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적 학대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강진군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일본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시대유감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염색체 이상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4
  • 탈모 환자 20~30대가 43.9%로 절반 육박

    탈모 환자 20~30대가 43.9%로 절반 육박

    대학생 김모(21)씨는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를 보다 못해 아예 삭발을 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해 멀리서 보면 중년 남성으로 보일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냈지만 이런 머리 모양으로 취업 면접은 또 어떻게 봐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과거 탈모는 일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국민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여성이라고 탈모가 비켜가지는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탈모증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환자는 43.9%로 전체 탈모 환자의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1.1∼53.6%, 여성이 46.4∼48.9%로 남성이 더 높긴 하지만 여성 환자도 상당했다. 김씨처럼 취업 준비 등을 위해 젊은 탈모 환자들이 예전보다 병원을 많이 찾은 탓도 있지만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와 흡연, 인스턴트와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져 자체 유병률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새치도 문제 일반 사람도 하루 50~70개의 모발이 빠지지만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하루 100개 이상씩 꾸준히 빠진다면 탈모 증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봐야 한다.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새치도 문제다. 새치는 모낭의 멜라닌 세포 수가 감소하거나 색소 합성에 필요한 효소의 활동성이 감소하고 멜라닌 세포 합성능력이 떨어질 때 생긴다. 새치가 났다는 것은 모근과 모낭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멜라닌 세포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탈모를 조심해야 한다. 또 과도한 피지, 노화된 각질이 두피에 누적돼 끈적이는 누런색의 지성두피, 약한 자극에도 따갑거나 염증이 자주 일어나는 민감성 두피도 탈모를 잘 일으킨다. 탈모는 남성형·여성형·원형 등 여러 개 유형으로 나타나는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원인도 다양한데 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 과다 분비 때문에 일어난다. 이마와 모발의 경계선이 뒤쪽으로 밀리면서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는 남성형 탈모가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로 생기는 대표적인 탈모 현상이다. 남성 탈모 환자의 70~8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남성 탈모는 이 DHT라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으로 치료하는데, 최소 3~6개월간 먹어야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약을 먹는다고 탈모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약은 치료제가 아닌 억제제일 뿐이어서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도 있다. 노화로 인한 탈모까지 모두 막지는 못한다. 게다가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탈모약을 복용한 3% 정도의 환자들에게서 성기능장애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지만, 비타민 성분이 들어간 가짜약을 탈모약으로 알고 복용한 환자들의 1%가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면서 “심리적인 것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크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치료하는 바르는 약도 있지만 가려움, 자극감 등의 과민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탈모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영구적인 모발을 만들려면 모발 이식을 해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특히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에 흉터가 남는다. 결국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 남성 탈모보다 여성 탈모 치료가 더 힘들어 남성 탈모는 그나마 약이 잘 듣는 편이지만 여성 탈모는 치료가 더 힘들다. 여성이 남성과 같은 탈모약을 먹으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여성에게는 먹는 약인 사이프로테론과 바르는 약을 처방하는 데 남성이 먹는 약만큼 효과가 좋지는 않다. 여성은 가르마 또는 정수리 부위부터 탈모가 시작된다. 보통 25~30세부터 나타나며 모발이 가늘고 짧아지면서 가르마 부위가 엷어진다. 더 진행되면 머리 중심부 모발이 만성적으로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마스트리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탈모만으로도 스트레스지만, 탈모가 다른 질병과 연계돼 나타날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도쿄대학교 의학대학원이 3만 7000명의 남성을 상대로 탈모증을 연구한 결과 탈모가 있는 남성은 그러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2~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앞부분과 정수리 탈모가 함께 진행된 남성은 심장병 위험이 69%, 정수리 탈모만 있는 남성은 52%, 탈모가 머리 앞부분에만 나타난 남성은 22% 각각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증가가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 여성 탈모는 대부분 영양결핍·스트레스 탓 여성에게서 남성형 탈모가, 남성에게서 여성형 탈모가 생기는 이른바 ‘트랜스 탈모’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에게서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 것은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 때문인데, 간 기능 이상,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호르몬을 분해하지 못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남성호르몬 분비량 자체가 증가한다. 여성 탈모는 특히 영양결핍,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가능성도 높다. 여성에게 남성형 탈모가 나타났다고 남성용 탈모약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 우선 원인 질환을 찾아 먼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남성에게서 여성형 탈모가 나타난다면 영양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철과 모발 성장에 필요한 세포 분열을 돕는 아연이 부족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철과 아연 함유량이 높은 생선, 해조류를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미국모발이식 전문의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
  • ‘악마 6형제’ 여동생 4살때부터 성폭행 충격

