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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외고 내신반영 中3 2학기 기말고사까지

    서울지역 외고 입시의 내신 반영 기준이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로 변경되고 실질 반영비율은 40∼50%대로 확대된다. 토플ㆍ토익ㆍ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이 입시전형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특별전형이 1∼3개 종류로 축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외고 입시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09학년도 특목고(외고·과학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사항’을 확정, 공고했다. 지난해 30%대로 확대했던 일반전형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올해 입시에서 40∼50%대로 확대, 서울외고가 52.38%를 반영하고 대원외고, 명덕외고는 50%를 반영한다. 대일외고와 한영외고가 45%, 이화외고가 41.18%를 반영한다. 이화외고는 총점 340점 중 내신 점수를 240점 반영하는데 내신 최저점수를 100점 주고 있어 실질 반영점수는 140점이다. 외고 입시 전형시기가 12월 초로 늦춰져 보통 10월 입시를 치르던 특목고, 특성화고, 전문계고, 전문계 특목고 모두 올해부터는 12월 동시에 입시를 치르게 된다. 별도로 시행되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같은 시기에 실시,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같은 학교에 지원해야 하며 학교에 따라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중 하나만 지원할 수도 있다. 경기지역 외고들은 11월 중순께 입시전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경기지역 외고의 전형에 불합격한 경우에는 기존대로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외국어우수자, 체육특기자, 교과성적우수자 등 학교별 1∼3개 종류로 축소되며 국가유공자자녀전형과 특례입학대상자전형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집 인원은 대원외고(일반전형 407명), 대일외고(320명), 명덕외고(360명) 각각 420명, 서울외고 350명(240명), 이화외고 210명(165명), 한영외고 350명(290명) 등 총 217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일반전형이 1782명으로 늘어난 대신 특별전형은 줄었다. 과학고는 서울과학고(70명)와 한성과학고(70명) 등이 각 140명, 세종과학고(83명)는 160명, 서울국제고(75명)는 150명을 뽑는다. 내신 반영비율은 서울과학고 85%, 한성과학고 84.16%, 세종과학고 80.95%이며 서울국제고는 85.29%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동물학대? 사고방지?…‘고양이방울’ 논란

    최근 미국에서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개발된 한 상품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이가 여기저기 쉽게 뛰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상품으로 무게 450g의 ‘방울’(상품명 ‘Backyard Cat’) 이 시판된 것. 다소 무거운 주머니를 고양이 목에 매달아 아무 곳에서나 점프하는 습성을 버리게 한다는 의도이다. 주머니를 목에 단 고양이는 몇 분 만에 무게감을 감지, 갑자기 도로변으로 뛰쳐나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 또 집에서 싱크대 위로 오르내리는 습관을 고쳐 위생문제도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동물보호론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상품판매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동물보호론자는 “천성적인 습성을 인간의 힘으로 교정하는 것은 잔혹 행위”라며 “차라리 온순하고 점잖은 애완동물을 원한다면 로봇강아지 ‘Aibo’와 같은 것을 사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 상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고양이 훈련장치”라며 “특히 ‘고양이 주인이 원하는 대로 점프를 시킨다’는 광고 문구는 매우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같은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판매자는 상품명 ‘Backyard Cat’을 ‘Backyard Cat Weighs Odds Against Escape’라고 수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국에 아직도 노예가? 매년 수백명 팔려온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자랑하는 영국에 아직도 노예제도가 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27일 ‘영국의 새로운 노예무역’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매년 수 백명의 아프리카 아이들이 영국으로 팔려오고 있다면서 현대판 노예매매의 실태를 폭로했다. 3살, 5살짜리 남자 아이 두 명은 5천파운드(약 930만원), 10개월된 아기는 2천파운드(37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10대 소녀들은 아기를 1천파운드(약 180만원)도 안되는 돈에 내놓았다. 이들 소녀 중 일부는 임신을 한 상태였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적발된 국제 인신매매 업자는 연간 500여명의 아이들을 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 팔려온 아이들은 330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아프리카 아이들이다.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부모들은 자녀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는 인신매매 조직의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는 전언. 하지만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노예와 같은 비참한 삶이다. 아이들은 하루 18시간의 중노동은 물론 육체적, 성적 학대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영국 내 아프리카 교회의 ‘귀신 쫓는 의식’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아동보호단체 ‘아동 매춘 및 인신매매 종식’의 크리스 베도는 “우리의 눈 앞에서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당신의 페르소나/ 최인호

