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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최종전서 득점한 살라 첫 3관왕

    EPL 최종전서 득점한 살라 첫 3관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33·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고, 동갑내기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왕과 도움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최종 38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리그 17위(승점 38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이후 구단 최다 패(11승5무22패)의 수모를 맛봤다. 다만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발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한 손흥민은 리그 30경기 7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17년부터 이어왔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8시즌에서 마감했다. 살라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1-1 무)에서 리그 29호 골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4번째 득점상을 받았다. 티에리 앙리(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움(18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살라는 1994년 앤드루 콜, 1995년 앨런 시어러(이상 34골 13도움)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47개)와 동률을 이뤘다. EPL 우승컵과 함께 개인 2번째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에 안은 살라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이다. 리버풀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UCL 출전권은 토트넘을 비롯해 리그 1~5위인 리버풀(84점), 2위 아스널(74점), 3위 맨체스터 시티(71점), 4위 첼시(69점), 뉴캐슬(66점)에 돌아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팀이 16위(42점)로 시즌을 종료한 가운데 최종전에 결장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나폴리가 승점 82점으로 인터 밀란(81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활약했던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동갑내기 희비…‘3관왕’ 살라 EPL 역사 또 역사, ‘결장’ 손흥민은 8시즌 연속 기록 중단

    동갑내기 희비…‘3관왕’ 살라 EPL 역사 또 역사, ‘결장’ 손흥민은 8시즌 연속 기록 중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에 실패한 손흥민(33·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고, 동갑내기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왕과 도움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최종 38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승점 38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리그 17위(11승5무22패)로 시즌을 끝냈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구단 최다 패의 수모를 맛봤지만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출전 자격을 얻으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날 발 부상 여파로 결장한 손흥민은 리그 30경기 7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17년부터 이어왔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8시즌에서 마감했다. 이날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UEL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살라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1-1 무)에서 리그 29호 골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4번째 득점상을 받았다. 티에리 앙리(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극한 것이다. 도움(18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살라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던 2021~22시즌에 이어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 그는 47개의 공격포인트로 1994년 앤드루 콜, 1995년 앨런 시어러(이상 34골 13도움)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EPL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살라는 개인 2번째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에 안았다. 그는 3년 전엔 득점왕, 도움왕에 오르고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내준 바 있다. 살라는 최종전을 마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시즌이다. 팬들이 이렇게 큰 함성을 보내는 건 처음 듣는다. 리버풀의 우승을 위해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UCL 출전권은 우승팀 리버풀(승점 84점)을 비롯해 2위 아스널(74점), 3위 맨시티(71점), 4위 첼시(69점), 5위 뉴캐슬(66점) 등에게 돌아갔다. 뉴캐슬은 득실 차로 6위 애스턴 빌라(66점)를 제치고 막차를 탔다. 빌라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팀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UEL, 7위 노팅엄(65점)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승점 42점, 16위(12승6무20패)로 시즌을 종료한 가운데 최종전에 결장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나폴리가 승점 82점으로 인터 밀란(81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가 활약했던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토트넘을 떠난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박준성, 2025 TCR 유럽 시즌 첫 포디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상승세’ 시동

    박준성, 2025 TCR 유럽 시즌 첫 포디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상승세’ 시동

    박준성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 챔피언십 3위 도약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성이 유럽 무대에서 시즌 첫 포디엄을 달성하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Circuit de Spa-Francorchamps, 7.004km)에서 열린 2025 TCR 유럽 2라운드 레이스1에서 박준성은 치열한 접전 끝에 29분 26초 546로 2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박준성은 드라이버 포인트 랭킹 4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중반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개인은 물론 팀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박준성은 예선에서 2분 27초 570의 기록으로 5위를, 박준의는 11위를 기록하며 본선을 준비했다. 경기 초반부터 박준성은 선두권을 추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중반에는 리어 타이어 손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정적인 순간은 마지막 랩 코너, ‘버스 스탑’ 시케인(‘Bus Stop’ Chicane)에서의 과감한 추월로 스페인 드라이버 산티아고 콘셉시온을 제치고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레이스2에서는 TCR 유럽 규정에 따라 예선 상위 10위권 내 드라이버의 순위를 뒤집는 ‘리버스 그리드’ 규정에 따라 박준성이 6번, 박준의가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두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각각 4위(박준성)와 5위(박준의)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TCR 유럽 시리즈 내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박준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포디엄, 특히 2위라는 성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스타트는 매우 좋았지만, 초반 몇 랩에서 후방에 큰 접촉이 있어 차량이 느려졌고, 이후 다행히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어 레이스 페이스를 올릴 수 있었다. 두 차례의 세이프티카 이후 마지막 랩에서 산티아고 콘셉시온을 추월하며 운 좋게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 성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차의 밸런스도 매우 좋았다. 다만 레이스2에서 새 타이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랙 컨디션이 레이스1과는 달라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팀 메이트인 준의가 뒤에서 잘 서포트 해줘서 후미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차량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의는 “예선에서 전체적인 페이스는 좋았지만 Q2에서의 실수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레이스1에서는 고전했지만, 레이스2에서는 팀이 준비해준 셋업 덕분에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여러 차례 추월에 성공하며 5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차량 밸런스와 타이어 퍼포먼스 모두 뛰어났고,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감독은 “TCR 지역 시리즈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컨텐더임을 증명했다. 박준성과 박준의 모두 집중력과 인내심으로 훌륭한 성과를 냈으며, 다음 3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호켄하임링(Hockenheimring)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예선 통과하며 본선 오른 무명의 정유준,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

