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적 학대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격납고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4
  • 성적 학대 받은 14세 소년, 아버지 살해 충격

    14세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州)의 제커리 니글은 친부 제이슨 니글(33)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니글은 사냥총으로 잠든 아버지의 손목을 쏜 뒤 수차례 머리를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관은 니글의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체포를 담당했던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아들을 성적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증언은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다수의 아동 포르노 파일이 발견되면서 더욱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니글은 조사과정에서 “그(아버지)가 나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정확히 어떤 행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14세 소년이 피의자로 지목된 살인사건에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테레사 베넷은 “어린아이일 뿐인 니글이 끔찍한 일을 겪게 돼 안타깝다.”며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다호 주의 법정 대리인은 “니글의 나이가 아직 어리지만 아이다호 주의 법률에 따라 성인 살인사건과 동일하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 21일 조사를 위해 아이다호주 법원에 출석한 니글은 2주 뒤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高大총장 “기여 입학제 필요” 관훈 토론서 밝혀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이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과제의 하나로 약학대학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약학대학을 만들어 생명과학과 의학, 약학이 연결되는 ‘바이오메디컬’이라는 학문 분야를 새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약대를 4년 교육과정 형태로 안암캠퍼스에 신설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연세대 김한중 총장도 “약대가 없는 것이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데 큰 약점”이라면서 “의료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송도캠퍼스에 약대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약국을 개업하는 약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보다는 생명과학 쪽에 투입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을 늘린다는 측면이 크다.”면서 “고대와 함께 추진하면 인가를 받기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약학대학은 2011학년도부터 ‘2(일반학부 2년)+4(약학전공 4년)’ 체제의 6년제로 바뀌고 올해와 2010학년도는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약대 신설의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약대 정원을 동결한 상태여서 교과부 및 복지부 협의가 필요하다. 한편 두 총장은 현행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시각을 달리했다. 이 총장은 “현행 점수 위주의 입시제도는 모든 학생을 단일한 기준으로 서열화시켜 독창성·다양성·자율성을 말살하고, 단기간 성적 향상에 유리한 사교육을 번성케 해 공교육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서 “줄세우기식 기존 입시에서 벗어나 학교 생활과 숨어 있는 재능, 향후 발전 가능성 위주로 선발 방향을 바꿔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또 “건물을 건립한다든지 학교 발전에 공헌한 집안 자녀를 수학능력이 검증될 경우 입학시키는 제도가 필요하며 자율화되는 2012년 이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기여입학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됐다. 반면 김 총장은 “무엇을 하든 학력이나 수학능력시험이 기본이 돼야 한다.”면서 “내년 입학사정관 전형 때도 정원의 2배수를 학생부와 수학능력 성적으로 뽑은 뒤 그 범위 안에서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수 위주의 입시안을 변화시킬 경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면서 “전형요소와 선발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총장은 언론학부에 영화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까지 총망라한 ‘미디어스쿨’을 설치하고, 조형학부를 확대 개편한 ‘디자인스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스쿨과 디자인스쿨 신입생은 2010학년도부터 뽑을 예정이다. 김승훈 오달란기자 hunnam@seoul.co.kr
  • [수능성적 분석] 12년째 4년제大 전원 합격… 인성교육·주도형학습 유효

    ■ 성적 우수 전남 장성고는 시골마을인 전남 장성군이 대도시를 제치고 수능에서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중심에는 명문사학인 장성고가 자리잡고 있다. 최종욱(57) 장성교육청 교육과장은 15일 “장성고라는 전남 최고의 명문고가 장성군의 실력을 견인한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장성군 전체 수능 수험생 363명 가운데 장성고 재학생과 재수생이 308명(84.8%)이나 됐다. 장성군에는 인문계인 장성고와 종합고 2개, 전문계고(실업고) 1개 등 4개 고교가 있다. 올 수능에서 장성고 곽준성(19·서울대 사회과학대학1년)군이 전남지역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또 올 장성고 졸업생 272명이 모두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대기록은 1998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에서는 13년 연속으로 장성고가 전국 최고 합격률을 보였다. 2008~2009년 주요대학 합격자는 서울대 4명, 연대 17명, 고대 32명, 경찰대 5명, 사관학교 24명, 의대·한의대·약대 26명 등이다. 이 학교의 강창옥(48) 교무부장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푸는 주도형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결을 꼽았다. 교사는 과제를 내고 평가할 뿐이고, 학생이 스스로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황의갑 교감은 “휴대전화, 흡연, 학교폭력이 사라진 ‘3무’ 학교로 정평이 나 학부모들이 믿고 자녀들을 맡기는 것도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의 남자들 22명 사법처리 가능할까 ‘벼룩의 간을 내어먹지’ 악덕 과외알선 업체 올 국가직 9급·경찰시험 합격선은 “의원님들 해도 너무합니다” 간부급 공무원 속앓이
  • 마우스·술잔 든 두손 이젠 책을 들게 하라

    마우스·술잔 든 두손 이젠 책을 들게 하라

    요즘 대학가에 ‘독서 비상령’이 떨어졌다. 대학 곳곳에서 ‘책 읽는 대학생’을 만들기 위해 독서와 관련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가 하면 학교측이 정한 독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유급시키는 대학도 있다. 일부는 독후감을 제출하면 학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책 안 읽는 학생들 때문이다. 과도한 인터넷 문화와 잦은 술자리 탓이기도 하지만 최근엔 일찍부터 취업 준비에 몰두하느라 그렇지 않아도 낮은 독서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적인 위기라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대학생 47% “한달 독서 두 권 이하” 취업포털사이트 ‘알바몬’이 지난해 9월 대학생 1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서실태 결과를 보면 응답 학생의 절반 수준인 665명(47.9%)이 책을 한 달에 두 권 이하로 읽는다고 답했고, 142명(10.2%)은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17년째 서점을 운영 중인 은종복(44)씨는 “요즘은 어학, 공무원 수험서 등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수업 관련 서적이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예비 사회인으로서 대학생들이 받는 평가도 부정적이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했지만 사고와 표현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교육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대학생들이 영어점수와 학점만 높다. 취업 준비에만 빠져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독서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일선 대학들은 대학생들의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고전 100권 중 20권을 읽지 않은 학생은 유급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 예과(豫科)학생들은 2년 동안 매학기 독서노트를 작성해 평가받고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과에 진학할 수 있다. 최승훈 한의학대학장은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인지 신입생들이 입학 성적은 우수하지만 책을 읽지 않아 기본적인 소양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취업준비에 매몰… 논리·설득력 부족” 부산 부경대 인문사회대는 일정한 권수 이상의 책을 읽으면 학점을 주는 교과도 생겼다. ‘교양도서 100권 읽기’라는 수업을 개설해 이번 학기부터 운영 중이다. 교수가 추천한 교양도서 100권 중 최소 50권 이상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면 1학점을 주는 제도다. 남송우 인문사회대 학장은 “학생들이 취업에 매몰돼 어학과 자격증 관련 책만 본다. 논리력이 부족해 학점이라는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며 책 읽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인문학 독서토론’, ‘논리와 추론’ 등 6개의 교양과목을 신설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도 ‘독서토론’, ‘고전문학의 이해’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 성균관대는 예비 대학생 때부터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교양 고전 독후감쓰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대표인 경희대 도정일 명예교수는 “입시와 취업 중심의 교육체계로 학생들의 능력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학생들이 좁은 세계관을 갖고 있다면 사회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걱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자살 한달,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 수리가형 점수 65% 하락… 3월성적 수능까지 지켜라

    수리가형 점수 65% 하락… 3월성적 수능까지 지켜라