    ‘악마 6형제’ 여동생 4살때부터 성폭행 충격

    미국에서 여섯 형제가 자신들의 어린 동생을 10년간이나 집단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들은 여동생이 4살 때부터 14세가 될 때까지 수시로 성폭행을 자행했으며 이들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밝혀져 함께 체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형제의 맏형인 에릭 잭슨(27)이 지난 2012년 12월경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선임자에게 이러한 죄를 실토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에 관해 공개수사를 시작하자 해당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콜로라도주(州)로 이사를 가면서 수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올해 초 콜로라도주로 급파된 조사관은 8시간에 걸쳐 현재 16세가 된 해당 소녀를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끝에 여섯 형제 모두와 그 부모들을 지난주 체포하게 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18세에서 27세에 이르는 이들 여섯 형제 모두에게는 10년간 성폭행과 성적 희롱 등 중범죄 혐의가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부모도 성폭행 방관 등에 따른 아동 학대 혐의로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 부모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 스쿨’을 시행하는 등 다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었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체포된 형제 중에 에릭을 포함한 일부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저능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정말 역겨운 범죄가 발생했다”며 “아이들에게 옳고 나쁜 것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희망은 이러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강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충격을 전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6형제와 부모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 현지 경찰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6형제 10년간 여동생 집단 성폭행… 충격

    美 6형제 10년간 여동생 집단 성폭행… 충격

    미국에서 여섯 형제가 자신들의 어린 동생을 10년간이나 집단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들은 여동생이 4살 때부터 14세가 될 때까지 수시로 성폭행을 자행했으며 이들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밝혀져 함께 체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형제의 맏형인 에릭 잭슨(27)이 지난 2012년 12월경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선임자에게 이러한 죄를 실토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에 관해 공개수사를 시작하자 해당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콜로라도주(州)로 이사를 가면서 수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올해 초 콜로라도주로 급파된 조사관은 8시간에 걸쳐 현재 16세가 된 해당 소녀를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끝에 여섯 형제 모두와 그 부모들을 지난주 체포하게 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18세에서 27세에 이르는 이들 여섯 형제 모두에게는 10년간 성폭행과 성적 희롱 등 중범죄 혐의가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부모도 성폭행 방관 등에 따른 아동 학대 혐의로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 부모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 스쿨’을 시행하는 등 다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었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체포된 형제 중에 에릭을 포함한 일부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저능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정말 역겨운 범죄가 발생했다”며 “아이들에게 옳고 나쁜 것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희망은 이러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강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충격을 전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6형제와 부모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 현지 경찰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범죄자 죽인 ‘부부 킬러’…“더 못죽여 아쉬워”

    성범죄자 죽인 ‘부부 킬러’…“더 못죽여 아쉬워”

    성범죄자를 골라 살해한 ‘부부 킬러’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제레미 무디(30)와 크리스틴 무디(36) 부부는 2013년 6월, 아동 및 여성을 성폭행해 성범죄자로 기록된 남성인 찰스 파커(59)와 그의 아내(51)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죄로 재판을 받기 시작한 부부는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키스를 하고 밝게 웃는 등, 여타 살인범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크리스틴은 체포 당시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경찰차로 향하는 길에서 “소아 성애자를 죽인 그 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이미 다음 (성범죄자) 타킷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만약 체포되지 않았다면 다음 날 (타깃을) 살해했을 것”이라고 밝혀 경찰들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무디 부부는 사건 당일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고지된 파커의 집에 차를 몰고 간 뒤,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해 파커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후 그들의 목에 총을 쐈고, 파커 부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재판 내내 별다른 표정을 보이지 않다가, 피해자의 유가족이 최고 형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자 히죽거리며 웃는 모습울 보였다. 무디 부부의 변호인은 크리스틴이 4년간 유방암에 걸려 힘든 투병생활을 했으며, 제레미의 경우 정신분열증이 있지만 사건 발생 당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형을 축소하려 노력했다. 또 두 사람이 어린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들에게 대신 복수를 하길 원했으며, 그런 사람들이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킬 것을 방지하려는 마음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이들에게 법정최고형량인 종신형을 선고했다. 한편 두 사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백인우월주의단체의 단원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번 사건이 이 단체와 연관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노인요양시설 속 인권 사각지대/문소영 논설위원

