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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란영어 200억이 되기까지…“잘 팔릴만하죠”

    김경란영어 200억이 되기까지…“잘 팔릴만하죠”

    ◈’뇌새김 워드’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가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2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화보] ‘왕의 얼굴’ 조윤희, 청바지에 흰티 한 장 걸쳤을 뿐인데…

    [화보] ‘왕의 얼굴’ 조윤희, 청바지에 흰티 한 장 걸쳤을 뿐인데…

    배우 조윤희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리아나 제도 티니안에서 촬영한 매력적인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라이프스타일 SPA브랜드인 니코앤드와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조윤희는 티니안의 주요 스팟을 배경으로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원피스에서부터 진웨어, 니트 등 다양한 패션들을 그녀만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대세 연예인으로 떠오른 김우빈과 영화 ‘기술자들’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조윤희는 연예가에서도 빼어난 몸매로 유명한 패셔니스타. 특히 길쭉길쭉한 팔다리로 평범한 스타일조차 패셔너블하게 소화해내기로 유명한 조윤희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티니안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역시 조윤희’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특히 그녀는 심플한 스웨터와 진 팬츠로 연출한 깔끔한 가을 스트리트패션, 진스커트에 면 티셔츠, 거기에 니트모자를 포인트로 활용한 상큼하고 발랄한 러블리룩, 프린트 원피스에 니트모자로 포인트를 준 프레쉬룩 등 미니멀한 일본 SPA브랜드 니코앤드의 매력을 200% 표현, 함께 화보를 촬영한 관계자들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MBC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이후 1년 여만에 KBS 미니시리즈 ‘왕의 얼굴’로 컴백 예정인 조윤희의 매력적인 패션화보는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 일병 가해자들 “살인죄 인정 못 해… 고의성 없어”

    군 검찰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자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뒤 처음 열린 재판에서 가해자들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재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 여부와 변경된 사인 등을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군 검찰은 16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윤 일병 사건 5차 공판에서 가해자 5명 가운데 주범 이모(25) 병장 등 4명에게 기존의 상해치사죄를 예비혐의로 돌리고 살인죄를 주혐의로 적용한 새로운 공소장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군 검찰은 “피고인들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윤 일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살인죄 적용이 이 사건 공소사실의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고 판단해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병장 등 4명은 가혹행위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을 공모한 적이 없고, 살인에 대한 고의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병장의 변호인은 윤 일병이 지난 4월 생활관에서 쓰러진 당일 그의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게 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자신의 바지에 손을 직접 넣어 약을 바르게 했기 때문에 성기 노출이 없었고 범행을 통해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등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군 검찰은 피고인들이 모두 살인죄를 부인하자 추가 증거 제출과 증인 신문을 통해 입증하겠다며 목격자 김모(사건 당시 일병)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방청한윤 일병의 아버지가 다음 재판에서 피해자 진술권을 행사하도록 인정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스널 EPL 우승의 첫 관문, ‘빅4’를 이겨라

    아스널 EPL 우승의 첫 관문, ‘빅4’를 이겨라

    2003/04 시즌 이후 11시즌만의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 첫번째 관문을 만난다. 13일 오후 8:45분(한국시간) 펼쳐지는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맨시티와의 맞대결이다. 최하위팀이 1위팀을 잡는 것이 결코 이상하지 않은, 매경기 결과가 중요한 EPL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스널에게 맨시티 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그들이 지난 다섯시즌 동안 우승경쟁팀들과 비교할 때 강팀에 가장 약했기 때문이다. OPTA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다섯 시즌 동안 EPL ‘빅5’가 해당 시즌 4위 이내로 리그를 마친 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아래와 같다. <아래> 첼시 : 32전 17승 6무 9패, 경기당 승점 1.78 맨유 : 32전 15승 4무 13패, 경기당 승점 1.53 맨시티 : 32전 14승 6무 12패, 경기당 승점 1.50 리버풀 : 38전 9승 10무 19패 경기당 승점 0.97 아스널 : 30전 7승 5무 18패, 경기당 승점 0.87 위 자료에서 아주 잘 볼 수 있듯이, 아스널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4위권을 벗어난 적은 없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우승경쟁팀과의 경기에서 경기당 승점 1점 이하, 즉 평균적으로 무승부(1점) 이하의 결과를 거두며 번번히 우승권에서 멀어져갔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첫 3경기에서 1승 2무라는,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 홈에서 펼쳐지는 맨시티 전에서 만약 지난 다섯 시즌과 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리그 초반부터 삐걱거릴 수 있는 아스널이다. 한편, 아스널 대 맨시티 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에서는 대니 웰백의 선발 기용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벵거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과연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아스널에 합류한 맨유 출신의 웰백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질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돌출행동 ‘바바리맨’, 이젠 심각한 성범죄로 인식