    한 달 전쯤일까. 어느 날 나는 케이블 TV에서 방영되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고 있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십수 년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토크쇼의 여왕. ‘인생의 성공 여부는 온전히 개인에게 달려 있다’는 오프라이즘을 낳은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내가 오프라 윈프리를 좋아하는 것은 그녀가 가진 진정성 때문이다. 그녀의 질문이나 대답에는 꾸밈이나 가식이 없다. 상대방이 누구든 혼신의 힘을 다해 듣는 자세라든가, 인간의 심성을 파고드는 예리한 통찰력은 찬탄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시간 있을 때마다 그녀의 쇼를 즐겨 보는 편인데, 그날은 요즘 한창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인 흑인배우가 초대 손님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시애틀의 한 병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연속극이다. 나는 한 번도 그 시리즈를 본 적이 없으므로 주인공을 맡고 있는 그 흑인배우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보통 실력 있는 의사 역할은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는데,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흑인배우가 의사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현상은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것으로, 아마 그런 연유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되었던 모양이다. 이때 그 흑인배우는 오프라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이제껏 악역을 도맡아 했다는 것이었다. 마약 밀매업자, 총 맞아 죽거나 고층빌딩에서 떨어져 죽는 범죄인이나 남을 협박하고 폭행하는 폭력배 등 대부분 비참하게 최후를 마감하는 악역전문배우였는데, 이제부터 다시는 악역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것이었다. 오프라가 이유를 묻자 그 배우는 이렇게 대답한다.“내 영혼이 병드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악역을 하면 할수록 제 마음에 악의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오프라는 이렇게 대답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맞아요. 악역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악의 기운이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지요. 그래서 나는 언젠가 앤서니 홉킨스에게 더 이상 악역을 맡지 말라고 충고까지 했었어요.” 오프라가 말한 앤서니 홉킨스, 그는 1991년 제작된 <양들의 침묵>이란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미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다. <양들의 침묵>은 환자를 살해한 다음 그 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의 얘기를 다룬 컬트영화로 광기어린 홉킨스의 무시무시한 연기는 그를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도록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면서 정체성의 혼란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것이다. 물론 뛰어난 배우가 되려면 단역이든 악역이든 엑스트라이든 주인공이든 어떤 역할이라도 자신의 몸과 영혼을 송두리째 집중해야 할 것이다. ‘페르소나’란 말은 고대 그리스의 배우들이 연극을 할 때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로 영화에서는 한 감독이 영화에 고정 출연하며 의중을 잘 표현하는 단짝 배우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자아와 외부세계가 관계를 맺는 사회적 얼굴을 의미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배우가 악역을 할 때에는 악마의 페르소나를 쓰는 것이며, 배우가 의사 역할을 할 때에는 의사의 가면을 쓰는 것이다. 비단 배우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자아와는 다른 별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있다. 근엄한 성직자의 페르소나를 쓴 악인이 있는가 하면, 교사의 페르소나를 쓴 성추행범들도 있다. 이러한 다면적 인성이야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공통된 모순이겠지만 오프라 윈프리의 말은 그렇다 하더라도 굳이 악의 탈, 악의 가면을 쓸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오프라 윈프리처럼 파란만장하고, 어둡고, 불행한 과거를 보낸 여인은 없다. 그녀는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9세 때 사촌에게 강간당하였다. 그 후 줄곧 몇 명의 친척들과 주변인들에게 계속 성학대와 성폭행을 당했으며, 14세의 나이에 아이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태어난 지 2주일 만에 죽어버린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할머니에게까지 매일 얻어맞으며 성장한 그녀는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마약중독자가 되었으며, 이후 감옥에 드나들기 시작한다. 한때는 107킬로그램이 넘는 초대형 뚱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프라는 <오즈의 마법사>란 영화에 나오는 착한 마녀가 도로시에게 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크게 깨닫는다. “그것은 늘 거기에 있었단다. 너는 그 힘을 항상 네 안에 가지고 있었어.” 그 순간 오프라는 자신의 내부에 있는 잠재된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한다. 2년 동안 달리기를 통해 68킬로그램으로 줄인 그녀는 보그지 패션모델이 되었으며, 흑인 최초로 앵커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오프라가 발견한 것은 어두운 과거와 상처받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페르소나였던 것이다. 성폭행과 사생아, 흑인, 성희롱, 아이의 죽음, 끊임없이 감옥을 드나드는 전과, 마약중독, 100킬로그램이 넘는 악역을 하면서도 오프라는 끝내 그 악역의 가면, 즉 악마의 페르소나를 벗어던지고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하는 인생의 가면’을 선택함으로써 기적과 부활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려면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머물러서 그 과거가 지금 당신을 지배하도록 놔둔다면 절대로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흑인 남자배우에게 충고하는 오프라의 말을 들으며 나는 문득 20여 년 전 어느 날 밤 나를 찾아왔던 안성기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무렵 안성기는 깊은 고뇌에 가득 차 있었다. 내게 배우를 계속 할 것인가, 그만둘 것인가를 의논하러 왔는데, 그 심각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아내가 자신의 정사신을 싫어한다. <깊고 푸른 밤>이후 그러한 요구가 더 강해지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주연배우는 작품이나 감독이 요구하면 어쩔 수 없이 베드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데 그것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다. 아내뿐 아니라 자신도 그런 연기에 혐오감을 느낀다. 키스신이야 모르지만 그 이상의 정사신은 도저히 못 할 것 같다. 그러니 어쩌면 좋겠는가. 평소 호형호제하며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안성기가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 무렵 나는 영화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으므로 젊은 감독들이 정사신을 엄격하게 거부하고 있는 안성기에 대해서 불평을 하고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제작자들이나 감독들은 영화예술을 위해서는 배우는 마땅히 옷을 벗고 작품성을 위해서는 과감한 정사신일지라도 감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린 여배우들도 젖가슴을 드러내놓고 전라의 촬영도 마지 않는데, 하물며 당대 최고의 배우가 어떻게 베드신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집단 성토까지 하고 있었던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때 서슴지 않고 이렇게 대답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 베드신을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영화의 예술에 성性이라는 주제가 중요한 테마임을 나는 물론 잘 알고 있지만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적 영상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성적 아름다움이라든가, 성적 욕망을 그려낼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재능 없는 감독들은 흥행적인 요소로 예술성을 빙자하여 성을 노리개로 팔고 있으니,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과감하게 이를 거절하라고 충고하였으며 그 이후 안성기는 과감하게 성의 페르소나를 벗어던졌다. 얼핏 보면 배우로서는 큰 모험을 선택한 위험한 순간일지는 몰라도 성의 페르소나를 벗어던짐으로써 안성기는 오히려 국민배우로서의 페르소나를 획득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앞에는 수천수백의 가면이 있다. 어차피 다중인격의 자아를 가진 인간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마땅히 오프라 윈프리처럼 희망의 가면과 안성기처럼 도덕의 가면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겁한 일이 아니라 용기 있는 일이다. 우리가 악역의 가면을 선택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그 악의 독소에 중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인호 작가는 1975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년째 샘터에 <가족>을 연재해오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최근 산문집 <꽃밭>을 펴냈습니다. 2007년 12월
  • 서울 청소년 76% “최고 고민은 성적”