    “일본 사회복지사들이 한국의 노인복지시설을 돌아보고서 한국에서 늙지 않아 안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서 공부한 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년 전쯤 전한 이야기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심각한데, 이를 보호자나 간병인, 시설 관계자들, 심지어 일부 사회복지사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이다.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보호자의 동의도 없이 환자의 팔목을 침대에 묶어두는 등의 학대나 폭력, 엉망인 급식위생 등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당사자나 보호자들이 항의하지 않는 이유는 체념이거나 보복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60~70세 이상 노인으로 치매나 뇌졸중 후유증 등을 앓는 불편한 환자인데 침해될 만한 인권, 수치심이 무엇인가 궁금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 3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나 간병인들의 손이 부족해서 치매나 중풍 등 만성질환을 겪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같은 시간대에 화장실과 목욕탕을 함께 사용하도록 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일정한 규모 이상의 요양원은 남녀 시설을 분리하도록 규정했다지만, 열악한 민간 시설에서는 이런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남녀의 시설이 분리됐다고 해도 1명의 요양사가 여러 명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규정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치매는 온전한 정신과 불완전한 정신 사이를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자신의 처지를 인지할 수 있고, 그때 엄청난 수치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남녀칠세부동석’과 같은 유교적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마지막 세대 아닌가. 요양병원의 인권침해도 심각하다. 1명의 간병인이 5~7명까지 입원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성인용 기저귀 등을 교체하기 편리하도록 대체로 하의를 탈의해 놓았다. 평소엔 이불로 가려져 있으니 참을 만하다. 다만 환자복이나 기저귀를 교체할 때 다른 환자와 보호자가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볼 수 있게 침대가 완전히 개방된 상태인 것이 문제다. 여성병동을 찾은 남자 보호자나 남성병동을 찾은 여성 보호자는 면회왔다가 그 민망한 장면을 피해서 자리를 비키는 수밖에 없다. 일반 병원처럼 다인실 병실에 환자 1인당 개인용 커튼을 쳐주면 인권과 사생활이 보호될 텐데 수년째 설치되지 않았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돼 치매 등 노인성질환자들은 국가로부터 87만~114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수혜자들도 지난해 35만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게다. 노인요양시설의 인권침해 개선은 40~50대가 ‘가까운 미래’에 누릴 혜택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올해 대입에서 수시 선발인원 비율은 64%이고, 수험생별 수시 지원기회는 최대 6차례다. 수험생들은 이 숫자만 보고 수시가 끝난 뒤 한 반에서 10명 중 6명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4년제 대학에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이후 4년제 정시와 전문대학 수시를 고민하고, 당락을 지켜본 뒤 전문대학 정시를 돌아보는 입시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입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4년제 수시 전형이 끝난 뒤에 실제로 교실에서는 2~3개 대학에 붙는 학생과 지원 대학 전부에서 고배를 마시는 학생이 혼재하는 양극화된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6차례의 지원기회만 믿고 수시에서 ‘묻지마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시 지원 전략을 위해 피해야 할 오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31일 “6차례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등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조합하되 자신의 학생부와 어울리는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구난방식으로 수시에 지원한 뒤 합격을 기대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최 소장은 2014학년도까지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부에서 드러난 강점과 지원학과가 조화를 이뤘을 때 합격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표:역대 서울대 합격자 사례> 예를 들어 영어 등 어학 성적이 두드러지게 높다면 영어교육과에, 러시아어 실력이 돋보이는 학생이라면 노문과에 응시하는 게 자연스럽다. 올해 교육부가 대학들의 공인어학성적 반영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지만, 학교장 주최 영어경시대회나 영어토론대회 등의 경력은 학생부에 기재된다. 마찬가지로 관련 동아리 활동 역시 학생부에 기재될 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논술 전형을 지원할 때 경쟁 수험생들보다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논술 점수로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수험생들이 갖는 오류 중 하나다. 물론 논술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학생은 예외이겠지만, 대부분은 논술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무모한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논술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믿고 무턱대고 경쟁률이 높은 상위권 학과에 도전하는 것은 합격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최 소장은 조언했다. 논술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 탓인지 논술 전형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등급인 국어·영어·수학·탐구 영역 합을 6등급 이내로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는 정해져 있는데, 지난해 경쟁률이 40대1까지 높아진 것은 허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최 소장은 “수능 최저등급을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40대1이 아니라 5대1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집단위별 실질 경쟁률은 격차가 커서 경영학과는 10대1 정도가 되는 반면 생활과학대, 불문학과, 노문학과 등은 2대1 이하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소장은 “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아 상위권 학과군과 중·하위권 학과군에 지원하는 학생 수준이 천지차이라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연세대 경영, 경제, 언론홍보영상 등 최고 인기학과 3개 단위 지원자수는 6397명인데, 이 가운데 적어도 4000명은 논술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로 봐야 한다”면서 “논술 전형에서 다소 비인기학과를 지원하는 전략을 고민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도 ‘수시=소신, 정시=점수에 맞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점 역시 수시에서 합격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히려 수시에서 대학에 간다는 생각을 갖고 6차례의 수시 지원 기회를 2차례는 소신 지원, 2차례는 적정 지원, 2차례는 보험성 지원으로 구분하는 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보험성 지원이란 수능을 예상보다 못 보았더라도 갈 수 있는 하향 지원을 말한다. 최 소장은 “지금은 8개 정도를 고른 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6곳으로 압축하라”면서 “수시는 ‘로또’가 아니라 수험생별 성적에 맞춰 냉철한 판단 끝에 지원하는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치매 할아버지·할머니도 성적 수치심 느끼는데…