    ■ 수리 성적 유지하는 법 “3월 수리영역 성적을 11월까지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팀장의 말이다. 그만큼 수리영역은 3월 학력평가 점수와 실제 수능 결과 사이 변동폭이 크다. 특히 수리 가형이 문제였다(표 참조). 남 팀장은 “메가스터디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리 가형의 경우 전 등급에서 성적 하락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25%만 3월 점수 유지 3월 평가때 받은 수리 가형 점수를 수능까지 유지한 학생은 25.5%에 불과했다. 학생 가운데 65%가 3월보다 성적이 하락했다. 수리 나형은 38%가 3월 성적을 유지했지만 51%의 학생이 성적 하락을 경험했다. 반면 언어·외국어 영역의 경우 점수를 유지하거나 상승한 수험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리영역은 변별력이 커서 작은 점수 변동도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엔 수리영역의 성적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진학 여부가 결정됐다. 올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 입학한 송재호(19·안양 백영고 졸)군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3학년이 될 때까지 전교 1등만 하던 송군이었다. 모든 과목이 거의 완벽한 수준이었고 모의고사를 보면 과목당 고작 한두 개 틀리는 게 전부였다. 3월 첫 학력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송군은 “첫 학력평가에서 수학은 단 하나 틀렸다.”고 했다. 자신만만했다. “개념 숙지가 완벽했었기 때문에 솔직히 다른 과목에 좀더 투자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달 모의고사부터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틀리는 문제 개수가 늘었다. 송군은 “그저 실수려니 하고 넘겼다.”고 했다. 모의고사가 거듭되면서 틀리는 문제 개수는 점점 늘어났다. 급기야 6월 학력평가에서는 점수가 30점 정도 떨어졌다. 송군은 “가장 자신있고 재미있어 하는 과목이었는데 수학 문제를 보는 게 두렵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시간 걸려도 오답노트 꼭 필요 대책이 필요했다. 주변에서는 “이대로 9월 학력평가까지 가면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송군은 먼저 오답노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오답노트의 필요성을 전혀 몰랐었다. 오답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틀리는 유형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군은 “사람에 따라서 그냥 시험지에 정리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막판 짧은 시간에 복습이 힘들어진다.”고 했다. 또 매일 꾸준히 기본 개념을 다시 숙지하고 1시간 반씩 문제집을 풀었다. 아는 내용이라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송군은 “수학은 감이 중요한데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송군은 11월 수능에서 90점대 점수를 받았다. ●수능 당일까지 수리 포기 말라 송군은 “수능 당일까지 절대 수리영역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은 수능이 임박하면서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러나 수리영역을 포기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만 택해서 집중 공략하는 한이 있더라도 수학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세요. 그래야 원하는 대학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송군의 마지막 당부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부터 성매매를 합법화했습니다.비슷한 시기 유럽에선 성매매를 규제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영국 BBC 인터넷판은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을 조명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내보내기로 하고 17일 첫 회를 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창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활발하게 논란이 벌어지곤 했습니다.다소 예민한 내용이지만 품격있는 논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BBC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크라이스트처치주 출신의 의료 종사자였던 ‘소피’는 지난해 그 일에 종사해선 모기지 대출금을 충분히 갚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업을 잠깐이나마 바꾸기로 했다.윤락녀가 된 것이었다.그녀는 “전 집을 잃지 않으려면 빨리 돈을 모아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다정다감한 말씨에 수줍은 미소가 인상적인 30대의 그녀는 심지어 ‘작업 중’에 입는 짧은 치마 차림에도 결코 전형적인 ‘주홍글씨 여성’처럼 보이지 않았다.”전 술도 안 마시고 담배는 물론,약물도 안해요.채식주의자거든요.” 그녀는 자신의 새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바처럼 생긴 직장에서 그녀는 오랜 시간 손님을 기다렸다가 뒤쪽에 마련된 침실로 옮겨간다.그녀가 처음에 상상했던 약물에 찌들린 영업장도 아니었다.”여기 나온 아가씨들은 예쁘기만 해요.오랜 시간 앉아서 얘기를 나누지요.”  소피의 선택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다.2003년 성매매개혁법이 발효된 이래,알선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허용됐기 때문이다.성 노동자들은 다른 모든 이와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이 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성매매 알선 조직을 합법화한다.  -4명의 윤락녀들은 동등한 파트너로서 동업할 수 있다.  -성매매를 위한 광고를 허용한다.  -알선 업자들은 법원에 등록해야 한다.  -성 노동자들은 통상적인 피고용자 대우를 누리며 건강과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뉴질랜드의 정책 전환은 유럽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1999년에 스웨덴조차 성적 서비스를 돈주고 사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뉴질랜드의 성 노동자들에게 스웨덴식 규제에 대해 물어보면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웰링턴 출신의 루시(23)는 “남자들을 기소하건 소녀들을 기소하건 산업을 기소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일하는 곳은’ 본 톤’이란 클럽인데 시간당 200달러(약 28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업소다.성매매개혁법으로 인해 그녀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수입이 곱절로 늘었어요.고객들과 사장님께 감사드려요.원할 때면 언제나 일할 수 있는데 전에 누리지 못했던 최고의 혜택”이라고 그녀는 말했다.매니저 사라는 고객들을 범죄인 취급하는 것은 산업에 재앙이 되고 소녀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고급 고객들을 내쫓는 짓”이며 “위험스러운 부류들만 남는 거예요.너저분한 인간들은 그래도 엉겨붙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나 공무원 같은 고급 고객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본 톤은 뉴질랜드식 성매매 합법화의 이상적인 성과처럼 보인다.침실은 호텔의 럭셔리 객실처럼 꾸며졌고 사무실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오피스공간처럼 보였다.노동자들은 충분히 존중받으며 일한다고 했다.  사라는 소녀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손님을 내켜하지 않는 소녀들을 보호한다고 말했다.그녀는 ‘미야’라고 불리는 한 소녀가 타월로 몸을 가린 채 나타나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손님의 요구를 들었다고 말하자 “걱정 마.너를 부를 수 없다는 것을 내가 그에게 설명할게.”라고 말했다.  미야는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다.건강이 좋지 않아 의사는 돈벌이를 위해 성행위를 할 때에도 반드시 콘돔을 쓰라고 권고했던 것.  그러나 성매매 합법화의 긍정적인 면이 본 톤처럼 고품격 사업체에만 국한된 것일까?  뉴질랜드매춘녀연맹(NZPC)에서 일하는 변호사 캐서린 힐리는 더 안전한 직업관행이 이제 일상에 뿌리내렸다고 주장했다.성매매 조직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권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착취를 일삼는 포주들은 소수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그녀는 “성 노동자들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역동성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23년 동안 성 노동자로 일하다 지금은 NZPC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애나 리드는 착취 관행이 드물어졌다면서 “예전 포주들은 지각할 경우에도 엄청난 벌금을 물리곤 했어요.아무런 이유없이 해고하기 일쑤였죠.하지만 지금 소녀들은 자신의 권리를 훨씬 더 잘 대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힐리에 따르면 합법화에 따른 또다른 혜택 하나는 경찰과의 관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예전에는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경찰에게 도움조차 청하지 않았지만 이제 소녀들은 사법경찰이 자신들 편이라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의회 보고서에서도 이런 내용이 언급돼 있다.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윤락녀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자신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합법화 이후 성매매 사업에 뛰어든 본 톤의 소유자 제니퍼는 전통적인 윤락업소들이 여전히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여전히 이 산업은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2003년 이전에도 업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남성들의 클럽 겸 가든 바 카프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니크는 정반대로 보고 있다.그녀에 따르면 성매매가 불법이었던 시절에도 경찰과의 관계는 괜찮았으며 소녀들을 착취하는 일도 그리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성매매가 합법화됐다고 해서 성적인 거래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믿기에는 아직 이르다.지난해 한 교사가 밤에는 윤락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체포됐던 일이 있다.많은 성 노동자들이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그녀들은 주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오직 믿을만한 친구들한테만 털어놓는다.이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도 실명을 밝히길 꺼려했다.  성매매 행위는 합법화됐지만 뉴질랜드에 사는 누구나 이웃집에 윤락녀가 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본 톤은 광고에서도 주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고 전화번호만 게재했다.크라이스트처치주의 업소들은 시내 대부분의 구역에서 자신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싸우고 있다.그러나 이 업계의 압도적인 다수는 양지로 걸어나오면서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  애나 리드는 윤락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섹스도 하고 돈도 있고 남자들도 있잖아요.”라고 말한 뒤 “정치인들이 우리를 희생자로 묘사할 때는 오줌을 갈기고 싶다.”고 말했다.”성 노동자라고 하면 으레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는 불쌍한 소녀라는 고정관념부터 깨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카이스트, 일반고 150명 무시험 선발