    예선 통과하며 본선 오른 무명의 정유준,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

    예선 통과자 38명 중 32위로 출전권을 간신히 딴 정유준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유준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제드 모건(호주)과는 2타차 단독 선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5억원)이 걸렸다. 한국오픈에서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역대 최고 순위는 1990년 33회 대회에서 김성종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과 아시안투어 2년 시드, 우승상금 5억원에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년 차인 정유준은 지금까지 한 번도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KPGA 투어 신인이던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시드를 잃었다 복귀한 올해에는 이 대회에 앞서 4차례 대회에서 두 번 컷 통과에 그쳤고 KPGA 클래식 14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정유준이 기록한 65타는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기록한 자신의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유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5), 17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그는 5번 홀(파4), 6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006년부터 예선을 도입한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없다. 정유준은 “페어웨이가 아주 좁은데 두 세 번 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면서 “모든 샷이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퍼팅 때문에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퍼팅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정유준은 1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아직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남은 사흘 동안 오늘 같은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면서 “티샷은 페어웨이에 올려놓고 그린을 공략할 때는 퍼트하기 편한 곳으로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17세로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유송규, 왕정훈, 장준형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지난해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과 최등규배 매경 아마추어 선수권, 빛고을 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등 3승을 거며 두각을 보이며 태극마크를 단 유망주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민규는 버디 2개, 보기 8개, 쿼드러플 보기 1개 등 10오버파 82타로 공동 138위로 부진했다. 특히 13번홀(파5)에서 230야드(210m)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잇따라 코스밖으로 나가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벌타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뒤 LIV 골프로 이적해 활동하는 대니 리(뉴질랜드)도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4개로 12오버파 83타로 굴욕을 당했다.
  • ‘조던 소환’ 길저스알렉산더, 생애 첫 MVP 수상…요키치는 역대 3번째 5년 연속 2위 이상

    ‘조던 소환’ 길저스알렉산더, 생애 첫 MVP 수상…요키치는 역대 3번째 5년 연속 2위 이상

    한 시즌 평균 32점 6도움 야투 성공률 50.0% 이상.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마이클 조던과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트리플더블 시즌을 보낸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NBA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길저스알렉산더가 2024~25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받았다”고 밝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유효 득표수 100표 중 1위 표(10점)를 71표, 2위 표(7점)를 29표 받아 총점 913점으로 2위 요키치(787점)를 넘었다. 1, 2위 표를 모두 두 선수가 가져갔을 만큼 접전이었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스티브 내시(2005년, 2006년)에 이어 MVP를 수상한 두 번째 캐나다 선수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가 상을 받은 건 2014년 케빈 듀랜트(현 피닉스 선스), 2017년 러셀 웨스트브룩(현 덴버) 이후 세 번째다. 그의 시즌 성적은 눈부시다. 정규리그 득점 1위(32.7점)인 길저스알렉산더는 리바운드(5개), 도움(6.4개), 가로채기(1.72개), 블록(1.01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데뷔 후 가장 높은 수치를 올렸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18점을 넣은 뒤 정규 72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963~64시즌 윌트 체임벌린(80경기 연속), 오스카 로버트슨(76경기 연속)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전설 조던이 소환되기도 했다. NBA 역사상 한 시즌 평균 32득점 6도움 야투 성공률 50% 이상을 올린 선수는 조던과 길저스알렉산더뿐이다. 조던은 1989~90시즌에 2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를 앞세워 정규리그 승률 전체 1위(68승14패)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MVP가 확정된 뒤 “가장 먼저 팀 동료들과 구단에 고맙다. 팀원들 없이는 성과를 이룰 수 없었다”며 공을 돌렸다. 반면 최근 4년간 3번의 MVP를 받은 요키치는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리그 득점 3위(29.6점), 도움 2위(10.2개), 리바운드 3위(12.7개), 가로채기 2위(1.8개) 등 정규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완성했으나 길저스알렉산더에 밀렸다. 요키치는 5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2위 안에 든 세 번째 선수가 된 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는 4년 연속 MVP를 받은 카림 압둘자바(1971~74), 팀 던컨(2001~04)이나 3년 연속 MVP이었던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이루지 못했다. 최다 2위 이상 기록은 빌 러셀과 래리 버드가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이룬 6시즌 연속이다.
  • NE능률, 7~8월 ‘제4회 NELT 전국 영어학력 경진대회’ 개최...국내 영어평가시장 선두입지 확보