    돌출행동 ‘바바리맨’, 이젠 심각한 성범죄로 인식

    최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은 ‘공연음란’(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하는 음란행위)이 정신이 이상하고 심약한 남자들의 돌출행동 정도로 넘길 일이 아닌 심각한 반사회적 일탈행위란 사실을 환기시켰다.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공연음란 사범 적발 건수는 2010년 630건에서 지난해 1144건으로 3년 사이에 81.6% 급증했다. 검거 인원도 같은 기간 677명에서 1202명으로 77.5% 늘었다. 올 들어서도 7월 말 현재 726명을 검거해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 공연음란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한 듯 보이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성(性)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꼽는다. 정은경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일명 ‘바바리맨’을 보고 ‘저 사람 뭐야’ 하면서 손가락질하거나 웃어 넘겼지만 이제는 성범죄의 하나로 보고 신고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공연음란 행위를 정상적 행위로는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하는 이상 행위로 보지만, 개인적인 문제로만 국한할 수 없다는 것이 범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연음란죄는 개인의 사회성 부족으로 나타난 범죄”라면서 “직장·가정 생활 등 평소 겉으로 드러나는 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자기 존재감이 낮고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찾는 돌파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공연음란 범죄를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지목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PC 등의 영향으로 부모와 동성·이성을 비롯한 또래 친구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 개인이 많아진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연음란 행위를 사회성이 부족한 개인의 불가피한 일탈행동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많다.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 보고 좀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주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공연음란 행위를 목격한 여성들은 다시는 그곳에 섣불리 가지 못할 만큼 신체적 폭력에 상응하는 공포감을 갖게 된다”면서 “공연음란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치료 대상으로만 여기는 순간 성범죄에 대한 면죄부가 주어지게 될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관용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역별 편차 적다면 수시 상향 지원을ː최저 등급 아슬아슬하면 낮은 곳으로

    영역별 편차 적다면 수시 상향 지원을ː최저 등급 아슬아슬하면 낮은 곳으로

    지난달 25일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2015학년도 대학 입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특히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9월 모의평가(모평)는 지난 6월 모평과 함께 11월 13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의 바로미터이자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을 잘 활용해야 정확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9월 모평의 의미와 평가 이후 전략을 살펴봤다. ●9월 모평으로 수능을 예측하자 9월 모평은 수능과 가장 가까운 시험이다. 특히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직접 출제하기 때문에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달리 A, B형 구분 없이 통합돼 시행되는 영어영역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만점자가 5%가 넘을 정도로 아주 쉽게 출제된 만큼 9월 모평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유지된다면 11월 수능도 ‘쉬운 영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평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함께 참여한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근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점과 상위권인 1, 2등급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6월 시험과 이번 9월 시험에서 자신의 모평 백분위성적 및 등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실제 수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을 파악해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9월 모평은 수능과 출제 범위가 같은, 유일한 전국 단위 시험이기도 하다. 6월 모평 당시 수학은 A형이 미적분과 통계 기본과목,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까지였고 B형은 적분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 단원, 기하와 벡터 이차곡선 단원까지였다. 하지만 9월에는 전 범위가 출제된다. 처음 출제되는 뒷부분의 단원에 대해서는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한다. 9월 모평을 통해 전 단원에 걸쳐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의 공부 상태를 확인해 남은 기간 수능 학습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 ●모평 후 가채점을 통해 수시 지원 전략 수립 9월 모평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이다. 공식적인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늦다. 가채점은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파악하고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 기준점이 된다. 이때 반드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영역별 비율을 따져 봐야 한다. 모평 성적이 어느 정도 일관성 있게 나오고,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크지 않다면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 좀 더 상향해서 수시에 지원해도 좋다. 반면 영역별로 성적 편차가 크다면 좀 더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대학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나 모집단위로 결정했다면 가채점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수능 등급을 활용하는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과목 평균 등급 중 2개 합 4등급 이내’가 대표적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유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예측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적이 등급 컷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만약 자신의 성적이 등급 컷 부근에서 아슬아슬하게 만족하고 있다면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실제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경우 수능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는 채찍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성적 편차가 커서 불안하다면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낮은 대학으로 변경해야 한다. 반대로 너무 여유 있게 만족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높은 대학으로 상향 조정해 수능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는 동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시 지원까지 고려하자 수시모집에서 불합격하는 것은 수험생들의 가장 큰 두려움이다. 수시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적어 희망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꿔서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수시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은 우수한 학생 상당수가 빠져나감을 뜻한다. 자신의 모평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특별히 불리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수시에서 애써 하향 지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레슨비 걱정 없이 꿈 찾는 데 도움돼 좋아요”