    카이스트(KAIST)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입학정원의 15~20%인 150명을 일반고 학생들로만 무시험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은 전형요소에서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올 입시부터 전국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심층면접만을 통해 150명을 선발한다. 이는 신입생 정원(850명 안팎)의 15~20%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카이스트는 신입생의 80% 정도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이었다. 카이스트는 4월 중으로 일반고 학생 선발 전형안을 확정, 5~6월까지 전국의 일반고교로부터 1000여명을 추천받기로 했다. 이어 7월부터는 추천받은 학생들 가운데 농산어촌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 10%씩을 포함한 300명을 입학사정관들이 1차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위해 직접 고교를 방문해 학생과 담임교사, 학교장을 면담한다. 최종합격자 150명은 심층면접을 통해 8월 중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았으나 150명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도 본인이 원하면 11월에 실시되는 기존 전형 방식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전형에서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때 수시 모집 비율과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고 기존 정시모집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을 수시모집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753명(24.2%), 특기자전형 1150명(36.9%), 정시모집 일반전형 1211명(38.9%) 등 정원내 전형에서 모두 3114명을 선발키로 했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전년도 59.5%(지역균형 775명, 특기자 1077명)에서 올해 61.1%로 소폭 증가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은 지난해보다 22명 줄었으나 대신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22명 늘어난 140명이다. 이에 따라 정원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제도 140명으로 확대됐다. 또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외 전형)을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통합해 140명을 선발키로 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로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는 없애고 대신 수능 성적을 20% 반영한다. 이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40%, 비교과 10%)와 수능(20%), 논술(30%)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특목고 동일계특별전형은 이번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대상자에 저소득층 학생이나 농어촌 학생들도 포함되는 만큼 전형의 취지를 살려 이를 통합키로 했다.”면서 “전형도 간소화되고 농어촌 학생들에게 기회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광역단위 모집 위주였던 전형방식을 학과별 모집으로 바꾸기로 했다. 음대, 교과대, 신학대가 학과별 전형 방식을 유지해 온 상황에서 7개 단과대가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됨에 따라 1996학년도부터 도입된 학부제 모집이 14년 만에 폐지됐다. 박현갑 이재연 오달란기자 eagleduo@seoul.co.kr
  • 스키점프 또 황금빛 비행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빛 비행을 이어갔다.최흥철(28·하이원) 최용직(27·대구과학대) 김현기(26·하이원)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 스키점프 남자 K-90 단체전에서 합계 726.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오스트리아, 동메달은 독일이 가져갔다. 이 종목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기는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스키장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경기 시간을 2시간 늦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최흥철은 1차 시기 92m, 2차시기 98m를 뛰어 맏형답게 팀을 이끌었다. 최용직(1차 85.5m, 2차 99.5m)과 김현기(1차 95.5m, 2차 86.5m)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든든히 뒤를 받쳐주었다. 2위 오스트리아(713.5점)와는 13점차.이번 대회에서 스키점프팀은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알토란같이 챙기며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 국한됐던 전통 메달밭에서 탈피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우뚝 섰다. 또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김호준(19·한국체대 입학예정)이 43.8점의 기록으로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기대주 김호준은 1080도 회전, 720도 회전, 980도 회전, 540도 회전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겨울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대회 폐막 이틀을 남긴 현재 한국팀은 금 14개, 은 5개, 동 10개로 2007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종합 1위를 노리고 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 3.1점 스키점프 김현기 銀추가

    "3.1점 부족해."지난 21일 스키점프 K-90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기(26·대구과학대)가 아깝게 2관왕을 놓쳤다.2009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김현기는 23일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장에서 치러진 스키점프 남자 K-125 개인전에서 1, 2차 합계 244.7점으로 다비드 운터베르거(오스트리아, 247.8점)에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또 최흥철(28·대구과학대)은 안정적인 착지로 합계 244.3점을 차지해 동메달을 움켜 쥐었다.김현기는 이날 1차 시기에서 138.5m를 날아 오르며 140.3점으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지만 2차 시기 도약에서 강한 맞바람에 고전하며 120.5m를 뛰는데 그쳐 104.4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스키점프 대표팀은 금·은·동메달을 1개씩 따내면서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금 2,은 1)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2003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K-90 단체전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 각오다.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오영교 동국대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오영교 동국대총장

    동국대의 올 입시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았다. 수시2-2의 경우, 178명 모집에 8470명이 지원, 48.7대1을 기록했다. 사학명문으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할 계기라는 입학처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모든 학과가 환호한 것은 아니다. 입학정원 증원이라는 ‘보너스’를 받은 곳과 정원 감축이라는 ‘경고장’을 받은 학과들 사이에 명암이 엇갈렸다. 경찰행정학과, 바이오학부내 의·생명공학전공, 그리고 지난해 학부로 개편된 IT학부는 올해 각각 10명, 11명, 15명씩 신입생을 더 모집할 수 있었다. 대학본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학과로 선정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철학전공(2명), 수학과(4명), 윤리문화학전공(2명), 기계공학과(5명), 전기공학과(11명), 물리학과(5명), 사회학전공(5명), 독어문학전공(2명)은 입학정원의 10~15%씩을 줄였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전체 53개 학과(전공)의 입학성적, 입학경쟁률, 재학률, 취업 및 진학률, 교수1인당 대학원생수 등을 종합평가한 이른바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의 결과다. 평가결과, 정원이 15명 미만이 되면 폐과대상이 된다. 5년간 하향조정지수가 37점 이상으로 나와도 마찬가지다. 모든 학내 구성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런 개혁조치는 오영교 총장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기업경영자(KOTRA 사장)이자 행정관료(행안부장관)출신이다. ‘고객만족개념’을 대학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학생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취직도 안 되고 미래인력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교육과정을 계속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 기회비용 낭비를 용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일부 대학들이 우수 학생 선발에만 매몰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잘 가르칠 방안을 찾느라 고민한다는 오 총장을 만나봤다.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은 구성원들에게 충격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반발했죠. 하지만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미래수요기반을 조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입학성적이나 재학률 등을 평가해 우수한 학과는 더 지원하고 경쟁력이 처지는 학과는 정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백화점식 대학 운영은 더이상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니 일부 학과는 자구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는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교육과정도 부분적으로 바꿨고요. 