    NE능률, 7~8월 ‘제4회 NELT 전국 영어학력 경진대회’ 개최...국내 영어평가시장 선두입지 확보

    교육 플랫폼 선도기업 NE능률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초·중·고 공부방 및 교습소와 어학원,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제4회 넬트(NELT) 전국 영어학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4회 넬트 전국 영어학력 경진대회’ 학원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2천 개 학원에는 대회 공식 포스터, 상장 케이스, 넬트 굿즈 등 대회 운영을 위한 물품 KIT가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5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엔이튜터 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교사 및 강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넬트’는 NE능률이 자체 개발한 영어 레벨 테스트로 전국 학원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NELT를 도입한 학원은 1만 1000개로 누적 응시생 수 40만 명을 돌파하고 연평균 6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영어 평가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교과서 점유율 1위 기업 NE능률은 45년간 축적한 영어 교육 노하우를 NELT라는 전국 규모 영어 평가로 구현한 후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 기관인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공식 인증을 받아 그 신뢰도와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NE능률의 NELT는 단순한 영어 실력 측정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응시자의 강점과 약점을 정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응시생의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돕는 디테일한 피드백 기능이 장점이다. NE능률 NELT전략팀 김영일 팀장은 “NELT는 기존 영어 레벨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한 학생 중심의 평가 도구”라며 “학생 개인별 취약 영역에 대한 NELT의 맞춤형 진단과 구체적인 학습 전략 추천이 실질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국제어학원 최종수 원장은 “NELT를 도입한 이후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필요한 학습 방향에 대해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되어 학원 프로그램 설계와 학부모 상담이 한결 수월해졌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NELT는 대형 영어학원뿐 아니라 공부방과 교습소는 물론 개인 가정의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NELT가 온라인 기반 평가 시스템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E능률 주민홍 대표는 “NELT는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영어 평가 솔루션으로 최신 교육과정에 최적화되어 있어, 학원은 물론 가정에서도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실력 진단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영어 평가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강서 동행센터 성과 ‘서울 자치구 1위’

    강서 동행센터 성과 ‘서울 자치구 1위’

    서울 강서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4년 동행센터 운영 성과평가’에서 자치구 중 최고 점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적극적인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2023년부터 ‘동행센터’ 체계로 개편하고 매년 운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 자치구를 선정하고 있다. 구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 ‘건강 위험’ 및 ‘동행 복지’ 실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 항목에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1만 4033명,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3752명을 발굴했다. 이후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와 긴급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구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해 다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4시간만 자도 충분?”…수면 3일만 부족해도 ‘이 병’ 위험 커져

    “4시간만 자도 충분?”…수면 3일만 부족해도 ‘이 병’ 위험 커져

    만성적 수면 부족 뿐만 아니라 수면이 단 3일만 부족해도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건강한 젊은 남성들도 3일 동안 매일 4시간씩 자면 심부전 및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단기간 수면 부족도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혈액 내 염증성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나단 세데르네이스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건강한 젊은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의 식사와 활동량을 엄격하게 통제한 상태에서 수면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3일 연속으로 정상적인 양의 수면을 취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매일 밤 약 4시간만 수면을 취했다. 두 세션 모두 아침과 저녁에 혈액 샘플을 채취했고, 30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한 후에도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혈액에서 약 90개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수면 부족을 겪을 때 염증 증가와 관련된 많은 단백질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단백질 중 다수는 심부전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의 대부분은 이미 해당 질환의 위험이 높은 나이 많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췄다”며 “연구 결과가 흥미로웠던 것은 젊고 건강했던 사람들에게서 단 며칠 밤의 수면 부족만으로도 이러한 단백질 수치가 같은 방식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참가자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더라도 운동을 했을 때 운동의 긍정적 효과와 관련된 단백질이 증가했다. 세데르네이스 박사는 “운동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면서도 “운동이 수면의 필수 기능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삶의 초기부터 심혈관 건강을 위해 수면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를 통해 여성, 노인, 심장 질환자, 또는 독특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바이오마커 연구(Biomarker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대한수면학회는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한수면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 부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오후 11시 3분 잠자리에 들며 오전 6시 6분 일어났다. 수면의 질이나 양과 관련해서 만족하는 비율은 전세계 평균의 75% 수준이었다. 매일 숙면하는 비율이 7%에 불과해 대부분 수면의 질이 낮았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복수 응답)은 심리적 스트레스(62.5%)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체적 피로(49.8%), 불완전한 신진대사(29.7%), 소음(19.4%) 등이 뒤를 이었다.
  • 어린이집 졸업 사진 찍던 중 6세 여아 ‘볼 뽀뽀’, 사진기사 징역형 집유