    서울 청소년 76% “최고 고민은 성적”

    “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교육제도를 변화시킬 거예요.”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시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년∼고교 3년생 750명을 대상으로 ‘시장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교육제도와 학교 환경을 가장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응답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절반씩, 초등학생 330명과 중·고등학생 각 225명이었고,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권역별로 90∼210명씩 분배해 구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관식으로 진행한 ‘시장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교육제도와 학교환경 변화 분야에 관련된 응답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입시제도·학교 시험 개선, 사교육 폐지, 학교폭력 방지, 불량청소년 단속, 낙후시설 교체, 인성교육 실시, 학교 평준화, 창의력 위주의 학습관 제공 등 다양하게 제안했다. ‘학교·가정의 고민거리’를 묻는 객관식 질문에 ‘성적·공부’라는 답변이 76.4%로 가장 많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59.9%, 중학생 79.2%, 고등학생 86.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담을 크게 느꼈다. 이어 용돈은 16.4%, 부모와의 의견 상충은 14.3%, 이성문제는 11.4% 등의 순이었다. 고민을 의논하는 상대로 응답자들은 ‘친구’(48.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어머니(24.0%)나 아버지(0.7%), 혹은 ‘두 분 모두’(13.9%) 등 부모라고 말한 응답(44.9%)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없다’는 답변도 6.8%나 됐고, 여학생의 경우 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대답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성적 외의 학교생활의 고민은 교사의 차별(35.9%), 친구 없음(26.3%), 교사 체벌(16.8%), 교사의 언어폭력(11.4%), 친구 폭력(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담임교사와의 대화는 ‘종종 한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난 반면 ‘전혀 없다’가 27.2%,‘별로 없다’가 46.3% 등 대화하지 않는 경우가 73.5%에 달해 학생과 교사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들은 ‘시간이 없어서’(42.1%) 문화생활을 즐기기 못한다고 대답했다. 정보를 몰라서(23.7%)나 돈이 없어서(18.2%)보다 큰 비중이다. 아이들은 행복의 제약 요인으로 과도한 과외수업(26.0%), 입시 위주의 학교수업(21.6%), 더러운 주변 환경(19.1%), 놀이공간 부족(14.2%) 등을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서울꿈나무 프로젝트’를 연다. 조사에 참가한 이은주 동국대 교수, 황옥경 서울신학대 교수, 이재연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복지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과 시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청소년 76% “최고 고민은 성적”

    서울 청소년 76% “최고 고민은 성적”

    “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교육제도를 변화시킬 거예요.”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시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년∼고교 3년생 750명을 대상으로 ‘시장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교육제도와 학교 환경을 가장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응답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절반씩, 초등학생 330명과 중·고등학생 각 225명이었고,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권역별로 90∼210명씩 분배해 구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관식으로 진행한 ‘시장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교육제도와 학교환경 변화 분야에 관련된 응답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입시제도·학교 시험 개선, 사교육 폐지, 학교폭력 방지, 불량청소년 단속, 낙후시설 교체, 인성교육 실시, 학교 평준화, 창의력 위주의 학습관 제공 등 다양하게 제안했다. ‘학교·가정의 고민거리’를 묻는 객관식 질문에 ‘성적·공부’라는 답변이 76.4%로 가장 많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59.9%, 중학생 79.2%, 고등학생 86.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담을 크게 느꼈다. 이어 용돈은 16.4%, 부모와의 의견 상충은 14.3%, 이성문제는 11.4% 등의 순이었다. 고민을 의논하는 상대로 응답자들은 ‘친구’(48.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어머니(24.0%)나 아버지(0.7%), 혹은 ‘두 분 모두’(13.9%) 등 부모라고 말한 응답(44.9%)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없다’는 답변도 6.8%나 됐고, 여학생의 경우 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대답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성적 외의 학교생활의 고민은 교사의 차별(35.9%), 친구 없음(26.3%), 교사 체벌(16.8%), 교사의 언어폭력(11.4%), 친구 폭력(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담임교사와의 대화는 ‘종종 한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난 반면 ‘전혀 없다’가 27.2%,‘별로 없다’가 46.3% 등 대화하지 않는 경우가 73.5%에 달해 학생과 교사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들은 ‘시간이 없어서’(42.1%) 문화생활을 즐기기 못한다고 대답했다. 정보를 몰라서(23.7%)나 돈이 없어서(18.2%)보다 큰 비중이다. 아이들은 행복의 제약 요인으로 과도한 과외수업(26.0%), 입시 위주의 학교수업(21.6%), 더러운 주변 환경(19.1%), 놀이공간 부족(14.2%) 등을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서울꿈나무 프로젝트’를 연다. 조사에 참가한 이은주 동국대 교수, 황옥경 서울신학대 교수, 이재연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복지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과 시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남성 거세 당한 인도 ‘히즈라’의 삶