생명과학대학도 바이오시스템대학으로 올해부터 바뀌었습니다. →다른 혁신사례도 들려 주시죠. -전 지금까지 학사운영, 경영시스템 등 학교 운영의 기본틀을 구축하고 시설 등 외형을 확충하는 데 진력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기본틀은 구비가 완료됐습니다. 기업도 공정 시스템이 구비돼야 최고의 제품을 낼 수 있듯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시스템인 강의평가제도, 성과평가 시스템 그리고 설명 드린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강의평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처음으로 교수 강의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면 공개했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이었습니다. 평가는 모두 세 번 합니다. 개강 이후 한 달쯤 지나서 1차로 합니다. 이어 중간 및 기말고사 직후에도 한 차례씩 평가합니다.‘ 이렇게 과목당 세 번의 평가를 해야 학생들은 자신이 수강한 과목의 성적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평가결과는 다음 학기 수강 신청 때 학생들이 봅니다. 교수를 선택하는 하나의 판단자료가 되는 셈이죠. 이러다 보니 교수들이 강의에 충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수의 연구업적과 이같은 강의평가 등을 종합해 성과급을 주는데 연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요즈음 취업이 힘든데 복안이 있는지요. -올해 교직원 성과평가 때 취업률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지원에 집중하도록 위해서죠. 학생경력개발원장은 아예 젊은 교수(경영대 이준서 교수)로 뽑았습니다. 취업지원센터, 참사람 봉사단, 학생상담센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등이 개발원 산하에 있는데 원장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이나 팀장도 있습니다. 원장이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과 스킨십을 갖는 등 발로 뛰는 지원행정을 통해 동국인의 취직기회를 늘리겠다는 뜻입니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기업이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면 대학은 이를 위해 최고인재를 배출하는 곳이죠. ‘학생’이라는 원료를 넣어 좋은 인재를 배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강의평가와 학과평가가 필요합니다. →학생 등 구성원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코트라 사장 취임 이후 경영을 혁신하려 했는데 노조가 반발했습니다. 그때 직원들 상대로 설득을 시도했죠. 직원들 모아 놓고 40분 강연하고 2시간 동안 질의응답했습니다. 내 생각에 찬성하면 같이 가자고 호소했죠. 장관도 비슷합니다. 나의 정치적 목적만 생각하지 않고 국가를 먼저 생각하면 되죠. 하지만 학교는 그런 기회를 갖기가 10~20배 더 힘듭니다. 경주캠퍼스까지 포함하면 학생만 2만 4000명입니다. 학생들 보고 모이라고 하면 잘 모이지 않죠. 교수만 하더라고 900명이나 됩니다. 수많은 구성원들과 일일이 대화할 수 없어 대화방법으로 생각해 낸 게 홈페이지 운영입니다. ‘총장 24시’라는 코너를 대학 홈페이지에 마련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총장이 과연 어떤 일정을 보내는지, 회의는 어떤 회의를 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자는 거죠. 전 교과부 등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진솔하게 자기생각을 알리고 의사소통을 하려고 해야 합니다. →법명이 무착(無着)이라는데 무슨 뜻인가요. -강남 봉은사에 다니는데 열반하신 석주 스님이 지어 주셨습니다. 집착을 갖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형식이나 겉치레보다는 본질을 중시한다는 의미죠. 저는 무소유를 좋아합니다. 무소유 개념에서 희생·봉사하고 나 스스로를 낮추려 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공익변호사그룹, 檢에 문제제기

    검찰이 경찰의 용산 남일당 점거농성 진압작전이 정당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의 인질구출작전 중 화재로 70여명이 사망한 1993년 ‘웨이코 사태’를 참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웨이코 사태와 용산 참사는 점거농성의 성격, 공권력 집행 절차 등 상황이 달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의견이 5일 제기됐다. 웨이코 사태는 검찰이 세계적으로 진압 중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경찰에 형사 책임을 물은 예를 찾지 못했다면서 제시한 대표적인 예로, 검찰이 애초에 경찰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이를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앤 킴 변호사는 서울신문에 의견서를 보내 “다윗파의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가 웨이코 외곽 농장을 점거하고 있을 당시 모든 상황이 백악관까지 구체적으로 보고됐다.”면서 “인질 구출을 위해 최루가스를 사용하는 방안을 두고 6일 동안 조금이라도 덜 위험한 방법을 찾기 위해 법무장관 재닛 르노가 작전을 직접 검토한 것 역시 용산참사 진압작전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영국·캐나다 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미 법무부 자료 등을 근거로 “51일 동안의 점거 기간 아이들을 즉시 석방하는 조건 등을 두고 FBI와 코레시 교주 사이에 협상이 수차례 이뤄졌고, 이 기간 정부당국은 웨이코 사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를 거의 완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FBI가 최루가스를 살포하기 전에 수차례 이 작전이 위협적인 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경고한 점 역시 다르다. FBI는 “이것은 진압이 아니고, 건물에 진입하지도 않겠다. 이 가스는 치명적이지 않고 일시적으로 건물 안에 있기 힘들게 만들 뿐이다. 지금 입구로 나와 지시를 따라 달라. 총기를 발사한다면 우리도 응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작전의 성격과 위험 정도 등을 명확히 밝혔다. 또 주도자인 교주 코레시는 이미 불법무기 소지 및 사용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범죄 피의자였다는 점도 제대로 된 보상 없는 재개발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남일당을 점거한 철거민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킴은 “애초에 첫 사상자는 코레시를 체포하기 위해 영장을 집행하려다 발생했다.”면서 “코레시와 추종자들이 아이들을 성적·육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신빙성 있는 진술을 확보, 함께 있는 어린이들이 범죄피해를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 FBI가 최루가스를 쓰게 된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대 첫 도입 입학사정관제 합격 들여다 보니

    서울대 첫 도입 입학사정관제 합격 들여다 보니

    학생의 잠재능력을 보고 뽑는 입학사정관제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가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 특목고 학생을 대거 선발한 전형 방식과 대비돼 주목된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로 30명, 정시모집 농어촌특별전형으로 86명(정원 88명) 등 116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처음 선발했다. ●꼬치꼬치 면접만 15분 홀어머니(44)와 단둘이 사는 전남 담양고 김창남(18)군은 올해 기회균형선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합격했다. 김군은 ‘서울대가 왜 자신을 뽑아야 하는가를 3분 안에 설득해 보라.’는 방문 면접관의 질문에 “내용은 기억조차 안 나지만 아무튼 ‘자신있게’ 대답했다.”고 웃었다. 이후 교우관계, 봉사활동 내용, 생활습관 등을 캐묻는 면접관 2명의 질문에 진땀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골학교’에서 이과 1등이지만 수능성적은 6개 과목에서 1, 2, 3등급이 각각 2개여서 합격까지는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기회균형선발로는 전남에서 김군만 합격했다. 올해 서울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전남에서만 이 제도로 5개 시골학교에서 10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기회균형선발로 1명, 이전부터 해오던 농어촌특별전형으로 9명이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실장은 “입학사정관제는 점수(수능·내신)와 비점수(추천서·소개서) 영역은 고려되지 않는다.”며 “응시자의 환경요인, 학업 관심도, 열정 등에 역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의 입학사정관은 학내교수 23명과 입학관리실 관계자 11명 등 모두 34명이다. ●현장확인은 아주 일부만 학생이 낸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에 불명확하거나 애매한 내용이 있으면 현지에서 확인조사를 벌인다. 김 실장은 “서울대의 올해 서류통과자만 500명이 넘어 시간에 쫓긴 나머지 현지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진고 오진영(18·과학교육), 김다애(18·식품영양학)양도 올해 입학사정관제(농어촌특별전형)로 서울대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김양은 “‘라면의 식품영양학적 측면과 불량식품의 퇴치방안을 말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도 입학사정관들의 현지조사 대신 제출서류로 면접을 받았다. 반면 능주고 김호연(18·기계항공공학)군은 입학사정관들의 현장방문을 받았다. 시골학생치고는 성적(5과목 1등급)이 너무 뛰어난 게 사정관의 방문을 받은 이유였다. 한 고교의 진학담당자는 “입학사정관이 현지 확인을 내려왔다면 합격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선발 방식 때문에 일부 고교에선 학생들의 진학지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올 수능에서 전남 수석(곽준성·서울대 사회과학대 합격)을 배출한 전남 장성고는 내년에 입학사정관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의갑 교감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농어촌특별전형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내용에 정확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용어 클릭 ●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제, 정시모집의 농어촌특별전형제와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제 등 3가지 전형방법에 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성적보다 학습 태도와 열정, 인성 등 응시자의 잠재성을 중시한다. 입학사정관은 응시 수험생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봉사활동 내용,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서류와 맞는지를 현지에서 직접 확인한다.