    어린이집 졸업 사진 찍던 중 6세 여아 ‘볼 뽀뽀’, 사진기사 징역형 집유

    어린이집 졸업사진 촬영 중 6세 여아의 볼에 뽀뽀를 한 40대 사진기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진기사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11월 2일 전주시 한 어린이집 강당에서 아동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중 B(6)양이 웃지 않는다며 손으로 배 등을 만지고, 계속해서 바닥에 앉아 있는 B양의 뒤에서 갑자기 양손으로 얼굴을 붙잡아 입을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뽀뽀를 당한 직후 부모와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부모와 교사는 경찰 신고 후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국선변호사의 지원을 받았다. A씨는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자측 변호인은 B양의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를 우려해 국민참여 재판 배제를 요청했고,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웃지 않는 B양을 달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기분이 아주 아주 나쁘고 불편했다, 경찰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한 진술,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 등을 봤을 때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양을 대리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원명안 변호사는 ”나이가 어린 아동에 대한 신체 접촉이라 하더라도 피해 아동이 객관적으로 성적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면 가해자의 성 적 만족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추행의 고의성이 성립함을 확인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 김시우, PGA 시그니처 대회서 공동 17위…김주형은 PGA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54위로 부진

    김시우, PGA 시그니처 대회서 공동 17위…김주형은 PGA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54위로 부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반면 부진이 길어지는 김주형은 시그니처 대회 출전이 어려운 선수를 위해 마련된 대회에서도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친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최근 4차례 출전 대회 중 배상문과 짝을 이뤄 나선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으나 RBC 헤리티지와 지난주 더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5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한 달 만의 톱10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 그렇지만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 반등에는 실패하면서 20위 이내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6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들어 15번 홀(파5)에서 1.6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한 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의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4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공동 2위(14언더파 266타)를 허용했다. 이 대회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 270타)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써내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6위까지 올랐던 임성재는 더블보기 2개를 내고 2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로 물러섰다. 한편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734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올 시즌에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유일한 톱10(공동 7위)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전 3개 대회에선 두 차례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58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고 3라운드 이후 공동 49위로 다소 올랐으나 마지막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 수원 CC에서 강한 이예원, 타이틀 방어 위한 청신호…“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원 CC에서 강한 이예원, 타이틀 방어 위한 청신호…“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3년간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번도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이예원이 시즌 2승 및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9일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굵은 빗줄기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그동안 이곳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하던 2022년 공동 5위, 2023년에는 공동 3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예원은 “코스가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면서 “늘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자신 있게 경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이예원은 11번(파5),12번(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4번(파4), 18번(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이어간 이예원은 후반들어서도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한데 이어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특히 5번홀(파3)에서는 7m짜리 퍼트를 성공하며 버디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나는 짧은 홀에서는 버디를 노리고 긴 홀에서는 파를 지키는 공략법으로 코스를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서는 절대 핀을 넘어가는 샷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린이 쉬워 보이는데 까다롭다. 그런 그린 특성을 잘 파악해서 공략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타이틀 방어전에서 잘 친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 이곳에서 7언더파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예원에 이어 35세 엄마 선수 박주영이 6언더파 66타로 이예원을 1타차로 추격했다. 박주영은 2003년생 이예원과 13살 차이다. 김민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3위에 올랐다. 김민주는 “오늘은 아이언이 썩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됐기 때문에 퍼트에 집중하면서 경기했다. 