    치매 할아버지·할머니도 성적 수치심 느끼는데…

    요양원에서 노인들에게 수치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인권침해가 빈발하고 있어 관리·감독 강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가족을 대신해 치매·중풍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보호하는 일정 규모 이상 요양원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목욕탕 등을 각각 구분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자기 방어력이 없는 노인 환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상당수 요양원이 일손이 부족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법규를 습관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시설 규모가 제법 큰 경기 도내 A요양원에서는 최근 70대 할머니가 목욕탕 내 좌변기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도, 남성 요양보호사가 용변을 가리지 못한 할아버지를 입실시켜 하의를 벗기고 씻겨 주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이후에도 요양원에서는 할머니가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아버지를 데려가 샤워를 시키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별도 화장실을 이용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대·소변 구분이 어려운 중증 치매·중풍 노인들은 변기와 샤워시설이 함께 있는 목욕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 같은 사실은 때마침 목욕탕 앞을 지나던 외부인에 의해 촬영돼 서울신문에 전달됐다. 이에 대해 시설 관계자는 “요양보호사 1명이 치매 및 중풍을 앓고 있는 여러 명의 노인을 돌보다 보니 다른 시설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찍힌 할아버지는 평소에도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스러워 가족들에게 특실이 있는 (다른)시설로 옮겨 달라 했고, 할머니는 치매가 심각해 개념 없이 들어와 변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진을 촬영한 외부 인사는 “할머니가 먼저 변기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요양보호사가 할아버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데리고 목욕탕에 들어온 것이며 이후에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말 복지부 주도로 진행된 노인학대 피해조사 기간 중에는 경기 남부에서 남성 요양보호사가 여성인 할머니의 기저귀를 교체하다 적발되는 등 경기지역에서만 6건의 성적 학대 및 의심사례가 적발됐다. 이 때문에 2012~2013년 온라인상에서는 자기 방어력이 없는 중증 노인환자에 대한 인권 유린 예방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법제화하자는 운동이 일기도 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0대 여교사, 교실서 미성년 제자의 은밀 부위를…화들짝

    40대 여교사, 교실서 미성년 제자의 은밀 부위를…화들짝

    40대 수학교사가 남자 제자와 부적절하고 변태적인 육체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텍사스 중학교 수학교사인 코리 앤 롱(43)이 17세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에 위치한 호퍼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진 코리는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5세 남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진상은 해당 남학생의 같은 반 친구가 우연히 빈 교실에서 코리가 남학생을 체벌한 뒤 무릎에 앉는 등 변태적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한 뒤 학교 측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 측에 따르면, 코리는 해당 남학생과 작년 11월 빈 교실에서 구강성교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단 여기에 강제성이 있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무엇보다 학생의 안전이 우선이다. 즉시 해당 교사를 직위 해임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코리에게 책정된 보석금은 3만 달러(약 3,200만원)며 법정 출두는 올 4월로 예정돼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모의 17세 여고생, 16세 장애소년의 성기를…경악

    미모의 17세 여고생, 16세 장애소년의 성기를…경악

    10대 소녀 두 명이 같은 또래 정신지체 소년을 성적으로 무참히 학대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메릴랜드 주(州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 거주 중인 로렌 부시(17)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5세 소녀가 또래 정신지체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두 소녀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정신지체 소년을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명은 소년의 성기를 걷어차고 강제로 동물과 성교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 겨울 살얼음이 낀 동네 연못 위를 걷도록 소년에게 강요했고 얼음이 무너져 물에 빠지자 그대로 내버려두는 가혹행위도 저질렀다. 가해자 소녀 두 명은 모두 인근 ‘촙티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체포된 두 소녀는 성폭행,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됐다. 17세인 로라는 성인으로 적용받아 세인트 메리스 구금센터에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다른 한 명은 청소년 범죄센터에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는 검은 돌풍이 불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티브 매퀸(45) 감독의 ‘노예 12년’이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흑인 감독이 작품상을 차지한 것은 아카데미영화제 사상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흑인 여배우 루피타 뇽(31)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 신인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아 올해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 반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대작 ‘아메리칸 허슬’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 개봉 중인 ‘노예 12년’은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해 처참한 세월을 견뎌야 했던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절제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이미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런던 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어 선전이 기대됐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매퀸 감독은 비디오 아티스트 출신의 영국인이다. 미술 작가로 활약하며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받기도 했던 그가 영화 쪽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2008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을 다룬 첫 장편영화 ‘헝거’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노예 12년’이 세 번째 장편인 만큼 그 역시 ‘신인급’ 감독이다. ‘그래비티’는 감독상과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SF 재난 영화로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쿠아론 감독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6일 국내 개봉)가, 여우주연상은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이 각각 차지했다. 매코너헤이는 시한부 에이즈 환자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론 우드루프 역으로 호평받았다. 블란쳇은 상류사회에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삶이 추락하는 여성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이번 시상식의 신데렐라는 뭐니 뭐니 해도 데뷔작으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었다. 당초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자로 거론된 이는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 그가 지난해 여우주연상(‘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이은 연속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악독한 농장주의 성적 집착과 학대로 고통받는 여인을 열연한 신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케냐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뇽은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08년 단편 ‘이스트 리버’로 데뷔했으며 ‘노예 12년’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최근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남우조연상은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몫이었다. 그는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 역으로 촬영 당시 몸무게를 50㎏대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보였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렛 잇 고’) 등 2관왕에 올랐다. 각본상은 ‘허’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에게, 의상상과 미술상은 ‘위대한 개츠비’에 각각 돌아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분장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주요 수상자(작) ▲ 작품상 노예 12년(스티브 매퀸) ▲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 남우주연상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 각본상 허(스파이크 존즈) ▲ 각색상 노예 12년 ▲ 남우조연상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조연상 루피타 뇽(노예 12년) ▲ 편집상 그래비티 ▲ 촬영상 그래비티 ▲ 미술상 위대한 개츠비 ▲ 의상상 위대한 개츠비(캐서린 마틴) ▲ 분장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시각효과상 그래비티 ▲ 음악상 그래비티 ▲ 주제가상 겨울왕국 ▲ 음향편집상 그래비티 ▲ 음향효과상 그래비티 ▲ 외국어영화상 더 그레이트 뷰티(파울로 소렌티노) ▲ 장편애니메이션상 겨울왕국 ▲ 단편애니메이션상 미스터 허블롯 ▲ 단편영화상 헬륨 ▲ 장편다큐멘터리상 20피트 프롬 스타돔 ▲ 단편다큐멘터리상 더 레이디 인 넘버 6
  • 되살아난 ‘순결테스트’… 이집트 공포정치 회귀

