자 벡스는 성전환한 아이들을 변호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영상= 아이콘 스포츠와이어 갈무리 / www.espn.com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텍사스주 “태어날 때 성 따라야” 성 정체성 무시 정책 비난 커져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성전환한 소년에게 태어날 때의 성별에 따라 여자 대회 출전권을 줘 말이 많았는데 챔피언을 차지하자 비난의 소리가 더욱 커진 것이다. 성전환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불공정한 이득을 줄 것이라는 비난이었다.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 관중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하고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성전환한 이들이 태어난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링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를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잖아도 성전환한 이 소년이 남자 고교생 대회에 나가지 않고 태어날 때의 여자 고교생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함으로써 말들이 많았다. 성전환 과정에 테스토스테론수치 증가로 이 소년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제압하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고 ESPN이 전했다. 벡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 당국은 학생들은 태어날 때의 성별로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밀어붙여 부득이 소녀들과의 대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관중들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준결승 때는 벡스가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몇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트레이너들이 코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겨우 막아내 경기가 재개됐고 얼마 가지 않아 벡스가 상대를 메트에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근래 미국에서는 성별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늘어나 이를 얼마나 용인할지에 대해 활발한 논란이 있어왔다. 저번 주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해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의회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올해 치를 예정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을 다른 주(결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에서 치르도록 하는 ´HB2 법안´과 같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SB6 법안´라고 하는데 성전환한 사람들이 태어날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러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벡스)는 자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녀 가족 역시 마찬가지란 점을 알게 된다”며 “그녀는 이런 위치에 몰려 있다. 식견 있는 이라면 이것이 형사 사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표는 잘못이 UIL과 학교 감독당국에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주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취임식, ‘그녀와 함께 춤을’ 성사될까?

    트럼프 취임식, ‘그녀와 함께 춤을’ 성사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공식 취임이 19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악의 지지율로 정권을 시작하는 그의 취임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새 행정부 관계자들은 그에게 “케이틀린 제너와 춤을 추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직 육상선수이자 사업가인 케이틀린 제너는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여성으로 살고 있는 트렌스젠더다. 성전환 수술 전에는 브루스 제너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녀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확정된 후, 트럼프의 측근들은 성소수자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는 방안 중 하나로 그녀와 춤을 추는 시간을 제안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케이틀린 제너와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한다면 보수적인 공화당, 특히 트럼프 당선인을 경계하는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에 다른 기류가 생길 것”이라며 트럼프를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공화당도 이런 의견에 찬성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가 춤을 추는 것과 케이틀린의 (성소수자) 이미지는 트럼프가 동성애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장면을 담은 사진 한 장은 트위터 멘션 1000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케이틀린 제너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녀의 홍보 담당자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기다려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역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이번 행사에 약 70만~9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 때 기록한 180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핏빛 양말의 투혼´ 커트 실링 상원의원 출마한다는데…