    여기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인도의 히즈라, 중국의 서커스 단원 준비생, 멕시코의 소년 투우사가 그들이다. 이들은 보통사람이라면 결코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 고통을 겪거나 꿈을 키워 가고 있다.MBC ‘W´는 14일 밤 12시10분 이들의 눈물과 웃음을 들여다본다. 먼저 카메라 앵글은 인도 전역에 걸쳐 사는 100만명 가량의 히즈라들을 담았다.‘히즈라’는 성적인 문제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로, 거세된 채 남성을 포기하고 여성의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전통사회에서는 양성성을 띤 힌두신의 인격체로 대우받았다. 춤과 노래로 크고 작은 행사장의 꽃으로 주목받은 적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인도에 서구화 바람이 불면서 경멸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들을 찾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대부분 구걸과 매춘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값싼 화대 때문에 이들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에이즈 감염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다. 하지만 정기검진조차 이뤄지지 않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두번째로 찾아가는 곳은 ‘중국 서커스의 고향’ 우차오다. 이곳에 위치한 우차오 서커스예술학교에는 현재 3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서커스를 배우고 있다.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해서도 이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들의 목표는 정식 서커스 단원이 되는 것. 다리 찢기, 물구나무 서있기, 공중돌기 등 험난한 수업으로 비명을 삼킨다. 근육통증 치료제나 진통제를 상비해야 할 만큼 부상도 잦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일 뿐이다. 현대의 서커스가 공연을 중요시하는 만큼 단원들은 개인기뿐만 아니라 무용과 음악까지 필수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고난도의 훈련과정을 이겨내야 서커스단에 입단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은 이를 앙다문다. 마지막으로 ‘W’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한때 존폐 위기에 몰렸던 투우를 조명했다. 투우가 최근에는 아동학대 논란의 대상이 된 현실을 고발한다.실제로 멕시코에서는 지난 4월,14세 투우사 하리오 미구엘이 황소 뿔에 폐를 찔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2005년에는 8세 어린이가 투우사로 나서는 등 위험천만한 투우 경기에 어린 아이들이 기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투우사의 연령이 낮아지는 이유는 그들이 쉽게 관중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투우반대 NGO 단체들은 “잔인한 투우 경기가 어린 투우사들의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한 멕시코 투우협회와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고 반발한다.어른들의 일그러진 욕심에 희생양이 되고 있는 멕시코 소년 투우사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조명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이화여자대학교-자연계·의류학과 논술 실시

    일반전형과 4개의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인문·자연계열, 의류학과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사범대 9%),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한다. 단,1단계 선발인원인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의 50%에 대해서는 수능 반영영역 합산성적 순으로만 뽑는다. 학생부에서 교과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영역에서 상위 45단위의 등급을 사용하고, 각 석차등급별로 백분위 점수를 부여한 뒤 ‘평균 백분위점수’의 일부와 ‘평균 백분위점수 급간별 기준점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비교과는 3년 동안의 출석·봉사를 반영한다. 수능은 영역·등급별로 정한 점수를 부여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비율이 다르다. 지원 모집단위에 상관없이 4개 영역(탐구영역은 3과목 이상)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는 수능 반영영역만 응시해도 된다. 과학교육과는 과탐을,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형을 지정했으며, 일반전형 인문과학대 지원자에게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논술은 인문계열은 물론 자연계열과 의류학과에서도 실시하며, 비중도 조금 늘었다. 실기를 실시하는 대부분 모집단위에서는 일부 모집인원을 실기 위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다른 전형요소(학생부, 수능)를 모두 포함한 입시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황규호 입학처장
  • 전문대 146곳 정시 6만287명 모집

