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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5만원짜리 車… 스펙은 대박

    2045만원짜리 車… 스펙은 대박

    쌍용자동차가 브랜드의 명운을 걸고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모델도 출시했다. 쌍용차는 6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출시 발표회를 갖고 티볼리 디젤 모델 시판에 들어갔다. 지난 1월 가솔린 모델 이후 6개월 만에 출시된 디젤 모델은 쌍용차에서 3년 동안 개발한 유로6 e-XDi160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15마력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해 빠른 응답성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복합 연비는 ℓ당 15.3㎞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함께 온로드·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가솔린 4WD 모델도 함께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티볼리 디젤의 최저트림 가격은 2045만원으로 가솔린 기본 모델의 1795만원보다 250만원 비싸다.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차의 QM3 최저가는 2280만원이다. 티볼리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서 올해 3만 8500대를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상반기에만 1만 8524대를 판매하며 목표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가솔린 모델의 상품성에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면서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볼리가 출시되면서 올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착한 가격’ 모델들이 수입차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일 가격을 인하한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고, 기아차는 신형 K5의 가격을 최대 170만원 인하했다. 한국GM도 신형 스파크의 가격을 최대 23만원 내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미국의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Chick-fil-A)가 미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머니는 올해 발표된 미국고객만족도평가(ACSI)에서 칙필레가 17개 대형 패스트푸드업체 중 선두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무작위로 고객 5023명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이 된 칙필레는 100점 만점에서 83점을 받아 ACSI 패스트푸드업체 조사에서 사상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포레스트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치킨 샌드위치 등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관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칙필레는 2013년 댄 케이시 회장이 성적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관한 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제품 인기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다음으로는 멕시칸요리 패스트푸드업체인 ‘치폴레’(Chipotle)와 베이커리 전문점인 ‘파네라 브레드’가 각각 83, 80점을 받아 올해 첫 데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패스트푸드 공동 1위였던 피자 전문점인 파파존스와 피자헛은 올해 5% 하락해 공동 4위(78점)로 떨어졌다. 역시 공동 4위에 오른 던킨도너츠는 지난해보다 4%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타벅스는 3% 떨어져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 등 햄버거 전문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보다 5% 이상 떨어졌는데 맥도날드가 67점으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21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버거킹(공동 15위), 웬디스(공동 13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햄버거 전문점의 침체는 오랜 세월 계속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더는 신선한 인상을 안기지도 못하고 자극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일주일에 4회 정도 패스트푸드 매장에 간다.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 점수는 지난해 대비 약 4% 떨어졌다. 직원의 서비스, 정산 및 주문상품 인수 속도, 제품의 질, 주문 내용의 정확한 확인 등의 평가항목은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한편 지난해 강세를 보인 소규모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올해 평균 4% 하락했다. 지난해 80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올리브 가든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각각 79점과 78점으로 4, 5위로 밀려났다. 이 분야의 새로운 1, 2, 3위로는 올해 첫 진입한 텍사스 로드하우스(83점)와 롱혼 스테이크하우스(81점), 크래커 바렐(80점)이 차례로 올랐다. 사진=칙필레(위), ACS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멜로영화 애드리브, 연기와 성추행 사이

    영화 촬영 중 대본과 콘티에 없는 ‘애드리브’로 상대 여배우의 상의 단추를 뜯은 남자 배우에게 성추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까. 서울 금천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배우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영화 촬영 도중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상대 여배우인 B씨의 상의 단추를 뜯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월 40대 가장의 애환을 그린 멜로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찍을 신은 편집증 있는 남편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 촬영 도중 갑자기 A씨가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로 B씨의 상의 단추를 뜯었다. 감독의 ‘컷’ 소리가 들린 후 B씨는 “대본에는 이런 지시가 없는데 왜 상의 단추를 뜯느냐”며 항의했다. 이후 B씨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금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조계는 강제추행을 가르는 기준은 ‘남자 배우의 고의성 여부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연기 행위가 성추행으로 비화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니 영화판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해당 영화감독은 “배우들이 몰입하다 보면 좋은 장면을 뽑기 위해 (애드리브를)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진녕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강제추행은 본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서나 상대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기 위한 것 등 피의자의 고의가 명백히 드러나야 적용 가능하다”며 “다만 이번 사건은 ‘연기’라는 일종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므로 ‘고의’ 여부를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본부장은 “대본에 나와 있는 합의를 벗어나 행동했다면 당연히 성희롱·성추행에 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생후8개월에 인공암벽 정복...’세계 최연소 클라이머’

    생후8개월에 인공암벽 정복...’세계 최연소 클라이머’

    운동은커녕 걸음마조차 못 뗄 시기인 생후 8개월에 벌써 인공암벽을 정복하기 시작한 아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암벽등반 천재 앨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앨리의 부모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앨리의 암벽 등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그녀를 일약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 줬다. 사실 앨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 사이에서 ‘암벽 영재’로 불렸다. 열성적인 암벽 등반가인 어머니 레이첼 파머가 임신한 몸으로도 암벽등반을 계속하며 특별한 ‘태교’를 했기 때문. 출생 이후에도 ‘조기 교육’은 계속됐다. 앨리의 아버지 자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앨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지역 암벽등반 공동체의 일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앨리가 처음 눈을 뜨고 본 광경 또한 암벽 등반가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곧 앨리는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대신 직접 암벽을 오르고 싶어 했다. 이에 부부는 아기의 침대 옆에 소형 암벽 등반 연습용 벽을 설치해 주고 일주일에 다섯 번 씩 앨리를 체육관에 데려가 유아용 코스를 오르게 하는 등 앨리의 열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앨리는 신체가 너무 작아 몸에 맞는 등반 장비가 없기 때문에 팔다리만을 사용해 등반하는 볼더링(Bouldering) 종목을 연습하는 중이다. 대신 발에는 가죽으로 된 보호용 신발을 신으며 절대 2미터를 넘는 벽은 오르지 않는다. 아기에게 암벽등반을 시키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에 따르면 체육관의 암벽 등반 코스 바닥엔 30㎝가 넘는 두께의 안전 패드가 설치돼 있으며 부부는 아이가 암벽 등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다. 레이첼은 “앨리는 꽤 자주 떨어지지만 다친 적은 없으며 30㎝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도록 방치한 적도 없다. 앨리는 떨어지면 깔깔 웃은 다음 성공할 때 까지 다시 벽을 오르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암벽등반에는 물론 위험이 따르지만 그것은 놀이터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운동경기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는 신체를 발달시키는 동시에 자존감도 키울 수 있는 멋진 활동에 매진하는 아기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은 현재 20개월인 앨리가 등반장비를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면 2미터 이상 코스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아이가 아직 등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레이첼은 “지금으로썬 ‘걸음마’ 단계일 뿐이므로 그저 앨리가 발전하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되풀이되는 과거사 불화… 적극 외교로 日 우경화 저지 절실