  • [대학총장 초대석]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언니로, 학부형들에게는 이웃집 주부처럼 여겨진다. 가날프지만 열성적이다. 고등교육 현안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교육이 지향해 야 할 바를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이다. 올해 새내기 성신인이 될 합격생들의 휴대전화으로 보낼 총장의 축하메시지 촬영을 막 끝낸 심 총장을 만났다. Q:미아동 제2캠퍼스 조성은 잘되고 있나 →어떤 내용을 보냈나요. -잠재능력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 총장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 아무래도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이번 정시모집에 1889명이 응시했는데 단 7명만 결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5%정도 결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거죠. 학생들이 진취적 마인드를 갖고 차별화된 역량을 기르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평소 교수님들에게 ‘학교가 잘되려면 학생이 잘되어야 하고 그러면 교직원도 잘된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수가 먼저가 아니라 학생이 먼저라는 거죠. →제2캠퍼스 공사는 잘되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강북구 미아동에 제2캠퍼스인 운정캠퍼스를 조성중입니다. 이곳 수정캠퍼스와 5㎞정도 떨어져 있는데 지하철 4호선으로는 세 정거장거리입니다. 2011년에 완공됩니다. 서울에 제2캠퍼스를 두는 유일한 대학이 됩니다. 운정캠퍼스는 밖으로는 수만평의 녹지를 품고 안으로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입니다. 간호대 생명과학대 자연대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캠퍼스 이름이 바뀌었네요. -원래 이곳은 ‘돈암’캠퍼스였는데 ‘수정’캠퍼스로 바꿨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수정이 많았거든요. 수정은 투명해안이 훤히 보입니다. 대학행정도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바꿨습니다. 제2캠퍼스는 운정 캠퍼스인데 학원설립자의 호가 운정(雲庭)입니다. Q: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한다는데 →통폐합 등 구조조정도 단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성신 2015 발전계획’에 따라 야간학과는 폐지하는 한편 체육학과, 레저스포츠학과를 스포츠레저학과로 바꾸고 등 유사 중복학과는 과감히 통폐합하고 자유전공학부, 법과대 신설 등 경쟁력 있는 학과 10개는 키울 것입니다. 영어교육도 강화합니다. 올해 신입생 영어교육을 위해 외국인 교수 12명을 선발했습니다. 교양교육도 강화합니다. 사회인으로 생활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는 어른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라고만 강요한 결과입니다. 전인교육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가서 봉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성신인을 만들 것입니다. →글로벌화는 어떻게 추진합니까. -12개국 44개 해외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성신 문화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학부 졸업생 중 해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허가서를 취득하면 연간 4명 이내에서 2년간 유학비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 교환학생제도는 물론 영어를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국제화전문요원으로 양성하는 국제화 정예요원 과정도 운영 중입니다. 뉴욕시립 리먼대학과 복수학위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4년 재학기간 중 3년은 재학대학에서 1년은 교류대학에서 수학하면 양교의 학사학위를 복수로 취득합니다.  그리고 글로벌화될수록 우리 문화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전통복식을 전공했습니다. 집무실 한 쪽에 전통염색 무늬들과 제가 모은 각종 도장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외국대학 총장들이 관심있게 쳐다봅니다. 그러면 제가 “천연염색을 해 보겠느냐.”고 묻죠. 다들 좋아합니다. 학생들 도움을 받아 풍물놀이 구경도 시켜주죠. 성신에 갔을 땐 성신만의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3월에 뉴멕시코 대학에 갔을 때 우리나라 전통복식을 보여주는 퍠션쇼를 했습니다. 현지 학생들을 모델로 내세우기로 했는데 한 외국인 학생이 울고 있더군요. 알아 보니 뚱뚱해서 옷 맵시가 나지 않을 것 같아 모델선발에서 제외된 게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문화교류 하러 온 것이니 설령 속치마가 좀 보이면 어떠냐.’며 제일 큰 옷을 입혀 모델로 내세우게 했죠. 그 학생이 좋아한 것은 물론이고 뉴멕시코대학에서 그 자리에서 우리 학생 5명을 장학생으로 받아줬습니다. Q:해외봉사를 특별히 장려하는 이유는 →외국대학들이 국내대학과 다른 점이 있나요. -총장이 이런 얘기하면 교수님들이 긴장하겠지만 외국대학의 교수연구실은 굉장히 좁습니다. 그리고 수업도 아침 8시부터 시작하더군요, 우린 9시부터인데 말입니다. 교수나 직원들의 회의 참석률도 높고요. 연구도 참 열심히들 합디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전 학생 때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성신여중에서 교생실습을 했는데 무허가 판자촌으로 가정방문을 간 적이 있습니다. 손이 튼 아이가 있어 ‘왜 이러냐. 손을 트지 않게 하는 크림이 없느냐.’고 물으니 그냥 배시시 웃기만 하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굉장히 고마운 분이며 앞으로 말조심하고 살아야겠다.’고 말입니다. 전 우리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느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학생들이 네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해마다 봉사활동을 많이 합니다. 캄보디아에선 5년째 하고 있습니다. 교육활동은 물론 에이즈병원이나 고아원을 찾아가 환자를 돌보거나 어린 학생들을 씻겨주고 같이 놀아주죠. 그런데 학생들이 갔다오면 도와주고 왔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많이 배우고 왔다고 얘기합니다. 어떤 학생은 눈물을 글썽일 정도죠. 우수한 학생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할 수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전문가들이 본 한국 연쇄살인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전문가들이 본 한국 연쇄살인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은 어떤 특징을 보이고, 그들은 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살해했을까? 전문가들은 살인의 원인을 토대로 연쇄살인범들을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강호순은 ‘욕정추구형’이자 ‘개인과시형’ 연쇄살인범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연쇄살인범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막연하게 선천적 유전인자가 발현된 사이코패스(psychopath·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치부하다 보면 사회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박사는 강호순을 ‘욕정추구형 살인범’으로 정의했다. 박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다수살인범(연쇄·연속·대량 살인) 25명과 면담을 해 지난해 12월 ‘살인범죄의 실태와 유형별 특성’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연쇄살인범을 ▲쾌락추구형(스릴·권력·욕정추구형) ▲이득추구형(강도살인·범행은폐형) ▲분노형 ▲ 복합형으로 나누었다. 그는 “‘욕정추구형’ 살인범은 성폭행 뒤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성욕을 채우는데, 강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1년간 부유층 9명을 살해한 정두영은 ‘강도살인형’으로, 유영철은 욕정추구형과 권력추구형의 ‘복합형’으로 설명했다. 2004년부터 2년간 13명을 살해한 정남규는 ‘스릴추구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유영철·지존파처럼 사회적 분노를 표출하는 ‘사회적 동기형’과 강호순·정성현처럼 지나친 자신감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는 ‘개인적 과시형’으로 연쇄살인범을 분류했다. 동국대 곽대경 교수는 연쇄살인범을 사회불만형·쾌락추구형·권력형으로 나누고, 강호순은 쾌락추구형으로 분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덕지 범죄심리과장은 연쇄살인범을 무턱대고 선천적 범죄 유전자를 지닌 사이코패스로 보면서 정작 대책에 대한 논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호순은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정두영 정도만 사이코패스와 가까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검거된 연쇄살인범들은 선천적 기질에 의한 것보다는 저마다의 살인 동기가 있었고, 살인 전에 강도나 폭력을 저지르는 ‘범죄의 진화 과정’을 밟았다는 것이다. 지난 1986년 화성 연쇄살인사건부터 강호순까지 연쇄살인범에 의한 피해자는 70여명에 이른다. 박형민 박사 역시 “국내 살인범들이 태생적 유전인자보다는 성장기나 삶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겪은 좌절 탓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연구 결과”라면서 “어린 시절의 학대가 정남규, 유영철 등을 살인자로 키웠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금전적 이득이나 성적 욕망에 대한 가치가 높은 사회에서 극악범죄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좌절한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것을 보장해주고, 결손가정 어린이와 비행청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연쇄살인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김민희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한국 연쇄살인범의 일반적인 모습은 어떨까.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2005년 펴낸 ‘한국의 연쇄살인’ 이란 책이 강호순 사건과 맞물려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표창원 교수가 책에서 정리한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일정한 직업이 없거나, 있어도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지 못한다.  2. 