    전문대 146곳 정시 6만287명 모집

    2008학년도 전문대 대학별 자율모집(정시모집)에서는 146개 전문대에서 모두 6만 287명을 뽑는다. 올해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인 23만 2178명의 26.0%로 전년도에 비해 1455명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146개 전문대의 ‘2008학년도 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이 4만 1380명(정시 모집 인원의 68.6%)으로 가장 많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만 8907명(31.4%)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2633명 늘었고, 특별전형은 1178명 줄었다. 특별전형에서는 전문계고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803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전형에는 기능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 군필자 중 병과 출신자, 봉사활동 실적자, 만학도, 전업주부, 가업 계승자, 외국어 성적 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131개대에서 3만 44명을 뽑는다. 전형 자료는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06개대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을 반영한다. 한국철도대가 수능과 학생부를 각 70%,30%씩 반영하며, 경북전문대와 장안대 등 27곳은 수능과 학생부를 각 60%,30%씩 반영한다. 영진전문대와 김천과학대 등 75곳은 수능과 학생부를 절반씩 반영한다. 혜천대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 연암공업대, 진주보건대, 백석문화대, 대덕대 등 7곳은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활용한다. 농협대, 주성대, 한림성심대 등 3곳은 수능 100%, 대원과학대, 벽성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등 4곳은 면접 100%, 우송정보대, 조선이공대 등 23곳은 학생부 100%로 모집한다.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만 반영하는 곳이 118곳으로 가장 많다. 서울여자간호대와 적십자간호대 등 2곳은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 영남이공대와 대덕대 등 9곳은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한다. 수능 성적은 거의 대부분의 전문대가 수리 및 탐구 영역에서 수리 ‘가·나’와 사탐·과탐·직탐 영역 모두 수험생이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탐구 영역인 사탐·과탐 영역을 선택 반영하는 곳은 경복대, 경북전문대, 농협대, 서울여자간호대, 적십자간호대 등 5곳이다.95곳은 사탐·과탐·직탐 영역을 구분 없이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청강문화산업대와 한국관광대 등 13곳이 반영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138곳이다. 계원조형예술대, 농협대, 대원과학대, 벽성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주성대, 한림성심대 등 8곳은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전형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다.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26일까지 모집하는 대학은 제주관광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한라대 등 3곳이며 대부분 이달 27일 이후 모집에 들어간다. 추가 모집은 내년 3월1∼7일 정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뽑으며, 전형 과정은 각 대학별로 진행된다. 정시 모집 기간중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대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4년제대 정시 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일정이 끝난 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이나 산업대, 교육대 또는 전문대에 이중 등록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 입학정보센터에서 볼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양대학교-학생부 국·수·외국어 반영

    ‘가·나·다’군별, 모집단위별로 100% 또는 분할 모집한다.‘가’군에서는 수능성적 우수자 우선선발제를 시행한다. 각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최대 50% 이내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 일부에서는 논술을 실시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공과대, 건축대, 정보통신대, 의과대,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법과대, 경제금융대, 경영대, 사범대(응용미술학과 제외), 생활과학대, 국제학부, 예술학부 연극학 전공 및 이론 및 스태프 부문, 예술학부 영화학 전공 등이다. 우선선발제를 통해 합격한 경우에는 논술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는 국어·수학·외국어(영어)를 반영한다. 단 인문계와 예술학부는 사회를, 자연계는 수학을 추가 반영한다. 예체능계와 예술학부(연극학 전공 연극연기 부문)는 국어와 사회, 외국어(영어)를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계와 예술학부 연극학전공(이론 및 스태프 부문), 영화학 전공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 ‘나’, 사탐(3과목 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반영한다. 단 ‘다’군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에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 ‘가’형, 과탐(3과목)을 반영하며, 과탐Ⅱ 과목에 가산점을 준다(물리Ⅱ, 화학Ⅱ 취득 점수의 3%, 생물Ⅱ 2.9%). 예체능계는 언어와 외국어 사탐(1과목)을 반영한다. 차경준 입학처장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서울여자대학교-자연계열 수리 가·과탐 필수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나’군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디자인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504명을 뽑는다.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일괄합산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탐을 필수로 반영하며, 언어와 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논술 반영 비율은 10%로, 학생부와 수능 성적의 동점자를 가리는 수준에서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 영역 전형에서는 인문대, 교육심리학과,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22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나 대학별고사를 반영하지 않고 지정된 수능 3개 영역을 100% 반영한다. 경제학과, 인간개발학부, 언론영상학부, 미디어학부는 언어, 외국어(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며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컴퓨터학부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영역을 반영한다.‘다’군 수능 3개 영역 전형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수리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미술대의 경우 군별로 모집 단위가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1∼26일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김명주 입학관리처장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덕성여자대학교-‘나’군 인문사회·약학 논술 반영

    ‘가´·‘나´·‘다´군으로 나눠 일반학생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실업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학생의 경우 ‘가´군에서 사회과학대학, 약학부를 모집하고,‘나´군에서 자연과학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다´군에서는 자연과학대학과, 컴퓨터공학대학을 모집한다. ‘가´군 전 모집단위와 ‘나´,‘다´군 자연공학계열은 수능, 학생부 각 50%를 반영한다.‘나´군의 인문사회계열 및 약학부는 수능 50%, 학생부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디자인전공은 성적우수와 실기우수로 모집인원의 50%씩을 선발하며, 성적우수 전형은 수능 70%, 학생부 30%, 실기우수 전형은 수능 30%, 실기 7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나´군의 동양화전공, 서양화전공 및 ‘다´군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를 적용한다. 수능 성적 가산점은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 약학부는 과학탐구영역 중 화학II, 생물II 과목에 대하여 지원자가 취득한 등급점수의 10%를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나군의 인문사회계열(의상디자인전공 포함)과 약학부에서 실시한다. 공통 2문항, 전공 2문항이 출제되며 답안은 문항당 500자, 총 2000자 이내로 120분간 작성하게 된다. 문제에 대한 이해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표현력, 논증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용수 입학처장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동덕여자대학교-약학과 심층면접 추가