    [새로운 50년을 열자] 되풀이되는 과거사 불화… 적극 외교로 日 우경화 저지 절실

    김외한, 김달선, 김연희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이달 들어 별세했다.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고 표기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는 2011년 4종에서 올해 4월 13종으로 늘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일부만 반환됐을뿐더러 국내에서 문화재 반환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시대에서 사라졌다. 한·일 수교 반세기. 50주년이란 숫자를 딛고 미래를 기약하기에 양국의 과거사 화해 성적은 초라하다. 오히려 국내 사정에 밀려 양국 간 화해 노력이 무위로 끝나고 많은 일이 반복, 재연됐다. 일본 총리가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나서는 행보는 19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 2000년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로 이어졌다. 아베 신조 내각에서 “위안부는 전시 중 합법”이라는 취지의 발언은 아베 총리뿐 아니라 내각 장관들의 입을 거치며 반복됐다. 미래를 향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양국이 한·일 수교 반세기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침략 전쟁을 금지한 일본 평화헌법 9조에 대해 한·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을 추진하는 행보처럼 일본의 우경화를 저지할 여론 환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위안부 문제는 양국이 제자리걸음을 멈춰야 할 명분을 주는 상징적 이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8일 김연희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거론하며 “이제 위안부 생존자는 49명”이라고 전했다. 정대협이 전한 김연희 할머니의 삶은 해방, 한·일 국교 정상화, 한국의 경제 발전, 민주화와 같은 집단적 성취가 이미 망가져 버린 개인의 삶에 대리 만족을 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은유였다. 1932년생인 할머니는 국민학교 5학년이던 열두 살에 일본인 교장의 차출에 따라 일본으로 끌려갔고, 일본 도야마현의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 동안 근무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로 끌려가 7개월 동안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뒤 귀향한 할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가정부로 일했으며, 정신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1965년 한·일 수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개인적으로 보상받을 길을 차단하는 제약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시종일관 성노예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이 수교에 맞춰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종결됐다고 주장했고, 이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된 최근에도 아베 총리 등이 “위안부 문제는 정치·외교 문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2013년 의회 답변)거나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올해 언론 인터뷰)라는 식으로 일본 정부 차원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최근 적극적인 대응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7월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미국 법원에 2000만 달러(약 220억원)의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낼 계획이다. 이미 2000년 미국 워싱턴 법정에서 패소한 전례가 있지만, 이후 르완다와 유고 내전 중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국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승소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최근 방한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유엔의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며 “위안부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그들의 고통을 인정하는 우리의 모습과 진정 어린 참회”라며 피해자인 개인을 향한 직접 사죄만이 고통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진일보한 인식을 드러냈다. 할머니들의 죽음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더했다면,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는 일본의 속도가 한국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독도 자체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멋대로 독도 주변에 영유권 선을 그어 국제분쟁화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일본 내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돼 온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주장은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독도 문제는 양국 불화의 ‘뇌관’이 돼 왔다.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의 날’로 제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하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날 침략을 정당화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자 주한 일본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됐다. 한·일 네티즌끼리 독도 지명 표기를 놓고 여러 사이트에서 인터넷 청원 전쟁을 벌이는가 하면 독도 관련 공연을 한 한국 가수가 일본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사법의 영역에서 한국은 독도 문제에 대해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는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뒤 일본이 1954년, 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과 대비되는 전략이다.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독도는 영토 분쟁 지역이 아니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면 긁어 부스럼이란 게 ‘조용한 외교’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차분하게 대응하는 동안 일본은 자국의 독도 편입 논리를 강단 있게 전파해 왔다는 데 있다. ‘1905년 무주지인 독도를 일본이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는데, 한국 정부가 1952년 1월 독도를 포함하는 이승만 라인을 일방적으로 설정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의 주장이 굳어지면, 한국 외교는 조용하게 있다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독도연구소장을 지낸 김현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극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독도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분쟁도서로 인식된다”며 “독도 문제 언급을 피할 게 아니라 분쟁의 해결을 위한 한·일 간 진지한 교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독도,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면 일제강점기 약탈 문화재 반환 이슈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문화재 반환이 성사되려면 현재 국면에서 받는 입장인 한국 못지않게 주는 쪽인 일본의 태도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한·일 수교 당시 박정희 정권이 반환을 요구한 문화재는 4479점으로 조선총독부가 일본으로 가져간 고분 출토품, 개인이 약탈한 문화재가 망라됐다. 수교 이듬해인 1966년 5월까지 한국으로 돌아온 약탈 문화재는 거북 모양 청자 주전자(보물 452호) 등 1432점에 불과했다. 개인 소유 문화재가 제외된 탓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1910~50년대 한반도에서 수집한 1100여점의 문화재, 이른바 ‘오구라 컬렉션’이 돌아오지 못했다. 한·일 협정 당시 개인 소장품이었지만 1982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이다. 국내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국제박물관협의회에 오구라 컬렉션 반환 청원서를 전달하고 도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환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소송이 제기된 직후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됐던 한국 문화재들이 수장고 안으로 자취를 감추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일본 법원도 한·일 협정으로 타결된 문제인 만큼 일본에 반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약탈이 이뤄지고 이들 문화재가 어떻게 불법 경로를 통해 유출돼 일본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일본 정부에 소상하게 밝힐 수 있는 입증 자료 구비 등 한국 측의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걸음마보다 쉬웠어요?...8개월부터 암벽 오른 ‘아기 클라이머’

    걸음마보다 쉬웠어요?...8개월부터 암벽 오른 ‘아기 클라이머’

    운동은커녕 걸음마조차 못 뗄 시기인 생후 8개월에 벌써 인공암벽을 정복하기 시작한 아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암벽등반 천재 앨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앨리의 부모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앨리의 암벽 등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그녀를 일약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 줬다. 사실 앨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 사이에서 ‘암벽 영재’로 불렸다. 열성적인 암벽 등반가인 어머니 레이첼 파머가 임신한 몸으로도 암벽등반을 계속하며 특별한 ‘태교’를 했기 때문. 출생 이후에도 ‘조기 교육’은 계속됐다. 앨리의 아버지 자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앨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지역 암벽등반 공동체의 일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앨리가 처음 눈을 뜨고 본 광경 또한 암벽 등반가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곧 앨리는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대신 직접 암벽을 오르고 싶어 했다. 이에 부부는 아기의 침대 옆에 소형 암벽 등반 연습용 벽을 설치해 주고 일주일에 다섯 번 씩 앨리를 체육관에 데려가 유아용 코스를 오르게 하는 등 앨리의 열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앨리는 신체가 너무 작아 몸에 맞는 등반 장비가 없기 때문에 팔다리만을 사용해 등반하는 볼더링(Bouldering) 종목을 연습하는 중이다. 대신 발에는 가죽으로 된 보호용 신발을 신으며 절대 2미터를 넘는 벽은 오르지 않는다. 아기에게 암벽등반을 시키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에 따르면 체육관의 암벽 등반 코스 바닥엔 30㎝가 넘는 두께의 안전 패드가 설치돼 있으며 부부는 아이가 암벽 등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다. 레이첼은 “앨리는 꽤 자주 떨어지지만 다친 적은 없으며 30㎝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도록 방치한 적도 없다. 앨리는 떨어지면 깔깔 웃은 다음 성공할 때 까지 다시 벽을 오르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암벽등반에는 물론 위험이 따르지만 그것은 놀이터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운동경기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는 신체를 발달시키는 동시에 자존감도 키울 수 있는 멋진 활동에 매진하는 아기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은 현재 20개월인 앨리가 등반장비를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면 2미터 이상 코스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아이가 아직 등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레이첼은 “지금으로썬 ‘걸음마’ 단계일 뿐이므로 그저 앨리가 발전하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불금 뒤흔든 예능 드라마… 현실성 떨어지는 로코?