    “레슨비 걱정 없이 꿈 찾는 데 도움돼 좋아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과학관 5층. ‘교육과정 거점학교’라는 팻말이 걸린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계단형 강당에서 화성악 강의가 한창이었다. 학생 넷이 문정균 강사에게 진지하게 질문하는 등 토요일임에도 학습 열기는 후끈했다. 도미솔을 기본으로 하는 장 3 음계와 단 3 음계, 증 3 음계와 감 3 음계에 대한 설명에 이 학교 1학년 김지원양이 “플랫을 붙이면 왜 음계가 바뀌느냐”고 물었다. 문 강사는 “일정한 법칙으로 음계를 만드는 것으로, 화성학에서의 하나의 약속”이라며 “질문이 많은 것은 좋은 자세다. 궁금할 때마다 질문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당 옆에서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피아노가 1대씩 놓인 12개의 작은 방에서는 1대1 성악 강의가 진행됐다. 안소영 강사가 1학년 박지민양에게 발성을 지도하면서 성악을 몇 년 정도 했는지 묻자 박양은 “예술고에 가려고 중2 때 1년 정도 배우다가 집안 사정 때문에 1년을 쉬었다.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거점학교’가 시작 1년 만에 학생과 학부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점학교는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이 일반고를 살리겠다면서 지난해 9월 시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반고에서 소수만 선택하거나 교원·교실 부족 등으로 개별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집중 과정을 개설한다. 거점학교가 집중 과정을 개설하면 인근 여러 학교 학생들이 와서 듣는다. 학생들은 재학 학교의 소속을 유지하면서 거점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등이 운영되고 있다. 거점학교는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 공모를 거쳐 그 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해 왔다. 지난해 2학기 24개교가 55개 학급을 운영해 학생 1137명이 수업을 들었다. 올해 1학기에는 31개교가 88학급을 운영해 850명의 학생이, 올 2학기에는 33개교 96개 학급에서 운영하며 2039명이 수업을 듣는 등 확대되고 있다. 거점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 학생의 82.6%가 ‘거점학교의 수업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84.1%가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69.7%는 ‘거점학교가 사교육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절감액은 20만 2400원이었다. 기자가 이날 방문한 풍문여고에서는 18개교에서 온 60명의 학생이 성악과 작곡을 매주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3시간씩 6시간을 배운다. 지난해 30명이 수업을 들었지만 학생들이 늘면서 올해 30명을 더 받게 됐다. 풍문여고는 강사 17명을 채용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양미희 교사(음악)는 “한 과정을 4~5명으로 제한하고 실력 있는 강사를 채용하자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음악 레슨 1회에 드는 비용은 적게는 10만원, 유명 교수의 경우 100만원에 이른다. 일반고 학생들 중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예고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꽤 된다. 이들에겐 거점학교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양 교사의 설명이다. 일반고에서는 반 단위로 음악 수업을 들을 때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1주일에 1~2시간을 배우지만 이곳에서는 전공실기, 음악이론, 합창합주, 작곡과정 등 심화과정을 소그룹으로 배울 수 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신광여고 2학년 권민경양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려면 성악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지난 학기 포스터를 보고 바로 지원을 했다”면서 “발성의 기본과 숨쉬기 등을 배웠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학기부터는 뮤지컬 연기 등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아(등촌고 2)양은 “학교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 1시간 이상 걸리지만 고가의 레슨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학원처럼 개인별 지도도 해주고 있어 입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자신의 학교 학생들이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성적을 매기기 때문에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이수’로 기재토록 하고 있다. 이런 성적 산출 방법이 입시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질 좋은 강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도 문제다. 현재 강사들의 수당은 시간당 1만 7000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학교에서 수당 형태로 1만~5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도록 돼 있다. 강사는 한 시간에 2만 7000~6만 7000원을 받는 셈이다. 거점학교에서 강의하는 한 미술 강사는 “학원 등에서 사적인 레슨을 할 때에 받는 돈보다 적지만 일반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면서 “사교육에 비해 큰 차이가 없도록 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강사 중 일부는 거점학교를 통해 자신의 학원 등을 알리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정순미 장학사는 “조희연 교육감도 거점학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일반고의 황폐화된 예능교육이 살아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5학년도 수시모집] 문화예술특성화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주목