    ´핏빛 양말의 투혼´ 커트 실링 상원의원 출마한다는데…

     ´핏빛 양말의 투혼´ 커트 실링(50)이 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레전드인 실링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방송 WPRO-AM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만 동의해주면 2018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현역인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난 결정을 내렸다.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힌 그는 “그러나 내 아내 숀다와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녀와 내가 우리의 결혼과 자녀들에게 미칠 영향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실링은 매사추세츠주의 차터스쿨 수를 극적으로 늘리는 것을 11월 주민 투표에 부치는 방안에 워런 의원이 반대하는 것을 선거 이슈로 삼겠다고 밝혔다. 차터스쿨은 미국 교육개혁의 핵심으로 학부모와 교원, 자치단체 등이 힘을 합쳐 설립하는 초중고등학교로 일반적인 공립학교보다 규제는 적게 받지만 성적 향상에 지나치게 주력한다는 비판을지자라고 표현한 실링은 “전에도 진짜 적들을 무찔러봤기 때문에 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초에 그는 페이스 듣고 있다. 그는 이어 선수 시절 보스턴 레드삭스가 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패퇴시켰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워런 의원과의 토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제를 가리지 않고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인터뷰 도중 자신을 보수주의자이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북에 성전환자에 대한 비판의 글을 올린 뒤 ESPN 해설위원에서 물러난 뒤 지금은 온라인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연방법원은 실링이 설립한 비디오게임 회사 ´38 Studios´ 간부 셋과 실링에 대해 로드아일랜드 주정부가 제기한 대출 계약 소송에서 무죄라고 판결했다. 이 회사는 2010년 매사추세츠주에서 이전하면서 로드아일랜드 주정부로부터 대가로 7500만달러의 대출 보증을 받았다. 그리고 2년도 안돼 파산했다.    민주당 출신 지나 라이몬도 주지사는 주민들이 나쁜 계약 때문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실링 등이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실링은 “제가 뭘 사과해야 한다는 거지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악의를 갖고 어떤 일을 하거나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다만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해 망했을 뿐이며 그는 이미 전직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털어놓았다.    실링은 오히려 자신에게 임대 보증 제안을 한 정치인들의 잘못이라고 따졌다. “내가 주지사였다면 그런 계약을 절대 제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 기업에 속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난 이 일의 반대 쪽에 있었다. 내 일과 책임은 회사와 직원들에 대한 것이며 난 합법적인 수단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억울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년 NBA 올스타전 개최지 바꾸는 이유는 ´화장실법 항의´

    내년 NBA 올스타전 개최지 바꾸는 이유는 ´화장실법 항의´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지난해 6월 2017 올스타 게임 개최지로 선정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NBA는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이 동성애자 등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법률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하원법률(HB)2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이른바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보호하는 주 내 여러 가지의 반차별 조치들을 무효화하고 있다. HB2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성전환자가 택한 성정체성보다 태어날 때의 성을 따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미국의 첫 번째 주로 만들었다. 해서 ´화장실 법´이라고 불린다.    이미 많은 뮤지션들이 이 법안 통과에 반대해 공연 일정을 취소하는 등 시위를 벌여왔는데 NBA도 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링고 스타와 이즈하크 펄먼 등이 공연 일정 등을 취소했고 페이팔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이 이 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팻 매크로리 주지사는 “스포츠와 연예 지도층이 소년소녀들이 다른 성을 가진 또래들이 존재하는 학교 화장실이나 라커룸, 샤워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법 취지를 오해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사람들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무국은 조만간 새 올스타 게임 개최지를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NBA는 성명을 내고 ”우리가 비즈니스를 펼치는 모든 시와 주, 나라에서 법률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잘 알지만 HB2를 통과시키는 샬럿과 같은 곳에서 올스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문제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개최하는 주에 수백만달러의 이익을 안겨주는 시범경기를 샬럿이 2019년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BT 권익단체 등은 NBA의 결정에 반색하고 나섰다. 채드 그리핀 인권보호 캠페인 의장은 ”오늘 NBA와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r sent a clear message that they won’t stand for discrimination against LGBT 직원, 선수와 팬들에게 행해지는 차별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평등을 추구하는 NBA 리더십에 감사하며 의원들이 이 비열한 HB2 법을 개정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전환 수술 안 한 트랜스젠더도 올림픽 출전

    외과적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선수도 올림픽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분과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최근 채택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선천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스스로를 여성으로 인식하는 트렌스젠더는 대회 출전 1년 전부터 남성 호로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 이하인 것을 입증하면 국제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여성의 신체를 타고났으나 스스로를 남성으로 인식하는 트렌스젠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별다른 제한 없이 남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03년 마련됐던 IOC 가이드라인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최소 2년간 호로몬 관리를 받아야 했으나 이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다만 새 가이드라인은 종목별 국제연맹이나 스포츠 단체에 전달돼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준수하도록 권고하는 형태며 강제성은 없다. IOC의 리처드 버젯 의학담당 이사는 “대부분의 경기 단체들이 성전환 선수들에 대한 규정이 없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각 단체들이 새 규칙을 정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당신도 인정하시겠습니까