    불금 뒤흔든 예능 드라마… 현실성 떨어지는 로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많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밥상은 아니었다. 숱한 화제를 뿌렸던 KBS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의 결말이 초미의 화제를 모은 마지막회는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듀사’는 여러모로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KBS 예능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예능 드라마인데다 보통 16부작인 미니시리즈보다 짧은 12부작이었다. 여기에 드라마와 예능계의 미다스 손인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의기투합했고 한류스타 김수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둔갑’했다. 배우 및 제작진들은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감에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듀사’는 이 같은 부담감을 떨쳐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금요일 밤에 뒤늦게 뛰어든 KBS는 ‘프로듀사’ 카드로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던 SBS ‘정글의 법칙’을 누르고 시청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박중민 KBS 예능국장은 “예능과 드라마의 시너지가 잘 발휘됐고 금요일 밤 판세를 흔들겠다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 앞으로 이 흐름을 어떻게 유지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도 “요즘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10%를 넘기기 어려운데 예능국에서 만든 드라마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부 평가도 좋은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예능 작가 출신인 박지은과 예능국에서 잔뼈가 굵은 서수민 PD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은 물론 PD와 연예인, 매니저들의 알력 다툼을 현실적으로 그려 흥미를 끌었다. 동시간대 맞붙은 tvN ‘삼시세끼’와의 대결도 호재로 작용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프로듀사’는 콩트 같은 상황 설정과 방송가 뒷이야기가 웃음과 흥미를 유발하는 등 예능적인 측면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면서 “방송 전부터 KBS 출신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와의 경쟁 구도가 관심을 높이며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자기 몫은 확실히 챙겼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의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걷어내고 어리바리하고 수더분한 신입 PD의 매력을 잘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자타 공인 ‘로코퀸’ 공효진과 예능인으로 각인되는 듯했던 차태현도 배우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가수 출신인 아이유도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배우로서 교두보를 확보했다. 회당 4억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드라마는 광고가 완판됐고 간접광고와 중국어판권 등으로 총 8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드라마의 관점에서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잘 살았지만 드라마로서의 완결성은 다소 떨어졌다. 초반 KBS의 간접 홍보 드라마, 예능 다큐 같다는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러브스토리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결국 예능의 옷을 입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지적도 나왔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씨는 “에피소드가 나열식이고 이를 하나로 관통하는 내러티브나 함축성이 떨어져 12부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PD들의 애환이나 현장감도 의도만큼 잘 드러나지 않아 예능도 드라마도 아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면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그려졌지만 PD를 ‘을’로 묘사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졌다. ‘프로듀사’에 등장한 수십명의 카메오만 봐도 PD의 영향력을 잘 알 수 있다”면서 “연예인이 PD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셀렉토커피, 오는 30일 커피창업설명회에서 창업특전 프로모션 대공개

    셀렉토커피, 오는 30일 커피창업설명회에서 창업특전 프로모션 대공개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대표 황규연)가 오는30일 무료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3無 혜택, 무이자대출, 평형별 추가혜택 등의 창업특전 프로모션도 대공개한다. 하나, ‘셀렉토커피’는 먼저 200호점까지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약 1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액 본사 지원해 창업비용을 크게 낮췄다. ‘셀렉토커피’는 26m²기준 398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창업할 수 있다. 둘, 외환은행과의 MOU체결을 통해 무이자대출을 지원해 창업 시 부족한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 5000만원까지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셋, 99m²이상 개설 시 사계절 인기메뉴인 눈꽃빙수를 제조할 수 있는 눈꽃빙삭기와 냉난방기기 지원, 49m²이상 개설 시 냉난방기기지원, 49m²미만 개설 시 눈꽃빙삭기지원 등 오픈 평형별 추가혜택을 제공해 창업 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혜택을 크게 높였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에서는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셀렉토커피’만의 차별화된 컨셉과 시장경쟁력, 가맹점 운영 노하우, 본사지원시스템 등을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이번 해 커피시장 전망 및 트랜드 분석, 커피전문점 창업 노하우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셀렉토커피’의 커피창업설명회는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필수코스로 통한다. 커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셀렉토커피’는 차별화와 트랜드에 적합한 R&D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권에 따른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예비 창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셀렉토커피’에서는 상권에 따라 화이트 톤의 간결함을 컨셉으로 깔끔한 색감이 돋보이는 모던타입 인테리어와 감성적이고 편안하면서 자연스런 느낌의 빈티지 타입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브랜드 철학부터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차별화 돼있다. ‘Select your Americano’를 모토로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고객을 위한 생각에서 시작된 커피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다.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지원 이후 ‘파랑새의 집 커피’, ‘영주(경수진)카페’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 대상 2관왕에 선정된바 있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는 오는 30일 구로구 본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셀렉토커피’ 홈페이지(www.selecto.co.kr)나 대표번호(1600-5649)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평일에 사업설명회에 오기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및 전국 모든 지역에 찾아가는 개별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로해커스, ‘토익 빡센특강’으로 토익시험 하루 전 점수 상승 비법 공개