    [2015학년도 수시모집] 문화예술특성화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주목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9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실시하던 수시 원서접수가 올해부터 9월 중 한 차례 일괄 모집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예년에 비해 수시 경쟁의 문이 좁아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학과 및 학교 선택에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 자칫 남의 이목 혹은 성적 맞추기에 급급해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공부를 하면서도 만족도가 낮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분야로의 취업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훗날 이직이나 대학 재진학 등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취업과 적성에 맞는 대학 진학을 둘 다 잡고 싶다면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수험생의 내신 및 수능 성적보다 가진 재능을 보는 면접과 실기 중심 입시전형으로 유명한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는 실무 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 스타급 전문가 교수진으로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해도 손색없는 인재를 양성하기 때문에 취업난 속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방송영상, 연기연예, 공연예술, 모델예술, 실용음악, 패션뷰티, 보석, 디지털디자인, 스마트 IT, 호텔조리관광 등 다양한 학부를 운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서예전은 실용음악학부 윤일상 교수, 이정 교수, 연기예술학부 윤주상 석좌교수, 실용무용예술학부 김정원(TIP 크루) 교수, 패션디자인학과 이재환 교수, 방송영상학부장 김재덕 교수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교수진을 자랑한다. 또 영상촬영실 및 편집실, 아트홀 및 노천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패션, 뷰티, 시각디자인 실습실 및 호텔계열을 위한 조리실습실, 바리스타 및 소믈리에 실습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책상 앞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보다 생생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예술전문학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입학관리처에 직접 접수하거나 홈페이지 원서접수,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사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실기 및 면접 일정과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이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당신이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여름 휴가 성수기의 끝자락에 있지만 여전히 과감하게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휴가를 내면 회사에서 자신의 입지가 불안정해지고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휴가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당신이 지금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근거’라는 글을 통해 왜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당신의 몸은 휴식을 원하지만 당신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미국 ‘더 에너지 프로젝트’의 CEO인 토니 슈와르츠는 뉴욕타임즈에 쓴 글에서 “우리 회사는 입사 첫 해에 4주간의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일의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실력있는 운동선수나 뮤지션, 체스 플레이어들은 하루 중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가졌을 때 최상의 성과(성적)을 기록했다. 몸이 휴식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한 채 눈앞의 일에 몰두하며, 이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묵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우리의 뇌가 완벽하게 휴식을 취하는 동안 우리의 학습 능력은 계속해서 향상된다 우리의 뇌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새롭게 학습한 내용들을 더욱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새로운 시스템(소프트웨어)을 익힌 뒤 다른 사람에 뒤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휴가를 떠나야 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를 쉬게 한다면, 아마도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번 휴가를 보낸 사람이 더 행복하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974명이 휴가를 다녀왔으며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평균 2주간 꾸준히 행복감이 유지됐다. 연구팀은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년중 이틀 이상의 짧은 휴가를 여러차례 다녀오는 것이 장기 휴가를 한차례 쓰는 것보다 더 낫다”고 권장했다. ▲휴가를 다녀오면 당신의 인사고과가 올라간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의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10시간의 휴가를 더 지급할수록 인사고과 점수가 8% 향상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 많은 휴식을 취한 사람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이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당신이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여름 휴가 성수기의 끝자락에 있지만 여전히 과감하게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휴가를 내면 회사에서 자신의 입지가 불안정해지고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휴가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당신이 지금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과학적 근거’라는 글을 통해 왜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당신의 몸은 휴식을 원하지만 당신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미국 ‘더 에너지 프로젝트’의 CEO인 토니 슈와르츠는 뉴욕타임즈에 쓴 글에서 “우리 회사는 입사 첫 해에 4주간의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일의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실력있는 운동선수나 뮤지션, 체스 플레이어들은 하루 중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가졌을 때 최상의 성과(성적)을 기록했다. 몸이 휴식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한 채 눈앞의 일에 몰두하며, 이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묵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우리의 뇌가 완벽하게 휴식을 취하는 동안 우리의 학습 능력은 계속해서 향상된다 우리의 뇌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새롭게 학습한 내용들을 더욱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새로운 시스템(소프트웨어)을 익힌 뒤 다른 사람에 뒤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휴가를 떠나야 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를 쉬게 한다면, 아마도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번 휴가를 보낸 사람이 더 행복하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974명이 휴가를 다녀왔으며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평균 2주간 꾸준히 행복감이 유지됐다. 연구팀은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년중 이틀 이상의 짧은 휴가를 여러차례 다녀오는 것이 장기 휴가를 한차례 쓰는 것보다 더 낫다”고 권장했다. ▲휴가를 다녀오면 당신의 인사고과가 올라간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의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10시간의 휴가를 더 지급할수록 인사고과 점수가 8% 향상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 많은 휴식을 취한 사람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속보]성적부진 추신수 ‘시즌아웃’…팔꿈치 수술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왼쪽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는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진 텍사스가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관절경으로 잘라내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수술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수술은 팀의 주치의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가 집도한다. 수술 후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신수는 앞으로 남은 30여 경기의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홈런 13개, 타점 40개의 만족하지 못할 성적을 냈다. 스프링캠프 때 왼쪽 팔꿈치 통증 탓에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한 추신수는 정규리그 초반인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이중고에 시달렸다. 그러나 팀이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타순표를 짜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자 추신수는 통증을 참고 뛰어왔다. 전날 감기 증세로 올해 6번째로 한 경기를 통째로 쉰 추신수는 이날 정밀 검진을 받고자 시애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추신수 대신 마이클 초이스가 빅리그로 올라와 그의 빈자리를 메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미국에서 은퇴자들의 꿈은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줄지어 프리웨이를 횡단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는 말달리는 소리와 비슷한 ‘두둥, 두둥’하는 고유한 엔진음으로 유명하다. 멀리서 들어도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할리 데이비슨은 1903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윌리엄 할리와 아더 데이비슨이 설립한 회사인데, 1920년대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회사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런데 일본 혼다, 야마하가 날렵한 경량급 모터 사이클을 들고 미국에 진출한 1960년대 말 이후로는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할리 데이비슨 역시 이에 맞서 경량화, 슬림화 전략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만다. 할리 데이비슨의 극적 부활 계기는 1980년대 초에 찾아온다. 새로운 경영진이 바이크의 심장소리인 ‘엔진음’을 고유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할리 데이비슨의 엔진음은 1909년에 2실린더 V-트윈 엔진을 사용하면서부터 엔진이 서로 엇박자로 소리를 내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엔진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고유의 엔진음을 낼 수 있도록 엔진부품과 머플러를 정교하게 설치해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손에 착 감기면서 달라붙는 듯한 촉감과 광택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공의 배경은 소재에 있었다. 