컨디션에 고려하면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남은 이틀도 집중해서 상위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3승을 올린 마다솜과 서어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지영과 배소현, 방신실, 지한솔, 성유진, 김민별, 노승희, 임희정, 최예림 등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강자들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호주 리그 정상에… “팀 우승 보탬 기뻐”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이현중은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욕심을 내려놓으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에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쁜데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도 있다”면서 “슈터로 몸싸움,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지만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NBA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일라와라의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못 뛰면 불만을 드러냈으나 2년 차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전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해외 진출 힘든 KBL 제도 개선을” 지난해 11월 그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현중은 “국내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없어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많아 아쉽다”며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을 극복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계에서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슈터로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강한 몸싸움에도 익숙해졌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일라와라가 “NBA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경기에 못 뛰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2년 차엔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같이 전쟁이었다”면서도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지난해 11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은 동료들로부터 “국내 리그 선수들과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는 칭찬을 들었다. 당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며 호주 대표팀 등을 상대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며 웃은 이현중은 “한국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거의 없어서 합류 제안받았을 때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부담감에 부진하기도 했지만 소속팀 동료들과 맞대결하면서 국가대표의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일본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다. 하지만 아직 어린 만큼 돈을 좇기보다 큰 꿈에 다가가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서 “좌절했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으로 그는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너무 많아 아쉽다”며 “한국 선수들이 기량적으로 일본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세속적 출세, 반체제 고발… 나와 또 다른 나 ‘두 겹의 삶’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세속적 출세, 반체제 고발… 나와 또 다른 나 ‘두 겹의 삶’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1746 ~1828)의 이름 앞에는 ‘두 얼굴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40대 중반부터 말년까지 30여년간 빛과 어둠처럼 대조되는 두 개의 삶을 살며 전혀 다른 두 개의 화풍을 창조했다. 하나는 스페인 왕실과 귀족들의 총애를 받으며 당대 권력의 영광과 사치를 화폭에 담아낸 성공한 궁정화가의 삶이고, 다른 하나는 시대의 광기를 증언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 폭력의 실체를 고발한 반체제 선동가의 삶이었다. 이처럼 한 예술가의 내면에 사회질서에 순응하는 출세주의자와 반체제 고발자가 공존하며 상반된 작품세계를 오랜 기간 유지한 사례는 미술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과연 무엇이 고야로 하여금 모순적인 두 개의 자아를 품은 채 살아가게 했을까. 그가 남긴 명언들을 단서 삼아 이중성의 비밀을 추적해 보자. 첫 번째 명언- “이것을 나는 보았다(Yo lo vi).” 고야는 프랑스군에 점령당한 스페인에서 벌어진 전쟁의 광기를 기록한 판화 연작 ‘전쟁의 참상’에서 “이것을 나는 보았다”고 적었다. 이 간결한 문장은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진실만을 그리겠다는 예술가적 선언이다. ‘작품 1’은 그의 신념이 회화로 구현된 걸작이다. 작품 제목인 ‘1808년 5월 3일’은 나폴레옹 군대에 저항하다가 진압된 마드리드 시민들이 프랑스군에게 학살당한 날이다. 어둠 속에서 밝은 램프 불빛이 하얀 셔츠와 노란 바지를 입고 두 팔을 양옆으로 벌린 한 남성의 몸을 정면에서 비추며 그가 처형 직전에 느낀 공포와 저항의 몸짓을 강조한다. 흙바닥에는 피에 젖은 시신들이 쌓였고 스페인 포로들이 언덕 아래에서 두려움에 떨며 처형대로 올라오고 있다. 화면 오른쪽에 묘사된 프랑스 군인들은 일제히 포로들에게 총을 겨누는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그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고야는 프랑스 병사들을 익명화함으로써 폭력이 특정 군대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군인들의 얼굴을 가리면 포로들의 표정과 자세에 관객의 시선이 집중돼 피해자들의 공포와 절망에 몰입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즉 고야는 관객이 폭력의 참상을 직접 겪은 목격자이자 증언자가 되기를 원했다. 이 작품은 역사적 기록을 넘어 근대 예술가로서는 최초로 폭력의 민낯을 예술로 증언한 고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잘 보여 준다. 다음으로 고야가 빛과 어둠의 두 화풍을 창조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자. 고야의 전반기는 출세욕과 사회적 성공에 대한 열망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 푸엔데토도스에서 가난한 금세공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야에게 예술은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절실한 수단이었다. 그는 궁정화가라는 목표를 향해 뛰었고 마침내 1786년 국왕 카를로스 3세의 전속 화가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고야가 세속적 성공을 얼마나 갈망했는지는 친구 마르틴 사파테르에게 보낸 편지에서 드러난다. “나는 이제 부러워할 만한 생활 방식을 확립했네. 나는 더이상 누군가의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네. 누구든 나에게 무언가를 원한다면 직접 나를 찾아와야 하네.” 그러나 불타는 야망을 실현시킨 고야의 삶과 작품세계는 두 번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극적으로 변화한다. 첫째는 고야가 안달루시아 여행(1792~1793) 중 앓았던 수막염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고야는 사파테르에게 보낸 편지에 고열과 두통, 현기증, 환청 증상과 실패한 전기요법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적었다. 충격을 받은 사파테르는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야의 병이 너무 무서운 만큼 과연 회복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고야가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음을 증언했다. 47세의 고야는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영원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그는 세상의 소리를 차단당한 침묵 속에서 고립감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청각 상실은 고야의 시선을 인간 존재의 어두운 심연으로 향하게 했고 그의 화풍은 화려한 로코코에서 풍자와 악몽, 고통의 이미지로 전환됐다. 둘째는 고야의 조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나폴레옹 군대의 스페인 침공(1808~1814)이었다. 고야는 스페인 독립전쟁으로 불리는 사회적 격변기 동안 친프랑스 정권하에서 궁정화가의 직위를 유지했지만 자국민들이 겪는 비극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인간의 파괴적 본성과 권력의 잔혹함, 사회적 타락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후 이를 예술의 언어로 기록하고 증언했다. 화려한 궁정화가에서 진실을 고발하는 예술가로 전환한 그의 예술관이 “이것을 나는 보았다”는 문장과 ‘1808년 5월 3일’에 집약됐다. 두 번째 명언- “회화에는 규칙이 없다.