    종로해커스, ‘토익 빡센특강’으로 토익시험 하루 전 점수 상승 비법 공개

    외국어학원 1위 해커스가 오는 27일(토) 오전 10시 종로해커스에서 ‘토익 빡센특강’을 개최한다. 토익 빡센특강은 종로해커스 토익학원에서 매월 토익시험 하루 전에 진행하는 무료 토익특강이다. 특히 지난 5월 토익 빡센특강 만족도 97%(2015.05.30, N=318)와 정기토익 연속 적중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토익특강은 종로해커스 ‘드림토익’의 원정의/강상진 강사가 맡았다. 특강은 총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6월 28일 정기토익을 대비한 ‘적중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적중 실전 모의고사는 해커스에서 엄선한 최신 유형 문제로 구성됐다. 시험 종료 직후 ‘모바일 성적 확인 프로그램’으로 성적을 확인하고, 오답률이 높은 파트를 집중 분석해 전략적인 토익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부는 종로해커스 토익 LC 원정의 강사가 집중 문제풀이를 통해 토익커들의 약점 유형 3가지 포인트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3부에서는 종로해커스 토익 중급 RC 강의평가 1위 강상진 강사가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로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선별해 포인트를 짚어줄 예정이다. 특강 참석자 중 설문지 제출자에게는 ‘최신토익 필수보카 300’과 ‘해커스인강 온라인 모의고사 무료쿠폰’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종로해커스 토익강의 무료 수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별간식으로 무첨가물 프리미엄 커피로 유명한 ‘더치커피 핸디엄’의 ‘더치커피워터’와 빵도 제공한다. 특강 신청은 해커스어학원 사이트(www.Hackers.ac)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진행된 빡센특강에서 언급한 부분이 5월 토익시험에 적중했을 뿐만 아니라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최신 토익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6월 토익 빡센특강 역시 빠르게 마감될 전망이다. 현재 해커스어학원은 7월 수강등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오전 정규종합반 C’ 강의는 개설 43분 만에 마감되면서 이번 수강등록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해커스는 지난 해 겨울방학 토익종합반 E강의가 단 40분 만에 최초 마감되고 지난 해 여름방학 마감강의 수는 무려 339개에 달하는 등 다수의 강의가 빠르게 마감돼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이번 7월 수강신청에서도 마감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로해커스에서는 ‘지인추천 이벤트’를 통해 친구(6개월 간 해커스 수강이력이 없는 친구)와 함께 등록하는 경우 최대 15% 수강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2개월 연속반 등록 시 15학번 새내기에게 수강료 2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해커스는 지난 11월 21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20대 TOP BRAND AWARDS-토익/토익스피킹 학원 분야 1위’에 선정돼 최신 트랜드에 발빠르게 따라가는 신뢰받는 브랜드임을 보여줬다. 또 포춘코리아 선정 '2014 고객행복브랜드 대상(교육브랜드-어학원 부문)’과 한국소비자포럼선정 ‘ 2015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대상(외국어학원 부문)’ 등을 수상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는 왜 붕괴되거나 찢어지지 않는가? -벤틀리의 역설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는 왜 붕괴되거나 찢어지지 않는가? -벤틀리의 역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밝힌 뉴턴의 '프린키피아'는 1687년에 출간되었다. “나는 이제 세계의 기본 얼개를 선보이겠다”는 뉴턴의 자랑스런 선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뉴턴 물리학을 집대성 것이었다. '프린키피아'에서 뉴턴은 행성의 운동을 비롯하여, 조석의 움직임, 진자의 흔들림, 사과의 낙하 같은 다양한 현상들을 단일한 원리로 통일하고, 다시 그것을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제시했다. 신과 같은 이 놀라운 솜씨는 마침내 지상의 물리학과 천상의 물리학을 하나로 통합했던 것이다. 이것은 일찍이 갈릴레오가 그토록 이루기를 갈망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뉴턴 이전에는 땅의 세계와 하늘의 세계가 엄격히 구분돼 있었다. 땅의 세계는 불완전한 사멸과 변화의 세계고, 천상의 세계는 비물질적이며 완전하고 불변하는 신의 세계였다. 그러나 뉴턴으로 인해 우주에서 비물질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은 모두 제거되고 하나의 법칙으로 통합되었으며, 인류는 문명사 6000 년 만에 비로소 우주를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뉴턴이 찾아낸 만유인력의 법칙은 한마디로 우주 안의 모든 것들이 하나의 법칙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물체는 각기 질량의 힘으로 서로 끌어당긴다. 이 힘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며, 두 물체 사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허망할 정도로 단순하다. F = G m1 m2/r^2(F는 인력, G는 만유인력 상수, m1, m2'는 두 물체의 질량, r은 두 물체 사이의 거리) 이 간단한 방정식 하나로 우주 안의 만물은 서로 감응한다. ‘나’라는 존재도 온 우주의 만물과 서로 중력을 미치며, 사과 한 알이 떨어져도 온 우주가 감응한다는 뜻이다. 뉴턴 역학이 전하는 복음은 분명했다. 한마디로, 이 세계는 모두 우주 역학의 결과이며, 모든 천체들이 고유한 중량과 그것들의 운행에서 나오는 힘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행성운동은 말할 것도 없고,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원자들의 상호관계에서 일어나는 역학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이 세계 안에 우연이란 것은 없다. 말하자면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는 '결정론적 우주관'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프린키피아'는 출간되자마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중에는 ‘우주는 유한한가, 무한한가’라는 유서 깊은 논쟁도 있었다. 예리한 논리로 ‘우주는 태어난 지 오래지 않다’라고 추론했던 고대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BC 96년경 ~ BC 55)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려깊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우주는 모든 방향으로 무한히 뻗어 있다. 만일 우주에 끝이 있다면 그 끝을 이루는 경계가 있어야 하고, 이는 곧 우주의 바깥에 또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 그런데 우주를 이루는 모든 차원들은 아무런 방향성도 없고, 그 바깥에 무언가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된 바 없으므로 우주는 끝이 없어야 한다.” 뉴턴의 중력 이론은 우주가 유한하든 무한하든 모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리처드 벤틀리라는 한 성직자가 뉴턴에게 편지를 보내 이 점을 지적했다. "중력이라는 것이 작용거리가 무한하고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는 힘이라고 할 때, 만약 우주가 무한하다면 별들은 각기 임의의 물체를 중력으로 잡아당길 것이고, 그렇다면 우주는 각자의 방향으로 찢어져 혼돈에 찬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만약 우주가 유한하다면 별들은 서로의 중력에 의해 끌어당길 것이고, 우주는 결국 하나의 점으로 붕괴되어 충돌하는 처참한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력이론을 우주에 적용할 때 나타나는 역설적인 결과를 최초로 지적한 ‘벤틀리의 역설’로, 올베르스의 역설과 함께 천문학 역사상 유명한 역설에 속한다. 뉴턴 역시 중력 이론의 모순을 알고 있었다. 심사숙고 끝에 내놓은 뉴턴의 대책은 이런 것이었다. “우주공간에 떠 있는 하나의 별이 무한히 많은 다른 별들에 의해 당겨지고 있다면,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왼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서로 상쇄될 것이다. 모든 별들이 이런 식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우주가 유지된다. 그러려면 우주는 무한하며 균일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정적인 균형은 위태로운 것이다. 별 하나만 요동쳐도 일시에 균형이 와해되어 파국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해법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안 뉴턴은 이런 대형사고를 피하기 위해 신의 자비를 구하며 다음과 같이 편지를 마무리했다. “태양과 항성들의 중력에 의해 한 점으로 붕괴되지 않으려면 주기에 따라 태엽시계에 시간을 돌려서 맞추듯이 우주의 시계에도 전지전능한 신의 도움이 가끔씩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에서 보면 황당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는 말이지만, '프린키피아' 자체를 인간에게 신의 길을 가르치기 위한 노작으로 보는 뉴턴으로서는 무난한 결론이기도 할 것이다. 오히려 과학이란 단지 물리적 우주를 이해하려는 시도일 뿐이라는 현대의 견해를 뉴턴이 듣는다면 크게 놀랄 것이 틀림없으니까. 어쨌든 뉴턴은 이 만유인력의 발견으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천재, 마호메트와 예수 다음으로 인류 역사를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 과학자가 되었으며, 인류는 뉴턴 역학으로 인해 우주에 대해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된 것이다. 지금도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수많은 인공위성들의 궤도 계산이나 로켓 발사, 그리고 우주 탐사선의 우주 여행 등이 모두 300여 년 전에 확립된 뉴턴의 이론적 모델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뉴턴의 공적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사람들은 뉴턴을 가리켜 ‘신의 마음에 가장 가까이 간 사람’이라 평하기도 한다. 자, 이제 '벤틀리의 역설'의 정답을 말해보자. 정답은 첫째, 은하 내의 별들이 중력을 거슬러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은하 중심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행성들이 공전함으로써 태양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 은하들이 한 점으로 붕괴되지 않는 것은 '빅뱅 우주론'에 의한 우주팽창 때문이다. 여기에는 물론 암흑 에너지도 한몫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우주는 결코 뉴턴 생각처럼 정적이 아니며, 인력에 반하는 팽창력이 척력으로 작용함으로써, 은하나 별들이 한 점으로 붕괴되거나 찢어지는 일 없이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천하의 천재인 뉴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우주란 얼마나 오묘한가!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의정 포커스] 윤성국 용산구의회 행정위원장 “재개발 지역이라도 개보수 미루면 안 돼”

    [의정 포커스] 윤성국 용산구의회 행정위원장 “재개발 지역이라도 개보수 미루면 안 돼”

    “재개발 지역이라도 노후된 도로 등 인프라 개보수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11일 서울 용산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윤성국(61) 행정위원장은 “재개발 지역은 곧 재개발이 될 거라는 기대에 도로 등 낙후된 인프라의 보수가 미흡한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재개발은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만 불편을 겪는다”고 밝혔다. 실제 그의 지역구인 보광동·한남동·이태원동·서빙고동 일대는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에 해당된다. 2003년 지정된 후 12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재개발 반대파와 찬성파, 소유주와 세입자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뿐이라고 그는 전했다. 윤 위원장은 “지역은 노후화되고 주차난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재개발이 언제 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임시회에서 구정 질의를 통해 낙후된 인프라의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24가구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 빈집이다. 시는 노후 주택 수리비의 50%를 지원하고 나섰지만 리모델링 기대감에 집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윤 위원장은 “범죄가 있거나 쓰레기 하치장이 될 수 있어 순찰 강화를 늘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용산가족휴양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의 이용률은 저조하지만 인건비 등 관리 비용이 많아 만성적인 적자 운영이 되고 있어 매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구는 매각을 결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태원지구촌축제에 대해서는 먹거리는 충분한 만큼 볼거리를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이태원이 유명해지면서 가게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건물주들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23년간 탤런트로 일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았던 경험이 구의원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도움을 받아 만족하는 주민을 보는 게 가장 큰 기쁨이란 점에서 관객을 대하는 배우와도 같다”면서 “주민과 구청 사이에 더 좋은 가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알리바바 상장해 떼돈 번 마윈 “기업공개 후회… 삶 피곤해져”