애플은 고심 끝에 몽블랑 만년필에 사용하는 고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아이폰의 외장재로 사용해 기존의 제품과 차원이 다른 느낌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애플은 2010년에 나온 아이폰4에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채택했고, 2012년의 아이폰5에는 산화 알루미늄 유니보디를 채택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소재를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기업 간 경쟁으로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는 제품이 주는 기본 기능 외에 보다 높은 만족감이나 우월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된다. 즉, 느낌이 다른 제품을 원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를 자극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고유의 소리(청각), 느낌(촉각), 디자인(시각)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제품의 명품화와 고급화를 위한 소위 오감 만족 감성전략이 경쟁우위의 핵심요소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성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소비자에게 오감 만족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감성 소재부품을 필요로 하게 된다. 만성적 적자 산업이던 국내 소재부품 산업은 1997년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상반기에 무역수지 흑자 503억 달러를 달성했다. 금년 말에는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그러나 핵심부품의 대일 무역적자는 여전하고, 중국 기업의 급격한 추격은 우리의 입지를 점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는 다시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적 성장과는 달리 질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질적 성장의 핵심은 고부가가치화, 그리고 감성화에 있다고 본다. 기존 소재부품은 신뢰성을 향상시켜 업그레이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신소재 개발과 상용화, 글로벌화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느낌이 다른 소재부품을 확실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KIAT는 감성 소재부품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감성 소재부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의 소재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만난 소비자가 “와, 느낌이 다르다!”라고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소재부품 강국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까.
  • 전문가들 “김 전 지검장의 일탈은 성도착증의 병적 발현”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노상 음란행위 의혹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회적으로 지도급 인사인 그가 왜 그같은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행태로 미뤄 김 전 지검장이 노출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노출증이란,공공장소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드러내거나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성도착증의 한 유형에 해당한다.성도착증은 성적 욕구나 충동을 비정상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으로,흔히 자아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보이는 증상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는 “성도착 경향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면서 “성과 관련한 본능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해소하는 방법이 어린 시절부터 정상적이고 적절하게 발달해 가는 것이 정상이라면 성도착증은 유아기 등 성장기의 어떤 단계에서 발달이 멈춰버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석정호 교수는 “특히 이런 성향은 보수적이거나 지나치게 억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갖기 쉽다”면서 “이 경우 성적 충동이나 욕구에 대해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대처하거나 미숙한 수준의 대처에 머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환경도 이런 성향의 발현을 부추긴다.현대사회는 개인화와 소외의 문화가 늘어나는 동시에 성적 충동을 자극하는 자료나 문화가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이런 상황에서 특정인이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고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석정호 교수는 “특히,우리 사회에서는 공동체적 문화를 통한 교육과 인격발달에 소홀한 반면 성취와 경쟁 위주의 지식적 교육에만 몰입한 탓에 지식인이라도 인격적 성숙과 자아기능의 발달을 통합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사회지도층이나 고위층에서도 이번 사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탈적 행태를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석 교수는 이어 “인격과 자아기능이 성숙되지 않아 자신의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이런 행태를 반성하고 스스로 성숙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반드시 정신의학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런 병증에 대해서는 비난과 조롱보다 이를 사회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여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적 억압과 스트레스를 주요인으로 꼽는다는 점에서는 심리 전문가들의 견해도 의료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의 경우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일탈적인 성적 취향으로 풀려 했거나 성장기에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도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비롯된 행동에는 일반적으로 남성성이나 남근을 과시하려는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전 지검장이 상당 기간 유사한 일탈적 행위를 지속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배상훈 교수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더 이상 욕구를 억제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간 것인데,이는 일회성이라기보다 오래 전부터 그런 행태를 반복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마음과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윤병문 원장도 “노출증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도 한 순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행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이런 식으로 한번 만족감을 느끼면 10명 중 3명은 이런 행태를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숫자의 위상과 허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숫자의 위상과 허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참 좋은 드라마가 끝났다. 경주의 4대가 함께 사는 집안의 일상사를 따뜻하게 다룬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끝났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이 시절을 생각하면 우리는 무어라고 말할까?” 여주인공의 질문에 남자 주인공은 “참 좋은 시절이었다고 말하겠지”라고 답한다. 물론 그들의 일상은 참 좋지만은 않았다. 집 나간 아버지와 평생을 고생한 어머니, 아버지의 외도로 들어온 막내아들과 그 엄마, 할아버지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손녀, 노총각 쌍둥이 삼촌, 엄마가 버리고 간 쌍둥이 남매 등 비범한 식구들의 평범한 일상이 주말 저녁 따뜻함을 선물했다. 어린이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연신 웃음을 자아냈고, 어머니 역할을 맡은 여배우 윤여정의 열연은 연말 연기대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 드라마의 시청률은 참 좋지만은 않았다. 전작 드라마의 절반을 밑도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에게 의미는 주었을지언정 방송사에 재미를 선물하지는 못했다. 전작 드라마는 요즘 보기 드문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좋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숫자는 1등이어도 숫자의 내용은 1등이 아니었단 얘기다. 반면 내용은 좋아도 숫자가 1등이 아니면 관심을 받지 못한다. 요즘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영화도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평이 엇갈린다. 이순신이라는 민족 영웅을 내세워 용장과 지장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며 여전히 우리 가슴 한편에 시린 아픔으로 남아 있는 바다를 무대로 한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록을 만들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설전이 오고간다. 1등이라는 숫자 뒤에 가려진 내용은 진정한 1등으로 인정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물론 사람이 몰리는 것은 완성도 때문만은 아니다. 시대가 원하는 주제, 주인공의 명연기, 배급사의 경영전략, 경쟁구도 등 여러 요소들이 사람을 불러오는 역할을 했다. 작품의 완성도가 숫자의 위상에 따른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논란은 있기 마련이다. 5000만 국민, 2000만 영화 팬을 모두 만족시킬 영화가 어디 있을까. 교육계에서는 자사고 폐지가 뜨거운 감자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한쪽으로 확연히 치우칠 만큼 장단점이 분명한 제도는 없다. 어떤 관점으로 비교하는가는 중요한 문제다. 언론이 말하고 교육계가 주장하는 그 평가 자료는 그저 학력평가 점수에 국한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점수 차이가 20점에서 30점으로 벌어지고 대학 입학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이런 보도를 보면서 우리에게 숫자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터무니없는 상상까지 하게 한다. 우리는 올림픽 때도 유난히 메달 개수에 집착하고, 종합순위에 연연해 한다. 회사에 출근하면 전날 시청률 표가 책상 위에 놓여 있고, 아이는 매달 성적표를 가져온다. 기업은 영업실적과 시장점유율에 목숨을 건다. 영화는 흥행순위로 평가하고, 성공한 사람은 연봉을 기준으로 한다. 누가 책을 냈다고 하면 몇 부가 팔렸느냐고 물어본다. 숫자를 빼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숫자의 허상을 알면서도 그 위상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냥 괜찮은 학생이라고 평가하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칭찬하며, 참 좋은 드라마라고 얘기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선물하며, 그냥 그렇게 내 느낌으로 이야기하면 좋겠다. 1등이래. 이제 이런 말 따위에 우리 감동하지 말자. 1등은 힘들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측은히 여겨보자.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우리 아들은 언제 1등 한번 해볼까 생각하니 인간의 이 간사함을 어찌할까.
  • 스마트폰 애용하는 현대인, 목통증 간과했다가는 ‘거북목증후군’