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따라야 한다는 억압이나 노예적인 의무는 어려운 예술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다.” 고야가 1792년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아카데미에 제출한 보고서에 담긴 글이다. 당시 고야는 왕립미술아카데미 회원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경력을 가진 기득권 위치에 있던 화가였다. 그런데도 그는 아카데미가 제시한 엄격한 규칙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과 진실을 추구했다. 창작의 자유와 독창성을 강조했던 그의 예술철학은 스페인 왕실 공식 초상화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2’에 반영됐다. 고야가 수석궁정화가로 임명된 직후 제작된 이 작품은 왕가의 위엄과 권위를 초상화에 담아내야만 했던 공식적 임무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왕실 초상화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야만의 독창적 시선과 예술적 독립성을 드러내고 있다. 고야는 왕족들의 화려한 의상과 보석, 훈장 등을 정교하게 묘사해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과시하기를 원하는 주문자의 요구를 만족시켰다. 이와 동시에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왕족들을 이상화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각 인물의 개성과 심리, 심지어 허영심이나 미묘한 긴장감까지 포착했다. 더 나아가 궁정 초상화의 엄격한 구성 규칙에도 도전했다. 일반적으로 화면 중앙에는 최고 권력자인 왕이 위치하는데도, 이 그림에서는 당당한 자세와 거만한 표정의 왕비가 초상화의 중심을 차지하며 국왕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왕의 매부리코와 앞으로 튀어나온 배는 미화되지 않았으며 그의 시선은 정면을 향하지 않고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이는 역사에 기록된 왕비의 실권 장악과 허수아비 군주나 다름없었던 국왕 등 정치적 현실을 반영한다. 왕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있지만 정면을 응시하는 대신 시선이 흩어져 있고 표정에 생기가 없다. 이는 궁정 초상화의 관례에서 벗어난 혁신적 시도로, 고야가 아카데미가 요구한 노예적 의무를 거부하고 독창적 표현 방식으로 동시대 인물들을 해석하고 배치했음을 보여 준다. 이 초상화가 그려진 18세기 후반 스페인은 격동의 시기였다. 내적으로는 사치와 허영에 빠진 왕족, 귀족·성직자 계층이 사회를 지배했고 외적으로는 나폴레옹의 야망이 위협으로 다가왔다. 고야는 왕족들의 내면을 포착한 인물 묘사와 혁신적 구도를 통해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부르봉왕조의 부패와 인간적 결함, 권력의 허상을 왕실 초상화를 통해 보여 줬다. 고야는 수석궁정화가라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면서도 권력에 아첨하거나 관습에 순응하지 않았다. 그가 친구 사파테르에게 보낸 편지에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을 동일한 진지함을 가지고 작업하며, 어떤 적에게 맞출 필요가 없고,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을 것이네”라고 썼듯 자신의 신념을 지켜 냈다. 이 왕실 초상화는 고야가 궁정의 요구와 예술가의 자율성을 지키려는 내적 요구 사이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다. 세 번째 명언- “이성의 잠은 괴물을 낳는다.” 고야가 남긴 발언 중 가장 유명한 이 명언은 판화 연작 ‘로스 카프리초스’ 중 43번 그림 왼쪽 아래에 적은 문장이다. 이 연작은 18세기 말 스페인 사회에 널리 퍼졌던 무지, 종교적 광신, 상류층의 부정부패 등을 고야가 계몽주의적 시각에서 경고하고 비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 3’은 고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책상에 엎드려 잠든 모습을 보여 준다. 남성은 깊은 잠에 빠져 이성적인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이며 올빼미, 박쥐, 살쾡이 등 불길한 야행성 동물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니며 그를 둘러싸고 있다. 기괴한 생명체들은 작가의 내면에 도사린 악몽이자 이성이 부재할 때 나타나는 온갖 악덕과 어리석음을 상징한다. 고야는 이 판화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여 그 의미를 구체화했다. “이성이 버린 상상력은 있을 수 없는 괴물을 낳지만 이성과 결합된 상상력은 예술의 어머니이자 경이로움의 원천이다.” 즉 이성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상상력은 예술을 창조하는 동력이 되지만, 이성이 잠들어 상상력만이 제멋대로 날뛸 때는 비합리적이고 파괴적인 괴물들이 생겨난다는 의미다. 프랑스의 문학가 앙드레 말로가 “현대 미술은 고야로부터 시작됐다”고 단언했듯 이 작품은 이성을 강조한 계몽주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과 상상력의 힘을 예술로 제시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4’는 여든을 앞둔 고야가 그린 마지막 자화상이다. 가난한 장인의 아들로 태어나 네 명의 왕을 거치며 수석궁정화가의 지위에 올랐던 고야는 이 작품에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제목을 붙였다. 두 지팡이에 의지해 간신히 서 있는 쇠락한 육신 너머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노화가의 눈빛이 관객을 응시한다. 고야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었다. 그는 1825년 호아킨 마리아 페레르에게 보낸 편지에 “나는 시력도 약해졌고 손도 떨리고 펜이나 잉크병도 없다.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오직 의지만이 남았을 뿐이다”라고 썼다. 세속적 성공을 좇던 출세주의자의 삶과 시대의 어둠을 증언한 비판적 선동가의 삶을 함께 살아온 고야는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단 한 문장으로 자신의 예술 여정을 완성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이고 80% 이상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4일 ‘2025년 전북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등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바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초등생 4~6학년 178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방과후 수업이나 사교육 참여 비율은 89.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5과목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도 24.9%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과목은 영어(67.6%)와 수학(62.3%)이 가장 많았다. 귀가 시간은 6시 이전(60.1%)이 가장 많았지만, 6시 이후까지 학교나 학원에 있다는 응답자도 39.9%였다. 6학년의 경우 8시 이후 귀가 비율이 2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침 시간도 오후 10~11시가 41.8%로 가장 많았고, 자정을 넘긴다는 응답도 7.1%나 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응답자의 94.2%가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이 51.9%에 달했고 4시간 이상 사용자도 1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놀 수 있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시간 이상을 논다”고 응답한 학생이 35.2%로 가장 많았다. 놀이 시간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2%가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22.8%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는 학년에 관계없이 성적과 친구 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13.3%,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도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52.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걱정된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가족과의 소통에 대해 살펴보면, 68.4%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없다’거나 ‘가끔 한다’는 응답도 26.9%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 박현경 선두 도약…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이동은, 홍정민 등과 공동선두