    알리바바 상장해 떼돈 번 마윈 “기업공개 후회… 삶 피곤해져”

    “기업공개(IPO)를 후회하고 있다. 다시 한번 상장 기회가 온다면 응하지 않고 개인 회사로 만족할 것이다. 내 삶이 더 피곤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51) 회장이 미국 유수의 기업인들 앞에서 애교 섞인 불평을 늘어놨다. 미국 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방미 중인 마 회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뉴욕 경제인 모임 강연에서 “증시에 상장한 다른 기업처럼 알리바바도 투자자들과 증권 당국, 언론의 더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 회장의 발언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양쯔강의 악어’로 불리는 마 회장은 지난해 9월 뉴욕 증시에 알리바바를 상장해 무려 250억 달러(약 27조 7500억원)의 기록적인 IPO 성적을 거뒀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인 주당 68달러에서 93.89달러로 치솟았고 지금도 87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알리바바는 연내 미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매출액을 앞질러 조만간 온라인 유통 강자인 아마존과 이베이도 위협할 것으로 점쳐진다. FT는 마 회장의 이날 발언이 “불편하지만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미국식 경영 환경에 대한 넋두리라고 해석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한 해외 시장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올해 주목할 만한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고작 워싱턴주의 체리 300t을 중국에 판매한 것에 불과하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홍보에 나선 마 회장의 러브콜이 얼마나 미국 기업에 먹혀들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FT는 내다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제가 만약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주웠다면 직접 이승엽을 만나 ‘당신의 열매를 돌려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며 건네드릴 것 같습니다만….” 약간 뜻밖이었다. 지난 3일 이승엽(39·삼성)의 대기록이 터진 몇시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메이저리그 수집가 토니 김(31)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떠봤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어린 시절 LA로 이민 가 뉴욕 메츠에 꽂혀 뉴욕으로 직장을 옮겼고, 세계에서 단하나 뿐인 ‘톰 시버 노히터 카드’ 등 국내에서는 꿈도 못 꿀 희귀 컬렉션을 자랑하는 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선수 본인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단서는 붙여져 있었다. “제가 감히 이승엽 선수에게 공을 돌려주며 말할 수 있다면…”이라는.지난달 말 이승엽이 399호 홈런을 날린 뒤부터 그와 이메일로 국내 프로야구의 4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수집 열풍과 국내와 다른 미국의 팬 문화에 대해 이메일 문답을 주고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에서는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과 같은 기념비적 물품이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엄청난 고가에 팔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구단 등에서) 기증해달라거나 하지 않는다. 시장이 확실히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한국과 다르다. 첫 번째 안타라든지 투수가 던진 공 같은 것은 돌려주는 일이 많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래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은퇴)의 3000호 안타(홈런) 공을 돌려준 팬이 엄청난 찬사를 들었다. 한국 돈으로 몇 억원 받을 수 있는데 자신보다 지터에게 의미가 있다며 돌려줬다. 나중에 시즌패스와 기념품을 받았다고 들었지만 공의 값어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양키스를 증오하고 팬들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 팬만은 존중할 수밖에 없더라. →양키스를 증오한다고? -메츠를 좋아하면 그렇게 된다. 뉴욕의 택시 기사들은 보스턴 등 다른 팀 모자를 쓴 손님이 손을 흔들면 “Wrong cap”(모자를 잘못 썼네)이라고 외치며 그냥 지나친다. 호텔 벨보이들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조작해 원하는 층을 지나치게 한다. ‘악의 제국’이란 소리를 듣는 양키스 팬들은 푼돈밖에 쓸 줄 모른다며 메츠 팬들을 우습게 여긴다. 길 가다가도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시비를 붙는다. 내가 메츠의 옛 구장 이름을 따 애견 이름을 ‘Shea’(셰이)로 지었다고 하면 양키스 팬들은 “왜 애견에게 저주를 걸었느냐”며 개종(?)하라고 한다. 그럼 난 “돈으로 우승을 사는 팀을 사랑할 수는 없다”고 쏘아붙여준다. 반면 뉴욕에서도 워낙 소수니까 내가 메츠 경기를 보고 싶어 LA에서 이주해왔다고 소개하면 메츠 팬들은 와락 껴안아줬다. 그런 결속력이 참 대단하다. →언제 미국으로 건너간 건가. -1984년 9월 경기 과천에서 태어나 중학 1학년을 마치지 못한 채 1998년 1월 가족과 함께 건너왔다. 고교에 들어가자마자 집안 돕는다며 베이글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데브리 칼리지 다니면서 직장을 다녔다. →야구와의 인연은 어떻게. -어렸을 적 해태를 좋아했다. 투수는 공을 던지고 타자는 공을 치는 것 정도만 알았는데 선동열 선수가 이룬 업적 등을 영상으로 보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친척형과 야구를 하다 눈 윗부분을 맞아 피를 굉장히 많이 흘렸다. 장비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과정에 이민을 왔다. →LA에 거주하면서 왜 다저스 팬이 되지 않았나. -아무리 좋아하는 스포츠라도 자기 팀이 없으니 보기 힘들더라. 박찬호 선수도 있었지만 다저스의 플레이 방식이 불만이었다. 너무 스몰 베이스볼을 하는 느낌이었다. 팬들도 단순히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였다. 실제로 여기에서는 다저스 팬들에 대한 말들이 많다. 몇년 뒤 1969년 월드시리즈 영상을 통해 메츠를 알게 됐다.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조사하고 영어도 안 됐지만 메츠에 관한 역사책을 읽었다.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면서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 사람들도 굉장히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는, LA에 거주하는 메츠의 광팬이 됐다. →뉴욕으로의 이주는 어떻게. -2012년 한 무역회사가 동부에서 근무할 사람을 찾는다고 해 무작정 달려갔다. 그런데 취업하지마자 동부로 보낼 수는 없고 1년만 오레곤주에서 근무하라고 해 참고 견뎠다. 새로운 것과 등산을 좋아해 문제 없으며 1년 뒤 다시 동부로 보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당당했는지 민망할 따름이다. 2014년 3월 뉴욕에서 수십년을 산 사람처럼 비행기를 탈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츠에 관련된 옷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다. 맨먼저 시티필드로 향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가능한 주말 경기 티켓을 샀다. 당시는 뉴욕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노후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왜 다시 LA로 돌아왔나. -부모님이 아들 중 하나와는 함께 지내시는 것을 원해서였다. 형이 워낙 분방한 성격이라 중부에서 비행기 엔진 직장을 다닌다. 일생을 기다려온 동부 생활을 접고, 그리고 직장 동료를 통해 알게 된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이젠 효도를 할 때라고 마음 먹고 직장을 옮기기로 결정한 뒤 여친에게 결혼하자고 했는데 선선히 따라와줘 지난달 중순 결혼했다. →새색시 자랑을 한다면. -미국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영어 공부를 해 한국에서 강사까지 하다 스스로 직장을 구해 건너왔다. 보스턴에서 1년, 뉴욕에서 1년 동안 패션 관련한 직장을 다녔다. 보스턴에서 있을 때 직장 동료들과 팬웨이파크를 다녔다고 하더라. 나만큼 광팬은 아니지만 좋은 추억과 멋진 경기장 때문에 보스턴에 매료됐다고 했다. 처음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매일 다른 메츠 티셔츠 등을 갈아 입고 나가니까 도대체 메츠 옷이 몇벌이냐고 쏘아붙이더라. 그렇게 10개월의 동부 생활이 막을 내렸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더 편안한 캘리포니아에서 부모님도 시간나는 대로 찾아뵙고 일도 도와드린다. 