연령대는 20대 후반~40대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  3. 대개 남성이다.  4. 미혼이거나 결혼에 실패한 독신일 가능성이 높다.  5. 평소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편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6. 간혹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거나 싸늘하게 돌변해 주위를 놀라게 한다.  7. 사는 곳이나 개인 물건 등을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등 사생활을 철저히 감춘다.  8. 진지하게 대화하거나 남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다.  9. 때로 공상에 잠기거나 다른 세상사람처럼 느껴진다.  10. 과묵하고 반항적인 모습이 때로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11. 이성 관계에 서투르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집착이 심하고 지나칠 정도로 잘해준다.  12. 이성 관계에서 마음을 나누려 하지 않고 일방적인 애정 표현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  13. 헤어지려고 하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섬뜩할 정도로 차가워진다.  14.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 대상에는 대단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보인다.  15. 폭력이나 절도, 성범죄 등의 전과가 있거나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16. 거짓말을 아주 능숙하게 한다.  연쇄살인이란 말을 처음 쓴 것은 미국의 FBI 요원이었던 로버트 레슬러다. 그는 마인드 헌터스, 혹은 심리 전담반이라고 불린 ‘FBI 엘리트 행동과학연구소(BAU)’의 창립 인원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중인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BAU를 다루고 있다.  로버트 레슬러는 동료 존 더글라스와 함께 토마스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 렉터 3부작’에 나오는 잭 크로포드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레슬러는 1992년에 발표한 자서전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70년대 초 영국경찰대학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동료가 연쇄살인, 강간, 절도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미국으로 돌아와 반복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을 연쇄살인범(serial killer)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연쇄 살인범에 대한 연구가 가장 깊이 있게 진행된 미국에서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대형 범죄는 사회나 경제적 불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소련에서는 미국과 달리 자신들은 연쇄 살인범이 없다는 선전을 하곤 했다. 반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옛소련에도 이런 범죄가 있지만 밝혀내지 못한 것뿐이라고 폄하하곤 했는데, 실제로 옛소련에서의 연쇄 살인 범죄가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로버트 레슬러가 1984년 국제법의학협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정리한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대부분 백인 독신 남성이다.  2. 영리하며 IQ는 대개 높은 편에 속한다.  3. 지적 능력과 무관하게 학업 성취도는 낮다. 학교 성적은 형편없고 일정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며, 대개 비숙련 노동자로 끝을 맺는다.  4. 어릴 때 가정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편모 슬하에서 성장한다.  5. 가계 내에 정신의학적 문제, 전과, 알코올 중독의 전력이 존재했다.  6. 어린 시절 정신적, 육체적, 혹은 성적으로 심한 학대를 받는다. 혹독한 학대를 겪으면서 심한 굴욕감과 무력감을 갖는다.  7.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든지, 혹은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에게 적의를 가지기 때문에 남성적 권위를 지닌 이들과 마찰을 빚는다. 주로 어머니의 지배를 받으므로 여성에 대해서도 심한 적대감을 느낀다.  8. 정신의학적인 문제를 일찍이 드러내므로 어릴 때부터 시설에 수용되기도 한다.  9. 사회와 극단적으로 고립되어 세상에 적개심을 품는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 모든 사람을 증오하며, 종종 10대 때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10. 조숙한 편으로 정상에서 벗어난 성행위에 평생 몰입한다. 이성의 옷 조각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페티시즘,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증, 폭력적인 포르노에 집착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대규모로 1학년 신입생 6만 894명, 2학년 편입생 3만 9498명, 3학년 편입생 6만 994명으로 모두 16만 1386명이다.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대학의 슬로건처럼,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쉽게 입학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 혹은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편입생(2·3학년)은 출신대학의 전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연장자 특별전형과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입시경향을 살펴보면,학원비보다도 저렴한 등록금으로 언어습득은 물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영어영문학과·중어중문학과·일본학과의 지원이 많으며,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와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학과,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키워주는 문화교양학과 등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이밖에 관광학과 등 22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다. 홍익대학교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한다.군별로 전형 방법도 다르다.인문계열 학부(과)는 가,다 군 분할 모집하고,자연계열 학부는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예능계열 학부의 경우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에서만,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미술계)은 가군에서만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석차 백분위를 사용한다.학생부는 등급을 사용한다.캠퍼스 자율전공을 포함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경우 가군은 학생부 40%,수능 60% 성적으로 선발한다.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나군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능(수리 가형,과탐) 성적만으로 선발한다.예능계열(예술학과 및 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은 학생부 40%,수능 20%,실기고사 40% 성적으로 선발한다.예술학과는 학생부 40%,수능55%,실기고사 5%로 선발하며,미술대학 자율전공의 경우 학생부 40%,수능 50%,면접 10%로 선발한다.인문계열 전형은 논술고사를 폐지했다.미술대학 자율전공은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면접을 강화했다. 한양대학교 ‘가’군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상위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나머지 인원은 논술고사 없이 수능 60%,학생부 40%로 선발한다.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30%,수리 나 20%,외국어 30%,사회탐구 20%를 반영한다.상경계는 언어 20%·수리 나 30%·외국어 30%·사회탐구 20%,자연계는 언어 15%·수리 가 30%·외국어 30%·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인문계 및 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사탐에서 반영하는 3과목 중 1개 과목의 성적보다 좋을 경우,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하여 반영한다.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구과학II를 제외한 II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가군에서 수능 우선 선발이 안된 학생들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10%,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인문계는 국·영·수·사회 교과에서,자연계는 국·영·수·과학 교과에서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국제학부·자유전공학부 제외)는 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과 ‘다’군의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56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의 국제학부는 다음달 17일 실시되는 영어 인터뷰 형식의 면접고사 20%와 수능 80%를 합산해 25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으로서 서울캠퍼스 나군에 응시한 외국어와 동일한 외국어학과(부)(프랑스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학부, 일본학부, 아랍어과)에 지원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2%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용인캠퍼스는 다군 전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에서 800명을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인문계·이공계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48명을 선발한다.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는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동유럽대학은 우크라이나어과를 신설했다.