    정시모집에서 ‘나’군 483명 ‘다’군 857명을 분할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전형요소 및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나’,‘다’군이 동일하며, 약학과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한다. 약학과는 심층면접 성적이 포함되며,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포함된다.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며, 약학과의 경우는 학생부 40%, 수능 50%, 심층면접 1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는 회화과, 디지털공예과, 디자인학부는 학생부 20% 수능 40% 실기 40%, 피아노, 성악과, 관현악과, 무용과, 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 모델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체육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 큐레이터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석차등급 활용), 출석성적 10%를 반영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계열은 국어교과, 영어교과를 필수 반영하며 사회, 수학, 과학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교과를 반영한다. 약학대학은 국어교과, 영어교과, 수학교과,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교과 내에 포함되는 전 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하여 반영하며 1학년은 40%,2·3학년은 60%를 반영한다. 김운배 교무처장
  • 수리‘가’ 가산점·논술 올 대입 당락 가를듯

    수리‘가’ 가산점·논술 올 대입 당락 가를듯

    수능 등급제가 첫 적용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했다. 언어와 수리 ‘나’형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어려웠고, 수리 ‘가’형은 비슷하거나 쉬웠다. 외국어(영어)는 지난해처럼 평이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성봉 한국교원대 교수는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등급 공백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골고루 배치, 변별력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역별 고난이도 1∼4문제” 1∼9급 사이의 등급을 고르게 분포시키기 위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별로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1∼4개씩 포함됐다. 탐구 영역에서도 변별력을 높인 문항이 한두 개씩 나왔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 문항을 맞혔는지 여부가 1·2등급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했는지 여부도 중요해졌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이남렬 교육연구사는 “전반적으로 상·중·하위권에 상관없이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다양하게 고루 출제된 것이 올 수능의 특징”이라면서 “꼭 맞혀야 할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았는지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수능 성적을 영역·과목별 9등급으로만 표시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대학별로 수리 ‘가’형에 주는 가산점과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언어·수리 ‘나’ 약간 어려워 수리 ‘가’형의 가산점 비율은 정시모집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5∼10% 수준이다. 가천의과학대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7%를 주는 것을 비롯해 가톨릭대, 동국대, 한양대 등 상당수 대학이 가산점을 주고 있다.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원장은 “수능 등급제에서는 한 등급 안에서도 수만명의 동점자가 생기기 때문에 난이도 변화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앞으로 전략을 잘 세워 대학별고사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도 “등급제로 수능의 변별력이 약해져 대학별 고사와 내신성적 등 다른 전형 요소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수능 응시자는 재학생 44만 6597명, 졸업생 13만 8337명 등 58만 4934명이며,3만 4511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결시율은 5.91%였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15∼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접수하며, 최종 정답은 28일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12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KAIST ‘2+3 융합학사’ 첫 도입