새 직장에 적응도 해야 해서 가을에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뉴욕으로 메츠 경기 보러 가자고 했다가 분노의 철권을 얻어맞을 뻔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콜렉션이 많이 알려졌는데 어떤 점을 느끼고 배우는지. -야구 자체를 얘기하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야구에 관련된 글은 거의다 읽고 댓글 달고 토론하는 편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니 좋다. 최근 출간된 ‘수집의 즐거움’에 제 얘기를 담아주신 박균호(상주 용운고 교사) 선생님도 그곳을 통해 만났는데 요즘도 자주 문자를 주고받는다. →켈렉션 소개를 해달라. 얼마 정도 투자한 건가. -60점 정도인 것 같고 한국 돈으로 몇천만원 이상인 것 같다. 빚을 지진 않았지만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1호 소장품은. -메츠의 영원한 캡틴 데이비드 라이트의 사인볼인데 가장 아끼는 물건 중 하나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루키카드와 함께 소장돼 있다. →수집품을 팔라고 매달리는 사람은 없나. -물론 있다. 사실 메츠와 관련 없는 희귀 아이템이 몇 개 있어서 판매를 한 적이 있다. 나름 거금을 받고 팔아 그걸로 메츠 수집품을 사들였다. 그리고 경매 사이트에서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돼 줄 수 없다고 버티다가 나중에 울면서 내게 넘겨준 이도 있었다. →컬렉션을 살짝 보여달라. -메츠의 레전드 투수 톰 시버는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그가 정작 메츠에 있을 때는 달성하지 못한 노히트노런을 신시내티로 이적해 기록했는데 신시내티 유니폼 조각과 사인이 담긴 ‘노히터 카드’가 내 손에 쥐어진 날, 도로 한복판에서 미친 사람마냥 소리를 질렀다. 전세계 단 한 장뿐이다. 또 라이트의 전세계 한 장뿐인 한정판을 여러 종류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장 카드를 인증기관에 보내 등급 판정을 받는데 기관의 신뢰도와 명성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인쇄 상태, 모서리의 훼손 정도, 카드 중심에 잘 인쇄됐느냐 등등을 따져 최고 10점까지 매긴다. 라이트 한정판의 경우 9점을 받은 것도 소장하고 있다. 현역 거포 중의 하나인 앨버트 푸홀스(LA에인절스)와 핸리 라미레스(보스턴)의 전세계 아홉 장 한정 친필 사인 카드, 메츠의 전설적인 해설가 개리 코언의 서명이 들어간 사진, 라이트가 직접 2004년 시즌 성적(타율 .306, 홈런 27, 타점 102)을 적어 넣은 배트 등이 자랑할 만하다. →한정판 카드를 입찰할 때 맡긴 돈은 그냥 날리는 건가. 입찰 방식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참여하기가 어려운가. -여러 스포츠 카드가 있다. 비싼 경우 고작 세 장에 30만원 정도도 된다. 문제는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의미 없는 카드가 나올 수도 있고 실제로 값어치가 없는 선수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한정판도 500장, 100장, 50장, 25장, 한 장 등 여러 종류다. 선수 사인이 들어있는 카드도 있고, 유니폼 조각이나 글러브 가죽, 배트 조각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사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값어치야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전드급이라든지, 명예의전당 입회를 앞둔 선수 카드가 나오면 투자한 것 이상 벌 수 있다. 하지만 80% 이상은 쓴 돈의 절반도 못 건진다고 보면 된다. 단순한 도박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원하지 않는 선수 카드를 낙찰받으면 인터넷에서 알맞은 가격에 재판매한다. 그렇게 하면 낭비는 줄일 수 있지만 기대하지 못한 카드를 뽑았을 때 느끼는 짜릿함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카드를 공개하는 순간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에 올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한국에 있는 분들도 얼마든지 배송 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메츠 경기를 보는지. -몇년 동안 MLB.TV 시청권을 구입해 모든 메츠 경기를 본다. 일 때문에 생중계를 놓쳤다면 집에 와서 리플레이를 꼭 본다. 메츠가 LA에 오는 날이면 평일에라도 찾아가는 편이고. 다음달 4일 메츠의 LA 경기도 4개월 전에 구입해뒀다. 다저스나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경기는 주말에 시간이 나면 간다. 요즘 메츠 경기를 제외하고 날 가장 설레게 하는 선수가 강정호(피츠버그)다. 처음 벤치에 앉아있거나 하면 괜히 혼자 격분하곤 했다. 최근 멋진 타격을 보여주고 또 말이 많았던 수비도 잘 해주고 있어 정말 좋다. 류현진(다저스) 선수가 시즌 아웃됐지만 추신수(텍사스)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한국 선수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관한 메이저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4년 4월 5일 경기인데 맨처음 시티필드를 간 날이기도 해서다. 9회에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는데 아이크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되기 전 마지막 선물을 날렸다. 메츠 경기를 제외한다면 2011년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인데 내가 메츠 다음으로 좋아하는 세인트루이스가 이 경기를 끝내 이겨 7차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역시 톰 시버인가. -그는 메츠 팬에게 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말할 나위가 없다. 요즘은 2루수 대니얼 머피와 1루수 루카스 두다에 꽂혀 있는데 머피는 원래 3루수라 데이비드 라이트와 포지션이 겹쳐 양보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2루수로 전향한 노력 때문에 그가 돋보였다. →메츠 골수팬이며 희귀한 콜렉션을 갖고 있는 점은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대화는 항상 위험한 수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공감되는 것도 많다. 미국은 1년 내내 스포츠를 하기 때문에 어떤 스포츠든 하나만 빠져들면 누구나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은 것 같다. →논쟁을 즐긴다고 했는데 요즘 대표적인 논쟁 주제는. -루리웹에선 수집품을 보여드리면 좋은 얘기들만 해준다. 그래서 논쟁 거리가 별로 없다. 오히려 메츠 팬사이트에서 논쟁이 많다.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는 캡틴 라이트에 대한 것이다. 부상 탓에 3년 동안 제 실력을 발휘 못하다가 올해 100% 완벽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미친듯이 도루를 해대다 햄스트링이 나갔다. 워낙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수라 이제 퇴물이라며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 분노해 키보드 워리어가 돼 캡틴을 무시하지 말라고 온갖 업적을 들이대며 반박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간판 스타를 그것도 경기 중 다친 것을 놓고 그렇게 말하는 건 잘못된 팬심이라고 생각한다. →메츠 구단과 팬들이 교감하는 방식에 만족하는지. 국내와 비교한다면. -아주 만족한다. 야구는 미국에서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것이기 때문에 여러 행사도 많고 일반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시티필드 경기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날도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경기 뒤 폭죽을 터뜨린다.  국내 구단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시구자 선정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 잔치인데 여기는 사연이 있는 팬이나 전쟁 영웅, 옛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고 전광판 영상으로 그들의 업적이 상영돼 팬들에게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경기장 분위기를 비교한다면.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7회 이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나머지 이닝을 보면서 술을 깨고 돌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또한 상대방을 공격할 만한 물건도 반입하면 안된다. 가끔 홈 팀이 스윕할 기회가 오면 몰래 빗자루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만 허용된다. 예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무로 된 미니 방망이를 나눠줬는데 다저스 팬이 원정 팬을 때렸다가 드잡이로 번져 그 뒤로는 일절 무기가 될 만한 물건을 나눠주지 않는다. →야구는 어떤 의미이고, 수집은 또 어떤 의미인가. -야구는 내 인생의 즐거움이고 수집은 그 즐거움에 관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팀이 우승을 하든 못하든 나에게 1년 동안 즐거움을 준 팀에 관한 수집품을 볼 때마다 내 팀이 최고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적 위한 봉사활동 ‘공동체 의식’ 도움 안된다