    과거 이집트 군부가 민주화 시위 참가 여성들에게 강제로 시행했던 처녀성 검사가 2년여 만에 부활돼 우려를 낳고 있다. CNN의 칼럼니스트 샤히라 아민은 23일(현지시간) ‘처녀성 검사가 이집트의 공포 분위기 속에 재개됐다’라는 칼럼을 통해 “재개된 처녀성 검사는 민주개혁을 위한 인권 활동가들의 희망을 꺾고 호스니 무라바크 시대에 자행됐던 경찰력의 남용과 야만성이 부활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칼럼에 따르면 이집트 경찰은 최근 몇 달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여성 4명을 체포해 처녀성을 검사했다. 구금돼 있던 한 여성은 “(처녀성 검사가)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다”며 “무라바크가 떠나며 그것도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지 및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달 중순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매체 버즈피드가 공개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이집트에서 벌어진 ‘잔인한 범죄’에 격렬히 항의했다. 앞서 이집트 법원은 2011년 12월 여성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압적인 처녀성 검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굴욕감을 줄 목적으로 자행된 성고문으로 보고, 여성의 권리와 존엄성이 침해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칼럼은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집트인들이 살인, 성적 학대 등의 범죄를 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여성은 버즈피드에 “사람들은 2011년 군대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어버렸다”면서 “(국방장관인) 압둘 팟타흐 시시 역시 이 순결 테스트를 용인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대 女교사, 연기 가르친다는 핑계로 10대 제자와 성관계

    20대 女교사, 연기 가르친다는 핑계로 10대 제자와 성관계

    연기를 가르치는 20대 여교사가 제자인 10대 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것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켈리 버제스(26)는 자신이 연기를 가르치던 10대 소년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제스는 지난 해 1월에서 8월 사이 해당 남학생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맺었고, 같은 학교에 있던 또 다른 교사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이 여성은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연문화 관련 교사 4명 중 한명이며, 혼자 살고 있는 집으로 소년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남자친구인 줄 알았다”면서 “꽤 오랫동안 한 남자와 함께 드나들었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그녀를 청소년법 위반 및 청소년 성적 학대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여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소년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13~17세라고만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28년 악몽 형제복지원 피해자 한 풀어줄 때

    영원히 파묻히는 진실은 없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도 그렇다. 3000명이 넘는 무고한 인권이 짓밟힌 이 사건을 규명하는 데 정부가 첫발을 뗀 것이다. 복지원이 폐쇄된 지 28년이 지났지만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듯 최선을 다한다면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란 법은 없다. 513명은 이미 숨졌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몸과 마음에 아물지 않은 상처를 지닌 채 힘겨운 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증언 자체도 충분히 증거가 될 수 있다. 늦기는 했지만,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못잖은 비극인 이 사건의 진실 찾기는 이제 정부의 의지에 맡겨졌다. 군사정권에서 부랑인 선도라는 미명 아래 자행된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구타와 추행이 쉼 없이 이어졌고,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는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탈출하려다 붙잡힌 원생들에게는 가혹한 보복이 따랐고 죽고 나면 시신을 매장해 버렸다. 이런 행위들은 당시 정권의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생 집단탈출로 수사가 이뤄졌지만, 박인근 원장이 겨우 2년 6개월을 복역하고 풀려나는 엉터리 수사와 재판을 했다. 공소시효가 끝나도록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왜 세월이 그만큼 흐르도록 관심을 아무도 갖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치유하기 어려운 신체적 후유증과 악몽에 시달려 온 피해자들은 국가적 폭력에 대한 구제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시간이 너무 흘러 어렵다는 말만 하지 말고 관련 기록을 샅샅이 뒤져 증거를 확보하기 바란다. 만료된 시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은 필수의 전제 조건이다. 더욱 기가 찰 일은 형제복지원은 겉으론 해체됐다지만 이름만 바꾼 형제복지지원재단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원장 박씨에 이어서 아들이 이 재단의 이사장에 앉아 있으면서 지난해 11월 18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처벌도 미약했는데 아직도 복지사업을 내세워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박씨 부자의 모습은 피해자들의 가슴에 또 한번 못을 박는다. 재단을 해체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부산시도 한통 속인 듯 요지부동이다. 진상 규명 및 가해자 처벌과 함께 차제에 이 재단 또한 불법 행위를 낱낱이 조사해 문을 닫게 해야 한다. 그것이 늦게나마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주는 길이다.
  • ‘겨울왕국’ 월트디즈니 직원들, 어린이 성범죄로 체포