    [글로벌 인사이트] 당신도 인정하시겠습니까

    그는 한눈에 봐도 트랜스젠더(성전환자)였다. 멋있게 손질한 긴 머리에 흰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짙은 화장을 했지만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 등에서 볼 때 100% 여성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개최한 ‘2015년 ESPY 어워드’에서 용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10여분에 걸친 수상소감 연설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관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철인 10종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유명 운동선수 브루스 제너(65). 키 188㎝의 건장한 체격에 사업가 기질, 언변 등이 더해져 육상에서 은퇴한 뒤 사업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 4월 24일 ABC방송 유명 앵커이자 자신의 오랜 친구인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 이제 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라고 공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번의 결혼과 6명의 자녀, 7명의 손자를 둔 듬직한 가장이었던 그가 당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힘들었던 자신의 성정체성 찾기 과정과 성전환수술, 가족과의 관계 등을 솔직하게 밝히자 상당수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도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물론 그의 가족이 보낸 응원이 가장 컸다. 90세가 된 그의 어머니와 아들 브랜든 등은 아들이자 아버지인 그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한 달쯤 지난 6월 1일, 그는 미 연예전문지 ‘베니티페어’ 표지에 여성 코르셋을 입은 요염한 모델로 등장,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새롭게 지은 여성 이름 ‘케이틀린 제너’도 공개했다. 그는 “이제 브루스가 아니라 케이틀린이라고 불러 달라”며 사람들의 마음에서 ‘철인’ 브루스의 이미지를 지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케이틀린제너닷컴’을 열고 트위터 계정 ‘케이틀린 제너’도 시작했다. 그의 트위터는 4시간 만에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기록(5시간 만에 100만명)을 깬 것이었다. 그는 ABC방송과 베니티페어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1980년대부터 여성 호르몬 투여 등 시술 과정을 털어놓은 뒤 “드디어 성정체성을 찾아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성공한 그가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숨기고 살아갈 수도 있었는데 그는 왜 용감하게 대중 앞에 나섰을까. 이 같은 질문의 답은 그의 ESPY 어워드 수상소감 연설에서 잘 나타난다. 그는 “성전환을 하기까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수상자로 연설하기까지,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라고 밝힌 그는 “전 세계에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10대들이 있다. 그들은 살해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나는 주목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나의 이야기를 내 자신의 입으로 올바르게 말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 문제가 조명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결국 아주 단순한 문제로 귀결되는데,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를 놀리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트랜스젠더 아이들에게는 그러지 말아 달라”며 “우리는 모두 다르고 그건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케이틀린제너닷컴을 통해 트랜스젠더 대상 폭력 등 관련 뉴스에 대한 반응을 올리는 등 이들이 처해 있는 실태를 알리고 있다. 또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자살을 막는 방안, 성전환자들의 취업 등 권리 찾기를 위한 인권단체들의 활동을 비롯해 이들을 위한 법적 지원과 의료·교육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유명 운동선수·방송인을 넘어 트랜스젠더로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그의 용기 있는 언행에 정치권도 호응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도 그의 ‘커밍아웃’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트랜스젠더 문제가 차기 대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대선 후보들의 관련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세간의 주목을 받는 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일부 비평가는 “성전환을 했다는 이유로 ESPY 용기상을 받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케이틀린이 아닌 트랜스젠더의 삶은 힘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명인과 일반인 트랜스젠더의 삶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의 외모와 목소리에 대한 희화화도 여전하다. 그렇지만 그가 성소수자들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켜 사회 전반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여성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를 축복하는 이유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키 213cm’ 세계서 가장 큰 농구선수 트랜스젠더