    박현경 선두 도약…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이동은, 홍정민 등과 공동선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현경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박현경과 함께 이동은과 홍정민도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현경은 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이동은, 홍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은 KLPGA 투어 통산 7승 중 2승을 KLPGA 챔피언십에서 일궜다. 2020년과 2021년 정상에 올라 3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박현경은 지난 시즌 27개 대회에 나서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배소현,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나서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지난달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덕신EPC 챔피언십을 모두 공동 9위로 마치며 톱10에 진입해 샷감을 끌어올렸다. 박현경은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플레이를 계속했다”며 “찬스가 왔을 때 3~4m 버디 퍼트는 다 놓치면서 10m 가까운 롱 퍼트는 들어갔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 샷도 아직 기복이 있다고 느껴진다”면서 “남은 3, 4라운드에선 아이언 샷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홍정민은 “역사가 가장 깊은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오늘 역대 우승자 분들을 만나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동은도 이날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 이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방신실이 한 타 차 단독 4위로 선두 그룹을 바짝 뒤쫓았다. 김민솔, 박지영, 김우정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황유민은 이날 한 타를 잃고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 ‘이것’으로 하루 20만원 벌어…5년 수석 中 명문대생의 충격 선택, 왜?

    ‘이것’으로 하루 20만원 벌어…5년 수석 中 명문대생의 충격 선택, 왜?

    중국의 한 청년이 명문대 학업을 포기하고 노점상으로 성공적인 수입을 올려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일률적으로 정해진 엘리트의 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은 그의 선택은 중국 사회에 새로운 성공의 의미를 던지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4세 페이 위는 중국 푸단대에서 석사 과정을 그만두고 길거리 음식 장사를 시작해 하루 평균 700~1000위안(약 13만 8200~19만 7400원)을 벌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 푸단대는 영국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랭킹인 QS 대학평가 순위에서 2025년 기준 아시아권 5위에 오른 중국의 명문대다. 페이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뛰어난 학업 능력으로 중국의 명문대인 쓰촨대에 입학해 공중보건학을 전공했다. 2022년 여름 졸업 후, 그는 푸단대 대학원의 높은 문턱을 넘었다. 5년간의 학부 과정에서 성적이 전체 1등이었기 때문에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학했다. 하지만 2023년 초, 단 한 학기만 공부한 후 그는 학업을 중단했다. 페이는 지도교수와의 문제와 심한 학업 압박으로 우울증, 불면증, 위장 질환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1년간 집에서 쉰 후, 그는 미국 여러 대학의 예방의학 박사 과정에 지원했고, 올해 초 한 대학에서 장학금과 함께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의 자금 삭감으로 학교가 재정 지원을 철회하자, 페이는 결국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유학 계획을 포기했다. 페이의 아버지는 쓰촨성에서 석탄 광부로 일하며, 어머니는 슈퍼마켓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페이는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한 결과, 어린 시절 할머니를 도와 풍선을 팔았던 경험과 쓰촨대 재학 중 아르바이트로 전화카드를 팔아 우수한 성과를 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거리 음식 장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3월 10일, 그는 모교인 쓰촨대 근처에서 으깬 감자 노점을 열었다. 현재 그의 장사는 성공적이어서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그는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저는 외향적인 성격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알고 궁금해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음식 맛이 좋다면 분명히 다시 찾아올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교육에 들인 시간을 허비했다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석사 과정을 중단하고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생각에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해요.” 그는 매일 약 4시간 동안 으깬 감자와 다른 음식 재료를 준비한 후 오후 5시에 노점을 열고, 2~3시간 안에 모든 음식이 소진된다고 한다. “힘들기는 하지만, 학업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은 없어요. 공부나 연구에서 벗어나니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딘 것 같아요”라고 페이는 말했다.
  • 3연패는 고사하고 임성재, 충격의 컷 탈락…박준홍, 버디 6개 잡으며 2라운드 단독 선두