    성적 위한 봉사활동 ‘공동체 의식’ 도움 안된다

    서울 양천구 M중학교 2학년 이모(14)양은 봉사활동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양이 지원하고 싶어 하는 외국어고나 자율형사립고의 경우 학년별 10시간 이상의 학내 봉사와 5시간 이상의 외부 봉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양으로서는 외부 봉사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주 고역이다. 이양은 전봇대나 건물 벽에 붙어 있는 ‘주택 급매’, ‘눈물의 부도, 땡처리’ 등의 불법 전단 30장을 떼어 주민센터에 제출해 봉사활동 1시간 인정 확인서를 받는다. 또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두 줄로 서서 이용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기도 한다. 이양은 “보람도 느낄 수 없고, 나 자신도 만족할 수 없는 봉사활동을 계속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양의 어머니는 “억지로라도 봉사를 하면 깨닫는 게 있을 것”이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양과 어머니의 말 중 어느 쪽이 사실일까. ●“외부 봉사 5시간은 기본… 보람도 없어요” 2일 발표된 김성훈 이화여대 사회교육과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이양의 손을 들어주는 게 맞는 것 같다. 김 교수는 2011년 중학교 2학년이던 한국아동청소년패널 2280명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해 ‘청소년의 봉사활동과 공동체 의식’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억지로 한 봉사활동은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을 오히려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주위의 어려운 친구를 도울 의사 ▲공휴일 복지기관 자원봉사 활동 의사 ▲빈곤국을 위한 기부 의사 ▲환경 보호 활동 참여 의사 등 4가지를 공동체 의식 측정 항목으로 설정하고 청소년의 봉사활동의 경험, 시간, 만족도, 동기 등 네 가지 변수가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자발적으로 도울 경우 공동체 의식 0.070점↑ 청소년의 봉사활동 경험은 공동체 의식을 다소나마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의 공동체 의식 점수(최저 1, 최고 4점)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평균 0.047점 높았다. 하지만 봉사활동의 형식적 측면인 봉사활동 시간은 공동체 의식 향상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강제로 시키면 평균점보다도 0.009점 낮아져 반면 질적 측면인 봉사활동의 만족도와 동기는 공동체 의식의 변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만족도(최저 1, 최고 4점)가 1점씩 높아지면 공동체 의식 점수도 0.065점씩 높아졌다. 남을 돕겠다는 순수한 동기로 봉사활동을 한 청소년은 평균에 비해 0.070점 높은 공동체 의식 점수를 보였다. 반면 성적 때문에 억지로 봉사활동을 한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 점수는 순수 이타적 동기의 청소년보다 0.079점, 평균보다도 0.009점이 낮았다. 이는 억지로 하는 봉사활동이 공동체 의식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봉사활동 원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만족도를 높이고, 이타적 동기를 강화하며, 성적을 얻으려는 동기를 약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안병훈 ‘톱 10’ 실패… EPGA투어 아일랜드오픈 공동 21위로 마감

    안병훈 ‘톱 10’ 실패… EPGA투어 아일랜드오픈 공동 21위로 마감

    안병훈(24)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2주 연속 ‘톱 10’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1일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끝난 아일랜드오픈 4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오버파 289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BMW PGA챔피언십 우승의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했던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버디와 트리플보기를 오가는 들쭉날쭉한 플레이 끝에 타수를 잃어 3라운드 성적(공동 12위)에서 뒷걸음쳐 20위권 순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친 쇠렌 키엘센(덴마크)이 차지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키엘센은 역시 5타를 잃어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등 두 명에게 연장으로 끌려 들어갔지만 첫 홀에서 금쪽같은 버디를 잡아 6년 만에 투어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덤으로 받았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타수 1개가 아쉬웠다. 공동 3위(5언더파) 이상을 기록했더라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은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간격을 좁힌 것에 만족하게 됐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우승한 가운데 재미교포 켈리 손(23)은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윤지 8개 홀 줄버디

    조윤지 8개 홀 줄버디

    ‘스포츠 패밀리’의 막내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31일 경기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끝난 E1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1~8번홀 줄버디를 잡았다. 8개홀 연속 버디는 KLPGA 투어 사상 최다 연속 기록이다. 이전까지 KLPGA 최다 기록은 6연속 버디로, 모두 9명이 작성했다. 조윤지는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붙였지만 볼이 살짝 비켜 가는 바람에 전반홀 9개 연속 버디 행진에는 실패했다. 만약 9번홀 버디가 한 개 더 들어갔더라면 조윤지는 종전 KLPGA 투어 9개홀 최소타까지 갈아치울 수 있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나란히 9개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2009년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베스 대니얼(미국)이 1999년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각각 작성했다. 조윤지의 부모는 프로야구 삼성 감독대행을 지낸 조창수씨와 전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감독을 지낸 조혜정씨. 언니 조윤희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현재 KLPGA 이사를 맡고 있다.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조윤지는 “마치 홀에 자석이 붙은 듯 공이 빨려들어 가더라”면서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정민(23·비씨카드)에게 돌아갔다. 이정민은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면서 고진영(20·넵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함께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되는법! 서울대생이 개발..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되는법! 서울대생이 개발..

    한국인들이 외국인 앞에만 서면 ‘영어 벙어리’가 된다는 말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10년 이상 영어를 공부했지만 주입식 암기에만 급급하고 영어의 내재화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학습한 영단어를 금세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는 집을 짓는데 기본이 되는 벽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어는 영어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단어 없이는 학업성적은 물론 회화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초중고 교육으로 우리가 배운 단어들만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있다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원어민과 70% 소통이 가능하다. 그만큼 일시적 단어 암기가 아닌 상황에 적합한 단어를 떠올리고 내뱉을 수 있는 내재화를 시키는 학습 방법이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날로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뇌새김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이미지와 단어를 접목해 학습자들의 리뷰를 반영하여 다른 영어학습법과 차별화된 효과로 누적학습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인기몰이 중이다. ■’독보적 1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학습 단어 수, 공고육 진출, 특허획득, 연속 수상 모두 1위 !!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학습 단어 수 16만 개(2위 업체와 2.5배 차이)로 경쟁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1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점수 향상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서울 성동 교육청과 MOU를 체결, 공교육 진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영어 학습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실제로 전국 584학급 1만 9700여명이 수업 중에 뇌새김을 사용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뇌새김은 교육관련 6개 분야에서 국내 특허를 획득, 평균 2개 미만의 특허를 획득 중인 경쟁 업체와 비교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상 수상은 물론, ICT장관상 등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매년 총 9개 분야에 걸쳐 국가표창 및 브랜드 관련 수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영어교육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나? (주) 위버스 마인드 정성은 대표는 뇌새김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개발하기 이전 게임빌이라는 회사를 공동창업하고 10년 정도 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이때 늘 고민했던 부분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사람들이 게임을 재미있어하고 점점 빠져드는 건, 게임 자체가 화려해서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성취욕이나 수집욕구와 같은 사용자의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때문인데, 그때 터득한 노하우를 교육분야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좋은 교육 콘텐츠가 많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은 쉽게 늘지 않는데, 이는 학습자의 몰입도와 학습방법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육의 본질인 학습에 80% + 재미와 몰입에 20% 비중을 두어, 학습자 스스로가 즐겁게 영어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뇌새김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개발하게 되었다. 게다가 워드프리미엄은 초중고 교과목부터 토익, 토플까지 최근 5년간의 기출 문제를 분석해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어떤 시험이든 꼭 필요한 어휘력을 완성해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어성적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은 어휘력 강화단어 암기율 97.5% - 학교성적, 공인 영어 시험도 전략적 고득점 영어시험에서 어휘력은 곧 성적이다. 어휘력은 내용을 이해하는 기초이자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때문에 모든 영어시험의 성적은 절대적으로 어휘량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득점을 받기 위해 필요한 필수 영단어를 암기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확실한 해결방법이 나타났다. 바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이다. 모든 영어시험에 필요한 모든 어휘를 3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는 워드프리미엄은 자신이 응시하는 시험과목을 선택하면 맞춤 어휘와 기출 단어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워드프리미엄은 각 단계별로 필요한 모든 영어시험의 필수단어를 빠르고도 완벽하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험 대비와 성적 향상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적용됐다. 적용된 커리큘럼은 초중고 영어시험은 물론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공인영어시험부터 공무원, 편입 영어시험까지 각 시험별로 학습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워드프리미엄은 국내외 특허를 받은 스토리텔링 암기법으로 1시간에 150단어를 순간 암기할 수 있는 단기간 속성 학습기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크게 높여주는 뇌새김 암기법으로 단기암기율 97.5%, 장기암기율 100%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이밖에도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자극하는 게임요소를 접목한 ‘워드챌린지’는 실력향상과 직결되는 학습자의 자발적 몰입을 강화시켜 준다.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어, 학습자에게 필요한 모든 어휘를 단기간에 재미있게 암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드챌린지는 게임의 재미는 물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전체 사용자와 비교한 랭킹을 확인할 수 있어 도전의식과 승부욕을 자극하며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위버스마인드의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의 출시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면서도 시험합격과 성적으로 실력 향상이 증명되는 새로운 학습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쉽고 즐겁게 학습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기대된다. ■뇌새김워드프리미엄 7일 무료체험 기회 (주)위버스마인드는 워드 프리미엄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전도연 “네 번째 레드카펫 여전히 부담스러워… 왕관 무게 견뎌내야”