    키가 213cm인 전직 남자 농구선수가 여자로 성전환 해 세계에서 가장 큰 트랜스젠더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그렉 워커(25)는 최근 법적으로도 여성으로 인정받고 린지라는 완전한 여성이 됐다. 린지가 성정체성 고민을 시작한 것은 18살 때. 당시 고교 농구팀의 유망주였던 그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 수많은 여고생들을 몰고 다녔다.      린지는 “당시 많은 여성들이 쫓아다녔지만 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없어 항상 내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다.” 며 “오히려 그들과 여성 패션과 여성적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또 “어느날 여성 옷을 직접 입어봤을 때 난 내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덧붙였다.  농구선수로 지역에서 이름을 날리던 린지는 고교 졸업 후 센트럴 미시간 칼리지에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나 결국 21살 때 포기했다.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린지가 선택한 것은 본격적으로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이름도 린지로 바꾸고 부모님을 설득해 수술대에 올랐다. 린지는 “아직 수술이 남아있어 돈을 열심히 모으는 중” 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트랜스젠더로 공식적으로 기네스 측에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PGA 내년부터 성전환자 출전 허용

    LPGA 내년부터 성전환자 출전 허용

    내년부턴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여성 골퍼들을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LPGA는 2일 선수 투표를 통해 ‘태어날 때 여성이어야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독소(?)조항을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투표는 라나 로레스(57)라는 성전환 여성이 세계 드라이버샷 장타 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0월 LPGA와 대회 주최 측에 소송을 제기한 끝에 이뤄졌다. 전직 경찰관인 로레스는 지난 2005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2008년 같은 대회 여자부에서 비거리 254야드를 기록하며 우승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올해도 여자부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대회를 주최한 ‘롱 드라이버스 오브 아메리카’는 LPGA 규정을 내세워 로레스의 출전을 막았다. 발끈한 로레스는 “LPGA 투어의 규정이 캘리포니아 주 공민권에 어긋난다.”면서 LPGA와 주최 측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는 “수 주 내에 현행 규정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투어 대회부터는 성전환자의 출전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세계 랭킹 3위 크리스티 커(미국)는 “‘그녀’가 자격 조건만 갖춘다면 경기에 나올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2004년 유럽챔피언십 동메달에 빛나는 독일의 여성 장대높이뛰기 대표선수가 은퇴한 뒤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 독일 육상의 에이스로 손꼽힌 이본느 부시바움(Yvonne Buschbaum)이 2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패션잡지 남성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1999년 유럽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일 최고의 기대주로 화려하게 부상한 그녀는 이듬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6위를 기록했다. 2004년 개인 최고기록인 4.70m를 넘어 유럽챔피언십 3위에 올랐으나 이후 부상을 거듭하며 선수생활에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반복된 부상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결국 2007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다소 여성스러운 이름을 발리안(Balian)으로 바꿔 완전한 남성으로 거듭났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독일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인형은 한번도 갖고 놀지 않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다. 스스로 남성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도 여성의 몸에 갇혀있어 늘 세상이 미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잡지 화보에서 발리안은 우람한 어깨와 뚜렷한 식스팩, 멋스럽게 난 턱수염까지 완벽한 남성의 외모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독자들의 대부분은 이 모델이 전 여성 국가대표 선수 이본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수술은 대단히 힘든 과정이었으며 아직 나에겐 넘어야 할 산이 숱하게 존재하지만 남성이 된 것이 내인생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늘 부정하기만 했던 나를 찾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스럽다.”고 만족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동성애자·성전환자 모집, 日원정 성매매 5억 갈취

    한국인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수십명을 일본으로 보내 현지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성매매 알선업자 박모(41)씨를 구속하고 수금책 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의 소개로 일본에서 성매매를 해온 이모(27)씨 등 1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성전환자와 동성애자 30여명을 일본 성매매 업소에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알선수수료, 보호비 등 명목으로 5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소개를 받은 남성들은 요코하마 성매매 거리에서 한 차례 1만 5000~2만엔(약 23만~31만원)의 화대를 받고 일본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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