    서남표 총장의 부임 이후 파격적인 개혁을 잇달아 시도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독특한 형태의 편입생 모집에 나섰다. KAIST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3 융합 학사과정’ 편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KAIST측은 “일반 대학에서 인문사회, 예술, 과학, 공학 등의 기초과정을 3학기 이상 마친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에서 3학기 이상 과정을 수료했거나 51학점(3학기 기준)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며 대학 졸업자는 학부 전공과 다른 학과에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자연과학대학의 물리, 생명과학, 수리과학, 화학 등 4개 학과, 공과대학의 건설 및 환경공학, 기계항공시스템학부(기계공학전공과 항공우주공학 전공), 산업공학, 산업디자인, 생명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원자력 및 양자공학, 전자전산학부(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전산학 전공) 등 10개 학과, 학제학부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 등 모두 15개 학과다. 모집 인원은 약간명으로 전형을 통해 정원을 정할 계획이다. 편입생은 2년을 추가로 이수하는 일반 대학과 달리 학과별로 정해진 전공과목을 3년간 이수하면 KAIST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편입생들은 졸업 때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 KAIST는 서류심사(공인영어성적 포함) 합격자에 한해 면접시험(종합역량평가, 영어면접 포함)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KAIST는 정확한 전형일정 등 관련 설명회를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갖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숙명여자대학교 수시 2학기 2차 모집에서는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 없이 학생부 성적만 100%만 반영하는 ‘전공적성 우수자 전형’으로 121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최저 학력 기준만 넘으면 된다. 기준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다.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학년별로 다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1학년 20%,2학년 40%,3학년 1학기 40%로 2학년과 3학년의 반영 비율이 같다. 과목별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하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석차 등급을 활용한다. 수시 2학기 1차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2차 모집에 중복지원할 수 있으므로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다시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모집 전공 및 인원은 사학 12명, 한국사학 12명, 불어불문학 20명, 독어독문학 20명, 문헌정보학 12명, 물리학 12명, 화학 9명, 가족 자원 경영학 12명, 소비자 경제학 12명이다. 원서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이다. ●단국대학교 단국대는 올해 신설된 수시2-2 모집에서 신입생 305명을 죽전 센트로캠퍼스에서만 선발한다. 면접 60%, 학생부 40%를 반영하고 실질반영비율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같은 만큼,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면접고사는 고교 교과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대학에서의 계열별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과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개인별 면접시간은 6분으로 질의응답 형식의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고사 준비실에서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분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적인 답변을 추출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석차 등급을 활용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사회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과학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에서 학과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의 10%에게 지급되던 ‘성적우수장학금’을 모집 인원의 20% 이내로 확대, 지급 폭을 넓혔다. ●광운대학교 전공 적성검사를 대폭 반영해 모두 556명을 뽑는다. 특성화 고교 특별전형(20명)은 전공 적성검사 성적만 100% 반영하고, 일반학생 전형(218명)과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67명)은 전공적성검사 성적을 70%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223명)과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16명)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전공적성검사를 7대3의 비율로 합산하고, 체육특기자 전형(12명)은 경기실적 40% 실기시험 40%, 면접 및 구술고사 20%씩 반영한다. 수능 성적 최저 학력 기준은 전자정보공과대학은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하며,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세종대학교 11월1∼5일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20명,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 55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78명을 각각 모집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영어성적을 100% 반영하는 ‘국제화 추진전형’,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사회 봉사자전형’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수상실적 인정 기준이 2005년 3월1일 이후 수상만 인정되는데, 예체능의 ‘만화·애니메이션’ 부문만 2006년 3월1일 이후 수상 실적이 인정되고, 실기고사가 없이 서류심사로만 선발되므로 기준에 맞는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및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30%, 입상실적 70%가 공통으로 반영된다. 일반 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예체능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전형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원서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ipsi.sejong.ac.kr)의 입학안내 자료에 게재되어 있다.
  • [시론] 남북농업 보완-발전의 기회/김경량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시론] 남북농업 보완-발전의 기회/김경량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사업을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 경협은 교류 활성화를 통해 북한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유도, 장기적으로는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업협력은 북한지역의 식량난 해소뿐 아니라 남북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북한은 그동안 농민시장을 개편하는 등 개혁조치를 통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지만 농업의 생산기반과 농촌의 생활여건은 전혀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농업은 만성적이며 반복되는 식량부족, 생산기반 약화 등 총체적 문제들을 안고 있다. 북한 농업이 자본 부족과 개혁 부진에서 벗어나려면 내부로부터의 능동적인 개혁과 외부로부터의 대규모 농업투자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하지만 북한의 지도부는 개혁을 자칫 체제붕괴를 초래할지 모르는 ‘모험’으로 인식해, 농업분야의 개발과 개혁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대규모 투자도 막혀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전면적인 남북 농업협력을 통해 북한과 공존하면서 남북한이 상생할 수 있는 기본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농업의 생산적 협력이 쌍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남한에는 ‘투자의 기회’가, 북한에는 ‘경제회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북한의 식량부족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대북 농업교류의 필요성은 줄곧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정부차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식량과 비료 등의 지원은 역설적으로 남북간 농업협력을 통해 북한의 농업을 변화시킬 ‘레버리지 효과’를 감소시켰다. 이런 시점에서 2차 정상회담 이후 농업부문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남북한 농업분야의 보완관계를 회복시켜 공동의 농업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남북간 농업협력은 새로운 사업보다 일단 2005년 차관급 남북농업협력위원회에서 합의했지만 진전이 없는 사항들을 재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당시 회담은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적 개선’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사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 체제의 부담 때문에 시행되지 못했다. 북한이 시범 협동농장의 운영으로 남한의 기술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할 경우 자칫 사회주의 농업에 근본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남북농업협력위 체제는 당국간 협력채널을 만들었고 농업협력의 확대 가능성과 협력방식의 전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즉 북한의 농업구조를 개선해 북한의 자활능력을 제고한다는 게 새로운 목표이다. 또한 북한 농업의 복구개발과 함께 시범사업의 성격도 포함해 농업협력의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남한은 북한 농업이 선진화와 세계화라는 큰 물결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 농촌사회의 구심점이며 생산주체인 협동농장의 경영방식을 개편하고 경제관리방식을 시장지향적으로 전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경기도 시범협력사업인 평양 당곡리 협동농장에서 보듯 단계적인 협력을 통한 북한농업과 농촌지역의 현대화사업은 시사하는 바 크다. 결론적으로 북한이 호응하는 사업부터 선별해 진행하되, 합의사항은 남북이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김경량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 서울대 수시2학기 안정·소신지원 뚜렷

    서울대의 올해 수시2학기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12일 전형에 따라 하향 안정, 소신 지원 경향이 뚜렷이 구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성적이 절대적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들의 경쟁률은 높은 반면, 상위권 학과의 경쟁률은 낮아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 농경제사회학부가 11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12.9대1, 소비자아동학부 11.2대1, 종교학과 11.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법대는 2.5대1, 경영 2.6대1, 사회과학계열(광역) 3.8대1, 의예 3.2대1, 약학 2대1,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2.9대1, 전기·컴퓨터공학부군 1.9대1 등으로 수험생들이 선호도가 높은 전공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대로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서는 모집 단위에 관계없이 소신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미술대 디자인학부가 31.6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양화학과 31.4대1, 인문계열1(광역) 25대1, 농생명공학계열 17.2대1, 사회과학대 사회복지학 24.5대1, 법대 8.1대1, 경영 9.7대1, 의예 14.5대1, 약학 7.7대1,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9.5대1 등으로 집계됐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평생 마르크스 연구하고 가르쳐… 자본론은 세상을 보는 올바른 눈”

    “평생 마르크스 연구하고 가르쳐… 자본론은 세상을 보는 올바른 눈”