    스마트폰 애용하는 현대인, 목통증 간과했다가는 ‘거북목증후군’

    만성적인 목통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 장모씨(35, 구리)는 최근 통증의학과를 찾았다. 진통제만 먹고 통증을 가라앉히기에는 통증의 재발이 잦고, 그 정도도 심각해져 목디스크로 발전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장씨는 병원에 가니 오랜 회사생활로 인해 거북목증후군이 나타나 지속적인 통증이 온 것이라고 진단받았다. 전문의는 꾸준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줘야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거북목증후군은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학업과 업무 등을 소화하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져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구부정한 자세를 하는 사람들이 거북목증후군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거북목증후군은 만성적인 통증을 야기하고, 목디스크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KBS ‘생생정보통’에 출연해 거북목증후군 예방법에 대해 설명한 화인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은 올바른 자세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피하고 6~8cm 정도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PC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에는 자신의 눈높이보다 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할 경우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심각해 물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척추인대성형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약해진 인대를 단단하게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도 X-레이를 이용해 척추 후관절에 인대증식 치료약물을 투여, 즉 DNA주사 요법을 실시하면 간단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없는 치료법이다. 이정욱 원장은 “시술적 치료요법은 만성적인 목통증 치료에서 한계를 보이고, 수술적 치료요법은 부작용과 부담감을 야기해 치료에 어려움이 컸다”며 “그러나 DNA주사의 경우 두 가지 치료법의 중간적인 입장을 취해 신속한 치료와 정확한 예후를 나타내 환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관광분야정책 정부 발표, ‘서귀포 라마다 호텔’ 분양 호조…마감임박