    3연패는 고사하고 임성재, 충격의 컷 탈락…박준홍, 버디 6개 잡으며 2라운드 단독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임성재가 충격의 컷 탈락을 당해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박준홍은 이날 하루 버디 6개를 잡으며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성재는 2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6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67위로 상위 60명까지 참가하는 3·4라운드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2023년과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이번에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KPGA투어에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은 지금까지 6번 있었지만 1997~1999년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박남신이 3연패를 이룬 이후 26년 동안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대회에 앞서 임성재는 “3연패를 성공하면 너무 좋겠지만 3연패에 대한 생각보다는 매 라운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로 주춤한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 보기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임성재는 후반들어 3번 홀(파5)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어제보단 감이 좋았지만 생각보다 거리 계산이 잘 안 됐다”면서 “평일에 경기를 보러 오지 못하시는 팬들은 주말에 오실 계획을 세우셨을 텐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임성재는 “5월 PGA 챔피언십이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리는데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메이저 대회인 만큼 평소보다 러프도 길고, 그린도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1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박준홍은 이날만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오르고 컷 통과도 4번뿐이었던 그는 시드 유지에도 실패해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8위을 기록하며 2025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공동 6위로 마치며 시즌 첫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했던 박준홍은 두 개 대회 연속 상위권을 노린다. 경기 후 박준홍은 “오늘 초반 홀부터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실 오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웨지샷이 핀 근처에 붙어주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 후반에도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쇼트게임이 잘 풀려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강태영과 이수민이 5언더파 137타로 한 타 차 공동 2위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영유아 사교육 과열, 아동 정신건강 위협…교육감 직속 컨트롤타워 필요”

    이소라 서울시의원 “영유아 사교육 과열, 아동 정신건강 위협…교육감 직속 컨트롤타워 필요”

    “초·중·고등학생 할 것 없이 우울증과 집중력 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놀라운 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의 이른바 부자 동네에서 이런 정신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스트레스, 과도한 경쟁이나 성적 부담, 그로 인한 부모와의 갈등 때문이다.” (제330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영상자료) ‘4세 고시’, ‘7세 고시’ 논란이 확산되면서 영유아 사교육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도한 영유아 사교육 실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다각적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이소라 의원은 두 개의 뉴스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한 영상은 11년 전 영상으로 이미 강남권에서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소아정신과 치료 사례가 많았고,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영상에서,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아이들이 울며 떼쓰는 모습은 단순한 문제를 넘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교육비가 연간 30조원에 육박한 심각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공교육이 이를 대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교육 내 대체 가능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대시민 여론조사와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학부모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교육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 종합적이고 실질적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과 이행을 위해 13개과 업무관련 부서 담당자를 모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사교육 경감 TF’를 구성했다. 이 의원은 “강남 지역에 소아정신과가 밀집돼 있다는 것은 사교육 과열과 경쟁 스트레스가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아동 인권과 복지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TF와 같은 일시적 조직이 아닌 교육감 직속 ‘사교육 경감 전담조직’을 신설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영유아 사교육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언급했다. 육아정책연구소 연구 결과,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은 학업수행능력에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등 사회 정서적 측면에서는 사교육의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실제 시민단체 ‘아동학대 7세 고시 고발단’은 지난 16일 국가인원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세 고시가 아이의 유아기를 강제로 뺏는 반인권적, 반교육적 아동학대이자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미취학 아동의 과도한 조기교육을 규제해 달라는 진정을 접수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영유아 사교육의 빛과 그림자를 시민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과 함께, 공공이 책임지는 교육 시스템 개혁을 위해 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금천 ‘공교육의 힘’… 만족도 쑥쑥

    금천 ‘공교육의 힘’… 만족도 쑥쑥

    서울 금천구가 공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책으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교육 시설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으로 상승했다. 양질의 교육환경과 맞춤형 진학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대입 결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올해 지역고등학교 6곳에서 212명이 서울 4년제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금천구는 학교에 포괄적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와 체계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의 교육예산은 2020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액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생 1명당 22만원(10위), 학교 1개당 9500만원(12위) 등 약 33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교부했다. 올해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3억원을 늘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교육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결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천형 교육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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