    지난 3일 김수행(65)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학기 강의를 시작했다. 학부의 ‘현대 마르크스경제학’과 대학원의 ‘고급 마르크스경제학 연구’ 두 과목을 맡았다. 김 교수는 마르크스 ‘자본론’의 한국판 최초 완역자이자, 국내에서 마르크스경제학으로 외국 대학(런던대) 박사학위를 받은 1호 학자다. 어떤 이는 그를 ‘구좌파’라 부르고, 누군가는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로, 혹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라 일컫는다. 이 ‘동의이음어’들은 국내 학계에서 그가 속한 사상적 지형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의 일관된 학문적 고집을 뜻한다. 한국 마르크스경제학의 좌장인 그의 서울대 임용과 퇴임 과정은 국내 마르크스주의가 처한 과거와 현재를 그대로 상징한다. ●마르크스 전공자 채용 재논의결정 아쉬워 1982년, ‘불온사상’ 마르크스경제학을 전공한 김 교수를 받아들인 첫번째 학교는 당시 군사정권에 정면으로 맞섰던 한신대학교였다. 김 교수는 그런 한신대의 민주화를 주장하다 고 정운영 교수와 동반 사직했고,89년 2월 서울대에 자리를 얻었다. 그의 서울대 임용은 ‘정치경제학’ 전공 교수를 원하는 서울대 대학원생들의 수업거부 및 타교 학생들의 연대시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교수는 “이 사건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크게 확장하고, 각 대학이 진보적 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교과과정을 대폭 개정하게 한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서울대 근무 19년째가 되는 올 8월29일, 서울대 경제학부 인사기획위원회는 퇴임을 앞둔 김 교수의 후임으로 마르크스경제학이 아닌 ‘경제학일반’으로 채용자격을 결정했다. 마르크스경제학으로 특정할 경우 우수 교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김 교수는 “나를 끝으로 서울대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이란 과목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5일 서울대 교수회의는 ‘경제학일반’으로 채용자격을 확정하고, 마르크스경제학 전공자 채용여부는 다음 학기에 재논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본론 완역 학계기여 가장 뿌듯해 마르크스주의의 ‘위기’, 나아가 ‘종언’을 이야기하는 시대. 김 교수는 “마르크스주의가 위기였던 적은 없다.”고 단언한다. 평생 마르크스를 읽고, 연구하고, 가르쳐온 그는 “90년대 이후 한국 마르크스주의의 급격한 쇠퇴는 마르크스주의 그 자체의 쇠퇴가 아니라, 학문적 유행에 민감하게 처신하며 마르크스주의를 폐기처분한 지식인들의 위기”라고 진단했다.‘변종 마르크스주의’인 스탈린주의가 맹위를 떨쳤던 한국 사회에서 ‘스탈린주의 몰락’을 ‘마르크스주의 몰락’으로 등치시킨 지식인들이 철저한 반성적 평가 없이 너무 빨리 사상적 포기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사회과학계는 하나의 화두에 천착해 평생을 연구하는 풍토가 취약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마르크스주의의 가장 심각한 과제 중 하나로 거론되는 학문후속세대의 재생산 문제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비관하지 않았다.“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급증 등 신자유주의가 양산하는 현실적 문제가 대안적 사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고, 대안적 사상의 중심엔 늘 마르크스주의가 있어 왔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마르크스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뚜렷하게 감지된다.”면서 “현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문제를 주류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제3회 ‘맑스 코뮤날레’를 개최하며 상임대표를 맡았던 그가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그는 “올해는 한·미 FTA가 타결되고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전면화돼 사회 불평등이 극도로 심화되는 원년”이라면서 “공동체적 연대가 점점 약화되는 지금 마르크스주의를 통하지 않고서는 대안을 모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퇴임후도 사회과학대학원서 강의 김 교수는 무엇보다 제대로된 연구와 공부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에 회의를 갖기 전에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지부터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면서 “그 후에야 어떻게 실천할지, 어떻게 마르크스주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자신 ‘마르크스주의 전파자’로서 역할을 설정하고, 평생 수많은 책을 읽고 쓰며 마르크스주의와 더불어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지적이다. 김 교수가 한국 학계에 기여한 가장 큰 공로는 역시 ‘자본론’ 완역을 꼽을 수 있다. 엄혹했던 시절, 일본에서 귀국하는 친구 이삿짐 속에 북한판·일본판본까지 숨겨와 번역한 ‘자본론’은 마르크스주의에 목말랐던 국내 학계의 지적욕구를 해갈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 교수는 여전히 ‘자본론’을 “세상을 올바로 보는 눈이자,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파악하는 유익한 도구”라고 믿는다. 다만 “‘자본론’의 현재화를 위해서는 마르크스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독점과 금융공황, 대외관계 등을 오늘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퇴임 후 김 교수는 비판사회과학 전문 교육기관인 사회과학대학원(가칭)에서 ‘자본론’을 강의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마르크스 전공자들이 생계 위협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직장인들과 상호부조시스템으로 결합된 학문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그의 마지막 꿈이다. 그는 “‘자본론’ 전파에만 몰두하느라 구체적 정책대안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이젠 짐을 좀 덜었으니 앞으론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교수는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오는 11월22일 조촐한 퇴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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