    제주 관광분야정책 정부 발표, ‘서귀포 라마다 호텔’ 분양 호조…마감임박

    지난 12일 정부는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관광육성대책을 발표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규제완화를 통해 제주도에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와 중국계 투자병원, 신화역사공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관광분야 대책으로 지난 2013년 1,218만명이었던 해외 관광객을 2017년 2,0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제주도의 호텔 객실 평균 가동율은 82%, 지난 2013년 관광객수는 1,085만명이다. 제주도 관광객수가 매년 100만명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주도 호텔 공급이 많이 늘었는데도 제주호텔 방 잡는 것은 더 힘든 형국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KB부동산 신탁이 시행하는 제주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이스트 호텔’이 분양을 시작한지 3주 만에 마감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침체임에도 불구하고 제주호텔 분양 시장은 호황이다. 호텔 위드 제주, 제주 하워드존슨 호텔, 제주 데이즈 호텔, 제주 스위트리젠시, 제주 리젠트마린, 벨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 등 이미 분양했거나 분양중인 제주분양호텔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분양성적을 살펴보면 호텔그룹 윈덤그룹 브랜드, 특히 라마다 브랜드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 3주 만에 완판된 라마다 서귀포 호텔의 분양성공의 요인에는 윈덤호텔 그룹의 라마다 브랜드와 KB 부동산 신탁의 시행, ‘제주 혁신도시’의 중심이란 입지로 안정적인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고객들도 수익형 부동산중 분양형 호텔 상품은 입지 가격에 앞서 브랜드나 시행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립기상연구소,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 9개 관공서와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공공기관 이전 최고 수혜지이며, 지난 4월 LH가 공급하는 A3블록 잔여세대 76가구 공급에 8천19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8: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높은 지역이다. 또 제주도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등 5대 개발 사업도 서귀포에 집중돼 있다. 제주 서귀포 라마다 호텔은 지하 2층~지상10층, 전용면적 24㎡~53㎡ 총 205실 규모로 서귀포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제주도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와 천지연폭포 이중섭미술관 정방폭포 등이 위치해 있으며 제주 월드컵경기장과 범섬 및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서귀포 라마다2차 호텔의 분양가는 1억4천~1억7천만원 수준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0%(무이자융자), 잔금 40% (2015년 8월 예정)이다. 실투자금 대비 연 17%의 확정수익을 지급하며,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세계적 브랜드 라마다와 부동산신탁회사의 직접시행과 자금관리,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주)삼호의 책임시공 등이 장점이다. KB부동산신탁 계좌(국민은행659001-04-034936)로 청약금(100만원) 입금순으로 선착순 호수지정 중이다. 미계약 시 전액 환불된다. 또 고객 사은행사로 여행용 고급 캐리어 가방과 제주 여행상품권을 선물한다. 분양문의: 02-546-806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덤벼라 대치동” 공교육 1번지 구로의 도전