    전도연 “네 번째 레드카펫 여전히 부담스러워… 왕관 무게 견뎌내야”

    “칸영화제는 몇 번을 가도 긴장되고 편하지 않아요. 여왕이라기보다 물밑으로 발버둥을 치는 백조에 가깝죠.” 영화 ‘무뢰한’으로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4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온 전도연(42). 이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칸영화제에 익숙할 법도 하지만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칸에 가면 제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깨닫게 되요. 물론 세계인의 영화 축제이고 우열을 가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곳에선 정체된 배우가 아니라 기대되는 배우로 저를 봐주니까 자극이 되고 나태하지 않게 해주죠.”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타고, 2010년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전도연은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경쟁부문 상영 때는 한참 동안 기립 박수를 받곤 하는데 이번에는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이 우르르 객석을 빠져나가더라고요. 오승욱 감독, 김남길씨와 은근히 실망을 해서 숙소로 돌아와 혹시 언어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했죠. 그런데 다음날 칸영화제 수석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준이 어제는 다른 사정이 있었고 리뷰가 좋게 났으니 앞으로 객석이 꽉꽉 찰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의 말은 단순히 ‘위로’가 아니었다. 영화를 본 외신들은 남성적이고 묵직한 느와르를 강렬한 색채의 멜로로 탈바꿈시켰다며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맡은 혜경은 더 내려갈 곳 없이 밑바닥까지 내려간 술집 여자. 애인인 준길이 살인을 저지른 뒤 선금을 당겨 도주하자 그를 기다리며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으로 일한다. 신분을 속이고 접근한 형사 정재곤(김남길)의 정체를 모른 채 자신의 곁에 늘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혜경은 남자들 속에서 ‘무뢰한’ 같은 여자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지만 마음속에 부서질 것 같은 유리를 안고 있어요. 혜경은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이나 사랑에 대한 꿈을 갖고 살거든요. 여성을 대상화했던 기존의 느와르와는 달리 입체적으로 혜경을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데뷔작 ‘접속’을 비롯해 ‘약속’, ‘해피엔드’, ‘스캔들’, ‘멋진 하루’ 등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이다. 전도연은 “사랑은 정답이 없고, 만족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꿈을 꾸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끌린다”고 말했다. ‘무뢰한’ 역시 그런 연장선상에서 해석했다. “저는 솔직한 편이고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하는 편이지만 극 중 혜경은 내면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인물이죠. 처음으로 자신이 선택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꿈을 꾸지만 그것조차 잡히지 않아요. 솔직하게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고 소통에 익숙하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 정말 처절해 보였어요.” 모든 일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 전도연에게도 고민은 있다. 연기력이 정평이 날수록 관객의 기대감과 흥행 성적이 정비례하지는 않았던 것. 칸영화제 수상 이후 출연한 영화 ‘카운트다운’, ‘집으로 가는 길’의 관객 동원은 썩 좋지 않았다. “한때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떨치고 싶었지만 이제는 저를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더 치열하고 집요하게 뭔가를 하게 하니까요. 칸에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은 아니에요. “ 그는 지난 1년간 ‘협녀-칼의 기억’과 ‘남과 여’, ‘무뢰한’을 연속으로 찍은 뒤 한 달 동안 ‘아낌없이’ 아팠다. 세월이 흐르면서 살이 빠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지만 억지로 시간을 거스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직은 버틸만 하기 때문에 시술은 하지 않고 있어요.(웃음) 전 지금 제 얼굴이 좋고 자연스럽게 늙고 싶어요. 메릴 스트리프처럼 나이 들어도 배우로 성공하는 여배우가 있잖아요. 저도 스스로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에티오피아보다 불행하다는 한국 어린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어느 정도일까. 적어도 아이들이 내놓은 답만 보면 세계 최하위 수준인 듯하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해 18일 공개한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 결과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감’은 조사 대상인 12개국 중 최하위였다. 조사 대상은 한국, 루마니아, 콜롬비아, 노르웨이, 이스라엘, 네팔, 알제리, 터키, 스페인,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등 모두 12개국 아동 4만 2567명이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감은 8세 8.2점(10점 만점), 10세 8.2점, 12세 7.4점으로 조사됐다. 한국보다 경제 발전 수준이 낮은 네팔(8.4점, 8.6점, 8.5점), 에티오피아(8.2점, 8.6점, 8.3점)보다 낮은 수치다. 연령별 12개국 평균은 각각 8.9점, 8.7점, 8.2점이었다. 조사 대상 12개국 중에서는 루마니아가 1위를 차지했고 콜롬비아, 노르웨이가 뒤를 이었다. 영역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은 외모, 신체, 학업성적에 대한 만족감이 각각 7.2점, 7.4점, 7.0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 아동의 외모와 성적에 대한 만족감이 다른 나라보다 크게 낮은 것은 부모와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추느라 늘 남과 비교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남택진 KAIST 교수 亞 최초 美 컴퓨터협회 ‘최우수 논문상’

    남택진 KAIST 교수 亞 최초 美 컴퓨터협회 ‘최우수 논문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학회’(CHI)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KAIST는 남 교수팀의 논문이 학회에 제출된 2000여편의 논문 중 상위 1%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CM CHI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미국 MIT·카네기멜론대, 일본 도쿄대 등 세계적 대학들과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남 교수팀은 스마트워치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액티비티 트래커’는 사용자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따라 개인의 특징이 웨어러블 기기 표면에 무늬로 찍혀 나오도록 한 시스템이다. 무늬를 새길 수 있는 인각기능이 있는 충전기나 거치대에 웨어러블 기기를 놔두면 기기가 수집한 사용자의 걸음 수, 소모열량, 수면 시간 등 활동 정보에 맞는 무늬를 표현한다. 남 교수는 “과학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소비자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감성적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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