  • ‘수리 나’에 미적분·통계 추가

    15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수능체제 개편안은 수험생 입시부담은 최소화하되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은 갖추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하지만 선택과목 축소에 따른 학습부담 경감효과보다 수리영역의 출제범위 확대로 인한 학습부담이 커졌다는 점에서 예비수험생이 느끼는 부담감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수험생 과목 선택권 제한 최소화 수능 응시과목 축소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아이디어였다.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합쳐 응시과목 수를 2과목으로 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교과부는 검토 과정에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의 응시과목을 너무 줄일 경우 국·영·수 위주의 학습이 심화되고 탐구,제2외국어·한문에서 선택하지 않는 과목은 교육과정 파행이 우려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했다.과목 축소로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현재 60%의 대학이 탐구영역에서 2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응시자의 90%가량이 4과목을 선택하는데,이는 성적이 좋은 과목을 고르겠다는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점을 감안,교과부는 최대 응시과목 수를 3과목으로 축소하고 제2외국어·한문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개편안대로라면 전체 수능 응시과목 수는 현행 8과목에서 7과목으로 1과목 줄어들게 된다. 2008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사회탐구에서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의 89.6%(28만 3901명),3과목 선택자는 8.7%(2만 7673명)였으며 과학탐구에서는 4과목 선택자가 91.8%(17만4859명),3과목 선택자가 7.4%(1만 4064명)였다. ●수리는 더 공부해야 개편안에 따르면 2012학년도부터 수능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 과목수는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주는 반면 수리 나형에 ‘미적분’이 추가되는 등 수리 출제범위는 확대된다.그동안 공대나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의 수학실력이 좋지 않아 대학에서 수학을 다시 가르쳐야 할 지경이라며 고교 수학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지금까지는 ‘수학I’만 출제범위에 포함됐으나‘수학I’외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새로 포함된다.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2002학년도부터 인문계 학생들은 수학에서 미적분을 배우지 않았으나 이번 개편으로 인문계 미적분이 부활한 것이다. ‘미적분과 통계기본’은 고교 2학년 과목이다.현재 중 3년생이 고교 2학년이 되는 2010년부터 인문계 응시자들도 미적분을 배우고 이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수능부터 출제범위에 포함된다.출제범위가 늘어나면서 수학 수업시간은 현재보다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사회·과학 수업시간 축소 우려 이같은 개편안에 대해 사회 및 과학담당 고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업시간 축소와 신규교사 충원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경복고 사회담당인 이모 교사는 “인문계생들이 미적분을 배우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사탐과목이 줄게 되면 애들이 수업을 들으려고 하지 않게 돼 학교수업과 과목배정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인혜(서울 자연고 3년생)양은 “난이도가 높은 미적분을 문과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사교육 부담이 늘 수 있고 문과생들은 성숙한 인간으로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탐구영역을 선택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교과부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은 “인문계 미적분의 경우 기초 수준의 내용이고 수리 가형도 기존에 배우던 것을 별도 과목으로 뺀 정도이므로 내용상 추가되는 것은 별로 없으며 학습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 경희대학교 수능 비중을 확대했다.서울캠퍼스는 ‘가’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선발하고,나머지 50%는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도 서울캠퍼스처럼 ‘나’군에서 수능만으로 50%를 우선선발하고,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로 선발하며,‘다’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우선선발 외에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으로 선발하고,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또 계열별 수능영역점수를 차등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30%씩 반영하고,자연계는 수리와 탐구를 각각 30%씩 반영하며 나머지 두개 영역은 25%내지 15% 비율로 차등한다.수능반영 방법은 본교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자율전공학과(인문,자연)를 모집하며, 글로벌리더전공,글로벌비즈니스전공,컨버전스 사이언스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국제캠퍼스의 경우 자율전공학부를 모집한다.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간의 전과가 허용되고,캠퍼스 내에서 학과간 전과도 재학 중 3차례의 기회가 주어진다. ■ 고려대학교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선발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하여 논술에 응시하기 전 미리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에서는 수능을 50% 반영하며 학생부는 계열에 따라 40~50%를 반영하고 인문계는 논술이 10% 반영된다.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탐구영역은 변환점수를 반영하여 합산한다.자연계는 논술을 보지않으나 의과대학은 논술 대신 면접을 본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선택은 아니나 응시했을 경우 탐구영역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일반선발에서 학생부의 교과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학년별로 학기·이수단위 구분 없이 석차등급 상위 1개 과목씩을 반영한다. 비교과성적은 봉사활동과 출결상황,수상경력,특별활동의 내용을 반영한다. 세종캠퍼스에서 4학기를 이수하고,안암캠퍼스의 다른 학과로 전공(제1전공)을 변경하여 학위를 이수하는 제도인 ‘캠퍼스 간 소속변경 제도’도 있다. ■ 국민대학교 ‘가’군 일반학생의 경우 수능(60%)+학생부(4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며,수능과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수능이 66.67%,학생부는 33.33%이다. ‘가·나·다’군 예체능계는 수능,학생부,실기고사 성적을 통하여 선발(일부 다단계)하고 ‘다’군 조형대학은 수능(100%)으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백분위 성적을 점수화하여 반영하고,모집단위별 반영영역은 인문계(경상·경영대학 제외)의 경우 언어(24%)+수리나형(21%)+사회탐구(22%)+외국어(33%)이며,자연계는 언어(21%)+수리가형(33%)+과탐(22%)+외국어(24%)를 각각 반영한다.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경상·경영대학의 수능반영 영역을 인문계 학생과 자연계 학생이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수리영역은 ‘가형(21%) 또는 나형(21%)’을,탐구영역은 ‘사회탐구(22%) 또는 과학탐구(22%)’를 본인이 선택(응시)한 과목에 따라 반영되도록 하였다. 학생부성적은 교과성적(90%)과 출결성적(10%)만을 반영한다. ■ 서강대학교 수능 응시영역을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수리(나형),외국어,사탐(3과목)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가능하며 자연계열은 언어,수리(가형),외국어,과탐(3과목)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다단계 전형으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유형에서 수능 4개 지정영역 합산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 1유형에 선발되지 않은 모든 지원자에게 2유형을 적용하여 나머지 약 50%의 모집인원을 뽑는데,수능 4개 지정영역 성적(70%)+학생부(30%)를 합산한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성적이 좋은 3과목만 반영하며,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사탐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여 선택 반영한다. 수능반영방법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탐구영역은 백분위 자체변환점수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반영 영역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므로 해당 모집단위의 영역별 가중치를 꼼꼼하게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게 좋다. ■ 단국대학교 인문·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며,나머지는 수능 50%,학생부 5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수리 가형 선택 시 공연영화학부,인문계열,체육교육과는 3%,건축학과는 5%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학생부는 인문·예체능 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천안캠퍼스는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수능 80%를,치의예과는 학생부 10%,수능 9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및 지역할당제 전형은 학생부 30%,수능 70%를,의예과는 학생부 10%,수능 9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의·치의예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백분위를 활용한다. 인문·예체능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형 선택 시 5%의 가산점을,의·치의예과 지원자가 과학Ⅱ 선택 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삼육대학교 신설된 ‘기초의약과학과’에서 기존 약학과의 모집정원인 30명을 모집하여 의·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집인원 30명 중 12명을 교과우수자(학생부 70%+수능 20%+면접 10%)로 우선 선발하며,18명은 수능우수자(수능 90%+면접 10%)로 선발한다. 최초합격 등록마감 후 우선선발 인원 중 미등록 인원은 수능우수자 기준으로 충원한다. 수학능력시험은 언어 20%,수리 30%,외국어(영어) 30%,탐구(사회·과학) 20%를 반영하며,학교생활기록부도 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과 동일한 교과를 반영한다. 기초의약과학과,신학과,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수학능력시험 50%,학교생활기록부 40%,면접시험 1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수학능력시험은 백분위점수를 사용하여 인문·사회 계열의 모집단위는 주로 ‘언어,사회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하며,자연계열의 모집단위는 ‘수리,사회·과학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한다. ■ 동덕여자대학교 ‘나’,‘다’군 분할 모집한다.전형요소 및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나,다군 동일하다.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포함된다. 인문·자연계열 큐레이터과는 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회화과,디지털공예과,디자인학부는 학생부 20%,수능 40%,실기 40%를,피아노,성악과,관현악과,무용과,방송연예과,실용음악과,모델과는 학생부 20%,수능 20%,실기 60%를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20%,수능 50%,실기 30%로 학생을 선발한다.농어촌,전문계 특별전형은 인문·자연계열만 모집한다.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수능은 본교 반영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해 반영한다.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교과 성적 90%(석차등급 활용),출석성적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은 인문,자연,예체능계열 모두 국어교과,영어교과를 필수 반영하며 사회,수학,과학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명지대학교 전형방법은 일반전형 ‘가’군에서 음악학부만 75명을 학생부 및 수능 각 20%와 실기 60%로 선발한다.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808명을 학생부 25%에 수능 75%로 뽑는다.‘다’군 280명은 수능으로만 선발한다. ‘나’군의 농어촌학생(39명) 및 전문계고교(47명) 특별전형은 학생부 12.5%+수능 75%+면접 12.5%로 반영한다. 