    “덤벼라 대치동” 공교육 1번지 구로의 도전

    서울 구로고등학교 3학년 김예본(17)양 어머니의 바람은 소박하다. “전국 어디라도 좋으니 4년제 대학만 가라”는 것. 하지만 예본양에겐 쉽지 않다. 성적이 중하위권인 예본양은 학교에서 진학상담을 받기 어렵다. 학교에서 진학상담을 받으려면 적어도 서울에 있는 이름 있는 대학에 진학할 정도의 성적을 갖춰야 한다. 예본양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형식적인 진학상담을 제외하곤 어느 대학에 가고 싶은지, 전공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나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내가 물어볼 사람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입이 코앞인데도 혼자 인터넷과 진학 자료집을 뒤져야 한다. 강남에서는 수백만원짜리 진학상담이 유행하지만 월급쟁이 형편엔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비슷한 성적이면 강남권 학생들이 대학을 더 잘 간다는 이야기가 이젠 ‘정설’이 돼 가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구로대학진학상담센터는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교육 문제를 고민하던 이성 구로구청장이 “입시상담 센터라도 있으면 우리 구 아이들이 대입에서 손해를 보는 일은 없지 않겠느냐”며 낸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게 센터다. 구에서 운영한다지만 강남의 학원보다 규모가 작다. 80㎡ 공간에서 전문 상담사 5명과 구로구의 교육보좌관 1명, 직원 3명이 센터를 꾸린다. 강남 사교육이 본다면 코웃음 칠 정도. 하지만 이곳에서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 예본양은 센터를 찾았다. 상담을 받은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서다.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센터의 문을 두드린 예본양은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치곤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예본양은 “좀 더 상담을 받아 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학교에 갈 것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는 감을 잡았다”며 웃었다. 예본양의 상담은 함선규 센터 수석상담원이 맡았다. 함 수석상담원은 예본양의 성적을 꼼꼼하게 물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을 뽑아냈다. 그의 컴퓨터에는 유명 사교육 업체인 진학사가 지난 3년간 축적한 대입 데이터가 깔려 있다. 시스템은 대치동 학원가 못지않다. 하지만 예본양이 만족한 것은 다른 것이다. 예본양은 “선생님이 그냥 어느 대학을 갈 거냐고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듣고 또 대답해 주셨다”고 말했다. 함 수석상담원은 “구에서 하는 입시상담이라 단순히 대입만이 아닌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런 이야기까지 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상담사들의 면면도 간단찮다. 센터장을 맡은 박관호 구 교육보좌관에게 물으니 “강남의 사교육에서 ‘한칼’했던 사람이거나, 현직 대형 사교육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이라고 한다. 예본양의 상담을 맡은 함 수석상담원은 2000년대 초반 언어논술로 유명한 황금박쥐통합언어구술연구소 대표 출신이다. 이 밖에 유웨이 중앙교육, 비상에듀, 메가스터디 등 이름만 대면 “정말”이란 반응이 나올 만한 곳의 상담실장과 입시 담당자들이 상담사로 있다. 박 보좌관은 “학원에선 다 모을 수도, 모으기도 힘든 사람들이지만, 센터 운영 취지가 좋다 보니 교통비와 식비만 받고 일한다”고 귀띔했다. 함 수석상담원은 “강남이 돈 되지만 보람은 센터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두 달 만에 200여명이 문의했고, 90여명이 상담 신청을 했다. 이제까지 상담받은 학생은 70여명이고 현재 30여명이 대기 중이다. 구 관계자는 “성적 분석에 시간이 걸려 보통 접수 뒤 2주 정도 기다려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입시철이 되면 인력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담받는 학생 대부분 성적은 3~5등급이다. 구 관계자는 “1~2등급 학생은 학교에서 어느 정도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적이 2% 이내인 학생들의 상담 비율은 10% 정도고 나머지는 중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센터는 전문대 입시에 대해선 강남보다도 낫다고 자신한다. 예본양도 “전문대도 가고 싶은 학과가 있어서 말했더니 꼼꼼하게 알려줬다”고 목소리 높였다. 센터는 학생이 원하면 추가 상담을 진행한다.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다.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상담신청을 다 소화하기가 어렵다. 당장 9월 수시를 앞두고 신청이 몰리지만 다 받아들일 수 없어 경제적 형편이 나은 학생들은 상담을 해주지 못한다. 대상도 고등학교 2, 3학년으로 한정됐다. 예본양은 “1학년 때부터 대입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았다면 지금 훨씬 더 선택의 폭이 넓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구청장은 “진학뿐 아니라 진로와 연결시켜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남의 집 마당에 용변’ 40대男…알몸으로 음란행위도

    ‘남의 집 마당에 용변’ 40대男…알몸으로 음란행위도

    남의 집 마당에 몰래 들어가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용변까지 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윤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다른 사람의 집 안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고는 문 앞에 용변을 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주로 심야에 주택가 담을 뛰어넘어 마당에 들어가 옷을 벗고는 열린 문이나 창문 틈으로 집주인이 자고 있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집 마당에 누군가가 용변을 보고 달아났다”며 접수된 주민 신고만 20여 건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대림3동 주택가에서 같은 범행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알몸으로 달아났지만 1시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회사원인 윤씨는 평소 관음증이 있어 남의 집 안을 몰래 들여다보며 성적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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