    ‘겨울왕국’ 월트디즈니 직원들, 어린이 성범죄로 체포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동심과 꿈, 환상을 심어주는 회사인 월트디즈니 계열사인 미국 디즈니월드 일부 직원이 미성년자 성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플로리다 경찰은 성관계를 목적으로 어린이들을 유혹하려 한 디즈니월드 직원 3명을 긴급 체포했다. 32세 2명, 49세 1명 등 총 3명은 아지트로 쓰고 있던 빈집에서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 성관계를 위한 어린이들을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명인 32세의 조엘 토레스는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 유혹한 14세 소녀와의 성관계를 위해 피임도구를 집에 미리 구비해 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디즈니 측 대변인인 마릴린 워터스는 N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체포된 3명에게는 급여지급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에서는 디즈니월드 직원 3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남성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중 27세의 한 남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맥도날드의 해피밀 세트와 콘돔을 준비한 뒤 13세 소녀와의 만남을 기다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밖에도 사탕과 목걸이, 마리화나 등 미성년자들을 유혹할 만한 ‘당근’ 십 수 가지가 증거로 나왔으며, 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7살 된 아이와 성관계 할 계획이었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더했다. 이번 사건에는 사리판단이 분명치 않은 어린아이 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해 온 일부 부모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은 7살 된 딸 대신 직접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주도했으며, 경찰은 온라인 채팅 내역에서 찾은 IP주소를 이용해 그녀를 검거했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디즈니월드 직원 3명의 소속 부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형제복지원 사건은

    역대 군사정권이 거리의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의 법령을 만들자, 민영 형제복지원이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의 복지원 건물에 무연고자를 불법 감금하고 강제 중노역을 시킨 인권 유린 사건이다. 복지원은 초창기 보육시설로 설립됐으나 1971년 12월 부랑인 보호시설로 바뀌었다. 1975년 12월 ‘부랑인의 신고·단속·수용·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이 내무부 훈령으로 제정되면서 폐쇄적 부랑인 수용시설로서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됐다. 정부는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부랑인 단속에 나섰다. 복지원은 수용인원에 따라 정부보조금이 나오는 점을 악용, 멀쩡하게 거리를 지나던 가난한 어린이 등을 마구잡이로 끌어와 강제로 수용했다. 심지어 기차역에서 혼자 TV를 보다가 끌려온 시민도 있다. 복지원의 수용자는 최대 3146명에 이르렀고, 정부보조금은 연간 20억원에 달했다. 복지원에 끌려온 이들은 군대처럼 소대별로 천막생활을 하며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역과 끔찍한 구타, 성적 학대 등에 시달렸다. 반항할 경우 직원들은 잔인한 가학 행위를 서슴지 않았고, 일부 탈출하다가 적발된 이들의 시체를 야산에 암매장하기도 했다. 일부 시체는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기도 했다.이로써 12년 동안 복지원의 공식 사망자 수만 513명에 달한다. 1986년 12월 울산지청 김용원 검사가 박인근 당시 형제복지원 원장 소유의 울주군 농장에서 노역하는 원생들을 목격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이듬해 3월에는 탈출을 시도한 원생 1명이 직원들의 구타로 사망하고 35명이 집단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 복지원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검찰의 수사로 직원 5명과 함께 구속된 박 원장은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을 뿐이고, 아직도 이 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진상 규명과 피해자 구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씨줄날줄] 조지아주의 한국이공계 찬가/오승호 논설위원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휴학을 하고 약학대학 입학 준비를 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지방에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했는데, 한 차례 낙방하고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달 말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란다.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준비하기 위해서다. 약대는 학부 성적과 상관없이 2학년 과정만 수료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약대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적잖다고 한다. 경기 불황으로 전문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1년 서울 5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은 비(非)이공계 학생들에 비해 최대 4배가 높다. 전체 자퇴생 중 이공계 비율은 서울대 78.26%, 고려대 66.34%, 연세대 78.22%, 한양대 65.61%, 성균관대 61.45%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들의 이공계 진학 비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를 보면 2008년 참가자 40명 가운데 이공계 진학 비율은 62.5%였으나 2012년 참가자들은 28.2%에 그쳤다. 2008~2012년 참가자들의 의약학계 진학 비율은 19.5~30%다. 역대 정부가 강력한 이공계 육성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교육부가 2011년 이공계 대학생들과 이공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으로 이공계 인력 양성에 대한 정부정책 빈약,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대비 상대적 박탈감, 낮은 수입 등이 꼽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전공별 연봉을 조사했더니 보수가 높은 상위 10개 학과 중 1~6위는 인문사회계열 출신이었다. 미국은 우리와는 반대다. 조지타운대 연구팀이 지난해 말 대졸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자료를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연봉 상위 10위권은 이공계가 싹쓸이했다.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관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의회에 요구하는 주 상·하원 합동결의안을 곧 발의해 채택할 것임을 한국 외교 당국에 전달했다고 한다. 전문직 비자는 스템(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대학졸업자들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연방의회 상·하원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한도는 연간 3500개에서 3배인 1만 500개로 확대된다. 조지아주 의회의 한국 이공계 찬가가 연방의회로 울려퍼져 이공계 부활의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2015년도 재수생이 더 유리한가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2015년도 재수생이 더 유리한가요