수능은 가·나·다군에서 동일하게 준점수를 기준으로 언어·수리(가)·수리(나) 영역 중 표준점수가 높은 1개 영역을 자동 반영하고 외국어(영어)영역은 필수 반영하며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영역 중 수능 표준점수가 높은 2개 과목을 자동 반영한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1학년 25%,2학년 30%,3학년 45%를 반영한다.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과목별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가·나군에 최고 200점,최저 160점을 반영한다. 수시2-1,수시2-2 모집전형 미등록으로 발생한 결원 또는 동점자 합격으로 인한 초과 모집인원은 해당 인원만큼 다군에서 가감하여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광운대학교 ‘가’군(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일반학생,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상위2과목) 영역의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수능 반영지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탐구영역은 표준점수(90%)와 백분위(10%)를 함께 사용한다. 가산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전자정보통신공학군,컴퓨터공학군,전기전자재료제어공학군,화학공학과,환경공학과는 수리 ‘가’형 응시자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산출점수의 10%를 각각 부여하며,자연과학군은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만 산출점수의 10%를 부여한다. 건축학과(5년제)와 건축공학과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은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직업탐구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 상명대학교 서울에서는 정원내(일반전형,예체능전형)와 정원외(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의 일반전형에서 50%의 학생은 수능점수만으로 선발하며,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교과를 반영하여 선발한다.인문계의 경우 수리영역 반영비율이 30%,자연계의 경우 언어영역 반영비율이 30%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 입시의 특징이라면 과거 대부분 학부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방식을 학과제(학과단위) 선발로 변경한 점이다. 특히,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기존 학부를 폐지하고 대부분을 학과선발로 전형방식을 바꾸었다. 또 저작권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법적·기술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저작권보호학과를 개설하였다.정원은 25명이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국제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영 및 경제통상학부를 경영대학으로 승격했다. 정원은 215명이다.천안캠퍼스에서는 현실적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영어·한국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통·번역학 전공을 개설하였다. ■ 동국대학교 ‘가’군은 수능만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단,연극학부(실기)는 수능 30%,학생부 30%,실기를 40% 반영한다.‘나’군의 경우는 사범대학 및 예체능계열 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60%,학생부 4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은 인문·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3개 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는 탐구영역 1과목과 대체가 가능하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개 교과를 각각 반영한다.과목은 학년별로 교과당 1과목씩만 반영해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게 된다. 체육교육과,문예창작학과에서는 일반면접을 실시하고,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사범대학은 교직적성 면접을 반영한다.교직적성을 테스트하는 교직적성면접은 면접카드를 토대로 인성,사회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30%,교직적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70% 반영된다.면접방식은 다수의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 덕성여자대학교 일반학생전형,수능 100% 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학생 및 수능 100% 전형의 경우 가군에서 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정보공학대학을 모집하고,‘나’군에서 생활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모집한다.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 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의 Pre-Pharm-Med 전공은 2009학년도 신설 전공이며,약학·의치학 계열이 아닌 이학계열로서 약학대학 및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2학년 수료 후부터 우리 대학 또는 타대학 약학대학에 지원하거나 4학년 졸업 후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며,수능 성적 가산점은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에 대하여 지원자가 취득한 백분위 점수의 10%를 부여한다. 또한 학생부는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고,교과 성적으로만 100%를 반영한다.
  • [아름다운 간판 2008] 스페인 혐오시설 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아름다운 간판 2008] 스페인 혐오시설 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낙후성은 무엇보다 공공건축 분야에서 여실히 증명된다.도서관·미술관 등 공공시설은 승용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에 지어진다.각 지역의 요지에 자리잡은 행정관청은 크기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관이 갖는 성격이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각 분야에서 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공공건축 분야에서 만큼은 여전히 비용 최소화가 미덕이라는 개발도상국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선진국에선 공공건축의 높은 품격이 도시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글 장세훈특파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마드리드 디자인협회’를 찾았다.고풍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물 골격과 달리 내부로 들어서자 육중한 철문,벽면 곳곳에 움푹 파인 자국,외부로 고스란히 드러난 각종 배관시설 등이 눈에 띈다. 이는 당초 건물이 도축장(마타데로)으로 쓰였기 때문이다.지난 1907년 5만㎡의 부지에 다양한 도축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해 건물의 역사만 100년이 넘었으며,80년대까지 마드리드 전역에 소·돼지·가금류 등 육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당시만 해도 주거지역과 멀고 교통이 편리한 만나나레스 강변에 위치했다.이후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팽창으로 문을 닫은 뒤 최근까지 20여년 동안 방치됐다.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06년이다.마드리드시는 2016년 올림픽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마타데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낡은 건물부터 헐어낸 것이 아니다. 건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외부 골격은 그대로 둔 채 내부 구조만 리모델링했다.이를 통해 도축공간은 미술·문학·무용·연극·건축·디자인·패션 관련 전시실으로,냉장창고는 문화·예술가들의 작업실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도심 속 혐오시설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디자인협회 사무총장은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각 단체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과거의 유물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거쳐 현대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마드리드 시내 곳곳에는 스페인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티센·소피아 미술관을 비롯,왕궁,성당,공원 등 공공시설물이 산재해 있고, 바로 이들이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사무총장은 “공공건물은 도시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정체성을 가져야 하며,시민들에게는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공공건물이 반드시 크고 화려해야 할 필요는 없다.얼마나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리모델링이 한창인 투우장을 볼 수 있다.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투우가 금지된 이후 쓸모 없는 시설로 전락한 투우장을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쇼핑몰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기념성·상징성이 큰 외부 골격은 그대로 둔 채 내부 구조만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아그바르 타워’다.2005년 6월 완공된 이 건물은 유리를 활용한 34층(144m) 높이의 타원형으로,바르셀로나 시내에서 3번째로 높다. 이 건물이 지어진 계기는 지역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바르셀로나시는 1992년 올림픽을 계기로 늘어난 주택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도시 동남부에 신흥 주거지역을 조성했다.하지만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미분양 등의 문제가 속출하자,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건물 건축에 나선 것이다.아그바르에는 바르셀로나시 수도국 등이 입주해 있으며,주변시설간 연계성을 높이는 지역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이처럼 공공건물은 도시 이미지를 좌우하는 척도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성’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성립돼 있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컨대 지난 1982년 완공된 과천정부청사 5개 동은 ‘붕어빵’처럼 찍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게다가 1동이 지어진 뒤 평당 건축단가가 감사에서 문제가 돼 2~5동은 1동보다 저렴하게 설계 변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건물에 대한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최만진 경상대 교수는 “공공성에 대한 철학적 의미가 없고,합리적이 아닌 감성적 대응 위주로 건물을 세우고 있다.”면서 “공공성 개념부터 체계적으로 확립하고,공간(도시)과 구성원(시민) 전체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jang@seoul.co.kr
  • 전문대 정시모집 8만 5567명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이 오는18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실시된다.정시모집은 전국의 146개 대학별로 진행되며,모두 8만 55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추가모집은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학장)는 4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정원 내 모집이 5만 5144명,정원 외 모집이 3만 423명이다.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46개교에서 3만 9120명(정원 내 모집인원의 70.9%)을 뽑는다.특별전형은 정원 내에서 1만 6024명을 모집한다.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28개교에서 3만 423명을 선발한다. 2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69.3%인 3만 8197명을,3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30.7%인 1만 6947명을 선발한다.같은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2년이나 3년제로 모집하므로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전형요소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가 주요 전형 요소가 된다.일반전형 주간 기준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135개교로 가장 많다.농협대학 등 6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대원과학대학 등 4개교는 면접만으로,포항대학 등 2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일반전형 야간 기준으로는 학생부 반영 대학이 76개교이며,안산공과대학 등 5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전북과학대와 전주기전대학은 면접만으로,강릉영동대학 등 19개교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