    Q 재수를 준비하고 있는 일반계고 출신 A입니다.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이 국수영사 평균 3.5등급, 2014학년도 수능 성적은 국어B 백분위 89/2등급, 수학A 백분위 83/3등급, 영어B 백분위 57/5등급, 생활과윤리 백분위 73/4등급, 한국지리 백분위 84/3등급을 받았습니다. 9월 모의평가보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정도씩 떨어졌고, 특히 3교시 영어는 듣기부터 망치는 완전 최악의 시험 성적이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판단했던 수시 논술 전형 위주의 지원은 수능을 망쳐 최저학력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대부분 논술 시험도 보질 못했습니다. 논술 시험을 본 1곳도 결국 불합격했습니다. 희망 대학에 정시 지원했지만 수능을 망쳤기 때문에 추가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심 끝에 재수를 결심하고 나니 몇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재수생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유리하다면 뭐가 유리한가요. 그리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재수생이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유형은 무엇인가요. 수시와 정시 중에 어느 곳에 더 집중해야 할까요. 그리고 재수해서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재수 결심은 했지만 의지가 강하지 못해 걱정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대학이 한양대 사회과학인데 수능 성적이 어느 정도라야 합격 가능한가요. A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져 자신의 수능 성적을 인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시 지원까지 마무리한 것은 현명한 결정입니다. 특히 정시 지원과 추가 합격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경험을 해 본다는 것은 내년 입시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지원 전략입니다. 재수하는 수험생 중에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지원 결과로 재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A학생처럼 평소 실력보다 수능 시험을 망친 경우, 너무 늦게 수능 공부를 시작해 학습 시간이 부족한 경우,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상향 또는 안정 지원해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로 인해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갖는 수험생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2005’ 자료 가운데 재수생의 수능 향상도를 살펴보면 고3에 비해 국수영 3개 영역 합산 표준점수가 평균 22.2점 향상됐습니다. 그리고 고3 때의 성적으로 진학한, 또는 진학 가능한 대학보다 재수 후에 더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한 비율은 75.7%로 나타났습니다. 재수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단연구 결과로만 보면 A학생은 평소보다 실제 수능 시험을 망쳤기 때문에 재수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에도 똑같은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영역별 교과 학습과 함께 시험 치는 기술 향상을 위한 심리 강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2015 대학 입시에서 재수생이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지난해보다 주요대학 정시 모집인원이 늘었고 정시 수능 반영비율이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재수 기간 동안 성적 향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수능이기에 재수생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재수를 하더라도 수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자신의 성적을 고려해 학생부교과 중심 전형보다는 한양대를 포함한 논술전형 위주로 4곳 정도 지원하고 학생부종합(비교과) 전형 2곳 정도를 고려해 봄직합니다. 특히 목표 대학인 한양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50%)과 학생부(50%) 성적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두지만 최종 목표는 반드시 정시라야 합니다. 재수를 통해서 성적 향상 가능한 것이 바로 수능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대학의 수능 우선선발은 폐지되었지만, 한양대 정시 ‘수능100%’ 와 ‘수능90%+학생부교과10%’ 등 수능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에는 정치외교, 사회,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광학부가 개설돼 있는데 수능 국수영사 4개 영역 백분위 평균 96 정도라야 합격 가능합니다. 수험생 각자의 상황에 따라 준비 정도가 다르겠지만 재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성공 법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재수를 선택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수능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015수능이 280여일 남았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 시작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과연 재수할 생각이 있는 것인가요. 1시간이 쌓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됩니다. 수능 시험을 앞둔 지난해 10월 말을 생각해 보세요. 하루하루가 귀한 시간입니다. 둘째, 지난 고교시절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잘못된 학습 방법과 생활 습관을 떠올려 보고 고쳐 나가야 합니다.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 없이는 수능 성적 향상이 불가능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재수 성공에 가까워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셋째, 자신의 강약점을 명확하게 분석해 주별, 월별, 분기별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우선 영어 성적을 망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또 국어와 수학에서 부족한 점수를 일정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탐구 공부가 부족했다면 탐구 1과목 정도를 우선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4개 영역 전부를 같은 시간으로 안배해 공부한다고 해서 모든 영역의 성적이 고르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집중해야 할 영역을 선택하여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전략을 강구해야 합니다. 다섯째,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해야 합니다. 공부는 본질적으로 스스로 배우고 익혀야 오래 남는 법입니다. 강의를 듣기만 하고 스스로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지 않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응용력도 떨어져 새로운 유형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강한 학생이 실제 수능 시험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유형의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섯째,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재수 과정을 선택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몰입해야 합니다. 재수에 대한 부담과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이라면 ‘재수정규(종합)반’ 학원을 선택하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중상위권은 ‘단과반’ 학원,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기숙’ 학원, 반복 학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수험생은 수강료가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곱째, 고3 수험생 때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상황을 돌아봅시다. 수시 모집에서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 수준보다 턱없이 높은 지원을 하고 막연한 합격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수능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평소보다 좋은 수능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지원을 지나치게 상향으로 도전 지원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현재 영역별 학습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출발선을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앞선 위치에서 출발하게 되면 수능 시험일까지 목표한 학습 계획을 완수해도 완전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학습 수준보다 뒤에서 출발하게 되면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게 되어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능 성적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제대로 진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출발점에 서야만 재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가 아버지의 상습 성추행에 대해 폭로했다. 우디 앨런의 양녀인 딜런 패로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7세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 양녀는 “7세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라며 “우디 앨런이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마시곤 했다. 너무 교묘하게 일상적으로 그 일이 일어나 어머니가 이에 대해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이후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부터 빠져나갔지만 이 기억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 그가 다른 어린 여자애들에게 접근하게 놔뒀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우디 앨런 양녀의 주장은 첫 공식입장이다. 우디 앨런 양녀는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우디 앨런을 치켜세우고 방송, 비평가들은 그를 TV와 잡지에 싣는다. 그때마다 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의 얼굴을 TV를 통해 봐야 했다”라며 폭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2일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 데밀 상(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세실 B. 데밀 상은 평생 동안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디 포스터,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세실 B. 데밀 상을 받았다. 우디 앨런 양녀는 “우디 앨런이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의 영광을 안았을 때 침대에서 미친듯이 울었다”며 “우디 앨런의 성추행 이후 남자가 나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고 섭식장애를 겪고 자해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 결별한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폭로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폭로

    유명 영화감독인 우디 앨런의 양녀가 20년 만에 아버지 앨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고 “일곱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앨런과 여배우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딜런 패로(28)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자신이 7살일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sexual assault)을 당했다고 밝혔다. 패로는 “우디 앨런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 그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7살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 그 이후로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놨다. 또 “그가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맨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것이 싫어서 침대 밑이나 화장실에 숨곤 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일은 그 후로 너무 자주, 일상적으로 일어났으며 워낙 교묘해 어머니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이미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상당한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번 공개서한은 패로 스스로 당시 사건에 대해 밝힌 첫 공식입장이다. 패로는 지난달 앨런이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가 앨런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 그를 계속 받아들이고 있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부터 빠져나갔지만 이 기억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며 “그가 다른 어린 여자애들에게 접근하게끔 놔뒀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또 “배우들은 시상식에서 앨런을 치켜세우고 방송과 비평가들은 그를 TV와 잡지에 싣는다”면서 “그때마다 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의 얼굴을 포스터, 티셔츠, TV를 통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로는 “나는 그 이후 남자가 나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으며 섭식장애를 겪었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그녀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당시인 1991년 프레빈은 19세, 앨런은 56세였다. 앨런은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이번 패로의 폭로에도 답변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에 달군 쇠로 임신한 女를… ‘마녀사냥’ 여전한 그곳

    불에 달군 쇠로 임신한 女를… ‘마녀사냥’ 여전한 그곳

    파푸아뉴기니의 일부 원시부족 안에서 여성을 잔혹하게 학대하는 ‘마녀사냥’이 여전히 자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마녀사냥으로 자신 뿐 아니라 뱃속의 아이까지 잃은 한 여성의 절규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시(38)라는 이름의 여성은 2개월 전 뱃속에 7개월 된 아이를 임신한 채 ‘마녀사냥’을 당했다. 그녀는 “내가 마녀라고 생각한 이웃과 가족들이 이틀 내내 나를 성폭행하고 폭행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캐시의 마을 부족원들은 그녀를 포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채 불에 달군 쇠막대기 등을 이용해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강간을 멈추지 않았고, 이 일로 캐시 뱃속의 아이는 결국 숨을 거뒀다. 그녀에게는 끔찍한 기억과 지워지지 않은 상처만 남게 됐다. 캐시가 마녀사냥을 당한 파푸아뉴기니의 하겐 산(Mount Hagen)은 부족 간 폭력이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많으며, 자신이 입은 피해는 반드시 죽음으로 앙갚음하는 무자비가 판을 친다. 또한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도 꼽히는데, 여성들이 캐시처럼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기 때문이다. 이 지역 여성들은 한입으로 “여자는 돼지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된다”고 호소하며, 대부분은 미신에 의한 마녀사냥의 피해자들이다. 특히 하겐 산은 이러한 마녀사냥의 피해 여성들이 산 채로 불에 태워지거나 돌에 묻히는 등 악랄한 범죄가 자행되는 본거지로 알려졌다. 캐시는 “아기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나 역시 죽고 싶었다”면서 “다시는 그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 이대로 천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신에 기인한 마녀사냥으로 죄 없는 여성들이 희생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부족의 행태는 영국 스카이 원(Sky One)채널의 ‘익스트림 월드’(Extream World)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